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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전주 KCC의 허재 감독(50)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KCC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재 감독이 감독직에서 자진사퇴했다고 밝혔다.허재 감독의 자진사퇴로 KCC는 6라운드가 시작되는 11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부터 추승균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 출신인 허재 감독은 2005년 KCC 지휘봉을 잡았다.KCC의 제2대 감독으로 부임한 허재 감독은 10시즌을 치르는 동안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맛보며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깼다.그러나 KCC는 최근 세 시즌 동안 하위권을 맴돌았다.2012~2013시즌 13승41패로 최하위에 머문 KCC는 2013~2014시즌에도 20승34패를 기록하고 7위에 그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하위권을 맴도는 동안 리빌딩에 신경을 쓴 KCC는 하승진까지 돌아와 올 시즌을 앞두고는 정상을 넘볼만한 팀으로도 꼽혔다.하지만 이번 시즌 전술의 핵으로 활용하려던 김민구가 지난해 6월 불의의 음주 교통사고를 내면서 허재 감독의 시즌 구상이 어그러졌다. 확실한 스윙맨이 없어진 KCC는 김태술이 반년 동안 국가대표로 차출되면서 팀 전술에도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다. KCC는 주전들의 잇단 부상 속에 정규리그 9경기를 남긴 현재 11승34패로 9위에 처져 있다.KCC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허재 감독은 당분간 일선에서 물러나 심신을 추스릴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KCC팬들은 대체적으로 허재 감독 보다는 선수들에게 책임을 묻는 분위기다. 한 팬은 구단 홈페이지 팬 게시판에 “감독 문제가 아닌 선수 문제인데 왜 사퇴하냐”며 “허재 감독 때문에 응원했는데 이젠 안녕”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프로농구 전주 KCC의 허재 감독(50)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KCC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재 감독이 감독직에서 자진사퇴했다고 밝혔다.허재 감독의 자진사퇴로 KCC는 6라운드가 시작되는 11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부터 추승균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 출신인 허재 감독은 2005년 KCC 지휘봉을 잡았다.KCC의 제2대 감독으로 부임한 허재 감독은 10시즌을 치르는 동안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맛보며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깼다.그러나 KCC는 최근 세 시즌 동안 하위권을 맴돌았다.2012~2013시즌 13승41패로 최하위에 머문 KCC는 2013~2014시즌에도 20승34패를 기록하고 7위에 그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하위권을 맴도는 동안 리빌딩에 신경을 쓴 KCC는 하승진까지 돌아와 올 시즌을 앞두고는 정상을 넘볼만한 팀으로도 꼽혔다.하지만 이번 시즌 전술의 핵으로 활용하려던 김민구가 지난해 6월 불의의 음주 교통사고를 내면서 허재 감독의 시즌 구상이 어그러졌다. 확실한 스윙맨이 없어진 KCC는 김태술이 반년 동안 국가대표로 차출되면서 팀 전술에도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다. KCC는 주전들의 잇단 부상 속에 정규리그 9경기를 남긴 현재 11승34패로 9위에 처져 있다.KCC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허재 감독은 당분간 일선에서 물러나 심신을 추스릴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KCC팬들은 대체적으로 허재 감독 보다는 선수들에게 책임을 묻는 분위기다. 한 팬은 구단 홈페이지 팬 게시판에 “감독 문제가 아닌 선수 문제인데 왜 사퇴하냐”며 “허재 감독 때문에 응원했는데 이젠 안녕”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프로농구 전주 KCC의 허재 감독(50)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났다.KCC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재 감독이 감독직에서 자진사퇴했다고 밝혔다.허재 감독의 자진사퇴로 KCC는 6라운드가 시작되는 11일 고양 오리온스와의 홈경기부터 추승균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 출신인 허재 감독은 2005년 KCC 지휘봉을 잡았다.KCC의 제2대 감독으로 부임한 허재 감독은 10시즌을 치르는 동안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한 번의 준우승을 맛보며 ‘스타 플레이어 출신 지도자는 성공하기 힘들다’는 편견을 깼다.그러나 KCC는 최근 세 시즌 동안 하위권을 맴돌았다.2012~2013시즌 13승41패로 최하위에 머문 KCC는 2013~2014시즌에도 20승34패를 기록하고 7위에 그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하위권을 맴도는 동안 리빌딩에 신경을 쓴 KCC는 하승진까지 돌아와 올 시즌을 앞두고는 정상을 넘볼만한 팀으로도 꼽혔다.하지만 이번 시즌 전술의 핵으로 활용하려던 김민구가 지난해 6월 불의의 음주 교통사고를 내면서 허재 감독의 시즌 구상이 어그러졌다. 확실한 스윙맨이 없어진 KCC는 김태술이 반년 동안 국가대표로 차출되면서 팀 전술에도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다. KCC는 주전들의 잇단 부상 속에 정규리그 9경기를 남긴 현재 11승34패로 9위에 처져 있다.KCC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허재 감독은 당분간 일선에서 물러나 심신을 추스릴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KCC팬들은 대체적으로 허재 감독 보다는 선수들에게 책임을 묻는 분위기다. 