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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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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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9~2025-12-29
사회일반54%
미담12%
월드톡8%
정치일반8%
사고4%
문화 일반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2%
  • 엄마에 간 이식 해준 뒤에야 “난 신천지 신도”…‘확진’ 병원 발칵

    어머니에게 간을 이식한 딸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딸은 이식 수술이 다 끝난 뒤에야 자신이 신천지 신도라는 사실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동은 폐쇄되고. 의료진은 격리조치 됐다.22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8일 어머니에게 간 이식 수술을 한후 이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A 씨는 수술 후 열이 떨어지지 않았다.이에 A 씨는 그제야 병원 측에 신천지 교인인 것을 밝혔다.이후 진행된 검체 검사에서 A 씨는 코로나19 감염자로 21일 최종 확진 받았다. 현재 음압병실에 격리돼 있다.간을 이식받은 어머니는 1인실에 격리된 채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 증상은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병원 측은 수술에 참여한 의사 등 의료진과 직원 38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간 이식 장소인122병동은 폐쇄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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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국 NO·방문 경계 강화…전 세계에 ‘한국 주의보’ 확산

    국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세계 각국에 ‘한국 주의보’가 확산되고 있다. 미국, 대만 등은 한국 여행주의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고, 이스라엘 등의 일부 국가들은 아예 한국 관광객 입국을 막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태국 항공사들은 한국행 항공편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으로 22일 코로나19와 관련해 우리나라 여행권고를 2단계로 격상했다. 미국무부의 여행권고단계는 총 4가지인데, 일반적인 사전 주의→강화된 주의→여행 재고→여행금지다. 중국은 4단계에 해당한다. 미 국무부는 “한국에서 지속적인 지역사회 확산이 보고됐다”며 노약자 또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의 경우 한국으로 여행을 위해선 의료진과 상의하거나 불필요한 경우 여행을 취소하도록 권고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국 여행경보를 2단계로 올렸다. 2단계는 '경계 단계: 강화된 사전 주의 실시'를 뜻하는 것으로 1단계(주의 단계: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에 비해 강화된 것이다. CDC 공지는 주의 단계인 1단계, 경계 단계인 2단계, 경고 단계인 3단계로 나뉘며, 중국은 3단계로 지정돼 있다.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도 22일 우리나라의 국외여행지 전염병 등급을 2단계로 올렸다. 2단계는 경보 강화(해당 지역 내 예방 조치 강화 요망)에 해당하는 조치로 1단계(주의 당부, 해당 지역 내 일반적인 예방조치 준수 요망)에 비해 강화된 것이다.이스라은 한국인 관광객 입국 금지라는 강수를 뒀다. 현지시간으로 22일 오후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우리 국민 130여명이 입국금지를 당했고 약 2시간 만에 같은 비행기로 귀국길에 올랐다. 남태평양에 있는 키리바시도 우리나라를 포함한 8개국을 코로나19 현지 전염 진행국가로 분류하며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다. 키리바시는 입국하는 우리 국민에게 코로나19 미발병 국가에 최소 14일 체류, 또는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의료확인서를 요구하고 있다.투르크메니스탄은 입국하는 우리 교민, 출장자, 지상사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증세가 없어도 일단 병원 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 병원은 검사 항목과 격리기간을 임의로 정하는가 하면 코로나19와 무관한 검사를 요구하며 식대와 진료비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일정한 거소에 체류할 것을 서약하는 조건으로 퇴원을 허락하고 있다.카자흐스탄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 다발국가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 '입국 후 24일간 의학적 관찰을 실시한다'는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24일 중 14일은 의료진 방문 검진, 나머지 10일은 전화 확인이 이뤄진다.그런가하면 태국 항공사들은 한국행 항공편을 축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태국 에어아시아는 3월 6일부터 26일까지 기존 하루 3회(주 21회) 운항하던 비행편을 하루 2회(주 14회)로 축소 운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영 타이(THAI) 항공도 코로나19로 인한 여행객 감소를 이유로 한국을 비롯한 8개국을 운항하는 일부 항공편을 취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우리 국민을 비롯한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외교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점을 감안, 신변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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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본 “기계호흡 등 중증환자 3명…산소 마스크 환자도 4명”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현재 기계호흡 등에 의존하는 중증환자가 3명이며, 산소마스크를 쓰고 있는 환자도 4명이라고 23일 방역당국이 밝혔다.