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구

지민구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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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가 취미인 '신문 기자'입니다. 2012년부터 기자로 활동해 정치, 경제, 사회, 산업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사건을 둘러싼 이야기를 기록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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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일반인-소상공인 구분 수백억 보상할듯

    KT가 지난달 25일 전국에서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 통신망 장애 사고의 보상 방안을 1일 발표한다. 일반 이동통신 이용자와 결제 시스템 마비 등으로 영업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구분해 보상하기로 했다. KT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인터넷 장애 사고 관련 재발 방지 대책과 보상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KT는 지난달 29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보상안과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으며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통신 약관 규정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장애시간 및 규모, 가입자 수 등을 고려할 때 KT의 전체 보상 규모가 수백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KT의 통신망 장애 현상은 지난달 25일 1시간 29분간 전국에서 동시에 발생했다. 데이터 통신뿐만 아니라 인터넷TV(IPTV)와 음성전화, 문자 서비스망도 동시에 마비됐다. 8월 기준 KT의 유·무선 통신 서비스 가입자는 4900만 명(중복 포함)에 이른다. 2018년 11월 서울 서대문구 아현지구 통신구 화재로 통신망 장애가 13일간 이어져 79만6000명의 이용자 피해가 발생했을 때 KT는 총 358억 원을 보상했다. 피해 정도에 따라 이용자의 1∼6개월 치 요금을 감면했고 영업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1만2000여 명에게는 40만∼120만 원의 보상금을 별도로 지급했다. SK텔레콤은 2018년 4월 2시간 31분간 이동통신 음성, 문자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을 때 피해 이용자 약 730만 명에게 총 220억 원을 보상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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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텔레콤-SK스퀘어 분할 오늘 새 출범

    1일 SK텔레콤이 통신 사업을 하는 ‘SK텔레콤’과 반도체 및 정보통신기술(ICT) 투자를 맡는 ‘SK스퀘어’로 분할해 새롭게 출범한다. 1984년 ‘한국이동통신’으로 설립된 뒤 37년 만에 이뤄지는 기업구조 개편이다. 임직원 100여 명의 신설 법인으로 출범하는 SK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로는 박정호 현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선임됐다. 윤풍영 현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SK스퀘어로 자리를 옮겨 최고투자책임자(CIO) 역할을 맡는다. SK스퀘어는 1일 첫 이사회를 열어 향후 투자 전략과 사업 비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에는 강호인 전 국토교통부 장관(사외이사), 박성하 SK㈜ C&C 사장(기타비상무이사) 등이 참여한다. SK스퀘어 관계자는 “투자 전문가 등 인재 영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와 SK쉴더스(옛 ADT캡스), 티맵모빌리티 등 16개 자회사를 두고 반도체와 ICT 투자 사업을 주도할 예정이다. SK쉴더스 등 일부 자회사는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고 있다 존속 법인인 SK텔레콤도 1일 이사회를 열어 유영상 이동통신(MNO)사업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선임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내 ‘타운홀미팅’을 통해 직접 미래 통신 사업 전략 등을 밝힐 계획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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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통신대란 수백억 보상할듯…피해자 1인당 얼마?

    KT가 지난달 25일 전국에서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 통신망 장애 사고의 보상 방안을 1일 발표한다. 일반 이동통신 이용자와 결제 시스템 마비 등으로 영업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구분해 보상하기로 했다. KT는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옥에서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열고 인터넷 장애 사고 관련 재발 방지 대책과 보상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KT는 지난달 29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보상안과 향후 대책 등을 논의했으며 방송통신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통신 약관 규정과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는 장애시간 및 규모, 가입자수 등을 고려할 때 KT의 전체 보상 규모가 수백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KT의 통신망 장애 현상은 지난달 25일 1시간 29분 간 전국에서 동시에 발생했다. 데이터 통신뿐만 아니라 인터넷(IP)TV와 음성전화, 문자 서비스망도 동시에 마비됐다. 8월 기준 KT의 유·무선 통신 서비스 가입자는 4900만 명(중복 포함)에 이른다. 2018년 11월 서울 서대문구 아현지구 통신구 화재로 통신망 장애가 13일 간 이어져 79만6000명의 이용자 피해가 발생했을 때 KT는 총 358억 원을 보상했다. 피해 정도에 따라 이용자의 1~6개월 치 요금을 감면했고 영업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1만2000여 명에게는 40만~120만 원의 보상금을 별도로 지급했다. SK텔레콤은 2018년 4월 2시간 31분 간 이동통신 음성, 문자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을 때 피해 이용자 약 730만 명에게 총 220억 원을 보상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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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령어 한 줄에 전국 마비 ‘KT 통신대란’

