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영진

도영진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구독 13

추천

안녕하세요. 도영진 기자입니다.

0jin2@donga.com

취재분야

2026-02-15~2026-03-17
지방뉴스88%
사회일반9%
사건·범죄3%
  • 진주남강유등축제, 국제도시 간 교류 장으로 발돋움

    8일부터 시작된 ‘2023 진주남강유등축제’에 국제교류도시 및 민간 국제교류단 등 해외 축하사절단이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진주시는 남강 일원에서 22일까지 15일간 열리고 있는 이번 축제 기간 중 6개국 100여 명의 축하사절단이 진주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절단은 축제 관련 주요 행사에 참석하는 한편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남강유등전시관 등 주요 시설을 방문했다. 특히 축제 첫날 초혼 점등식에는 미국 유진시 자매도시위원회, 일본 교토시 재일본진주향우회,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등 해외 각국 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탓에 4년 만에 고향을 찾은 재일본진주향우회는 9일 진주시복지재단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향우회는 2012년부터 축제가 열리는 매년 10월 진주를 방문해 성금을 기탁하며 고향 사랑을 더하고 있다. 진주시는 축제를 발판 삼아 국제 교류를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남강유등축제는 국제교류도시 간 ‘만남의 장’일 뿐만 아니라 진주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면서 발전해 나가는 진주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의 장”이라며 “전 세계에 국제도시 진주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10-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우주항공청 연내 개청 사실상 불발… 박완수 경남지사 “국민 지탄 받을 일”

    정부가 추진 중인 우주항공청에 독자적인 연구개발(R&D) 기능을 부여할지를 놓고 국회 심사가 늦어지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박 지사는 16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여야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외청 형태로 설치를 합의했지만 R&D 기능 부여 문제를 놓고 팽팽한 대립을 계속하고 있어서다. 박 지사는 “특정 지역, 기관의 이기주의로 국가의 백년대계인 우주항공청 설치가 가로막히는 것은 국민으로부터 지탄받아야 할 일”이라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R&D가 가장 중요한 업무이듯, 우주항공청의 기능에서도 이를 제외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민의힘 강기윤 강민국 박대출 이달곤 최형두 의원과 무소속 하영제 의원 등 경남 지역구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연구기관 노조가 우주항공청 설립을 막고 있다”고 성토했다. 한편 1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는 우주항공청 업무에서 R&D를 배제할지를 놓고 여야가 논쟁을 벌였다. 여야가 당초 이달 5일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했지만 시한을 넘기면서 올해 개청은 사실상 어려워졌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10-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남 의령 ‘500살 감나무’ 감 50개 주렁주렁

    국가 천연기념물(492호)로 지정된 경남 의령군의 ‘500살’ 감나무(사진)에 감 50여 개가 열려 화제다. 16일 의령군에 따르면 국내 최고령 감나무로 알려진 의령군 정곡면 백곡리 감나무에 올해 감 50여 개가 열렸다. 2020년 감 4개가 열렸는데 3년 만에 다시 열매를 맺은 것이다. 의령 감나무는 높이 28m, 둘레 4m에 이른다. 의령군 관계자는 “감나무의 수령이 200∼250년가량인데 의령 감나무는 500년을 살고 있다”며 “200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는데 감나무로서는 처음이었다”고 했다. 감나무가 있는 정곡면은 한국 재계의 거목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 의령군 관계자는 “토양을 개선하고 영양분을 공급하면서 생식 능력이 향상돼 감이 열린 것으로 추정한다”며 “과학적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감이 열린 것을 좋은 징조로 받아들이고 있다. 백곡리 주민 전상배 씨(58)는 “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에서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주민 모두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감을 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의령=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10-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500살 천연기념물’ 감나무서 감 50개 주렁주렁…“과학적으로 설명 어려워”

    국가 천연기념물(492호)로 지정된 경남 의령군의 ‘500살’ 감나무에 감 50여 개가 열려 화제다.16일 의령군에 따르면 국내 최고령 감나무로 알려진 의령 정곡면 백곡리 감나무에 최근 감 50여 개가 열렸다. 2020년 감 4개가 열렸는데 3년 만에 다시 열매를 맺은 것이다.의령 감나무는 높이 28m, 둘레 4m에 이른다. 의령군 관계자는 “감나무의 수령이 200~250년가량인데 의령 감나무는 500년을 살고 있다”며 “200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는데 감나무로서는 처음이었다”고 했다. 감나무가 있는 의령 정곡면은 한국 재계의 거목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다.의령군 관계자는 “토양을 개선하고 영양분을 공급하면서 생식능력이 향상돼 감이 열린 것으로 추정한다”며 “과학적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이라고 말했다.주민들은 감이 열린 것을 좋은 징조로 받아들이고 있다. 백곡리 주민 전상배 씨(58)는 “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에서 감이 주렁주렁 열렸다. 주민 모두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하고 감을 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의령=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10-16
    • 좋아요
    • 코멘트
  • 흉물 된 ‘원조 워터파크’, 옛 모습 되찾나[현장속으로]

