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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을 안방으로 나눠 쓰는 프로야구 두산과 LG가 구단 운영에 숨통을 틔우게 됐다. 서울시의회에서 두 팀의 손실액 일부를 보전해 주기로 의결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프로야구 경기가 무관중 상태로 열리면서 두 팀은 서울시에 야구장 사용료를 줄여 달라고 요청한 상태였다. 서울시의회는 30일 본회의를 열어 ‘서울시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두 구단은 총 7억5700만 원을 서울시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올해 3∼5월 인건비 가운데 70%, 전기요금과 청소비용 등 각종 지출경비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두산과 LG는 서울시체육시설관리사업소에 해마다 일정 금액을 낸 뒤 위탁 관리하는 형태로 잠실구장을 운영하고 있다. 두 구단은 올해 위탁료 약 30억 원을 이미 지난해 말 서울시에 보낸 상태다. 지난해만 해도 두 팀은 관중 입장 수익으로 각각 140억 원 안팎을 벌어들였다. 하지만 올해는 문자 그대로 제로(0)가 됐다. 이에 두 구단은 서울시에 야구장 사용료를 감면해 달라고 요청했고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서도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두 구단 지원 예산을 추가 편성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위탁료를 책정할 때 지난 3년 매출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은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지원 대상에서 역시 서울 연고 구단인 키움이 빠진 건 이 팀이 안방으로 쓰는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은 잠실구장과 임대 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키움은 서울시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서울시 자산인 구장 시설을 매일 빌리는 형태(일일대관)로 고척돔을 사용하고 있다. 경기장 사용료(대관료)는 연간 2000만 원 미만이지만 사무실과 체력 훈련 시설 등을 임차하는 비용(임차료)은 20억 원에 육박한다. 서울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고척돔 임대료 감면은 16일에 열리는 공유재산심의회에 안건으로 올라와 있다. 내·외부 전문가들이 타당성을 판단한 뒤 결론을 내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방 구단 가운데서는 부산시로부터 사직구장을 위탁 받아 운영하는 롯데가 두산, LG와 비슷한 상황이다. 2월에 약 20억 원의 위탁료를 이미 납부한 롯데는 7월 중 부산시와 장기 위탁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위탁료 할인 등이 거론될 전망이다. SK 역시 인천 SK행복드림구장(문학구장)을 위탁 운영하지만 ‘사후 정산’ 방식이라 시즌이 끝난 뒤 인천시와 위탁료 조정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SK는 지난해보다 위탁료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A와 삼성 등 지방 구단은 구장 신축 또는 리모델링 과정에서 모기업이 일정 금액을 책임진 대가로 구장 사용료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한 야구계 인사는 “만약 지방자치단체 예산으로 매일 1만 명 가까이 모이는 문화 사업을 기획한다고 하면 예산이 얼마나 들겠나. 프로야구 팀이 이런 문화 사업을 지자체 대신 진행한다고 볼 수도 있다”며 “일회성으로 임대료를 깎아줄 게 아니라 이번 기회를 통해 지자체와 프로야구 팀이 앞으로도 계속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황규인 kini@donga.com·김하경 기자}

이라크의 한 도시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한화건설 협력업체의 한국인 직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다가 현지에서 사망했다. 함께 근무하던 직원들 중 일부가 귀국했는데 이 중 10명이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9일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의 신도시 비스마야 공사현장에서 일하던 한화건설 협력업체 한국인 직원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이다 숨졌다. 다른 직원 250명은 유엔 이라크사무소(UNAMI) 특별기 2편을 이용해 차례로 귀국했는데 이 중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지에는 아직 귀국하지 않은 한국인 직원 100여 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는 숨진 A 씨가 증상을 보인 15일부터 중단됐다. 최근 서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인다. 국내 ‘n차 감염’도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전체 기준 신규 확진자는 42명으로, 전날(51명)보다 9명이 줄었다. 하지만 서울(7명) 경기(16명) 인천(1명) 등 수도권에 확진자 절반 이상이 집중돼 비수도권과 상반된 모습이다. 서울 왕성교회와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교회의 집단 감염 영향 때문이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전부 서울(24명) 경기(4명) 지역 거주자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31)는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교인 B 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 씨는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도 건물 일부를 임시 폐쇄하고 직원 188명은 감염 검사를 받았다. 교인인 파견 직원이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영광교회 관련 확진자도 전날보다 4명 늘어난 22명이 됐다. 신도가 1만 명 가까이 되는 수원 중앙침례교회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광주의 한 사찰 법회에 참석해 60대 남성과 접촉한 20대 여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판암장로교회를 다니는 40대 어린이집 원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어린이집은 다음 달 13일까지 폐쇄하고, 원생 19명과 직원 5명은 감염 검사를 받는다. 이 여성과 같은 교회를 다니는 30대 남성도 감염됐다. 대전시는 어린이집 1203곳을 모두 다음 달 5일까지 휴원하고 긴급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6세 남자 어린이가 감염됐다. 29일 발열 증상을 보여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모와 조부모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미지 image@donga.com·김하경 / 대전=이기진 기자}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n차 감염’이 확산되면서 집단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체 신규 확진자는 42명으로, 전날(51명)보다 9명이 줄었다. 하지만 서울(7명) 경기(16명) 인천(1명) 등 수도권에 확진자 절반 이상이 집중돼 비수도권 상황과 상반된 모습이다. 