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찬

황인찬 기자

동아일보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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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특파원 황인찬입니다. 한일 관계가 더욱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본에 왔습니다. 일본의 오늘을 보여드립니다.

hic@donga.com

취재분야

2026-05-25~202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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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최고재판소, 통일교 해산명령 확정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옛 통일교)의 해산명령이 일본 최고재판소(한국의 대법원 격)에서 확정됐다. 2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 최고재판소는 가정연합의 해산을 명령한 도쿄고등재판소(고등법원)의 판결을 유지하면서 가정연합의 특별항고를 기각했다. 재판관 4명 전원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일본 최고재판소가 민법상의 불법 행위로 종교법인을 해산한 건 처음이다. 앞서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지난해 3월 가정연합에 대해 해산을 명령했다. 당시 헌금 피해를 본 사람이 1500명을 넘고 피해액이 204억 엔(약 1944억 원)에 이른다고 했다. 올해 3월 도쿄고등재판소는 1심 판결을 유지했고, 가정연합은 이에 불복해 특별항고를 제기했으나 이번에 최종 기각된 것이다. 일본 최고재판소는 결정문을 통해 1973년부터 2022년까지 교단이 불법적인 헌금 권유를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다액의 재산적 손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또 통상적인 권유 행위로는 달성할 수 없는 목표 수치를 정해 신도들에게 헌금 권유를 요구하는 등 ‘조직적인 관여’ 아래 불법 행위가 이뤄졌다고 했다. 또 교단이 부당한 헌금 권유를 방지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아 향후 피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해산을 결정했다. 가정연합은 “해산명령은 종교 활동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해산명령 이후에도 신도의 종교 행위 자체는 금지되지 않으며 임의 종교 단체로서 활동도 지속할 수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본에선 2022년 7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를 총격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45)가 범행 동기로 가정연합의 부당한 헌금 요구로 인한 가정 파탄을 주장하며 문제가 공론화됐다. 이후 문부과학성이 2023년 10월 가정연합에 대한 해산명령을 청구했다.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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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법원, 통일교 해산명령 확정…“불법적 헌금 권유로 신도 피해”

    일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가정연합)의 해산명령이 일본 최고재판소(한국의 대법원 격)에서 확정됐다. 23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 최고재판소는 가정연합의 해산을 명령한 도쿄고등재판소(고등법원)의 판결을 유지하면서 가정연합의 특별항고를 기각했다. 재판관 4명 전원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일본 최고재판소가 민법상의 불법 행위로 종교법인을 해산한 건 처음이다. 앞서 도쿄지방재판소(지방법원)는 지난해 3월 가정연합에 대해 해산을 명령했다. 당시 헌금 피해를 본 사람이 1500명을 넘고 피해액이 204억엔(약 1944억원)에 이른다고 했다. 지난 3월 도쿄고등재판소는 1심 판결을 유지했고, 가정연합은 이에 불복해 특별항고를 제기했으나 이번에 최종 기각된 것이다. 일본 최고재판소는 결정문을 통해 1973년부터 2022년까지 교단이 불법적인 헌금 권유를 통해 수많은 사람에게 다액의 재산적 손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또 통상적인 권유 행위로는 달성할 수 없는 목표 수치를 정해 신도들에게 헌금 권유를 요구하는 등 ‘조직적인 관여’ 아래 불법행위가 이루어졌다고 했다. 또 교단이 부당한 헌금 권유를 방지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아 향후 피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해산을 결정했다. 가정연합은 “해산명령은 종교 활동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해산명령 이후에도 신도의 종교 행위 자체는 금지되지 않으며 임의 종교 단체로서 활동도 지속할 수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일본에선 2022년 7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를 총격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45)가 범행 동기로 가정연합의 부당한 헌금 요구로 인한 가정파탄을 주장하며 문제가 공론화됐다. 이후 문부과학성이 2023년 10월 가정연합에 대한 해산명령을 청구했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1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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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총리 전용차, 세단서 SUV로 교체…“다카이치 무릎 아파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타는 전용차가 22일 교체됐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해당 차량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시절인 2020년 구입한 것으로 6년 만에 교체된 것. 총리 전용차는 기존 고급 세단에서 같은 차종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바뀌었다. 무릎 건강이 좋지 않은 다카이치 총리가 승하차가 편리한 차종으로 바꿨다는 해석이 나온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처음으로 새 총리 전용차를 타고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로 향했다. 앞서 전용차는 도요타자동차의 ‘센추리’ 세단 모델이었으나 이날부터 센추리 SUV 모델로 교체됐다. 가격은 2700만엔(약 2억5000만원).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기존 차량의 노후화가 진행돼 교체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류머티즘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한쪽 다리에 인공관절을 삽입한 상태다. 이에 승하차가 편리한 SUV를 선택했다는 말이 나온다. 총리 주변에서는 “차고가 높아 총리가 오르내리기 쉬워졌다”는 말이 나온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새 전용차는 도요타자동차가 ‘달리는 집무실’이라고 홍보하는 모델이다. 바쁘게 국정을 챙기는 다카이치 총리의 이미지와 새 차가 어울린다는 평가도 나온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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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겨눈 ‘단도’ 美 타이폰, 美日훈련 투입뒤 日에 둔다

