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샘물

이샘물 기자

동아일보 경영전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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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샘물 기자입니다.

evey@donga.com

취재분야

2026-05-25~2026-06-24
기업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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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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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3%
대통령3%
  • 한진그룹, 적자였던 대한항공공사 맡아 본격 민항시대 열어

    한진그룹은 1960년대 말부터 각종 회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1967년 7월 대진해운을 세운 데 이어 같은 해 9월 동양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를 인수했다. 이듬해 2월과 8월에는 각각 한국공항과 한일개발을 설립했다. 그해 9월에는 인하공대도 인수했다. 수많은 사업 가운데 무엇보다도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것이 한진그룹 기업사(史)의 명장면으로 꼽힌다. 특별한 결단력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당시만 해도 항공운송 사업은 미래가 불투명했다. 국영 대한항공공사는 만성적인 적자를 보이고 있었다. 동남아 11개국 항공사 중 11번째 가는 부실 투성이였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을 대한항공공사 사업자로 주목했다. 그가 1961년 한국항공을 설립한 경험이 있는 데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추진력과 애국적인 열정이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조 회장은 정부의 인수 요청을 고사했다. 그러자 박정희 당시 대통령은 “국적기는 하늘을 나는 영토 1번지고, 국적기가 날고 있는 곳까지 그 나라의 국력이 뻗치는 것 아니냐. 대통령 재임 기간에 전용기는 그만두고라도 우리나라 국적기를 타고 해외여행 한 번 해보는 게 내 소망이다”라며 간곡하게 권유했다. 결국 조 회장은 그 자리에서 승낙했다. 또 “힘이 미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겠지만 정 어려운 사정이 생기면 꼭 세 번만 대통령을 찾아 의논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훗날 대통령에게 어려움을 호소한 적은 없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공사 인수를 결정하면서 회사 중역들에게 “밑지면서도 계속 해야 하는 사업이 있는 것”이라며 대한항공공사 인수가 국익과 공익 차원에서 생각해야 할 소명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렇게 주식회사 ‘대한항공’이 출범하며 본격적인 민항시대가 열렸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5-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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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인프라코어, DIBH 상장 앞두고… 1차 투자유치금 5500억 원 조달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인 중장비 업체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DIBH·밥캣홀딩스)의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 결과 1차로 5500억 원을 조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한화자산운용 등 20여 개 기관투자자와 주주 간 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도 밝혔다. 프리 IPO는 기업공개를 하기 전에 투자자에게 상장을 약속하고 미리 지분 투자를 받아 자금을 조달하는 절차다. 밥캣홀딩스는 초기 투자자에게 이달 말까지 전환우선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내부 승인 절차로 인해 이번 1차 발행에 참여하지 못한 투자자를 포함하면 발행 규모는 총 70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대부분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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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성립 “비핵심 자회사-자산 모두 매각”

    2분기(4∼6월)에 사상 최대 규모인 3조318억 원의 적자를 낸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선·해양과 무관한 자회사와 자산을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 서울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본사 사옥도 매각할 예정이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사진)은 10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팀장급 이상 임직원과 노조 간부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경영설명회를 열고 “조선·해양과 무관한 자회사와 비핵심 자산을 100%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우조선은 자회사 중 골프장과 연수원 등을 운영하는 ‘FLC’, 풍력발전 기업 ‘드윈드’와 ‘디에스엠이트렌튼’ 등을 모두 정리할 예정이다. 이날 경영설명회는 정 사장이 전사(全社) 휴가 기간(지난달 25일∼이달 9일)이 끝난 직후 임직원들에게 향후 계획을 발표한 첫 조치다. 서울 본사에선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 사장은 일하는 방식을 전면 개선해 절차에 얽매이지 않고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설계를 외주에 맡기는 것도 최소화해 ‘고효율, 저비용’ 구조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인적 쇄신 방안도 내놓았다. 팀 수를 줄이는 등 조직 체계를 슬림화하고, 인적자원을 재배치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인력 감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비리 행위에 대한 처벌도 강화한다. 그동안 구매·납품 비리가 발생해도 권고사직으로 끝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징계나 징구(徵求) 절차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정 사장은 “남이 시켜서 자구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스스로가 반성하고 자구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직원들에게 “이런 조치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한 제 자신이 원망스럽지만,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DSME(대우조선)를 만들기 위한 일이니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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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젊음-자동차의 조화… 토요일엔 패션 토크콘서트

