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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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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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9~2025-12-29
사회일반54%
미담12%
월드톡8%
정치일반8%
사고4%
문화 일반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2%
  • 남북 ‘신종코로나’ 해소 때까지 개성연락사무소 잠정 중단

    남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개성 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남북 연락대표는 30일 오전 협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사무소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또 현재 개성에 있는 우리 인원도 최대한 빨리 복귀시킬 방침이다. 개성에 머무는 남측 인력은 총 58명이다.다만 남북은 서울~평양 전화, 팩스선을 개설해 연락 업무는 계속 유지할 계획이다.북한은 중국과의 항공, 교통을 모두 차단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날 오전 연락사무소로 출근하려던 남한 인원 10여 명의 입경도 불허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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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투입 전세기 왜 못뜨나?…박능후 “中정부 망설임도 있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중국 우한 교민 송환 일정이 지연된 이유에 대해 ‘중국 정부의 정책적 망설임’도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앞서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 700여 명을 데려오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 전세기를 보낼 예정이었으나 돌연 일정 지연을 알렸다.지연 이유에 대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통해 “비행기가 뜨고 하려면 국제적으로 여러 가지 승인을 받아야 되지 않나. 그래서 그 승인 과정에서 외교부가 노력하고 있는데 그 과정에 약간 서로 이견도 좀 있고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진행자가 ‘이런 문제를 다 해결 한 후 외교부가 발표했던 거 아닌가?’라고 묻자 박 장관은 “그때 완전히 확정됐던 것은 아니고 단지 저희들은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왜냐하면 계획이 있어야만 교민들을 어느 특정 시간에 모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계획을 가지고 중국과 상의했던 것인데 마지막 비행 스케줄과 비행 허가 단계에서 아직 완전한 확정을 못 받았던 것이다. 지금 마지막 조율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스케줄 확정도 안 된 채 공지했던 것이냐?’고 진행자가 재차 확인하자 박 장관은 “그런 셈이다.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니까”라며 “중국도 여러 정부에서 (자국민) 이송을 원하고 이러다 보니까 비행 스케줄을 짜는 데 좀 실무적으로는 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그러면서도 박 장관은 ‘공항 스케줄 정리 문제냐?’는 다음 질문에 “꼭 스케줄들이 기술적인 문제만은 아니고 ‘중국 정부의 어떤 정책’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중국의 대외적인 어떤 위신이라고 그럴까. 자기들이 컨트롤, 통제할 수 있는 그런 감염병인데 그걸 각국들이 너무 좀 부산을 떠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외교적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국제적인 책임이 따르는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중국이 끝까지 망설이는 거냐?’고 묻자 “그런 측면도 분명히 있다”고 답했다.하지만 미국과 일본, 호주 등 다른 국가는 이미 자국민을 한차례 데려가거나 이미 전세기를 보낸 상황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박 장관은 “미국과 일본도 더 많은 사람을 빼가고 싶어 했지만 비행 스케줄이 충분히 안 나온 걸로 알고 있다. 그래서 자기들도 2차, 3차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박 장관은 “오늘 중으로 전세기가 뜬다”고 안심시키면서 “협상 과정에 순서가 있고 어느 정도가 있지 않겠냐? 지금 거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기 때문에 뭐 뜨기는 뜬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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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코로나 확진자 수, 한 달 만에 사스 9개월 기록 추월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 수가 한 달 만에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의 9개월 기록을 넘어섰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9일 (0시 기준) 전국에서 집계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5974명,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발표했다.