    미군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발사 체계인 ‘타이폰’이 22일부터 올 9월까지 펼쳐지는 미일 연합훈련 ‘밸리언트 실드’ 등에 투입된 뒤 주일 미군기지에 보관될 예정이라고 아사히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타이폰 체계는 사거리 1600km 이상인 미국의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를 탑재할 수 있다. 미군기지가 있는 일본 규슈 구마모토에서 발사하면 약 1510km 떨어진 중국 수도 베이징까지 닿는다는 의미다. 자위대 간부는 “중국 입장에선 목에 단도(短刀)가 들이대진 상황”이라고 논평했다.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후 고조된 일본과 중국의 군사적 대치가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군은 ‘밸리언트 실드’ 훈련 과정에서 타이폰이 적국 함선을 공격한다고 상정하고 시스템 가동부터 발사까지의 작업을 확인하기로 했다. 이어 9월 또 다른 미일 연합훈련 ‘오리엔트 실드’에 투입한 후 타이푼을 일본 내 미군기지에 보관하기로 했다. 유사시 즉시 배치가 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다. 미국은 1987년 소련과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체결한 뒤 지상 발사 형식의 중거리 미사일(사거리 500∼5500km)을 보유하지 않았다. 반면 중국은 이 같은 형식의 미사일을 2000발 가까이 보유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인 2019년 INF를 탈퇴했고 이후 중거리 미사일 개발과 배치를 추진했다. 이번 타이폰 훈련에 이은 보관이 중국을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 중국은 지난해 ‘타이폰’이 훈련을 위해 일본에 일시 배치됐을 때도 강하게 반발했다. 한편 20일 교도통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한 북한 단거리 미사일의 정확도가 상당히 개선됐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관계자에 따르면 2024년 최소 1km였던 북한 미사일의 착탄 오차범위는 올 4월 기준 1∼5m 사이로 좁혀졌다. 이번에 분석된 북한 미사일은 러시아의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KN-23, 미국의 ‘에이태큼스(ATACMS)’와 유사한 KN-24 등이다. 북한은 각각 ‘화성-11가’와 ‘화성-11나’로 부른다. 교도통신은 “러시아가 실전 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북한산) 무기를 개량하고 있다. 북-러 간 방위 협력 심화가 동아시아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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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日 코치생활 이승엽 “기회되면 韓서 다시 도전”