    8일 찾은 경남 창녕군 부곡면. 중심도로인 온천중앙로 우측으로 들어서자 방치된 채 시설물 곳곳이 녹슨 우리나라 워터파크 원조 격인 부곡하와이가 눈에 들어왔다. 굳게 닫혀 있는 시설 입구 출입문 옆 매표소는 사람의 흔적이 끊긴 지 오래인 듯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바로 옆 관광호텔도 마찬가지였다. 차량 진입을 막고 있는 바리케이드 뒤로 관리되지 않은 잡풀과 깨진 타일 조각들이 곳곳에 널브러져 있다. 건물 외벽은 페인트가 벗겨진 채 흉물로 전락했다. 한때 한 해 200만 명이 다녀간 곳이지만, 2017년 5월 29일 폐업하고 6년 넘게 새 주인을 찾지 못해 지금은 폐허를 방불케 했다.● 38년간 사랑받던 휴양지… 폐업 후 흉물로1979년 창녕군 부곡면 부곡온천관광특구에 문을 연 부곡하와이는 축구장 60여 개 면적(27만7000㎡)에 초대형 목욕탕과 극장식 공연장, 실내외 물놀이장, 식물원, 놀이공원·관광호텔까지 갖춘 종합 휴양지였다. 창녕군 출신의 재일교포 고(故) 배종성 씨가 지은 곳으로 해외여행이 여의치 않았던 1980, 90년대 전국구 관광지로 인기를 누리며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호황을 이뤘다. 그러나 2000년대에 접어들어 인근 김해, 양산에 현대식 워터파크가 들어선 데다 개장 30년이 지나 시설이 노후화되면서 이용객이 급감했다. 폐업 직전 해인 2016년에는 이용객이 20만 명 수준까지 떨어지기에 이르렀다. 적자가 쌓이기 시작하면서 급기야 개장 38년 만인 2017년 5월 문을 닫게 됐다. 폐업 6년이 넘도록 장기간 방치되면서 한때 부곡온천관광특구를 먹여살렸던 부곡하와이가 이제 특구의 이미지를 떨어뜨리는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2008년 330만 명, 2013년 388만 명에 달하던 특구 관광객도 부곡하와이 폐업 이후에는 2019년 280만 명, 2021년 262만 명, 지난해 264만 명까지 감소했다.● 매각 위해 ‘3자 맞손’… 활력 찾을까경남도와 창녕군은 폐업 직후부터 부곡하와이 매각 및 재개발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소유주인 일본 업체가 매각 가격을 700억∼800억 원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재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대기업 등 업체 여러 곳이 수차례 매각을 시도했지만 높은 금액과 코로나19 팬데믹이 이어진 탓에 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경남도와 창녕군이 최근 매각과 개발 방안 마련에 다시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창녕군은 성낙인 군수와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 등이 지난달 25일 일본을 방문해 소유주를 만나 부곡하와이 매각 및 투자자 유치 등 현안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소유주는 “부곡하와이 매각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녕군은 부곡하와이 매각 및 재개발을 위해 민간투자 컨설팅 용역은 물론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민간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부족한 투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의 ‘지역 투자 펀드’ 활용도 검토하고 있다. 성 군수는 “최근 부곡온천이 충남 온양, 충북 수안보와 함께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최초 온천 도시에 지정됐다”며 “여기에 부곡하와이 현안이 해결된다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온천 관광지로 우뚝 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10-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세계유산 가야문화 알리자” 유적 복원하고 관광 활성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목록에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등재되면서 경남도가 ‘가야문화원’ 설립을 검토하고 가야고분군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가야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가야 문화 복원 및 관리 박차이번에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가야고분군은 경남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천 고분군,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등 7곳으로 이 가운데 5곳이 경남에 있다. 경남도는 그간 삼국(고구려, 백제, 신라) 위주의 고대문화 연구에서 소외되어 온 가야 문화 복원과 관리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지난달 25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그동안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신라 문화, 백제 문화에 관심을 가졌지만 가야 문화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경남도가 적극 나서 신라 문화나 백제 문화 못지않게 우수한 문화를 가졌던 가야 문화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알리고 발전시켜 나갈 때”라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그러면서 “각 시군 차원의 노력을 넘어 경남도에 통합관리단을 만들어 홍보, 보존 등 종합 관리를 맡고, 전문가들과 협업해 ‘가야문화원’도 설립해 별도로 가야 문화 정비 및 발굴에 힘쓰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성동 고분군이 등재된 김해시는 고분 유적 7곳 등 가야역사문화 자원을 체계적으로 수집, 관리하고 연구하는 기관인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센터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념식·축제 통해 ‘세계 속의 가야’로 각인경남도와 함안군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을 계기로 전 세계인들에게 가야 역사의 가치를 제대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은 11월 중순경 열릴 것으로 알려졌으며, 장소는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가야고분군 7곳 중 5곳이 있는 경남, 특히 1세기부터 6세기까지 현재 7개 고분군 중에서 가장 오랜 기간 조성된 말이산 고분군이 위치한 함안이 기념식이 열릴 최적의 장소”라며 “역사적 명분을 토대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의 기쁨을 전 국민과 향유하고자 경남에서 기념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해외 귀빈들도 초청해 그 의미를 배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유산이 된 말이산 고분군을 비롯해 가야 최대 왕궁지인 가야리유적 등 가야 문화 유적이 집중돼 있는 함안군은 유네스코 등재를 기념하는 축제와 학술행사를 발판 삼아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올해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함안박물관과 말이산 고분군 등지에서 아라가야 문화제를 열었다. 또 10월 20일부터 20일간 가야고분군 중 처음으로 ‘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10월 27일에는 아라가야 학술 심포지엄을 통해 학술적 가치를 조명할 계획이다. 고분군과 유물들을 활용한 가야 역사문화권 인프라를 조성해 관광 상품화에도 나선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기존 세계유산인 해인사 장경판전, 통도사, 남계서원과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연계한 1박 2일 상품을 내놓았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김해, 고성, 창녕까지 아우르는 관광 상품을 더욱 확대해 경남의 역사문화 자원을 알리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10-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5일 머물면 130만원 지급” 지자체 생활인구 유치전

