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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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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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9~2025-12-29
사회일반54%
미담12%
월드톡8%
정치일반8%
사고4%
문화 일반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2%
  • 정의당 이정미 “이런 모습 만들려고 연동형비례제 했나”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12일 “비례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당론이 더불어민주당의 결정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이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정의당이 입장을 번복하고 미래한국당의 꼼수에 대응하기 위해 정의당도 꼼수에 합류할 일은 없다”면서 “비례위성정당이 미래한국당에 대응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하더라도 그런 방식으로 당을 만들어 선택을 요구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여당을 비판했다.이 의원은 “제3의 정당을 별도로 만들지 않아도, 지금 다양한 소수정당들이 있다”면서 “그런 정당들이 자신의 정당 지지만큼의 의석을 갖고자 이 제도를 만들어놨는데, 그 정당에는 투표하지 않고 별도 정당을 만들어 투표하고, 당선된 다음에 다 제명시켜서 원래 정당으로 돌려보내주자, 이런 모습을 만들려고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했는가?”라고 물었다.이어 “민생당도 있고 정의당, 녹색당도 있고 다양한 정당이 있는데, 그 정당들 의석수가 늘어나는 만큼 미래한국당 의석을 줄일 수 있다. 충분히 가능한 길인데 이런 (비례연합정당) 방식을 택하는 것은 올바른 선택이 아니다”고 거듭 지적했다.또 민주당이 내놓은 ‘앞 순위 소수정당 배정, 민주당 후순위 7석’ 제안에 대해서도 “앞 순위 순번은 어떻게 정할 것이며, 민주당에서 보낸 7석은 총선 끝나면 어떻게 돌아갈 것이고, 그 정당은 해산되는 것인지, 이런 모든 불확실성을 안고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이런 당을 만들어야 하는지, 아무리 계산기를 두들겨 봐도 셈법이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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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안보보좌관 “中 초기 은폐로 대응 지연”…코로나19 ‘中 책임론’ 제기

    미국 백악관의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이 11일(현지시간)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정면으로 제기했다.CBS등 미국언론에 따르면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싱크탱크 해리티지재단 행사에 참석해 “중국이 초기에 코로나19를 은폐하는 바람에 전 세계의 대응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미국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중국 후베이성의 우한에서 유래됐다”고 콕 집어 언급했다. 그러면서 “불행하게도 우한에서 발병한 이번 사태는 최선의 조치를 취하는 대신 은폐됐다”며 중국 정부의 이러한 조치의 결과로 “국제사회가 대응에 나서는 데 두 달 정도가 소요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두 달 동안 우리가 이 바이러스를 계속 지켜보고 중국으로부터 필요한 협력을 할 수 있었다면, 세계무역기구(WHO) 조사단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팀이 현장에 있었다면, 중국과 전 세계에서 벌어진 일을 급격하게 억제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유감을 표했다.중국에서는 방역 관계자나 언론들이 코로나19 발원지가 중국이 아닐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에서 코로나19와 독감이 명확히 구별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는 사설을 실어 미국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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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미군기지 로켓포 피격, 3명 사망·최소 10명 부상

    이라크 바그다드 북부에 있는 타지(Taji) 미군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당해 3명이 사망하고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11일(현지시간) 외신과 미군 관계자가 전했다.로이터 등 외신과 미군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2분경 타지 미군 기지가 최소 십여 발의 로켓포 공격을 받았다.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일스 캐긴스 대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15발 이상의 소형 로켓포탄이 떨어졌다. 피해 규모를 조사중이다”고 전했다. 그 이상의 자세한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폭스뉴스 기자 제니퍼 그리핀은 트위터에 “로켓포 15발이 떨어져 미군 2명과 영국군 1명이 사망했다. 부상자는 11명 이상이다”라는 글을 올렸다.AFP통신은 미군 병사 1명, 영국 병사 1명과 미국인 도급업자 1명이 사망했다고 했다.부상자 중에는 중상자도 다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타지 기지에는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지원하기 위해 미군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이 주둔한다.2014년 IS 사태가 본격화한 뒤 이라크 미군 기지에 대한 로켓포 공격은 종종 있었지만 단일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이번이 가장 많다.