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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스위스 알프스 스키 휴양지 술집 화재로 최소 40명이 숨지고 중상자를 포함해 115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현지 경찰이 1일(현지시간) 밝혔다.이날 AFP,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프레데릭 지슬레 발레주 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부상자 중 다수가 중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사망자의 상당수는 스위스인이 아닌 외국인이고 미성년자가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까지 사망자와 부상자 중에 한국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화재가 발생한 곳은 10대들이 자주 찾는 장소라고 전했다. 기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은 사망자 대부분이 젊은이들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망자의 시신도 심하게 훼손돼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치과 기록과 DNA를 이용해 사망자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1일 새벽 1시 30분쯤 새해맞이 인파가 해당 술집으로 몰려들었고 불이 순식간에 번졌다. 하지만 술집의 출입로가 좁아 사망자와 부상자가 많이 발생했다. 현재 가장 유력한 화재 원인으로는 샴페인에 달린 폭죽 또는 양초 불꽃으로 거론된다. 외신들은 해당 사고에서 대피한 생존자들의 목격담으로 화재 원인을 유추하고 있다. 프랑스 파리 출신인 악셀 클라비에(16)는 AP통신에 “친구 1명이 사망하고 2~3명이 실종됐다”며 “웨이트리스들이 불꽃놀이 폭죽이 꽂힌 샴페인 병들을 들고 오는 것을 목격했다”고 했다. 현장에 있던 한 여성은 당시 남자 바텐더가 병에 꽂힌 촛불을 든 여자 바텐더를 들어 올렸고 그때 불길이 천장에 번졌다고도 전했다. 실제로 X(옛 트위터)에는 당시 술집 내부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여러 개의 샴페인에 불꽃이 터지고 있다. 또 한 영상에는 술집 가운데 거대한 불기둥이 솟구쳐 천장에 옮겨 붙고 있고 당시 술집 내부에 있던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는 모습이 담겼다. 갑작스럽게 벌어진 참사에 부상자를 치료할 병원시설도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희생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정보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실종자 중 하나인 조반니 탐부리의 어머니는 “모든 병원에 전화해봤지만, 아무런 소식도 주지 않는다”며 “죽은 건지, 실종된 건지 알수 없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프랑스 등 기타 유럽 내 국가들은 대응에 나섰다. 잔 로렌초 코르라도 주스위스 이탈리아 대사는 부상자 중 13명이 이탈리아인이며 6명이 실종 상태라고 전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프랑스인 8명이 실종 상태로 사망자에 자국민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임기를 시작한 파르믈랭 스위스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가 겪은 최악의 참사 중 하나”라고 말하며 닷새간 조기를 게양하겠다고 했다. 그는 “기도와 단결, 존엄의 시간이 돼야 한다”며 “스위스가 강한 나라인 이유는 비극으로부터 안전해서가 아니라, 용기와 상호 부조의 정신으로 비극에 맞설 줄 알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5극3특’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광주와 전남의 통합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2일 X(옛 트위터)에 ‘대전·충남 이어 광주 전남까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렴 “쉽지 않아 보였던 광역단체 통합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고 했다.이어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주도 성장’의 새 길을 열어야 한다는 데 국민의 뜻이 모이고 있는 것 같다”며 국민들의 의견을 물었다. 이 대통령은 해당 글과 함께 광주·전남의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올렸다. 이재명 정부는 5극3특 정책을 통해 지방 활성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국가균형성장을 위해 전국을 5개 초광역권과 3개 특별차지도로 재편하는 전략이다. 5극은 수도권,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대경권(대구·경북), 중부권(충청), 호남권으로 구성된다. 3특은 제주, 전북, 강원 특별차지도다. 이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으로 대전환하겠다”며 “수도권 1극 체제에서 5극3특 체제로의 대전환은 지방에 대한 시혜나 배려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이끌 필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완료한 해양수산부 이전은 시작일 뿐”이라며 “서울은 경제수도, 중부권은 행정수도, 남부권은 해양수도로 대한민국 국토를 다극 체제로 더 넓게 쓰겠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대한 특검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한 전 대표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지난달 28일 처음으로 ‘김병기 특검’을 주장했을 때 과하다,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특검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 증거로 김병기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서울 동작갑)의 서울 동작구 구의원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특검 필요성을 제기한 언론 사설을 올렸다. 