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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올해 브랜드 두 번째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국내 수입차 시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과 전 세계적인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책) 여파로 다소 위축된 상황. 이런 가운데 포르쉐는 주력 모델 신차와 새로운 전기차를 도입해 전동화 전환과 실적 반등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포르쉐코리아는 브랜드 첫 전기 SUV 모델인 ‘마칸 일렉트릭’을 올해 상반기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포르쉐코리아 판매량은 8284대로 1만대 고지를 돌파하지 못했다. 신차 비수기 시즌과 파나메라, 911, 타이칸 등 주력 신차 출고가 하반기에 집중되면서 수치상 신차등록대수가 다소 저조했기 때문이다. 일부 모델은 여전히 계약 후 신차 인도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포르쉐는 브랜드 첫 전기차 모델인 타이칸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출시 3년 차인 지난 2023년 국내 타이칸(크로스투리스모, 터보 등 포함) 판매대수는 1805대로 집계됐다.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다. 이와 함께 사상 최초로 1만대 넘는 실적을 거둔 포르쉐코리아 연간 판매량 신기록 달성에도 기여했다. 한국의 전기차 시장 잠재력을 확인한 포르쉐는 작년 8월 대대적인 업그레이드를 거친 타이칸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한국 전용 ‘타이칸 터보 K-에디션’까지 선보였다. 새로워진 타이칸 국내 론칭 행사에는 케빈 기에크(Kevin Giek) 포르쉐AG 세단부문총괄 사장과 알렉산더 파비그(Alexander Fabig) 개인화·클래식부문 총괄 사장 등 글로벌 본사 주요 임원진까지 참석해 한국 시장의 높아진 위상과 중요성을 강조했다.약 4년 만에 부분변경을 거친 타이칸은 내·외장 디자인을 다듬고 전기모터 성능을 강화해 전반적인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다. 배터리 주행가능거리도 최대 500km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전 타이칸은 지난 2020년 국내 첫 출시 당시 인증 과정에서 절차적 이슈로 주행가능거리가 200km대로 짧게 나온 바 있다. 배터리 용량과 제원 등을 보면 현행 400~500km대가 적절한 수준으로 보인다. 이렇게 상품성이 개선된 타이칸은 신차효과에 힘입어 판매량이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캐즘 여파에도 지난해 1000대 넘는 판매고를 올리면서 브랜드 실적에 힘을 보탰다.포르쉐 전기차 올해 ‘마칸’의 해… 볼륨모델로 본격 EV 시장 공략포르쉐코리아는 두 번째 순수전기차인 마칸 일렉트릭을 출시해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전기차 판매 반등 추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마칸 일렉트릭 출시를 위한 준비는 반년 전부터 이뤄졌다. 작년 6월 국내에 마칸 일렉트릭을 처음 선보이고 7월부터는 사전계약 접수를 시작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포르쉐 최신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내연기관 마칸의 경우 넓고 큰 SUV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 취향으로 인해 카이엔보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한 편이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효자모델이다. 두 번째 전기차로 마칸을 앞세운 이유를 유추할 수 있다. 스포츠카 스타일 세단 타이칸으로 전동화 시대에도 유지되는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면 마칸 일렉트릭은 조금 더 실용적이고 대중적인 상품성으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책임지는 볼륨모델 역할을 예고한다. 차 이름을 물려받았지만 사실 마칸 일렉트릭을 내연기관 마칸의 전기차 버전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개발 콘셉트부터 플랫폼과 파워트레인까지 근본적인 태생부터 차이가 크고 내·외관 디자인도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마칸 2세대로 분류하기도 하는데 내연기관 마칸과 한동안 판매를 병행하기 때문에 구형 모델을 완전히 대체하는 일반적인 신차 개념도 아니다.태생 남다른 ‘마칸 일렉트릭’… “내연기관 완전히 대체하는 첫 EV”불과 3년여 전만 해도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가 조만간 세상을 지배할 것처럼 말했다. 기존 내연기관 주력 모델을 온전히 전기차로 대체하겠다는 과감한 발표도 이어졌다. JLR 재규어는 아예 전기차 브랜드 전환까지 선포한 상태. 다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 여파로 이러한 기세는 한풀 꺾였다. 아직까지 주력 모델을 전기차로 완전히 대체한 유명 완성차 브랜드는 없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경우 내연기관 주력 모델인 E클래스와 S클래스를 판매하면서 동급 전기차로 EQE와 EQS를 선보였다. BMW는 기존 내연기관 모델과 전기차 버전을 함께 판매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전동화 라인업을 전개하고 있다. 3시리즈와 i3, 5시리즈와 i5, 7시리즈와 i7 등이 대표적이다. 라인업 전개 방식은 브랜드마다 다르지만 모두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입지를 전기차 시대에도 가져가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모습이다.마칸 일렉트릭은 실제로 내연기관 마칸을 대체하기 위한 목적을 가진다. 10년 넘은 장수모델 마칸이 보안인증 등의 이슈로 한계를 보이면서 다음 세대 내연기관 모델 대신 전기차 전환을 전략적으로 선택한 셈이다. 다만 전기차 캐즘이 이어지면서 내연기관 마칸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았다. 자동차용 보안규제에서 자유로운 지역에서는 내년까지 판매가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기는 미정이지만 내연기관 마칸 판매가 완전히 종료되면 마칸 일렉트릭은 내연기관 버전 없이 홀로서기 한 전기차로 거듭나게 된다. 규제로 인한 요인이 있지만 다른 완성차 브랜드가 함부로 단행하지 못한 꽤 과감한 도전으로 볼 수 있다.특히 마칸 일렉트릭은 기존 인기모델을 완전하게 대체해야하는 전기차인 만큼 전작을 뛰어넘는 상품성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러면서 타이칸을 통해 축적한 포르쉐 전기차 특유의 E-퍼포먼스도 고스란히 담았다고 포르쉐는 강조한다. 또한 엔트리 모델인 마칸 역할에 맞는 가격 최적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전기차지만 기본형 모델 시작가격이 1억 원을 넘지 않도록 책정했다. 포르쉐는 다채로운 옵션을 운영하기 때문에 시작가격이 큰 의미는 없지만 차급 포지션에 맞춰 시작가격을 최대한 억제하려고 했다는 점은 노력상을 줄 만하다. 가격 경쟁력을 위해 중국 CATL 배터리를 탑재한 부분은 다소 아쉽지만 가격적인 측면 외에 해당 배터리 밀도와 성능에 대해서도 포르쉐는 마칸 일렉트릭에 최적화됐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차체 크기는 길이와 너비가 각각 4784mm, 1938mm, 높이는 1623mm다. 내연기관 마칸(4725x1925x1595)보다 덩치를 키워 조금 더 묵직한 SUV 실루엣을 구현한다. 휠베이스는 2893mm로 기존 마칸보다 100mm가량 늘렸다. 마칸은 후륜구동 모델 특성상 휠베이스 수치에 비해 뒷좌석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았는데 마칸 일렉트릭은 실제 수치는 물론 체감할 수 있는 공간감도 대폭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국산차와 비교하면 전체 크기는 현대차 싼타페와 투싼의 중간급에 해당한다. 전폭은 싼타페보다 넓기 때문에 조금 더 묵직하고 역동적인 자세를 보여준다.배터리 용량은 100kWh급으로 고용량에 해당한다.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NCM 삼원계 배터리를 채용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가능거리는 유럽 WLTP 기준으로 최대 641km(마칸 후륜구동 기본형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작년 연말까지 국내 판매 예정인 마칸(후륜구동, 기본형)과 마칸 4, 마칸 4S, 마칸 터보 등 4종에 대한 환경부 인증을 완료했다. 복합(상온) 기준 마칸은 478km, 마칸 4 459km, 마칸 4S 455km, 마칸 터보는 433km로 인증 받았다. 저온 환경에서의 인증 수치는 각각 262km, 268km, 302km, 294km다. 상온에서 주행거리가 긴 기본형이 저온에서는 상위트림보다 주행가능거리가 짧게 나온 점이 독특하다. 또한 상위트림인 마칸 4S와 마칸 터보는 변경인증에 들어간 상태다.배터리 용량이 비슷한 폴스타4(511km)와 비교하면 주행가능거리가 짧다. 대신 마칸 일렉트릭은 성능이 기본 300마력대부터 시작하고 폴스타4는 200마력대다. 