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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가 장기화되면서 사측과 직원 사이의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다. 사측은 노무관리 차원에서 직원들의 근무태도를 관리할 수밖에 없는 반면, 사원들은 자신이 감시받고 있는 느낌이라며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주장한다. 특히 재택근무 시 의사소통 채널로 활용되는 화상회의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많다. 직원들은 생산적인 아이디어 회의보다는 근무 태도 체크용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 정보기술(IT) 기업에 다니는 사원은 “팀장이 불시에 줌 회의를 소집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중요한 내용은 없고, 자리에 있는지 확인하는 수준의 대화만 오가는 경우가 많다”며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은 일을 하지 않는다는 오해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말했다. 4대 기업에 다니는 한 회사원은 “절반씩 재택근무를 하는데, 부서장이 아침마다 ‘누가 재택이지?’ 라고 묻는다. 마치 재택근무자는 노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것 같아 불편하다”고 했다. 하지만 사측도 재택 근무하는 직원들의 업무태도와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은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들의 컴퓨터 로그 기록을 분석해보니 컴퓨터를 켜 놓기만 하고 실제로는 일을 하지 않는 직원들이 적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직원들의 근무 태도를 바로 잡기 위한 방법을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기업 관계자는 “보안 문제가 있어 원격관리 프로그램으로 회사 망에 접속하도록 하고 있는데 회사가 마음만 먹으면 직원들이 컴퓨터로 무엇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들의 인권 침해가 발생 할 수 있어서 직원들을 믿고 업무 결과만 받아보지만, 가끔은 직원 컴퓨터 사용 현황 통계를 정기적으로 내서 집중력 있는 근무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예 하루 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시간 별로 기록해 제출하도록 요구하는 기업도 있다. 일일 근무 일지를 작성해서 내는 것이다. 아침에 일일 업무 계획표를 관리자에게 제출하고 승인을 받은 뒤, 퇴근 할 때는 업무 결과를 리포트 형식으로 작성해 보고해야 한다. 팀장 또는 관리자들은 2~3시간 간격으로 재택근무 직원들의 업무 진척도를 확인한다. 이에 대해 해당 회사의 직원은 “불필요한 보고가 없어지나 했더니 새로운 형태의 근태 보고서가 생겼다”며 “이런 일일 근무일지가 오히려 근무에 방해가 된다”고 불만을 나타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기업형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공동 출시했다. 이달 출시 예정인 카카오톡 기업 채널에 대항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15일 출시한 ‘채팅플러스’(사진)는 문자메시지, 그룹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 등이 가능한 차세대 메신저 플랫폼이다. 5MB 이하 파일 무료전송, 읽음 확인, 최대 100명 그룹통화, 선물하기, 송금하기 등의 기능을 별도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채팅플러스는 수신한 메시지를 좌우로 움직이며 볼 수 있는 ‘슬라이드형’ 메시지 기능이 탑재됐다. 발신자가 선택할 수 있는 기본 메시지 형태 1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통신 3사는 이번 신규 서비스를 인증된 기업만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브랜드 등록은 통신 3사가 공동 운영하는 RCS(스마트폰에 앱이 기본 탑재) 비즈센터 웹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앞으로 10년, 20년 후에도 게임이 없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정진수 엔씨소프트 최고운영책임자(COO·수석부사장·사진)가 15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문화 콘텐츠로서 게임이 지닌 미래 가치에 대해 설명하며 이렇게 말했다. 현대 사회의 필수 도구로 자리 잡은 인터넷처럼 게임도 보편적 문화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얘기다. 정 수석부사장은 향후 인터넷 산업 전망에 대해 “다른 산업에서 10∼20년 걸리는 것이 6개월에서 1년이면 벌어지는 일들이 많아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그럴수록 인터넷이 서로를 연결해주는 도구가 돼 우리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20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한 질문에는 2012년 헌법재판소의 ‘인터넷 본인확인제(실명제) 위헌 판결’을 꼽았다. 그는 “헌재가 당시 표현의 자유를 중요시하는 판결을 내면서 우리나라 인터넷 산업이 크게 성장하는 데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정 수석부사장은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으로 2011년 최고법률책임자(CLO)로 엔씨소프트에 합류해 2015년부터 COO를 맡아 회사의 전반적인 운영을 맡고 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얘들아, 이번 추석에는 고향에 내려올 필요 없다. 조상님도 이해할 거다.” 강원 평창에 사는 조일광 씨(61)는 예년과 달리 올해 추석에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차례를 지내지 않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큰 상황에서 가족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그 대신 충북 제천에 사는 아들이 차례상을 차리고, 그 장면을 화상 생중계하는 ‘온라인 차례’를 지내기로 했다. 조 씨는 “TV 화상통화로만 자녀, 손자들을 대하는 게 아쉽고 낯설지만, 가족을 위해선 최선의 선택”이라며 “내년 설에는 온 가족이 모일 수 있기를 고대하면서 조상님께 양해를 구하려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차례 성묘 벌초 서비스 인기 초유의 ‘언택트(비대면)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가 다가오고 있다. 민족 최대 명절의 ‘대이동’이 자칫 코로나19 확산의 통로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고향 방문객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정부도 이례적으로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추석에는 차례, 성묘, 벌초 등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서비스들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기존 ‘스마트폰-인터넷TV(IPTV)’ 간 화상통화 서비스(U+ 가족방송 플랫폼)를 이번 추석을 맞아 ‘온라인 차례’ 플랫폼으로 개편했다. 