그러면서 “이럴 때를 위해 만든 것이 특별검사 제도”라며 특검을 발동해 김병기 의원과 민주당을 탈당한 강선우 의원을 묶어 이른바 ‘쌍특검’을 요구했다.민주당은 전날 밤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공천헌금 1억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강선우 의원을 제명하고 김병기 의원에 대한 징계 심의를 중앙당 윤리심판원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강선우 의원이 당 최고위 결정에 앞서 탈당했지만, 전격적으로 제명했다.탈당과 달리 제명될 경우 원칙적으로 5년간 복당이 금지 돼 강선우 의원은 2028년 23대 총선 때 민주당 간판을 달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이재명 정부들어 여성가족부 장관 인선 과정에서 보좌진 갑질 의혹에 휩싸였고 이번 공천 헌금 수수 의혹까지 겹치며 결국 민주당과 결별하게 됐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김일성 등 선대 지도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일정에 처음으로 참석했다. 제9차 당대회가 열리는 2026년 새해를 맞아 이뤄진 김정은 부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에 주애가 동행한 건 후계문제와 관련한 의미 있는 정치적 신호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2일 김 위원장이 새해를 맞아 전날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며 당과 정부의 지도간부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 책임간부, 국방성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참가자들은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일심충성으로 받들고 위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무궁한 융성 발전과 인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 실현의 전위에서 맡은 책임과 본분을 다해갈 굳은 결의를 다짐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주애의 참석 사실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정은, 리설주 사이에 김주애가 섰다. 권력 정점인 김 위원장이 딸인 김주애에게 자리를 양보한 것. 금수산태양궁전은 김일성,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신이 안치된 곳으로 북한 체제의 정통성을 상징하며 김주애가 이곳을 처음 참배한 것을 두고 김정은 후계자로서의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주애는 같은 날 평양에서 열린 신년 경축 공연장에도 김 위원장, 리설주와 함께 참석했다. 특히 김주애는 공개된 장소에서 김 위원장에 볼 뽀뽀를 하는 등 각별한 부녀지간의 모습을 연출하며 존재감을 부각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에 세워질 건국 250주년 ‘워싱턴 개선문’ 건설이 앞으로 두 달 안에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워싱턴 개선문에 대해 “아직 시작되지는 않았다. 앞으로 두 달 안 어느 시점에 시작될 것”이라며 “아주 훌륭할 것이다. 모두가 좋아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몇 달간 개선문 모형을 공개적으로 선보이며 건설 계획을 예고한 바 있다.개선문이 들어설 후보 지역은 워싱턴DC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링컨기념관이나 알링턴 국립묘지 부근이 검토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 개선문이 미국의 역사와 군인들의 헌신을 기리는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다만, 건설 비용과 미적 완성도, 행정부가 수도에 이런 대규모 건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할 권한이 있는지 등을 두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14일 백악관에서 이종격투기(UFC)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10개 정도의 많은 경기가 있을 수 있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경기를 뛸 선수는 자신의 오랜 지지자이자 UFC 대표인 데이나 화이트가 선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그(데이나)는 최정상급 파이터들만 고를 것이고, 모두 챔피언십 경기(타이틀전)가 될 것”이라며 “아마 역대 최고가 될 거다. 정말 대단할 것”이라고 말했다.6월 14일은 미국 ‘국기의 날’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건국 25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할 전국 단위의 비당파 조직 ‘프리덤 250’ 설립을 발표하면서 워싱턴 개선문 건설과 백악관 UFC 개최 계획 등을 공개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천 관련 1억 원 수수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은 물론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당내 윤리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1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내 인사 어느 누구도 지위고하 막론하고 윤리감찰 대상이 되면 비켜 갈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대표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도 (지난달) 25일 윤리감찰을 지시한 바 있다”며 “강선우 의원 포함해서 어느 누구도 예외일 수 없고 성역일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끊어낼 거 끊어내고 이어갈 거 이어갈 것”이라며 당내 논란이 되고 있는 공천 관련 1억 원 수수 의혹을 털어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 대표가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한 25일은 강선우 민주당 의원과 김경 서울시의원간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이 언론에 보고되기 전 시점이다. 