주행거리 차이를 충분히 납득할 만한 수준이다.포르쉐에 따르면 출발 가속력을 극대화하는 론치컨트롤을 활성화하면 마칸 기본형이 최고출력 360마력(오버부스트 최고출력), 마칸 4 400마력, 마칸 4S는 516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각각 57.4kg.m, 66.3kg.m 83.6kg.m이다. 성능의 경우 국내 인증 수치와 일부 오차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내연기관 마칸에서 사라졌던 고성능 ‘터보’ 트림도 마칸 일렉트릭에서 부활했다. 사륜구동 방식으로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115.3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후륜구동 기본형에는 직경 210mm 전기모터가 리어액슬에 장착됐다. 모터에는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를 적용한 480암페어(A) 펄스 인버터(PWR)를 탑재해 구동 효율을 높였다고 한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구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장치라고 소개했다. 마칸 4S에는 직경이 230mm인 조금 더 큰 구동모터가 전륜과 후륜에 장착되는데 더욱 강력한 600A PWR이 적용된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와 전자식 댐퍼 컨트롤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고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토크벡터링 플러스(PTV Plus), 리어액슬 스티어링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충전은 포르쉐 플랫폼 일렉트릭(PPE) 800볼트(V) 아키텍처를 채택해 최대 270kW급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최적 환경에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21분이 소요된다고 한다.실내는 타이칸 등에 적용된 브랜드 최신 인테리어 구성을 따른다. 12.6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계기반과 10.9인치 센터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장착된다. 차량 기능 조작 버튼은 터치와 물리버튼이 조합된 방식이다. 주요 옵션 사양으로는 신규 외장 컬러인 슬레이트 그레이 네오, 20인치 마칸 S 휠, 오프로드 디자인 패키지 등을 준비했다. 마칸 일렉트릭은 작년부터 사전계약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 국내 판매가격은 시작가격을 기준으로 마칸 기본형이 9910만 원, 마칸 4 1억590만 원, 마칸 4S는 1억1440만 원이다. 고성능 모델인 마칸 터보는 1억3850만 원부터다.포르쉐 관계자는 “마칸 일렉트릭은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에 이어 포르쉐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두 번째 전기차 모델”이라며 “10여 년간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온 마칸이 순수전기차로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침체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성적표를 받았다. 북미지역 공장 가동 정상화로 배터리 생산물량은 점점 늘어났고 이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크레딧(미국 정부 보조금) 규모도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전기차 판매 부진과 원자재 하락 요인이 이를 상쇄하면서 실적이 직격탄을 맞은 모습이다.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으로 당분간 국내 배터리 업계 어려움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선제적으로 전사 차원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2026년을 배터리 업계 회복기로 보고 현재의 위기에 대처하면서 시장 경쟁력 확보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상황에서도 신규 제품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는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해 원통형 46시리즈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을 선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4년 연간 매출이 25조6196억 원, 영업이익은 5754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4.1% 줄었고 영업이익은 73.4% 감소해 전반적인 수익성이 악화한 수치를 보였다. 특히 4분기 영업이익이 약 3년 만에 적자를 기록하는 등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실적에 반영되는 45X 미국 정부 보조금(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제도 텍스 크레딧)을 보면 수익성 악화가 더욱 부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이 수령한 45X 보조금은 지난 2023년 총 6768억 원에서 작년 총 1조4800억 원으로 2배 이상(118.7%) 늘었지만 영업이익 실적은 반대로 70% 넘게 감소한 것. 45X 보조금을 제외하면 2024년 연간 영업이익 실적은 9000억 원 넘는 영업손실로 집계된다. 45X 보조금의 경우 신규 공장 가동 정상화에 따라 배터리 제품 생산물량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규모가 커진 상황이지만 전기차 판매량 감소와 원자재 가격 하락 등 글로벌 시장 여건이 엇박자를 내면서 실적에 미치는 긍정적인 역할이 크게 제한됐다.작년 4분기(매출 6조4512억 원, 영업손실 2255억 원)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는 완성차 등 고객사의 연말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하락 등이 꼽힌다. 여기에 고수익 제품 출하 비중 감소와 고정비 부담 증가, 연말 일부 불용 재고 처리 등 일회성 요인이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어려운 경영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말부터 위기경영체제에 돌입한 상태다. 투자와 비용 구조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와 추가 물량 수주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46시리즈와 LFP, 각형 등 신규 폼팩터를 확보해 전반적인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생산 공장 호환성 강화와 매각 등을 통한 자산 효율화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가동에 들어가는 신규 공장으로는 미국 조지아 서베너 현대차 합작공장과 미국 오하이오 파예트카운치 혼다 합작공장 등 2곳이 있다.올해 이후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재의 전기차 캐즘과 각국 친환경 및 에너지 정책 변화 등을 ‘단기적’ 위기상황으로 보고 내년부터는 배터리 업계가 회복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현재의 위기는 일시적이고 더 큰 도약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위기극복 방안으로는 연구·개발(R&D) 경쟁력 제고와 고객 기대까지 넘어서는 제품·품질 경쟁 우위 확보,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강화, 미래 기술·사업 모델 혁신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에쓰오일(S-OIL)은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IT전시회 ‘CES 2025’ 현장을 참관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새로운 미래 기술이 구현되는 모습을 빠르게 경험하면서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자리매김을 위한 지속가능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최고 경영층이 매년 CES 행사를 참관해왔다.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류열 전략관리총괄 사장, 정영광 신사업부문장, 임종인 IT부문장 등과 함께 CES 행사장 내 삼성전자와 삼성SDS,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업체 부스를 방문했다. 