예를 들어 서울의 자녀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고향의 부모에게 화상전화를 걸면 부모는 IPTV(970번)에서 ‘OK’ 버튼만 누르면 큰 화면으로 영상통화를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차례 장면 생중계도 손쉽게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용객 증가를 위한 경품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온라인으로 차례상 등을 꾸미고, 고인에 대한 추모 글을 작성할 수 있는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농협 산림조합 등을 통한 벌초 대행 서비스도 이용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추석 선물도 비대면 주문으로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만큼 비대면 선물 수요도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1일부터 ‘선물하기’ 코너에 ‘추석선물’ 탭을 추가하고, 10만 원 이상 고가 선물세트를 대폭 늘렸다. 갤러리아백화점 식품관 코너를 신설했고, 롯데 현대 갤러리아 등 백화점 3사의 선물세트도 대폭 강화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선물하기는 중저가 상품 이용자가 많았는데, 9월 이후 10만 원 이상 상품 구매율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7월 말부터 수도권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바로도착 행복배송’ 서비스를 명절 효도폰 수요를 겨냥해 17일부터 전국 단위로 조기 확대한다. ‘바로도착’ 서비스는 T매니저가 원하는 장소, 시간에 맞춰 찾아가 개통, 데이터 이전, 중고폰 고장까지 한 번에 해결해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전국 72개 시 340개 T월드매장까지 ‘바도도착’ 서비스가 확대되면 온라인 개통 이용자가 3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향을 찾는 대신 집에 머무는 ‘집콕족’을 잡기 위한 콘텐츠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KT는 여행 관련 가상현실(VR) 콘텐츠 90여 편을 특별 편성하고, 가족 친지에게 올레tv 이용자 간 VOD 선물하기, 조르기 요청 기능도 확대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당정청이 만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통신비를 지원하기로 하면서 맞춤형으로 추진되던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사실상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지친 국민들에 대한 일종의 위로금을 지급한 것이지만 야당에선 다음 달 1일 추석을 앞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 등으로 인한 지지율 하락을 막기 위한 현금 살포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보편 지원’ 반대하던 당정청, 전 국민 통신비 지원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주요 지도부 간담회 직후 브리핑에서 통신비 지원 확대에 대해 “당이 13세 이상 국민에게 월 2만 원의 통신비를 일괄 지원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하고, 정부는 이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4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어 곧바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4차 추경안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정부는 통신비 지원 대상을 17∼34세와 65세 이상 등 청년층과 노년층으로 한정하는 방안과 17∼34세와 50세 이상으로 지원 폭을 넓히는 복수의 안을 제안했다고 한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원 대상을 전 국민으로 넓힐 것을 요구했고 이날 간담회에서 문 대통령은 당의 손을 들어줬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비대면 활동이 늘어난 만큼 통신비 지원은 맞춤형이라는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1인당 2만 원 규모로 이뤄지는 전 국민 통신비 지원을 두고 내수 활성화나 피해 지원이라는 당초 재난지원금의 취지와는 동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경기 부양 효과가 떨어지는 ‘위로금’ 성격의 통신료 지원으로 불필요한 재정 부담만 키우게 됐다는 것. 정부와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17∼34세와 65세 이상 이동통신가입자는 2100만 명가량으로 이들에게 2만 원씩 통신비를 지원할 경우 4000억∼45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하지만 35∼64세 이동통신가입자 2500만 명가량이 추가되면서 필요 재원도 8900억 원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는 “통신비 2만 원씩을 지급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라며 “기준 없이 말이 바뀌면서 사회적 비용만 치르게 된 꼴”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재정상 선별 지급이 불가피하다더니, 이제는 사실상 전 국민 통신비 지원”이라며 “그때그때 달라요 재난지원금인가. 생존의 문턱에 있는 분들부터 우선 지원한다는 대통령 언급 이후, 정부는 어떤 기준과 원칙을 갖고 국민 고통에 접근하고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청년층 반발 등 정치적 고려 해석도 ‘선별’과 ‘보편’을 둘러싼 갈등 끝에 맞춤형 지원을 결정했던 당정청이 통신비 전 국민 지원 카드를 내놓은 배경을 두고 일각에선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여권 관계자는 “1차 재난지원금과 달리 2차 재난지원금이 선별 지원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전 국민 통신비 지급이 반대급부 차원에서 들어갔다”며 “소외되는 경우 없이 최대한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부분도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특히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병가 의혹으로 청년층의 지지 이탈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안대로 청년층과 노인들만 지원할 경우 민주당의 핵심 지지층인 30∼50대가 배제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다만 최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간담회에서 (추 장관 아들 병가 의혹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또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 위기 상황에서 임대료를 깎아주는 이른바 ‘착한 임대인’에 대한 세제 혜택도 논의됐다. 임대료 할인분의 50%를 세액공제해 주는 방안이 올해 6월 종료됐는데 이를 다시 연장하기로 한 것. 당정은 이날 만 12세 이하 550만 명 아동을 대상으로 가구당 양육비 2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겠다는 대책도 내놨다.황형준 constant25@donga.com·김지현·유근형 기자}

