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건

신원건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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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신원건 기자입니다.

lapu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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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손잡이 눈동자

    양쪽 손잡이 아래에 웃는 입모양을 그렸더니 멋진 미소가 탄생했네요. 작은 아이디어가 오가는 행인들에게 큰 기쁨을 줍니다.―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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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리베이터: 수직의 대중교통[고양이 눈썹]

    ▽도시의 대중교통은 모두 바퀴로 이동합니다. 전철 버스 택시는 물론 공유자전거와 킥보드까지. 줄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대중교통도 있습니다. 케이블카와 에스컬레이터, 그리고 엘리베이터입니다. 사실 이것들의 줄도 바퀴에 매어 돌아갑니다. 또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라는 점에서 모두 대중교통이라고 봐야 합니다.▽도시의 미관을 확 바꾼 마천루(摩天樓·skyscraper)는 철골 건축 공법과 엘리베이터 때문에 가능합니다. 수직으로 서 있는 엄청난 공간이지요. 연면적과 유동인구 규모로 보면 작은 도시 수준입니다. 큰 빌딩은 아케이드와 주차장 등 넓고 깊은 지하공간도 갖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수직 공간 내부의 거의 유일한 교통수단은 엘리베이터입니다. 계단과 에스컬레이터는 엘리베이터를 못 이용할 때의 대체재일 뿐이죠. 이 발명품 덕에 인간은 주거지를 하늘(天空)과 지하로 확장하며 공간 밀도를 올려 도시가 옆으로 한없이 커지는 것을 막았습니다. 한국도 고층 아파트로 주택문제를 해결했죠. ▽현대 도시는 수직과 수평이 얽힌 입체 공간입니다. 도시의 건축구조는 수평적인 동시에 수직적입니다. 지상·천공·지하에 사람들이 거주하고 이동하는 공간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대중교통으로 연결돼야 합니다. 역세권에 직장(대형 빌딩)과 집(아파트)이 있는 사람이 대중교통으로 퇴근을 하는 상황을 상상해보시죠. ①엘리베이터로 건물 1층 도착(수직이동) → ②지하철역까지 도보(수평이동)→ ③에스컬레이터로 승강장 도착(수직이동) → ④지하철로 집 근처 역 도착(수평이동) → ⑤에스컬레이터로 지상 올라옴(수직이동) → ⑥집까지 도보(수평이동) → ⑦아파트 도착해 엘리베이터 이용(수직이동)수평·수직 이동이 섞여 있고, 대중교통이 이들을 연결합니다. 즉 환승이 반복됩니다. 이 연결 고리가 약하거나 매끄럽지 못하면 갈등과 혼란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1981년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운영을 시작했을 때, 서울시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무척 높을 것이라 예상했다고 합니다. 위치가 서울 반포이니 경부고속도로의 끝지점이었고, 웬만한 전국 주요 도시에 닿을 정도로 노선이 많았으니까요. 그러나 다른 이유로 이용객들의 불만이 연일 폭발했습니다. 당시 지하철3호선은 공사 중이었고 잠원동과 반포 일대는 흙먼지 날리는 공사판. 시내버스도 드물었습니다. 이용객들이 강북으로 가려면 울며 겨자 먹기로 택시를 타야했습니다. 이 때만해도 대중교통은 접근성과 연결성(환승)이 핵심이라는 점을 서울시가 아직 이해를 못해서였다고 추정합니다.▽지하철역 엘리베이터는 공공재이며 지상과 지하의 ‘연결 고리’입니다. 장애인이나 어르신 등 교통 약자들에겐 필수 교통수단이죠. 서울시의 거의 대부분 지하철역에는 이미 엘리베이터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환승역 같은 복잡한 구조의 지하철역은 이 ‘연결 고리’가 여전히 매끄럽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승강장까지 연결되지 않는 역도 아직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편의시설이 아닌 대중교통이라 규정하면 편의성이 더 좋은 환승 대책이 마련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도시는 이미 세계가 모방하는 세련된 지하철-버스 환승 연결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엘리베이터 등 다른 대중교통으로 확장하는 꼼꼼한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장애인 단체 시위로 출퇴근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갈등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둘러싼 갈등도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바라봅니다.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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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교환 불가

