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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가결됐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역대 14번째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제11차 본회의를 열어 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을 진행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민주당이 결정해야 한다며 대부분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된 표결에서 총 투표수 186표 가운데 찬성은 167표, 반대 12표, 기권 3표, 무효 4표로 정 의원에 대한 검찰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됐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27일 화상으로 개최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는 것”이라면서 “의연하게 국회법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국회의원 체포동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지난 2015년 8월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의원 이후로 5년 만으로, 역대 14번째 가결 사례다.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출신으로 초선인 정 의원은 4·15 총선 과정에서 회계부정 의혹으로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청주지검은 정 의원이 수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면서 지난달 28일 체포 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지난 5일 정부가 정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등과 관련 검찰의 소환 조사를 회피했다는 이유로 체포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대법원에 의해 징역 17년 실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어쩌겠는가. 건강하시라”라고 짧은 인사를 건넸다.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꼼수는 통하지 않는다”면서 “내가 징역 살아봐서 아는데 감옥에서는 추가 뜨는 것과 재수감이 제일 힘들고 괴롭다”고 올렸다.이어 “고령에 인간적으로 안 됐지만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법평등 앞에 예외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대법원 2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000여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로써 이 전 대통령은 2년 6개월 만에 모든 재판을 마무리하고 다시 수감생활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권을 들썩이게 만든 ‘윤석열 대망론’을 두고 “여당이 걱정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의문의 1패는 야당”이라고 했다.홍 의원은 29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난 도리어 윤 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갔으면 좋겠다는 것을 몇 차례 이야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그는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등 최근 보인 윤 총장의 태도가 부적절했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검찰총장 직위에 대해 왜 임기를 보장했을까 따져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윤 총장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데 여당에서 걱정한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의문의 1패는 야당이”면서 “우리 당 주요 후보는 2명이 있지만 여기서 지지율이 빠진 게 아니라 나머지 야당쪽 지지율이 너무 안 나온 거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야권 후보들이 차기 대통령감으로 국민들에 인식이 안 되니까 자꾸 대체자를 찾는 것 같다. 윤 총장이 아닌 제3의 인물이 나오면 또 거기로 지지율이 움직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 홍 의원은 윤 총장의 ‘퇴임 후 국민께 봉사’ 발언에 대해서도 “퇴임 이후 공익적 변호사를 할 수도 있는데 정치하려는 것이라는 해석을 정치권이 해버린 것이다”고 했다. 