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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서울 종로구 고시원에서 탈출한 생존자는 “빗물에 코를 적시고, 뜨겁게 달궈진 창문으로 탈출했다”고 증언했다.이날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의 한 고시원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1 명이 다쳤다. 불은 3층 출입구 부근에서 발생해 2시간 만에 진화됐다.화재당시 고시원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A 씨(59)는 “창틀에 고인 빗물로 코를 닦고 겨우 탈출했다. 3층에서 배관을 타고 밖으로 빠져나왔다”고 말했다.현재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A 씨는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여 병원 관계자가 증언을 전달했다.건설 노동자인 A 씨는 불이 난 고시원에서 3년째 거주했으며, 특히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알려진 3층 출입구에서 가까운 방에 머물렀다고 한다. A 씨는 “보통 일을 나가기 전에 오전 4~5시에 일어나는데, 5시 조금 전에 매캐한 연기 때문에 눈을 떴다가 밖에서 ‘우당탕’ 소리를 들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미 복도쪽은 문이 벌겋게 달아올라 겁이 나 나갈 엄두를 내지 못했다. 다행히 전날부터 내린 비로 인해 창틀에 고인 빗물로 코와 입을 적셨다”고 밝혔다 그는 “창틀을 잡았는데 온도가 너무 높아서 왼손에 화상을 입었다. 창이 좁아서 어깨가 빠지는 데 힘이 들었다. 손에 걸리는 걸 잡고 내려왔고”고 탈출 상황을 설명했다.해당 고시원은 일용직 노동자들이 주로 거주하던 곳으로, 탈출구나 복도나 비좁아 피해가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여자국가대표팀 ‘팀킴’(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이 김민정 감독과 그의 부친인 김경두 경북컬링훈련센터장 등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폭로가 나오자 9일 누리꾼들은 팀킴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있는 한 게시물에 주목하고 있다. 예사롭지 않은 글 때문이다.지난 8월 5일 팀킴 인스타그램에는 ‘팀킴’이 컬링을 하고 있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한 캐리커쳐’가 게시물로 올라왔다.평창올림픽 직후 팬으로 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캐리커쳐는 약 6개월이 지난 후에 게시됐다. 설명에는 "올림픽 직후 받은 그림" "뒤늦은 감사 인사"라고 쓰여있다.그런데 누리꾼들은 덧붙인 글에 주목했다. 이 게시물 하단에는 "감독도 그려주시징, 저희가 함께인 식구가 많지요. 하하"라고 적혀있다.캐리커쳐에는 5명의 선수만 나와있고, 김민정 감독은 빠져있다.누리꾼들은 "의미심장한 글이다", "팀킴 계정에 올라온 선수들 단체샷에는 하나같이 다 감독이 끼어있다", "감독이 관리하는 계정인가?"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서 전날 보도된 'SBS 뉴스8'에서 팀킴은 김 감독과 부친인 김경두 경북컬링훈련센터장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특히 팀킴은 선수들이 언론의 관심을 받는걸 김 감독이 좋아하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스킵 김은정은 “(김 김독은)’미디어는 항상 위험하니까 우리가 노출이 많이 되면 우리가 좋을 게 없다’고 했다”고 말했고, 김선영은 “(김 감독이)’너희끼리 똘똘 뭉쳤다 그런 말을 하면 안 되지. 왜 그런 이야기 했느냐. 그런 이야기 할 필요 없다’고 혼내셨다”고 증언했다. 어쩌다 인터뷰를 했을 때에는 어김없이 김민정 감독의 질책이 이어졌다고 한다.실제로 김 감독은 지난 3월 무한도전에 출연해 “지도하는 입장에서는 외부 변수를 줄여야 한다”면서 “극단적으로 휴대폰과 TV를 못 보게 했다. 관중에게도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힌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8일 ‘SBS 뉴스8'을 통해 평창올림픽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김민정 감독 등 지도부에 대한 폭로가 보도되면서 “터질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특히 많은 누리꾼은 “이미 무한도전에 출연할 때부터 느낌이 이상했다”는 반응을 보였다.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의 쾌거를 이뤄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던 ‘팀 킴’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은 이날 SBS 뉴스8'에서 김민정 감독과 부친인 김경두 경북컬링훈련센터장으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팀킴은 김민정 감독이 김초희 선수를 대신해 평창올림픽 국가대표로 합류하려고 했었고, 또 팀킴의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렸다고 주장했다. 스킵 김은정은 “(김 김독은)’미디어는 항상 위험하니까 우리가 노출이 많이 되면 우리가 좋을 게 없다’고 했다”고 말했고, 김선영은 “(김 감독이)’너희끼리 똘똘 뭉쳤다 그런 말을 하면 안 되지. 왜 그런 이야기 했느냐. 그런 이야기 할 필요 없다’고 혼내셨다”고 증언했다. 어쩌다 인터뷰를 했을 때에는 어김없이 김민정 감독의 질책이 이어졌다고 한다.이에 많은 사람들은 과거 ‘팀 킴’이 출연했던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떠올렸다. 