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이상헌 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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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uth is Out There'. X FILES의 멀더처럼 저 너머의 진실을 쫓아 전하겠습니다. 소중한 제보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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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06-16~2025-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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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법원판결2%
칼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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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과거 폭군 윤석열 막고 독재자 되려는 이재명 막아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6·3 대선 선거전 막바지인 1일 “국민의힘이 더는 보수의 미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2일에는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선다.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서 이 후보가 보수의 미래이자, 보수의 새로운 적자임을 부각하는 전략이다.이준석 후보는 1일 페이스북에 “낡은 정치의 무대 위에서 젊은 목소리가 더욱 크게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끝까지 뜨거운 응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완주의 결승선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이번 선거에서 저희가 일정한 지지선을 확보해야 대한민국이 한쪽으로 완전히 기우는 것을 막고 희망의 불씨를 다시 피워 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수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아닌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지역구가 자리한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열린 유세에서 “대한민국의 중차대한 위기 속에서 기호 4번 이준석으로 대동단결해서 과거의 폭군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막아내고 독재자가 되려고 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막아야 한다”며 “윤석열이란 천하의 이상한 사람을 겪고 나니 더 이상한 포퓰리스트가 등장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아이들에게 대통령 후보 중 누구를 롤모델로 삼으라고 말할 수 있는지 고민해 봤으면 좋겠다”며 “저는 이재명 후보처럼 살라고 해도 못 살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서울 중구 서울역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이 후보는 2일 마지막 유세는 대구 수성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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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악 선관위원장, 사전투표 부실관리 공식 사과 …“엄정한 법적 절차 밟겠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지난달 31일 6·3대선 사전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부실 관리 논란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공식 사과했다. 김용빈 중앙선관위 사무총장 명의의 대국민 사과문 발표 이틀 만에 노 위원장이 재차 사과하고 나선 것이다. ‘부정선거 조작 음모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노 위원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동대문·성동구 선관위 합동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문제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혀 엄정한 법적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사전투표 이틀 동안 전국적으로 선거 방해 행위가 있었다”며 “조직적인 것으로 보이는 투표원(투표관리관)들에 대한 협박, 폭행, 사무실 무단침입(이 있었고) 또 그로 인해 상해를 입은 직원, 그 자리에서 정신을 잃은 직원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앙선관위는 이를 심각하게 생각한다”며 “법적 절차를 통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관외 사전투표 등의 접수·투입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성동구선관위를 방문했다.앞서 선관위는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달 29일 김 사무총장 명의로 사전투표소 관리 부실에 대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는데, 이후에도 부실 관리 논란이 이어지고 일각에서 부정선거 의혹 등 음모론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노 위원장까지 직접 사과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 29, 30일 이틀간 진행된 6·3대선 사전투표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경기 김포시와 부천시의 관내 사전투표함에서 22대 총선 투표용지가 기표된 채 발견됐다. 또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 관리 업무를 하는 사전투표 사무원이 남편의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하다가 적발됐고, 서울 서대문구의 한 사전투표소에서는 투표용지 30∼40장이 외부로 반출되는 일이 발생했다.선관위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6·3대선 당일 투·개표소 질서유지를 강조했다. 선관위는 “일부 단체 등이 부정선거에 대한 감시를 빌미로 투·개표소 등에서 소란행위, 무단침입, 선거사무 관계자에 대한 물리력 행사를 하는 경우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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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이준석, 대구서 피날레 유세…“대한민국 미래 변화 강조”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6·3대선 본투표일 하루 전인 2일 ‘보수 심장’ 대구에서 ‘피날레 유세’를 하며 공식 선거 운동을 마무리한다. 이준석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전부터 대구에 장기간 머물렀고, 공식 선거운동 기간 초반에도 대구를 찾은 바 있다. 이준석 후보가 피날레 유세를 대구에서 진행하는 건 자신이 ‘신(新)보수 적자’임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이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1일 개혁신당 등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는 2일 피날레 유세를 대구에서 펼칠 계획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에서 새로운 보수 적자이자, 보수의 미래인 이준석 후보에게 투자해달라는 점을 호소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변화의 시작이 보수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찍는 게 사표(死票)가 될 것이라는 주장을 부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후보가 아닌 김 후보를 찍으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선되고 미래에도 도움이 안 되는 사표라는 점과 이준석 후보에게 표를 주는 게 향후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걸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이준석 후보는 6·3대선 선거전 초반부터 대구를 중심으로 대구·경북(TK) 지역 표심 잡기에 공을 들였다. 