서울 왕성교회와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 수원 중앙침례교회 등 교회의 집단 감염 영향 때문이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보다 1명 늘었다. 전부 서울(24명) 경기(4명) 지역 거주자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31)는 같은 회사에서 일하는 교인 B 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B 씨는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와 B 씨를 제외한 이 회사 직원 27명을 검사했지만 26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나머지 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여의도 현대카드도 건물 일부를 임시 폐쇄하고 직원 188명은 감염 검사를 받았다. 교인인 파견직원이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노원구와 경기 시흥시에 사는 직원 등 2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주영광교회 관련 확진자도 전날보다 4명 늘어난 22명이 됐다.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 교인은 의왕의 라움산후조리원에서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산모와 신생아, 직원 등 48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30대 남성 교인이 일하는 이마트24 양지 SLC 물류센터에서도 동료 남성 2명이 감염됐다. 신도가 1만 명 가까이 되는 수원 중앙침례교회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7명으로 늘었다. 광주의 한 사찰 법회에 참석해 60대 남성과 접촉한 20대 여성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 파주시에 사는 이 여성은 26일부터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고 28일 확진됐다. 대전 판암장로교회를 다니는 40대 어린이집 원장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발열 증상이 나타난 22일부터 집 근처 병원과 약국 등을 내원한 뒤 26일 어린이집을 1시간 동안 들렀다. 어린이집은 다음 달 13일까지 폐쇄하고, 원생 19명과 직원 5명은 감염 검사를 받는다. 이 여성과 같은 교회를 다니는 30대 남성도 감염됐다. 대전시는 어린이집 1203곳 모두 다음 달 5일까지 휴원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6세 남자 어린이가 감염됐다. 29일 발열 증상을 보여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모와 조부모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이 어린이가 다니는 유치원의 교직원과 원생 141명에 대한 검사에서 오후 5시까지 13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김하경기자 whatsup@donga.com이경진기자 lkj@donga.com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수도권에서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경기 안양에 있는 주영광교회 관련 확진자는 28일 기준 18명으로 늘어났고, 교인이 9000여 명에 이르는 수원 중앙침례교회도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집단 감염이 벌어진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도 관련 확진자가 27명으로 늘어났다. ○ “주영광교회, 교회 안에서 함께 식사”안양에 있는 주영광교회 첫 확진자는 의왕에 있는 어린이집 교사인 A 씨(25·여)로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어 21∼24일 예배에 참석한 목사와 교인, A 씨의 가족 등이 확진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 교회 교인은 80여 명으로, 아직 첫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영광교회는 일부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교회 안에서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교회 내에서 함께 식사하는 등 방역수칙에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확진된 A 씨의 가족 가운데는 50대 여성인 군포 바른길어린이집 원장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당국은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하고 교사 5명과 원아 10명, 원아 부모 8명 등 접촉자 23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원에 있는 중앙침례교회도 28일 교인 2명과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인 2명은 잠복기인 17일부터 24일까지 4차례 예배에 참석했다. 방역당국은 “해당 예배에 참석한 교인은 71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교인들에 대해서는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수원 중앙침례교회는 교인이 9000여 명에 이르는 초대형 교회다. 해당 교회는 28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모든 교회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서울, 코로나19 검사만 약 9000건28일 서울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8999건에 이른다. 이는 왕성교회 집단 감염 등과 관련된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민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다. 선제적인 대응 차원에서 확진자 방문 시설을 이용한 이들도 검사 대상에 포함됐다.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집단 감염이 벌어졌던 12일에도 결과를 기다리는 검사 건수가 9585건으로 엇비슷했다.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는 주말에도 계속 발생했다. 주말 사이 10명이 추가로 발생해 28일 기준 27명으로 늘어났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역학조사 결과 교회 방문자를 포함해 196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악구에 따르면 27일 교회 관련 확진자 B 씨(26)는 서울 난우초교의 시간강사로 밝혀졌다.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난우초에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4, 5학년 각각 3개 반 학생과 담임교사, 교직원 등 14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해당 학교는 29일 전교생의 등교를 중지하기로 했다. 일부 확진자는 증상 발현 뒤에도 다중이용시설에 들렀다.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27)은 증상이 나타난 뒤인 22일 오후 대형 주점 ‘데블스도어 센트럴시티점’을 방문했다. 서초구에 사는 남성(32)도 20일 증상이 나타났는데도 식당과 PC방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있는 현대카드 사옥에서도 28일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확진자는 노원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26일 확진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김하경 whatsup@donga.com / 수원=이경진 기자}