한 팬은 구단 홈페이지 팬 게시판에 “감독 문제가 아닌 선수 문제인데 왜 사퇴하냐”며 “허재 감독 때문에 응원했는데 이젠 안녕”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신임 당 대표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9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문재인 대표는 전국의 성인 2500명을 대상으로 한 2월 첫째 주(2일~6일) 주간집계 결과 전 주 대비 1.0%포인트(p)오른 18.5%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표는 전날 당 대표로 선출됐는데, 이번 조사는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결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문재인 후보의 가장 큰 지지층은 충청·호남권과 30대로 나타났다. 전주와 비교해 대전·충청·세종(12.3%→18.8%, 6.5%p↑), 광주·전라(21.4%→26.2%, 4.8%p↑), 30대(26.9%→34.7%, 7.8%p↑), 노동직(11.9%→17.6%, 5.7%p↑), 사무직(25.0%→29.2%, 4.2%p↑)등이 지지율 상승을 견인했다. 리얼미터 측은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후보자 방송 토론 직후 하락하다 당 대표 경선 투표 및 여론조사 과정에서 지지층이 재결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대선주자 지지도 2위는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전주 대비 1.3%p하락한 13.3%로 조사됐다. 2주연속 하락.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5%p오른 11.2%로 3위에 자리했고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7.5%로 처음으로 4위에 올라섰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은 7.4%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그 뒤를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6.6%),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6.3%), 홍준표 경남지사(4.7%), 안희정 충남지사-남경필 경기지사(3.7% 동률)순 이었다.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및 자동응담(ARS)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전화 임의걸기(RDD)방법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2.0%p)이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 20.7%, 자동응답 방식은 7.2%였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의 2·8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정청래 의원은 9일 문재인 신임 당 대표가 야당 대표로서 처음 이승만-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과 관련, 이에 반대하며 동참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승만-박정희 묘소에 참배하는 것보다 우선해야 될 게 있다. 백범 김구의 묘소, 그리고 박정희 정권에 사법살인 당한 대구 평화공원에 누워계신 인혁당 애국열사 이런 분에 대한 묘소 참배가 우선”이라고 지적했다.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후 “우리가 ‘관용’이라는 것은, ‘똘레랑스’라는 것은 피해자에 대한 위로를 먼저 하고, 그리고 가해자에 대한 화해랑 용서는 그 다음의 일이라는 생각”이라며 “아직도 가해자들이 용서를 구하지 않고 사과를 제대로 하지 않는 마당에서 (두 전직대통령의 묘역 참배는) 부적절하다고 봤다”고 밝혔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는 “이완구 후보자는 청문회장에 설 자격조차 없는 사람”이라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그는 “최근 불거진 여러 가지 의혹들에 대해서 해명을 하기보다는, 헌법에 보장된 언론의 자유를 말살하려는 그러한 태도, 어떠한 혐의보다도, 어떠한 의혹보다도 총리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준 언론통제 사건”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마치 80년대 전두환 정권의 언론통폐합을 보는 듯한, 이런 건 21세기에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이런 생각과 그리고 실제로 그러한 사태를 벌인 것에 대해서 이완구 총리 후보는 두 말 없이 깨끗하게 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신임 당 대표가 취임 첫 일정으로 9일 오전 서울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의 묘역도 야당 당 대표로서 처음 참배했다.문 대표는 이날 오전 8시경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 도착, 먼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은 후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문 대표는 이승만-박정희 묘역 참배 후 “두 분 대통령에 대해 과(過)를 비판하는 국민이 많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분들의 공(功)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도 많다”며 “이런 평가의 차이는 결국 역사가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두 분의 묘역 참배를 두고 갈등 하는 것은 국민 통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갈등 끝내자는 마음으로 참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문 대표는 또 “사실 나는 진정한 국민 통합이 묘역참배로 이루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국민통합은 역사의 가해자 측에서 지난 잘못에 대해서 반성하고, 국민과 피해자들을 위로해서 피해자들도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때 비로소 진정한 화해통합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국민통합에 역행하는 일들이 많다. 