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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죄없는 농민들 성기 고문해 살인‧방화범 만든 일제경찰

    [동아플래시100]죄없는 농민들 성기 고문해 살인‧방화범 만든 일제경찰

    플래시백 1923년 9월 평안북도 희천군에 독립군 17명이 침투했습니다. 지금의 자강도 희천시로 국경에서 멀지 않아 독립군이 자주 습격하던 곳이었죠. 치열한 교전 끝에 순사와 주민 1명이 숨지고 파출소 면사무소 민가 20여 채가 불에 탔습니다. 일제 경찰은 곧 수색대를 구성해 추격에 …

    • 202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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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무죄 아니면 사형을” 일 왕궁에 폭탄 던진 김지섭의 외침

    [동아플래시100]“무죄 아니면 사형을” 일 왕궁에 폭탄 던진 김지섭의 외침

    플래시백1924년 1월 5일 오후 7시, 어둠이 깔린 도쿄의 일왕 궁성 근처를 한 사람이 오가고 있었습니다. 밤이 되었으니 빨리 돌아가라는 경찰의 말도 듣지 않던 이 사람은 갑자기 궁성으로 들어가는 니주바시(이중교)에 폭탄 한 개를 던졌습니다. 그리곤 경찰을 밀치고 궁성을 향해 돌진했…

    • 2021-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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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창간 4주년 동아일보의 4대 약속…잘 지켰을까?

    [동아플래시100]창간 4주년 동아일보의 4대 약속…잘 지켰을까?

    플래시백1924년 4월 1일 동아일보가 네 돌을 맞았습니다. 임직원들은 4년이 아니라 한 10년은 지났다고 느꼈을 법합니다. 일제의 압박이 심했던 반면에 독자들의 기대는 컸으니까요. 그동안 한 차례 무기정간에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의 압수와 삭제를 당했습니다. 그래도 독자들을 …

    • 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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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일제를 탄핵하라!” 언론‧집회 자유를 지키려는 외침

    [동아플래시100]“일제를 탄핵하라!” 언론‧집회 자유를 지키려는 외침

    플래시백 1924년은 우리 언론계에 도전과 응전이 집중된 시기였습니다. 도전은 말할 것도 없이 4월에 박춘금이 앞장선 친일단체 각파유지연맹의 동아일보 임원들 폭행‧협박이었죠(2월 23일자 ‘친일파를 원숭이에 빗댔다며 동아일보 임원들 몰매’ 참조). 항일 논조에 일제가 압수 삭제 같은 …

    •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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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친일파를 원숭이에 빗댔다며 동아일보 임원들 몰매

    [동아플래시100]친일파를 원숭이에 빗댔다며 동아일보 임원들 몰매

    플래시백 1924년 4월 2일 오후 7시, 경성 남산자락의 음식점 식도원에 동아일보 사장 송진우와 취체역 김성수가 자리 잡았습니다. 취체역은 이사를 말합니다. 두 사람은 유민회라는 단체의 간부인 이풍재의 초청을 받았죠. 이풍재는 자기 말고도 4명이 더 참석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들 도쿄…

    •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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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민족적 단결’ 높이 외친 동아일보에 날아든 돌팔매

    [동아플래시100]‘민족적 단결’ 높이 외친 동아일보에 날아든 돌팔매

    플래시백 1924년 벽두인 1월 2일자부터 동아일보 1면에 사설 ‘민족적 경륜’이 5회 연속 실렸습니다. 이광수가 집필한 이 기획 사설은 ‘우리는 무슨 방법이든지 조선 안에서 전 민족적인 정치운동을 하도록 새로운 국면을 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2000만 명에 이르는 민…

    •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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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민족자결주의 낳은 두 사람이 오늘의 세계를 본다면?

    [동아플래시100]민족자결주의 낳은 두 사람이 오늘의 세계를 본다면?