    “관광객 10만 명이 한 번 방문하고 돌아가는 것보다는 1만 명이 10번 찾게 하는 게 더 중요합니다.” 경남 밀양시의 박은진 소통협력센터장은 “내년 초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관계안내소’를 만들어 방문객이 조금이라도 지역에 더 머물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밀양시는 올 9월 기준으로 인구가 10만2000여 명으로 조만간 10만 명 선이 붕괴될 위기에 처해 있다. 박 센터장은 “상주 인구를 늘리는 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출퇴근, 통학, 관광 등의 목적으로 찾는 ‘생활인구’를 늘려 지역경제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시도”라고 강조했다. ‘생활인구’는 행정안전부가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부터 도입한 제도다. 주민등록 인구뿐 아니라 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횟수가 월 1회 이상일 경우 생활인구로 인정하는데 행안부는 향후 지방교부세 교부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팝업스토어 만들고 생활인구 유치행안부가 생활인구 사업에 나선 것은 상주 인구를 늘리는 기존 대책만으론 지방 소멸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선 상황에서 인구 유치 경쟁이 결국 ‘제로섬 게임’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지자체들도 생활인구 유치를 위한 각종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밀양시는 관계안내소 개소와 함께 차량으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부산, 경남 창원시와 김해시 등에 팝업스토어 형식의 관계안내소도 운영할 방침이다. 밀양을 자주 찾을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밀양 체류를 희망하는 만 19∼39세 청년에게 4박 5일 체류비로 최대 130만 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10일 시작했다. 박 센터장은 “밀양의 특산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레스토랑, 복합문화공간 등을 운영하며 자주 찾고 머물고 싶은 장소라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역시 생활인구와 유사한 ‘관계인구’를 확대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으로 1778개 지자체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1171개 지자체가 관계안내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웃 지자체 공략하며 각종 할인 제공생활인구는 지자체 간 인구 빼앗기 경쟁도 방지할 수 있다. 이웃 지자체에서 생활인구를 유치해도 상주인구는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웃 지역을 집중 공략하는 지자체도 적지 않다. 충북 증평군은 증평을 오가는 청주시, 괴산·진천·음성군 주민들에게 휴양시설 숙박료를 10∼30% 할인해 주고 있다. 충북 단양군도 올해 6월부터 명예군민 격인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고 주요 관광지와 체험시설 16곳을 이용할 때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광주민증 발급 건수는 2만5000건을 돌파해 이미 단양군 인구(약 2만7700명)에 육박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생활인구 유치는 지자체들이 함께 사는 ‘윈윈 전략’이 가능한 정책”이라고 말했다. 워케이션(Worcation·일과 휴가의 병행) 사업에 공들이는 지자체도 적지 않다. 부산은 올 2월 동구 아스티호텔 최상층(24층)에 부산워케이션 거점센터를 열었다. 닷새 이상 머물 경우 체류비로 1인당 5만 원을 지원한다. 경북도도 ‘일쉼동체’를 주제로 자연 속 공유오피스와 사무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가 사이에선 생활인구의 정의가 지나치게 자의적이고 효과가 불확실하다는 지적도 있다. 조원지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은 “생활인구로 인정하는 기준과 측정 방식을 더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며 “이때 출퇴근이나 통학이 제한적인 농촌 지역 특성을 고려한 배려도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밀양=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단양=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23-10-1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창원 S-BRT 공사 속도

