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호

홍석호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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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신문 기자가 돼 사회, 경제, 산업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6월부터 재계를 출입하며 기업의 고민, 전략 등에 대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will@donga.com

취재분야

2026-01-08~2026-02-07
금융44%
경제일반34%
미국/북미8%
인공지능2%
국제일반2%
정치일반2%
산업2%
사회일반2%
기타4%
  • 옥외광고에 ‘아트카’ 파리 시내 활보…부산엑스포 막판 홍보전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프랑스 파리 현지에선 국내 기업들의 막판 홍보전이 뜨겁다.2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파리 국립 오페라극장 ‘오페라 가르니에’에 ‘갤럭시 Z플립5’ 이미지와 부산엑스포 로고를 더한 대형 옥외광고를 걸었다. 삼성전자는 파리로 들어오는 관문 역할을 하는 샤를드골 국제공항 입국장의 14개 대형광고판에도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광고를 집중 상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아시아,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사업장 구성원들이 부산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플랫카드를 든 사진과 메시지를 본사로 보내왔다고 밝혔다.현대자동차그룹은 특별 제작한 아트카 10대를 프랑스 파리에 투입했다. ‘탄소 중립 엑스포’를 강조하는 차원에서 ‘아이오닉6’, ‘EV6’ 등 전기차를 활용해 만들었다.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는 문구를 새긴 아트카들은 루브르박물관과 개선문 등 파리 주요 명소와 국제박람회기구(BIE) 본부 및 각국 대사관 인근지역을 순회한다. LG전자가 운영 중인 ‘LG 랩핑 버스’도 파리 시내를 누비도 있다. LG전자는 6~29일 부산을 홍보하는 이미지와 응원 문구를 외관에 감싼 2층 버스 두 대를 파리에서 운영하고 있다. 파리시 외곽을 원형으로 도는 노선과 파리 시내 중심부에서 샤를드골공항, 오를리공항을 오가는 노선이다. LG전자는 파리 시내버스 2028대에도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광고를 게재했다.현대차의 아트카와 LG의 랩핑 버스는 개최지 선정 투표가 진행되는 28일의 경우 BIE 총회 회의장 ‘팔레 데 콩그레 디시’ 주변을 집중적으로 돌아다니며 각국 대표들에게 부산을 각인시킬 계획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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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스마트폰 판매, 28개월만에 상승세로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가 28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스마트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202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지난달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많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 4분기(10∼1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몇 년간 스마트폰 재고는 쌓이고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위축돼 왔다. 화웨이가 7나노 반도체를 장착한 신제품을 공개하고, 애플이 9월 말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신제품이 출시된 영향으로 보인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점유율을 조사하는 74개 국가 중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하는 국가는 지난해 46개국에서 올해 42개국으로 4곳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위를 차지했던 필리핀, 알제리, 가나, 쿠웨이트, 불가리아, 베네수엘라 등 6곳에서 1위를 애플, 리얼미 등 경쟁 업체에 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대신 인도와 말레이시아에서 추가로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으로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다봤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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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디스플레이 새 대표에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1년 반째 적자를 보이고 있는 LG디스플레이의 구원투수로 정철동 LG이노텍 사장(62)이 낙점됐다. LG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1970년대생 최고경영자(CEO)도 배출됐다. 23일 ㈜LG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정 사장을, LG이노텍은 문혁수 부사장(53)을 CEO로 선임했다. 1970년생인 문 부사장은 LG그룹의 첫 1970년대생 CEO다. 권봉석 ㈜LG 부회장은 자리를 지켰다. LG디스플레이는 8명, LG이노텍은 7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두 회사 모두 전년 대비 임원 승진 규모가 줄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한 정 사장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이노텍을 거친 부품·공정 전문가다. 2019년 LG이노텍 CEO를 맡은 뒤 카메라 모듈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고 4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애플 아이폰의 후면뿐만 아니라 전면 카메라 모듈도 공급하는 등 공급망 관리에 까다로운 애플과 긴밀한 협력 경험을 갖고 있는 만큼 정 사장이 LG디스플레이로 자리를 옮긴 뒤 애플과 협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애플에 소형 OLED를 공급하고 있다. 중국 업체들과 경쟁 심화와 글로벌 수요 침체 등 위기 상황에서 사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했던 ‘재무통’ 정호영 전 LG디스플레이 사장은 퇴임한다. 최고전략책임자(CSO) 김희연 전무도 함께 물러난다. 정 사장의 임기가 2026년 3월까지 남은 만큼 유임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그룹 차원에서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 신임 CEO인 문 부사장은 2009년부터 LG이노텍의 광학솔루션 개발실장, 연구소장 등을 지내며 카메라 모듈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김영민 LG경영연구원장과 김인석 LG스포츠 대표는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인공지능(AI) 석학’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사이언티스트(CSAI), 박준성 ㈜LG ESG팀장, 김성현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2021년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끈 황현식 사장도 연임이 유력하다.◇㈜LG 〈승진〉 △전무 이은정 〈선임〉 △상무 윤봉국 〈전입〉 △화학팀장 장승세 △전자팀장 이상우 ◇LG디스플레이 〈승진〉 △전무 석명수 〈선임〉 △상무 곽태형 성연우 이경형 이민형 조승현 최낙봉 ◇LG이노텍 〈승진〉 △전무 오세진 유병국 윤석 〈선임〉 △상무 김종국 김홍필 박홍근 배석 〈전입〉 △CFO 박지환 ◇D&O 〈선임〉 △상무 오세철 ◇HS Ad 〈승진〉 △전무 이상훈 〈선임〉 △상무 이석재 ◇LG경영개발원 〈전입〉 조준형 ◇LG생활건강 〈승진〉 ▽전무 △CFO 겸 CRO 이명석 △생산총괄 정철용 △CDO 권도혁 ▽상무 △화장품연구소장 손남서 △법무실장 정승아 △중국마케팅부문장 전호준 △ESG·대외협력부문장 최남수 △HDB.TM부문장 양정익 △음료영업총괄 임철우 △Beauty.CBD총괄 박한석 ◇LG CNS 〈선임〉 △상무 박경훈 신재훈 유기웅 허재호 진경선 〈전입〉 △전무 한민기 △상무 최성훈 한광택 〈외부영입〉 △상무 최규웅 진요한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3-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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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다문화 청소년엔 스포츠-노년층엔 디지털교육

