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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 대마를 구매·투약한 혐의로 1일 체포된 SK그룹 창업주 손자가 최모 씨(33)가 혐의를 인정했다.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경찰은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최 씨의 양성 반응을 확인했으며, 최 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마를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최 씨는 지난해 3~5월 마약 공급책 A 씨(27)를 통해 고농축 '액상 대마'와 '대마 쿠키' 등을 구매해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평소 알고 지낸 A 씨로 부터 1회당 적게는 2g에서 4g의 마약을 구입했으며, 최소 5회 이상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지난달 구속한 A 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최 씨에게 대마를 판매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행방을 쫓던 중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회사에서 검거했다.현대그룹 창업주 손자 정모 씨(29)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뉴시스에 따르면, 최 씨와 정 씨는 보안성이 강한 메신저인 텔레그램을 이용해 마약 공급책에게 먼저 접근한 뒤 구매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이 사들인 대마종류 가운데는 ‘○○○○ ○○○○ 쿠키’라고 불리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쿠키같은 과자 형태로 만들어진 이 대마는 비흡연자들이 주로 사용하며, 담배처럼 말아서 피는 일반 대마초에 비해 환각성이 40배나 높다고 한다.최 씨 등은 이 마약을 사기 위해 1g당 15만원 정도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중에서 유통되는 금 1g 가격의 3배 수준이다.이들이 구매한 마약 중에는 '액상 대마' 종류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데 이 역시 유럽에서 재배된 최고급 대마로 제조한 고가 대마로 파악됐다. 액상대마는 대마 성분을 농축해 만든 카트리지 형태의 마약으로, 흡연 시 대마 특유의 냄새가 적어 주변의 시선을 피하기 쉬운 것으로 알려졌다.최 씨는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로, 작고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정 씨는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회장의 손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급을 신청하지 않아 잠들어 있는 퇴직연금 미청구액이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폐업·도산 사업장의 퇴직연금 미청구 적립금은 2017년 말 기준으로 1만1763개 사업장 4만9675개의 계좌에서 발생했다. 적립금액은 1093억원이다. 퇴직연금 미청구 적립금이란 퇴직연금제도 가입 노동자들이 퇴직 후 지급을 신청하지 않아 금융기관(퇴직연금사업자)에 적립 돼 있는 퇴직연금을 말한다.퇴직연금 미청구 적립금은 최근 3년간 1000억~120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미청구 적립금 찾아주기 캠페인’를 시작했다.본인이 퇴직연금을 청구하지 않았는지 알고싶다면 통합연금포털(100lifeplan.fss.or.kr)에 접속한 후 내 연금조회, 연금계약정보 경로로 확인할 수 있다. 미청구 퇴직연금 지급을 위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인 지급 방안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청구 퇴직연금은 주로 가입 노동자가 가입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해 발생한다. 수급자의 주소 불명 등으로 정부가 안내하지 못해 발생하기도 한다. 또 신청 방법 등을 잘 몰라 신청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입 노동자는 퇴직 후 사용자의 지급지시 없이도 퇴직연금사업자에게 퇴직연금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퇴직연금 가입 여부 온라인 확인 방법 안내 팜플렛 비치, 팝업·배너 게재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승리와 관련된 루머에 시달려온 배우 고준희가 "진실과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소문의 중심이 되어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이라고 심경을 밝히며 허위사실 유포자를 향해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고준희는 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상황에 할 말은 많고 머릿속은 복잡하다. 최근 저로 인한 터무니 없는 소문들로 인해 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분들이 상처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글을 쓰게됐다"며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그는 "2주 전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이후, 연관검색어에 제 이름이 오른 것을 본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왔다"며 "그러나 저랑은 전혀 무관한 일이었기에 걱정해주는 분들을 안심시켰고, 여러 억측에도 일일이 대응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은 하루하루 걷잡을 수 없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었고, 진실과는 다르게 저는 이미 그 사건과 관계된 사람이 되어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포함하여 저는 이 소문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승리라는 친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하였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이어 "오히려 저는, 그들에게 그들이 카톡방에서 언급한 ‘여배우’가 정말로 저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며,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왜 저를 언급한 것인지, 아니라고 한다면 왜 그들이 제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울분을 토했다.