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설

이설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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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설 기자입니다.

snow@donga.com

취재분야

2026-05-23~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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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시간마다 점호… 구스만 “잠 좀 잡시다”

    “그들이 나를 좀비로 만들고 있다.” 세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멕시코 마약왕이자 탈옥왕인 호아킨 구스만(58)이 수면 부족을 호소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미 CNN은 16일 구스만의 변호인 후안 파블로 바딜로 씨의 말을 인용해 “매일 밤 두 시간마다 이어지는 점호에 잠을 설치고 있다. 제발 잠 좀 푹 자봤으면 좋겠다”는 구스만의 하소연을 전했다. 2시간 점호는 구스만에게만 특별하게 실시되고 그가 수감된 독방 앞에는 24시간 감시하는 맹견이 있다. 바딜로 씨는 “교도소 측의 지나친 감시로 구스만이 정신적 육체적 학대를 받고 있다”며 “이에 대한 청원서를 법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호사 접견 시간이 1주일에 한 번 30분으로 제한돼 있다”며 “시간이 부족해 충분한 법률 상담을 할 수 없다”고 불평했다. 연방교도소는 구스만이 다시 탈출을 시도하지 못하도록 폐쇄회로(CC)TV 400대를 추가로 달고 바닥에는 두꺼운 철판과 동작 감시 센서를 설치했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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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민들이 만든 발레공연… 덴마크서 ‘뜨거운 울림’

    유럽 각국이 난민에 빗장을 걸어 잠그는 가운데 난민들이 직접 꾸민 발레 공연이 덴마크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MSNBC는 16일 “난민이 각본을 짜고 출연한 덴마크 왕립발레단의 ‘유로파’가 연일 매진이다”라고 보도했다. ‘불안정한 유럽’이라는 뜻의 ‘유로파’는 죽음의 피난길을 거쳐 이국에 도착했지만 차별의 벽 앞에서 또 한번 좌절하는 난민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시리아 파키스탄 우간다 등 6개국 출신 난민 10여 명을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 스토리는 현실감이 넘친다. 무대는 주황색 구명조끼와 난민 캠프, 군용 침대 등으로 장식됐다. 난민들은 무대에도 직접 올랐다. 5개월 전 덴마크에 건너온 시리아 난민 살람 무함마드 수수 씨(32)는 “대학에서 피아노를 가르쳤지만 난민 신세가 된 뒤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 빠졌다. 난민은 사회에 기여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을 기획한 크리스티안 롤리케 씨는 “좌파는 난민을 동정의 대상으로만 보고 우파는 난민을 범죄자로 매도한다. 그들의 ‘진짜 이야기’를 듣고 싶어 공연을 준비했다”고 MSNBC에서 밝혔다. 유로파는 이달 수도 코펜하겐 공연을 마친 뒤 5월까지 전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하지만 난민에 우호적이던 덴마크조차 최근 난민 유입을 막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지난달 난민 신청자의 재산에서 1만 크로네(약 141만 원) 이상 귀중품을 압수하는 법안이 통과됐고 복지 혜택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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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家 ‘젭 부시 구하기’ 총출동

    ‘젭’ 구하기에 부시가(家)가 총출동하고 있다. 어머니인 바버라 부시 여사(90)가 최근 미국 공화당 대선 경선주자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63)를 도운 데 이어 형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70)도 지원 사격에 나선다.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 부시 전 대통령이 15일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노스찰스턴에서 열리는 동생의 유세 현장에 참석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젭 부시보다 일곱 살 많은 친형이다. 아버지와 형이 모두 대통령을 지낸 젭 부시는 이번 대선의 유력 기대주로 꼽혔다. 정치·경제 감각을 갖춘 데다 10대 때 만난 멕시코 출신 아내를 둬 히스패닉 표심을 잡기에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대선 레이스에 돌입한 뒤엔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아이오와 코커스(당원 대회)에서 후보 6위였고,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 경선)에서도 4위에 머물렀다. 이 상황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2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리는 예비 경선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서 부시 전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보다 인기가 높다고 WP는 전했다. 하지만 형의 지원이 되레 마이너스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전직 대통령 가족의 지원으로 유권자들에게 ‘귀족 후보’ 이미지가 부각되면 오히려 점수를 잃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일부 언론에선 바버라 여사가 뉴햄프셔 경선에서 지원 연설에 나서 아들의 유세를 돕자 이를 조롱하기도 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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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가정보국장 “IS, 2016년 美 본토 공격 가능성”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올해 안에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다고 제임스 클래퍼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9일 밝혔다. 클래퍼 국장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IS가 올해 미국 본토에서 유럽의 성공 사례를 모방한 테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극단주의자들이 세계 40여 개국에서 활동하는 등 IS가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테러를 감행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IS의 외국인 전투원 3만8200여 명 가운데 최소 6900여 명은 서방 국가 출신”이라며 “이라크와 시리아 난민으로 가장한 외국인 조직원들이 위조 여권으로 국경을 자유롭게 넘나들 위험이 크다”고 우려했다. 빈센트 스튜어트 국방정보국(DIA) 국장도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 증언에서 “IS가 올해 유럽은 물론 미국 본토를 직접 공격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는) ‘외로운 늑대’를 통한 자생적 테러가 아닌 IS 지도부가 직접 개입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IS격퇴연합군 국방장관 회의에서 기존보다 강화된 IS 격퇴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고 미 CNN은 전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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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사이트內 ‘동해 병기 서명’ 동참을”