    삼성이 연말을 맞아 다문화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사회공헌(CSR) 사업을 시작한다. 신사업은 임직원들이 낸 아이디어 중 투표로 선정했다. 제일기획, 에스원 등 삼성 관계사 9곳은 22일 서울 송파구 삼성물산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사회적 약자 지원 CSR 신사업’ 출범식을 열었다. 삼성은 출범식에서 다문화 청소년의 자신감과 사회성을 높이는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와 디지털 정보 격차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의 범죄 피해 예방, 취업 등을 돕는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등 2개 CSR 신사업을 발표했다. 제일기획은 내년 3월부터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운영한다. 국내 다문화 청소년은 지난해 기준 전국 16만8000명에 이른다. 매년 초등학생·중학생을 합쳐 300명을 선정한다. 스포츠 전문 강사들이 다문화 청소년을 찾아가 축구, 농구 등을 가르치는 ‘몸 튼튼 클래스’와 다양한 정서적 문제 해결을 지원하는 ‘마음 튼튼 클래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기술력이 있는 에스원은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비정부기구(NGO)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노년층이 스마트폰, 키오스크 등을 제대로 활용하고 민간·공공 일자리 취업도 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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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어스온, 中서 생산 원유 40만배럴 첫 선적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중국 해상 광구에서 생산한 원유를 출하하는 데 성공했다. SK어스온은 22일 남중국해 북동부 해상에 위치한 17/03 광구 내 LF 12-3 유전에서 9월부터 생산하기 시작한 원유를 유조선에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한 원유의 양은 약 40만 배럴로 국내 하루 석유 소비량의 약 15%다. 수상·수중 호스를 통해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에서 유조선에 선적됐다. 중국 선전시에서 약 300㎞ 떨어진 17/03 광구는 SK어스온이 최초로 원유 생산에 성공한 곳이다. SK어스온은 2015년 중국해양석유집단유한공사(CNOOC)와 광권 계약을 맺은 뒤 2018년 탐사정 시추로 원유를 발견했다. 이후 유전 평가, 생산 플랫폼 건설 등을 거쳐 9월부터 원유 생산을 시작했다. 17/03 광구의 일일 생산량은 원유 생산 정점을 기준으로 약 2만9500배럴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과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원유 생산 및 선적 현장을 직접 찾았다. 또 원유 생산 플랫폼과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설비 등을 살피며 사업 현안을 점검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는 SK이노베이션이 자원개발을 시작한 지 40년 되는 해”라며 “글로벌 오퍼레이터로 도약하겠다는 최종현 SK 선대회장의 꿈이 최태원 SK 회장 대에 이르러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1970년대 두 차례 석유 파동을 겪은 뒤 1983년 인도네시아 카리문 광구 지분 참여를 시작으로 석유개발 사업을 본격화했다. 최 선대회장은 당시 석유개발사업팀을 불러 “앞으로 10년간 매년 1000만 달러씩 지원하겠다”며 강력한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SK어스온은 40년간 34개국에서 100여 개의 자원개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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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모의 ‘영입 1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유임

    LG그룹 부회장단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가운데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유임됐다. 신 부회장은 구광모 ㈜LG 대표의 외부인재 영입 1호다. 아직 인사가 나지 않은 ㈜LG 권봉석 부회장도 유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2일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탓에 두 회사 모두 지난해보다 승진 임원 규모가 소폭 줄었다. LG화학 최고경영자(CEO)인 신 부회장과 주요 사업부장들이 모두 유임됐다. 이종구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전략·지속가능부문 최고책임자(CSSO)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17명의 임원 승진이 이뤄졌다. 지난해 승진 인사는 21명이었다. LG화학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지소재·친환경소재·혁신 신약 등 3대 신성장동력 추진에 중점을 둔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연 LG에너지솔루션은 김동명 사장을 새 CEO로 선임하는 등 세대교체에 나섰다. 권 부회장과 함께 50년대생인 이방수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와 김명환 최고생산·구매책임자(CPO)가 물러났다. CRO는 박진원 부사장, CPO는 손창완 전무가 맡는다. 1972년생인 최승돈 자동차전지 개발센터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임원 인사 승진은 24명으로 지난해 29명 대비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차석용 LG생활건강 전 부회장, 올해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하며 구 대표가 LG그룹 총수에 오를 당시 LG그룹 주요 계열사를 이끌던 6명의 부회장이 모두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LG그룹의 부회장은 신 부회장과 권 부회장 두 사람으로 2025년 3월까지 임기다. 권 부회장은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계열사 CEO 중 부회장 승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LG화학 〈승진〉 ▽전무 △한동엽 이창현 이희봉 박병철 〈선임〉 ▽상무 △김진수 이두형 신선식 이영석 김근태 김선애 허성진 김도연 양수하 마영일 김용철 ▽수석연구위원 △김경훈 ◇LG에너지솔루션 〈승진〉 ▽전무 △김제영 오유성 이강열 장승권 〈선임〉 ▽상무 △권택준 김관수 김남현 김민수 김지호 김철택 김희석 노인학 박인재 백세훈 서호 유성한 이관수 이석훈 장덕수 전신욱 최재용 황수연 ▽수석연구위원 △이재헌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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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E&S, 동티모르와 파트너십… 가스전을 이산화탄소 저장소 전환