⠀고준희는 "결국, 저는 제 의도,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그러한 소문의 중심이 되어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 가 되었다"며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일지언정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가십거리로 소비되며, 비난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심경을 밝혔다.⠀또 "'000의 의혹'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이 받은 상처를 넘길 수 없다는 판단하에, 지금에서라도 제 입장을 밝힌다"며 "저는 배우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한 여자로서 확인 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유포하는 언론과 네티즌에 큰 실망감과 참담함을 느끼며, 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고 경고했다. 앞서 지난달 23일 SBS TV ‘그것이 알고싶다’는 승리가 2015년 일본 사업가를 접대하는 파티를 준비하며 나눴다는 가수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과의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이 대화에서 최종훈은 “승리야 OOO(여배우) 뉴욕이란다”라고 했고, 승리는 “누나 또 뉴욕 갔어?”라고 답했다. 이 보도가 나간 후 일각에서는 언급된 여배우가 고준희가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승리와 YG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었을 뿐 아니라, 당시 고준희가 미국 뉴욕에 체류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급기야 일부 누리꾼은 고준희의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승리가 부르려고 한 여자가 언니라는데?”, “뉴욕 간 여배우가 누나 맞아요?”등의 댓글을 남겼고 고준희는 “아니에요”라고 답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머가 점점 확산되자 고준희는 "그들이 카톡방에서 언급한 ‘여배우’가 정말로 저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다. 왜 저를 언급한 것인지. 왜 그들이 제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다"며 울분을 토했다.이번일의 여파 때문인지 고준희는 출연을 검토중이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에도 출연하지 않게됐다. 1일 ‘퍼퓸’ 제작사 호가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제작사와 배우 고준희 측은 드라마 ‘퍼퓸’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당초 지난달 28일 고준희의 ‘퍼퓸’ 하차설이 처음 불거졌을 때 KBS와 고준희 양측은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고준희 측은 하차설이 불거진 지 4일 만에 ‘퍼퓸’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준희는 현재 OCN 드라마 ‘빙의’에 출연 중이다.▼다음은 고준희 입장 전문▼안녕하세요 고준희입니다.지금 상황에 할 말은 많고 머릿속은 복잡합니다.최근 저로 인한 터무니 없는 소문들로 인해제가 사랑하는 가족들과 팬분들이 상처받는 것을 더는 침묵할 수 없어 조심스럽게 글을 씁니다.2주 전 '그것이 알고 싶다'의 방송 이후, 연관검색어에 제 이름이 오른 것을 본 지인들로부터 많은 연락이 왔습니다.그러나 저랑은 전혀 무관한 일이었기에 걱정해주는 분들을 안심시켰고, 여러 억측에도 일일이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상황은 하루하루 걷잡을 수 없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었고, 진실과는 다르게 저는 이미 그 사건과 관계된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일부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포함하여 저는 이 소문의 내용과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승리라는 친구와는 동종업계에서 알게 된 사이로, 같은 YG 소속사였기에 친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그러나, 승리의 사업상 접대 등에 참석하였거나 참석 요청을 받았거나 그러한 유사한 관계가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오히려 저는, 그들에게 그들이 카톡방에서 언급한 ‘여배우’가 정말로 저인지 묻고 싶은 답답한 심정이며,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왜 저를 언급한 것인지, 아니라고 한다면 왜 그들이 제가 그 여배우로 지목되는 상황에서도 아무런 반박을 해주지 않는 것인지 반문하고 싶습니다.결국, 저는 제 의도, 진실과는 무관하게 타인에 의해 그러한 소문의 중심이 되어 여배우로서 수치스러운 상황에 있는 ‘피해자’ 가 되었습니다.그리고 해당 의혹과 관련된 인물이 누구일지언정 가해자보다 피해자에 초점이 맞춰지고 가십거리로 소비되며, 비난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000의 의혹'으로 인해 사랑하는 가족들이 받은 상처를 넘길 수 없다는 판단하에, 지금에서라도 제 입장을 밝힙니다.저는 배우를 떠나 한 인간으로서, 한 여자로서 확인 되지 않은 허위 사실을 마치 사실인양 유포하는 언론과 네티즌에 큰 실망감과 참담함을 느끼며,지금 이 순간 이 시점부터, 저와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 및 재생산하는 등 불법행위를 하는 분들에 대해 절대 선처 없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힙니다.