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환

최창환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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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에 관심이 많습니다.

oldbay77@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지방뉴스80%
사건·범죄13%
사고7%
  • 울산대병원 ‘암-뇌-심장 전문’ 변신

    울산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울산대병원이 중증질환 치료 전문 병원으로 거듭난다.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가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추겠다는 것이다. 울산대병원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암·뇌·심장 분야에 특화한 중심병원으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16일 밝혔다. 1975년 현대중공업 부속 해성병원으로 출발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병원이 또 한 번의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박종한 울산대병원장은 “지역 환자의 수도권 유출은 단순한 의료선택권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손실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라며 “울산대병원의 역량 강화를 통해 강건한 지역의료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지역암등록통계사업 자료집(2024년)에 따르면 2022년 울산에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5618명인데 이 중 40% 수준인 2255명이 다른 지역 대형 병원으로 옮겨 진료받았다. 서울로 간 환자는 1267명으로 22.5%로 집계됐다. 뇌·심장 환자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 진료받는 비율도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쓴 병원비는 2013년 1900억 원대에서 10년 사이 3900억 원대로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역의료가 허약한 탓에 시민들이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대병원은 서울 ‘빅5’ 수준으로 압도적 역량을 지닌 3대 중증질환 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로 한 것이다. 병원은 ‘환자 중심’과 ‘첨단 정밀 의료’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중증질환 유무를 가리는 첫 단계인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는 내원 당일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사흘 안에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일주일 내 수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만든다. 이를 위해 병원은 건물을 대폭 증축하고 리모델링한다. 먼저 신관 건물을 증축해 지하 1층∼지상 6층, 건축 면적 7328㎡ 규모의 추가 공간을 확보한다. 증축되는 공간에는 대형 수술실 6실, 방사선 치료실 2실이 들어선다. 기존 별관에 있는 직업환경보건센터도 이곳으로 이전한다. 병원 행정팀 사무실이 다수 위치한 지하 2층∼지상 4층, 5266㎡ 규모 별관 건물은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암병원으로 만든다. 암병원 건물에는 6개 암센터와 영상 채혈실, 주사실, 항암 주사실을 배치하고, 본관과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설치해 환자와 보호자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별관 뒤편 부지에는 토목공사를 거쳐 60면 규모 주차장을 조성한다. 공사 후 본관 1층과 신관 2층은 각각 뇌병원과 심장병원으로 운영한다. 병원 측은 정부 공모 사업과 내부 기금 등을 통해 공사 비용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 병원장은 “울산대병원은 언제나 ‘환자 중심, 환자 우선’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울산의 자랑이 되는 세계적 수준의 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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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병원 중증질환 중심병원으로 거듭난다…“수도권보다 나은 진료”

    울산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울산대병원이 중증질환 치료 전문 병원으로 거듭난다.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원정 진료’를 가지 않아도 지역 내에서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추겠다는 것이다.울산대병원은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암·뇌·심장 분야에 특화한 중심병원으로 새롭게 단장한다고 16일 밝혔다. 1975년 현대중공업 부속 해성병원으로 출발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병원이 또 한 번의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박종한 울산대병원장은 “지역 환자의 수도권 유출은 단순한 의료선택권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체의 손실로 이어지는 구조적 문제”라며 “울산대병원의 역량 강화를 통해 강건한 지역의료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 지역암등록통계사업 자료집(2024년)에 따르면 2022년 울산에서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5618명인데 이 중 40% 수준인 2255명이 다른 지역 대형 병원으로 옮겨 진료받았다. 서울로 간 환자는 1267명으로 22.5%로 집계됐다. 뇌·심장 환자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 진료받는 비율도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환자들의 진료비 부담도 커지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 쓴 병원비는 2013년 1900억 원대에서 10년 사이 3900억 원대로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지역의료가 허약한 탓에 시민들이 막대한 경제적 손해를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울산대병원은 서울 ‘빅5’ 수준으로 압도적 역량을 지닌 3대 중증질환 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로 한 것이다.병원은 ‘환자 중심’과 ‘첨단 정밀 의료’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중증질환 유무를 가리는 첫 단계인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는 내원 당일에,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는 사흘 안에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일주일 내 수술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만든다.이를 위해 병원은 건물을 대폭 증축하고 리모델링한다. 먼저 신관 건물을 증축해 지하 1층~지상 6층, 건축 면적 7328㎡ 규모의 추가 공간을 확보한다. 증축되는 공간에는 대형 수술실 6실, 방사선 치료실 2실이 들어선다. 기존 별관에 있는 직업환경보건센터도 이곳으로 이전한다.병원 행정팀 사무실이 다수 위치한 지하 2층~지상 4층, 5266㎡ 규모 별관 건물은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암병원으로 만든다. 암병원 건물에는 6개 암센터와 영상 채혈실, 주사실, 항암 주사실을 배치하고, 본관과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설치해 환자와 보호자의 이동 편의를 높인다. 별관 뒤편 부지에는 토목공사를 거쳐 60면 규모 주차장을 조성한다. 공사 후 본관 1층과 신관 2층은 각각 뇌병원과 심장병원으로 운영한다. 병원 측은 정부 공모 사업과 내부 기금 등을 통해 공사 비용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박 병원장은 “울산대병원은 언제나 ‘환자 중심, 환자 우선’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건강을 지키고, 울산의 자랑이 되는 세계적 수준의 병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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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화강 정원, 휠체어로 투어… 울산 ‘무장애 관광도시’ 추진

