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형

유근형 기자

동아일보 해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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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질문이 좋은 글을 일군다 믿습니다. 파리 런던 베를린을 넘어 중동까지 한끗 다른 질문들을 던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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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3세 영업부장도 국문과 출신 20대도… KT ‘AI 인재’로 재탄생

    “이제 곧 직장생활 30년 차. 이 나이에 내가 첨단 인공지능(AI)을 다룰 수 있을까.” KT의 지역본부에서 줄곧 기업 영업을 해온 53세 강민구 부장은 올해 초 사내 ‘AI 전일제 교육생 모집’ 공고를 보고 가슴이 뛰었다. 나이, 전공, 현 업무와 상관없이 6개월 교육을 수료하면 AI 관련 업무로 ‘직무 전환’을 보장해준다는 내용이었다. 기대 반, 두려움 반이었지만 슬슬 퇴직 후를 걱정하던 강 부장에겐 마지막 기회처럼 느껴졌다. 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교육을 이수한 그는 지난달 말부터 AI 기술을 활용하는 내비게이션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강 부장이 교육 기간 동안 수행한 ‘원내비(KT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도착시간 예측 AI 모델링’ 과제는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돼 올해 안에 즉시 상용화될 예정이다. 강 부장은 “50대에 접어들어 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업무를 맡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KT는 지난달 ‘직무 전환 보장 AI 인재육성 프로그램’ 1기를 마치고, 전일제 교육 수료생 64명을 현업 부서에 배치했다. 대부분의 수료생이 AI와 상관없는 업무를 해왔고, 이공계와 거리가 먼 문과 출신도 10명이나 됐다. 48세의 고졸 네트워크 현장 기사, 국문과 출신 20대 대리점 영업사원도 AI 개발직으로 거듭났다. KT 관계자는 “업무영역을 바꾸는 것은 대기업에선 드문 일이고, 특히 기술 분야에선 더욱 어렵다”며 “직무 전환 보장을 내걸고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AI 인재육성 프로젝트는 구현모 대표의 철학이 담긴 사업이다. AI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현재의 대학 교육 시스템으로는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재 짜내기’에 나선 것이다. 구 대표는 3월 취임 직후 대표 직속 미래가치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내부 인재 육성에 집중했다. 구 대표는 “외부에서 AI 인력을 데려와도 KT의 DNA를 심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다 금방 회사를 떠나는 경우도 많았다”며 “45세에 AI 기술을 배워도 현업에서 10∼15년을 일할 수 있으니 내부에서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내에서 육성한 AI 인재들은 서비스 혁신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교육생들은 3월 말 교육 초반부터 현업 부서와 AI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을 거쳤는데, KT는 교육생들이 주도한 프로젝트 중 60%를 당장 상용화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프로젝트들도 대부분 내년도 사업계획서에 반영됐다. KT는 이번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연 2회로 교육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재 육성 내실화를 위해 자체 AI 준전문가 자격인증 시험인 ‘AI DU’(AI 두·당신도 쉽게 AI를 다룰 수 있다는 뜻)도 도입했다. 올해 사내에서 1600여 명이 자격증을 취득했고, 내년에는 사외에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진영심 KT 미래가치TF 인재육성분과 상무는 “AI 클라우드 등 첨단 분야의 국내 자격증이 대부분 지필 중심인데, ‘AI DU’는 실습형이라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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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신임 대표이사에 황현식 선임…‘36년 LG맨’ 하현회 용퇴

    ‘36년 LG맨’ LG유플러스 하현회 대표이사(부회장·64)가 용퇴한다. 후임 대표이사는 황현식 컨슈머사업총괄 사장(58)이 선임됐다. LG유플러스는 2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기인사안을 의결했다. 황 신임 대표이사는 부평고, 한양대(산업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산업공학) 석사 출신으로 1999년 LG텔레콤에 입사한 정통 LG맨이다. ㈜LG를 거쳐 2014년 다시 LG유플러스에 합류한 뒤에는 모바일 사업을 총괄했다. LG텔레콤 시절부터 20여 년 동안 통신사업 영업을 담당해 그룹 안팎에서 ‘영업 전문가’로 손꼽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황 신임 대표이사는 급변하는 통신 미디어 시장 환경에서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디지털 전환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했다. 하 부회장은 1985년 LG그룹 공채로 입사해 36년 동안 LG그룹에만 몸담은 정통 LG맨이다. 2012년 ㈜LG 초대 시너지팀장(부사장)을 역임했고, 2015년 ㈜LG 대표이사 사장에 올랐다. 2018년 7월부터는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LG유플러스를 이끌어왔다. 하 부회장은 맡은 사업마다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사업가이자 ‘전략통’으로 꼽힌다. ㈜LG에서 계열사간 시너지를 창출한 경험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선 구본준 LG그룹 고문의 측근인 하 부회장이 구 고문이 계열분리하게 될 LG상사 및 LG하우시스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구 고문은 LG상사·LG하우시스·실리콘웍스 등을 중심으로 계열 분리를 곧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유근형기자 noel@donga.com}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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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53세 KT 30년차 영업직 부장 AI로 부활…구현모 대표의 인재실험