    “‘동해’가 당당히 미국 교과서와 지도를 비롯한 세계 출판물에 이름을 올릴 수 있도록 백악관 서명 운동에 동참해주세요.” 미국에서 동해 병기(倂記) 운동을 펼치고 있는 ‘미주 한인의 목소리(VOKA)’의 김곤선 대외협력본부장(43·사진)은 4일 본사를 방문해 “미국 내 동해 병기를 요구하는 백악관 청원 서명을 현재까지 1만5500여 건밖에 얻지 못했다”며 “마감일인 5일 밤 12시(한국 시간 6일 오후 2시)까지 10만 명이 서명하지 않으면 백악관의 공식 입장을 받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VOKA는 2014년 버지니아 주 의회의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는 법안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단일 지명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 미 연방정부와 국제수로기구(IHO)를 설득하기 위해 ‘백악관 홈페이지 백만인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세계 해양 관련 지명을 관장하는 IHO를 설득해 85개 회원국에서 동해 병기를 추진하는 것이 목표다. “1929년 IHO 총회에서 일본과 한국 사이의 바다를 일본해로 부르기로 의결한 뒤 한국과 북한을 제외한 모든 나라의 출판물에서 동해란 지명이 사라졌습니다. 2017년 IHO 총회는 동해가 제자리를 되찾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하지만 첫 관문인 한 달 동안의 백악관 청원 운동 마감을 앞두고 서명자 수가 목표에 크게 못 미쳐 비상이 걸렸다. 그는 “2012년 IHO 총회를 앞두고 이틀 만에 8만여 명이 서명했다”며 “당시 한일 누리꾼 간 신경전이 서명에 불을 댕긴 측면이 크지만 이번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원사이트 링크(wh.gov/iwXUG)에서 ‘SIGN NOW’를 클릭하면 발송되는 확인용 메일을 누르면 서명이 끝난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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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인들 “헬조선, 남 얘기가 아니야”