이준석 후보는 4월 8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 이후 9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범어네거리 출근길 인사로 선거 운동을 시작했다. 이준석 후보는 당시 출근길 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 운동 처음을 대구에서 하게 된 것은 참 저에게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새로운 정치, 새로운 보수의 시작을 TK에서 한번 일으켜 보겠다”고 강조했다.이후 이준석 후보는 대구에서 장기간 머무르며, 다양한 유권자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또 공식 선거운동 시작 직후인 5월 13일에도 대구를 방문했다. 당시 이준석 후보는 경북대를 찾아 ‘학식 먹자 이준석’ 일정을 소화하고, 대구 북구 칠성시장과 대구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을 찾아 대구 시민들을 만났다.이준석 후보가 대구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이는 건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 실망한 보수층 유권자 표심을 잡겠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평가된다. 또 5월 29, 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대구의 사전투표율(25.63%)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는데, 그만큼 본투표에서 가져올 수 있는 표가 많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이준석 후보는 1일에는 경기 화성시 동탄호수공원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이후 서울 중구 서울역 일대에서 집중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경기 화성시 동탄은 이준석 후보의 지역구다.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여의도공원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일 마지막 유세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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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 첫날 19.58% 역대 최고…40% 처음 넘을지 주목

    6·3 대선 사전투표 첫째 날인 29일 투표율이 19.58%로 집계됐다.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사전투표 첫날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전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최고치인 2022년 20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17.57%)보다 2.01%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30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 투표율이 40%를 넘겨 이번 대선이 전체 투표자 수의 과반이 사전투표에 나서는 첫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는 19.58%의 투표율로 마무리됐다.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869만171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30일 사전투표가 합산되면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이었던 20대 대선 기록(36.93%)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앞선 20대 대선 때는 사전투표 둘째 날이 주말인 토요일이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30일이 평일인 점이 투표율의 변수로 꼽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3년 전보다 높아졌다. 시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전남 34.96%, 전북 32.69%, 광주 32.10%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보수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대구(13.42%)가 가장 낮았고, 경북도 16.92%에 그쳤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그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주권 행사는 결국 투표로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서 내란 세력을 엄중하게 강력히 심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이날 이재명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김 후보는 인천 중구 자유공원을 찾아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투표를 안 하고는 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내란 종식과 국민 통합을 바라는 국민의 열망이 투표로 모이고 있다”고 했고 국민의힘 이정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투표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바른 대통령, 일반 국민 수준의 대통령을 뽑겠다는 의지가 표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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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투표 첫날 19.58% 역대 최고…전남 34.96%-대구 13.42%

    6·3대선 사전투표 첫째 날인 29일 투표율이 19.58%로 집계됐다.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역대 전국 단위 선거에서 사전투표 첫날 기준 가장 높은 수치다. 이전 역대 전국 단위 선거 최고치인 2022년 20대 대선 첫날 사전투표율(17.57%)보다 2.01%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에 따라 30일까지 진행되는 사전투표 투표율이 40%를 넘겨 이번 대선이 전체 투표자 수의 과반이 사전 투표에 나서는 첫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는 19.58%의 투표율로 마무리됐다.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869만171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이에 따라 30일 사전투표가 합산되면 종전 최고 사전투표율이었던 20대 대선 기록(36.93%)을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앞선 20대 대선 때는 사전투표 둘째 날이 주말인 토요일이었으나 이번 대선에서는 30일이 평일인 점이 투표율의 변수로 꼽힌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의 사전투표율이 3년전보다 높아졌다. 시도별로는 더불어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전남 34.96%, 전북 32.69%, 광주 32.10% 등의 순으로 높았다. 반면 보수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대구(13.42%)가 가장 낮았고, 경북도 16.92%에 그쳤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그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주권 행사는 결국 투표로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생각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서 내란 세력을 엄중하게 강력히 심판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후보도 이날 이재명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했다. 