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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피해자가 서울시와의 면담을 통해 복귀 등에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피해자 측 김재련 변호사는 1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 서울시와 피해자 측 비공개 면담이 있었다”고 알렸다. 이 면담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청 관계자, 피해자, 피해자 가족 1인, 변호인단, 지원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시와 피해자 측은 면담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심각한 2차 가해 현황을 설명하면서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의 일터 복귀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오 시장은 피해자와 그의 가족을 위로했으며, 피해자 복귀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성폭력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예방대책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앞서 오 시장은 8일 자정쯤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며 성추행 피해자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선거의 원인이 전임 시장의 성희롱이었다. 피해자는 우리 모두의 아들, 딸일 수 있다”며 “피해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구미에서 3세 여아가 방치돼 사망한 사건과 관련, DNA 검사를 통해 친모에서 언니로 밝혀진 김모 씨(22)의 전 남편 A 씨가 김 씨의 엄벌을 호소했다. 12일 A 씨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쓰레기집에 제 딸을 버리고 도망간 구미 OOO의 엄벌을 청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어제 나온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보고 분노하는 마음을 억누를 길이 없어 고민 끝에 글을 올린다”고 했다. A 씨는 “(김 씨) 가방에서 모텔 영수증이 나와도 OO이(숨진 아이)를 생각하면서 참았고, 신발장에서 임신 테스트기 30개를 발견했을 때도 용서했다”며 “사랑하는 아이가 저처럼 아빠나 엄마 없이 자라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OO이를 옆에 재워둔 채 밤새 집을 나간 김 씨가 다음 날 들어와 남자가 있다 하더라”며 “김 씨에게 나가라고 말했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OO이가 엄마를 부르면서 달려가 안겼다. 지금도 그 순간이 너무 원망스럽게 기억난다”고 했다.결국 A 씨는 떳떳한 직장을 얻어 돈을 벌어 올 때까지 김 씨에게 아이를 잠시 키워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뒤늦게 김 씨가 만나는 남성이 대기업에 다니며 돈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A 씨는 “그 남자가 OO이를 예뻐한다는 소식도 들었다”며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그 남자를 아빠로 알고 살아간다면 저는 너무 슬프겠지만, 저처럼 무능력한 아빠보단 그 남자가 아이를 더 잘 먹이고 좋은 옷을 사 입힐 수 있겠지 싶었다”고 했다.그는 “김 씨는 제가 OO이를 한 번 보러 가겠다고 해도 답이 없었다. 이듬해 겨우 한두 번 보러 갈 수 있었다”며 “장인 장모가 돌봐주고 새 남자가 아껴줘 저 없이도 잘 지낸다는데, 더 이상 제 자리는 없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하지만 A 씨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본 후 당시 OO이를 아껴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단 사실을 깨달았다. 그는 “아이가 악취 나는 집에서 이불에 똥오줌을 싸며 고픈 배를 잡고 혼자 쓰러져 있었을 것”이라며 “창자가 끊어지는 것 같다”고 고통스러워 했다.A 씨는 “김 씨는 희대의 악마이고 살인마”라며 “어떻게 새 남자와 신혼처럼 밤을 보내기 위해 그 꽃잎보다 고운 아이를 수백일 동안 혼자 내버려 둘 수가 있나. 어떻게 인간이 그럴 수가 있냐”고 분노했다.그는 또 “이건 막장드라마도 아니고 술안주도 아니다. 아이 엄마가 제 딸을 죽인 이야기”라면서 “그 아이에게 제 유전자가 있든 없든 상관없다. 제가 딸로 키웠던 아이다. 그럼 그 아이는 제 OO이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그는 “힘을 모아달라. 김 씨가 살인에 응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재판부를 압박해 달라”며 “‘그것이 알고싶다’에 나온 귀 접힌 아이가 어딘가 살아있다면, 찾을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 부탁드린다”고 글을 맺었다.앞서 지난 2월,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경북 구미시의 한 빌라에서 3세 여아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초 김 씨는 숨진 아이의 친모로 알려졌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유전자 검사 결과 자매로 드러났다. 숨진 아이의 친모는 김 씨의 어머니인 석 씨(49)로 밝혀진 상태다.살인 및 아동복지법·아동수당법·영유아보육법 등 4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씨는 지난 9일 열린 첫 재판에서 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피해 아동의 귀 모양을 토대로 석 씨가 낳은 딸(숨진 아이)과 김 씨가 낳은 딸(실종 상태)이 2018년 4월 24일에 바꿔치기 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과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페미니즘’을 두고 설전을 벌였다.