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김정훈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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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과 법조팀을 거쳤습니다. 분야에 상관없이 누군가가 감추려 하는 사실을 밝히는 데 관심이 많습니다.

hun@donga.com

취재분야

2026-03-17~2026-04-16
골프31%
배구24%
스포츠일반22%
축구12%
국제일반5%
미국/북미2%
인사일반2%
기타2%
  • 영국 등 최대 15개 국가, 밀라노 패럴림픽 개회식 ‘보이콧’

    전 세계 장애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인 56개국 61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7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하지만 시작부터 평화와 화합, 우정과는 거리가 있는 일이 벌어졌다.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여러 나라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의 대회 정식 참가에 항의하며 개회식을 보이콧 한 것이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6일 코르티나담페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체코, 에스토니아, 핀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7개 국가가 베로나 아레나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영국, 프랑스, 독일 등도 선수단을 개회식에 보내지 않기로 했다. 이들 나라들은 정부 대표단도 개회식에 보내지 않을 방침이다. 영국 가디언은 이날 “영국 정부는 개회식에 정부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 러시아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달고 출전하는 것에 대한 반대 입장 때문”이라며 “정부 관계자들은 개회식에 참가하지 않고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곧바로 코르티나담페초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IPC는 “여러 국가들이 개회식에 불참하지만 이는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코르티나담페초=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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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랭킹 1위 한국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예선 1차전서 안방 이점 누린 이탈리아에 덜미

    세계 랭킹 1위의 한국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예선 1차전에서 안방 이점을 누린 이탈리아(9위)에게 덜미를 잡혔다.한국의 백혜진(43)-이용석(42) 조는 5일 이탈리아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휠체어컬링 믹스더블 예선 첫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이오리아티 파올로-베르토 오리에타 조에 5-7로 졌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이 종목 세계 최강으로 꼽히지만, 안방 이점을 누린 이탈리아에게 초반부터 끌려다녔다. 3엔드까지 득점하지 못하며 0-4로 뒤지던 백혜진-이용석 조는 4엔드에서 4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지만, 이후 매 엔드마다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이탈리아를 넘어서지 못했다. 백혜진은 “한국 대표팀을 통틀어 우리가 첫 경기였기 때문에 긴장을 해 샷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며 “다시 재정비해 우리가 연습했던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패배로 한국의 셈법은 다소 복잡해졌다.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은 8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총 7경기의 예선을 치른 뒤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5승은 확보해야 경우의 수를 따지지 않고 준결승에 오를 수 있기에 남은 6경기 중 5경기를 이겨야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이용석은 “남은 경기에서는 더 집중해 백혜진 선수가 플레이하기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한국은 5일 오후 6시 5분 영국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코르티나=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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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눈앞인데… ‘베어트랩’ 걸려 연속 더블보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스스로 날려버렸다.” 셰인 라우리(39·아일랜드)는 악명 높은 ‘베어트랩’에서 네 타를 잃으면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뒤 이렇게 말했다. 라우리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라우리는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라우리는 이날 15번홀(파3)을 파로 홀아웃했을 때만 해도 2위 니코 에차바리아(32·콜롬비아)에게 세 타 앞선 단독 선두였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티샷을 호수에 빠뜨려 벌타를 받았고, 네 번째 샷은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라우리는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호수에 빠뜨려 두 홀 연속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코스는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86·미국)가 설계했다. 호수를 가로질러야 그린에 안착할 수 있는 15∼17번홀은 난도가 높아 베어트랩으로 불린다. 거대한 호수와 벙커, 변화무쌍한 바람이 골퍼의 발목을 잡는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1·미국)는 “베어트랩에서는 (실수를) 구제받을 길이 없다. 혼신의 힘을 다한 ‘굿샷’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베어트랩에 걸려버린 라우리와 달리 에차바리아는 15, 16번홀에서 연속 파를 기록한 데 이어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통산 네 번째 우승과 우승 상금 172만8000달러(약 25억 원)를 모두 놓친 라우리는 “딸이 보는 앞에서 처음 우승할 기회였는데 실망스럽다.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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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어 트랩’에 걸린 라우리, 눈 앞에서 PGA우승+상금 25억원 놓쳤다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었는데 스스로 날려버렸다.”셰인 라우리(39·아일랜드)는 악명 높은 ‘베어트랩’에서 네 타를 잃으면서 다 잡았던 우승을 놓친 뒤 이렇게 말했다. 라우리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코스(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적어낸 라우리는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라우리는 이날 15번홀(파3)을 파로 홀아웃했을 때만 해도 2위 니코 에차바리아(32·콜롬비아)에게 세 타 앞선 단독 선두였다. 하지만 16번홀(파4)에서 티샷을 호수에 빠뜨려 벌타를 받앗고, 네 번째 샷은 벙커에 빠지면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라우리는 17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호수에 빠뜨려 두 홀 연속 더블보기를 기록했다.이번 대회 코스는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86·미국)가 설계했다. 호수를 가로질러야 그린에 안착할 수 있는 15~17번홀은 난도가 높아 베어트랩으로 불린다. 거대한 호수와 벙커, 변화무쌍한 바람이 골퍼의 발목을 잡는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1·미국)는 “베어트랩에서는 (실수를) 구제받을 길은 없다. 혼신의 힘을 다한 ‘굿샷’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베어트랩에 걸려버린 라우리와 달리 에차바리아는 15, 16번홀에서 연속 파를 기록한 데 이어 17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통산 네 번째 우승과 우승 상금 172만8000달러(약 25억 원)를 모두 놓친 라우리는 “딸이 보는 앞에서 처음 우승할 기회였는데 실망스럽다.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라고 말했다.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김주형(24)은 59위(1언더파 283타)에 자리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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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H농협은행 황정미, 2년 연속 태극마크…아시안게임 향한 첫 발 내딛어

