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구독 288

추천

항상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사건·범죄48%
건강12%
월드톡10%
사고8%
국방8%
미담6%
경제일반4%
음악2%
교통2%
국회0%
  • “주6일 매일 12시간 야간근무에 월급 120만원”…간병인 구인 글 뭇매[e글e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돌보는 야간 간병인을 120만 원에 구한다는 글이 논란이다.최근 중고 거래플랫폼 ‘당근’에는 ‘간병인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글쓴이 A 씨는 “거동이 조금 불편하신 어르신 밤에 씻고 주무시는 거 도와드리고, 같이 주무시다가 밤에 화장실 가시느라 깨면 도와드리면 된다”고 말했다.이어 “아침에 간단히 식사 챙겨드리고 옷 입혀 드리고 주간돌봄센터에 모셔다드리고 퇴근하는 일정”이라며 “낮 근무 아니고 야간”이라고 했다.A 씨는 “간병 경험 필수이고 따뜻하게 잘 모셔주실 분 구한다”며 “차량 있으신 분 선호하지만, 없으셔도 된다”고 했다.A 씨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 6일, 12시간 근무하는 조건을 내세우면서 월급 120만 원을 제시했다.해당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신종 노예계약을 하는 건가”, “최저시급보다 훨씬 적게주고 야간수당도 적용 안 한 금액인데 정신 나간 건가”, “차라리 편의점 알바를 하겠다”, “오타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2025년 기준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 30원이다. A 씨가 제시한 근무 조건을 최저시급에 적용해 본다면 약 290여만 원을 받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야간수당 적용은 별도로 적용될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12
    • 좋아요
    • 코멘트
  • “애 돌보려 약 끊었다가…” 손녀 살해 할머니 선처호소

    손녀를 베개로 눌러 살해하고 손자를 깨물어 다치게한 50대 여성이 항소심 재판에서 선처를 호소했다. 사건 당시 이 여성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지난 11일 대전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김병식)는 아동 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아동학대살해)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54)의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A 씨는 2023년 8월 12일 자신의 손녀 B 양(3)을 때리고 얼굴을 베개로 눌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손자 얼굴을 치아로 깨무는 등 학대한 혐의로도 기소됐다.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A 씨는 원심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장을 제출했다.A 씨 측 변호인은 “일차적으로 양형부당을 주장하지만, 추가로 아동학대살해죄가 아닌 살인죄로 의율 될 수 있는지 판단해 달라”며 항소 이유를 밝혔다.검찰 측은 A 씨 측이 제기한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양측에서 제출할 추가 증거가 없고 피고인 신문을 생략하자 재판부는 이날 결심 절차를 이어갔다.A 씨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피해자들 친부모 사정으로 어쩔 수 없이 양육을 맡았고, 이 과정에서 아동 학대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양육을 위해 졸음이 오는 부작용을 피하려고 조현병 약을 중단한 것이 범행에 영향을 끼친 점을 참작해달라”고 호소했다.A 씨는 “너무 죄송하고 (아이에게) 미안하다”며 “약을 먹으면 졸려서 아이를 볼 수가 없었다. 아이를 돌보는 게 힘들었다”고 주장했다.A 씨에 대한 선고 재판은 오는 4월 8일 오후 1시 50분 열린다.A 씨는 아들의 부탁으로 갑작스럽게 손주들 양육을 홀로 전담해 왔다. 그는 2011년 정신질환을 진단받았고 범행 7개월 전 임의로 약물 복용을 중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검찰은 피해 아동들이 죽거나 다치는 등 결과가 매우 무겁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하고 치료감호를 청구했다.1심 재판부는 이에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어린 생명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다. 피고인에게 상응하는 책임이 필요하다”면서도 “정신 병력이 있음에도 아이를 돌볼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고려해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인다”며 징역 6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12
    • 좋아요
    • 코멘트
  • 음주단속 피해 도주하다 차 버리고 ‘줄행랑’…40대男의 최후(영상)

    음주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남성이 결국 체포돼 거액의 벌금을 물게 됐다.1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9일 오후 10시 25분경 경기 의정부 민락동에서 경찰의 음주 단속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높여 달아나다 차까지 버리고 도주한 A 씨(40대)가 체포됐다.A 씨는 당시 음주 단속을 하던 경찰관을 발견하자 서행 유도에 응하지 않고 지나쳤다. 이후 경찰관이 차량을 막으려 하자 속도를 높여 현장을 이탈했다.대기하던 순찰자가 A 씨 차량에 따라붙자 A 씨는 추격을 피하기 위해 좁은 골목길로 차를 몰고 갔다.이후 순찰차를 따돌릴 수 없다고 판단 A 씨는 차에서 내려 도망쳤다. 이 과정에서 그는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는 등 접촉 사고를 내기도 했다.경찰관들은 약 100m 추격 끝에 시민들의 협조로 A 씨를 검거했다. 그는 음주 측정을 통해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재판에서 그는 벌금 600만 원을 선고받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12
    • 좋아요
    • 코멘트
  • “580만원 주고 모발이식했는데”…이마에 커다란 흉터 생긴 英 남성