    SK E&S는 동티모르 석유·광물자원부와 상호 협력 파트너십(MCP)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SK E&S와 동티모르 정부는 생산 종료를 앞둔 바유운단 가스전 인프라를 이산화탄소 저장소로 전환할 예정이다. 동티모르 해안에 위치한 바유운단 가스전은 연내 생산을 종료할 예정이다. SK E&S는 현재 개발 중인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서 천연가스 채굴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부터 바유운단 저장소에 영구 저장할 계획이다. 다른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도 포집 및 저장 대상이 된다. SK E&S와 동티모르 석유부는 양국 간 원활한 이산화탄소 수출입을 위한 인허가 등 구체적인 제도 지원 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추가적인 탄소 포집·저장 사업 확장을 위한 공동연구, 양국 간 인력 교류를 통한 에너지 산업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도 추진된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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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30% “작년보다 취업 어려워”… 26% “신입채용 줄어”

    대학생 3명 중 1명은 취업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취업 과정에서 꼽은 가장 큰 어려움은 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하며 신입 채용 기회가 줄어든 것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 전국 4년제 대학생 및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3224명을 대상으로 올해 대학생 취업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30.3%가 올해 대졸 신규 채용 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좋다는 답변은 3.6%에 그쳤다. 대학생들이 꼽은 취업 준비 과정의 어려움은 경력직 선호 등에 따른 신입 채용 기회 감소(26.3%·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원하는 근로조건에 맞는 좋은 일자리 부족(22.6%), 체험형 인턴 등 실무 경험 기회 확보의 어려움(17.2%) 등이 뒤를 이었다. 물가 급등으로 취업준비 비용 부담이 커졌다(13.1%)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대학생들에게 ‘귀하가 속한 학부(학과) 졸업생 중 취업이 예상되는 비중은 어느 정도냐’고 물었을 때 받은 답변은 평균 49.7%였다. 50% 이상∼60% 미만(15.8%), 30% 이상∼40% 미만(14.7%) 등의 답변도 많았다. 10% 미만이라는 응답도 4.6%였다. 실제 취업 준비 중인 대학교 4학년·졸업자·졸업예정자의 57.6%는 구직 기대가 낮은 소극적 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례적인 구직활동을 하는 데 그치거나, 구직활동을 거의 안 하는 사례 등을 합한 수치다. 적극적으로 구직 중이라는 응답은 21.1%에 그쳤다. 올해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한 대학생은 평균 6.0회 입사 지원서를 썼고, 이 중 1.7회(28.3%) 서류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집계된 35.8%의 서류전형 합격률보다 7.5%포인트 하락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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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들이 경력직 선호해서”…대학생 30% 작년보다 취업난 느껴

    대학생 3명 중 1명은 취업이 지난해보다 어려워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이 취업과정에서 꼽은 가장 큰 어려움은 기업들이 경력직을 선호하며 신입채용 기회가 줄어든 것이다.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 전국 4년제 대학생 및 졸업자와 졸업예정자 3224명을 대상을 올해 대학생 취업인식도를 조사한 결과 30.3%가 올해 대졸 신규채용 환경이 지난해보다 어렵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좋다는 답변은 3.6%에 그쳤다.대학생들이 꼽은 취업 준비 과정의 어려움은 경력직 선호 등에 따른 신입채용 기회 감소(26.3%·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원하는 근로조건에 맞는 좋은 일자리 부족(22.6%), 체험형 인턴 등 실무경험 기회 확보 어려움(17.2%) 등이 뒤를 이었다. 물가 급등으로 취업준비 비용 부담이 커졌다(13.1%)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대학생들에 ‘귀하가 속한 학부(학과) 졸업생 중 취업이 예상되는 비중은 어느 정도냐’고 물었을 때 받은 답변은 평균 49.7%였다. 50% 이상 60% 미만(15.8%), 30% 이상 40% 미만(14.7%) 등 답변도 많았다. 10% 미만이라는 응답도 4.6%였다.실제 취업 준비 중인 대학교 4학년·졸업자·졸업예정자의 57.6%는 구직 기대가 낮은 소극적 구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례적인 구직활동을 하는데 그치거나, 구직활동을 거의 안 하는 사례 등을 합한 수치다. 적극적으로 구직 중이라는 응답은 21.1%에 그쳤다.올해 적극적인 구직 활동 대학생들은 평균 6.0회 입사 지원서를 썼고, 이 중 1.7회(28.3%) 서류전형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집계된 35.8%의 서류전형 합격률보다 7.5% 포인트 하락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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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企는 대기업 따라 해외로 못 나가… ‘산업공동화’ 땐 막막”