삼성SDS가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 수준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새로운 툴을 9일 공개했다. 삼성SDS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현장 적용 사례와 기술 역량을 공유하는 ‘리얼(REAL) 2020’ 행사를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 행사에는 디지털 전환에 대한 재계의 관심을 반영하듯 약 7000명이 참여했다. ‘리얼 2020’에서는 기업 고객의 생산, 마케팅, 경영, 영업 등 모든 사업 영역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레임워크’의 최신 버전이 공개됐다. 삼성SDS는 앞으로는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 측정 툴 ‘DRC(디지털 준비상태 확인)·DMM(디지털 성숙도 모델)’과 컨설팅을 활용해 고객의 디지털 수준 진단부터 전략 수립 및 실행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삼성SDS 홍원표 대표는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술, 정보기술(IT) 인프라, 다양한 산업별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LG유플러스가 SIM카드 없는 통신 기술 ‘iUICC’에 대한 상용화 인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소니그룹의 통신 칩셋 개발 전문 계열사 ‘소니 반도체 이스라엘’, 국내 통신 모듈 개발 전문회사인 ‘엔티모아’, SIM 및 보안기술 분야의 글로벌 회사 ‘G&D’와 함께 USIM 내장 기술 iUICC 기반의 통신 모듈(사진)을 개발하고 서비스 인증을 마쳤다. 이동통신사가 iUICC 기술을 인증한 것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iUICC는 기존 개인정보를 저장한 소형 메모리카드인 SIM 없이도 디바이스 자체에서 통신 칩셋의 기능을 구현한 기술이다. SIM 카드가 없어진 만큼 디바이스의 크기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기의 구매 비용이나 임대료가 낮아지고, 기기 관리도 수월해진다”며 “특히 고온 고압 진동에 강해 특수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도도 높아진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콘텐츠기업(CP)에 통신망 품질 유지의 의무를 지우는 이른바 ‘넷플릭스법’의 적용 대상에 구글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해외 CP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기업들도 포함됐다. 인터넷 업계는 “국내에서 막대한 이익을 거두면서 망 사용료를 내지 않는 해외 기업을 막겠다는 법이 오히려 국내 업체만 옥죌 수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부가통신사업자에게 서비스 안정성 확보에 대한 책임을 지우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9일부터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40일의 입법 예고 기간 중 여론수렴을 거친 뒤 관계기관 협의,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시행된다. 시행령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 명 이상이면서 국내 총 트래픽(접속량)의 1% 이상을 유발하는 부가통신사업자 8개 기업은 국내 인터넷망에 대한 품질 유지 의무를 지게 된다. 예를 들어 유튜브 서비스에 트래픽이 몰려 국내 초고속 인터넷망에 장애가 발생하면 통신사뿐 아니라 원인을 제공하는 구글도 기술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 시행령이 공개되자 국내 인터넷 업계는 ‘넷플릭스법’이 정작 넷플릭스는 잡지 못하고 국내 인터넷 기업의 부담만 늘린다며 반발했다. 과태료가 2000만 원에 불과해 망 사용료를 내지 않고 있는 글로벌 CP들은 법망을 피해갈 가능성이 높고, 이미 수백억 원의 망 사용료를 내고 있는 국내 업체만 규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서비스 안정성은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한 일방적 의무전가로는 확보될 수 없다”며 시행령 철회를 촉구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역차별 논란에 동의하기 어렵다. 국내 기업의 망 사용료 증가 현상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부는 다음 달 19일까지 여론을 수렴해 입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카카오가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미래 정보기술(IT) 산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데이터센터를 처음 구축한다. 네이버 NHN에 이어 카카오까지 클라우드 산업의 기반이 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립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기업이 장악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카카오는 7일 경기도청에서 안산시, 한양대 에리카캠퍼스와 함께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 이재명 경기도지사, 윤화섭 안산시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는 4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한양대 캠퍼스혁신파크 내 1만8383m²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을 건립한다. 연내 건축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에 착공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의 금융 자문에는 카카오페이증권이 참여한다. 카카오의 데이터센터는 10만 대 이상의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하이퍼스케일’로 지어진다. 데이터센터 전산동 건물 안에 총 12만 대의 서버를 보관할 수 있고, 저장 가능한 데이터량은 6EB(엑사바이트·1EB는 약 10억 GB)에 달한다. 카카오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세운다는 방침이다. 