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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예능과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쇼핑라이브 콘텐츠 ‘리코의 도전’을 27일 공개한다. ‘리코의 도전’은 호스트 리코가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주제로 쇼핑 미션을 수행하는 예능형 콘텐츠다. 첫 에피소드는 ‘5시간 연속 백화점 털기 미션 콘셉트’.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27일 오후 8시 30분부터 다음 날 오전 1시 30분까지 이어진다. 특히 한도가 없는 제작진의 신용카드로 식품관, 주얼리, 유명 패션브랜드, 디지털, 리빙매장 등 백화점 전 층을 쇼핑하며 시청자들의 대리만족을 극대화한다. 진행은 모바일 라이브 퀴즈쇼 잼라이브에서 활약하며 두꺼운 팬층을 확보한 리코가 맡는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1위 업체 ‘배달의민족(배민)’이 운영하는 맛집 배달 서비스 ‘배민라이더스’ 서비스가 24일 오후 중단돼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내는 사람이 늘면서 배달 주문이 폭주했기 때문이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주문 폭주에 따른 관제 시스템 오류로 오후 6시 38분부터 배민라이더스 서비스를 차단하고 원인 파악 및 조치 중”이라며 “복구 작업 후 바로 다시 안내를 드리겠다. 불편하게 해 죄송하다”고 공지했다. 시스템은 이날 오후 10시 30분경 복구됐다. 이날 시스템 오류 탓에 배민라이더스 서비스에 등록된 음식점 점주들은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들도 제때 음식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한 이용자는 “오후 6시 무렵 음식을 주문하고 2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나중에 시스템 오류라는 연락을 받았다. 크리스마스이브를 망쳐버렸다”고 했다. 이날 배달이 중단된 서비스는 전체 배민 앱 서비스 중 배민라이더스와 생필품과 식품 장보기 플랫폼인 B마트 서비스다. 배민라이더스는 배민 소속의 라이더가 직접 배송하는 매장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다. 주문을 했을 때 실시간으로 라이더가 어느 경로까지 배송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초협력’을 통해 초저지연 통신 속도를 구현하는 ‘SKT 5GX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24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클라우드에 접속하는 통신 반응시간이 0.001초(1밀리세컨드)까지 빨라진다. 현재 롱텀에볼루션(4세대·LTE)망의 데이터 처리 속도인 약 0.065초, 5세대(5G) 기존 망의 처리 속도인 약 0.041초보다 획기적으로 빨라지는 것이다. ‘SKT 5GX 에지’는 애플리케이션(앱)이 클라우드에 접속할 때 인터넷이나 지역통합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클라우드 센터(웨이브렝스 존)에 바로 연결시켜 데이터 처리 시간과 거리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AWS는 대전에 국내 첫 AWS 웨이브렝스 존을 가동해 클라우드 통신 지연 시간을 기존의 60% 수준까지 줄였다. ‘SKT 5GX 에지’를 활용하면 로봇배송, 자율주행, 클라우드 게임, 스마트의료 등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서비스들을 더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예컨대 ‘배달의 민족’ 등의 배달 앱은 대형 스포츠 경기가 있거나, 할인쿠폰이 많아지면 주문이 폭주하면서 앱이 다운될 가능성이 높지만, 초저지연 기술이 도입되면 데이터반응 속도가 줄어 앱 장애를 막을 수 있다. 자율주행차도 브레이크를 밟은 뒤 실제 제동까지의 반응속도가 거의 사라져 안전성이 더 높아진다. 스트리밍 속도가 중요한 클라우드 게임에도 초저지연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AWS는 서울 등 다른 지역에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서비스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유영상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대표는 “AWS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 미디어, 유통, 제조 등 산업별 혁신모델을 발굴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SK하이닉스는 치매 노인 보호와 실종 문제 해결을 위한 ‘기억장애 수호천사 행복GPS’, 취약계층 어르신 자립을 지원하는 ‘행복교복 실버천사’, 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하인슈타인(SK하이닉스와 아인슈타인의 합성어)’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경기 이천시 본사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조성된 ‘2020년 행복나눔기금’ 29억 원을 경기와 충북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올해 10년 차를 맞이한 행복나눔기금은 누적된 기탁금액이 224억 원을 돌파했고, 수혜 인원이 약 4만9000명에 이른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런 활용이 1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 지원사업의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효율성과 타당성을 검증하여 보다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억장애 수호천사(행복GPS)’ 프로그램은 SK하이닉스의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고 있다. 