    KT “통신망 사고 책임… 약관 관계없이 보상” 25일 전국적인 유·무선 인터넷 통신망 장애 사고를 일으킨 KT가 명백한 ‘인재(人災)’에 따른 책임을 인정하고 기존의 약관을 뛰어넘는 보상에 나서기로 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혜화타워에서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망 고도화를 위해 새로운 장비를 설치하면서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사고 원인을 밝혔다. 구 대표는 “작업자가 원래 야간작업으로 승인받았는데 주간에 해버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에서 사전 테스트 없이 중요 장비 교체 작업을 벌였고, 이를 낮 시간에 하면서 저지른 실수가 전국적인 인터넷 통신망 장애로 이어졌다고 인정한 것이다. 구 대표는 “협력사가 작업했지만 관리나 감독 책임은 KT에 있기 때문에 (이번 사고는) KT 책임”이라며 “약관 규정과는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보상책을 마련하는 내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접속 장애가 하루에 3시간 이상 돼야 이용자에게 보상한다는 현재 약관과 무관하게 보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또 인터넷 접속 장애로 결제 시스템이 마비돼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서도 별도의 보상 방법을 찾기로 했다.명령어 한 줄에 전국 마비 ‘KT 통신대란’ 직원 실수-관리 부실-백업 미비, 총체적 인재로 드러나… KT도 인정KT, 피해 신고센터 내주 운영… 통신장애 일괄 보상과 함께소상공인 별도 보상 진행될듯 “명령어 한 줄이 빠지면서 잘못된 명령이 전국 통신장비에 자동으로 전송됐고, 결국 전국적인 시스템 마비로 이어졌다.” 25일 전국적으로 1시간 넘게 계속된 KT의 유·무선 인터넷망 마비 사태는 협력사 직원의 실수와 KT의 관리 소홀, 백업시스템 미비 등이 결합된 총체적인 ‘인재(人災)’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핵심 장비 교체를 외부 업체에 맡기면서도 제대로 된 관리감독이 이뤄지지 않았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비 시스템도 없었다. 작은 실수 하나가 들불처럼 번져 전국 통신망을 마비시키는 어이없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국가 기간통신망 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손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전 테스트 없이 바로 실제 작업 수행”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혜화타워에서 구현모 KT 대표와 간담회를 가진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KT 스스로가 이번 사고는 인재였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며 “사전에 테스트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본 작업을 바로 수행했고, 가장 트래픽이 많은 낮 시간에 작업을 했다는 점 등이 이번 사고가 인재라고 보는 대표적인 이유”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은 장비 업데이트 전 일반적으로 사전 테스트를 하는데 이를 생략했고, 야간작업으로 승인된 작업을 주간에 진행하는 등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부산에서 새로운 장비를 설치한 뒤에 발생한 문제가 순식간에 전국으로 확대된 것은 오류 상황을 가정한 우회로 마련 등의 원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날 구 대표는 “그동안 내부에서 엄격한 프로세스를 적용해 망 고도화 작업이나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작업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했다”며 “테스트베드를 운영해서 이런 작업을 하기 전에 가상 테스트를 하고, 사고가 나더라도 전국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고 국지적인 수준에 그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욱 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KT뿐만 아니라 다른 통신사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인터넷 시대에 맞는 통신장애 보상 기준 마련”이번 사고를 계기로 통신사고에 대한 보상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음성통화가 중심이던 시대에 만들어진 통신장애에 대한 보상 기준을 데이터통신 시대에 맞춰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구 대표는 “약관상 3시간이라고 하는 기준은 마련된 지가 오래됐다는 생각”이라며 “현재처럼 통신에 의존하는 서비스가 많은 시점에는 이런 것 역시 개선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현재 KT 약관상 이용자들은 하루 3시간 이상, 1개월 누적 6시간 이상 장애를 겪어야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기준을 대폭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현 약관과 별개로 보상책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KT는 29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보상안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신장애에 따른 일괄적인 보상과 영업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 대한 별도 보상으로 나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KT는 늦어도 다음 주까지는 통신사고 피해 신고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25일 사고 직후부터 KT와 함께 원인을 조사해 온 과기정통부는 29일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고의 원인과 후속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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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카드사 전화번호 아닌 문자는 스팸 차단”