경제성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초기 기계 시스템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전기와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블랙아웃 등 예상치 못한 비상 상황에 대비해 비상 발전기, 무정전전원장치(UPS)도 설치한다. 카카오가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첫발을 떼면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두고 국내외 IT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AWS, MS 등 글로벌 기업이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카카오 네이버 NHN 등 국내 기업들이 본격적인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디지털 뉴딜’의 대표 과제로 ‘데이터 댐’ 프로젝트를 강조하면서 국내 IT 업계가 탄력을 받고 있다.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 엔터프라이즈를 통해 ‘카카오 아이 클라우드’라는 서비스형 플랫폼(PaaS), 인공지능(AI) 맞춤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출시하는 등 하반기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여민수 공동대표는 “데이터센터 건립은 AI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관련 산업이 발전하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도 2014년 강원 춘천시에 설립했던 데이터센터 ‘각’에 이어 약 6500억 원을 투입해 세종시에 2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 설립에 돌입했다. 네이버는 10월 부지 조성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건축면적 4만 m² 수준의 제2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에서 게임사업 부문이 인적 분할된 NHN은 2022년까지 약 5000억 원을 투입해 경남 김해시 부원지구 약 66만 m²에 10만 대 이상의 대규모 서버 운영이 가능한 데이터센터와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IT 업계 관계자는 “각 기업이 데이터센터를 빅데이터,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을 실현하는 종합시설로 발전시키려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LG유플러스가 자율주행 로봇 개발업체 퓨처로봇, 얼굴인식 솔루션업체 넷온과 함께 ‘5세대(5G) 기반 인공지능(AI) 방역로봇을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퓨처로봇, 넷온과 3일 온라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3사가 개발한 5G 방역로봇은 자율주행으로 건물 내부를 이동하며 얼굴 인식, 온도 측정,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만약 로봇이 이동 중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발견하면 마스크 착용에 대해 음성으로 안내하고, 중앙 관제실로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국내 로봇 최초로 다중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도입해 최대 10명의 얼굴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고 0.3초 이내에 인식 결과를 도출해낸다. 초정밀 온도 측정이 가능한 열화상 카메라도 탑재돼 37.5도 이상의 고위험자를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파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일단 5G 방역로봇의 기술 검증을 위한 실증을 진행하고 이달 말부터 H+양지병원에 방역로봇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상무)은 “방문객이 많은 주요 시설에서 별도 인원을 배치하지 않고도 실내 코로나19 방역 관리가 가능해져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LG유플러스가 전 세계 5세대(5G) 콘텐츠 시장 강자들을 하나로 모아 ‘확장현실(XR·extended reality) 얼라이언스’를 구축했다.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 기존 5G 콘텐츠뿐 아니라 미래에 등장할 신기술까지 포괄하는 XR 산업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서다. 글로벌 5G 콘텐츠 동맹체가 출범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1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XR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XR 얼라이언스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캐나다 이동통신사 벨 캐나다, 일본 이동통신사 KDDI, 중국 이동통신사 차이나텔레콤이 회원사로 참여했다. LG유플러스는 XR 얼라이언스의 초대 의장사를 맡았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부사장)은 “고품질의 5G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비용이 필요한데 XR 얼라이언스 연계를 통해 비용면에서 효율을 높이고 기술적 완성도를 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XR 얼라이언스에는 5G 콘텐츠 제작업체들이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드 폴 스튜디오’가 대표적이다. 이 스튜디오는 미 에미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몰입형 콘텐츠 창작 능력을 갖췄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글로벌 콘텐츠 업체 ‘아틀라스 V’는 유럽을 대표하는 가상현실 스튜디오를 갖고 있고,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VR 대상을 받기도 했다. XR 얼라이언스는 첫 프로젝트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된 콘텐츠를 VR로 제작해 11월 공개할 계획이다. 실제 우주에서 촬영한 첫 3차원(3D) VR 콘텐츠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VR, AR, MR 중 동시에 두 가지 이상을 구현하거나 신기술을 융합하는 등 새로운 혁신 기술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화상으로 출범식에 참가한 브라이언 보걸생 퀄컴 테크놀로지 제품 관리 시니어디렉터는 “세계적 수준의 사업자, 콘텐츠 회원사와의 협업을 통해 5G XR의 몰입도 높은 프리미엄 콘텐츠를 생산하고, 산업 생태계 확장을 촉진하겠다”고 밝혔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30대 회사원 김연태 씨는 대학생 시절부터 약 20년 동안 사용하던 통신사를 떠나 최근 알뜰폰으로 갈아탔다. 플래그십 모델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의 자급제 휴대전화를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뒤 알뜰폰 회사의 롱텀에볼루션(LTE) 유심을 장착했더니 통신요금이 약 3만 원 줄었다. 