기억장애계층의 실종사고 발생 시 조기 발견을 돕고 나아가 실종사고를 방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2016년 실시간 위치추적 배회감지기를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경찰청과 ‘치매환자 실종 예방 및 신속 발견을 위한 협약’을 맺고 행복GPS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치매 노인들에게 손목 밴드 타입의 웨어러블 배회감지기를 무상 지원하고, 통신비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혜 계층을 발달장애 계층까지 늘려 총 6000대의 행복GPS를 지급했다. 배회감지기는 실제 실종 치매환자를 조기 발견하는데 큰 효과를 내기도 했다. 2017년 이후 50여 명의 실종 환자를 찾았고, 평균 발견시간도 실종 후 약 12시간에서 1시간대로 대폭 단축됐다. SK하이닉스는 치매 노인 실종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웹드라마 형식의 ‘누구에게나 잊고 싶지 않은 순간들이 있다’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 영상은‘2018 대한민국 광고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SK하이닉스는 홀몸노인을 위한 활동 ‘실버프렌드’를 펼치고 있다. 인공지능(AI) 스피커, 스마트홈 패키지를 홀몸노인에게 제공해 홀몸노인의 외로움을 줄이는 ‘실버프렌드 패키지’를 보급하는 활동이다.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AI 스피커와 간단한 대화가 가능하고, 쉽게 노래를 재생할 수 있다. 특히 12시간 동안 어르신의 움직임이 없으면 SK하이닉스와 협력중인 홀몸노인 종합지원센터에 바로 전달돼 응급상황 관리에 들어간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LG전자는 연말을 맞아 ‘산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산타 할아버지의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직접 돕자는 취지다. ‘산타 프로젝트’는 ‘가족 산타’, ‘나혼자 산타’, ‘기부 산타’, ‘배달의 산타’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가족 산타’는 LG전자 임직원이 다문화 가정 아동과 시각장애인을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임직원들은 직접 책을 읽은 음성파일을 제작해 책과 함께 전달한다. ‘나혼자 산타’는 영화 자막제작 지원 프로그램이다. LG전자 임직원들이 10분 정도 분량의 영화를 보고 대사를 자막으로 만들어 영상에 삽입해 전달한다. ‘기부 산타’는 LG전자가 2004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Life′s Good with LG 헌혈 캠페인’의 일환이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헌혈증과 함께 마스크를 기부하는 활동을 펼쳤다. 예를 들어 LG전자 임직원이 헌혈증서와 마스크를 기부하면 장당 1만 원, 1000원이 적립된다. 임직원이 사내 게시판이나 LG전자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응원 댓글을 남겨도 1개당 1000원이 적립된다. LG전자는 적립금만큼 저소득층 치료비로 기부할 계획이다. ‘배달의 산타’는 800개 박스 분량의 식료품을 서울 각지의 쪽방촌 주민에게 전달하는 활동이다. LG전자 사원들이 구내식당에서 일반 식단보다 원가가 낮은 기부식단을 선택하면 낮춰진 원가만큼의 금액이 기부금으로 쌓인다. LG전자는 LG트윈스와 2007년부터 난치병 아이들을 위해 기부금을 매년 전달하고 있다. LG전자와 LG트윈스는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사랑의 수호천사기금 약 2000만 원을 전달했다. 사랑의 수호천사기금은 LG 트윈스 선수들이 각 시즌에서 거둔 성적에 맞춰 기부금을 적립하고 LG전자가 같은 금액만큼을 더해 모은 것이다. LG전자는 10월 16일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서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가 제작한 홍보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기아 종식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자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2011년부터 국제기구나 비정부기구(NGO) 등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 있는 LG전자 전광판에서 공익 영상을 상영할 수 있도록 ‘LG 희망스크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LG 희망스크린에는 세계 환경의 날,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재해 구호, 유엔총회 등 공익 목적의 영상이 상영돼 왔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LG CNS는 ‘코딩 지니어스’라는 비대면 청소년 인공지능(AI)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부터 중학생들에게 코딩의 기초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으로 사내에선 일명 ‘AI 지니어스’라고 부른다. LG CNS는 지난해까진 일선 중학교로 직접 찾아가 교육했지만, 올해는 코딩 지니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비대면 방식에 힘입어 서울 외에도 경기, 충청, 전라 등 다양한 지역의 중학생들에게 AI 교육 기회를 부여했다. 