    여자 소프트테니스 NH농협은행의 ‘차세대 에이스’ 황정미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았다.황정미는 2일 전남 순천시 팔마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2026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단식 1, 2위 결정전에서 2021년부터 4년간 태극마크를 달았던 옥천군청의 이수진을 2-0(4-2, 4-2)으로 제압했다. 지난해 NH농협은행에 입단한 황정미는 2년 연속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은 “왼손 포핸드가 뛰어난 황정미는 실업 무대 데뷔 후 실력이 더 향상됐다”면서 “세계 무대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남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태극마크를 놓쳤던 김진웅(수원시청)이 최종순위 1위로 대표팀에 복귀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올랐던 김진웅은 노련한 경기 운영을 바탕으로 지난해 대표팀의 에이스로 떠오른 김우식(서울시청)을 2-0(4-2, 4-0)으로 꺾었다. 국내 소프트테니스 선수 중 노장으로 꼽히는 김진웅은 은퇴 전 다시 한 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번 선발전 단식 1, 2위와 복식 1~3위는 2026년도 소프트테니스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돼 4월 중순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한다. 대표팀은 훈련 기간에 진행되는 자체평가전을 통해 최종 선수 5명을 선발해 9월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다. 남녀 복식 선발전은 3일부터 시작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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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골 돕고 2명 내쫓고… 골 없이도 빛난 손흥민

    ‘슈퍼 소니’ 손흥민(34·LA FC)이 올 시즌 공식전 5, 6호 도움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셸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너모 FC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후반 11분 마크 델가도의 선제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후반 37분에는 스테펀 에우스타키오의 득점을 돕는 패스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도움을 추가했다. 지난달 22일 인터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서 도움을 작성했던 손흥민은 이날 도움으로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따냈다. 2026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을 포함해 올 시즌 공식전 성적은 4경기 1골 6도움이다. 로스앤젤레스(LA) FC는 이날 2명이 퇴장당해 9명이 뛴 휴스턴을 2-0으로 꺾으며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퇴장당한 휴스턴 선수 두 명은 모두 손흥민을 막으려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5)은 같은 날 르아브르와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전반 37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제골을 도우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승점 57이 된 선두 PSG는 2위 랑스(승점 53)와 승점 차이를 4로 벌렸다. 한편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초신성’ 라민 야말(19)은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26라운드 안방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2007년 7월 13일생인 야말은 18세 230일의 나이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1세기 라리가 최연소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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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해란, HSBC 챔피언십 단독 6위…LPGA 3개 대회 연속 ‘톱10’

    유해란(25)이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유해란은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쳤다. 공동 3위로 최종일을 출발했던 유해란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한 톱10이었다. 유해란에 이어 한국 선수 중엔 황유민(23·공동 18위)이 가장 성적이 좋았고 김효주(31)와 김세영(33), 최혜진(27)이 나란히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유해란은 이날 역전 우승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참가한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물오른 샷감을 보였다. 유해란은 올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에서 공동 9위를 했고, 직전 대회였던 혼다 타일랜드에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우승은 이날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한나 그린(30·호주)이 차지했다. 2024년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그린은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성공하며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7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 캐디를 맡은 프로 골퍼이자 남편 재리드 펠튼(호주)과 함께 우승을 합작한 그린은 “남편이 프로 골퍼이기 때문에 내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준다. 그린 브레이크나 클럽을 선택할 때 같은 프로 골퍼 관점에서 제안해 준 것이 심리적으로 큰 안정감을 줬다”며 “남편과 함께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어 정말 꿈만 같다”고 말했다. 우승 상금은 45만 달러(약 6억 5000만 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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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2도움·2퇴장 유도’ 활약…이강인도 도움 기록하며 팀 승리 기여

    ‘슈퍼 소니’ 손흥민(34·LA FC)이 올 시즌 공식전 5, 6호 도움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다이너모FC와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후반 11분 마크 델가도의 선제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후반 37분에는 스테픈 유스타키오의 득점을 돕는 패스의 시발점 역할을 하며 도움을 추가했다. 지난달 22일 인터 마이애미와의 개막전에서 도움을 작성했던 손흥민은 이날 도움으로 정규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따냈다.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을 포함해 올 시즌 공식전 성적은 4경기 1골 6도움이다. 로스앤젤레스(LA) FC는 이날 2명이 퇴장당해 9명이 뛴 휴스턴을 2-0으로 꺾으며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이날 퇴장당한 휴스턴 선수 두 명은 모두 손흥민을 막으려다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25)은 같은 날 르아브르와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방문경기에서 전반 37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제골을 도우며 1-0 승리에 기여했다. 승점 57이 된 선두 PSG는 2위 랑스(승점 53)와 승점 차이를 4로 벌렸다. 한편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초신성’ 라민 야말(19)은 비야레알과의 라리가 26라운드 안방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2007년 7월 13일생인 야말은 18세 230일의 나이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1세기 라리가 최연소 해트트릭의 주인공이 됐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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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틀콕 여제’ 안세영, 전영오픈 2연패 시동

