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김승현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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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이 있는 시선으로 세상을 조명하겠습니다.

tmdgus@donga.com

취재분야

2025-11-08~2025-12-08
문화 일반80%
사회일반10%
미국/북미2%
건강2%
경제일반1%
국제일반1%
문학/출판1%
유럽/EU1%
검찰-법원판결1%
부동산1%
  • 오세훈, 탄핵 집회 안전 관리 점검…“모든 역량 투입”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탄핵집회 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시민의 교통, 안전 관리 등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이날 회의는 오세훈 시장, 행정1·2 및 정무부시장을 비롯해 재난안전실, 교통실, 자치경찰위원회, 시민건강국, 디지털도시국, 소방재난본부 등 시민 안전과 편의를 맡고 있는 실·국·본부장이 참석했다.오 시장은 “120 다산콜 실시간 신고내용을 토대로 인파 변화와 상황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며 “급박한 상황일수록 상황에서 맞는 과학적인 접근이 우선돼야 하며, 인파 분산과 유연한 이동 등 관리에 힘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무엇보다 경찰, 소방, 공무원, 의료진 등과 촘촘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인명피해가 없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다.시는 이날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집회에 대비해 주요 인파 밀집지역에 ▲현장대응요원 일 최대 2400명 투입 ▲안국역·한강진역 폐쇄및 무정차 ▲안국·여의도 등 현장진료소 4개 운영 ▲소방차량·대원 700여명 집중 배치 등 대책을 가동한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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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욱, 尹 파면 직후 “이제야 봄…겨울이 너무 길었다”

    배우 이동욱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소식에 “이제야 봄이네”라는 메시지를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동욱은 4일 오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아휴 이제야 봄이네. 겨울이 너무 길었다”고 메시지를 남겼다.이어 “오늘 비예보가 있었거든. 근데 되게 맑네”라며 “날씨 좋으니까 다들 나가 놀아라. 불금을 즐기세요”라고 전했다.이동욱의 메시지는 단순한 날씨 인사로 보였으나, 이날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가 재판관 8명 전원일치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직후 전해지면서 이목을 끌었다.앞서 이동욱은 탄핵 지지 집회에 나선 팬들을 향해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를 공유하며 응원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이동욱은 현재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에 출연 중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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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노총, 尹 파면에 “사필귀정…파면은 끝 아닌 새로운 시작”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가운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이번 판결을 두고 “사필귀정(事必歸正)이며 사불범정(邪不犯正)”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한국노총은 성명을 통해 “쟁점이 복잡하지 않고 사실 관계가 명확한 이번 탄핵심판 선고를 불필요하게 지연함으로써, 국민적 혼란을 가중시키고 갈등을 키운 점은 매우 유감”이라면서도 “극심한 국가적 혼란에 종지부를 찍은 헌재의 정의롭고 현명한 판단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또한 “내란수괴에 대한 파면이 선고된 만큼 검찰을 비롯한 수사기관은 내란수괴와 그 동조 세력들을 철저히 단죄해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흔드는 쿠데타를 꿈꾸는 내란획책 세력이 우리 사회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노총은 이번 결정을 ‘새로운 시작’으로 규정하며 “칠흑 같은 어둠을 걷어내고 새로운 빛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기대선 국면에 공세적으로 개입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대개혁의 구체적인 그림을 준비할 것”이라며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안전한 일터에서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는 사회를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제1노총인 한국노총에 주어진 시대적 책무”라고 밝혔다.특히 한국노총은 “복합위기의 시대를 극복할 사회적 대화의 가장 핵심적 주체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며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복귀 가능성도 시사했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항의로 사회적 대화에서 사실상 이탈한 바 있다.그러면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 정년연장 및 공적연금 강화, 노동시간 단축과 일·생활 균형, 초기업단위 교섭 제도화 및 단체협약 효력 확대 등 노동이 존중받고 중심에 서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책임있는 투쟁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끝으로 한국노총은 “힘들고 추운 겨울을 함께 이겨낸 한국노총 조합원을 비롯한 노동자, 시민 동지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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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탄 여자 시신” 신고에 달려간 경찰, 뜻밖의 정체에 ‘깜짝’