    동네 주차장에 누가 멀쩡한 바퀴 의자를 그냥 가져가라고 내놓았네요. 펭귄과 공룡 인형은 사은품, ‘교환 불가’라고 밝힌 유머 감각은 덤입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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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비맥주, 첫 밀맥주 ‘카스 화이트’ 출시

    팝아티스트 홍원표 작가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열린 오비맥주 ‘웰컴 투 화이트 캔버스’ 행사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 오비맥주는 첫 밀맥주인 카스 화이트 출시를 기념한 팝업 쇼케이스를 다음 달 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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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자화상

    겁먹은 민들레 눈, 말라 비튼 가시 밤송이 심장…. 그림자 사진을 찍다가 놀라 한걸음 물러섰습니다. ―경기 포천시 신북면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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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밝히는 ‘부처님오신날 연등’

    26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에 대형 연등이 설치돼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후 코로나19로 축소됐던 연등회를 올해 대규모로 재개한다”고 밝혔다. 청계천 전통등 전시회는 이날부터 5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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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꽃, 돌, 쇠

    벽돌로 환풍구를 만들고, 금속 환풍기 옆에 나란히 심은 꽃들. 어울리지 않을 듯한 것들이 색다른 조화로움을 만들어내네요.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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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 저금통 사진을 보며 떠올린 전쟁과 약탈…누가 부자가 될까[고양이 눈썹/청계천 옆 사진관]

    ▽큰 재물을 빨리 얻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위 사진처럼 돼지 저금통은 정답이 아닙니다.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답은 행운, 사업 그리고 약탈입니다.1) 행운 : 로또처럼 8백50만분의 1 확률을 뚫을 운이 있으면 됩니다. 상속도 큰 재물을 얻는 지름길인데, 행운이 가장 중요합니다.2) 사업 : 창발성과 노력, 안목과 도전정신이 핵심이겠죠. 운도 따라야 합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행위이자 세상을 발전시키는 원동력 중 하나입니다. 모든 사업가는 창조자이므로 존중받을 자격이 있습니다.3) 약탈 : 사기 절도 강도 횡령 등 각종 범죄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개인이나 집단의 약탈은 범죄로 처벌됩니다. 그런데 국가권력 단위의 약탈은 용인되거나 심지어 권장될 때도 있었습니다.▽16세기 스페인 군대는 중미의 마야 문명, 남미의 잉카 제국을 무너뜨리며 황금을 대대적으로 약탈하죠. 당시 스페인의 전성기는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약탈은 또 다른 약탈을 부릅니다. 부를 획득하기에 가장 확실한 방법이니까요. 신대륙 약탈에서 한 발 늦은 영국은, 금은보화를 실은 스페인 함선을 카리브해에서 약탈합니다. 해적 행위지요.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은 이러한 시대를 배경으로 합니다.당시 영국왕실은 일부 해적들에게 해군 지위를 내려주면서까지 약탈을 권장합니다. 이 때 획득한 부가 ‘해가지지 않는 나라’ 영국의 기초 자본이 됐습니다. 영국의 ‘젠틀맨’ 문화는 제국의 뿌리가 해적임이 부끄러워 이를 덮으려고 한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습니다. 권력의 ‘전통적인’ 약탈은 침략·정복전쟁과 식민지배입니다. 권력의 탄생과 궤를 같이하다 19세기~20세기 초반 제국주의 시대에 절정에 달했죠. 약탈이 국가의 비즈니스 모델이었던 시대입니다. 하지만 약탈의 전쟁은 이제 문명세계가 절대적으로 피하려 하는 정치행위가 됐습니다. 그럼에도 벌어진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유엔이나 EU 그리고 NATO같은 국제기구들도 전쟁을 막기엔 아직 역부족이라는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1980년대 국제정치학자 마이클 도일이 발표한 “민주주의 국가 사이에선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이른바 민주평화론(Democratic peace theory) 마저 갸우뚱 하게 되는 세태에 이르렀습니다.▽정상적인 정부라면, 부국(富國)을 위해 경제 발전 계획을 세우고 자본을 유치하며 국가 자원을 체계적으로 동원해 ‘2)사업’을 일으킵니다. 사업으로 재물을 생산하고 이를 국민들과 나누려합니다. 그러나 푸틴 정부는 천연 자원을 뒷배 삼아 주변국들을 폭압적으로 지배해 경제적인 이득을 얻으려는 ‘3)약탈’로 정책 방향을 정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만듭니다. 근대 이전의 강국들이 하던 짓입니다. 과연 문명국가인가요.▽문제는 전쟁이 특정지역에서 벌어져도 이제는 약탈이 전 지구적으로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세계는 평평하면서도 연결돼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만 약탈하지 않습니다. 이미 오른 석유 등 기초 원자재와 밀 같은 곡물 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것입니다. 철근 값 상승으로 우리나라도 건설 현장이 멈춰 서고 있습니다. 주유소의 기름값과 식재료 값 인상에 한국인들도 줄줄이 ‘약탈’을 당하고 있습니다. 의도를 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는 없으나, 푸틴 정부는 전 세계인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한 꼴입니다. 모두가 매일 호주머니를 털려야 합니다.우크라이나 희생자를 기리며 전쟁 종식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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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근길 한 컷] 꽃구경 가요!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호수공원.'2022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봄의 정취에 흠뻑 젖었습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 박람회라서 더더욱 반갑습니다.10여 국에서 100여 단체와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고양 꽃 전시관과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오는 5월 31일까지 열립니다.26일까지만 실내에서 진행되는 화훼산업대전의 경우 방역을 위해 관람객 수를 제한하니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다양한 화훼 상품을 30% 가까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는 다음 달 8일까지 운영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고양=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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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 모의면접 프로그램 선보여