김 씨는 “통신사 멤버십 혜택 정도만 포기하면 통화품질, 단말기 비용, 데이터 등 모든 면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것 같다”며 만족해했다. 5세대(5G) 마케팅을 앞세운 통신사들의 공세에 주춤하던 알뜰폰 시장이 최근 들어 살아나고 있다. 5G 품질 논란과 고가의 요금에 알뜰폰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알뜰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8월 알뜰폰 업체들의 번호이동(MNP) 가입자는 8999명 증가해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가입자 수가 주춤하다가 이후 6월(5128명), 7월(6216명)에 이어 8월까지 3개월 연속 가입자 수가 증가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체 알뜰폰 가입자는 약 734만 명으로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약 6963만 명)의 9분의 1수준으로 늘어났다. 알뜰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8월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가입자는 일제히 줄었다. SK텔레콤은 4712명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KT(2705명), LG유플러스(1582명)도 고객이 줄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개통이 1년 넘게 지났지만 불통 논란이 여전하고, 5G 요금제도 상대적으로 비싼 데 따른 피로감이 알뜰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7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에 과징금을 부과한 이후 5G 휴대전화에 대한 공시지원금이 줄어든 것도 알뜰폰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최신 갤럭시 노트20의 통신 3사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 원 수준으로 책정돼 전작인 노트10(최대 45만 원)보다 대폭 줄었다. 쿠팡, 11번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구매가 늘어난 것도 알뜰폰 시장 확대에 한몫 했다. 실제로 갤럭시 노트20는 사전개통 첫날 물량의 14∼16%가 자급제 휴대전화로 판매돼 기존 갤럭시 모델(약 10%)보다 늘었다. 1일부터 알뜰폰 사업자 16개의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알뜰폰허브’가 문을 여는 등 정부가 알뜰폰 장려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이동통신사 및 비통신 기업들의 알뜰폰 경쟁도 치열하다. LG유플러스는 통신 3사 중 최초로 자사 고객만 받을 수 있던 ‘가족결합(휴대전화+인터넷+인터넷TV)’ 상품을 9월부터 U+알뜰폰 고객에게 확대하기로 했다. 10월 10일까지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마켓 등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입하면 최대 2만 원의 제휴처 상품권 또는 포인트도 지급한다. KT도 기존 알뜰폰 자회사인 엠모바일뿐 아니라 KT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커넥티드카 서비스 육성을 위해 이동통신 재판매, 즉 알뜰폰(MVNO) 사업자 지위를 확보했다. KB국민은행은 현역 장병 또는 체크카드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알뜰폰 LTE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무기로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존 이동통신 1위 SK텔레콤을 제외하면 통신, 비통신을 가리지 않고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치열한 생존 게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30대 회사원 김연태 씨는 대학생 시절부터 약 20년 동안 사용하던 통신사를 떠나 최근 알뜰폰으로 갈아탔다. 플래그십 모델인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20의 자급제폰을 오픈마켓에서 구매한 뒤 알뜰폰 회사의 롱텀에볼루션(LTE) 유심을 장착했더니 통신요금이 약 3만 원 줄었다. 김 씨는 “통신사 멤버십 혜택 정도만 포기하면, 통화품질 단말기 비용, 데이터 등 모든 면에서 가성비가 뛰어난 거 같다”며 만족해했다. 5세대(5G) 마케팅을 앞세운 통신사들의 공세에 주춤하던 알뜰폰 시장이 최근 들어 살아나고 있다. 5G 품질논란과 고가의 요금에 알뜰폰으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동통신 사업자들도 알뜰폰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1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에 따르면 8월 알뜰폰 업체들의 번호이동(MNP) 가입자는 8999명 증가해 올해 들어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가입자 수가 주춤하다가 이후 6월(5128명) 7월(6216명)에 이어 8월까지 3개월 연속 가입자 수가 증가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알뜰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8월 이동통신 3사의 번호이동 가입자는 일제히 줄었다. SK텔레콤은 4712명이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KT(2705명), LG유플러스(1582명)도 고객이 줄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 개통이 1년 넘게 지났지만 불통 논란이 여전하고, 5G 요금제도 상대적으로 비싼데 따른 피로감이 알뜰폰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했다. 7월 방송통신위원회가 이동통신사에 과징금을 부과한 이후 5G폰에 대한 공시지원금이 줄어든 것도 알뜰폰 확대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최신 갤럭시노트20의 통신 3사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 원 수준으로 책정돼 전작인 노트10(최대 45만 원)보다 대폭 줄었다. 쿠팡, 11번가,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구매가 늘어난 것도 알뜰폰 시장 확대에 한몫 했다. 실제로 갤럭시노트20는 사전개통 첫날 물량의 14~16%가 자급제폰으로 판매돼 기존 갤럭시 모델(약 10%)보다 늘었다. 1일부터 알뜰폰 사업자 16개의 요금제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알뜰폰허브’가 문을 여는 등 정부가 알뜰폰 장려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꼽힌다. 