이는 전날보다 확진자는 1459명, 사망자는 26명 늘어난 집계다.현재 우한폐렴 발원지인 후베이(湖北)성에만 약 3300명이 병원에 입원해 있고, 의심 환자는 2만여 명에 달한다.사스는 2002년 11월 발병해 9개월 동안 중국에서 532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349명이 목숨을 잃었다.우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병은 지난달 31일 시작됐다. 사스보다 훨씬 빨리 확산된 것이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사율은 사스의 4분의 1 수준이지만 확산속도가 너무 빨라 사망자도 불어날 가능성이 있다.이날 신종 코로나 청정 지역으로 여겨지던 티베트자치구에서도 의심 환자가 나왔다. 이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중국은 31개 성 모두가 감염 지역이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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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잡역부가 된 英 해리왕자?…닮은꼴 지하철 광고에 ‘깜짝’

    올해 초 영국 왕실에서 재정적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가 잡역부로 취업한 듯한 오해를 부르는 지하철 광고가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돼고 있다.영국 BBC는 최근 런던 지하철에 내걸린 ‘레이티드 피플’(기술자 소개 사이트) 광고 사진을 28일 소개했다. 이 사진은 현지 트위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광고에는 해리 왕자와 꼭 닮은 남자가 공구로 무언가를 수리하는 모습이 담겨있다.사실 이 남자는 ‘사이먼 펭겔리’라는 이름의 배우이자 건축업자다. 광고 속 이미지가 해리 왕자와 너무 비슷해 “재정 독립을 선언한 해리 왕자가 벌써 일자리를 찾았다”는 농담이 온라인에서 퍼진 것이다.마크 프리스크 전 보수당 의원은 트위터에 “서식스 공작(해리 왕자의 공식 직함)이 벌써 일거리를 찾은 것을 보게 돼서 좋다”고 글을 올렸다.언론인 에마 린지도 “해리는 정정당당하다. 그는 #‘메그시트(Megxit)’ 재정적 독립을 위한 사명 때문에 (일자리를 찾는 데) 꾸물대지 않았다”고 농담했다. 메그시트는 해리 왕자와 배우자인 메건 마클 왕자비의 왕실 탈퇴를 일컫는 합성어다.이 외에도 “해리가 평범한 삶을 원했다”등의 우스갯소리가 해당 사진과 함께 공유됐다.이런 반응에 정작 광고 속 실제 주인공인 펭겔리는 “정말로 많이 닮지는 않았다”며 어리둥절해 했다.펭겔리는 “광고 속 사진은 2016년에 찍은 것”이라며 “자신은 평소 삭발하고 면도하기 때문에 오히려 할리우드 스타 ‘제이슨 스타뎀’을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고 했다.그는 “내가 연한 적갈색 수염을 갖고 있어서 어린시절 해리 왕자를 닮았다고 한 두 친구가 얘기한 적은 있지만, 그렇게 많이 닮지는 않았다”고 말했다.건축업과 배우를 겸하고 있는 펭겔리는 영화 ‘비잉 휴먼’과 ‘멀린’에 출연했다. 그는 해당 광고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 된 후 많은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밝히며 자신의 배우 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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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덴마크 한 일간지 ‘오성홍기→바이러스’ 만평에…“모욕”vs “표현의 자유”

    덴마크의 한 일간지가 중국 오성홍기의 별을 바이러스로 표현한 만평을 실어 중국의 반발을 샀다. 덴마크 측은 ‘표현의 자유’라고 맞섰다.덴마크 일간 율란츠-포스텐(Jyllands-Posten)은 27일자 신문의 오피니언란에 중국 국기 왼쪽 상단에 있는 별 5개를 바이러스 입자 모양으로 표현한 만평을 게재했다. 만평의 제목은 코로나바이러스다.덴마크 주재 중국 대사관은 즉각 반발했다. 중국 대사관은 홈페이에 “중국에 대한 모욕이자 중국인들의 감정을 상하게 한다”면서 “이는 언론의 자유가 보장하는 윤리적 경계선을 넘었다”고 성명을 냈다. 그러면서 “매체와 만평가는 중국과 중국 국민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이에 율란츠-포스텐은 29일 자사 홈페이지에 “우리는 중국의 상황을 비하하거나 조롱할 의도가 없다”며 “만평은 중국이 우한 폐렴과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한눈에 보여준다”고 반박했다.매체는 만평이란 한정적인 공간에서 이야기를 전하는 방식이며 중국 국기는 덴마크 국가, 미국 국기와 다름없는 맥락에서 희화화됐다고도 설명했다.편집장인 야콥 니브로에는 현지 리쩌(Ritzau)통신을 통해서도 “우리가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에 대해 사과할 수 없다”고 거부하며 “이는 다른 형태의 문학적 이해의 문제다”고 강조했다.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 역시 “덴마크에는 언론의 자유뿐 아니라 풍자 자유의 강한 전통이 있으며, 우리는 미래에도 그럴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질란츠-포스텐은 2005년 9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마호메트)를 다룬 12개의 만평을 실었던 매체다. 당시 무슬림들은 ‘신성 모독’에 반발해 폭력적인 시위를 벌였다. 