저의 결백함은, 앞으로 검찰 수사 과정 등에서 명명백백히 밝혀지길 기도합니다.모든 관계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그동안 말도 안 되는 의혹에도 저를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시는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고준희 드림.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찰총장’ 윤모 총경이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 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빅뱅의 콘서트 티켓을 받은 것으로 확인 된 윤 총경을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윤 총경은 2018년 승리 측으로부터 빅뱅의 국내 콘서트 티켓 3장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다만 "해당 티켓은 승리가 준 것이 아니라,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가 윤 총경에게 교부한 것이며, 이 부분에 대해 양 당사자(윤 총경과 유 씨)진술은 일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승리는 “윤 총경한테 직접 티켓을 건넨 적이 없다”며 억울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승리는 경찰에 “유리홀딩스 직원들한테 YG에서 나온 콘서트 초대권을 몇 장 가져다줬고 거기 통해서 유 씨가 전달한 것 아닌가 추정한다”며 “표가 윤 총경한테 간 줄도 몰랐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앞서 경찰은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이 윤 총경의 부인 김모 경정에게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공연 티켓을 구해 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왔다. 말레이시아 주재관으로 근무 중인 김 경정은 최근 귀국해 조사를 받았으며 그 역시 티켓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다만 김 경정은 아직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청탁금지법은 액수가 특정돼야 한다"며 "어떤 정황으로 받았는지 확인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고 액수도 확정이 안 됐다"고 설명했다. 상황에 따라 경찰대 출신 경찰 간부 부부가 함께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될 수도 있다. 김영란법에 따르면 공무원 등은 일정 금액 이상의 금품을 받으면 대가성이나 직무관련성이 없더라도 처벌을 받는다.앞서 윤 총경은 다른 2명과 함께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윤 총경은 승리와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가 2016년 7월 강남에 차린 술집 '몽키뮤지엄'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들어오자 강남경찰서 팀장급 직원에게 전화해 수사 과정을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다.승리 등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 총경은 유씨 등과 골프·식사 등을 함께해 친분을 맺으며 유착 관계를 형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매년 4월 1일 만우절이 되면 지난 2003년 4월 1일 세상을 떠난 홍콩배우 장국영(장궈룽·張國榮)이 재소환된다. 올해로 사망 16년이 지났으나 여전히 거론되는 이유는 공교롭게도 만우절에 전해진 그의 죽음에 의문점이 많았기 때문이다.1956년 태어난 장국영은 1976년 홍콩 ATV 주최 음악 콘테스트에서 2등으로 입상하며 가수로 데뷔했으며, 오우삼 감독의 영화 ‘영웅본색’(1986)에 출연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천녀유혼’,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등 수많은 명작을 남겼다. 특히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한‘패왕별희’는 1993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는 등 세계적 명작으로 꼽힌다.그러나 2003년 4월 1일 오후 6시 40분께 장국영이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옥상에서 돌연 투신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장국영의 사망 소식에 전 세계 팬들은 "만우절 거짓말일 것이다"며 믿지 못했다.경찰은 장국영의 사망을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결론 내렸지만, 공교롭게도 그가 만우절에 사망하면서 온갖 의문과 루머들이 돌았다.장국영은 생전 인터뷰에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자신이라고 답할 정도로 자기애가 강한 사람이었고, 당시 아시아에서 사스가 대유행 했었는데 장국영은 사망 몇시간 전 만해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을 생각했다고 한다. 또 장국영은 사망 전 매니저 진숙분에게 호텔 밖 카페에서 차를 마시자고 약속을 잡았는데, 2004년 콘서트 진행과정 등에 대한 대화를 위한 자리였다고 한다. 이에 진숙분은 장국영을 기다렸지만 나타나지 않았고, 전화를 걸자 "지금 주차중이니 호텔문 밖에서 만나자"고 답했다고 한다. 하지만 장국영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사망 당시 모든 소지품을 옷에 소지하고 있었다는 점도 일반적인 투신 사망자와 다르다는 주장이 있었다. 이밖에 "장국영의 사망시간이 정확하지 않다", "24층에서 투신했다는 것에 비해 시신훼손이 크지 않았다","투신하는 모습을 목격한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다", "사망 전 누구와 심하게 다투는 소리를 들었다", "의문이 많음에도 부검을 하지 않았다"등의 주장과 함께 타살설이 무성했다.대표적인게 중화권의 마피아 조직 삼합회에서 살해했다는 음모론. 장국영은 생전 대만의 삼합회가 영화판에 뛰어드는 것을 공개적으로 비난한 바 있어, 삼합회와 관련이 있는 다수의 홍콩 영화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그의 동성애인에게 피살됐다는 소문도 있었다. 