    영국에서 사는 50대 남성이 모발이식 시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으로 이마에 큰 흉터가 남게 됐다.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에 사는 57세 마크 스위니가 최근 현지의 ‘머천트 시티 메디컬’(Merchant City Medical)이라는 곳에서 모발이식 시술을 받았다가 부작용으로 인해 직장까지 그만두게 됐다.스위니는 튀르키예 등 해외 모발이식 원정 시술의 실패 사례를 많이 들었다. 이 때문에 자국에서 시술을 하는 것이 더 안전할 거라 생각해 영국 내에서 3,500파운드(한화 약 580만원)를 내고 시술을 결정했다.하지만 시술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그는 모발 이식 과정에서 이마에 심각한 흉터가 생겼고 이마 윗부분 피부에 울퉁불퉁한 돌출 부위가 남은 것이다. 게다가 모발을 채취한 옆머리에는 큰 탈모 부위까지 생겼다고 한다.스위니는 “사람들이 내 이마를 보는 게 두려워 항상 모자를 써야 하고, 불안감과 우울증 약까지 먹고 있다”며 “결국 사람들을 직접 마주해야 하는 웨이터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돼 직장을 그만뒀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미국의 다른 병원에서 추가로 치료를 받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클리닉 측 CEO 폴 멀홀랜드는 이와 관련해 “스위니가 클리닉의 실제 환자였다”며 “마크가 최근 병원을 찾아왔으나 퇴장 조치됐다”고만 밝혔다. 클리닉 측은 현재까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모발이식은 머리카락이 많은 부위의 두피나 모낭을 떼 머리카락이 없는 부위에 심는 시술로 크게 ‘절개식’(FUT)과 ‘비절개식’(FUE)으로 나뉜다.절개식은 두피를 일정 부분 절개해 모낭 단위로 분리한 후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은 긴 선 형태의 흉터가 생길 수 있고 피부 재생력이 약하거나 켈로이드 피부를 가진 환자는 흉터가 두드러질 수 있다. 절개 과정에서 신경 손상이 발생하면 수술 부위에 무감각, 통증 등의 감각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외에도 수술 직후에는 출혈이나 혈종이 생길 수 있고, 두피 감염으로 인해 모낭염이나 염증성 탈모가 나타나는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비절개식은 두피 절개 없이 모낭을 개별적으로 채취해 이식하는 방법이다. 이 시술은 모낭을 채취하는 부위를 삭발하지 않아 시술 직후에도 티가 덜 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개별적으로 모낭을 채취하는 과정에서 뒷머리에 점 모양의 작은 흉터들이 여러 개 남을 수 있으며, 무리한 채취 시 심각한 흉터가 발생할 수도 있다. 채취된 모낭이 손상되거나 이식 과정에서 제대로 심어지지 않으면 결과가 부자연스럽거나 모발 밀도가 낮아질 수 있다.모발이식 시술이 부작용으로부터 자유롭지 않자 시술을 받는 환자들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기대와 달리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으면 환자들은 우울감이나 불안장애, 자신감 상실 등을 호소한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12
    • 좋아요
    • 코멘트
  • 오세훈 “자체 핵무장, 가장 좋은 협상전략…北 비핵화 때 같이 폐기”