    경남 창원시가 원이대로에서 진행 중인 S-BRT(고급 간선급행버스체계) 설치 공사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창원시는 이르면 이달 중순경 원이대로 양방향 중앙차로에서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버스전용차로 및 중앙버스정류장을 설치하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원이대로 S-BRT 설치 공사는 창원시가 의창구 도계광장∼창원광장∼성산구 가음정 사거리 9.3km 구간에 사업비 총 350억 원을 투입해 진행하고 있다. 일반차로와 분리된 시내버스 전용 주행로를 운영하고, 저상버스 탑승 높이에 맞는 수평 승하차 정류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당초 올해 12월 개통을 목표로 했지만 7∼8월 호우로 공정이 지연되면서 내년 초에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작업을 서두르고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10-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축제의 계절’ 가을, 문화 행사 즐기러 부산-경남으로 떠나볼까

    가을을 맞은 10월 부산 경남 곳곳에서 이색 축제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4일 부산시와 각 기초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이날 저녁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일정에 돌입했다. 개막작인 ‘한국이 싫어서’(장건재 감독)를 비롯해 69개국 209편의 공식 초청작이 영화의전당 등 4개 극장 25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영화 ‘미나리’를 연출한 정이삭 감독처럼 재미교포 영화인의 활약을 조명하는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등이 특히 주목받고 있다. 부산진구는 13일부터 부산의 도심 관광지로 꼽히는 서면1번가 일원에서 ‘서면 빛 축제’를 시작한다. 포장마차존과 복개로존 등 5개 구역에 설치된 △서면교차로 부산탑을 형상화한 아치형 게이트 △오로라 형상의 은하수 조명 등 이색 빛 조형물은 내년 1월 20일까지 매일 밤 불을 밝힌다. 부산진구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전포카페거리와 전포공구길 등에서 ‘제7회 전포커피축제’도 연다. 일본과 대만 바리스타의 초청 부스 등이 운영된다. 10년 넘게 개최되며 국내외에 인지도를 쌓은 축제들도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끝냈다. 중구는 5일부터 8일까지 자갈치시장 일원에서 ‘제30회 부산자갈치축제’를 개최한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신나게 즐기도록 ‘자갈치 대학가요제’를 준비했다. 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세계 최대 회비빔밥 만들기’ 등의 이벤트도 진행된다. 영도구는 13일부터 15일까지 동삼동에서 ‘제31회 영도다리축제’를 연다. 첫날 개막식 후에는 해상불꽃쇼와 가수 홍경민의 축하 무대 등이 이어진다. 14일엔 최태성 역사 강사의 ‘영도다리강습소’가 준비됐다. 같은 기간 동래구는 ‘29회 동래읍성역사축제’, 북구는 ‘제10회 낙동강구포나루축제’를 연다. 동구는 20 22일 부산역 일원에서 ‘제20회 차이나타운문화축제’를 개최하며, 서구는 27일부터 29일까지 ‘제14회 부산고등어축제’를 송도해수욕장에서 연다. 경남에서도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진주시는 정부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를 8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 축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를 주제로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린다. 초혼점등식을 시작으로 ‘남강 대형수상등 전시’ ‘빛으로 되살아난 진주성’ 등 7만여 개의 등이 전시된다. 제26회 진주탈춤한마당, 대한민국 농악축제, 제12회 진주 이상근 국제음악제 등 30여 개의 동반 행사도 볼거리를 더한다. 남해군에서는 ‘제11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6일부터 사흘 동안 독일마을 일원에서 펼쳐진다. 독일 뮌헨 옥토버페스트 대형 텐트를 그대로 도입해 ‘빅텐트존’을 설치할 예정이다.김화영 기자 run@donga.com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10-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우주항공청 개청 후보지 경남, 美 항공우주국 현지 답사 나서