이동통신사 및 비통신 기업들의 알뜰폰 경쟁도 치열하다. LG유플러스는 통신3사 중 최초로 자사 고객만 받을 수 있던 ‘가족결합(휴대폰+인터넷+인터넷TV)’ 상품을 9월부터 U+알뜰폰 고객에게 확대하기로 했다. 10월 10일까지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마켓 등에서 알뜰폰 유심을 구입하면 최대 2만 원의 제휴처 상품권 또는 포인트도 지급한다. KT도 기존 알뜰폰 자회사인 엠모바일 뿐 아니라 KT스카이라이프의 알뜰폰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도 커넥티드카 서비스 육성을 위해 이동통신재판매, 즉 알뜰폰(MVNO) 사업자 지위를 확보했다. KB국민은행은 현역장병 또는 체크카드 보유자를 대상으로 하는 알뜰폰 LTE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금융 혜택을 무기로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기존 이동통신 1위 SK텔레콤을 제외하면, 통신 비통신을 가리지 않고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알뜰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치열한 생존 게임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LG유플러스가 공모전을 통해 디자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사용자경험(UX), 고객 리서치 분야 우수 인재를 채용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 및 시장 분석 능력 △고객가치 기반 UX 도출 능력 △쉽고 재미있게 매력적인 디자인 표현력 △논리성, 창의성 및 사업 영향력 등을 기준으로 작품을 평가할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신입 채용 연계형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2013년부터 공모전을 통해 우수 인재를 뽑아왔다. 공모전 수상작은 9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후 10월 중 인적성 검사와 인공지능(AI) 영상 면접, 1차 면접을 거쳐 다른 직무 신입 채용 지원자들과 함께 11월 인턴십을 수행하게 된다. 12월 최종 면접 합격자는 내년 1월 신입사원으로 LG유플러스에 입사한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KT가 9월 정기 신입사원 400여 명을 뽑는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KT는 전국 지역본부 단위로 채용을 분산 시행하고, 새롭게 도입한 온라인 기반 인적성검사와 영상 면접으로 지원자 간 접촉을 최소화하겠다고 전했다. 서류 접수는 9월 7일부터다. 모집 분야는 마케팅&세일즈, 네트워크, 정보기술(IT), 연구개발(R&D) 등 4개 분야다. KT는 기존 수도권에만 한정해 운영하던 네트워크와 IT 분야 중심의 인턴십을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마케팅&세일즈 분야에도 인턴십을 적용해 실무형 인재를 채용할 방침이다. KT가 운영하는 ‘4차 산업 아카데미 인턴십’은 약 2개월 동안 실무교육과 현장 인턴십을 연계한 프로그램이다. 인턴십 수료자는 임원 면접을 통과할 경우 KT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SK텔레콤은 5세대(5G)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장애인 고용 안전망’ 확충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7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ICT 기반 장애인 일자리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라는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장애인들이 ICT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장애 유형별 맞춤형 IT 직무 전문 교육부터 일자리 정보 제공 및 연결, 취업 사후 관리까지 생애주기별 교육을 지원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SK텔레콤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ICT를 통해 장애인의 업무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보조공학기기를 만들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기획해 온 ‘장애인 일자리 생태계 조성’이 실제 현장에 첫 적용됐다”며 “특히 공단이 민간 기업과 장애인 일자리 구축 관련 파트너십을 맺는 첫 사례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하는 ‘장애인 ICT 보조공학기기 공모전’을 공동으로 주관하며 장애인 지원 관련 혁신 기술개발을 측면지원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하는 1개 팀에는 1000만 원의 상금과 고용노동부장관상, 나머지 4개 팀에는 총 12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8월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청각장애인 기사가 운전하는 ‘고요한 택시’ 지원을 위해 소셜벤처 ‘코액터스’와도 지속 협력하는 등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업무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글로벌 정보기술(IT) 공룡’ 구글이 네이버, 카카오 등 토종 IT 기업들의 10배가 넘는 방대한 데이터 트래픽을 국내에서 유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에 따르면 구글은 국내 통신 3사의 인터넷망에서 전체 트래픽의 25.8%를 유발했다. 구글의 국내 트래픽은 3위인 네이버(2.5%)의 10배가 넘고, 5위 카카오(1.8%)의 14배에 이른다. 2위 페이스북도 4.7%로 네이버의 2배에 육박하는 트래픽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2.3%)는 4위였다. 이는 지난해 8월 통신 3사가 한 달 동안 직접 측정한 데이터 트래픽을 주요 콘텐츠기업(CP)별로 분류한 것이다. 글로벌 CP와 국내 CP의 데이터 트래픽 격차가 벌어지는 건 고화질 동영상 콘텐츠의 확산 때문이다.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의 ‘2020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시청 시 유튜브를 본다는 응답은 93.7%에 달했고, 넷플릭스 이용률 역시 지난해 11.9%보다 2배 이상으로 급성장한 28.6%였다. 이처럼 글로벌 CP들의 국내 망 사용량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들은 망 사용료를 거의 지불하지 않고 있다. 네이버가 한 해 국내 통신사들에 약 700억 원을 사용료로 내고 있고 카카오 역시 약 300억 원을 지불하는 것과 달리 구글, 넷플릭스는 망 사용료를 내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지난해부터 국내 통신업계에 사용료를 일부 내고 있지만 국내 사업자보다 턱없이 적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등이 사용료를 내지 않는 것은 콘텐츠를 국내까지 실어오는 국제 망은 글로벌 CP의 책임이지만 국내 망 품질 관리는 전적으로 국내 인터넷제공사업자(ISP)가 담당하는 게 국제적인 룰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 통신업체들은 글로벌 CP들이 국내 망 증설 투자의 혜택을 고스란히 누리면서도 비용은 지불하지 않는 것은 무임승차라며 비판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소비가 늘면서 트래픽 유발량이 너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게 통신업체들의 주장이다.