특히 삼성SDS가 선보인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하이퍼오토메이션(Hyper-automation) 등 기업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전략과 신사업 확장을 위한 최신 기술 동향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SDS는 에쓰오일의 차세대 ERP 시스템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IT 컨설팅과 애플리케이션 개발 분야에서 핵심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는 “글로벌 테크기업들이 선보인 최신 제품과 기술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면서 AI 기술과 결합된 시장 환경 변화를 경험할 수 있었다”며 “에쓰오일처럼 에너지기업도 이를 활용하는 미래 방향성에 맞춰 통찰력을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 대해서는 “에너지 대전환과 전동화, 청정에너지원에 대한 수요 증가 등 거대한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에쓰오일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운영하는 전략 방향을 점검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한편 에쓰오일은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전환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하고 세계 최고 수준 지능형 공장 시스템 구축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내년 완공을 목표로 샤힌 프로젝트 건설 공사를 진행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비전 2035’는 에쓰오일의 대표적인 미래 계획으로 기존 사업 분야인 정유와 석유화학, 윤활 사업 수익성을 극대화하면서 수소와 연료전지, 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 진출 방안을 담고 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유니클로는 오는 10일 새로운 ‘JW앤더슨(UNIQLO and JW ANDERSON)’ 협업 컬렉션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이번 JW앤더슨 컬렉션은 프레피 스타일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JW앤더슨 특유의 강렬한 색감과 유니클로의 우수한 소재와 실용성이 조화를 이룬다. 주요 제품으로는 클래식한 화이트와 블루, 스트라이프 패턴 옥스포드 셔츠, 짧은 기장과 넉넉한 실루엣이 특징인 핑크와 옐로우 컬러 러거 폴로셔츠 등이 여성용으로 선보이고 이전 JW 앤더슨 컬렉션으로 판매돼 좋은 평가를 받은 감탄 블레이저도 2025년 버전으로 출시된다. 가벼운 무게와 신축성이 특징이다. 다채로운 컬러의 가방과 양말, 실크타이 등 액세서리도 주목할 만하다.JW앤더슨 로고 장식이 적용된 스트레이트 진도 이번 컬렉션 추천 아이템이다. 기존 유니클로 데님과 차별화된 감성을 즐길 수 있다. 남성용 치노 숏팬츠는 가벼우면서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디자인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컬렉션 디자이너인 조나단 앤더슨(Jonathan Anderson)은 “옥스포드 셔츠와 데님, 폴로 셔츠, 후디 등 클래식 아이템에 집중했다”며 “데님과 후디는 이상적인 핏 구현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유니클로 JW앤더슨 새 컬렉션은 오는 10일부터 매장과 온라인스토어에서 판매된다. 매장별 판매 제품 종류는 상이하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가 오는 13일(현지시간)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JPM)’에 함께 참가한다고 8일 밝혔다. JPM에서 이들은 셀트리온 미래 비전과 신약 개발 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셀트리온의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 도약을 선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서정진 회장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이사는 1984년생으로 지난 2014년 생명과학연구소에 입사해 셀트리온에 합류했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부문에서 근무하고 2017년부터는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를 맡았다. 2년 후에는 다시 셀트리온으로 복귀해 주로 이사회에서 활동했다. 2023년 말에는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돼 서정진 회장과 함께 경영 전면에 나선 상황. 제약·바이오분야 글로벌 최대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셀트리온 대표이사 직함을 달고 참석하는 셈이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서진석 대표는 아버지 서정진 회장과 함께 오는 14일 오후 5시 15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웨스틴세인트프랜시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타임라인을 최로로 공개하고 투자자들과 현장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발표 장소는 작년에 이어 행사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Main Track)에 마련됐다고 한다. 메인트랙 발표는 전 세계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가장 주목하는 행사로 여겨진다.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위상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일부 기업만 초청되는 것으로 알려진다.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고 다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 구축한 ‘항체 명가’ 입지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등 첨단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 분야 신약 개발을 꾀하고 있다.이번 JPM에서는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성과와 최신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파이프라인별 임상 진입 등 구체화된 개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오는 2028년을 목표로 하는 9개의 ADC 신약과 4개의 다중하체 신약 등 총 13개 신약 파이프라인 일정을 공개한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월드ADC에서 공개한 CT-P70과 CT-P71 등 ADC 항암신약을 포함한 신약 파이프라인의 실질적인 개발 성과를 알리고 차세대 ADC, 다중항체 신약 개발 분야에서 셀트리온의 강점을 소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기업을 넘어선 글로벌 신약 개발 기업 도약을 선포한다는 계획이다.최근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을 포함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체화하면서 그룹 미래 비전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왔다. 미국 시장에 안착한 ‘짐펜트라(램시마SC)’에 이어 신규 모달리티를 활용한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첫 제품 상업화 목표 시기는 오는 2029년으로 설정했다.신약 개발 기업 도약은 서정진 회장이 주도하고 있다. 서정진 회장은 작년 말 홍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의 40%를 신약에서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JPM 발표를 통해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하는 셀트리온의 청사진을 공개할 것”이라며 “항체 명가로서 구축한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을 차질 없이 수행해 청사진을 완성하는 동시에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올해 43회를 맞은 JPM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550여 제약·바이오기업이 참가하고 8000명 넘는 제약·바이오 분야 관계자 및 투자자들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및 신약개발 전문기업 이엔셀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43회)’에 참석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파트너링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JP모건 헬스케어컨퍼런스는 전 세계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이 모여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 성과와 비전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매년 1월 열리는 대형 헬스케어 관련 행사다. 올해는 이달 13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개최된다. 