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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부산교육청 “해운대고 자사고 지정 취소 결정…기준 미달”박태근 기자 ptk@donga.com}

27일 톱 배우 송중기가 아내 송혜교를 상대로 법원에 이혼조정을 신청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유명인이 자신의 이혼 사실을 언론에 먼저 공개하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이날 송중기 측이 보도자료를 배포한 시간은 오전 9시께다.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서를 낸 지 만 하루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다.일반적으로 유명인들은 이혼분쟁이 있어도 외부에 잘 공개하지 않는다. 언론에서 주변경로 등을 통해 어렵게 알아내도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함구하거나 부인하는게 일반적이다.특히나 송중기·송혜교는 그동안 열애설, 결혼설, 불화설이 돌때 마다 일단 부인했던 커플이었다.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법조계에 따르면 송중기가 먼저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에 이혼조정신청 사실을 공개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이혼조정 신청은 협의이혼이 어려울 때 법원을 통해 협의를 이루기 위한 절차다. 즉 합의가 이루어져야 이혼이 성립되므로 미리 알리는일은 흔치 않다. 하지만 송중기 측은 언론사가 알아내기 전 먼저 적극적으로 이혼조정 신청 사실을 알렸다. 송혜교 측의 입장 발표는 송중기 보다 약 1시간 늦은 오전 10시 무렵 나왔다.이같은 상황에 따라 이날 온라인에서는 "송중기 화났나?" 등 두 사람의 이혼 이유를 추측하는 각종 소문들이 공유되고 있다. 또 "송혜교 유책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상황. 하지만 반드시 책임이 없는 쪽에서 이혼조정 신청을 하는것 만은 아니다. 홍상수 영화감독의 경우도 유책 배우자 였지만 정식 재판 대신 조정을 먼저 신청했다. 만약 이혼조정 신청을 통해서도 협의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이혼 소송을 통한 재판으로 가게 된다. 이렇게 되면 이혼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가 보다 중요해진다.두 사람은 이혼 소송으로 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높다. 두 사람은 이미 이혼하는 데 합의했고 세부적인 사항만 조정 중이다. 이날 송중기 측은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고, 송혜교 측도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책임 규명 없이 사건이 종료될 가능성도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인사비서관에 권용일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48)을 임명했다고 27일 청와대가 밝혔다.1971년 대구 출생인 권 비서관은 대구 경상고, 경북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41회(사법연수원 31기)에 합격한 뒤 권용일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지냈다.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 법률지원팀장을 맡았고 정권 출범 후에는 청와대의 인사 검증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임명됐다.전임자인 김봉준 인사비서관은 청와대를 떠나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6일 오후 서울 은평구 은명초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는 학교가 평소 진행한 소방훈련과 교사들의 침착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진화됐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3시 59분쯤 학교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시작됐다. 불은 옆에 있는 별관 1층 주차장으로 번져 차량 10여대를 태우고 순식간에 5층 규모 건물에 붙었다. '펑' 하는 소리가 잇달았고,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불은 소방차 80여대와 소방대원 265명이 출동해 1시간30여분 만인 오후 5시 33분께 완전 진화했다.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이번 화재는 교사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 된 것 외에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학교에 있던 초등학생 116명은 부상 없이 무사히 탈출했다. 교사들이 화재를 인지하자마자 침착하게 매뉴얼대로 학생들을 대피시킨 덕분이었다.이날 학교는 평소보다 일찍 마쳤지만 방과 후 수업을 듣는 학생 116명이 본관과 별관 운동장에 남아 있었다.불이난 것을 처음 인지한 교사는 교무실에 알렸고, 곧바로 교감이 수차례 대피 방송을 했다. 