    ‘셔틀콕 여제’ 안세영(24·사진)이 전 세계 배드민턴 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 2연패 도전에 나선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영국으로 떠났다. 제116회 대회인 올해 전영오픈은 다음 달 3일 버밍엄에서 막을 올린다.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안세영이 이번 대회 정상을 차지하면 한국 단식 선수 최초로 전영오픈 2연패 기록을 남긴다. 이전에는 황선애(1981년), 김연자(1986년), 방수현(1996년)이 여자 단식에서 각 한 차례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다. 전망도 밝다. 안세영은 지난해 9월 28일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29·일본)에게 패한 뒤로 32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 기간 국제 대회에 7번 출전해 7번 모두 정상을 밟았다. 여기에 아시아단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대표팀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끈 뒤 약 3주 동안 재정비 기간을 거치며 컨디션을 더욱 끌어올린 상황이다. 대진운도 좋다. 이번 대회 1회전(32강) 상대인 네슬리한 아른(32·튀르키예·34위)은 안세영이 ‘여제’ 호칭을 얻기 전인 2022년에도 인도네시아오픈 32강에서 31분 만에 물리친 적이 있는 선수다. ‘천적’ 천위페이(28·중국·3위)는 준결승, 왕즈이(26·중국·2위)는 결승까지 가야 만나게 된다. 서승재(29)-김원호(27) 조도 이 대회 남자 복식 2연패에 도전한다. 서승재-김원호 조가 우승하면 1985, 1986년 챔피언 김문수(63)-박주봉(62) 조 이후 한국 남자 복식 팀으로는 40년 만에 전영 오픈 2연패 기록을 남긴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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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림픽 뒤 펼쳐질 패럴림픽… “인간승리 드라마 개봉박두”

    “정말 경이롭다(Truly a marvel).” 2024년 9월 6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여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MS7 결승전이 끝나자 한 관중이 이렇게 소리쳤다. 이 경기에서 금메달을 딴 옌숴(31·중국)가 뒤로 넘어지는 걸 본 다음이었다. 왼쪽 다리만 있는 옌숴는 오른손으로 목발을 짚고 왼손으로 라켓을 휘두른다. 그런데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패럴림픽 2연패에 성공한 순간 양손을 번쩍 들어 환호하다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선수가 넘어지는 사이 관중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 올림픽이 끝나고 난 뒤… 여름·겨울 대회를 막론하고 비장애인 올림픽이 끝나면 패럴림픽이 막을 올린다. 23일 겨울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도 다음 달 7일 오전 4시 패럴림픽 개회식이 시작된다. 열흘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66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패럴림픽은 그리스어 접두사 파라(para)와 올림픽을 합친 말이다. 파라는 ‘옆의’ ‘대등한’이란 뜻이다. 패럴림픽을 △올림픽이 열린 도시에서 △올림픽 시설을 활용해 △올림픽에 연이어 치르게 된 건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세계 스포츠에 남긴 유산이다. 겨울패럴림픽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이 전통을 따르고 있다. 한국이 겨울패럴림픽에 참가한 것도 이때가 처음이었다. 2024년 파리 여름 대회 때부터는 또 다른 전통이 생겼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같은 엠블럼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만 올림픽 엠블럼 밑에는 오륜기가 들어가지만 패럴림픽 엠블럼에는 ‘아지토스(agitos)’를 쓴다. 라틴어로 ‘나는 움직인다’는 뜻인 아지토스 역시 1988년 서울 대회 엠블럼에 뿌리를 두고 있다. 파리 대회 때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엠블럼이 완전히 똑같았지만 이번 대회 엠블럼 ‘푸투라’는 색깔이 다르다. 올림픽 때는 눈과 얼음을 상징하는 은색을 썼는데 패럴림픽 엠블럼은 빨간색, 파란색, 녹색 그러데이션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및 겨울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르티나담페초에 있는 돌로미티산의 오로라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전체 6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돌로미티산 인근에서 열린다. 조직위는 이번 패럴림픽 마스코트 ‘밀로’를 올림픽 마스코트 ‘티나’와 남매 사이로 설정했다. 조직위는 “족제비인 밀로는 한쪽 다리가 없지만 꼬리를 이용해 장애물을 뛰어넘는 모습으로 패럴림픽의 도전 정신을 상징적으로 담아 냈다”고 소개했다. 이번 패럴림픽 종목 수는 올림픽(16개)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다만 전체 금메달 수(79개)는 올림픽(116개)의 3분의 2 수준이다. 패럴림픽은 장애 부위와 정도에 따라 세부 종목을 나누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 ● 한국, 종합 20위 목표 한국은 이번 대회 때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5개 종목(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휠체어컬링)에 총 2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여기에 임원 36명도 이탈리아로 향한다. 패럴림픽 참가 선수는 지원 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임원 수가 더 많은 게 일반적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 때 금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순위 20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이 겨울패럴림픽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안방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16위(금 1개, 동메달 2개)다. 다만 직전에 열린 2022 베이징 대회 때는 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했다.평창에서 한국이 따낸 메달 3개 중 2개를 혼자 따낸 신의현(46·크로스컨트리)은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 메달 후보로 꼽힌다. 신의현은 평창 대회 때 크로스컨트리스키 7.5km 좌식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패럴림픽 금메달 획득 기록을 남겼고, 15km 좌식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의현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때문에 대회 준비 자체가 미흡해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충실하게 훈련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부터 패럴림픽 정식 종목이 된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현재 백혜진(43)-이용석(42) 조가 이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때 4인조 경기에 출전했던 백혜진은 “4인조와 달리 믹스더블은 두 사람이 모든 상황을 책임져야 해 소통과 신뢰가 중요하다. 이용석은 차분하고 감정 기복이 크지 않은 편이고 샷 감각도 뛰어나 감정적인 부분에서 나를 잘 잡아준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우승”이라고 말했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개회식 이틀 전인 5일 안방 팀 이탈리아를 상대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경기에 나선다.활강 종목 세계랭킹 3위인 최사라(23)도 알파인스키에서 ‘깜짝 메달’을 노린다. 최사라는 시각장애인으로 어은미 가이드(27)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정진완 장애인체육회장은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받아 한국 선수단이 다시 한 번 도전과 감동의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면서 “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KBS에서 중계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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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이브 최대 273야드… 루키 이세영 “갤러리 환호 듣고 싶다”