김 후보는 인천 중구 자유공원을 찾아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반드시 투표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투표를 안 하고는 이 나라에 희망이 없다”고 강조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시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했다.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내란 종식과 국민 통합을 바라는 국민의열망이 투표로 모이고 있다”고 했고 국민의힘 이정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투표율이 높은 것은 그만큼 바른 대통령, 일반 국민 수준의 대통령을 뽑겠다는 의지가 표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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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경제학’ 두고 공산당 설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7일 열린 6·3 대선 3차 TV 토론에서도 이른바 ‘호텔 경제학’을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16일 유세에서 관광객이 호텔에 예약금 10만 원을 냈다가 예약금을 도로 받아가도 돈이 돌면서 경제가 활성화된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호텔 경제학’이라고 비판해왔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호텔경제학 방어를 위해 루카스 차이제를 들고나왔다”며 “놀랐던 건 이분은 독일 공산당 기관지 편집장을 지낸 분이다. 어떻게 사례를 조사했으면 국민들에게 본인의 호텔경제학을 방어하기 위해 공산주의자의 철학을 가져와 가르치려 드느냐”고 말했다. 그는 “기관지를 읽고 아시는 것인지 어떤 경로로 루카스 차이제의 사상을 접하신 것인지 이해되지 않았다”며 “잘못 설명한 것에 대해 사과하실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금융저널리스트인 루카스 차이제의 이력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뭐든지 이렇게 종북몰이 하듯 공산당몰이를 안 하면 좋겠다”며 “그 사례는 한국은행의 책자에도 나오는 사례다. 루카스 차이제가 어떤 사상이 있는지 관심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고전적인 단순화된 경제 흐름에 관한, 돈의 흐름에 관한 아주 일반적인 사례”라며 “일부를 왜곡해서 침소봉대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사전 지식을 조사하지 못해서 공산주의 사상인 것을 모르고 국민에게 소개했던 것 아니냐”며 “지금 와서 회피한다고 저렇게 말하는 것이 이재명 후보가 국민을 대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발뺌 토론은 올바른 검증을 할 수 없으니 토론을 더 하면 좋겠다”고도 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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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어진 3자 대결 구도… 오늘 단일화 데드라인

    6·3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 간 3자 대결 구도가 굳어지는 분위기다. 보수 진영 단일화 최종 데드라인인 28일을 하루 앞두고 이준석 후보는 “비상계엄 세력과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고 못 박았다. 국민의힘도 “3자 대결 구도에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이준석 후보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소통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다”며 “반전의 역사 위에 가장 먼저 뛰어드는 ‘퍼스트 펭귄’의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며 단일화 거부 의사를 재차 확인했다. 그는 김 후보를 겨냥해 “국민의힘 후보가 되더니 난데없이 저와의 단일화만 주야장천 외치면서 대국민 가스라이팅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최종 시한을 앞두고 단일화를 일축하면서 이번 대선은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힘도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사실상 어려워졌다고 보고 김 후보로의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거는 분위기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 기자회견 뒤엔 입장문을 내고 “3자 대결이라는 본선거에서 국민은 시민주권혁명을 이루어 낼 것”이라고 했다.이준석 “김문수, 전광훈 등 모아 잡탕밥 만들어” 국힘 “3자 구도서도 승리”[대선 D-6]불발 가능성 커진 ‘金-李 단일화’“金, 탄핵반대-부정선거 음모론 빠져”… 李, 긴급 기자회견 열어 고강도 비판국힘 ‘金 중심 보수결집’ 전략 선회… ‘이준석 死票론’에 ‘준찍명’ 공세도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7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면서 단일화 불발 가능성이 커졌다는 관측이 나온다.이준석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를 향해 “전광훈 목사를 풀어 달라고 눈물 흘리는 영상이 돌아다니는 것 외에 김 후보가 보여준 국가 경영의 비전은 무엇이냐”고 했다. ‘단일화 데드라인’ 직전 김 후보의 과거 행적을 정조준하면서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한 것. 국민의힘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오전 6시를 최종 단일화 시한으로 보고 있다.단일화 협상을 촉구하던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하고 김 후보로의 보수층 결집을 도모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李 “金, 반탄핵·부정선거론자”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소통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에 대해 “윤석열(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고,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대표를 지냈으며,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 있던 분”이라고 비판했다. 이준석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계엄에 반대한 유권자는 절대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서 김 후보로 이전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를 꺾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음에도 용기 있는 판단을 못 한 책임은 김 후보가 져야 한다”며 김 후보의 사퇴를 압박했다.이준석 후보는 이날 김 후보가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과 공동정부 구성·운영 등에 합의한 데 대해 “김문수-이낙연 공동정부라는 해괴한 개념으로는 중도보수 진영의 가치를 담아낼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비전이 없어서 겨우 생각해 낸 것이 ‘반이재명’이라는 기치 아래 역사 속으로 사라져야 했을 이낙연, 전광훈과 같은 이상한 재료들을 모아다 잡탕밥을 만들려고 하는 거 아니냐”고도 했다.이준석 후보는 지난해 총선 때 이 상임고문의 새로운미래와 통합을 선언했다가 11일 만에 결별했다. 이에 따라 단일화 명분을 둘러싼 이준석 후보와 김 후보 간 충돌이 더 증폭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3자 구도 필승론’… ‘준찍명’ 공세도국민의힘 지도부는 3자 구도 필승론을 꺼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이 개인 정치인의 일화를 말씀하면서 단일화를 할 수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면 그 뜻도 존중하겠다”고 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이후 페이스북에 “이번 대선은 3자 구도”라며 “김 후보는 중도 확장을 최대화하고, 이준석 후보는 진보개혁 성향의 유권자 지지를 최대화하여 이재명 총통 체제의 등장을 함께 막아내자”고 덧붙였다.