    경남도는 박완수 지사를 단장으로 한 ‘우주항공 국제협력 경남대표단’이 4일부터 13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고 3일 밝혔다. 경남도는 사천시가 후보지인 우주항공청 개청을 지원하는 한편 도정 핵심 과제인 투자 유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연휴 직후 박 지사가 해외 출장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대표단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파악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사천시를 중심으로 추진하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노하우도 들을 계획이다. 또 1991년 친선 결연을 맺은 메릴랜드주를 찾아 우주항공 분야 우호교류 방안을 협의하고, 미국 최초 우주센터인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각종 정책을 벤치마킹한다는 계획이다. 대표단은 또 로스앤젤레스, 애너하임 등에서 경남 수산물을 홍보하고 경남 중소기업 미국 시장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10-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남 의령서 부자 기운 받아가세요”… 리치리치페스티벌 열려

    한국 재계의 거목(巨木)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태어난 경남 의령군에서 ‘부자 관광’을 테마로 한 축제가 열린다. 의령군은 부자 기운·정신을 배우기 위해 마련된 부자(富者) 테마 축제인 ‘2023 리치리치페스티벌’을 6일부터 9일까지 의령군 남강 정암철교 아래 ‘솥바위’ 등 의령 전역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른바 ‘부자 기운’이 흐르는 것으로 알려진 솥바위는 물이 적을 때는 바위 아랫부분까지 보여 ‘다리가 세 개인 솥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약 200년 전 한 도인이 배를 타고 남강을 건너다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20리(8㎞) 안에서 큰 부자 3명이 나올 것”이라고 예언했다는 유명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실제 솥바위를 중심으로 8㎞ 내인 의령에선 이병철 삼성 창업주, 진주에선 연암 구인회 LG 창업주, 함안에선 만우 조홍제 효성그룹 회장이 태어났다. 의령군은 축제에 앞서 지난달 20일 이 솥바위에 ‘대한민국 부자 1번지’라는 이름을 붙이는 한편 부교를 설치해 축제 때부터 관광객이 솥바위를 직접 만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축제 기간 ‘부자 뱃길 투어퍼레이드’를 열어 솥바위와 이병철 창업주 생가를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축제 시작 당일엔 ‘진정한 부자는 나눔 부자’라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사회복지박람회를 연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경제적인 부자가 되는 것을 넘어서 행복하고,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진짜 부자’의 의미를 전파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10-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남 거제서 ‘수요응답형 마을버스’ 시범 운영

    경남도가 교통 불편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개선을 위해 ‘수요응답형 대중교통플랫폼(DRT)’ 시범사업을 거제시에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DRT(Demand Responsive Transport)란 승객이 택시를 부르듯 버스를 정류장으로 호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시범사업 지역인 거제시 거제면은 7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오전과 오후 승객 수요 편차가 뚜렷한 곳이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도는 10월 4일부터 12월 31일까지 거제면 일대 마을버스 6개 노선 중 5개 노선서 서비스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 기간 해당 버스는 호출이 들어온 정류장에만 정차하고 호출 예약이 없는 정류장에는 서지 않는다.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스마트폰 앱과 콜센터 전화(1877-5719), 정류장에 설치된 호출벨로 버스를 불러야 한다. 도는 버스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승객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은 배차 횟수를 늘리고 승객이 없는 지역은 공차 운행 횟수를 줄이는 등 승객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요일별 승객 차이가 큰 시외버스 노선에 대해 ‘시외버스 선택요일제’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09-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통영시가 대학 등록금 대신 내드려요”

    경남 통영시가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은 통영시에 주소를 둔 대학 4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전액 지원 신청을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1개월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 대상은 통영시에 주소를 둔 대학 4학년 재학생으로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 신청을 사전에 완료하고 거주 요건, 연령 기준 등을 충족해야 한다. 지원 금액은 대학등록금 중 국가·학교·기관·단체·보호자의 직장 등에서 받는 등록금(장학금)을 제외한 실제 본인 부담금이다. 지원금은 대상자 선정 절차를 거친 후 12월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통영시는 올해 4학년을 시작으로 내년 3∼4학년, 2025년 2∼4학년, 2026년 전 학년으로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09-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남도 의사 수, 전국 평균 미달… “퇴직 의사 활용 등 인력 충원”