    독일에서 불에 탄 시신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5시간 만에 수사를 마무리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26일 오후 8시경 독일 북동부 로스토크시 경찰이 ‘숲속에 불에 탄 시신 같은 것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고 보도했다.신고자는 개를 산책시키던 중 인근의 한 철거 현장에서 의심스러운 물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살인 및 시신 유기 가능성이 제기되자, 현장에는 법의학자와 병리학자 등 전문가들이 출동했으며, 드론과 3D 스캐너 같은 첨단 장비도 동원되었다.경찰은 주변을 통제하고 약 5시간 동안 조사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수사관 한 명이 직접 유해를 확인했고, 그제서야 그것이 사람의 유해가 아님을 알아차렸다.시신으로 착각된 물체는 성인용품으로 분류되는 리얼돌이었다. 경찰은 누군가 이를 불에 태운 뒤 비닐봉투에 담아 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편, 리얼돌을 시신으로 착각해 경찰이 출동한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 8월 태국 방콕 동쪽 촌부리 지역의 해변에서도 버려진 리얼돌을 보고 관광객들이 경찰에 신고한 사례가 있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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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탄 치매 할머니 “집 기억안나” 눈물…경찰 덕에 안전귀가

    한 노인이 지구대를 찾아 “집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경찰의 세심한 배려와 끈질긴 노력 덕분에 노인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3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에는 ‘길 잃고 눈물 흘리시는 할머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는 지난 2월 18일 광주서부경찰서 화정지구대 앞에 한 택시 기사가 “어르신이 집을 못 찾으신다”며 노인 1명을 데려온 모습이 담겼다.노인은 길을 잃어 택시를 탔지만, 치매 증상으로 인해 집의 위치를 기억하지 못했다. 경찰은 “집을 찾아 달라”며 눈물을 흘리는 노인을 따뜻하게 안심시키며 “걱정하지 마세요. 집에 모셔다드릴게요”라고 말한 뒤 지구대로 안내했다.경찰은 곧바로 지문신원확인 시스템을 통해 노인의 신원을 조회했다. 그러나 시스템에 노인의 지문이 등록돼 있지 않았다.이에 경찰은 노인이 보호자를 기억해 낼 수 있도록 대화를 시도했다. 경찰은 노인이 기억하는 자녀와 지인들의 정보를 파악해 신원조회 시스템에 한 명씩 입력해 보며 꼼꼼히 확인했다.마침내 경찰의 끈질긴 노력 끝에 보호자와 연락이 닿았고, 경찰은 노인을 보호자가 있는 곳까지 인도했다. 보호자와 어르신은 연신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안전하게 귀가했다.경찰은 “어르신은 1933년생이시고 치매 증상이 있으셨다”며 “따님이 보고 싶으셨는지 영상통화를 하시며 눈물을 보였다. 사위분이 마중을 나오셔서 어르신은 따님 댁으로 무사히 귀가하셨다”라고 전했다.이어 경찰은 실종 예방을 위한 ‘지문 등 사전등록 제도’가 있다며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치매 환자의 실종 예방을 위해 미리 지문, 사진, 인적 사항 등을 등록하고 실종 발생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하게 발견하는 제도”라고 설명했다.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 따뜻해지는 소식이다”,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셔서 다행이다”, “경찰관분들 고생하셨다”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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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워먹기만 해도 최고”…‘45kg’ 윤은혜의 다이어트 식재료는?

