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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유행처럼 종식시킬 수 없어 가을철 재유행 등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나왔다. 또한, 현재 정부가 진행하는 억제 정책은 계속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오명돈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장(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은 23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팬데믹과 중앙임상위원회의 역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오 위원장은 “정부는 2주 후에 학교 문을 열어 새 학기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가 유지해오던 억제 정책을 완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개학이 우리 가족과 나 자신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이해하고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오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의 방역 정책은 한마디로 억제 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러한 억제 정책의 결과, 우리나라에 코로나 유행은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컨트롤 됐다. 그러나 모든 방역 조치를 총동원한 억제 정책은 계속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당장 개학을 언제까지 미룰 수 있느냐, 라는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전염병 유행의 예측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영국 런던의 임페리얼 칼리지는 최근 논문에서 우리나라의 억제 정책이 단기적으로 성공하였다고 평가하면서도 문제는 이것이 언제까지 가능할 것인지, 그리고 그 사회·경제적인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인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다”며 “억제 정책의 근본적인 한계점은 억제를 풀면 스프링이 다시 튀어오르듯이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전염병 유행으로 200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던 스페인 독감은 1918년 봄, 제1차 유행보다 그해 가을철에 다섯 배나 더 큰 2차 유행이 온 것으로 유명하다”며 “이렇게 억제를 풀면 다시 바이러스가 확산하는 까닭은 인구 집단에 무리 면역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그는 “억제정책을 지속할 것이냐, 완화할 것이냐는 우리들 각자와 가족은 물론, 사회·경제·문화·교육에 미치는 지대한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따라서 방역 정책의 결정은 데이터와 과학적 근거가 논의의 출발점이 돼야 함은 물론이지만, 사회 구성원의 이해와 사회적 합의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아울러 “어떤 정책 옵션을 선택하더라도 이번 코로나19 유행은 메르스 유행처럼 종식시킬 수 없다.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학교를 개학하려면 학급에서 학급으로, 학년에서 학년으로, 그리고 학교에서 학교로 전파되지 않도록 계획을 세워둬야 한다. 학생이 감염되었을 때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도 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가을철 대유행으로 환자가 밀려들 것에 대비해야 한다. 의료인 보호를 위한 마스크와 개인 보호 장비를 지금부터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며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궁극적 무기인 치료제 백신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한다. 코로나19 판데믹은 누구도 피할 수 없다. 방역의 주체는 우리 자신이 될 수밖에 없다. 모두가 힘을 합치면 코로나19 유행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와 전남 구례에서 함께 꽃놀이를 했던 지인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3일 브리핑에서 “22일 오후 5시 대비 추가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며 “추가된 경남 89번 확진자는 경북 확진자(경주 35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설명했다.경남 89번 확진자 A 씨는 18일 전남 구례에서 경주 35번째 확진자 B 씨를 만났다. 이들은 구례 산수유 마을을 관광했다. 이 지역은 구례군이 꽃놀이 축제를 취소한 장소지만 상춘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다행히 B 씨와 접촉한 구례군민 16명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칫 지역 감염으로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정부는 이달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으로 설정하고 “집단모임이나 약속, 여행은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매년 꽃놀이 축제를 열었던 지방자치단체도 행사를 취소했다. ‘축제가 취소되었으니 방문을 자제 바란다’고 적힌 현수막도 걸었다.대표 벚꽃 축제 중 하나로, 매해 인산인해를 이룬 ‘진해 군항제’도 전격 취소했다. 경남 창원시는 23일부터 강화역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24일부턴 여좌천 데크로드를 전면 폐쇄한다.27일부턴 여좌천 양방향 구간과 제황산공원 및 내수면연구소 출입을 전면 통제할 방침이다. 안민고개 전 구간의 차량도 막는다.창원시는 “벚꽃 구경을 위한 진해지역 방문은 자제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며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위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서울 지역 꽃놀이 축제도 일찌감치 취소됐다. 