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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공식 일정에서 쓴 방명록 ‘오기(誤記)’에 눈길이 쏠린다.문 대통령은 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새로운 100년의 첫출발, ‘확실한 변화’로 시작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2020년을 ‘새로운 100년의 출발’로 표현한 것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지난해를 대한민국 100년으로 규정한 데 따른 것이다.그런데 문 대통령은 2020년의 앞 두 글자를 처음에는 ‘22’라고 잘못 썼다가 다시 ‘20’으로 고쳤다. 동그라미 하나만 진하게 표기된 방명록 사진이 언론에 보도됐다.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해당 방명록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새로운 100년’이라고 다 써놓고 뒤늦게 날짜를 쓰다가 2200년이 아닌 2020년이란 걸 알고 나서 느꼈을 막막함을 생각하니 안쓰럽기까지 하다. 아마 카메라가 없었다면 방명록 한 장 찢어내고 다시 쓰고 싶었을 것이다”라고 적었다.보수 진영은 대한민국 건국일을 제헌국회를 세운 1948년 8월 15일로, 진보 진영은 상하이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 4월 11일로 각각 주장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이 항암에 효과적이라는 소문이 퍼져 사회적 논란을 일으킨 데 이어 사람용 구충제인 ‘알벤다졸’이 알레르기 비염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주장까지 확산되고 있다.최근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오랜 기간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했는데 알벤다졸을 복용한 뒤 증상이 싹 사라졌다는 주장이 공유됐다.한 유튜버는 “알벤다졸 복용 중에 전혀 예상 못한 부작용이 생겼다. 지난 20년 동안 알레르기 비염으로 연 20~30통씩 비염약을 먹었는데, 2019년 11월에 우연히 알벤다졸을 복용한 후로는 재채기가 멈췄다. 지금은 비염약도, 알벤다졸도 먹지 않고 있는데 전혀 알레르기 증상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알레르기 비염으로 고생하신 분 중에 알벤다졸 드시고 비슷한 효과를 보신 분은 제보 바란다”고 요청했다.그러자 댓글에는 비슷한 효과를 봤다는 경험담이 줄을 이었다. “기생충이 만병의 원인인가”,“이러다 모든 질환에 효과 있을 것 같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심지어 ‘제약사 방해설’등의 음모론 까지 피어오르고 있다. 이 영상은 약 3만8000명이 시청하고 1000명 가량이 좋아요를 눌렀다.특히 알벤다졸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사람용 구충제라는 점에서 ‘자가 임상시험’을 하는 사람이 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에는 암이나 비염 외에 다른 질병에 대해서도 자가 임상시험 중이라는 글들이 있다.구충제 효과를 본 이들은 2011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모 교수의 논문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 지원을 받아 알벤다졸을 연구한 김 교수는 보고서에 “항 기생충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난소암종양세포의 증식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며 “복수방지 효과는 종양 외 염증성 질환, 패혈증, 면역성 혈관질환 등 혈액누수가 많이 일어나는 질환에 적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썼다.이 논문이 화제가 되자 김 교수는 “이 약을 항암제로 먹으란 말은 보고서 어디에도 없다”며 “용량과 용법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임상적으로 정해진 다음에 복용해야 한다”고 최근 한 매체를 통해 당부했다.식약처 관계자도 “사람용 구충제라 해도 용법과 용량대로 투여했을 때 안전하다는 것”이라며 “고용량을 장기 투여했을 때 어떤 부작용이 나타날지 알 수 없다”고 경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치정에 얽힌 사촌을 죽이려고 배달한 ‘청산가리 음료’를 애먼 사람이 마시고 사망하는 일이 베트남에서 일어났다.2일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 북부 타이빈주 타이빈룽 병원의 간호사 응우예 티 한(29)이 독극물이 섞인 버블티를 마시고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전했다. 버블티는 베트남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음료다.이 사건은 지난달 초에 발생했다. 당시 간호사 한이 병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지만 유족은 뇌졸중으로 숨진 것으로 여기고 부검을 거부했다. 그러나 베트남 경찰은 추가 조사 끝에 지난달 27일 라이 티 끼에우 뜨랑(25)이라는 사람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뜨랑은 12월 2일 버블티 6잔을 사고 그중 4잔에 청산가리를 넣은 뒤 선물로 포장해 병원에서 일하는 사촌에게 보냈다. 치정 문제로 앙심을 품은 사촌을 살해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사촌은 당시 자리에 없었고, 동료 간호사인 한이 대신 받아 버블티를 냉장고에 보관했다.다음 날 아침 무심코 냉장고에서 문제의 버블티를 꺼내 마신 한은 곧바로 숨졌다.