서울시가 신축 아파트단지를 일률적인 ‘병풍형 아파트’가 아니라 골목길, 구릉지 등 주변 특성을 그대로 살린 ‘조화형 아파트’로 추진한다. 시는 재건축을 추진하는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와 재개발로 사업이 진행되는 성동구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를 도시·건축혁신 시범사업지로 선정하고 기본 구상을 25일 공개했다. 상계주공5단지는 1980년대 상계택지개발지구 개발에 따라 조성된 16개 단지 중 두 번째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곳이다. 재건축사업에선 아파트 단지를 하나의 거대한 블록으로 조성하지 않고 여러 개의 소규모 구획으로 나눠 개발한다. 블록 사이에는 도로를 넣고 가로변에는 어린이집과 놀이터 등 주민 편의시설을 배치한다. 건물은 저층의 중정형 아파트와 고층의 타워형 아파트를 조화롭게 짓는다. 인근 불암산 조망을 고려해 단지는 7∼35층 아파트, 998가구로 탈바꿈한다. 이 단지는 현재 입주민의 85.7%가 세입자로 구성돼 있다. 또 1, 2인 가구 비율이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평형은 소형부터 중대형까지 다양하게 만들기로 했다. 전기자동차 전용주차장을 설치하고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친환경 단지로 추진된다.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는 과거 판자촌이었던 지역으로 1990년대 이후 인근 주택가는 재개발이 진행됐다. 하지만 구릉지라는 지형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병풍형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섰다. 서울시는 일대에서 사실상 마지막 재개발구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옛길과 도시의 흔적을 보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일대는 구릉지 고저차가 40∼50m에 이른다. 가파른 계단길에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한다. 남북 보행 축을 중심으로 여러 개의 작은 마을을 조성하고 도시농업 공간도 배치할 계획이다. 4∼20층, 1400∼1500가구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런 기본 구상을 노원구와 성동구에 통보해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진행하도록 한 뒤 연말까지 정비계획을 결정할 방침이다. 도시·건축혁신은 지난해 3월 서울시가 ‘천편일률적 성냥갑 아파트를 탈피한다’는 취지로 추진해 재정비 사업 초기부터 공공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정책이다. 상계주공5단지와 금호동3가 1번지 일대는 두 번째 사례에 해당된다. 시는 또 오금현대아파트와 천호동 397-419번지 일대, 신림1구역, 을지로3가구역 제6지구, 왕십리역 일대 등을 도시·건축혁신 신규 사업지로 선정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 재건축 여부가 관심사인 주요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도 도시·건축혁신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경기 의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의정부역 인근 유흥주점에서 근무했던 사실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24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여성이 의정부역 인근 유흥주점 ‘젠틀맨’에서 2주일가량 근무했다. 이 여성은 서울 강서구 확진자인 30대 남성과 접촉해 감염됐으며 21일부터 냄새를 맡지 못하는 등 증상이 나타났다. 주점 직원 등 17명과 접촉했다. 접촉자들은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코로나19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주점은 현재 문을 닫았다. 이천시 덕평 쿠팡물류센터에서는 출고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50)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22일 발열과 근육통, 오한 등이 나타났지만 23일까지 근무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와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쿠팡에서는 지난달 부천 물류센터와 고양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와 시설을 폐쇄했다. 대전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관련 추가 확진도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오렌지타운과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대전 다단계 업체와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6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인 한 60대 여성은 15∼17일 서구 부동산콜센터에서 근무했다. 대전시는 콜센터 직원 8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86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대전시는 둔산전자타운과 오렌지타운, 찜질방 웰빙사우나, 경하장온천호텔 사우나 등 확진자들이 다녀간 곳에 들른 760여 명의 검체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또 고의로 동선을 숨겨 역학조사와 방역을 방해한 혐의로 확진자 2명을 추가 고발할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는 30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른 직장에서 근무하는 이 직원의 지인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콜센터가 위치한 건물 9층을 임시 폐쇄하고 건물 전체에 방역을 실시했다. 7∼9층에 근무하는 직원 403명에 대해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39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의정부=이경진 lkj@donga.com / 김하경 / 대전=이기진 기자}

경기 의정부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의정부역 인근 유흥주점에서 일했던 사실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 24일 경기 의정부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카자흐스탄 국적 20대 여성이 의정부역 인근 유흥주점 ‘젠틀맨’에서 2주일가량 근무했다. 이 여성은 주점 직원 등 17명과 접촉했다. 접촉자들은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코로나19 검사 결과 9명은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8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 주점은 현재 문을 닫았다. 이천시 덕평 쿠팡물류센터에서는 출고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50)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22일 발열과 근육통, 오한 등이 나타났지만 23일까지 근무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을 파악 중이다. 쿠팡에서는 지난달 24일과 28일 각각 부천 물류센터, 고양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와 모든 시설을 폐쇄했다. 