영등포구는 4월 초 예정이던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송파구도 17일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취소한다고 알렸다.여의도·석촌호수 축제와 함께 서울 3대 꽃축제로 분류되는 ‘양재천 벚꽃 등(燈) 축제’도 23일 취소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주말 방역 지침을 위반한 사랑제일교회에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23일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집회금지 행정명령은 23일부터 4월 5일까지”라며 “이 기간 동안 사랑제일교회에선 집회가 금지된다”고 말했다.사랑제일교회가 이를 위반하면 집회에 참여하는 개개인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청구할 것이라고 박 시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확진자가 발생할 시 접촉자 전원에 대한 치료비 일체와 방역비도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시는 전날 예배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2209개의 교회를 조사했다. 이 가운데, 신도 간 거리 유지 등을 위반한 282개 교회를 적발했다.박 시장은 “(적발 사항) 총 384건 중 383건은 교회 측이 현장에서 즉시 시정해줬다”며 “그런데 딱 한 군데, 전광훈 목사가 시무하는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의 경우에는 2000여 명의 참석자들이 밀집 집회를 계속했을 뿐 아니라 참석자 명단을 제대로 작성하지 않았고, 일부 신도는 마스크조차 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이어 “즉각 시정을 요구했지만 교회 측은 묵살했고, 현장을 나온 공무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 서울시는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 서울시는 사랑제일교회가 방역 수칙을 무시하고 집단 감염의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감염병 예방법과 서울시 지침에 따라서 집회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사랑제일교회가 방역 지침을 위반한 행위는 공동체의 안위를 중대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종교시설을 예의주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같은 날 정세균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사랑제일교회에 강경 대응할 것임을 예고하며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들여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전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동안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등의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BS가 23일부터 온라인에서 실시하기로 한 초·중·고 라이브 특강 시청이 어렵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EBS 측은 복구 중이다.교육부가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하면서 EBS는 학교에 갈 수 없는 학생들을 위해 이날부터 라이브 특강을 제공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청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EBS 이용자들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상 시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제보를 쏟아냈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엔 ‘EBS’라는 키워드가 상위권에 등장했다.한 제보자는 동아닷컴에 “학생들이 오전 8시 50분부터 특강을 들으려고 기다렸는데, 오전 9시가 되고 바로 사이트가 멈췄다”고 알렸다.앞서 EBS 측은 이달 20일 홈페이지 뉴스를 통해 “국가 재난 사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12개 전 학년을 대상으로 EBS 2주 라이브 특강을 전격 편성했다”고 안내했다.EBS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23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3일까지 신학기 진도에 맞춰 학교 시간표와 동일한 시간에 진행된다. 하지만 학생들은 영상 시청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EBS 대표번호로 전화를 걸면 ‘통화중’이라는 신호가 들린다.EBS 관계자는 동아닷컴과 통화에서 영상 시청이 어렵다는 제보와 관련해 “복구 중에 있다”며 “갑작스럽게 이용자가 몰린 탓이다.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버가 복구될 때까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특강을 들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정세균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는 23일 방역 지침을 위반한 사랑제일교회 등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정 총리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행정명령이 엄포로만 받아들여져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정부는 전날부터 다음달 5일까지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동안 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등의 운영을 제한하는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정 총리는 “방역지침을 위반한 서울시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 집회금지명령 등 단호한 법적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 전날 오전 사랑제일교회에서 주일 연합예배를 열었다. 