    “일본 선수들은 팀 훈련 외에도 개인 훈련을 정말 많이 한다. 제가 15년 만에 일본에 다시 왔는데 그동안 나태해졌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일본 프로야구의 최고 인기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코치(50)는 18일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피나는 연습’이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일본 야구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18일 도쿄 분쿄구의 요미우리 안방구장인 도쿄돔에서 만난 그는 “한국의 일부 팬은 훈련을 많이 하면 ‘꼰대 야구’라고 비판하는데 프로 선수는 야구에 100% 전념해야 한다”며 “그것이 가족, 팬, 소속팀을 위한 길”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1위다. 올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한국이 일본에 6-8로 졌다. 이 코치는 일본 야구에 대해 “슈퍼 플레이가 아닌 아주 기본적인 플레이를 잘한다”면서 “비록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어릴 때부터 다져온 철저한 기본기, 실수를 줄이려는 노력, 야구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가 야구 선진국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했다.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으로 두산 베어스 감독에서 중도 사퇴한 이 코치를 올 시즌 요미우리로 영입한 아베 신노스케(阿部愼之助·47) 전 감독은 딸을 폭행한 혐의가 불거져 지난달 26일 전격 사퇴했다. 그는 아베 전 감독을 두고 “자의든 타의든 명예든 불명예든 감독이 그만두셨는데 제가 여기 있어야 하나, 떠나야 하나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또 아베 전 감독과 나눈 대화를 지금 다 말할 수 없지만 그가 자신에게 “젊은 선수들을 잘 부탁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최근 요미우리는 하시가미 히데키(橋上秀樹·61) 수석 타격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고 팀 또한 센트럴리그 1위에 오르며 순항하고 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올해 WBC에서 8강에 오르는 과정에서 투수력 약화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컸다. 이 코치는 “한국 선수들은 ‘공 속도가 빠르면 높은 순위로 (프로 팀에) 지명되겠지’라는 착각을 좀 하는 것 같다”면서 “제구력을 위주로 하면서 힘이 붙은 후 스피드를 올리는 것, 기본기를 다진 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순서가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한국 프로팀 복귀 의사를 묻자 “아직 꿈이 있다. 야구를 워낙 좋아하고 야구에 대한 열정도 여전히 크다. 그렇기에 또 일본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다시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답했다.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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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이승엽 “日 훈련량, 韓의 2배…기본기-진지함, 야구선진국의 비결”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阿部慎之助) 감독(47)이 지난달 26일 딸을 폭행한 혐의가 불거져 전격 사퇴한 이후 같은 팀의 이승엽 코치(50)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성적 부진으로 두산 감독에서 물러난 이 코치의 올 시즌 요미우리 합류를 직접 이끈 것이 아베 감독이었기 때문이다. 18일 도쿄 분쿄구 요미우리 홈구장인 도쿄돔에서 만난 이 코치는 감독의 사퇴에 대해 “감독님이 자의든 타의든 명예든 불명예든 그만두고 나가셨는데 제가 여기 있어야 되나, 떠나야 되나 많이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감독님과 나눈 대화를 지금 다 말할 수 없지만, ‘젊은 선수들을 잘 부탁한다’고 떠나셨다”며 “제 계약도 올해까지인데 선수들 추스르며 우승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했다. 하시가미 히데키(橋上秀樹) 수석타격코치(61)가 감독 대행을 맡은 팀은 최근 센트럴리그 1위에 오르며 결속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 코치는 앞서 2004~2011년 일본에서 8시즌을 선수로 뛰었고, 5시즌(2006년~2010년)을 요미우리에서 활약했다. 한일 통산 626홈런의 그는 ‘아시아의 거포’로 불렸고, 특히 한일전에 강한 ‘국민타자’였다. 이 코치는 일본 야구에 대해 “슈퍼 플레이가 아닌 아주 기본적인 플레이를 잘한다”면서 “비록 화려함은 떨어지지만 어릴 때부터 다져온 철저한 기본기, 실수를 줄이려는 노력, 야구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가 야구 선진국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했다. 일본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랭킹 1위이며, 올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선 한국이 일본에 6-8로 졌다. 이 코치는 일본의 연습량에 놀랐다고 했다. 그는 “선수들이 팀 훈련 외에도 개인 훈련을 정말 많이 한다. 전체적인 양만 보면 한국보다 2배 이상은 된다”며 “제가 15년 만에 일본에 다시 왔는데 제가 그동안 나태해졌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일부 야구팬은 훈련을 많이 하면 ‘꼰대 야구’라고 비판하는데 프로는 야구에 100% 전념해야 한다”며 “그것이 가족, 팬, 그리고 소속팀을 위한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올 WBC에서 8강에 올랐지만 투수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컸다. 그는 이에 대해 “한국 프로야구는 1군 엔트리의 등록 선수가 29명이고, 출전 선수가 27명인데 일본은 등록 선수 31명에 출전이 26명”이라면서 “추후 경기에 나가는 선발 투수 5명은 당일 경기에서 빠지게 돼 투수 운용에 여유가 있고, 연투 부담이 적다”고 했다. 한국에서 엔트리 개정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 투수의 구속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한국에선 선수들이 우선 공이 속도가 빠르면 높은 순위에 지명되겠지 하는 착각을 좀 하는 것 같다”면서 “우선은 제구력을 위주로 하면서 힘이 붙으면 스피드를 올리는 것, 기본기를 다진 뒤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순서가 좋을 것 같다”고 했다.이 코치는 앞서 코치 경험을 건너뛰고 두산 감독이 돼 2023년 5위, 2024년 4위, 그리고 지난해 6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시즌 중에 사퇴했다. 그는 뒤늦게 일본에서 코치 수업을 하는 것에 대해 “2년 반 동안 (두산)팀을 운영하면서 조금 더 배워야 되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었다”면서 “제가 감독을 바로 했기 때문에 놓치는 부분이 많았는데, 그런 부분들을 뒤늦게 보고 깨닫고 있다”고 있다. 이어 “떠나와서 보니까 언젠가 같이 하고 싶은 사람들도 보이고, 팀에 필요한 사람들, 함께 하면 껄끄러운 사람들도 알게 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한국 복귀 의사를 묻자 무척 조심스럽게 답했다. 그는 “아직 꿈이 있다. 야구를 워낙 좋아하고 또 야구에 대한 열정도 여전히 크다. 그렇기에 또 일본까지 오게 된 것”이라며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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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다카이치, 전쟁개입 제안 거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사진) 일본 총리에게 대(對)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관여 의사를 타진했으나 거절당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나의 열렬한 팬”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추켜세웠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이후 본격화될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작업과 재건 사업에 대한 참여 압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에게 “‘조금이라도 관여하고 싶은가’라고 물었지만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하게 권유한 건 아니었다”면서도 “일본은 (이란과의) 전투가 계속되는 동안엔 관여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뿐만 아니라 G7의 다른 유럽 국가들도 전투 중 협력을 피했다며 “(전쟁 종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금은 모두가 관여하고 싶어 한다. 조금 실망스럽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을 위한 MOU를 이란과 체결하기 전후로 나타난 동맹국들의 온도 차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실망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기뢰 제거와 재건 사업 등에 동맹국들의 더 많은 기여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는 중동산 원유의 핵심 수송로이며 이란 전쟁으로 폐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를 파병하는 건 일본 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같은 날 G7 정상회의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자위대 파병에 대해 “현 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미국-이란 간 합의와 그에 따른 실제 정세를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확보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포함해 필요한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할 수 있는 일은 확실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 정상은 15일 ‘상선의 안전 확보와 기뢰 제거 활동’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성명에 대해 “(일본) 헌법의 범위 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유럽 주요국이 기뢰 제거 작업에 나서는 것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동참의 뜻을 밝히며 자위대 파병이 일본 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또 그는 “중동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해, 향후 복구를 포함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거듭해 나가겠다”며 이란 재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202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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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다카이치에 이란전 군사 개입 타진했지만 거절당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에게 대(對)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관여 의사를 타진했으나 거절당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나의 열렬한 팬” “훌륭한 일을 하고 있다”며 추켜세웠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이후 본격화될 호르무즈 해협의 기뢰 제거 작업과 재건 사업에 대한 참여 압박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폐막 기자회견에서 대이란 군사작전과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에게 “‘조금이라도 관여하고 싶은가’라고 물었지만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강하게 권유한 건 아니었다”면서도 “일본은 (이란과의) 전투가 계속되는 동안엔 관여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뿐 아니라 G7의 다른 유럽 국가들도 전투 중 협력을 피했다며 “(전쟁 종식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지금은 모두가 관여하고 싶어 한다. 조금 실망스럽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을 위한 MOU를 이란과 체결하기 전후로 나타나썬 동맹국들의 온도차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실망감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기뢰 제거와 재건 사업 등에 동맹국들의 더 많은 기여를 촉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는 중동산 원유의 핵심 수송로이며 이란 전쟁으로 폐쇄됐던 호르무즈 해협에 자위대를 파병하는 건 일본 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같은날 G7 정상회의 폐막 후 기자회견에서 자위대 파병에 대해 “현 시점에서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미국-이란 간 합의와 그에 따른 실제 정세를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을 확보하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포함해 필요한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할 수 있는 일은 확실히 실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4개국 정상은 15일 ‘상선의 안전 확보와 기뢰 제거 활동’을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 성명에 대해 “(일본)헌법의 범위 내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유럽 주요국이 기뢰 제거 작업에 나서는 것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동참의 뜻을 밝히며 자위대 파병이 일본 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또 그는 “중동 지역 전체의 평화와 안정 실현을 위해, 향후 복구를 포함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거듭해 나가겠다”며 이란 재건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뜻을 밝혔다.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2026-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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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재무장관, 日은행 그림자 총재”…금리인상에 영향 미쳤나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에 대해 ‘일본은행(BOJ)의 그림자 총재’라는 시장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가 17일 전했다. 전날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0%로 3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배경에 베선트의 눈에 보이지 않는 압력이 주효했다는 것이다.닛케이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11일 일본에서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재무상을 만나 “지금 금리를 올리는 편이 향후 인상 폭을 줄이는 길”이라고 설득했다. 금리 인상을 주저하면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돼 향후 더 급격한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것. 해당 발언의 배경에는 금리 인상에 신중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를 일본은행이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같은 달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베선트 장관은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를 만났다. 이후 베선트 장관은 소셜미디어 X에 “우에다 총재가 일본의 금융정책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일본 재무성 간부는 “금리 인상 결단을 망설이던 일본은행의 등을 강하게 민 것”이라고 했다. 베선트의 이 같은 행동은 단순히 일본을 향한 호의가 아니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일본의 장기 금리 상승이 글로벌 투자금의 일본 회귀를 촉발해 미 국채 매도와 미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 나왔다는 것.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기류를 감지한 다카이치 정부도 금리 인상으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달 22일 다카이치 총리와 우에다 총재는 3개월 만에 총리 관저에서 만났다. 당시 우에다 총재는 “다양한 측면에서 유익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했다. 일본은행은 이를 계기로 금리 인상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일본의 이번 금리 인상은 인플레를 우려한 시장의 압력도 있었지만 미국의 요구라는 ‘두 개의 외압’에 의해 이뤄졌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시장이 벌써 다음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라고 압박하고 있지만, 향후 방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평가했다. 닛케이는 “다카이치 정권은 금리 인상에 신중하고, 일본은행은 정권의 눈치를 보고 있다”며 “외압에 의존하는 일본 금리 인상의 구조적인 한계가 여실히 들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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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벌인 美, 동맹 기업 돈으로 재건기금 추진

