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축 공공건물서 잇단 하자, 부실공사 의혹

  • 입력 1998년 11월 11일 10시 40분


제주도와 제주시가 발주해 새로 지은 공공건물에서 잇따라 하자가 발견돼 부실공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도가 예산을 지원해 지난 7월 준공한 제주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하1층 주차장 천정이 갈라져 누수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공조실 천장과 지하매점에서도 물이 새고 있다.

또 지난 6월 준공된 제주도 체육회관 1층 다목적 체육관도 비가 내릴 때마다 빗물이 흘러들어 체육관 이용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국비와 지방비가 들어간 제주관광민속관은 96년 6월 준공이후 5개월만에 한차례 보수공사를 벌였는데도 누수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제주시 탑동광장에 들어선 제주해변공연장은 3층 교향악단 연습실과 2층 음향조정실에서 누수현상이 나타나 비가 내릴 때마다 양동이로 빗물을 받고 있는 형편이다.

한편 제주도의회와 제주시의회는 곧 진상조사단을 구성, 현장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제주〓임재영기자〉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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