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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미국의 10대 소녀들이 공원에서 직접 만나 주먹질을 벌이던 중 한 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온라인에서 다투던 누리꾼들이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만나 싸우는 이른바 ‘현피’가 빚은 참사다.1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보도에 따르면 미국 남부 앨라배마 주에 거주하는 10대 소녀 3명이 최근 3주 동안 특정 주제를 두고 페이스북에서 언쟁을 벌이다 지난 달 27일 저녁 버빙햄의 한 공원에서 직접 만나 싸우기로 약속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싸움 과정을 생생히 녹화해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자는 데도 동의했다.이들은 실제 만나 싸움을 벌였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17세와 19세 소년 두 명이 몸에 지니고 있던 총을 꺼내 소녀들을 향해 쐈고 14세 소녀가 총격을 받아 숨졌다. 다른 두 명도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건을 담당한 한 경찰은 “무의미한 죽음”이라고 안타까워했다.소녀 3명이 왜 페이스북에서 논쟁을 하게 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총격을 가한 10대 소년 중 한 명이 살아남은 두 소녀 중 한 명의 남자 친구일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총을 쏜 소년 두 명을 체포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문제인 대표 체제 출범 후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새정치민주연합이 2주 연속 새누리당과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2일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의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한 2월 4주차(23~27일) 주간 집계 결과,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0.4%p 상승한 35.1%, 새정치연합은 0.9%p 하락한 32.9%를 기록했다. 양당간 격차는 1.3%p 벌어진 2.2%p로 집계됐다. 지난 주 0.9%p보다는 벌어졌지만 여전히 오차범위(95%신뢰수준에 ±2.0%) 안쪽이다. 정의당은 0.1%p 오른 4.2%를 기록했으며 무당 층은 1.0%p 증가한 26.1%.리얼미터는 “최근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접전은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무당 층과 중도 층의 태도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새정치연합 2·8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무당 층이 약 5%p 감소했고,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20%대 중반(2월 1주차 26.7%)에서 30%대 초반(2월 4주차 32.9%)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8주 연속 1위를 질주했다.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2,3위를 합친 것 보다 높아 일단은 독주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문재인 대표의 지지율은 27.0%를 기록, 전주보다 0.5%p 하락했지만 2주 연속 20%대 후반의 지지율을 보였다. 문재인 대표는 모든 지역에서 1위,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 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8%p 상승한 11.8%를 기록, 작년 11월 1주차 이후 약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박원순 시장은 11.6%로 0.4%p 올랐으나 작년 6월 초 서울시장 재선 이후 약 9개월 만에 처음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작년 10월 4주차(20.6%)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데,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이탈한 유권자는 주로 진보·중도 성향으로 이들의 대부분은 문재인 대표로 집결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10월 4주차부터 2월 4주차까지 박원순 시장은 20.6%에서 11.6%로 9.0%p 하락한 반면, 문재인 대표는 11.4%에서 27.0%로 15.6%p 상승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은 6.8%로 1.4%p 하락했지만 3주 연속 4위를 유지했고, 이완구 총리는 청문회 쇼크에서 벗어나며 0.7%p 오른 6.4%로 두 계단 올라서며 5위를 기록했다.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는 6.2%로 0.1%p 올랐으나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어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이 0.9%p 하락한 4.9%로 7위, 안희정 충남지사가 0.5%p 하락한 4.1%로 8위, 홍준표 경남지사가 0.3%p 하락한 3.8%로 9위, 남경필 경기지사가 0.4%p 상승한 2.7%로 10위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0.8%p 줄어든 14.7%.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7.5%, 자동응답 방식은 7.0%였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腹心)’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2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고 나서 역대 모든 대통령과 극명한 차이점이 있다” 며 “그것은 파벌정치, 계파정치, 또는 계보정치를 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박 대통령이 내각에 ‘친박(친박근혜)’ 의원을 지나치게 중용한다는 빈판이 있다는 지적을 받자 이를 반박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박 대통령은) 전부터 늘 파벌정치, 계파정치, 계보정치를 우리 정치의 가장 큰 폐해라고 이야기해왔고, 자신이 집권한 뒤에 친박 의원들을 따로 관리해서 밀고, 친박과 비박(非朴)을 구분해서 대결시키고, 이런 정치를 정말 끊으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를 들어서 김영삼 대통령 시절의 상도동계나, 그 뒤에 있었던 (김대중 정부의) 동교동계나, 또 그 뒤에 있었던 친노(친노무현, 그 뒤에 있던 친이(친이명박), 이때 그분들의 계보정치에 혁혁한 활동에 비하면, 지금 친박들은 있는지도 모르고, 실제로 친박들을 따로 모아서 도모하고, 이런 것을 안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그는 ‘친이’와 ‘친박’의 갈등설에 대해서도 “상식적으로 따져봐도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대통령 하셨는데 누가 친이를 계속 하려고 하겠는가?”