    “이제 곧 직장생활 30년차. 이 나이에 내가 첨단 인공지능(AI)을 다룰 수 있을까.” KT의 지역본부에서 줄곧 기업 영업을 해 온 53세 강민구 부장은 올해 초 사내 ‘AI 전일제 교육생 모집’ 공고를 보고 가슴이 뛰었다. 나이, 전공, 현 업무와 상관없이 6개월 교육을 수료하면 AI 관련 업무로 ‘직무 전환’을 보장해준다는 내용이었다. 기대 반, 두려움 반이었지만 슬슬 퇴직 후를 걱정하던 강 부장에겐 마지막 기회처럼 느껴졌다. 5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교육을 이수한 그는 지난달 말부터 AI 기술을 활용하는 내비게이션 부서에서 일하고 있다. 강 부장이 교육 기간 동안 수행한 ‘원내비(KT 내비게이션 어플리케이션) 도착시간 예측 AI 모델링’ 과제는 최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돼 올해 안에 즉시 상용화될 예정이다. 강 부장은 “50대에 접어들어 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업무를 맡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감격스러워했다. KT는 지난달 ‘직무 전환 보장 AI 인재육성 프로그램’ 1기를 마치고, 전일제 교육 수료생 64명을 현업 부서에 배치했다. 대부분 수료생이 AI와 상관없는 업무를 해 왔고, 이공계와 거리가 먼 문과 출신도 10명이나 됐다. 48세의 고졸 네트워크 현장 기사, 국문과 출신 20대 대리점 영업사원도 AI 개발직으로 거듭났다. KT 관계자는 “업무영역을 바꾸는 것은 대기업에선 드문 일이고 특히 기술 분야에선 더욱 어렵다”며 “직무 전환 보장을 내걸고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AI 인재육성 프로젝트는 구현모 대표의 철학이 담긴 사업이다. AI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현재의 대학교육 시스템으로는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인재 짜내기’에 나선 것이다. 구 대표는 3월 취임 직후 대표 직속 미래가치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내부 인재육성에 집중했다. 구 대표는 “외부에서 AI 인력을 데려와도 KT의 DNA를 심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금방 회사를 떠나는 경우도 많았다”며 “45살에 AI 기술을 배워도 현업에서 10~15년을 일할 수 있으니 내부에서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내에서 육성한 AI 인재들은 서비스 혁신 아이디어를 쏟아냈다. 교육생들은 3월말 교육 초반부터 현업부서와 AI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실습형 프로그램을 거쳤는데, KT는 교육생들이 주도한 프로젝트 49개 중 60%를 당장 상용화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프로젝트들도 대부분 내년도 사업계획서에 반영됐다. KT는 이번 프로젝트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연 2회로 교육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인재 육성 내실화를 위해 자체 AI 준 전문가 자격인증 시험인 ‘AI DU’(AI 두·당신도 쉽게 AI를 다룰 수 있다는 뜻)도 도입했다. 올해 사내에서 1600여 명이 자격증을 취득했고, 내년에는 사외에 공개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진영심 KT 미래가치TF 인재육성분과 상무는 “AI 클라우드 등 첨단 분야의 국내 자격증이 대부분 집필 중심인데, ‘AI DU’는 실습형이라 현장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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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중소상공인-창작자에 1800억 지원”