    오세훈 서울시장이 핵 잠재력 보유와 조건부 자체 핵무장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핵 잠재력 확보를 위한 한미 안보협력 전략’ 국회무궁화포럼 제6회 토론회 기조연설자로 나와 “일본은 20% 미만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고 20%가 넘는 고농축 단계에 올라가도 미국과 합의하면 할 수 있다”며 한국도 일본 수준의 핵잠재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최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파행을 언급하며 “우리는 미국을 그동안 굉장히 믿어왔다. 적어도 안보와 경제 문제에 있어서 늘 미국은 우리 편일 것으로 생각했고, 각별한 동맹 관계이기 때문에 우리가 조금 덜 부담해도 미국이 더 부담하는 걸 자연스럽게 생각했다”고 전했다.이어 “(한국이) 실질적인 국력에 맞는 역할을 하기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바라기 시작했다”며 “원조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위상이 변화한 이상 우리도 부담할 것은 당연히 부담할 것을 전제로 국제사회에서 협상에 임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온다. 당연하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미국과 협상을 진행할때 한국이 내밀 수 있는 카드 중 하나로 ‘핵 자강론’을 언급했다. 그는 “우리도 핵 개발을 해 갖고 있다가 북한이 비핵화했을 때 함께 비핵화하는 방법이 아니면 북한을 핵 개발 대열에서 포기시킬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자체 핵 개발이 가장 유효 적절하지만, 핵 잠재력을 일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오 시장은 “확장억제는 미국이 우리나라를 위해서 해주는 것이지만 핵 잠재력은 우리의 실력이 되는 것”이라며 “NPT(핵확산금지조약) 체제하에서 평화적으로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데 우리는 그것조차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핵 잠재력 보유는) 미국이 절대 받을 수 없는 카드다. 언감생심이라고 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계실 것”이라며 “그러나 이제 줄 건 주고 받을 건 받자”고 했다.오 시장은 “당당히 요구를 할지 (미 정부를) 살살 설득할지는 다음 리더십의 요령이고 재주겠지만 어쨌든 우리에게 그런 옵션이 우리 손에 들려져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오 시장이 이날 언급한 ‘핵 잠재력’은 즉각적인 핵무기 제작이 아니라,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핵무장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핵무기를 직접 보유하지 않지만, 일본처럼 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 등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자는 주장이다. 핵연료 재처리는 핵무기 개발을 위해 쓰이기도 하지만 국내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핵연료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쓰일 수도 있다.오 시장은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자체 핵무장과 핵 잠재력 보유 두 옵션을 다 주장할 수 있다”며 “자체 핵무장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우리도 함께 포기하는 옵션 하에 개발하는 조건부 개발론이다. 현재로서 현실성이 있는 선택지는 핵 잠재력의 향상”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미·중·러 등의 제재 가능성에 대해선 “핵 잠재력을 확보하는 정도의 변화에 대해 국제사회가 반발할 이유는 없다”며 “이미 핵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는데 NPT가 보장하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권한을 이웃 나라 수준으로 확보하겠다는 것에 국제사회가 지나치게 반대하는 건 주권에 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당당하게 한미 원자력 협정 개정에 임할 수 있다”며 “일본, 중국 등 주변국이 반대한다고 해서 위축되는 일은 없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11
    • 좋아요
    • 코멘트
  • 민주당 초선의원들 삭발식…“헌재, 尹 조기 파면시키길”(영상)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인 전진숙·박홍배·김문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조기 파면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11일 오후 1시 30분, 민주당 초선 의원 3명은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붉은 글씨로 ‘조기 파면’이라고 적힌 가운을 입고 삭발식을 거행했다. 삭발을 마친 후 박홍배 의원은 “며칠 전 내란 수괴 윤석열이 돌아왔고, 이로 인해 수많은 국민이 불안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윤석열 내란 수괴가 불법적인 판사와 검찰총장의 도움으로 탈옥했다. 헌법재판관들께서 대한민국이 더 이상 혼란의 수렁에 빠지지 않도록 윤석열의 파면을 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진숙 의원은 “많은 분이 윤석열을 파면해 달라고 요청했고, 그 뜻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삭발을 결심했다”면서 “제 머리카락으로 짚신을 만들어 헌법재판관들에게 보낼 것이다. 이 문제는 재판관들만이 해결할 수 있다.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아 달라”고 호소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현재 광화문에서는 시민 대표들이 나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파면 심판뿐이다. 민주주의의 파행을 막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11
    • 좋아요
    • 코멘트
  • 무인카페서 6시간 동안 불끄고 영화 본 커플…“상식적으로 이해 안 가” [e글e글]

    24시간 운영되는 무인카페에서 모든 불을 끄고 노트북으로 영화를 본 남녀의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서울 송파구의 한 케이크 무인 매장 매니저는 손해배상 청구와 관련한 공지문을 가게 앞에 붙였다.공지문에는 남녀가 매장 의자에 앉아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는 사진과 함께 “저희는 24시간 무인으로 영업하는 매장입니다. 마음대로 불을 끄고 영화를 보는 공간이 아닙니다”라는 경고글이 적혀있었다.이어 “영업손실 손해배상청구 예정이라며 3월 4일까지 연락 없으면 경찰서에 사건 접수하겠다”고 덧붙였다.해당 공지문이 온라인커뮤니티와 SNS에도 공유되자 누리꾼들은 “엄연한 영업방해다 바로 신고해도 된다”, “정말 어이가 없다”, “무인카페에서 저러는 건 너무한 거 아니냐”, “불 꺼놓은 것 때문에 케익을 못 산 손님들은 무슨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해당 사건은 지난달 23일 오전 12시 40분부터 오전 6시 5분 사이에 발생한 사건이다.무인 카페 매니저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당일 새벽 1시경 매장을 방문한 다른 손님이 매장 번호로 ‘불이 꺼져있는데 케이크를 사도 되냐’고 남긴 문자메시지를 아침에 보고 사건 발생을 알게됐다”며 “이들은 6시간 동안 매장 불을 꺼놓고 영화를 시청했다”고 전했다.이어 “이들은 아침에 나갈 때도 가게 불을 꺼둔 채로 택시를 타고 떠났다”며 “사건을 일으킨 남녀는 지난 4일까지 연락이 없어서 경찰에 신고를 한 상태”라고 했다.매니저는 “경찰에 접수했을 때 경관분들도 어처구니 없어했다”며 “(이들의 행동은)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이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11
    • 좋아요
    • 코멘트
  • “근육 많이 안키우고 배 튀어나오면 ‘이 기능’도 악화된다”