    4일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의 ‘메르세데스 미(Me) 부산’에 들어서자 흥겨운 클럽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1층 벽면에 붙은 안내판에는 DJ(디스크자키)의 사진과 방문 요일, 그리고 ‘테크노 장르에 특화된 DJ입니다’와 같은 설명이 적혔다. 1층(241.4m²·약 73평)과 2층(258.9m²·약 78평) 입구는 노천카페 형식으로 뻥 뚫려 있었고, 바깥으로는 반짝거리는 광안대교가 눈에 들어왔다. 사람들은 테이블에 앉아 칵테일을 마시며 수다를 떨었다. 얼핏 보면 클럽 같지만, 이곳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마련한 ‘팝업스토어(한정된 기간만 짧게 운영하는 매장)’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누구나 자유롭게 자사의 차량 브랜드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5∼30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로고 모형이 있는 포토존, 자동차를 그리며 디자인해볼 수 있는 공간, 차량 정보를 담은 디지털 카탈로그 등이 마련돼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지난해 10월에도 서울 강남구 세로수길에서 13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고, 당시 총 1만500명이 다녀갔다. 팝업스토어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특히 젊은층의 감성을 공략하는 세련된 이벤트가 눈에 띄었다. 이곳은 매주 토요일 패션 사랑 음악 영화를 테마로 토크콘서트를 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벌이는 한편, 젊은층이 선호하는 차량 모델을 전시하고 있다. 벤츠뿐 아니라 최근 다양한 수입차 회사들이 이처럼 젊은 고객의 감각에 맞춘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급 수입차가 더이상 중장년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사회 초년생들도 수입차 구매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1∼6월 구매 통계를 보면 전체 구매자 7만1493명 중 3만1947명(44.7%)이 30대 이하로 집계됐다. BMW코리아도 젊은 세대와 교감하기 위해 6월부터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문화 정보와 트렌드를 제공하는 ‘마이 퍼스트 BMW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파워 블로거나 인기 작가들이 음악과 문화, 레저 정보, 패션 아이템, 맛집을 소개하는 식이다. 예술가들과 협업해 2011년부터 한국국제아트페어, 2012년부터 서울오픈아트페어 등 문화행사에도 참가 및 후원해왔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젊은이들이 예술에 관심이 많은데, 단순히 차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문화를 기반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우디코리아도 젊은 감성에 보다 잘 다가갈 수 있는 ‘문화마케팅’에 공을 들여왔다. 세계적인 뮤지션을 초청해 공연을 여는 ‘아우디 라이브,’ 재즈 레이블 ‘블루노트’와 함께하는 공연인 ‘아우디라운지 바이 블루노트’를 여는 식이다. 올해는 배우이자 패션브랜드 광고 모델인 이진욱 씨,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기도 했다. 현재 2030세대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는 수입차는 폴크스바겐이다. 수입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의 상반기 전체 판매대수 1만5175대 중 8074대(53.2%)를 20, 30대가 샀다. 국산차에 버금갈 정도로 저렴하고, 소형차 모델이 다양하다는 게 강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도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달엔 한정판 모델인 ‘더 비틀 클럽 리미티드 에디션’의 론칭을 축하하기 위해 ‘더 비틀 클럽, 블랙 프라이데이’라는 파티를 열기도 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5-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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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네츄럴라이프 ‘얼라이브’ 2년연속 2015년의 비타민상 外

    ■ 네츄럴라이프 ‘얼라이브’ 2년연속 올해의 비타민상한화제약의 건강기능식품 판매회사인 네츄럴라이프는 자사가 판매하는 멀티비타민 얼라이브가 미국에서 2년 연속 ‘올해의 비타민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얼라이브는 24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51가지 식물영양소가 들어 있는 제품으로 미국 내 3만2000여 개 매장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국GM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체험행사한국GM은 8일부터 다음 달까지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등 5개 도시에서 신형 경차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차량 전시와 시승 행사 등 대대적인 고객 체험 행사를 벌인다고 9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더 넥스트 스파크를 체험한 뒤 온라인 이벤트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애플 맥북, CGV 영화 예매권 등을 경품으로 받을 수 있다. 당첨자는 다음 달 15일 발표된다. 자세한 내용은 쉐보레 웹사이트(www.chevrole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산나눔재단 ‘파트너십 온’ 협약식아산나눔재단은 8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1가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청소년 지원 비영리재단 7곳과 취약계층 청소년을 돕기 위한 ‘파트너십 온’ 협약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올해 사업에는 동녘지역아동센터, 드림터치포올, 성모마음, 세상을 품은 아이들, 아동복지실천회 세움, 자오나학교, 해솔직업사관학교가 참여한다. 재단은 이들 기관에 연간 최대 2억 원을 3년간 지원하고 전략 홍보 재무회계 등 분야별 전문가를 투입해 컨설팅과 교육을 실시한다.■ 모바일 앱 마켓 ‘원스토어’ 9700만건 다운로드SK플래닛, KT, LG유플러스 등 3사가 통합 운영하는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원스토어’가 지난 한 달간 앱·게임 다운로드 수 9700만 건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원스토어 통합 이전 2개월(3, 4월)과 통합 이후 2개월(6, 7월)을 비교한 결과 다운로드 수는 60%, 유료 서비스 구매 건수는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스토어는 앱 마켓 3사가 6월 T스토어, U+스토어, 올레마켓의 서비스 인프라를 하나로 통합해 출범했다.}