    네이버가 중소사업자(SME) 480만 명과 창작자 160만 명을 ‘연결’해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를 창출하기로 했다.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지원하고 연결해 쇼핑, 콘텐츠 사업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향후 2년 동안 18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이버의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와 창작 활동을 연결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겠다. ‘연결’은 새로운 이야기와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연결’ 프로젝트 추진 배경에 대해 “오프라인에서는 유명 아티스트와 대형 브랜드 간의 협업이 활발하게 이뤄지지만 작은 규모로 사업이나 창작 활동을 하는 분들은 서로를 발견하고 협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먼저 내년 상반기에 창작자와 브랜드를 잇는 플랫폼인 ‘브랜드 커넥트’를 선보인다. 창작자에게는 안정적인 창작 활동의 기회를 마련하고, 기존 브랜드들에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는 취지다. 또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지식인 전문가 1000여 명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인 ‘소상공인을 위한 전문가(Expert for SME)’를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예컨대 해외직구 사업을 하는 판매자에게는 관세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장을 병행하는 판매자에게는 노무사 세무사 등을 연결해줄 수 있다. 생방송 쇼핑 플랫폼 ‘쇼핑 라이브’는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기술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라이브 방송 관련 교육과 인프라 지원도 확대한다. 그뿐만 아니라 네이버는 중소상공인들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스몰 자이언츠(Global small giants)’ 연수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인앱결제 의무화, 수수료 30%로 확대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구글에 대해 “한국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내는 만큼 기여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대표는 “구글의 수수료 정책 변화는 국내 창작 환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창작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시장과 생태계를 위해 신중한 접근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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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클라우드 생태계 넓히자”… KT, 16개 산학연 ‘원팀’ 띄운다

    KT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16개 기업, 기관과 함께 ‘클라우드 원팀’을 결성했다. 구현모 대표 취임 후 인공지능(AI) 분야에서 ‘AI 원팀’을 결성한 데 이어 두 번째 원팀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는 것이다. KT는 23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클라우드 원팀’ 결성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팀에는 KT를 비롯해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KAIST, 포스텍,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광주분원, 벤처기업협회, 케이뱅크, 나무기술, 소만사, 펜타시큐리티시스템, 솔트룩스, 틸론, 제노솔루션, 새하컴즈, 아롬정보기술, 티맥스에이앤씨가 참여한다. ‘클라우드 원팀’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장악한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토종 클라우드 주체들의 역량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토종 기업 중 국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 1위인 KT는 5일 서울 용산구에 수도권 최대 규모인 최첨단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신규 오픈하는 등 시장 확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클라우드 원팀은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사업 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핵심 기술 개발, 선도적 클라우드 서비스 적용 사례 배출 등 다양한 분야의 과제도 함께 수행한다. 최종적으로는 실제 산업 현장에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 개발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사무국은 KT에 설치된다. 사무국은 참여 기업 간 유기적인 협력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벤처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ECO 상생 지원단’도 마련된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 부사장은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분야는 여러 주체의 상호 시너지와 협력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KT가 클라우드 원팀의 구심점으로서 토종 생태계 확장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클라우드 원팀은 산업 생태계의 뿌리이자 핵심인 인재 양성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학계와 산업계의 활발한 인력 교류를 통해 상호 보완적인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연구기관이 보유한 풍부한 지식재산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기로 했다. 최근 들어 클라우드 시장을 놓고 국내외 기업들의 동맹 및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SK㈜ C&C는 구글과의 클라우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SK㈜ C&C는 머신러닝 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를 구글 클라우드에 적용했다. 앞으로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실무자들은 데이터 수집, 처리, 모델 개발, 배포 등 데이터 전 영역을 지능화 및 자동화하는 ‘아큐인사이트 플러스’의 주요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SK㈜ C&C 관계자는 “아큐인사이트 플러스는 금융, 유통,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현업 실무자가 주도하는 디지털 혁신을 실현한 검증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라며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으로 더욱 유연하면서도 고도화된 최고의 데이터 분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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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 부담 덜기… 우체국 소포 상자에 손잡이

    무거운 짐을 쉽게 옮길 수 있도록 우체국 소포 상자에 구멍 손잡이가 생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택배 수요가 늘어 택배기사 과로사 등이 이어지자 정부가 일선 집배원들을 위한 구체적 조치에 나선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정사업본부는 23일부터 우체국에서 7kg 이상 물건을 담는 데 사용하는 5호 소포 상자에 구멍 손잡이를 만들어 판매한다고 밝혔다. 일단 상자 수요가 많은 수도권과 강원지역 우체국에서 우선 판매하고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따르면 상자에 손잡이를 만들 경우 화물 무게에 대한 집배원의 체감도가 10%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체국에서 판매한 5호 소포 상자는 370만 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소포 우편물은 접수에서 배달까지 평균 10번 정도 들어 옮겨야 한다”며 “손잡이가 생기면 하중이 줄고 미끄러지지 않아 집배원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손잡이 구멍이 뚫린 소포 상자를 직접 체험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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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다’ 재시동… 앱 미터기 달고 달린다

