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우

주현우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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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세상에서 회색지대를 찾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woojoo@donga.com

취재분야

2026-03-06~2026-04-05
금융41%
경제일반28%
사회일반8%
기업5%
인물/CEO5%
사건·범죄3%
자동차3%
정치일반3%
미국/북미3%
부동산1%
  • 우리은행, 삼성카드와 개인신용카드 5종 내놔

    우리은행이 삼성카드와 제휴해 개인 신용카드 5종을 선보였다. 기본 할인형, 쇼핑, 의료, 여행, 주유 등으로 혜택을 나눠 고객이 본인에게 필요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은행 세이브 삼성카드’는 전월 실적과 상관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기본 0.7% 할인이 제공된다. ‘웨이브’ 카드는 쇼핑 업종에서 최대 2%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고, ‘라이브’ 카드는 의료비 20%, 보험료 10% 할인 혜택을 준다. ‘와이드’와 ‘드라이브’ 카드는 각각 여행 업종에서 최대 6만 원 할인 혜택과 L당 최대 150원의 주유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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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카드, 러너 위한 ‘KB 마라톤 카드’ 출시

    KB국민카드가 러너를 위한 특화 카드인 ‘KB 마라톤 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월 최대 5만5000원, 연 최대 66만 원 수준의 할인 혜택을 담고 있다. 전월 실적에 따라 스포츠, 편의점, 병원·약국 업종 등에서 5% 할인을 제공한다. 넷플릭스, 티빙, 유튜브 프리미엄 등 OTT 정기결제 이용 시 30% 할인을 적용한다. 러닝 플랫폼 ‘러너블’ 앱 내에서 티켓·스토어 이용 시 20%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최근 6개월간 KB국민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는 연회비 10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실물카드 연회비는 3만 원.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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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코인 오지급’ 빗썸 검사 이달말까지 연장

    60조 원대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낸 빗썸을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조사 기간을 연장했다. 오지급 추가 사례가 확인돼 내부통제가 부실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19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13일 종료하려던 빗썸 오지급 사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애초 이찬진 금감원장이 지난주까지 검사 결과를 보고받겠다고 했지만, 조사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기존 6명이었던 현장 인력을 9명으로 늘려 빗썸의 이용자 보호 및 자금세탁 방지 의무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특히 실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코인을 지급한 전산 시스템 구조와 보유 자산 검증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빗썸은 과거에도 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 거래 장부와 지갑의 정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블록체인 데이터를 충분히 축적하고 관리하지 않는 등 내부통제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전산 시스템상 오기재가 가능한 구조는 개선되지 않았다. 빗썸의 코인 오지급 추정 사례는 기존에 알려진 것 외에도 수 건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11일 국회 질의에서 “과거 코인이 오지급됐다가 회수된 사례가 2번 더 있었지만 아주 작은 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실제 보유량을 초과한 ‘유령 코인’이 지급됐던 이번 사태와는 다른 시스템 오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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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급 더 있다”… 빗썸 ‘유령 코인’ 조사기간 연장

    60조 원대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를 낸 빗썸을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이 조사 기간을 연장했다. 기존에 알려진 오지급 사례 말고도 추가 사례가 확인되면서 내부통제가 부실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보인다.19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13일 종료하려던 빗썸 오지급 사태 검사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연장했다. 당초 이찬진 금감원장이 지난주까지 검사 결과를 보고 받겠다고 했지만, 조사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은 기존 6명이었던 현장 인력을 9명으로 늘려 빗썸의 이용자 보호 및 자금세탁방지 의무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특히 실제 보유하고 있지 않은 코인을 지급한 전산 시스템 구조와 보유자산 검증 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하고 있다.빗썸은 과거에도 당국으로부터 가상자산 거래 장부와 지갑의 정합성을 확인하기 위해 필요한 블록체인 데이터를 충분히 축적하고 관리하지 않는 등 내부통제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전산 시스템상 오기입이 가능한 구조는 개선되지 않았다.빗썸의 코인 오지급 추정 사례는 기존에 알려진 것 외에도 수 건이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11일 국회 질의에서 “과거 코인이 오지급 됐다 회수된 사례가 2번 더 있었지만 아주 작은 건”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실제 보유량을 초과한 ‘유령 코인’이 지급됐던 이번 사태와는 다른 시스템 오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금융당국과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긴급대응반’은 11일부터 빗썸 외 업비트·코인원·코빗·고팍스 4개 거래소의 보유자산 검증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점검 중 발견된 미비점은 닥사 자율규제 및 가상자산 2단계 입법에도 반영할 예정이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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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대출 최저금리 14개월만에 4%대로