미군 장교들은 이번 로켓포 공격의 주체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았지만 대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나 기타 이란의 후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단체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카타이브 헤즈볼라는 2009년 미국무부가 “해외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단체다. 지난 해 12월 이라크 내 미군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아 미국인 도급업자 1명이 사망했다. 미국은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소행으로 보고 이틀 뒤 민병대의 기지 5곳을 폭격해 25명이 사망했다.이후 바그다드의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 시위대의 공격을 받았고 미국은 올 1월 3일 보복 공격으로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IRGC) 쿠드스군 사령관을 바그다드에서 공습해 제거했다. 이 때 카타이브 헤즈볼라를 포함한 이라크 내 이란 후원 무장단체의 지도자도 함께 피살됐다.미국이 중동 내 미국인의 피살을 ‘한계선’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도 두달 전 벌어졌던 충돌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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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박원순 저격 “콜센터 신천지 음성인데 왜 밝히나”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11일 라디오 인터뷰 발언에 대해 “본인 책임의 영역을 신천지에 떠넘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앞서 이날 오전 박 시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저희들이 조사를 하고 있는데, 지금 콜센터에 2명 정도의 신천지 교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두 사람은 아직 음성으로 드러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조사를 해봐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로부터 감염이 되고 누구로부터 됐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무튼 저희들은 철저히 조사해 볼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에 대해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저 교인 두 사람이 음성이라는데 그들이 감염경로인지 파악해 봐야된다는 것은 서울특별시장이 본인이 책임져야 될 집단 감염의 영역을 신천지에 떠넘길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그는 “통계적으로 신천지 교인이 정말 30만명이고 전국에 균일분포한다는 가정하에 5000만명중 30만이니 0.6%정도다. 그러면 콜센터에 300명정도가 일하면 2명이면 0.6%다”고 썼다. 어느 곳이든 신천지 교인이 있을 확률이 0.6%는 있다는 설명이다.그러면서 “박원순 시장이 ‘감염 안 된 신천지 신자’의 수치를 공개했으니, 그렇다면 이제 ‘서울시청/각 구청 공무원과 산하기관의 신천지 교인 수’를 공개할 때가 온 것 같다. 박원순 시장은 신천지 교인 명단과 서울시청/구청 및 산하 공무원 명단을 빨리 대조해서 공개해라”고 비난했다.이어 “우리 시장님은 두 가지 명단을 다 들고 계시니 금방 해내실 수 있다. 안 봐도 최소한 수백 명이다. 그리고 이제 서울시청에서 출입할 때 출입자들에게 20028 숫자를 불러보게 하는게 어떨까”라고 비꼬았다.‘20028’은 인터넷에서 공유되고 있는 ‘신천지 신도 아님’을 인증하는 용어로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에 대한 욕설의 뜻을 담고 있다.이 최고위원은 또 ‘쥬고엔 고짓센’ 학살을 예로 들었다. 1923년 관동대학살 때 일본 도쿄에서는 칼을 찬 사내들이 무작정 지나가는 사람들을 세우고 ‘쥬고엔 고짓센’(十五円五十錢·15엔50전)’을 말해보라고 시키고는 발음이 어색하면 ‘조센징이다’라며 살인을 자행했다. 한국인이 잘 발음하지 못하는 단어를 학살에 이용한 것이다.이 최고위원은 “죽창 들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쥬고엔 고짓센’ 시켜 보듯이 박원순 시장식 방역으로는 비싼 열화상 카메라나 체온계보다 그게 더 편하다. 자경단 세워놓고 20028 외워보라고 하자”고 힐난했다.그러면서 “앞으로는 ‘인권변호사’라는 훈장도 시험 봐서 자격증화 해야 할 것 같다. 이런 건 기본 중의 기본이다”고 비판했다.끝으로 본인은 상계동 성당에서 영세받은 천주교 신자이며 세례명은 ‘안드레아’라고 덧붙였다.이 최고위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박 시장을 계속 비판해 왔다. 그는 지난 3일 서울시가 신천지의 사단법인 등록을 취소하겠다고 밝히자 오세훈 전 시장이 막았던 신천지 법인 등록을 박 시장 취임 후 허가했다며 “허가해 줄 때는 언제고 이제 와 슬그머니 취소하나”라고 비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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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녹즙 배달원’ 확진으로 대형 증권사들 발칵