    내년부터 은행, 카드사 등이 등록한 공식 전화번호로 발송하지 않은 금융 문자메시지는 모두 스팸으로 간주해 차단한다. 특정 사업자가 악성 불법 스팸을 보낼 경우 보유한 전화번호 전체가 이용 정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와 기관이 합동으로 마련한 대책이다. 정부는 민간 통신사와 함께 금융사가 공식 등록한 연락처를 기반으로 대규모 문자 발송을 허용하는 목록인 이른바 ‘스팸 화이트리스트’를 내년 1분기(1∼3월)에 구축하기로 했다.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전화번호로 대출이나 주식 투자 관련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경우 통신사와 문자 중계 업체가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카드사 등 제2금융권의 번호까지 화이트리스트에 담기로 했다. 특정 사업자가 악성 불법 스팸을 보낸 것이 확인되면 갖고 있는 모든 전화번호를 차단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이렇게 정지된 번호를 통신사가 공유하도록 해 스팸 발송 전에 수신, 발신을 전부 차단할 계획이다. 개인이 개통할 수 있는 유선 및 인터넷 전화 회선 수는 5개로 제한된다. 법인은 종사자 수에 맞춰 유선 및 인터넷 전화를 개통할 수 있다. 종사자 수보다 많은 회선을 개통하려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불법 스팸을 전송한 사람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해 처벌 수위를 1년 이하 징역, 최대 1000만 원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3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높이기로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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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원 선순환 구조 통해 ‘지속가능경영’ 박차

    LG화학은 지속가능성을 핵심 경영 가치로 삼고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플라스틱 개발을 통한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LG화학은 지난해 7월 고부가합성수지(ABS)를 재활용해 만든 ‘흰색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ABS는 플래스틱 원료의 한 종류로 다양한 색을 입힐 수 있고 가공이 가능해 자동차 내장재나 TV, 공기청정기, 냉장고, 건조기 등 가전제품 외장재로 쓰인다. LG화학은 연간 200만 t 규모의 ABS를 생산하는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고부가 전자제품의 외장소재로 널리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사업도 2009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재활용 업계와 직접 협력해 PCR의 재생원료 함량 비중을 85% 수준까지 늘렸다. LG화학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초로 합성수지와 비슷한 형태의 생분해성 신소재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 신소재는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 등을 활용한 것으로 폴리프로필렌(PP)과 같은 투명성을 구현할 수 있다. 기존 생분해성 소재는 물성, 유연성 강화를 위해 다른 플라스틱 소재나 첨가제를 섞어야 해 공급 업체별로 가격이 달라진다는 한계가 있었다. LG화학이 개발한 생분해성 신소재는 고객이 원하는 품질과 성질에 맞춰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LG화학은 생분해성 신소재 제조 방법 등과 관련한 25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독일의 생분해성 신소재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도 받았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혁신 기술 R&D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4월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인 탄소포집활용 등 관련 기술의 공동 R&D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산화탄소를 활용한 고기능성 생분해 플라스틱 생산 분야 등에서 기술 개발을 진행하기 위한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이 기술의 상용화에 성공하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폐플라스틱 과다 배출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세계 최대의 종합 배터리 소재로 성장하기 위해 R&D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채용을 진행했다. 첨단소재사업본부가 상반기(1∼6월) 중에 250여 명을 채용한 데 이어 7월에도 100명 이상의 채용을 진행했다. 양극재 부문, 폐배터리에서 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분야의 전문가도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LG화학은 7월 최고경영자(CEO)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 1위 종합 배터리 소재로 도약하기 위해 6조 원을 투자하고 제품군을 양극재부터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등으로 폭넓게 육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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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자암호통신 인재 찾는다… 총상금 700만원