    은행권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서만 1000억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금리가 오르고 은행권 신용대출 최저 금리도 14개월 만에 4%대로 진입하면서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휴 직전인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4.010∼5.380%(1등급·1년 만기 기준) 수준이었다. 2024년 12월 이후 이들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하단은 줄곧 3%대를 유지하다가 1년 2개월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섰다.지난달 16일만 해도 이들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3.750∼5.230%였지만 약 한 달 새 하단과 상단이 각각 0.260%포인트, 0.150%포인트 뛰었다. 지표 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2.785%에서 2.943%로 0.158%포인트 오른 영향을 받았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하 결정을 내린 뒤 9개월째 동결됐다. 그럼에도 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예금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다. 증시로 대규모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로 예금이 줄어들자 은행들이 자금 유치를 위해 금리를 높이고 있어서다. 예금 금리가 높아지면 시차를 두고 대출 금리 역시 오른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은행권 대출 총량을 조이면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주식 등의 투자 자금 수요로 은행 신용대출은 불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가 계속 뛰면 변동금리 대출자, 마이너스통장 사용자 등의 이자 부담은 커진다. 실제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12일 기준 765조2543억 원으로 1월 말과 비교해 5588억 원 줄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면 신용대출은 이달 들어 950억 원 늘어난 104조840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 40조837억 원으로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39조7000억 원대로 소폭 줄어들었던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이달 들어 다시 39조8000억 원대로 올라서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체로 연초에는 신용대출 상환이 활발하게 이뤄져 잔액이 줄어드는데, 올해는 코스피 5,000 돌파 등의 여파로 투자 수요 대출이 늘면서 신용대출 잔액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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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출 자영업자 20명 중 1명꼴 빚 못갚아

    대출을 받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20명 중 1명꼴로 빚을 제때 갚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층 자영업자 대출이 빠르게 늘고 있고, 부동산 임대업 비중이 높아 경기 변화에 따른 충격이 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나이스평가정보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대출을 갚지 못한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지난해 말 기준 16만6562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보유자 332만8347명 가운데 약 5%에 해당한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개인 명의로 사업자 대출을 받은 이들 중 3개월 넘게 대출 상환을 못 하면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된다. 금융채무 불이행자 수는 2020년 말 5만1045명에서 지난해 말 16만6562명으로 5년 새 3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전체 개인사업자 대출 보유자 중에서 금융채무 불이행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2%에서 5%로 높아졌다. 특히 고령 금융채무 불이행자 증가 폭이 컸다. 2020년 말 7191명이던 60대 이상 금융채무 불이행자는 지난해 말 3만8185명으로 3만 명 넘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금융안정보고서에서 “60대 이상 자영업자 대출 중 취약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비중이 15.2%로 타 연령층에 비해 높은 수준을 보이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은퇴 등으로 상환 능력이 취약해지면 연체율이 빠르게 늘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또 “취약 차주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호금융, 저축은행 등 비은행 예금 취급 기관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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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빚투족 비상’…신용대출 최저금리 1년 2개월만에 年 4%대 진입

    은행권 신용대출 잔액이 이달 들어서만 1000억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 금리가 오르고 은행권 신용대출 최저 금리도 14개월 만에 4%대로 진입하면서 대출받은 사람들의 부담도 커지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연휴 직전인 13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연 4.010∼5.380%(1등급·1년 만기 기준) 수준이었다. 2024년 12월 이후 이들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 하단은 줄곧 3%대를 유지하다가 1년 2개월 만에 다시 4%대로 올라섰다.지난달 16일만 해도 이들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3.750~5.230%였지만 약 한 달 새 하단과 상단이 각각 0.260%포인트, 0.150%포인트씩 뛰었다. 지표 금리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같은 기간 2.785%에서 2.943%로 0.158%포인트 오른 영향을 받았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5%에서 2.50%로 0.25%포인트 인하 결정을 내린 뒤 9개월째 동결됐다. 그럼에도 대출 금리에 영향을 주는 예금 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다. 증시로 대규모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로 예금이 줄어들자 은행들이 자금 유치를 위해 금리를 높이고 있어서다. 예금 금리가 높아지면 시차를 두고 대출 금리 역시 오른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은행권 대출 총량을 조이면서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대출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주식 등의 투자 자금 수요로 은행 신용대출은 불어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가 계속 뛰면 변동금리 대출자, 마이너스통장 사용자 등의 이자 부담은 커진다. 실제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전체 가계대출 잔액은 12일 기준 765조2543억 원으로 1월 말과 비교해 5588억 원 줄었다. 3개월 연속 감소세다. 반면 신용대출은 이달 들어 950억 원 늘어난 104조8405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1월 말 40조837억 원으로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39조7000억 원대로 소폭 줄어들었던 마이너스통장 잔액이 이달 들어 다시 39조8000억 원대로 올라서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대체로 연초에는 신용대출 상환이 활발하게 이뤄져 잔액이 줄어드는데 올해는 코스피 5,000 돌파 등 여파로 투자 수요 대출이 늘면서 신용대출 잔액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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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아이 세뱃돈 어디 맡길까…우대금리-보험혜택-만기 등 살펴야