사랑제일교회는 전광훈 목사가 설립해 당회장으로 있는 곳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2일(현지시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의사와 접촉한 사실을 파악해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메르켈 총리의 대변인을 인용해 메르켈 총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추가 조치를 발표한 직후 자택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메르켈 총리가 자가 격리에 들어간 건 이달 2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의사와 접촉했다는 사실을 파악해서다. 메르켈 총리는 이 의사에게 폐렴구균 예방 백신을 맞았다.메르켈 총리의 코로나19 진단 검사 결과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메르켈 총리는 올해 65세다. 당분간 자택에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메르켈 총리는 자가 격리 전 기자회견을 통해 공공장소에서 2명을 초과하는 모임을 최소 2주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우리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2일 0시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환자는 총 2만2213명이다. 사망자는 84명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청와대는 20일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청원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우려와 불안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면서도 현재로서는 금지할 의사가 없다고 재차 밝혔다.강정수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인의 입국을 금지해달라’는 청원과 관련해 “중국인 입국금지 요청에 대해선 지난달 2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답변을 드린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중국인 입국금지 청원은 올 1월 23일 게시판에 올라왔다. 76만1833명의 동의를 얻어 답변 기준인 20만 명을 넘어섰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정부가 중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하지 않는 것은 방역의 실효적 측면과 국민의 이익을 냉정하게 고려한 것”이라며 5가지 이유를 들었다.5가지 이유는 ▲방역당국의 특별입국절차가 실효적으로 작동하는 점 ▲중국인 입국자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점 ▲중국인 입국자 수가 감소한 점 ▲중국 내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점 ▲봉쇄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가이드라인 등이다.강 센터장은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정부의 입장을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며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은 다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사안’이라고 인식하고, ‘국민 안전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는 각오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부는 지난달 4일 0시를 기해, 14일 이내에 후베이성을 방문했거나 체류한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금지했으며 제주지역 무비자 입국제도 운영을 일시 중지했다”며 “또한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내외국인을 철저히 파악하고 입국을 최소화하는 조처를 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위험 지역발 입국자를 면밀히 관리하고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며 “이를 통해 중국 등 위험 지역발 입국자들을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지역 20대 환자가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단장은 20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 26세의 환자가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있다”며 “이 분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분이다. 사이토카인 폭풍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한다.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이대별로 중환자실에 있는 사람을 보고하고 있지 않다. 그래서 나이대별로 (사이토카인 폭풍을 일으킨) 중환자가 몇 명 있다고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사이토카인 폭풍(사이토카인 분비증후군)이란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이 특정한 이유로 너무 강해져 대규모 염증 반응이 불필요하게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면역 반응의 과잉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면역력이 높은 젊은 층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사이토카인 폭풍은 질병의 치명률을 높인다. 1918년 발생해 2년 사이 5000여만 명을 숨지게 한 스페인 독감 당시 사이토카인 폭풍이 치명률을 높였다. 약 1만1000명의 생명을 빼앗은 서아프리카 에볼라 사태 때도 사이토카인 폭풍이 치명률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다.김 단장은 “사이토카인 스톰(폭풍)은 흔히 쓰는 말이지만, 의학적 용어로는 사이토카인 분비증후군이라고 말할 수 있다”며 “코로나19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고, 메르스·사스 (때도 있었다) ”고 말했다.