지난 3월 방송된 무한도전에는 팀킴과 김 감독이 출연했는데, 평창올림픽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팀킴은 “당시 인기를 몰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지도하는 입장에서는 외부 변수를 줄여야 한다”면서 “극단적으로 휴대폰과 TV를 못 보게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중에게도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지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선수 인터뷰도 자제했다”라고 말했다.누리꾼들은 “당시에는 웃으면서 넘어가긴 했는데 좀 이상했다”, “그동안 감독이 방송과 CF에 선수랑 같이 출연했던 것도 이제 이해가 간다”, “자꾸 감독이 전면에 나서서 선수들의 스포트라이트를 조금이라도 나눠받으려는 느낌이 들었다”는 반응을 보였다.김 감독은 부친의 영향을 받아 1995년 컬링에 입문했다. 세계 최강인 캐나다로 컬링유학을 다녀오기도 했다. 김 감독은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을 출전하고 싶었지만 2014 소치동계올림픽 파견 선발전에서 탈락한 뒤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당시 선발전에 나간 선수는 김 감독, 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선수였다.지난 2월 25일 보도된 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에서 김경두 센터장은 “딸(김 감독이)이 선수로 뛰긴 해야 하는데...”라며 아쉬워하는 모습도 보이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감독을) 할 사람이 없는데 어쩔 수 있느냐”며 “민정이도 지도자로 희생하면서 평창에 도전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품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9일 오전 서울 종로의 한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사상자는 대부분 50~60대의 생계형 일용직 근로자로 파악됐다. 잠을 자다 화마에 휩싸인 이들은 출입구 쪽에서 불길이 시작돼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에 있는 한 고시원 3층에서 불이 나 2시간 만에 진화됐다. 불은 3층 출입구 부근에서 시작됐으며, 출입구에 가까운 301, 302, 303호에서 거셌다는 게 소방당국이 밝힌 최초 신고자의 진술이다.이 불로 고시원 3층과 옥탑방 거주자 총 27명 가운데, 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현재 위독한 상태인 부상자들도 다수인 것으로 전해져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특히 사상자의 대부분이 50~60대로 나이가 많고, 72세 부상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생계형 일용직 근로자라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이들이 모두 잠이 든 심야 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한 데다 불길이 이미 거셌을 때 신고가 들어와 피해가 컸다.종로소방서 측은 “심야 시간대라 신고가 늦어지고 출입구 쪽에서 화재가 나 대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경찰은 감식반을 투입하고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확보에 들어가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외식사업가이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서울의 한 돈가스집에 남기고 간 ‘각서’가 8일 온라인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 온라인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에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포방터시장에 있는 돈가스집 벽에 걸려있는 ‘백종원의 각서’사진이 공유됐다.이 각서에는 “매장의 메뉴를 본인(백종원)의 강력한 설득으로, 억지로, 사장님 의견과 관계없이 3개로 줄입니다. 만약에 메뉴를 줄인 것으로 인하여 매출이 줄어든다면 모든 책임을 본인(백종원)이 질 것을 확약합니다! 2018년 11월 8일 백종원”이라고 적혀 있다.이 돈가스 집은 전날(7일) SBS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소개된 가게로, 방송에서 백종원은 “해결책을 제시할게 없다. 메뉴판 정리만 해주면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맛은 있었지만 너무 많은 메뉴가 있다는 것이 백종원의 레이더에 단점으로 포착된 것. 이 가게의 메뉴는 총 21가지였다.그동안 백종원은 ‘작은 식당에서는 메뉴를 간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각서는 백종원이 돈가스집 사장에게 메뉴를 줄이자고 설득하기 위해 쓴 것으로 보인다.이날 해당 돈가스집을 찾아간 누리꾼들은 방송을 보고 찾아온 손님이 길게 줄을 선 모습과 종류가 대폭 줄어든 메뉴판, 백종원 각서 사진 등을 SNS에 후기로 올렸다.현재 해당 가게에는 총 6개의 메뉴만 남아있다. 이 가운데 2개는 음료 메뉴고 2개는 밥·카레 추가 메뉴다. 돈가스 메뉴는 오직 2개만이 남아있다.누리꾼들은 백종원이 각서까지 써가며 파격적으로 줄인 결과가 어떨지에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공항 승무원실 맨바닥에서 취침하는 거짓 사진을 연출해 논란을 일으킨 라이언에어(RYAN AIR) 승무원들이 해고됐다.