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페미니스트 선언한 사람들이 그 선언만으로 한남(한국남성을 비하하는 표현)보다 도덕적으로 더 존경받을 이유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문”이라고 올렸다.이어 “원래 내용적으로 아무것도 없으면 용어 하나에 소속감을 얻고 자신이 그 용어만으로 우월하다고 착각한다. ‘깨어있는 시민’ 같은 것만 봐도 자명하지 않나”라고 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채식주의자들이 자기가 채식하는 건 아무 상관없는데 채식하는 자신은 기후변화를 챙기고 트렌디한 사람이고 안 하는 사람은 미개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꼴통인양 묘사하면서부터 싸움나는 거다”라며 “이런 트렌디함이 깃들면 피곤하다”고 했다.그러면서 “마찬가지로 페미니스트도 자기하고 싶으면 하면 된다. 화장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되고 탈코(탈코르셋)하려면 하면 된다. 그게 트렌디하고 안 하면 반동인 듯 묘사하는 순간 싸움난다”고 말했다.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댓글을 통해 “적을 만들지 말고 친구를 만들어야지. 자꾸 증오나 반감을 이용하는 포퓰리즘만 하려하니. 다 적으로 돌려서 어쩌려고”라고 지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진 전 교수의 댓글에 “반감 이용 안 한다. 그냥 온건한 간섭주의자 정도”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지난 9일에도 페미니즘을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이 전 최고위원이 4·7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민주당이 2030 남성의 표 결집력을 과소평가하고 여성주의 운동에만 올인해서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작 박원순 시장 성추문 앞에 서서는 페미니스트들이 만족하지 못할만한 이야기를 하고 피해호소인 이야기를 하니까 페미니스트 표도 달아나서 20대 여성층에서 군소후보에게 15%를 뺏긴 것”이라고도 덧붙였다.그러자 진 전 교수는 댓글을 통해 “아주 질 나쁜 포퓰리즘”이라며 “뭘 크게 착각한 거 같은데 계속 그렇게 해봐라. 말 한마디로 순식간에 곤두박질치게 만들어 줄 테니까”라고 경고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진 전 교수의 댓글에 “그건 50대 이상의 성평등에 대한 인식과 2030의 인식이 달라서 그렇다”고 받아쳤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면서 조국 사태를 언급한 가운데, 민주당 당원게시판에 이와 관련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은 9일 국회 소통관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며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후보 공천을 하지 않았어야 한다. 우리는 국민적 공감 없이 당헌·당규 개정을 추진해 후보를 낸 뒤 귀를 막았다. 초선의원들로서 의사결정 과정에 치열하게 참여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기득권 정당이 돼 있었다. 모든 비판을 차단하고 나만이 정의라고 고집하는 오만함이 민주당의 모습을 그렇게 만들었다”고도 쓴소리했다. 2030세대인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은 ‘조국 사태’를 반성하는 내용으로 별도 성명을 냈다. 이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 생각했고, 검찰의 부당한 압박에 밀리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그 과정에서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현재 이들을 향한 비난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 권리당원은 “조국 못 지킨 걸 고개 숙여 사죄해야지”라며 “무지함과 무능함에 통탄이 절로 나온다”고 했다.또다른 권리당원은 “선거에 진 것을 두고 조국 탓 하지마라. 여기 초선보다 더 민주당과 국민을 생각하는 사람이 바로 조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당과 당원무시한 초선들을 당윤리위에서 제명하라”, “초선 의원들은 사과하라”, “짐승도 은혜를 아는데…이렇게 배은망덕한 사람들을 당차원에서 그냥 놔둘거냐” 등의 글도 올라온 상태다.한편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가칭 ‘더민초’(더불어민주당 초선모임) 모임을 결성하고 당 지도부에 의견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21대 국회 민주당 초선의원들이 단체행동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오는 12일부터 모든 실내에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를 할 수 없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항상 써야 한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이같은 내용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발표했다.이날 대책은 앞선 조치보다 더 강화된 것으로,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모든 실내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하에 학원과 독서실, PC방 등 중점·일반관리시설에서는 1단계부터 마스크를 써야 한다. 1.5단계에서는 실외 스포츠 경기장, 2단계부터는 집회·시위를 비롯해 모든 실내 공간 등으로 대상이 확대된다.방대본에 따르면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과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이 ‘실내’에 포함된다.