앞서 전날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발표한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윤석열 총장은 야권주자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나타낸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전북 전주교도소가 수용자의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을 위해 ‘심신 치유실’을 설치한 가운데 이를 폐쇄해달라고 요구한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서울에 사는 30대 직장인이라고 소개한 청원인은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교도소는 죄의 경중을 떠나 다시는 그곳을 돌아가고 싶지 않도록 혹독하고 처절한 곳이어야 한다”고 게재했다. 이어 “범죄자 인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이들에게 가슴에 손을 얹고 대답하라고 묻고 싶다. 본인 가족에게 피해를 준 사람에게도 인권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할 수 있느냐”고 했다.그러면서 “심신치유실을 설치할 돈으로 피해를 본 이들을 적극적으로 구제하든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계획적 또는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선택은 본인이 한 것이니 그들은 핍박받고 억압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앞서 전주교도소는 이날 수용자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안정을 통한 교정 교화와 건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심신 치유실’을 개관했다.‘심신 치유실’에는 노래방과 두더지잡기 게임기 2대가 설치됐다. 노래방은 1명이 들어갈 수 있는 6.6㎡ 규모의 방과 2명이 이용할 수 있는 9.9㎡ 규모의 방 3개가 있다.전주교도소는 교정협의회 도움을 받아 올해 초부터 시설 설치를 준비해 왔다. 개관까지 비용은 약 5000만 원이 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이 전해진 후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놀러갔냐”, “교도소에서 살만해지면 범죄자들만 더 늘어나겠다”, “교도소가 편하니 재범이 반복되는 것 아니냐”, “내 가족이 피해를 입었는데 가해자가 노래방에서 놀고 있다면 억장이 무너질 듯” 등의 부정적 반응이 이어진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일주일간 중단을 권고했던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30일부터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의협은 28일 대정부·대국민 권고문을 통해 “독감의 유행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현 시점을 고려해 30일부터 독감백신 접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어 “완전하지는 않지만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사망 신고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의학적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 독감백신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관계가 없다고 단정할 수 없음을 밝힌다. 인과관계가 없는 것이 아니라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이다”고 했다.의협은 “정부는 현 상황을 안일하게 인식해선 안 되며 경각심을 갖고 독감 백신과 관련한 매우 낮은 가능성 또는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합병증의 가능성까지 고려해 접종을 진행하고 관련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독감백신 접종 후 중증의 질병 이환으로 신고된 환자에 대한 정밀한 분석을 진행하고, 접종 후 사망으로 보고된 환자들에 대한 부검 소견을 정밀하게 검토하고 사망환자들의 접종 이후 증상 발현부터 사망까지 세밀하게 분석해 접종과 중증 질환 이환, 접종과 사망 간의 인과성에 대해 엄밀한 과학적 결론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아울러 “정부는 의료진과 국민이 걱정하지 않고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위기관리 소통 체계 개편, 예방접종 부작용 신고센터와 보상체계에 대한 전면적 강화와 제도개선 및 홍보, 기존 발견된 독감 백신의 문제점들에 대한 명확한 과학적 근거 등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앞서 의협은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용산 임시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독감 백신 접종 후 잇따르고 있는 사망과 백신 접종 간 명확한 인과관계 확인 등을 이유로 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백신 접종을 잠정 유보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강남구에 위치한 럭키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강남구는 28일 오후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도곡동 소재 럭키사우나 방문자는 오는 30일까지 강남구보건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라”고 전했다.