영국 일간 가디언은 약 한 달 전 스페인 말라가 공항의 승무원실 바닥에 누워 잠을 자는 사진을 연출한 승무원 6명을 소속 항공사가 해고했다고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아일랜드 국적의 유럽 최대 저가 항공사인 라이언에어 승무원 6명은 지난달 13일 포르투갈로 향하던 항공기가 허리케인으로 정상 운항을 하지 못하고 스페인 말라가 공항에 비상 착륙하자, 적절한 처우를 받지 못한다는 주장을 펴기 위해 사무실 바닥에 누워 잠을 청하는 사진을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사진을 올린 짐 앳킨슨은 “태풍 때문에 승무원들이 발이 묶여 승무원실 바닥에서 잠을 자고 있다”며 “라이언에어는 올해 수천억을 벌었지만 승무원들을 위해서 호텔 방 하나 잡아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라이언에어는 최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승무원과 조종사 노조의 잇따른 파업으로 골머리를 앓아왔다.승무원들이 맨바닥에 누워 자는 모습이 SNS에 퍼지자 라이언에어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 내용은 세계 여러 언론에도 소개됐다.하지만 해당 사무실의 폐쇄회로(CC)TV에는 6명의 승무원이 사진 연출을 위해 아주 잠깐 동안 맨바닥에 누워 있다가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사진을 찍는 사람이 어떻게 누울지 자리를 잡아주는 모습도 포착됐다.라이언에어는 마침 그 전날이 스페인 국경일이라 호텔 예약이 마감돼 승무원들은 해당 사무실에 아주 잠깐 머물다가 VIP 라운지로 모두 이동했다고 설명했다.라이언에어 측은 “승무원들이 허위 사진을 연출하는 심각한 위법 행위를 함으로써 회사와의 계약을 위반했다”며 “이 여섯 명은 회사의 평판을 훼손하고, 회복할 수 없을 만큼 신뢰를 저버렸다”고 해고 이유를 밝혔다.이에 짐 앳킨슨은 “실제로 적절한 먹을 것과 잘 곳이 없었던 건 엄연한 사실”이라며 “항의의 표시로 사진을 찍은 것뿐인데 해고했다”며 반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세계적으로 유명한 브라질 엉덩이 미인대회 ‘미스 범범(Miss BumBum)’의 시상 무대가 참가자들의 몸싸움으로 난장판이 됐다. 7일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질 현지 시간으로 5일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8 미스 범범’ 대회에서 우승자 엘렌 산타나(31)가 다른 참가자와 몸싸움을 벌였다.‘범범’이란 엉덩이를 뜻하는 브라질의 은어다. 브라질에서는 전통적으로 크고 둥근 엉덩이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긴다. 매년 11월 열리는 미스 범범 대회에서 우승하면 수많은 방송과 기업의 러브콜을 받게 돼 순식간에 유명인사가 되고 돈방석에 오른다. 인기와 부를 모두 얻게 되는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브라질에서는 전국적 인기를 끈다. 올해 초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마드리드)에게 모욕을 당했다며 고소한 여성도 미스 범범 대회 2016년도 우승자다 하루아침에 ‘인생 역전’이 가능하기에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수술로 엉덩이를 비현실적으로 키운 참가자들이 계속 늘고, 심사위원에게 뇌물을 건네거나 투표를 조작하는 일도 벌어진다. 2013년에는 두 명의 참가자가 심사위원에게 수 천 만원의 뇌물을 건네다 발각됐고, 2017년에는 6명의 후보가 컴퓨터로 인기투표 조작을 시도했다가 들통났다. 그런가 하면 한 흑인 참가자는 주최측의 ‘인종차별’ 때문에 자신이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또 같은 해 수술로 과도하게 엉덩이를 키운 참가자들이 너무 많아지자 주최측은 최대 사이즈를 43인치(약 109cm)로 제한하기도 했다. ‘다양성’이라는 주제로 열린 2018년 대회도 시작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주제가 다양성인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도전했는데, 특히 대회 최초로 성전환자 두 명이 참가하면서 다른 여성 참가자들이 “100% 여자만 참가해야 한다”고 크게 반발했다. 또 “수술한 사람은 참가를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반대의 주장이 엇갈리며 논쟁이 일었다.급기야 시상식장에서 몸싸움까지 일어나고 말았다. 본선에 진출한 15명 가운데 모델로 활동 중인 엘렌 산타나가 우승자로 호명되자 3위안에 들지 못한 마사지 테라피스트 ‘앨라인 우바’(27)가 산타나의 우승 리본을 신경질 적으로 낚아채는 비상식적 행동을 했다. 우승자 산타나도 이에 질세라 리본을 붙잡고 신경전을 벌였다. 그는 보란듯이 브라질 국기와 함께 엉덩이를 흔들며 우바를 도발했다.한바탕 소동 끝에 무대에서 끌려나온 우바는 “수상자들의 엉덩이는 다 성형수술로 만든 가짜다. 그것은 다 실리콘 덩어리일 뿐” 이라며 “대회가 우스워졌다. 자연 엉덩이를 가진 내가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바는 산타나보다 큰 엉덩이를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인기 투표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한편, 이번 대회 3위는 트랜스젠더 참가자 ‘폴라 올리베이라’(27)가 가져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달 사망한 미국 공화당 후보가 네바다 주 주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다.AFP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네바다 주 36 선거구 주의원 선거에서 데니스 호프 공화당 후보가 69.02%를 득표, 레시아 로마노프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승리했다.트럼프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로 알려진 호프는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성매매가 합법인 네바다주에서 여러 매춘 업소를 운영해왔다.