    미국이 이란과의 최종적인 종전 합의 뒤 한국, 일본, 유럽 등의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3000억 달러(약 452조 원) 규모의 이란 재건을 위한 투자 기금(investment fund)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 시간) 전했다. 이를 두고 이란에선 “사실상의 전쟁 배상금”이란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이 일방적으로 일으킨 이번 전쟁의 부담을 동맹국들에 떠넘기려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이날 FT는 미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종전 협상 과정에서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와 더불어 3000억 달러 규모의 재건 기금 조성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J D 밴스 미 부통령은 CBS방송 인터뷰에서 “이란이 의무를 이행하면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건기금 논의 사실을 인정했다. 또 다른 미 당국자는 FT에 “유럽과 아시아, 한국,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 기업도 기금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란에 대한 제재가 해제된다면 이 기금은 상당한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FT에 따르면 이란 재건 기금은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뒤 이어질 협상을 통해 이란 고농축 우라늄 폐기,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 이란 동결 자금 해제 등의 쟁점에서도 합의가 이뤄질 때 구체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재건 기금을 두고 미국이 이란에 전쟁 배상금을 지급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사실상 깨고, 민간 투자 형식으로 이란을 우회 지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5년 이란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를 체결하면서 이란에 현금을 지원했다며 비난해 왔다. 일각에선 현재 논의 중인 이란에 대한 재정 지원이 오바마 행정부 때보다 큰 규모일 거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이란 재건 기금과 관련해 “어제 그런 소문이 퍼졌는데, 우리는 이란에 투자할 의무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란 재건 기금과 관련해 “현재까지 미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요청이나 제안이 온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는 중동 지역의 재건 과정에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검토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런 가운데, 15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에비앙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전후 동맹국들의 군사 지원에 대해 “큰 도움이 필요하진 않을 것 같지만 몇몇 국가에서 함정 한두 척을 이곳(호르무즈 해협)에 배치하는 건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한국, 일본, 유럽에 군함 파견을 요구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이란 “전쟁 피해 보상” 美 “기업 주도 조성”… 재건기금 성격 온도차[트럼프의 이란 재건비용 청구서]美, 종전 합의사항 이행땐 조성 시사밴스 “걸프 국가도 자금 제공 가능”… 일각 “동맹에 전쟁 비용 전가” 지적日, 호르무즈 기뢰 제거 파병 검토… 伊 “해군 주둔해 재개방 지원 준비”미국이 조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3000억 달러(약 452조 원) 규모의 이란 재건 기금의 성격을 놓고 미국과 이란이 각각 다른 인식을 보이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5일(현지 시간) 복수의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이 기금 조성에 한국 일본 유럽 등 미 동맹국의 민간 기업들이 참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재건 기금이 기업 주도의 투자금 성격임을 강조하기 위한 설명으로 풀이된다.반면 이란은 이 기금이 전쟁 배상금이란 인식을 보이고 있다. 이란 협상단의 전략고문인 메디 모하마디는 14일 이란 반관영 메르통신에 미국 측에서 재건 기금 마련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비록 ‘배상’이란 표현이 명시적으로 사용되지 않았지만, 재건 지원은 전쟁으로 인한 피해 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란 재건 기금을 놓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이 일으킨 전쟁 비용을 사실상 동맹국들에 부담시키려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美 재건 기금 ‘전쟁 배상금’ 성격 논란15일 FT에 따르면 미국은 종전 합의 대가로 이란에 현금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지만,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협상 과정에서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하는 재건 기금 조성을 검토했다. 이란과 종전 MOU 체결 후 실무 협상에서 이란 핵 프로그램 폐기, 대이란 제재 완화, 호르무즈 해협 완전 개방 등의 합의 사항이 모두 이행되면 재건 기금을 본격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트럼프 행정부는 해당 기금의 성격이 전쟁 배상금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미 정부 관계자는 FT에 “유럽, 아시아, 한국, 일본은 물론이고 미국 기업도 기금 참여에 관심을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밴스 부통령은 중동 국가들의 이란 재건 기금 참여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걸프 국가들이 자금을 제공할 수 있다”고도 했다. 자금력이 좋은 이란 주변의 산유국들이 참여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다만,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프랑스 에비앙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미국은 이란에 어떠한 자금도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란 재건 기금 조성에 대해 “루머”라고 반박했다.한국 정부 내에선 재건 기금의 성격을 두고 이란이 당초 요구해 온 전쟁 배상금을 트럼프 행정부가 우회적으로 지급하려는 셈법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지지자들의 반발을 무릅쓰고 미국 납세자들의 돈을 이란에 내어줄 수 없는 만큼, 동맹국들의 민간 자본을 끌어들여 이를 대체하려 한다는 것. 이 과정에서 유럽, 한국, 일본과 더불어 이란 주변 중동 국가들이 공동 분담하는 형태를 구상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호르무즈 군사작전 참여 요구에 호응을 안 한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던 트럼프가 전후 수습 과정에서 또다시 동맹들에 도움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한국 정부는 재건 기금 조성안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브리핑에서 “미-이란 간의 전체적인 협상 틀 속에서 제기되는 사안으로 생각하고 있고, 구체적인 것은 양국 간 협상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日, 호르무즈 기뢰 제거에 자위대 파견 검토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후 동맹국들에 군사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는 뜻도 내비쳤다. 그는 15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 기자들과 만나 “큰 도움이 필요하진 않을 것 같다”면서도 “몇몇 국가에서 함정 한두 척을 이곳에 배치하는 것은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 등 주요 동맹국을 지목하며 호르무즈 파병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민정훈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 걸프 국가들을 포함해 국제 연합군 형태로 전후 역할이 주어지고, 한국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현재 파병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동맹은 일본이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 파견 등 호르무즈 해협 안정을 위한 기여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16일 전했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법에 따라 해당 지역이 전투 상황이 아닌 경우 해상자위대의 기뢰 제거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G7 정상회의 ‘우크라이나 지원’ 세션 때 약 5분간 환담했지만 자위대 파병은 언급하지 않았다.프랑스와 이탈리아도 함정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15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 때 “프랑스군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도 15일 성명에서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의회 승인을 전제로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재개방 지원을 위해 국제 해군 주둔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신나리 기자 journari@donga.com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김윤진 기자 kyj@donga.com}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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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금리인상 가세, 31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일본은행(BOJ·중앙은행)이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75% 정도’에서 ‘1% 정도’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는 1995년 9월 이후 31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금리다. 이번 금리 인상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등 물가 상승 압력과 엔화 약세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시장은 일본 경제가 장기간 저금리 시대에서 벗어나 금리 정상화 국면으로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행은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원유 가격 상승을 계기로 기업 간 거래에서 가격 전가가 다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소비자 단계에서 광범위한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감염증으로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8명의 정책위원 중 7명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아울러 일본은행은 국채 매입 감축을 내년 4월부터 중단하기로 하며 채권시장 안정화에도 나섰다. 이날 금리 인상이 발표된 후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장중 70,000엔 선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전쟁 인플레에 日-EU 금리 올려… 한은도 내달 인상할듯[日도 금리인상 가세]日, 기준금리 1% 진입일본은행, 추가 인상 가능성 시사… 美 연준도 연내 기준금리 올릴듯 글로벌 ‘고금리-저유동성’ 가능성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31년 만에 최고치인 연 1%대로 올린 이유는 미국-이란 전쟁이 마무리되더라도 이미 석유 생산 시설이 손상된 만큼 당분간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심각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은행은 향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한국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앞에서 주요국 중앙은행이 앞다퉈 통화 긴축에 나서면서 향후 유동성 축소, 이자 비용 상승,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초저금리·유동성’ 장세가 사실상 막을 내리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고금리·저유동성’ 국면에 본격적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日 31년 만에 기준금리 최고 수준일본은행은 16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75%에서 1.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반년 만으로, 1995년 이후 3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일본은행은 경기 하방 위험보다 물가 상승 위험이 커졌다고 보고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거품경제 붕괴 이후 ‘잃어버린 30년’ 동안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던 일본은 최근 2년간 5차례 금리를 올리면서 양적 완화를 마무리하고 있다.우치다 신이치(内田真一) 일본은행 부총재는 “경제·물가·금융 정세에 따라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인상하겠다”며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 물가 상승과 관련해 우치다 부총재는 “기업 거래에서 가격 전가가 빠르게 진행돼, 소비자 단계에서 광범위한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인플레이션은 미국-이란 전쟁 이후 세계 경제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전쟁 이전 배럴당 60∼70달러 선에서 움직이던 국제 유가는 미국의 이란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겹치면서 급등해 한때 110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80달러대로 떨어졌지만 지속해서 국제 유가가 하락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많다. 전쟁으로 파손된 중동 산유국의 생산 시설을 다시 가동하고, 원유 수송로를 정상화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국제 유가가 하락한다고 해도 물가가 안정되기까진 시간이 걸린다. 이미 오른 원자재 가격이 생산·유통 전반에 누적된 만큼 기업들이 단기간에 값을 낮추긴 쉽지 않다. 한번 오른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게 세계적인 특성이다.● “금주 미 FOMC, 글로벌 향방 결정”주요국은 연달아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유가가 안정세를 보여도 유동성이 많이 풀려 인플레이션 압력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11일(현지 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2년 9개월 만에 3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중동 전쟁 이후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호주중앙은행(RBA)은 16일 금리를 연 4.35%로 동결했지만 “필요시 추가 인상을 고려하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호주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시장의 관심은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16, 17일(현지 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향후 금리 경로와 관련해 매파적 신호를 내비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1년 전보다 4.2% 상승)이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인플레이션에 경계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한국에서는 한은이 이르면 7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시장에서는 연내 2회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당장 내달 0.50%포인트를 인상하거나 7, 8월에 2개월 연속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리를 인상하면 물가와 높은 환율은 잡을 수 있지만 서민의 가계 이자 비용이 늘어나고 투자 여력이 취약한 중소·영세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FOMC에서 긴축적인 자세를 강하게 보인다면 한국은행과 다른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 폭과 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수 경기가 제대로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오르면 양극화가 심화하는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2026-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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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인플레에 EU 이어 日 금리 올려…韓도 인상 힘실려