    설 연휴를 맞아 자녀들이 모은 세뱃돈으로 경제교육 고민하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은행들도 다양한 청소년 전용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예적금 규모가 크지 않아 당장은 수익이 크지 않지만, 이른바 ‘록인 효과(Lock-in)’로 첫 고객이 평생 고객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적금 가입시 ‘자전거 사고’ 보장 무료보험도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시중은행은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해주는 청소년 적금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 미성년자 전용 적금 ‘꿈꾸는 저금통’을 출시했다.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2.0%를 모두 받으면 최고 연 4.0%까지 받을 수 있다.증권연계계좌를 등록·보유하거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입출금통장 자동이체 등 요건을 충족하면 우대금리를 챙길 수 있다. 1년 단위로 원리금을 자동 재예치해 장기적으로 굴릴수록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자는 성인이 되는 해 만기 일시 지급된다.신한은행도 청소년들이 매 분기 100만 원 내에서 자유롭게 적금할 수 있는 ‘마이 주니어 적금’을 판매 중이다. 금리는 최고 연 3.4%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낮지만 입출금 통장 보유 등 조건을 만족하면 청소년 단체보험에 가입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친구 간 다툼이나 물건 파손으로 발생한 비용을 배상해주는 학생개인배상책임과 화상진단비, 화상수술비, 식중독 등을 보장해준다.우리은행은 재테크에 더해 자녀의 실종·유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경찰서 또는 ‘안전드림’ 앱에 아이 지문을 사전 등록하면 연 1.0%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해주는 ‘우리 아이행복적금2’을 판매하고 있다. 최고 연 3.65%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고 월 적립 한도는 50만 원이다.국민은행 ‘KB 영유스 적금’은 월 한도가 300만 원으로 상대적으로 납입 한도가 높다. 금리는 최고 연 3.4%이다. 신규 가입시 단체보험에 무료로 가입할 수 있는데, 미취학(만 0~6세) 아동에게는 소아3대 암진단비, 충수염 수술비 등을 지원하고 취학(만 7~19세) 아동에게는 학생개인배상책임, 식중독에 더해 골절수술비, 자전거 사고상해 입원비용까지 보장해준다.인터넷은행 ‘최고 연 7% 금리’ 통장도인터넷은행들은 시중은행보다 더 높은 금리를 내세우며 청소년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뱅크 ‘우리아이적금’은 우대금리를 모두 충족할 경우 최고 연 7%의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만 17세 미만 자녀와 자녀 명의의 카카오뱅크 우리아이통장을 보유한 부모가 개설할 수 있고, 월 최대 납입한도는 20만 원이다. 자녀의 만 19세 생일이 지나면 자녀가 직접 돈을 꺼낼 수 있다.토스뱅크는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아이 적금’을 운영 중이다. 만 16세 이하 자녀를 둔 부모가 ‘아이 통장’을 개설한 뒤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금리는 연 2.5%지만 거래 실적과 상관 없이 자동이체만 성공하면 누구나 최고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적금은 만 15세까지 월 20만 원씩, 12개월 동안 납입할 수 있다. 1년간 20만 원씩 저금하면 약 6만5000원(세전)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을 겨냥해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용돈을 관리할 수 있게 설계한 저축 통장도 나왔다. ‘카카오뱅크 미니’ 통장은 청소년 본인 명의로 최대 50만 원까지 보유·충전할 수 있고, 사용 내역과 잔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직접 사진과 스티커로 계좌를 꾸미고 항목(간식, 화장품 등) 별로 목표 저축 금액을 설정할 수 있는 ‘미니 내맘대로 저금’ 서비스도 인기다.은행들은 미래 고객과 일찍 접점을 늘려야 장기적으로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대학 캠퍼스에 있던 은행을 직장인이 돼서도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듯이, 첫 거래 은행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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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 국민성장펀드 1호 투자처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 금융 주선 성공