    “꼭 미국 같다. 꿈은 죽었고 부자들이 모든 걸 차지했다.” “워싱턴에 사는 나도 매일 14시간씩 일한다. 추가 수당은 물론이고 휴가마저 없다.” 지난달 31일 워싱턴포스트(WP)에 실린 ‘헬조선(Hell Joseon)에서 탈출 꿈꾸는 한국 청년들’ 기사는 3일 새벽까지 온라인판 세계 섹션에서 가장 많이 읽힌 기사 1위였다. 기사는 “유교적 계급 질서로 운명이 갈리는 ‘조선왕조’에 한국 사회를 빗댄 것”이라고 ‘헬조선’ 현상을 소개했다. ‘금수저 흙수저론’에 대해선 “회사에서 먹고 씻고 잠까지 자도 고용 불안, 저소득 등 불안정한 삶에 시달리는 청년들의 자조가 담긴 농담”이라고 보도했다. “노력만이 답이라는 부모 세대의 고정관념이 우리를 더 힘들게 한다”는 한국 청년들의 목소리도 전했다. 기사에 댓글이 210개 넘게 달렸다. 돈과 배경이 없어 노예처럼 일한다는 글이 많았다. 누리꾼들은 “자본주의 수혜자는 상위 1%에 불과하다” “금수저들은 기부할 돈으로 월급이나 올려 달라”며 분노했다. 자본주의를 둘러싼 설전도 있었다. “고삐 풀린 자본주의의 달콤함이란!”, “인구 과밀이 문제다. 노동자 통제가 점점 더 쉬워지고 있다”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앨라배마 주의 한국 공장에서 일하는 친구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던데, 한국은 노조가 없느냐”며 한국 실정을 모르는 엉뚱한 질문도 있었다. 또 “(노동자 편인) 버니 샌더스 민주당 후보를 한국에 보내자”는 우스갯소리도 했다. “언제나 돈이 모든 걸 지배해 왔다”며 체념하는 글도 올랐고, “환경 탓은 소용없다. 노력해서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며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었다. “복에 겨운 소리 하네”라거나 “북한에 가면 되겠다”며 조롱하는 댓글도 눈에 띄었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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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란치스코 교황, 영화배우 된다?…현직 교황 첫 영화 출연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지원하는데 파격 행보를 이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직 교황으론 처음으로 영화배우로 데뷔한다. 다양한 문화권의 아이들이 예수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통해 성경을 아이들 눈높이로 전하는 모험영화 ‘비욘드 더 선’에 교황이 직접 출연한다고 미 영화주간지 버라이어티가 1일 보도했다. 영화는 “아이들이 쉽게 성경을 접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 달라”는 교황의 요청을 미국 영화제작사 AMBI픽처스가 받아들이면서 기획됐다. 교황은 영화가 끝난 뒤 이어지는 에필로그에 아이들에게 예수를 만날 방법을 알려준다. AMBI픽처스는 성명을 내고 “교황의 출연에 제작진은 큰 영광을 느낀다”며 “영화가 전할 사회적 메시지를 위해 필요한 모든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복음을 전할 수 있다”며 “모든 관람객이 영적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라이어티는 “교황의 영화 출연 결심에는 가톨릭 대중화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바티칸은 성명서에서 “교황은 배우가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영화는 올초 이탈리아에서 촬영이 시작돼 연말에 개봉된다. 수익금은 교황의 고향인 아르헨티나의 어린이지원 단체에 모두 기부된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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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녀 차별의 벽 허무는 ‘통곡의 벽’

    유대교 성지인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통곡의 벽’에 여성과 남성이 함께 기도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통곡의 벽은 유대교 분열이 아닌 통합의 공간이 돼야 한다. 남녀 공동 기도실을 만들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기도실은 1200여 명의 남녀 신도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만들어진다. 유대교 개혁파인 제리 실버먼 북유럽유대교협회 대표는 “모든 유대인은 평등하다고 하면서 남녀의 기도 공간을 구분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역사적인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유대교 개혁파는 미국 사회에서 주류지만 본국에서는 소수여서 이번 결정은 사실상 해외 유대교 단체가 힘을 모은 결과라고 WP는 전했다. 예루살렘 통곡의 벽은 유대교 성(性)차별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남녀의 출입문과 기도 공간이 분리돼 있고 여성은 유대 율법인 토라를 남성처럼 소리 내서 읽거나 기도할 수 없다. 기도용 복장도 입을 수 없다. 여성 단체와 국외 유대교 단체는 오랜 노력 끝에 2000년 “여성도 남성과 같은 방식으로 통곡의 벽에서 기도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1주일 만에 정통유대주의 정당인 샤스당이 주도해 의회에서 대법원 판결을 반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여성단체 회원들이 처벌을 감수하고 통곡의 벽에서 토라를 소리 내 읽는 등 금지된 행위를 했다. 성전환 수술을 받은 여성은 남녀 기도실 양쪽에서 모두 입장을 거부당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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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 게이츠, 무인도 표류때 듣고싶은 음악은?