박근혜 정부가 그런 진정한 화해와 통합의 길로 가길 진심으로 촉구한다”며 박 대통령을 향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국민 통합을 깨뜨리는 가장 현저한 사례가 6·15 공동선언과 10·4정상선언을 부정하고 실천하지 않는 등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우리 내부적으로 국민통합을 깨뜨렸고 외부적으로 남북관계를 파탄하게 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을 존중하고 실천하는 것이 (박 대통령이 주장하는) ‘통일대박’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표는 이날 방명록에 ‘모든 역사가 대한민국입니다. 진정한 화해와 통합을 꿈꿉니다’라고 적었다.이날 참배에는 주승용·정청래·오영식 의원 등 신임 최고위원과 문희상 전 비상대책위원장, 안철수 전 공동대표, 정세균 의원 등 70여 명이 함께 했다.다만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묘역 참배는 당 내부 의견이 모이지 않아 문 대표와 우윤근 원내대표, 문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성곤 의원, 송호창 의원, 윤후덕 의원 등 일부만 참석했다. 안 전 공동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묘역 참배 후 개인 일정을 이유로 먼저 떠나면서 측근인 송 의원에게 묘역 참배를 당부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경기도 구리시가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동구릉(東九陵) 홍보를 위해 제작·배부한 역사 만화책에 어린 학생들이 보기에 부적절한 선정적인 동성애 장면은 물론 오탈자 등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일자 시가 부랴부랴 수거하는 소동을 벌이고 있다.구리시는 작년 말 1680만원의 예산을 투입, 동구릉을 주제로 한 ‘만화로 보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동구릉’ 1000부를 발간, 지난 1월 21일 관내 공공기관 및 28개 초중고에 배부했다.만화는 동구릉(9릉 17위)에 안장된 조선시대 왕과 왕비 등 당시 인물들과 시대·역사적 특징을 함축적으로 집약한 내용을 담고 있다.먼저 문제가 된 동성애 장면은 제2화 현릉 편에 실렸다. 그림은 문종의 세자 시절 두 번째 부인으로 맞은 순빈 봉씨가 시녀 소쌍과 동성애를 즐기는 상황을 담고 있다.“세자빈 순빈 봉 씨는 세자(문종)의 사랑을 받지 못하자 외로움을 참지 못하고 시녀 소쌍과 사랑에 빠지는 불륜을 저지릅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두 여인이 서로의 주요 부위를 만지며 입을 맞추는 상황을 자세하게 묘사했다. 이를 본 학부모 등이 아이들 교육 자료로 쓰기엔 적절치 않다는 비판을 쏟아냈다.이에 대해 구리시청 관계자는 6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작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렇게 표현했을 것이라고 판단해 (검수 때)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이 장면 외에도 책에선 오류가 여럿 발견됐다.수십개의 오탈자 외에도 선조(14대 왕)의 나이를 잘못 표기하거나 그림과 글의 앞 뒤 내용이 맞지 않고, 글이 그림에 가려 보이지 않는 곳도 있었다.구리시는 책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아들여 회수작업에 나섰다. 이날 현재 50%정도를 회수한 구리시는 문제가 된 것을 바로잡아 이달 안에 재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대권 후보 중 한 명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증세·복지’와 관련해 갈팡질팡하는 여권을 향해 “뭘 주장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다”며 입장을 분명히 하고 비전을 제시하라고 주문했다. 안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을 통해 참여정부는 복지국가를 위한 장기계획인 ‘비전 2030’을 제시한 바 있다고 상기하면서 여권은 어떻게 하겠다는 건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그는 “새누리당과 집권세력은 입장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어떤 수준의 국가를 만들겠다는 건가?”라고 질문했다.이어 “한쪽에서는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청와대와 각을 세우고 또 한쪽에선 ‘복지과잉은 국민 나태’라고 말한다”며 “뭘 주장하고 싶은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했던 안 지사는 현 정권과 참여정부를 비교했다.그는 “우리의 입장은 분명하다. 이미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10년- ‘비전2030’을 통해 밝혔다”며 “참여정부 시절에 밝힌 ‘비전2030’ 계획에 대해 당시 한나라당은 세금폭탄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그러나 우리가 밝힌 ‘비전2030’ 계획은 소박하고 분명하다”고 강조하면서 그 핵심 내용을 소개했다.그는 “‘대한민국 복지지출이 2001년의 미국과 일본 복지지출 수준만이라도 2020년에 그리고 2030년에는 영국, 폴란드의 2001년 수준까지 가보자’는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새누리당은)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며 청와대 현 박근혜 정부와 차별화를 꾀하고 또 한편으로는 ‘복지는 국민을 나태하게 할 뿐’이라고 말한다”며 “도대체 새누리당의 입장과 비전은 무엇인가?”라고 거듭 질문했다.그는 또 “그런 말들로 뭔가 반성하고 변화하는 당 이미지를 얻어서 지금의 어려움은 모면할 수 있을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두워질 뿐”이라고 지적하면서 “입장을 분명히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안 지사는 “국가 비전에 대한 당의 입장을 지금 당장 세우기 어렵다면 우리가 제안한 비전2030에 대해 당신들의 입장은 무엇인가?”