대전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도 열흘째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다단계 방문판매업체 오렌지타운과 둔산전자타운을 방문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대전 다단계 업체와 관련한 확진자는 6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인 한 60대 여성은 15~17일 서구 부동산콜센터에서 근무했다. 대전시는 콜센터 직원 89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86명은 음성으로 나왔다. 또 둔산전자타운과 오렌지타운, 찜질방 웰빙사우나, 경하장온천호텔 사우나 등 확진자들이 다녀간 곳에 들른 760여 명의 검체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 시는 또 고의로 동선을 숨겨 역학조사와 방역을 방해한 혐의로 확진자 2명을 추가 고발할 계획이다. 서울 영등포구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에서는 30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공단 직원이 아닌 이 직원의 지인도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콜센터가 위치한 건물 9층을 임시 폐쇄하고 건물 전체에 방역을 실시했다. 7~9층에 근무하는 직원 403명에 대해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39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의정부=이경진 기자 lkj@donga.com}
서울·대전 방문판매업체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의 고리가 좀처럼 끊어지지 않고 있다.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23일 서울 관악구 방판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200명을 넘어섰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에 이어 수도권에서 두 번째 규모의 집단 감염이다. 방역당국은 이날 방문판매업체, 뷔페 음식점, 물류센터, 대형 학원 등 4개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추가 지정해 방역 관리에 나섰다.○ 리치웨이발 확산 속도, 이태원클럽보다 빠르다2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난 202명이다. 리치웨이 집단 감염 확산 속도는 이태원 클럽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34일간 277명이 발생했다. 리치웨이의 경우 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이날까지 21일 만에 20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태원 클럽 확진자는 하루 평균 8.1명이 늘었지만 리치웨이는 9.6명 늘었다. 대전에서도 방문판매업체 관련 확진자가 57명으로 늘었다. 60대 남성과 여성 각 2명, 50대 남성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3명은 서구 괴정동과 탄방동의 다단계 방문판매업체를 잇달아 방문했다. 50대 남성 1명은 방문판매업체 확진자가 14일 다녀간 유성구 경하장사우나에 들렀다가 감염됐다. 60대 남성 1명은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전시는 코로나19 주요 확산 경로로 드러난 5개 방문판매업체의 위법 사항을 수사해줄 것을 경찰에 의뢰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이날 3명이 추가돼 4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3명은 성심데이케어센터 확진자가 이용한 굿모닝요양원 직원, 성심데이케어센터 확진자의 가족과 방문요양보호사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예정된 형사재판 대부분이 연기됐다.○ 결혼식장 뷔페는 고위험시설서 제외이날부터 뷔페 음식점도 코로나19 고위험시설에 추가됐다. 돌잔치가 열린 경기 부천시 라온파티 뷔페에서 9명이 확진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뷔페 이용자는 식당에 들어오거나 음식을 담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공용 집게나 접시, 수저를 사용할 땐 손 소독제를 사용하거나 비닐장갑을 껴야 한다. 음식을 담기 위해 기다릴 때도 다른 이용자와 최소 1m 이상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사업주는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매장 입구와 테이블 등에 손 소독제를 비치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비닐장갑도 함께 둔다.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사업주나 이용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해당 사업장에는 집합금지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그러나 결혼식장 뷔페는 고위험시설에 포함되지 않았다. 반쪽짜리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방역당국은 ‘뷔페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 한해 고위험시설로 관리하기로 했다. 출장뷔페나 테이블에서 메뉴 주문을 받고 샐러드 바를 이용하도록 하는 식당들도 고위험시설에서 제외됐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결혼식장 뷔페가 뷔페 전문 음식점보다 오히려 더 혼잡할 수 있다”며 “방역당국의 고무줄 기준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뷔페 전문 음식점을 먼저 고위험시설로 관리한 뒤 다른 종류의 뷔페식당을 추가할지를 추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위은지 wizi@donga.com·김하경 / 대전=이기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지금보다 상황이 조금 더 악화될 경우 서울시는 선제적으로 전면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이후 서울시에서 3일간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30명을 넘어서거나 또는 병상가동률이 70%에 도달하는 등 공공 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정도에 이르면 종전의 사회적 거리 두기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시장은 코로나19 관련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한 달 후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에 800여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우려를 전했다. 그는 “4월 30일부터 6월 11일까지 전국의 평균 R값이 1.79로 급격히 증가한 상황”이라며 “이런 상태가 유지된다면 한 달 후 하루 확진자 수가 8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고 했다. R값은 환자 1명이 추가로 감염시키는 다른 환자의 수를 계산한 수치로 ‘감염재생산지수’ 등으로 불린다. 서울 지하철 시청역 안전관리요원 관련 감염으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영등포구 등에 따르면 신길1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은 20일 무증상 상태에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안전관리요원의 배우자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인 16∼20일 오전 4시 40분부터 오전 6시까지 원불교 여의도교당에 머물렀다. 18일에는 동네 치과의원과 주점을 방문했고 20일에는 가정의학과 의원을 다녀갔다. 