    •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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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협, 내수中企 수출기업화 경진대회 우수사례 코엑스서 발표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는 7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내수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주제로 ‘제4회 GTEP(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GTEP는 지역과 산업에 대한 전문성이 융합된 무역전문인력을 양성해 중소업계에 보급하기 위한 프로그램. 2007년부터 총 6970명을 양성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성공사례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한국해양대 GTEP 사업단은 수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우림수산의 수출을 위해 10여 개국의 수산물 선호도를 직접 조사한 뒤 온라인몰을 구축했다. 해외전시회 참가 등 홍보비를 마련하기 위해 우림수산이 잡은 오징어를 한국해양대 안에서 팔기도 했다. 결국 최대 수산물 소비시장인 중국으로 7만 달러어치의 수산물 수출을 이뤄냈다. 숭실대 STEP 사업단은 수출에 대한 지식과 인력이 전무했던 스포츠 의류업체 ‘팀스포츠’와 협력해 호주, 홍콩, 이탈리아로 2만5000달러 상당의 스포츠 의류를 수출했다. GTEP 사업단이 출범한 뒤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달성한 수출 실적은 총 25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들의 취업률은 68.9%로 대부분 무역전문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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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강협 취업서비스 첫 취업자 배출

    한국철강협회는 4월부터 운영한 철강업계 퇴직자 무료 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한 첫 취업자가 배출됐다고 9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철강 관련 근무 경력 10년차인 K 씨가 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해 냉연제품을 수출하는 회사에 입사가 확정돼 다음 달 1일부터 출근할 예정이다. 취업지원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철강협회 웹사이트(www.kosa.or.kr)에 가입해 기업은 구인의뢰서를, 퇴직자는 구직의뢰서를 각각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5-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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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貿協-KOTRA-중진공, 전자상거래 지원 협력

    한국무역협회는 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과 6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트레이드타워에서 ‘전자상거래 지원기관 협업 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이들 기관은 전자상거래 분야 수출 업무를 하는 중소기업을 제각기 지원했으나, 앞으로는 유기적으로 협력하며 판매 배송 물류 등 전 분야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전자상거래 지원기관 협의회’를 구축하고 물류센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한편 전자상거래 수출교육과 전시·상담회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 201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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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창조기업’ 문턱 낮춰 15만곳 확대

    중소기업청은 1인 창조기업 범위에서 제외되는 업종 등을 규정한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1인 창조기업법) 시행령’이 지난달 28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4일부터 시행된다고 3일 밝혔다. 현행법상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 사업자가 운영하는 기업을 뜻한다. 개정된 시행령에 따르면 부동산업, 담배제조업, 임대업, 음식점업 등 32개 업종을 제외한 분야는 ‘1인 창조기업’으로 인정받아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중기청은 시행령 개정으로 교육서비스업 전자상거래업 등 205개 업종의 기업 15만7000곳이 추가로 1인 창조기업에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1인 창조기업은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 센터’ 입주, 기술개발 지원 등의 혜택을 정부에서 받을 수 있다. 중기청은 또 전통시장에 창의적이고 패기 있는 청년상인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국 20개 시장의 빈 점포 215곳에 청년상인을 유치해 창업 교육, 점포 운영,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연령 기준은 만 39세 이하(미성년자 제외·지방자치단체 사정에 따라 조정)이며, 선정되면 점포당 2600만 원 내외의 지원금도 제공한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5-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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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수조원 손실 대우조선, 前사장 연봉은 9억

    고재호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지난해 대우조선으로부터 총 8억8900만 원(급여 5억2800만 원, 상여금 3억61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우조선은 사업보고서에 상여금 지급 이유를 “안정적인 경영관리와 장기발전 기반을 마련했고 위험관리 및 경영관리 협력이 원활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적었다. 하지만 대우조선은 고 전 사장 재임 시 발생한 대규모 손실을 숨겨 오다 올해 2분기(4∼6월) 3조318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따라 수조 원의 영업손실을 발생시킨 최고경영자(CEO)에게 거액의 보수를 지급한 것에 대해 안팎의 시선이 곱지 않다. 고 전 사장은 대우조선이 해양플랜트를 가장 많이 수주(105억 달러)한 2012년 취임해 올해 초까지 회사를 이끌었다. 해양플랜트는 조선업계 적자의 원인으로 꼽힌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조선업체 ‘빅3’ 중 유일하게 실적이 좋았다. 현대중공업이 3조2495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80% 감소(1830억 원)했으나 홀로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1% 늘어난 4711억 원이라고 밝힌 것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안정적인 경영관리’가 아니라 해양플랜트에서 발생한 부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5월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취임 이후 대규모 부실을 반영하자 적자는 1분기(1∼3월) 433억 원에서 2분기(4∼6월) 3조318억 원으로 폭증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신용평가는 지난달 30일 대우조선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내렸다. 지난달 16일 ‘A’에서 ‘A-’로 내린 지 2주 만이다. 한신평은 “2분기 잠정 실적이 대규모 영업적자로 공시됨에 따라 이 회사의 기존 사업역량, 원가 경쟁력 및 회계 처리의 신뢰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평가했다. 또 “(별도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이 700%에 근접하는 등 재무 안정성이 큰 폭으로 저하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말 기준 대우조선의 ‘미청구 공사액’(회사가 매출로 인식한 공사 금액 중 아직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금액)은 9조40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발주처가 주겠다고 약속하지도 않은 금액을 매출로 잡았다는 뜻이다. 못 받은 외상값을 의미하는 장기매출채권은 8700억 원이다. 부실 규모가 사상 최대로 불어나는 동안 경영진은 불투명한 회계 처리로 이를 숨긴 채 ‘눈 가리고 아웅’ 하며 연봉 잔치를 벌이고 떠났다. ‘주인 없는 회사’인 대우조선 문제는 ‘실적 보여주기’에만 급급했던 경영진 때문에 더 곪은 것인지 모른다. 이샘물·산업부 evey@donga.com}