    KB금융그룹은 민관 합동 국민성장펀드 제1호 투자처로 선정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사업’ 금융 주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KB국민은행과 한국산업은행이 공동 대표금융주간사로 참여해 2조8900억 원 규모의 선·후순위 대출을 주선했다. 이 사업은 전남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리 인근 해상에 390㎿급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총 사업비 3조4000억 원 규모 프로젝트다. 150조 원 규모로 조성된 국민성장펀드 자금 중 일부가 처음으로 투입될 예정이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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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억원 “코스닥서 올해 150개사 상장폐지될 듯”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1일 “한국거래소 시뮬레이션 결과 (코스닥 시장에서) 올해 중 당초 예상했던 50개보다 100여 개 늘어난 약 150개사가 상장 폐지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기아오토랜드 광주1공장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지역 간담회’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시가총액 등 상장 유지 기준을 조기에 조정하고,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를 상장 폐지 대상에 포함해 부실기업을 신속히 퇴출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는 이번 주 안에 구체적인 시가총액, 매출액 기준 등을 담은 상장 폐지 기준 개선안을 발표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스닥 상장 폐지 기준을 2029년까지 시가총액 300억 원 미만, 매출액 100억 원 미만인 기업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더 앞당기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폐지 요건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약 10%에 이르는 동전주를 상장 폐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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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기연 수은행장 “설립 목적이 생산적 금융…150조원 수출패키지 가동”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1일 “통상위기를 극복하고 대기업부터 지방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황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출입은행의 설립 목적이 생산적 금융”이라며 “생산적 금융을 하되 지역 수출 중소기업들에 온기가 퍼져나가도록 하는 포용성 있는 금융이 우리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방산·조선 분야 대규모 금융지원은 민간 시중은행이 감당하기 어렵다”며 “시중은행과 협력해 생산적 금융을 견인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황 행장은 이날 △통상위기 극복 지원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 성장 지원 확대 △초(超) 혁신경제 구현을 위한 국가전략산업 중점 육성 △핵심 공급망 구축을 통한 경제 안보 강화 △글로벌 사우스 등 신(新) 수출시장 개척 등 5가지 중점 분야를 밝혔다 .통상위기 극복과 관련해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150조 원 규모의 ‘수출활력 온(ON·溫) 금융지원 패키지’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황 행장은 “기간산업, 유턴(선회) 기업 지원 강화와 신시장 개척, K컬처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포괄적 패키지를 도입해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수출 대도약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수출입은행은 중소·중견기업에 110조 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비수도권 소재 기업 여신 공급 비중을 35% 이상으로 높여 지역성장 모멘텀을 확충할 계획이다.올해 상반기 1조3000억 원 규모의 수출 중소·중견 지역주도성장펀드도 조성한다. 인공지능 대전환(AX)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에 22조 원을 투입하고, 첨단 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설비투자에 대해 5년간 50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구상이다. 방산, 원전 등 대규모 전략 수주 산업에 5년간 100조 원을 지원할 계획도 밝혔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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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억원 “올해 코스닥 150개사 상장폐지”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1일 “한국거래소 시뮬레이션 결과 (코스닥 시장에서) 올해 중 당초 예상했던 50개보다 100여 개 늘어난 약 150개 사가 상장폐지 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광주광역시 기아오토랜드 광주1공장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지방우대금융 지역간담회’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시가총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조기에 조정하고,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이른바 ‘동전주’를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해 부실기업을 신속히 퇴출하겠다는 취지다.금융위는 이번 주 안에 구체적인 시가총액, 매출액 기준 등을 담은 상장폐지 기준 개선안을 발표한다. 앞서 금융당국은 코스닥 상장폐지 기준을 2029년까지 시가총액 300억 원 미만, 매출액 100억 원 미만인 기업으로 단계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더 앞당기고 기준선을 더 높이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폐지 요건 등 해외 사례를 참고해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약 10%에 이르는 동전주를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이 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 관련 “위험가중치(RW) 적용을 400%에서 100%로 완화하고, 투자에 참여한 민간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고의나 중과실이 없다면 원칙적으로 임직원 제재를 면제하겠다”며 규제 개선 계획도 밝혔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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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마다 퇴짜” 고금리 카드사 대출 내몰리는 자영업자들