올해 총 3000여 명이 참여해 지난해(2500명)보다 참여자가 20% 늘었다. 온라인 AI교육은 하루 6시간 과정이다. AI 개념 이해, AI 기술 체험, 미래직업 탐구, 윤리문제 토론, AI챗봇 만들기(2시간) 등 5개 수업으로 구성된다. 녹화한 영상을 틀어주는 건조한 방식을 탈피해 강사와 학생이 화상을 통해 실시간으로 만난다. 댓글 달기나 화상 대화를 통해 쌍방향 소통도 할 수 있다. LG CNS가 자체 제작한 AI 교육 동영상 5개도 활용됐다. 특히 ‘AI챗봇 만들기’ 수업이 인기가 가장 높다. 학생들은 먼저 LG CNS 강사의 실습 영상을 시청하고, 강사의 설명을 듣는다. 이후 총 3단계의 과정을 통해 AI챗봇을 설계한다. LG CNS는 코딩 지니어스 활동을 발판으로 11월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SW교육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이 행사에서 LG CNS는 온라인 전시관을 열어 AI 교육 콘텐츠를 게시하고, 온라인 화상 수업도 진행했다. 특히 LG CNS는 지난해 경력 보유 여성을 IT강사로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결혼, 출산, 육아 등으로 경제활동을 중단한 경력 보유 여성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다. 지난해 하반기 16명의 경력 보유 여성을 강사로 선발해 코딩 지니어스 강사로 투입했다. 올해는 6명의 경력 보유 여성이 비대면 강사로 활약했다. 코딩지니어스는 국내 대표적인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7년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교육부 장관상’과 ‘자유학기제 우수사례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교육기부대상 교육부 장관 표창’, ‘사회공헌 유공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LG CNS는 향후 AI 외에도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청소년 대상 IT 신기술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LG CNS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누구나 IT 전문가가 될 수 있다는 꿈을 심어주는 게 목표다. 이런 활동들이 IT 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크리스마스와 연말 대목을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공시지원금을 상향하고 있다.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갤럭시S20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최대 60만 원에서 최대 70만 원으로 올렸다. 갤럭시S20 울트라 출고가는 2월 출시 당시 159만5000원이었지만 두 차례에 걸친 가격 인하로 129만8000원까지 떨어졌다. 공시지원금(70만 원)까지 추가할인(공시지원금의 최대 15%)을 받으면 실구매 가격은 49만 원대로 떨어진다. 11월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도 실구매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아이폰12 일반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기존 8만4000∼22만9000원에서 21만2000∼43만 원으로 2배 가까이 인상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아이폰12 공시지원금을 최대 42만 원으로, 갤럭시S20 울트라 공시지원금을 최대 58만 원으로, LG V50S 씽큐 공시지원금을 최대 60만 원으로 상향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일부 통신사가 지난주부터 5G 스마트폰에 불법 보조금까지 주고 있다”며 “온라인 몰에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를 경품으로 거는 등 과열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유근형기자 noel@donga.com}

‘서울 을지로입구역 주변 확진자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공 재난정보가 뜨자 인공지능(AI)은 당장 빅데이터 분석에 돌입한다. ‘역 주변 유동인구 시간당 약 800명. 이 중 20%가 서울 역삼역 부근으로 이동’ 등의 추가 데이터를 알아낸다. 을지로입구역 주변은 ‘위험도 A지역’, 역삼역은 ‘위험도 B지역’으로 각각 지정한다. 이용자의 주변과 향후 이동경로의 위험도를 예측해 개인 맞춤형 경고를 제공한다. 을지로로 출퇴근하는 사람에겐 자차 이용을 권유하고, 역삼동 영화관을 예약한 사람에겐 거리 두기를 조언한다. SK텔레콤, 삼성전자, 카카오라는 한국의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3사가 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첫 목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AI 기술이다. 