    “스티브 잡스와 함께 비틀스의 ‘투 오브 어스(Two of Us·오직 우리 둘만)’를 듣고 싶습니다.” 세계 최고 부호(富豪)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60)가 무인도에 표류했을 때 듣고 싶은 음악으로 ‘동갑내기 라이벌’인 애플의 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와의 생전 추억이 담긴 노래를 꼽았다. 게이츠는 지난달 31일 영국 BBC 라디오4의 ‘데저트 아일랜드 디스크스(Desert Island Discs)’에 출연해 무인도에 홀로 남겨진다면 가져가고 싶은 음반 8장과 책 한 권, 사치품 한 가지를 주제로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잡스는 생전 공동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투 오브 어스’에 나오는 가사 ‘당신과 나는 우리 앞에 뻗은 길보다도 더 오랜 기억을 갖고 있소’에 빗대어 나와의 관계를 설명했다.” 게이츠는 6번째 음반으로 ‘투 오브 어스’를 꼽으며 “우리 둘만이 갖는 특별한 유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시절 우리는 경쟁 관계였지만 잡스가 아픈 뒤 인생과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는 진정한 천재”라고 회고했다. 일에 몰두했던 시절 주말마다 댄스파티에 참석해 듣던 데이비드 보위와 그룹 퀸의 ‘언더 프레셔(Under Pressure)’, 아내 멀린다 게이츠와의 추억이 담긴 윌리 넬슨의 ‘블루 스카이스’도 듣고 싶다고 했다. 무인도에 갖고 갈 사치품으로는 세계 유명 강연을 담은 DVD 모음집을, 책으로는 스티븐 핑커 하버드대 심리학 교수의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를 선택했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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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휠체어 처음 탄 레고

    덴마크 완구회사 레고그룹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장애인 모형(사진)을 선보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8일 “레고그룹이 최근 독일에서 열린 장난감박람회에서 털모자를 쓰고 휠체어에 앉아 애완견과 산책하는 남자 모형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모형은 도시 생활상을 그린 ‘시티(city)’ 블록에 포함됐다. 레고 그룹은 그동안 사회적 약자를 표현하는 데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토이라이크 미(#toylikeme)’ 캠페인을 이끄는 리베카 앳킨슨 씨는 가디언 기고문에서 “아이들은 인형과 교감하며 성장하는데 장애 아동은 자신과 동일시할 수 있는 장난감이 없다”며 “레고는 세계 1억5000만 명의 장애 어린이들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5월 시작된 이 캠페인은 다양한 신체 모습을 담은 장난감을 만들어 달라고 장난감 회사에 요구하고 있다. 가디언은 “장애아를 자녀로 둔 엄마들이 이끄는 이 캠페인이 레고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 마키 등 영국 장난감 회사도 얼굴에 반점이 있거나 목발을 짚은 인형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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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아파트 한채값이면 이탈리아城 2개나 산다

    주거 비용이 높은 나라로 꼽히는 홍콩. 이곳의 방 한 칸짜리 아파트 값이면 중세 시대 이탈리아 고성(古城)을 두 채나 살 수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6일 홍콩의 소형 아파트 구입 비용으로 살 수 있는 다른 도시의 주택을 소개했다. 홍콩 중심부에 있는 39.94m²(약 12평) 아파트 평균 가격은 434만 홍콩달러(약 6억8000만 원).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 주에서는 홍콩 아파트의 반값 정도인 3억8400만 원으로 12세기 건축물인 고성을 살 수 있다. 대지 면적 17만 m²(약 5만1000평)에 세워진 4층짜리 고성에는 개인 정원, 수영장, 테니스 코트, 클럽하우스가 딸려 있다. 프랑스 남동부 발랑스 지방의 고성은 6억3000만 원이다. 대지 면적이 630m²(약 190평)에 15세기 건축물이지만 내부는 사무실과 방 네 칸, 화장실 2개, 부엌 등 현대적으로 꾸며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은 3층 높이의 타운하우스가 5억8500만 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건평은 40m²(약 12평)로 넓지 않지만 방 다섯 칸에 지하실과 차고가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오랜 경기 침체를 겪은 이곳의 집값은 2014년 이후 2년 연속 고공성장에 힘입어 지난 한 해 23%나 올랐다. 홍콩 다음으로 소득 대비 집값이 높은 호주 시드니에서는 6억3000만 원에 67m²(약 20평)짜리 아파트를 살 수 있다. 방은 한 칸밖에 없지만 시드니 항이 내려다보이고 오븐, 식기세척기, 스토브 등이 구비된 멋진 아파트라고 SCMP는 소개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도 홍콩보다 집값이 훨씬 싸다. 브루클린의 74m²(약 22평) 아파트는 6억4800만 원. 영국의 방 한 칸짜리 아파트는 6억4300만 원이다. SCMP는 “뉴욕과 런던의 아파트는 홍콩과 달리 오븐, 스토브, 세탁기 등이 포함된 가격”이라고 전했다. 캐나다 밴쿠버 중심지의 100m²(약 30평)짜리 호화 콘도 가격은 6억6000만 원이다. 밴쿠버는 소득 대비 집값이 세계에서 3위로 높지만 주거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미국 부동산 컨설팅회사 데모그라피아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 기준 홍콩은 9개국 367개 도시 중 6년 연속 소득 대비 주택 가격이 높은 도시 1위에 올랐다. 홍콩의 평균 주택 가격은 연간 평균 가구소득의 19배로 벌이가 집값에 비하면 껌값이다. 집 한 채를 사려면 19년 치 가구 소득을 꼬박 모아야 한다는 뜻이다. 호주 시드니는 2014년 9.8배에서 지난해 3분기 12.2배로 뛰어 2위에 올랐다. 이어 캐나다 밴쿠버(10.8배)와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9.7배)가 뒤를 이었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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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폴레옹-조세핀 ‘비밀’ 종교 결혼 증서 경매 나온다