    KT는 양자암호 통신 등 미래 신사업 연구개발(R&D)을 위해 아이디어 공모전을 여는 등 개방형 협업에 나서고 있다. KT는 ‘디지털 뉴딜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서비스가 융합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15일부터 시작했다. 양자암호통신은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양자(퀀텀)’를 생성해 송신자와 수신자 간 해독이 가능한 별도의 암호 키를 만들어서 해킹을 막는 기술을 의미한다. 디지털 뉴딜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 사업은 이 기술을 융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용화하는 것이다. KT는 공모전을 통해 대학생들에게 양자암호통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공모전은 양자암호통신 분야 전공자뿐만 아니라 인문 사회 예술 등의 전공을 가진 대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영화, 공익광고,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등 영상을 통해 응모할 수 있으며 별도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출품작과 함께 11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에는 총 700만 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1위 수상 팀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는 2차에 걸쳐 진행되고 최종 결과는 우수 아이디어 발표회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KT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최우선으로 교통신호를 받을 수 있는 형태의 양자암호통신 응용 서비스를 제주 지역에서 연내 완성할 예정이다. KT 관계자는 “보안은 물론이고 안정적 운영이 필수적인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융합된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KT는 8월 한국 중국 일본 대표 연구기관과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표준화 작업을 위한 온라인 워크숍을 열기도 했다. KT는 이 자리에서 자체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국내 중소기업에 적용한 사례를 발표하며 네트워크 품질 평가 기준을 최초로 공개했다. KT는 이 평가 기준이 연말까지 완성되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전용회선 서비스의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워크숍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중국과학원(CAS), 일본정보통신연구기구(NICT) 등이 참여해 양자암호통신 관련 기술 개발 현황을 발표했다. KT는 2018년부터 총 10건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국제 표준을 주도하는 성과를 냈다. 국내 양자암호통신 표준 10건 중 6건은 KT가 완성했다. 이종식 KT 인프라연구소장은 “공모전과 연구기관과의 협업 등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이 세상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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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터리 양극재-분리막 분야 세계 최고 경쟁력 확보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 기술 연구개발(R&D) 경쟁력으로 양극재, 분리막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2005년 세계 최초로 NCM(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를 적용한 원통형 전지를 양산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NCM 양극재에 비교적 저렴한 알루미늄을 추가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니켈 함량이 최대 90%에 이르고 값 비싼 코발트 비중은 5%로 줄인 배터리 양산에 성공한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NCM에 알루미늄을 첨가한 배터리는 생산 단가는 낮추면서 성능은 향상시킨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분리막 기술 분야에선 전 세계적으로 8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분리막의 표면을 세라믹 소재로 얇게 덧씌운 ‘안전성 강화 분리막’ 기술이 대표적이다. 소재 업체 등과 계약을 맺고 1000억 원이 넘는 기술료 수익을 얻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배터리 생산 공정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감축하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도입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공장은 2019년부터 재생에너지만을 활용해 운영 중이다. 한국과 중국 공장도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 합작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한국, 미국, 중국, 폴란드,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5각 생산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것은 물류 비용을 줄이고 현지 시장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 최적의 배터리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 세계 시장에서 세계 최대인 120GWh(기가와트시)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올 연말까지 생산 능력을 155GWh로 늘릴 계획이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가볍고 희귀 금속을 사용하지 않은 ‘리튬황전지’를 드론과 개인용 항공기 등에 적용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분야의 리튬황전지 시장 규모가 2040년 11조2000억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리튬황전지를 활용한 무인기 비행 시험도 성공했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도 진행 중이다. 배터리에 들어가는 유일한 액체 물질인 전해질을 고체 물질로 바꿔 발화 가능성을 0% 수준으로 낮춘 형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샌디에이고대와 공동으로 상온에서도 빠른 속도로 충전이 가능한 장수면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개발해 연구 성과를 논문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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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사 공식 번호 아니면 차단…‘화이트리스트’로 불법 스팸 막는다