국내 이동통신, 스마트 디바이스, 메신저 플랫폼 등 각 영역의 기술혁신을 주도한 1위 사업자들이 AI ‘초(超)협력’에 나선 것이다. 3사는 공공이익에 기여하고 AI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AI 공동연구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술 융합과 공동개발을 위한 ‘AI 연구개발(R&D)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각 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또는 AI 전문 임원이 참여해 서비스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 향후 국내외 여타 사업자를 참여시켜 ‘글로벌 AI 얼라이언스(동맹)’ 수준으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은 첫 번째 목표를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공공이익을 위한 AI 개발로 삼았다. 내년 상반기(1∼6월) 공개 예정인 첫 협력 작품도 ‘팬데믹 극복 AI’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상시 이동경로, 스마트폰 등에 기록된 일정, 항공권 숙박 같은 예약 정보 등을 활용하면 이용자의 미래 예측 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다. 태풍, 폭우 등 재난 재해 상황에도 응용될 수 있다. 팬데믹 극복 AI는 ‘백엔드 AI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핵심 기능과 기술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발자, 연구기관, 기업 등 공공에 개방하고 앱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형태다. 이 AI는 3사가 함께 운영하게 될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공개한다. 세 회사의 AI 협력은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영역, 삼성전자는 스마트 디바이스, 카카오는 메신저 플랫폼 영역에서 수년간 AI 기술을 고도화했다. 여기에 SK텔레콤이 보유한 T맵 등 유동인구 빅데이터, 삼성전자와 카카오가 보유한 소비 패턴(페이) 빅데이터 등이 결합한다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AI 서비스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환자 발생 재난문자 수준과는 차원이 다른 정밀한 위험도 분석 정보, 향후 예측 정보까지 제공될 것”이라며 “3사의 기술 공개 후 정부나 지자체의 요청이 있으면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서울 을지로입구역 주변 확진자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공 재난정보가 뜨자 인공지능(AI)은 당장 빅데이터 분석에 돌입한다. ‘역 주변 유동인구 시간당 약 800명. 이중 20%가 서울 역삼역 부근으로 이동’ 등의 추가 데이터를 알아낸다. 을지로입구역 주변은 ‘위험도 A지역’, 역삼역은 ‘위험도 B지역’으로 각각 지정한다. 이용자의 주변과 향후 이동경로의 위험도를 예측해 개인 맞춤형 경고를 제공한다. 을지로로 출퇴근하는 사람에겐 자차 이용을 권유하고, 역삼동 영화관을 예약한 사람에겐 거리두기를 조언한다. SK텔레콤, 삼성전자, 카카오라는 한국의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3사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첫 목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AI 기술이다. 국내 이동통신, 스마트 디바이스, 메신저 플랫폼 등 각 영역의 기술혁신을 주도한 1위 사업자들이 AI ‘초(超)협력’에 나선 것이다. 3사는 공공이익에 기여하고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AI 공동연구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술 융합과 공동개발을 위한 ‘AI 연구개발(R&D)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각 사 최고기술경영자(CTO) 또는 AI 전문 임원이 참여해 서비스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 향후 국내외 여타 사업자를 참여시켜 ’글로벌 AI 얼라이언스(동맹)‘ 수준으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들은 첫 번째 목표를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공공이익을 위한 AI 개발로 삼았다. 내년 상반기(1~6월) 공개 예정인 첫 협력 작품도 ’팬데믹 극복 AI‘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상시 이동경로, 스마트폰 등에 기록된 일정, 항공권 숙박 같은 예약정보 등을 활용하면 이용자의 미래 예측 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다. 태풍, 폭우 등 재난 재해 상황에도 응용될 수 있다. 팬데믹 극복 AI는 ’백엔드 AI 플랫폼‘으로 개발된다. 핵심 기능과 기술을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개발자·연구기관·기업 등 공공에 개방하고 앱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형태다. 이 AI는 3사가 함께 운영하게 될 별도의 사이트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공개한다. 