오랜기간 장국영의 연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한 홍콩 배우겸 가수는 평소 삼합회 행사에 자주 얼굴을 내비쳤고 장국영이 죽은 후 그의 재산 460억을 물려받게 되자 이런 소문이 돌았다.그러나 장국영의 사망은 ‘고질적인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로 결론이 났다. 장국영 사망 직후 그의 조카는 "장국영이 평소 우울증을 앓아왔다"고 했고, 장국영의 당시 매니저도 장국영이 사망 직전 자신의 입으로 죽음을 암시하는 말을 한적이 있다고 전한 바 있다.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팬들은 "장국영은 타살 됐다"거나 "장국영은 아직 살아있다"는 의심을 지우지 못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의 뇌물과 성범죄 혐의 등을 수사하는 ‘김학의 사건’ 수사단의 여환섭 단장(청주지검장)이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첫날 자유한국당은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며 특검법을 발의했다.여 단장은 1일 오전 8시50분께 수사단이 차려진 서울동부지검에 출근하면서 소회를 묻는 기자들에게 "원칙대로 수사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 소상히 밝혀 의혹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여 단장은 과거 김 전 차관과 춘천지검에서 함께 근무한 것 등에 대한 우려에 "현재로서는 원칙대로 수사하겠다고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여 단장이 공정한 수사를 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김학의의 뇌물수수 등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대한 법률안'을 국회에 발의했다. 특별검사 추천은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합의로 2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토록 했다.이만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지난달 29일 "여환섭 수사단장이 이끄는 수사단에는 공정한 수사를 기대할 수 없다"는 논평을 내고 "여 단장은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의 과거 인연으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으로 발탁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수사하는 등 채 전 총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2006년, 대검 중수부 중수1과에서 ‘현대자동차 비자금 사건’을 수사했던 여 수사단장은 당시 대검 수사기획관이었던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손발을 맞춘 인연도 있다"고 지적했다.당초 한국당은 김학의 전 차관에 대한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재수사 권고가 황교안 대표를 겨냥한 정치공세라 보고 특검 도입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황 대표가 지난달 28일 특검을 언급하며 기류가 변했다. 황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빼놓고 야당 사람들만 수사하고 있다. (당시 수사책임자인) 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도 하지 않나. 특검을 할 거면 제대로 다 해봐야 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한국당의 한 검사출신 의원은 이날 언론에 "여 단장에 대한 불신뿐 아니라 청와대 입김이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김학의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패널 서기호 변호사는 "자유한국당이 특검을 어떤 정치적 방어 차원에서 주장한 정도가 아니라 이제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특검 주장을 한다"며 "여환섭을 빋기 어렵다는건데, 제가 보기에는 한국당이 믿기 어렵다고 하면 믿을만하다"고 비꼬기도 했다.여 단장이 이끄는 ‘김학의 사건’ 수사단은 이날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내 최대 중고거래 사이트 ‘중고나라’가 4월 1일 만우절을 맞아 ‘전국 이색 매물 자랑’ 이벤트를 열었다.이벤트에는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가 태어난 달걀’ 같은 황당하지만 재치넘치는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2100만 회원이 이용하는 중고나라는 이날 응모자 가운데 총 34명을 추첨해 애플 에어팟과 JBL 블루투스 스피커, 스타벅스 디저트 세트 등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만우절 이벤트를 열었다.응모 매물에는 경기도 분당에서 비밀리에 제작 중이라는 초대형 까치로봇, 마블 캐릭터 헐크가 사용한 립밤, 동네 야구 200호 홈런볼, 신라를 세운 박혁거세가 태어난 달걀, 고대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사용했다는 연습장 등 보는이를 웃음짓게 하는 매물들이 속속 등록되고 있다.박혁거세가 태어난 달걀은 3000만원에 내놨다. 사무실에 만먹는 대형 초코파이가 있어서 내놨다는 물건은 얼핏 초코파이 처럼 보이는 의자로, 410원에 올라와 있다.알고보니 샤워기인 대형 아이팟도 눈길을 끈다. 또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와 유벤투스 소속의 포르투갈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영화 아이언맨의 주인공 ‘토니 스타크’ 친필 사인이라고 주장하는 매물도 올라왔다. 미국대통령의 친필 사인이라며 30만원에 등록한 매물은 A4 용지에 한글로 '트럼프'라고 대충 휘갈겨 쓴 것이다.유승훈 중고나라 미디어전략실장은 “중고나라는 1초에 3건, 하루 23만건 이상의 중고상품과 수많은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곳”이라며 “단순한 중고거래를 넘어 중고거래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아내는 플랫폼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4월 1일 만우절에는 가벼운 거짓말로 장난을 치는 사람들이 많은데, 장난이 과할 경우 형사처벌은 물론 손해배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만우절을 핑계로 경찰서나 소방서에 장난전화를 걸 경우 징역형을 받을 수도 있다.