라며 “앞선 김대중·노무현 대한민국 15,16대 정부의 제안에 대한 당신들의 입장이라도 분명히 말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지지율)가 2주 연속 29%를 기록했다. 레임덕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30% 위로 반등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6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 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 지’ 물은 결과 29%는 긍정 평가했고, 62%는 부정평가 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5%)했다.박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지난주와 동일하고 부정률은 1%p하락 했다.연령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9%/64%, 30대 15%/79%, 40대 27%/66%로 나타났다. 특히 박 대통령의 주요 지지기반 중 하나로 여겨지는 50대에서도 긍정 32%, 부정 59%로 4주 연속 부정률이 더 높았다. 이 기간 50대의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3%→38%→34%→32%로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다만 60대 이상에서는 여전히 긍정률(50%)이 부정률(43%)을 앞서고 있다. 그러나 60세 이상에서도 긍정률이 전주의 55%에서 50%로 급락하고 부정률은 36%에서 43%로 크게 높아져, 박 대통령을 대하는 태도에서 변화가 감지됐다.지역별로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TK(대구·경북)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TK만 보면 긍정 44%, 부정 50%로 조사됐는데, 전주와 비교해 긍정률(3%p)과 부정률(2%p)이 모두 올라갔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를 살펴보면 ‘소통 미흡’(17%)과 ‘세제개편안/증세’(14%)를 꼽는 이가 가장 많고 이어 ‘인사 문제’(10%),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복지/서민 정책 미흡’(8%), 경제 정책‘(8%),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8%) 순이다.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4%, 정의당 4%, 없음/의견유보 31%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8%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정치민주연합의 당 대표를 선출하는 2·8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권을 두고 박지원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이번에 당 대표가 안 되면 그 다음 제 역할은 없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번 경선에서 패배하면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문 후보는 5일 ‘반드시 연꽃을 피워 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그는 먼저 이번 당 대표 경선이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 “면목없다”며 사과했다.그는 “선거 시작 전,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클린선거 원칙까지 밝히며 최선을 다해 왔다. 노력했지만 뜻같이 되지 않았다”며 “남은 기간만이라도 페어플레이를 하자는 호소를 간곡히 드린다”고 밝혔다.문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지금의 갈등과 분열 해소에 저를 바치겠다”며 “대표 취임 후 첫 인사에서 제 단심(丹心)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 단언컨대 계파 계보의 ‘ㄱ’자도 안 나오게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이 상황에서 위기의 야당 대표를 맡는 건 벼슬이 아니라 십자가라고 믿는다. 저를 다 던질 각오가 되어 있다”며 “이번에 당 대표가 안 되어도, 당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도, 총선을 승리로 이끌지 못해도, 그 다음 제 역할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어 “세 번의 죽을 고비가 제 앞에 있다”고 덧붙였다.위에 제시한 세 가지 목표 중 하나만 이루지 못 해도 차기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비장한 각오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다음은 문재인 후보의 성명 전문▽[반드시 연꽃을 피워 내겠습니다]국민여러분, 당원여러분,죄송합니다.2.8 전당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비전 제시는 부족했고, 네거티브만 난무했다”는비판여론에 뼈아픕니다.이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 않았습니다.면목 없습니다.위기에 빠진 당을 살려보고자 나섰습니다.총선 승리를 이끌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경쟁이 격화되다 보면각박한 상황도 벌어질 것이라 예상은 했습니다.하지만 다시 돌아볼 때 자괴감이 듭니다.선거 시작 전,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클린선거 원칙까지 밝히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노력했지만 뜻같이 되지 않았습니다.남은 기간만이라도페어플레이를 하자는 호소를 간곡히 드립니다.다시 힘을 합칠 훗날을 마음에 안고 가야 합니다.저부터 더 노력하겠습니다.어떤 불리함이 있더라도 저만의 원칙을 지키겠습니다.네거티브 선거로 내내 고통스러웠지만절망보다는 하나 됨의 중요성을 절감했습니다.당 대표가 되면지금의 갈등과 분열 해소에 저를 바치겠습니다.저를 마지막으로, 다음 당 대표부터는다시는 이런 소모적이고 각박한 당내 선거를치르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선거 과정에서 공격과 갈등의 소재가 됐던 사안도당 대표가 되면 모두 녹여 내겠습니다.