    준회원 입회에서 1부 투어 풀시드 확보까지 딱 158일이 걸렸다. ‘벼락 신인’ 이세영(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판도를 흔들 준비를 마쳤다. KLPGA투어는 다음 달 12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리쥬란 챔피언십으로 2026시즌의 막을 올린다. 많은 선수가 개막을 기다리지만 이세영에게 이번 개막전은 더 특별하다. 어린 시절부터 TV로만 보며 가슴 졸이던 ‘꿈의 무대’에 비로소 서기 때문이다. 최근 본보와 만난 이세영은 “KLPGA투어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프로의 세계였다. 막연히 ‘나중에 내가 저기 서 있는 날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동경의 무대”라며 “추천 선수로 KLPGA투어를 몇 차례 뛰면서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아 보니 정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 단순히 설레기만 하는 건 아니다. 샷감은 이미 골프채를 잡은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세영은 지난해 6월 준회원 선발전에서 10위에 오르며 프로 무대에 입회했다. 이후 1부 투어 진출까지는 단 5개월 밖에 필요 하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점프(3부)투어에 뛰어든 이세영은 9월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정회원 특전을 얻었다. 기세를 몰아 두 달 뒤인 11월 열린 시드 순위전 본선에서는 4라운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위 안에 들어야 얻을 수 있는 ‘풀시드’를 넉넉하게 챙겼다. 이세영은 “9월에 우승을 하는 등 샷감이 좋아서 이대로 유지만 한다면 정말 후회 없이 선발전을 치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그래서 내 기존의 샷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점프투어를 준비하면서 했던 연습만 꾸준히 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뉴질랜드에서 두 달간 지옥 훈련을 소화하며 ‘무기’ 하나를 더 만들어 왔다. 이세영은 드라이브 비거리가 273야드(약 250m)까지 나가는 장타자다. 그러다 보니 웨지샷으로 세컨드샷을 치는 경우가 적지 않는데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웨지샷의 정확성을 올리는 데 집중했다. 이세영은 “티샷이 멀리 나가다 보니 파5 홀에선 그린까지 보통 80m, 파4 홀에선 120m 정도가 남는다. 이때 샷을 잘해야 버디를 많이 낚을 수 있으니 공 회전량과 거리감 등에 대한 연습에 집중했다”며 “또 웨지샷에서 실수가 나도 버디를 잡을 수 있도록 10m 이상 롱퍼트 감각도 보완했다”고 말했다. 이세영의 시즌 목표는 담백하다. 신인왕 타이틀에 매달리기보다 대회마다 후회 없는 샷을 날리는 것이다. 과정이 완벽하면 우승이라는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마음속에 품어둔 ‘약속의 장소’는 있다. 8세 때 처음 골프를 시작한 뒤 훈련을 위해 8년 동안 살았던 제주도다. 이세영은 “제주에서 자라며 실력을 키웠기에 첫 승은 꼭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하고 싶다. 파란색을 좋아해 제주의 상징과도 같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컵을 가장 먼저 들어 올리고 싶다”며 웃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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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월 만에 준회원에서 1부투어 선수 된 이세영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 목표”