이준석 후보를 향해 40대 총리, 당정 분리 등을 꺼내며 ‘단일화 러브콜’을 이어갔던 국민의힘이 단일화 가능성이 낮아지자 3자 구도 필승론을 꺼내 들고 이준석 후보 ‘고사 작전’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내에선 ‘이준석 사표(死票)론’을 부각하는 “‘준찍명’(이준석 후보를 찍으면 이재명 후보가 이긴다) 캠페인으로 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도 나왔다.과거 단일화 사례를 고려해도 전격 합의 가능성이 낮다는 예측이 나온다. 1997년 대선 ‘DJP(김대중-김종필) 연합’, 2002년 노무현-정몽준, 2012년 문재인-안철수, 2022년 윤석열-안철수 등 역대 대선의 네 차례 단일화는 일찌감치 상대 당 집권 저지 등 단일화 명분에 공감하는 상황에서 방식과 내용 등을 두고 줄다리기를 벌였다.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대선이 임박해질수록 김 후보의 탄핵과 계엄 입장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단일화 명분에 대한 합의 자체가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이 후보가 지금까지 이야기한 게 있는데 갑자기 단일화를 한다면 정치 생명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 선대위 내부에선 사전투표가 시작할 때까지는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놔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3차 TV토론 직후 회동해 사전투표 전날 새벽 단일화 합의를 끌어냈다. 하지만 당시엔 수일 전부터 양측 핵심 관계자들이 물밑 회동 등으로 단일화 논의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조권형 기자 buzz@donga.com}

    •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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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경제학’ 두고… 이준석 “獨공산주의자 철학 가져와” 이재명 “공산당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27일 열린 6·3 대선 3차 TV 토론에서도 이른바 ‘호텔 경제학’을 두고 공방전을 벌였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16일 유세에서 관광객이 호텔에 예약금 10만 원을 냈다가 예약금을 도로 받아 가도 돈이 돌면서 경제가 활성화된다는 언급한 것을 두고 ‘호텔 경제학’이라고 비판해왔다.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호텔경제학 방어를 위해 루카스 차이제를 들고 나왔다”며 “놀랐던 건 이분은 독일 공산당 기관지 편집장을 지낸 분이다. 어떻게 사례를 조사했으면 국민들에게 본인의 호텔경제학을 방어하기 위해 공산주의자의 철학을 가져와 가르치려 드느냐”고 말했다. 그는 “기관지를 읽고 아시는 것인지 어떤 경로로 루카스 차이제의 사상을 접하신 것인지 이해 되지 않았다”며 “이 해프닝에 대해, 잘못 설명한 것에 대해 사과하실 의향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금융저널리스트인 루카스 차이제의 이력을 문제 삼은 것이다.이에 이재명 후보는 “뭐든지 이렇게 종북몰이 하듯 공산당몰이를 안 하면 좋겠다”며 “그 사례는 한국은행의 책자에도 나오는 사례다. 루카스 차이제가 어떤 사상이 있는지 관심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고전적인 단순화된 경제흐름에 관한 돈의 흐름에 관한 아주 일반적인 사례”라며 “일부를 왜곡해서 침소봉대하지 말라”고 비판 했다.이에 이준석 후보는 “사전 지식을 조사하지 못해서 공산주의 사상인 것을, 반자본주의 이야기인지 모르고 국민에게 소개했던 것 아니냐”며 “지금와서 회피한다고 저렇게 말하는 것이 이재명 후보가 국민을 대하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개혁신당도 팩트체크 자료를 내고 “한은 자료에 있는 예시는 지급·결제·청산 개념 설명을 위한 것으로 이재명 후보의 발언 방향과는 달리 오히려 불필요한 돈 흐름을 최소화하는 중앙은행 역할을 강조하기 위한 예시”라고 반박했다.이에 대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이념 논쟁을 하는 곳이 아니다. 비전과 정책을 논해야 하는데 물고 뜯는 것을 자중해 달라”고 이준석 후보를 비판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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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화 포기때 국힘 플랜B는…사표론-보수결집 주력할 듯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며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밝혔다. 29일부터 이틀간 6·3 대선 사전투표가 실시되는 가운데, 김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간의 단일화가 현실적·물리적으로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수층 결집에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단일화 난항에 ‘사표론’을 압박하는 의도도 담겼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는 개혁신당에서 말하는 정치공학적 생각이 아니다. 전국 곳곳의 시민들이 이재명의 독재를 막아달라고 했다”며 “그럼에도 개혁신당이 개인 정치인의 일화를 말씀하면서 단일화를 할 수 없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면 그 뜻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개혁신당과의 추가 소통 계획에 대해서는 “개혁신당에 충분히 저희 뜻을 전달했다”며 “개혁신당도 이에 대한 답을 언론을 통해 드린 것 같다고 저희도 추측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만남은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고 했다.김 비대위원장은 김 후보로의 투표를 통한 단일화를 강조하며 3자 필승론을 꺼내들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독주를 막기 위해 누가 가장 확실한 후보인지, 많은 시민께서 표로 심판해 주실 것”이라며 “김문수 후보만이 대한민국을 이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에게 단일화 러브콜을 적극 보냈던 김 비대위원장이 현실적으로 단일화 성사가 어렵다는 점을 사실상 인정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김 비대위원장은 전날 이준석 후보와 개혁신당을 향해 “단일화 전제조건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한 바 있다. 김 비대위원장의 기류가 변화한 건 6·3 대선 사전투표 시작이 불과 이틀 남은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이 낮은 단일화보다는 김 후보로의 보수층 결집을 강조하는 게 더 낫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에서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고, 자신이 보수진영 대표 후보임을 강조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김재원 비서실장 같이 못된 꾀를 내는 사람들이 ‘이준석 찍으면 이재명 됩니다’ 같은 상투적인 표현을 하려고 들 것”이라며 “젊은 세대는 저런 수준 낮은 협잡이 아닌, 미래를 위한 투표를 사전투표부터 바로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준석 후보에게 향하는 표가 사표가 될 수 있다는 국민의힘 일각 주장에 선을 긋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준석 후보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의 김 후보 지지와 관련해서는 “김문수-이낙연 공동정부라는 해괴한 개념으로는 중도보수진영의 가치를 담아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각형 원’ 같은 그려지지 않는 그림이 미래일 수는 없다”며 “이제 오늘 부로 견실한 재정정책과 강건한 대북 안보태세, 확고한 한미동맹을 지향한다고 힘주어 말 할 수 있는 선택은 이준석 정부 밖에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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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화로 양자대결땐… 이재명 50%-김문수 41.6%, 이재명 49.3%-이준석 34.