특히 HBO 리얼리티 프로그램 ‘캣하우스’에 출연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포주’라는 수식어를 얻었다.지난 6월 경선에서 공화당의 3선 현역 의원을 꺾는 이변을 일의고 중간선거에 나선 그는 본인의 72세 생일 다음 날인 지난달 17일 돌연 세상을 떠났다.그러나 네바다주 법에 따르면, 이미 등록을 마친 경우 후보자가 중간에 사망하더라도 투표 대상이 된다. 사망한 후보자가 당선되면 고인의 소속 정당이 지정한 대리인이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어찌됐든 주의회에서 한 석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공화당 지도부는 호프가 사망한 후에도 고인에게 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했다.‘스윙 스테이트’로 분류되는 네바다주는 이번에 살아있는 민주당 후보가 아닌 죽은 공화당 후보에게 압도적인 표를 던졌다. 호프는 70%에 가까운 앞도적 표차로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유권자들이 ‘사람’이 아닌 ‘정당’에 표를 던진 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호프가 사망했기에 당선됐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미 시사주간지 디애틀랜틱은 유권자들이 성매매 포주인 호프를 공개 지지하는 것을 꺼려왔다며 이에 호프 사망 후 공화당이 ‘의석 보전’ 캠페인에 본격 나섰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 2일 제주 바다로 향한 뒤 자취를 감춘 모녀가 모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자 온라인에서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제주해양경찰서는 7일 오후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7부두 하얀등대 방파제 밑에서 ‘숨진 3살 여아’의 엄마 장모 씨(33·여·경기)의 시신을 인양했다고 밝혔다. 장 씨 시신은 이날 오후 6시39분쯤 낚시객이 발견해 신고했다.장 씨는 지난달 31일 경기도 파주에서 어린이집을 마친 딸을 데리고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에 올라 오후 9시35분 제주공항에 도착, 제주시 삼도동의 한 숙소에서 투숙했다. 다음날인 1일 오후 숙소 인근 마트에서 번개탄, 부탄가스, 토치, 라이터, 우유, 컵라면 등을 구입해 간 장 씨는 2일 새벽 2시31분께 퇴실한다는 말 없이 짐을 모두 놔두고 딸과 함께 숙소를 떠났다.택시를 타고 제주시 용담동 해안으로 이동한 장 씨는 이불로 감싼 딸을 안고 택시에서 내려 바다로 향하는 계단을 따라 내려간 뒤 자취를 감췄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 모녀가 묵던 숙소에서는 번개탄, 부탄가스, 라이터 등이 발견됐으며 욕실 바닥에는 그을린 흔적이 있었다.이후 4일 오후 6시36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인근 해안 갯바위에서 딸의 시신이 먼저 발견됐고, 행방이 묘연했던 엄마도 사흘 후인 이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딸의 사인은 ‘익사’로 나타났으며, 모녀의 마지막 행적이 발견된 2일 사망한 것이라는 부검결과가 나왔다. 당시 숙소에서 모녀를 태운 택시기사의 진술에 따르면, 장 씨는 딸을 안고 택시에 탄 후 “가까운 바다로 가고싶다”고 말했다.이에 택시 기사가 “바람도 많이 부는데 아기가 감기에 걸리지 않겠느냐?”고 걱정하자 장 씨는 “두껍게 옷을 입혀서 괜찮다”며 태워달라고 부탁했다.택시기사는 용담 해안도로에서도 맞은 편에 큰 건물이 있어 그나마 바람이 덜 부는 곳에 이들 모녀를 내려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장 씨가 아이를 이불로 감싼 채 택시에서 내리는 모습은 거리 폐쇄회로(CC)TV에 담겼다.엄마 장 씨의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숙소에 번개탄을 태운 흔적 등이 있는 것으로 미뤄, 장 씨가 1일 밤 일차로 번개탄을 이용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고 실패하자 다음날 새벽 바다로 향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8일 온라인에서는 “모녀의 죽음이 자살이 맞다면, 두 번이나 극단적 시도를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무엇이냐?”는 의문과 함께 안타까움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장 씨가 택시에서 내려 해안으로 내려가는 과정에 아이가 찬바람을 맞지 않도록 이불을 여미는 듯한 모습에 누리꾼들은 “그때 엄마의 마음은 어땠을 지 눈물이 난다”고 안타까워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주시 애월읍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세 여아의 엄마 역시 7일 오후 제주항 7부두 방파제 인근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제주시해양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39분께 제주항 7부두 하얀 등대 방파제 테트라포트에 변사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장모 씨(33·경기)의 시신을 인양했다. 해경은 발견된 변사체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 숨진 3세 여아의 엄마가 맞다고 밝혔다.발견 당시 장 씨는 긴머리에 곤 색 꽃무늬 잠바와 검정색 레깅스를 입고 있어 실종 당시 장씨가 입고 있던 옷과 일치했다. 장 씨 시신은 테트라포트 사이에 껴 있었으며, 낚시를 하던 한 주민이 목격해 해경에 신고했다. 제주해경은 오는 8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예정이다.