    가수 겸 배우 윤은혜(40)가 다이어트에 좋은 가지 레시피를 공개했다.윤은혜는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윤은혜의 폭싹 속았수다 | 가지 트러플 크림 리조또, 전참시 레시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이날 윤은혜는 최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 출연 당시 선보여 화제를 모았던 ‘가지 트러플 크림 리조또’를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윤은혜는 가지 트러플 크림 리조또를 만들기 위해 가지와 파로밥, 생크림, 트러플, 그리고 가늘고 얇은 슈레드 치즈를 준비했다. 먼저 윤은혜는 “가지를 깨끗하게 씻은 후 밀대로 밀어야 한다. 공기를 빼주는 느낌으로 가지를 밀면 된다. 최대한 말랑말랑해질 때까지 밀수록 맛있어진다”며 밀대를 사용해 가지를 밀었다. 이어 “가지는 다이어트에 좋다. 잘 구워 먹기만 해도 몸에 너무 좋다”고 이야기했다.이후 윤은혜는 가지에 칼집을 내 갈라준 뒤, 속에 소금과 후추, 올리브유를 뿌려 오븐에 구웠다. 그러면서 “오븐은 미리 예열을 해야 한다. 예열을 안 하고 하면 가지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시간을 벌어주는 거기 때문에, 예열을 한 상태에서 넣어야 맛있게 익는다”고 팁을 전했다.가지가 오븐에서 익고 있는 동안, 윤은혜는 올리브유를 뿌린 프라이팬에 밥을 올린 뒤 생크림과 트러플을 넣어 리조또를 완성했다. 이후 잘 익은 가지 안에 완성된 리조또를 넣은 윤은혜는 가지 위에 치즈를 올린 뒤, 한번 더 오븐에 구워 요리를 완성했다. 윤은혜가 즐겨 먹는다는 가지에는 어떤 효능이 있을까? 가지는 100g당 17kcal로 열량이 매우 낮아 체중관리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서울삼성병원에 따르면, 가지는 식이 섬유소가 풍부하여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칼륨, 인, 비타민A, 비타민B2등의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으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생리활성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다.뿐만 아니라 가지는 혈액 속의 중성지방을 낮추며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을 높여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가지에 함유된 폴리페놀 화합물과 나수닌은 열을 가해 조리하는 동안 그 함량과 생리 활성이 증가된다. 특히 올리브유를 넣고 조리할 때는 페놀 화합물의 함량이 더 증가돼 가지를 활용한 요리를 할 때엔 올리브유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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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 생리대 비치 요구했다가…살해협박 8000건 받은 日의원

    일본 지방의회의 한 여성 의원이 시청 화장실에 여성용 위생용품이 비치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가 8000건이 넘는 살해 협박을 받았다.1일(현지시각) 산케이신문은 일본 미에현의회 요시다 아야카(27) 의원이 지난달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로 인해 8000여건의 살해 협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앞서 요시다 의원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갑자기 생리가 시작돼 곤란했다”며 미에현 쓰시 시청 화장실에 생리대가 비치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이어 요시다 의원은 “집에 돌아갈 때까지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화장지처럼 생리대도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배치해 뒀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이를 두고 현지 온라인에서는 찬반 논쟁이 벌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생리대는 개인이 챙겨야 한다”, “편의점에서도 쉽게 살 수 있다”, “세금을 들여 비치할 필요가 없다”며 비판했다. 반면, “여성의 생리를 더 배려해야 한다”,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요시다 의원의 의견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논란이 확산되면서 미에현의회 사무국에는 요시다 의원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성 메일이 8000건 이상 접수됐다. 의회 관계자는 “메일은 지난달 28일 밤부터 31일 오후까지 1분 간격으로 발송됐다. 발신자는 동일한 주소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요시다 의원은 31일 기자회견을 열어 “나이를 먹고도 비상용 생리대를 들고 다니지 않는 요시다 의원을 살해하겠다는 메일을 받았다”며 “메일에는 ‘바보에게 세금이 1엔이라도 쓰이기 전에 죽여버리면 해결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요시다 의원은 “공포를 느꼈다. 의원 활동하는 데 있어 위축되는 느낌”이라며 “내 주장이 살해 협박을 받을 정도였는지 매우 의문스럽다”고 토로했다. 요시다 의원의 피해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적절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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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배우 빌 머레이, 생방송 중 여배우에 ‘강제 키스’ 뭇매