라면서 부인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흘러간 과거 권력’이기에 새누리당에 사실상 ‘친이’가 없다는 주장.그는 또 당내 ‘반박(反朴)’도 없다면서 “집권여당에 있으면서, 굳이 나는 대통령에 반대한다면서 반박이라고 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라고 일축했다.그러면서 친박을 중심으로 한 당내 갈등성이 제기되는 배경에 대해 “(내각에) 발탁이 되면 마치 그 사람이 친박인 것처럼 보여지고, 발탁되지 않으면 아닌 것처럼 보여지고 하는 그런 부분들은, 사실상 박근혜 정치가 이전 정치와 완전히 다르게 시도하고 있는 계파, 파벌 정치, 이걸 끊으려고 하는 산물로 봐야지, 친박이다, 비박이다, 이렇게 보는 것은 본래 의도와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만일 (박 대통령이 계파를) 관리하려고 마음을 먹고, 실제로 파벌 정치를 하려고 했다면 지금의 경우와는 달랐을 것”이라며 “그런데 대통령 스스로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점이라는 인식을 분명하게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3명의 특보를 포함해 여당 의원이 9명이 행정부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것은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어그러지게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문제가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그는 “우리가 미국식의 완벽한 대통령제 국가가 아니라 의원내각제를 가미한, 국무총리를 두고 있는 그런 대통령제이고, 역대 단 한번의 예외 없이 모든 정권이 입법부, 특히 여당의원을 중심으로 해서 행정부에 참여를 해 왔고, 당과 정부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늘 정무장관 등 정무와 관련된 자리에는 당에서 모시고 갔었다”며 “박근혜 정권에 들어와서 처음으로 의원들이 참여한 것이 아니라 모든 정권이 정치권과의 원활한 소통이나 국정운영에서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 그렇게 함께 해 왔고, 그것은 의원내각제를 가미한 대통령제 국가에서 합법적으로도 가능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은 “적재적소의 인사”라고 반겼다. 하지만 야권은 “사상 유례 없는 잘못된 인사”, “공작정치의 부활”이라고 맹비난하면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에서 오래 근무한 경험이 있고 국정원장을 맡아서 역할을 잘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잘하시리라 기대 한다”고 밝혔다.유승민 원내대표도 “소통은 상당히 잘 하실 걸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국정원장에 임명된 지 얼마 안 된 분이 비서실장으로 간 부분은 조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권은희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을 잘 알고 청와대를 잘 아는 분을 비서실장에 임명한, 적재적소의 인사”라면서 “외교와 정무 경험이 풍무한 정보통으로서, ‘왕실장’으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업무지향형 실무 비서실장으로 청와대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하지만 야권은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영록 수석대변인의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음지에서 일하는 정보기관의 수장을 국정운영의 중심인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은 사상 유례없는 잘못된 인사”라고 지적했다.이어 “인사혁신을 통해 국정운영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불통 인사이며, 국민 소통과 거리가 먼 숨 막히는 회전문 인사”라면서 “소통과 국민 통합에 매진해야 할 비서실장에 현직 국정원장을 임명해서 정보정치, 공안정치의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그는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이 여럿 포함된 특보단 인사에 대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직언할 인사로 구성되길 기대했으나 친박 친위부대가 대거 포진됐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또한 이병호 국정원장 내정에 대해서도 “국정원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여망을 무시한 실망스러운 인사”라고 혹평했다.우윤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에게 “(이병기 실장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의 능력은 앞으로 미지수”라며 “그동안 외교관이나 이런 분야에서는 능력을 갖고 있는 분으로 보이는데 과연 소통은 얼마나 잘할 것인지 (모르겠다). 청와대 비서실장의 성공 여부는 소통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공안검사 출신을 비서실장에 임명하더니 이제는 국정원까지 끌어들여 국정을 농단하려고 하는 신(新)유신정권 시대를 선포했다”며 “공안정국을 유지하고 국민과 싸우겠다는 것”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정의당은 한 발 더 나아가 이병기 실장 지명철회를 요구했다.김종민 대변인은 관련 브리핑에서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중앙정보부 통치시절이 연상되는 인사로 암흑의 공작 정치가 부활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그는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국민은 안중에 없고 대통령에게만 충성할 것이 뻔한 인사로서, 용납하기 힘들다”며 “김기춘 비서실장을 교체하랬더니 오히려 ‘김기춘 열화 버전’을 데려다 놓은 것이다. 오히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고와보이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병기 실장은) 국가권력의 대선개입, 공작정치의 역사 곳곳에서 주연을 담당했던 인물”이라며 “1997년 북풍공작의 주범, 2002년 차떼기로 돈 상자를 실어 나른 주범이며, 대선 개입 댓글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국정원의 어떤 개혁도 추진하지 못한 수장”이라고 질타했다.