    미-이란 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유럽중앙은행(ECB)에 이어 주요국 가운데 두 번째로 기준금리를 올렸다. 일본은행은 향후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연내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도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7월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에 동참할 뜻을 밝혔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앞에서 주요국 중앙은행이 앞다퉈 통화 긴축에 나서면서 향후 유동성 축소, 이자 비용 상승, 자산시장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이어진 ‘초저금리·유동성’ 장세가 사실상 막을 내리고, 글로벌 금융시장이 ‘고금리·저유동성‘ 국면에 본격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日 31년 만에 기준 금리 최고 수준일본은행(BOJ)은 16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0.75%에서 1.0%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반년만으로, 1995년 이후 31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일본은행은 경기 하방 위험보다 물가 상승 위험이 커졌다고 보고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거품경제 붕괴 이후 ‘잃어버린 30년’ 동안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했던 일본은 최근 2년간 5차례 금리를 올리면서 양적완화를 마무리하고 있다. 우치다 신이치(内田真一) 일본은행 부총재는 “경제·물가·금융 정세에 따라 계속해서 정책금리를 인상하겠다”며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 물가 상승과 관련해 우치다 부총재는 “기업 거래에서 가격 전가가 빠르게 진행돼, 소비자 단계에서 광범위한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인플레이션은 미-이란 전쟁 이후 세계 경제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전쟁 이전 배럴당 60∼70달러 선에서 움직이던 국제 유가는 미국의 이란 공습과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가 겹치면서 급등해 한때 110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80달러대로 떨어졌지만, 지속해서 국제 유가는 하락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많다. 전쟁으로 파손된 중동 산유국의 생산 시설을 다시 가동하고, 원유 수송로를 정상화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가 하락한다고 해도 물가가 안정되기까진 시간이 걸린다. 이미 오른 원자재 가격이 생산·유통 전반에 누적된 만큼 기업들의 단기간 내 값을 낮추긴 쉽지 않다. 한 번 오른 가격은 쉽게 내려가지 않는 게 세계적인 특성이다. ●“금주 미 FOMC, 글로벌 향방 결정”주요국은 연달아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유가가 안정세를 보여도 유동성이 많이 풀려 인플레이션 압력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11일(현지 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2년 9개월 만에 3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했다. 중동 전쟁 이후 주요국 중 처음으로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이다. 호주중앙은행(RBA)은 16일 금리를 연 4.35%로 동결했지만 “필요시 추가 인상을 고려하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호주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급등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시장의 관심은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16~17일(현지시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지만, 향후 금리 경로와 관련한 매파적 신호를 내비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1년 전보다 4.2% 상승)이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인 만큼 인플레이션에 경계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한은이 이르면 7월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다. 시장에서는 연내 2회 이상 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당장 내달 0.50%포인트 인상하거나 7, 8월에 2개월 연속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리를 인상하면 물가와 높은 환율을 잡을 수 있지만 서민의 가계 이자 비용이 늘어나고 투자 여력이 취약한 중소·영세기업의 경영 부담이 커질 수 있다.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FOMC에서 긴축적인 자세를 강하게 보인다면 한국은행과 다른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 폭과 속도는 더욱 빨라지게 될 전망”이라며 “내수경기가 제대로 받쳐주지 않는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오르게 되면 양극화가 심화하는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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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기준금리 0.75%에서 1%로 올려…31년 만에 최고 수준