또 역학조사 과정이나 한 업소에서 동일인이 반복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적발된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 지도 없이 곧바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한편 당국은 수도권 2단계와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 등을 내달 2일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어린 아이를 목말 태운 채 전동킥보드를 탄 남성에 비난이 쏟아졌다. 아이는 안전장비 하나 없이 오로지 아빠의 머리카락만 부여잡아 보는 이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6일 ‘아이가 잡을 수 있는 건 아빠의 머리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으로 2분 11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제보자는 “외출 후 귀가하던 중 아파트 단지내로 들어가기 위해 신호대기 중이었다. 이때 아버지가 3살 정도 된 여자아이를 목말 태우고 킥보드를 타고 있었다”라면서 당시 목격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처음 봤을 때 현실인지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라며 “제 딸도 이제 5살인데 아직도 목말 태워줄 때 한 번씩 휘청인다. 앞에 장애물이 나타나 브레이크라도 잡으면 아이 중심은 앞으로 쏠릴텐데”라고 걱정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도 깜짝 놀랐다. 그는 “저러다가 갑자기 장애물이 튀어나와 멈춰 아이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목뼈를 다쳐서 전신마비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전동킥보드는 둘이 타는 것도 위험한데,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반성하라”고 했다. 누리꾼들은 “아동 학대”라면서 분노했다. 대다수는 “어떻게 부모가 저럴 수 있냐”, “자녀를 헬멧으로 쓰고 다니네”, “급정지라도 하면 어쩌냐. 정신 나갔다”, “미쳤다는 말밖에 안 나온다” 등 비난했다. 한편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는 운전면허 소지자에 한해 차도에서만 탈 수 있고 안전모를 미착용하거나 동승자 탑승 시 20만 원 이하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목줄 없이 돌아다니던 진돗개가 소형견을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형견 주인은 “강아지들을 지키는 과정이 참혹했다”면서 당시 끔찍했던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9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로트와일러 물림 사건 기억나시나요? 잘못된 번호를 알려준 가해견주’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오후 7시 20분경 벌어졌다. 그는 소형견 두 마리(푸들·말티푸)와 함께 고양시 삼송역 인근 다리 밑 창릉천에서 원흥역 방향으로 산책했다. 이때 글쓴이 반려견을 향해 진돗개 한 마리가 달려들었다. 글쓴이는 “순간적으로 푸들을 보호하고자 품에 안았으나 진돗개가 달려들어 푸들 뒷다리를 물고 놔주지 않았다”고 했다.그는 “남편과 진돗개를 떼어냈으나 몇 번이고 다시 공격하더라. 가해 견주는 진돗개의 공격을 제어 불가한 상태였다”면서 “진돗개 거센 공격을 막는 과정에서 말티푸는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고, 진돗개 역시 도망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가해 견주는 진돗개를 잡으러 뛰어갔고, 글쓴이 남편은 말티푸를 찾기 위해 달렸다. 글쓴이는 뒤늦게 붙잡은 가해 견주의 연락처를 받고는 근처 동물병원으로 향했다고 한다. 그는 푸들의 상태에 대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복부와 엉덩이 쪽에 구멍이 뚫려 출혈이 컸던 상태”라면서 “수술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해 견주의 연락처가 잘못된 번호임을 뒤늦게 인지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글쓴이는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로 보아 의도적으로 잘못된 번호를 줬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가해 견주를 꼭 찾아 정당한 처벌을 받게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에게 “창릉천(삼송역) 인근에서 당시 상황을 목격한 사람이나 가해 견주(40~50대 여성)를 아시는 사람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도움을 요청했다.앞서 지난 2월에도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 당시 피해자 A 씨는 가평군 청평면 산책로에서 반려견과 산책 중 맹견인 로트와일러에게 공격 당해 얼굴을 10바늘 이상 꿰매는 등 심하게 다쳤다. 반려견 역시 크게 다쳐 치료를 받았다.A 씨가 로트와일러를 피해 차로 이동한 사이 견주는 사라졌고, 이같은 사건을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려 공론화 시켰다. 논란이 거세지자 가해 견주는 사건 발생 5일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건강을 되찾은 모습을 공개하면서 “사람을 만나는 게 무섭다”고 토로했다. 김동성은 지난 8일 연인 인민정 씨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동성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오늘이 아버님 생신이다. 유일하게 나와 술을 먹는 분”이라며 “예전엔 지인들과 마셨으나 지금은 가족들하고만 먹는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친구들이랑도 잘 안 마시게 된다. 만나는 것 자체가 무섭고 피하게 되더라. 가족이 큰 버팀목”이라면서 연인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그는 팬들의 고민 상담을 자처하기도 했다. 