    서울 여의도에서 ‘새벽 녹즙 배달’을 하던 배달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여의도 증권가에 방역 소동이 벌어졌다.11일 영등포구청에 따르면 서울 구로구 확진자 중 40대 여성 A 씨가 여의도 증권가 일대에서 녹즙 배달원으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A 씨는 구로구 콜센터에서 6일까지 근무 후 이직했으며, 여의도에 있는 증권사인 하나금융투자와 한국투자증권 등 2곳에 녹즙을 배달해 왔다.A 씨는 구로구 콜센터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8일까진 증상이 없었지만, 9일 구로구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한 뒤 1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A 씨가 출입했던 증권사들은 10일 밤 건물 방역을 실시하고, 접촉 직원들을 자가격리 시켰다. 접촉자들은 코로나19검사를 받을 예정이다.전국경제인연합회 건물 입주사 1곳에서도 A 씨로부터 녹즙을 전달받은 사람이 있는것으로 파악돼 이날 긴급 방역작업을 벌였다.A 씨는 새벽 5~6시 사이에 비대면으로 배달했고, CC(폐쇄회로)TV에서는 배달 시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가 배달하는 시간은 새벽이라 접촉자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A 씨의 고객 명단에는 두 증권사와 전경뿐 아니라 KT 여의도 타워 등 인근 기관의 직원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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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당 비례1번 류호정 ‘대리게임’ 논란…“상상초월 심각한 문제”

    정의당이 4·15 총선에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한 류호정 예비후보(28)가 ‘대리 게임’논란에 휩싸였다.대리 게임이란 타인에게 돈을 주고 게임 운영을 부탁해, 자신의 게임 캐릭터 등급을 올리는 등 게임 생태를 저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를 막고자 국회에서는 지난해 6월 ‘대리 게임 처벌법’을 만들었다.프로게이머 출신 황희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은 10일 페이스북에 “류 후보님의 롤(리그 오브 레전드 LOL) 게임 대리 사건을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거 같다”며 “프로게이머 출신으로서 짧게 말씀드리겠다”고 글을 올렸다.그는 “롤 대리 문제는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문제다. ‘도파’라는 유명 플레이어는 대리 문제가 발각돼 선수 자격 박탈에 계정 정지까지 당하기도 했다. 쉽게 비유하자면 ‘대리 시험’을 걸렸다고 보면 된다. 단순하게 ‘아이디 빌려준 거 아냐?’라고 쉽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런 상황에 류 후보가 ‘정의당 비례 1번’으로 나온다는 소식에 굉장히 많은 청년들이 분노하고 있다. 과연 ‘정의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정의당에, 1번으로 대표해서 나올 수 있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나?”라고 물었다.류 후보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 부주의함과 경솔함을 철저히 반성한다. 조금이라도 실망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류 후보는 “2014년에 있던 일이다. 롤 게임 유저였던 저는 조심성 없이 주변 지인들에게 제 계정을 공유했다. 그것이 문제가 돼 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매우 잘못된 일이었다. 게이머들 사이에 쉽게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고 썼다.이어 “특히나 여성 유저의 능력을 불신하는 게임계의 편견을 키운 일이니,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준 셈이다”고도 했다. 다만 “근거 없는 ‘루머’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자한다”며 “금전 거래는 없었다. 어떤 경제적 이익이나 대회 반칙도 없었다. 이 건 때문에 퇴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당원, 시민선거인단 여러분의 선택으로 귀한 권한을 가졌다”며 “분에 넘치게 받은 관심과 응원만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많은 오해와 비난에 직면하게 되리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었다. 험난한 진보정치의 길, 선배 정치인들처럼 신중히, 그러나 꼿꼿이 걷겠다”고 마무리했다.이 같은 해명글에 이동섭 미래통합당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사과문에서 ‘조심성 없이 주변 지인들에게 계정을 공유했다’는 말로 해명했다. ‘조심성 없이 일어난 일’로 말해서는 안 된다”며 “ ‘가짜사과'를 한 것에 분노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뒤틀린 대응이다. 충분히 심각한 문제라고 여겼을 대리게임을 사소한 일 정도로 프레임을 바꿨다. 루머에 대해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일로 넘어가려 했다”고 지적했다.또한 “자신의 분명한 잘못을 ‘여성 유저의 능력을 불신하는 게임계의 편견을 키운 일’ 이라며 남녀갈등 문제를 교묘히 조장한다. 자신에게 쏟아지는 논란에 대해서도 ‘험난한 진보 정치의 길’이라며 스스로를 마치 잔 다르크와 같은 이미지를 만든다”고 비난했다.이 의원은 “대리게임은 첫째, 게임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둘째, 애꿎은 일반 유저들에게 박탈감을 준다. 셋째, 신규 유저들의 유입을 막아 게임 생태계를 파괴하며 넷째, 게임사의 손해로 이어지는 큰 문제이다. 이러한 대리게임을 류호정 씨가 짧지 않은 기간동안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앞서 정의당은 지난 6일 청년 몫인 비례 1번에 류호정 정의당 정보기술(IT) 산업노동특위 위원장을 배치했다. 류 후보는 롤 게임 콘텐츠로 아프리카TV BJ(Broadcasting Jockey)로 활동한 바 있다. 게임회사 기획자와 민주노총 상근자 등 경력도 있다.정의당 비례대표 순번 1번은 국회 입성을 보장받는 당선 절대안정권이다. 1992년생인 류 후보는 21대 최연소 국회의원이 사실상 예약된 셈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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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그런짓 안돼”→“비난은 잠시”→“우리가 만들자는게 아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의 ‘비례연합정당’ 관련 발언이 연일 논란이다.