이러한 정황을 파악한 경찰은 12월 31일 매장된 한의 시신을 다시 꺼내 부검했고, 청산가리로 인한 사망임을 확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광주광역시 광주천에서 60대 여성이 현금 600만 원을 소지한 채 숨져 있는 것을 지나던 시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광주 서부 경찰은 2일 오후 1시 30분경 “광주천 유촌교 아래 사람이 빠져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조사 결과 물에 빠진 사람은 65세 여성 A 씨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숨진 상태로 물에 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또 A 씨의 외투안에는 600여만 원 상당의 현금이 들어있었다.A 씨의 정확한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경찰은 외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A 씨가 실족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범죄 가능성 등도 열어 두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016년 11월 트위터에 올린 ‘정유라 대리과제’ 비난글이 또 부메랑이 됐다. 이 글을 올린날을 전후해 본인도 아들의 미국 조지워싱턴대 온라인 시험을 대신 쳐준 사실이 이번에 검찰의 공소장에 적혔기 때문이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2016년 11월 1일과 12월 5일 두차례 조지워싱턴대의 ‘민주주의에 대한 세계적 관점’ 시험 문제를 대신 풀어 아들에게 알려줬다.그런데 조 전 장관은 그해 11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경악한다”라고 적으며 “이대 교수, 직접 정유라 수업 과제물까지 대신 만들어줘”라는 관련 기사 제목을 공유했다.검찰의 공소장 내용대로라면 조 전 장관은 아들의 대리시험을 치른 뒤 보름 정도 지나서 같은 맥락의 학사 비리에 분노한다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한 것이다. 그리고 그 후에도 한차례 더 대리시험을 치렀다는 얘기다.이 트윗글이 2일 온라인에 공유되면서 “조적조(조국의 적은 조국) 또 떴다”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스누라이프 등에는 “부모가 대신한 게 아니어서 경악한 것인가?” 등의 글이 올라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트윗을 공유하며 “당신은 어떤 종류의 사람이냐?(What kind of person are you?)”라고 물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인제 전 국회의원(72)이 2일 제21대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 ‘7선 도전’에 시동을 걸었다.이 전 의원(한국당·논산·계룡·금산)은 이날 논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접수를 마쳤다.그는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라며 “나라를 정상 궤도로 올려놓는 일에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경제 파탄과 안보 불안으로 지역 경제에 치명적 타격을 주고 있다”면서 “문 정권의 폭정을 막고,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황소처럼 일하겠다”고 말했다.이 전 의원은 1988년 제13대 국회의원(통일민주당) 당선을 시작으로 6선(13·14·16·17·18·19)을 지냈다. 1995년 초대 민선 경기 도지사도 지냈다.그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역대 최다 대권 도전자로 꼽힌다. 제15·17대 대선 때는 본선 후보로, 제16·19대 대선 때는 경선 후보로 도전했지만 꿈을 이루지 못했다.한때는 주목받는 정치인이었던 그는 자신의 정계 동기들이 대부분 은퇴한 후에도 총선, 지방선거, 대선 등에 끊임없이 도전해 ‘피닉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불사조를 뜻하는 피닉스와 이인제를 합쳐 만든 별명이다. 끊어질 듯 끊어지지 않는 질긴 정치 생명력을 가졌다는 뜻이다.거쳐간 당만 해도 통일민주당, 민주자유당, 국민신당, 새정치국민회의, 새천년민주당, 자유민주연합, 국민중심당, 민주당, 자유선진당, 선진통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등이 있다.지난 20대 총선에서는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패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지난달 31일 충북 진천버스터미널에서 소동을 일으킨 모조 폭발물은 20여 일 전 대테러 훈련을 하던 군부대가 실수로 두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2일 충북의 모 육군부대는 진천터미널에서 발견된 모조 폭발물은 이 부대에서 훈련 중 사용했던 훈련용 폭발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 부대는 지난달 9일 진천버스터미널에서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한 바 있다.이후 3주가 지난 시점인 지난달 31일 오전 8시경 “터미널에 폭발물이 든 배낭이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청소직원이 수상한 배낭을 발견해 열어보니 다이너마이트 형태의 물건에 초시계 모양의 전자장치가 달려 있었던 것이다.이 직원은 “(배낭 안에서) 전자시계가 돌아가고 그래서 얼른 덮어놓고 신고했다”고 설명했다.출동한 경찰과 폭발물 처리반이 현장을 봉쇄하고 물체를 분석해 본 결과 모조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터미널 이용자들은 2019년 마지막 날 느닷없이 발생한 폭발물 소동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 버스가 한 시간 가까이 지연되는 불편을 겪었다.해당 부대 관계자는 “예하 부대에서 분실한 훈련용 폭발물임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는 잘 챙길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윤석열 검찰총장이 2일 “어떤 사사로운 이해관계도 당장의 유·불리도 따지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바른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윤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금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나 공판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의 본질을 지켜내기 위해 국민이 검찰에 맡긴 책무를 완수해 나가는 과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총장은 “올해도 검찰 안팎의 여건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형사사법 관련 법률의 제·개정으로 앞으로 형사 절차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작금의 상황을 언급했다.