    플래시백1924년 1월 21일 니콜라이 레닌이 사망했습니다. 러시아에서 세계 최초의 공산주의혁명을 성공시킨 그 사람이죠. 54년의 길진 않았지만 불꽃처럼 타올랐던 생애였습니다. 20년 간 추방과 유형 망명을 거듭해야 했던 혹독한 탄압 아래서도 ‘최후에 웃는 자가 정말로 웃는 자’라며 …

    • 202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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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중국인의 노예 신세나 다름없었던 간도 우리 농민

    [동아플래시100]중국인의 노예 신세나 다름없었던 간도 우리 농민

    플래시백남의 땅을 일궈 먹던 그녀는 어느 날 날벼락을 맞습니다. 지주와 자경단이 있는 곳에 갔던 남편이 총 맞아 숨진 채 아들 봉식에게 업혀온 겁니다. 아버지의 비명횡사에 아들은 집을 나가버리고 ‘내 땅만 있으면…’ 소원이 없겠다던 그녀는 어린 딸 봉염을 이끌고 아들을 찾아 헤맵니다.…

    • 2021-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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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극심한 경기침체에 맞서려면…제대로 아는 것이 먼저

    [동아플래시100]극심한 경기침체에 맞서려면…제대로 아는 것이 먼저

    플래시백1920년대는 공황의 연속이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현상이었죠.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직후인 1920년 일본에 ‘반동공황’이 밀어닥쳤습니다. 1차 대전 동안 유럽은 전쟁터가 됐지만 상품을 수출했던 일본에는 벼락경기가 일어났죠. 저녁 연회가 끝나 신발을 내주려…

    • 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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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사탕수수 노동으로 키운 아이들의 귀향길 파고든 일제

    [동아플래시100]사탕수수 노동으로 키운 아이들의 귀향길 파고든 일제

    플래시백1923년 8월 31일 경성역은 울음소리로 가라앉아 있었습니다. 슬픔을 털어버리려는지 기차 안에서 ‘2천만 동포 만세!’를 외치자 기차 밖 전송객들은 ‘하와이동포 만세!’로 화답했죠. ‘잘 있으세요!’ ‘잘 가시오!’ 마지막 인사말은 울음에 막혀 잘 나오지 않았습니다. 2개월간…

    • 202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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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의열단 김상옥 숨겨줬다 ‘무한한 고초 겪은’ 그녀

    [동아플래시100]의열단 김상옥 숨겨줬다 ‘무한한 고초 겪은’ 그녀

    플래시백1923년 12월 25일 경성지방법원에 들것이 들어왔습니다. 들것에는 한 처녀가 실려 있었죠. 그녀는 판사가 묻는 말에 신음에 가까운 소리만 낼 뿐이었습니다. 머리맡에 여동생이 쪼그려 앉아 언니의 대답을 듣고 전달해야 했죠. 동아일보 1923년 12월 26일자 2면 기사입니다.…

    • 2021-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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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 ‘여유 있으면 땅을 사는 것이 좋다’ 농민 울린 이 한마디

    [동아플래시100] ‘여유 있으면 땅을 사는 것이 좋다’ 농민 울린 이 한마디

    플래시백‘여유(餘裕) 유(有)하면 토지(土地)를 매수(買收)함이 가(可)하다.’ 1920년대 초 지주들 사이에 오갔던 말입니다. 약 100년 전 전체 인구의 80%가 농업에 종사했던 농업사회에서 논을 중심으로 한 토지집중이 극성이었다는 반증이죠. 일제강점기에는 지주와 땅이 없는 소작인…

    • 202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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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밀정? 이중간첩? 독립투사? 그의 진짜 정체는?

    [동아플래시100]밀정? 이중간첩? 독립투사? 그의 진짜 정체는?