    “경기 영향도 크지만 최근 국내 대기업들이 대거 동유럽, 북미 등에 제조 거점을 확충하면서 협력업체들의 걱정은 배가됐습니다.” 13일 이보영 평택상공회의소 회장은 현재 경기 전망을 더 어둡게 보는 이유 중 하나로 ‘산업 공동화’를 꼽았다. 이 회장은 “비용 부담 때문에 해외로 따라 나가지 못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은 국내에서 어떻게 먹고살지 고민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경기 남부와 충청권에는 반도체(삼성전자), 자동차(현대자동차·KG모빌리티)와 자동차부품(전장·HL만도), 배터리(LG에너지솔루션), 디스플레이(삼성디스플레이) 등 한국 주력 산업 관련 소재 및 부품업체들이 밀집해 있다. 국내 생산만으로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워진 대기업들은 줄줄이 해외 생산기지 구축에 나서고 있다. 규모가 크거나 자금 여력이 있는 협력사들은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해 새로운 기회를 얻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중소 협력사에는 ‘언감생심’이다. 대기업의 생산기지가 해외로 이전하면 중소 협력사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존 거래처를 잃을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진다. 이 때문에 적기에 투자를 하지 못하고, 이는 다시 경쟁력 저하로 되돌아오는 악순환이 이뤄진다. 한 중소 협력업체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때는 위기만 넘기면 좋아질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지만, 공장들이 해외로 나가는 지금은 아예 비전이 안 보인다”며 “국내 제조업이 한계에 다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은퇴를 앞둔 협력업체 대표들은 이 같은 상황에서 가업 승계보다는 사업을 접는 선택을 하기도 한다. 다른 전장 협력사 관계자는 “젊은 인력 확보도 어려운 상황에서 대기업들이 해외로 떠나면 사업을 유지하기가 정말 어려워진다”고 했다. 대기업 입장에서 해외 생산기지 구축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현지 시장을 공략하면서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선 현지 공장 구축이 필수이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현지 생산 제품에 대해서만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을 확대하고 있어서다. 다만 산업 공동화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대기업들도 국내 생산 비중을 축소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공장을 ‘마더 팩토리(Mother Factory)’로 삼아 전 세계 생산의 중심축을 맡는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대표적이다. 마더 팩토리는 신제품 양산, 기술 개발 등에 앞장서는 전진기지에 해당한다. 삼성전자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LG에너지솔루션의 충북 ‘오창 에너지플랜트’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전기차 신공장을 짓는 한편으로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해외 동반 진출 협력업체에 대한 금융지원도 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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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 ‘오너 3세’ 구동휘, COO로… 배터리 소재-IPO 맡아

    LS그룹 오너가 3세인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41)가 LS MnM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배터리 소재 사업과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LS그룹은 21일 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LS그룹은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대부분 유임시킨 대신 신상필벌의 원칙을 적용해 성과주의 인사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구 부사장은 LS MnM COO를 맡으며 신설된 경영관리본부를 이끈다. 구 부사장은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 겸 한국무역협회장의 아들이다. ㈜LS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았던 심현석 전무(57)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LS MnM 경영관리본부장으로 선임됐다. 두 사람은 LS MnM의 배터리 소재 사업과 기업공개 등을 추진한다. 오재석 LS일렉트릭 전력CIC 부사장(60)과 신재호 LS엠트론 대표이사 부사장(61)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오 사장은 국내 전력 사업을 총괄하며 동시에 해외 사업을 적극 지원했고, 신 대표는 주력인 트랙터 및 사출 사업의 북미 투자를 강화해 성장세 유지를 이끌었다. 정현 가온전선 대표, 최창희 슈페리어 에식스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예스코 신임 CEO로는 김환 상무를 선임했다.◇㈜LS 〈승진〉 ▽상무 강동준 〈선임〉 ▽이사 △박재영 최원규 ◇LS전선 〈승진〉 ▽전무 김우태 ▽상무 △김원배 이상돈 차금환 김진용 변정일 손태원 백승엽 ◇LS일렉트릭 〈승진〉 ▽전무 △채대석 이상준 ▽상무 △이상열 김순우 구병수 〈선임〉 ▽이사 △김희중 허승재 선규근 이정용 정호찬 구소희 〈외부영입〉 ▽전문위원 최해운 ◇LS MnM 〈승진〉 ▽상무 한동훈 ◇LS엠트론 〈승진〉 ▽전무 박명호 ◇E1 〈선임〉 ▽이사 전진만 ◇예스코 〈선임〉 ▽이사 △김은일 이창우 〈전보〉 ▽이사 방혁준 ◇LS E-Link 〈승진〉 ▽상무 △대표이사 김대근 ◇LS글로벌 〈선임〉 ▽이사 △대표이사 김형민 ◇가온전선 〈승진〉 ▽전무 김명균 〈선임〉 ▽이사 김근식 〈전보〉 ▽이사 정창원 ◇LS마린솔루션 〈선임〉 ▽이사 △이근창 구영헌 ◇LS메탈 〈승진〉 ▽상무 장재완 ◇LS ITC 〈선임〉 ▽이사 김준형 ◇GRM 〈선임〉 ▽CEO 김성직 ◇토리컴 〈선임〉 ▽CEO 홍형기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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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대표에 ‘배터리 전문가’ 김동명… 권영수 용퇴