보건당국은 이 여성의 밀접접촉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추가 접촉자 파악에 나섰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집단 감염이 최소 8곳으로 퍼진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 확진자가 올 3월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나온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보다 많아졌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87명이다.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는 169명이었다. 리치웨이와 관련해선 프린서플어학원과 명성하우징 등 ‘n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이천제일고 교사도 리치웨이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이 교사는 프린서플어학원 확진자가 방문했던 한 주점을 비슷한 시간대에 찾았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된 감염도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괴정동 다단계 방문판매 업체와 관련해 전날보다 4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된 중구 사정동의 50대 여성은 다단계 판매업체 확진자가 다녀간 통증카페에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이 여성은 서구 복수동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데, 대전시는 환자와 요양보호사 등 107명에 대해 이동제한조치 명령을 내리고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시는 다단계 관련 확진자 일부가 신천지예수교 교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관련 내용도 조사하고 있다. 대전시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고강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시행해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이용시설은 모두 폐쇄한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시 롯데제과 수원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공장이 폐쇄됐다. 화성시에 따르면 포장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인 5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나 직원 170여 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다른 직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지만 추가 감염에 대비해 공장을 폐쇄하고 모든 직원을 검사한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롯데택배 의왕물류센터 직원(66)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성남시 신흥1동에서 통장으로 활동하는 62세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여성이 다녀간 행정복지센터가 잠정 폐쇄됐다. 성남시는 역학조사에서 행적을 거짓 진술한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파트너스 판매원 2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김하경 whatsup@donga.com / 대전=이기진 / 화성=이경진 기자}

서울대공원 동물원 종보전연구실이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 217호 산양 번식에 성공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19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달 종보전연구실 소속 토종동물번식장에서 새끼 산양이 태어났다. 산양은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 토종동물로 현재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기술원을 통해 설악산과 오대산, 월악산 등에서 복원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번에 태어난 산양의 부모 산양은 서울대공원이 2017년 11월 종복원기술원으로부터 기증받았다. 암컷은 2016년생이고 수컷은 야생에서 구조됐다. 지난해 6월 8일 두 산양 사이에서 첫 새끼가 나왔다. 두 새끼 산양을 포함해 4마리로 구성된 산양 가족은 현재 토종동물번식장에서 사육되고 있다. 이곳은 일반인에 공개되지 않은 곳이다. 산양이 매우 예민한 동물이라는 점을 고려해 원활한 번식을 위한 조처다. 산양이 지내고 있는 방사장은 산양이 마음껏 뛸 수 있는 넓이로, 야생의 서식지와 비슷하게 수풀이 우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 산양은 지난해 태어난 호기심 많은 성격의 ‘언니’ 산양과 달리 소심하고 겁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서울대공원은 한달 남짓 된 새끼를 풀숲에 숨겨두고 그 사이에 먹이를 먹는 어미 산양의 모습 등이 관찰된다고 밝혔다. 부모 산양을 따라 뛰어다니며 노는 새끼 산양의 모습도 발견된다. 언니 산양은 동생 산양이 다치지 않도록 늘 주시하고 불안할 때는 동생 산양을 뒤에 숨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곳 산양들에게는 이름이 붙여지지 않았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궁극적인 목적은 번식이 돼 야생으로 돌아가 한국의 생태계를 회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일부러 이름을 짓지 않았다”고 말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집단감염이 최소 8곳으로 퍼진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확진자가 올 3월 발생한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이 나온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보다 많아졌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87명이다. 구로구 콜센터 확진자는 169명이었다. 리치웨이와 관련해선 명성하우징과 SJ투자회사, 프린서플어학원 등 ‘n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이천 제일고 교사도 리치웨이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방대본은 제일고 교사가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 확진자가 방문했던 한 주점을 비슷한 시간대에 찾았던 사실을 확인하고 관련 사례로 분류했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와 관련된 감염도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확진자는 모두 40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 등을 대상으로 재검한 결과 기존 확진자의 남편과 요양보호사가 양성으로 나타났다. 대전시에 따르면 서구 괴정동 다단계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해 전날보다 4명이 추가돼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전날 확진된 중구 사정동의 50대 여성은 다단계 판매업체 확진자가 다녀간 통증카페에 방문했다가 감염됐다. 