    내년부터 은행, 카드사 등이 등록한 공식 전화번호로 발송하지 않은 금융 문자메시지는 모두 스팸으로 보고 차단한다. 특정 사업자가 악성 불법 스팸을 보낸 것이 확인되면 갖고 있는 전화번호는 모두 이용 정지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사정이 나빠진 시민들을 겨냥한 대출 상품 권유, 재난지원금 신청 유도 등의 스팸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감독원 등 관계 부처와 기관이 합동으로 마련한 대책이다. 정부는 민간 통신사와 함께 금융사가 공식 등록한 연락처를 기반으로 대규모 문자 발송을 허용하는 목록인 이른바 ‘스팸 화이트리스트’를 내년 1분기(1~3월)부터 구축하기로 했다. 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전화번호로 대출이나 주식 투자 관련 문구가 담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경우 통신사와 문자 중계 업체가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은행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카드사 등 제2금융권까지 공식 전화번호를 등록해 화이트리스트에 담기로 했다. 특정 사업자가 악성 불법 스팸을 보낸 것이 확인되면 갖고 있는 모든 전화번호를 차단하는 방안도 시행한다. 정부는 이렇게 정지된 모든 번호를 통신사가 공유하도록 해 스팸 발송 전에 수신, 발신을 전부 차단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통신사 차원에서 이용약관에 따라 스팸에 사용된 전화번호만 최대 3개월까지 정지됐다. 스팸 전송자는 적발된 회선 외에 다른 전화번호로 스팸을 계속 발송할 수 있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개인이 개통할 수 있는 유선 및 인터넷 전화 회선 수는 5개로 제한된다. 법인은 종사자 수에 맞춰 유선 및 인터넷 전화를 개통할 수 있다. 종사자 수보다 많은 회선을 개통하려면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방통위는 “직원이 2, 3명에 불과한 법인에서 수백 개의 유선 전화번호를 개통해 스팸에 동원하는 등 악용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법 스팸 전송자 처벌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망법을 개정해 처벌 수위를 1년 이하 징역, 최대 1000만 원 벌금에서 3년 이하 징역, 3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높이기로 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문자, 통화 스팸이 급증하고 있다. 스팸 신고, 탐지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1~6월) 1470만 건에서 같은 해 하반기 (7~12월) 1717만 건으로 늘었다. 올 상반기에는 1966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7% 증가했다. 해외에서 발송되는 스팸의 차단 계획 등은 이번 대책에 담기지 않았다. 고낙준 방통위 이용자정책과장은 “해외에서 들어오는 스팸은 제대로 걸러지지 않는 편이어서 이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가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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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시내버스, 와이파이 속도 4배 빨라진다

    전국 시내버스의 공공 와이파이 속도가 4배 빨라진다.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인 공공 와이파이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로 개선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에서 ‘버스 공공 와이파이 5G 시범 서비스 개통식’을 열고 기술을 시연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LTE 공공 와이파이 속도는 100Mbps(초당메가비트)인데 이를 5G 기반으로 변경하면 400Mbps의 속도가 나온다. 올해 시내버스 100대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2023년까지 2만9100대에 5G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버스뿐만 아니라 도서관, 보건소, 공원 등 전국 공공장소 1만6000곳에도 5G 기반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프로스포츠 경기장이나 버스정류장 등 밀집도가 높은 공공장소 약 400곳에는 초고주파인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개별적으로 구축한 와이파이는 앞으로 과기정통부가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이용자가 한 차례만 와이파이 접속을 위한 로그인 절차를 진행하면 이후에는 전국에서 끊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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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10년 통신장애 사고 19건 발생, 대부분 장비-SW오류 관리소홀때문

    최근 10년간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서 19건의 통신 장애 사고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장비 오류 등 내부 관리 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들이 국가의 주요 인프라인 통신망 유지 관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에게 제출한 ‘통신장애 발생 및 보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통신 3사에서 통화, 데이터 통신, 문자메시지 발송 등 서비스에서 19건의 장애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를 본 유·무선 통신 이용자는 최소 1740만 명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통신사의 장비(하드웨어) 문제가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KT는 2018년 11월 서울 서대문구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장비 문제가 발생했다. 장애는 13일간 이어졌으며 소상공인과 일반 이용자 등 79만6000명이 피해를 입었다. 2017년 10월 130만 명이 피해를 본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데이터 서비스 장애 사고도 기지국 장비 문제에서 비롯됐다. 소프트웨어(SW)의 오작동으로 대규모 이동통신 접속 장애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8년 4월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 서버의 일부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생겨 2시간 31분간 롱텀에볼루션(LTE) 음성 통화, 문자메시지 불통 사태가 발생했고 피해자가 730만 명에 이르렀다. 외부 요인에 따른 사고는 2019년 7월 주변 크레인 장비 붕괴로 LG유플러스의 광케이블이 훼손돼 접속 장애가 발생한 사례가 유일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25일 KT의 인터넷망 접속 장애 사고도 망 관련 투자 감소 등으로 인한 관리 부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KT의 경우 망 관리(기간통신 및 일반 이용자) 분야의 시설투자액은 2019년 2조6070억 원에서 2조1250억 원으로 5000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 올 상반기(1∼6월) 투자액도 56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 통신사들이 ‘탈통신’을 외치며 수익성 높은 신사업에 집중하면서 기본인 통신사업에 대한 관리와 투자를 등한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안대학원 교수는 “KT는 기간통신사업자인 만큼 네트워크 안정성을 위한 투자는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망 관련 시설투자액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시작한 2019년보다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안정성 확보를 위한 투자는 계속 이어왔다”고 해명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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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대란은 인재… 부산서 설비교체중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