이에 ‘공천 비리 의혹을 사전에 인지한 것인가’라는 취재진 질문에 “이 정도 하자”며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지방선거 5개월여 앞두고 터진 공천 헌금 의혹으로 민주당내 의원들은 당혹감에 휩싸였다. 경찰이 해당 사건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상황에서 당사자들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이다. 해당 사건은 2022년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강 의원 측이 당시 후보였던 김 서울시의원에게 현금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강 의원이 해당 문제를 김병기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와 논의했고 이 대화 내용을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녹음했다. 이 녹음 내용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파장이 일어난 것.강 의원은 지난달 29일과 31일 연달아 “돈을 받은 사실이 없다”는 해명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의혹을 부인했다. 강 의원은 “2022년 4월 20일 사무국장으로부터 보고를 받아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당시 공관위 업무 총괄이었던 (김병기) 간사에 보고했다”며 “누차에 걸쳐 반환을 지시했고 반환되었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하지만 해당 금품을 줬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김경 서울시의원은 “공천을 대가로 그 누구에게도 금품을 제공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김 시의원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보좌관도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하고 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가치투자’·‘장기투자’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주식 시장의 ‘현인’으로 통하는 워런 버핏(95)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최고경영자(CEO)에서 내려온다. 그가 버크셔를 경영한 60년간 버크셔 주가 수익률은 610만%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새해 1월 1일자로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이 에이블(63) 부회장이 버크셔 CEO로 취임한다. 버핏은 회장으로 남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다만, 본사에 매일 출근해 에이블 부회장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때 합류했다. 그는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역임했다. 버핏의 은퇴는 이미 지난해 예고됐다. 그는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발표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버핏이 재직한 마지막 날인 이날 버크셔 A주 주가는 전장보다 0.1% 하락한 75만4800만 달러, B주는 0.2% 내린 502.65달러로 장을 마쳤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부터 버크셔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는 60년간 610만%에 이르는 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배당 포함 수익률인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버크셔의 현금성 자산은 3817억 달러(552조3000억 원), 주식자산 2832억 달러(409조8000억 원)에 달한다. 그가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주식은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다. 그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 격언과도 같은 ‘가치 투자’를 꾸준히 강조했다. 회사의 내재 가치에 기반에 장기투자를 하라는 조언이다. 또 시류에 휩쓸리지 말고 자신이 잘 아는 분야에 투자하라는 철학을 투자자에게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그가 기부한 누적 금액은 610억 달러(88조 원)로 알려졌다. 그의 주된 기부처는 빌 게이츠 부부가 설립한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과 자신의 세 자녀가 각각 운영하는 재단 등이다. 그는 사후 게이츠 재단 기부를 중단하고 세 자녀의 재단에는 기부를 이어갈 것으로 전해진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송도순(사진) 성우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10시쯤 서울 건국대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1일 전했다. 