    ‘타다’의 애플리케이션(앱) 미터기 기반 가맹택시 서비스인 ‘라이트’가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로 선정됐다. 3월 일명 타다금지법(여객자동차운송가맹사업법 개정안) 통과 이후 어려움을 겪던 타다가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13차 신기술 서비스 심의위원회에서 타다 운영사인 VCNC가 신청한 ‘타다 라이트’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기반 앱 미터기 등 5건의 규제 샌드박스 과제를 승인했다. 타다는 GPS 정보를 기반으로 요금을 산정하고 부과하는 앱 미터기를 활용해 가맹 택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앱 미터기는 기존 택시업계의 전자 미터기보다 유지관리비가 적게 들고, 다양한 혁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적용하는 데 용이하다. 타다 관계자는 “서울시가 요금 개정을 할 때마다 기존 전자식 미터기 업데이트에만 40억 원가량의 비용을 쓴다. 앱 미터기를 쓰면 이런 운영비용이 대폭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다는 앱 미터기를 기반으로 시간대, 도착지, 운행거리별로 요금을 달리 적용하는 탄력요금제도 규제 샌드박스(실증특례)로 인정받았다. 탄력요금제가 도입되면 수요와 공급에 기반한 맞춤형 요금제 개발 및 적용이 가능해져 사업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택시운전자격 취득 전인 운전사도 ‘타다 라이트’ 가맹택시를 운행할 수 있게 됐다. 타다 드라이버 지원자는 임시운전 자격을 부여받고 가맹운수사에 취업한 뒤, 3개월 이내에 택시운전 자격을 취득하면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택시운전 자격시험이 크게 줄어들어 기사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는데, 택시기사 지망생과 타다 모두에 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VCNC는 시범 운수사를 선정해 서울 지역에서 1000명에게 임시 택시 운전자격을 부여하고, 앞으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부산 등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유근형 noel@donga.com·허동준 기자}

    • 2020-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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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3년차 직원을 ‘거점오피스’ TF 리더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이 또 한 번의 ‘파격’을 선보였다.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거점오피스 프로젝트’의 리더(챔피언)에 1988년생 입사 3년 차 직원을 선임했다. 박 사장은 17일 오후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워크 애니웨어―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온오프라인 타운홀 미팅을 열고 태스크포스(TF) 프로젝트 리더로 윤태하 씨를 직접 소개했다. 기존 사고방식에 얽매이지 말고 젊은 직원들에게 의사결정을 맡기겠다는 경영진의 의중이 투영된 인사라는 평가다. 윤 씨는 30여 명이 지원한 사내 공모에서 사업계획서 발표 등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윤 씨는 동료 선후배 직원 20여 명과 함께 현재 5개인 거점오피스의 전국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공간 디자인 최적화 등 실무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집 회사 거점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를 선언했다. 박 사장은 “워크 애니웨어로 부산에서도 서울 본사팀에 소속돼 일할 수 있고, 가족과 해외에 체류해야 하는 직원이나 해외에서 선발된 인재도 반드시 한국에 오지 않아도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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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SC제일은행, 5G 양자보안 금융거래 서비스

    SK텔레콤이 SC제일은행과 ‘5세대(5G) 양자 보안 금융거래 서비스’를 17일 선보였다. 이번 제휴로 스마트폰 ‘갤럭시A 퀀텀’ 이용자는 SC제일은행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양자 보안 기반의 모바일 일회용 인증번호(OTP)를 내려받으면 한 단계 높은 보안환경에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갤럭시A 퀀텀에 탑재된 SK텔레콤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은 예측 불가능하고 규칙이 없는 순수 난수를 만들어 기존 모바일 OTP보다 보안성이 한층 강화됐다. SK텔레콤은 갤럭시A 퀀텀에서 양자 보안 기반의 △T아이디 이중 로그인 △SK페이 생체인증 보호 △블록체인 모바일 전자증명 서비스 이니셜(initial) 등을 제공하고 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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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조9000억” vs “1조6000억”… 주파수 사용료 줄다리기