작년 8월 상장한 이엔셀은 글로벌 파트너사와 접점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 참석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으로 회사를 알리고 파트너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차별화된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기술력과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관리) 생산 능력을 이번 컨퍼런스에서 앞세운다는 방침이다.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수출 논의도 병행할 예정이다.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이엔셀은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탁월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글로벌 컨퍼런스 참석을 계기로 더욱 많은 기업과 접점을 확대하고 이엔셀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글로벌 무대에 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할리데이비슨은 올해 선보일 모터사이클 라인업을 6일 공개했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전 세계 할리데이비슨 공식 전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일부 모델은 ‘팩토리 커스텀 페인트&그래픽’ 프로그램을 통해 독창적인 컬러와 디자인으로 꾸밀 수 있다고 한다. 커스텀비히클오퍼레이션(CVO) 26번째 모델을 포함한 2025년형 한정판 모델은 오는 23일(현지시간) 공개 예정이다.플래그십 모델 라인업인 2025 그랜드 아메리칸 투어링(Grand American Touring)은 장거리 라이딩에 최적화된 설계로 승용차에 버금가는 묵직하고 안정적인 주행감각이 특징이라고 한다. 주요 모델로는 네이키드 타입 로드킹스페셜(Road King Special)과 스트리트글라이드(Street Glide), 로드글라이드(Road Glide)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엔진은 2024년형 모델과 동일하다. 로드킹스페셜은 밀워키에이트114(최고출력 93마력) 엔진이 장착됐고 스트리트글라이드와 로드글라이드는 밀워키에이트117(최고출력 107마력) 엔진이 적용됐다. 로드킹스페셜의 경우 컬러가 기존 4종에서 3종으로 줄었다.2025년형 트라이크(Trike)도 선보였다. 균형 잡힌 라이딩을 원하는 3륜 바이크 라이더를 위한 모델로 할리데이비슨 특유의 스타일까지 살린 것이 특징이다. 주요 모델로는 트라이글라이드울트라(Tri Glide Ultra)가 있다.팩토리 커스텀 페인트&그래픽은 독창적이고 눈에 띄는 디자인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공식 딜러를 통해 주문하면 조립 단계에서 라이더가 고른 페인트와 그래픽이 적용된다. 추가 비용이나 시간 지연 없이 차별화된 디자인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3가지 조합을 운영한다. 보는 각도에 따라 건메탈과 퍼플, 블루, 오렌지 등으로 변화하는 미스틱시프트와 브랜드를 상징하는 불꽃 디자인 파이어스톰(블랙 베이스 미드나잇파이어스톰), 진한 주황빛 미드코트와 불꽃 디자인이 적용된 위스키파이어스톰 등이 있다.할리데이비슨 아시아퍼시픽 관계자는 “모터사이클 브랜드를 넘어 자유로운 영혼과 모험 정신을 상징하는 할리데이비슨이 2025년형 모델과 함께 새해를 시작한다”며 “조만간 신형 모델을 공식 매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제네시스 GV60가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된다. GV60은 브랜드 내에서 내연기관 버전이 없는 유일한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럭셔리 콤팩트 SUV 시장을 개척한 유일한 차종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를 비롯해 현대자동차그룹 내에서 가장 개성 있는 모델로도 꼽힌다. 제네시스는 ‘GV60 부분변경 모델’ 내·외장 디자인을 6일 공개했다. 상세 사양과 가격 등 세부 정보는 올해 1분기 중 공개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출시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부분변경 모델로 최근 출시된 신형 전기차에 맞춰 배터리 사양과 주행 성능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외관은 기존 이미지를 대부분 유지한다. 전면 범퍼 디자인이 바뀌고 새로운 램프 기술이 도입됐지만 변화가 한 눈에 들어오지는 않는다. 범퍼 디자인은 이전보다 차분한 느낌으로 완성됐고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이 적용되면서 조명부품 개수가 이전보다 많아져 헤드램프 내부 구성이 보다 촘촘해졌다. MLA는 볼록렌즈 원리를 활용한 조명 기술로 광량을 극대화하고 시야각을 개선한다.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제품 디스플레이 화면 밝기 제어에도 활용되는 기술이다. 또한 신규 5-스포크 21인치 휠을 적용했고 차체와 동일한 컬러의 클래딩 장식이 더해졌다.제네시스 측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모던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여백의 미(Beauty of White Space)’를 살리면서 하이테크 감성이 돋보이도록 디자인했다고 한다. 실내 모습의 경우 새로워진 D컷 3-스포크 스티어링 휠(기존 원형 2-스포크)과 고급스러운 퀼팅시트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센터페시아 구성은 기존과 비슷하고 앞좌석 좌우 측면 공기토출구가 조금씩 안쪽에 배치된 모습이다. 디스플레이도 최신 모델 인테리어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춰 업그레이드됐다.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 베젤을 없앴고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구성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강조하도록 디자인을 다듬었다”며 “올해 1분기 중 상세 사양과 가격 등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종근당건강은 자사몰을 중심으로 지난해 건강기능식품업계에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2일 밝혔다. 종근당건강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자사몰을 새롭게 단장한 후 2년 동안 회원 수가 80만 명을 돌파했고 자사몰 매출은 117% 증가했다. 재방문수는 235% 늘어나 자사물 이용 빈도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모바일 앱 다운로드 수는 178% 늘었다. 종근당건강 관계자는 “종근당건강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전문 조직을 구축해 운영했다”며 “자사몰 전용 혜택을 강화하고 고객 친화적으로 서비스 개편을 단행한 것이 긍정적인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특히 자사몰인 종근당건강몰 UI와 UX 개선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한다. 자사몰 사용 편의가 개선되면서 고객 접근성을 높였고 이에 따라 앱 다운로드 수가 이전보다 3배가량 증가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자사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한 ‘락토핏 골드 대용량 에디션’이 많은 주목을 받았다. 락토핏 통의 재활용 어려움과 환경보호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자사몰 전용 제품으로 새로운 기회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종근당건강 측은 설명했다. 지난 9월에는 ‘락토핏 추석 한정판 선물세트’를 선보였는데 열흘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매년 명절이나 특별한 시즌에 맞춰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종근당건강 관계자는 “2024년은 종근당건강몰이 양적·질적 성장을 모두 실현시킨 한 해였다”며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챗봇 서비스를 도입해 제품 추천과 타임딜 등 더욱 풍성하고 고객 친화적인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제주항공은 30일 전남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호텔B1 오키드홀에서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 관련 3차 브리핑을 열고 사고수습 현황을 공유했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현재 사고 여객기 탑승객 유가족 지원을 위해 직원 300명을 현장에 파견한 상황으로 현장 인근에 임시 숙소를 마련하고 지자체 등 지원을 통해 추가적인 숙소 시설도 확보하고 있다”며 “보상과 관련해 전날 영국 재보험사 직원이 보험 처리 관련 업무를 위해 국내에 입국한 상황으로 장례 절차 지원을 비롯해 보험금 지급을 위한 논의를 유가족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해당 사고 여객기는 약 1조5000억 원 규모 배상책임보험(국내 삼성화재 등 5개 보험사, 해외 재보험리더 AXA XL 외 등)에 가입돼 있다.