    25일 1시간 넘게 KT의 유·무선 인터넷 통신망이 전국적으로 장애를 일으킨 사고는 KT의 관리 소홀과 백업 시스템 미비 등이 결합된 ‘인재(人災)’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요 장비 교체 작업을 인터넷 사용이 많은 한낮에 벌이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26일 구현모 대표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최신 설비 교체 작업 중에 발생한 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확인했다”며 “장애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KT 측은 25일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로 추정했으나,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오류의 원인이 설비 교체 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추가로 설명한 것이다. 문제가 된 설비 교체 작업은 부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과 인근 지역의 네트워크가 모두 집중되는 핵심적인 통신설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통신신호가 한곳으로 몰리지 않도록 분산시키는 작업(라우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전국 통신망이 마비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KT는 언제, 어디에서, 어떤 설비를 교체하다가 발생한 문제인지, 협력업체를 비롯한 외부 인력의 작업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경기 과천시 KT 네트워크관제센터를 방문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낮 시간에 라우터 교체 작업을 진행했고, 네트워크와 단절돼 있어야 하는데 연결이 되면서 전체 네트워크가 다운되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KT가 평일 낮 시간에 중요한 설비를 교체하다가 발생한 문제로 전국의 인터넷망이 마비됐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초보적인 실수로 발생한 인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경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임 장관의 설명대로라면 네트워크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작업을 한 것 아닌지 의심되는 수준의 사고”라며 “새로운 네트워크에 연결이 안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장비를 설치했다는 점과 대형 통신사의 통신망이 마비될 정도로 트래픽이 올라가는데도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등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홍대형 서강대 전자공학과 명예교수도 “중요한 라우터 교체 작업을 이용자가 많은 낮 시간에 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며 “작업의 중요도 판단과 절차 검증, 비상시의 우회로와 백업 시스템 마련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년 서울 서대문구 아현지구 통신구 화재 이후 정부가 약속한 재발 방지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정부는 특정 통신사의 통신망이 마비되면 다른 통신사를 이용해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는 ‘재난 로밍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했었다. 이에 대해 임 장관은 “(재난 로밍 서비스는) 네트워크 끝단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인데 이번 사고는 핵심 네트워크상의 오류로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분석반을 구성해 KT로부터 받은 관련 자료를 점검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과천=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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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바이오 생산 모더나, 243만회분 국내 공급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공장에서 위탁생산한 미국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 물량이 국내에 공급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제약사 론자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 원액을 받아 충전, 포장 등 완제 생산 작업을 담당했다. 범정부 백신 도입 태스크포스(TF)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한 모더나 백신 243만5000회분이 이번 주중 도입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모더나와 연내 도입하기로 계약한 4000만 회분의 일부다. 이 백신은 4분기(10∼12월) 신규 접종과 2차 접종, 고위험군 대상 추가 접종(부스터샷)에 활용된다. 이 물량을 포함하면 모더나 백신은 2031만2000회분이 도입됐다. 향후 위탁생산 물량의 국내 우선 공급 여부는 협의 중이다.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초도 물량을 국내에 공급하는 것은 합의가 됐으나 이후 도입 물량은 모더나사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약바이오 업계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백신 출하가 예상보다 4개월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와 민간 기업의 긴밀한 협업으로 백신 허가, 출하 등 모든 절차를 기존보다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지윤 기자 asap@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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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최신 설비 교체 작업하다 사고…디도스 공격 아냐”