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23일 오후 1시30분 정례브리핑에서 "에크모(ECMO) 또는 기계호흡을 하는 확진환자 수는 3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산소치료를 하는 확진환자는 4명"이라고 설명했다.에크모(ECMO)는 인공심폐기다. 환자 몸 밖에서 심장과 폐 역할을 대신해준다. 인공호흡기는 폐질환 이상이나 마취를 시켜 수술할 때 인공적으로 호흡을 조절해 폐포에 산소를 불어넣는 의료장비다.정 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일 대비해 210명이 추가로 확인돼 총 556명이 확진됐다”며 “556명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는 30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55.6%”라고 밝혔다.부산 지역에선 오전 9시까지 7명이 확인됐다. 이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이 4명, 동래구 소재 온천교회 관련이 3명이다. 오전 9시 이후 보고된 추가 확진 환자를 포함하면 16명이다. 온천교회 확진자 중에는 우한 교민의 아들로 알려진 19세 남성이 포함돼 있다. 환자들의 증상발현일은 2월 19일로, 16일 온천교회 종교행사에서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에선 기존의 21세기 병원 확진자 외에 총 7명이 추가로 나왔다. 모두 신천지 행사에 참석 했거나 교인 접촉자다.경북지역에선 사망자가 추가로 나왔다. 57세 남성으로 청도 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사망자는 모두 3명이다. 전날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을 포함해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 사망자는 총 4명이다.경북에서는 이스라엘 성지순례(2월 8~16일)를 다녀온 39명 중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1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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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명 집단 발병 경북 성지순례팀 감염 경로 ‘오리무중’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뒤 집단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북 순례팀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다.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원인은 아직까지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며 "이스라엘은 아직 감염자가 없는 걸로 파악됐는데, 그쪽에서 감염 됐는지, 비행기에서 감염됐는지, 한국에 와서인지 파악이 안 된다"고 말했다.이어 "접촉자 수도 유동적이다. 현시점에서 176명 정도로 파악됐는데, 계속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들이 방문한 국가 등에 대해선 "이스라엘 순례팀 39명은 이스라엘 성지만 간 걸로 파악되고 있다"며 "2차 팀이 있는 걸로 돼 있다. 울릉도 도동성당에서 이탈리아와 이스라엘로 성지순례 간 걸로 파악됐다"고 말했다.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경북도민 39명 가운데 23일 오전기준 총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 중 1명은 서울에 거주하는 가이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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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점서 쓰러진 뒤 진료소서 도주…광주 들쑤신 20대 ‘음성’

    광주의 한 대형서점에서 갑자기 쓰러진 뒤 선별진료소에서 도주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신종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23일 광주 동부경찰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경 광주의 한 대형서점에서 24세 남성 A 씨가 쓰러졌다. A 씨는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다녀왔다’, ‘중국 사람들과도 자주 접촉했다’, ‘가끔 기절하기도 한다’ 등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열과 인후통 증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19구조대는 A 씨의 발언 내용과 증상 등을 고려해 코로나19 의심환자로 분류, 조선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로 옮겼다.서점 측은 고객들을 내보낸 뒤 임시휴점에 들어갔고, 긴급 방역작업을 벌였다. A 씨와 접촉한 구급대원도 자가격리 됐다. 이후 A 씨는 같은날 오후 7시30분경 감염 검사 절차를 안내 받던 중에 달아났다. A 씨는 휴대전화 등을 끈 채 잠적 했다가 1시간여 만에 되돌아왔다.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났고, 가족들은 A 씨를 데리고 귀가했다. A 씨는 가족들이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신천지 측은 A 씨는 신도가 아니라고 보건당국 등에 밝혔다.경찰은 A 씨가 쓰러진 이유와 도주한 것에 대해 조사한 뒤 공무집행방해나 경범죄처벌법 등의 혐의를 적용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거짓 의심환자 행세를 했는지, 격리조치 중 보건당국의 통제에 따르지 않았는지 등을 들여다 볼 것이다”며 “법리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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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시장 “대구 폐렴 아냐…아픔을 조롱하지 말아달라”