    • 2015-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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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국내휴가 인증샷 선물 드려요” 사내 이벤트

    두산그룹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국내 여름휴가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 휴가를 보낸 임직원들이 온라인 공간에 사진을 올리면 상품을 주는 식이다. 두산그룹은 또 전통시장 살리기 등 내수경기 활성화에 동참하기 위해 30억 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도 구입하기로 했다. 구입한 상품권은 임직원에게 선물로 주는 한편, 계열사별로 협력사 선물로도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두산그룹은 또 내수 살리기에 동참하기 위해 해외 거래처 및 계열사 등과 갖는 행사는 가급적 국내에서 열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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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플랜트의 늪… 造船 3사 4조7000억 적자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4∼6월)에 매출액 1조6564억 원, 영업손실 3조318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대우조선은 이날 발표한 영업손실에 그동안 매출로 간주해온 ‘미청구 공사액(회사가 매출로 인식한 공사 금액 중 아직 발주처에 청구하지 못한 금액)’ 2조5000억 원, 공사손실 충당금 2100억 원 등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손실을 숨겨오다 이제야 반영한 것은 ‘도덕적 해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3조2495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0% 감소(1830억 원)한 가운데도 대우조선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 늘어난 4711억 원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이 이날 발표한 적자 규모는 사상 최대다. 1분기 433억 원의 적자를 낸 대우조선의 영업손실이 갑작스레 불어난 이유는 그동안 영업실적에 반영하지 않았던 손실을 한꺼번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대우조선이 그동안 대규모 부실을 감춘 배경은 ‘오너십 부재’라는 분석도 있다. 대우조선은 2000년 산업은행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경영진 선임 과정에서 정치권 등의 외압설이 끊이지 않았다. 경영진이 미래를 내다보고 장기 계획을 짜기보다는, 당장 실적 보여주기에 급급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대우조선 손실 원인으로는 2010년 이후 집중적으로 수주한 해양플랜트가 꼽힌다. 대우조선의 연간 수주액 중 해양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46.9%에서 2012년 73.5%, 2013년 59.6%로 올랐다. 2011∼2013년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가 배럴당 100달러 수준으로 오르면서 바다에 매장된 석유나 가스를 시추하는 해양플랜트 발주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국내 조선업체들은 해양플랜트 건설 경험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턴키방식’(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방식)으로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외국 업체에 설계를 맡겼다. 이 과정에서 견적이 제대로 산출되지 못해 실제 공정 과정에서 원가가 늘어나고 공기(工期)도 지연됐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선주들의 형편이 나빠져 받지 못한 외상값인 ‘장기매출채권’ 일부의 회수가 어려워진 점도 적자를 부채질했다. 대우조선의 장기매출채권은 1분기(1∼3월) 말 기준으로 8700억 원에 이른다. 미청구 공사액도 2011년 4조1000억 원에서 1분기에 9조4000억 원으로 급증했다. 대우조선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로 인해 예상되는 손실도 2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한 만큼, 지난해 대거 수주한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의 건조가 본격화되는 하반기 이후부터는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중공업도 이날 2분기 매출액 1조4395억 원, 영업손실 1조5481억 원으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2분기 매출액이 11조9461억 원, 영업손실 1710억 원을 기록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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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추린 뉴스]현대車, 다목적 이동형 공연 차량 기증 外