이어 “그러나 부정부패와 민생범죄에 대한 국가의 대응 역량이 약화하는 일이 없도록 국민의 검찰로서 최선을 다하자”며 “검찰총장으로서 저는 헌법 정신과 국민의 뜻에 따라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을 끝까지 지켜드리겠다”고 검찰들을 격려했다.아울러 다가오는 총선과 관련해 “금품선거, 거짓말선거,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선거범죄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자”고 주문했다.그는 “선거사건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단순히 기계적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며 “누구라도 돈이나 권력으로 국민의 정치적 선택을 왜곡하는 반칙과 불법을 저지른다면, 철저히 수사하여 엄정 대응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신년사 전문▼검찰 가족 여러분!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소망하는 일마다 큰 성취를 이루고,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여러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했습니다. 중요사건 수사와 공판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의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보태어 검찰에 맡겨진 무거운 부담을 나누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저는 작년 7월, 여러분 앞에서, 헌법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국민의 말씀을 경청하며, 국민의 사정을 살피고, 국민의 생각에 공감하는 ‘국민과 함께하는' 자세로 일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그간의 검찰권 행사 방식, 수사 관행과 문화를 헌법과 국민의 관점에서 되돌아보며, 과감하고 능동적인 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국민을 위한 변화의 노력을 멈출 수 없습니다.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될 때까지, 우리 스스로 개혁의 주체라는 자세로 중단 없는 개혁을 계속해 나가야 하겠습니다.제도적인 개혁과 함께, 우리에게 부여된 책무를 제대로 수행해야 합니다. 정치, 경제 분야를 비롯하여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불공정에 단호히 대응하는 것은 우리 헌법의 핵심 가치를 지켜내는 일입니다. 지금 진행 중인 사건의 수사나 공판 역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의 본질을 지켜내기 위해 국민이 검찰에 맡긴 책무를 완수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어떤 사사로운 이해관계도, 당장의 유·불리도 따지지 않고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바른 길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자는 헌법정신을 실현하는 데 기여하는 검찰의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해입니다. 금품선거, 거짓말선거, 공무원의 선거개입 등 선거범죄에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어야 합니다. 선거사건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은 단순히 기계적 균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라도 돈이나 권력으로 국민의 정치적 선택을 왜곡하는 반칙과 불법을 저지른다면, 철저히 수사하여 엄정 대응한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사회적·경제적 약자를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검찰에 맡겨진 가장 기본적인 책무입니다.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약자를 노리는 강력범죄, 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주는 신종 경제범죄에 단호히 대처해야 합니다. 형사절차에서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 사건관계인에 대한 배려에 빈틈이 없도록 업무 시스템을 점검하고 정비해 나가야 합니다. 강자의 횡포를 막아내고 약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검찰 본연의 소임에 모자람이 없도록 합시다.검찰 가족 여러분! 형사법 집행은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지만, 아무리 법절차에 따른 검찰권 행사라 하더라도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항상 비례와 균형을 찾는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잘 살펴서 검찰의 역량을 모으는 지혜도 필요합니다. 한정된 역량을 올바르게 배분하지 못한다면, ‘과잉수사' 아니면 ‘부실수사'라는 우를 범하게 됩니다.수사와 공소유지 등 검찰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환경과 절차 개선을 위해서도 꾸준히 노력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일은 덜어내고, 구성원들이 고르게 일하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다 함께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 주기 바랍니다.사랑하고 존경하는 검찰 가족 여러분! 올해도 검찰 안팎의 여건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공직자는 주어진 상황이 어떠하든, 오로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책무를 완수해야 합니다. 