경찰서나 소방서에 장난전화를 하는 것은 '거짓신고' 또는 '공무집행 방해죄'(형법 제 136조 1항)에 해당하는데, 이 경우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범죄처벌법상 거짓신고는 6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만우절 장난전화는 2013년 31건, 2014년 6건, 2015년 5건, 2016년 9건, 2017년 12건이 처벌 받았다. 지난해에는 만우절 허위 신고 10건 중 9명이 경범범죄처벌법 위반(거짓신고)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겨졌고, 1명이 형사 입건됐다.단순 허위신고자는 출동한 경찰관이 직접 즉결심판을 청구하지만 상습적이거나 살인·강도·납치감금·폭발물 등 공무집행 방해 정도가 악성인 경우 1차례 신고라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혐의로 입건될 수 있다.경찰은 허위 신고에 대해 고의가 명백하고 신고내용이 중대하거나 경찰력 낭비가 심한 경우에는 초범이라도 형사입건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강력히 처벌하기로 했다.지난해 11월 9시간에 걸쳐 100차례 이상 112에 전화해 "불을 질렀다"거나 "불을 내겠다"는 허위·협박 신고를 한 A 씨(42·남)가 지난 1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은 사례가 있다.형사처벌 뿐 아니라 손해배상 청구를 당할 수도 있다. 2016년 6월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술에 취해 하루 4차례 112에 거짓 신고를 한 B 씨(33·남)를 상대로 출동경비 등 손해배상을 청구해 승소했다. 이 남성은 허위신고로 벌금 50만원 외에 손해배상금 125만원까지 물어내게 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4월 1일 만우절(萬愚節)을 맞아 유쾌한 거짓말을 하는 사람, 혹은 거짓말에 불쾌해 하는 사람들의 글이 온라인에 등장하고 있다.대개 가벼운 거짓말은 웃음으로 넘기는 만우절의 유래와 기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호의의 속임으로 하루를 보내는 프랑스의 풍속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가장 널리 퍼져있다.16세기 프랑스인들은 현행 달력으로 3월 25일 부터 신년 행사를 열어 이날부터 4월 1일까지 춘분 제사를 진행했고, 제사의 마지막 날에는 선물을 교환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이 풍습이 이어오던 중 1564년 프랑스의 샤를 9세가 달력을 율리우스력에서 그레고리력으로 바꾸며 신년이 현재와 같이 1월 1일로 바뀌게 된 것이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4월 1일에 선물을 교환했고, 이가운데 일부는 성의 없는 선물로 장난을 치거나 신년 연회 흉내를 내 이것이 만우절의 시초가 됐다는 설이 있다.이외에 '예수의 수난을 기리기 위해 남을 헛걸음 시켰다'는 설과 동양 기원설도 있다. 인도에서는 춘분에 불교의 설법이 행해져 3월 31일에 끝이 났으나 신자들은 그 수행 기간이 지나면 수행의 보람도 없이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기 때문에 3월 31일을 야유절(揶揄節)로 불렀다고 한다. 이날 남에게 할 일도 없이 심부름을 보내는 등의 장난을 친 것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있다.어쨌든 만우절이 되면 숱한 에피소드가 생겨 때로는 삶의 청량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적잖은 이들이 크고작은 피해를 당하기도 한다. 매년 만우절이 되면 경찰서와 소방서는 허위신고로 몸살을 앓고,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제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이 생기기도 한다.이러한 이유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거짓말이 난무하는 요즘에는 4월 1일을 거짓말 안하는 날로 ‘참말절’로 정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故 장자연 사건의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가 만우절을 빙자해 자신과 가족을 우롱한 누리꾼에게 "선처는 없다"고 경고를 보냈다.윤지오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긴급/오열하는 윤지오 아빠 직접 인터뷰’라는 인터넷 방송 제목을 캡쳐한 사진을 게시했다.윤지오는 “방송 중 만우절이라서 제가 혹여나 ‘죽었다’라든가 ‘자살’이라고 악플을 다는 분이나 게시글을 올리는 사람들 믿지 마시고 캡처해서 보내달라고 부탁드리는 도중”에 등장한 방송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윤지오 아버지가 사주를 봤고, 통화 녹음이 유튜브 채널에 게시됐다고 해서 직접 들어봤다”며 “이것은 저의 아버지가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 맞다고 해도 개인 사생활 침해이고 아니라면 명예훼손과 모욕죄다”고 적었다.이어 “신고한다고 하니 자진 삭제하셨나 본데 이미 기록 남았고, 삭제하셨으니 가중 처벌된다“며 “도대체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그러면서 “당신들이 사람이냐 저를 모욕하시고 비난하시는것도 모자라서 이제는 제 가족까지 파냐. 이런식으로 만우절을 빙자해 저를 우롱하는 것도 모자라 가족까지 언급하는 비상식적이고 몰상식한 사람들은 반드시 죗값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이른바 ‘장자연 문건’의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는 지난 3월 5일 언론을 통해 자신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하고 진실 규명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이에 경찰은 여경으로 구성된 신변 보호팀을 구성해 윤지오의 24시간 신변 보호를 맡고 있다.하지만 윤지오는 지난달 30일 청원대 국민청원게시판을 통해 경찰에 요청했던 자신의 신변보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글을 올려 하루 만에 20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았다.