    ■ 현대車, 다목적 이동형 공연 차량 기증현대자동차그룹은 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목적 이동형 공연 차량을 기증한다고 밝혔다. 이 차량은 평소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농어촌과 섬지역 주민을 찾아다니며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로 또는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게 한 제도다.■ 대우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1563억원대우건설은 올해 상반기(1∼6월)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1563억 원이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2225억 원) 대비 29.8% 줄었지만 6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4조710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조5838억 원)보다 2.8% 늘었다.■ 포스코, 인도에 파이넥스 공법 수출인도 현지 매체인 ‘퍼스트포스트’는 27일(현지 시간) 인도 철강회사 메스코(MESCO)가 포스코와 자이푸르 칼링가나가르 지역에 포스코 고유의 ‘파이넥스 공법’을 적용한 공장 설립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이넥스는 원료의 예비처리 과정 없이 자연 상태의 가루 철광석과 유연탄을 사용해 철을 만드는 포스코 고유의 기술이다. 포스코는 3월 메스코에 파이넥스 설비 1기를 이설하는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본 계약이 체결되면 인도는 포스코가 파이넥스 공법을 수출하는 두 번째 국가가 된다.}

    •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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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경영 공기업]메르스 피해 전통시장-소상공인에 2000억 원 지원

    메르스 사태 이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은 불황을 겪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메르스 대책본부’의 현장조사 결과 메르스로 인한 이들의 매출 감소분은 35% 정도로 추산된다. 소상공인진흥공단은 메르스 여파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해 2000억 원의 긴급자금을 편성해 지난달 17일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피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각 지역 센터에 ‘메르스 대책본부’를 설립해 운영하는 한편, 지난달 ‘전통시장 특별 방문기간’을 정해 이일규 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58명이 전국 77개 시장에 찾아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해 출범한 뒤로 소상공인의 성장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각 지역에 설치된 센터와 전통시장, 소공인특화지원센터 등을 꾸준히 방문하고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지원을 하기 위해 산업특화단지도 방문한다. 지난해에는 80여 개 제빵업체가 모여있는 성남제과제빵 특화단지, 동대문 패션타운, 세월호 참사로 인해 불황을 겪은 전남 진도 서망항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글로벌 명품시장 △골목형 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등 세 가지 특성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은 지난해 전국 65개 시장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시행됐다. 충남 공주 산성시장, 경남 진주 유등시장 등이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선정된 결과 하루 평균 매출액과 방문 고객 수가 지역별로 28∼53% 증가했다. 올해는 문화자원, 관광자원 등 우수한 콘텐츠를 보유한 전통시장 6곳을 ‘글로벌 명품시장’으로 선정해 관광명소로 키우고, 전통시장 73곳의 특색을 발굴해 골목형 시장으로 육성한다.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하면 가맹점으로 등록된 전통시장과 지역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2009년 발행된 후 정부와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구입에 나섰고, 기업에서도 대량 구매에 나서고 있다. 온누리상품권은 지난달 29일부터 메르스 여파 등으로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10% 할인 판매되고 있다. 할인 판매는 9월 29일까지 계속돼 추석 선물용으로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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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호 貿協회장 “기업인 司正으로, 재계 사기 떨어져… 수사 신중해야”

    김인호 한국무역협회 회장(사진)이 정부의 기업인 사정에 대해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김 회장은 27일 제주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신라호텔에서 열린 ‘하계 최고경영자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수사는 확실한 근거에 입각해 최소한에 그쳐야 한다”며 “수사 진행도 기업 활동을 본질적으로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본래 수사하고자 했던 사건에 대한 혐의가 해소돼도 다른 사건이라도 찾아서 수사 결과를 관철하려는 수사 관행(속칭 ‘별건 수사’)도 근본적으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김 회장은 “기업의 활동이나 기업인의 진퇴 문제를 정권과 연계해서 보는 접근법은 기업과 기업인의 사기를 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의 이날 발언은 최근 포스코건설 수사 등 기업을 대상으로 강도 높은 사정 당국의 수사가 진행되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발언은 당초 준비한 원고에는 없던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김 회장은 “대통령은 경제외교를 펼치고, 추경예산 편성으로 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편으로 정부가 기업과 기업인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해외에서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일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며 국정 운영의 일관성 결여를 비판했다. 김 회장은 “정부는 시장원리에 충실하게 경제 시스템을 재정비한 뒤 운영해야 하며, 기업에 대한 각종 제도를 검토해 제도 간 일관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기업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무협과 한국능률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30일까지 이어진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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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밥캣홀딩스 사전 기업공개 8월 완료”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인 중장비업체 두산인프라코어밥캣홀딩스(DIBH·밥캣홀딩스)의 프리 IPO(상장 전 투자유치)가 다음 달에 완료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프리 IPO는 기업공개를 하기 전에 투자자에게 상장을 약속하고 미리 지분 투자를 받아 자금을 조달하는 절차다. 밥캣홀딩스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밥캣’ 브랜드의 소형 굴착기를 생산하는 두산인프라코어내셔널과 두산홀딩스유럽 지분을 각각 88.41%, 78.27%씩 갖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프리 IPO를 통해 8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 차입금 상환에 활용할 계획이다. 당초 두산인프라코어는 5, 6월쯤 프리 IPO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에 진행한 프리 IPO가 기관투자가들에 손실을 안겨주면서 진행에 난항을 겪었다. 두산은 투자 후 4년 6개월 내에 밥캣홀딩스를 상장하지 못하면 투자 지분을 되사주거나 밥캣을 팔아 투자금을 돌려준다는 조건을 내걸기도 했다.이샘물 기자 evey@donga.com}

