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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는 생존 애국지사와 참전 유공자의 수당을 늘리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함께 누리는 행복한 보건·복지’ 추진 계획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추진 계획에 따르면 전북도는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예우를 갖추기 위해 호국보훈수당 지원 대상을 기존 2만4746명에서 2만5223명으로 확대한다. 생존 애국지사 수당은 월 3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어나고 참전 유공자는 2만 원 인상된 월 4만 원을 지원한다. 전북도는 생계급여 수혜자 선정 기준을 중위소득 50%까지 늘릴 방침이다. 질병이나 장애를 앓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 돌봄 청년’도 시군, 민간이 함께 찾아내 지원한다. 전북도는 이와 함께 기초연금 수급자 31만8000여 명에게 지난해 대비 3.6% 인상된 월 최대 33만4000원을 지급한다. 노인이 일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와 결식 우려 노인 급식 지원금도 늘린다. 산업근로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1250억 원이 드는 산재 전문병원과 764억 원이 소요되는 통합재활병원도 건립할 예정이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조현옥 전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을 불러 조사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2일 조 전 수석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5시간가량 조사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을 설립한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공업계 경력이 없는 서 씨를 2018년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한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게 아닌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조 전 수석을 상대로 이 전 의원이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되는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2017년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실이 주관한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을 중진공 이사장에 임명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이른바 ‘산업부 블랙리스트’ 의혹으로도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전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현 정부 출범 이후 이뤄낸 10조 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올해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68)은 지난달 3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의 기업 육성 정책에 따라 기반 시설 확충, 규제 개혁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7월 취임한 김 청장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이후 삭감된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복원을 위해 누구보다 바쁜 연말을 보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기업이 바글거리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한 약속 이행을 위해 필요한 밑그림인 기본계획을 새로 만드는 데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김 청장은 “새만금의 앞으로의 키워드는 ‘기업’”이라며 “국내는 물론 외국 기업들이 문전성시를 이룰 수 있도록 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청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6개월이 지났다. “쉼 없이 달려온 것 같다. 취임 직후, 새만금이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후속 대책을 원활히 추진하는 데 노력했다. 그 결과 이차전지 글로벌 선도기업인 LS그룹·SK온·LG화학 등 대기업 투자가 이어졌다. 올해도 기업 유치를 위해 열심히 뛸 것이다.” ―현 정부 들어 10조 원을 유치했는데, 비결은…. “윤석열 정부의 친기업 정책에 따라 지원제도를 도입하고, 규제를 개혁했다. 우선 투자진흥지구 지정으로 법인세 감면 혜택을 제공했다. 투자 유치부터 공장 가동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전 직원이 영업사원이라는 각오로 기업의 수요와 요구를 사전에 파악해 선제적으로 접근하고 지원한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친기업 정책을 강조하는데…. “새만금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용수, 폐수 처리, 전력 등 기반시설 확충과 정주여건 개선, 교통편의 지원, 규제 개혁 등을 원한다. 올해 용·폐수 공동 관로 사업을 시작하고, 소규모 협력업체 입주를 위한 미래 성장센터 건립의 기본설계를 진행한다. 