    정부가 3세대(3G),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통신용 주파수를 재할당하는 대가로 5년간 3조2000억∼3조9000억 원(이동통신 3사 합산)을 책정했다. 당초 이동통신사들이 주장한 1조6000억 원의 2배가 넘는 데다 기존 정부안으로 논의되던 10년 5조5700억 원보다 커서 사업자들이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이동통신 주파수 재할당 세부 정책방안에 대한 공개 설명회를 가졌다. 재할당 대상은 현재 이동통신 3사가 사용하고 있는 310MHz(메가헤르츠) 폭의 주파수로, 대역에 따라 내년 6월과 12월에 이용 종료된다. 과기부는 해당 주파수의 과거 경매대가를 100% 반영한 4조4000억 원을 기준으로 삼았다. 과거 경매대가를 고려할 수 있다는 전파법 시행령에 근거했다. 또 5세대(5G) 환경에서도 4G를 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주파수의 가치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이통사들의 5G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5G 기지국 구축 수량에 따라 비용을 깎아주는 옵션을 제시했다. 2022년까지 △15만 개 이상 깔 경우 3조2000억 원 △12만 개 이상∼15만 개 미만 3조4000억 원 △9만 개 이상∼12만 개 미만 3조7000억 원 △6만 개 이상∼9만 개 미만 3조9000억 원이 되는 식이다. 현재 사업자들이 약 5만 개의 5G 기지국을 설치한 만큼 최대 금액은 3조900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3G나 LTE용 주파수의 가치가 떨어졌는데도 경쟁이 치열할 때 형성된 경매가격을 다시 적용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매출액 등 주파수의 경제적 가치를 고려하라는 전파법 규정과도 맞지 않다고 본다. 2016년 재할당할 때는 매출액 3%와 과거 낙찰가 50%를 반영했는데 명확한 근거 없이 기준이 바뀌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통사 측은 이날 공동으로 보도 참고자료를 내고 “3G, 4G 재할당에 5G 투자를 연계하는 것은 부당결부이자 이중과세로 위법 소지가 있다”며 “4G 무선국 15만 개를 설치하는 데 8년이나 걸렸는데 5G를 앞으로 2년 내에 끝내라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의무를 부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와 이통사의 입장 차이가 큰 만큼 양측은 주파수 재할당 대가가 확정되는 이달 말까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설명회장에선 정부와 이통사들이 상대방에 대해 “봉이 김선달”이라고 비난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이대로 확정되면 이통사들이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김용희 숭실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가 제시한 재할당 대가의 산정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며 “국회에서 법 개정을 통해 기준을 명확히 마련한 뒤에 부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반면 김지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실장은 “재할당 비용은 향후 콘텐츠 산업 등에 투자될 것이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이통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건혁 gun@donga.com·유근형 기자}

    •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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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네이버와 손잡고 날씨 서비스 고도화

    KT와 네이버가 대국민 날씨 미세먼지 환경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KT는 공기질 측정 데이터를 네이버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KT는 2017년부터 전국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2200여 개의 정부 공인 공기질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에어맵코리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시간 공기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가 설치한 공기질 측정 장비의 5배 규모다. 특히 KT가 설치한 공기질 측정 장비는 정부로부터 1·2등급 인증을 받았다. 네이버는 날씨 서비스에 KT 공기질 데이터와 국가 측정망 데이터를 동시에 표출할 계획이다. 특히 사용자의 위치에 따라 정확한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KT는 네이버와 함께 공기질 측정 데이터의 품질을 높이고 기후변화 등 다양한 연구분야에 필요한 융·복합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환경 분야의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KT 김준근 전무는 “앞으로 공기질 외에도 수질, 악취 등 다양한 환경 관련 데이터를 측정 및 수집하고 분석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민 생활환경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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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초협력 날개 달고 탈통신 가속