그는 이병기 신임실장에 대해 “뿌리까지 친박”이라며 “자기 사람은 끝까지 챙긴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고집에 두 손 두 발 다 들 지경”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에게 “이병기 비서실장 지명을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 수사를 지휘한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수부장의 ‘논두렁 시계’ 폭로에 대해 “사실 이라면 국정원 댓글 보다 더 심각하다”며 “필요하면 국정조사라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 의원은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수사를 책임졌던 이인규 전 중수부장 입에서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국정원이 노 대통령 흠집을 내기 위해 사실을 과장해서 언론에 흘렸다는 것”이라고 이 전 부장의 발언 내용을 상기했다.이어 “이게 사실이라면 국정원 댓글 보다 더 심각한 것이다. 전직 대통령이라도 국민의 대표이고 그 대표를 허위사실로 음해한 것은 우리 국가의 품격을 훼손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라며 “그것도 국가기관이 국가의 품격을 훼손하는 일을 했다면 더 중대한 범죄가 된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그러면서 “이 문제는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필요하면 국정조사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이인규 전 중수부장도 자신이 한 말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노 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보수 진영 일각의 태도도 문제 삼았다.그는 “보수진영 일각에서는 노 대통령을 국민의 대표가 아니라 좌파의 대표쯤으로 격하하는 경향이(있다). 이런 진영적 사고는 혁파되어야 한다”며 “대통령 출신이 진보든 보수든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특정세력의 대표가 아니라 우리 국민 전체의 대표다. 국민의 대표가 국가기관에 의해 의도적인 음해를 당했다면 이는 결코 진영 논리로 볼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그는 “국가를 강조하는 보수가 오히려 더 앞장서서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해야 한다”며 “때문에 이 문제 진상을 파악하는 데 새누리당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이 전 중수부장은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2009년 노 전 대통령 수사 내용 일부를 과장해 언론에 흘린 것은 국가정보원”이라고 밝혔다.그는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 보도 등은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며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내용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장은 “(검찰이) 노 전 대통령에게 ‘시계는 어떻게 하셨습니까’라고 묻자 노 전 대통령이 ‘시계 문제가 불거진 뒤 (권 여사가) 바깥에 버렸다고 합디다’라고 답한 게 전부”라며 “논두렁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그런 식으로 (국정원이) 말을 만들어서 언론에 흘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개입 근거에 대해서는 “(언론까지) 몇 단계를 거쳐 이뤄졌으며 나중에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을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에 대해 야권은 “사상 유례 없는 잘못된 인사”라고 맹비난하면서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영록 수석대변인의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음지에서 일하는 정보기관의 수장을 국정운영의 중심인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은 사상 유례없는 잘못된 인사”라고 지적했다.이어 “인사혁신을 통해 국정운영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불통 인사이며, 국민 소통과 거리가 먼 숨 막히는 회전문 인사”라면서 “소통과 국민 통합에 매진해야 할 비서실장에 현직 국정원장을 임명해서 정보정치, 공안정치의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그는 친박(친박근혜) 의원들이 여럿 포함된 특보단 인사에 대해서도 “국민의 목소리를 직언할 인사로 구성되길 기대했으나 친박 친위부대가 대거 포진됐다”며 “매우 유감스럽다”고 밝혔다.또한 이병호 국정원장 내정에 대해서도 “국정원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여망을 무시한 실망스러운 인사”라고 혹평했다.정의당은 한 발 더 나아가 이병기 실장 지명철회를 요구했다.김종민 대변인은 관련 브리핑에서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중앙정보부 통치시절이 연상되는 인사로 암흑의 공작 정치가 부활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그는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에 대해 “국민은 안중에 없고 대통령에게만 충성할 것이 뻔한 인사로서, 용납하기 힘들다”며 “김기춘 비서실장을 교체하랬더니 오히려 ‘김기춘 열화 버전’을 데려다 놓은 것이다. 오히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고와보이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병기 실장은) 국가권력의 대선개입, 공작정치의 역사 곳곳에서 주연을 담당했던 인물”이라며 “1997년 북풍공작의 주범, 2002년 차떼기로 돈 상자를 실어 나른 주범이며, 대선 개입 댓글로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국정원의 어떤 개혁도 추진하지 못한 수장”이라고 질타했다.그는 이병기 신임실장에 대해 “뿌리까지 친박”이라며 “자기 사람은 끝까지 챙긴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고집에 두 손 두 발 다 들 지경”이라고 꼬집었다.그러면서 박 대통령에게 “이병기 비서실장 지명을 반드시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76) 후임에 이병기 국가정보원장(68)을 임명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 같은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비서실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이병기 신임 비서실장은 곧바로 직을 수행하게 된다.이병기 신임 비서실장은 8회 외무고시에 합격해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와 주일본 대사, 국정원장 등을 거쳤다. 민 대변인은 국제관계와 남북관계에 밝은 점 등을 발탁 배경이라고 설명했다.이병기 실장이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국정원장에는 이병호 전 안기부(현 국정원) 2차장을 내정했다. 청와대 신임 홍보수석에는 김성우 사회문화특보를 발탁했다.