향년 76세.송도순 성우는 중앙대 연극영화학과 재학 시절인 1967년 동양방송(TBC) 성우 3기로 입사했다. 1980년 언론통폐합 후 KBS에서 다시 성우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성우 일과 함께 방송 드라마에서 배우로도 활동했다.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송도순 성우가 목소리를 특히 많이 알리게 된 계기는 MBC 만화영화 ‘톰과 제리’ 해설을 맡으면서다. 또 TBS 개국 후 1990~2007년 배한성 성우와 ‘함께 가는 저녁길’을 진행하며 ‘똑소리 아줌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송도순 성우는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에는 세바퀴, 놀러와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목소리 뿐만 아니라 얼굴도 많이 알렸다. 2015년에는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를 맡았고 1975년 대한민국 방송대상 라디오부문 대상, 2020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고인의 아들인 박준혁도 배우로 활동 중이다. 박준혁은 1995년 S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여인천하’ ‘낭랑18세’ 고향역‘ ’맨발의 사랑‘ ’연개소문‘ ’닥터로이어‘ 등에 출연했다.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1일 오전 10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3일 오전 6시20분.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을 향해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한동훈 전 대표 등과 연대해야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했다. 오 시장은 1일 이날 국민의힘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작년 1년 동안 국민의 마음 속에 들어가서 사랑받기에 많이 부족한 정당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새해부터 심기일전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정당이 되도록 저부터 미력이나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부터 변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목소리가 높은, 일부 극소수의 주장에 휩쓸리지 않고 상식과 합리를 바탕으로 한 국민 대다수의 바람에 보답하는 방향으로 당이 과감하게 변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의 해당 발언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고 12·3 비상계엄에 대한 당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 등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12·3 비상계엄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식 사과와 6·3 지방선거에서의 보수진영 승리를 위해 ‘범보수 대통합’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 잘못을 인정하고,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언어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오 시장은 신년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제 계엄으로부터 당이 완전히 절연을 해야 될 때가 왔다”며 “기다릴 만큼 기다렸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생각한다. 많은 국민이 우리 당에 계엄을 향한 관계가 정확하게 정리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걱정하고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 가진 분도 많다”고 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가 기다려달란 말씀 많이 하셨는데, 심기일전해서 계엄을 합리화하거나 옹호하는 듯한 발언은 더 이상 우리 당에서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 장본인인 한동훈 전 대표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당원에 상처 주는 언행한 것을 저도 잘 안다”며 “그러나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 위해선 작은 힘도 모두 모아야 한다”고 했다. 최근 차기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주요 인물과 박빙 혹은 열세로 집계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의 태세 전환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이 어떻게 방향을 설정하고 국민 마음속으로 들어가고자 하는지를 엄중한 눈으로 지켜보시게 될 것”이라며 “걸맞은 우리 당의 변화와 그를 위한 노력의 바탕이 될 때 지방선거에 임하는 바탕이 마련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미국 플로리다주 디즈니랜드에서 공연 도중 객석을 향해 굴러오던 대형 고무공을 직원이 온몸으로 막아 큰 피해를 막은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틱톡과 X(옛 트위터) 등에는 디즈니랜드 공연 중 거대한 고무공을 직원이 막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공연은 영화 인디애나존스 속 유명한 장면을 재현했다. 주인공인 인디애나존스가 사원 탐험 중 굴러오는 거대한 바위에 쫓기는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그런데 무대 상단에서 굴러온 고무공이 바닥에 한 번 튀긴 후 정해진 궤도를 이탈해 객석을 향하기 시작했다. 