이 여성은 서구 복수동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데, 대전시는 환자와 요양보호사 등 107명에 대해 이동제한조치 명령을 내리고 감염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시는 다단계 관련 확진자 일부가 신천지예수교 교인이라는 점을 고려해 관련 내용도 조사하고 있다. 대전시는 2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를 시행해 대전시 등이 운영하는 공공이용시설은 모두 폐쇄된다고 밝혔다. 경기 화성시 롯데제과 수원공장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공장이 폐쇄됐다. 화성시에 따르면 포장을 담당하는 협력업체 직원인 50대 남성이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나 직원 170여 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화성시 관계자는 “다른 직원들과 동선이 겹치지 않지만 추가 감염에 대비해 공장을 폐쇄하고 모든 직원을 검사한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롯데택배 의왕물류센터 직원(66)과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성남시 신흥1동에서 통장으로 활동하는 62세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 여성이 다녀간 행정복지센터가 잠정 폐쇄됐다. 이 여성은 10일부터 기침 등 증상을 보였으며, 센터 회의실에서 10여 명의 다른 통장들과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고령층 확진자가 대거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이다. 방역당국의 추적 속도가 코로나19 확산을 따라잡지 못하는 양상이다. 방역당국은 병상 확보 등 수도권에서 대유행에 대비하고 있다.○ 방판·노인시설 등 고령층 확산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34명이다. 이날 추가로 확진된 12명 중 10명은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재검 결과 양성이 나왔다. 첫 확진자는 11일 양성 판정이 나온 도봉구 거주 80대 남성이다. 10일 확진된 아내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에선 안전관리요원인 70, 80대 남성 3명이 확진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들은 시청역 내진보강 공사현장에 임시 채용됐다. 시청역 공사 현장에서 근무한 안전관리원과 현장 관리자는 총 13명. 교통공사는 15일 오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통보를 받은 뒤 나머지 12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벌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들의 근무지가 대합실로 승객과 접촉이 있을 수 있지만 근무 중 모두 마스크를 썼다”고 말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한 달 만에 지역사회 확진자가 나온 대전에선 15일 이후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이들의 바이러스 전파력은 매우 강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판정하는 유전자증폭검사(PCR) 값이 경계값(35)보다 낮아 2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 이 값이 낮을수록 바이러스 전파력이 강하다. 대전에서도 고령층 방문자가 많은 방문판매 업체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대전 서구 갈마동 ‘꿈꾸는 교회’ 목사 부부와 대전 서구에 사는 60대 여성 A 씨의 접촉자 9명이 17일 추가로 확진됐다. A 씨는 방문판매 업체에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 확진된 A 씨의 지인 2명은 다른 방문판매 업체를 다녀갔다. 방역당국은 이 업체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북 전주에선 전주여고 3학년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북에서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19일 이후 29일 만이다. 이 학생이 유행 지역을 방문하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 중증환자 병상 확보 나서수도권에 이어 비수도권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자 방역당국은 중증환자 병상 확보 대책을 세우고 있다. 올 3월 대구경북 폭증 상황을 감안한 대책이다.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중증환자는 21명. 사용 가능한 치료병상은 47개에 불과하다. 방역당국은 전국 단위의 중환자 치료병상 전원체계를 준비 중이다. 정부는 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2, 3곳을 수도권에 추가로 개설하기로 했다. 병원 치료가 필요 없는 경증환자를 따로 수용해 의료진의 업무 과부하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현재는 수도권에 생활치료센터 2곳을 운영 중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유행이 기온 상승과 관계없이 유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초 일부 전문가는 여름이 돼 기온이 올라가면 코로나19가 사그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최근 여름을 맞은 아시아 지역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온도 변화에 관계없이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는 장기간 유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전주영 aimhigh@donga.com·김하경 / 대전=지명훈 기자}

서울시가 유흥업소 집합금지명령을 집합제한명령으로 완화한 첫날 유흥업소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직원은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해당 업소를 임시 폐쇄하고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가라오케 재개장 첫날 직원 확진16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남구 역삼동의 한 호텔 건물에 입주한 가라오케에서 근무하는 20대 여성인 A 씨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A 씨는 14일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다음 날 업소에는 출근하지 않았다. 이 가라오케는 서울시의 집합금지명령으로 문을 닫았다가 이 명령이 해제되자 15일 개장했다. 14일에는 종업원들이 나와 재개장을 준비하며 청소했다. A 씨는 14일 가라오케에서 3시간가량 종업원들과 함께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즉각대응반을 파견했다. 또 청소에 참여한 직원 등 A 씨와 접촉한 50여 명에 대해 자가 격리 조치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업소는 방역을 실시한 뒤 임시 폐쇄됐다.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해 만일 위반 사실이 적발되면 고발 조치와 함께 집합금지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룸살롱 등 일반 유흥시설에 내려졌던 집합금지명령을 15일 오후 6시부터 해제하고 한 단계 완화된 조치인 집합제한명령을 발령했다. 