이어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바이러스를 만났을 때) 나의 면역계, 백혈구 세포들이 일부에서 너무 열심히 전면전을 벌여 사이토카인이라는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이 나온다. 이로인해 콩팥이나 간, 골수, 폐 등이 다치는 증후군”이라고 설명했다.일부 전문가들은 전날 폐렴 증세를 보이다 사망한 17세 고등학생 A 군이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한다. A 군은 코로나19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이 없던 A 군이 갑자기 사망에 이른 원인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방지환 중앙감염병병원 운영센터장은 “면역계에 과민 반응이 일어나는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다발성 장기부전이 왔을 가능성이 높다”며 “하지만 부검을 하기 전에는 정확한 사인을 알기 어렵다”고 동아일보에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오는 22일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정부는 미국발 입국자에 대한 조치를 검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발생률이라든지 이런 부분과 관련해 (유럽과)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상황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나 대륙의 국가도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면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유럽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유럽에 강화된 검역조치를 발표한 배경”이라며 “미국과 관련된 사항들은 최근 며칠간 증가세가 확산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어서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2일 0시부터 유럽발 입국자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 중증도에 따라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동하게 된다.장기체류 목적의 입국에 대해서는 14일간 자가격리나 시설격리를 하기로 결정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경북 청도·경산·봉화 지역 예비군은 올해 훈련을 받지 않는다.국방부는 20일 “지역사회 안정화와 경제적 피해 조기 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지역의 예비군에 대해 2020년 예비군훈련을 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예비군훈련 면제는 선포지역 내 지역예비군과 직장예비군에 편성된 예비군을 대상으로 한다. 예비군부대 및 지방병무청이 특별재난지역의 거주 여부를 확인한 뒤 조치한다.또 국방부는 코로나19 의료지원 인력도 예비군훈련을 면제해 참여 여건을 보장할 계획이다. 대상은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의료지원 모집 및 개인 직접 참여를 통해 지원한 예비군 군의관‧공중보건의사‧간호장교 등이다.신청인은 보건복지부 및 지자체에서 발행한 증빙서류를 예비군부대로 제출하면 된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특별재난지역의 조기 복구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내 대형 포털 네이버가 이용자의 모든 댓글을 공개하겠다고 공지한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댓글 공개를 걱정하거나 기대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쏟아졌다.네이버는 19일부터 뉴스 댓글 작성자가 지금까지 쓴 모든 댓글의 목록을 공개로 전환한다. 다만, 작성자 스스로 삭제한 댓글은 공개하지 않는다.네이버는 현재 댓글 작성자의 정보를 아이디 앞 4자리만 공개하고, 뒷자리는 마스킹 처리(****)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디 앞 4자리가 같은 누리꾼이 동일인물인지 파악하기 어려웠다.하지만 댓글이 공개되면 아이디 앞 4자리는 같지만 서로 다른 누리꾼을 목격했을 때 다른 사람임을 파악할 수 있다.네이버 관계자는 “2012년 실명제 위헌 판결 이후 논란이 되는 익명성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또 네이버는 최근 30일간 받은 공감 비율과 본인이 최근 삭제한 댓글 비율도 공개한다. 삭제한 댓글 비율은 이달 19일 이후 삭제 분부터 집계에 반영할 방침이다.신규로 가입한 이용자에 대해서는 가입 후 7일이 지난 시점부터 뉴스 댓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한한다. 소셜 계정을 통해 가입한 네이버 사용자는 뉴스 댓글 활동에 제한을 받는다.네이버 관계자는 “회원가입 후 짧은 기간 댓글 활동을 한 뒤 아이디를 해지하거나 휴면 아이디로 전환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이 외에 네이버는 특정 댓글러의 글을 차단하는 기능과 AI 기술로 악성 댓글러를 판단하고 차단하는 기능도 빠른 시일 내에 선보일 계획이다.댓글 공개를 하루 앞둔 이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에 작성한 댓글이 공개되는 것을 걱정하거나 기대하는 누리꾼들의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잡혀가진 않지만 부끄럽다”며 과거에 악플을 적은 것을 반성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오늘 악플러들 지우개로 변신하는 날인 거냐”고 기대했고, 어떤 누리꾼은 “한방에 캡처해 고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댓글 실명제 등 더욱 강력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누리꾼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저걸론 부족하다. 실명제로 가야 한다. 지역(광역단위까지만), 나이, 실명까지는 공개되어야 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녹색당은 성소수자 문제로 논쟁을 일으키는 정당과 연대할 수 없다고 밝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을 겨냥해 날을 세웠다. 윤 사무총장이 성소수자의 삶을 ‘소모적 논쟁’으로 치부했다는 것이다.