당시 객석에는 어린이 관객이 대부분이어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굴러가던 공을 보고 있던 한 직원이 침착하게 앞으로 나와 공을 온몸으로 막았다. 공의 무게는 180㎏으로 공에 부딪힌 직원은 순식간에 뒤로 나가 떨어졌다. 하지만 그 덕분에 공의 진로는 다시 바뀌어 관객들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디즈니 측은 NBC 방송에서 “회복 중인 우리 직원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유승민 전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 측이 여러 차례 국무총리직 제안을 위해 자신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025년 2월 더불어민주당의 모 의원으로부터 이재명 당시 대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연락을 받았다”며 “해당 의원은 이 대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며 ‘이 대표가 집권하면 국무총리를 맡아 달라’고 했다. 이 대표의 뜻이 맞느냐고 확인을 하니까 거듭 맞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바로 그 자리에서 ‘그럴 생각이 전혀 없다’고 얘기했다”며 “이후에 전화가 오는 걸 안 받았다. 2월에 다 끝난 얘기인 줄 알았다. 이후에도 5월 초쯤 김민석 의원에게 여러 통 전화가 왔고, 답을 안 하니 다음날 이재명 후보도 여러 통 전화를 했다”고 했다.이 대통령이 직접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었다고도 했다. 그는 “문자도 ‘이재명입니다. 꼭 통화하길 바랍니다’ 이러면서 문자가 남아있었다. 무슨 뜻인지 대충 짐작을 했다”며 “괜히 오해받기 싫었다. 뜻은 이미 확실하게 전달했다. 일체 답을 안 하고 전화도 안 받았다. 이게 팩트의 전부”라고 했다.그는 이재명 정부에서 임명직을 수행할 뜻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과 저는 생각이 정말 다르다. 환율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을 동원한다거나 전국민 소비쿠폰을 준다거나 건건이 생각이 다르다”며 “(국무총리 등 임명직은) 안 하는 게 맞다. 더 이상 연락하실 필요도 없다”고 했다.이혜훈 전 의원이 기획예산처 초대 장관직을 수락한 것에 대해서는 “사람 하나 빼 간 것이다. 이걸 두고 통합, 연정, 협치 이런 거창한 말을 붙일 일도 아니다”라며 “일단 야당에게 정중하게, 공식적으로 제안하고 나서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의 현재 상황을 고려하면 지방선거에서 승산이 없을 것이라며 출마의 뜻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당의 지금 모습을 보면 지금 무슨 지방선거냐는 생각이 든다. 분열된 보수를 통합시키고 보수를 재건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당이 이 모양인데 무슨 경기지사고 서울시장이고 생각 안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지방선거보다 몇 배 더 중요한 게 2028년 총선이다. 민주당의 폭정을 견제하려면 힘이 있어야 한다”며 “이기겠다는 전략이 당에 너무 없었다. 이기겠다는 생각이 있다면 탄핵과 계엄을 가지고 이렇게 싸울 수가 없다”고 했다.최근 당내에서 논란이 된 당원게시판 문제를 두고 “당대표의 부인, 장인, 장모, 유학 간 딸이 비슷한 시간에 접속해서 그런 글을 남겼다는 건 엽기적인 일”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께서 깨끗하게 사과를 하고 넘어갈 일이다. 법을 따지려면 변호사 개업을 해야지 왜 검사식의 논리를 가지고 법적으로 대응하나”라고 했다.딸 유담 씨의 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논란을 두고는 “법적으로, 정치적으로, 도의적으로, 학문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다”며 “누구처럼 표창장을, 인턴 경력서를 위조했다고 비교당하는 것 자체가 너무 모욕적이다. 제 딸로서는 억울한 일이 많은데 오늘 그 정도로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600㎏에 달했던 ‘세계에서 가장 뚱뚱한 남성’이 400㎏의 체중 감소에 성공했지만, 합병증으로 41세 나이로 숨졌다. 지난달 30일 영국 미러,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후안 페드로 프랑코(41)는 멕시코 아과스칼리엔테스주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달 24일 숨졌다. 그는 신장 감염과 관련된 합병증으로 상태가 급격히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프랑코의 주치의인 호세 안토니오 카스타네다 박사는 “그가 숨지기 전 며칠 동안 전신성 합병증을 겪었다”고 밝혔다.프랑코는 2017년 기네스 세계기록에서 ‘세계에서 가장 비만한 인물’로 인정받았다. 당시 그의 체중은 소형차 무게와 비슷한 600㎏이었다. 기네스 기록과 달리 그는 비만으로 평탄치 삶을 살아야 했다. 스스로 움직일 수도 없어 침대에 누워 지내는 생활을 해야 했다. 이에 그는 건강을 되찾기로 결심했고, 같은 해 카스타네다 박사의 관리 아래 집중적이고 엄격하게 감독 되는 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했다.치료에는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지중해식 식단, 그리고 위 소매절제술과 이후 진행된 위 우회 수술 등 두 차례의 비만 수술이 포함됐다. 이러 노력으로 그는 400㎏을 뱄고 다시 걸을 수 있게 됐다. 