○ 넷플릭스법 통과 후 더 과열되는 망 사용료 논란 글로벌 CP의 국내 망 사용료 미납 논란은 ‘넷플릭스 무임승차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통과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전기통신법 개정안은 20대 국회 때 통과된 것으로 이용자 수, 트래픽 양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부가통신사업자(구글 등 CP에 해당)가 서비스 안정 수단 확보, 이용자 요구사항 처리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내용이 담겨 있다. 글로벌 CP들도 국내 망 품질을 유지하는 데 책임이 있다는 근거 조항이 생긴 것이다. 특히 트래픽 양을 근거로 명시해 망 사용료 논란에서 국내 통신사들의 손을 들어줬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망 사용료 부과 등 쟁점 사항에 대해선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하지 않았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CP들은 망 품질 의무가 전적으로 국내 ISP에 있다고 주장한다. 소비자들에게 이용료를 받는 통신사들이 망 증설과 투자를 부담하는 게 당연하다는 얘기다. 국내에 데이터센터 같은 물리적 기반이 없기에 망 사용 대가를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고 본다.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 출석해 망 사용료 논란에 대해 “구글은 대부분의 국가들과 비공식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대부분 무정산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또 구글은 미국 데이터센터 서버에서 한국 밖까지 데이터를 전송시키는 국제 망에 대해서는 충분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국내 이용자가 콘텐츠를 이용하기 위해선 결국 국내 망과 국제 망이 모두 필요한데, 국제 망에 대한 품질에 의무를 다하고 있으니 국내 망 품질은 통신사들이 책임지라는 것이다. 국내 한 인터넷 업계 관계자는 “국내 망 사용료보다 해외에서 한국까지 데이터를 이동하는 비용이 더 비싸다. 해외 CP가 공짜로 망을 쓴다는 말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국내 통신사들은 구글 등이 만들어낸 트래픽이 감당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망 품질 유지 비용이 급증해 글로벌 CP도 적정한 부담 분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한 통신사 고위 간부는 “한마디로 말해 댐의 사용량은 한계가 왔는데, 장기간의 장마로 물이 턱밑까지 찬 상황에서 추가 댐 건설비를 우리만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구글, 넷플릭스 등이 적절한 부담을 안 하면 결국 품질 저하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글로벌 CP들의 이중적 태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크다. 글로벌 CP들이 본사나 데이터센터가 없는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국가에서는 망 사용료를 부담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 넷플릭스, 페이스북 등 주요 글로벌 CP의 망 사용 비중이 50%를 넘는 프랑스에서 글로벌 CP들 대부분이 망 사용 대가를 지불하고 있다. 구글과 넷플릭스는 프랑스 공정거래위원회를 거친 오랜 분쟁과 대법원 결정 끝에 프랑스 1위 통신사인 오랑주에 망 사용 대가를 지급하고 있다. 구글은 협상 막판에 망 사용료 대신 프랑스 현지에 임시 데이터 저장소인 캐시서버 설치 비용을 내겠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독일 도이치텔레콤 등도 구글로부터 망 사용료를 받고 있다. 글로벌 CP들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 인터넷망의 과부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지 않는 것도 문제다. 유럽연합(EU) 집행부는 넷플릭스, 구글, 아마존 프라임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을 대상으로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고화질 동영상의 용량을 줄이는 등 트래픽을 줄여 전체 망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협조하라는 것이다. 이에 넷플릭스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시작으로 유럽 전역에 비트레이트(시간당 송출하는 비트 수)를 25% 줄여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도 유럽과 남미 지역을 대상으로 비트레이트를 낮추는 데 동참했다. 디즈니플러스와 아마존 프라임도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특히 디즈니플러스의 경우 프랑스 정부의 요청으로 서비스 출시 시기를 예정보다 2주 미루기도 했다. 하지만 글로벌 CP들이 국내에서만큼은 효율적인 망 사용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구글 등 일부 업체만이 유튜브 화질을 표준화질급으로 하향하는 대상에 한국을 포함시켰을 뿐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CP들은 망 사용 대가, 품질 유지에 대한 책임이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 트래픽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며 “글로벌 기업들이 시장 지배적 사업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버티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 망 사용료 부과로 국내 IT 업계 부담만 증가 우려 해외 사업자로부터 망 사용료를 걷으려는 시도가 결국 국내 콘텐츠 기업들에 부담을 주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반론도 나온다. 국내법상 부가통신사업자로 신고돼 있지 않은 구글 등이 법망을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는데, 행정력 집행이 국내 IT 기업들만 옥죌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A포털 기업의 고위 관계자는 “정부가 아무리 망 사용료에 대한 부과 방안을 마련해도 구글 등이 빠져나갈 방법은 많다”며 “결국 이미 성실히 망 사용료를 내는 국내 사업자들만 부담이 더 늘어나는 부메랑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 민간 기업 간 협상 대상인 망 사용료에 대해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할 경우 무역분쟁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글이 세계무역기구(WTO) 등에 제소하면 미국 진출 국내 기업 전체에 부정적 여파가 갈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글로벌 CP들에 무리하게 망 사용료를 부과하기보다는 캐시서버 구축 비용을 물게 하는 등의 