장 씨는 지난달 31일 파주에서 어린이집을 마친 딸을 데리고 김포공항에서 제주행 비행기에 올라 오후 9시35분 제주공항에 도착했다.같은 날 오후 10시15분께 택시를 타고 제주시 삼도동의 한 숙소로 이동해 투숙한 장 씨는 장씨는 다음날인 1일 오후 숙소 인근 마트에서 번개탄, 부탄가스, 토치, 라이터, 우유, 컵라면 등을 구입해 갔다. 2일 새벽 2시31분께 딸을 안고 숙소를 나선 장 씨는 택시를 이용해 제주시 용담동 해안으로 이동, 딸을 안고 바다로 내려간 뒤 자취를 감췄다. 장 씨가 이불로 감싼 딸을 안고 바다로 향하는 계단을 따라 내려가는 모습이 인근 폐쇄회로(CC)TV에 찍힌 마지막 행적이다. 해경은 지난 4일 오후 6시36분께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인근 해안 갯바위에서 낚시객의 신고를 받고 장 씨 딸의 시신을 발견했다. 장씨 딸 1차 부검의는 “숨진 아이의 몸에서 전형적인 익사 폐 양상이 나타났으며 시신이 발견된 날(4일)부터 48시간 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견을 발표했다. 장 씨의 시신이 발견된 위치는 아이의 시신이 발견된 애월읍 신엄리와 직선거리로 15㎞이상 떨어져 있다. 해경은 모녀가 용담동 해안서 사망한 후 해류 흐름에 따라 시신이 표류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일본의 성인비디오(AV) 여배우 1명이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에 감염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AV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최근 아사히신문을 비롯해 다수의 일본 매체에 따르면, 이번 파문은 지난달 22일 발표된 ‘AV인권윤리기구’의 보고서에 ‘AV 여배우 1명이 HIV에 감염된 것이 올해 9월 성병 검사에서 확인됐다’는 내용이 실리며 시작됐다. 보고서는 ‘전문기관의 진단아래 해당 여배우는 AV 촬영 과정이 아닌 다른 경로로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으며, HIV가 업계에 만연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는 취지를 전했지만 업계에서는 이 배우가 감염 후에도 촬영을 했다는 각종 소문과 억측이 난무하며 관련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오랫동안 업계에 몸담고 있으며 직접 출연도 하는 AV감독 A 씨는 “솔직히 불안할 뿐이다. 감염자가 AV여배우라는 사실만 발표됐을 뿐, 감염 시기와 경로, 감염 가능성이 있는 채로 출연한 작품이 있는지 등의 사실 관계가 일절 밝혀지지 않았다. 보고서에 명시되지 않은 게 너무 많다”고 ‘일간 SPA’를 통해 지적했다.AV배우 B 씨는 “추상적 내용 밖에 쓰여있지 않은 이런 종이조각(보고서) 한 장을 우리가 어떻게 납득할 수 있겠느냐”며 “가는 곳마다 현장에서 누구인지 특정하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도 일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견 남배우 C 씨는 6일 zakzak에 “감염 발각 이후에도 촬영은 이루어졌다는데, 그녀와 접촉한 남자배우가 다른 여배우와 접촉하고, 또 그 여배우와 내가 접촉하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여배우의 이름을 물어도 아무도 대답해 주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번 사건의 내막을 안다는 한 AV관계자는 익명을 조건으로 “감염자는 유흥업소 근무를 거쳐 최근 데뷔한 여배우로, 그녀가 소속된 사무실 사장으로부터 ‘우리 쪽에서 감염자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직접 들었다. 여배우는 약 10편의 작품에 출연했고, 모두 피임기구를 착용한 작품이어서 보고서에 기재된 것처럼 감염은 촬영 이외의 경유일 것이다”고 말했다.그는 더 상세한 내용을 밝히지 못하는데 대해 “자칫 여배우가 특정 된다면 출연작이 모두 세상에 드러나고, 거기 나온 다른 배우들까지 전원이 피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도 더 이상 상세한 얘기는 하지 못하겠다”고 덧붙였다.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AV인권윤리기구가 해당 여배우의 HIV감염 사실을 9월에 확인했으나 한 달이 지난 뒤에야 발표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녀의 HIV 감염이 판명된 것이 9월이라고 하면, 보고까지 약 1개월의 기간이 지났다. 당사자와 접한 관계자뿐 아니라 AV업계 전체에도 알렸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라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매체들은 전했다.감독 A 씨는 “원래 AV인권윤리기구란 ‘AV출연 강요 문제’를 계기로, 변호사나 대학교수 등이 모여 발족한 업계의 제3자”라며 “(당사자가 누구인지)일반에까지 확산시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AV업계 사람들에게는 주지시켰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했다.이와 관련해 일간SPA 취재진은 여러 문제에 대한 질의서를 AV인권윤리기구에 보냈으나 해당 기구는 “이사회 의제로 확인했다”는 답변 외에 자세한 내용은 함구했다. 매체는 “오는 13일 발매하는 ‘주간 SPA’에서 자세한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고 예고했다. 