    프랑스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와 조세핀 왕비의 미공개 비밀 결혼 증서가 경매 시장에 나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5일(현지 시간) “나폴레옹이 일반 결혼식과 별개로 올린 종교 결혼식 당시 작성된 결혼 증서가 3월 프랑스 파리 퐁텐블로 오세나(Osenat) 경매소에서 공개된다”고 보도했다. 나폴레옹은 일반 결혼식을 올린 지 8년 뒤인 1804년 당시 교황 비오 7세의 명령에 따라 종교 결혼식을 올렸다. 교황이 같은 해 12월 2일 노트르담성당에서 열린 나폴레옹의 대관식에 참석하는 조건으로 천주교식 결혼식을 요구한 것이다. 두 사람은 나폴레옹의 삼촌인 조세프 페슈 추기경의 주재 하에 대관식 전날 튈르리 예배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증서는 페슈 추기경이 서명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결혼증서는 나폴레옹의 조카인 나폴레옹 3세의 유품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미국 억만장자인 크리스토퍼 포브스가 소장하고 있었다. 27세 배경 없는 청년 장교였던 나폴레옹은 1796년 3월 두 딸을 둔 33세 과부 조세핀과 결혼했다. 사교계의 꽃이었던 조세핀의 후광을 노린 결혼이라는 설도 있지만 결혼 전 두 사람은 수 천 통의 연서를 주고받았다. 나폴레옹은 황제에 오른 후 조세핀 왕비가 아이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1809년 12월 이혼하고 이듬해 3월 오스트리아의 황녀 마리 루이즈와 재혼했다. 이설 기자snow@donga.com}

    •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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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 유럽에 대규모 테러 준비” 경고…민간인 겨냥 가능성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조직적으로 유럽에 대규모 소프트 타깃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유럽 공동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은 25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대(對) 테러센터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IS가 중동과 유럽 각지에서 훈련소를 운영하며 유럽에서의 대규모 테러 실행에 역랑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30명의 목숨을 앗아간 프랑스 파리 테러와 같이 민간인을 겨냥한 ‘소프트 타깃’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 IS는 또 시리아와 이라크 등 중동 이외의 유럽 각지에 비밀 훈련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로폴이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IS는 유럽과 발칸반도 등지에 비밀 소규모 훈련소를 열고 조직원에게 생존 훈련, 체력 훈련, 전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롭 웨인라이트 유로폴 국장은 “해당 훈련소의 위치는 밝힐 수 없지만 영국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해 보스니아의 시골 마을에서도 IS의 훈련소가 적발된 바 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유로폴은 25일 각국 사법·정보 기관 간 협력을 위한 공동 기구다. 25일 출범한 대테러센터는 최근 급증하는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대한 감시와 테러 예방에 대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부 장관은 이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EU 내무·법무 장관 회의에서 “IS가 시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지의 버려진 여권을 모아서 위조 여권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며 “위조 여권 소지자들이 그리스를 거쳐 유럽으로 속속 들어오는 만큼 이를 막을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니코스 토스카스 그리스 내무부 장관은 “다량으로 거래되는 위조 여권은 고급 감식 장비를 이용해도 식별하기 힘들다”며 “유럽 국가가 연합해 위조여권 생산 조직 소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리 테러 당시 테러범 중 일부도 위조 여권으로 난민으로 위장해 유럽에 들어왔다. 이설 기자snow@donga.com}