녹색당은 18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과 윤 사무총장을 겨냥해 “명백하게 선거연합정당의 취지를 위반하고, 소수정당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윤 사무총장은 전날 취재진 앞에서 “이념 문제나 성소수자 문제,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일으킬 수 있는 정당 간 연합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색당이 비례대표후보 6번으로 공천한 트랜스젠더 김기홍 씨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또 민주당은 같은 날 비례대표 전담 연합정당 창당을 위한 플랫폼으로 진보진영 원로들이 주도하는 ‘정치개혁연합’(정개련) 대신 친문 성향의 ‘시민을 위하여’를 선택했다. 민주당이 애초부터 친문 중심의 비례연합정당을 염두에 두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녹색당은 “더불어민주당은 선거연합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선거연합정당을 만들면서 원외 소수정당의 국회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참여 정당을 선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윤 사무총장의 발언에 대해선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성소수자들의 삶을 ‘소모적 논쟁’으로 치부하고, 아직 논의도 시작하지 않은 후보 기준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다”며 “명백한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발언”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민주당은 정치개혁연합과 플랫폼 통합을 위해 노력하라. 윤 사무총장은 성소수자 혐오발언에 대해 사과하라”며 “녹색당은 당원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선거연합정당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구 한사랑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 관리가 어려운 요양병원에 대한 방역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서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 74명이 나왔다. 의료 종사자 17명, 환자 57명 등이다.한사랑요양병원 외에 ▲북구 배성병원(7명) ▲수성구 수성요양병원(4명) ▲수성구 시지노인병원(1명) ▲동구 진명실버홈(1명) 등 다른 요양병원에서도 환자가 발생했다.대구 뿐만아니라 ▲경북 봉화군 푸른요양원 ▲청도군 노인요양병원 ▲경산시 제일실버타운 ▲행복요양원 ▲서린요양원 ▲엘림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등에서도 환자가 나온 상황이다.요양병원이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됐다. 기저질환자이거나 면역력이 좋지 않은 고령 환자들이 모여서 생활하기 때문이다.한국요양보호사협회가 이달 4~9일 전국의 요양보호사·장애인활동지원사 21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9.2%는 마스크·소독제를 지원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협회는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는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특히 위험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며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가 당당하는 이용인은 모두 기저질환이 있는 연로한 어르신이거나 중·경증 장애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들은 코로나19에 취약한 계층으로 더욱 감염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재가서비스 이용자 뿐만아니라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 모두를 위한 제대로 된 지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동아일보에 “요양시설은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들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감염자가 1명만 나와도 무더기로 감염될 수 있다”며 “간병인 중 확진 환자가 나온다면 해당 시설에서 감염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하루에 커피 4잔 이상을 마실 경우 불안감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18일 “성인의 경우 하루에 커피 4잔, 청소년은 에너지음료 2캔 이상 섭취할 경우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을 넘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이 섭취했을 때 부작용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는 하루 섭취량이다.성인의 카페인 최대 일일섭취권고량은 400mg 이하다. 임산부는 300mg 이하, 어린이‧청소년은 체중 1kg당 2.5mg 이하다.평가원은 카페인을 과다하게 복용하면 수면장애·불안감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지난해 평가원이 국내에서 유통하는 식품을 대상으로 카페인 함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카페인 함량이 가장 많은 식품은 볶은커피(원두)였다. 이어 ▲액상커피 ▲조제커피(커피믹스) ▲인스턴트커피 ▲탄산음료 ▲혼합음료 순이었다.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볶은커피 91.5mg(분말 7g 기준) ▲액상커피 88.2mg(250mL 기준) ▲조제커피 55.8mg(분말 12g 기준) ▲인스턴트커피 54.5mg(분말 2g 기준)이었다.에너지음료의 1회 제공량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80.2mg(250mL 기준)으로 나타났다.2015년부터 2017년까지 국민 1인당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65.7mg으로 조사됐다. 최대 일일섭취권고량과 비교하면 17.6% 수준이다.연령별 하루 평균 카페인 섭취량은 ▲성인(만19세 이상) 78.0mg ▲청소년(만13~18세) 16.2mg ▲어린이(만7~12세) 5.4mg ▲미취학 어린이(만1∼6세) 1.6mg이었다.