문화·스포츠 공간 조성, 출퇴근 편의를 위한 통근버스 운영 등 기업 활동에 보탬이 될 사업을 추진하겠다.” ―이차전지 이외 산업 육성 계획은…. “우선은 현재 투자 열기가 뜨거운 이차전지 분야를 중심으로 첨단전략 산업 허브를 만들 것이다. 여기에 새만금의 광활한 부지, 신항만을 포함한 기반시설 등 강점을 활용해 글로벌 식품 가공 및 유통 중심지로 개발해 나갈 것이다. 관광레저 용지의 기능을 고도화해 새만금 컨벤션 허브를 조성해 국내뿐 아니라 외국 자본이 몰리는 곳으로 만들겠다.” ―외국 기업 유치 상황은…. “새만금 국가산단에는 일본·유럽·중국계 등 다양한 외국인 투자 기업이 입주해 있다. 최근 투자협약을 체결한 GEM, 룽바이, 미래커룽에너지 등을 포함하면 13개사를 유치했다. 새만금 부지의 확장성과 세제 감면 등 혜택 덕분에 외국계 기업의 투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계 기업이 원하는 바를 사전에 파악해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해 나갈 것이다.” ―삭감된 새만금 예산 일부를 복원했다. “새만금 사업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6개월 동안 10조 원 투자 유치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삭감 예산 가운데 3000억 원이 복원됐다. 새만금을 ‘기업 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예산은 모두 포함됐다. 이로써 ‘새만금은 믿고 사업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기업들이 믿고 투자할 수 있도록 새만금청이 확실히 추진해 나가겠다.” ―기본계획 재수립 방침을 밝혔는데…. “기본계획의 핵심 키워드를 ‘기업’에 두고 산업 용지 확대 등 기업 친화적인 공간 계획과 토지이용 계획 구상을 통해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촉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첨단전략산업 특구, 글로벌 식품 허브, 컨벤션 허브 등 3대 허브를 조성해 새만금을 대한민국과 전북의 전략적 거점으로 키울 것이다. 이뿐 아니라 동북아의 경제 허브이자 글로벌 첨단산업의 ‘퍼스트 무버’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북도와의 협력이 중요한데…. “새만금개발청은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새만금이 대한민국과 전북도의 미래 먹거리이자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서로 머리를 맞대고 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이를 위해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아파트 감리 입찰 담합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서울의 한 건축사무소 직원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이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다니다 퇴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1월 20일 오후 4시경 전북 진안군 정천면의 한 비포장도로에 주차된 차 안에서 A 씨(67)와 B 씨(64)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이던 중 이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 안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 씨가 자신의 고향인 진안에 B 씨와 함께 19일에 온 것으로 파악했다고 한다. 타살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이들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다. 이들은 LH에서 퇴직한 뒤 건축사무소에서 임원으로 재직해 오다 최근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LH와 조달청이 발주한 아파트 건설 공사 감리 입찰 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다고 보고, 지난해 말 LH 평가위원과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관련자들도 불러 조사하고 있었다. 진안=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박종민 기자 blick@donga.com}
전북 군산시의회가 부당한 직무 지시 등 ‘갑질’ 행위를 한 시의원을 제명까지 할 수 있는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군산시의회는 ‘군산시의회 의원과 의회 공무원 등의 갑질 행위 근절 및 피해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조례는 김경식 시의원이 발의했다. 군산시의회는 주민 의견을 수렴한 후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3월 임시회에 이 조례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조례안에는 갑질의 정의, 시의회 의장의 갑질 근절 대책 수립 및 피해 신고·지원센터 설치 책무, 피해자 보호 및 지원, 갑질 행위자 징계 및 인사상 처분 등의 내용이 담겼다. 갑질은 시의원 및 시의회 공무원의 직무권한 남용, 부당 행위, 부당한 직무 지시, 부당한 계약 및 지연 행위, 부당 업무 처리 요구, 지위를 이용한 신체적·정신적 피해 등으로 정의됐다. 조례는 갑질 피해자 보호, 피해 치료 및 회복의 지원, 갑질 행위자와 업무 및 공간 분리, 신변 보호 조치도 규정하고 있다. 시의회 의장이 매년 1회 이상 의원과 의회 공무원을 대상으로 갑질 행위 실태를 조사하고, 시의원이 갑질 행위자로 판단될 경우 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도록 했다.