프랑스와 독일 등의 매체는 ‘언론 자유’ 연대 의사로 문제의 만평을 자사 신문에 게재하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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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사스영웅 “신종 코로나 7~10일 후 정점”…‘4월 절정’ 비관론도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응을 지휘했던 전문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사태는 앞으로 7~10일 사이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반장 격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는 28일 이같이 전망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중난산 원사는 2002~2003년 중국에서 사스가 유행 당시 방역 작업을 진두지휘한 인물이다.중국내 최고 호흡기 질환 전문가로 꼽히는 그는 사스 퇴치의 영웅으로도 불린다. 현재는 우한 폐렴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중 원사는 신화통신과 인터뷰에서 “전염병 유행이 언제 정점에 도달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면서도 “우한 폐렴 유행은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 정점을 기록한 뒤 대규모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내다봤다.그는 이같은 예측의 근거로 우한폐렴의 잠복기를 들었다. 우한폐렴의 잠복기는 최대 14일이다. 사태 확산 직후를 기준으로 잠복기가 끝나는 시점(7~10일 사이)에 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그러나 또 다른 전문가는 우한 폐렴이 오는 4~5월에 대유행 절정기를 맞을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을 내기도 했다.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의 가브리엘 렁 교수는 “우한 폐렴은 4월 말~5월 초 절정기를 거친 후 6월~7월 잠잠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렁 교수는 이러한 예측은 ‘우한 폐쇄’ 조치만을 계산에 넣어 도출한 결과라며 지나치게 비관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밖의 국가 보건정책이 따를 경우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해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렁 교수는 “정부가 ‘1, 2, 3 단계 더’ 강한 조치를 취하고 지역 폐쇄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며“우리는 이 특정한 전염병이 세계적인 전염병이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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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교민 유증상자도 데려온다 “무증상자와 구분해 좌석 배치”

    정부가 전세기를 투입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중국 우한에서 교민들을 데려올 예정인 가운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9일 유증상자도 송환할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기침이나 발열 등의 증상이 있으면 전세기에 탑승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증상자라 할지라도 태우기로 방침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인근에서 열린 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당국은 유증상자와 무증상자의 접촉을 막기 위해 각각 다른 비행기에 태우거나 1, 2층으로 구분된 비행기에 거리를 두고 좌석을 배치할 계획이다.박 장관은 “전세기는 최신기종이어서 공기순환장치로 필터링이 돼 실제로 기내에서 기침 등을 통해 세균이 배출된다 하더라도 옮길 가능성은 아주 낮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옆자리와 앞뒤 좌석을 비우고 대각선으로 앉히고 유증상자와 무증상자는 1,2층으로 구분해 교차감염이 되지 않게 하겠다”고 설명했다.우한 현지 병원이 포화 상태가 돼 사실상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어려운 현실적인 사정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중국 국적을 가진 가족은 전세기에 탑승할 수 없다.유증상자가 입국하게 되면 공항에서 발열을 체크 한 뒤 곧바로 격리해 병원으로 후송할 예정이다. 무증상자는 임시생활시설로 옮겨 2주간 격리한다. 이들은 의료진이 24시간 함께 생활하면서 증상이 나타나는지 확인, 이상이 있으면 바로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격리시설은 공무원교육시설이 거론되고 있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이 예상돼 아직 구체적인 장소를 공식 발표하지는 않았다.정부가 30일과 31일 이틀 동안 투입하는 전세기에 탑승할 예정인 우한 체류 국민은 700여 명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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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다녀온 친구 있다던데…” 연휴 끝나자 학부모들 불안