    인체 내에서 차지하는 근육과 내장 지방의 양이 폐기능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제기됐다.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정영주·김홍규 교수팀은 10일 성인 1만 5000여명의 복부CT와 폐활량 수치를 분석한 결과, 골격근량이 많고 내장 지방이 적을수록 폐활량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미국 흉부의사협회 국제 학술지 ‘체스트’(Chest) 최신 호에 게재됐다.특히 근육량이 적고 내장 지방이 많은 ‘근 감소성 비만’에 해당할 경우 폐 기능 저하율이 근육량이 많고 내장 지방이 적은 건강한 신체 그룹보다 최대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폐 기능 저하율은 한국인의 표준화된 폐활량 수치와 비교한 백분율이 80% 미만일 경우 해당한다.연구팀은 2012년 1월~2013년 12월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1만 5827명(남성 9237명, 여성 6590명)의 복부 CT영상과 폐활량 검사 결과를 분석했다.연구팀은 영상을 활용해 지방이 적은 건강한 근육의 양과 내장 지방 면적을 산출했고 연령과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를 보정해 가장 적은 최하위 그룹(최저 25%)부터 가장 많은 최상위 그룹(최고 25%)까지 각각 4개 그룹으로 나눴다.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골격근량과 내장 지방이 노력성 폐활량(최대한 숨을 들이마신 뒤 힘껏 내뱉은 공기량, FVC)과 1초간 노력성 호기량(폐활량 측정 시 처음 1초 동안 배출된 공기량, FEV1)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봤다.그 결과 근육량이 적고 내장지방이 많은 ‘근 감소성 비만’에 해당할 경우 폐 기능이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근 감소성 비만 그룹의 폐 기능 저하율은 19.1%로 근육량이 많고 내장 지방이 적은 그룹(4.4%)보다 4배 이상 높았다. 여성 또한 각각 9.7%, 3.1%를 기록해 근 감소성 비만 그룹의 폐 기능 저하율이 3배 이상 높았다.반면 근육량 상위 25%, 내장 지방 하위 25%에 속하는 사람들의 폐활량은 전체 그룹 중 가장 높았다. 성별에 상관없이 근육량이 가장 적고 내장 지방이 가장 많은 그룹보다 3~5%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한다.건강한 근육이 많은 최상위 남성 그룹의 노력성 폐활량은 정상 예측치 백분율이 92.4%로 최하위 그룹(88.7%)보다 높았다. 1초간 노력성 호기량 역시 각각 93.7%, 90.6%를 기록해 최상위 그룹이 최하위 그룹보다 3.1% 더 높은 폐활량을 기록했다. 여성도 최상위 그룹의 노력성 폐활량은 95.6%, 최하위 그룹은 91.9%를 기록했고 1초간 노력성 호기량은 각각 95.7%, 92.8%로 차이를 보였다.연구팀은 이와 관련해 “건강한 근육이 많을수록 횡격막, 늑간근 등 호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근육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흉곽이 충분히 확장됨으로써 폐활량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내장 지방이 가장 많은 남성 그룹은 노력성 폐활량은 88.1%로 가장 적은 그룹(93.1%)보다 낮았다. 여성의 경우에도 내장 지방 최상위 그룹과 최하위 그룹은 3.4%의 폐활량 차이를 보였다. 내장 지방의 침착으로 인해 흉곽의 용적이 감소하고 염증 반응이 일어나 폐 기능이 약화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정영주 교수는 “폐 기능 향상을 위해서는 내장 지방을 줄이면서 지방이 적은 건강한 근육을 늘려야 한다. 개개인의 신체 구성에 맞는 적절한 운동과 식이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10
    • 좋아요
    • 코멘트
  • 尹 석방 날 “뜻밖의 행운” 글 올린 文 평산책방…무슨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운영하는 ‘평산책방’이 윤석열 대통령 석방 당일 “뜻밖의 행운”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지난 8일 평산책방은 공식 페이스북에 1만 번째 책방에 방문하는 손님을 환영하며 “뜻밖의 행운은 어떤 사람에게 오는 걸까요. 뜻밖의 기쁨은 어떤 사람에게 오는 걸까요.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오지 않을까요?”라는 글을 올렸다.공교롭게도 이날은 윤 대통령이 법원으로부터 구속 취소 결정을 받아 구치소에서 석방된 날이었다.이에 일부 야당성향을 가진 누리꾼들이 “눈치 없다”, “내란수괴가 풀려난 거 아느냐”, “정말 속 편해 보인다”, “정신 어디로 뒀냐”, “왜 이렇게 한가하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평산책방 측은 이후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윤 대통령은 8일 오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등검찰청장)가 석방지휘서를 서울구치소에 송부하고 서울구치소가 이를 접수하면서 석방됐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된 뒤 52일 만에 석방이었다.윤 대통령은 “불법을 바로잡아준 중앙지법 재판부의 용기와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석방 소감을 말했다.이후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로 돌아가 김건희 여사 및 일부 참모진과 김치찌개로 간단히 식사한 것으로 전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10
    • 좋아요
    • 코멘트
  • 美경비행기 주택가 추락속 ‘기적’…탑승 5명 모두 생존(영상)