    권영진 대구시장이 23일 "대구의 아픔과 어려움을 정쟁이나 정치적 이익을 앞세워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권 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SNS상에서 도는 말들 중에 '대구 폐렴', '대구 코로나', '대구 방문 후', '대구 여행 후'와 같은 말들이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니고 있어서 가뜩이나 힘들고 어려운 우리 대구 시민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한 폐렴'이 아니듯 '대구 폐렴'도 아니다"며 "확진자로 확인된 분들은 대구에 여행 온 것이 아니라 신천지 대구교회에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온 신도들이다. 대구에 여행온 사람은 없다"고 강조했다.권 시장은 "우리 대구시민 모두는 힘들고 두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대구시민은 이웃이 아파할 때 함께 아파하고 위로했다. 작은 힘이나마 보태려했지 힐난하고 비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구시장을 욕할지언정 대구시민은 비난하지 말아 달라. 우리 대구를 조롱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정치권을 향해서도 "아무리 정치가 냉혈하다고 하더라도, 속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그런 일들을 선거국면을 앞두고 우리 대구라는 이름을 내세워서 하고 있는 행위를 제발 마시라. 차라리 정치권은 침묵하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다"고 말했다.지금까지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누계치는 2월 18일 1명을 시작으로 19일 11명, 20일 34명, 21일 84명, 22일 154명, 23일 247명이라고 권 시장은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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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진자 123명 추가→556명…사망자 2명 추가→4명(종합)

    하루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모두 556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도 추가로 나와 총 4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23 오전 9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전날 집계(443명) 후 확진자가 123명 증가해 총 556명이 됐다. 또 사망자는 2명이 추가돼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4명으로 늘었다.추가로 확진받은 123명 가운데 대구경북이 113명을 차지한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들에 이어 경북지역의 이스라엘 순례단 참가자 등에서 감염자가 쏟아져 나오면서 감염자 수가 크게 늘었다.경북의 순례단과는 별도로 제주 성지순례단 37명도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 중 1명은 기침증상을 보여 당국의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조만간 나올 예정이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됐다. 신규 사망자는 22일 숨진 443번째(41·남) 환자이며, 경북 경주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을 확인한 사례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사망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또 다른 사망자는 54번째(57·남) 환자로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 정신병동 입원자 중 중증 환자로 19일 동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했다. 이 남성에게서는 발열, 기침, 인후통이 나타났으며, 기저질환과 고혈압이 있었다.앞서 첫 번째 사망자는 지난 20일 나왔다. 청도대남병원에 오랫동안 입원했던 63세 남성이 코로나19로 국내 최초로 숨졌다. 이 사망자는 연고자 없이 조현병으로 청도대남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아왔다.두 번째 사망자는 21일 나왔다. 청도대남병원 50대 여성환자가 가까운 지역에 국가지정 음압병상이 부족해 부산대병원까지 이송됐으나 도착 후 결국 숨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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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코로나19’ 4번째 사망자 발생…57세 남성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사망자는 2명 늘어 총 4명이 됐다.4번째 사망자는 57세 남성으로 청도대남병원 관련자다.방역당국은 4번째 사망자의 자세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전날 확인된 3번째 사망자는 경북 경주 자택에서 숨진 41세 남성으로 사후에 양성 판정을 받았다.앞서 발생한 1·2번째 사망자는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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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밤사이 123명 추가 확진…국내확진자 총 556명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국내 확진자가 하룻밤 사이에 123명 추가로 나왔다.이로써 국내 누적 확진자는 모두 556명으로 늘어났다.23일 방역당국은 "오늘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123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총 556명"이라고 밝혔다.123명 가운데 대구경북이 113명을 차지한다.아울러 사망자도 4명으로 늘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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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구도 1명 추가확진…대구카톨릭대병원 장례식장 방문