    “학교에 중국을 다녀온 친구 있다던데…”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자녀를 둔 한 학부모 A 씨는 28일 본 매체에 불안감을 호소했다.국내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본격적으로 표출되고 있다.A 씨는 “설 연휴 동안 중국 여행을 다녀온 학생이 있다는 소문이 학부모들 사이에 퍼져 난리가 났다”며 “다들 아이를 학교와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불안에 떨고 있다. 교육 당국에서 대책을 세워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 내 시민청원 게시판에는 전날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 시기를 늦춰 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다수 올라왔다. 그중 한 청원은 하루만인 28일 오전 9시 기준 동의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청원인은 “개학 시 발생할 수 있는 전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며 “맞벌이로서 아이의 교육과 개학 지연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이 부담되지만 전염 사태가 진정되는 것이 우선”이라고 요청했다.또 다른 청원인도 “가능한 한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집에 있는 게 예방책이라고 하는데 우리 아이들은 내일부터 개학이라서 무척 걱정된다”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질 때까지 휴교했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다른 청원인도 “개학하면 단체생활이 시작되고 전염에 취약한 어린 학생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한 명이라도 감염되어 퍼지게 된다면 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고 호소했다.이와 관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오전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명절을 지나면서 굉장히 엄중한 상황이 됐다”며 “개학연기도 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국내에서 네 번째 우한폐렴 확진환자가 발생한 경기 평택지역은 모든 어린이집에 이날부터 31일까지 임시 휴원령이 내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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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폐렴 루머’ 집중 단속…이준석 “광우병·사드 선동에 비하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과 관련된 ‘루머’ 단속에 나섰다. 방심위는 2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사실과 동떨어진 개연성 없는 정보를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네이버·다음 등 국내 인터넷 사업자들에게도 “사이트에 올라오는 (해당) 게시물에 대해 ‘해당정보의 삭제’등의 조치를 취해달라”며 “유사한 내용의 게시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니터링 등 자율적인 유통방지 활동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우한 폐렴이 국내로 유입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지에 괴담이 유포되자 단속에 나선 것이다. 방심위는 “전파성을 악용해 무차별적으로 유통되는 사회혼란 야기 정보에 대하여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며 “해당 내용을 퍼트리는 것은 정보통신에 관한 심의규정에 따른 시정요구 대상”이라고 경고했다.또 사회혼란을 야기하는 정보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혼란에 그치지 않고 오프라인까지 이어질 우려가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한편 일각에서는 방심위의 이같은 움직임을 비꼬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새로운보수당 이준석 젊은정당비전위원장은 관련기사를 페이스북에 링크하면서 “중국몽의 완성은 인터넷 검열과 삭제다. The Great Firewall of China! (중국의 거대한 방화벽)”이라고 썼다. 이어 “사실 광우병 선동이나 민주당 의원들이 노래까지 부르고 집단으로 춤춘 ‘사드 전자파 튀김’ 선동에 비하면 우한 폐렴관련 선동은 나는 인지하지도 못하는데, 슬그머니 검열·삭제 들어가려는 것을 보니 중국 사대가 장난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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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오늘 김의겸 적격 여부 재심사 …현역 하위 20%도 통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28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검증위)의 심사대에 다시 오른다.앞서 검증위는 지난 14일과 20일에도 두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김 전 대변인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이날 검증위는 전체회의에서 현장조사소위의 조사 결과를 보고 받은 후 적격 여부 등 결론을 내릴 계획이다.검증위는 이날 회의를 사실상 마지막으로 보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기 때문이다.이 밖에 송병기 전 울산시 부시장, 황운하 전 대전지방청장에 대한 예비심사도 진행된다.민주당은 이날로 총선 후보 공모를 마감하고 본격적인 공천 심사에 들어간다. 서류심사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면접은 7일부터 10일까지 실시한다는 것이 잠정 계획이다.