    일본은행(BOJ·중앙은행)이 1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다.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기준금리인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75% 정도’에서 ‘1% 정도’로 0.25%포인트 올렸다. 이는 1995년 9월 이후 31년 만에 최고 수준의 금리다.이번 금리 인상은 이란 전쟁으로 인한 국제유가 등 물가 상승 압력과 엔화 약세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시장은 일본 경제가 장기간 저금리 시대에서 벗어나 금리 정상화 국면으로 들어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행은 회의 후 성명을 통해 “원유 가격 상승을 계기로 기업 간 거래에서 가격 전가가 다소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소비자 단계에서 광범위한 품목의 가격 상승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이날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감염증으로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8명의 정책위원 중 7명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아울러 일본은행은 국채 매입 감축을 내년 4월부터 중단하기로 하며 채권시장 안정화에도 나섰다. 이날 금리 인상이 발표된 후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장중 70,000엔 선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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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英 정상 “군사협력, 동맹 수준으로 강화”

    일본과 영국이 새 안전보장 조약 체결을 추진하고 나섰다. 현재 ‘준동맹국’ 수준인 양국의 군사 협력을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유럽 및 인도·태평양 지역 관여가 줄어드는 데 위협을 느낀 미국의 동맹국들이 양자 안보 협력 강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4일 런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15일 전했다. 특히 일본은 영국과 새로운 안보조약 체결을 검토 중이며, 미국 이외 준동맹국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영국 총리 관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일영 관계는 이제 준동맹국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이라며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도 “가치관과 생각을 공유하는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력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경제 안전보장에 관한 영일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에너지 및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와 다각화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또 “자의적인 수출 제한에 중대한 우려를 표한다”며 중국의 희토류 등 대일 수출 규제도 함께 비판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X에 영국 총리 관저에 전시된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사진을 둘러보는 사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취임 후 영국을 처음 방문한 다카이치 총리는 대처 전 총리를 정치적 롤모델로 삼아 왔다.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20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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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日 정상회담…다카이치 “준동맹 수준 군사협력, 더 높은 단계로”