    울산시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울산시는 국내 최초로 2층까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친환경 시티투어 버스와 무장애 밴 ‘유비’(UV·Ulsan+Minivan) 도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예약 온라인 플랫폼과 QR코드 연계를 통해 관광객 이동 편의도 높인다. 이달부터는 주요 관광지와 주변 숙박·식음료 업소 대상 사전 조사를 거쳐 회전문 개선, 휠체어 접근 통로 설치, 편의물품 지원, 서비스 교육 등을 시작한다. 울산공업축제를 비롯한 대규모 축제 현장에는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수유실, 휠체어·유모차 대여 등 관련 시설과 서비스를 갖춰 누구나 불편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반구대 암각화, 태화강 국가정원 등 핵심 관광지에는 무장애 동선을 설계하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안내 콘텐츠를 도입해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다. 또 무장애 관광 추진협의체와 시민 참여형 점검단을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도 정책에 반영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자연과 문화를 누구나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지능형 기술 적용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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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노약자도 편하게…울산시, ‘무장애 관광도시’ 박차

    울산시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Barrier-Free)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울산시는 국내 최초로 2층까지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친환경 시티투어 버스와 무장애 밴 ‘유비’(UV·Ulsan+Minivan) 도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예약 온라인 플랫폼과 QR코드 연계를 통해 관광객 이동 편의도 높인다. 이달부터는 주요 관광지와 주변 숙박·식음료 업소 대상 사전 조사를 거쳐 회전문 개선, 휠체어 접근 통로 설치, 편의물품 지원, 서비스 교육 등을 시작한다. 울산공업축제를 비롯한 대규모 축제 현장에는 경사로, 장애인 화장실, 수유실, 휠체어·유모차 대여 등 관련 시설과 서비스를 갖춰 누구나 불편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반구대 암각화, 태화강 국가정원 등 핵심 관광지에는 무장애 동선을 설계하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안내 콘텐츠를 도입해 정보 접근성을 강화한다. 또 무장애 관광 추진협의체와 시민 참여형 점검단을 운영해 현장의 목소리도 정책에 반영한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자연과 문화를 누구나 공평하게 누릴 수 있도록 시설 개선과 지능형 기술 적용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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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주군 농업기술센터에 ‘입원’되는 반려식물병원

    울산시농업기술센터가 10일 반려식물병원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울주군 청량읍 농업기술센터 내에 마련된 반려식물병원은 시민이 기르는 반려식물을 대상으로 병해충 진단과 식물별 관리 방법 상담을 진행한다. 병원에는 식물을 전문적으로 진단·처방하는 진료상담실, 영상진단실, 입원치료실이 갖춰져 있다. 이용을 원할 경우 먼저 유선으로 상담을 받고, 해결이 어려우면 예약 후 반려식물을 가지고 병원을 방문하면 된다. 정밀진단 결과에 따라 약제 처방이나 분갈이 처방을 받을 수 있으며, 장기적인 관찰과 처치가 필요할 때는 입원치료실에서 7일에서 최대 3개월까지 돌본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방문 진료 예약은 30분 단위로 진행된다. 1인당 최대 3개 화분까지 신청할 수 있고, 이용료는 무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찾아가는 반려식물병원 등을 통해 시민 가까이에서 반려식물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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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바다 탐험하러 ‘울산고래축제’ 가볼까