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등의 부당 행위로 판단되면 시의원이나 시의회 공무원에게 경고, 공개 사과, 출석 정지, 제명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에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직업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센터가 들어선다. 전북도교육청은 직업교육센터 건립 사업이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에 공사를 시작해 2026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직업교육센터는 고졸 취업 지원, 산학 협력 강화, 신기술과 신산업 분야 교육 및 연수 등을 통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생의 취업을 확대하는 전북도교육청 직업교육 거점기관이다. 280억 원을 들여 전주공업고 안에 지상 4층, 전체 건물 면적 5324㎡ 규모로 건립되며 인재 채용관, 산학협력관, 신기술교육관 등을 갖춘다. 인재채용관은 상시 채용존, 상설 홍보존, 다목적 강당 등으로 구성돼 직업계고 학과별 교육활동 안내, 학교별 홍보 부스를 설치해 직업교육 정보를 전달한다. 산학협력관과 신기술교육관은 취업 지원센터, 일자리센터, 화상면접실을 비롯해 온라인 수업실, 디지털교육실 등으로 채워진다. 전북도교육청은 직업교육센터 설립을 위해 직업계고 관계자를 중심으로 지원단을 구성한다. 설계부터 교육프로그램 개발까지 지원단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은 “센터는 취업률 저하 등으로 위기에 처한 직업계 고교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직업계 고교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검찰이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를 불러 조사했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승학)는 29일 오전 서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30일 밝혔다. 오전 10시에 시작된 조사는 서 씨가 진술을 거부하면서 반나절 만에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추가로 불러서 조사할지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을 설립한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항공업계 경력이 없는 서 씨를 2018년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한 대가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에 임명된 게 아닌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타이이스타젯 대표 박모 씨는 앞서 검찰 조사에서 “이 전 의원이 채용을 지시했고, 서 씨에게 월급과 콘도 렌트비 등을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인사혁신처, 중진공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어 이달 9일에는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16일 경남 양산시에 있는 서 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물증 확보에 나섰다. 검찰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검찰은 채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됐던 홍종학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최수규 전 중기부 차관, 김우호 전 인사혁신처장을 비롯해 김우호 전 대통령인사비서관, 김종호 전 대통령공직기강비서관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종호 전 비서관은 문재인 정부에서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을 지냈다.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익산시는 난임 부부의 임신을 돕기 위해 시행 중인 ‘한방 난임부부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2020∼2022년 3년간 한방 난임 치료를 받은 부부 93쌍 가운데 22쌍이 임신에 성공했다. 지원을 받은 참여자의 만족도도 96%로 높게 나타났다. 익산시는 2013년부터 체질에 맞는 한방진료를 통해 자연임신을 유도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초기에는 여성 180만 원, 남성 50만 원씩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성별 구분 없이 부부당 230만 원을 지원한다. 익산에 사는 난임 부부 가운데 여성 나이가 44세 이하면 누구나 연중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치료를 희망하는 부부는 관련 서류를 준비해 익산시 보건소 2층 한방진단실에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서류 검토와 익산시 한의사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4개월간 무료로 한약과 침, 뜸 등의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익산시 보건소(063-859-4931)로 문의하면 된다. 