    ‘마이크로소프트(MS), 우버 이어 아마존까지.’ SK텔레콤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1위 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정호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초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클라우드 게임에서 MS와 협력을 시작으로 모빌리티의 우버, e커머스의 지존인 아마존과 잇달아 손을 맞잡으며 종합 ICT 혁신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16일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SK텔레콤의 자회사인 11번가에 지분 참여 약정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업계는 아마존이 11번가에 약 3000억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마존은 11번가의 기업공개(IPO) 등 한국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에 따라 일정 조건이 충족되는 경우 신주인수권리를 부여받는다. 아마존이 11번가와 손을 잡으면서 국내 인터넷 쇼핑업계의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아마존은 자사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11번가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선보이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11번가를 일종의 ‘배송대행지’ 통로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기존 해외 직접구매(직구)나 대행 사이트보다 배송시간이 빨라지고, 중간 수수료가 줄어들 수 있다. 이럴 경우 이베이의 옥션·G마켓, 일본 소프트뱅크의 투자를 받은 쿠팡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기존 직구보다 편리한 방식을 국내 소비자에게 제공한다면 분명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과의 협력은 e커머스 영역에 그치지 않는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알렉사’를 탑재한 AI스피커 ‘아마존 에코’ 등 사물인터넷(IoT) 영역에 강점을 갖고 있어 추가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 오디오 북 ‘아마존 오더블’ 등 콘텐츠 영역에서도 SK텔레콤과의 협력 가능성이 점쳐진다. 박 사장은 올해 1월 글로벌 최대 가전쇼 ‘CES2020’에서 글로벌 ICT 기업들과 ‘초협력’하겠다고 선언한 후 연이어 굵직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달 SK텔레콤은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와 협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T맵 플랫폼, T맵 택시 사업 등을 추진해온 ‘모빌리티 사업단’을 연내 ‘티맵모빌리티’로 분할하고 글로벌 차량 공유 플랫폼 우버와 합작법인(JV)을 내년 상반기에 설립할 계획이다. 우버는 티맵모빌리티와 JV에 각각 약 5000만 달러(약 575억 원), 1억 달러(약 1150억 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9월 MS와 함께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정식 출시하기도 했다. 또 MS와 손잡고 서울 SK텔레콤 T타워 본사에 세계 최고의 3차원(3D) 볼류메트릭 비디오 캡처 기술을 보유한 ‘점프 스튜디오’를 지난달 구축했다. 올해 5월에는 삼성전자와 손잡고 세계 최초의 양자보안 스마트폰 ‘갤럭시 A 퀀텀’을 출시해 국내 중저가 5세대(5G)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글로벌 초협력은 탈통신과 종합 ICT 혁신 기업으로 변신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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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내년 최우선 과제는 ‘열광하는 팬덤’ 조성”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이 LG유플러스에 열광하는 ‘팬덤’을 조성하는 것을 내년도 최우선 과제로 임직원들에게 제시했다. 하 부회장은 13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다목적홀에서 열린 4분기(10∼12월) 임원 워크숍에서 “기존의 접근방식으로는 고객을 열광하게 할 수 없다”며 “고객에게 더 다가가야 할 뿐 아니라 충성고객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도 팬덤을 강화하는 추세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아마존, 넷플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도 팬덤의 힘을 바탕으로 오히려 성장했다”며 “완구업체 레고도 충성고객을 대상으로 마케팅과 판매를 집중하는 ‘팬 베이스(Fan Base)’ 확장 전략을 펼쳐 성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팬덤 확보 방안으로는 △고객 세분화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 제공 △고객 불편(Pain point) 해결 △빅데이터의 고객 중심적 활용 등이 제시됐다. 하 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변화하는 환경을 한발 앞서 파악하고, 사업모델을 선제적으로 만들어나가야 한다”며 “내년에는 고객 감동의 관점에서 유통구조 혁신, 데이터 기반의 일하는 방식과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한층 견실한 사업구조를 만들자”고 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올해 고객군별 서비스 세분화 전략으로 성과를 얻었다. 온라인 유아교육 플랫폼 ‘아이들나라’에 이어 ‘U+초등나라’를 출시하며 키즈 서비스를 강화했고 시니어 1인 가구 펫서비스 전문 서비스도 제공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올해 누적 영업이익이 통신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데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정교하게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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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에 유선전화” 32%… 44%는 “5년내 해지할 것”

    국민 3명 중 1명만 집에서 유선전화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이 9월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집에서 유선전화를 쓰는 사람은 31.6%에 불과했다. 유선전화 사용자 중에서 주로 걸려온 전화를 받을 때만 쓴다는 사람이 70.3%, 유선전화가 있어도 주로 휴대전화로 음성통화를 한다는 사람은 91.7%였다. ‘앞으로 5년 내에 유선전화를 해지하겠다’는 사람도 절반에 가까운 43.6%였다. 심지어 ‘1년 내에 해지하겠다’는 사람도 10.7%에 달했다. 주당 평균 통화량도 휴대전화가 77분인 데 반해 유선전화는 9분42초에 불과했다. 휴대전화 통화 시간이 유선전화보다 약 8배나 많은 것이다. 유선전화 사용자는 50대 이상이 41.9%로 가장 많았다. 20대가 33.8%로 30대(22.4%), 40대(26.3%)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모, 조부모 세대와 함께 사는 20대가 설문에 참여한 결과로 풀이된다. 주거형태별로는 단독주택에 사는 사람들의 유선전화 사용률이 45.3%로 가장 높았고 아파트(32.9%), 빌라·다가구주택(22.1%), 오피스텔(11.9%)이 뒤를 이었다. 9월 말 기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회선 기준)는 약 5617만 명으로 전체 인구(약 5180만 명)의 108.4%에 이른다. 반면 유선전화 가입자 수는 급격한 하락세를 겪으며 지난해 약 1360만 회선까지 줄었다.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관계자는 “1980년대만 해도 집 전화는 잘사는 집의 상징이었는데, 1990년대 1가구 1전화 시대를 거쳐 2000년대 휴대전화 시대가 되며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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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도이치텔레콤과 5G 합작회사 설립