    준회원 입회에서 1부 투어 풀시드 확보까지 딱 158일이 걸렸다. ‘벼락 신인’ 이세영(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의 판도를 흔들 준비를 마쳤다.KLPGA투어는 다음 달 12일 태국 촌부리의 아마타스프링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리쥬란 챔피언십으로 2026시즌의 막을 올린다. 많은 선수가 개막을 기다리지만 이세영에게 이번 개막전은 더 특별하다. 어린 시절부터 TV로만 보며 가슴 졸이던 ‘꿈의 무대’에 비로소 서기 때문이다.최근 본보와 만난 이세영은 “KLPGA투어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프로의 세계였다. 막연히 ‘나중에 내가 저기 서 있는 날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던 동경의 무대”라며 “추천 선수로 KLPGA투어를 몇 차례 뛰면서 갤러리들의 환호를 받아보니 정말 오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말했다.단순히 설레기만 하는 건 아니다. 샷감은 이미 골프채를 잡은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세영은 지난해 6월 준회원 선발전에서 10위에 오르며 프로 무대에 입회한 뒤 1부 투어 진출까지 단 5개월이라는 시간을 보냈다.지난해 7월 점프(3부)투어에 뛰어든 이세영은 9월에 첫 우승을 차지하며 정회원 특전을 얻었다. 기세를 몰아 두 달 뒤인 11월 열린 시드순위전 본선에서는 4라운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위 안에 들어야 얻을 수 있는 ‘풀시드’를 넉넉하게 챙겼다. 이세영은 “9월에 우승을 하는 등 샷감이 좋아서 이대로 유지만 한다면 정말 후회 없이 선발전을 치를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그래서 내 기존의 샷을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점프투어를 준비하면서 했던 연습만 꾸준히 했다”고 말했다.올 시즌을 앞두고는 뉴질랜드에서 두 달간 지옥 훈련을 소화하며 ‘무기’ 하나를 더 만들어왔다. 이세영은 드라이브 비거리가 273야드(약 250m)까지 나가는 장타자다. 그러다 보니 웨지샷으로 세컨드샷을 치는 경우가 적지 않는데 뉴질랜드 전지훈련에서 웨지샷의 정확성을 올리는 데 집중했다. 이세영은 “티샷이 멀리 나가다보니 파5 홀에선 그린까지 보통 80m, 파4 홀에선 120m 정도가 남는다. 이 때 샷을 잘해야 버디를 많이 낚을 수 있으니 공 회전량과 거리감 등에 대한 연습에 집중했다”며 “또 웨지샷에서 실수가 나도 버디를 잡을 수 있도록 10미터 이상 롱퍼트 감각도 보완했다”고 말했다.이세영의 시즌 목표는 담백하다. 신인왕 타이틀에 매달리기보다 대회마다 후회 없는 샷을 날리는 것이다. 과정이 완벽하면 우승이라는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마음속에 품어둔 ‘약속의 장소’는 있다. 8세 때 처음 골프를 시작한 뒤 훈련을 위해 8년 동안 살았던 제주도다. 이세영은 “제주에서 자라며 실력을 키웠기에 첫 승은 꼭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하고 싶다. 파란색을 좋아해 제주의 상징과도 같은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컵을 가장 먼저 들어 올리고 싶다”며 웃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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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이로움’ 선사할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 내달 7일 개막…한국 종합 20위 목표