또한 청와대 정무특보에 주호영 김재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과 홍보특보에 김경재 전 의원을 추가로 위촉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이 27일 오후 김기춘 비서실장의 뒤를 이을 신임 비서실장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현명관 한국마사회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많다.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트위터에 “비서실장 현명관 마사회장?”이라는 글을 이날 오전 11시경 올렸다. 야당의 대표적인 정보통인 박 의원이 현명관 마사회장을 콕 짚어 후임 비서실장으로 예측한 것은 나름대로 ‘고급 정보’를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서실장 인선에 대한 질문에 “아마 오늘 발표를 하게 될 것 같다. 오후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민 대변인은 또한 ‘정무특보단 등 인사도 포함 되는가’라는 질문에 “(발표) 예고가 있었으니 지켜보자”고 답했다.유력한 신임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현명관 회장은 삼성물산 회장과 전경련 부회장을 지낸 경제인 출신이다.현명관 회장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윤병세 외교장관,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 등과 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박 대통령의 당선을 도왔다.현명관 회장 외에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권영세 주중대사, 김병호 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등 친박 인사와 정창영 전 연세대 총장, 한덕수 전 한국무역협회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명되고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진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 교체 요구에 대해 “바꿀 이유도 없고, 그리 큰 위상을 갖고 있지도 않다”고 일축했다.이 의원은 26일 오후 TBS라디오와 인터뷰에서 “굳이 그 사람들을 없애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세 사람은 말이 비서관이지, ‘기능’에 불과하다. 그런데 이 사람들을 자르라고 하고, 이 사람들을 들어내라고 하고 이 비서관 3명이 있어서 마치 대통령이 어떻게 된 것처럼, 이렇게 이야기 한다는 게 참 이해가 안 간다”고 밝혔다.그는 세 사람을 ‘기능’이라고 설명한 것과 관련해, “한 사람은 전기, 물, 월급 이런 것을 담당하는 총무 비서관이고, 또 한 사람은 사실상 1부속실장이지만 오래 전부터 대통령의 메시지를 담당하는 사람이었으며, 또 한 사람은 수행비서”라고 설명했다. 비서실장이나 수석 같은 큰 역할이 아니라 대통령이 수족처럼 부리는 비서관에 불과하기에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그들을 자를 이유가 없다는 강변이다.이 의원은 “이 세 사람에 대해서 그동안 야당, 시민단체 언론 등 상당히 많은 곳에서 이들의 비리나 잘못을 찾기 위해서 아마 많이 노력을 했을 텐데 지난 2년 동안 그런 게 하나도 나타나지 않았다”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비서실장도 아니고 수석도 아니고, 기능에 가까운 그런 일을 계속 수행하는 그 비서관 세 사람을 가지고 이렇게 시비를 하는 것에 대해서 달리 좀 생각을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이들을 옹호했다.또한 “대통령이 17년 동안 호흡을 맞추어오면서 대통령의 정책과 사상과 방향과 이런 걸 가장 잘 알면서도 저렇게 조신하게 자기 몸들을 낮추고 지켜왔던 사람들에게 너무 포인트를 맞추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그리고 그 분들이 뭐 십상시라고 해서 뭐 했다, 강남에서 뭐 했다, 그 식당 전혀 사실이 아닌 게 다 밝혀지지 않았나. 그러면 이제 좀 그런 부분은 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박근혜 정부 2년의 성과에 대해 ‘B+학점’을 매기면서 “지난 2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그동안에 많은 분야에서 비정상적이었던 분야들을 정상화시키는 노력을 했고, 올해부터는 그런 부분들이 이제 성과들을 내고, 많은 실행에 옮겨지고, 그러리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2011년 선별적 무상급식을 주장하며 전면 무상급식 찬반 주민투표를 강행했으나 투표율이 기준치에 미달해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후 학교 현장에서 여러 가지 부작용이 벌어지고 있다”며 “변기가 고장 나고 화장실의 문짝이 떨어져도 고칠 돈이 없을 거라는 예상이 현실이 됐다”고 주장했다.오 전 시장은 26일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최근 복지 논란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같은 방송에서 ‘무상급식이나 무상보육은 절대적으로 계속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무상급식 시행 후 학교 현장에서 나타난 부작용에 대해 “아이들 추운데 따뜻하게 해주지도 못하고 더운데 에어컨도 못 틀어주고 변기가 고장 나고 화장실의 문짝이 떨어져도 고칠 돈이 없는 당시 예상을 했었지 않았나?”라면서 “어느 한쪽의 돈이 이렇게 쓰이면 정작 필요한 교육 본질적인 곳에 돈이 쓰일 수가 없게 된다 라고 하는 우려가 있었고 그것이 현실화 됐기 때문에 이런(선별적 복지) 논의가 불거진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그는 무상보육에 대해서도 “형편에 따라서 집에서 키울 수 있는 집안도 분명히 있는데 돈을 일률적으로 나눠주다 보니까 집에서 키울 수 있는 분도 왠지 손해 보는 느낌이 들어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그 과정에서 너무 그 수용한계에 다다름으로서 생기는 아동학대 문제부터 비롯해서 부작용이 불거졌기 때문에 바꿔 보자는 얘기가 생겼다”며 “그렇게 부작용이 난 문제들을 그대로 두고 이제 앞으로 잘하자, 글쎄요. 국민 중에 몇 분이나 동의하실지 모르겠다”고 밝혔다.오 전 시장은 ‘무상급식이나 무상보육 정책을 선별적으로 돌려야 한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그걸 선별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또 조금 디테일한 면에서는 논의의 여지가 있지만 큰 틀에서는 그 말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정계 복귀와 관련해선 “아직 아무런 계획이 없다”면서 “다만 서울시장을 재선까지 했던 사람으로서 일종에 사회적으로 책임감을 느끼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어떤 사회 정치적인 책임은 늘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마음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선 “계속 고민해가야 할 문제일 것 같다”며 여지를 남겼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간통죄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헌법재판소는 26일 형법상 간통죄로 기소된 심모 씨(52·여) 사건을 심리하던 의정부지법이 직권으로 위헌제청을 한 사건을 비롯해 모두 17건의 간통죄 위헌법률심판 제청과 헌법소원심판 사건에 대해 “국가가 법률로 간통을 처벌하는 것은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배된다”고 판단했다. 