송경훈 본부장은 “보상 관련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로 보면 된다”며 “협의를 거쳐 유가족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3차 브리핑에서 항공기 안전운항 관련 내용은 크게 다루지 않았다. 아직 사고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참사 하루만인 이날 오전 6시 37분경에 김포공항에서 제주로 가던 제주항공 여객기(7C101편)가 이륙 후 약 20분 후 김포공항으로 긴급 회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무안공항 사고기와 동일 기종(B737-800)으로 안전점검 결과 랜딩기어에서 이상이 발견됐다고 한다. 전날 사고 난 여객기도 착륙 과정에서 랜딩기어를 펴지 않고 동체착륙을 시도했다. 이로 인해 해당 사고기도 랜딩기어 결함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참사와 함께 결함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제주항공 항공기 운항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제주항공 항공편 예약취소도 잇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안 여객기 사고 관련 원인 규명은 국토교통부 등 정부 주도로 이뤄지게 된다. 국토부는 사고 여객기 제작사인 보잉 측에 사고 조사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참사 발생 전 이틀(48시간)간 13차례에 걸쳐 국내외를 운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차례 운항하면서 국내 공항에 머무는 시간도 1시간 이내에 불과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48시간 동안 13차례 운항이 여객기 1대를 혹사시키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해당 운항 빈도는 일반적인 수준이라는게 업계 전문가 의견이다. 제주항공 측도 무리한 운항 일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참사 생존자인 승무원 2명은 이날 서울로 이동해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한다. 제주항공 측은 생존 승무원들이 정상적으로 치료를 받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참사는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경 태국 방콕을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발생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지만 랜딩기어를 전개하지 않고 동체착륙을 시도한 것을 보면 당시 상황이 급박했던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조류 충돌에 의한 엔진 손상과 랜딩기어 고장 등을 사고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국토부와 제주항공 측은 관련 발언을 자제하고 있다. 29일 오후 9시 54분경에는 사고 여객기 블랙박스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가 블랙박스를 수거했고 서울로 이동해 분석할 예정이다.사고 여객기는 당초 방콕에서 오전 1시 30분 출발해 무안공항에 8시 3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투입됐다. 실제 운항은 41분 지연됐다. 탑승객은 승무원 6명을 포함해 총 181명(태국인 2명 포함)이 탑승했다. 이번 사고로 승무원 2명이 기적적으로 생존했고 다른 179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돼 신원확인이 진행 중이라고 제주항공 측은 전했다. 30일 오전 11시 기준 신원이 확인된 시신은 141명이다. 제주항공은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에 따라 국제선 10편과 국내선 5편이 결항된다고 밝혔다. 무안공항 운항 불가에 따른 일정은 인천과 부산 도착 항공편으로 여정을 변경하거나 육로수송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한편 국토부는 사고 여객기와 동일한 기종인 보잉 B737-800 항공기에 대한 전수 특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날 국토부는 브리핑을 통해 국내에서 운항 중인 해당 기종에 대한 특별점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종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주로 사용하는 항공기다. 국내 항공사들이 총 101대를 운항 중이다. 제주항공이 39대 운항하고 있고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순이다. 풀서비스항공사(FSC)인 대한항공도 2대 보유하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가동률과 운항 전후 실시되는 점검, 정비 기록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성 점검을 진행할 것”이라며 “항공사 정비 체계 규정 준수 여부 등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제주항공은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후 6시 2차 브리핑을 가졌다. 2차 브리핑은 1차(오후 2시 개최)와 마찬가지로 서울 강서구 소재 메이필드호텔B1 오키드홀에서 열었다.제주항공은 이날 사고와 관련해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김이배 대표는 “탑승객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과를 올린다”며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정부 기관의 공식적인 조사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사고 원인을 불문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제주항공은 빠른 사고 수습과 탑승자 가족 지원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정부와 함께 사고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송경훈 제주항공 경영지원본부장은 현장 대응 상황을 공유했다. 송경훈 경영지원본부장은 “현재 260명 규모 탑승자 가족 지원 팀을 무안공항에 파견했고 사고 조사 팀도 별도로 꾸렸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여객기는 10억 달러(약 1조4760억 원) 규모 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어 이를 활용해 최선을 다해 유가족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무안공항 활주로가 내년 1월 1일까지 폐쇄될 예정으로 공항 이용이 예정된 고객들에 대해서는 인천공항을 활용하거나 필요 시 일정 변경 등을 통해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제주항공은 사고 발생 직후 전사 비상회의체를 소집하고 오후 1시경 무안공항에 현장대책본부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현장 인근에 임시 영안실을 마련해 인명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제주항공에 따르면 이날 9시 3분경 태국 방콕을 출발해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착륙 중이던 7C 2216편이 활주로 말단 지점에서 이탈해 공항 외벽에 부딪혔고 항공기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한국인 173명, 태국인 2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탑승했다. 기적적으로 승무원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는 사고를 수습 중인 상황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76명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항공기가 공항 담장과 충돌한 이후 기체 밖으로 승객이 쏟아졌다. 항공기가 공항 외벽과 충돌하면서 동체가 갈라지거나 크게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돌과 함께 승객들이 외부로 튕겨져 나오면서 시신 신원확인과 수습에도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자인 승무원 2명은 기체 후미에서 구조됐다고 한다. 생존자가 구조된 기체 꼬리 칸 외에 다른 부분은 화재로 인해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당시 소방당국 측도 구조된 2명 외에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봤다.제주항공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 기종은 보잉 B737-800이다. 항공기 번호는 HL8088, 기령은 15년으로 지난 2009년 2월 3일 제작된 기체다. 해당 여객기는 이번에 무안공항 착륙과정에서 바퀴(랜딩기어)를 펼치지 않고 몸체가 땅에 닿은 채로 동체착륙을 시도했다. 위급한 상황으로 인해 비상착륙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 해당 여객기 정비 현황에 대해서는 출·도착 전 점검과 24시간 점검 등이 특이사항 없이 모두 이뤄졌다고 한다.