    서울 송파구에서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박성수 송파구청장은 23일 브리핑에서 "우리 구에서는 지난 21일 19번 확진자가 퇴원하였으나, 금일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추가 확진자는 송파구 문정동에 거주하는 55세 남성 A씨다. 이 남성은 지난 2월 21일 두통과 고열을 호소하며 구 보건소에 문의했고, 보건소 조사 결과 A 씨는 확진자가 나온 대구카톨릭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코로나19 감염을 의심해 검체를 조사했고, 이날 확진 판정이 나왔다.A 씨는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인 중앙대학교병원으로 이송 조치됐다. 구는 A 씨 거주지 인근에 방역을 실시하고 동거인(3명)을 즉시 자가격리 조치했다.또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A 씨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박 구청장은 "어떻게든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막고자 최선을 다 했으나 매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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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확진자 하루 새 25명 추가…총 158명으로 늘어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25명 추가돼 158명으로 늘어났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들에 이어 이스라엘 순례단 참가자 등에서 감염자가 쏟아졌다.경북도가 23일 오전 6시까지 집계한 코로나19 발생 현황에 따르면 청도 107명, 경산 17명, 의성 9명, 영천 7명, 안동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또 경주·문경·군위에서 2명씩, 포항·김천·구미·영주·상주·영덕·예천에서 1명씩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경북 확진자 158명 가운데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 109명,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 22명, 이스라엘 순례자 17명이며 나머지 10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청도 대남병원에서는 정신병동 입원환자 102명 중 99명, 간호사와 직원 등 109명 중 8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정신병동 입원환자 2명은 사망했다.최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경북 주민 39명 가운데 의성 9명, 안동 5명, 영주·영덕·예천 1명씩 등 주민 1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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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한국인 입국 거부…130여명 2시간 만에 귀국길

    이스라엘 정부가 22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한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금지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날 한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급증하자 이같이 결정했다.이에 따라 이날 저녁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130여 명이 입국금지를 당해 다시 귀국길에 올랐다.이날 저녁 7시 55분(현지시간)경 벤구리온 공항에 도착한 한국인들은 약 2시간 만인 9시 50분경 같은 비행기로 한국을 향해 출발했다고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이 밝혔다.현지 매체는 또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한국에서 이스라엘로 오는 항공편 운항이 취소될 것이라고 전했다.최근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경북과 제주도민 등 77명 가운데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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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성지순례 경북도민 집단 감염 18명으로 늘어…

    최근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일행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나와 총 18명으로 늘었다. 경북도와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 성지순례에 참여한 경북도민 39명 가운데 9명이 지난 22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밤늦게 의성주민 9명이 추가로 확진됐다.1차로 확진 판정을 받은 9명은 지역별로 안동 60대 부부 등 5명, 영주 1명, 영덕 1명, 예천 1명, 서울(가이드) 1명이다.이들을 포함한 의성, 영주, 예천 등 지역 주민 39명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하고 인천공항으로 귀국, 공항 종교시설에서 행사를 마친 뒤 버스 2대에 나눠 타고 오후 9시쯤 안동에 도착해 귀가했다.순례단 중 제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의성에 사는 예천군 공무원 A 씨(59·여)는 고열과 기침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았다. A 씨는 귀국 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출근하지 않았고 의성 집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경북 성지순례단 가이드를 맡은 서울 구로구 거주 B 씨(41)는 서울서 확진 판정을 받고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보건 당국은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 가운데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성지순례단과는 별도로 제주 성지순례단 37명도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 성지순례단 중 1명은 기침 증상을 보여 이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23일 나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성지순레단 감염은 신천지 대구교회나 청도대남병원과는 경로가 다른 집단 감염일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이스라엘은 현재 ‘코로나19 청정국’이어서 이들의 감염 경로가 의문이다. 보건당국은 성지순례 단원 중 누군가가 출국 전 감염됐을 가능성, 여행 과정에서 감염 가능성 등을 배제하지 않고 추적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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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부산 이송 후 숨져…사망자 2명으로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21일 청도 대남병원에서 부산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부산시 보건당국은 이날 청도 대남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확진 환자 A 씨(54·여)가 부산대병원 음압병동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고 밝혔다.해당 환자는 정신병동에 있던 환자로 전날 상태가 악화됐고, 일반 내과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코로나19로 확진 받았다.앰뷸런스로 이날 오후 5시경 부산대병원에 도착한 A 씨는 상태가 위중해 즉각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5시 55분 끝내 사망판정을 받았다.이로써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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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마저 뚫렸다’ 2명 양성 판정…50대女·20대男