    “대출을 받으려고 찾는 은행마다 퇴짜를 놓고 있어요.” 경기 안산시에서 3년 넘게 기계 제조 수입 가게를 운영하는 박준영 씨는 요즘 은행을 찾을 때마다 애가 탄다. 운영 자금이 부족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데 돈을 빌려주는 은행이 없어서다. 장사가 안 되니 지난해 초 1억3000만 원이었던 빚은 줄지를 않고 있다. 박 씨는 “업황이 좋지 않아 매출은 늘지 않고 빚은 쌓여 연체되니 새로 대출받기가 쉽지 않다”며 “가게를 접고 커피 전문점이나 오리구이 집 같은 요식업종으로 전환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국 수출을 견인하는 반도체와 달리 불황에 빠진 자영업자들은 매출이 줄어 빚을 갚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다. 연체가 계속되다 보니 새로 대출을 받기도 어렵다. 그런데 은행들은 우량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대출은 늘리고 있는 반면에 자영업자 대출은 조이고 있다. ‘대출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은행권, 자영업 대출 줄이고 대기업 대출 늘려자영업자들은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기 이후 은행이 대출 만기를 연장해줘 근근이 버텼다. 하지만 올해 들어 한계에 달한 분위기다. 자영업자의 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은행이 건전성 관리에 나섰기 때문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5대 은행 사업자 대출 평균 연체율은 0.5%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자영업 위기가 고조된 2021년 12월 말(0.15%)의 3배 이상으로 뛰었다.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은행 만기 연장이 지난해 거의 종료되면서 올해부터 개인사업자 대출을 부쩍 줄이는 추세다. 코로나19 확산기엔 정책금융기관이 더 나은 조건으로 보증을 서준 덕에 개인사업자들이 저리에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이 혜택이 종료되며 자영업자가 못 갚은 빚에 대해선 더 이상 보증이 연장되지 않고 연체 대출을 사실상 보증기관이 떠안게 됐다. 은행권은 신용이 좋은 대기업에 대출을 집중하고 있다. 5대 은행 대기업 대출은 1월 현재 171조4476억 원으로 전년 동기(163조996억 원) 대비 5.1%(8조3480억 원) 늘었다. 개인사업자 대출이 같은 기간 0.2%(7801억 원)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 “폐업 늘어 대출받으려던 사장님들 줄어” 고질적인 경기 침체에 아예 대출 신청을 포기한 채 겨우 버티는 사업자도 많다. 9일 서울 용산구에서 만난 프린터 부품 판매 업체 대표 이광 씨(46)는 2019년 사업 확장을 위해 은행에서 3억 원을 대출받았고, 코로나19 경영난에 2021년 추가로 1억 원을 받았다. 하지만 사업은 제자리걸음이어서 이자만 갚고 있다. 이 씨는 “돈을 갚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야 은행 문을 두드릴 텐데 현재로서는 그럴 엄두조차 못 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 금리가 올라 은행권 사업자 대출 금리가 뛰니 부담은 더 커졌다.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사람들은 대출 금리가 연 10%대 중후반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이나 카드사 대출을 찾고 있다.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실이 전업 카드사 8개사를 통해 받은 개인사업자 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잔액은 2조18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181억 원) 증가했다. 개인사업자 대출은 지난해 10월부터 석 달 연속 증가세다. P2P의 법인 신용대출 잔액도 1월 현재 452억 원으로, 전년 동기(442억 원) 대비 2.4%(10억 원) 늘었다. 코로나19 지원 국면이 끝난 만큼 자영업자 지원책이 정비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없는 사업자들이 시장 논리로 퇴출되더라도, 퇴출당한 자영업자들은 정부가 이직 교육, 재창업 컨설팅을 도와야 한다”고 조언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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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생명, ‘The퍼스트 건강보험S’ 개정 출시

    삼성생명이 암과 주요 순환계질환 보장을 강화한 ‘삼성 더퍼스트 건강보험 S’를 개정해 내놓는다. 지난해 나온 이 상품은 가족이 함께 가입하고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가족 결합 할인’, 고객 건강 상태가 개선되면 보험료가 낮아지는 ‘무사고 고객 계약 전환’ 제도가 특징이다. 삼성생명은 이번 개정을 통해 ‘암 통합 치료 특약’ ‘주요 순환계 질환 통합 치료 특약’ 등을 추가해 치료에 필요한 핵심 보장을 하나의 구조로 통합했다. 또 로봇수술, 일부 표적·면역 항암치료, 양성자 방사선치료 등 비급여 치료에 대비할 수 있는 특약도 마련됐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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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銀, 외화예금 원화로 환전때 환율 90% 우대

