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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7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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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프로젝트(대표 이흥근)는 제주시 용두암 주차장 1천3백여평에 자동차를 탄 채 영화를 볼 수 있는 야외극장을 마련, 14일부터 영화상영을 시작했다.
이곳에는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가로 6m, 세로 16m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됐으며 FM송출 방송기기 등 영화상영에 필요한 각종 시설에 들어섰다.
자동차 80대가 동시에 입장할 수 있으며 스크린 정면에는 일반 승용차, 양 옆으로는 승합차가 주차된다. 관람객들은 차량 라디오의 FM 주파수를 맞추고 차안에서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
평일에는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두차례, 토 일요일에는 오후 7시부터 새벽 2시까지 세차례 영화가 상영된다.
관람료는 인원에 관계없이 차량 1대당 1만2천원.
한편 전주지역 예술기획사인 월드콤은 16일 “중화산동 빙상경기장옆 롯데아파트 모델하우스 부지에 매일 오후 6시부터 새벽2시까지 영화를 상영하는 자동차 야외극장을 24일 개설한다”고 밝혔다.
입장료는 제주와 마찬가지로 차 한대당 1만2천원.
〈제주·전주〓임재영·김광오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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