    부산에서도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자가 2명 나왔다. 부산에서 양성 판정자가 나온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부산광역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부산에서 A 씨(57·여)와 B 씨(19·남)가 1차 조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50대 여성 A 씨는 최근 서울을 방문했으며, 이틀 전(19일)부터 기침, 가래, 근육통이 심해 해운대의 한 병원에서 독감검사를 받고 항생제와 해열제를 처방받아 귀가했다. 하지만 열이 떨어지지 않자 21일 오전 해운대백병원을 찾았고,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오후 6시55분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현재는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2차 검사를 받고 있다. 20대 남성 B 씨는 이날 오후 6시30분 대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은 오전 10시30분경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진료 후 확정 판정이 나오지 않아 의료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지시하고 귀가를 안내했다. 당시 선별진료소에는 3명의 의료진이 있었으며 이번 양성판정으로 3명 모두 감염관리실에 격리됐다.당국은 역학조사관을 급파해 두 사람의 동선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도 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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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부산서도 ‘코로나19’ 첫 양성 판정…50대 여성

    부산에서도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처음으로 나왔다.부산광역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운대백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이 폐렴 증세를 보여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차 조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 환자는 이틀 전부터 기침과 가래, 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다른 병원을 내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계속해서 열이 나자 21일 오전 해운대백병원을 내원, 선별진료소로 이동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오후 6시55분경 양성 판정을 받았다.현재는 2차 검사가 진행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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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신천지 신도 1명 추가 확진…총 4명으로 늘어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했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광주 지역 신도가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21일 광주 신천지 신도 30대 남성 A 씨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6일 신천지 동료 신도 B·C·D 씨(모두 30대 남· 양성 판정)와 함께 대구 예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B·C 씨와 같은 차를 타고 15일 오후 8시 대구에 도착해 다음 날 예배에 참석했고, D 씨는 자신의 차로 대구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20일 오전 0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의심 환자로 분류됐고, 이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역학 조사 뒤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신천지 광주 신도 11명이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중 4명(A·B·C·D씨)이 감염되고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나머지 4명의 인적사항을 확인하는대로 검사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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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소환 조사 최소로 하라”…코로나19 대응 TF 가동

    윤석열 검찰총장(60·사법연수원 23기)이 2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소환 조사를 최소로 하라고 지시했다.대검찰청은 이날 오전 확대간부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관련 검찰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조치 방안을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윤 총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정부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라”며 “국가 핵심기능인 형사 법집행에 공백이 없도록 대응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대검은 ‘코로나19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가동하기로 했다. 팀장은 이정수 대검 기획조정부장이 맡는다. 18개 지방검찰청에도 각각 코로나19 대응팀을 구성하도록 했다.특히 대검은 피의자와 참고인 등을 검찰청사에 불러 조사하는 일을 최소한으로 줄이도록 했다.사건 관계자들의 불필요한 왕래를 줄여 지역사회나 구금시설 등으로 바이러스가 확산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다.또 피조사자 소환, 체포, 구속, 형집행 등 단계마다 대상자의 감염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도록 했다. 감염이 확인된 경우에는 소환을 연기하거나 구속·형집행정지 등의 적절한 조취를 취할 방침이다.아울러 검찰청사 견학 프로그램을 연기하도록 할 것 등을 일선 검찰청에 주문했다.한편, 전날 대구지검에서는 조사 대상자가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소동이 일기도 했다. 대구지검은 곧바로 감염 여부 확인에 들어갔으며, 방역 조치했다. 조사 대상자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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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부 국가 ‘한국인’ 입국시 일단 격리…‘병원비 덤터기’ 주의