말 바꾸기 논란에 휩싸인 이 위원장은 11일에는 “우리가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을) 만들자는 게 아니지 않냐”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총리직 퇴임 직후인 지난 1월 16일 SBS 방송에 출연해 “기본적으로 (비례용 정당은) 꼼수다”고 했다. 그는 “비례 의석만을 위한 위성정당을 만든다는 것은 누구든 간에,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것은 편법이다”며 “(민주당은) 그러지 않을 것이다. 그런 짓을 해서 되겠나”라고 말했다.하지만 두 달 후인 지난 8일 이 위원장은 민주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연합정당 합류에 대한) 비난은 잠시지만, (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은 4년”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이제 와서…‘그렇게 해서는…되겠습니다’”라고 적으며 “어차피 논리에 구속되는 사람들 아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이낙연도 양정철 아래에 있다는 거다”고 비판했다비판이 쏟아지자 이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가 그 앞에 더 중요한 얘기를 했는데 그 얘기는 다 빠졌다”고 해명 하면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려 했던 취지가 사고의 원점이어야 한다. 국민의 지지에 근접하게 의석이 배분돼야 한다는 철학이었는데 그것이 위협받게 됐지 않냐”라고 말했다.그는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 우리가 만들자는 것이 아니지 않느냐”고 답했다.그러면서 “당 의원총회와 전 당원 투표 결과를 무조건 따라야 하는 것”이라면서 “이 마당에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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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의 ‘슈퍼 감염지’ 되나, 대구서도 콜센터 확진 잇따라…‘최소 7명’

    서울의 한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온 가운데, 대구에서도 콜센터 직원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11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성당동에 있는 모 콜센터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이 콜센터에는 직원 2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확진자는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순차적으로 나왔다.이 콜센터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사무실을 폐쇄했으며,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를 포함해 모든 직원이 진단검사를 받았다.이들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콜센터 사무실은 신천지 대구교회와 약 1km 거리에 있어 보건당국은 연관성이 있는지 역학조사 하고 있다.이외 대구의 다른 콜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지금까지 파악된 대구지역 콜센터 직원 감염자 수는 최소 7명인 것으로 전해졌다.방역당국은 신천지에 이어 콜센터가 코로나19의 새로운 취약지로 떠오를까 긴장하고 있다.대구컨택센터협회와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대구에는 콜센터 60여곳에 직원 78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부분 좁은 실내 공간에 다닥다닥 붙어 일해 집단 감염 우려가 높다.대구시 관계자는 “콜센터 감염 사례만 따로 집계하지 않아 구체적인 감염자 현황을 파악하기 어렵다”면서도 “서울의 한 콜센터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만큼 대구에서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이 끝나면 확진자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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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본사 건물 근무 직원 코로나19 확진…밀접 접촉 11명 격리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KBS 본사에서 일하는 KBS비즈니스 소속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KBS는 10일 KBS비즈니스 환경 담당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대응 지침에 의거해 격리와 방역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회사는 전날 오후 7시경 A씨로부터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보고를 받은 뒤, A씨와 동료 11명을 격리 조치 후 A씨는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고, 10일 저녁 확진 결과를 통보받았다.KBS는 보건당국에 역학조사를 의뢰하고, A씨의 담당 구역인 누리동은 24시간 사용 중지한 뒤 긴급 방역 작업을 벌였다.해당 구역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재택 또는 격리 근무하도록 했다. 또한 A씨와 밀접 접촉한 동료 1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이들 외에 밀접 접촉자에 대한 조사도 벌일 예정이다.KBS는 “A 씨 보고 직후 KBS신관 2층과 누리동(2층, 1층 전력실, 지하 1층 공조실)을 긴급 방역했다. 