    울산고래문화재단은 올해로 29회째를 맞는 울산고래축제가 25일부터 28일까지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고래의 선물, 희망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역 작가들이 거대한 캔버스에 형형색색의 그림을 실시간으로 완성하는 ‘그라피티 퍼포먼스-고래의 선물’에서는 회차별로 참여 공간을 마련해 아이들도 안전하게 색을 더할 수 있도록 했다. 유명 크리에이터가 K팝 댄스 동작을 쉽게 알려주고, 가족 합동 미션과 즉석 시상도 진행된다. 고래문화마을 내 고래광장에서는 유아도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낮은 승강대와 안전띠, 완만한 속도로 설계한 꼬마 기차가 운행된다. 또 바닥·벽면 센서가 참가자의 움직임을 인식해 바닷속 생태계가 반응하는 ‘고래바다 탐험’이 고래광장에 설치된다. 손짓으로 플랑크톤을 모으고 발걸음으로 고래의 길을 밝히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세계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로봇으로 알려진 ‘타이탄 로봇’ 체험이 준비돼 있다. 사람 형태의 2.4m 크기의 대형 로봇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관객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서동욱 남구청장(고래문화재단 이사장)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장생포에서 온 가족이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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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관문 태화강역에 ‘복합환승센터’

    울산의 철도 교통 중심지로 떠오르는 태화강역에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교통과 상업, 문화와 관광 기능을 갖춘 거점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오프라인 상권이 급격하게 쇠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8300억 원의 사업비를 감당할 민간 투자사가 나타날지가 관건이다. 7일 울산 도심에 자리 잡은 태화강역은 서울과 부산, 강릉으로 가려는 이용객들로 북적였다. 역사 앞 택시 승강장과 시내버스 정류소에는 도심으로 나가려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다. 태화강역은 1921년부터 울산역이라는 이름을 써오다 2010년 11월 고속철도(KTX)가 개통하자 KTX 역사에 이름을 내줬다. 90년 가까이 울산의 관문 역할을 했으나 KTX울산역에 여객 수요를 대부분 넘겨주면서 광역교통망 기능 또한 크게 위축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서울을 왕복하는 KTX-이음과 강릉을 오가는 ITX-마음에 광역전철까지 더해져 하루 평균 1만2000여 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는 역으로 다시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역과 연결되는 KTX-산천과 울산도시철도 1호선, 장생포 수소 트램까지 연결되면 울산의 교통 요충지로 거듭난다. 이런 여세를 몰아 울산시가 태화강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짓기로 했다. 2만 m2 땅에 환승시설과 쇼핑몰, 전시장, 호텔을 갖춘 복합 공간(건축 면적 20만 m2)으로 개발한다. 2028 국제정원박람회장으로 개발되는 삼산여천매립장과도 연결되는 입지를 갖춰 울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재명 대통령이 ‘태화강역 시대 개막’을 울산지역 공약으로 내걸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협의에 착수했으며, 2033년까지 환승센터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를 울산 도심의 미래 성장축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사업비 8300억 원을 확보하는 것이다. 시는 국비와 시비가 830억 원, 나머지 7470억 원은 민간 자본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이 사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분위기다. 10년 전 시작한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조차 지지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롯데쇼핑이 2015년 2500억 원대를 제시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롯데쇼핑은 7만5480m2(롯데 소유 3만7732m2, 한국철도공사 소유 3만7748m2) 부지에 3125억 원을 들여 환승센터와 판매시설, 환승지원시설, 테마쇼핑몰(아웃렛·영화관·상가)을 세우려는 계획을 수립해 울산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유통환경 변화 등으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해 당초 계획을 백지화했고, 지금까지 새로운 사업 모델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태화강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롯데쇼핑보다 3배가 넘는 자금이 필요한데, 투자 여력 있는 기업을 찾을 수 있을지가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울산의 한 기업체 관계자는 “태화강역 인근 도심에 이미 쇼핑시설이 밀집해 있고, 이들 시설마저 매출이 크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특히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의 사업성을 더 떨어트릴 수 있는 상황을 만들 수도 있다”며 “울산시가 급변하는 유통산업의 변화에 맞는 경쟁력 있는 모델을 설계해 기업을 설득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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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 골프장 위장 잠입, 前동거녀 살해한 50대 체포