또 이날부터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대상자들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하위 20% 명단을 비공개한다는 방침이나, 공관위 심사 과정에서 하위 20% 명단 활용이 불가피해 고심하는 분위기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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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 폐렴’ 감염 中의사 첫 사망…확진자에 2살 아기도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는 중국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의사가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2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우한의 신화병원에 근무해 온 의사 량우둥 씨(62)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량 씨는 지난 16일 처음 감염 증세가 나타났으며, 18일 지정병원인 진인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가 이날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량 씨는 이비인후과 의사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이 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24일 하루 만에 16명이 늘어 41명을 기록했다. 사망자 중 38명은 진원지인 우한시에서 나왔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도 하루 만에 444명 늘어 1287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는 2세 아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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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임종석 불출마 선언 왜 했냐고?…다 아시면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4일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마를 요구하고 있는것과 관련 “안불러 내는게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기자들과 만나 기자들에게 전했다는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소개했다.이 전 총리는 “(임 전 실장이) 당의 강력한 요구도 있었지만 본인의 선언도 있고 해서 여러 고민을 하는 것 같다”며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왜 그렇게 (불출마 선언을) 했어’라고 투정 부린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왜 그랬냐구요? 다 아시면서”라며 “조국 털리는 거 보고 지레 겁나서 도망간 거잖냐. 구멍에 숨었다가, 솔개 지나가니 다시 구멍 밖 세계가 그리워진 거다. 그 분, 안 불러내는 게 좋을 거다”라고 주장했다.그는 “제 발이 저려 도망간 사람, 저쪽(야당)에서 털려고 마음만 먹으면 망가뜨리는 거, 일도 아니다. 워낙 저쪽이 션찮아서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괜히 그랬다가 검찰이 다시 튀어나오는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임종석씨도 판단 잘 하시라. 누구처럼 옆에서 부추긴다고 분위기에 취해 패가망신 하지 말고. 아직 지킬 수 있을 때 가족을 지키시라. 그리고 이낙연씨, 그 분 도움 받으면 아주 피곤해질 거다. 제2의 조국 사태 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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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한폐렴 메르스보다 전염성은 강하고 치사율은 낮아…”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성은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보다 강하고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는 약하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평가했다. 치사율은 메르스와 사스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WHO는 23일(현지시간) 긴급위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R0 추정치는 1.4~2.5라고 결론 내렸다. 재생산지수라고 불리는 R0 추정치는 감염이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는지를 보여주는 지수로 숫자가 높을수록 빠르게 확산된다는 뜻이다. 메르스의 경우 0.4~0.9였으며 사스는 2~5였다. 또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우한폐렴의 치사율은 약 4%로, 사스(10%)와 메르스(35%)의 치사율에 미치지 못한다. 다만 “전염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변이될 수 있기 때문에 과소평가되어서는 안 된다”고 일본 가와사키(川崎)시 건강안전연구소의 오카베 노부히코(岡部信彦) 소장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경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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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날, 귀성·귀경 양방향 정체 극심…서울↔부산 8시간