    • 2015-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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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활성화 효과, 노동시장 개혁 미흡, 창조경제 기대

    “요즘 기업 하기 너무 힘들다.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더 안 좋은 것 같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다.” 10대 그룹의 한 임원급 간부가 최근 사석에서 한 말이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금융위기 때 한국 경제는 ‘눈에 보이는 충격’으로 휘청했지만 3, 4년 후 곧바로 일어섰다. 지금은 성장 동력 부재, 저성장, 대표 업종에서의 중국의 빠른 추격 등 ‘보이지 않는 충격’ 때문에 한국 경제가 만성적으로 시들어 가고 있다. 해결책이 없을까. 동아일보 특별취재팀은 50명의 기업 간부와 경제 전문가를 설문했고 추가로 20여 개 기업을 접촉해 박근혜 정부의 전반기 평가와 후반기 정책 제언에 대해 취재했다. 일부 기업인은 “설문 내용이 너무 민감하다”며 두세 개 질문에 대해 공란으로 남겼다. 중소기업인들은 상당수가 기업 이름을 공개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 특별취재팀은 이 같은 요청을 모두 수용하면서 기업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봤다. ○ 문제는 ‘대외 환경’과 ‘정책 부재’ 박근혜 정권의 전반기 한국 경제 상황에 대해 ‘매우 나빠졌다’(6%)와 ‘나빠졌다’(50%)는 응답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매우 좋아졌다’고 답한 이는 아예 없고 ‘좋아졌다’는 응답도 6%에 불과했다. 한국 경제 상황이 악화된 이유(복수 응답)에 대해선 ‘대외 환경 악화’(32.8%), ‘정부의 정책 부재’(29.3%), ‘대통령의 리더십 부족’(19.0%), ‘발목 잡는 국회’(13.8%) 순으로 답했다. 엔화와 유로화 동반 약세,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등 대외 교역 여건이 악화된 데다 내수도 살아나지 않았다. 전수봉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은 “현 정부는 강하게 창조경제와 구조 개혁을 추진했지만 세월호 사태,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손쓸 수 없는 악재가 너무 많이 터져 성과를 낼 수 없었다”고 진단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시절 정책실장을 지냈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현 정부의 정책은 구체성이 미흡하다”며 “예를 들어 경제 민주화를 하려면 근로자 소득 증대를 통한 내수시장 확대, 이를 위한 조세 구조 개편 등이 필요한데 그런 구체적 준비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 창조경제와 부동산 활성화는 성과 현 정부가 추진한 경제 정책 중 가장 성과가 좋았던 것(복수 응답)으로는 ‘부동산시장 활성화’(30.2%), ‘규제 개혁’(25.6%), ‘저소득층 복지 강화’(15.1%)를 주로 꼽았다. 1년 전에 취임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 경제의 기(氣)를 살리겠다며 분양가 상한제, 재건축 초과 이익 환수제 같은 부동산 규제를 풀었다. 그러자 주택 거래 시장이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전통적으로 거래 비수기인 5월에도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은 1만2244건으로 실거래가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5월 기준으로 최대치를 나타냈다. 반면 성과가 낮았던 것으로는 ‘노동시장 개혁’(18.7%), ‘일자리 창출’(16.5%), ‘경제 민주화’(12.1%)를 많이 꼽았다. 현 정부가 노동, 공공, 금융, 교육 등 ‘4대 개혁’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정작 결과물이 없다는 점이 이 같은 평가를 내리게 한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의 창조경제 추진 의지에 대해선 비교적 높은 평가를 내렸다. ‘강력하게 추진해 초창기 성과를 보이고 있다’(14%)는 응답과 ‘강력하게 추진했지만 (초창기라) 아직 성과가 드러나지 않고 있다’(46%)는 응답이 60%를 차지했다. 설문에 응한 10대 그룹의 한 임원은 “2년 반 동안 정치적, 사회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창조경제만큼은 지속적으로 강조됐다.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한) 지방 벤처기업들이 앞으로 성과를 내면 일자리 창출도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성장 프레임과 규제 개혁 원해 투자와 고용을 늘려 경제성장을 이끌기 위한 조건(복수 응답)으로 ‘핵심 규제 철폐’(3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성장 프레임으로 집권 후반기 정책 짜기’(17%), ‘국회가 기업 친화적인 법안을 빨리 통과시키기’(11%), ‘정권이 바뀌어도 일관되게 정책 추진’(11%),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들기 위한 노동 개혁’(10%) 순이었다. 독특한 점은 ‘규제 개혁’의 경우 현 정부의 성공적인 경제 정책 중 두 번째로 꼽혔으면서 투자와 고용을 늘리기 위한 첫 번째 조건으로도 꼽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20대 그룹의 한 임원은 “현 정부가 출범 직후부터 규제 개혁을 단행해 상당한 성과를 보인 것은 맞다. 하지만 지금도 투자를 하려면 ‘시장성이 있는지’가 아니라 ‘규제는 뭐가 있는지’부터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24일 박 대통령이 창조경제혁신센터에 참여한 대기업의 총수 17명 등을 청와대로 초대했을 때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삼성동 한전 터를 개발하면 젊은 사람을 더 많이 채용할 수 있는데 규제에 막혀 있다”고 말했다. 