강남구청에 따르면 이날 강남구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명이 발생, 전날 오후에 추가된 4명을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326명으로 늘었다.한편 강남구는 지난 27일과 이날 도곡동 주민 8명이 ‘럭키사우나’ 관련으로 확인하고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단됐던 할인쿠폰 배포 사업이 재개됐다. 산발적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상황에 다소 이른 결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8일 ‘숙박·여행·외식 할인권 등 관광 내수 재개방안’에 대한 논의를 거쳐 여행·외식 등 할인 지원 캠페인 재개를 결정했다.우선 1112개 여행상품에 대해 30% 할인을 제공하는 ‘여행 할인권’을 제공한다. 3회 외식시 4회차에 1만 원을 환급해주는 외식할인지원 캠페인도 시행한다. 다음 달 4일부터는 여행자 100만 명에게 3~4만 원 할인권을 제공하는 숙박 할인도 재개한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농촌관광 상품’ ‘유원시설 이용 할인’ 등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했다. 하지만 정부의 소비쿠폰 재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그도 그럴 것이 5월초 황금 연휴와 7~8월 여름휴가 기간에 확진자가 급증한 바 있기 때문이다.대다수는 “집에 머물러 달라더니…어쩌라는 건지”, “코로나 조심하려고 애 끌어안고 집콕인데 여행 독려하네”, “알아서 할테니까 제발 독려하지마”, “산발적 집단감염부터 잡고 하라고”, “확진자 또 늘어나겠네” 등 걱정했다.“핼로윈데이부터 지나고 뿌리던가. 모임·식사 조심하라더니 이게 뭐냐! 누가 보면 코로나 종식된 줄 알겠다”고 불만을 터뜨린 네티즌도 있다.반면 “상인들도 살아야하지 않겠냐”, “단체 식사나 단체 여행이 아닌 가족끼리 소규모로 움직이는 건 괜찮지 않을까” 등의 의견도 있다. 이러한 지적과 우려를 의식한 듯 중대본 관계자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중단, 예약 취소, 연기가 가능하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청와대 경호처가 28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신체를 수색한 것에 대해 “이전 정부에서 만든 지침으로 정당 원내대표는 검색 면제 대상이 아니다”고 해명했다.청와대 대통령 경호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외부 행사장 참석자 검색은 ‘경호업무지침’에 따르고 있다”며 “경호업무지침에 따르면 외부 행사장 참석자에 대해서는 전원 검색하는 것이 원칙이다”고 했다. 이어 “국회 행사의 경우, 청와대 본관 행사 기준을 준용해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 국무총리, 헌법재판소장,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과 정당 대표 등에 대해서는 검색을 면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당 원내대표는 검색 면제 대상이 아니다. 우리 정부 들어서 마련된 것이 아니라 이전 정부 시절 만들어져 준용돼 온 것이다”고 해명했다. 다만 “정당 원내대표가 대표와 동반 출입하는 경우, 경호 환경에 따라서 관례상 검색 면제를 실시해왔다”며 “주 원내대표는 홀로 환담장에 도착했다. 대통령 입장 후 환담이 막 시작한 상황에 경호 검색 요원이 지침에 따라 스캐너로 상의를 검색하자 항의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고 했다.아울러 “경호처장은 현장 경호 검색요원이 융통성을 발휘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과 함께 유감을 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을 앞두고 간담회장 앞에서 청와대 경호원들로부터 ‘몸수색’을 당했다.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 정권이 모든 분야에서 일방통행을 하고 국민과 거리를 두지만, 야당 원내대표까지 이렇게 수색할 줄은 정말 몰랐다”며 “참으로 황당하다”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전국 곳곳에서 아침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등 때아닌 초겨울 추위가 찾아오겠다. 기상청은 “오는 29일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면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15도 내외에 머물러 춥겠다”고 28일 전했다. 특히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 산지에서는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겠다.강원산지와 충북북부, 경북북부는 29일 아침 기온이 이날 아침(3∼12도)보다 10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파특보가 발표됐다. 아울러 29∼3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많겠다.