국토교통부는 사고 원인에 대해 조류 충돌(버드 스트라이크)과 랜딩기어 오작동 등이 거론되고 있는데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또한 무안공항 활주로 길이(2800m)가 짧아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일각에서는 사고현장 제보 영상 등을 통해 이번 여객기 사고 원인을 조류 충돌로 보고 있다. 한 영상에는 착륙을 앞두고 고도를 낮춰 운항 중이던 여객기 오른쪽 날개 엔진에 정체불명의 물체가 충돌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날 무안공항 관제탑에서도 사고 여객기 조종사에게 조류 충돌 주의 경보를 줬다고 한다. 이후 조종사가 메이데이를 선언한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된 생존자도 조류 충돌을 언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조류 충돌에 의한 항공기 사고는 지난 2009년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유나이티드 항공기의 허드슨강 비상착륙 사고가 대표적이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 주변은 습지가 많아 조류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꼽힌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경제발전에 따른 도시화 등으로 인해 조류 서식지가 밀려나면서 상대적으로 인적이 드문 공항 인근에 조류들이 생활하기 적합한 환경이 갖춰지기도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사단법인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도 사고 원인 규명과 사고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협회 측은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유가족들이 아픔을 초래할 수 있는 유언비어와 추측성 발언을 방지하고 정확한 사고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로템이 대만 타오위안(桃園)시에 공급하는 무인경전철 초도 편성을 출고했다.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현지에서 실물을 선보였다. 현대로템은 26일(현지시간) 대만 타오위안시 그린라인 차량기지에서 초도 편성 도착 기념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장산정 대만 타오위안시 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번에 대만 현지에 도착한 차량은 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 80량 공급사업의 초도 1개 편성 2량으로 기존 납기인 내년 3월보다 3개월가량 일찍 도착했다. 현대로템은 이번 초도 편성 납품을 시작으로 오는 2029년까지 모든 차량을 납품할 계획이다.타오위안 그린라인은 무인경전철 타오위안시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도시철도 전동차다. 2029년 2단계 개통 후 도심을 가로질러 타오위안 국제공항과 연결된다. 현대로템은 2018년 타오위안시가 발주한 무인경전철 공급사업에서 차량과 통신, 자동요금징수시스템 등 철도시스템(E&M, Electronic & Mechanic) 설비를 턴키(turnkey)로 수주했다. 수주 규모는 약 5400억 원이다. 참고로 국내 김포골드라인도 현대로템이 공급한 무인경전철이다.타오위안 그린라인 무인경전철은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열차종합관리시스템(TCMS, Train Control and Monitoring System)이 적용돼 시속 80km로 운행한다. TCMS는 차량 기지에서 운영인력이 차량 상태와 고장 정보, 고효율 운행패턴 등을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무인경전철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편의 시설도 마련됐다. 휴대용 발신기를 소지한 임산부가 접근하면 분홍빛이 점등되는 수신기가 달린 임산부 전용석이 설치됐다.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거치 공간도 편성당 1개씩 확보했다.현대로템 관계자는 “첫 편성 출고로 타오위안 그린라인선 무인경전철 납품이 본격화됨에 따라 최종 납품까지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해 현지 추가 사업 공략 때 우수한 평가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앞서 현대로템은 2018년 대만 철도청(TRC, Taiwan Railway Corporation) 전동차 공급사업을 필두로 가오슝 레드라인 전동차, 타이페이 메트로 전동차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대만에서 수주해 현지 신뢰도를 높여왔다. 총 520량을 공급하는 대만 통근형 전동차 공급사업은 2023년 전량 납품을 마쳐 현재 52개 전 편성이 영업운행에 투입됐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량 및 철도시스템 품질과 사업 일정을 철저하게 관리해 우수한 품질의 전동차를 적기에 공급할 것”이라며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전동차를 납품해 타오위안 시민에게 편리한 교통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셀트리온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아시아 핵심 시장인 일본에서 점유율 74%(11월 기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지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허쥬마는 일본 시장에서 지난 2021년 2분기에 오리지널 의약품 점유율을 넘어섰다. 이후 3년 연속 선두자리를 유지하면서 현재 시장점유율 70%대에 안착했다. 경쟁 제품들과 격차를 벌리면서 일본 시장 내 압도적인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이러한 성과는 일본 유방암 시장에서 90% 이상을 차지하는 3주 요법(의약품을 3주 간격으로 투약하는 방식) 허가를 획득하는 등 현지 시장 맞춤 경쟁력 확보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일본 당국의 우호적인 바이오시밀러 정책과 맞춤 판매 전략 및 마케팅 등도 점유율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일본에서 암 치료에는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으로 분류되는 일본식 포괄수가제(DPC, Diagnosis Procedure Combination)가 적용된다. 의사 진료와 수술, 입원, 의약품, 간병 등 질병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항목의 비용을 묶어서 하나의 가격을 책정하는 형태의 의료비 지불 방식을 말한다. DPC 관련 의료비는 일본 정부가 결정하는데 병원 입장에선 보다 저렴한 의약품을 처방하는 것이 절감된 비용만큼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자연스럽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바이오시밀러를 선택하게 된다. 여기에 가격이 낮은 의약품 사용으로 정부 환급금이나 본인 부담금도 줄일 수 있다. 때문에 일본의 포괄수가제는 병원과 정부, 환자 등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이라는 평가다.셀트리온 일본법인은 이러한 정책에 맞춰 의약품 처방에 영향력이 높은 주요 이해관계자(KOL)들을 대상으로 처방 선호도 증대와 네트워크 강화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고 한다. 현지 법인과 유통 파트너업체가 제품을 각각 판매하는 영업 전략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업체별로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유통 채널이 다른 만큼 개별적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이를 통해 판매망을 보다 촘촘하게 형성하고 영업 효과를 극대화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셀트리온 측은 설명했다.이러한 현지 맞춤 전략 효과는 후속 항암제로 출시한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베바시주맙)’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시장점유율이 전년보다 3배가량 오른 23%로 집계됐다. 셀트리온 베그젤마는 일본에서 상대적으로 늦게 상업화된 항암제 후발주자로 분류되지만 출시 1년 만에 바이오시밀러 처방 2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일본 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셀트리온 간판 치료제인 ‘램시마(인플릭시맙)’는 현지 맞춤 판매 전략에 힘입어 39%의 점유율로 처방 1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도 후발주자로 출시된 핸디캡을 딛고 1년여 만에 8%의 점유율을 기록했는데 이 역시 동일 계열 바이오시밀러 처방 1위 기록이다. 일본 내 출시 제품 대부분이 호조를 보이면서 셀트리온 브랜드의 현지 시장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제품들의 판매 성과를 바탕으로 후속 제품들 역시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다는 목표다.