프랑코는 “팔을 들어 올릴 수 있고 매일 일어나 물을 마시거나 화장실에 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라며 “더 많이 움직일 수 있고,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늘어난다는 느낌은 환상적”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의료진은 체중 감소로 당뇨병 관련 합병증과 심혈관 부담 위험이 줄어들었다고 평가했지만, 이미 오랜 병력이 있어 여전히 취약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카스타네다 박사는 “프랑코의 사례는 내가 치료한 환자 중 복잡한 경우 중 하나였다”라며 “그가 자신의 고통을 솔직하게 드러낸 덕분에 비만이 오랜 시간에 걸친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는 점이 널리 알려졌다”고 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국민의힘은 1일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이재명 정부가 국정 운영의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새해 첫날 이재명 정부의 국정 실패에 대한 반성과 전면 쇄신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6개월이 지났지만 정책 실패와 야당 압박으로 국론 분열을 키우며 국정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이라는 기본 과제는 외면당했다”고 했다.그는 “경제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무리한 포퓰리즘과 노란봉투법 등 반시장 정책으로 기업 투자는 위축됐고, 자영업자와 서민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며 “물가·금리·환율·고용은 불안정하고, 재정은 방만한 지출로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정치 역시 정상 궤도를 벗어났다. 특검 남발과 야당을 겨냥한 압박, 정치 보복 논란이 끊이지 않으며 견제와 균형은 무너졌다”며 “국회는 협치가 아닌 여당의 일방적 운영으로 흐르고 있다. 비판을 적으로 돌리는 국정은 성공할 수 없다”고 했다.이어 “국민의힘은 분명히 밝힌다. 민생과 경제 회복, 지방경제 활성화, 내수 진작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에는 여야 구분 없이 책임 있게 협력하겠다”며 “국민의 삶 앞에 정파는 없다”고 했다.최 원내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독선과 정치 보복, 편 가르기를 멈추고 국정 운영의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야당을 동반자로 존중하고, 실용과 상식, 민생 중심의 국정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했다.최보윤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지난 2025년은 참으로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 한마디로 이재명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이 빚어낸 ‘민생 절망’의 해”라고 했다.그는 “이재명 정부와 거대 여당은 자신들의 실정을 가리기 위해 의회를 장악하고, 독단과 독선으로 국정을 짓밟았다”며 “헌법이 보장한 사법부의 독립성을 뿌리째 흔들고, 법과 원칙마저 정권의 입맛에 맞게 길들이며 법치를 능욕했다”고 했다.최 수석대변인은 “양질의 일자리는 사라졌고, 공정한 기회의 사다리는 무너져 미래의 주역인 청년들의 실망감은 절망을 넘어 분노로 바뀌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은 이재명 정권의 민생 외면과 의회 독재가 낳은 참사다.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했다.그러면서 “2026년은 무능한 이재명 정부와 오만한 여당에 맞서 대한민국을 정상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병오년은 붉은 말의 해다. 국민의힘은 역동적으로 대지를 달리는 말처럼, ‘희망의 적토마’가 되어 민생 현장으로 달려가겠다”고 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새해 첫날인 1일 “올해는 내란극복, 사법개혁 등 우리 앞에 주어진 역사적인 개혁 작업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민생 개혁과 국민 삶의 질을 높이려는 희망을 안고 6·3 지방선거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서 “국민 여러분 속으로, 현장 속으로, 민생 속으로 달려 나가겠다. 종합특검, 통일교 특검 등 국민 여러분께서 바라는 정의롭고 민주적인 국가의 꿈을 이루고, 국민 삶과 행복을 위해서 함께 같이 뛰자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1894년 갑오농민운동, 대한민국 1년이 시작된 이래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140년 동안 직진하진 않았지만 절대 후퇴하지 않은 민주주의 역사를 우리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2026년 새로 쓸 한 해의 역사가 국민과 함께, 당원 동지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의 역사로 기록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행사에 참석한 정세균 전 국회의장(상임고문)은 “민주당 정부가 출범하지 않고 과거 정부가 그대로였으면 과연 대한민국의 국익이 지켜지고 미래를 위한 노력이 제대로 이뤄졌을까를 생각하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당 지도체제나 여러 가지 갖춰야 할 부분을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잘 갖춰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당 상임고문인 김진표 전 의장은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 정부는 같은 배를 타고 같은 강을 건너야 하는 운명공동체”라며 내란 극복과 사법개혁, AI(인공지능) 3대 강국 부상 등에서 당정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태랑 상임고문은 “당이 반듯한 모습과 바른길을 못 갈 것 같으면 절대 개혁에 성공하지 못한다”며 “당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잡다한 일을 정 대표가 잘 정리하고 깨끗하게 청산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박지원 의원은 자신을 ‘친청계’라고 소개한 뒤 “우리가 분열했을 때 패배했고 단결했을 때 승리했다”며 “다 친청계 아니에요? 