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내륙,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기상청은 “내일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6~9도 이상 낮아 쌀쌀하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깜짝 추위는 29일 오전에 절정을 이룬 후 차차 기온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비공개 요청한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 사진을 SNS 올려 논란이 일었다. 비난이 쇄도하자 이 시장은 뒤늦게 사진을 삭제했다. 이 시장은 지난 27일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에 ‘인생은 나그네길’이라는 제목과 함께 “바쁜 틈을 쪼개어 故이건희 회장님 조문하고 다시 광주가는 길이다”고 올렸다. 이어 그는 “고인과의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광주시장으로서 마지막 예를 갖추고 싶었다”면서 “부디 영면하시길 빈다”고 했다. ‘마지막 예를 갖추고 싶었다’는 바람과는 달리 이 시장은 비공개인 이 회장의 빈소 사진을 촬영해 올렸다. 앞서 유족 측은 이 회장의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빈소 풍경을 공개하지 않은 바 있다. 논란이 일자 이 시장은 이튿날인 28일 오전 조문 사진은 삭제하고 추모하는 글만 남겼다. 한편 이 시장 측은 빈소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해 “비공개 요청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00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고 알렸다. 후원계좌를 게재한지 하루 만이다. 정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후원계좌를 올린 이후 현재까지 584분께서 2742만 원을 보내주셨다. 1인당 4만7000원의 개미군단 소액다수의 모범을 보여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벌의 검은 돈에 앵벌이하지 않고 하얀 돈을 받겠다. 부정부패의 뒷돈에 앵벌이하지 않고 앞돈을 받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정당당하게 국민들의 깨끗한 후원에 손을 벌리겠다. 깨끗한 돈으로 깨끗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정청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깨끗한 후원이 깨끗한 정치를 만든다”면서 후원을 독려했다. 그는 “통장이 텅 비어 마음마저 쓸쓸하다”면서 “한푼 줍쇼”라고 말해 ‘앵벌이’ 논란이 일었다. 같은 당 김용민 의원 역시 지난 16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실은 군자금이 부족해 저랑 의원실 보좌진들이 굶고 있다. 매일 김밥이 지겹다”며 “염치없지만 후원금 팍팍 부탁드린다”고 올린 바 있다. 이후 인터넷상에는 “세비는 어디에다가 쓰고 앵벌이? 동료 의원들하고 술도 먹고 인증사진까지 올라면서”, “노골적으로 돈 달라는 말에 눈살이”, “김밥 몇 번이나 먹고 저런 말 하나” 등의 비판이 거세게 일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과거 MBC ‘무한도전’ 멤버들이 아이돌급 외모로 환골탈태한 모습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다. 특히 정준하와 박명수의 모습은 놀라움을 자아낸다. 이들이 성형수술을 한 것은 아니다. 사진 편집 앱으로 팬들이 성형같은 ‘뽀샵’을 한 것이다. 지난 27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무한도전 인스타그램 버전’이라는 제목으로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과 정형돈, 노홍철, 정준하, 하하, 박명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과거 방송을 캡처한 이 게시물에서 달라진 것은 바로 멤버들의 외모다. 멤버들은 최근 유행 중인 ‘페이스앱(FaceApp)’을 이용해 아이돌 외모로 변신에 성공했다. 정형돈은 한층 갸름해진 턱선에 오똑한 콧날을, 유재석은 얼굴색 보정 등으로 귀여운 이미지를 얻었다. 가장 큰 수혜자는 정준하라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그는 날렵해진 턱선 등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자랑했다. 박명수 역시 또렷한 이목구비와 풍성한 머리숱으로 한층 젊어졌다는 평이다.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대다수는 “정준하 성형하면 대박날 연예인 1위냐”, “정준하 외모 재평가”, “정준하 피식, 박명수 현웃”, “멤버들 떡상” 등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예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게 아니고 본래 얼굴이 있다는 게 더 충격이다”라는 반응도 공감을 샀다. 일부에서는 “이제 인스타그램 등 SNS 사진 절대 못 믿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권주자 선호도가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2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지난 25∼26일에 전국 성인 1032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를 조사했다.