    할리우드 배우 빌 머레이(74)가 생방송 토크쇼 도중 동료 배우 나오미 왓츠(56)에게 강제로 입을 맞춰 뭇매를 맞고 있다.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빌 머레이와 나오미 왓츠는 영화 ‘더 프렌드’(The Friend)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미국 인기 토크쇼 ‘와치 왓 해픈 라이브’(Watch What Happens Live)에 출연했다.이날 빌 머레이의 돌발행동은 팬들과의 Q&A 시간에서 벌어졌다.당시 한 팬은 나오미 왓츠에게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신”에 대해 물었다. 왓츠가 답을 하려던 순간, 갑자기 머레이가 왓츠의 얼굴을 움켜잡고 입을 맞추었다.이후 머레이는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갑작스럽게 당한 성추행에 왓츠는 머레이에게 “당신 얼굴에 립스틱이 묻었다”고 지적한 뒤 “내 얼굴이 빨갛게 됐느냐”고 불쾌감을 내비쳤다.그러나 머레이는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답이 너무 쉽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숨을 돌린 왓츠는 팬의 질문에 답을 이어갔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는 남편인 배우 빌리 크루덥(56)과의 키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2017년 드라마 ‘집시’를 함께 촬영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해 결혼했다.문제의 장면이 방송된 후, 레딧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머레이를 향한 비판의 글이 쏟아졌다.현지 누리꾼들은 “왓츠가 괜찮은 척 했어야 했다는 사실이 너무 불쌍하다”, “머레이는 생방송에서 왓츠를 모욕했다”, “명백한 성범죄다. 역겹다”, “토 나올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머레이의 행동을 비난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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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싹’ 아이유 결혼한 성당 어디야? 온라인 달군 ‘이곳’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인기리에 종영한 가운데, 극 중 아이유(양금명 역)가 결혼식을 올린 성당이 어디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극 중 아이유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친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다. 이후 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성당 앞에 선 아이유는 수 많은 하객들의 축복을 받으며 식을 올린다.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유가 결혼식한 장소가 어디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가실성당이다”, “계산성당 같다”며 갑론을박을 벌였다.누리꾼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했던 이 장소, 알고 보니 거론됐던 두 곳 모두 촬영지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종석 칠곡군 공보팀장은 2일 “아이유가 입장하는 장면은 칠곡군의 가실성당에서, 내부에서 울면서 예식을 올리는 장면은 대구의 계산성당에서 각각 촬영됐다”고 밝혔다.특히 가실성당은 실제로도 사진작가들과 웨딩 촬영팀 사이에서 오래전부터 숨은 명소로 손꼽혀 왔다고 한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고딕 양식의 건물이 주변의 고요한 풍경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웨딩 화보를 남길 수 있다.가실성당은 단순한 촬영지를 넘어 깊은 역사적 상징성을 지니기도 한다. 1923년 세워진 이 성당은 경북에서 가장 오래된 성당으로, 오랜 세월 마을의 중심이자 신앙의 터전으로 자리해왔다. 또한 이곳은 천주교 박해를 피해 신자들이 숨어든 역사의 장소다. 당시 신자들은 팔공산 한티재를 넘나들며 신앙을 지켜냈으며, 지금도 성당 주변 길은 ‘한티 가는 길’로 불리며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칠곡군은 가실성당 앞에 극 중 결혼식 장소임을 알리는 안내판 설치를 검토하고 있으며, 가실성당을 배경으로 극 중 아이유처럼 활짝 웃는 모습을 담아 SNS에 올리는 ‘가실성당 웨딩 챌린지’도 계획하고 있다.김재욱 칠곡군수는 2일 “드라마를 통해 가실성당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다시 한번 주목받게 됐다”며 “다양한 천주교 문화유산을 활용한 역사와 문화, 신앙이 어우러진 칠곡의 매력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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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원 “탈모에 좋다는 맥주효모-비오틴, 대부분 과장광고”

    최근 유전적 요인과 스트레스 등에 의해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맥주효모와 비오틴 함유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두 원료를 포함한 식품 대다수가 과장 광고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모발 건강 표방 식품 30개를 조사한 결과, 전 제품이 표시·광고에 관한 개선이 필요했다고 1일 밝혔다. 맥주효모는 맥주를 발효시킨 후 걸러낸 효모를 건조한 일반 식품의 원료다. 비오틴은 비타민(B7)의 일종으로, 체내 대사 및 에너지 생성 기능성만 인정받고 있다.그러나 조사 대상 30개 제품은 모두 과학적 근거 없이 ‘탈모 예방, 모발 건강’을 표방하고 있었다.특히 그 중 14개 제품은 ‘탈모 예방·치료’, ‘탈모 영양제’와 같이 탈모 치료제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를 했다. 나머지 16개 제품도 거짓·과장 또는 허위사실이 포함된 체험기를 게시하는 등 부당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또한 제품의 비오틴 함량을 조사한 결과, 비오틴 함량을 표시한 26개 제품 중 3개 제품은 비오틴이 검출되지 않았거나 실제 함량이 표시량보다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사 대상 30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제품 모두 황색포도상구균과 장출혈성대장균은 검출되지 않았다.소비자원은 표시·광고와 영양성분 함량이 부적합한 제품을 제조·판매한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탈모 관리, 모발 건강 등을 광고하는 제품에 대한 점검을 요청할 계획이다.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탈모 증상이 나타날 경우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할 때는 제품에 표시된 기능성과 건강기능식품 인증마크 등 표시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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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서서 먹는 성심당 딸기시루, 밀가루 대신 ‘이것’ 썼다