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안 질환, 골 질환 등 신규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아시아 주요 시장인 일본에서 셀트리온만의 제품 경쟁력과 차별화된 영업 전략, 우호적인 제도 기반 등이 복합적인 시너지를 발휘해 허쥬마를 비롯해 출시된 모든 제품들이 시장 공략에서 순항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일본에 출시될 후속 제품들 역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판매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바이오신약 개발 전문 업체 이엔셀이 글로벌 제약사와 의약품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 업체와 주요 내용은 비밀 유지 협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서 계약했던 노바티스와 얀센 등과 마찬가지로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라고 소개했다.이엔셀의 경우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GMP 시설을 갖추고 있다. 원스톱(One-Stop) 서비스와 차별화된 생산 및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적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이엔셀의 우수한 서비스와 품질관리 시스템을 다시 입증했다”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CDMO 수요에 발맞춰 최적화된 공정과 품질관리로 고객사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동원F&B 냉동만두 딤섬 제품이 국내 냉동만두시장에서 제3의 물결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20년 처음 선보인 이후 매년 매출이 2배씩 성장해 누적매출 1000억 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동원F&B는 시장조사 업체 마켓링크가 집계한 결과 딤섬이 소매점 내동만두 품목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켓링크는 대형마트와 기업형체인수퍼, 조합형마트, 개인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판매된 품목을 조사해 해당 결과를 도출했다고 한다.국내 냉동만두시장은 지난 1980년대 후반 냉장고 보급과 함께 본격적으로 확장됐다. 일반적인 만두에서 왕만두를 거쳐 최근에는 딤섬이 각광받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동원F&B의 경우 기존 개성왕만두와 감자만두 등에 더해 새로운 맛을 발굴하기 위해 딤섬류 시장조사와 연구개발에만 3년을 매달렸다. 이렇게 선보인 딤섬 4종(새우하가우, 부추창펀, 샤오롱바오, 부채교)을 앞세워 국내 냉동만두시장 새로운 물결의 중심에 서게 된 것이다.동원F&B에 따르면 딤섬 4종은 제조법부터 다른 제품과 차별화됐다. 100℃ 이상 온도로 끓인 물로 전분을 익반죽해서 쫄깃쫄깃한 식감에 반투명한 피를 조화시킨 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찜통으로 익힌 딤섬은 영하 30℃로 급속 냉동시킨다. 수증기가 얼어붙어 얼음 알갱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영하 18℃ 이하를 유지한 상태로 유통하는 콜드체인 방식을 적용한 덕분에 제품 신선도도 높였다고 한다.제품을 출시한 지난 2020년 12월 이후 현재까지 동원F&B 딤섬 제품 판매량은 낱알 기준으로 2억2500만개(약1000만 봉)로 누적 매출액 1000억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동원F&B는 전했다.동원F&B 관계자는 “30년간 축적한 원천 제조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딤섬이 해마다 2배씩 성장하고 있다”며 “새로운 맛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현대로템은 이용배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임직원과 함께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환경부가 시작한 범국민 릴레이 캠페인이다. 참여자가 실천 의지를 공유한 뒤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를 꾀하는 현대로템은 그동안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신규 입사자에게 ‘웰컴키트’로 텀블러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하고 임직원 플로깅(걷거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 참여도 확대하고 있다.이러한 경영 방향성에 힘입어 현대로템은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통합A+(매우우수) 등급을 받았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경영전략과 실천의지 및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챌린지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ESG 선도기업으로서 지속가능한 경영과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용배 사장의 경우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가 지목해 이번 챌린지에 참여했다. 이 사장은 다음 주자로 배형근 현대차증권 대표이사를 지목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모녀와 장·차남의 대립으로 경영권 갈등이 이어진 한미약품그룹이 분쟁 종식 수순에 돌입했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간 합의로 상호간에 제기한 민·형사상의 고소와 고발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양측 모두 회사의 미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단을 내렸다는 평가다.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그룹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라데팡스)’과 한미사이언스 임종윤(한미약품그룹 장남) 사내이사는 26일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경영권 분쟁을 종식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보유한 지분 5%를 4인연합이 매입하고 경영권 및 그룹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4인연합과 임종윤 사내이사 측은 이번 합의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를 대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협력 및 화합을 통해 경영권 분쟁이 종식되고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남인 임종윤 사내이사도 회사 미래를 위해 4인연합이 구상한 경영 체제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기로 했다. 최대주주그룹 측은 “한미약품그룹은 하나의 큰 방향성을 견지해 ‘글로벌 한미’를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임종윤 사내이사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합의는 사적 이익을 우선하거나 도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등 한미그룹 기업가치 제고와 안정적인 경영을 비롯해 이를 위해 협력하는 것을 상호 확인한다는 취지로 이뤄졌다고 한다. 최대주주간 분쟁 종식에 대한 의지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상호간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와 고발 취하는 경영권 분쟁을 끝내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전했다.업계에서는 그동안 형과 뜻을 함께해 온 차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도 이번 최대주주간 결단과 합의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주들에 대한 사과도 잊지 않았다. 4인연합과 임종윤 사내이사 측은 “지난 1년간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 책임 있는 대주주로서 진신 어린 사과를 올린다”며 “이제 화합하고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드리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한미를 위한 제2의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품질관리를 위한 품질표준서 ‘SQSW(SK Quality Standard for Windfarm Jacket)’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SQSW는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선두 주자인 SK오션플랜트가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해상풍력 업계에서 처음으로 마련한 품질표준서이기도 하다. 