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보수 진영 후보가 누구로 단일화가 되든 50%에 이르는 지지율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50.0%를, 김 후보는 41.6%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양자 대결 시 이재명 후보는 49.3%로, 이준석 후보는 34.9%로 집계됐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에 대해 찬성은 41.5%, 반대는 42.2%로 조사됐다. 하지만 국민의힘 지지층의 86.2%가 단일화에 찬성한 반면에 개혁신당 지지층은 58.9%가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양자 대결 시에도 50% 육박26일 동아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4, 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김문수’ 양자 대결 시 이재명 후보가 50.0%를 기록해 김 후보(41.6%)와의 격차는 8.4%포인트였다. 없음·잘 모름 등의 응답은 8.4%였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0.0%, 김 후보가 30.9%로 격차가 29.1%포인트로 더 벌어졌다.‘이재명-이준석’ 양자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49.3%)가 이준석 후보(34.9%)보다 14.4%포인트 많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없음·잘 모름이라는 응답은 15.8%였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7.0%, 이준석 후보가 34.1%로 두 후보 간 격차는 22.9%포인트였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 단일화나 두 후보 중 한 후보가 사퇴할 경우를 가정한 양자 대결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 이 같은 결과는 채널A가 19, 20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 조사.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0%)와도 비슷했다. 채널A 조사에선 ‘이재명-김문수’ 양자 대결 시 이재명 후보 48.9%, 김 후보 39.5%의 지지로 두 후보 간 격차가 9.4%포인트였다. ‘이재명-이준석’ 양자 대결 시 이재명 후보가 47.2%, 이준석 후보가 31.3%로 지지율 격차가 15.9%포인트였다.● 개혁신당 지지층 58.9% 단일화 반대보수 진영 단일화에 대한 찬반은 팽팽하게 맞섰다. ‘단일화를 해야 한다’(찬성)는 응답은 41.5%, ‘단일화를 하지 말아야 한다’(반대)는 답변은 42.2%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16.3%였다.하지만 지지 정당별로 단일화에 대한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단일화 찬성 응답이 86.2%였고, 단일화 반대는 9.9%에 그쳤다. 반대로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단일화 찬성이 36.2%였고, 단일화 반대가 58.9%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11.2%가 단일화에 찬성했고 63.4%는 반대한다고 답했다.이념성향별로도 보수층에선 단일화 찬성이 73.7%, 반대가 19.1%였지만 중도에선 단일화 찬성이 31.0%, 반대가 49.3%였다. 진보층에선 단일화 찬성이 14.1%, 반대가 64.3%였다.동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4, 25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무선 RDD를 표본으로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0.8%.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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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19 합의 복원” “완전한 비핵화” 엇갈린 李-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개혁신당 이준석 등 주요 대선 후보 3인은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남북관계 복원 방법 등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에 방점을 둔 반면에 김 후보는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한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25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핵 억지력을 키우는 동시에 대화와 협력이 공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2일에도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고,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 대북·대남 방송을 상호 중단해 접경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윤석열 정부에서 실시했던 적대적인 행동을 중단하는 것부터 시작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은 10대 공약에서 “북한 핵 위협의 단계적 감축 및 비핵·평화체제를 향한 실질적 진전을 달성한다”며 ‘단계적 비핵화’를 이루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후보 측은 “미북과 남북 간 협의를 통해 단계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김 후보는 북한의 비핵화 방안에 대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를 확고히 견지하고, 긴밀한 한미 공조하에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일관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는 남북 관계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해 우리 주도의 평화적 통일을 지향한다”고 했다. 또 “그간 북한의 나쁜 행동에 대한 원칙 없는 대처가 반복되면서 남북관계가 질서 없이 무한 대립으로 치달아 왔지만 북한과 예측가능한 호혜적 관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원칙 있는 대북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후보는 “단계적 비핵화와 상응 조치에 기반한 실용 협상을 추진하겠다”며 “군사적·경제적 우위를 바탕으로 조건 없는 남북 정상회담을 제안하겠다”고 밝혔다.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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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대통령 당무개입 차단”… ‘수직적 당정’에 쫓겨난 이준석 염두둔듯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5일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관계, 당정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하겠다”며 “기득권 정치, 사당화 정치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 후보가 비판해 온 수직적 당정관계 문제를 해결해 단일화할 명분을 제공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당내에서 사전투표 시작 전날인 28일이 단일화 최종 데드라인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김 후보는 이날 “(이 후보와) 여러 각도에서 만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김 후보는 3자 구도로도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도 “단일화는 국민적 열망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김문수 “사당화 정치 마침표, 즉각 당헌 개정” 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협력, 당통분리, 계파불용 3대 원칙을 천명하고 이런 정신을 당헌에 명시하도록 하겠다”며 “당내 선거 및 공천 인사 등 주요 당무에 관해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반드시 포함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즉각적인 당헌 개정을 위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국위원회 소집을 요청해 뒀다”고 덧붙였다. 