    •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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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獨에도 희망 없어” 발길 돌리는 난민

    “모든 사람이 독일을 천국이라고 말해서 이곳에 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 결정을 후회합니다.” 시리아 난민 아메르 씨(30)는 지난해 10월 시리아 내 전 재산을 처분한 돈으로 가족을 데리고 독일 땅을 밟았다. 그토록 바라던 ‘희망의 땅’에 정착했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 그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고향 다마스쿠스로 돌아갈 작정이다. 결심을 굳힌 이유에 대해 그는 “종일 하는 일이라곤 휑한 난민 캠프에서 급식과 구호품을 받기 위해 줄을 서는 것뿐”이라며 “10년 안에 최소한의 기반을 닦을 수 있으리란 꿈은 산산조각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다마스쿠스에서는 늘 포성이 들리지만 직접 폭격을 당할 가능성은 낮다. 어떻게든 돌아갈 여비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10명의 자녀를 시리아에 두고 온 치과의사 압둘라 알소안 씨(51)는 문화적 차이 때문에 독일을 떠날 계획이다. 그는 “공공장소에서 10대들이 스스럼없이 스킨십을 하는 모습을 보곤 귀향을 결심했다”며 “옳고 그름을 떠나 각자의 문화가 있다. 내 아이들을 이곳에 데려오려고 했지만 여기서 키울 수 없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독일에 입국한 중동지역 난민은 약 110만 명. 시리아 등 아랍 국가들과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북아프리카 국가 출신인 이 난민들은 독일 땅을 밟기까지 갖은 고생을 했다. 바다를 건너다 목숨을 잃은 난민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이들 중 일부가 독일에서 일자리를 얻기가 힘들고 언어와 문화 장벽이 높은 현실의 벽에 부딪혀 다시 고향에 돌아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시리아 난민들은 안전 문제 때문에 귀국이 쉽지 않다”며 “그 대안으로 터키나 요르단 등에 정착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난민들을 받아들이면 고령화로 구인난을 겪는 독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특별한 기술이 없는 데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난민을 원하는 독일 회사는 드물었다. 귀환을 원하는 난민을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는 하넬로레 퇼테 씨는 “자립해서 자금을 마련한 뒤 고향에 남은 가족을 데려오는 게 난민들의 꿈”이라며 “언어를 익히고 취직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난민들의 상담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메르 씨는 “물가가 비싸 매달 지원금 546달러(약 65만2000원)로는 생활이 불가능하다. 일을 해야만 생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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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방문중… 이집트 카이로 외곽서 폭발물 ‘쾅’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이집트를 방문 중이던 21일 수도 카이로 외곽에서 경찰이 테러리스트의 은신처를 급습하는 과정에서 폭발물이 터져 최소 10명이 숨졌다. 이집트 내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테러리스트가 숨어 있던 곳을 습격한 경찰이 사제 폭발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폭탄이 터져 경찰 7명과 민간이 3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이어 내무부는 “경찰은 무슬림형제단 단원들이 해당 아파트에 숨어 테러를 모의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검거에 나서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이집트지부는 22일 트위터를 통해 “부비트랩(사제 폭탄)이 설치된 집에 들어간 경찰 10명을 죽였다. 우리가 폭탄을 설치한 아파트로 (경찰들을) 유인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은 25일 이집트 시민혁명 발발 5주년을 앞두고 당국이 반(反)체제 인사에 대한 대대적 소탕 작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주일 동안 카이로 시내 타흐리르 광장 인근 5000가구 이상을 전수 탐문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20일에는 북부 시나이 반도 국경검문소에서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이집트 경찰 5명이 숨졌다. 사건 배후를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경찰은 시나이 반도 북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IS의 이집트지부가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2014년 7월 군부가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뒤 정부를 공격하는 테러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후 반정부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4000명이나 되고 무르시 전 대통령을 포함해 무슬림형제단 관계자와 지지자 수백 명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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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릴버그 페이스북 COO “IS에 ‘좋아요’ 버튼으로 맞서자” 주장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고성이 아닌 ‘좋아요’ 버튼으로 맞서자고 주장했다. 21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샌드버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IS에 맞서려면 고성을 지르는 것보단 ‘좋아요’ 버튼을 눌러 공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쁜 말에 가장 좋은 맞대응 방법은 좋은 말이고, 증오심에 가장 좋은 해독제는 관용”이라며 “페이스북의 ‘좋아요’가 동의한다는 의미로도 사용되지만, 폭력적이거나 나쁜 글에도 역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펼쳤다. 샌드버그는 2년 전 독일에서 있었던 일을 좋은 사례로 들었다. 그는 “독일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이 극우정당인 민족주의 계정에 반대한다는 뜻으로 ‘좋아요 10만 명’ 캠페인을 벌였다”며 “이후 불관용과 증오로 넘치던 해당 계정은 관용과 희망의 메시지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SNS에서 활개치는 극단주의를 차단하는 ‘온라인 시민 용기 운동’을 위해 독일 정부, 시민단체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100만 유로(약 13억2000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셰릴버그는 20일 “남자들이 세상을 여전히 이끄는데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이 발언은 다보스포럼이 매일 선정하는 ‘오늘의 말말말’에 뽑혔다. 이설 기자snow@donga.com}

