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은 결국 사라진다…그래서 더 강하게 말할 수 있다”[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20/133960968.1.jpg)
“얼음은 결국 사라진다…그래서 더 강하게 말할 수 있다”[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올해 3월 홍콩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열린 현대미술 아트페어 ‘2026 홍콩 아트센트럴(Art Central Hon Kong)’에서 색다른 전시로 눈길을 끈 작품이 있다. 벽에 붙은 얼음은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녹아내렸고, 얼음 속에 한지 종이 위에 프린트 돼 있던 자연의 이미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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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은 결국 사라진다…그래서 더 강하게 말할 수 있다”[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20/133960968.1.jpg)
올해 3월 홍콩 센트럴 하버프론트에서 열린 현대미술 아트페어 ‘2026 홍콩 아트센트럴(Art Central Hon Kong)’에서 색다른 전시로 눈길을 끈 작품이 있다. 벽에 붙은 얼음은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녹아내렸고, 얼음 속에 한지 종이 위에 프린트 돼 있던 자연의 이미지들…

‘떼인 돈 대신 받아주기’, ‘무허가 도축 단속하기’, ‘도성 안팎에서 발견된 시신 조사하기’….약 500년간 조선의 수도를 관할한 관청 한성부(漢城府)는 1년 365일 쏟아지는 민원과 업무로 분주했다. 오죽하면 여러 사람이 숨 가쁘게 달려드는 모습을 비유한 “한성부에 대가리 터진 놈…

서울 중구 퇴계로의 복합문화공간 피크닉(piknic)이 9월 6일까지 디자인 스튜디오 ‘콤파니(COMPANY)’의 국내 첫 대규모 개인전 ‘콤파니 월드 어페어(COMPANY World Affair): 온 세상 만들기의 비밀을 찾아서’를 연다.핀란드 헬싱키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콤파니는 …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인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한화문화재단이 협력한 ‘퐁피두센터 한화’가 19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퐁피두센터가 해외에 거점을 마련한 것은 스페인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다. 다음 달 4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정식으로 문을 여는 미술관은 개관전 ‘큐비스트:…
![코로나19 봉쇄 속 뉴욕타임스 1면에 그림 그린 까닭은?[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19/133954707.1.jpg)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도 전 세계에 영향을 미쳤지만, 코로나19는 첫 번째 진짜 글로벌 비상사태였어요. 저는 처음으로 지구 전체가 연결돼 있다고 느꼈어요.”칠레에서 온 작가 헤르만 타글레 씨는 뉴욕타임스 1면이 새겨진 신문지 위에 그림을 그린다. 신문지 위 그림 속에는 유려한…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인 프랑스 퐁피두센터와 한화문화재단이 협력한 ‘퐁피두센터 한화’가 19일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퐁피두센터가 해외에 거점을 마련한 것은 스페인과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다. 다음 달 4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정식으로 문을 여는 미술관은 개관전 ‘큐비스트: …

글로벌 미술 시장 침체 우려에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잇따라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18일(현지 시간) 열린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잭슨 폴록의 대형 드립 페인팅 작품인 ‘넘버 7A, 1948’이 1억 8120만 달러(약 2733억 원)에 최종 낙찰됐다. 이는…

중국 서예가 자이샹룽의 특별전 ‘묵향에 도를 담다’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중앙일보 사옥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한중우호협회와 주한중국문화원, 한국서예가협회, 한중미술협회 등이 참여했으며, 중국 큐레이터 양지훙(楊繼紅)이 기획을 맡았다.전시의 대표 작품은 자이샹룽이 순금으로 쓴 길…
서울디자인재단(대표이사 차강희, 이하 재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K컬처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서울 디자인 AI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수상작이 상영될 ‘무대’다.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인 DDP에서 시민 창작자의 …

37년 전 민주화를 향한 열망을 담아 제작됐다가 당시 경찰이 운영한 사복체포조 ‘백골단’에 의해 불태워진 대형 걸개그림이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통해 되살아났다.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지맵)은 7월 15일까지 ‘2026 5·18기념 미디어아트 특별전―완전한 것들의 틈…