    25일 1시간 넘게 KT의 유·무선 인터넷 통신망이 전국적으로 장애를 일으킨 사고는 KT의 관리 소홀과 백업 시스템 미비 등이 결합된 ‘인재(人災)’인 것으로 드러났다. 중요 장비 교체 작업을 인터넷 사용이 많은 한낮에 벌이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26일 구현모 대표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최신 설비 교체작업 중에 발생한 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확인했다”며 “장애로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KT 측은 25일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로 추정했으나, 라우팅(네트워크 경로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오류의 원인이 설비 교체작업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을 추가로 설명한 것이다. 문제가 된 설비 교체작업은 부산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과 인근 지역의 네트워크가 모두 집중되는 핵심적인 통신 설비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통신신호가 한곳으로 몰리지 않도록 분산시키는 작업(라우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따라 전국 통신망이 마비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KT는 언제, 어디에서, 어떤 설비를 교체하다가 발생한 문제인지, 협력업체를 비롯한 외부 인력의 작업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오후 경기 과천시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방문한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낮 시간에 라우터 교체 작업을 진행했고, 네트워크와 단절돼 있어야 하는데 연결이 되면서 전체 네트워크가 다운되는 일이 벌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KT가 평일 낮 시간에 중요한 설비를 교체하다가 발생한 문제로 전국의 인터넷망이 마비됐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초보적인 실수로 발생한 인재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경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임 장관의 설명대로면 네트워크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작업을 한 것 아닌지 의심되는 수준의 사고”라며 “새로운 네트워크에 연결이 안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장비를 설치했다는 점과 대형 통신사의 통신망이 마비될 정도로 트래픽이 올라가는데도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 등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홍대형 서강대 전자공학과 명예교수도 “중요한 라우터 교체 작업을 이용자가 많은 낮 시간에 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며 “작업의 중요도 판단과 절차 검증, 비상시의 우회로와 백업 시스템 마련 등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규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8년 서울 서대문구 아현지구 통신구 화재 이후 정부가 약속한 재발 방지 대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시 정부는 특정 통신사의 통신망이 마비되면 다른 통신사를 이용해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하는 ‘재난로밍 서비스’를 구축하겠다고 했었다. 이에 대해 임 장관은 “(재난로밍 서비스는) 네트워크 끝단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인데 이번 사고는 핵심 네트워크상의 오류로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정부는 분석반을 구성해 KT로부터 받은 관련 자료를 점검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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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10년 간 통신 사고 19건… 대부분 내부 관리 문제

    최근 10년 간 통신 3사에서 19건의 통신 장애 사고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장비 오류 등 내부 관리 문제가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들이 국가의 주요 인프라인 통신망 유지관리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에게 제출한 ‘통신장애 발생 및 보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통신 3사에서 통화, 데이터 통신, 문자메시지 발송 등 서비스에서 19건의 장애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를 본 유·무선 통신 이용자는 최소 1740만 명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통신사의 장비(하드웨어) 문제가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2018년 11월 서울 서대문구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장비 문제가 발생했다. 장애는 13일 간 이어졌으며 소상공인과 일반 이용자 등 79만6000명이 피해를 입었다. 2017년 10월 130만 명이 피해를 본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데이터 서비스 장애 사고도 기지국 장비 문제에서 비롯됐다. 소프트웨어(SW)의 오작동으로 대규모 이동통신 접속 장애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2018년 4월 SK텔레콤의 이동통신망 서버의 일부 소프트웨어에 문제가 생겨 2시간 31분 간 롱텀에볼루션(LTE) 음성 통화, 문자메시지 불통 사태가 발생했고 피해자가 730만 명에 이르렀다. 외부 요인에 따른 사고는 2019년 7월 주변 크레인 장비 붕괴로 LG유플러스의 광케이블이 훼손돼 접속 장애가 발생한 사례가 유일했다. 김용대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는 “과거 통신장애 사고가 대부분 회사 측의 관리 소홀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이번에 KT가 처음에 외부의 디도스 공격이 원인이라고 발표한 것은 성급한 대처였다”고 지적했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선 25일 KT의 인터넷망 접속 장애 사고도 망 관련 투자 감소 등에서 비롯된 관리 부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KT의 경우 망 관리(기간통신 및 일반 이용자) 분야의 시설투자액은 2019년 2조6070억 원에서 2조1250억 원으로 5000억 원 가까이 감소했다. 올 상반기(1~6월) 투자액도 56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감소했다. 통신사들이 ‘탈통신’을 외치며 수익성 높은 신사업에 집중하면서 기본인 통신사업에 대한 관리와 투자를 등한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KT 관계자는 “망 관련 시설투자액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시작한 2019년보다는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안정성 확보를 위한 투자는 계속 이어왔다”고 해명했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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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U+, 5G 활용한 ‘공사장 3D 지도’ 제작 성공