또 10일 저녁 신관 전체와 누리동 나머지 구역에도 방역 작업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A씨는 작업 중 항상 고무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KBS는 밝혔다.KBS 관계자는 “KBS는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이번 확진자 발생에도 역할을 차질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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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누가 독감으로 죽냐”더니…조부가 독감으로 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누가 독감으로 죽냐”고 발언 했으나, 정작 그의 조부가 1910년대 독감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애틀랜타에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본부를 찾은 자리에서 “독감으로 죽는 사람의 수를 듣고 깜짝 놀랐다”면서 “지난 오랜 기간 평균 3만6000명이 독감에 걸려 죽는다고 들었는데 난 그런 숫자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랬다면 난 충격을 받았을 거다. 누가 독감 걸려 죽는다는 말이냐. 난 독감 걸려 죽은 사람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그러나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들은 대로 매년 수만 명의 미국인이 독감 때문에 죽는다”며 “CDC는 2018~1019년 독감 유행 때 3만400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 전해에는 6만1000여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고 설명했다.특히 1918년에는 독감이 대유행해 미국에서 67만5000여 명이 사망했는데,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조부인 프리드리히 트럼프도 독감으로 사망한 인물 중 한 명으로 기록돼 있다고 트럼프 전기 작가인 그웬다 블레어의 저서를 인용해 전했다. 조부는 사망 당시 49세의 사업가였다.블레어는 CNN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조부가 어떻게 사망했는지 모르는 것 같다. 그의 부친은 알고 있었다”면서 “과거 트럼프 대통령을 인터뷰했을 때 자신의 가족사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않고, 오로지 사업 이야기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CNN은 백악관에 트럼프 대통령이 조부가 독감으로 사망한 사실을 알고 있는지 등을 물었지만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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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통합당 양금희 캠프 사무장, 사망 뒤 코로나19 확진

    대구 북구갑의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선거캠프 사무장이 사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10일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되던 이모 씨(63)가 숨졌다.이 씨는 대구 북구의회 의장을 지냈으며, 북구 선거구에서 통합당 단수 공천을 받은 양금희 예비후보 캠프의 선거사무장으로 활동해왔다.이 씨는 지난 7일 기침과 발열 증세로 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이후 상태가 급격히 악화된 이 씨는 9일 오전 10시49분경 칠곡경북대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이 씨는 사망 후인 10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그는 20년 전 교통사고로 폐 손상을 입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양 예비후보와 선거사무실 관계자들은 즉시 보건당국에 신고하고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양 후보 측은 “그동안 비접촉 선거운동을 해 고인이 사무소에 오는 일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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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는 대구 사태” 발언 김어준에…‘방송 퇴출’ 요구 쇄도

    방송인 김어준 씨의 “코로나 사태는 대구 사태” 발언 후폭풍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했고, 대구 동구을 총선 예비후보 도태우 변호사(미래통합당)는 김 씨를 고발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김어준 퇴출’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6일 그가 진행하는 tbs라디오 방송 중에 나왔다. 그는 당시 “어제(5일)부로 대구의 코로나 확진자 비율은 대구시민 560명당 1명이 됐다. 이 추세라면 다음주면 400명, 300명당 1명꼴로 코로나 확진자가 대구에서 나올 것”이라며 “중국이 정말 문제였다면 인구 2300만 수도권은 왜 10만명 당 1명꼴로 확진자가 나오겠나. 숫자가 명백히 말한다. 우리 코로나 사태는 대구 사태이자 신천지 사태”라고 주장했다.방송 후 tbs라디오 게시판에는 “대구 시민을 모독하고 비하했다”며 김 씨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취자 요구가 줄을 이었다.8일 보수성향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는 “현 정부와 가까운 인사들이 정부의 무능한 방역을 ‘대구 코로나’ 또는 ‘대구 사태’로 물타기 하고 다른 지역은 확진자가 적어 안전하다는 식으로 선동하고 있다”며 “김 씨가 방송과 SNS에서 ‘대구 사태’ 발언을 하지 못하도록 해달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인권위에 제출했다.행동연대는 “정부가 중국인 입국을 금지하지 않고 중국 코로나가 곧 종식될 것처럼 방역을 느슨하게 한 잘못이 사태의 본질인데 이를 회피하고 물타기 하기 위해 ‘대구 사태’ 선동으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김 씨를 질타했다.