세 회사의 AI 협력은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 영역, 삼성전자는 스마트 디바이스, 카카오는 메시전 플랫폼 영역에서 수년간 AI 기술을 고도화했다. 여기에 SK텔레콤이 보유한 T맵 등 유동인구 빅데이터, 삼성전자와 카카오가 보유한 소비 패턴(페이) 빅데이터 등이 결합한다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AI 서비스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환자 발생 재난문자 수준과는 차원이 다른 정밀한 위험도 분석 정보, 향후 예측 정보까지 제공될 것”이라며 “3사의 기술 공개 후 정부나 지자체의 요청이 있으면 무료로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공인인증서가 없는 첫 연말정산을 앞두고 민간 인증서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패스(PASS), 카카오, NHN페이코 등은 21일 행정안전부의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5일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들 민간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연말정산뿐 아니라 정부24, 국민신문고에도 내년 1월 중에 적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패스 인증서는 간편함을 강조한다. ‘패스’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된 상태라면 추가적인 확인 절차 없이 클릭 두 번만으로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별도의 휴대전화 인증이나 계좌 인증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접속할 때도 이름, 생년월일,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하고,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는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개인 인증을 간편하게 완료할 수 있다. 카카오 인증서는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카카오톡 지갑을 만들어 인증을 완료하면 사용할 수 있다. NHN페이코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강력한 보안성을 내세우고 있다. 인증업계 관계자는 “기존 공인인증서도 사용 만료가 되지 않았다면 사용할 수 있지만 이번 연말정산 시즌이 민간 인증서 시장 확대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카카오모빌리티가 세종시에서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하거나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일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함께 정부세종시청사 인근 도로에서 카카오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승객은 카카오T로 택시를 부르듯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하고, 요금 결제를 할 수 있다. 다만 일단은 세종시가 선발한 ‘얼리 라이더’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정부세종청사 인근 약 4km 구간 3개 승하차 지점에서만 자율주행 서비스를 개시한다. 승객은 최대 2명까지 뒷좌석에 탑승할 수 있다. 자율주행 시스템 전문 지식을 갖춘 ‘세이프티 드라이버’가 안전을 위해 조수석에 동승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점차 운행 지역과 이용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내년 상반기에는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 차량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는 5월 ‘자율주행차법’ 시행으로 여객 유상 운송이 허용되고 11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를 지정하면서 가능해졌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가 역대 최고치인 약 17조 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0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9% 이상 성장해 약 17조 원을 찍고 2021년에는 약 18조 원, 2022년에는 약 20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표적인 비대면 여가문화 수단인 게임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0% 성장한 15조575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게임시장 성장은 모바일 게임이 주도했다. 2019년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는 7조73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3% 성장했다. 전체 게임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이 차지하는 비율이 49.7%를 기록하며 절반에 육박한 것이다.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국내 콘솔 게임시장도 694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점유율이 4.5%까지 확대됐다. 