    LG유플러스는 GS건설과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의 원격 제어 로봇을 활용해 건설 공사 현장의 3차원(3D) 지도를 제작하는 실증 작업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 시흥시 배곧신도시에서 19일 진행된 실증 행사에선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폿’이 활용됐다. 조종사가 현장 사무소에서 로봇을 원격 제어하면서 사람이 들어갈 수 없는 좁은 통로 등을 촬영해 서버로 영상을 전송하도록 했다. 로봇이 보낸 영상은 공사 현장의 지도를 제작하는 데 쓰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일반 와이파이를 활용할 때는 로봇이 땅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 통신이 불안정해졌는데 5G를 적용하면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5G 이동통신 기술을 적용한 로봇에 앞으로 여러 사물인터넷(IoT) 감지기를 장착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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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코로나 자가진단 키트 美FDA 긴급사용승인

    셀트리온은 휴마시스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 항원 자가진단 키트 ‘디아트러스트 홈테스트’(사진)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셀트리온의 자가진단 키트는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별도의 처방전 없이 온·오프라인에서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자가 검사로 15분 이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이 자가진단 키트는 3월부터 7월까지 미국에서 유증상 코로나19 환자 490여 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적 성능 시험에서 양성 환자를 판단하는 정확도(민감도)가 86.7%로 나타났다. 자가진단 키트는 셀트리온의 미국 법인인 ‘셀트리온USA’가 공급할 예정이다. 제품 생산은 공동 개발사인 휴마시스가 담당한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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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 25분 멈춘 KT 통신망… 기업-상점-학교도 ‘스톱’

    KT의 유·무선 인터넷 통신망이 25일 오전 1시간 넘게 장애를 일으키면서 이를 이용하는 전국의 기업과 상점, 학교, 은행, 병원 등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KT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낮 12시 45분까지 1시간 25분 동안 KT의 인터넷 서비스가 전국적인 통신 장애를 겪었다. KT는 사태 초기에 디도스(DDoS·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을 원인으로 지목했다가 2시간여 만에 설정 오류에 따른 장애라고 정정했다. KT는 2차 공지를 통해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라우팅(네트워크 경로 설정) 오류를 원인으로 파악했다”며 “정부와 함께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라우팅은 데이터가 어떤 경로를 거쳐서 이동하게 할지를 결정하는 과정이다. 이날 정오쯤에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정상을 찾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복구가 늦어지기도 했다. 통신업계에서는 라우팅 오류가 설비 관리 부실이나 관리자의 설정 실수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재(人災)’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KT가 2018년 서울 서대문구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에 이어 3년 만에 대규모 네트워크 사고를 일으키면서 통신망 부실 관리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김도형 기자 dodo@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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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등 수도권 노후 아파트 5곳에 기가 인터넷

    KT 등 통신 3사는 수도권 지역 노후 아파트 5개 단지에 ‘기가급 인터넷망’을 공동 구축한 뒤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노후 아파트는 통신설비가 오래돼 기가급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 일반 전화선 등에 주로 사용되는 네트워크 구축용 전선 ‘UTP 케이블’을 활용해 속도를 개선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KT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통신업체에 공동 개선 작업을 제안했다. 통신 3사는 4월 말부터 아파트 외벽에 광케이블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기가급 인터넷망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있다. 설치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비용도 많이 발생하는 만큼 통신 3사가 협업을 통해 부담을 줄인 것이다. 서울 양천구 목동 9단지 아파트의 경우 기존 인터넷망 속도는 최대 100Mbps(초당 메가비트)였으나 통신 3사의 개선 작업이 마무리된 뒤에는 기가급 상품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KT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용자들에게도 더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통신 3사가 공동으로 개선 작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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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모주 열풍에… 주식 스팸 문자 58% 급증

    카카오뱅크 등 신규 상장 기업의 일반 공모주 청약 영향으로 3분기(7∼9월) 주식 관련 스팸 문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를 운영하는 후후앤컴퍼니는 24일 “3분기 756만 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후후앤컴퍼니에 따르면 주식이나 투자 관련 스팸 신고는 약 229만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후후앤컴퍼니 관계자는 “3분기에는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의 공모주 청약 열풍이 불면서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 스팸 신고 건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신고가 이뤄진 유형은 ‘대출 권유’로 약 240만 건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후후앤컴퍼니는 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영향으로 비제도권 금융기관 등이 발송하는 스팸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3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설문조사’ 유형의 스팸 신고 건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3분기 약 3만7000건으로 2분기(4∼6월) 대비 19% 늘어났다. 허태범 후후앤컴퍼니 대표는 “계좌 개설, 지원금 및 대출 신청 등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가 스팸에 노출될 위험이 가장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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