이진윤 익산시 보건소장은 “한방 난임 치료는 체내 환경 개선으로 착상 성공률을 높이고 임신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난임 부부의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한 지원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전주시설공단은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 있는 전주근로자종합복지관을 다음 달 1일 재개장한다. 이 복지관은 국비와 시비 등 51억 원을 들여 2005년 지었다. 한국노총 전주·완주지부가 건립 초기부터 이 시설을 무상으로 위탁받아 사우나와 헬스장 등을 운영했으나 2019년 경영 악화로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전주시는 위탁을 해제했다. 이 때문에 복지관 운영도 중단됐다. 재개장하는 복지관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에는 휴장한다. 목욕장과 체력단련장을 갖췄는데 요금은 주변 민간 시설의 9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용 요금은 목욕장의 경우 어른 8000원, 7세 이하 어린이 5000원이다. 체력단련장 이용 요금은 1개월 6만 원, 3개월 15만 원, 6개월 26만 원이다. 전주시설공단은 체력단련장과 목욕장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은 올 상반기 조례 개정 후 판매할 예정이다. 구대식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이용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설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의 중소기업에 다니던 A 씨(30)는 지난해 서울로 이사했다. 사람 많고 일자리 많은 곳에서 꿈을 키워가기 위해서다. A 씨는 “1년 동안 회사에 다니면서 받은 월급으로는 생활이 여의치가 않았고 발전 가능성이 낮은 것 같아 지역을 떠나게 됐다”고 했다. 지난해 1만 명이 넘는 주민이 전북을 떠났다. 인구 유출이 매년 지속되는 가운데 전북도는 지역사회의 버팀목이 될 청년들을 붙잡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28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북 인구는 175만4757명이다. 전년 176만9607명보다 1만4850명이 줄었다. 전북 인구는 2000년 200만 명 선이 무너진 이후 2021년 178만6855명으로 180만 명 선마저 붕괴됐다. 10년 전인 2013년(187만2965명)과 비교하면 10년 새 11만8208명이 줄었다. 해마다 1만 명 이상 인구가 줄어든 것이다. 인구는 농촌과 도시를 가리지 않고 감소하고 있다. 완주군과 순창군을 제외한 12개 시군에서 인구가 줄었다. 인구 감소는 좋은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청년들이 주된 요인이다. 매년 전북을 떠나는 전체 인구 가운데 60% 이상이 20, 30대 청년층이다. 전북도가 청년들이 고향을 등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이유다. 전북도는 우선 청년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해 최대 360만 원 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자는 전북에 1년 이상 살면서 농업·임업·어업·중소기업 등 지역 산업에 종사하는 18∼39세 청년으로, 가구 중위소득이 180% 이하여야 한다. 청년 3000명에게 혜택을 준다. 지역별로는 전주 1329명, 익산 479명, 군산 437명, 정읍 143명, 완주 159명, 남원 101명, 고창 56명 등이다. 지원금은 월 30만 원씩 최대 1년간 360만 원을 신용(체크)카드 연계 포인트 방식으로 지급한다. 건강관리, 자기 계발, 문화 레저 등 분야 도내 사업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전북 청년 지역 정착 지원사업 누리집이나 전북 청년 허브센터에 접속해 다음 달 8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그동안 기초생활수급자와 신혼부부에게만 제공하던 임대보증금 지원사업을 올해부터는 미혼 청년까지 확대한다. 전북도는 2026년까지 신혼부부와 미혼 청년 총 4000가구 이상에 임대보증금을 최대 10년간, 2000만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 올해는 우선 745가구에 153억 원을 지원한다. 18∼39세 미혼 청년으로 시군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또는 전북개발공사가 공급한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면 신청할 수 있다. 또 전북도는 ‘2024 전북 청년 마을 만들기’ 사업에 참여할 청년단체를 모집한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지역 특색에 맞는 청년 마을을 발굴해 지역과의 교류·협력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5개 마을을 선정해 1억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5인 이상으로 구성된 청년단체나 기업이며 마을 소재지는 인구 감소 지역이면 신청할 수 있다. 사업에 관심 있는 청년단체는 다음 달 8일까지 거주지 시군에 사업계획서 등을 제출하면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에서 일하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안정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청년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건강’이란 두 글자는 현대인이 일상을 살아가는데 빼놓을 수 없는 단어가 됐다. 많은 사람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매일 식단관리를 하는 것 또한 일상이 됐다. 그래서 식품을 선택할 때도 고려해야 할 점이 많아졌다. 