    지난해 지역 베이커리 30곳에서 120종의 가루쌀 빵·과자가 개발된 가운데, 대전 대표 빵집인 성심당도 가루쌀을 활용해 딸기시루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총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베이커리 페어’에 전국에서 판매 중인 가루쌀 빵을 선보이고, 지역 베이커리 100여곳이 참여하는 ‘2025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사업 출범식’을 연다고 1일 밝혔다.농식품부는 쌀 과잉을 낮추고 수입 밀가루 대체를 위해 도입된 ‘가루쌀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 베이커리가 가루쌀을 원료로 한 빵류를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베이커리 30곳에서 120종의 가루쌀 빵과 과자를 개발했다. 농식품부는 대한제과협회와 협력해 참여업체 대상 신메뉴 개발에 필요한 원료 공급, 가공적성 교육, 품평회 개최,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그동안 개발된 가루쌀 빵은 각 지역 베이커리에서 성황리에 판매 중이다. 성심당(대전)은 과일시루 등 3종, 뚜레쥬르(전국)는 기본좋은 쌀베이글 등 8종, 그린하우스(경남 창원)는 쌀식빵 등 38종, 독일베이커리(충남 당진)는 찹쌀꽈배기 등 22종, 그라츠과자점(서울)은 샌드위치 등 23종을 개발해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이들 베이커리는 국산 가루쌀을 원료로 사용해 농가와 상생하는 한편,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과 속이 편안함 등이 가루쌀 제품의 장점이라고 평가했다.출범식과 함께 개최되는 ‘한국국제베이커리페어’에서는 성심당, 뚜레주르, 그린하우스, 독일베이커리, 그라츠과자점 등 우수업체 20여개소의 가루쌀 제품 전시와 소비자 시식 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경품 추첨을 통해 가루쌀로 만든 성심당 딸기 시루도 방문객에게 증정(매일 15명)할 계획이다.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정부는 쌀 수급안정에 기여하는 가루쌀이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급안정과 수요창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며 “제빵 분야는 가루쌀의 활용도가 높아 확대 가능성이 예상되는 만큼 가루쌀 제품이 더 많이 출시되고 소비자들이 즐겨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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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항공사 승무원 “기내 드립커피 위생 장담못해” 경고