그 결과, 윤석열 총장의 선호도는 전체의 15.1%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22.8%)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1.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뒤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6.8%),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5.8%),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유승민 전 의원(3.0%) 등의 순이다. 앞서 윤 총장은 지난 22일 국감에서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말에 즉답을 피하면서 “퇴임 후 국민에게 봉사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망론이 거론됐다.한편 이번 조사는 데일리안의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은 28일 주호영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하려다 청와대 경호원들로부터 ‘몸수색’을 당한 데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시정연설을 앞두고 간담회장 앞에서 청와대 경호팀이 주호영 원내대표의 신체를 수색하는 전례없는 사태가 벌어졌다”고 운을 뗐다.이어 “청와대가 의사당 내에서 야당 대표의 접근조차 막는 건인가? 야당 대표를 비롯한 국회 원내정당 지도자를 만나러 온 대통령의 목적을 잊었나”라며 “국회의사당 내에서 야당 원내대표의 신체 수색을 강압적으로 하는 건 의회에 대한 노골적 모욕이다”고 했다.그러면서 “청와대의 안하무인에 분노한다. 야당 대표를 경호팀으로 차단한 대통령은 없었다. 대통령은 협치를 말하면서 경호팀은 의사당 내에서 야당 대표 신체 수색을 거칠게 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최 의원은 “야당 대표의 간담회 접근에도 ‘문리장성’이고 ‘재인산성’인가? ‘국민은 한 번도 겪지 못한 나라’를 경험하고 있다”고 비꼬았다.아울러 “야당을 외면하고 함부로 의사당 내에서 야당 대표 신체를 수색하는 청와대. 국민 위에 군림하는 문 정부의 단면이 오늘 그대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앞서 이날 주호영 대표는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환담을 앞두고 간담회장 앞에서 청와대 경호원들로부터 ‘몸수색’을 당했다. 주 대표는 문 대통령의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 직후 의원총회를 열고 “이 정권이 모든 분야에서 일방통행을 하고 국민과 거리를 두지만, 야당 원내대표까지 이렇게 수색할 줄은 정말 몰랐다”며 “참으로 황당하다”고 했다.주 대표에 따르면 국회의장 접견실에 입장할 때 경호원들이 다가와 “야당 원내대표”라고 밝혔으나, 휴대전화를 만지고 몸 전체를 수색하려 했다.그러면서 “내가 사전에 (문 대통령에) 곤란한 질문을 드렸고, 그 자리에서도 곤란한 발언을 할까 의도적으로 도발한 것은 아닌지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한편 주 대표가 “이런 상황이면 간담회에 갈 수 없다”고 말하자 경호부장이 “현장 직원들의 실수였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당근마켓’에 아이를 거래하겠다는 게시글이 올라와 경찰이 추적한 결과, 10대 청소년의 장난으로 밝혀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당근마켓 앱에 아이를 판다는 글이 올라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아이 팔아요’라는 제목의 글에는 ‘식구들이 남긴 음식을 다 먹고 힘도 세다’, ‘애가 정이 많아서 잘 챙겨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글을 올린 게시자는 아이 사진과 함께 판매 금액으로 300만 원을 제시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후 경찰 측은 아이디 사용자의 거주지역 등을 파악해 추적에 나섰다. 이후 10대 중학생이 장난으로 게시물을 올렸다고 최종 확인했다. 한편 앞서 지난 16일에는 같은 앱에 ‘36주 된 아기를 20만 원에 판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된 바 있다. 이를 올린 게시자는 실제 아기를 낳은 20대 미혼모로 확인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에 대해 대검 감찰부와 합동으로 감찰 진행을 지시했다.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추 장관은 ▲서울중앙지검에서 ‘봐주기’ 수사 및 유력 인사들의 로비에 의한 사건 무마 여부 ▲당시 서울중앙지검장(현 윤석열 검찰총장) 보고됐는지 여부 ▲위임전결규정상 중요사건으로 보고 또는 결재되지 않은 경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감찰 진행을 지시했다.이날 추 장관은 “수사 과정에서 인수자금에 대한 계좌추적 등 기초적인 조사조차 거치지 않고 당초 수사 의뢰된 죄명 및 혐의의 대상과 범위를 대폭 축소해 전원 혐의없음 처분했다”면서 “4개월 후 서울남부지검에서 그 자금을 유용한 혐의가 기소됐다”고 지적했다.