경쟁자 이전에도 동지였고경쟁이 끝나고도 동지라는 믿음을 다시 새깁니다.다 끌어안겠습니다.대표 취임 후 첫 인사에서제 단심(丹心)을 알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단언컨대 계파 계보의 ‘ㄱ’자도 안 나오게 할 것입니다.국민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이 상황에서위기의 야당 대표를 맡는 건벼슬이 아니라 십자가라고 믿습니다.저를 다 던질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이번에 당 대표가 안 되어도,당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도,총선을 승리로 이끌지 못해도,그 다음 제 역할은 없습니다.세 번의 죽을 고비가 제 앞에 있습니다.마음 다 비우고 정도(正道)대로 가겠습니다.총선을 승리로 이끈 이후엔 곧바로공정한 대선관리 체제가 들어서도록 하겠습니다.당을 살리고 총선승리를 이끌면대표로서의 제 임무는 끝나기 때문입니다.어려운 상황이지만 연꽃을 꼭 피워 내겠습니다. 성심성의의 한 떨기 연꽃으로국민과 당원들에게 희망이 되어 드리겠습니다.오직 국민과 당원들만 믿고 제 길을 가겠습니다.2015. 2. 5문 재 인}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한 이상규 전 통진당 의원이 5일 4·29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자신에게 지역구를 양보한 이정희 전 대표의 출마설을 일축했다.이상규 전 의원은 이날 김미희 전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정권의 독선과 독재를 단호히 심판하겠다”며 각각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관악을과 성남 중원 출마를 선언했다.이중 관악을은 통진당 해산 결정으로 치르게 된 이번 보궐선거의 선거구 세 곳(광주 서구을 포함) 중 가장 주목받는 곳. 통진당 ‘간판’인 이정희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기 때문이다. 이정희 전 대표는 19대 총선 당시 여론조사 경선 부정 의혹이 일면서 후보직을 이상규 전 의원에게 양보했었다.이정희 전 대표의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이상규 전 의원은 “관악에서 이정희 대표가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동네에 파다하게 소문 나 있는데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부인했다.이어 “지금은 본인 스스로도 좀 충전이 필요한 때여서 심신이 많이 피로가 누적된 상태”라며 “우리 내부에서 (이정희 전 대표의) 출마 얘기는 전혀 거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 인근 옹벽이 붕괴돼 차량 수 십대가 콘크리트 잔해와 토사에 매몰되고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5일 새벽 3시 49분께 광주시 남구 봉선동의 한 아파트 뒷편 높이 15m, 길이 200m 옹벽 중 30m 정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광주 아파트 옹벽 붕괴 사고로 콘트리트 잔해와 흘러내린 토사 1000톤이 옹벽 아래 주차된 차량을 덮쳐 10여대가 파손됐고, 추가로 30~40대가 매몰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아파트 주민들이 인근의 한 초등학교 체육관으로 대피한 상태다.이 과정에서 작업을 진행하던 경찰과 소방당국은 해당 옹벽에서 토사가 추가로 흘러 내려 통제인력을 후퇴시키기도 했다.이 옹벽은 지난 1993년 아파트가 건축될 당시 인근 제석산에서 토사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광주 남구는 지난해 3월 이 아파트 옹벽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해 “이상 없음”이라고 판정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포크레인 등 중장비 15대와 284명이 동원해 현장에서 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한편,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사고 원인은?”,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추가 붕괴 우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광주서 아파트 옹벽 붕괴. 사진=SBS 방송화면 캡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5일 법인세 인상과 관련해 “만약 세금을 올려야 한다면 법인세도 성역이 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유 원내대표는 이날 YTN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만약 세금을 올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면, 세금 중에 부과세도 있고, 소득세도 있고, 법인세도 있는데, 그 다양한 세금 종류 중에서 ‘법인세는 절대 못 올린다’고 성역을 인정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법인세를 바라보는 당·정·청의 시각이 제각각이라는 지적에 대해 그는 “법인세 부분은 청와대와 정부, 당의 입장이 다를 뿐만 아니라 당 내에서도 ‘법인세를 어느 정도 올릴 수 있다’는 입장과, ‘법인세는 손을 대면 안 된다’는 입장이 명확하게 갈리고 있다”며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만약 세금을 올려야 한다면 이제까지 해왔던 ‘월급쟁이 근로소득만 자꾸 건드릴 거냐’, 아니면 ‘법인세도 일부 수정이 필요한 거냐’ 이 문제에 대해서 백지상태에서 논의 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무상보육과 무상급식에 대한 전면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을 완전히 폐기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면서도 “급식과 보육문제, 특히 보육 문제는 재점검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을) 재검토하겠다’는 표현이 새누리당이 완전히 포기하는 것처럼 들리는 조금 앞서가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개헌과 관련해선 “권력구조만 건드리는 개헌에는 찬성하지 않는다”며 “개헌은 국가의 미래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친 