성인 44%는 액상커피를 통해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50%, 초등학생 60%, 미취학 어린이 41%는 탄산음료로 카페인을 섭취했다.식약처는 카페인 과다 섭취를 줄이기 위한 홍보와 섭취량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로 콜센터 관련 환자가 주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18층 계단을 오르내려 박수를 받았다.인천 연수구는 코로나19 대응 우수사례를 17일 안내했다.옥련동에 거주하는 A 씨는 구로 콜센터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1차 음성 판정을 받고 이달 9일부터 자가 격리 중이던 A 씨는 가족들의 감염을 우려해 자택에서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자가 격리 중 발열 증세를 느낀 A 씨는 즉시 연수구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았다.이 과정에서 감염을 막기 위해 자택이 18층임에도 불구하고 계단을 이용했다.온라인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18일 A 씨의 대처에 박수를 쳤다.이들은 “퇴원할 때 꽃다발이라도 갖다 주고 싶네..(毛부****)”, “ㄷㄷㄷㄷ 존경(Dr****)”, “아이고, 업어 드리고 싶다(다음****)”, “이런 분이 진짜 어른이죠! 1층에서 18층까지. 몸이 좋지 않았을 텐데(ims0****)”, “감염병 예방은 남을 걸리지 않게 한다는 배려로부터 출발한다(joke****)” 등의 글을 남겼다.인천에서 코로나19 모범 환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인천 2번째 확진자 B 씨는 지난달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집에서 머물며 코로나19 일지를 작성했다. B 씨는 자택에서까지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했다. B 씨의 가족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MBC 메인 앵커 출신인 배현진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을 예비후보가 오랜만에 방송사 카메라 앞에 섰다.배 후보는 17일 오후 5시 10분 방송사 카메라 앞에서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했다.배 후보는 “요즘 얼마나 마음이 어려우시냐. 무너진 경제, 무너진 국격, 무너진 공정사회.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지금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에서 신음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며 연설을 시작했다.배 후보는 “참으로 고생스러운 나날”이라며 “‘사람이 먼저’, ‘나라다운 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그럴싸하게 시작한 문재인 정권은 지금 어떤 얼굴로 국민을 대하고 있느냐”고 물었다.그러면서 “정권의 진영 논리가 이 나라 전문가들의 고언을 묵살했고, 오로지 나의 편 나의 지지자만 옳다는 ‘편 가르기’ 코드문화로 감히 주권자인 국민의 존엄을 침범했다”며 “합리적으로 비판하는 일반 국민의 목소리를 적폐로 매도했다”고 비판했다.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 대통령에게 묻는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이 맞느냐”며 “임기 내내 자기 진영의 목소리만 가치 있다고 자위하는 반쪽짜리 대통령은 아니냐”고 지적했다.배 후보가 오랜만에 방송사 카메라에 모습을 비추자 누리꾼들은 관심을 보였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배 후보의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 지역 학원들이 연이어 개원한 것으로 나타나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교육 당국은 학원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하지 않을 시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서울시교육청은 16일 오후 2시 기준 서울 관내 학원 및 교습소 2만5231곳 가운데 6001곳이 휴원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휴원율은 23.78%다.이달 12일 서울 학원·교습소 휴원율은 38.35%(2만5225곳 중 9675곳 휴원)였다. 나흘 만에 14.57포인트 감소한 것이다.특히 학원이 밀집한 강남·서초구의 16일 휴원율은 16.95%에 그쳤다. 학원 100곳 중 17곳만 휴원한 셈. 12일(37.27%) 휴원율과 비교하면 무려 20.32포인트 감소했다.“개원으로 대규모 감염 우려…휴원 강제해야” 주장 나와서울 학원들이 잇따라 개원하자 일각에선 지역사회 감염을 걱정했다. 학생이 감염되면 대중교통 등지에서 면역력이 약한 어른에게 전파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들은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쓸 수 없다”며 “왕성한 아이들은 마스크를 안 쓰고 놀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휴원을 의무화 해달라는 내용의 청원이 쏟아졌다. 휴원을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한 청원자는 전날 청원을 통해 “학생들은 휴교령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학원이라는 곳을 통해서 여러 명이 모이게 된다”며 휴원을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하루 만에 2000명 이상의 공감을 얻었다.청원자는 “‘학원을 가지 않으면 되지 않느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다른 친구들은 다 학원 가는데 혼자만 빠지기에는 눈치도 보이고, 다른 친구들보다 실력이 떨어지게 될까 걱정이 되는 등 여러 이유 때문에 학원을 쉬는 것이 어렵다”며 “이러한 시국에 학원에 가는 것은 대규모 확산이 될 수도 있는 위험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학원을 운영한다는 또 다른 청원자는 지난달 24일 청원을 통해 “학원에도 정부 지원 휴업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7만 명 가까운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청원자는 “자영업자인 저희들은 휴원을 해도 급여는 줘야하고, 차량유지비·월세·공과금 등 지출들은 넘쳐난다”며 “교사들은 휴교를 해도 월급을 받다. 