    “정말 경이롭다(Truly a marvel).”2024년 9월 6일 프랑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여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MS7 결승전이 끝나자 한 관중이 이렇게 소리쳤다. 이 경기서 금메달을 딴 옌슈오(31·중국)가 뒤로 넘어지는 걸 본 다음이었다. 왼쪽 다리만 있는 옌슈오는 오른손으로 목발을 짚고 왼손으로 라켓을 휘두른다. 그런데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패럴림픽 2연패에 성공한 순간 양손을 번쩍 들어 환호하다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선수가 넘어지는 사이 관중은 일제히 기립박수를 보냈다.●올림픽이 끝나고 난 뒤…여름·겨울 대회를 막론하고 비장애인 올림픽이 끝나면 패럴림픽이 막을 올린다. 23일 겨울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에서도 다음 달 7일 오전 4시 패럴림픽 개회식이 시작된다. 열흘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665명의 선수가 참가한다.패럴림픽은 그리스어 접두사 파라(para)와 올림픽을 합친 말이다. 파라는 ‘옆의’, ‘대등한’이라는 뜻이다. 패럴림픽을 △올림픽이 열린 도시에서 △올림픽 시설을 활용해 △올림픽에 연이어 치르게 된 건 1988년 서울올림픽 세계 스포츠에 남긴 유산이다. 겨울패럴림픽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이 전통을 따르고 있다. 한국이 겨울패럴림픽에 참가한 것도 이때가 처음이었다.2024년 파리 여름 대회 때부터는 또 다른 전통이 생겼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같은 엠블렘을 사용하는 것이다. 다만 올림픽 엠블렘 밑에는 오륜기가 들어가지만 패럴림픽 엠블렘에는 ‘아지토스(agitos)’를 쓴다. 라틴어로 ‘나는 움직인다’는 뜻인 아지토스 역시 1988년 서울 대회 엠블렘에 뿌리를 두고 있다.파리 대회 때는 올림픽과 패럴림픽 엠블렘이 완전히 똑같았지만 이번 대회 엠블렘 ‘푸투라’는 색깔이 다르다. 올림픽 때는 눈과 얼음을 상징하는 은색을 썼는데 패럴림픽 엠블렘은 빨간색, 파란색, 녹색 그러데이션이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 및 겨울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르티나담페초에 있는 돌로미티산의 오로라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전체 6개 종목 중 5개 종목이 돌로미티산 인근에서 열린다.조직위는 이번 패럴림픽 마스코트 ‘밀로’를 올림픽 마스코트 ‘티나’와 남매 사이로 설정했다. 조직위는 “족제비인 밀로는 한 쪽 다리가 없지만 꼬리를 이용해 장애물을 뛰어넘는 모습으로 패럴림픽의 도전 정신을 상징적으로 담아 냈다”고 소개했다.이번 패럴림픽 종목 숫자는 올림픽(16개)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다만 전체 금메달 숫자(79개)는 올림픽(116개)의 3분의 2 수준이다. 패럴림픽은 장애 부위와 정도에 따라 세부 종목을 나누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한국, 종합 20위 목표한국은 이번 대회 때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5개 종목(바이애슬론, 스노보드,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휠체어컬링)에 총 2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여기에 임원 36명도 이탈리아로 향한다. 패럴림픽 참가 선수는 지원 인력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 임원 숫자가 더 많은 게 일반적이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대회 때 금 1개, 동메달 1개로 종합 순위 20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한국이 겨울패럴림픽에서 거둔 역대 최고 성적은 안방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대회 당시 16위(금 1개, 동메달 2개)다. 다만 직전에 열린 2022 베이징 대회 때는 메달을 한 개도 따지 못했다.평창에서 한국이 따낸 메달 3개 중 2개를 혼자 따낸 신의현(46·크로스컨트리)은 이번 대회 때도 유력 메달 후보로 꼽힌다. 신의현은 평창 대회 때 크로스컨트리스키 7.5km 좌식에서 우승하며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패럴림픽 금메달 획득 기록을 남겼고, 15km 좌식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의현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 때문에 대회 준비 자체가 미흡해 생각보다 성적이 좋지 않았다.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충실하게 훈련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대회부터 패럴림픽 정식 종목이 된 휠체어컬링 믹스더블에서도 메달을 노린다. 현재 백혜진(43)-이용석(42) 조가 이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4인조 경기에 출전했던 백혜진은 “4인조와 달리 믹스더블은 두 사람이 모든 상황을 책임져야 해 소통과 신뢰가 중요하다. 이용석 선수는 차분하고 감정 기복이 크지 않은 편이고 샷 감감도 뛰어나 감정적인 부분에서 나를 잘 잡아준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단 하나. 우승”이라고 말했다. 백혜진-이용석 조는 개회식 이틀 전인 5일 안방 팀 이탈리아를 상대로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경기에 나선다.활강 종목 세계랭킹 3위인 최사라(23)도 알파인스키에서 ‘깜짝 메달’을 노린다. 최사라는 시각장애인으로 어은미 가이드(27)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정진완 장애인체육회장은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받아 한국 선수단이 다시 한번 도전과 감동의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면서 “패럴림픽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KBS에서 중계한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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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싱 파키아오-메이웨더, 11년만에 재대결

    ‘복싱 레전드’ 매니 파키아오(48·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49·미국)의 ‘세기의 대결’이 다시 열린다. BBC와 ESPN 등은 “파키아오와 메이웨더가 9월 1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에서 재대결하기로 했다”고 24일 전했다. 이 매치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프로 통산 50전 50승(27KO)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와 8체급을 제패한 필리핀의 복싱 영웅 파키아오는 2015년 5월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복싱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이 걸린 경기로 기록된 이 대결에서 메이웨더가 파키아오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당시 입장권 판매 수익만 7220만 달러(약 1043억 원)를 기록하는 등 총 4억1000만 달러(약 5924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잠시 링을 떠났던 두 사람은 최근 나란히 현역에 복귀하면서 11년 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2017년 종합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레거(38·아일랜드)와 대결 이후 은퇴했던 메이웨더는 최근 4번째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그리고 프로 복귀 첫 상대로 파키아오를 선택했다. 파키아오 역시 정치에 집중하겠다며 2021년 은퇴했다가 작년 7월 WBC 웰터급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와의 경기를 통해 링에 복귀했다. 당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대결까지 아직 긴 시간이 남아 있지만 두 선수는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메이웨더는 “나는 이미 파키아오와 한 번 싸워 이겼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파키아오는 “오랫동안 메이웨더와 재대결을 원했다. 첫 번째 대결 당시 어깨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며 “메이웨더는 프로 첫 번째 패배를 안고 살아갈 것이다. 그에게 누가 패배를 안겼는지 항상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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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손흥민 제치고 KFA 첫 ‘올해의 선수’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5·사진)이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국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5 KFA 어워즈’를 열고 이강인을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의 선수는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남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기자단 투표 점수(50%)와 전문가 집단 점수(50%)를 합산해 선정한다. 이강인은 31.4점을 얻어 지난해 수상자이자 역대 최다(8회) 수상자인 손흥민(34·LA FC·29.2점)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시상식에서 이강인이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은 지난해 PSG의 일원으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럽 프로축구 최고 권위의 이 대회에서 한국인으로 우승을 경험한 건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던 박지성(45·은퇴) 이후 17년 만이었다. 이강인이 활약한 PSG는 또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까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이강인은 대표팀에서도 꾸준한 활약을 하며 한국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올해의 국제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강인은 “2025년은 내게 매우 뜻깊은 한 해였다”며 “올해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있어 더 뜻깊은 한 해가 될 거라 생각한다. 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의 지도자 남자 부문에선 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이 뽑혔다. 이 감독은 2024∼2025시즌 K리그1(1부) 광주를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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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G 이강인, 손흥민 제치고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선정