이어 각 교실에서 수업 중이던 교사들이 침착하고 신속하게 학생들의 대피를 도왔다.특히 교사 권모 씨(32·여)와 방과후 교사 김모 씨(30·여) 등 교사 2명은 마지막까지 학생들을 대피시키다가 불길에 갇혔다. 두 교사는 수도 시설이 있는 화장실에 피해있다가 다시 음악실로 이동한 끝에 가까스로 소방 당국에 구조됐다. 두 사람 모두 연기를 흡입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이 학교 보안관으로 일해온 이모 씨는 당시 상황을 묻는 학부모들을 진정시키면서 “선생님들이 다했다. 체계적으로 학생들을 인도했다”고 설명했다.학교 앞을 지나다 이 광경을 생생히 목격한 70대 이모 씨는 “학교 건물에서 연기가 나는데 학생들은 이미 운동장에 나와 있었다”며 “미리 대피해서 정말 다행인 상황”이라고 말했다.근무중 회사를 박차고 나온 학부모 박모 씨는 20여분 만에 도착 했으나 초등학교 앞은 이미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 그러나 학생 전원이 안전하게 대피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혹시나 걱정되서 발을 동동 굴렀는데 모두 안전하다고 해서 정말 다행이다. 선생님들 모두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소방 당국은 “학교가 평소 진행한 소방훈련과 교사들의 침착한 대응이 인명 피해를 막았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6일 오후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날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양 전 대표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경찰은 양 전 대표를 소환한 시간과 나가는 시간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아파트에서 마주친 여성의 집 앞까지 따라가 현관문 앞에 서성이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광주 남부경찰서는 26일 주거침입 혐의로 A 씨(28)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7시쯤 광주 남구 주월동의 한 아파트에서 B 씨(30·여)의 현관문 냄새를 맡고 도어락을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집에 들어가기 전 수상한 기척을 느낀 B 씨가 "어떤 남자가 나를 쳐다봤다"며 남편에게 이야기했고, 남편이 확인하기 위해 현관문을 열자 A 씨가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조사 결과 A 씨는 B 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저층, B 씨는 고층에 살고 있는데 두 사람 사이에 일면식은 없는 사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A 씨는 “옥상에서 계단으로 내려오다가 마주친 B 씨에게서 좋은 향수냄새가 나서 따라가 맡아본 것뿐”이라며 “향수 냄새를 더 맡기 위해 현관문에 서 있었다. 집에 들어가려고 하지는 않았다. 다른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진술했다고 한다.경찰은 최근 괴한이 여성을 뒤쫓아가 집에 침입하려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번 사건의 구체적 경위를 철저하게 파악한 뒤 A 씨의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경찰 관계자는 “A 씨는 향수 냄새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A 씨 주장일 뿐이다. 아파트 CCTV 등을 자세하게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 남편 살해 혐의를 받는 고유정(36·구속)이 범행 현장인 제주도 펜션 인근에서 비닐봉지를 여러 차례 버린 사실이 뒤늦게 외부에 알려졌다.경찰은 그동안 고유정이 제주에서 시신을 유기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봤지만, 전 남편 유족들이 제주 펜션 인근 재활용 쓰레기 분류함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 본 결과 이 같은 장면이 담겨 있었다.25일 공개된 해당 CCTV영상을 보면 고유정은 사건 직후인 5월 27일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펜션 인근 재활용 쓰레기 분류함 옆에 멈춰 섰다. 이어 양쪽 문을 활짝 열어둔 채 모두 4차례에 걸쳐 하얀색 봉투를 버리고 떠났다.경찰은 5월 31일 제주시 쓰레기를 처리하는 회천 매립장과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를 찾아 고유정이 버린 쓰레기를 수색까지 했지만 이사실은 언론에 알리지 않았다.경찰은 이같은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가 지난 22일에야 유족에게 공개했다. 경찰은 당시 고유정이 버린 봉투가 시신일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CCTV 화면에 나온 고유정의 태도는 여객선이나 김포에서와는 달리 전혀 주위를 의식하지 않아 시신보다는 범행도구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그러나 CCTV를 열람한 한 유족은 "종량제봉투 안에 까맣게 꽁꽁 싸맨 것이 보였고 무거워 보이는 게 일반쓰레기로 보이진 않았다"고 지적하고 있다.