    배터리 전문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54·사장·사진)이 LG에너지솔루션 신임 최고경영자(CEO)에 오른다. 현 대표이사인 권영수 부회장(66)은 용퇴한다. LG그룹은 LG에너지솔루션을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2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김 사장의 대표 선임 등을 포함한 내년도 정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신임 대표를 맡는 김 사장은 1998년 LG그룹 배터리연구센터에 입사해 소형전지와 전기차 배터리 연구개발(R&D) 및 생산 등을 두루 경험한 배터리 전문가다. 자동차전지사업을 맡은 뒤로는 주요 고객사 수주를 확대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합작법인(JV) 추진을 주도해 왔다. 지난해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내년 3월까지가 임기인 권 부회장은 세대교체를 위해 용퇴를 택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에서는 최근 권 부회장이 예정된 회의를 취소하는 등 내부적인 정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1957년생인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뒤 약 44년간 LG그룹에 몸담으며 LG디스플레이, LG화학 전지사업본부, LG유플러스, ㈜LG 등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일각에서는 권 부회장이 퇴임 후 포스코그룹 신임 회장으로 부임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권 부회장은 1일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장에서 포스코행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LG화학도 22일 오후 이사회를 열 예정이다. CEO인 신학철 부회장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해진다. 신 부회장의 임기는 2025년 3월까지다.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도 이번 주에 이사회를 열고 임원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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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대 기업 대표이사 10명 중 3명은 SKY 출신…“서울대 경영학 최다”

    국내 1000대 기업 대표이사 10명 중 3명은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으로 조사됐다.20일 글로벌 헤드헌팅기업 유니코써치는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1000대 기업 대표이사 1371명의 출신대 및 전공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출신이 189명(13.8%)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연세대 출신(113명·8.2%)과 고려대 출신(108명·7.9%)이 뒤를 이었다. 이어 한양대(64명), 부산대·성균관대(각 37명), 서강대(36명), 중앙대(34명) 등 출신도 많았다.1000대 기업 대표이사 중 SKY 출신 비중은 2019년 29.4%, 2020년 29.3%, 2021년 28.4%, 지난해 28.9%, 올해 29.9% 등 큰 변화는 없다. 다만 서울대 출신 비중은 2019년 15.2%에서 소폭 낮아지는 추세다.대표이사 중 대학에서 이공계를 전공한 비율은 45.4%로 지난해(44.9%)보다 0.5% 포인트 상승했다. 단일 전공 중에서는 경영학을 전공한 비율이 23.4%로 가장 많았다. 출생연도로 따졌을 때는 1964년이 115명으로 가장 많았고 1962년생(98명)과 1963년생(94명)이 뒤를 이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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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대 기업 3곳중 2곳 부채비율 증가… “고금리에 자금난”

    국내 200대 기업의 1∼9월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3개 기업 중 2개 비율로 더 악화됐다. 19일 동아일보가 매출 200대 기업(공기업, 금융기업 제외)의 3분기(7∼9월) 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9월까지 이들 기업의 매출액은 총 1884조3156억 원, 영업이익은 총 93조1614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소폭(7조1558억 원·0.4%)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70조6000억 원(43.1%)이나 줄었다. 올해 반도체, 정유 등 실적이 악화된 영향이 크다. 재무안정성도 나빠졌다. 9월 말 부채비율(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나빠진 기업이 129곳(64.5%)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기업의 단기부채 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유동비율(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이 떨어진 기업도 절반이 넘는 106곳으로 집계됐다. 고금리 상황에서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되다 보니 1년 사이 주요 기업들이 빚을 갚을 능력이 줄어든 것이다. 정부부채와 가계부채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앞으로 공적연금 체계의 변화가 없으면 한국의 국가채무는 국내총생산(GDP)의 2배 수준에 달할 것으로 최근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이미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는 4년 가까이 세계 주요국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의 세계 부채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0.2%로 주요 34개국(지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올 들어 10월까지의 기업 부도 증가율은 약 40%로 17개국 중 2위였다.대기업 53%, 부채상환능력 작년보다 악화… 반도체-화학 큰타격 6분기 연속 적자 LG디스플레이부채비율 1년새 181→322% 악화아시아나 부채, 자본보다 20배 많아“영업 등 본질 집중해 위기 넘어야” 폴리프로필렌(PP), 나일론 필름 등 석유화학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효성화학은 2021년 4분기(10∼12월)부터 올 3분기(7∼9월)까지 8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다. 원재료 가격이 오르며 부담이 커졌고 글로벌 수요 회복은 더딘 탓이다.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베트남 법인에서도 적자가 계속됐다. 적자가 누적되자 부채비율(부채를 자본으로 나눈 비율)도 악화됐다. 지난해 9월 1395.13%에서 올 9월 3474.70%로 치솟았다. 업종과 기업 규모에 따른 차이가 있지만 보통 부채비율의 100∼200% 수준을 안정선으로 본다.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있는 LG디스플레이의 부채비율도 같은 기간 180.98%에서 322.24%로 나빠졌다. TV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매출원가는 치솟았기 때문이다. 올 1∼9월 LG디스플레이의 매출원가는 14조4536억 원으로 매출액(13조9349억 원)보다 더 컸다.● 부채 부담 커지고, 빚 상환 능력 떨어지고 19일 동아일보가 매출 200대 기업(공기업·금융기업 제외)의 실적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9월 대비 올 9월에 129개 기업(64.5%)의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그만큼 재무안정성이 나빠졌다는 의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실적을 올리고 있지만 한화오션 인수와 유상증자 등에 참여하며 1조3000억 원이 넘는 현금을 사용하면서 부채비율이 올해 악화됐다. 아시아나항공의 부채비율은 올해 9월 2121.53%다. 지난해 9월(1만298.01%)보다 대폭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부채가 자본보다 20배 이상 많다. 기업이 단기에 부채를 갚을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유동비율(유동자산을 유동부채로 나눈 비율)이 작년보다 올해 악화된 기업은 200곳 중 106곳이었다. 효성화학의 올 9월 기준 유동비율은 37.76%에 불과하다. 유동자산보다 유동부채가 훨씬 많기에 빚 갚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는 게임기업 넷마블의 유동비율도 41.60%에 불과하다. 2021년 10월 21억9000만 달러(약 2조8000억 원)에 홍콩게임사 ‘스핀엑스’를 인수했는데,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부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반도체 한파가 전체 수익성 떨어뜨려 200대 기업의 올해 1∼9월 누적 영업이익은 총 93조1614억 원으로 지난해 1∼9월 영업이익 163조7614억 원보다 70조6000억 원(43.1%) 줄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줄어든 상위 2개 기업은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35조3282억 원)와 SK하이닉스(―16조7979억 원)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 감소분만 52조1261억 원에 달한다. HMM은 글로벌 해운업 침체 와중에 흑자를 냈지만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8조1426억 원이나 줄었다. 상반기(1∼6월) 유가 하락 및 정유제품 수요 침체의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2조8509억 원)과 에쓰오일(―2조1546억 원) 등 정유업체의 영업이익도 작년보다 크게 줄었다. 다만 정유사들은 유가와 정제마진 동반 상승에 힘입어 3개 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고금리, 수요 침체 등 위기에서 기업들이 고군분투하는 상황이 숫자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일부 업종은 바닥을 지나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 기업이 영업, 연구개발(R&D) 투자 등 기업의 본질에 집중해 위기를 넘어야 한다”고 말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세종=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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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형 ‘AI 반도체’ 속도… 美엔비디아 틈새 노린다