    파리생제르맹(PSG) 이강인(25)이 지난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한국 축구 선수로 선정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24일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5 KFA 어워즈’를 열고 이강인을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의 선수는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남녀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기자단 투표 점수(50%)와 전문가 집단 점수(50%)를 합산해 선정한다.이강인은 31.4점을 얻어 지난해 수상자이자 역대 최다(8회) 수상자인 손흥민(34·LA FC·29.2점)을 꺾고 1위를 차지했다. 2010년부터 시작된 이 시상식에서 이강인이 올해의 선수 남자 부문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은 지난해 PSG의 일원으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럽 프로축구 최고 권위의 이 대회에서 한국인으로 우승을 경험한 건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소속이던 박지성(45·은퇴) 이후 17년이었다. 이강인이 활약한 PSG는 또 리그1과 쿠프 드 프랑스까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이강인은 대표팀에서도 꾸준한 활약하며 한국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선정한 ‘올해의 국제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강인은 “2025년은 내게 매우 뜻깊은 한 해였다”며 “올해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있어 더 뜻깊은 한 해가 될 거라 생각한다. 월드컵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올해의 지도자 남자 부문에선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 삼성 이정효 감독이 뽑혔다. 이 감독은 2024~2025시즌 K리그1(1부 ) 광주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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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싱 전설’ 파퀴아오-메이웨더, 11년 만에 다시 붙는다

    ‘복싱 레전드’ 매니 파퀴아오(48·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49·미국)의 ‘세기의 대결’이 다시 열린다.BBC와 ESPN 등은 “파퀴아오와 메이웨더가 9월 19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스피어(Sphere)에서 재대결하기로 했다”고 24일 전했다. 이 매치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프로 통산 50전 50승(27KO)의 무패 복서 메이웨더와 6체급을 제패한 필리핀의 복싱 영웅 파퀴아오는 2015년 5월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복싱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이 걸린 경기로 기록된 이 대결에서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당시 입장권 판매 수익만 7220만 달러(약 1043억 원)를 기록하는 등 총 4억1000만 달러(약 5924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잠시 링을 떠났던 두 사람은 최근 나란히 현역에 복귀하면서 11년만에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2017년 종합 격투기 선수 코너 맥그리거(38·아일랜드)와 대결 이후 은퇴했던 메이웨더는 최근 4번째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 복귀를 선언했다. 그리고 프로 복귀 첫 상대로 파퀴아오를 선택했다.파퀴아오 역시 정치에 집중하겠다며 2021년 은퇴했다가 작년 7월 WBC 웰터급 챔피언 마리오 바리오스와의 경기를 통해 링에 복귀했다. 당시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대결까지 아직 긴 시간이 남아 있지만 두 선수는 벌써부터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메이웨더는 “나는 이미 파퀴아오와 한 번 싸워 이겼다. 이번에도 같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파퀴아오는 “오랫동안 메이웨더와 재대결을 원했다. 첫번째 대결 당시 어깨 부상으로 100% 컨디션이 아니었다”라며 “메이웨더는 프로 첫 번째 패배를 안고 살아갈 것이다. 그에게 누가 패배를 안겼는지 항상 기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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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드 떠났던 미셸 위, 3년 만에 ‘스크린 골프’로 복귀

    2023년 은퇴한 재미교포 골프 선수 미셸 위(위성미·37)가 ‘스크린 골프’ 무대를 통해 복귀한다.투모로우(TMRW) 스포츠는 “골프계의 선구적인 아이콘인 미셸 위가 올해 겨울에 출범하는 ‘여자투모로우골프리그(WTGL)’에 참가한다”고 24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타이거 우즈(51·미국)와 로리 매킬로이(37·북아일랜드)가 주도한 TMRW 스포츠는 지난 시즌부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가상 현실 골프 대회 ‘투모로우골프리그(TGL)’를 운영하고 있다. 새 시즌부터는 여자 선수들이 참가하는 WTGL 출범도 예고했는데 많은 팬덤을 지녔던 미셸위가 이 무대를 통해 복귀하는 것이다. 미셸 위는 TGL 로스앤젤레스 골프클럽에 투자한 공동 구단주이기도 하다. 미셸 위는 “여자 골프를 위한 강력한 플랫폼이 될 WTGL을 통해 다시 골프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돼 기쁘다. TGL은 혁신과 창의성을 통해 새로운 포맷을 도입함으로써 골프를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하며 나 스스로에게 도전하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셸 위가 합류하면서 2026~2027시즌 출범을 앞둔 WTGL에 참가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출신 선수는 8명으로 늘었다. 앞서 WTGL은 여자골프 세계 1위 지노 티띠꾼(23·태국)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9) 등 7명의 선수 합류를 알린 바 있다.2014년 US여자오픈 등 L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미셸 위는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제리 웨스트(1938~2024)의 아들 조니 웨스트(38)와 2019년 결혼한 뒤 2020년에 딸, 2024년에 아들을 낳았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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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년 만의 기록’ 브리즈먼의 반전 우승… 셰플러, 19연속 톱10 실패