대선 전에 당정관계 관련 제도 개혁을 마무리짓겠다고 약속한 것. 김 후보는 이후 충남 공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직적 관계가 지나쳐서 당 자율성이 없어지는 폐해를 반드시 고쳐 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김 후보가 김 비대위원장이 1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안을 10일 만에 수용한 것이다.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앞서 22일 이 후보를 염두에 둔 ‘40대 총리론’을 띄운 데 이어 이 후보가 2022년 당 대표직에서 쫓겨나고 결국 탈당한 원인이 된 당정관계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한 것이기 때문. 한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와 단일화 전에 선행돼야 할 당내 개혁 과제를 사실상 다 마무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이준석 향해 “원래 우리는 한뿌리” 김 후보는 이날 이 후보를 향한 단일화 설득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가 언제까지 어떻게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형편이 안 된다”면서도 “원래 우리가 한뿌리였기 때문에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는 사전투표(29, 30일) 전날이자 3차 TV토론(27일) 다음 날인 28일을 마지막 단일화 시한으로 보고 있다. 이 후보가 3차 TV토론에서 존재감을 피력한 뒤 단일화에 응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그전까지 김 후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국민의힘 의원 전원 사과 결의 등 단일화 과정을 매끄럽게 하기 위한 당내 논의가 오가고 있다. 김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김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의원 등 많은 분들이 단일화에 나서고 있다”며 “아직 시간이 있어서 후보가 나설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선대위에서는 김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일화가 성사되는 것을 베스트 시나리오로 거론하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결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파이를 줄이는 게 목표”라며 “그런 추세에서 단일화하면 대세론이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우리가 애걸복걸하거나 회유, 협박한다고 될 게 아니라 이 후보 본인이 결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 다만 김 후보 측에서는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중 한 명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단일화가 성사되는 2022년 윤석열-안철수 모델도 거론된다.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사표 방지 심리로 두 후보 중 한 명의 지지율이 빠지면서 극적으로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다는 것. 당시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하락한 상황에서 사전투표 전날 새벽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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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측 “주한미군 대만 투입않게 美설득” 金 “北억제 전제 유연한 접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25일 미국이 중국과 대만 분쟁 등 유사시 주한미군을 투입할 가능성에 대해 “미국과 협의해 가능하면 그러지 않도록 설득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은 “미국이 충분한 대북 억제력을 제공한다면 한반도 이외의 문제에 미군이 관여하는 것을 막기 어렵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본격화되고 있는 주한미군 역할 확대 가능성에 대해 이재명 후보 측은 신중론을, 김 후보는 현실론을 강조한 것이다. 본보는 유권자들이 궁금해할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 및 미-중-일-러 등 한반도 주변 4강 외교 방향에 대해 각 후보의 구상을 확인하기 위해 캠프에 질문을 보내 답변을 받거나 캠프 관계자를 취재했다.이재명 후보 측은 “주한미군은 한국에 주둔하면서 북한을 견제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란 기본 입장이 명확하다”며 “주한미군이 양안 분쟁 시 빠져나가는 건 우리가 미국과 협의해 나가면서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18일 TV토론회에서도 “대만과 중국 간 분쟁에 우리가 너무 깊이 관여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반면 김 후보 측은 “주한미군의 역할 범위를 한반도만으로 국한시키려 한다면 자칫 한미동맹이 위기로 치달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해협 위기 시 한반도는 무관하다고 생각해선 안 된다”며 “미군의 경우 충분한 북핵 억제력을 우리에게 보장하는 선에서 어느 정도 유연한 접근을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주한미군 역할 확대를 받아들이되 주한미군 규모를 유지하면서 미국에 핵추진 잠수함 개발, 평화적 핵 잠재력 확보 등을 요청해야 한다는 취지다.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주한미군의 역할은 대북 억지력을 넘어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을 억제하고 상대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이라며 “주한미군 감축은 북한 김정은에게 오판의 여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한 선택”이라고 썼다.미국의 대(對)중국 견제에 대해서도 이재명 후보 측은 “우리가 먼저 앞장서서 중국을 때리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한 반면에 김 후보 측은 “미중 간 균형자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밝혔다.한편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미국의 대중 견제 전략에 주한미군이 포함되는 문제는 국익과 전략적 정합성을 기준으로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이재명 “일방 손해는 외교 아닌 약탈” 김문수 “美 없으면 中이 우릴 깔봐”[대선 D-8]李 “먼저 앞장서 中 때리는것 지양”… 한일 과거사엔 “따질건 따져야”金 “中 견제 동참” 한미동맹 강조… “한일 수교 60년 맞아 협력 강화”이준석 “경제안보 중심 실용외교”“한쪽으로 몰빵해서 원수지려면 되겠느냐. 국익 중심 실용주의적 외교를 해야 한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미국이 없으면 우리 대한민국을 중국이 깔본다.”(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는 25일 한미 및 한중 관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집권 후 한미 공조를 핵심 축으로 외교안보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는 점에 한목소리를 냈지만 도널드 트럼프 2기 미 행정부의 주요 관심사인 주한미군 역할 재조정과 미중 경쟁에 대한 방법론에는 이견을 보인 것. 이 후보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을 겨냥해 “어느 일방이 손해 보는 건 외교라 하지 않고 약탈이라고 한다”고 했다. 김 후보는 “미국이 있어야 평화가 있다”며 “한미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당선 즉시 한미 정상회담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李 “중국 때리기 앞장서지 않을 것” vs 金 “미중 균형외교 안 통해”이 후보는 이날 충남 당진 유세에서 “미국과의 동맹을 발전시키고 돈독하게 해야 한다”면서도 “중국 러시아, 떼려야 뗄 수 없는 그런 나라들하곤 적절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중국에) 물건도 팔고 한국 가수가 노래도 부르고, 러시아에 자동차 공장 재개하고”라며 “맨날 편들고 실익 없이 몰려다니면 되겠냐”고 했다.