미래통합당 대구 동구을 예비후보 도태우 변호사는 9일 김 씨를 고발하는 동시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추가 고소인단과 소송인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도 변호사는 “김어준 씨는 코로나19가 중국발 감염병이 분명한데도 대구가 문제의 진원인 것으로 주장해 대구시민을 집단으로 모욕했다”며 “그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보상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청와대 국민청원도 등장했다. 9일 청원게시판에는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tbs방송의 김어준 씨 퇴출 청원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에는 10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5300여 명이 참여한 상태이며 참여자가 계속 늘고 있다.글쓴이는 “그분(김어준)께 묻고 싶습니다. 광주 5.18 민주화항쟁 인가요. 광주사태 인가요? 김어준 씨의 정치적인 편향성 발언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박원순 시장은 저런 사람을 왜 그만두게 하지 않나요”라면서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교통방송인 tbs에서 김어준 씨 퇴출을 청원한다”고 요구했다.이 같은 논란에 대해 김 씨나 tbs 또는 서울시 측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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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승용, 총선 불출마 선언 “평범한 가장·시민으로 돌아간다”

    주승용 국회부의장(민생당·전남 여수 을)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주 부의장은 10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올려 “저는 다가오는 21대 총선에 불출마하기로 결정했다.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며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고민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고 밝혔다.그는 “평소부터 언젠가 정치에서 물러날 때가 오면 뒷모습이 아름답게 물러나자’고 다짐해왔다”며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국회부의장으로서 소임을 다마치고 말씀드리려고 했지만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늦어졌다”고 설명했다.주 부의장은 1991년 전남도의원을 시작으로 여천군수, 초대 통합여수시장, 4선 국회의원, 국회부의장을 지냈다.그는 “지난 30여 년의 정치인생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며 “제가 꿈꾸고 계획했던 여수발전의 초석은 많이 이뤄진 것 같다. 이제 저의 역할은 여기에서 멈추겠다”고 했다.이어 “열정과 능력을 갖춘 새로운 인물이 여수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것이 제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평범한 여수시민으로 돌아가지만 항상 지역 발전에 관심을 갖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나름대로 역할을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아울러 “제왕적 대통령제와 거대 양당제의 폐해를 극복하지 못하고 떠나는 것이 무척 아쉽다”고 했다.또 “호남지역민들에게 실망시켜 드린 부분에 대해서 제대로된 사죄를 아직 못했다”며 “부족하지만 저라도 책임지고 싶다”고도 했다.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국가적 위기상황이지만 정부의 선제적 대응은 미흡하고, 야당은 대안 대신 비난만 쏟아내고 있다”며 “국가 위기에는 여당과 야당이 따로없다.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이 힘을 모아 위기를 함께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끝으로 “저는 지난 30년 동안 항상 긴장하며 살았던 것 같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아내를 비롯해 가족들에게 소홀했다”며 “이제 평범한 남편과 가장이 되어 여수에서 여수시민들과 더불어 살아가겠다”며 글을 맺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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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 1만명 육박 이탈리아, 전국에 ‘이동제한령’ 초강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명에 육박한 이탈리아가 국토 전역에 이동제한령을 내리는 초강수를 뒀다.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9일 오후(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부 지역에 내렸던 이동제한령을 10일부로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이탈리아 당국은 자국 근로자들이 휴가를 쓰도록 권장하고, 술집과 식당은 오후 6시에 문을 닫도록 했다. 아울러 행인들이 서로 최소 1m 거리를 유지하며 걷도록 하고 사실상 모든 공개 집회를 금지했다.이 밖에도 Δ스포츠 경기 취소 Δ쇼핑몰 주말 폐쇄 Δ야외 음주 금지 등의 통제 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이나 징역형을 내리겠다고 예고한 상태다.업무나 건강상의 이유 등 명백히 필요한 경우 외에는 이동과 야외 활동을 하지 말라는 뜻이다.