    미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이 기내에서 제공되는 따뜻한 커피가 비위생적이라며, 주문을 피하라고 경고했다.3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의 한 항공사 승무원 케빈이 기내 커피의 비위생적 문제를 지적하며, 이를 주문하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케빈은 “기내 커피는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번식할 수 있는 물탱크 속 물로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또한, 커피 주전자를 비우는 방식도 비위생적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승무원들은 커피 주전자의 물을 변기에 버린다”며, “이 과정에서 주전자가 변기에 가까워질 수 있어 오염 위험이 크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케빈은 “비행기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없다면 일반 드립 커피는 절대 마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해 전직 미국 승무원 카트 카말리니도 캔이나 병에 담긴 음료가 아닌 기내 음료는 피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카말리니는 “기내 물탱크를 전혀 청소하지 않아 매우 불결하다”며 케빈과 비슷한 주장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항공업계는 “모든 항공사가 정기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며 반박했다. 다만, 기내 물탱크 청소 주기와 방식은 항공사마다 다를 수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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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말 독해서 목이…” 전현무가 앓아누운 이 병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가 후두염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전현무는 지난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러분 아프지 마세요. 이번 감기로 인한 후두염 정말 독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이번 후두염 역대 최악이다. 혼자 있다 보니 서럽고 목이 안 나온다”라고 토로했다.공개된 사진 속 전현무는 목에 찜질팩을 두른 채 휴식을 취하고 있다. 양 볼이 발갛게 달아오른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쾌차하세요’, ‘저도 후두염 때문에 고생했어요’ 등의 댓글로 전현무의 쾌유를 기원했다. 방송인 장영란은 “오빠 목 상태 걱정했는데, 에구 짠해라”라는 위로의 댓글을 남겼고, 홍현희는 “오빠 건강 잘 챙기세요. 면역력.”이라며 걱정을 전했다.후두염, 방치하면 악화될 수도… 주의 필요전현무가 앓고 있는 후두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의 감염에 의해 급성으로 후두와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서울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급성 후두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인두, 편도, 비강, 기관지 등의 주변 조직으로 염증이 진행되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하면 목소리가 변하고, 발성이 어려워질 수도 있다. 발열과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바이러스성 후두염은 대부분 자연 치유되지만, 세균 감염일 경우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 가글액과 진통제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하기도 한다. 후두염을 예방하거나, 회복을 돕기 위해서는 △ 손을 자주 씻고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 충분한 수분 섭취와 습도 조절을 하는 것이 좋으며 △ 후두 휴식을 위해 말을 가급적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전현무가 앓고 있는 만큼, 목을 많이 쓰는 직업이라면 특히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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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서 과학실험 하던 초등생 13명, 어지럼증으로 병원 이송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과학 실험을 하던 학생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경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한 초등학교에서 과학 실험을 하던 학생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토 및 어지럼증 증상을 보이는 초등학생 13명과 담임교사 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해당 교사와 학생 21명은 학교 과학실에서 화산 폭팔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 핫플레이트(전열 기구)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시멜로와 식용색소를 알루미늄컵에 넣고 실험을 하던 중, 가열된 핫플레이트에 위에 액체가 흘러내리면서 연기를 마신 것으로 파악된다.소방당국은 동아닷컴에 “현재 중상자로 분류된 환자는 없다”며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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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아공 생후 6개월 아기 체중이 16kg…“모유 먹였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여성이 생후 6개월 된 딸의 체중이 약 16kg에 달한다고 공개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패스트푸드를 먹인 것이 아니냐”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영국 일간 더선은 24일(현지시간) 한 틱톡 인플루언서의 영상을 인용해, 여성의 딸 지안나가 출생 당시 체중이 약 12파운드(5.4kg)였으며, 현재 생후 6개월 만에 35파운드(15.8kg)까지 성장했다고 보도했다. 여성은 “가족 모두가 우량아를 낳았다. 지안나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안나는 태어날 때부터 생후 6개월 아기용 의류를 입었고, 현재는 5세 아동복을 착용 중”이라고 밝혔다.해당 틱톡 영상은 23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건 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다”, “아이의 건강을 잘 살펴봐달라”, “패스트푸드를 먹인 것이 아니냐” 등의 지적과 비난을 이어갔다.이에 여성은 “지안나는 모유 수유 중이며, 패스트푸드를 먹이지 않았다. 여러 의사의 진료를 통해 아기가 건강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해명했다.또한 “사람들이 딸이 장애가 있는지, 건강이 나쁜지 묻는 게 이해가 안 간다. 지안나는 건강하다”고 강조했다.여성을 응원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비슷한 체형의 남아 영상에는 ‘귀엽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인데, 여아에게는 건강에 대한 비난이 따른다”며 이는 성차별적인 시선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아이의 신체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스스로를 매우 부끄러워해야한다”고 꼬집기도 했다.한편 신생아의 평균 몸무게는 출생 직후 2.5~4.0kg이다.생후 1개월이 되면 몸무게는 약 3.4~5.4kg로 증가하며, 이후 3개월에는 5~7kg, 6개월에는 6~9kg에 도달한다. 생후 9개월 아기의 체중은 평균 7~11kg, 12개월에는 8~12kg 사이가 일반적인 범위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러한 수치는 평균적인 값이며, 아이의 성장과 발달 속도는 개개인마다 차이가 날 수 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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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싹’ 리뷰 올린 제주 유튜버, 수익금 전액 ‘이곳’에 기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리뷰 영상을 올려온 한 유튜버가 영상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을 제주 4·3사건 희생자를 위해 기부해 화제다.지난 29일 유튜브 채널 ‘뭐랭하맨’에는 ‘덕분에 잘 썼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3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뭐랭하맨(본명 김홍규)’은 제주도에 관한 영상을 올리는 제주도민 출신 유튜버다. 지난 2023년 9월에는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되기도 했다.이날 영상 속 뭐랭하맨은 “‘폭싹 속았수다’로 인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며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리뷰한 영상으로만 343만 원을 벌었다”고 밝혔다.그는 “이 돈을 어떻게 쓸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오는 4월 3일이 제주 4·3이다”라고 이야기했다.이어 “이제는 4·3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알고, 관심을 갖고 계시지만 사실 아직까지도 4·3을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그래서 제주의 정서를 담은 ‘폭싹 속았수다’ 수익을 4·3 평화 재단에 기부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뭐랭하맨은 4·3평화재단에 이체한 금융 거래 내역을 공개했다. 그는 수익금 343만 원에 사비 150만 원을 더해 총 5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덧붙였다.뭐랭하맨은 “이 제주도라는 섬이 외적으로 보이는 이미지가 안 좋은 이미지도 많지만, 이 안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은 정말 고단한 삼촌들이 굉장히 많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끝으로 그는 “제가 이 기부한 금액이 4·3사건 유가족분들, 그때 당시의 모든 분에게 잘 쓰였으면 좋겠다”며 “더 많은 분이 4·3사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제주도를 더 사랑해 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 젊은 청년만큼 제주도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까. 응원합니다”, “진심으로 제주도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진다”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아이유)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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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수현 “김새론 미성년자때 교제 안해…유족-가세연에 120억 손배소”