이 후보 측 관계자는 “집권하면 국익 우선의 실용주의 외교를 펼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기본적으로 일종의 진영 외교를 펴면서 편 가르기를 하고 중국과 러시아를 적대시했다”고 했다. 한미동맹을 기본 축으로 외교 정책을 펴 나가되 중국 러시아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균형외교’를 하겠다는 취지다.이 후보 측은 미국의 대중 견제 동참 문제에 대해서도 “미국의 요구 수준을 보면서 참여하긴 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먼저 앞장서서 중국을 때리는 것을 지양하겠다”고 전했다.반면 김 후보 측은 “미중 간 패권 경쟁이 본격화된 상황에서 (미중 간) 단순한 중재자나 균형자로서의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으며 오히려 양측으로부터 불신과 압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중국과는 국제법과 국제규범, 상호 존중의 원칙 아래 상호 호혜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행정부의 ‘가치 외교’를 계승해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동참하겠다는 것.김 후보 측은 또 “한미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당선 즉시 한미 정상회담을 제안할 것”이라며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방산, 반도체, 원전을 아우르는 포괄적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경제안보 중심의 실용외교를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반도체, 배터리, 인공지능(AI), 양자 기술 등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과는 수직적 동맹이 아닌 수평적 기술 동맹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중국과의 관계도 “실익 중심의 협력은 열어두되 기술 탈취, 불공정 경쟁, 안보 침해 행위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한일 관계 李 “따질 건 따져야” vs 金 “수교 60주년 맞아 협력 강화”올해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한일 관계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이날 “과거사, 영토 문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이런 것과 떼서 서로 윈윈하고, 따질 건 따져야 한다”며 “일본 침략 사실 인정하라니까, 진심으로 사과하라는 데 사과 안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반면 김 후보 측은 “한일 간 현안에서 일본 정부의 적극적 행보를 요구할 것”이라며 “한미일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한일 양국 관계 발전의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후보는 한일 경제·문화 협력과 과거사 분리 대응을, 김 후보는 한일 관계 강화에 방점을 찍은 것이다. 이준석 후보도 “과거사와 실용 협력의 분리라는 투 트랙 전략을 통해 과거사 대응과 경제 안보 협력 정상화를 병행하겠다”고 강조했다.우크라이나 전쟁과 북-러 밀착으로 악화된 대러 관계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관계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며, 김 후보는 “한-러 관계가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윤명진 기자 mjlight@donga.com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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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대통령 당무개입 금지, 사당화 정치 마침표”…이준석 단일화 명분 포석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25일 “집권여당과 대통령의 관계, 당정관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하겠다”며 “기득권 정치, 사당화 정치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가 최대 과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이 후보가 비판해온 수직적 당정관계 문제를 해결해 단일화할 명분을 제공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당내에서 사전투표 시작 전날인 28일이 단일화 최종 데드라인으로 거론되는 가운데 김 후보는 이날 “(이 후보와) 여러가지 각도에서 만날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김 후보는 3자 구도로도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면서도 “단일화는 국민적 열망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김문수 “사당화 정치 마침표, 즉각 당헌 개정”김 후보는 이날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정협력, 당통분리, 계파불용 3대 원칙을 천명하고 이런 정신을 당헌에 명시하도록 하겠다”며 “당내 선거 및 공천 인사 등 주요 당무에 관해 대통령의 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을 반드시 포함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즉각적인 당헌 개정을 위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전국위원회 소집을 요청해뒀다”고 덧붙였다. 대선 전에 당정관계관련 제도 개혁을 마무리짓겠다고 약속한 것. 김 후보는 이후 충남 공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직적 관계가 지나쳐서 당 자율성이 없어지는 폐해를 반드시 고쳐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이는 김 후보가 김 비대위원장이 15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제안한 안을 10일만에 수용한 것이다. 이 후보와의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앞서 22일 이 후보를 염두한 ‘40대 총리론’을 띄운 데 이어 이 후보가 2022년 당 대표직에서 밀려나고 결국 탈당한 원인이 된 당정관계를 바로잡겠다고 약속한 것이기 때문. 한 선대위 관계자는 “이 후보와 단일화 전에 선행돼야 할 당내 개혁 과제를 사실상 다 마무리한 것”이라고 말했다.●김문수, 이준석 향해 “원래 우리는 한뿌리”김 후보는 이날 이 후보를 향한 단일화 설득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 후보는 “단일화가 언제까지 어떻게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형편이 안 된다”면서도 “원래 우리가 한뿌리였기 때문에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당내에서는 사전투표(29, 30일) 전날이자 3차 TV토론(27일) 다음날인 28일을 사실상 마지막 단일화 승부처로 보고 있다. 이 후보가 3차 TV토론에서 존재감을 피력한 뒤 단일화에 응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그전까지 김 후보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하는 한편 《국민의힘 의원 전원 사과 결의 등 단일화 과정을 매끄럽게 하기 위한 당내 논의가 오가고 있다.》 김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김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의원 등 많은 분들이 단일화에 나서고 있다”며 “아직 시간이 있어서 후보가 나설 상황은 아니다”고 했다.선대위에서는 김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일화가 성사되는 것을 베스트 시나리오로 거론하고 있다. 선대위 관계자는 “결국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파이를 줄이는 게 목표”라며 “그런 추세에서 단일화하면 대세론이 형성될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선대위 관계자는 “우리가 애걸복걸하거나 회유, 협박한다고 될 게 아니라 이 후보 본인이 결단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다만 김 후보 측에서는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중 한 명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단일화가 성사되는 2022년 윤석열-안철수 모델도 거론된다.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사표 방지 심리로 두 후보 중 한 명의 지지율이 빠지면서 극적으로 단일화가 성사될 수 있다는 것.》 당시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하락한 상황에서 사전투표 전날 새벽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조권형 기자 buzz@donga.com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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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군사시설 인근 토지 ‘외국인 취득 전면 금지’ 법안 발의