    •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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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두증 감염자 대만서도 발견…동아시아 확산 우려

    태아의 소두증(小頭症)을 유발해 브라질 산모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 감염자가 대만에서도 확인돼 동아시아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10일 타이베이 근교 타오위안 국제공항을 통해 대만에 들어온 24세 태국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북부에 거주하며 대만에 출장을 온 이 직장인 남성은 입국 전부터 구토와 발열 등 감염 증상을 보였다. 대만은 태국과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와 몰디브에 1단계 여행주의보를 내리고 바이러스 경계 강화를 지시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의 두뇌와 두개골이 비정상적으로 작은 선천성 소두증 기형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로 모기 등을 통해 전염된다. 브라질 전염병학회는 이날 BBC를 통해 “다음 달 시작하는 브라질 카니발 시즌에 지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고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을 통해 바이러스가 세계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카 바이러스가 사람을 전신 마비 후 사망시키는 길랭-바레 증후군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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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왕성 너머에 태양계 9번째 행성 존재”

    퇴출된 명왕성을 대신할 태양계 진짜 ‘막내’가 있는 걸까. 명왕성 너머로 ‘제9의 행성(Planet Nine)’이 존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주간지 뉴요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공대(칼텍)의 마이크 브라운 교수 연구팀은 20일 세계 4대 천문학 학술지 중 하나인 ‘천문학저널’에 명왕성 바깥에 거대한 제9의 행성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제9행성의 크기는 지구의 5∼10배로,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에 이어 5번째로 크다. 궤도는 타원형이며 태양과의 거리는 가장 가까울 때 약 320억 km, 가장 멀리 떨어져 있을 때는 약 1600억 km로 추정된다. 연구팀이 추산한 공전 주기는 1만∼2만 년이다. 브라운 교수는 “망원경으로 ‘제9의 행성’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이 행성의 질량은 명왕성의 5000배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6개의 작은 천체가 같은 각도로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도는 모습을 망원경으로 관찰했다. 여러 천체가 같은 각도로 회전할 확률은 1만4000분의 1 이하로, 이들에 영향을 미치는 중력을 가진 천체가 주변에 있다는 증거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뉴요커는 “명왕성 너머 행성의 존재를 밝히는 것은 지난 10년간 과학계의 주요 연구 주제였다”며 “세계 과학자들은 브라운 교수 연구의 신빙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 항공우주국(NASA)의 행성과학국장을 포함해 일부 과학자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이번 연구는 2014년 브라운 교수의 제자가 일정 패턴으로 움직이는 행성을 발견한 것이 발단이 됐다. 브라운 교수는 2006년 명왕성을 행성의 지위에서 끌어내렸던 주도자다. 그는 당시 “명왕성 주변에서 명왕성보다 더 큰 행성이 발견됐다”고 주장했고, 1930년에 발견된 후 태양계 9개 행성의 막내로 인정받아 온 명왕성은 국제천문연맹(IAU)총회에서 왜소 행성으로 격하됐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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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동딸 첼시 호화판 여행… 힐러리 ‘親서민 전략’ 흠집