박태근 동아닷섬 기자 ptk@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식 초상화로 보이는 대형 그림이 쿠바 정상의 방북 기간에 처음으로 등장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지난 4일, 2박 3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는데, 이때 김 위원장과 디아스카넬 의장의 대형 초상화가 평양 순안공항 등에 걸려있는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됐다.BBC는 “김정은의 얼굴이 사진이나 비공식 ‘팬 아트’(fan art ·좋아하는 대상을 소재로 그린 그림)가 아닌 공식 대형 초상화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그의 전임자들(김일성·김정일)의 초상화는 전국에 걸쳐 걸려 있지만, 김정은은 오랜 기간 동안 동등한 위치의 지도자가 아닌 후계자로 그려져 왔다”며 “북한은 김정은의 첫 공식 초상화로 추정되는 그림을 공개함으로써 김정은을 개인숭배(personality cult) 집단의 새로운 레벨로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초상화는 김 위원장이 서구식 정장과 넥타이를 맨 차림으로 왼쪽을 살짝 바라보며 미소 짓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됐다.북한 전문 매체 NK뉴스 애널리스트 올리버 호담은 “김정은의 초상화가 이런 스타일로 그려졌다는 것은 김정은을 ‘개인숭배’ 대상으로 발전시키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BBC에 설명했다.북한의 주요한 건물들을 비롯해 거리와 일반 상점 또는 가정집 까지 ‘김일성·김정일 부자’의 초상화가 걸려있을 만큼 지도자의 이미지는 북한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호담은 “2018년에 일어났던 모든 일이 김정은의 이미지를 굳건하게 만들었다”며 “외국 정상들과의 만남은 김정은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동등하게 국제적 존경을 받는 정치인으로 그려지도록 도왔다”고 분석했다.다만 앞으로 이 초상화가 아버지, 할아버지의 초상화와 같이 계속 선전의 도구로 이용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매체는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입동(立冬)인 7일 전국 곳곳이 미세먼지로 뒤덮인 가운데, 이날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 공기의 질이 중국이나 베트남의 주요 도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나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세계 주요도시의 대기오염 실태를 조사하는 다국적 커뮤니티 '에어비주얼'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서울과 인천의 공기 질 지수(AQI·Air Quality Index)는 세계 주요 도시 중 8~15위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에어비주얼의 AQI는 대기 중 초미세먼지(PM 2.5), 미세먼지(PM 10),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₂), 이산화황(SO₂), 검댕(black carbon) 등 오염물질의 함유량을 종합해 산출한다.AQI가 200 이상을 나타내면 '심각한 오염'으로 분류돼 건강 위험 단계로 인식된다.이날 오전 10시 40분 기준 인천의 AQI는 146으로 10위를, 서울은 129로 15위를 나타냈다. 인천은 한 때 8위까지 올라왔다가 조금 하락했다.인천의 경우 베트남 하노이(11위), 중국 선양(14위)보다 높은 지수이며, 서울의 경우 중국 상하이(16위), 광저우(19위)보다 공기의 질이 안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시각 AQI가 가장 나쁜 도시는 인도 델리(1위)로 나타났으며, 인도 콜카타(2위), 파키스탄 라호르(3위) 몽골 울란바트로(5위) 네팔 카투만두(9위) 등이 10위권 내에 머물렀다.에어비주얼의 그래프를 보면 중국의 광범위한 지역과 한반도 서쪽 지역의 대기질이 나쁜 것을 확인할 수 있다.이날 서울의 AQI는 101~150수준을 나타내다가 오후 9시를 지나 150~200수준으로 한층 나빠져 내일 오전동안 같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에어비주얼은 예측했다.에어비주얼은 지난해 정부 데이터에 불신이 생긴 한국 엄마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바 있다. 다만 에어비주얼 자료 역시 자체 데이터에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환경부의 에어코리아 등의 데이터를 더해 취합한 것으로, 미국의 AQI를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미국은 공기품질 관리가 엄격한 국가중 하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YG 중국 모욕’ 논란이 불거지자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렸던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에게 중국 네티즌들이 또 뿔이 났다. 이번에는 해당 사과문을 삭제했다는 게 이유다.5일 중국 시나연예, 텐센트망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네티즌들은 양 대표가 ‘YG 중국 모욕 사건’에 대한 사과문을 삭제한 것을 발견하고는 “YG는 더 이상 돈을 벌기 위해 중국에 오지 말라”며 분노를 표하고 있다.이번 소동은 앞서 YG엔터테인먼트가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Netflix)와 손잡고 선보인 예능 프로그램 ‘YG전자’의 내용에서 불거졌다.논란이 된 부분은, 중국 힙합 시장을 공략하는 내용을 담은 장면에서 중국 동남부의 영토가 크게 사라진 지도를 사용한 것과, 두 한국인이 중국인으로 보이기 위해 청나라 복장을 한 상태에서 중국어로 “나는 돼지다(我是猪)”라고 외치는 장면이다.이에 중국 네티즌들은 “노골적인 중국 비하”라며 거세게 항의했고, 양 대표는 지난달 11일 “중국 팬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 잘못된 내용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수정 및 삭제를 관계자들에게 지시한 상태다. 