김동성은 한 팬이 “남편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털어놓자 “서로 이기려고 하지 말고 편안하게 해주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어 돈 문제를 고민하는 팬에게는 “돈을 쫓아가면 안 되고 따라오게 만들어야 한다. 돈이 있어도 불행할 수 있고, 돈이 없어도 행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동성은 팬들에게 “싸우지 말고 잘 지내시길 바란다”며 “인민정과 언제 싸우는지 질문을 많이 받는데, 우린 싸우질 않는다”고 말해 부러움을 샀다.끝으로 두 사람은 “저희 이렇게 살고 있다고 보여드리고 싶어서 라이브방송을 켰다”며 “서로 얼굴을 모르지만 긍정적인 얘기를 해주면 상대방도 힘이나서 다시 달려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 악플에 신경 쓰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한편 김동성은 최근 연인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다. 방송 후 이혼한 전처와 양육비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고, 김동성은 SNS 등을 통해 양육비와 관련해 적극 해명했다. 그러던 중 김동성은 지난 2월 27일 경기 용인의 자택에서 의식이 흐릿한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서울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두고 “지금처럼 일률적 틀어막기 식의 거리두기는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렵다”며 “서울시가 해야 될 일을 그동안에 다하지 못한 것 아니냐 하는 반성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질책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특별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종합대책회의에 참석해 “(서울시는) 정부가 정한 단계별 거리두기 식의 대응에 무의판단적으로 순응했을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 최근 감염 상황을 보면 이미 2.5단계를 넘어선 상황에 백신 접종 속도도 매우 뒤떨어지고 수급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자영업자의 희생과 고통을 전제로 한 거리두기 방식이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 접종 지체로 집단 면역이 늦어지는 것은 민생경제와 밀접하게 직결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오 시장은 “이제는 바꿔야 한다. 업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률적 영업금지 원칙과 같은 거리두기를 더이상은 수인하기 힘들 것”이라며 “업종별, 업태별로 세분화된 맞춤형 매뉴얼을 만들어서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정립하는 방안을 논의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유사한 사태가 왔을 때 가장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안목으로 앞으로 유사한 바이러스 사태가 생길 때 적용할 수 있는 모범적인 매뉴얼을 만든다 하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했다. 아울러 ▲일회용 진단키트 도입 ▲의료현장에서의 애로사항 등의 빠른 검토를 요청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친문’으로 꼽히는 도종환 의원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것에 대해 “국민들이 ‘이 사람들이 아직도 국민을 졸로, 바보로 보는 거 아닌가’ 이렇게 보일 수 있지 않을까”라고 직격했다.노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쇄신해야 하는 마당에 쇄신의 얼굴로서, 당 내 특정 세력의 대표를 내세웠다 그러면 면피성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앞서 전날 민주당 지도부가 총사퇴한 가운데, 오는 16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때까지 비대위를 맡을 비상대책위원장에 도종환 의원이 선임됐다. 노 의원은 “당의 얼굴을 국민 눈높이가 아닌 당 내 특정 세력의 눈높이로 해서 뽑는다면 국민들이 어떻게 그 진정성을 믿겠냐는 것이다. 그렇게 뽑으면 당 내부에서도 진정성을 인정 안 할 텐데 밖에서 어떻게 인정하겠냐”고 지적했다. 그는 새롭게 선출되는 원내대표와 당 대표에 대해서도 “(비대위원장 선출과) 같은 차원”이라며 ‘친문’이 되지 않는 게 좋다는 의견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진보의 재구조화라고 한다. 진보도 이제 목소리를 놓고 손만 드는 게 아니고 실력 있는 진보, 합리적인 진보, 실사구시적 진보로 가야 집권 20년 시대를 열 수 있다”고 설명했다.조응천 의원이 페이스북에 ‘당이 부정적 평가를 받는 데 있어서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가급적 이번 당 내 선거에 나서지 마시라’고 올린 것과 관련 노 의원은 “진정성 있게 쇄신하지 못하면 참패한 결과가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걱정에서 한 말”이라고 했다. 노 의원은 끝으로 오는 9월 예정된 대선 경선을 미뤄야한다는 의견을 두고는 “우리 당이 매번 선거 앞두고 꼭 룰을 고쳤다. 그래서 분열과 갈등, 분당이 됐다. 이제 시스템정당으로 가야 된다. 그게 맞다”고 반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에서 행인들이 자전거를 타다 넘어진 노인을 돕지 않고 구경만 한 사실이 전해졌다. 되레 사고 피의자로 덤터기를 쓸 수 있다는 우려로 선뜻 다가간 사람이 없었던 것이다.지난 7일 중국 쳰쉰셔핑에 따르면 최근 산시성 타이위안시의 한 길가에서 삼륜차를 타던 노인이 사고를 당했다. 87세 고령인 그는 쓰러진 삼륜차에 한쪽 다리가 깔렸다. 스스로 일어나기 힘겨워하던 그는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다.