몸에 이롭지 않은 첨가물은 없는지, 하루에 먹어야 할 권장량을 넘지는 않는지 등등 따져야 할 게 한둘이 아니다. 이런 이유로 식품을 고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적지 않다. 자연 발효 딸기식초는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건강식품이다. 식초는 된장이나 김치, 청국장, 고추장 등과 함께 대표적인 발효 음식 중 하나다. 소비자의 기호에 맞춘 딸기 식초는 발효식품의 대표 고장 순창에서 만들어진다. 딸기식초는 다른 첨가물을 넣지 않고 100% 딸기로만 만든다. 3년간 천천히 발효 숙성시켜 산도는 낮고 유기산은 풍부하다. 오랜 기간 자연 발효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과일 맛과 향은 거의 없다. 초모를 함유한 딸기식초는 공복 혈당 수치를 개선하고 장기적으로 당화 혈색소를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장내 건강한 미생물을 생성해 장운동에도 도움이 된다. 천연발효 딸기식초는 순창군에 있는 궁중음식본가에서 직접 제조, 판매한다. 궁중음식본가와 순창군 순창읍에 있는 발효소스토굴을 방문하면 제품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다. 순창군 직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행복순창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는데 420㎖ 1병에 1만3000원. 행복순창몰에서는 딸기식초 외에도 복분자, 산딸기, 쌈채소, 새싹삼, 상추 등 농산물을 비롯해 한우 등심, 손질 초벌장어, 설황송이버섯, 전통 장류, 절임류, 요구르트, 누룽지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순창군은 다음 달 12일까지 설맞이 특별전을 연다. 쇼핑몰 등록 전 품목 3000원 할인과 신규 회원 가입 때 쇼핑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3000원 쿠폰을 준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익산은 대한민국 식품산업 중심지로 통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비롯한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금강과 만경강이 힘차게 흐르는 드넓은 호남평야에서는 풍부한 농산물이 자란다. 특히 황토가 많이 섞인 토질과 기후 조건은 고구마 재배에 안성맞춤이다. 익산은 연간 고구마 생산량이 8000t에 달할 정도로 전국에서 알아주는 고구마 생산지다. 생산된 고구마에 익산의 고품질 친환경 농·특산물을 인정하는 ‘탑마루’ 브랜드가 붙으면서 날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탑마루 고구마는 실이 적고 포슬포슬한 밤고구마 특유의 식감이 일품이다. 비옥한 황토에서 난 고구마가 좋다 보니 이를 활용해 만든 특산품도 덩달아 인기다. 탑마루 고구마를 넣어 만든 ‘익산기차샌드’가 그중 하나다. 밀가루 대신 쌀로 만든 쿠키 사이에 고구마와 버터크림이 꽉 차 있다. 샌드는 익산 중앙시장 청년몰 상상노리터 2층 또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살 수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익산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내면 답례품으로도 받을 수 있다. 익산 낭산에서 난 고구마를 이용해 만든 ‘진짜고구마빵’도 인기다. 고구마 모양의 쫀득한 빵 안에 노란 고구마가 들어가 있다. 얼려 보관하다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갓 쪄낸 고구마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진짜고구마빵는 낭산 ‘주실래 농장’에서 당일 생산, 당일 판매한다. 탑마루 고구마는 탑마루쇼핑몰에서 10㎏당 3만2900원(정가 4만1900원)에 할인 판매한다. 명품 겨울딸기로 불리는 귀한 ‘금실딸기’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재배가 어려워 가격은 높지만 그만큼 단단한 과육과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익산 농가 1000여 곳이 입점한 익산몰에서도 설맞이 기획전을 열고 있다. 고구마는 물론이고 만감류나 사과·배 과일 선물 세트와 새싹인삼, 사과즙, 천연 벌꿀, 표고버섯 등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나볼 수 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고창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다. 문화유산이 많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잘 간직한 곳이다. 이 때문에 질 좋은 농수산물이 많이 생산된다. 그중에서도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제품이 지주식 김이다. 지주식 김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일조량이 많은 청정 해역의 고창 갯벌에서 생산된다. 김 포자를 대나무에 꽂아 밀물과 썰물을 이용해 김을 키운다. 기존 바닷물 속에서만 키우는 부유식 양식과는 달리 썰물 때 갯벌 바닥이 드러나 김발이 노출되는 등 겨울철 자연의 혹독한 환경에서 자란다. 특히 썰물 시간 동안에 김 전체가 햇빛을 받으면서 불순물을 자연적으로 제거하기 때문에 염산과 같은 화학 물질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그래서 본래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다 고창 김 어가는 미국 농무부(USDA) 유기 인증을 받아 더욱 안심하고 믿을 수 있는 먹거리로 신뢰를 확보했다. 소비자 편의를 고려한 지퍼백 포장으로 보관이 편하다. 