    배우 김수현이 지난달 16일 세상을 떠난 고(故) 김새론 배우가 성인이 된 후 1년 간 교제를 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불거진 지 약 3주 만에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31일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김수현은 “먼저 죄송하다. 저 한 사람 때문에 너무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고인도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다”라며 입을 열었다.이어 김수현은 “처음부터 이 자리에서 모든 걸 다 이야기하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랬으면 저를 사랑해주신 팬분들, 이 기자회견까지 말할 수 없이 애써주신 회사 식구분들, 다 이토록 괴롭지는 않지 않았을까”라며 “저와 고인의 사생활이 폭로될 때마다 내일은 그냥 다 이야기하자, 직접 말하고 이 지옥 같은 상황을 끝내자는 생각을 계속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그는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미성년자 시절부터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저와 고인은 5년 전,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방영되기 4년 전에 약 1년간 교제했다”며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고인의 사망 원인이 소속사의 압박 때문이라는 주장에도 반박했다. 그는 “고인이 저의 외면으로 인해, 저희 소속사가 고인의 채무를 압박했기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했다는 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며 “평범한 연인이었고, 서로 좋은 감정을 갖고 만났으나 시간이 지나 헤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김수현은 “저희 소속사가 고인과의 채무 관계에 대해 2차 내용증명을 보내 고인에게 채무에 대해 압박된 것처럼 말했다. 하지만 1년 전 제 소속사 대표와의 통화에서는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었다”라며 고인의 유족과 소속사 대표와의 통화 녹음본을 공개했다. 이어 김수현은 “고인의 마지막 소속사 대표가 1년 전 통화와 완전히 다른 거짓말을 하고 있다. 제가 잘못한 일은 얼마든지 인정하겠다. 책임져야 할 일이 있다면 책임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김수현은 고인과의 관계가 공개된 이후, 협박과 거짓된 증거들이 계속 등장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날마다 새로운 폭로가 예고되고, 거짓을 사실처럼 인정하라는 강요를 받았지만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특히, 고인의 유족 측이 제시한 증거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이를 검증할 것을 요청했다. 김수현은 “유족이 공개한 2016년과 2018년 카카오톡 대화 속 인물은 서로 다른 사람이라는 분석 결과를 검증 기관을 통해 확인했다”며 “2016년에 촬영됐다고 밝힌 사진은 2019년에 촬영된 사진이며, 4년간 몸 담았던 소속사 이름과 계약기간 역시 틀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유족 측이 가진 증거가 정말 진실이라면, 수사기관에 모든 자료를 제출하고 법적인 절차를 통해 검증받을 것을 요청한다”라고 요구했다.끝으로 그는 “제가 한 일은 어떤 비난도 감수하겠다”면서도 “하지만, 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은 것이다. 저를 믿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서 그것만큼은 밝히고 싶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수현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의 법률대리인인 김종복 변호사도 동행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 변호사는 “김수현 배우가 직접 입장을 표명한 만큼,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자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 고소 및 민사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어 “오늘 유족과 이모라고 주장하는 설명불상자, 그리고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운영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며, 12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현재 이 사안은 수사 대상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질의응답을 받지 않는다”며 “이 점을 양해해달라”고 덧붙였다.기자회견을 마친 후 김수현이 회견장을 떠나려 하자, 한 취재진이 “김새론을 언제 어디서 처음 만났는지 말해 달라. 이 정도는 말해 줄 수 있지 않느냐”고 질문했다. 그러나 김수현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한편,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오후 4시 54분경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 측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가세연)를 통해 김새론이 만 15세였던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약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했다.이후 김수현 측은 김새론이 성인이던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반박에 나섰다. 이에 김새론 유족 측은 27일 법률대리인 부지석 법무법인 부유 대표변호사와 기자회견을 열어 김새론이 만 16세 시절 김수현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와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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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한 강도 전과자, 평택서 검거