스페이스 윌링앤딜링은 오는 23일부터 6월 19일까지 김기라 개인전 ‘별에게 노래하는 땅의 기억들(Places’ Memories: A Song for the Stars)’을 개최한다고 밝혔다.김기라는 퍼포먼스와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사회와 역사, 공동체 문제를 탐구해온…

16, 17세기 유럽 부유층과 학자들은 세계의 온갖 진귀한 박물(博物)을 긁어 모았다. 이를 오늘날 박물관의 시초로도 여겨지는, 이른바 ‘호기심의 방(cabinet of curiosities)’에 보관했다. 그 안에는 열대 바다의 화려한 조개껍데기와 동아시아에서 온 도자기, 희귀한 곤…

16, 17세기 유럽 부유층과 학자들은 세계의 온갖 진귀한 박물(博物)을 긁어모았다. 이를 오늘날 박물관의 시초로도 여겨지는, 이른바 ‘호기심의 방(cabinet of curiosities)’에 보관했다. 그 안에는 열대 바다의 화려한 조개껍데기와 동아시아에서 온 도자기, 희귀한 곤충…

경남 의령에서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기증한 상감청자 3점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의령은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고향이다.국립중앙박물관은 지역 공립박물관과 협력해 국보·보물을 선보이는 ‘국보순회전, 우리 동네에서 만나는 보물’을 오는 19일부터 8월 9일까지 충북 …

푸르게 곧추선 소나무 한 그루 곁에 금관을 쓴 남자가 서 있다. 조선시대 고위 관료가 설날이나 경축일, 종묘사직에 제사 지낼 때 입던 붉은 조복(朝服)을 입은 채다. 양손에 임금을 만날 때 드는 홀(笏)을 쥐고서 정면을 응시하는 눈빛이 강직하다. 주변으로는 화사한 봄꽃이 산길 곳곳에 …

“45년 작가 인생에서 제대로 주목받아 본 건 처음입니다. 주변에선 ‘아직도 똑같은 거 그리고 있냐. 캔버스가 아깝다’고도 했죠. 하지만 분단이 남긴 상흔을 자꾸만 이야기하는 것, 그건 내 존재 방식이에요. 그간의 고생을 박수근 선생에게 위로받는 기분입니다.”미술 작가 손기환 씨(70…
인천시 송암미술관은 어린이들이 쉽고 즐겁게 한국 고미술을 접할 수 있도록 ‘어린이 상설 전시 공간’을 새롭게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미추홀구 학익동에 있는 송암미술관은 한국 고미술 전문 미술관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이 쉽고 친근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전시 공간을 조성하…
![‘밀라노 대성당’을 노원에서 만나다![청계천 옆 사진관]](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6/05/11/133897520.1.jpg)
서울 노원구 노원구립기차마을 이탈리아관에 ‘밀라노 대성당’ 등 새로운 미니어처가 추가됐다. 밀라노 대성당은 최근 개봉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에서도 배경으로 나오는 장소이다.대성당은 실제 건물의 외관만이 아니라 성당에 새겨진 3,000여 개의 조각상을 1/87 비율로 정밀하게 …

“‘노(No) 러시아’, ‘집단학살관은 물러나라(No Genocide Pavilion)’, ‘팔레스타인은 세계의 미래다(Palestine is the future of the world)’.”이탈리아 베네치아 자르디니에서 개막한 제61회 Venice Biennale는 미술 전시를 넘어…

“인간이 만든 경계는 분명 존재하지만 식물은 계속 자라고 변하면서 그 경계를 흐리게 만든다. 그 모습을 보며 ‘메르디앙’ 개념을 떠올렸다.“이탈리아 베네치아 자르디니 끝자락. 한국관에서 뻗어나온 붉은 동(銅) 파이프 한 줄기가 수풀 아래를 지나 일본관으로 스며들었다. 국경처럼 나뉜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