    설날인 25일 전국의 고속도로는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정체가 극심할 전망이다.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 중 이날 교통량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성묘, 친지 방문 등 귀성과 귀경이 혼재하며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혼잡이 극심할 전망이다. 귀성방향의 정체는 오전 9~10시에 시작돼 오후 3~4시에 절정에 달했다가 오후 11시에서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귀경방향 정체 역시 오전 9~10시부터 시작, 오후 3~5시에 가장 혼잡하다가 26일 오전 2~3시에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낮 12시 서울요금소 출발 기준 하행선 ▲서울~부산 8시간 ▲서울~대구 6시간 ▲서울~광주 5시간40분 ▲서울~대전 3시간30분 ▲서울~강릉 4시간 ▲서울~울산 7시간20분 ▲서울~목포 5시간40분이다.상행선은 ▲부산~서울 8시간 ▲대구~서울 6시간30분 ▲광주~서울 6시간30분 ▲대전~서울 3시간20분 ▲강릉~서울 3시간20분 ▲울산~서울 7시간10분 ▲목포~서울 7시간 등으로 예상된다.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이 604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나가는 차량은 48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는 차량은 48만대로 예상된다.도로공사는 24일 오전 0시부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하고 있다. 통행료 면제 기간은 26일 밤 12시까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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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우한폐렴 사망자 ‘41명’으로 급증…하루새 15명 늘어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41명으로 늘고 확진자도 1000명대를 넘어섰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2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1287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전날 중국 당국이 마지막으로 발표한 공식 사망자 수(26명)보다 15명 늘어난 것이다. 새롭게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병 발원지인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했다.지금까지 중국 내 사망자는 Δ허베이성 39명(우한시 38명·이창시 1명) Δ헤이룽장성 1명 Δ허베이성 1명으로 집계됐다. 확진 환자 역시 전날 발표 수치보다 400명 넘게 증가했다. 확진자 1287명 가운데 237명은 위중한 상태이다. 중국 이외 국가에선 한국에서 2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을 비롯해 Δ태국 4명 Δ일본 2명 Δ미국 2명 Δ베트남 2명 Δ싱가포르 3명 Δ네팔 2명 Δ프랑스 2명 등 감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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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글e글]“급발진이라더니”…팰리세이드 전복 사고 ‘여론역전’ 돼

    SBS ‘모닝와이드 블랙박스로 본 세상’에 20일 방송된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사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차주는 소셜미디어(SNS)에 “아가와 둘이 급발진 사고를 당해 죽을 뻔했다”고 주장해 여론의 안타까움을 샀지만 이후 “급발진이 아닐뿐더러 차주의 부주의가 더 크다” 지적이 쏟아지면서 상황이 역전됐다.여기에 차주가 자동차 회사에 억대 배상액과 직원 3명 해고 등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면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사고 차주인 40대 여성 A 씨는 지난해 12월 26일 아들과 함께 전라북도 익산에서 산길을 내려가다가 전복 사고를 당했다.A 씨는 당시 머물렀던 장소에서 차를 출발시키는 과정에서 한 차례 후진했고, 이후 산비탈을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출발과 동시에 ‘쿵’하는 충격음이 들렸다.사고 당시 블랙박스에 따르면, A 씨는 “어? 무슨 소리야? 부딪혔어?”라고 아들에게 물어보고는 그대로 산비탈 아래로 주행했다. 중간에 누군가와 이야기하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아 한차례 섰지만 다시 출발했고, 얼마 후 차는 점점 속도가 붙어 결국 통제되지 않은 채 전복되고 말았다.A 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폭로 글을 올리고 “지금부터 정신 똑바로 차리고 현대자동차를 향해 급발진하겠다. 아가랑 둘이 급발진에 전복 죽을 뻔. 그날 생각함 눈물만이. 현대자동차는 분명히 알아두길. 소비자 생명 우습게 다루지 말길. 현대에서는 저의 실수 찾느라 분석이 늦어지네용. 분석 안해도 급발진 맞는뎅ㅉㅉ”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A 씨와 어린 아들을 걱정하며 현대자동차에 분노를 표했다.하지만 제조사 측은 차량 결함은 아니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사고 원인에 대해 “후진 기어를 넣고 후진한 뒤, 전진 기어가 아닌 후진 기어를 한 번 더 넣고 진행한 것으로 확인된다. 후진기어 상태에서 경사로로 인해 차가 아래로 내려가면서 설정대로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게 됐고.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 브레이크를 계속 밟다 보니 압력이 높아져 더 이상 제동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한 것. 급발진이 아닌 차주 실수라는 설명이다.20일 방송된 SBS ‘모닝와이드 블랙박스로 본 세상’에서도 제조사와 같은 결론을 내렸다. 제작팀은 자동차 명장 박병일 씨를 대동해 현장을 찾아가 같은 조건으로 실험을 해봤다. 