    국내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국외 일부 국가에서 한국인 입국자를 ‘일단 격리’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21일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몇몇 국가의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소개하며 입국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이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 교민과 출장자, 지상사 주재원 등에 대해 ‘증세가 없어도’ 일단은 병원 격리 조취를 취하고 있다.문제는 현지 병원에서 검사 항목 및 격리기간을 임의로 결정하고, 코로나19와 무관한 검사를 요구, 식대와 진료비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거나 일정한 거소에 체류할 것을 서약하는 조건으로 퇴원을 허락하고 있다는 것이다.외교부는 “위와 같은 사항을 특별히 염두에 두시고, 긴급한 업무 외의 여행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며 “만약 입국 중 병원 격리를 요구받을 경우 현지 대한민국 대사관으로 연락하라”고 안내했다.카자흐스탄도 20일 부터 한국을 포함해 확진자 10명이상이 나온 나라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2주간 자가격리키로 했다.격리기간 동안에는 매일 의사가 방문 체크하고 2주 이후에도 10일간 전화문진한다.남태평양의 키리바시도 한국을 중국·일본 등과 함께 ‘코로나19 전염 진행국가’로 분류하고,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다. 제한 국가 입국자에 대해선 건강 상태에 따라 추방도 가능하도록 했다.입국을 위해서는 코로나19가 발병하지 않은 국가에서 최소 14일 이상 머물렀고, 감염되지 않았다는 의료 확인서를 제출해야한다.대만은 한국을 1단계 전염병 여행 경보지역으로 지정했다. 미국은 일본에 대해 1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했는데, 한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단계 여행 경보는 ‘주의’(watch) 수준에 해당한다.현재 한국인이 많이 가는 나라에서는 이런 제한을 내리진 않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면 외국 방문에 상당한 제약이 따를 가능성도 있다.외교부 당국자는 “해외 각국의 한국인 입국 관련 조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것이 며칠 되지 않아 앞으로 관련한 동향이 더 많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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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글e글]“탈탈 털렸다” 대구 사재기 현실화…‘엑소더스’ 까지

    며칠 새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쏟아진 대구·경북 지역에서 식료품·생필품 사재기가 현실화 됐다. 심지어 ‘엑소더스’(다수 동시 특정장소 탈출 현상)가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착되고 있다.20~21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는 대구 지역 대형마트의 주요 식료품과 생필품 진열대가 텅텅 비어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이용자들은 사진과 함께 “현재 대구 OO마트 실화다”, “식량 사재기 근황”, “탈탈 털렸다”, “쌀이랑 두부 다 팔렸다”, “전쟁터가 따로 없다”등의 설명을 적었다.대구 이마트트레이더스 비산점, 북구에 있는 코스트코 대구점 등은 개점 30분~1시간 전부터 수 백명이 몰려 긴 줄이 늘어서고, 문이 열리자 시민들은 위생품을 비롯해 라면이나 즉석밥 등을 박스째 카트에 담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의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예상보다 더 큰 충격을 줬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라면 같은 즉석식품 등은 수요를 따라가기 벅차다”고 말했다.시민들의 엑소더스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사태가 잠잠해질 때까지 당분간 대구를 떠나 본가나 친정 등으로 가있겠다는 시민의 말이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시민들은 외출을 극도로 자제했다. 시민들이 올린 유튜브 영상과 사진을 보면, 대구 중심가인 동성로와 대구에서 가장 붐비는 환승역인 반월당역 지하상가 등은 그야말로 황량했다.이날 오전까지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총 156명이며, 이 중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111명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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