습기로 인한 눅눅함을 방지할 수 있어 변함없는 맛을 유지한다. 고창 지주식 김은 마을 어촌계 또는 각각의 어가에서 살 수 있다. 재래김, 조미김, 곱창김 등을 1만2000∼3만5000원에 살 수 있다. 구입 문의 만월 어촌계. 고창에서는 유기농 한라봉도 명절 선물로 인기다. 고창군 고수면에 있는 하늘애그린농장은 6동의 하우스에서 매년 한라봉 20t을 수확한다. 달콤한 맛은 기본이고 유기농 재배로 식탁의 안전까지 챙겼다. 유기농 한라봉은 은행잎 등 천연 유기농 자재를 활용해 병해충을 예방한다. 화학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제초제도 쓰지 않는다. 예초기로 풀을 베어 퇴비로 되돌려주는 자연순환 농업을 적용하고 있다. 황토질 토양과 큰 일교차에 한라봉 고유의 맛과 향을 간직해 당도가 16브릭스(당도 측정 단위)가 나올 정도로 높다. 상품은 8∼9과가 들어간 3㎏(4만5000원)과 8∼13과 5㎏(6만5000원) 세트로 구성돼 있다. 구입 문의 하늘애그린농장.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은 인삼 주산지 가운데 한 곳이다. 전북 13개 시군에서 인삼을 키우는데 진안이 단연 으뜸으로 꼽힌다. 한국인삼사에는 400여 년 전부터 진안에서 인삼을 재배했다고 기록하고 있다. 진안의 인삼이 이처럼 유명한 것은 지리적 특성 때문이다. 진안은 고원지대다. 지질학적으로 남한에서 유일하게 ‘고원’이라는 명칭이 붙어 있다. 평균 해발 500m인 이곳은 고원 지역의 기후적 특성으로 일교차가 뚜렷하다. 사질양토도 많아 인삼을 키우는데 좋은 환경을 갖췄다. 이런 이유로 진안에서 자란 인삼은 육질이 치밀하고 단단하다. 좋은 원재료는 현대인들이 보양을 위해 많이 먹는 명품 진안홍삼의 밑거름이다. 홍삼은 원료의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 저온에서 찐 뒤 건조와 숙성 과정을 거친다. 본래 인삼에서는 없거나 적은 양만 포함된 약효가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진안 인삼을 원료로 만든 진안홍삼은 사포닌 등 유효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들 성분은 항암 작용과 고혈압, 당뇨, 천식,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진안홍삼은 믿고 먹을 수 있다. 진안에서 생산되는 인삼 가운데 국가 지정 진안홍삼연구소의 성분 분석을 받은 삼만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2012년부터 ‘군수품질인증제’를 도입해 유효 성분 함량이 기준치를 넘는 제품에 대해서만 품질인증 마크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진안군 홍삼 가공품 품질인증 신청을 받아 진안홍삼연구소의 철저한 성분 검사뿐 아니라 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제품을 인증한다. 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인증 기간 연 2회 추가 성분 검사도 한다. 진안홍삼은 진안 고원몰에서 살 수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부터 절편, 바로 마실 수 있는 포 형태의 제품이 선물 세트 형태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2만 원부터 다양하다. 고원몰에서는 진안 인삼과 홍삼 외에도 새싹 삼 떡갈비, 진안 흑돼지, 주류 등 진안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을 살 수 있다. 진안군은 다음 달 2일까지 설맞이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제주 해상에서 소형 어선이 침몰해 배에 타고 있던 3명 중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등 2명이 실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동원해 조명탄 112발을 쏘며 밤샘 수색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다.28일 서귀포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경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18.5㎞ 해상에서 성산 선적 연안 복합어선(4.11t)이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제주해상교통관제센터로부터 접수됐다. 어선은 옥돔잡이 조업을 마치고 복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어선에는 한국인 선장과 인도네시아인 국적 선원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받은 해경이 사고 해역에 도착했을 당시 사고 어선은 맨눈으로 확인할 수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사고 어선이 침몰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 중 인도네시아인 선원 1명은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인근 어선에 구조됐다. 구조된 선원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성산항으로 옮겨진 뒤 제주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해경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조명탄을 활용해 밤샘 수색을 벌였다. 이어 경비함정 10척과 구조대를 동원하고 해군과 민간 어선 등 협조를 받아 실종된 승선원 2명을 찾고 있다. 항공기 4대도 동원해 해수유동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사고 어선이 침몰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에 대해 입체적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해경은 ‘너울을 맞아 사고가 났다’는 구조 선원의 진술을 확보했다. 