    잔디 관리사로 위장해 골프장에 잠입한 뒤 옛 동거녀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5일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35분경 거제시의 한 골프장에서 50대 남성이 다른 손님들 앞에서 50대 여성 캐디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잔디 관리사 차림으로 위장해 필드에 들어섰다. 그러곤 다른 손님들의 라운딩을 돕던 여성을 여러 차례 찌르고 자해했다. 여성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남성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이들은 수년간 동거하며 사실혼 관계였다가 올 7월 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무직인 남성은 여성에게 돈을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회복되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 중부경찰서는 4일 오후 2시경 중구 세운상가 인근 공장에 쓰러져 있는 60대 부부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여성은 발견 당시 숨져 있었고, 남성은 배와 손목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현장에선 혈흔이 묻은 흉기와 둔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이 목을 매려 한다”는 공장 방문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이송 과정에서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진술했다.거제=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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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라운딩중 캐디 피살…前동거남, 위장 잠입해 찔렀다

    잔디 관리사로 위장해 골프장에 잠입한 뒤 옛 동거녀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남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35분경 거제시의 한 골프장에서 한 50대 남성이 다른 손님들 앞에서 50대 여성 캐디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가해자는 잔디 관리사 차림으로 위장해 필드에 들어섰다. 그러곤 다른 손님들의 라운딩을 돕던 여성을 여러 차례 찌르고 자해했다. 여성은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남성은 중상을 입어 치료 중이다. 이들은 수년간 동거하며 사실혼 관계였다가 올 7월 헤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무직인 남성은 여성에게 돈을 요구했지만 들어주지 않자 불만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회복되면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 중부경찰서는 4일 오후 2시경 중구 세운상가 인근 공장에 쓰러져있는 60대 부부를 발견했다고 5일 밝혔다. 여성은 발견 당시 숨져있었고, 남성은 배와 손목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현장에선 혈흔이 묻은 흉기와 둔기가 발견됐다. 경찰은 “남성이 목을 매려 한다”는 공장 방문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이송 과정에서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남편이 퇴원하는 대로 가정폭력 여부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거제=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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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영남알프스 일대 ‘해양산악레저특구’ 도전

    울산시는 지역 대표 해양 관광지인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산악 명소인 영남알프스 일대에 대한 ‘해양산악레저특구’ 지정을 중소벤처기업부에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특구 대상지는 동구 일산동·방어동의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일대 약 1.7km², 울주군 상북면·삼남읍 영남알프스 일대 약 96.km² 등 총 97.9km² 규모다. 시는 ‘해양과 산악이 어울리는 차별화된 관광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특구 지정을 위한 3대 추진 전략과 6개 특화 사업, 21개 세부 사업을 마련했다. 주요 세부 사업으로는 해양·산악 레저 스포츠 거점 공간 조성, 관광 콘텐츠 개발, 상표화·홍보 사업 등이 포함된다. 중기부는 관계 부처 의견 수렴과 현지 실사를 거쳐 지역 특성 적합성, 규제 특례와 특화 사업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특구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빠르면 10월 말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울산에는 울주 언양·봉계 한우불고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 중구 태화역사문화 등 3개 지역특화발전특구가 운영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양산악레저특구로 지정되면 지역 특화 사업에 대한 집중 육성과 지원이 가능해져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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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치병 투병 울산 학생에 연간 최대 300만원 지원

    울산시교육청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한 희귀 질환(1314개)이나 암, 심뇌혈관 질환, 1형 당뇨병 등 난치성 질환을 앓고 있는 유치원생, 초중고교생이다. 치료비는 당해 연도 기준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1형 당뇨병의 경우 1인당 최대 20만 원을 지원한다. 재학 기간 지원받을 수 있는 최대 누적 금액은 3000만 원이다. 시교육청은 사업 첫해인 2022년 66명을 시작으로 2023년 123명, 2024년 148명을 지원했다. 올해 치료비 지원 신청 기간은 23일까지이며, 학생이 증빙 자료를 학교에 제출하면 시교육청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자와 지원 금액이 확정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제도”라며 “더 많은 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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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계절 카누 훈련 가능”… 울산에 실내연습장 건립