이 때문에 경찰이 종량제봉투 내 물체가 모두 소각되자 초기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함구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경찰 관계자는 "해당 CCTV는 지난 12일 검찰 송치시 수사기록에 첨부하는 등 유족들에게 숨기거나 은폐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6일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주로 정책과 관련한 질의가 오갔으나 후보자의 재산에 대한 문제도 제기됐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한국당도 참석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됐다.자유한국당은 김 후보자가 1가구 2주택을 유지하다 후보 지명 19일 전 부인 명의 아파트를 급하게 판 사실을 꼬집었다.이종구 한국당 의원은 "김 후보자가 2001년 서울 압구정 아파트, 2006년에는 경기 성남 분당 아파트를 구입했다"며 "올해 5월 (분당 아파트) 하나를 팔았는데, 이른바 '똘똘한 강남 집 한채'로 전형적인 세무조사 대상 아닌가"라고 물었다. 지명 이후 분당 아파트를 팔아 세무조사를 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이에 김 후보자는 "아파트를 단순히 보유했다고 해서 세무조사하는 것은 아니다. 부동산 취득·양도 거래 과정에서 탈세 행위가 있는지에 대해 세무조사하는 것이다"며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김 후보자는 고액상습체납자를 끈질기게 추적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 특히 체납액 1위인 정태수 전 한보 회장의 은닉재산 추적과 환수에 철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제주 전 남편 살인사건’ 피의자 고유정(36)의 초동 수사를 담당했던 경찰관들이 부실수사와 은폐 의혹이 확산되자 경찰 내부망에 해명 글을 올렸으나 '현장 검증을 시키지 않은 건 야만적 조리돌림이 될까봐서였다'는 내용이 들어있어서 역풍을 맞고 있다.고유정 사건을 수사한 제주동부경찰서 소속 경찰 5명은 지난 20일 경찰 내부 통신망 '폴넷'에 입장문을 올려 그동안 제기된 초동수사 부실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모든 사건에 형사 전원 투입 못하는 현실” ▼ 이들은 사건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에 "가출이나 자살의심사건은 하루 평균 4건 정도 발생하고 있다"며 "모든 사건에 대해 강력사건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형사 전원을 투입해 수사할 수 없는 현실상의 한계가 있다"고 해명했다.이들은 "초기부터 강력사건으로 보고 수사를 했어야 하지 않았느냐 하는 비판에는 결과론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비판"이라고 반박했다.▼ “현장 검증 못한 이유는” ▼ 사건 현장에 폴리스라인도 설치하지 않았다는 지적에는 "해당 펜션은 독채이고, 주 범죄 현장인 펜션 내부에 대한 정밀 감식 및 혈흔 검사를 완료하고, 경찰에서 임대해 출입문을 폐쇄했다"며 폴리스라인은 인근 주민들에게 불안감이 조성될 수 있어 설치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현장검증을 안한 이유도 언급했다. 제주경찰은 "피의자가 범행동기를 허위진술로 일관하고 있고 굳이 현장검증 하지 않더라도 범죄 입증에 필요한 충분한 증거가 확보된 상태에서 현장검증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않았다"고 설명했다.또 "이런 상황에서 현장검증을 한다는 것은 야만적인 현대판 조리돌림으로 비춰질 것이 염려된다는 박기남 서장의 결단으로 현장검증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론 “유족이 찾아낸 CCTV 왜 못 찾았나” 비판 ▼ 하지만 이 같은 경찰의 해명은 유족이나 일반 대중의 눈높이와 거리가 멀고, 본질을 외면한 채 현장의 특수성만 이해해달라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사건 초기 단순 실종 또는 자살의심 신고에서 살인사건으로 전환된 결정적인 계기는 경찰이 초기에 확보하지 못한 펜션 인근 주택 폐쇄회로(CC)TV다. 이 CCTV는 경찰이 아니라 유족이 동분서주하던 끝에 찾아냈다. 만약 유족이 이 CCTV를 찾지 못했다면 경찰이 이 사건을 강력사건으로 전환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6일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문재인 정권의 설국열차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입각마저 현실화된다면 문재인 정권이 패스트트랙 독재열차를 더 이상 멈출 수 없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라고 말했다.나 원내대표는 “대표적인 반시장 인사를 청와대 정책실장에 앉히더니 이번에는 반헌법적 패스트트랙 폭거 주책임자를 사법질서를 총괄하는 부처의 장으로 앉히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 헌법 질서에 대한 모욕”이라고 분개했다.그러면서 “윤석열(검찰총장 후보자)이 총대메고, 조국이 뒤에서 조종하고, 야당 겁박에 경찰이 앞장서는 ‘석국열차’가 완성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제가 보기에 청와대가 결국 원하는건 국회정상화가 아니라 야당 종속화다. 