윤지오는 “오전 5시 55분 긴급 호출 버튼을 눌렀으나 9시간 39분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조차 오지 않는다”며 “경찰의 상황 설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윤지오는 1일 예정이던 자신의 북콘서트를 돌연 취소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013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으로 의심되는 성접대 의혹 동영상을 본적 있다고 29일 말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지난해에는 해당 동영상을 본적 없다고 말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이 의원은 28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그 이야기가 2013년 1월 정도에 많이 돌았고. 저도 그 당시에 저도 법무부에도 근무했었고, 중앙지검 특수부에서도 근무해서 그런 말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서 어떻게 해서 구해서 봤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청와대가 (동영상에 대해) 모를 수 없다고 본다. 지금 당시 경찰 측에서도 청와대에 3월 5일쯤에 가서 이야기했다는 거 아니냐. 당시 법무부 장관은 2월 중순에 이미 지명돼 인사청문회를 했고 3월 11일에 임명됐다. 차관 내정은 3월 13일인데 장관 임명과 차관 내정 전에 당연히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과 상의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하지만 이 의원은 지난해 4월 17일 방영된 MBC PD수첩의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편에서는 동영상을 본적 없다고 말했었다.PD수첩 제작진이 서울 고검 부장검사(사건 당시) 출신인 이 의원을 찾아가 ‘의원님 그 동영상 보셨냐?’고 묻자 “저는 못 봤다. 지금도 못 봤다”고 말했다.이에 제작진이 ‘본 사람에게 이야기를 들은 적은 있냐?’고 묻자 “들었다. 그 거 (김학의) 맞다고, 그 사람 맞다고”라고 답했다.이어 “딱 보면 보통 동영상이 흐릿하고 뭐 그렇게 인제 그부분…(말끝 흐림) 딱 보면 그 사람일 수 밖에 없거든. 그리고 김학의 전 차관의 얼굴이 다른 사람과 구별이 안가는 얼굴은 아니잖나”라고 말했다.이날 이 의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떻게 구해서 봤다”고 말한 것과는 상반되는 내용이다.이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자신이 본 영상에 대해 “휴대전화로 촬영한 영상”이라며 “김학의라는 분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 알 수 있다. 김 전 차관이 평범한 얼굴이 아니다. 누구나 알아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여옥 전 새우리당 의원은 29일 부동산 투기의혹 논란을 빚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30년 전세를 살았다'고 강조한데 대해 "서울경기 근교에 5억원대 집 수두룩하다"고 지적했다.기자 출신의 전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저는 꽤 적잖은 한겨레기자들을 안다"며 "그래도 한겨레출신 김의겸은 아니겠지 했다"고 입을 열었다.그는 "적어도 그들(한겨레 기자들)은 돈때문에 좌파를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김의겸도? 했다. 그런데 이번에 된통 뒷통수한번 제대로 맞았다. 그는 '프로중의 프로투기꾼'이었다"고 비판했다.이어 "'노모 모시려고'운운은 손모 씨의 조수석에 탰다가 어느날 홀연히 사라진 90 노모가 떠오른다"며 "그렇게 핑게를 대려면 전셋집에서도 (노모를) 모셨어야한다. 어째 요즘 노모는 투기아니면 추레한 알리바이 용인지"라고 지적했다.또 "게다가 국민은행 한군데에서만 10억원의 대출을 일으킨 신공! 제가 부동산전문가에게 물으니 '수십년 관록 투기꾼도 못하는 권력형 대출'이라고 한다. 그리고 전세 빼내 청와대 관사들어간 산 그 뻔뻔함, 세금도둑이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이 '30년 전세를 살았다'고 강조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봐요. 김의겸 씨. 그건 이 사회의 적폐도 아니고,부정부패도 아니고 바로 당신의 선택이었다. 서울경기 근교에 5억원대 집 수두룩하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이 투기거래는 그가 늘 강조했던 약자의 단점을 이용한 탐욕의 추악한 거래다. 세금낼 여력이 없어 내놓은 건물을 납짝 잡수셨으니까"라며 "구차한 변명 그만 하고 '사실은 돈벌고 싶어서 투기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하라. 투자도 못하는 한겨레 후배들 가슴에 대못박지 말고"라고 일갈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가수 정준영(30)과 승리(29·본명 이승현), 최종훈(29) 등이 카카오톡대화방 23개에서 16명과 불법 촬영물 공유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9일 정준영과 승리, 최종훈 등이 불법 촬영된 동영상과 사진 등 음란물을 공유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은 총 23개라고 밝혔다. 대화방에 참여한 인원은 승리와 정준영, 최종훈, 버닝썬 직원 김모 씨 등 총 16명이며, 이 가운데 총 7명의 참가자가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입건됐다.단순히 돌려본 사람은 입건 대상이 아니라고 경찰은 밝혔다.승리가 사진을 올린 대화방은 기존에 알려진 8명 대화방이며, 정준영이 불법 촬영물은 13건으로 확인 됐다.현재까지 경찰은 정씨가 13건, 승리가 1건, 최씨가 3건의 불법촬영물을 공유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입건된 7명 중에는 정준영 외에도 직접 불법영상을 촬영한 참가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을 이날 오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찰이 28일 가수 승리 등과 유착 의혹을 받는 윤 모 총경의 부인 김 모 경정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는 김 경정이 지난해 8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K팝 공연 티켓 3장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고 밝혔다.