학원 자영업자들에게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유은혜 “학원,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 안하면 대책 강구”교육 당국은 장기 휴원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원 자영업자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그럼에도 개원이 계속될 경우 또 다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브리핑을 통해 “전국 학교 신학기 개학일을 4월 6일로 추가 연기한다”고 알리며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신청 요건을 완화하는 등 ‘안전을 우선하는 학원’ 특례 보증 대출 상품을 3월 내 출시해 장기 휴원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영세학원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방역 지원 등 지자체·교육청과 협조 하에 체계적으로 학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휴원율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선 “‘사회적 거리두기’에 학원도 협조하고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호소 드린다”며 “그것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또 다른 대책들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이 4월 5일까지 연장됐다. 근로자인 보호자는 정부가 1인당 하루에 5만 원을 지원하는 가족돌봄휴가제도를 활용하면 좋다.보건복지부는 17일 “기존 22일까지로 예고되었던 전국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다음달 5일까지 2주 연장한다”며 “근로자인 보호자는 최대 10일간 가족돌봄휴가제도를 사용할 수 있고, 아이돌봄지원사업 이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가족돌봄휴가제도란 자녀 돌봄 등을 사유로 휴가를 ‘무급’으로 사용하는 경우 정부가 1인당 일 5만 원을 최대 5일간 지원하는 제도다. 한부모는 최대 10일간 지원 받을 수 있다.가족돌봄휴가는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가 소속된 어린이집·유치원·학교가 코로나19로 개학 연기 및 휴원·휴교를 시행한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어린이집 휴원 기간인 다음달 5일까지 무급으로 휴가를 사용하는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단, 사업장에서 가족돌봄휴가를 ‘유급’으로 부여한 경우에는 지원 받지 못한다.신청은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를 통해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서 ‘민원 신청’을 클릭한 뒤 ‘가족돌봄휴가’를 검색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휴원 기간 동안 어린이집의 아동 돌봄을 필요로 하는 보호자는 ‘어린이집 긴급보육’을 이용할 수도 있다.긴급보육 이용 사유에는 제한이 없다. 보육 시간은 종일 보육(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30분까지)으로 한다. 급·간식도 평상시와 같이 제공한다.어린이집 긴급보육 이용에 불편을 겪었다면 시·도별 콜센터, 시·군·구 보육 담당 부서, 어린이집 이용불편·부정신고센터(1670-2082)에 신고할 수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마스크 5부제 시행에도 국민이 보건용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경찰은 창고에 보관된 마스크 640만여 장을 발견했다.경찰청은 17일 “코로나19 상황에서 마스크 등 유통질서 확보를 위한 특별단속팀을 운영 중”이라며 “지난 4일부터 전국 공항만 및 대형 물류창고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전국 지방청 경찰서 총 273개 팀, 1254명의 인원을 마스크와 관련해 운영하는 경찰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매점매석 등 총 168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하고 관련자 352명을 검거했다. 압수한 마스크 수량만 1242만 장.이 가운데 경찰은 646만 장을 창고에서 발견했다. 경찰은 인천공항 물류단지 내 창고에 마스크 367만 장을 보관한 판매업체 46곳을 적발했다. 이어 전날까지 마스크 279만 장을 추가로 발견했다.경찰은 공항만 등 창고에 다량의 마스크를 보관해놓은 판매·수출업체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전국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 중이다.경찰청은 식약처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신속히 국민에게 마스크가 유통될 수 있도록 치안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경찰청 관계자는 “국민께서 마스크 매점매석 등 유통질서 교란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17일 충남 홍성군에서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홍성군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홍성군 코로나19 확진자 총 1명이 발생됐다”고 알렸다.홍성군 첫 환자 A 씨는 홍성 홍북읍 내포신도시에 거주하는 64세 남성이다.A 씨는 발열 증세를 보여 전날 홍성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1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홍성군은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지금까지 홍성군에선 300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A 씨를 제외한 299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충남 지역으로 넓히면 A 씨를 포함해 총 1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5명이 회복해 격리 해제됐다. 현재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8320명이다.홍성군은 군민들에게 “불필요한 외출, 모임 등을 자제해달라”며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