야당의 삼궤구고두례(三跪九叩頭禮·머리를 좋아리는 행동)를 받겠다는 굴욕의 강요”라고 맹비난했다.앞서 이날 문 대통령이 차기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조 수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당초 계획보다 한 달 빠른 다음 달 중 개각을 목표로 사전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버닝썬 제보자 피습’을 주장하며 경찰과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는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씨가 26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증거 사진’을 공개했지만, 경찰은 ‘터무니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용호 씨는 이날 방송에서 최초제보자 중 한 명인 A 씨의 친구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한 남자가 피를 흘리고 있는 모습과 병원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 등이 담긴 문자와 카카오톡 대화창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김 씨에 따르면, 강릉에서 지내던 A 씨가 누군가 문을 두드려서 열어줬다가 흉기에 피습 당했다는 내용을 지난 6월 11일 친구 B 씨에게 보냈고, B 씨가 이를 최근 유튜버 김 씨에게 제보했다는 것. B 씨는 사진과 함께 “버닝썬 최초제보자 친구가 괴한이 휘두르는 칼에 외상을 입고 입원해서 경황이 없다. 이 친구가 근 10일 동안 두 번째 린치를 당한 것”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김용호 씨는 동아닷컴과의 전화 통화에서 “B 씨가 보낸 카카오톡 대화 창에는 A 씨의 실명과 프로필사진이 공개돼 있다”라며 사진 속 다친 인물이 A 씨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누군가 피를 흘리는 사진만으로, A 씨가 괴한에게 습격당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누군가 다친 사진과 누군가 피습당했다는 주장은 팩트가 완전히 다른 내용”이라며 “본인이 칼을 다루다가 실수로 손을 다칠 수도 있다”라고 했다. 그는 “중요한 건 누군가 보복성으로 A 씨를 칼로 찔렀는지 여부인데, A 씨 본인도 다치지 않았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진 속 인물이 사건 직후 셀카 촬영을 하고 “드디어 칼 맞았엉”이라고 장난스럽게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과도로 추정되는 칼이 테이블에 놓여 있는 모습도 사진에서 보인다. 경찰은 “저희가 버닝썬 제보자 A 씨와 계속 연락을 하고 있다. A 씨 본인도 아니라고 하고 있고 김용호 씨에게 항의하는 상황”이라며 “A 씨는 이런 방송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다고 한다. 확실한 건 김용호 씨는 제보자를 위해 방송하는 사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나와 교육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25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의 한 고등학교 학생이 "급식으로 배식된 생선에서 고래회충이 나왔다"고 학교 측에 알렸다.이에 학교 측은 생선을 납품한 식재료 업체에 이같은 사실을 알린 뒤 관할 구청에 신고했다.2~3㎝ 길이인 고래회충(아니사키스)은 사람 몸에 들어가면 복통과 메스꺼움을 유발한다. 고래회충에 감염된 생선을 먹으면 보통 2∼4시간 지나 식은땀이 나고 복통이나 메스꺼움 증세가 나타난다.다만 고래회충은 열에 약해 음식을 60℃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히면 박멸된다.다행히 급식을 먹고 배탈이나 메스꺼움 등의 이상 증세를 보인 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인천시교육청 학교급식팀 관계자는 "재료를 손질하는 과정에서 세척을 하는데 양이 많다 보니 회충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히 생선이 익혀 나와서 몸에 이상이 있는 학생은 없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해당 학교의 학생과 학부모들은 소셜미디어(SNS)에 급식 사진을 올리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한 학생은 "(친구들하고)징그러럽다고 욕하고 학교밥 못 먹겠다고 앞으로 도시락 싸와서 다닐 거라고 하고 있다"고 KBS에 말했다.관할 교육지원청은 납품 업체에 대한 조사를 구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 한국을 방문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만날 계획이 없다고 미 고위 당국자가 말했다.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후 방한 할 때 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기간 비무장지대(DMZ) 방문 일정을 검토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위원장과의 만남도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 간의 국경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을 22일 전했다.