하지만 선뜻 그를 일으켜 세워준다는 사람은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중국에서 모르는 사람을 도와줬다가 오히려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일어나면서 도와주면 안 된다는 인식이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다행히 한 여성이 그에게 다가갔다. “도움이 필요하냐”라는 그의 물음에 노인은 두 손을 모은 뒤 “제발 도와달라”고 간청했다. 그럼에도 의심이 들었던 여성은 휴대전화로 증거용 영상을 촬영했다. 이 모습에 노인은 “난 당신을 속이지 않는다”라고 애원했다.여성은 노인을 병원으로 데려다줬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노인의 딸은 도움을 준 여성에게 감사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유명 기상캐스터가 날씨를 전하던 도중 정치색을 드러냈다는 주장이 불거졌다.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아쉽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다. 논란이 된 영상은 MBC가 운영하는 날씨 유튜브 채널 ‘오늘비와’에 8일 오전 “속상하지만 괜찮아…봄이야”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영상 속 MBC 소속 박하명 캐스터는 이날 화창한 봄 날씨와 함께 대기질도 깨끗하다는 예보를 전했다.그는 이어진 멘트에서 “늘 조심해야 하는 요즘 시기,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오후엔 가벼운 산책이라도 즐겨보시는 게 어떠하겠냐”고 말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대해 ‘아쉽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이지만, “속상하다”는 영상 제목과 더불어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참패한 것에 대한 마음을 드러낸 게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도대체 뭐가 속상하다는 거냐”, “일기예보 중에도 정치색을 드러낼 수 있네”, “날씨도 좋고 미세먼지도 없는데 뭐가 속상하고 아쉽다는지 이해가 안 된다”, “뜬금없긴 하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일부는 박 기상캐스터의 개인 인스타그램을 찾아가 “왜 속상하냐”고 묻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오늘비와’ 측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제목을 ‘속상하지만 괜찮아…봄이야’에서 ‘완연함 봄’이라고 바꿨다. 그러면서 “박하명 기상캐스터가 아침 방송을 맡은 지 나흘째밖에 안 돼 방송이 매우 불안정하다. 오늘 첫 번째 방송에서 유독 실수가 많아 본인의 날씨 방송에 대해 속상한 점이 있었다고 한다”며 “자칫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제목을 붙인 점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여론이 좋지 않자 아예 영상을 삭제했다. 아울러 박 기상캐스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날씨 멘트를 정성껏 준비했는데 통으로 까먹고 제대로 버벅거려서 너무 속상한 날이었다. 오해 없으셨으면 한다. 그 어떠한 정치 성향도 표하려는 뜻이 없다”고 올렸다. 한편 박하명을 포함해 최아리, 이서경 등 MBC 기상캐스터들은 유튜브 ‘오늘비와’ 계정을 통해 날씨를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4·7 보궐선거에 패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캠프 관계자들에 “많이 울고 싶지만 울어선 안 된다. 거짓에 무릎 꿇을 수 없지 않냐”며 “내년 3월 9일 광화문에서 다시 만나자”고 인사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해단식을 찾아 “끝까지 지치지 않고 응원해주고 마음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어젯밤 생각해보니 13번의 선거 중 2006년 지방선거가 제일 기억이 난다. 내년이 똑닮은 대선이다. 2007년 대선도 생각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모든 것은 후보가 부족한 것”이라며 “이 순간 제일 중요한 것은 내년 정권 재창출이고 그래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것이다. 우리의 후손을 위해 내년에 2007년과 같은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부족하고 바꿀 점이 많고 바꾸겠다. 우리 민주당이 더 큰 품의 민주당이 돼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박 후보는 끝으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 거짓에 무릎을 꿇을 수 없지 않냐. 저도 울지 않으려고 일주일간 마음을 다잡았다”며 “여러분들도 그렇게 해주시고 내년 3월 9일 광화문에서 다시 만나자”고 했다. 그가 언급한 내년 3월 9일은 20대 대선이 치러지는 날이다. 대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해 다시 만나자는 의미로 보인다. 한편 이날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박 후보는 39.18%의 득표율로 오 후보(57.50%)에 패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8일 “이번 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면서 4·7 재보궐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결의했다.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부족함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 결과에 책임지겠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김 대표 직무대행은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민주당에 많은 과제를 줬다”면서 “철저하게 성찰하고 혁신하겠다. 국민들이 됐다고 할 때까지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지도부의 총사퇴가 이러한 성찰과 혁신의 출발이 되길 바란다. 