반면 PC 게임시장 매출은 4조8058억 원으로 점유율이 전년보다 4.3% 줄어 30.9%였다.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한국은 미국 중국 일본 영국에 이은 5위로 6.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PC 게임시장 세계 3위, 모바일 게임시장 세계 4위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 게임시장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소 게임사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한 458개 업체 중 42.7%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게임 업체의 21.1%는 신규 인력 채용 중단 등 인력 운용 계획에 차질을 빚었고 18.6%는 진행 예정인 프로젝트가 연기되거나 취소됐다고 답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LG유플러스가 자녀의 학습 태도까지 관리해주는 인공지능(AI) 교육 플랫폼을 16일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인기 초등 교육 콘텐츠 플랫폼인 U+초등나라에 ‘AI 학습태도 매니저’ 기능을 업데이트했다. 시선 추적 솔루션을 개발한 비주얼 캠프와 LG유플러스가 손잡고 만든 기능이다. ‘AI 학습 태도 매니저’는 추가적인 장비 설치 없이 기존 태블릿PC의 기본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의 눈동자 움직임을 분석하고 시선의 위치를 추적한다. 예를 들어 학습 중 아이가 멍하니 화면만 보는 시간을 구분해 기록하고 일정 시간 동안 시선이나 얼굴이 인식되지 않으면 알림을 통해 주의를 환기한다. 학습 종료 후에는 학습 태도와 집중도 분석 결과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아이의 학습 집중도를 면밀하게 분석해 올바른 습관을 기를 수 있게 도와준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9월 U+초등나라 앱을 출시하면서 일별, 월별 공부 시간을 확인하는 나의 공부계획 메뉴를 초기화면에 탑재한 바 있다. 아이 스스로 주간 학습계획에 따라 공부하며 자기주도 학습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기능이다. 아이가 출석 도장을 찍고 계획을 달성할 때마다 젤리 보상 포인트를 주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올해 언택트 기반 성장을 이룬 이동통신 업계가 내년 ‘탈통신’을 통해 또 한 번의 ‘퀀텀점프’를 꿈꾸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연말 인사와 조직 개편안에는 ‘탈통신’을 위한 치열한 고민이 담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박정호 대표이사(부회장)가 SK텔레콤과 SK하이닉스를 총괄하게 된 만큼, 기존 통신-반도체 산업과 AI 등 신기술의 융합에 유연한 조직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먼저 기존 ‘AI 서비스단’을 AI&CO(컴퍼니)로 확대 개편했다. 연구개발 조직인 T3K를 딥러닝 기반 대화형 AI, AI 가속기,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에지컴퓨팅(MEC) 클라우드 등 4대 조직으로 재편했다. 기존 통신 영역을 총괄하던 이동통신사업부(MNO)는 9개 컴퍼니로 쪼개 신사업 분야 발굴에 유연한 조직으로 탈바꿈했다. KT는 기업 간 거래(B2B) 사업 강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방점을 찍었다. 먼저 10월 선보인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를 맡은 기업 부문을 ‘엔터프라이즈 부문’으로 확대 재편하고, 부문장엔 IT전문가인 신수정 부사장을 투입했다. 구현모 대표이사 취임 후 1년 동안 유지한 ‘투톱체제’(구 대표-박윤영 사장)를 ‘3톱 체제’(구 대표-강국현 사장-박종욱 사장)로 재편했다. 권한과 책임을 나눠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 전환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 대표의 구상을 확장시킨 것이다. 구 대표 직속 조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온 미래가치TF를 ‘미래가치추진실’로 격상해 친정체제를 강화했다. 황현식 사장이 새로 취임한 LG유플러스는 신사업 확장과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신규 사업추진 부문을 신설했다. 스마트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사업 등 신산업 각 분야를 기존 조직에서 떼어냈다. 언택트 전환에서 LG유플러스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한 ‘아이들나라’, ‘초등나라’ 등 스마트교육 사업단도 신규사업추진 부문에 편입시켰다. 넷플릭스 제휴, 디즈니플러스 한국 진출 등에 대응하기 위한 미디어콘텐츠 사업그룹도 신설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미국 정부가 한국 국회에서 추진 중인 일명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의 메시지를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주미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구글의 앱스토어 운영정책과 관련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부 유선통화 결과’ 공문을 전달했다. 