헌재 전원재판부 재판관 9명 중 7명이 “헌법불합치 또는 위헌” 의견을 나머지 2명은 “합헌” 의견을 냈다. 이로써 간통죄를 규정한 형법 241조(배우자가 있는데 간통한 자와 간통 상대방은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는 즉시 폐지됐다. 헌재는 ▽간통죄는 간통예방 효과를 거두기 어렵고, ▽과잉금지원칙에 위배되면, ▽행위별 개별성·특수성을 배제하고 있고, ▽일률처벌은 성적 자기결정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며, ▽간통죄 폐지는 세계적 추세라고 위헌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헌재가 간통죄를 위헌으로 판단함으로써 마지막 합헌 결정이 있었던 2008년 10월 30일 이후 간통으로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사람은 구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재심 대상자는 모두 5400여명으로 추정되며 이들은 재심이나 형사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앞서 1990년부터 과거 4차례 심리에선 모두 합헌 결정이 내려졌다. 가장 최근인 2008년에는 헌법재판관 9명 중 5명이 위헌 또는 헌법불합치 의견을 냈으나 위헌 결정 정족수 6명에 1명이 모자라 가까스로 유지됐다.이번 위헌 결정으로 간통죄는 1953년 형법제정 당시를 기준으로 하면 62년 만에, 1905년 공포된 대한제국의 형법대전까지 포함하면 11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완구 국무총리가 각종 의혹을 명확하게 해명하지 못한 채 어렵게 국회 인준을 통과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이완구의 ‘자가발전 뻥’에 낚였다”고 평가했다.유 전 장관은 최근 업데이트 된 팟캐스트 ‘노유진(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정치카페’ 39편에서 언론 보도와 달린 청와대가 ‘이완구 총리’ 카드를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다가 갑자기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왜 이렇게 문제가 많은 이완구 씨를 총리로 지명했나?”라고 의문을 제기한 뒤 그에 대한 나름의 분석을 제시했다.유 전 장관은 “첫째, 청와대가 인사검증을 전혀 안했다”면서 “청문회 과정에서 이 후보자가 인사검증 동의서에 언제 서명했는지 집요하게 자료를 요청을 했으나 청와대가 불응했다. 이건 검증을 안 했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완구 총리 카드’가 몇 달 전, 몇 년 전부터 여러 번 나온 얘기인데 그동안 청와대가 인사검증을 안 했다는 것은 ‘이완구 총리 카드’를 이 총리 스스로 퍼뜨린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제 청와대가 그 전부터 이완구 총리 카드를 면밀히 검토했다면 이미 검증 동의서를 받았을 것”이라며 “(청와대가 이 총리에 대한 인사 검증을 안 했다는 것은) 이번에 지명하기 전까지는 청와대가 이완구 총리카드를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는 설명.그는 “그렇다면 왜 언론에서 주기적으로 이완구 총리 카드가 나왔을까? 이건 자가발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이어 “이완구는 뻥이 심한 사람”이라며 “기자들과 김치찌개 먹으면서 ‘언론인들 대학총장시켜주고 교수시켜주고 했다’는 얘기도 나중에 뻥이라고 자백했다. 사실인지도 모르지만 자기가 뻥이라고 했으니 인정해 주자”며 이 총리가 뻥이 센 사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유 전 장관은 총리 지명 초기 기자들에게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인 이 총리가 의혹을 제기하며 자료 있느냐고 물어보는 기자들에게 “‘내가 공직 생활 30년인데, 공직자는 자료와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라고 얘기했다”며 “(이 총리의 뻥에) 청와대가 낚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영원한 것은 없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법. 애인과 뜨겁게 사랑하다 어느 한 쪽의 마음이 식었을 때 어떤 징후를 통해 이별을 예측할까. 또한 결별을 피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자주 데이트를 해야 할까. 그리고 헤어진 후 꼭 지켜줬으면 하는 이별 예의는 뭘까.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20~30대 미혼남녀 628명(남성 302명, 여성 326명)을 대상으로 ‘이별 공식’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26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미혼남녀 10명 중 9명(89.6%)은 연인과 헤어지기 전 특정 징후를 통해 이별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남성은 ‘애정표현 및 스킨십 기피(21.2%)’, ‘현저히 줄어든 대화 시간(19.5%)’, ‘데이트 회피(17.5%)’ 등을 연인과의 이별 징후로 꼽았다. 여성은 애인의 ‘무성의한 말투(22.1%)’, ‘부정적인 대화 및 논쟁 증가(19.6%)’, ‘가뭄에 콩 나듯 뜸해진 연락(16.9%)’으로 헤어짐을 감지했다. ‘이별 예방을 위해 필요한 1일 평균 문자 및 메신저 횟수’는 약 20.6회(남 18.3회, 여 22.5회)로 조사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한 문자 연락은 ‘다다익선(多多益善), 수시로 하는 게 좋다(18.2%)’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6~10회(16.9%)’, ‘1~5회(14.8%)’ 순이다. ‘연애 위기를 막는 최소한의 통화 시간’은 하루 평균 약 15분(남 13분, 여 16분)이었다. 1일 기준 ‘5분 이상~10분 미만(21.2%)’으로 전화를 주고받아야 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5분 미만(19.3%)’, ‘20분 이상~30분 미만(14.2%)’이란 응답이 뒤따랐다. 결별을 피하기 위한 월 평균 최소 데이트 횟수는 약 6회(남 5.5회, 여 6.4회)로 조사됐다. 일주일로 치면 약 1.4회 만나야 하는 셈이다. 한편, 헤어진 연인이 꼭 지켰으면 하는 ‘이별 예의’는 어떤 게 있을까.남성은 ‘SNS 및 연락처를 삭제해 소식 차단(24.5%)’, ‘이별 사유 및 누가 차고 차였는지 공개 금지(22.8%)’, ‘혼자만 이별 피해자인 양 굴지 않기(19.2%)’, ‘당분간 새로운 연애 금지(12.3%)’, ‘술 먹고 전화나 문자를 하지 않기(9.6%)’ 등을 꼽았다.하지만 여성은 절반 가까운 43.9%가 ‘당분간 새로운 연애 금지’라고 답해 남성과 시각차를 보였다.이어 ‘술 먹고 전화나 문자를 하지 않기(18.1%)’, ‘혼자만 이별 피해자인 양 굴지 않기(12.9%)’, ‘SNS 및 연락처를 삭제해 소식 차단(9.2%)’, ‘다시 만나자고 울며불며 매달리지 않기(6.1%)’ 순이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57)이 ‘논두렁 시계’ 진술을 조작해 언론에 흘린 주체가 국정원이라고 폭로한 것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 의원은 25일 이 전 부장의 ‘다목적 포석’이라고 분석했다.