    경남도가 공공임상교수를 채용해 공공의료기관에 파견하는 등 의사 확충에 나서고 있다. 경남도는 20일 경상도 공공보건의료위원회를 열고 필수의료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은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가 174.2명으로 전국 평균인 218.4명보다 낮은 실정이다. 경남도는 올해 하반기 소아응급진료 촉탁의사 인건비를 전문의 1인당 2억5000만 원 지원하는 한편 수련병원 전공의를 확대하는 방법으로 의사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또 거점국립대병원에 공공임상교수를 채용해 마산의료원과 거창·통영 적십자병원에 파견할 방침이다. 공공임상교수제도는 국립대병원에 정규정원으로 공공임상교수를 채용해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에 파견하도록 하는 시범 사업이다. 최근까지 5차례 공공임상교수 채용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가 없어 보완을 거쳐 10월 초 6차 공고를 낼 예정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퇴직 예정이거나 퇴직한 의사를 의료기관에 배치하는 ‘시니어 의사’ 활용 사업 등 의사 확충 노력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09-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창원시, 오만과 수소산업 네트워크 조성

    경남 창원시가 중동 국가인 오만과 수소 산업 교류에 나섰다. 창원시는 19일 오만 교통정책을 총괄하는 교통통신정보기술부 차관을 포함한 방문단이 창원을 찾았다고 20일 밝혔다. 오만은 2030년까지 그린수소 100만 t 생산을 목표로 올해 6월 국내 수소 기관·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그린수소 플랜트 부지 및 사업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수소 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방문단은 국내 1호 수소 생산기지 시설을 갖춘 성주동 수소에너지순환시스템 실증단지와 관계 기업 등을 둘러보고 창원시청을 찾아 수소 산업 상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창원시는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와 수소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에너지 부국인 오만과도 수소 산업 교류를 검토하기로 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방문단과 논의한 상호협력 방안을 바탕으로 우리 수소 기관 및 기업이 오만의 수소 시장에 진출해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09-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창원 홍합’ 유통기한 3배 늘려 첫 美수출… “현지 입맛 사로잡을 것”

    “가격과 품질 경쟁에서 칠레산보다 뛰어난 창원 홍합이 연말부터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겁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포리에 있는 수산물 가공업체 금진수산의 김병대 대표(54)는 14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2015년부터 매년 3, 4차례 미국을 오가며 8년 동안 판로를 개척했다. 그 결과 올 11월부터 미국에 홍합을 수출하게 됐다. 유통기한이 짧은 어패류를 일본, 중국 등 이웃 국가가 아닌 미국에 수출하는 건 이례적이다. 김 대표는 “주변에서 미국 수출은 절대 못 할 거라며 말렸는데 우리 홍합의 우수성을 믿고 포기하지 않은 결과”라며 웃었다.● 양식-채취-가공까지 원스톱 양식홍합은 수심이 얕은 남해안 연안 해역에서 1960년대부터 양식으로 생산되고 있다. 남해안에서도 조류가 잔잔하고 플랑크톤이 풍부한 창원시 마산만과 진해만 해역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덕분에 전국 홍합 생산량의 50%가량을 창원이 책임지고 있다. 1993년 부친으로부터 홍합 양식장을 물려받은 김 대표는 당시 3ha였던 양식장을 10배 이상으로 확장했다. 그가 운영하는 금진수산은 창원 전체 홍합 양식 면적의 약 20%를 차지한다. 김 대표는 “국내 양식은 영세 업체에서 노동집약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먼저 규모를 키워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직접 운영하는 어장에서 기른 홍합을 당일 채취, 당일 가공해 공정을 단축하면서 품질도 개선했다. 친환경 수산물 가공·유통관리 인증인 ‘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이력추적 인증(ASC-COC)’도 경남 최초로 취득했다.● 첨단 포장으로 홍합 생존 기간 3배로홍합 양식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지만 국내 시장의 한계는 명확했다. 내수 시장은 포화 상태여서 새로운 수익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 2010년대 이후에는 일본 오염수 이슈가 잇따라 터질 때마다 경영이 어려워지는 일도 반복됐다. 김 대표는 해외 진출이 살길이라고 판단하고 기술 혁신에 매달렸다.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첨단 가공 방법인 ‘MAP 포장 시스템’을 개발했다. 냉각 해수를 순환시켜 1차로 홍합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표면 세척 △급속 냉각 △자동 선별 공정 등을 거친 후 내부의 공기를 가스 혼합물로 대체하는 ‘가스 치환 포장’ 방식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이틀에 불과했던 홍합의 생존 기간을 일주일로 늘렸다. 미국 수출용 홍합은 현지의 까다로운 기준을 맞추기 위해 두 번의 세척 및 선별 과정을 추가하며 더 엄격한 포장 과정을 거치게 했다. 김 대표는 “충분한 시장 조사를 했는데 첨단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칠레산 홍합보다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더 뛰어나다는 걸 확인했다”며 “첫 수출 물량은 2000만 원가량으로 많지 않지만 앞으로는 급격히 늘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도 국내 소비 부진 및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홍합 양식업 지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홍합은 창원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만큼 브랜드화를 통한 마케팅 강화, 수출 확대를 위한 생산 기반 조성, 시장 판로 개척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09-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취득-교부세 급감에 무상급식 중단할판”… 지자체들 ‘발등의 불’