    우리은행은 외화예금을 원화로 바꾸는 고객에게 환율 우대 혜택을 준다고 8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우리원뱅킹에서 외화보통예금 계좌를 보유한 개인이나 개인사업자가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면 90%의 환율 우대를 적용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져 외화 보유 고객들의 환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환전 우대율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90% 환율 우대란 환 거래 업무 관련 은행의 마진(현찰 매도율―기준 환율)을 정상 수준의 10%로 낮춘다는 의미다. 고객이 달러화 등 외화를 원화로 환전받는 금액을 조금이라도 높여주겠다는 취지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나서며 시중은행들의 원화 환전 이벤트가 활발해지고 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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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 사겠다며 접근해 보이스피싱 자금 세탁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금 직거래를 가장한 사기가 늘면서 금융감독원이 소비자경보 ‘주의’를 발령했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금값이 오르며 개인 간 금 직거래가 늘자 이를 악용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자금세탁 범죄 시도가 끊이지 않고 있다. 금 판매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자금세탁 범죄에 연루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에 접수된 금 직거래 범죄 관련 민원은 지난해 10월 1건에 그쳤으나 같은 해 11월 13건, 12월 9건에 이어 지난달 11건으로 최근 늘었다. 사기범들은 우선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금을 팔려는 사람들에게 금을 사겠다고 접근한다. 이후 만나서 거래하기 전 예약금을 보내겠다며 계좌번호를 알아낸다. 그런 뒤 사전에 보이스피싱으로 꼬신 사람에게 ‘대면 거래 시점에 맞춰 계좌에 돈을 입금하라’고 한다. 금 판매자는 계좌에 돈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 뒤 사기범을 만나 금을 건네고, 사기범은 금을 챙긴 뒤 사라진다. 사기범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돈을 직접 계좌이체 받으면 경찰 등의 추적을 받게 되므로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자금세탁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입금한 계좌번호를 신고하면 금 판매자는 영문도 모른 채 ‘사기이용계좌 명의인’이 돼 금융거래가 막힌다. 금감원은 개인 간 금 거래 시 상대방의 플랫폼 앱 대화 내역과 신분증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또 사기범은 플랫폼에서 계정이 자주 정지돼 신규 회원인 경우가 많으므로, 거래 내역이 없는 상대방과 거래할 땐 특히 신중해야 한다. 금감원은 “금뿐만 아니라 최근 시세가 높은 은, 달러 등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직거래 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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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은행 작년 순익 14조 사상최대… 부실대출 늘어 건전성 불안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이 지난해 14조 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총 13조99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약 5%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2021년 순이익(10조316억 원)과 비교하면 4년 새 3조9593억 원(39.4%)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두 차례 단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권이 역대급 수익을 낸 것은 시장 금리의 흐름이 예상과 달랐기 때문이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시장에 먼저 반영된 후, 오히려 물가 불안과 긴축 장기화 우려로 시장 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여기에 가계와 기업의 대출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면서 전체 이자 이익 규모를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 3조8620억 원(+18.8%) △신한은행 3조7748억 원(+2.1%) △하나은행 3조7475억 원(+11.7%) △우리은행 2조6066억 원(―14.2%)으로 집계됐다. 국민은행은 순이익이 두 자릿수 증가했고, 신한은행과 하나은행도 3조 원대 이익을 유지했다. 우리은행은 유일하게 순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이는 영업 실적 악화라기보다는 건전성 관리 차원에서 대손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쌓았기 때문이다. 은행들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뒀지만 부실 대출이 늘면서 건전성은 다소 흔들리고 있다. 4대 은행의 지난해 4분기(10∼12월) 기준 요주의여신 합은 7조929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주의여신은 은행이 빌려준 대출금 중에서 연체 기간이 1∼3개월가량인 대출을 뜻한다. 요주의여신은 2024년(7조1146억 원)보다는 11%, 2021년(5조3093억 원)보다는 49% 많은 수준이다. 경기 부진 장기화로 기업, 가계가 대출을 갚을 능력이 약해진 데다 고금리 지속으로 돈을 빌린 기업, 가계의 이자 부담이 증가해 제때 갚지 못하는 상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연체 기간이 3개월을 넘어 더 이상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고정이하여신’은 전년 말보다 14% 늘어난 4조5489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반대로 부실 대출 흡수 능력을 가늠할 수 있는 고정이하여신 대비 대손충당금(부실로 발생할 수 있는 미수금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해 두는 일종의 예비금) 잔액 비율은 171.7%(4대 은행 단순 평균)로 2021년 이후 가장 낮다. 금융당국이 부동산 담보 대출 중심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자금을 공급하는 ‘생산적 금융’ 기조를 독려하는 만큼, 향후 정교한 리스크 관리가 금융권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관계자는 “팬데믹 당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초저금리 대출을 풀었지만, 그 뒤로도 경기 회복이 더디고 시장금리도 오르면서 부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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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 외화 예금 원화로 바꾸면 환율 90%우대 혜택