참여정부에서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역임한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먼저 “이인규 중수부장의 노대통령 수사관련, 국정원이 언론플레이하고 빨대를 넘어 공작 수준이었다는 폭로는 사실일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 전 중수부장이 뒤늦게 이 같은 폭로를 한 배경을 다음과 같이 분석했다. 박 의원은 “당시 수사 주역은 이인규, 우병우 부장인데, 노대통령 서거에 책임이 있던 당사자로서 억울하다는 형식을 띠고는 있으나 우 민정수석 취임 직후라는 점과, MB 정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점, 공무상비밀누설 공소시효 5년 경과 뒤 작심발언이라는 점, 문재인 대표의 지지율 고공행진 국면에서 나온 점 등을 종합하면, 다목적 다용도 의도적 발언으로 보여짐”이라고 풀이했다.최근 실세로 떠오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보호하고, 현 정권과 갈등을 빚고 있는 이명박 정부를 견제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것 등을 노리고 이번 폭로를 했다는 것. 박 의원은 마지막으로 “그나저나 수사내용은 아무리 국정원이라도 검사가 말해주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이라며 “대검 중수부가 도청에 뚫리지는 않았을 테고”라고 글을 맺어 국정원에 책임을 떠넘긴 이 전 부장도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 전 부장은 이 날 한 언론에 실린 인터뷰 기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 보도 등은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며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내용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장은 “(검찰이) 노 전 대통령에게 ‘시계는 어떻게 하셨습니까’라고 묻자 노 전 대통령이 ‘시계 문제가 불거진 뒤 (권 여사가) 바깥에 버렸다고 합디다’라고 답한 게 전부”라며 “논두렁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그런 식으로 (국정원이) 말을 만들어서 언론에 흘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개입 근거에 대해서는 “(언론까지) 몇 단계를 거쳐 이뤄졌으며 나중에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한 두바이 여성이 남편의 정력이 시원치 않아 ‘손해’를 보고 있다며 이혼소송을 제기했다.중동의 영어 일간지 ‘걸프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은 매일 2~3번의 성관계를 원했지만 남편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 했다며 법정 다툼을 시작했다. 해당 여성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이번 이혼소송 건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걸프뉴스와 인터뷰에서 “해당 여성은 남편이 일주일에 3~4차례밖에 성관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며 “그녀는 이를 만족스럽게 여기지 않았다”고 전했다.이어 “두 사람이 원만한 해결(협의이혼)을 하지 못 해 결국 법정으로 이 문제를 가져갔다”고 덧붙였다.두바이의 한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여성은 “하루에 2~3번 남편과의 성관계를 원했지만 그는 내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면서 이를 ‘손해’라고 표현했다.그는 ‘일주일에 어느 정도 성관계를 하느냐’는 재판관의 질문에 “일주일에 3~4번”이라고 답했다.그는 법정에서 “남편은 나를 만족시켜주거나, 그게 안 되면 이혼에 동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여성의 주장이 이혼 사유로 충분치 않다는 태도.재판장은 여성에게 의학적 치료를 권고했다. 하지만 그는 이를 거절하면서 오히려 남편이 의학 전문가의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다.법원은 일단 남편에게 아내를 성적으로 만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상태인지 알아보는 의학적 검사를 받으라고 지시했다.이 재판은 현재 진행 중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를 지휘했던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57)이 이른바 ‘논두렁 시계’ 진술 등에 대해 “2009년 노 전 대통령 수사 내용 일부를 과장해 언론에 흘린 것은 국가정보원”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야권이 전임 이명박 정권을 맹비난하며 진상 규명의지를 밝혔다.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이 전직 대통령 수사 내용을 과장·왜곡해서 언론에 제공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민들에 잘못된 내용을 전하게 한 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반드시 관련 사실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며 “관련 상임위를 긴급 소집해 이 문제를 철저히 가리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봉하마을 논두렁에 버렸다는 명품시계는 국정원의 조작된 언론 흘리기였다. 봉하마을이 아니라 도곡동의 논두렁이었다”며 “천인공노할 국정원의 만행을 규탄하며, 노 전 대통령이 겪었을 고통을 생각한다”고 개탄했다.김영록 수석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정치에 개입할 수 없는 국정원이 퇴임한 대통령을 망신주기 위해 이러한 공작을 벌였다는 데 섬뜩한 충격을 느낀다”면서 “왜 국정원이 전직대통령을 망신주기 위해 공작정치를 벌였는지 그 이유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당시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재임 시절로 그의 개입 여부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정보위,법사위 등 관련 상임위를 긴급 소집해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정의당은 “이명박 정권의 음험한 정치적 음모를 캐내야 한다”고 전임 정권을 정면으로 겨냥했다.김종민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있지도 않은 논두렁 시계가 언론을 통해 일제히 보도되고 여론은 급속히 악화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이 이명박 정권에 의해 더 해를 입기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명예를 지켰다”며 당시 상황을 상기한 후 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의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그는 “당시 국정원의 수장은 원세훈 전 원장이었다. 