또, 인근 어선 선장이 “(사고 어선과) ‘높은 파도로 인해 침몰 중’이라는 교신 이후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진술한 내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제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지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사업 확보와 지역 기업 생산품의 판로 확보를 위해 해외 각국을 분주하게 누비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달 8∼14일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길에 라스베이거스 댈러스 보스턴 등의 도시를 찾아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과 생산품 수출 확대의 길을 열었다. 김 지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처음으로 꾸린 전북 공동관을 찾아 방문객들을 상대로 전북 기업의 제품을 알리는 데 앞장섰다. 이번 전북 공동관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8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어 미국 홈쇼핑월드와 100만 달러 규모의 전북 농수산식품 수출 업무협약을 맺었다. 홈쇼핑월드는 미국 전역으로 한국산 먹거리, 건강식품 등을 유통·홍보하는 기업으로 매회 방송마다 ‘완판’을 달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전북도와 홈쇼핑월드는 전북 농수산식품의 미국 시장 유통, 판매에 협조하고 상생 발전에 힘을 모은다. 이 밖에 미국 텍사스주 소재 바이오와 미래 모빌리티 기업 등을 상대로 비즈니스 데이를 열고 전북의 전략산업을 설명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우범기 전주시장도 7∼16일 7박 10일간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CES 2024에 참석해 ‘드론 축구’를 세계인에게 알렸다. 로스앤젤레스(LA)를 방문해 한인회와 관내 기업의 판로 개척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관광공사 LA 지사와 전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품 개발과 마케팅 협력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우 전주시장은 이번 성과를 토대로 관련 기업 육성 등 경제와 관광 분야를 집중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9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아 관내 식품 기업의 판로 확보와 수입 국가가 한정돼 있어 불안정한 원료 공급으로 인한 ‘요소수 대란’ 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정 시장은 21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고고그린 등 유통회사와 스마트팜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고그린은 협약에 따라 렛츠팜 등 익산지역 농업회사법인에서 생산한 바이오 원물과 소재를 수입·유통하기로 했다. 고고그린은 기능성 원료를 활용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유통하는 회사로 농생명 바이오산업이 강점인 익산시의 스마트팜 기술력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에는 호찌민에 있는 국영 비료회사인 페트로베트남 비료회사(PVFCCo)와 요소 수입을 위한 우선 공급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PVFCCo는 매월 1500t의 요소를 익산에서 요소수를 만드는 아톤산업에 공급한다. 아톤산업은 이렇게 생산한 요소수를 익산시와 전북도에 우선 공급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21∼24일 3박 4일 일정으로 대만에서 열린 아시아 군도 크루즈 연합(AACA·Asia Archipelago Cruise Alliance) 행사에 참석했다. AAC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군도 지역 섬 관광 자원을 활용하여 크루즈 관광을 키우기 위해 설립된 국제 협력체다. 권 군수는 전북도의 글로벌 관광 스폿과 크루즈 인프라를 설명하고, 부안에 각국의 크루즈선이 기항할 수 있도록 홍보전을 벌였다. 권 군수는 앞서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열린 ‘칭다오 동북아 크루즈산업 국제 협력 구상’ 행사에 참석해 유치전을 벌였다. 권 군수는 “그동안의 크루즈 유치 노력과 이번 AACA 가입으로 올해 안에 첫 번째 국제 크루즈선이 격포항에 입항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크루즈선이 찾아와 지역의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이스타항공 자금을 빼돌려 태국 저가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을 설립해 이스타항공에 수백억 원의 경제적 손실을 안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4일 전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노종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에게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 창업자로 회사 이익을 고려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독단적으로 해외 항공사 설립을 결정해 이스타항공에 수백억 원의 손해를 끼쳤다”고 밝혔다. 