    우리은행은 외화예금을 원화로 바꾸는 고객에게 환율 우대 혜택을 준다고 8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달 6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우리원뱅킹에서 외화보통예금 계좌를 보유한 개인이나 개인사업자가 외화를 원화로 환전하면 90%의 환율 우대를 적용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환율 변동성이 커져 외화 보유 고객들의 환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환전 우대율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90% 환율 우대란 환 거래 업무 관련 은행의 마진(현찰매도율-기준환율)을 정상 수준의 10%로 낮춘다는 의미다. 고객이 달러화 등 외화를 원화로 환전받는 금액을 조금이라도 높여주겠다는 취지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까지 나서며 시중은행들의 원화 환전 이벤트가 활발해지고 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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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짜 구내식당’ 오픈런… “점심 한 끼 6000원 아껴 주식 투자”

    “일주일에 서너 번은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어요.” 3일 오전 11시 반경, 서울 종로구 콘코디언빌딩에 있는 구내식당에서 만난 카드회사 직원 함상범 씨(39)는 식당 앞에 줄을 서며 이렇게 말했다. 6년 전부터 이 사옥에서 일한 함 씨는 주변 음식점 밥값이 크게 오르면서 구내식당을 더 자주 이용하고 있다. 함 씨는 “구내식당에서 식사하면 한 끼당 점심값을 6000원 정도 아낄 수 있는데 이 돈을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밖에서 사 먹는 점심 한 끼 가격이 오르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이 심화하면서 직장인들이 비교적 저렴한 구내식당으로 몰리고 있다. 고환율로 가파르게 오른 수입 물가가 국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어 당분간 직장인들의 구내식당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대형 급식업체 중심으로도 유명 셰프, 외식 브랜드와 협업해 색다른 메뉴를 내놓는 등 유명 맛집 못지않게 식사 품질이 높아졌다.● “저렴하고 맛있는 알짜식당 찾자” 서울 종로구 LX광화문빌딩 내 구내식당도 이날 많은 직장인으로 북적였다. 이곳은 빌딩에 입주한 회사 직원뿐 아니라 외부인도 이용 가능하다. 시간 제한이 있어 낮 12시 20분부터 입장할 수 있다. 식권을 사려 줄을 선 직장인 강경모 씨(32)는 “추어탕을 자주 먹었는데, 1만3000원을 넘긴 뒤부터 안 갔다”며 “좋아하던 음식점들이 가격을 다 올려서 저렴한 식당을 찾다가 이곳을 알게 됐다”고 했다. 외부인에게 개방된 사내 식당을 돌면서 싸고 맛있는 알짜 밥을 찾는 사람도 많다. 직장 동료와 이곳을 찾은 나인균 씨(47)는 “여러 구내식당을 다녀봤는데 여기 밥이 맛있어서 매주 한 번씩 온다”고 했다. 원래도 사람이 많았지만, 최근 구내식당은 더 인산인해다.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인근 대형 보험사가 지난해 12월 월간 사내식당 이용 건수를 집계해 보니 1만9756건으로, 1년 전보다 2683건(15.7%) 늘었다. 하루 평균 이용 건수도 전년보다 85건 늘어난 898건으로 집계됐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은행 구내식당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12월 월간 이용 건수는 1년 전보다 1195건(13.3%) 늘어난 1만147건이었다. 한 해 전보다 영업일수가 하루 적었는데도 식당 이용자는 많았다. 외부인이 많아 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해 개방 시간을 제한하는 곳도 적지 않다. ‘11시 반부터 12시 반까지 외부인은 안 받는다’는 안내문이 걸린 곳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구내식당 인기몰이의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저렴한 밥값에 있다. 종로구의 한 카드사 식당은 직원에게 6000원, 외부인에겐 메뉴에 따라 8000∼1만 원을 받는다. 광화문역 인근 한 대기업은 8000원 단가 식사를 직원 복지 차원에서 1500원에 제공한다. 6500원은 회사 부담. 회사 인근 식당에서의 맛있는 한 끼는 직장인의 낙이었지만, 요즘은 비싼 가격 때문에 고통이 된 지 오래다. 간편결제 플랫폼 NHN페이코가 ‘모바일 식권 서비스’에서 결제된 약 9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상반기(1∼6월) 평균 점심 식사 지출은 9500원이었다. 8년 전(6000원)에 비해 약 58% 올랐다. 먹거리 물가가 높은 지역일수록 직장인들의 구내식당 이용률이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1만4000원), 여의도·서초(1만3000원), 마곡·판교(1만2000원), 송파·종로(1만1000원) 순으로 평균 밥값이 높았다.● 점심 식사비 할인 카드 이용도 늘어정부 통계로 본 외식 품목 가격도 고공 행진 중이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외식 소비자물가는 5년 전인 2020년보다 24.7% 상승했다. 특히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김밥(38.3%), 햄버거(35.2%), 떡볶이(35.0%)가 5년 새 가장 많이 오른 3대 품목이었다. 도시락(34.7%), 짜장면(33.5%), 라면(31.6%) 등 과거 부담 없이 즐겼던 품목도 많이 올랐다. 2020년부터 5년간 소비자물가지수가 16.6% 오른 걸 감안하면, 직장인이 피부로 느끼는 ‘런치플레이션’ 고통은 컸다. 앞으로도 밥값은 오를 가능성이 크다. 쌀 정도를 제외한 식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환율 상승이 밥값에 직격탄이 된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다소 잠잠해졌다고 해도 1450원을 넘나들고 있다. 