송원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경제는 심리적 측면이 큰데 현재 대기업의 투자 심리는 비과세 및 조세 감면 축소 움직임, 기업인 구속 등으로 많이 위축돼 있다. 집권 후반기를 ‘성장 프레임으로 짜겠다’는 신뢰를 시장에 심어 주고, 기업을 ‘성장 원동력’으로 간주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면 기업의 투자 심리는 분명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부-국회 지원’ 日3.7 美3.5 韓2.2점 ▼한미일 경제살리기 성적표는아베노믹스-美양적완화 높은 평가… 최고지도자 리더십 “한국이 최저”2012년 하반기 한국과 일본에 새로운 지도자가 뽑혔다. 미국에서도 대선을 거쳐 2기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했다. 세계적으로 경제가 침체에 빠진 상황이었기에 3국 지도자들은 모두 ‘경제 살리기’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올렸다. 현재 성적표는 어떨까. 국내 기업인과 경제전문가 50명은 현 경제 상황에 대해 한국이 미일에 뒤지는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5점 만점에서 2.3점으로 미국(3.8점)과 일본(3.7점)보다 크게 낮았다. 한국은 최고지도자 리더십 부문부터 박한 평가를 받았다. 박근혜 대통령의 리더십은 2.6점으로 중간점에 머물렀고 미국은 3.8점, 일본은 3.3점이었다. 기업인과 전문가들은 특히 ‘한국 경제정책의 방향성은 분배인지 성장인지 헷갈린다’는 지적을 많이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012년 12월 총리 취임 직후부터 엔화를 시중에 풀어 엔화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아베노믹스’를 실시했다. 수출 대기업 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올해 들어서는 중소기업으로까지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장기간 양적 완화를 통해 경기를 끌어올린 오바마 행정부는 현재 금리 인상 시점을 조심스럽게 저울질하고 있다. 박근혜노믹스의 현장사령탑으로 1년 전에 취임한 최경환 경제부총리도 41조 원의 경기부양 계획을 내놓으며 경제 살리기에 나섰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제대로 체감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축인 정부와 국회 지원에서도 한국은 2.2점으로 일본(3.7점)과 미국(3.5점)에 뒤진 것으로 평가됐다. 여야 간 정쟁으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의료법, 관광진흥법과 같은 각종 경제활성화법을 6개월 동안 한 건도 처리하지 못한 상황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경제를 살리기 위한 기업의 노력에 대해서는 3.2점으로 평가했다. 여기에는 주로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는 점도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설문조사에 응한 기업인과 경제전문가<대기업>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기아자동차, LG전자, 포스코, 에쓰오일,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SK네트웍스, 대우인터내셔널, LG화학,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현대오일뱅크, SK하이닉스, 롯데백화점, 현대제철의 임원(이상 2014년 매출 기준 상위 20개) <중소기업> 달성레미콘, 대명과학, 대양, 대현산업, 세평통상, 전광인쇄정보, 지엠티, 필룩스 등 20개사의 최고경영자(익명을 원하는 중소기업은 표기하지 않음) <경제전문가>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 동향분석센터장,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 백흥기 현대경제연구원 산업정책실장, 송원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 신동엽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연태훈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이수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쟁정책연구부장, 이재호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전수봉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특별취재팀팀장=김상수 산업부 차장팀원=박형준 정세진 이샘물 신무경(이상 산업부) 이상훈 기자(경제부)}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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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전보> ▽부서장 △비서실 박창기 △감사실 김선태 △운영지원실 조정권 △고객행복실 신동식 △기획조정실 김창철 △미래전략실 김성규 △정보관리실 박상기 △재도약성장처 이은성 △리스크관리처 이용석 △창업기술처 김성환 △중소기업연수원 황영삼 △부산경남연수원 김종오 △글로벌리더십연수원 김병호 △청년창업사관학교 최원우 △수도권경영관리실 박윤식 △서울북부지부 배동식 △인천지역본부 정연모 △인천서부지부 박종근 △경기동부지부 김이원 △강원영동지부 이명수 △서부권경영관리실 정태식 △충남지역본부 정상봉 △충북지역본부 우영환 △전북지역본부 전원찬 △전북서부지부 최규흥 △광주지역본부 이태연 △전남지역본부 김형수 △전남동부지부 이종철 △제주지역본부 진성한 △대구지역본부 김대규 △경북동부지부 김종기 △경북남부지부 홍병진 △울산지역본부 김상만 △경남서부지부 박충환}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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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U턴비용 지원하는 오바마, 법인세율 낮추는 아베