이어 “사건을 처리한 부장검사가 검찰총장 청문회에 관여하고 이후 대검의 핵심 보직으로 이동했고 관련 사건 변호인도 검찰총장과 긴밀한 관계에 있었던 유명 변호사다”고 했다. 아울러 “정부기관에서 피해 확산을 우려해 680억 원 상당의 서민다중피해 금융범죄로 수사의뢰한 사안임에도 위임전결 규정상 중요사건으로 보고 또는 결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파진흥원은 지난 2018년 옵티머스에 수백억 원을 투자한 뒤 감사에서 지적을 받자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 경영진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5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이에 여당 의원들은 지난 22일 대검찰청에 대한 국감에서 당시 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의 책임을 추궁했다. 윤 총장은 해당 사건이 부장검사 전결로 처리돼 자신은 보고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해 추 장관은 지난 26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윤석열 검찰총장과 수사팀 전원에 대해 “감찰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가 독직폭행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수긍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정 검사 측은 27일 “당시 정진웅 검사의 행위는 정당한 직무집행이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향후 재판에 충실히 임해 당시 행위의 정당성에 대해 적극 주장할 예정이다”고 했다. 앞서 이날 검찰에 따르면 서울고검은 정 차장검사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독직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 검사는 지난 7월 ‘검언유착’ 의혹 관련 사건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과 몸싸움을 벌여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서울고검은 이 과정에서 정 검사가 소파에 앉아 있던 한 검사장 팔과 어깨 등을 잡고 소파 아래로 밀어누르는 등 폭행을 가해 전치 3주의 상해를 입게 했다고 봤다.한편 서울고검은 이날 “형사사건 처리와 별도로 감찰사건을 진행 중이다”며 “검사에 대한 징계청구권은 검찰총장에게 있으므로 향후 대검과 협의해 필요한 후속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진인 조은산이 ‘시무 7조’ 국민 청원에 대한 청와대의 답변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어디에 계시냐” “장막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등 일침했다. 조은산은 27일 오후 자신의 블로그에 ‘문재인 대통령님께 바치는 무영가(無影歌)’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곳의 가을은 어떠냐”고 운을 뗀 조은산은 “지도자는 첨예한 대립의 칼날 위에 홀로 춤을 추듯, 위태롭게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다”고 했다.이어 “기업과 노조,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대인과 임차인 등 각자 외로우나 결국 한몸과 같으니 헤아림을 같이 하시고 한쪽을 해하려거든 차라리 함께 멸하시어 그 흔적마저 없애야 할 것이다”고 일갈했다.그러면서 “매사에 진심으로 임하셔야 한다. 결코 사람 뒤에 숨어서는 안 될 일이다. 처세를 말씀드리고자 함이다”며 “국민은 각자 다르니 한곳에 몰아놓으면 안 된다. 그 접점을 찾고자 눈을 감아 고뇌하고 밤을 밝혀 신음하니 대통령의 낮과 밤은 따로 없다”고 했다. 또 보편적·선별적 복지를 아우르는 차등적 복지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사회 취약계층과 재정의 건전성을 먼저 살펴야 한다”면서 “재정을 한 계층에게 강요한 고통의 산물이 아닌, 기업의 이익 창출과 고용의 확대에서 나오는 경제 순환의 산물로 채우셔야 한다”고 했다. 조은산은 ‘공권력의 살아있음을 보여주겠다’는 문 대통령의 말에 “강하고 엄정해야 한다. 일선의 경찰관과 구급대원의 공권력을 먼저 살펴야하며 모두에게 공평한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천 형제’ 사고와 관련해서는 “설익은 라면을 끓이다가 목숨을 잃지 않도록 부디 온 힘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스로 태양이 돼 군림하면 안 된다. 음지와 양지를 만들어낼 뿐이다”면서 “어디에 계시냐. 인의 장막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다. 그 흔적만을 쫓아 여윈 글을 맺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조은산은 지난 8월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진인(塵人) 조은산이 시무(時務) 7조를 주청하는 상소문을 올리니 삼가 굽어살펴주시옵소서’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청원글은 총 43만 9611명이 동의했다. 