전면적인 검토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다만 “‘개헌 논의를 시작하지도 말자, 토론도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너무 답답한 입장이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는 조금 자유롭게 가자는 것이 좋다는 태도로 의원들과 접촉해 보겠다”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우리나라 미혼 남녀 상당수가 혼전 성 관계 시기에 대해 ‘교제 1개월 이내에도 무방하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결혼정보회사 듀오와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전국의 25~39세 미혼 남녀 1000명(남성 507명·여성 493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1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를 정리한 ‘2014년 결혼 리서치’를 토대로 작성한 ‘대한민국 미혼남녀의 연애와 행복 인식 보고서’를 5일 공개했다.먼저 ▽혼전 성관계 시기▽에 대해 남성의 35.3%와 여성의 16.8%가 ‘1개월 이내도 무방’이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이어 남성은 ‘1개월 이후’(22.1%), ‘3개월 이후’(12.0%), ‘결혼 결심 이후’(10.8%) 등의 순으로 답이 많았고 ‘결혼 전에는 불가’라고 답한 이는 7.7%로 나타났다.여성은 ‘1개월 이후’(16.2%)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자리했고 이어 ‘결혼결심 이후’(15%), ‘결혼식 전에는 불가’(14.8%), ‘3개월 이후’(14.6%) 순으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여성이 혼전 성관계에 대해 보수적인 생각을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혼전 성관계 인식▽에 대한 조사결과, 전체적으로 ‘보통(43.0%)’이라는 의견과 ‘긍정적(39.8%)’이라는 태도가 엇비슷했다.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혼전 성관계 인식 지수’는 남성이 58.33점, 여성이 53.70점으로 나타났다. 교제여부에 따른 ‘혼전 성관계 인식 지수’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일 때가 62.55점으로 가장 높았다. 현재 ▽교제여부▽를 분석한 결과, 남녀 모두 ‘교제하지 않음(남 60.2%, 여 56.0%)’을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결혼 전제 하에 교제 중(남 22.5%, 여 23.7%)’인 경우는 전체의 23.1%, ‘결혼을 전제하지 않은 교제(남 17.4%, 여 20.3%)’는 전체의 18.8%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경험한 ▽이성교제 횟수▽에 대해 묻자 남녀 공히 ‘1~3회(남 53.1%, 여 52.1%)’라는 답변이 과반수를 차지했다. 미혼남녀의 평균 이성교제 횟수는 약 4.30회이며, 대체적으로 연소득이 높을수록 그 횟수가 증가했다. 교제 경험이 전혀 없어 ‘0회’를 택한 응답자는 남성 11.6%, 여성 14.4%로 나타났다. ▽행복지수▽에 대한 조사에선 본인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남성이 38.8%, 여성이 35.7%로 나타났다.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행복 지수’를 조사한 결과 남성은 약 54.24점, 여성은 약 52.74점이었다. 대체로 연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행복 지수가 증가했다. 교제여부에 따라서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일 때가 61.15점으로 가장 높은 행복 지수를 보였다.▽행복요소▽에 대하 묻자 남녀 공히 본인 행복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로 ‘경제적 안정(남 43.8%, 여 36.7%)’을 꼽았다. 이어 ‘심신의 건강(남 22.5%, 여 27.8%)’, ‘직업적 성공(남 18.1%, 여 12.2%)’, ‘이성과의 사랑(남 6.9%, 여 10.3%)’, ‘가족과의 사랑(남 5.1%, 여 8.1%)’ 순이었다. 본인의 ▽외모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선 남성의 37.9%, 여성의 34.7%가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다. ‘외모 만족도’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전체 평균이 53.75점(남 55.13점, 여 52.33점)으로 나타났다. ▽직업 만족도▽를 묻자 ‘그렇다’고 답한 남성이 31.6%, 여성은 28.0%로 조사됐다. ‘직업 만족도’를 확인한 결과, 전체 평균은 49.63점(남 50.99점, 여 48.23점)이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대만 트랜스아시아(푸싱·復興)항공의 국내선 여객기가 4일 오전 이륙 직후 인근의 교량에 부딪힌 후 추락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CNN, BBC 등이 보도했다.현지시각 이날 오전 10시 45분 타이베이 쑹산공항을 출발해 진먼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기종 ATR72-600)는 이륙한 지 5분도 안 돼 지룽강 인근에 설치된 난양대교에 부딪힌 후 지룽강으로 떨어졌다.CNN과 BBC는 항공기 탑승객 58명(승객 53명, 승무원 5명) 가운데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30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승객 대부분이 사고기 안에 있다고 전했다.중국 언론에 따르면 탑승객 가운데 31명이 중국 푸제성 샤먼시에서 온 여행객이다. CNN은 대만 중앙 통신사(CNA)를 인용, 여객기가 하강할 때 조종사가 비행기를 통제하려고 애를 썼지만 다리를 스치면서 택시와 충돌한 후 통제력을 잃고 추락했다고 전했다.이번 사고가 항공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신베이시와 타이베이시는 사고 직후 즉각 탑승자 구조를 위해 차량과 보트를 급파했다. 탑승객 가운데 일부는 강물에서 스스로 헤엄쳐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항공기가 지면에서 매우 가까운 지점에서 기울어진 상태로 비행하고 있었다”며 “‘펑’하는 소리가 난 후에 거의 90도로 고가교를 들이받고 강으로 추락했다”고 말했다.