앞으로는 좀 더 주의하고 각별히 조심하겠다”는 사과문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하지만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사과문이 사라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양 대표는 진정성이 없었다”, “중국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한 도구일 뿐이다”, “더 이상 중국을 찾지 말라”며 격분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여성에서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은 사람이 15년 만에 “성 정체성에 혼란이 있었다”며 다시 여성으로 되돌리는 수술을 결심해 눈길을 끈다.영국 데일리메일, 미러 등은 영국 국민 의료 서비스(NHS)에 성전환 수술을 신청해 대기 중인 리 해리스 씨(60)의 사연을 5일 소개했다.해리스 씨는 원래 여성으로 태어났으나 44세 때부터 남성의 몸으로 전환하는 수술을 받기 시작했다. 그는 2002년 TV를 보다가 성전환 수술을 결심하고는 몇 년에 걸쳐 차근차근 자궁, 난소, 난관, 가슴을 제거하고 고환과 음경을 만들어 2013에 이르러서야 완벽한 남자의 몸이 됐다.하지만 수술을 받은 후에도 자신은 여자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게 됐고, 정신과 상담 결과 청소년기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해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가 온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그는 청소년기에 지속적으로 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하면서 ‘여자가 아니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에 자신의 몸에 혐오감을 갖기 시작했고, 결국 자신의 성 정체성에 혼란이 와 수술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아버지는 5년 전 사망했다.해리스 씨는 “성전환은 내 인생 최대의 실수였다”며 “하루빨리 15년 전으로 되돌리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트랜스젠더 중에는 나와 비슷한 감정을 가진 사람이 많을 것이다”며 “난 단지 그것을 말할 용기를 낸 사람일 뿐이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정부가 15% 유류세 인하를 시행한 6일, 전국의 기름값 싼 주유소를 찾으려는 이용자들로 인해 ‘오피넷’이 접속 마비 현상을 보이고 있다.특히 이날 아침부터 오피넷이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머무르자 “사이트 이름이 특이해서 성인사이트나 성매매에 관한 대형 사건이 터진 줄 알았다”고 오해하는 누리꾼들도 많았다.오피넷(Opinet)은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 정보 사이트로, Oil Price Information Network의 약자다.한국석유공사는 석유와 관련된 국내외의 정보를 총망라한 종합석유정보망 ‘페트로넷’과 싼 주유소 찾기 사이트인 ‘오피넷’을 운영하고 있다.오피넷은 2008년부터 운영되고 있으며, 전국 1만3000여 개 주유소에서 실시간으로 가격을 수집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또 ‘지역별 최저가 주유소 TOP5’, ‘주간 국내·외 유가동향’, ‘전자상거래 매매가’, ‘주간·월간·연간·분기별 가격 추이’, ‘불법 행위 업소 신고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정부는 이 같은 기름값 공개 서비스 등으로 인해 주유소간 가격 경쟁이 치열해 진 점을 고려해, 이번 유류세 인하 효과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제로 인하 시행전에는 기존 세금이 부과된 재고 분이 어느정도 소진된 후부터 유류세 인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시행 첫날인 이날 부터 정유사들의 직영주유소와 일부 자영주유소들이 선제적으로 기름값 인하에 동참하면서 1500원대 주유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1400원대 주유소도 나타났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팬미팅을 위해 인도네시아로 떠났던 배우 이종석(29)이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 Y사의 업무처리 잘못으로 자카르타 공항에 억류됐다가 풀려나자 현지 팬들이 눈물로 배웅하며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6일 소셜미디어에는 자카르타 공항에서 현지 팬이 촬영한 영상이 공유됐다. 공항에 억류돼 있던 이종적이 우여곡절 끝에 출국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다. 공항에서 이종석을 배웅하던 팬들은 연신 “오빠 미안해, 오빠 미안해”를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이종석도 우는 팬들을 뒤로하고 게이트를 빠져 나가면서 손으로 눈물을 훔쳤다. 영상 게시자는 트위터에 “젠장, 오빠가 울고 있다”고 적었다. 앞서 이종석은 지난 2일 팬미팅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향했다. 그는 3일 팬미팅을 가진 뒤 4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문제가 생겨 발이 묶였다. 이종석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부터 억류됐다”고 상황을 알렸다.