    한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이 차세대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X330’을 출시했다. AI 연산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다. 전 세계 AI 반도체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사피온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NPU를 앞세워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고성능 저전력 AI 칩 내놓은 사피온 16일 사피온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테크서밋 콘퍼런스에서 추론용 NPU인 ‘X330’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출시는 2020년 한국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인 ‘X220’을 내놓은 지 3년 만으로 지난해 4월 SK텔레콤에서 분사한 후 첫 성과물이다. X330은 전작인 ‘X220’ 대비 4배 이상의 연산 성능, 2배 이상의 전력 효율을 갖췄다. 특히 경쟁 모델인 엔비디아의 ‘L40S’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비교할 때 연산 성능은 약 2배, 전력 효율은 1.3배 우수하다고 사피온은 전했다. 사피온은 거대언어모델(LLM)까지 지원 가능하도록 성능을 향상한 X330을 통해 AI 서비스 모델 개발 기업 및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X330 시제품 테스트와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 중으로, 내년 상반기(1∼6월)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용 반도체설계자산(IP), CCTV 등 고성능 에지 디바이스용 AI NPU 등 다양한 반도체를 출시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X330 출시를 계기로 AI 관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 전 세계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대안으로 확고히 자리 잡는 걸 보여 주도록 하겠다”고 했다.● 독점 시장서 국내 기업들도 가능성 탐색 AI 반도체 시장은 GPU 강자인 엔비디아가 9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다만 NPU 분야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KT와 협업하고 있는 리벨리온이 데이터센터용 NPU를 선보였고, 또 다른 스타트업인 퓨리오사AI는 컴퓨터 비전용 NPU를 출시했다. NPU는 특정 분야의 AI 개발 및 구동에 특화된 반도체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도전하고 있는 NPU는 범용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GPU보다 전력 소모가 적고 처리 속도가 더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 실제로 사피온, 리벨리온, 퓨리오사의 NPU는 글로벌 AI 반도체 벤치마크 대회(MLPerf)에서 처리 속도, 이미지 처리 등에서 엔비디아 반도체보다 나은 성능을 보이기도 했다. 구글이나 마이크로소프트처럼 자체 칩을 개발할 수 있는 기업이 아니라면 범용에는 GPU, 특화된 데이터 처리에는 NPU를 섞어 사용하는 식으로 NPU가 GPU의 대체재가 될 수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국내 NPU 기업의 AI 반도체 시장 점유율은 아직 미미하지만 발전 가능성은 크다”고 했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사피온 등의 NPU가 성장하면 함께 사용할 SK하이닉스나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도 증가한다”며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동반 성장이 가능한 구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15일(현지 시간) 자체 AI 반도체 ‘마이아’와 중앙처리장치(CPU) ‘코발트’를 공개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산을 대만 TSMC에 위탁했다고 보도했다. MS는 다만 자체 칩 생산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엔비디아와 AMD 등 기존 반도체 업체와의 협력 관계도 견고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자체 칩 역량을 끌어올리는 동안 안정적인 제품 수급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3-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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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S, 구글-아마존과 ‘AI 칩’ 경쟁… 韓기업엔 위탁생산 ‘기회’