    21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열린 ‘2022 상반기 글로벌일자리대전’에 참여한 업체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모의면접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이번 글로벌일자리대전엔 해외 10개국 100개 기업이 참여하며 직종·지역별 설명회, 선배 멘토링 등이 22일까지 진행된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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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떠나고 싶어요”

    폐점한 여행용품 가게에 차곡차곡 쌓인 캐리어들. 가게 문도, 비행기 문도 다시 활짝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서울 중구 명동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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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긋불긋 철쭉 꽃대궐[퇴근길 한 컷]

    화창한 봄 날씨를 보인 20일 경기 군포시 산본동의 철쭉동산.자산홍, 연산홍, 산철쭉 등 15만 그루의 철쭉이 온 언덕을 물들였습니다.수리산 등산로와 이어지는 이 곳은 봄철 꼭 찾아가 봐야 하는 군포의 명소입니다.이번 주말에 만개하면 울긋불긋 꽃대궐로 변모합니다.코로나로 축제 행사는 취소됐지만 맘껏 꽃구경은 가능합니다.군포=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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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돌 심는 동상

    손이 허전해 보였던 걸까요? 쪼그리고 앉아 꽃을 심는 동상의 손에 누군가 돌을 얹어뒀네요.―서울 중구 정동에서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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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길 활짝” 여객기 봄맞이 청소

    18일 인천 중구 운서동 정비 격납고에서 대한항공 직원들이 항공기 외부 청소를 하고 있다.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해제된 데다 6월부터 해외 입국자 검사가 간소화될 예정이라 여행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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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속 기둥을 보며 권위와 신성함을 느끼다[고양이 눈썹]