    최근 미국에서 항공기 추락사고가 잇따른 가운데 펜실베니아주에서 5명이 탄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9일(현지시간) AP통신, NBC 뉴스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펜실베이니아주 남부 랭커스터 공항 인근 맨하임 타운십에 경비행기가 추락했다.맨하임 타운십 소방당국 측은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5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전원 생존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다만 탑승객들의 부상 정도는 공개되지 않았다.해당 경비행기는 주거 지역 주차장으로 추락했지만 다행히 차량 5대만 손상됐을 뿐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미국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번에 추락한 비행기 기종은 ‘에어크래프트 보난자’로 알려졌다. 1947년 출시된 단발 엔진 경비행기로 보통 6명을 태울 수 있다.화재는 비행기 추락 후 약 3시간이 넘어서야 진압된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진압 후 현장 사진에는 주차장에서 불에 탄 비행기 잔해 가운데 비행기 꼬리 부분만 남아 있는 모습이 담겼다.X(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된 영상에는 비행기가 추락한 잔해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잔해가 떨어진 차량이 불에 붙은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매체는 “항공 교통 관제소 오디오에는 비행기에 탑승한 누군가가 비행기 문이 열려 있어 공항 착륙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관제사가 착륙을 허가한 뒤 ‘상승하라’고 말하고, 잠시 후 누군가 항공기가 추락했다고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고 보도했다.FAA와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미국에서는 최근 비행기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 29일 워싱턴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근처에서 착륙하려던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한 후 추락해 총 67명이 숨졌다. 이틀 뒤에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내에 6명이 탑승한 의료 수송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을 포함해 총 7명이 사망했다.지난달 7일에는 알래스카에서 10명을 태우고 가던 소형 비행기가 실종된 뒤 파괴된 잔해로 발견됐다. 당시 탑승했던 10명의 승객들은 모두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같은 달 19일에는 애리조나주 마라나 지역 공항에서 경비행기 2대가 충돌해 1대에 타고 있던 2명이 숨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10
    • 좋아요
    • 코멘트
  • “분장 아냐”…‘이 질환’ 탓에 얼굴 95% 털로 뒤덮인 ‘늑대소년’

    세계에서 얼굴 털이 가장 많은 사람으로 인도의 한 소년이 뽑혔다.최근 기네스북 공식홈페이지에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얼굴 털의 기록을 인도의 10대가 경신했다’는 글이 올라왔다.기네스북은 18세인 라리트 파티다르(Lalit Patidar)가 1제곱센티미터(㎠)당 201.72개의 머리카락을 가진 것으로 측정돼 세계에서 얼굴 털이 가장 많은 사람에 등극했다고 전했다.기네스북에 따르면 파티다르의 얼굴은 95% 이상이 털로 덮여 있다. 그는 ‘늑대인간증후군’으로 알려진 과다모증이라는 극히 드문 질환을 앓고 있는데 이는 과도한 털 성장을 유발한다.과다모증은 중세 이후로 기록된 사례가 약 50건에 불과하다. 해당 질환을 앓을 가능성은 10억분의 1이다.파티다르는 “학교에 간 첫날 다른 학생들이 자신을 무서워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들은 저를 알게 되고 저와 이야기하기 시작하면서 제가 그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겉모습만 다를 뿐이지 내면은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최근 파티다르는 얼굴 털 공식 기록 측정을 위해 이탈리아 지역 모발 전문의를 방문했다. 전문의는 파티다르의 얼굴의 작은 면도해 제곱센티미터당 털의 정확한 양을 측정했다. 그 결과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우게 됐다.파티다르는 “말문이 막힌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런 인정을 받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남겼다.그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친절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라며 자신에게 얼굴 털을 제거하라고 하는 사람들을 향해선 “저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을 좋아하고 바꾸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10
    • 좋아요
    • 코멘트
  • “애 낳으면 1억, 1000원 주택” 내걸더니…출생아 증가율 1위 찍은 ‘이곳’