    울산 카누슬라럼 센터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울산시는 지난해 8월 착수한 카누슬라럼 센터(경기장) 기본구상·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건립 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카누슬라럼 센터는 남구 울산체육공원 내 3만4000m² 부지에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580억 원으로 국비와 지방비 50%씩 투입된다. 경기장은 길이 260m, 폭 15m로 국제규격인 길이 150∼400m, 기문(장애물) 18∼25개를 충족하는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2층∼지상 4층 1800m² 크기의 지원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관람석은 최대 1만5000명을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센터에는 급류타기(래프팅), 수상구조훈련센터, 빙상장, 야외수영장, 실내 카누연습장 등도 마련된다. 특히 실내 카누연습장은 사계절 훈련이 가능해 겨울철 전지훈련지로 이용될 수 있다. 2027년에 완공되는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82실, 300명 수용)과 연계하면 선수단 숙박을 지원할 수 있어 국제대회와 전지훈련 유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카누슬라럼 센터는 전문체육인 육성을 통한 올림픽 경기력 향상과 국제대회 유치, 시민들의 다양한 스포츠 체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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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AI 수도’ 도약, 첫 걸음 디뎠다

    울산이 산업수도를 넘어 인공지능(AI) 수도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계기로 제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울산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 울산시는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이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는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을 지원하는 AI 컴퓨팅 특화 구조와 하이브리드 냉각 설비를 적용해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성능과 효율을 구현한다.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라 대규모 AI 학습과 분석, 산업별 클라우드 서비스와 초고속 처리 기능을 수행하는 스마트 산업의 두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시설은 설계 단계부터 AI 전용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추진됐으며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술 요건을 반영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40∼100MW(메가와트) 규모로 시작되지만 향후 1GW(기가와트)급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는 대형 원자력 발전소 1기가 만들어 내는 전력량이다. SK그룹은 이번 데이터센터를 AI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제조업 혁신을 통한 울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는 SK와 AWS 투자를 포함한 전체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30년간 7만8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25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한다. 울산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AI 데이터센터 기공식에서 ‘AI 수도 선포식’을 열었다.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통적 제조업에 AI를 더한 자율제조 등 스마트 혁신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선포식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울산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했고, 이제 그 경험과 자부심 위에 AI 수도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언문을 통해 △AI 기반 자율 제조와 스마트 혁신 산업 선도 △산업·연구 현장 중심의 혁신형 인재 양성 △대기업·중소·새싹기업(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 △세계적 제조·산업 AI 표준 도시 도약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우선 울산시는 AI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한다. 내년 초 정기 조직 개편에 맞춰 AI 관련 업무를 담당할 부서를 만들고 국비 공모와 기업 유치, 민·관·산·학 연계 인재 양성 교육에 필요한 정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5일에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AI혁신관’을 지정하고 공직자를 위한 AI 마인드 전문가 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울산이 가진 풍부한 산업 데이터와 세계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연계해 울산형 소버린 AI(국가 자립 인공지능)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또 초등학교에서 대학원을 잇는 학습 현장과 산업과 연구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세계적 AI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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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인공지능 수도’ 도약 선언…울산 AI 데이터센터 착공