원 전 원장은 이미 대선 개입으로 공직선거법상 유죄를 인정받았다. 원 전 원장은 이명박 정권 초기부터 노골적으로 정치에 개입해 여론을 뒤흔들었다는 것이 명백히 드러난 것”이라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파렴치한 공작 만행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번 공작이 MB정권 차원에서 이뤄졌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정권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는 거대한 기획을 단순히 원 전 원장이 독단으로 꾀할 수는 없는 일이다. 국정원조차도 쥐락펴락할 수 있는 배후의 의지가 분명히 존재하는 것”이라며 “원 전 국정원장을 다시 법정에 세워 노 전 대통령 수사의 진상과 이명박 정권의 음험한 정치적 음모를 캐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검찰은 당장 국정원의 정치개입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정권의 하수인이라는 추악한 과거와 결별하고 오명을 씻을 수 있는 방법은 그 하나뿐”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인규 전 중수부장은 이 날 한 언론에 실린 인터뷰 기사를 통해 “(노 전 대통령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받은 명품시계를 논두렁에 버렸다는 언론 보도 등은 국정원 주도로 이뤄진 것”이라며 “검찰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수사 내용으로 ‘언론플레이’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전 부장은 “(검찰이) 노 전 대통령에게 ‘시계는 어떻게 하셨습니까’라고 묻자 노 전 대통령이 ‘시계 문제가 불거진 뒤 (권 여사가) 바깥에 버렸다고 합디다’라고 답한 게 전부”라며 “논두렁 얘기는 나오지도 않았다. 그런데도 그런 식으로 (국정원이) 말을 만들어서 언론에 흘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 개입 근거에 대해서는 “(언론까지) 몇 단계를 거쳐 이뤄졌으며 나중에 때가 되면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결혼한 부부에게만 권태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래된 연인’에게도 권태기가 찾아온다. 미혼 남녀들은 어떤 때 권태기를 실감하고 어떤 극복방법을 가지고 있을까.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지난 10일부터 23일까지 전국 20~30대 미혼 남녀 538명(남 256명, 여 282명)을 대상으로 ‘장기 연애의 장·단점과 권태기 극복 팁’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24일 공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미혼 남녀의 45.9%는 연애를 시작한지 적어도 ‘3년 이상’돼야 ‘장기 연애’라고 생각했는데 이를 수치화하면 남녀 평균 ‘약 3.4년’정도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장기 연애자’는 언제 권태기를 실감할까? 남성은 약 44%가 ‘연인과 무언가를 함께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을 때’라고 답했다. ‘연인과의 공감대 및 대화 소재 부족(23%)’도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반면 여성은 ‘연인과의 데이트보다 친구들과의 만남이 더 즐거울 때(30.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연인과의 스킨십이 귀찮고 싫을 때(22.7%)’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하지만 장기 연애는 장점도 많다. 대다수의 미혼남녀는 ‘서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 마음이 편하다(43.7%)’는 것을 ‘장기 연애’의 장점으로 꼽았다. 이어 ‘(연인이)가족과도 다름없어 외롭지 않다(22.9%)’, ‘함께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16%)’, ‘인생의 한 시기를 함께 할 수 있다(14.3%)’ 차례로 답해, 다수의 응답자가 오랜 연인에게 정서적 안정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장기 연애의 단점을 묻자 남녀 모두 ‘서로를 당연시 여겨 소홀히 대하는 것(56.7%)’을 최악으로 꼽았다. 또한 ‘이별의 충격이 두려워 헤어짐이 힘들다(남 12.1%, 여 22.3%)’, ‘연인의 모든 것이 식상하다(남 21.9%, 여 8.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장기 연애’를 가능하게 하는 것에 대해 남녀 10명 중 5명은 ‘서로에 대한 배려와 관용(48.5%)’이라고 답했다. 이어 남성은 ‘연인의 사생활 존중(15.6%)’, ‘너무 편안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13.7%)’을, 여성은 ‘항상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마음가짐(16.3%)’, ‘함께 하는 취미생활(14.2%)’을 택해 남녀가 인식 차이를 보였다. 권태기를 극복하는 본인만의 팁에 대해 묻자, 남녀 모두 ‘새로운 곳으로 떠나는 여행이나 야외 활동(39%)’을 추천했다. 이어 남성은 ‘연인과의 대화법 및 호칭 변경(24.6%)’, 여성은 ‘혼자만의 시간(25.9%)’이 권태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추천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지난 해 12월 서울의 한 지하철역(2호선)에 하얀 비닐봉지를 얼굴에 뒤집어 쓴 채 돌아다니는 일명 ‘봉다리 할머니’가 나타났다. 할머니가 봉지를 쓴 이유에 대해서는 설이 분분했다. 성형 부작용 때문이라거나 얼굴의 큰 흉터를 가리기 위해서라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 제법 행세깨나 하던 유명인 이었는데 갑자기 망해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서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할머니는 음식을 먹을 때도 봉지를 벗지 않았다. 할머니에게 봉지를 쓰는 이유를 묻자 그녀는 얼굴에 큰 흉이 있다는 식으로 얼버무린 채 재빨리 돌아서는데…. 알고 보니 할머니에게는 다른 가정에 맡긴 손녀가 있었다. 3년 전 큰 교통사고로 사위가 죽고 딸이 지적장애를 앓게 되면서 딸의 뒷바라지만으로도 벅찼던 할머니는 손녀 다은이를 한 사회 봉사자에게 맡겼다.그러나 점차 위탁모는 가족이 손녀를 만나는 걸 막기 시작했고, 그렇게 손녀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산 세월이 벌써 3년이 됐다. 손녀가 너무 보고 싶어 학교 앞으로 찾아간 할머니. 하지만 얼굴에 봉지를 쓴 기괴한 모습을 본 학부형들이 유괴범으로 오해해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봉지가 벗겨져 맨 얼굴이 드러났다. 온갖 추측과 달리 할머니의 얼굴은 멀쩡했다. 할머니가 정상적인 얼굴을 비닐봉지로 가리고 사는 이유는 뭘까. 거듭된 물음에 할머니는 드디어 기막힌 사연을 털어놓았다. 손녀를 만나러 갔을 때 손녀 친구들이 자신을 거지 할머니라 놀리는 모습에 손녀가 부끄러워할까 봉지를 썼다는데….그렇다면 위탁모는 왜 이렇게까지 아이와 친가족의 만남을 막고 있는 걸까? 24일 밤 11시 채널A ‘싸인’에서 공개된다. 