실험 결과는 자동차 회사의 설명대로였다.후진기어 상태로 비탈길을 내려오다 보니 시동이 꺼졌고, 처음엔 브레이크가 작동 했으나 중간에 잠시 멈추면서 압력이 모두 끝나 그 이후에는 더 이상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박 명장은 “쿵 소리가 바로 시동 꺼지는 소리다. 그럼 핸들도 움직이고 계기판도 켜져 있기 때문에 운전자는 시동 꺼졌는지 모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계기판에는 시동이 꺼져있는 상황이 표시됐다. A 씨는 SBS 실험 후 인스타그램에 “산 비탈길 이기 때문에 평소운전습관대로 계기판을 보진 않았고, 차가 잘 가니까 그 상태로 내려오다가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이 같은 결과에 여론이 변하기 시작했다. 누리꾼들은 “어떻게 쿵 소리까지 났는데 운전하는 사람이 계기판을 보는 주의력도 없냐”는 지적을 쏟아냈다. 현재 유튜브에 게재된 SBS 영상과 A 씨 인스타그램, 인터넷커뮤니티 등에는 “급발진은 무슨~”, “차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으면 일단 세우고 봐야할 일 아닌가”, “평소운전 습관이 계기판 안보기?”, “다른 사람 안 다친 게 다행이다. 면허증 반납하시라”, “이상하다 싶으면 계기판 보고, 어 엔진 안돌아가네? 시동 다시걸어볼까? 그러고 시동을 얼른 켰으면 됐을 일인데”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게다가 A 씨가 온라인에 썼다는 요구사항 글이 확산되면서 비난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해당 글에는 “저 1억 아기 2억(너무 약한거 같긴 한데 ㅋㅋ) 받고, 제네시스 GV8로 바꿔주고, 군산 서비스센터 담당자 1명, 새로운 담당자 1명, 엔지니어 1명 자르는 조건이 저의 합의 내용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이를 두고 ‘손님 갑질’이라는 비난이 거세지자, A 씨는 이 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자동차 군산서비스센터 관계자는 “그 분이 팰리세이드 동호회에 해당 글을 쓴 것으로 안다”면서 “글만 썼을 뿐, 실제로는 그런 합의나 요청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마 사고난 자동차 부품을 분석한 곳이 군산서비스센터라서 그런 글을 쓴 것 같다”며 “자동차 분석 결과 차량 결함이 아니라는 것을 잘 설명드렸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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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산대교 SUV 추락 ‘미스터리’…유족 “신병비관 없었다”

    21일 서울 성산대교에서 발생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추락 사고의 원인이 아직 미궁속에 있다.당시 다른 차량의 진로방해나 충돌이 없었고, 사망자의 신병비관도 없었던 것으로 조사돼 원인 규명에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2일 차량 블랙박스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결과 “다른 차량과의 사고나 진로 방해 등은 없었다”고 밝혔다.또 “사망자의 유족들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개인 지병이나 신변비관 등 특이점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아직까지 사고원인을 단정짓긴 어렵다”면서 “부검 결과·차량 조사 등 추가 수사를 통해 확인 예정이다.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일이 걸릴것 같다”고 전했다.음주 여부 등에 대해서도 부검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차량도 이날 오전 국과수로 옮겨 내부 정밀수색 및 차량 이상유무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사고는 전날 낮 12시28분께 일어났다. 서울 영등포구 성산대교에서 북단 방향으로 달리던 SUV 차량이 다리 난간을 뚫고 한강으로 떨어졌다. 이 차량은 3차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우측으로 틀어 인도로 돌진해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조대는 40대 운전자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하며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사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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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감 잡고 도망쳤던 임종석, 검찰 장악되자 돌아와”

    정치 논객으로 활동중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2일 “감 잡고 도망쳤던 임종석이 벌써 돌아왔다”고 페이스북에 적었다.전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연설 첫 연설자로 나서며 정치 복귀 움직임을 보인 것을 저격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제도권 정치를 떠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 하고 떠났던 임 전 실장은 두달 만에 총선 국면의 중요한 연설자로 나섬으로써 사실상 정계에 복귀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진 전 교수는 임 전 실장의 ‘재등장’에 대해 “권력이 검찰을 완전히 장악해 수사도, 처벌도 받을 염려가 없어졌다는 얘기다. 신라젠이니 라임펀드니 우리들병원이니, 그 밖에 정권실세들 연루된 사건들, 하나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검찰, 이제 손발이 꽁꽁 묶여 못 움직인다. 