콘테 총리는 “모든 국민은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이탈리아의 전국 봉쇄 조치는 전국 곳곳의 교도소에서 면회권 박탈에 반발한 수감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수감자 6명이 사망한 가운데 시행됐다.9일 기준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9172명이며, 이 가운데 46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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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김정은, 文대통령에 친서 닷새만에 화력타격훈련 직접 지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지 닷새만에 화력타격훈련을 직접 지도했다.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 동지께서 9일 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또다시 지도하였다”고 밝혔다.신문은 이번 훈련이 “군사적 대응타격 능력을 점검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박정천 총참모장에게 전투 정황을 제시하시고 훈련을 지켜봤다.김 위원장은 훈련 결과에 만족감을 표시했으며 포병 구분대의 준비태세를 높이 치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김 위원장은 “인민군 포병 무력을 누구나 두려워하는 세계 최강의 병종으로 강화하는 것을 주체적 혁명무력 건설 노선의 제일 중대 과업으로 내세우고 계속 줄기차게 투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9일) 오전 7시36분경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 중 3발은 최대 비행거리 200㎞, 고도 약 50㎞로 탐지됐다.김 위원장은 지난 4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냈다. 친서를 보낸 지 닷새 만에 군사훈련을 직접 지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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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힘들다” 前 복싱 챔피언 구의회 출입문 파손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출신의 50대 남성이 ‘코로나19 때문에 살기 힘들다’며 인천 계양구의회 출입문을 부순 혐의로 입건됐다.인천 계양경찰서는 공용물건손상 및 건조물침입 혐의로 국제복싱연맹(IBF)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출신인 A 씨(5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A 씨는 지난 6일 오후 8시 10분경 술에 취한 상태로 인천 계양구 작전동 계양구의회에 무단 침임, 의회 앞 가로수 나무 받침대(가로 60㎝, 세로 50㎝)로 구의회 건물 유리문을 내리쳐 파손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A 씨는 전북 부안에서 원숭이학교 공연장을 운영하다가 최근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운영이 어려워지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경찰에서 “코로나19로 공연장을 휴업하게 돼 생계유지가 어려워졌으나 나라에서 지원을 해주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술에 취한 상태였던 A 씨를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조만간 다시 불러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1986년 IBF 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출신인 A 씨는 1990년 선수생활을 은퇴한 뒤 한 지상파 방송에서 3년간 복싱 중계 해설을 하다가 복싱계를 떠났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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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정 “메르스 땐 260명 사망” 틀린 숫자 내세우다 망신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이 9일 문재인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잘잘못을 두고 미래통합당 김용남 전 의원과 언쟁을 벌이다가 2015년 메르스 사망자가 더 많다고 강조하는 실수를 했다.이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마스크 대란과 관련해 “그나마 다행스러운 건 ‘메르스 정국’보다 마스크 생산량이 확충된 점이다. 그 사태 그대로 있었더라면 더 난리였을 거다”고 말했다이에 김 전 의원은 “메르스 때는 확진자가 180여 명 정도 나오고 종식됐다. 지금은 7000명이 훨씬 넘어가고 이게 1만 명이 될지 몇 명이 더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다”며 “마스크와 관련해서 정부가 수급을 통제하는 조치를 시작한 게 벌써 거의 한 달 전인 2월 12일인데, 상황이 점점 악화됐다. 처음에는 마스크 꼭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하라고 했다가 정부가 말을 쓱 바꿔서 시시각각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이 대변인은 “그러니까 보고 싶지 않으신 거다. 한 가지 정정은 해야겠는 게 지금 확진자를 기준으로 자꾸 말씀하시는데 메르스 같은 경우는 260여 명이 사망자였다. 260여 명이 사망자였고 확인을 정확히 한번 해 보시라”고 강조했다.김 의원은 “전혀 잘못 알고 계신다. 지금 거꾸로다. 메르스 사망자는 39명 이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대변인은 “지금은 대처하는 국면임에도 (정부가) 정확하게 확진자 수를 점검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는 거다”며 “메르스 사태 때 박근혜 정부는 그저 가리기만 급급했다”고 말했다. 이후 방송사 측은 “정정한다. ‘신종플루 사망자가 260명, 메르스 사망자는 36명이며, 신종플루 사망자를 설명한 것이다’라는 이재정 의원실의 요청에 이를 정정한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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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교안 “與, 차라리 연동형 비례제 후회한다 고백하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이 진보진영에서 추진하는 비례연합정당 참여 여부를 전당원 투표에 부치기로 한 것에 대해 “차라리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뼈저리게 후회한다고 솔직히 고백하라”고 비판했다.