이후 청와대는 두달여 만인 지난 23일 “정책의 미비점이나 비판 등 세세하게 국민의 의견을 듣고 유연성을 갖고 현실에 맞게 정책을 보완하며 집행해 나가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다음은 조은산의 ‘대통령께 바치는 무영가(無影歌)’ 전문이다. 말 못한 아픔들이 40만의 바람이 되어 시화문을 타고 여민관을 스쳐 지났습니다. 좌우를 두고 정처 없던 그들은여민관을 지나 갈래길에 가만히 닿았고녹지원의 반송 아래, 낙엽이 되어 내려앉았습니다.그곳의 가을은 어떻습니까?격렬했던 마음들은 광장의 붉은 눈동자와 푸른 새벽그리고 반송의 오래된 숨결을 기억합니다.낡은 장롱 속 켜켜이 쌓아둔 이불의 내음처럼그리운 마음에, 낙엽은 더욱 보채려 바스락댐이그렇게 기쁘기 그지없습니다.글을 써내려감에 때로는 심장을 뜯어내어 스스로 바라보는 듯합니다. 제 안에 아픔이 깊어, 되려 아픔을 주려 한 까닭입니다.두려운 마음에 손이 떨려 글을 이어나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이 그러합니다. 그러나 이겨낼 것입니다. 눈을 바로 떠 숨을 크게 들이마심은 남은 말들이 태산 같기 때문입니다.하나의 권리가 다른 하나의 권리를 막아서면 안 됩니다.한쪽에 모든 힘을 가하면 양쪽이 모두 무너집니다.권리와 권리가 만나 춤을 추듯 어우러져야 합니다.정치는 본디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위대한 지도자는 첨예한 대립의 칼날 위에 홀로 춤을 추듯, 위태롭게 아름다울 수 있는 것입니다.기업과 노조,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대인과 임차인, 다주택자와 무주택자, 계층과 계층, 각자 외로우나 결국한 몸과 같으니 헤아림을 같이 하시고 한쪽을 해하려거든차라리 함께 멸하시어 그 흔적마저 없애야 할 것입니다.매사에 진심으로 임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구렁이가 되어 담벼락을 타고 넘을 줄도 알고 성난 황소가 되어 담을 부셔야 할 때도 있음을 스스로 아셔야 합니다. 그러나 결코 사람 뒤에숨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처세를 말씀드리고자 함입니다.국민은 각자 다르니 한곳에 몰아넣으면 안 됩니다.각자의 영역을 존중하고 지켜주는 것이 진정한 통합입니다.다르다고 외면할 것이 아니오, 밟아 없앨 것도 아닙니다.그 접점을 찾고자 눈을 감아 고뇌하고 밤을 밝혀 신음하니,대통령의 낮과 밤은 따로 없는 것입니다.2차 재난지원금을 의결하셨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위주의 구제책이었고 업종별로 위중함을 달리하셨습니다. 아쉬움도 있으나 좋은 일입니다. 아름다운 그림이눈앞에 그려지는 듯하여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보편적, 선별적 복지를 아우르는 차등적 복지를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모두가 고통받는 시대가 도래하였으니 모두가 보호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정도를 점차 다르게 하시라는 뜻입니다. 계층과 계층을 절단하는 단면이 아닌 완만한 경사를 지어 재정 또한 아끼셔야 합니다.기본 소득을 논하기 전, 사회 취약계층을 먼저 살피셔야 합니다.분배 정책을 논하기 전, 재정의 건전성을 먼저 살피셔야 합니다.재정을 한 계층에게 강요한 고통의 산물이 아닌, 기업의 이익 창출과 고용의 확대에서 나오는 경제 순환의 산물로채우셔야 합니다. 정치가 이념을 품어도 경제는 원리로써 지켜져야 합니다.공권력의 살아있음을 보여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옳은 말씀입니다. 국가공권력은 강하고 엄정해야 합니다. 다만 일선의 경찰관들과 구급대원들의 공권력을 먼저 살피셔야 하며 이러한 공권력은 모두에게 공평한 것이어야 합니다.대통령은 국민의 아버지이고 어머니이자 국민이 낳은 자식입니다. 큰 틀에서 외교를 논하고 국정 운영의 방향을 굳건히 하시되, 국민의 사소함까지 살피시어 내정의 기틀을 세우셔야 합니다.형법을 개정하시어 5대 범죄와 재산범죄의 법정형을 높이시고 판사의 작량감경을 제한하시어 사람을 죽이고 부녀자를 간음한 자가 반성문과 전관 변호인의 덕으로 다시 거리를 활보하는 일이 없도록, 여당의 의원들을 재촉하시어 발의를 논의토록 하셔야 합니다. 길거리의 정의는 책상머리의 인권과 결코 같지 않음을 아셔야 합니다.이 나라의 청소년들을 범죄자의 길로 내몰고, 같은 학생이 다른 학생을 던지고 때리고 빼앗아 죽여 없앰을 조장하는 소년법을 개정하셔야 합니다. 범죄소년과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을 하향 조정하시고 죄명별로 보호처분을 제외해 법의 보호 아래, 청소년 서로가 서로를 지켜주는 안전한 하굣길을 만들어야 합니다. 청소년 보호법에는 양벌규정을 두시어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하시고 영세상인들의 생존권 또한 지켜주셔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민생이며 이 땅의 아이들을 지키는 어머니의 길이자 어머니들을 위한 길입니다.노력한 대로 보상받는 세상을 청년들 앞에 펼쳐주셔야 합니다.잘못된 평등이 순수한 공정을 해하지 않도록 제도를 재정비하셔야 합니다. 정시 비중을 더욱 확대하시어 권력과 재력이 아닌, 실력 위주의 대입제도를 공고히 하셔야 합니다. 사법고시를 부활하시어 가난한 자의 법복이 낡은 법전과 함께 빛날 수 있도록 해주셔야 합니다. 대통령님께서 가난을 딛고 인권 변호사의 길을 걸었던 것처럼 가난한 자가 소외된 자의 참된 인권을 제 가난에 비춰 살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셔야 합니다.