그러나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 만남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방한 중 DMZ를 방문하느냐는 질문에는 "확인해 줄 것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앞서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기간 헬기로 DMZ를 방문해 연설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고, 정부 관계자도 DMZ 방문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미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북한 문제, 한미동맹, 한미무역 등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당국자는 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후 29일 오후 늦게 서울로 향할 예정이다. 당국자는 같은 날 저녁부터 다음날 까지 일정이 꽉 차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이 25일 서울시가 광화문 광장 천막을 강제 철거한데 대해 분개하면서 "철거된 천막 두배로 다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1950년 6월 25일 6·25에 김일성은 대한민국을 남침했고, 2019년 6월 25일 6·25에 박원순 좌파시장 서울시장은 광화문 광장에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살인했다"며 "박원순 좌파시장은 김일성의 6.25 남침을 2019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재현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조 대표는 "우리공화당은 비무장 국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면서 헌법상 기본권까지 침해한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법적 조치를 즉각 진행할 것이며 폭력적 강제적 행정대집행에 협력하며 우리공화당을 탄압한 경찰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또 "이미 말했듯이 오늘 텐트를 두 배로 더 칠 것이다. 2017년 3월 10일 공권력 살인에 대한 진상 규명 투쟁을 멈추지 않고 계속할 것이다"라고 예고했다.앞서 서울시는 이날 오전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우리공화당 농성천막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 500여명과 용역업체 직원 400여명을 투입해 행정대집행(강제철거)을 실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음주운전 단속 기준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일명 ‘제2윤창호법’ 시행된 25일, 0시를 넘기자 마자 적발돼 ‘면허 정지’가 아닌 ‘면허 취소’가 적용된 사례가 서울에서 3건 나왔다.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0시~오전 2시까지 서울 전역 음주운전을 단속한 결과 총 21명의 음주운전자가 적발됐다.이가운데 ‘면허취소’ 신설구간인 0.08%이상~0.1%미만에 해당하는 건수는 3건이었다.기존에는 0.1%이상이 취초 기준이었다.0.1% 이상은 12건으로 집계됐다.‘면허정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5%이상~0.08%미만 적발건수는 총 6건으로 나타났다. ‘면허정지’ 신설구간인 0.03%이상~0.05%미만 적발자는 없었다.이보다 몇시간 앞서 24일 밤 9시 17분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역 인근에서 A 씨(55)가 음주운전으로 행인 1명을 치고 도주하면서 스용차 2대와 연달아 부딪치고, 승객 10여명이 탑승한 마을버스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음주측정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3%였다. ‘제2윤창호법’이 시행되기 이전이어서 ‘면허정지’에 해당한다. 0시 이후였다면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다.A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지만 병원 치료를 위해 석방됐다. 경찰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주차량 운전자의 가중처벌)을 적용해 최 씨를 조사할 예정이다.이번에 시행된 개정법은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치사상죄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법’이 시행된 이후 추가 시행되는 것이어서 ‘제2윤창호법’으로 불린다.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로교통법 개정안)은 지난해 9월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사망한 윤창호씨의 이름을 딴 것이다.