    2024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데뷔한 제이콥 브리즈먼(27·미국)이 PGA투어 66번째 출전 대회에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브리즈먼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시그니처 대회’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적어낸 브리즈먼은 로리 매킬로이(37·북아일랜드)와 커트 기타야마(33·미국) 등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이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브리즈먼은 이날 세계 2위 매킬로이와 동반 플레이를 한 데다 7타를 줄이며 맹추격을 한 기타야마 탓에 부담을 느껴 1타를 잃었다. 하지만 3라운드까지 6타 차 단독 선두로 넉넉히 앞서고 있던 덕분에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이 대회장에서 처음 경기를 치르면서 우승한 건 2005년 애덤 스콧(46·호주) 이후 두 번째이자 21년 만이다. 우승 상금 400만 달러(약 58억 원)를 받은 브리즈먼은 “마지막 두 홀의 그린 위에서는 손에 감각조차 없었다. 특히 18번홀(파4)에 들어설 때 4타 차 선두로 우승을 확정짓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아쉽게 1타 차 선두로 그치면서 훨씬 더 긴장했다. 그래도 우승을 하니 꿈꿔왔던 것보다 훨씬, 훨씬 더 좋다”고 말했다.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30·미국)는 한 타 차로 연속 ‘톱10’ 기록이 18개 대회에서 멈췄다. 셰플러는 이날 버디 7개를 낚았지만 4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탓에 6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셰플러는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셰플러보다 한 타 적은 12언더파 선수들이 공동 7위에 자리를 해 아쉬움이 컸다.한국 선수들은 부진했다. 올 시즌 개막전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로 출발한 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공동 6위)부터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공동 2위), WM 피닉스오픈(공동 3위) 등 3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보였던 김시우(31)는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김주형(24)과 함께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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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가온-유승은-임종언… 4년뒤 더 기대되는 ‘무서운 10대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겨울올림픽이 23일 이탈리아 베로나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쳤다. 한국은 금 3개, 은 4개, 동메달 3개로 종합 13위에 자리했다. 2022년 베이징 대회(14위·금 2개, 은 5개, 동메달 2개)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10’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취약 종목이던 설상에서 3개의 메달(금 1, 은 1, 동메달 1개)이 나오는 등 성과도 적지 않았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이날 선수단 해단식에서 “저마다 감동과 투혼의 올림픽을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첫 올림픽에 나선 ‘Z세대’(1997∼2012년 출생자)가 맹활약하며 4년 뒤 2030년 프랑스-알프스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종목에선 당찬 10대 스타들의 활약이 빛났다. 최가온(18)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에 이번 올림픽 첫 금메달을 안겼다. 동시에 그는 역대 한국 설상 종목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 메달로 한국은 빙상, 설상, 썰매 등 주요 겨울 종목 세 영역에서 모두 금메달을 보유한 첫 번째 아시아 국가가 됐다. 최가온의 투혼은 많은 이들에게 진한 감동을 안겼다. 결선 1차 시기 도중 파이프에 크게 넘어진 그는 무릎 통증으로 2차 시기도 정상적으로 치르지 못했다. 하지만 마지막 3차 시기에서 각기 다른 도입과 그랩의 다섯 가지 점프를 모두 성공시키며 우상이던 클로이 김(26·미국)을 제치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최가온에 앞서 스노보드 빅에어 동메달을 목에 건 유승은(18)은 그동안 후원사 없이 선수 생활을 했다. 이번 올림픽 빅에어 결선에도 2023∼2024시즌에 나온 재고 보드를 타고 출전했다. 하지만 백사이드 1440(4회전), 프런트사이드 1440 등 고난도 기술을 연속해 성공하면서 한국 프리스타일 스노보드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유승은은 “다음 올림픽에선 더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드리기 위해 연습을 더 많이 하겠다”고 했다. 한국에 7개(금 2개, 은 3개, 동메달 2개)의 메달을 안긴 쇼트트랙에서는 여자 대표팀 막내 김길리(22)가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 2개의 금메달(여자 1500m, 여자 3000m 계주)과 1개의 동메달(여자 1000m)을 따며 최다 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표팀에선 쇼트트랙 남자 최연소 선수였던 임종언(19)이 2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은 남자 5000m 계주에서 선배들과 함께 은메달을 합작했고, 남자 1000m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임종언은 “내가 더 성장하고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24년 만에 ‘빈손’으로 대회를 마친 스피드스케이팅과 5위로 아쉽게 준결승 진출에 실패해 8년 만의 메달 획득에 실패한 여자 컬링의 성적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편 한국 스포츠 외교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 단계 더 위상이 높아졌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58)은 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제145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IOC의 각종 의사 결정을 주도하는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봅슬레이 파일럿’ 원윤종(41)은 한국 겨울 종목 출신으로는 최초이자 문대성 전 의원(태권도·2008∼2016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탁구·2016∼202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IOC 선수위원에 당선됐다.밀라노=임보미 기자 bom@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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