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 잘때 켜둔 불, 심장마비 위험 높인다…10년 연구 결과
야간 수면 중 인공조명에 노출되면 심혈관계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증거가 추가됐다.인체의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은 어두운 환경에서 잠을 잘 때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그런데 밤에 조명이 있으면 뇌의 스트레스 관련 활동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전신에…
- 202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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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수면 중 인공조명에 노출되면 심혈관계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증거가 추가됐다.인체의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은 어두운 환경에서 잠을 잘 때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그런데 밤에 조명이 있으면 뇌의 스트레스 관련 활동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전신에…

‘바람만 스쳐도 아픈’ 병으로 묘사되는 통풍(痛風)과 신장 결석의 고통을 해결할 새로운 돌파구를 뱀과 기타 파충류에서 찾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통풍은 요산이라는 물질이 관절 및 관절 주위의 연부조직에 과도하게 침착되면서 발가락 관절, 발목관절이나 다리 등에 염증성 통증을 일…

고려대학교 환경생태공학부 옥용식 교수(국제ESG협회 회장)는 고려대학교가 세계 최대 규모의 이니셔티브인 플래너터리 헬스 얼라이언스(Planetary Health Alliance, PHA)에 공식 가입했다고 밝혔다. PHA는 인간 건강과 지구 시스템의 연계를 다루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

고혈압은 혈압이 눈에 띄게 상승하기 훨씬 이전부터 인지 기능을 떨어뜨리는 복잡한 뇌 손상 과정을 촉발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넬대학교 와일 코넬 의대(Weill Cornell Medicine) 연구진은 최근 전임상 연구에서 고혈압이 뇌혈관, 뉴런(신경세포), 백질을 …

가을을 두고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라고 한다. 하지만 정작 사람이 살찌는 계절은 겨울이다.겨울이 오면 기온만 내려가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뇌와 호르몬, 식욕 시스템 전체가 ‘겨울 모드’로 전환된다. 낮이 짧아져 햇빛 노출이 줄어들고, 추위가 심해지면 몸은 본능…

퇴근 후 저녁을 먹으며 소주잔을 기울이거나, TV로 스포츠 중계를 보며 맥주 캔을 따는 것은 어떤 사람들에겐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큰 위험이 따른다. 하루에 술을 석 잔 이상 마시는 습관성 ‘과음자’는 더 젊은 나이에 더 치명적인 뇌출혈을 겪을 위험이 크다…
![“美원조 삭감, 1400만 명 숨질수…수백만이 1.9달러로 하루 버텨”[이설의 글로벌 책터뷰]](https://dimg.donga.com/a/296/167/95/2/wps/NEWS/IMAGE/2025/11/15/132770494.4.jpg)
‘빈곤해방’ 피터 싱어 프린스턴대 명예교수과거 기부는 특별한 선행에 가까웠다. 지금은 아니다. 가진 것과 별개로 나누고 돕는 일을 자연스럽게 실천한다. ‘키오스크 기부’ ‘걷기 기부’처럼 방법도 다양하다. 납작하던 기부 문화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책이 있다. 피터 싱어 …

추위에 덜덜 떠는 일은 결코 즐거운 경험이 아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매력적인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추위에 노출되면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쾌적한 온도에서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여러 연구에서 냉기에 노출되면 사람과 쥐 모두에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한다는 사실이 밝…

초가공식품(UPFs)을 많이 먹는 젊은 여성일수록 대장암의 전 단계 병변인 선종(adenoma)이 나타날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는 최근 50세 미만에서 대장암이 빠르게 증가하는 현상을 설명하는 중요한 단서로 주목받고 있다.■ 초가공식품 많이 먹는 그룹, 선종 위…

전 세계적으로 아동과 청소년 고혈압 환자가 지난 20년간 거의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원인 세 가지는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운동 부족, 소아 비만 급증이다.영국 의학 저널 ‘랜싯 아동·청소년 건강’(The Lancet Child & Adolescent Health)에 …

“칼슘 보충제가 치매 위험을 3~7배 높일 수 있다”라는 연구 결과가 9년 전 발표되면서 많은 노년층 여성이 혼란에 빠졌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이 되레 뇌 건강을 해치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이 커졌다. 이제 그런 걱정 없이 뼈 건강에 신경 써도 될 것 같다…

살을 빼려면 덜 먹고 더 움직여야 하는데, 의지력이나 노력 부족으로 살을 빼지 못한다고 보는 ‘비만 낙인’이 수십 년 동안 통용됐다. 하지만 현대 과학은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점점 더 분명히 밝혀내고 있다. 비만은 ‘의지력 부족’이 아니라 진화 과정에서 뇌가 만든 생존 시스템의…

건강 증진, 스트레스 해소, 재미 등을 목적으로 달리기를 즐기는 일반인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국내 달리기 인구는 10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국민 5명 중 1명이 달리는 재미에 푹 빠진 셈이다.달리기는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운동 중 하나다. 하지만 인대와 관절에 가해지는 하중이…

구사하는 언어가 많을수록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되며, 특히 뇌 기능과 인지 능력 유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국제 학술지 네이처 노화(Nature Aging)에 게재된 유럽 27개국 51~90세 중·노년 8만 6149명을 대상으로 한 국제 연구에 따…

건강을 위해 영양성분이 풍부한 여러 과일과 채소, 요구르트 등을 함께 갈아 스무디를 만들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바나나는 빼야 한다는 것이다.바나나가 섞이면 다른 식재료에 들어있는 플라바놀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플라바놀(Flavanols)은 플라보노이드(…

습진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샤워나 목욕을 얼마나 자주 해야 하는지 의문을 품기 쉽다. 증상이 더 나빠지는 건 아닌지 걱정하기 때문이다.최신 연구에 따르면, 샤워나 목욕을 매일 하든 일주일에 한두 번만 하든 증상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영국 피부과 학회지(British …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CKD)을 앓는 성인 인구가 1990년 이래 두 배 이상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8억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장이 점차 혈액 속 노폐물과 과잉 체액을 걸러내는 기능을 잃는 질환이다.세계적인 권위의 의학 학술지 랜싯(…

빠르고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유발해 뇌졸중이나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흔한 심장 리듬 장애인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A-Fib)을 겪는 사람들에게 카페인 함유 커피가 안전하며, 재발 위험을 낮출 가능성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의사들은 심방세동 등 심장질환…

중간 강도의 신체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소화기 관련 암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하버드대학교 T.H. 챈 공중보건대학원 연구진은 미국 성인 23만여 명을 3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 40분 빠른 걷기 수준의 신체 활동을 꾸준히 한 사람은 …

우울증 진단을 받은 뒤에도 담배를 계속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흡연 전력이 없던 사람이라도 우울증 진단 후 기분 전환 등의 이유로 새롭게 담배를 피우기 시작하면 진단 후 금연을 이어간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컸다.삼성서울병원, 삼성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