청와대가 생겼으니”라고 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친명(친이재명계)와 친청(친정청래계)간 계파 갈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정 대표는 신년 인사회 이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그는 이어 경남으로 이동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및 권양숙 여사 예방,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소화한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오세훈 서울시장은 새해 첫날 1일에 12·3 비상계엄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식 사과와 6·3 지방선거에서의 보수진영 승리를 위해 ‘범보수 대통합’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변해야 지킬 수 있습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려 “정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질타를 올 한해 가슴 깊이 새기겠다”며 “더 낮은 자세로 올바른 정치의 새로운 물꼬를 트기 위한 노력을 앞장서 해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적었다.이어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저는 새해를 시작하는 첫날, 처절한 심정으로 국민의힘에 고언을 드릴 수밖에 없다”면서 “국민의힘은 그야말로 벼랑 끝에 서 있다. 여기서 무너지느냐, 다시 태어나느냐를 결정하는 절체절명의 기로”라고 우려를 표했다.오 시장은 당 지도부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촉구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공식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등 잘못을 인정하고,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언어로 사과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또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당의 문을 활짝 열어야 한다”며 “범보수 대통합을 통해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주를 제어하고, 대한민국의 균형추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특히 “모든 범보수세력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선거 승리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당 지도부가 대화와 결집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등과의 선거 연대를 촉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아울러 “당의 에너지와 역량을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전적으로 집중시켜 달라”면서 “올 한해 우리는 유능한 경제 정당의 명예를 되찾는 데 매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오 시장은 “당 지도부의 용감한 결단을 촉구한다. 두려워해서는 안 되고 목소리만 큰 소수에 휩쓸려서도 안 된다”며 “절대다수의 상식과 합리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국민의 신뢰가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힘 있는 야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한국이 지난해 수출 7097억 달러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 등 한국 경제 핵심 품목 등의 호황이 수출 실적을 끌어 올렸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은 7097억 달러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이는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실적 ‘7000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이며 하루 평균 수출액도 26억4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보였다. 기존 역대 최대 연간 수출액 기록은 2024년(6836억1000만 달러)이 었다.수출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건 반도체와 자동차, 선박 등 한국의 핵심 수출 품목의 강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또 전기기기, 농수산식품, 화장품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주요 품목 별 수출 실적을 보면 반도체가 1734억 달러, 자동차 720억 달러, 선박 320억 달러, 무선통신 173억 달러, 바이오 163억 달러, 컴퓨터 138억 달러, 전기기기 167억 달러, 농수산 124억 달러, 화장품 114억 달러 등이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로 수출이 늘었고 메모리반도체 고정가격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보였다. 미국의 관세영향 직격탄을 맞은 자동차는 수출 차종 다양화, 수출 지역 확대 등의 전략으로 수출이 오히려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의 최대 수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는 모두 수출이 감소했다. 중국에 대한 지난해 수출액은 1308억 달러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고 미국 수출액 역시 3.8% 줄어든 1229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과 중국에서 줄어든 수출액은 아세안, 유럽연합(EU), 중남미, 중동, 인도 등 나머지 기타 국가에서 만회했다. 