배우 류승수가 진행하는 채널A의 모큐 드라마 ‘싸인’은 사건 발생 현장부터 숨 막히는 범인 검거 과정 그리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진실을 추적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전 세계 도시 중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는 어딜까?여성 혼자 낯선 곳을 여행하다 강간은 물론 심지어 피살되는 사건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영국의 리서치 업체 유거브(YouGov)가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을 포함해 각국의 수도 중 규모가 가장 큰 20곳 가운데 15곳에 거주하는 여성과 전문가 등 6550명을 대상으로 각 도시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콩고 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 이란 수도 테헤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는 여건 상 제외)설문 내용은-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남성에게 언어적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가?-그 도시에서 밤에 혼자 여행할 때 얼마나 안전하다고 느꼈나?-대중 교통을 이용할 때 누군가가 손으로 몸을 더듬거나 다른 육체적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는가?-대중 교통을 이용하다 괴롭힘을 당할 때 누군가가 당신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얼마나 확신하나? -괴롭힘이나 공격을 당한 것을 신고했을 때 당국이 조사에 나설 것을 얼마나 확신하나? 등이다. 각 항목에 대해 응답자가 최악의 도시부터 최고의 도시까지 매긴 순위를 집계해 종합 순위를 매겼다. 이 조사에서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1위로 꼽힌 곳은 콜롬비아 보고타다. 2위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3위는 페루 리마, 4위는 인도 뉴델리, 5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6위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7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8위는 태국 방콕, 9위는 러시아 모스크바, 10위는 필리핀 마닐라, 11위는 프랑스 파리, 12위는 대한민국 서울, 13위는 영국 런던, 14위는 중국 베이징, 15위는 일본 도쿄, 16위는 미국 뉴욕으로 조사됐다.특히 서울은 ‘대중 교통을 이용하다 괴롭힘을 당할 때 누군가가 당신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얼마나 확신하나?’ 부문에서 최악의 도시로 꼽히는 불명예를 안았다. 이와 별개로 ‘국제여성여행센터(The International Women’s Travel Center)는 2014년 기준 세상에서 여성이 여행하기 가장 위험한 국가 10곳의 명단을 공개했다.순위를 보면 1위 인도, 2위 이집트, 3위, 멕시코, 4위 브라질, 5위 온두라스, 6위 케냐, 7위 콜롬비아, 8위 파푸아뉴기니, 9위 사우디아라비아, 10위 베네수엘라로 나타났다.국제여성여행센터 웹사이트 대표인 줄리 크로이처 역시 “인도의 경우 매 12분마다 성범죄가 발생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터키와 모로코 등은 여성 차별이 매우 심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여성은 어디에서나 환영받는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당신의 착각”이라면서 “예를 들어 여성 여행자로서 브라질과 덴마크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면, 위험하지 않은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잘 알아보고 가야될 듯”,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서울이 12위라니”,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인도는 가면 안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전 세계 도시 중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는 어딜까?여성 혼자 낯선 곳을 여행하다 강간은 물론 심지어 피살되는 사건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영국의 리서치 업체 유거브(YouGov)가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을 포함해 각국의 수도 중 규모가 가장 큰 20곳 가운데 15곳에 거주하는 여성과 전문가 등 6550명을 대상으로 각 도시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 발표해 눈길을 끈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콩고 민주공화국 수도 킨샤사, 이란 수도 테헤란,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는 여건 상 제외)이 조사에서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1위로 꼽힌 곳은 콜롬비아 보고타다. 2위는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3위는 페루 리마, 4위는 인도 뉴델리, 5위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6위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7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8위는 태국 방콕, 9위는 러시아 모스크바, 10위는 필리핀 마닐라, 11위는 프랑스 파리, 12위는 대한민국 서울, 13위는 영국 런던, 14위는 중국 베이징, 15위는 일본 도쿄, 16위는 미국 뉴욕으로 조사됐다.이와 별개로 ‘국제여성여행센터(The International Women’s Travel Center)는 2014년 기준 세상에서 여성이 여행하기 가장 위험한 국가 10곳의 명단을 공개했다.순위를 보면 1위 인도, 2위 이집트, 3위, 멕시코, 4위 브라질, 5위 온두라스, 6위 케냐, 7위 콜롬비아, 8위 파푸아뉴기니, 9위 사우디아라비아, 10위 베네수엘라로 나타났다.국제여성여행센터 웹사이트 대표인 줄리 크로이처 역시 “인도의 경우 매 12분마다 성범죄가 발생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터키와 모로코 등은 여성 차별이 매우 심하다”고 설명했다.이어 “여성은 어디에서나 환영받는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당신의 착각”이라면서 “예를 들어 여성 여행자로서 브라질과 덴마크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면, 위험하지 않은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잘 알아보고 가야될 듯”,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서울이 12위라니”, “여성에게 위험한 여행지, 인도는 가면 안 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