해당 업소들의 생계를 고려하되 집단 감염 우려를 줄이고 업소 주인의 책임을 더 강화한 조치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가라오케 사례는 직접적으로 유흥업소에서 발생한 사례는 아니다”라며 “유흥업소에는 기존 8개 방역수칙보다 강화된 11개 방역수칙을 적용해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점서 ‘접촉 감염’ 가능성A 씨는 이달 6일 서초구 주점 ‘응야끼도리’를 방문했다. 응야끼도리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이 발생한 곳이다. 이 주점에는 강원 춘천시 확진자인 B 씨가 6일 0시 21분부터 오전 4시 12분까지 머물렀고 이후 이곳의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B 씨는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강남구 역삼동 명성하우징에서 일한 뒤 확진됐다. A 씨보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응야끼도리 직원은 근무 내내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휴식시간에 식사를 하기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고 빈 테이블에 앉았다. 같은 시간대에 B 씨는 다른 테이블에 있었다. 응야끼도리 업주는 “보통 오전 1, 2시경 직원들이 주점 내 손님 테이블에서 식사한다”며 “B 씨가 앉은 곳과 직원이 식사한 테이블 사이 간격은 멀었다”고 말했다. 감염된 직원은 6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일하면서 B 씨가 앉은 테이블의 서빙을 맡았다. B 씨 일행이 남기고 간 식기 등을 치우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옮았을 수 있다. 비말(침방울)에 의한 직접 감염 대신 접촉에 따른 감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방역당국은 마스크만 제대로 써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에서 2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지만 종업원 중 확진자는 없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종업원들이 장시간 노출됐음에도 감염되지 않은 것은 일할 때 마스크를 쓰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김하경 whatsup@donga.com·김소민·홍석호 기자}
서울 성동구는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이 유엔 공공행정상(UNPSA)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유엔 공공행정상은 유엔 산하 경제사회국과 성 평등 및 여성 역량강화본부가 공동 주관해 수여하는 상이다. 각국의 우수 정책을 발굴하고 전파해 공공행정의 개선을 유도하려고 2003년 제정됐다. 2017년 9월 도입된 효사랑 건강주치의 사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균등한 서비스 전달’ 분야에서 우수 정책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만 75세 이상 노인의 집으로 찾아가 건강관리를 해주는 의료복지 서비스다. 질병관리와 치매·우울 평가, 의료비 지원 등을 한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만 75세 이상 주민의 37%(6983명)가 이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시내버스 운전사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과 경기 지역 5개 노선의 운행이 일부 감축되거나 일시 중단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서울 시내버스에 감축 운행, 차고지 폐쇄 등의 조치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경기 성남시에 따르면 서울 시내버스 303번 운전사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접촉자인 302번 운전사도 전날 양성으로 나타났다. A 씨의 밀접 접촉자 등 203명을 검사한 결과 302번 운전사를 뺀 나머지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302번과 303번은 성남시 상대원동에 차고지를 두고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신설동역 등을 오간다. 이 차고지는 302번과 303번뿐만 아니라 다른 성남 시내버스 등이 공동으로 사용한다. 차고지는 13일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오후 3시까지 폐쇄됐다. 서울시는 14일 302번과 303번에 대해 절반가량 감차 운행하라고 조치했다. 15일엔 운행률을 80%까지 높인다. 그 대신 비슷한 6개 노선에 예비차를 투입하는 등 증차 운행을 조치했다. 성남시는 이들 버스와 같은 차고지를 사용하는 시내버스 6번과 350번, 357번의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이번 감염은 서울 관악구 소재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A 씨는 6일 교회를 방문했다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다른 방문판매업체인 엔비에스파트너스의 판매원과 접촉했다. 엔비에스파트너스는 리치웨이에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동구 확진자가 지난달 30일과 이달 1일 다녀간 곳으로 엔비에스파트너스 판매원은 강동구 확진자와 접촉했다.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매월 약 13만 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반려동물 양육을 위해 생활비를 줄이거나 돈을 빌리기도 했다. 서울시가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취약계층 604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양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동물을 좋아해서’(29.7%), ‘외로워서’(20.4%), ‘우연한 계기’(17.6%)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홀몸노인, 장애인 등이다. 20대는 ‘동물을 좋아해서’(58.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70대(31.1%)와 80대(24%)는 ‘외로워서’라는 이유가 많았다. 이들은 주로 친척이나 친구, 지인 등으로부터 반려견을 받았다(42.3%). 반려묘는 길고양이나 유기묘를 데려다 키우는 사례(45.1%)가 많았다. 반려동물은 대체로 취약계층에게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키운 뒤 책임감 증가, 외로움 감소, 생활의 활기, 긍정적 사고, 스트레스 감소, 건강·자신감 향상, 운동량 증가 등이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김성호 성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취약계층이 반려동물을 더 잘 양육할 수 있도록 행동교육, 건강교육 등 다양한 관련 교육을 받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육비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취약계층이 반려동물 양육을 위해 월간 지출하는 비용은 반려견이 평균 13만8437원, 반려묘는 12만4346원으로 조사됐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등 다른 기관이 조사한 일반 반려인 가구의 월평균 지출 비용(12만8000∼14만5000원)과 큰 차이가 없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61.9%)은 월 가구소득이 100만 원 미만이다. 