드디어 공습경보해제다. 봐라, 숨어있던 구멍 밖으로 머리 내밀고 바로 방송 하잖냐”고 썼다. 그러면서 “이것이 문재인표로 개혁된 검찰의 모습이다. 검찰을 무력화시켜 놓았으니, 문 패밀리들, 제 세상 만났다. 이제 검찰의 눈치 볼 필요가 없어졌으니(중략) 우리 사회에 이제 이들의 비리를 견제할 세력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대통령은 국민의 심경 따위 관심 없다. 그저 제 식구 챙기는 데에나 신경 쓸 뿐”이고 비판했다.또 “그저 청와대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소되지도, 처벌받지도 않는다면, 법 앞에서 만인이 평등하다는 우리 헌법의 이념이 무너지는 것이다. 왜 이들만 ‘특권’을 누리냐? 솔직히 검찰개혁의 혜택, 일반국민하고는 아무 상관 없다. 그것이 향상시켜준다는 인권, 조국, 최강욱, 백원우 같은 권력층을 위한 것이다”고 지적했다전날 법무부는 직제에 없는 수사 조직을 대검찰청에 설치하려면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하는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특별지시 11일 만에 속전속결로 개정안이 처리된 것이다. 이로인해 앞으로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을 끌 만한 중대한 사안이 발생하더라도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의 동의 없이는 특별수사본부나 특별수사단 등을 구성할 수 없게 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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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洪 ‘험지 출마’요구에 “20년 전방근무 했는데, 전역 전 후방 권리있어”

    ‘고향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2일 자신을 향한 ‘험지 출마’ 목소리에 “20년 전방 근무를 했다면 마지막 전역을 앞두고 흔들리는 후방에서 근무할 권리도 있다”며 재차 거부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유를 부르짖는 한국당에서 당원의 출마 지역 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아무런 헌법적 근거도 없고, 정치적 이유도 없다”며 “나는 손바닥 공깃돌이 아니다. 다른 곳에 출마하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했다.그는 “2년 동안 아무런 연락 한번 없다가 느닷없이 언론을 통해 일방 통고로 출마지를 지정하려 하는 것은 일부 세력들이 나를 당에서 정치적으로 제거하려는 공작을 시도한다고 판단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그러면서 “무소의 뿔처럼 묵묵히 내 길을 가겠다. 그것이 당과 나라를 위하는 길임을 다시 한번 확신 한다”고 전했다.홍 전 대표는 내달 3일 경남 밀양 삼문동으로 주거지를 옮기고 본격적으로 총선 준비를 할 예정이다.그는 이번 4·15 총선에서 자신의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지역 출마를 선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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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m 앞에서 당해” 네팔 눈사태 생존 교사들 귀국, 눈시울…

    네팔 안나푸르나에서 17일 발생한 눈사태로 실종된 4명과 동행했던 교사 6명이 22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고산병 때문에 데우랄리 로지(현지 대피소)에 머물렀다는 수석교사 A 씨는 동료들에게 전해 들은 사고 당시 상황을 입국장에서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사고 전날)데우랄리 로지에 밤새도록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더이상 ABC 캠프(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로 올라가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회의 끝에 하산을 결정했다”며 “내려갈 때 는 눈도 오지 않고 맑았는데 갑자기 눈사태가 일어났다”고 설명했다.이어 “두 그룹으로 하산하던 도중 선두그룹이 눈사태로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눈은 거의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는 사고 예상징후를 묻자 “눈이 많이 온 상황에서 도저히 ABC 캠프로는 올라갈수가 없었고, 교육봉사 일정도 있었기 때문에 내려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선두그룹(실종 그룹)과 후미그룹간 거리에 대해서는 “의도적으로 많은 거리를 두지는 않았다. 후미 앞쪽 분들은 6m, 뒤쪽 분들은 9m 정도 거리였다”고 설명했다.현재 수색 상황에 대해선 “어제 엄홍길 대장도 만났고, 그 지역을 잘 아는 주민들이 있다”면서 “어제 상당한 유류품도 발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동료들과 같이 못오는 심정에서 이 자리에 서는 자체도 엄청난 부담”이라며 “걱정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입국한 교사 6명 가운데 A 씨를 제외하고는 모두 인터뷰를 거절한채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11명은 지난 13일 교육봉사를 목적으로 네팔 카트만두로 떠났다. 이들은 현지에 머무르던 중 안나푸르나 트래킹에 나섰다. 사고 당일인 17일 오전 산장에 있던 교사 2명을 제외한 교사 9명은 데우랄리산장 인근에서 하산도중 눈사태를 만났고, 선두그룹에 있던 교사 4명과 네팔인 가이드 2명이 실종됐다. 후미그룹 5명은 사고를 면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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