이 공문은 기밀로 분류돼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글 방지법에 대한 USTR의 우려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특정 기업을 표적으로 하고 있고, 통상 문제 등으로 확대될 경우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9월 구글은 내년부터 구글플레이(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유통되는 모든 콘텐츠에 자사 결제방식(인앱 결제)을 일괄 적용해 30%의 수수료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국내 인터넷 업계는 구글 플랫폼에 의존적인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여야 의원들은 ‘인앱 결제 수수료 30% 의무화’를 막기 위해 관련 법안을 다수 발의했다. 10월까지는 이견이 거의 없었지만 지난달부터 야당을 중심으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저촉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신중론이 커지고 있다. 한편 9일 오후 8시 반경부터 유튜브 구글플레이 등 구글 주요 서비스가 약 1시간 동안 접속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달 12일 2시간 접속 오류에 이어 한 달 만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미국 정부가 한국 국회에서 추진 중인 일명 ‘구글 갑질 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우려의 메시지를 우리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실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주미한국대사관은 지난달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구글의 앱스토어 운영정책과 관련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부 유선통화 결과’ 공문을 전달했다. 이 공문은 기밀로 분류돼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구글 방지법에 대한 USTR의 우려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구글 방지법이 특정 기업을 표적으로 하고 있고, 통상문제 등으로 확대될 경우 한국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9월 구글은 내년부터 구글플레이(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유통되는 모든 콘텐츠에 자사 결제방식(인앱결제)를 일괄 적용해 30% 수수료를 물리겠다고 밝혔다. 국내 인터넷 업계는 구글 플랫폼에 의존적인 국내 정보기술(IT) 기업들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인앱 결제 수수료 30% 의무화’를 막기 위해 관련 법안을 다수 발의했다. 앱 장터 사업자가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특정한 결제수단을 강제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10월까지는 여야의 이견이 거의 없었지만 지난달부터 야당을 중심으로 해당 법안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저촉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신중론이 커지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도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구글은 내년 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던 신규 앱에 대한 수수료 30% 부과 방침을 내년 9월 말로 연기하기로 한 발 물러선 상태다. 유근형기자 noel@donga.com}

LG CNS가 구축한 국세청 정부시스템이 인도네시아에 수출된다. LG CNS는 인도네시아 4200만 명의 납세자와 3만 명의 공무원이 사용하는 조세행정 업무 시스템을 내년부터 구축하기 시작해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1000억 원으로 역대 전자정부 시스템 수출 단일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LG CNS 측은 밝혔다. LG CNS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전 세계 20여 개국에 약 40건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번 수출 계약에는 국세청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국세청은 총 7개 글로벌 컨소시엄이 참여한 국제 경쟁 입찰에서 한국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한 LG CNS를 제안 초기 단계부터 적극 지원했다. 국세청은 수주전이 치열해지자 인도네시아 재무부 장관에게 국세청장 명의의 추천서를 보내기도 했다. 국세청 직원들은 LG CNS의 시스템 구축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에 국내 선진 국세 시스템 구축 경험을 전수하고, 조세 행정 업무 전반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KT가 콘솔박스나 게임타이틀 없이도 인터넷TV(IPTV)에서 스트리밍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기가지니 게임박스’를 8일 출시했다. 