김 경정은 그러나 "유리홀딩스 유 대표 등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없으며, 국내외에서 골프장에 간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경찰은 김 경정의 진술이 맞는지 사실 관계를 파악할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의 한 아기가 첫 마디로 ‘구글’이라는 단어를 외쳐 구글사로 부터 선물을 받게 됐다.26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클리오는 이달 초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우리 아기의 첫 마디는 구글이야”라며 짧은 동영상을 올렸다.영상에는 클리오의 남편 조가 방에서 아기를 재우려고 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조는 아기를 안고 흔들다가 “헤이 구글, 자장가 틀어줘”라고 말했다. AI 음성 인식으로 작동하는 구글 인공지능 스피커에 명령을 한 것이다.그런데 이때 아기가 명확한 발음으로 “구글”이라고 따라했다. 너무 놀란 조는 “여보 방금 아기가 구글이라고 말했어”라며 거실로 뛰쳐나갔다.단순한 영상이지만 네티즌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부모가 평소 '구글'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다는 의미가 될 수도 있고, AI 기기가 그만큼 인간 생활에 밀접하게 침투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영상은 18만7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1만2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네티즌들은 ‘구글은 이 아이의 대학 등록금을 지급해야 한다’, ‘이 동영상은 구글의 광고에 사용될 것이다’, ‘이제는 아기가 인공지능 스피커를 작동하게 될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실제로 해당 제품의 마케팅 부사장인 마빈 차우는 클리오 가족에게 선물을 보내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마빈 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이 이야기를 사랑한다”며 “동영상을 공유해줘서 고맙다. 답장을 주면 작은 선물을 보내겠다”고 말했다.언론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IT 기업들은 좋아하지만, 일부는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7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작업중이던 엘리베이터가 추락해 근로자 2명이 숨졌다.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7분께 해운대구 한 아파트 17층에서 교체 작업 중이던 노후 엘리베이터가 바닥으로 추락했다.이로인해 엘리베이터에서 작업을 하던 A 씨(32)와 B 씨(34)가 함께 추락해 숨졌다.작업자들은 18층 아파트 꼭대기에 있는 기계실과 가까운 곳에서 작업하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고층에 세워두고 작업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1996년 완공된 이 아파트는 엘리베이터가 노후돼 아파트 전체에 엘리베이터 교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사고 엘리베이터에는 2중 안전장치가 있었는데 교체를 위해 중앙 와이어 하나를 절단한 상태에서 작업자들이 추가 안전장치를 했지만 해당 장치에 문제가 발생하며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진다.숨진 근로자들은 경기도에 있는 한 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농촌진흥청이 실내에 식물을 두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식물 5종을 선정해 발표했다.미세먼지 감소 효과가 우수한 식물은 파키라, 백량금, 멕시코소철, 박쥐란, 율마 등이다.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4년 동안 여러 종의 실내식물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식물이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고 26일 밝혔다.실험은 챔버에 미세먼지를 공기 중으로 날려 3시간 둔 후 가라앉은 큰 입자는 제외하고 초미세먼지(PM 2.5) 300㎍/㎥ 농도로 식물 있는 밀폐된 방과 없는 방에 각각 넣고 4시간 동안 조사했다.초미세먼지를 없애는 데 효과적인 식물도 선발했다. 이는 잎 면적 1㎡ 크기의 식물이 4시간 동안 줄어든 초미세먼지 양 기준이다.실험에서 파키라는 4시간 동안 155.8㎍/㎥의 초미세먼지 양이 줄어들었으며, 이어 백량금(142.0), 멕시코소철(140.4), 박쥐란(133.6), 율마(111.5) 등으로 효과의 순위가 이어졌다.농촌진흥청은 "미세먼지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가시화 기기를 이용해 식물이 있는 방에서 초미세먼지가 실제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미세먼지를 줄이는데 효율적인 식물을 전자현미경으로 관찰해본 결과 잎 뒷면은 주름 형태, 보통인 식물은 매끈한 형태, 효율이 낮은 식물은 표면에 잔털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잔털은 전기적인 현상으로 미세먼지 흡착이 어려운 것으로 추정된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초미세먼지 '나쁨'(55㎍/㎥)인 날 기준, 20㎡의 거실에 잎 면적 1㎡의 화분 3~5개를 두면 4시간 동안 초미세먼지를 20% 정도 줄일 수 있다.생활공간 의 크기 대비 2%의 식물을 넣으면 12%~25%의 미세먼지가 줄어들기에 기준을 20%로 잡고 적합한 식물 수를 조사했다는 설명이다.진흥청은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30%(국가 미세먼지 저감 목표)까지 줄일 계획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20년 만에 대한항공의 대표이사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주주권 행사로 재벌 총수가 물러난 첫 사례다.27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공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대한항공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이 부결됐다.