형사사법 관련 법률의 제·개정으로 앞으로 형사 절차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그러나 부정부패와 민생범죄에 대한 국가의 대응 역량이 약화하는 일이 없도록 국민의 검찰로서 최선을 다합시다. 검찰총장으로서 저는, 헌법 정신과 국민의 뜻에 따라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여러분을 응원하고, 여러분의 정당한 소신을 끝까지 지켜드리겠습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텍사스 주에서 2020년 새해맞이 폭죽놀이를 즐기던 여성이 이웃이 쏜 축포 총탄에 맞아 사망했다.사건은 12월 31일 자정 무렵 텍사스주 휴스턴 외곽 로럴 오크스 주택가에서 일어났다고 CNN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사고를 당한 61세 여성은 당시 가족들과 함께 폭죽놀이를 하며 새해 전야를 즐기고 있었다.이 여성은 집 밖으로 나갔다가 이웃 주민이 흥에 겨워 쏜 것으로 보이는 총탄에 목 부위를 맞았다.경찰이 현장을 찾았을 땐 여성이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경찰은 여성의 목에 총상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관할 경찰서 에드 곤살레스 서장은 “피해자가 축포 총탄에 맞았을 것”이라고 밝혔다.피해 여성은 인근 병원에서 12년 이상 간호사로 근무해왔다. 병원 측은 “유능한 전문인력이었다”며 애도를 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저수지에서 얼음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1일 오전 9시52분경 충북 증평군 증평읍 증안저수지에서 A 씨(59)가 숨진 채 발견됐다.주변에는 A 씨가 가져온 것으로 보이는 낚시 가방이 놓여 있었고, 얼음은 깨져 있었다.경찰은 "(주민이) 저수지를 바라보니까 얼음이 깨져있는데 거기에 사람이 빠져있는 것을 보고 신고했다"고 설명했다.얼음낚시는 최소 10cm 이상 수면이 얼어야 안전한데, 사고가 난 저수지 얼음은 이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가 낚시를 하려다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겨울철 얼음낚시는 허가된 곳일지라도 얼음두께가 10㎝이상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낚시 도중 얼음구멍을 통해 물이 올라오는 경우는 얼음이 깨져서 가라앉고 있다는 신호이니 낚시를 중단하고 즉시 얼음판 밖으로 피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얼음 위에 불을 피우거나 난방기구를 직접 올려놓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해맞이 산행에 나섰다가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석방하라고 외치는 민중당원들과 마주치는 소동이 벌어져 논란이 일고 있다. 문 대통령은 1일 오전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2019년을 빛낸 의인(義人)들과 함께 서울 아차산을 올랐다.같은 시각 민중당 당원들도 아차산에 올라 있다가 문 대통령이 나타나자 “이석기 전 의원을 석방하라”고 소리쳤다.민중당원 성모 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영상에 따르면, 민중당원들이 문대통령 면전에서 소리치자 청와대 경호처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자가 다가가 왼손으로 성 씨의 입을 막으면서 오른손으로 조용이 하라는 제스쳐를 취했다. 성 씨는 “뭐하는거냐. 신분과 소속을 말해달라”고 반발했고, 몇명의 남자들이 문 대통령 쪽으로 향하는 민중당원들을 막아서는 등 한동안 소동이 벌어졌다.이에 일각에서는 민중당원들이 문 대통령의 아차산 일정을 미리 알고 산에 오른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누군가 민중당원들에게 문 대통령의 일정을 미리 전달한게 아니냐는 의심이다.통상적으로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경호상의 이유로 해당 일정이 끝날 때까지는 공개되지 않는다. 이번 아차산행도 청와대 일부 관계자들 외에는 알지 못하고 있었다.만약 민중당원들이 문 대통령의 일정을 사전에 파악해 산에 오른 것이면, 대통령 경호에 구멍이 생긴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주 ‘얼굴 없는 천사’의 성금을 훔친 절도범 검거에 결정적 제보를 한 시민이 경찰 표창을 받게 됐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범의 차량을 특정할 수 있도록 결정적 제보를 한 시민 A 씨에게 범인 검거 유공 표창을 수여한다고 31일 밝혔다.전날(30일) 전북 전주 노송동에서 발생한 ‘얼굴 없는 천사’ 성금 도난 사건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었던 것은 동네에서 처음 본 차량을 유심히 지켜보던 A 씨의 ‘매의 눈’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사건이 일어나기 며칠 전부터 노송동 주민센터 인근에 번호판을 가린 하얀색 SUV 승용차가 어슬렁거리기 시작했다.A 씨는 평소 동네에서 보지 못한 차가 주민센터 인근에 출몰한 점을 수상히 여기고 번호판을 적어두었다. 제보자는 “동네에서 보지 못한 차량이 26일부터 주민센터 인근에 주차돼 있었다”면서 “아침에 은행에 가는데 차량 앞뒤 번호판이 모두 흰 종이로 가려져 있어 의심스러워 번호를 적어 놨다”고 설명했다. 30일 오전 ‘얼굴 없는 천사’는 노송동 주민센터 인근에 성금이 담긴 종이박스를 놓고 사라졌다. 돈을 놓고 갔다는 ‘얼굴 없는 천사’의 전화를 받은 주민센터 직원은 곧바로 확인해 봤지만 성금이 담긴 박스는 찾지 못했다.도난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곧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주민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에 나섰다. 세간의 관심이 쏠린 만큼 그 어느 때보다 탐문수사에 집중하던 경찰은 A 씨로부터 자동차 번호가 적힌 쪽지 한 장을 건네 받았다.경찰은 이 차량을 곧바로 수배했고 용의자들이 충남지역으로 이동한 것을 확인, 충남경찰과 공조 끝에 4시간여 만에 30대 두 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얼굴없는 천사’의 6000여만원이 든 기부 상자도 되찾았다. 