    거액의 출산지원금을 지원하는 인천시가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출생아 수 증가율 1위를 달성했다.10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출생아 수는 1만 5242명으로 전년보다 11.6%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국 평균인 3.6%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17개 시도 중 1위다.주민등록인구 증가 또한 가장 많았다. 지난달 인천시 주민등록인구는 302만 7854명으로 전월 대비 4205명 늘어 전국 17개 시도 중 1위였다. 인천 다음으로는 서울(4170명), 대전(835명), 세종(759명)이 증가세를 보였고 나머지 13개 시도는 감소했다.인천은 지난 1년간 서울과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난 도시이기도 하다. 1년 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할 때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인구는 모두 감소했지만 인천 인구는 2만 4704명이 늘어 302만 7854명이 됐다.인천시는 ‘아이플러스 1억드림’, ‘천원주택’ 등 저출산 대응 정책이 이같은 인구 증가 효과를 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시는 현재 인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동에게 18세까지 총 1억 원을 지원하는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과 신혼부부 대상 하루 임대료 1000원의 ‘천원주택’ 공급 등의 정책을 실행 중이다.1억 플러스 아이드림 정책의 경우 기존에 지원되는 부모 급여, 아동수당, 첫 만남 이용권, 초·중·고 교육비 등 7200만 원에 천사지원금, 아이꿈수당, 임산부 교통비 등의 명목으로 약 2800만원을 추가해 모두 1억 원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천사지원금은 1세부터 7세 아동에게 매년 120만 원을 지급한다. 아이꿈수당은 8세부터 18세까지 매월 일정 금액을 지원한다. 지원 금액은 출생 연도에 따라 다르게 책정되고 2024년생의 경우 8세부터 매월 15만 원씩 총 1980만 원을 받을 수 있다.천원주택은 인천시가 2025년부터 시작한 정책으로 하루 1000원꼴인 월 3만 원의 임대료만 받고 신혼부부 등에게 최대 6년간 주택을 임대하는 사업이다. 신청 대상은 무주택 세대 구성원으로 예비 또는 결혼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 한부모 가정, 혼인 가구 등이다. 신생아를 둔 가구 1순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 2순위, 자녀 없는 신혼부부 3순위로 기준이 정해졌다.천원주택의 경우 이번 연도부터 500가구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었지만 첫날 이미 604가구가 신청했다. 시는 동일 순위 내에서 경쟁이 발생할 경우 수급자 여부, 자녀 수, 청약저축 납입 횟수 등 가점 항목을 따지겠다는 입장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10
    • 좋아요
    • 코멘트
  • “깜빡했네”…50대 여성 주유건 꽂은채 ‘아찔한 주행’

    인천에서 50대 여성이 주유건을 꽂은 채 차량을 몰아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7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50분경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도로에서 주유건을 꽂고 주행하는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목격자가 촬영한 현장 영상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주유건과 연결된 주유 호스가 바닥에 끌리는 상황에서 도로를 주행했다.경찰은 해당 차량 운전자인 50대 여성이 인근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은 뒤 실수로 주유건을 빼지 않고 20∼30m가량 차량을 몬 것으로 파악했다.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출동했으나 운전자와 주유소가 보험 처리를 한다고 해서 현장 종결 처리했다”며 “인명피해나 큰 재산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07
    • 좋아요
    • 코멘트
  • 尹 구속 취소에 홍준표 “법원 결정 격하게 감사…탄핵도 기각되야”

    홍준표 대구시장이 법원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을 환영했다.홍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그동안 줄기차게 윤 대통령 구속은 불법 구속이니 구속 취소하라는 내 주장을 받아준 법원의 결정에 대해 격하게 감사드린다”고 적었다.홍 시장은 “공수처장과 검찰총장, 서울고검장은 불법 수사의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하기를 바란다”며 “즉시항고 따위는 안 하는 게 맞다. 그건 면책적 항고에 불과하다”고 했다.이어 “즉시항고까지 해서 기각되면 검찰 조직의 전체가 문제 될 수 있다”며 “검찰은 내란죄 수사권도 없는 공수처, 검찰에서 한 수사 서류는 모두 무효이니 공소 취소부터 즉각 하라”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탄핵도 당연히 기각되어야 한다”며 “기초적인 법 상식도 없는 저런 사람들이 사정기관의 책임자라는 게 참 부끄럽다”고 말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윤 대통령 측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구속취소 심문 과정에서 윤 대통령 측은 구속기간 만료일이 1월 25일이었는데, 검찰이 하루 뒤 윤 대통령을 기소해 위법한 구속이라고 주장한 것이다.검찰 측은 윤 대통령 측이 신청한 체포적부심과 영장실질심사 기간을 제외하면 법에서 정한 구속기간이 지나기 전에 기소했다고 반박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07
    • 좋아요
    • 코멘트
  • “윤석열 대통령 만세”…尹 지지자, 분신 시도 후 병원 이송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분신을 시도했다.7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경 윤 대통령의 지지자로 보이는 80대 남성 A 씨가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였다.A 씨는 전시관 2층에서 ‘윤석열 대통령 만세’ 등의 문구가 적힌 유인물을 뿌린 뒤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유인물에는 헌법재판소와 야당, 중국 등을 비난하는 문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건물 관계자가 소화기로 불을 껐고 A 씨는 응급처치 뒤 인근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 관계자는 “온몸에 화상을 입었으며, 호흡은 있으나 의식은 없는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07
    • 좋아요
    • 코멘트
  • ‘NJZ’로 이름 바꾼 뉴진스, 법정 출두…“우릴 대체하려 했다”