    “중앙정부에서 지방교부세를 못 받으면 당장 무상급식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한 광주시 공무원은 19일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호소했다. 행정안전부는 전날(18일) 국세 수입이 감소하며 지방으로 내려가는 교부세 역시 약 11조6000억 원 줄게 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하반기(7∼12월) 지방교부세를 받아 무상급식 지원 예산(105억 원)을 충당할 계획이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지역 초중고교 학생과 유치원생 약 1만9000명의 점심식사가 중단될 위기”라며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지방세의 30%가량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급감한 데다 중앙 정부의 교부세 지원마저 줄면서 지방자치단체들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지방세가 약 2000억 원 덜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강원도는 중앙 정부에서 주는 교부세마저 약 2000억 원 줄면서 약 4000억 원의 결손이 불가피해졌다. 강원도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 전체에 대한 예산 감축 및 취소 여부를 점검 중”이라며 “시급성과 효과성이 낮은 사업부터 예산을 삭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해 교부세 감소액이 약 3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경북도는 ‘100억 원 이상 투입되는 사업은 일단 보류’라는 초강수까지 검토 중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유사한 사업들이 1차적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교부세 감소액이 약 2500억 원으로 추정되는 대구시도 어느 사업을 중단할지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조금이라도 지출을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도 나온다. 강원도는 예산 낭비를 줄이기 위해 모든 연구 용역을 도지사 결재로 결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특히 중장기 과제를 위해 필요한 연구용역은 일단 내년 이후로 미루기로 했다. 경남 합천군은 공무원 국내 여비 25%를 삭감할 방침이다. 경남 거제시는 축제성 경비 인상을 막고 불필요한 일회성 사업을 하지 말라는 지침을 전 부서에 전달했다. 충남 부여군은 군비가 들어가는 경로당과 게이트볼장 체육관 건립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있다. 세수를 확보하려는 지자체들의 노력도 필사적이다. 연말까지 약 3700억 원의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경남도는 도내 골프장이 지방세를 제대로 내고 있는지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비과세 및 감면 농지의 적정성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체납자 명단 공개와 출국 금지, 부동산 및 금융재산 압류 등도 적극 진행할 방침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하반기 긴축 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올해도 문제지만 내년에도 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아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했다.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대구=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 2023-09-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의령에 문 연 미래교육원 “놀이하듯 AI-코딩 배워요”