    울산이 산업수도를 넘어 인공지능(AI) 수도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 착공을 계기로 제조업 전반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울산의 미래 50년을 준비하겠다는 것이다.울산시는 국내 비수도권 최대 규모의 AI 전용 데이터센터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이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들어서는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말부터 단계적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연산을 지원하는 AI 컴퓨팅 특화 구조와 하이브리드 냉각 설비 적용해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높은 성능과 효율을 구현한다. 단순한 데이터 저장소가 아니라 대규모 AI 학습과 분석, 산업별 클라우드 서비스와 초고속 처리 기능을 수행하는 스마트 산업의 두뇌 역할을 맡게 된다.이번 시설은 설계 단계부터 AI 전용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로 추진됐으며 세계 최대 클라우드 업체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술 요건을 반영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데이터센터는 40~100메가와트(MW) 규모로 시작되지만 향후 1기가와트(GW)급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는 대형 원자력 발전소 1기가 만들어 내는 전력량이다.SK그룹은 이번 데이터센터를 AI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제조업 혁신을 통한 울산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울산시는 SK와 AWS 투자를 포함한 전체 프로젝트를 통해 향후 30년간 7만8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25조 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기대한다.울산시는 지난달 29일 열린 AI 데이터센터 기공식에서 ‘AI 수도 선포식’을 열었다.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통적 제조업에 AI를 더한 자율제조 등 스마트 혁신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것이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선포식에서 “지난 반세기 동안 울산은 국가 경제를 이끄는 산업수도로 자리매김했고, 이제 그 경험과 자부심 위에 AI 수도라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언문을 통해 △AI 기반 자율 제조와 스마트 혁신 산업 선도 △산업·연구 현장 중심의 혁신형 인재 양성 △대기업·중소·새싹기업(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 △세계적 제조·산업 AI 표준 도시 도약을 다짐했다.이를 위해 우선 울산시는 AI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한다. 내년 초 정기 조직개편에 맞춰 AI 관련 업무를 담당할 부서를 만들고 국비 공모와 기업 유치, 민·관·산·학 연계 인재 양성 교육에 필요한 정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5일에는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업무를 처리하는 ‘AI혁신관’을 지정하고 공직자를 위한 AI 마인드 전문가 특강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울산이 가진 풍부한 산업 데이터와 세계 최고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연계해 울산형 소버린 AI(국가 자립 인공지능)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또 초등학교에서 대학원을 잇는 학습현장과 산업과 연구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세계적 AI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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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페이 환급률, 내달부터 13%로 상향

    울산시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울산페이 할인율(환급률)을 13%로 상향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6월부터 울산페이 환급률을 기존 7%에서 10%로 높이고 월 한도도 2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렸다. 9월부터는 환급 비율을 13%로 확대한다. 다만 월 한도는 30만 원으로 줄인다. 이에 따라 울산페이 이용 때 1인당 월 최대 3만9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전통시장과 착한가격업소 이용 시 적용되는 5% 추가 환급 혜택도 연말까지 유지돼 결제액의 최대 18%까지 돌려받게 된다. 여기에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울주군에서는 예산 소진 시까지 특별지원 7% 추가 환급률이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혜택 확대는 소상공인 매출 증대뿐 아니라 시민 생활에도 직접 도움이 되는 선순환 정책”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으로 소비심리 회복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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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엔텍, 울산에 해상풍력 설비 구축…내년까지 3000억 투자

    GS엔텍이 내년까지 울산에 3000억 원을 들여 해상풍력 시설을 구축한다. 울산시는 27일 GS엔텍과 해상풍력 설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GS엔텍은 남구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 모노파일 방식의 해상풍력 최신 자동화 설비를 설치한다. 모노파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 구조물로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지지대 역할을 한다.GS엔텍은 인력 채용 시엔 울산 시민을 최우선으로 뽑기로 했다. 대신 울산시는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해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돕는다.울산시는 이번 투자가 울산의 친환경 에너지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 GS엔텍은 GS그룹 계열 기업으로, 2022년부터 정유·석유화학 설비에서 해상풍력으로 사업을 전환했다.정용한 GS엔텍 대표는 “울산시의 협력과 지원에 힘입어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을 친환경 에너지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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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광역형 비자 사업… 제도 확대 위한 연구 돌입

    울산시가 광역형 비자 사업의 운영 실적을 진단하고 제도를 확대하기 위한 연구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광역형 비자 사업은 지역 여건과 산업 특성에 맞춘 숙련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법무부가 추진하는 광역 단위 외국인 인력 수급 모델이다. 연구 용역 수행 기관인 울산연구원은 광역형 비자 확대 전략으로 △광역형 비자 시범 사업 진단과 본사업 선정을 위한 필수 요소 도출 △내국인 고용 실태 조사와 광역형 비자 확장 수요 발굴 △광역형 비자 전담 조직 운영 개선과 조직 고도화 방안 등을 제시한다. 김노경 시 기획조정실장은 “울산 광역형 비자 사업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고, 확대 전략을 마련해 울산형 제도로 정착시켜 나가겠다”며 “산업 현장의 인력 수급 안정과 지속 가능한 외국 인력 운용 체계 구축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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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관이 술자리 시비 동료 흉기위협… 시민이 신고