이번에 사고가 난 트랜스아시아항공은 대만 저가항공사로서 지난해에도 대만 펑후에서 추락해 49명의 사망자를 냈다.이와 관련 대만 항공당국 관계자는 사고 기종은 운항에 투입된 지 1년도 안된 새로운 비행기로 지난해 사고가 발생했던 기종과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26일 수리를 끝냈고 비행에 앞서 어떠한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항공기 기장과 부기장의 운항 경력 역시 각 1만4000시간과 4000시간에 달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현재 당국은 현재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으로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일조한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박 대통령의 레임덕이 작년부터 시작돼 현재 심화하고 있어 이제 박 대통령이 국정을 주도하기에는 상당히 어려워 보인다고 평가했다.이 명예교수는 4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박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은 이미 떨어졌고, 새로운 국정 어젠더를 내세워서 추진한다는 것은 어렵다”며 “무엇보다도 대통령의 리더십이 사실상 와해된 것으로 보인다. 신년 기자회견 때부터 그런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였다”고 말했다.그는 “레임덕은 진작 시작 돼 심화하고 있다”며 “작년에 국무총리를 못 구해서 정홍원 총리를 다시 재활용하지 않았나? 이 때부터 대통령의 한계는 노출이 됐고 그래서 레임덕은 이미 시작되었고 상당히 심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렇게 가다가는 최악의 정부로 평가가 될 지경”이라며 “재정적자는 전 정부에서 있었던 것이 더 확대될 것이고, 정치, 사회적 갈등은 더 크게 되지 않겠나? 그래서 지지율 하락이 문제가 아니라 국정이 실종돼 버렸다는 게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이 명예교수는 또한 “김무성 대표의 수첩파동으로 청와대가 어떤 사람들에 의해서 움직여지고, 대통령 주변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를 잘 보여줬다”며 “대통령은 거기에 대해서 변화를 거부해 버렸기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을 주도하기는 이제는 상당히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김무성 대표-유승민 원내대표가 입을 모아 당 중심의 국정운영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실현 가능성을 낮게 봤다.그는 “(새누리당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대통령 같은 확실한 차기 대권 인물이 없다”며 “그런 점에서 당이 국정운영의 중심에 서는 것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새누리당 지도부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부자감세 정상화’, ‘건강보험료 부과 체계 개편 논의 재개’, ‘법인세 인상’ 등에 대해서도 청와대가 쉽게 협력할 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그는 “만약에 그렇게 할 것 같으면 지금까지 세금 문제를 주도해온 최경환 부총리나 안종범 경제수석은 그만둬야 한다. 문책을 해야 하는데 그것이 과연 가능하겠는가 하는 의문이 있다”며 “청와대의 입장에서, 만일에 최경환 부총리 카드를 접게 되면 청와대가 완전히 백기를 드는 건데 그런 상황까지 가게 될지, 아니면 지루한 논의만 있고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할지(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승객과 승무원 58명을 태운 대만 트랜스아시아(푸싱·復興)항공의 국내선 여객기가 4일 오전 이륙 직후 인근의 교량에 부딪힌 후 추락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CNN, BBC 등이 보도했다.현지시각 이날 오전 10시 45분 타이베이 쑹산공항을 출발해 진먼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기종 ATR72-600)는 이륙한 지 5분도 안 돼 지룽강 인근에 설치된 난양대교에 부딪힌 후 지룽강으로 떨어졌다.CNN과 BBC는 항공기 탑승객 58명(승객 53명, 승무원 5명) 가운데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30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승객 대부분이 사고기 안에 있다고 전했다.중국 언론에 따르면 탑승객 가운데 31명이 중국 푸제성 샤먼시에서 온 여행객이다. CNN은 대만 중앙 통신사(CNA)를 인용, 여객기가 하강할 때 조종사가 비행기를 통제하려고 애를 썼지만 다리를 스치면서 택시와 충돌한 후 통제력을 잃고 추락했다고 전했다.이번 사고가 항공기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신베이시와 타이베이시는 사고 직후 즉각 탑승자 구조를 위해 차량과 보트를 급파했다. 탑승객 가운데 일부는 강물에서 스스로 헤엄쳐 목숨을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항공기가 지면에서 매우 가까운 지점에서 기울어진 상태로 비행하고 있었다”며 “‘펑’하는 소리가 난 후에 거의 90도로 고가교를 들이받고 강으로 추락했다”고 말했다.이번에 사고가 난 트랜스아시아항공은 대만 저가항공사로서 지난해에도 대만 펑후에서 추락해 49명의 사망자를 냈다.이와 관련 대만 항공당국 관계자는 사고 기종은 운항에 투입된 지 1년도 안된 새로운 비행기로 지난해 사고가 발생했던 기종과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달 26일 수리를 끝냈고 비행에 앞서 어떠한 문제도 발견되지 않았다. 