경찰청은 법 개정에 맞춰 이날부터 두 달간 ‘전국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선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비행기에서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아무도 없는 빈 객실에 나 홀로 덩그러니 갇혀있다면 얼마나 황당 할까. 이달 초 캐나다 항공기에서 일어난 일이다.24일 캐나다 CBC 등에 따르면, 캐나다 퀘벡에서 토론토로 가는 에어 캐나다 여객기에 탑승한 티파니 애덤스(여)는 비행 중 잠이 들었다. 한참을 자고 난 후 눈을 떴을 땐 비행기가 멈춰 있는 상태였다.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아무도 없었으며 전기도 들어오지 않아 컴컴했다. 그는 여객기에 홀로 남겨진 사실을 지인에게 알리기 위해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배터리가 방전돼 금방 끊어졌다. 충전하기 위해 객실 내 모든 USB 포트에 연결해 봤지만 전체 전력이 끊긴 상태여서 소용 없었다.손전등을 발견한 애덤스는 가까스로 객실 출입문을 열었다. 하지만 너무 높아서 뛰어내릴 수가 없었다. 애덤스는 지나가던 공항직원을 향해 손전등을 흔들어 비행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애덤스를 인계받은 에어캐나다 직원은 리무진과 호텔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애덤스는 "나는 오직 집에 돌아가길 원한다"며 거절했다고 한다.애덤스는 이 사실을 친구에게 전했고, 친구가 에어캐나다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애덤스는 수 시간 동안 밀폐된 공간에 갇혔던 충격으로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애덤스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나쁜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말했다. 그를 구해준 짐수레 운전사도 "어떻게 승객을 비행기에 내버려 두고 갈 수 있는지 충격"이라고 말했다.에어 캐나다는 비행기가 착륙한 후 승무원들이 잠든 승객을 발견하지 못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애덤스에 대한 후속 조처를 위해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5세 여자아이가 장식용 금속 기둥을 만졌다가 감전으로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지는 일이 일어났다.22일 중화권 매체 상하이스트와 아시아원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베이징 파크뷰그린 쇼핑몰 산책로에서 엄마와 함께 산책을 즐기던 5세 소녀가 감전사고를 당했다.소녀는 당시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여러 개의 장식용 금속 기둥을 옮겨 잡으며 놀고 있었고, 이 모습을 어머니 ‘시’ 씨가 지켜보고 있었다.그런데 소녀가 한 기둥을 잡더니 돌연 이상한 행동을 보였다. 처음엔 몇 초간 경직 되는가 싶더니 곧 발을 구르며 경련을 일으키다가 쓰러졌다.단순 장난인 줄 알고 무심코 바라보던 시 씨는 이내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닫고 경악했다.시 씨는 "처음엔 딸이 장난하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몇 초 후 감전 됐다는 것을 알았다"고 언론에 말했다.시 씨는 딸의 입술이 보라색으로 변하고 손톱이 검게 변했다고 떠올렸다. 공기 중에 금속의 녹 냄새도 풍겼다고 설명했다.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딸을 즉시 병원으로 데리고 가 검진을 받은 시 씨는 내상은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다만 의사는 딸의 심전도에 약간의 이상이 있다는 말과 함께 집에서 아이를 관찰한 뒤 이상한 점을 발견하면 즉각 병원으로 데리고 오라고 당부했다.매체는 사고 발생 2주가 지났지만, 여전히 의문점이 많다고 전했다. 쇼핑몰 측은 "보행로가 지난달 전기 안전 검사를 통과했다"고 했지만 사고 후 기둥에 접지선이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접지는 감전 등의 전기사고 예방을 위해 전기 기기와 땅을 도선으로 연결하는 장치다.쇼핑몰 측은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고는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따르지 않은 건설사의 잘못이라며 책임을 전가했다.시 씨는 쇼핑몰에 3만 위안(약 500만 원)의 보상금과 전기검사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시 씨는 "전기검사 보고서가 위조된 것이냐?"며 "우리를 우롱하고 있다"며 울분을 토했다. 웨이보에 유포된 사고 영상을 본 네티즌들도 가족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쇼핑몰에 책임을 촉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방탄소년단 뷔(본명 김태형)가 거닐었던 부산시민공원 산책로가 단 몇 시간 만에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됐다. 지난 15~16일 양일간 팬미팅 차 부산을 방문한 뷔는 방탄소년단 공식 트위터에 "부산 좋네~"라며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뷔가 시민공원 산책로를 거닐다가 우산을 들고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은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몇 시간 뒤, 부산시설공단은 뷔가 사진 찍었던 장소에 출동해 ‘방탄소년단 뷔 사진 촬영 장소’라는 안내문을 산책로 바닥에 설치하고 발자국을 만들었다.