    울산에서 현직 경찰관이 술자리 다툼 끝에 동료를 흉기로 위협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관 비위가 잇따르면서 경찰 내부 기강 해이가 도마에 올랐다. 26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23일 0시 46분쯤 울산 중구 한 주점 앞에서 울산중부경찰서 소속 우모 경감과 김모 경위가 말다툼을 벌였다. 두 사람은 전날 경찰서 수사·형사팀장급 족구대회에 참석해 동료들과 어울린 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른 직원과 함께 2차로 주점에 들러 술자리를 이어가던 중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술기운에 감정이 격해졌고, 김 경위가 먼저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화를 참지 못한 우 경감은 주방에 있던 흉기를 집어 들고 뒤쫓아 나가 동료를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장면을 목격한 여성 손님이 “남자가 흉기를 들고 설치고 있다. 불안하다”고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신고 접수 3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다행히 우 경감은 흉기를 휘두르거나 물리적 충돌을 일으키지 않았고, 흉기는 주점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당시 현행범 체포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즉시 체포하지는 않았다. 울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우 경감을 25일자로 직위 해제하고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사람의 구체적인 다툼 경위와 흉기 사용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가 복무 기강 확립을 거듭 강조하고 있음에도 전국 각지에서 경찰관 비위가 잇따르면서 경찰 조직 전반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울산에서는 지난달 31일에도 울산경찰청 소속 김모 경감이 공무상비밀누설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도박장 업주 일당에게 단속 정보를 건네고 70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강원 원주경찰서 소속 경찰관 역시 도박사이트 수사 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달 초 전북 남원에서는 전주완산경찰서 소속 20대 여성 순경이 흉기를 든 채 거리를 활보하다 시민 신고로 붙잡혔다. 부산에서는 가수 싸이의 공연인 ‘흠뻑쇼’에 교통 관리 업무로 투입된 경찰관들이 입장권 없이 공연을 관람하다가 적발돼 물의를 빚었다. 충북 충주에서는 지난달 26일 충주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알게 된 10대 여성과 모텔에서 성관계를 맺어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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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살 된 ‘산악영화제’ 내달 26일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 산악영화제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다음 달 26일 개막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영화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UMFF 집행위원회는 24일 “개최 10주년을 맞아 주요 출품작 외에도 지난 10년간 산악영화제를 빛낸 역대 수상작과 화제작을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영화제는 산악스포츠, 산악문화, 모험, 탐험, 자연과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영화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 국제 산악영화제다. 올해 주제는 ‘산, 자연, 인간’이다. 출품작은 총 71개국 996편으로, 이 가운데 국제경쟁부문 26개국 20편, 아시아경쟁부문 13개국 12편이 최종 선정됐다. 영화제 기간에는 43개국 110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지난해 영화제를 찾았던 존 글라스버그 감독의 신작 ‘걸 클라이머’다. 세계적인 여성 산악인 에밀리 해링턴이 10년간 이뤄낸 도전과 성장을 담았다. 요세미티 ‘골든 게이트 루트’ 등반을 비롯해 끊임없는 시도와 부상, 회복 과정을 기록하며 여성으로서 마주한 한계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보여준다. 폐막작은 레바논 출신 바샤르 카타르 감독의 ‘세상 끝까지, 470km’다. 울트라 마라토너이자 아버지인 알리 케다미를 통해 인간 정신과 공동체의 의미를 탐구한 작품으로, 두 작품 모두 아시아에서는 처음 공개된다.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역대 수상작과 화제작을 다시 만나는 ‘10년, 10편’과 영화제 역사를 담은 아카이브 전시 ‘오르리 오르리랏다’가 마련됐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은 ‘산악계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가 받는다. 그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4좌를 무산소로 완등한 인물이다. 메스너는 27∼28일 자신이 연출한 ‘스틸 얼라이브’와 ‘에베레스트―최후의 한 걸음’을 상영하고 관객과 소통한다. 올해 신설된 ‘헬로, 마운틴 필름 페스티벌!’ 섹션은 국제 교류의 장으로, 첫 주인공은 세계 최초 산악영화제인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다. 주빈국으로는 ‘히말라야-네팔’이 선정돼 특별전이 열린다. 아시아 산악영화 가운데 일본의 ‘인간, 다베이 준코’, ‘다니구치 케이의 선물’, 이란의 ‘마운틴 보이’ 등이 소개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자연에서 노래하다’ 무대에서는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 공연이 열리고, 한국관광공사·국립산악박물관·국립밀양등산학교·울산과학기술원(UNIST)·울산대 등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는 배우 권유리가 위촉됐다. 그는 “영화제가 주는 위로와 용기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엄홍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남알프스 품에서 시작된 영화제는 지난 10년간 자연과 사람, 지역사회가 함께 엮어낸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며 “산·자연·인간을 주제로 한 의미 있는 영화를 모아 소개하는 영화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순걸 울주군수 겸 영화제 이사장은 “10회 영화제를 축하하듯 울산 반구천 암각화가 올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더욱 뜻깊다”며 “울산시와 울주군이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활기차고 발전하는 영화제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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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과 자연 그리고 도전… 10년 맞은 산악영화제 내달 26일 개막