이어 이종석의 소속사 에이맨 프로젝트는 6일 새벽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종석은 자신의 신변보다 혹시 드라마 촬영 일정에 지장이 생기면 어떡하나 걱정하며 노심초사 계속 마음을 졸였다”며 “다행히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도움으로 무사히 출국할 수 있게 되어 배우는 지금 항공편으로 귀국 중이다”고 전했다.소속사는 사태가 발생한 이유에 대해 “지금 당사에서도 계속 알아보고 있는데, 기획사와 Y 사의 설명이 계속 바뀌고 있다”며 “처음에는 Y사 현지 대표가 아무런 이유 없이 배우와 스태프들의 여권을 가지고 잠적했다더니 몇 시간이 지나자 Y사가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현지 대표가 인도네시아 세무 당국에 억류됐고 그 과정에서 현지 대표가 소지하고 있던 배우와 스태프들의 여권까지 같이 압수됐다고 설명이 바뀌었다. 그리고 또 몇 시간이 지나니 현지 언론에서 Y사가 실수로 단기취업허가를 신청하지 않아 비자 문제까지 발생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런 사태를 초래한 기획사와 현지 프로모터에 대해 법적 대응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류세 인하가 시행된 6일, 정유사 직영주유소와 일부 자영주유소들이 선제적으로 기름값 인하에 동참하면서 1500원대 주유소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1400원대 주유소도 나타났다.당초 유류세 인하 체감은 일주일 후에나 본격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다. 세금이 내려도 정유소와 주유소 저장시설에는 이미 기존 세금이 부과된 재고 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유류세는 제품이 정유공장에서 출고되는 시점에 부과된다.주유소들은 통상 1~2주의 재고분을 쌓아놓는다.그러나 정유사들은 유류세 인하 초기에 손해를 보고, 인하가 종료되는 내년 5월6일 부터는 이미 확보한 제품을 유류세가 부과된 가격으로 팔아 손해를 복구하는 전략을 택했다.한국석유공사의 기름값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0시를 기해 SK네트웍스,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의 직영주유소들이 휘발유 가격을 123원 낮췄다. 정부가 제시한 리터당 123원의 인하효과를 그대로 반영한 것. 다만 일부 직영주유소들은 아직 인하분을 반영하지 않았거나 제때 고시하지 않아 오피넷에는 반영되지 않았다.자영주유소들의 경우, 재고 소진 전에는 가격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높지만, 일부 자영주유소들은 정유사 직영처럼 초반에 다소 손해를 보고 나중에 손실을 메우는 방식의 전략을 택했다.직영주유소가 없는 금천구, 도봉구, 광진구를 비롯해 전국 곳곳의 자영주유소가 세금 인하분을 미리 반영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소비자들은 오피넷을 활용하면 1500원대 주유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수원에 있는 한 알뜰주유소는 휘발유 가격이 1499원을 나타내기도 했다.유류세 인하와 더불어 국제유가 역시 하락흐름을 보이고 있어 업계에선 일주일 안으로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50원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북한 황해북도 평산에 있는 우라늄 광산시설이 여전히 가동 중인 것으로 관측됐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일 밝혔다.38노스는 “지난 5월에 촬영된 위성 화상을 2016년 사진과 비교했을 때 광산 근처에 쌓아 올려진 폐기물의 양이 증가했다”면서 “이는 우라늄석 채광과 정련 등 작업이 계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평산 광산은 우라늄 광석을 채광해 불순물을 제거해 중간산물인 ‘우라늄정광(yellowcake)‘을 제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우라늄 정광은 가공을 거쳐 핵무기급 고농축우라늄(HEU)으로 바뀔 수 있다.다만 “이 같은 폐기물이 최근 채굴된 우라늄석의 부산물인지, 이미 채굴돼 있던 것에서 나온 것인지 등을 알수 없다”고 부연했다.그러면서 “북한과 비핵화를 합의할 때 핵개발에 가장 중요한 물질인 천연우라늄을 획득하지 못하도록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3일 충남 공주시에서 열린 박찬호 기념관 개관식에 일본의 야구전설 노모 히데오가 참석해 축하를 전했다.충남 공주시는 이날 산성동 147번지 일원에서 박찬호 기념관과 박찬호 골목길 개관식을 했다.행사에는 기념관의 주인공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45)를 비롯해 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에서 함께 투수로 뛴 일본 노모 히데오, 이승엽, 김선우, 손시헌, 배우 박상원·정준호·오지호·류수영 등이 자리했다.김정섭 공주시장, 정진석 국회의원, 혜민 스님, 지역 초등학교 야구부 선수 등 200여명도 참석했다.이날 축사를 맡은 노모 히데오는 "앞으로도 박찬호와 계속 친분을 유지하며 지낼 것"이라고 말했다.박찬호는 답사에서 "제가 '투 머치 토커'로 불리는데 오늘 특별히 허락해 주시면 말씀 좀 길게 하겠다"며 약 9분 간 과거의 이야기를 풀었다.박찬호의 고향 집을 재단장해 조성한 2층짜리 기념관에는 박찬호의 초·중·고 시절 소장품, MLB 124번째 승리 공, LA 다저스 라커룸, 선수 시절 사진 등이 전시됐다. 박찬호 선수와 가상 대결을 할 수 있는 야구 체험관도 있다. 기념관 주변에는 약 400m 길이의 박찬호길이 생겼다.김정섭 시장은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마곡사 등 3곳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이어 4번째 세계적인 문화유산이 생긴 것 같다"며 "앞으로 잘 가꿔나가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