조 회장의 연임안은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됐다. 대한항공 사내이사 선임 규정은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도록 돼있다.이로써 조 회장은 지난 1999년 4월 선친 고 조중훈 회장의 뒤를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가 된 지 20년 만에 경영에서 물러나게 됐다.국내에서 최초로 주주권 행사에 따라 오너 총수가 물러난 사례다.앞서 국민연금이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며, 조 회장의 연임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대한항공 지분을 11.56% 갖고 있는 국민연금은 조양호 회장을 포함한 특수관계인(33.35%)에 이은 2대 주주다. 예상대로 국민연금은 조양호 연임 반대에 나섰고 뜻을 이뤘다.조 회장은 대한항공 납품업체들로부터 기내 면세품을 총수 일가가 지배한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를 통해 중개수수료 196억원을 받은 혐의(특경법상 배임)로 기소되는 등 27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수탁위)는 조 회장 일가가 2015년 ‘땅콩 회항’, ‘물컵 갑질’, ‘대학 부정 편입학’, ‘폭행 및 폭언’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주가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봤다. 오너리스크에 따른 경영권 약화가 현실화된 것이다.조 회장이 경영권을 박탈당하면서 대한항공에 대한 오너가의 지배력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조 회장의 아들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사내이사로 남아 있지만, 대한항공에 대한 오너가의 영향력은 약해질 수밖에 없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모처럼 축구 대표팀 수문장으로 나선 조현우(대구)가 신들린 선방쇼를 재현했다. 적장인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조차 감탄할 정도였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 이재성(홀슈타인킬)의 연속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FIFA 랭킹 12위인 강팀을 누른 이번 승리에는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조현우는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지만 김승규(빗셀 고베)를 중용하는 벤투 감독의 뜻에 따라 좀처럼 A 매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벤투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후 13경기서 조현우가 나선 건 단 2경기에 불과하다.그러나 이번에 김승규가 장염으로 빠지면서 모처럼 기회가 찾아왔다.조현우는 이번에도 결정적인 위기에서 수차례 실점을 막았다. 특히 후반전 콜롬비아의 파상공세 속에 몸을 날려 신들린 선방쇼를 다시 한번 선보였다. 조현우는 믹스트존 인터뷰에서도 경기력 못지 않은 인품을 보였다.4개월 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조현우는 “경기에 나가지 못할 때, 뛰고 싶었지만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준비해왔다. 못 뛰더라도 준비했다”며 “그렇기에 감독님이 기회를 준 것 같다. 이번에 (김)승규 형의 부상이 안타깝지만 다음 소집 때에도 계속 좋은 경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조현우는 “이번 경기에서 공이 많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훈련했는데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그러면서도 스스로에 대한 점수는 박했다. 조현우가 이날 자신에게 매긴 점수는 100점 만점에 50점. 그는 1실점에 대해 강한 아쉬움을 드러내며 “내게 점수를 준다면 실점과 실수도 있었기 때문에 50점 주고 싶다”고 말했다.콜롬비아의 케이로스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한국 골키퍼가 많은 활약을 보였다. 골 기회가 2~3번 정도 있었는데 그걸 다 막았다. 무척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독일 교통부가 속옷만 입은 남녀 모델과 비속어를 사용한 ‘자전거 헬멧 착용 권장’ 캠페인 광고를 내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독일 교통부는 최근 “보기에 X같지만 내 목숨을 구한다“(Looks like shit. But saves my life)’는 문구의 캠페인 포스터 광고를 만들었다. 이 문구는 남녀 모델이 속옷 차림으로 자전거 헬멧만 쓰고 있는 사진 위에 쓰여 있다. 그 어디에서도 자전거 사진은 찾아볼 수 없다. 심지어 모델들은 침대 위에 앉거나 누워있다. 이 같은 광고를 내자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유럽의회 독일 대표 의원이자 사회민주여성 워킹그룹(ASF)의 회장인 마리아 노이클은 한 매체를 통해 "교통부 장관이 알몸을 이용해 정책을 판매하는 것은 당혹스럽고 어리석으며 성차별이다"고 비판했다. 카타자 마스트 독일 연방 하원의원도 "반나체 포스터가 세금으로 만들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교통부는 이 같은 지적에도 불구하고 광고 콘셉트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주목도가 높을 뿐 아니라 헬멧을 쓴 모습도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안드레아스 쇼이어 교통부 장관은 "캠페인에 대한 다양한 관심에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정부 부처의 캠페인 중 가장 성공적인 캠페인 중 하나"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말했다. 교통부 대변인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비판 받는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 이미지를 고수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