    일본과 영국이 새 안전보장 조약 체결을 추진하고 나섰다. 현재 ‘준동맹국’ 수준인 양국의 군사 협력을 ‘동맹’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미국의 유럽 및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관여가 줄어드는데 위협을 느낀 미국의 동맹국들이 양자 안보 협력 강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와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14일 런던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15일 전했다. 특히 일본은 영국과 새로운 안보조약 체결을 검토 중이며, 미국 이외 준동맹국과 협력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영국 총리 관저에 열린 정상회담에서 “일영 관계는 이제 준동맹국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수준”이라며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스타머 총리도 “가치관과 생각을 공유하는 양국이 그 어느 때보다 긴밀히 협력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앞서 양국은 2023년 안보 및 경제협력 확대를 추진하는 ‘히로시마 합의’를 맺은 바 있다. 상대국에 파병을 쉽게 하는 ‘상호접근협정(RAA)’, 각종 군수품 및 용역을 지원하는 ‘상호군수지원협정(ACSA)’도 체결한 상태다. 여기에 더해 중국, 러시아, 북한 등의 위협에 맞서 일본과 영국이 ‘원거리 동맹’ 강화에 나선 것. 양국 정상은 이날 ‘경제 안전보장에 관한 영일 공동선언’을 발표하며 에너지 및 중요 광물 공급망 강화와 다각화 협력도 강화키로 했다. 또 “자의적인 수출 제한에 중대한 우려를 표한다”며 중국의 희토류 등 대일 수출 규제도 함께 비판했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X에 영국 총리 관저에 전시된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 사진의 둘러보는 사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취임 후 영국을 처음 방문한 다카이치 총리는 대처 전 총리를 정치적 롤모델로 삼아왔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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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이치, G7서 핵심광물 공동비축 제안 방침”

    중국이 일본에 대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사진) 일본 총리가 15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핵심 광물을 공동으로 비축하는 체계를 제안할 예정이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프랑스로 출발하기 전인 13일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에게 “중동 정세에 따른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가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G7이 연대와 결속으로 국제적 과제 해결을 주도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다며 “아시아 대표로 참석한다는 생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시각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다카이치 총리의 핵심 광물 공동 비축 체계 제안은 희토류 등을 전략 무기화하는 중국에 주요국이 함께 대응하자는 취지가 담긴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진단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뒤 대(對)일 경제 보복에 나섰다. 특히 올해 초 희토류를 포함한 이중용도(군사 및 민간 겸용) 물자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3월부터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량이 전년 대비 80% 이상 급감했다. 희토류 중에서도 고성능 자석의 필수 재료인 디스프로슘과 터븀은 수출이 사실상 전면 중단돼 일본 제조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일본은 또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조만간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서 핵심 광물 채굴을 위한 조사도 시작하기로 했다. 그린란드에 매장된 자원의 종류와 매장량을 등을 파악해 일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취지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그린란드의 희토류 매장량은 세계 8위인 약 150만 t으로 추정된다. 다만, G7 국가들 사이에도 중국에 대한 입장이 다를 수 있다고 닛케이는 내다봤다. 미국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안정적인 미중 관계를 강조하며 충돌을 피하는 모양새다. 최근 영국과 독일 역시 중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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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이치, G7 회의서 핵심 광물 공동비축 제안”

    중국이 일본에 대해 희토류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15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핵심 광물을 공동으로 비축하는 체계를 제안할 예정이다. 14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프랑스로 출발하기 전인 13일 총리 관저에서 취재진에게 “중동 정세에 따른 에너지 안보와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가 이번 회의의 주요 의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G7이 연대와 결속으로 국제적 과제 해결을 주도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다며 “아시아 대표로 참석한다는 생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의 시각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다카이치 총리의 핵심 광물 공동 비축 체계 제안은 희토류 등을 전략 무기화하는 중국에 주요국이 함께 대응하자는 취지가 담긴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진단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 뒤 대(對)일 경제 보복에 나섰다. 특히 올해 초 희토류를 포함한 이중용도(군사 및 민간 겸용) 물자에 대한 수출 통제를 발표했다. 이로 인해 3월부터 중국의 대일 희토류 수출량이 전년 대비 80% 이상 급감했다. 희토류 중에서도 고성능 자석의 필수 재료인 디스프로슘과 터뷴은 수출이 사실상 전면 중단돼 일본 제조업체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일본은 또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조만간 덴마크 자치령인 그린란드에서 핵심 광물 채굴을 위한 조사도 시작하기로 했다. 그린란드에 매장된 자원의 종류와 매장량을 등을 파악해 일본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취지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그린란드의 희토류 매장량은 세계 8위인 약 150만t으로 추정된다. 다만, G7 국가들 사이에도 중국에 대한 입장이 다를 수 있다고 닛케이는 내다봤다. 미국은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이후 안정적인 미중 관계를 강조하며 충돌을 피하는 모양새다. 최근 영국과 독일 역시 중국과 경제 협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베이징=김철중 특파원 tnf@donga.com}

    • 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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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네번째 ‘안중근 의사 기념비’ 설치 6일만에 철거 논란