중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정부는 망 사용료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분쟁 조정을 위해 공정한 인터넷망 사용 계약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운영하고 있지만 구속력이 없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외국 기업에 대한 조사 자체가 물리적으로 쉽지 않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망 사용료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망 정보의 투명성을 담보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정부는 그동안 근거 법이 미비해 글로벌 CP의 이용자, 데이터 트래픽 등 정보들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2018년 6월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34조)에 ‘과기부 장관이 부가통신사업자에게 필요한 자료의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내년 1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국회 입법조사처 신용우 조사관은 “망 자료가 공개되지 않는 한 누구도 수긍할 만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영업 비밀이 있어 전체 공개가 어렵다면 국내 서비스 품질을 가늠할 추세라도 알 수 있어야 그 위에서 형평성 제고 방안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근형 산업1부 기자 noel@donga.com}

KT는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 800만 가구의 전력 사용량을 관리하는 중앙 전력관제 데이터센터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KT는 20일(현지 시간) KT 이한섭 기업사업제안수행2본부장과 우마로브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 데이터센터 구축은 우즈베키스탄 전체의 전력 사용을 제어하는 지능형 전기검침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KT는 이 사업에서 ‘중앙집중형 스마트 미터기 관리 플랫폼(KT CAS)’과 ‘전국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을 맡았다. 우즈베키스탄은 그동안 검침원이 집집마다 방문해 수작업으로 전력 사용량을 검침해 정확한 계측이 어려웠고,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에서 생기는 전력 손실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KT CAS 플랫폼 및 전력 분야 전국 통합 데이터센터 구축으로 우즈베키스탄 전력회사는 800만 고객의 전기 사용량 및 송·배전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의 요금납부 유무에 따라 원격으로 전원 공급을 제어하고 전력 손실 구간에 대한 신속한 조치도 가능해졌다. 검침 데이터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기 사용 시간대별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등 전력 분산 관리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SK텔레콤과 삼성전자가 블록체인 분야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보안 기술 구현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자사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에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보안서비스 ‘키스토어’를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이니셜은 각종 전자증명서를 스마트폰에서 발급받고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저장할 수 있는 보안장치인 블록체인 키스토어와 연동되면 보안성과 편의성이 더 높아진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전자서명 서비스의 사용자 인증에 필수적인 개인키(private key)와 증명서(verifiable credential)를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내장된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에 보관할 수 있게 설계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협력처럼 스마트폰 하드웨어 기반 단말 보안 기술이 적용된 상용분산확인(DID)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이니셜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높은 보안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전자증명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가 포함된 ‘이니셜 DID연합’은 금융 서비스 분야나 학생증, 사원증 등 디지털 신분증 영역에 ‘삼성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적용하기 위해 관련 업계와 협의 중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거나 주변에 머문 5만여 명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집회에 참여하지 않은 광화문 인근 직장인들도 명단에 상당수 포함돼 사생활 침해라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15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30분 이상 머문 사람 5만여 명의 번호를 추출해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제출했다. 각 전화번호가 등록된 지자체로 명단을 전달한 상태다. 서울 지역만 약 1만500명이다. 문제는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더라도 광화문광장 인근 건물에서 근무한 사람이나 상인들도 상당수 조사 명단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기지국 주변 반경 100m 이내에 머문 사람의 정보는 예외 없이 수집된다는 게 통신사들의 설명이다. 관계자는 “광화문 인근은 통신사들의 기지국이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라 기지국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각 지자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에 따라 명단에 있는 사람들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 여부 등을 강제 조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단지 비슷한 시간대에 특정 지역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감염병 의심자’로 보고 조사에 나설 수 있는지에 대한 논란이 불거져 관련 소송도 이어지는 상황이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