지도부 사퇴 후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는 최대한 앞당겨 실시할 것”이라며 “새로 선출된 지도부가 민심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저희는 평당원으로 돌아가 민주당 혁신에 헌신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저력있는 국민의 정당이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뿌리깊은 나무처럼 민주당이 다시 국민에 신뢰와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쇄신에 전념하겠다”고도 덧붙였다.이 자리에는 김 대표 직무대행과 함께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성민·박홍배 최고위원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당초 5월 둘째주로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거를 앞당겨 신임 지도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한편 전날 실시된 재보선 선거에서 민주당은 1년 만에 뒤집힌 민심으로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참패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각 57.50%, 62.67%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4·7재보궐선거 참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8일 밝혔다.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열고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한 끝에 지도부 총사퇴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전했다.앞서 김태년 대표 직무대행은 화상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오늘 논의를 거쳐 당 지도부는 선거 결과에 책임있게 행동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후 신동근 최고위원이 의총 진행 도중 페이스북에 “최고위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오늘부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올렸다.민주당 최고위는 김태년 원내대표와 김종민·염태영·노웅래·신동근·양향자·박성민·박홍배 최고위원 등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선출직 최고위원 임기는 내년 8월 말까지다. 다만 재보선 결과를 받아들여 임기를 1년 4개월 남기고 사퇴를 결의한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민주당은 당초 5월 둘째주로 예정됐던 원내대표 선거를 이르면 내주로 앞당겨 새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신임 지도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새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5·9 전당대회는 일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앞서 전날 실시된 재보선 선거에서 민주당은 1년 만에 뒤집힌 민심으로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참패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각 57.50%, 62.67%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여당의 참패로 막 내린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보다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과 민생 안정, 부동산 부패 청산 등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했다.전날 실시된 재보선에서 야권은 전국 규모 선거 4연패를 딛고 10년 만에 서울을, 3년 만에 부산을 탈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은 각 57.50%, 62.67%의 득표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4·7 보궐선거로 38대 서울특별시장에 오세훈 시장이 당선된 가운데, 막판까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힘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SNS에 조롱성 ‘감사 댓글’이 쏟아졌다. 고 의원은 전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 후보의 글을 공유하면서 투표를 독려했다. 글에는 “시민들의 간절함을 다시 마음에 새긴다. 주변 10분을 투표장으로 이끄실 수 있다면 우리가 승리한다”고 적혔다. 하지만 이날 오후 8시 15분쯤 KEP(KBS, MBC, SBS) 공동 출구(예측) 조사를 통해 국민의힘 승리가 예측되자 고 의원에 감사를 전하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오세훈 시장 당선에 크게 기여해준 민주당 ‘엑스맨’ 고 의원님 정말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좋은 활약 기대하겠다”, “미안하고 고맙다”, “서울시장 만들어주려고 광진 이긴거냐” 등 조롱했다.일부 누리꾼은 “이런 날 엎드려 우는 사진이 딱인데”, “울다 잠든 사진 올려주세요” 등 비꼬았다. 최근 고 의원은 유세 도중 만난 시민의 위로에 눈물을 보이고 책상에 엎드려 쪽잠을 자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연이어 올리면서 ‘감성 유세’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이에 앞서 고 의원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이라고 불렀다가 논란이 일자 박 후보 캠프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에 ‘빨간색’을 뽑으면 ‘탐욕’에 투표한 것이라는 취지의 게시물을 올려 논란이 됐다.