    일본의 한 호텔에 세워진 안중근 의사 기념비가 설치 6일 만에 철거되게 됐다. 호텔 측은 건립 전 기념비에 새겨진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것을 철거 이유로 들었지만,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저격범이라는 일본 내 반발 여론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이 기념비는 일본에 네 번째로 설치된 안 의사 기념비다.일본 고치현 고난시에 있는 구로시오 호텔은 10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6일 이 호텔 부지에 세운 안 의사 기념비를 12일까지 철거한다고 밝혔다. 호텔 측은 고치현 일한친선협회 명예회장인 니시모리 시오조(西森潮三) 전 고치현의회 의장이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한 비석을 건립하려는데 호텔 부지 일부를 빌려줬으면 한다”고 요청해 부지 사용을 허락했지만 사전에 기념비에 담긴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호텔은 “일한 우호를 상징하는 기념비라는 취지에 응해 부지 사용을 승낙했지만 비문 내용을 파악한 건 6일 제막식 당일이었다”며 “확인 부족과 기념비가 가지는 역사적·사회적 배경에 대한 검토가 불충분했던 것을 깊이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께 불쾌감과 폐를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지역 주민분들이나 관계없는 개인, 단체, 저희 호텔 직원에 대한 비방 중상, 억측에 기반한 정보의 발신은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안 의사 기념비가 설치된 뒤 일본에선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항의 의견이 잇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우익 성향인 산케이신문은 “(안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를 살해한 테러리스트라는 견해가 강해 인터넷 등에서 항의나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기념비에는 생전 안 의사가 추구한 가치인 ‘일한(한일)우호 동양평화(日韓友好 東洋平和)’라는 문구가 전면에 새겨져 있었다. 안중근의사숭모회는 이번 기념비 건립과 관련해 “안 의사의 동양평화 사상과 인류공영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에게 한일 간 화해와 협력의 중요성을 전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었다. 숭모회는 11일 “기념비 철거가 완료되면 일단 일본 내 임시 장소에서 보관한 뒤 새로운 설치 장소를 찾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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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의 ‘북핵 용인’에 맞서… 美-日, 요격 등 도상훈련

    미국과 일본이 8, 9일 도쿄에서 ‘확장억제대화(EDD)’를 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의 핵 위협이 증대되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미국 핵전력의 현대화 등 억지력 강화도 함께 논의했다. 같은 기간 평양에선 북-중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도쿄에서 미일이 맞대응 성격의 행사를 연 것. 또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 중에 북한의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아 ‘북핵 용인’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미일이 함께 강한 견제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10일 미국 국무부와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미 국무부와 국방부,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은 EDD 종료 뒤 발표한 성명에서 “양쪽 대표단은 중국의 급격하고 불투명한 핵무기 증강을 논의했으며 북한의 핵무기 추구가 종결된 사안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측은 “지역의 핵 위협 증대를 감안하여 일본의 방위 정책 및 방위 능력과 더불어, 미국의 핵전력 현대화 및 적응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도 했다. 이어 “일본 측은 현재 작성 중인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및 방위력정비계획의 검토 상황을 공유했다”고 했다. 최근 1년 사이 북한이 핵탄두 수를 10기 늘려 60기를 확보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군사적 협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특히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은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방위 역량을 동원해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일본은 평화 유지를 위한 미군의 작전과 군사 활동을 지지하며, 이러한 지지가 핵무기 개발 저지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양측 대표단은 정례 도상훈련도 실시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요코스카 기지를 방문하고 이지스함인 ‘기리시마’를 시찰했다. 기리시마는 중국과 북한 등의 탄도미사일 공격 등에 대비해 요격용 SM-3 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다. 이번 EDD 뒤 발표된 성명에서 미국과 일본은 통상적으로 북한을 지칭하는 영어 표현인 ‘North Korea’ 대신 북한의 정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문 약어 ‘DPRK’를 사용했다. 앞서 트럼프 집권 1기 때의 미국과 북한 간 대화 국면 때 DPRK 표기를 사용했던 것을 감안하면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의도가 담긴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4일 미 국무부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하는 것에 열려 있다”고 재차 밝혔다.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20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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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日 “지역 핵위협 증대 감안해 日 방위능력 논의”…북중러 밀착에 대응

    미국과 일본이 8, 9일 도쿄에서 ‘확장억제대화’(EDD)를 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강조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북한, 중국, 러시아 등의 핵 위협이 증대되는 것에 인식을 같이 하고, 미국 핵전력의 현대화 등 억지력 강화도 함께 논의했다. 같은 기간 중 평양에선 북중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도쿄에서 미일이 맞대응 성격의 행사를 연 것. 또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방북 중에 북한의 비핵화를 언급하지 않아 ‘북핵 용인’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미일이 함께 강한 견제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10일 미국 국무부와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미 국무부와 국방부, 일본 외무성과 방위성은 EDD 종료 뒤 발표한 성명에서 “양쪽 대표단은 중국의 급격하고 불투명한 핵무기 증강을 논의했으며 북한의 핵무기 추구가 종결된 사안이라는 러시아의 주장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또한 양측은 “지역의 핵 위협 증대를 감안하여 일본의 방위 정책 및 방위 능력과 더불어, 미국의 핵전력 현대화 및 적응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도 했다. 이어 “일본 측은 현재 작성 중인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및 방위력정비계획의 검토 상황을 공유했다”고 했다. 최근 1년 사이 북한이 핵탄두 수를 10기 늘려 60기를 확보하고,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과 일본이 군사적 협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 특히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미국은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방위 역량을 동원해 일본을 방어하겠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동시에 일본은 평화 유지를 위한 미군의 작전과 군사 활동을 지지하며, 이러한 지지가 핵무기 개발 저지에 기여한다고 밝혔다.양측 대표단은 정례 도상훈련도 실시했다. 일본 해상자위대의 요코스카 기지를 방문하고 이지스함인 ‘키리시마’를 시찰했다. ‘키리시마’는 중국과 북한 등의 탄도미사일 공격 등에 대비해 요격용 SM-3 미사일 등을 장착하고 있다. 이번 EDD 뒤 발표된 성명에서 미국과 일본은 통상적으로 북한을 지칭하는 영어 표현인 ‘North Korea’ 대신 북한의 정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문 약어 ‘DPRK’를 사용했다. 앞서 트럼프 집권 1기 때의 미국과 북한 간 대화 국면 때 ‘DPRK’ 표기를 사용했던 것을 감안하면 북한에 대화를 촉구하는 의도가 담긴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4일 미 국무부는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대화하는 것에 열려 있다”고 재차 밝혔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 202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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