범인들은 경찰에서 “컴퓨터 수리점을 한 곳 더 열기 위해 기부금을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절도범들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A 씨에게 범인 검거 유공 표창을 주기로 했다. 다만 A 씨가 신원이 공개되는 것을 꺼려해 자세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19안전센터 차고를 여닫는 셔터가 갑자기 떨어져 현직 소방관이 숨지는 일이 부산에서 일어났다.30일 부산 사하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0분경 사하소방서 소속의 한 119안전센터에서 40대소방관 A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A 씨는 차고의 전동 셔터가 올라가면서 계속 ‘덜컥’하는 소음이 발생하자 이를 점검하는 중에 변을 당했다. 무게 500㎏의 철제 셔터가 갑자기 추락해 A 씨를 덮친 것.머리 등을 크게 다친 A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추락한 셔터는 2009년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셔터가 오작동해 떨어졌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셔터 설치업체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동 셔터가 레일에서 이탈해 오작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각 소방서별로 119안전센터의 차고 셔터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모친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이 지난 25일 집안에서 일어난 소란에 대해 사과했다.조 회장과 이 고문은 30일 공동 사과문을 통해 "지난 크리스마스에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 집에서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로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이어 "조원태 회장은 어머니인 이명희 고문께 곧바로 깊이 사죄를 했고 이명희 고문은 이를 진심으로 수용했다"며 "저희 모자는 앞으로도 가족 간의 화합을 통해 고 조양호 회장의 유훈을 지켜나가겠다"고 전했다.앞서 조 회장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있는 모친 이명희 고문의 집을 찾아갔다가 어머니와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조 회장은 누나인 조현아 전 부사장과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언쟁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거실에 있던 화병 등이 깨지고 이 고문 등이 경미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파출소에 혼자 남아있던 경찰관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29일 낮 경남 창원시 진해구 진해경찰서 웅동파출소에서 이 파출소 팀장 A 경위(48)가 총상을 입고 숨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해 신고했다.당시 이 파출소에는 3명이 근무 중이었다. 교통사고 신고를 접수한 동료 직원들은 이날 낮 12시38분경 2인 1조로 현장에 출동했다. 이후 1시30분경 파출소로 복귀해 숨진 A 경위를 발견했다.A 경위는 파출소 내부 무기고 앞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었다.동료 경찰관은 “교통사고 처리를 하고 복귀해 보니 A 경위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 경위가 무기고 앞에서 38구경 권총에 실탄을 1발 끼워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출소에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 경찰은 A 경위가 권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서는 따로 발견되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 충칭시의 한 고층 건물에서 30대 남성이 투신해 지나던 10대 소녀 2명을 덮치면서 3명이 모두 사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26일 중국 큐큐닷컴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저녁 8시 20분경 충칭시 대형광장 인근의 고층건물 30층에서 31세 남성이 투신했다.이 남자는 건물 아래를 지나던 여성 2명 위로 떨어졌고, 3명 모두 사망했다. 특히 사망한 여성 2명은 10대 청소년인 사실이 확인돼 안타까움을 더했다.각각 17세 15세인 두 소녀는 인근 대학교의 예술학원 시험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하와이에서 7명이 탑승한 관광용 헬기가 추락해 어린이를 포함한 두 가족이 참변을 당했다. 27일(현지시간) CNN과 NBC 등에 따르면 26일 하와이 카우아이섬에서 총 7명이 탑승한 관광용 헬기가 추락했다. 당시 헬기에조종사 외에 2인 가족과 4인 가족이 탑승해 있었다. 탑승자 중 2명은 어린이였다.헬기는 와이메아 계곡을 떠나 오후 5시30분경 리후에 마을 착륙장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4시40분경 이뤄진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당시 이 지역에는 비기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관광헬기 운영사는 도착시간 30분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자 오후 6시경 연안경비대에 신고했다. 실종 이튿날인 27일 섬 북쪽 연안에서 헬리콥터 잔해가 발견됐으며, 이로부터 몇 시간 뒤 실종자 중 6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나머지 1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구조당국은 헬기 잔해 등을 볼 때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카우아이섬은 일명 ‘가든아일랜드’로 불리며, 전체 면적의 80% 이상 지역에 사람이 살지 않는다. 