그뿐만 아니라 시설공단은 뷔가 이동했던 산책로 동선을 알려주는 이른바 '뷔 로드'지도를 만들어 3일이 후 공식 페이스북에 게시했다.부산시설공단 측은 "BTS 뷔가 산책했던 길을 안내해 드립니다. 바로 이길입니다. 지도(뷔 로드)를 참고하세요. 방탄소년단 뷔가 거닐었던 길, 여러분도 함께 걸어요"라고 홍보했다.이후 각종 소셜미디어(SNS)에는 '뷔 로드'를 방문한 팬들의 인증 사진들이 속속 올라왔다. 뷔의 인증샷 하나로 관광 명소가 되버린 것이다.방탄소년단 RM도 당시 부산 시립미술관을 다녀갔는데, 시립미술관측은 즉각 공식페이스북에 "잘 보고 갑니다"라고 쓴 RM의 방명록 글을 사진으로 올려 적극 홍보에 나섰다. 미술관 측은 "외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부산시립미술관이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의 이번 방문으로 부산의 명소로 거듭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이 외에 멤버들이 묵었던 호텔도 간접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팬들은 멤버들이 찍은 숙소 전망 사진을 보고 어떤 호텔인지 알아맞히며 SNS에 내용을 공유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부산아시아드 보조경기장에서 팬미팅을 가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프로듀서(50)의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수 싸이(42·본명 박재상)를 불러 9시간 가량 조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며 "오후 5시에 와서 17일 오전 2시 15분까지 조사를 받았다.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조사였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7일 MBC ‘스트레이트’는 양 전 대표와 YG 소속 유명 가수가 2014년 7월 서울 소재 고급 한정식 식당을 빌려 동남아시아 재력가 두 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양 전 대표는 "동석한 것은 맞지만 성접대가 있었던 것은 알지 못하고 식사비를 직접 계산하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이후 당시 자리에 함께 있던 YG 소속 유명 가수가 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싸이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양 대표와 참석했지만 술을 마신 후 함께 자리에서 일어났다”며 “관련 의혹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장학사시절 일선 교사에게 현금 50만 원이 든 과자상자를 받았다가 늦게 돌려줘 견책처분을 받은 교감이 교장 승진에서 두 번이나 제외된 것에 반발해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정당한 처분’이라는 판결을 내렸다.24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장낙원)는 A 교감이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낸 ‘교장임용 승진 제외 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 13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A 교감은 공·사립학교 체육교육 업무를 감독하는 서울시교육청 장학사로 근무하던 2009년, 한 고등학교 체육교사에게 과자상자가 든 쇼핑백을 받았다.과자상자 안에는 현금 50만원이 들어있었다. A 교감은 이를 다시 돌려 줬으나 12일이 지난 뒤였다.이로인해 A 교감은 같은해 견책처분을 받았고, 지난해 두 차례나 교장승진 대상자에 이름이 올랐지만 결국 제외됐다.이에 A 교감은 2012년 견책처분 기록이 말소됐음에도 교장승진에서 계속 제외되는 것은 임용권자의 재량권 일탈·남용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하지만 재판부는 공무원의 징계와 달리 승진임용에 대해서는 임용권자가 광범위한 재량을 갖고 있기 때문에 '윤리성·도덕성'을 갖추진 못한 자를 승진에서 제외한 것이 정당하다고 봤다.또 A 씨가 과자상자를 결국 돌려줬기 때문에 '금품 수수'가 아닌 '금품 처리위반'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받은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A 씨가 교사로부터 과자 쇼핑백을 받은 것 자체가 금품 등을 수수한 행위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돈을 뒤늦게 돌려준 것은 물론, 과자를 받은 것도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다.재판부는 "교장은 교무를 통할하고 교직원을 감독하고 학생을 교육할 임무가 있기 때문에 일반 교직원보다 더 높은 수준의 윤리성과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교장승진에서 제외한 것이)사회통념상 합리성을 갖추지 못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