수입 물가는 3개월 내외 시차를 두고 국내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도 끌어올린다.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환율 추이를 살펴봤을 때 2월부터 3, 4월까지 수입 물가가 소비자물가로 전이되기 시작할 것”이라면서 “요즘 들어 다시 환율이 오르고 있어 당분간 점심값이 떨어지긴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내식당과 함께 직장인들의 밥값 아끼는 비법 중 하나는 점심 식사 할인 카드다. 평일 점심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 음식점에서 1만 원 이상 결제 시 1000원 할인받을 수 있는 새마을금고 ‘다원’ 체크카드는 이용 건수가 지난해 약 7103만 건으로 2년 전에 비해 15.3% 불어났다. 지갑이 얇은 2030세대는 점심 비용 절약에 더 적극적이다. 점심 시간(오전 11시∼오후 2시)에 음식점에서 1만 원 이상 결제하면 7% 할인을 제공하는 ‘BC 바로클리어플러스’ 카드는 2022년 4분기(10∼12월)에 2030 이용자 비중(43.0%)이 4050 이용자(53.6%)보다 낮았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2030 비중(52.6%)이 4050 고객(42.9%)을 앞질렀다. BC카드 관계자는 “자산을 형성하는 단계에서 알뜰한 소비를 원하는 젊은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발급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미슐랭 셰프도 모셔와… 구내식당은 진화 중 과거 구내식당은 싸게 한 끼 때우는 ‘짬밥’ 이미지가 강했다. 밥맛보다는 단가를 낮추기 위한 경쟁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명 프랜차이즈 브랜드, 스타 셰프와 협업한 특별 메뉴를 선보이는 등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졌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상반기(1∼6월) 마왕족발, 만석닭강정, 채선당, 유가네 닭갈비, 북창동 순두부 등 유명 외식 브랜드 24곳과 협업해 개발한 특별 메뉴를 구내식당에 출시한다. 지난해 ‘깐부치킨’과 협력해 내놓은 콜라보 세트가 사전 예약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자 협력 브랜드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깐부치킨 콜라보 세트를 제공한 날 구내식당 이용률이 평균 7∼10%가량 증가했다”고 했다. CJ프레시웨이 역시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금별맥주, 노티드, 이남장설렁탕 등 50여 개 브랜드와 100여 종의 메뉴를 급식용으로 재구성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미슐랭 1스타 한식 다이닝 ‘윤서울’의 김도윤 셰프, 일본 후쿠오카에서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니시무라 다카히토 셰프 등 유명 셰프 4인과 이색 파스타 메뉴를 선보였다. 아워홈은 구내식당에서 최현석, 정호영, 박은영 등 유명 셰프가 직접 조리해주는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밋더셀럽’ 이벤트 등으로 직장인들 사이에 화제다. 다만 구내식당의 프리미엄화로 구내식당 식사비마저 오르고 있는 점은 직장인 지갑에 부담이 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구내식당 식사비는 2020년 대비 24.8% 올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웃돌았다. 한 대형 급식업체 관계자는 “식자재 물가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재료비가 많이 오르는 국면에서는 구내식당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이상현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현재는 수입업체가 많지 않아 과점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수요가 조금만 늘어도 가격이 크게 오르는 구조”라며 “식자재 조달처 다양화 등을 위해 연구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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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금융, 미소금융재단에 1000억 추가 출연

    신한금융그룹 주요 계열사가 청년·지방 취약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해 신한미소금융재단에 1000억 원을 추가 출연한다. 4일 신한금융은 서민금융 지원 확대를 위해 추가 출연해 청년·지방 취약계층 대상 정책금융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신한미소금융재단은 2009년 사회 공헌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법인이다. 신한금융은 미소금융 대출 성실 상환자를 대상으로 상환 금액 일부를 매칭 자금으로 활용해 ‘청년처음적금’에 적립하거나, 6월 출범하는 국민성장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의 자산 형성 인센티브 모델을 추진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출연은 신한미소금융재단이 청년과 지방 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의 실질적 실행 거점으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성실한 금융 이용이 자립과 미래 준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포용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주현우 기자 woojoo@donga.com}

    •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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