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데이터퀘스트의 전망에 따르면 내년 세계 반도체시장의 매출은 올해 예상치 1470억달러보다 3% 늘어난 152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3년에는 큰폭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TST)도 최근 세계 반도체시장이 내년 2.6%, 2003년 18.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데이터퀘스트는 2003년에 연 30%의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반도체 업체들이 내년 초까지 사정이 어렵더라도 지나친 축소경영을 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데이터퀘스트의 리처드 고든 수석애널리스트는 “반도체업체들이 투자를 계속 줄이고 내년에도 이런 경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 2003년에는 공급이 달릴 것”이라며 “PC 교체가 잇따르고 유무선통신 분야도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영해기자>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