    국내 유일의 국제 산악영화제인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가 다음 달 26일 개막한다.올해 10주년을 맞은 영화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열린다.UMFF 집행위원회는 24일 “개최 10주년을 맞아 주요 출품작 외에도 지난 10년간 산악영화제를 빛낸 역대 수상작과 화제작을 함께 선보인다”고 밝혔다.이 영화제는 산악스포츠, 산악문화, 모험, 탐험, 자연과 환경 등을 주제로 한 영화를 소개하는 국내 유일 국제 산악영화제다.올해 주제는 ‘산, 자연, 인간’이다. 출품작은 총 71개국 996편으로, 이 가운데 국제경쟁부문 26개국 20편, 아시아경쟁부문 13개국 12편이 최종 선정됐다. 영화제 기간에는 43개국 110편이 상영된다.개막작은 지난해 영화제를 찾았던 존 글래스버그 감독의 신작 ‘걸 클라이머’다. 세계적인 여성 산악인 에밀리 해링턴이 10년간 이뤄낸 도전과 성장을 담았다. 요세미티 ‘골든 게이트 루트’ 등반을 비롯해 끊임없는 시도와 부상, 회복 과정을 기록하며 여성으로서 마주한 한계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보여준다.폐막작은 레바논 출신 바샤르 카타르 감독의 ‘세상 끝까지, 470km’다. 울트라 마라토너이자 아버지인 알리 케다미를 통해 인간 정신과 공동체의 의미를 탐구한 작품으로, 두 작품 모두 아시아에서는 처음 공개된다.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역대 수상작과 화제작을 다시 만나는 ‘10년, 10편’과 영화제 역사를 담은 아카이브 전시 ‘오르리 오르리랏다’가 마련됐다.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은 ‘산악계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가 받는다. 그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4좌를 무산소로 완등한 인물이다. 메스너는 27~28일 자신이 연출한 ‘스틸 얼라이브’와 ‘에베레스트-최후의 한 걸음’을 상영하고 관객과 소통한다.올해 신설된 ‘헬로, 마운틴 필름 페스티벌!’ 섹션은 국제 교류의 장으로, 첫 주인공은 세계 최초 산악영화제인 이탈리아 트렌토영화제다. 주빈국으로는 ‘히말라야-네팔’이 선정돼 특별전이 열린다. 아시아 산악영화 가운데 일본의 ‘인간, 다베이 준코’, ‘다니구치 케이의 선물’, 이란의 ‘마운틴 보이’ 등이 소개된다.부대행사도 다양하다. ‘자연에서 노래하다’ 무대에서는 영화와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 공연이 열리고, 한국관광공사·국립산악박물관·국립밀양등산학교·울산과학기술원(UNIST)·울산대 등이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올해 영화제 홍보대사로는 배우 권유리가 위촉됐다. 그는 “영화제가 주는 위로와 용기를 많은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홍보대사로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엄홍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영남알프스 품에서 시작된 영화제는 지난 10년간 자연과 사람, 지역사회가 함께 엮어낸 소중한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며 “산·자연·인간을 주제로 한 의미 있는 영화를 모아 소개하는 영화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이순걸 울주군수이자 영화제 이사장은 “10회 영화제를 축하하듯 울산 반구천 암각화가 올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더욱 뜻깊다”며 “울산시와 울주군이 함께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앞으로도 활기차고 발전하는 영화제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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