공기업과 공무원의 채용 과정을 다시 살피시어 피땀 흘려 노력한청년들이 역차별 앞에 짓밟혀 울지 않게 해주시고 늦은 밤,전등의 스위치를 가까스로 내리고 찾아온 적막과 어둠 안에 그들의 미소만이라도 밝게 빛날 수 있도록 지켜주셔야 합니다.국보 1호는 바로 아이들이니 학대받고 소외당하는 아이들이 없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하셔야 합니다. 모든 아이가 부유한 집에서 성장하지는 못하더라도, 모두가 영양가 있는 세 끼 식사를 해결하고 모두가 따스한 손길 아래 편안히 잠자리에 들어 공룡 꿈을 꾸게 해주셔야 합니다.모두가 사랑받고, 모두가 심신에 상처를 입지 않으며, 어떤 누구도 저들끼리 설익은 라면을 끓이다 목숨을 잃지 않도록, 먼저 돌아간 예쁜 동생의 영혼을 병상의 형이 위로하지 않도록, 과자를 찾는 아이의 영혼이 더는 편의점에서 방황하지 않도록, 부디 온 힘을 다해주셔야 합니다. 스스로 태양이 되어 군림하시면 안됩니다.음지와 양지를 만들어낼 뿐입니다.국민이 별이니 밤하늘이 되어 이들을 밝혀 주소서.큰 별이 작은 별의 빛을 해하거든 더욱 어두워지시어작은 별 또한 찬란히 빛나게 하소서.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글에는 그림자가 없듯 남겨지는 것 또한 없습니다.마지막 고언을 담은 이 글이 북악산 자락으로몸을 돌려 날아오르는 그 순간에, 이미 그 뜻을 다 했으니저는 더 바랄 것이 없습니다.어디에 계십니까!인의 장막에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그 흔적만을 쫓아 여윈 글을 맺습니다.확률이 아닌 확신이 지배하는 세상을 꿈꾸며이천이십년 가을, 塵人 조은산이40만의 염원을 담아 이 글을 바칩니다.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전동킥보드를 타다 사고를 당한 고등학생 한 명이 치료 도중 숨졌다.27일 인천 계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A 군(17)은 인천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사고 3일 만인 이날 오전 사망했다.앞서 A 군은 지난 24일 오후 9시 9분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계양구청 인근 교차로에서 B 양(17)과 함께 전동킥보드를 주행하는 과정에서 C 씨(60대)가 몰던 택시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전동킥보드에 함께 탑승한 A 군과 B 양이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조사 결과, A 군은 면허가 없는 상태였다. 두 명의 탑승자 모두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사고 지점 교차로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A 군의 정확한 사망원인도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최근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가 급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에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던 A 씨(50)가 우회전하던 포클레인에 치여 숨진 바 있다. 게다가 오는 12월부터는 운전면허가 없는 만 13세 이상도 탑승이 가능해지면서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SSG닷컴이 ‘대한민국 쓱데이’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한 ‘스타벅스 알비백’이 인기다. 선착순으로 지급되는 탓에 품절되기 전 알비백을 얻기 위한 고객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SSG닷컴은 지난 26일 스타벅스와 함께 제작한 ‘스타벅스 알비백’을 공개했다. 총 10만개 한정판인 이번 알비백은 ‘베어리스타’ 타입과 ‘그린사이렌’ 타입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쓱데이 행사 기간 중 ‘쓱배송’ 또는 ‘새벽배송’ 4만 원 이상 주문 건을 포함해 총 2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이면 선착순으로 응모 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단, SSG페이로 결제시에는 17만 원 이상 구매하면 된다.행사가 시작되자 고객들은 SNS와 카페 등을 통해 “꼭 갖고싶다”, “여태까지 나온 알비백 중에 가장 탐난다”, “디자인 예쁘네”, “진작 알았으면 지난주에 장보는 것 좀 참을 걸”, “색깔이 어두워서 때 타지 않고 좋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수는 “20만 원 채우려고 막 담는 중”, “쌀이랑 고기 사서 채웠다”, “여기서 뭘 더 채워야할까 고민 중이다”, “히터 사서 채웠다” 등 20만 원어치 구매 인증에 나서기도 했다. 반면 부정적인 반응도 있다. 일부에서는 “난 포기. 장바구니에 엄청 담다가 현타왔다”, “이정도면 마케팅이 아니라 상술 아니냐”, “점점 조건이 까다로워서 마음 상한다” 등의 지적도 이어졌다. 알비백은 SSG닷컴에서 새벽배송을 주문할 때 일회용 박스 대신 사용하는 반영구 보냉백이다. 새벽배송을 주문하는 신규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돼 왔다. 지난 7월에는 하겐다즈와 함께 제작한 미니 알비백이 인기를 끈 바 있다. 당시에는 빙고 프로모션을 통해 미니 알비백을 선착순 증정했다. 한편 스타벅스 알비백은 내달 9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