    소속사 분쟁으로 그룹명을 ‘NJZ’로 바꾼 ‘뉴진스’ 멤버들이 법원에 직접 나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회사가 제기한 활동금지 가처분에 대해 “소속사가 다른 그룹과 차별하고 대체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상훈)는 소속사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심문을 진행했다. 이날 당사자 출석 의무는 없었지만, 뉴진스 5명 전원이 법정을 찾았다. 이들은 검은색 정장을 갖춰 입고, 손에는 발언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보이는 펜과 노트를 들고 있었다. 법정에서 멤버들이 한 명씩 발언하는 시간이 주어졌다. 심문을 마친 뒤 민지는 “아무래도 저희와 관련된 일이니까 직접 출석하는 게 낫지 않나 생각했다”며 “저희가 겪었던 일에 대해 모두 다 전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혜인은 “저희가 겪은 부당함에 대해서 제대로 설명을 드릴 수 있어 후회는 없다”고 했다. 하니는 “그냥 저희의 마음을 (얘기했다)”고 전했다.이날 어도어 측은 “‘(모기업인) 하이브가 뉴진스를 싫어하고 차별한다’고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데 영리를 추구하는 사기업이 수익원을 스스로 매장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며 “뉴진스가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쌓아가고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뉴진스 측은 “사건의 본질은 하이브와 어도어가 뉴진스를 차별하고, 다른 그룹으로 대체해 폐기하려던 것”이라며 “반성과 사과 없이 오히려 뉴진스를 노예처럼 묶어두고 고사시키려 한다”고 반박했다.뉴진스 측은 지난해 11월 소속사의 계약 위반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됐다고 주장하면서 독자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뉴진스가 계약이 법적으로 유효한 상황에서 신곡 발표, 해외 공연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난 1월과 2월 활동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뉴진스 멤버 부모들은 SNS 계정을 통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해외 공연을 막기 위해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의 전제인 신뢰가 파탄 난 지 오래다. 방해하지 말고 계약을 해지하라”고 요구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07
    • 좋아요
    • 코멘트
  • 아파트 주차 차량에 음식물 쓰레기 테러…관리사무소 답은? [e글e글]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이 누군가가 던진 음식물 쓰레기로 심하게 오염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최근 중고 거래플랫폼 ‘당근’에는 강원 춘천시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A 씨 사연이 올라왔다.A 씨는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출근하려고 보니까 음식물로 차가 더러워져 있었다”고 밝혔다.A 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지상 주차장에 세워진 흰색 승용차에는 음식물 쓰레기로 추정되는 붉은 액체가 뒤덮여 있었다.주변에 있는 다른 차량과 바닥에 쌓인 눈 위에도 음식물 쓰레기가 흩어진 흔적이 남았다.A 씨는 “누군가 창문 밖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던진 것 같다”며 “몇 층인지 특정할 수 없지만 제 차량 옆 차까지만 튄 걸 보면 비교적 낮은 층에서 던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더 황당한 것은 아파트 관리 사무소의 반응이었다. 그는 “관리 사무소에 연락했더니 ‘딱히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식이었다”며 “우선 블랙박스 영상 돌려보고 이런 일이 또 발생하지 않도록 잘 처리해야겠다”고 토로했다.누리꾼들은 “꼭 범인 찾아서 보험 처리 받아라”, “저건 경찰에 신고를 해야하는거 아니냐?” “CCTV 안 찍혔으면 어떻게 잡냐”, “관리비도 내는데 왜 관리가 안 되냐”, “황당하다 못해 몰상식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음식물 투척, 처벌 가능할까?현행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다 적발될 경우 1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아파트에서 물건을 투척해 타인의 재물에 손해를 입힐 경우 형법 제366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07
    • 좋아요
    • 코멘트
  • 날개가 반으로 접혀…브라질서 행글라이더 타다 200m 추락사(영상)