    플래시백1923년 당시 일제 경찰간부 황옥 이야기입니다. 그는 경기도경찰부 소속 경부였죠. 경부는 지금의 경위 또는 경감과 비슷한 계급입니다. 이 황옥이 의열단 폭탄공격 계획의 주모자라고 조선총독부가 발표했습니다. 1923년 4월 12일의 일이었죠. 이날 자 동아일보 호외를 본 사람들…

    •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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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밝혀내야 할 또 하나의 진실, 간토 조선동포 학살

    [동아플래시100]밝혀내야 할 또 하나의 진실, 간토 조선동포 학살

    플래시백“땅이 가로로 흔들리며 크게 진동하더니 곧 지반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대지진으로 변했다. 지진에 이은 화재로 시내는 불야성을 방불케 했다.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보니 집들은 간 곳 없고 돌기둥만 남았으며, 타죽은 시체가 도처에 쌓여 악취가 코를 찔렀다.”아비규환의 현장을 …

    • 202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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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소녀들의 첫 정구대회…여성해방도 한 걸음 성큼

    [동아플래시100]소녀들의 첫 정구대회…여성해방도 한 걸음 성큼

    플래시백1923년 6월 30일 경성 정동에서 당시로서는 정말 흔치 않은 볼거리가 펼쳐졌습니다. 여학생들만 참가하는 정구대회가 열렸던 것이죠. 정구는 소프트테니스, 즉 연식정구라고 불리는 종목입니다. 단단한 공을 사용하는 테니스와는 달리 말랑말랑한 공을 쓰지만 네트 너머로 공을 쳐 넘기…

    •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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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에 “자살은 죄악”

    [동아플래시100]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에 “자살은 죄악”

    플래시백“나는 결코 당신을 떠나선 살 수 없고, 당신은 나와 살면 가정과 사회의 배척을 면할 수 없으니 사랑을 위해, 당신을 위해 차라리 한목숨 끊는 것이…”“(죽어가는 연인을 안으며) 내가 누군지 알겠소?” “세상사람 중에 내가 가장 사랑하는 파건!”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

    • 2020-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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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차별, 차별, 해도 세상에 이런 차별이 있을까요?

    [동아플래시100]차별, 차별, 해도 세상에 이런 차별이 있을까요?

    플래시백기와집은 꿈도 꿀 수 없었고 명주옷도 입을 수 없었습니다. 갓은 물론 가죽신도 허용되지 않았죠. 봉두난발에 대나무 패랭이 차림으로 다녀야 했으니 눈에 띄게 표가 났습니다. 다른 사람들 앞에선 담배를 피우지도, 술을 마시지도 못했고 무조건 존댓말을 써야 했죠. 죽어서도 상여를 쓸…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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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동아일보와 떠나는 세계 불가사의 여행

    [동아플래시100]동아일보와 떠나는 세계 불가사의 여행

    플래시백‘세계 7대 불가사의’ 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중국의 만리장성, 로마 콜로세움, 이집트 쿠푸 왕의 피라미드?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많은 학자와 단체, 호사가들이 나름대로 열거했지만 어디까지나 주관적이니까요. 그래도 어릴 적 친구들과 “이건 맞네, 아니네” 입씨름하면서 역사를…

    • 20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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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애들은 가라!’ No, ‘어린이들, 어서 오세요!’ Yes

    [동아플래시100]‘애들은 가라!’ No, ‘어린이들, 어서 오세요!’ Yes

    플래시백1923년 5월 1일은 아주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제1회 ‘어린이날’ 행사가 대대적으로 치러졌기 때문입니다. 이날 하루만이라도 괄시받던 어린이들이 한껏 웃게 해주자는 뜻있는 어른들의 정성이 결실을 본 날이었죠. 홍보를 위한 행진은 물론 축하식과 강연, 공연을 곳곳에서 열려고 했…

    • 2020-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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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플래시100]의롭고, 용기 있고, 희생적인…이런 지도자 어디 없나요?

    [동아플래시100]의롭고, 용기 있고, 희생적인…이런 지도자 어디 없나요?

    플래시백동아일보는 지령(紙齡·신문 나이) 1000호가 되는 1923년 5월 25일을 앞두고 5월 4일자 2면에 ‘1000호 기념-상금 1000원의 대 현상’이라는 제목의 큼지막한 알림을 실었습니다. 무기정간을 당한 때를 빼고는 주말에도 쉬지 않고 신문을 만든 지 3년 여, 역사적인 1…

    • 20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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