    “실리콘(반도체)부터 서비스까지 인공지능(AI)의 모든 것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겠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일(현지 시간) 미국 시애틀 본사에서 열린 연례행사 ‘이그나이트’에서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와 중앙처리장치(CPU)를 각각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미국 엔비디아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 구글과 아마존웹서비스(AWS)에 이어 MS까지 가세하는 것이다. 미국 빅테크(대형 첨단기술 기업)의 AI 반도체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면서 대규모 생산 역량을 갖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MS가 이날 발표한 AI 반도체 ‘마이아’는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 오픈AI의 ‘챗GPT’나 MS의 ‘빙’ 등 생성형 AI의 밑바탕인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학습시키고 실행하는 데이터센터 서버 구동을 위해 필수적인 반도체다. 이와 함께 MS는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 기반 저전력 CPU ‘코발트’도 발표했다. 코발트는 클라우드(원격 서버)의 성능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MS는 내년 초부터 데이터센터에 자체 AI 반도체와 CPU를 순차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MS가 AI 반도체 개발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최근 들어 제품 공급이 수요를 따라오지 못하면서 비용 부담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챗GPT 열풍 등으로 생성형 AI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더 많은 AI 반도체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 ‘H100’의 가격은 개당 최대 4만 달러(약 5200만 원)다. 최고 수준의 서버를 구축해 생성형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GPU가 수천 개 필요하다. 엔비디아는 전 세계 GPU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며 AI 반도체 가격을 사실상 좌지우지하고 있다. 다른 빅테크는 엔비디아의 시장 독주에 따른 AI 반도체 공급 부족과 가격 인상에 대비해 자체 개발을 추진해 왔다. 구글은 8일 자체 최신 AI 반도체 ‘TPU v5e’를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LLM ‘클로드’에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MS와 동맹 관계인 오픈AI 대신 앤스로픽에 대규모로 투자하며 밀접하게 협업하고 있다. 아마존도 클라우드 계열사인 AWS를 통해 2013년부터 자체 AI 반도체를 선보이고 있다. 빅테크는 엔비디아 등 범용 AI 반도체보다 자체 개발한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반도체 설계가 미세하게 달라져도 전력 소모량과 데이터 처리 속도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MS 등은 각 사가 보유한 AI 서비스에 최적화된 ‘맞춤형’ 반도체를 설계해 전력 소모량을 낮추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라이언 해리 MS 기술 펠로는 “반도체 설계부터 서비스까지 ‘수직 통합(Vertical integration)’으로 AI 성능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업계에선 MS와 구글 등 빅테크의 AI 반도체 자체 개발 경쟁이 단기적으로 새로운 기회로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 빅테크가 반도체 생산 역량까지 갖추게 되면 한국 기업에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LLM을 학습시키고 AI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생산하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 반도체도 함께 장착돼야 한다. 현재 글로벌 HBM 시장에서 1위 사업자는 SK하이닉스로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위 삼성전자가 40%의 점유율로 뒤를 잇고 있다.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10% 수준으로 한국 반도체 기업과 격차가 크다. D램을 수직으로 쌓은 HBM은 구조가 복잡해 만들기 어렵지만 성능이 기존보다 대폭 개선됐고 전력 소비량이 비교적 적다. 자료 연산과 저장을 쉴 새 없이 반복하는 AI 서비스에 필수적인 제품이다. 아울러 빅테크가 자체 개발한 AI 반도체의 대규모 생산은 삼성전자 같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에 맡길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2위(점유율 11.7%)인 삼성전자가 빅테크의 AI 반도체 생산 수주를 따내면 1위 TSMC를 추격할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MS의 연례 행사 이그나이트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MS는 최신 AI 기술과 서비스, 정책 등 총 100여 개를 발표한다. MS에 따르면 현장엔 4500여 명의 개발자와 AI 전문가 등이 참석하고 온라인으로는 17만5000여 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다. AI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문서를 작성하거나 요약할 수 있는 MS의 ‘코파일럿’(부조종사)은 다음 달 1일부터 웹브라우저 ‘엣지’와 운영체제(OS) ‘윈도’에서 모든 이용자들이 쓸 수 있도록 공개하기로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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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최대 8TB 용량 휴대용 SSD 신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8TB(테라바이트) 휴대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T5 에보’(사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까지의 휴대용 SSD 중 최대 용량이다. 3.5MB(메가바이트) 사진 200만 장 혹은 50GB(기가바이트) 크기의 고화질(4K UHD) 영화 160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다. T5 에보는 외장하드디스크(HDD)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3.8배 빠르고 최대 초당 460MB의 읽기·쓰기 성능을 제공해 고화질 파일을 쉽게 옮길 수 있다. 무게는 102g으로 가볍고 편안한 그립감을 주는 디자인을 적용했다. 금속 본체를 고무 소재로 감싸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색상은 검은색 하나로 용량은 2TB(190달러), 4TB(350달러), 8TB(650달러)로 출시된다.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 촬영이 보편화되며 SSD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소비자용 SSD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36.1%의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SD 시장 점유율 40.1%를 차지하며 2006년부터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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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업계 “사용후 배터리 ‘폐기물’ 대신 ‘제품’ 취급 필요” 정부 제안