게임박스는 클라우드 서버를 통해 별도의 게임 설치 없이 고사양 게임을 제공하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다. 기존에는 모바일과 PC에서만 제공됐지만, 8일부터는 KT IPTV 플랫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심리스(Seamless) 기능이 탑재돼 모바일과 PC에서 즐기던 게임을 IPTV에서 이어서 바로 즐길 수 있다. 기가지니 게임박스는 월 4950원으로 110여 종의 게임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KT는 출시를 기념해 3개월 이용권 구매 고객 선착순 800명에게 6만 원 상당의 ‘샥스S5 게임패드’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태국을 넘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 터키, 미국까지….’ KT가 인터넷TV(IPTV)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란 악재 속에서도 지난달 태국 IPTV 브랜드 상용화에 성공한 것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세계 각지에서 해외 진출 사례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글로벌 사업 재편의 선봉에는 국내 시장 1위를 공고히 하고 있는 IPTV 플랫폼이 있다. KT는 지난달 올레TV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한 태국 IPTV 브랜드 ‘3BB GIGA TV’를 상용화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15개월 동안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한 끝에 완성한 프로젝트다. 열대성 폭우 등 현지 기후 특성에 맞게 네트워크 불안정 시 화질 조정 기능을 탑재했다. 대가족이 많은 태국 문화를 반영해 하나의 IPTV에 6개의 기기(모바일 포함)를 연결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도 도입했다. KT 글로벌사업개발담당 배철기 상무는 “태국은 휴대전화 개통 수(약 1억3000만 건)가 인구(약 6000만 명)의 2배에 이를 정도로 모바일 플랫폼에 친화적이어서 한국의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식할 최적의 환경”이라며 “태국에서의 성공 모델이 향후 글로벌 진출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태국 진출에 이어 내년 호주, 터키, 필리핀 등에 IPTV 플랫폼 공급 및 컨설팅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미국의 한 언론사와도 IPTV 수출 협상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의 또 다른 비밀병기는 IDC 구축 사업이다. KT는 이미 태국에 IDC 진출 계약을 맺고 부지 선정과 데이터 트래픽 실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선 2022년 3월 IDC 준공을 목표로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간다. 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에선 ‘코리아 원팀형 IDC’ 진출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한국형 산업단지를 건설하면서 그 안에 IDC를 구축하는 모델이다. 김영우 KT 글로벌사업본부장은 “KT는 IDC의 해외 진출을 추진하면서 각 분야 전문 중소 협력사들과의 동반 상생협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의 글로벌 시장 공략은 ‘탈통신’ ‘B2B 사업 확장’을 강조하는 구현모 대표의 의중이 담긴 행보로 풀이된다. 구 대표는 3월 취임과 동시에 기업부문을 박윤영 사장에게 총괄하게 하며 투톱 체제를 구축했다. 권한과 책임을 대폭 이양해 글로벌 사업의 추진력을 배가한다는 복안이었다. KT는 10월 B2B 공략 신규 브랜드인 ‘KT 엔터프라이즈’를 론칭했다. KT 관계자는 “기존 KT의 글로벌 사업은 개발도상국 네트워크, 해상케이블 구축 등 통신 관련 사업이 대부분이었지만 올해부터는 IPTV, IDC 등 이익률이 높은 플랫폼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그야말로 글로벌 KT의 2.0 시대가 열리는 것”이라고 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KT의 자회사인 KTH와 KT엠하우스가 합병한다. 계열사 통폐합을 통해 디지털 커머스 역량을 키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KTH와 KT엠하우스는 30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KTH. 합병비율은 약 1대 13.3 KT엠하우스 주식 1주당 KTH 신주 13.3주가 배정된다. 양사는 당국의 기업결합심사와 내년 5월경 주주총회 등을 거쳐 2021년 7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커머스 전문 계열사인 KTH와 모바일 쿠폰에 강점을 가진 KT엠하우스의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KT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ICT 역량을 활용해 차별화된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등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KTH의 유통 인프라와 KT엠하우스의 3만개 기업고객, 9만개 오프라인 가맹점을 활용해 고객 가치를 창출할 방침이다.유근형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