    “평소 로봇에 관심이 없었는데 이곳에 와서 수업을 들으니까 흥미롭고 재밌어요.” 지난달 31일 경남 의령군 경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에서 기자와 만난 양산 양주중학교 박창빈 군(13)은 교육용 로봇인 ‘로보마스터’ 코딩 수업을 들은 뒤 자율주행 자동차 ‘네오씽카’를 조작하며 이같이 말했다. 학생들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작동해보거나 레고로 원격 연동 핸들을 만들어 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등 놀이하듯 코딩을 배우고 체험했다. 이날 미래교육원에는 양주중학교, 김해 진례중학교, 진주 경상국립대사범대학부설중학교, 합천 야로중학교 등 오전 체험교육을 신청한 경남지역 4개 중학교 학생 470여 명으로 북적였다. 강의실에서는 소속 학교와 학년이 다른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들었다. 지난달부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 뒤 이달 15일 개원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들어간 미래교육원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미래교육원은 경남도교육청이 총 525억 원을 들여 의령읍 4만8496㎡ 부지에 지은 교육문화 시설이다. 미래 학교와 교실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인 ‘체험그릇’(전시 및 미래교육 콘텐츠 체험), ‘공감그릇’(홀), ‘상상그릇’(카페쉼터 및 연수실 등) 등 3개 공간 지상 3층(전체 면적 1만4174㎡) 규모다. 이수광 경남미래교육원장은 “모든 학생이 자립과 공존의 삶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남교육의 핵심 전략자산”이라며 “빅데이터·인공지능(AI) 플랫폼 활성·고도화, 교육의 시대 전환을 이끄는 정책연구 강화 등이 기관의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미래교육원은 초중고교 학생들이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AI, 로봇주행, 3D모델링 등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하고 있다. 박성준 미래교육원 교육연구사는 “미래 교실 수업은 AI와 우리의 삶을 주제로 레벨별(6단계)로 수업을 편성해 이해도가 낮은 초등학생부터 프로그램 언어를 습득한 고등학생까지 수준별로 수업이 가능하다”며 “일선 학교는 자율주행 트랙이나 로봇을 구입해 수업에 활용하기 어렵지만 이곳에는 상설 비치돼 있어 직접 컴퓨터 언어로 자율주행차를 학습하고 로봇의 움직임도 제어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체험은 크게 학교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체험 프로그램 등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학교 체험 프로그램은 경남 내외 학교에서 사전 신청을 받아 주중에 운영한다. 창의융합놀이터 등 9개 콘텐츠와 의령 지역 체험 등 연계 체험을 하는 5시간 코스로 구성돼 있다. 하루 최대 학생 1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데, 12월까지 학생 8만1000여 명이 사전 신청했다. 특별 체험은 주말, 방학, 고교학점제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짜여 있다. 미래교육원이 위치한 의령군은 망개떡 만들기, 한지 뜨기 체험, 민속 체험 등 의령군에서 할 수 있는 교실 밖 학습을 통해 미래교육원 안착을 돕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개원식에서 “많은 아이들이 미래교육원을 통해 다양한 정보 기술 융합 교육을 배우고,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로 자라나길 바란다”며 “지리적으로 경남 한가운데 위치한 의령에서 경남 미래 교육을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09-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부울경 경제동맹’ 사업비… 내년 정부예산안에 반영

    부산과 울산, 경남 등 3개 시도가 추진 중인 ‘부울경 초광역 경제동맹’의 협력사업 예산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경남도는 2024년 정부예산(안)에 부울경 협력사업 예산 3258억 원이 반영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울경은 지난해 10월 3개 시도지사가 경제동맹 추진을 선언한 데 이어 올해 3월 부울경 경제동맹 추진단이 발족해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 수립, 협력과제 발굴 등을 해오고 있다. 경제동맹은 ‘부울경 특별연합’(부울경 메가시티)이 지난해 무산된 이후 대안으로 3개 시도가 추진하고 있는 협의체다. 반영된 사업은 부울경 수소버스 공동구매(333억 원), 부산신항∼김해JCT 고속도로 건설(1553억 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780억 원), 동남권 관광벨트 조성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및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135억 원) 등 15개 사업이다. 3개 시도는 기획조정실장을 중심으로 한 국비대응단 활동을 통해 국회 심사 단계에 공동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09-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남도 사회공헌자, 금리 우대 받는다

    경남도는 11일 사회공헌문화 확산과 공헌자에 대한 예우를 위한 ‘사회공헌자 금융 서비스 우대’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조근수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예경탁 BNK경남은행장,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박희순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 회장, 정영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 후원회장, 이정환 경남광역기부식품등지원센터 과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서 NH농협은행 경남본부와 BNK경남은행은 사회공헌자에게 여·수신 금리와 외환 우대, 금융 수수료 면제 등 금융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내 고액 기부자는 물론이고 소액 장기 기부자 1000여 명이 협약에 따른 혜택을 받게 된다. 대상자는 경남도에서 사회공헌을 인증한 사람으로 10월 선정될 예정이다. 협약 이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도내 이웃을 돕기 위해 위문금 5억 원을 전달했다. 박완수 지사는 “이번 협약은 지역 기부문화를 조성하고 사회공헌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도민들이 사회공헌자에게 감사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예우해 우리 사회에 기부문화가 더 확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3-09-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