    브라질에서 한 남성이 행글라이딩을 즐기던 중 글라이더가 갑자기 접히는 사고로 추락해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과 SNS 플랫폼 X(구 트위터)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일 브라질 남부에서 발생했다. 희생자는 52세의 리카르도 스테카넬라로, 행글라이딩 도중 갑작스럽게 글라이더가 접히면서 약 200m 아래로 추락했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서 스테카넬라는 이륙 후 약 20초 동안 왼쪽으로 비행하다 갑자기 급격히 우회전했다. 그러나 이내 글라이더의 날개가 반으로 접히는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고, 그는 고도를 잃으며 그대로 추락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사고 당일 숲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스테카넬라를 발견해 시신을 헬기로 옮겼다. 그는 추락 후 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트럭 운전사인 스테카넬라는 행글라이딩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바탕으로 모험 영상을 SNS에 공유해온 바 있다.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가족과 지인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특히 그의 아내는 SNS에 “당신은 저 하늘에서도 영원히 나의 비행 파트너일 거야”라는 애틋한 메시지를 남기며 슬픔을 전했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07
    • 좋아요
    • 코멘트
  • 한동훈 앞에서 사인 찢은 대학생…“친중 좌파로 알았다”

    한 대학생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앞에서 사인받은 종이를 찢는 돌발 행동을 보였다.한 전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모임 공간에서 열린 ‘2025 대학생 시국포럼’에 강연자로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고려대, 연세대를 비롯한 9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이 주최한 행사로, 한 전 대표는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 약 20분간 연설을 진행한 뒤 대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행사가 끝난 직후, 한 학생이 한 전 대표를 찾아와 “이건 재작년에 카이스트에서 받은 사인입니다”라며 한 전 대표의 사인이 담긴 종이를 들어 보였다. 이에 한 전 대표가 “아 그러세요? 고맙습니다”라고 대답하자 갑자기 해당 학생은 “그래서…”라며 들고 있던 종이를 찢어버렸다. 이 예상치 못한 행동에 주변 대학생들이 당황하며 만류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나, 한 전 대표는 “아, 괜찮아요. 괜찮아요”라며 상황을 진정시켰다. 이후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해당 학생은 한 전 대표를 ‘친중(親中) 좌파’라고 오해해 항의하는 의미로 사인을 찢은 것”이라며 이 학생이 한 전 대표와 닭갈비를 먹으면서 오해를 풀었고 새로운 사인을 다시 받았다고 전했다. 한 전 대표의 친중 정치인 해프닝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5일 열린 북 콘서트 자리에서 “이런 이야기가 도는지도 몰랐는데 내가 ‘친중 정치인’이라고 하더라”라며 “그동안 해온 일이 있는데, 설마 했다. 그런데 이걸 그대로 팩트 대신 믿는 분들도 많더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적국에나 해당하는 간첩법 조항을 (중국 등 외국에도 적용하도록) 바꿔야 한다고 제일 처음 말하고 밀어붙인 게 누구냐”라며 반박한 바 있다.|12·3 계엄 언급…“계엄 막지 않았다면 유혈 사태 벌어졌을 것”이날 강연에서 한 전 대표는 12·3 계엄 사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계엄을 막으려 나서는 순간, 속된 말로 ‘엿 됐다’ 생각했다. 좋을 리 없지 않나”라며 “당장은 막은 것을 치하할지 몰라도 진영에 따라 이해관계가 있지 않겠나”라고 회고했다. 이어 “좀 묻어갈 수도 있었다. 계엄 저지에 앞장서지 않을 수도 있었다”며 “(하지만) 앞장선 것은, 그렇지 않으면 그날 계엄이 해제되지 않았을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날 계엄 해제가 안 됐으면 굉장히 많은 사람이 거리로 나갔을 것이고, 여러분과 같은 또래의 군과 충돌하면서 유혈사태가 났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70~80년간 이뤄온 성취가 완전히 끝날까 봐 두려웠다. 일단 그걸 막자는 생각이 먼저였다”라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07
    • 좋아요
    • 코멘트
  • “몸이 반응했다”…비행기서 의식잃은 승객, 휴가 가던 소방관 부부가 구해

    베트남으로 휴가를 떠난 소방관 부부가 비행기 안에서 쓰러진 응급환자를 구했다.6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김해공항에서 베트남 냐트랑으로 향하던 에어부산 여객기(BX751)에 탑승한 A 씨가 화장실 앞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기내에는 의료인을 찾는 방송이 나왔고, 소방관 부부인 강문찬 소방장(중부소방서)과 조미나 소방장(강서소방서)은 곧바로 환자에게 달려갔다.A 씨의 상태를 살핀 부부는 그가 저혈압으로 쓰러졌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항공기에 비치된 응급처치 장비로 혈압을 올렸고 의식을 회복한 환자는 무사히 냐트랑에 도착했다.부부는 “의료진을 찾는 기내 방송을 듣고는 몸이 먼저 반응했다”며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던 건 오랜 현장 경험 덕분”이라고 말했다.에어부산은 이날 강 소방장 부부에게 “갑작스러운 환자 발생에도 즉각적인 응급처치를 해주셔서 손님과 승무원을 대신해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환자는 상태가 호전돼 무사히 귀가했다”는 내용의 편지와 소정의 기념품을 전달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5-03-06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