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까지 민주당이 미래한국당 창당에 퍼부었던 독설을 국민은 기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민주당이 의석수에 눈이 멀어 야합세력 간의 밀약마저 잊은 것 같다”며 “민주당이 비례민주당 유혹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마치 절대적인 정치개혁 과제인양 억지를 부리지 않았냐”며 “폭거와 불법을 동원해 야당을 짓밟고 괴물 선거법을 통과시켜놓고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비례정당 창당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전당원 투표로 (비례정당 참여를) 결정하겠다는 것은 책임 회피용으로 술책에 불과하다. 정말 염치가 없다”며 “민주당 스스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민심을 왜곡한 선거법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민주당은 전날 친여 시민단체들이 제안한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창당 참여 여부를 다음 주께 전당원 모바일 투표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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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 박재범, UFC경기장서 美선수에 뺨맞아…“통역으로 시비”

    힙합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미국 UFC 경기장에서 미국 격투기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다고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기자가 전했다.ESPN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뮤지션 박재범이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맞았다고 말했다.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가 헤어졌다. 오르테가는 박재범의 번역을 문제로 삼았다”고 썼다.이어 “박재범에 따르면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에 간 것을 보고 박재범에게 가서 ‘네가 박재범이냐’고 물었고, 박재범은 ‘그렇다’라고 답했다”며 “그러자 오르테가는 손바닥으로 박재범의 뺨을 쳤다”고 설명했다.UFC 선수 안젤라 힐도 “내 바로 앞에서 일어난 일이다. 마치 고등학교에 다시 다니는 것처럼 느껴졌다”라고 적었다.박재범은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의 소속사인 AOMG 대표다. 박재범은 정찬성과 함께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경기를 찾았다.AOMG 측은 9일 “오르테가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됐다. 부상 등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정찬성과 오르테가는 지난해 12월 UFC 부산 대회 메인 이벤트 경기를 치르려 했지만, 오르테가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정찬성은 지난달 헬와니 기자와 인터뷰에서 “(오르테가는)이미 한 번 도망 갔다. 굳이 잡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박재범이 이를 통역했다.이에 오르테가는 박재범에게 “내 경기에 보러 오는 걸 환영한다. 그런데 나와 마주쳤을 때 내가 널 때려도 놀라지 말라. 부상과 도망은 다른 것이다”고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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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세균 “코로나19 확산세 주춤…조만간 변곡점 희망”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다”며 “조만간 변곡점을 만들 수 있으리란 희망이 보인다”고 기대를 드러냈다.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구시청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하루 500명 넘게 발생하던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감소했다.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의 진단검사가 거의 마무리 되면서, 가파르게 치솟던 확산세가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환자들을 수용할 병상과 생활치료센터가 상당수 확보되면서, 문제 해결의 단초도 마련했다. 아직은 매우 조심스럽습니다만 정부와 지자체, 의료계와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내 조만간 변곡점을 만들 수 있으리란 희망이 보인다”고 했다.그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크게 나타나고 있다”며 “오늘 대구 경북지역 경제인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겸허히 듣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 해법을 찾겠다”고 밝혔다.오늘부터 시행되는 마스크 5부제에 대해선 “공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현실적인 제약 앞에서 관계부처가 최대한 지혜를 짜내 설계했다”며 “정부는 약속한 물량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공급을 추가로 확대하는 일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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