    SK텔레콤과 독일 도이치텔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이 6일 오후 영상회의를 통해 5G 기술 합작회사 설립의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합작회사는 양 사가 50 대 50 지분을 가지며, 본사는 독일에 마련된다. 두 회사가 각각 임명한 공동대표 2명, 기술 및 사업 전문가 2명 등 총 4명의 주주대표가 경영진으로 참여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의 유럽 전초기지가 마련된 것”이라며 “한강과 라인강의 기적을 재현하겠다”고 말했다. 도이치텔레콤은 전 세계 13개국에서 약 2억400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세계적 이동통신사다. 양 사는 합작회사를 통해 5G 인빌딩 솔루션 등 선도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에 기술을 전파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앱마켓, 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의 영역도 공동 대응할 계획이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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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크기-특성 파악해 분류-이동 척척… 물류센터도 ‘AI 혁명’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기술이 탑재된 센서가 물류센터에 도착한 화물들을 0.1초 만에 판별한다. 다양한 크기의 물품 상자를 대형, 중소형, 특이한 모양 등 세 가지로 분류해 각기 다른 컨베이어벨트로 이동시킨다. 과거엔 사람들이 일일이 하던 작업이다. 지난달 AI 기반 물류 정보기술(IT) 솔루션이 적용된 국내 한 대형 물류센터의 모습이다. 8일 IT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 소비가 폭증하면서 ‘빠른 배송’을 향한 물류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네이버가 CJ대한통운과 주식 맞교환을 통해 ‘물류 속도 높이기’ 프로젝트에 돌입하면서 기존 쿠팡, 11번가 등 온라인 유통채널과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AI 기반 물류 IT 솔루션’을 보유한 IT기업과 유통업체와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적 협력)이 주목을 받는 상황이다. 올해 약 7600억 원 규모로 추정되는 국내 물류 IT 시장은 약 30%의 점유율로 앞서가는 LG CNS를 비롯해 에스에프에이(SFA), 현대무벡스, 포스코ICT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네이버의 물류전쟁이 본격화되면 AI 물류 IT 솔루션을 보유한 IT 기업들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LG CNS는 특히 전문조직 ‘물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랩’을 설치하고 시각 AI와 물류를 결합한 솔루션 개발 및 상용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LG CNS는 AI 이미지 인식기술의 정확도를 99.8%까지 끌어올려 화물의 분류, 화물 이동(피킹), 물품 최종 검수 등의 영역까지 적용을 확대해 가고 있다. 물류센터 내 화물 이동에 활용되는 LG CNS의 ‘AI 피킹 로봇’은 기존 물류 자동화 시스템보다 생산성이 30% 이상 높다. 기존 로봇들은 반복적으로 박스를 정해진 위치로 옮기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AI 피킹 로봇은 2차원(2D) 3차원(3D) 이미지 인식을 통해 물건의 특성을 파악해 집고, 다양한 위치로 이동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화장품, 컵라면, 봉지과자를 한 상자에 담는다면 봉지과자는 최대한 물품에 손상이 덜 가는 방식으로 집는다. AI 피킹로봇은 24시간 365일 가동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AI 이미지 인식기술은 최종 상품 검수 작업에도 활용된다. 기존에는 물품들이 주문내용대로 상자에 잘 담겼는지 사람이 직접 물품에 바코드를 찍어가며 확인했다. 하지만 AI는 주문한 물품이 상자에 잘 담겼는지 스스로 확인한다. 또 상자 여러 개가 함께 담겨 스캔이 어려울 때는 흔들기(Shaking) 기술을 통해 박스 내 물품을 재정리한 뒤 인식해 정확도를 높인다. IT업계 관계자는 “물류 자동화가 진행된 물류센터들도 생각보다 사람이 하는 일이 많았는데 AI 기술이 도입되며 물류비용, 시간, 노동력을 상당히 아끼게 됐다”며 “특히 물류센터 내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지면서 IT 솔루션의 활용가치가 더욱 높아졌다”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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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용산에 수도권 최대규모 데이터센터

    KT가 5일 서울 용산구에 역대 최고 데이터 역량을 갖춘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개관했다. KT는 서울 용산구에 자사의 13번째 IDC인 ‘KT DX IDC 용산’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용산IDC는 연면적 4만8000m²에 지상 7층, 지하 6층 규모를 갖췄다. 서버실 8곳에서 10만 대 이상 대규모 서버 운영이 가능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다. KT 관계자는 “서버 10만 대는 국립중앙도서관을 통째로 저장한다고 가정할 때 도서관의 모든 정보를 3만 번 백업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설명했다. 용산 IDC는 역대급 데이터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단일회선으로 국내 최고 수준인 100Gbps(초당 기가비트) 속도를 제공한다. 또 KT는 수도권에 위치한 서울 용산, 목동, 강남과 경기 성남시 분당 IDC를 하나의 거대한 센터로 연결했다. 이를 통해 1개의 IDC에서 갑작스럽게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도 인접 IDC를 경유하는 방식으로 데이터 서비스가 가능하다. 용산 IDC는 데이터센터 전력 소모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냉방비도 대폭 개선했다. 고효율 설비를 갖춰 냉방용 전력비를 기존 대비 20% 이상 절감해 연간 2만6000t의 탄소배출을 줄일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연간 385만 그루의 나무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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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영업익 60% ‘껑충’