    한국이 반(反)기업 정서를 등에 업은 경제민주화와 성장정책 사이에서 갈피를 못 잡는 동안 세계 주요국들은 기업 투자를 적극 독려하며 과감한 성장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이 기업 투자와 고용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의 일괄 협상권을 부여받기 위한 ‘무역협상 촉진 권한(TPA)’을 의회에서 처리하면서 야당인 공화당과 손을 잡았다. 해외로 나간 공장이 미국으로 돌아올 때 이전 비용의 20%를 지원하고 세금을 깎아주는 ‘리쇼어링(reshoring) 정책’도 대표적인 투자 독려책이다. 독일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총리가 추진했던 노동·사회 개혁정책인 ‘어젠다 2010’을 앙겔라 메르켈 현 총리가 그대로 이어가며 경제 부흥에 힘을 쏟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38.6%였던 기업의 실질 세(稅) 부담률을 2008년 29.8%로 인하했고, 제조업에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을 결합하는 산업 정책인 ‘인더스트리 4.0’을 추진하며 기업 투자를 장려했다. 그 결과 2005년 0.9%로 유럽연합(EU·2.2%)의 절반에도 못 미쳤던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1.6%로 EU 평균(1.4%)을 앞질렀다. 아베노믹스로 무장한 일본은 출범 직후 국회를 ‘성장 전략 실행 국회’로 이름 짓고 산업경쟁력 강화법을 통과시켰다. 생산성 향상 등이 입증된 인수합병(M&A) 계획에 대해 절차 간소화, 세금 감면 등을 일괄 승인하는 제도다. 또 로봇산업을 키우기 위해 총리 직속 기구로 ‘로봇 혁명 실현 회의’를 설치했고, 34.62%인 법인세 실효 세율을 2015 회계연도부터 2년에 걸쳐 31.33%로 내리기로 하는 등 친기업 정책을 펴고 있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해외로 나간 한국의 제조업을 국내로 불러들이는 등 국내 투자 풍토를 조성해야 일자리가 생기고 내수 활성화도 가능하다”며 “정부가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도 과감한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특별취재팀팀장=김상수 산업부 차장팀원=박형준 정세진 이샘물 신무경(이상 산업부) 이상훈 기자(경제부)}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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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규제혁파-성장복원’ 기회 1년 남았다

    한국 산업 현장을 뛰는 기업인들과 경제 전문가 10명 중 4명은 ‘박근혜노믹스’를 구현해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시간(골든타임)을 앞으로 ‘1년 정도’라고 예상했다. 이들은 기업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핵심 규제 철폐’(32%)와 ‘성장 프레임으로 집권 후반기 정책 짜기’(17%)가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다. 이는 동아일보가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 반환점(8월 25일)을 한 달가량 앞두고 지난해 말 기준 매출 상위 20대 대기업 임원 20명과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추천받은 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 20명, 경제전문가 10명 등 50명을 설문해 나온 결과다. 현재 상황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28명(56%)이 ‘2008년보다 더 고통스럽다’고 답했다. 이 28명 중 60%는 향후 경영 개선 시점에 대해 ‘현재의 불경기가 장기적, 구조적 불황으로 이어질 것 같다’고 예측했다.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장은 현재의 한국 경제에 대해 “조선, 철강, 화학, 자동차 등 한국의 주력 산업들이 모두 휘청거리고 향후 성장동력도 보이지 않는 ‘산업절벽’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킬 시간적 여유는 많지 않다. 기업인들은 현 정부가 한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시간에 대해 ‘1년’(37.5%)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익명을 요청한 10대 그룹의 한 임원은 “내년에 총선, 2017년에 대선이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포퓰리즘에 휘둘리지 않고 제대로 기업을 살릴 정책을 펼칠 시간은 1년이 채 안 된다”며 “박 대통령이 제2의 슈뢰더 독일 총리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재임 기간 1998∼2005년)는 임기 후반기인 2003년에 ‘어젠다 2010’이라는 강력한 개혁 정책을 시행했다. 개혁안의 핵심은 △해고요건 완화와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사회복지비용 축소 △세제 개혁 및 경제활성화 대책이었다. 그는 전통적 지지층인 노조의 반발을 사 2005년 선거에서 패했다. 하지만 슈뢰더 전 총리의 개혁이 단초가 돼 ‘유럽의 병자(病者)’였던 독일은 현재 유럽 경제의 확고부동한 리더로 바뀌었다. 2005년 11.7%였던 독일 실업률은 올해 초 4.7%까지 내려갔다. <특별취재팀>팀장=김상수 산업부 차장팀원=박형준 정세진 이샘물 신무경(이상 산업부) 이상훈 기자(경제부)}

    • 201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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