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2일에는 투표를 마친 후 엄지에 도장을 찍은 인증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해 뭇매를 맞았다. 방역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닐장갑을 벗지말도록 당부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가능성을 두고 전문가는 8일 “이미 지난주부터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천은미 이대 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최근 추세대로라면 4차 대유행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천 교수는 “3차 대유행은 두 자릿수에서 시작됐다. 가을에 (거리두기)단계 완화가 되면서 (시설 식당 등을) 다 이용하다가 갑자기 100명, 200, 400명, 1000명으로 늘었다”며 “그런데 이번에는 10배의 기반을 갖고 있다. 300~400명으로 출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면서 다중이용시설과 유흥업소, 식당 등의 이용이 많아졌기 때문에 3차 유행보다 더 많은 감염자가 축적돼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동시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했다. 정부는 오는 9일 거리두기 조정을 앞두고 있다. 천 교수는 이와 관련 “비수도권(현 1.5단계)은 최소한 2단계로는 격상돼야 한다”면서 “수도권(현 2단계)도 원래 단계적으로는 2.5단계를 이미 지났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자영업자나 국민들 피로감을 고려해 정부가 일시적으로 단계를 올리는 것보다는 시설별로 확진자가 많이 나온 위험시설별로 방역수칙을 강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천 교수는 “주변에 무증상 감염자들이 있는데 정말 증상이 없다. 무증상 감염자를 가려내지 못한다면 전파는 굉장히 빨라질 것”이라며 “(이 추세라면) 다음주쯤 1000명을 훨씬 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00명이다. 지난 1월 7일 이후 3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한 것이다.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오는 9일 발표할 계획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4·7 보궐선거로 38대 서울특별시장에 당선된 오세훈 시장이 8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했다. 10년 만에 서울시장직에 복귀한 오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한 후 방명록에 ‘다시 뛰는 서울시, 바로 서는 대한민국’이라는 글귀를 남겼다. 오 시장은 첫 일정에 대한 소감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어려운 서울시민 여러분을 잘 보듬고 챙기는 서울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처음 결재할 사안에 대해서는 “(시청에) 들어가서 한번 일단 보고를 받아보고 현황을 파악해 말씀드리겠다”고 했다.이어 오전 8시 50분쯤 서울광장에 도착한 오 시장은 시청 정문까지 걸어서 이동했고, 이때 만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시청에 도착한 오 시장은 로비에 나와 꽃다발 건네고 박수로 환영하는 직원들을 향해 깊게 허리를 숙여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오 시장은 직원들에 전하는 취임사에서 “첫 출근을 환영해주는 서울시 직원분들을 봬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오늘부터 서울시는 다시 뛰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비록 임기 1년 남짓에 보궐선거로 당선됐지만, 최선을 다해 그동안 미흡했던 것을 보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울러 “예전에 근무할 때 제가 일을 많이 시켜 걱정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왔다. 걱정마라. 마음을 합하면 못할 일 없다. 제가 솔선수범 열심히 뛰어 어려운 서울시민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오 시장은 57.50%를 득표해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사무 인계인수 후 시의회 의장 방문한다. 오후에는 서울 1호 예방접종센터 방문이 예정돼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시민 여러분, 그 화를 저에게 내라. 저희가 그것을 다 받아들이겠다”면서 마지막 호소를 전했다.박 후보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들이 많이 분노하고 계신다”면서 이같이 올렸다. 박 후보는 이어 “서울에 열일하는 후보이냐, 아니면 다른 일하는 후보이냐. 그것을 결정하는 선거이다”라며 “누구를 선택하겠냐”고 물었다.그러면서 “적벽대전의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정직한 서울의 미래를 바라는 우리 서울 시민들의 마음이 모이고 있다”며 “투표하면 우리가 승리한다. 투표하면 우리 서울을 더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박영선의 간절함에 여러분의 간절함을 보태달라”고 덧붙였다. 4·7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은 전날 종료됐다. 다만 투표 당일에는 온라인에 한해 선거 운동이 가능하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선거에서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521만7446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380만9491명이 투표해 45.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