    LG유플러스가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60.6%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급 실적을 냈다. 2018년 7월 하현회 부회장 취임 후 최고 실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터넷(IP)TV, 초고속인터넷 등 미디어 콘텐츠 분야가 성장했고, 비대면 구매과정 혁신으로 모바일 수익까지 개선돼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 5일 LG유플러스는 3분기 매출이 3조3410억 원, 영업이익은 25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9%, 60.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2019년 4분기(10∼12월)부터 올해 3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이익 증가율이 통신 3사 중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매장 방문 고객이 줄어드는 가운데 비대면 통신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모바일 서비스 매출이 1조38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고, 모바일 순증 가입자도 40만6000명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특히 알뜰폰 가입자가 늘어 모바일 분야 성장을 견인했다. ‘유샵Live’, ‘U+키오스크’ 등 셀프 개통, 찾아가는 배송 서비스 등을 도입하며 비대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모바일 분야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언택트 전환 후 효자 노릇을 해 온 IPTV 매출은 주문형비디오(VOD) 수요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한 29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초고속인터넷 분야 매출도 스마트요금제 보급, 기가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성장해 2217억 원을 거뒀다. LG유플러스의 상승세는 하 부회장의 현장 밀착형 리더십이 빛을 발휘한 결과라는 게 업계의 평가다. 하 부회장은 “코로나19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올해만 전국의 각 지점, 대리점 등을 42차례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내부 회의에선 “팬데믹 상황이 큰 기회일 수 있지만 피상적으로 하다가는 오히려 사업 실패로 귀결될 수 있다”며 현장 중심의 유연한 대응을 주문하기도 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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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뜰폰 요금 더 내린다

    알뜰폰 회사가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리는 대가로 지불하는 금액인 도매대가가 인하된다. 5만 원대 초반에 200GB(기가바이트)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세대(5G) 요금제 등 더 저렴한 알뜰폰 요금제가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망 의무제공사업자인 SK텔레콤과 협상을 통해 5G 요금제 2종의 도매대가를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5GX 플랜 중 9GB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요금제(5만5000원)의 도매대가는 3만6300원에서 3만4100원으로, 200GB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7만5000원 요금제의 도매대가는 5만625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인하된다. KT와 LG유플러스도 이에 준해 도매대가를 낮출 예정이다. 과기부는 “알뜰폰 회사들의 부담이 줄어든 만큼 가격 인하가 기대된다”며 “3만 원대 중반 9GB 5G 요금제, 5만 원대 초반 200GB 5G 요금제 출시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했다.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주력 요금제의 알뜰폰 도매대가도 0.5∼2%포인트 인하됐다. 데이터 4GB를 기본 제공하는 T플랜 요금제의 도매대가는 2만5750원, 데이터 100GB를 제공하는 요금제는 4만2780원으로 소폭 낮아졌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요금제에 따라 다르지만 5G와 LTE 모두 월 5000원가량의 요금 인하가 예상된다”고 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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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활용 10분 대화로 치매 여부 가린다

    SK텔레콤은 서울대 의대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음성 기반 치매 선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약 10분간의 대화를 통해 치매 여부를 판별한다. 음성이 성대를 통해 증폭되는 정도를 AI가 분석해 정상 유무를 판별해 내는 기술이다. 병원 방문 없이 비대면 상황에서도 치매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 관련 애플리케이션(앱)이 상용화되면 치매 환자의 상태를 체크하는 기술로도 활용될 수 있다. SK텔레콤과 서울대 의대는 1년가량의 개발 기간을 거쳐 치매 진단 기술을 개발했고, 이달부터 종합병원 및 치매안심센터에서 프로그램을 검증하기 시작한다. 기술 고도화를 통해 문법 조성, 언어 반복 등 언어적 특징과 심박수 혈압 등 신체 정보를 활용한 AI 치매 선별 프로그램도 내년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준영 서울대 의대 교수는 “치매 어르신의 목소리는 일반인과 분명 차이가 나지만 진단에 활용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며 “이번 음성 기반 프로그램 개발이 치매 조기 진단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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