    “…인간이 신성한 의미를 강조하고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가장 처음 한 건축행위가 바로 기둥을 세우는 것이었을지도 모릅니다. 큰 돌을 세우는 고대 문명들 생각해보세요. 스톤헨지가 어찌 보면 기둥 모음 아니겠습니까. 이런 기둥의 효과를 사람들은 일찌감치 간파했습니다… 기둥을 줄지어 세우면, 이게 아주 강한 ‘포스’를 내뿜는다는 겁니다. 줄지어선 기둥을 ‘열주’라고 하는데, 이 열주가 폼 잡는 데는 최강이란 것이죠. 그래서 전 세계 옛 왕조들은 줄기둥 건축으로 위엄을 세웠습니다…”- 건축전문기자 고 구본준의 블로그에서▽열주(列柱·Colonnade)는 권력을 상징합니다. 인류 문명 초기에 계단이 그 역할을 했다면 건축기법이 향상되면서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열주가 권위적인 건축의 대표였습니다. 기둥이 많다는 것은 건축이 그만큼 웅장하다는 뜻이니까요.열주를 세울 만큼의 큰 권력이 없던 지방 귀족이나 성직자는 자신들의 성과 교회에 열주의 ‘미니 버전’인 회랑(回廊·corridor)을 쳤습니다.▽웅장한 기둥들이 규칙적으로 줄 지어 서 있는 큰 공간에 있으면 위엄에 눌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런 공간을 촐싹대며 걸었다가는 당장 ‘이 놈!’하고 불호령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서소문역사박물관 지하입니다. 이 곳은 순교한 옛 카톨릭 신도들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밝고 흰 산뜻한 인테리어임에도 장엄한 종교적 신성에 몸가짐을 조심하게 됩니다. 구조가 열주와 아치를 활용한 중세시대 지하무덤 같은 모양새라 그런 것 같습니다. 열주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차분하게 명상을 하거나 기도하기에 좋은 환경입니다.▽한국인이 일상에서 열주를 경험하기 좋은 공간이 있습니다. 다리 아래입니다. 물론 열주가 아니라 교각(橋脚)이 나열된 곳인데요, 비록 콘크리트지만 웅장하게 일정한 간격인데다 상판이 지붕의 역할을 하니 큰 건축물의 위용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게다가 강물과까지 잔잔하게 흘러 종교적인 분위기에서 기도하고 명상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하지만 건축적인 의미와는 별개로, 한국인 대부분은 이 공간을 평안한 휴식과 피서의 공간으로 누립니다. 진정한 해학의 민족은 권위 따위에는 아랑곳 하지 않죠. 장엄하고 신성한 공간에서 눕고 먹고 마시며 강바람을 만끽하는 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아무렴 어떻습니까. 다리 밑은 누구에게나 열려있을뿐더러 누구나 자유롭게 소비할 자격이 있는 공간이잖아요.▽권위는 딱히 없는데도 열주가 사용되는 공간도 있습니다. 대한민국 국회는 건축 디자인만 보면, 결코 국민의 대표 회의체인 민의의 전당이 아닙니다. 군림하고픈 권력욕망이 넘실대는 공간입니다. 열주 위에 정체불명의 돔까지 얹으니 더더욱.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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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벚꽃 엔딩

    13일 서울 송파구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이 봄비를 맞고 떨어진 벚꽃 잎으로 뒤덮여 있다. 기상청은 14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6도 등 전국이 11∼21도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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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주정차로 화재 진압 방해땐 이렇게 됩니다

    13일 오후 서울 강동구 한 골목길에서 서울소방재난본부 소속 소방대원들이 ‘불법 주정차 차량 강제 처분 훈련’을 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불법 주차된 차량의 유리창을 깨 소방호스를 연결하는 등 실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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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이 눈]공들의 노래

    테니스 코트 철망에 끼인 공들이 악보 위에 놓인 음표 같습니다. 귀를 기울이면 무슨 노랫소리가 들릴까요.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서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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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새김판 위의 봄

    12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에 봄을 의미하는 글귀와 벚꽃 그림이 걸려 있다. 서울시는 2022년 봄편 꿈새김판 문안 공모전에서 남정모 씨의 ‘나누고 싶은 게 많은 날, 천천히 걸어도 좋은 날 #봄’을 당선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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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보 ‘대장동 특혜의혹 보도’ 언론대상 최우수상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편협)는 제1회 대한민국 언론대상 신문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동아일보 법조팀의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추적 보도’를 선정했다.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본보 사회부 법조팀 기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양원 편협 회장, 황형준 법조팀장, 배석준 유원모 고도예 박상준 김태성 기자, 곽정환 코웰그룹 회장. 대상 겸 방송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으로는 MBC 인권사회팀 신재웅 기자의 ‘공군 성폭력 사망 은폐사건 보도’가 선정됐다. 편협은 코웰그룹의 후원을 받아 대한민국 언론대상을 제정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 2022-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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