항공기 기장과 부기장의 운항 경력 역시 각 1만4000시간과 4000시간에 달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현재 당국은 현재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이 3일 청와대 국무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차를 마시다 “골프 활성화에 대해 방안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지시하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재정기획부 장관이 “국내에서 골프 관련 특별소비세, 개별소비세 등(이 높아) 말씀하신 대로 너무 침체돼 있다”고 답하며 ‘골프감세’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진보논객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강하기 비판했다.진 교수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링크하고 “서민증세, 골프감세. 이 분들이 드디어 정신줄 놓으신 듯”이라고 질책했다.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각 부처 장관들과 티타임을 하던 중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다 골프활성화 방안 얘기를 꺼냈다.박 대통령은 “(프레지던츠컵은) 골프 대회 중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이고 아시아에선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데 제가 거기 명예회장으로 있다”며 “큰 대회도 앞두고 있는데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 이런 것이 대회를 성공시키는 것이니까 한번 골프 활성화에 대해서도 방안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한 박 대통령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그런 메시지가 중요한 것 같다. 정부에서 마치 골프를 못 치게 하는 것처럼…”이라며 공직사회에 골프금지령이 내려져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자 “그건 아닌데”라고 부인했다.정홍원 국무총리가 “아예 문체부 장관부터 치기 시작하시죠”라고 하자 박 대통령은 “그런 것 솔선수범하라고 하면 기쁘세요?”라고 농담을 한 뒤 “잔뜩 마음의 부담을 가지시는데, 모든 게 좀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거듭 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은 4일 김무성 대표의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 발언에 대해 “하나마나한 얘기”라고 폄하했다.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김무성 대표의 증세 없는 복지 불가능 발언은) 맞는 얘기지만 (김 대표의 선별적 복지 혹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증세를 통한 복지 또한) 불가능한 얘기”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의원은 “그게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처리할 수밖에 없는데 야당에는 당연히 반대할 것”이라며 “그리고 얘기를 들어보면 본인(김무성 대표-유승민 원내대표)들도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정 의원은 ‘김무성 대표의 증세 없는 복지 불가능’ 발언은 ‘대국민’ 메시지가 아니고 ‘대청와대’ 메시지라면서 “청와대하고 선긋기를 하는 거다. 이제 다르다. 다르게 가려고 한다(는 선언)”이라고 해석했다.그는 “증세 없는 복지라는 논쟁은 사실 불필요한 논쟁이다. 왜냐하면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복지는 확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재원이 필요한데 그럼 이걸 어떻게 할 것이냐,그 얘기를 해야 하는 거다. 순서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첫째는 부자증세, 그 다음에 세출 구조조정을 한 뒤 증세를 해야 국민이 납득 한다고 주장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홍준표 경남지사는 3일 “작금의 새누리당 사정은 (당청이 소통을 거부하고 친위부대 중심으로 국정운영을 하던) 노무현 정부와 다르지 않다”며 당·정·청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다.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노 대통령은 자신이 만든 열린우리당과의 소통을 거부하고 친위부대를 중심으로 국정운영을 하였고 대선 때는 정동영 후보를 직·간접적으로 돕지도 않았다”면서 “그 결과 우리는 수월하게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었지만 작금의 새누리당 사정은 그 당시 노무현정부와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권 2년차인데 한창 힘을 받아야할 국정동력이 사그라지고 있는 즈음에 친박(친박근혜)을 중심으로 내각을 만들고 친위부대를 중심으로 국정운영을 하게 되면 통치의 폭이 좁아지게 된다”며 “부디 국정의 폭을 넓히고 당·정·청이 하나가 되어 범여권총결집으로 국정동력을 회복하여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홍 지사는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부분 개각과 청와대 후속 인사에서 국민이 납득할 수준의 인적쇄신을 해 달라는 뜻으로 이 글을 쓴 것으로 보인다.홍 지사는 다른 글에서 “당·청은 불가분의 관계”라면서 “집권여당이기 때문에 더더욱 그러하다. 여당이 청을 버린다고 해서 총선 때 홀로 살수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그것(여당이 청와대를 버린 것)은 노무현 정부 때 그러했다”고 상기하면서 “국민들은 당·청을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는다. 당·청이 힘겨루기 하면 국민들은 멀어져가고 공멸한다”고 경고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비박’인 김무성 대표-유승민 원내대표 체제의 새누리당 지도부와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 원활하게 소통해야 한다는 주문으로 읽힌다.홍 지사는 “부디 서로 양보해서 한마음이 되어 범여권을 이끌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나라를 위해서라도 집권기간 동안 한마음으로 국정의 중심에서 국정동력을 회복해 주시기 바란다”고 박근혜 대통령에게 촉구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