    최측근, 친딸, 그리고 추가로 발견된 e메일. 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사진)이 세 가지 악재를 한꺼번에 맞았다. 약점이었던 친(親)부자 이미지, 남편의 성(性) 추문, 개인 e메일 논란을 들쑤시는 민감한 내용들이다. 다음 달 1일 아이오와 주 코커스(당원대회)를 시작으로 이어질 대선 레이스에 악재가 되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19일 “(힐러리의 최측근인) 후마 애버딘과 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이 등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위너(Weiner)’가 힐러리의 대선 가도에 악재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17일 선댄스영화제 시사회에서 공개된 90분짜리 영화는 성 추문 이후 위너 부부가 정계 복귀와 부부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담았다. 위너 전 의원(52)은 2011년 속옷을 입은 자신의 사진을 여학생에게 보낸 사실이 드러나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2013년 5월 뉴욕시장에 출마했지만 또다시 여학생과 음란 문자와 동영상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두 번째 악재는 딸 첼시 클린턴(36). 첼시는 남편, 세 살배기 딸과 함께 초호화 리조트에서 겨울휴가를 즐겨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19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첼시 가족은 최근 카리브해 영국령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의 아마냐라 호텔에서 휴가를 보냈다. 이 신문은 “첼시 가족이 어떤 방에서 묵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용 요리사, 가사도우미, 요가 스튜디오가 딸린 방 6칸짜리 스위트룸은 하룻밤 방 값이 3만4000달러(약 4102만 원)나 된다”고 전했다. 2014년 시작된 개인 e메일 논란도 새 국면을 맞았다. 미 폭스뉴스는 검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추가로 발견된 힐러리의 개인 e메일에는 최고 기밀보다 민감한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한때 2위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두 자릿수 이상의 격차로 따돌렸던 힐러리의 지지율은 주춤하고 있다. 미 NBC뉴스에 따르면 힐러리가 전국 지지율은 앞서지만,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와의 본선 대결에선 샌더스의 경쟁력이 높았다. 같은 날 발표된 CNN 여론조사에서는 뉴햄프셔 주에서 샌더스가 힐러리를 27%포인트 앞섰다. 이설 기자 snow@donga.com}

    • 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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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2주새 13조원 ‘기업 쇼핑’… 日 전자업체도 타깃

    올 들어 중국은 해외기업 인수합병(M&A)에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 최대 가전회사 칭다오하이얼이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사업 부문을 인수하고 중국 부동산 재벌 완다(萬達)그룹이 미 영화제작사인 레전더리픽처스를 인수한 건이 대표적이다. 올해 성사된 규모가 큰 세계 M&A 계약 3건 가운데 2건을 중국이 따냈다. 두 건을 포함해 올해 이뤄진 해외 M&A 규모는 13조 원에 이른다. 중국 자본은 한국과 중국 기업에 밀려 고전하는 일본 전자회사들에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 과거사 문제 등 정치·외교적으로는 앙숙이지만 최첨단 신기술 확보라는 M&A 목적에 맞아떨어지는 매물이 많기 때문이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최근 대만의 최대 재벌인 훙하이(鴻海)그룹은 일본 전자회사 샤프의 액정표시장치(LCD) 사업부 인수 대가로 7000억 엔(약 7조1800억 원)을 제시했다. 당초 5000억 엔(약 5조1500억 원)을 타진했지만 협상에 진전이 없자 인수가를 높였다. 이에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민관펀드인 일본산업혁신기구(INCJ)가 출자액 인상 카드로 맞대응하면서 양측의 기 싸움이 팽팽하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세계 LCD산업의 종가(宗家)인 샤프가 훙하이그룹에 넘어가면 LCD 시장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가전회사 스카이워스(創維集團)는 일본의 대표 전자회사인 도시바의 인도네시아 TV공장을 사들일 예정이다. 현지 TV 생산 및 유통망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중국 가전회사 TCL은 이미 지난해 도시바의 브라질 내 브랜드 사용권을 넘겨받았다. 파나소닉, JVC, 파이어니어 등도 자사의 TV 생산 공장과 브랜드 사용권을 중국 회사에 팔았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중국 기업들이 일본 기업을 인수해 앞선 기술력을 손에 넣겠다는 전략”이라며 “반도체 선진국인 미국이 사회주의 국가에 원천기술 수출을 금지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일본 기업에 눈을 돌리는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이설 기자 snow@donga.com / 도쿄=장원재 특파원}

    • 2016-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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