    배터리 업계가 사용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를 제도화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사용후 배터리를 폐기물이 아닌 제품으로 정의해 관리하고 폐배터리 거래를 민간에 자유롭게 개방하는 것 등을 요청했다.14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사용후 배터리 통합관리체계 관련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배터리협회와 배터리 3사, 현대자동차와 폐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 폐차업계, 보험업계 등 24개 기업·기관이 지난해 11월부터 총 11차례 회의해 도출한 합의안이다.우선 배터리 업계는 현행법상 폐기물로 취급되고 있는 사용후 배터리를 제품으로 정의할 것을 요청했다. 폐기물이 아닌 ‘전기차로부터 분리돼 재제조, 재사용, 재활용의 대상이 되는 제품’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해야 향후 재제조를 통한 전기차 탑재,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 등을 추진할 사업자가 폐기물 규제 등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또 새로운 사업이 가능하도록 사용후 배터리 거래를 민간에 개방할 것을 제안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사용후 배터리를 운송·보관하는 서비스, 성능평가 서비스와 연계한 사업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 리스용 배터리만 전문 거래하는 사업모델도 추후 가능하다. 민간이 주도하는 시스템에서 거래수수료 인하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시장 왜곡을 막기 위해 자격요건을 갖춘 기업·기관에만 시장참여를 허가하는 등의 시장규칙 마련은 필요하다고 동의했다.배터리 순환체계 확립도 촉구했다. 전주기 정보를 관리하는 통합이력관리시스템, 새 배터리에 재활용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하는 재생원료 사용 목표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건의도 포함됐다. 현재 사용후 배터리 안전검사 제도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재사용 용도에만 한정돼 있어 안전관리시스템이 부재한 상황이다.통합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하면 배터리 제작 단계부터 전기차용 등록·운행·탈거, 사용후 배터리 거래, 재제조·재사용 등 전주기에 발생하는 정보를 각 단계별 사업자들이 모두 축적할 수 있다. 축적한 정보는 향후 사용후 배터리 시장 및 산업 활성화에 필수적이다. 현재 유럽연합(EU)은 2026년까지 ‘배터리여권’을 도입할 계획이고 중국은 2018년부터 이미 배터리 추적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다만 배터리 업계에서는 독립된 별도의 전담기관을 통해 시스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폐배터리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전기차 폐차는 56만 대, 폐배터리는 44GWh(기가와트시)로 예상된다. 2040년에는 폐차 4227만 대, 폐배터리 3339GWh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시장 규모도 2030년 535억6900만 달러(약 71조2200억 원)에서 2040년 1741억2000만 달러(약 231조4900억 원)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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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디지털전환 2년… 직원 1만명 DX 역량인증

    ‘전 직원을 디지털 전문가로 만들겠다.’ 2021년 말 출항한 ‘조주완호’가 2년에 가까워지면서 LG전자의 디지털전환(DX) 구상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직원의 3명 중 1명이 자체적인 DX 역량 인증을 받은 것이다. 13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에서는 최근 ‘DX 역량 인증’을 받은 직원이 1만 명을 넘어섰다. LG전자 직원 3만4198명(6월 말 기준) 중 약 30%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10∼12월) 사업본부별로 임직원들의 데이터 활용·분석 역량을 키우기 위한 DX 역량 인증제를 도입했다. 조주완 최고경영자(CEO·사장·사진)는 취임 후 2년간 최고데이터책임자(CDO) 조직을 중심으로 DX 역량 강화를 추진해 왔다. 9월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에서도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일하는 데 적용해 모든 밸류체인에서 QCD(품질·비용·납기)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DX 역량 인증제는 기본적인 DX 이론부터 데이터 시각화, AI 및 빅데이터 활용 등의 교육을 거쳐 레벨1(적용), 레벨2(리딩), 레벨3(컨설팅) 등급을 부여한다. 업무에 데이터 분석 패키지를 활용해 직접 분석하는 역량을 갖춰야 레벨1 등급을 받는다. 데이터 시각화와 머신러닝(기계학습)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면 레벨2 등급이 가능해진다. 사내외 디지털 동향을 이해하고 조직 내 전환 프로젝트를 직접 이끌 수 있는 레벨3 등급 직원은 현재 220여 명이다. LG전자는 올 4분기 100명 이상의 직원을 추가로 레벨3 수준까지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구성원 중 상위 1%의 DX 전문가 집단이 구축되는 셈이다. 외부 디지털 인재 채용도 진행 중이다. LG전자의 DX를 이끌고 있는 CDO 조직의 전문가는 초기 대비 15% 이상 늘었다. DX 관련 협력사도 두 배 이상이 됐다. LG전자는 국내 8개 대학과 채용을 연계하거나 계약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웨어(KAIST), 데이터 과학(포스텍), 스마트 융합(고려대) 등 디지털 전문 인력은 매년 10여 명씩 확보하고 있다. 이들 인재를 바탕으로 구매, 제조, 설계, 공급망 등의 영역에 디지털을 접목시켜 각종 비용 절감을 추진 중이다. 구매부서에서 각 부품의 견적 정보와 시장가 정보를 한곳에 모은 분석 도구를 활용하는 게 대표적이다. 시세의 영향을 받는 주요 부품 및 원재료의 가격을 예측하고 최적가를 산출 비교해 협상 전략에 사용하는 식이다. 생산라인에서도 디지털 트윈(가상세계 쌍둥이 공장), AI 검사기술 등에 각 설비로부터 확보된 데이터를 적용해 생산성을 개선하고 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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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소영 “남의 가정 깬 사람, 벌 받아야”… 최태원 “재산분할 염두 또 일방적 주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을 향해 “재산분할 재판에서 유리한 결론을 얻으려 일방적인 입장을 얘기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다”고 비판했다. 최 회장은 12일 소송 대리인을 통해 “노 관장과의 혼인관계는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파탄 나 있었고 십수 년 동안 형식적으로만 부부였다”며 “쌍방 모두 이혼을 원한다고 청구해 1심에서 이혼하라는 판결이 이뤄진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여러 현안으로 위중한 상황에서 논란을 야기한 점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의 대리인도 “항소심 재판부가 여론몰이식 언론 플레이를 자제하라고 당부했음에도 노 관장이 이를 무시하고 자신의 일방적인 주장을 기자회견과 인터뷰로 밝혔다”며 “법정에서 다투고 있는 당사자 간 문제를 고의로 제3자에게 전가시켜 증오를 유도하는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시한다”고 밝혔다. 노 관장은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속을 지킨다는 것이 사람과 동물의 다른 점이다. 남의 가정을 깬 사람은 벌을 받아야 한다”며 최 회장의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겨냥한 발언을 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지난해 12월 이혼소송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당시 법원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 원과 재산 분할 현금 655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홍석호 기자 will@donga.com}

    • 20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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