크게 검사 및 시험 절차, 제작 및 검사 표준으로 구성됐다. 하부구조물 제작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품질기준을 정립하면서 각 공정별 세부 품질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SK오션플랜트는 이번 품질표준서 발간을 계기로 기존 발주처 요구사항에 맞춰 제작을 진행하던 방식에서 나아가 자체적인 품질 기준을 확립하고 업계 표준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특히 발주처와 비즈니스파트너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SK오션플랜트 품질 관리 역량을 명확히 전달하면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과정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오션플랜트 관계자는 “SQSW는 세계 최고 수준 제작역량 및 현장 실무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집약한 결과물”이라며 “이를 통해 전사적인 품질 역량 강화를 도모하고 해상풍력업계 품질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와 차세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공동개발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상용화된 제품보다 강력한 예방효과를 제공하는 영·유아 및 소아, 성인용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해 시장 지형과 판도를 바꾼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연간 글로벌 매출 수십조 원 규모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기존 체결된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후보물질 ‘GBP410’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협력 범위를 확장한 것이다. 기존 백신보다 진보된 혁신적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계약이다. 계약과 함께 현재 개발 중인 GBP410은 글로벌 임상 3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영·유아 대상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중 처음으로 20가를 넘어선 백신으로 개발한다. 이번 프로젝트에 따라 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로부터 약 755억 원(5000만 유로)을 선급금(upfront)으로 받게 된다. 이후 개발 완료 시점까지 단계별 마일스톤도 추가로 지급받게 된다.백신 연구개발비는 두 기업이 동일하게 분담하고 상업화와 관련된 모든 비용은 사노피가 부담하는 방식이다. 상업화 이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 내 판매를 담당하고 사노피는 글로벌 판매를 맡는다. 제품 매출에 따른 수익은 정해진 비율에 맞춰 나눠 갖는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단백접합 방식 폐렴구균 백신은 다른 제품보다 예방효과가 우수하다. 작년 기준 전 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 매출의 94%를 차지해 질환 예방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글로벌 의약품 통계업체 이벨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폐렴구균 백신 시장은 연평균 4.7%의 성장률을 기록해 올해 11조9000억 원의 규모를 형성하고 오는 2028년에는 14조2000억 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규 백신 공동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백신·바이오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다진다는 방침이다.GBP410 글로벌 임상 3상의 경우 최근 첫 투약을 시작했다고 한다. 생후 6주 이상부터 만 17세까지 영·유아, 어린이 및 청소년 등 7700여명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된다. 최대 4회 접종 후 이미 허가된 폐렴구균 백신 제품과 비교해 면역원성과 안전성 등을 비교하는데 중점을 뒀다. 임상 2상에서는 생후 12~15개월 소아 140명, 생후 42~89일 영·유아 712명 등을 대상으로 기초 및 추가 접종을 진행했고 대조백신 프리베나13과 비교해 면역원성이 동등한 결과를 확보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중대한 이상사례는 보고되지 않았고 파상풍이나 디프테리아, 백일해, 폴리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백신 등 영·유아 및 소아 접종 권고 백신을 병용 투약하는 경우에도 대조백신과 동등한 수준의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유지한 결과를 보였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사노피와 공동 투자해 지난 3월 백신 제조공장 ‘L하우스’ 증축에 착수했다. 해당 증축 역시 GBP410 상용화를 대비한 사업이다. 특히 GBP410은 영·유아를 대상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 중 최초로 20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한다. 이를 통해 영·유아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 중 하나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 발생 빈도를 감소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30만 명의 5세 미만 어린이들이 폐렴구균 질환으로 사망한다. 보다 넓은 범위의 예방효과를 제공하는 개선된 폐렴구균 백신 수요가 높은 이유다.토마스 트리옹프 사노피 백신사업부문 수석부사장은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에 대한 충족되지 않은 수요가 높은 가운데 이번 협력 확대로 혁신적인 단백접합 백신 연구를 지속할 수 있게 됐다”며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부담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 역량과 사노피의 전문성이 접목돼 진보한 백신을 개발하겠다”고 전했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SK와 사노피가 GBP410 임상 3상에 돌입하면서 동시에 기존 백신을 뛰어넘는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기로 한 것은 21가 백신의 높은 성공 가능성과 긍정적인 시장 전망, 두 기업의 두터운 신뢰가 바탕이 됐다”며 “대한민국 백신 대표 기업으로서 백신 주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보건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시장을 선도할 블록버스터 백신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

한화솔루션이 LG디스플레이와 협력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소재로 개발한 전자제품용 친환경 포장재 공급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차량용 전장 디스플레이 출고 시 사용되는 완충용 포장재에 한화솔루션이 개발한 재활용 폴리에틸렌(rPE, Recycled PE)을 적용해 친환경 소재 활용을 확산시킨다는 복안이다.한화솔루션은 23일 LG디스플레이와 전자제품용 친환경 포장재 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두 대기업이 친환경 분야 협력을 통해 솔선수범하면서 궁극적으로 친환경 소재 사용 확산을 유도하는 모습이다.협력에 따라 한화솔루션이 친환경 재생 원료 개발과 공급을 담당하고 LG디스플레이는 전자제품 보호용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하면서 용도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한화솔루션과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년간 지속적인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기존 포장재와 동일한 품질에 준하는 친환경 포장재 개발에 성공했다. 내년 1월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 패널용 포장재를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해당 소재를 도입할 예정이다.rPE는 공신력 있는 글로벌 인증업체 컨트롤유니온의 국제 재생표준인증인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획득한 한화솔루션의 대표적인 플라스틱 재생소재다. 다양한 산업용 원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공업용 재생 포장백, 친환경 화장품 패키징 등 각종 산업 분야로 rPE 공급처를 확대하고 있다”며 “친환경 재생원료 적용 품목을 늘려 자원순환경제 활성화와 탄소배출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민범 동아닷컴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