    전남 여수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기 평택에서 경찰에 붙잡혔다.31일 뉴스1에 따르면, 여수경찰서는 이날 오전 경기 평택역 인근에서 A 씨(48)를 긴급 체포했다.A 씨는 지난 30일 낮 12시 51분경 전남 여수시 여천동의 한 마트 화장실에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A 씨는 여수에서 택시를 타고 순천을 거친 뒤, 버스와 택시 등을 이용해 광주와 전주, 천안 등지로 이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폐쇠회로(CC)TV와 차량 조회 등 동선을 파악해 추적 24시간 만에 A 씨를 평택역 인근에서 검거했다.앞서 법무부는 31일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한 A 씨에 대해 공개수배를 내렸다.A 씨는 과거 강도 혐의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2014년 재판 선고를 받고 10년 간 교도소에서 복역한 후 지난해 11월 출소했다.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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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전자담배와의 전쟁’…공공장소 흡연 신고하면 13만원

    태국 정부가 전자 담배 사용을 신고하는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27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태국 정부는 전자담배 판매자나 사용자를 신고한 시민에게 위반자가 내는 벌금의 60%를 포상금으로 지급받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신고는 태국 정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할 수 있다.현재 태국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다 적발될 경우 5,000바트(약 21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신고자는 3000바트(약 13만 원)를 받을 수 있게 된다.또한 전자담배 판매자와 밀수업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전자담배를 판매할 경우에는 최대 징역 3년과 60만 바트(약 2600만 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밀수업자에게는 징역 10년과 밀수 대상 상품의 5배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된다.태국 정부는 “이번 조치는 미성년자의 전자 담배 사용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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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 안 받는게 회견이냐”…故설리 친오빠, 김수현 저격

    고(故) 설리의 친오빠 A 씨가 배우 김수현의 기자회견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A 씨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기자들 수십 불러 질문 응답 없다니. 이딴 게 기자회견?”이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나도 연예인 시켜줘라. 다른 건 몰라도 기자회견은 너보단 잘 할 듯”이라며 김수현을 비판했다.A 씨는 지난 21일부터 자신의 SNS에 김수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여러 차례 게시했다. 당시 A 씨는 “김씨 할 말 많은데 하지를 못하겠다. 높은 곳에서 떨어질 텐데 꽉 잡아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28일에는 “동생 보낸 지 6년 너가 노리개질 한 거 6년 앞으로 너가 받을 고통 6년. 너무 빨리 부서지지 말아라”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적었다.설리 유족 측은 28일 입장문을 통해 “김새론님의 죽음을 모른 척하고 내 일이 아닌 것 마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김수현과 ‘리얼’을 연출한 감독 이사랑(이로베)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유가족은 “2019년 설리 장례식 당시에 의문스러운 내용을 들었다”며 “스태프들과 배우들의 증언으로 알게 됐다. 설리와 김수현과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 대역 배우가 있으며, 대역배우가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안다.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한편,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31일 오후 4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김수현과 소속사의 법률 대리인이 참석할 예정이며, 김수현의 입장 발표 외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마련되지 않는다.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 2025-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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