한국의 9대 수출 시장 중 6개 시장에서의 수출이 증가했다. 아세안 시장에서의 한국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7.4%, EU 3%, 중남미 6.9%, 중동 3.8%, 인도 2.9% 등 늘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전년 대비 13.4% 늘어난 696억 달러, 수입은 4.6% 증가한 574억 달러로 무역수지 12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1일 2026년 새해 첫 공식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 참배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장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어 방명록에 ‘“함께 사는 세상”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 대한국민과 함께 열겠습니다’라고 서명했다.이 대통령은 이후 청와대 직원식당에서 현충원 참배 참석자들과 떡국으로 조찬을 진행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026년 새해를 맞아 평양에서 열린 신년 경축 행사에서 러시아 파병 부대 가족과 장병들에 위로와 격려를 건넸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밤부터 평양 능라도 소재 ‘5월 1일경기장’에서 열린 신년 경축행사에서 파병군의 가족들을 만나 “이 경축의 자리에 마음을 얹고 있을 해외 작전부대 지휘관, 전투원들의 생각이 더욱 간절해진다”고 말했다.그는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우리가 상봉한 소식과 사진을 보면 아마도 우리 지휘관들이 전장에서 몹시 좋아할 것”이라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무사히 임무를 수행하고 돌아오기를 우리 모두 한마음으로 기원하자”고 했다.김 위원장은 전날 파병 부대 장병들에게 새해 축하전문을 보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우리 당과 인민의 마음 속 첫 자리에는 항상 조국의 장한 아들들인 동무들이 있다”며 “2026년은 동무들이 해외전장에서 쌓아가는 혁혁한 위훈들과 더불어 또다시 위대한 조선의 해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하루빨리 전체 해외 작전부대 장병들과 뜨겁게 상봉하게 되기를 바란다”며 남아 있는 부대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했다.그러면서 “동무들의 희생적이며 헌신적인 투쟁에 의하여 조선과 러시아의 전투적 우의와 친선, 불패의 동맹적 관계가 더욱 굳건히 다져지고 있다”며 “동무들의 뒤에는 평양과 모스크바가 있다”고 강조했다.김 위원장은 신년 경축 행사에서 한 연설에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된 파병 부대의 노고를 거듭 추켜세웠다. 그는 “생명을 바쳐 이루어낸 고귀한 승리로써 후세토록 우러를 영웅적인 연대를 안아올렸다”며 “세세년년의 승리위에 그들의 이름과 모습들을 빛나는 별처럼 새길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이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의 준엄한 정신이, 우리의 삶 속에서 끊임없이 확인되고 실천되어야 할 고귀한 원칙임을 일깨워 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25년은 우리 사회가 헌법의 의미를 다시 깊이 생각하고 국민 모두가 그 무게를 온몸으로 절실히 느낀 한 해였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소장은 “헌법을 수호하고자 한 시대의 헌법정신은 헌법재판소에도 매우 중요한 가르침을 준다”며 “헌법재판소가 행사하는 모든 권한은 헌법에 따라 국민으로부터 비롯된 소중한 책무임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헌법재판소의 독립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소장은 “헌법재판소는 이 점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헌법재판이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국민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헌법이 부여한 소명을 굳건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 소장은 국민이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하며 헌법재판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특히 국민과 소통하는 제도와 공간도 마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헌법재판소가 오랜 기간 쌓아 온 경험과 지혜, 다양한 학문적 연구 성과를 국민 여러분과 나누고, 함께 이야기하고 토론할 수 있는 제도와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헌법 교육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크게 늘어난 만큼, 더 많은 분들이 헌법을 배우고 그 가치를 일상에서 누리실 수 있도록 헌법 교육 등을 진행할 교수 등 전문인력을 확충하고 관련 조직을 체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김호철 감사원장, 박수근 중앙노동위원장에게 각각 임명장을 수여했다.김 감사원장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회장을 지낸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쳐 전날 국회의 임명 동의를 받았다.박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중노위원장을 지냈던 노동분쟁 조정 전문가로, 지난 1일 취임했다.대통령실은 “오늘 임명식은 이 대통령의 지시로 허례허식을 지양하고 간략히 진행됐다”고 전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