실제 23.8%는 반려견 병원비가 경제적 부담이라고 했다. 이어 사료 및 간식비(15.8%), 미용 및 관리용품비(1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묘는 위생관리(22.7%)와 병원비(20.5%), 사료 및 간식비(14.8%) 등의 순이었다. 이런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응답자들은 생활비 감축(37.7%), 신용카드 사용(22.7%), 대출(7.8%), 치료 포기(4.5%) 등의 방법으로 대처했다고 했다. 62.1%는 반려동물과 관련해 도움을 청할 곳이 없다고 했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위한 의료비, 사료 및 간식, 용품, 장례 등의 지원을 희망했으며 공공 수의병원 개설,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 확대, 반려동물 보험제도 의무화 등의 제도가 마련되기를 희망했다. 서울시는 올해 시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마포구 등 4개 자치구 취약계층 100명과 동물 200마리를 대상으로 의료와 정신건강 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복지관, 정신건강복지지원센터, 의료기관과 협력해 반려인 관련 통합복지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반려동물 복지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반려동물을 키우려고 매월 약 13만 원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반려동물 양육을 위해 생활비를 줄이거나 돈을 빌리기도 했다. 서울시가 최근 반려동물을 기르는 취약계층 604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양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동물을 좋아해서’(29.7%), ‘외로워서’(20.4%), ‘우연한 계기’(17.6%) 등의 이유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약계층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독거노인, 장애인 등이다. 20대는 ‘동물을 좋아해서’(58.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70대(31.1%)와 80대(24%)는 ‘외로워서’라는 이유가 많았다. 이들은 주로 친척이나 친구, 지인 등으로부터 반려견을 받았다.(42.3%) 반려묘는 길고양이나 유기묘를 데려다 키우는 사례(45.1%)가 많았다. 반려동물은 대체로 취약계층에 심리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키운 뒤 책임감 증가, 외로움 감소, 생활의 활기, 긍정적 사고, 스트레스 감소, 건강·자신감 향상, 운동량 증가 등 발생했다고 응답했다. 김성호 성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취약계층이 반려동물을 더 잘 양육할 수 있도록 행동교육, 건강교육 등 다양한 관련 교육을 받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육비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했다. 취약계층이 반려동물 양육을 위해 월간 지출하는 비용은 반려견은 평균 13만8437원, 반려묘는 12만4346원으로 조사됐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등 다른 기관이 조사한 일반 반려인 가구의 월평균 지출 비용(12만8000¤14만5000원)과 큰 차이가 없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61.9%)은 월 가구소득이 100만 원 미만이다. 실제 23.8%는 반려견 병원비가 가장 큰 경제적인 부담이라고 했다. 이어 사료 및 간식비(15.8%), 미용 및 관리용품비(1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려묘는 위생관리(22.7%)와 병원비(20.5%), 사료 및 간식비(14.8%) 등의 순이었다. 이런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응답자들은 생활비 감축(37.7%), 신용카드 지불(22.7%), 대출(7.8%), 치료 포기(4.5%) 등의 방법으로 대처했다고 했다. 62.1%는 반려동물과 관련해 도움을 청할 곳이 없다고 했다. 이들은 반려동물을 위한 의료비, 사료 및 간식, 용품, 장례 등의 지원을 희망했으며, 공공 수의병원 개설, 동물병원 진료비 표준화, 저소득층을 위한 지원확대, 반려동물 보험제도 의무화 등의 제도가 마련되기를 희망했다. 서울시는 올해 시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반려동물을 기르는 마포구 등 4개 자치구 취약계층 100명과 동물 200마리를 대상으로 의료와 정신건강 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회복지관, 정신건강복지지원센터, 의료기관과 협력해 반려인 관련 통합복지를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취약계층 반려동물 복지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평일 지하철 7호선 열차에 자전거를 갖고 탈 수 있게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올 9, 10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자전거 휴대 승차를 시범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탑승객이 많은 출퇴근시간대는 허용 시간에서 제외됐다. 또 모든 열차 칸에 탑승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 열차 맨 앞뒤 칸에만 탑승할 수 있다. 다른 호선으로 갈아탈 때는 자전거를 휴대한 채 열차에 탈 수 없다. 공사는 자전거 이용자를 배려해 이달 말부터 8월 중순까지 7호선 2, 3정거장당 1개역을 자전거 탑승 거점역으로 지정하고 경사로, 거치대 등을 보강한다. 자전거 휴대 승차를 시범 운영한 뒤 여론 수렴과 서울시와의 협의 등을 거쳐 다른 지하철 노선 등으로 확대 적용할지 검토할 계획이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서울 강서구의 한 투자회사 콜센터에서 일어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의 확진자와 관련해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현재 리치웨이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95명으로 집계됐다. 방대본은 7일 첫 확진자인 A 씨(63·여)가 감염된 뒤 이날까지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나온 강서구 SJ투자회사 콜센터 집단감염도 리치웨이 관련 감염으로 분류했다. A 씨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됐다. 리치웨이 홍보관을 방문했던 확진자가 출근해 감염이 확산된 강남구 소재 업체 명성하우징에서 근무한 60대 남성과 20대 여성도 이날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명성하우징 근무자와 서울 강남구 프린서플어학원에서 접촉한 광진구 거주 2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SK브로드밴드 동작사옥 직원도 리치웨이를 다녀온 직원과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판매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경기 성남시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파트너스 여성 판매원(60)도 추가로 감염됐다. 서울 금천구에서는 리치웨이 관련 최초 확진자와 접촉했던 B 씨(72)가 자가 격리 장소를 이탈했다가 뒤늦게 확진 사실이 드러났다. 금천구는 B 씨를 고발할 예정이다.홍석호 will@donga.com·김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