검찰은 2017년 2∼5월 이스타항공 항공권 판매 대금 채권 71억 원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써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 등으로 이 전 의원 등을 재판에 넘겼다. 이 전 의원은 타이이스타젯을 자신의 회사라고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법원이 이 전 의원을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주로 판단하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에 대한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항공 분야 경력이 없던 서 씨가 2018년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특혜 채용된 대가로 이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게 아닌지 조사하고 있다.전주=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소방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화재 안전 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점검은 고시원과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과 유동 인구가 많은 운수시설, 의료시설, 화재 위험이 큰 전통시장이 대상이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이번 점검에서 소방시설 잠금 및 폐쇄 여부 등 정상 작동과 유지·관리에 관한 사항을 비롯해 비상구 폐쇄, 장애물 적치 등 피난 장애 여부, 다중이용업소 안전시설 유지관리 여부 등을 중점으로 들여다본다. 점검을 통해 적발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시정토록 하고 필요한 경우 과태료 등을 부과할 계획이다. 앞서 2019∼2023년 설 명절 기간 전북에서는 모두 99건의 불이 났다. 이에 따라 1명이 다치고 17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대부분 부주의(60건)와 전기적 요인(16건)으로 인한 것이었고, 장소별로는 주거시설 22건, 산업시설 12건 등의 순으로 많았다. 권기현 전북도소방본부 방호예방과장은 “설 연휴 대형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화재 위험 요소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도민들도 항상 화재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김제시가 진봉면 바닷가에 있는 망해사 일원을 국가 명승으로 지정받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김제시에 따르면 ‘바다를 바라보는 절’을 뜻하는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때 창건된 뒤 소실됐다가 조선 중기에 다시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유서 깊은 사찰이다. 조선 문학의 절정을 이룬 고산 윤선도(1587∼1671)가 망해사의 비경을 바라보며 ‘망해사’라는 시조를 남기기도 했다. 낙조 명소로도 유명한 망해사는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앞바다가 담수화돼 멸종 위기 철새들의 안식처로 자리를 잡는 등 생태학적 가치도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재청은 경치가 뛰어나거나 보호 가치가 있는 건축물 또는 지역을 국가 명승으로 지정하고 있다. 김제시는 지정에 따른 직접적인 지원사업은 많지 않지만 관광객 유입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제시는 문화재청에 신청서를 제출했고 현지 실사를 비롯한 관련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18일에는 국가 명승지로의 지정을 염원하는 타종 행사를 열기도 했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망해사 일원은 역사와 경관, 생태학적 가치 측면에서 명승으로 지정되기에 부족함이 없다”며 “지정을 위한 현지 실사 등을 철저히 준비해 김제의 첫 국가 명승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가 지역 핵심 산업 분야 기업에 맞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마련된 ‘전북새만금텍(JST) 공유대학’ 학생을 25일까지 모집한다. 공유대학에는 전북대·군산대·원광대·전주대·우석대·호원대·원광보건대·전주비전대·군장대·전북과학대 등 10개 대학이 참여한다. 모집 과정은 전공 심화 과정(270명)과 기초 전공 과정(60명)이다. 심화 과정은 미래수송기기학부 90명, 에너지신산업학부 90명, 농생명·바이오학부 90명 등이다. 지원 자격은 원래 소속 대학에서 4학기 이상 이수자 또는 이수 예정자로, 신청 학기 직전까지 평균 학점이 B(80점) 이상이어야 한다. 기초 전공 과정은 전문대와 일반대 비이공계 학생이 대상이다. 미래수송기기학부 20명, 에너지신산업학부 20명, 농생명·바이오학부 20명 등이다. 별도 지원 자격은 없다. 공유대학에서 받은 학점은 기존 대학 학점으로 인정된다. 공유대학에서 36학점 이상을 이수하면 복수전공으로 인정된다. 수업은 온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전북도는 전공 심화 과정 참여 학생 모두에게 ‘혁신 인재 장학금’을 지급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장학금을 추가로 준다. 원서는 전북지역혁신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 달 5일 발표된다.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