일부 지역은 배나 비행기로만 접근할 수 있다. 이 지역은 특히 영화 쥬라기공원 촬영지로 소개 되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여자 초등학생이 소년분류심사원에 넘겨졌다.28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도 구리시에서 초등학교 동급생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A 양이 27일 오후 법무부 소속 소년분류심사원으로 인치됐다.소년분류심사원은 비행 청소년 등을 위탁받아 수용하는 기관이다.A 양은 26일 오후 7시40분경 조부모가 자리를 비운 구리시 한 아파트 단지로 B 양을 부른 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사건 직후 경찰은 A 양을 긴급체포했다가 A 양이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이어서 석방해 가족에게 인계했었다.A 양은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만 10~14세)다.경찰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소년분류심사원 위탁감호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양은 당분간 소년분류심사원에서 보호감호를 받게 된다.사건당시 B 양은 아파트 복도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가 경비원과 이웃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사건 직후 조부모 집에 있던 A 양을 검거해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다.검거 당시 A 양은 조부모 집 내부에서 B 양의 혈흔을 지우고 있었으며, 경찰이 들이닥치자 B양을 모른다고 부인했으나 계속된 추궁에 범행을 시인했다.A 양은 B 양이 가족을 험담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두 소녀는 서로 다른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었지만 같은 교회를 다니면서 알게된 것으로 조사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자택 압수수색이 이뤄진 당일 일본으로 출국했던 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8일 귀국했다.임 전 위원은 일본 오사카에 머물다가 이날 부산항 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임 전 위원은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이 있던 지난 24일 배를 타고 일본으로 출국, 검찰 수사를 피하기 위한 도피성 출국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았다.이에 대해 임 전 위원은 “원래 정해져 있었던 일정이었다”며 “검찰 수사를 피할 이유도 없고 성실히 응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사카에 머무는 동안 일본 교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본인의 거취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송병기 경제부시장 수첩에 적힌 ‘임동호 제거’ 문구와 관련한 질의에는 “수첩을 읽어 봤는데 내용이 굉장이 악의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며 “송 부시장을 만나서 왜 그렇게 적었는지 물어보고 싶다”“수첩대로라면 있을 수 없는 선거전략이다”고 말했다.임 전 위원은 지난 7월 발간한 자서전 ‘민주당 임동호입니다’에서 당과 일부 당원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이유로 지난달 민주당 울산시당으로부터 제명 조치 당했다. 그는 오는 30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방문해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민주당 공천을 받아 지방선거에 꼭 출마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민주당이 끝까지 자신을 버린다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의장석 진입을 가로막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국회법 위반으로 고발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더 이상 국회에서 불법이 난무하는 후진적 행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당 차원의 고발 등 필요한 조치를 적극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홍 수석대변인은 “한국당이 보인 폭력행위와 회의방해는 국회법을 모두 위반한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다중의 위력으로 의장석을 점거해 의장의 단상 진입을 막음으로써 회의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했고, 폭력과 소란으로 회의 진행과 다른 의원의 발언을 방해했다”고 했다.그러면서 “국회의장과 국회사무처는 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의 불법폭력 사태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관련된 증거자료 등을 철저히 확보해 고발 등 단호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국당 의원들은 전날 오후 3시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준(準)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들과 방호과 직원들 간의 몸싸움이 일어났다. 민주당은 이것이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으로 불리는 국회법 조항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오는 29일로 예정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고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