    국민의힘에서 외국인의 군사시설 인근 토지 취득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군사 전략상 요충지 매입을 금지해 안보 위협을 줄이겠다는 취지다.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과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23일 대표 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군사시설 보호구역과 그 인근 지역에서 외국인의 토지 취득이 첩보·정찰 활동의 거점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고려해 기존 허가제를 강화해 원칙적인 금지를 골자로 한다.유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통제보호구역 및 제한보호구역 중 국방 목적상 중요한 지역을 ‘외국인 토지 취득 제한구역’으로 지정, 해당 지역에서는 외국인이 토지를 취득하는 계약을 원칙적으로 체결할 수 없도록 금지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다만 상속 등 불가피한 사유만 예외를 인정하되, 국방부 장관에게 반드시 신고하도록 해 사전·사후 통제 기반을 함께 갖추도록 했다. 이를 위반 시 해당 계약은 무효로 간주하며, 신고 의무 위반에는 과태료, 계약 금지 위반에는 형사처벌이 가능하도록 규정해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하도록 했다는 게 유 의원실 설명이다.유 의원실에 따르면, 해외 주요국들도 이미 유사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다수의 주에서 중국 등 외국인의 전략시설 인근 부동산 취득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본은 군사시설, 원자력발전소 등 국가중요시설 주변 부지를 외국인의 거래 사전 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캐나다와 호주도 민감지역의 외국인 소유를 제한하는 입법을 이미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유 의원이 이 같은 입법에 나선 건 최근 중국 정부가 대통령실과 직선거리 약 1.5km에 불과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부지를 직접 매입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아 있다. 해당 부지는 미국 대사관 이전 예정지와도 1km 이내에 위치해 있다. 다만 중국 정부가 해당 부지를 매입한 건 문재인 정부 시기인 2018년 12월로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보다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유 의원은 이날 “이번 개정은 단순한 부동산 규제를 넘어서, 안보 사각지대 라는 목적상 중요한 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토지 소유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군사시설 인근 부지에 대해 ‘원칙적 금지’라는 방향을 명확히 제시한 안보 입법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제한적 허가제만으로는 민감 지역의 외국인 토지 소유를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만큼, 이번 입법이 국가안보를 위한 실효적 관리체계를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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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단일화땐 李지지 56% 이탈, 이준석땐 金지지 28% 이탈

    6·3 대선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보수진영 단일화 효과를 두고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전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3자 대결 구도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지지율을 합친 수치보다 가상 양자 대결 지지율이 낮은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공개됐다.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표심이 단일화 후보에게 모두 흡수되지 못하고 분산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 하지만 국민의힘 내에서는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간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실제 투표에서는 컨벤션 효과와 보수 결집 등으로 더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 이준석 지지층 일부, 金 단일화 시 이재명에게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가 20, 21일 이틀간 한국갤럽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46%, 김 후보 34%, 이준석 후보 11%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45%로 이재명 후보를 1%포인트 차로 추격하는 수치다.‘이재명-김문수’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1%, 김 후보가 41%로 나타났다. ‘이재명-이준석’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0%, 이준석 후보가 38%로 집계됐다. 김 후보로 단일화 시에는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더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난 것. 3자 구도에서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 지지율을 합친 45%보다 가상 양자 대결에서 보수 진영 후보가 얻는 지지율이 낮은 건 김 후보 지지층과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일부가 이탈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재명-김문수’ 양자 대결에선 이준석 후보 지지층 중 44%만 김 후보를 지지했고, 29%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26%였다. 반대로 ‘이재명-이준석’ 양자 대결의 경우 김 후보 지지층 중 71%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했다. 김 후보 지지층 중 7%만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9%로 집계됐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준석 후보 지지자 중 계엄과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김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투표를 포기하거나 이재명 후보를 택할 것”이라고 했다. 채널A가 19, 20일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났다. 3자 대결 가정 시 이재명 후보는 46.1%로 1위였다. 김 후보는 35.4%, 이준석 후보는 9.9%를 기록했다. 김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45.3%다.그러나 ‘이재명-김문수’ 양자 대결에선 이재명 후보가 48.9%, 김 후보가 39.5%로 나타났다. ‘이재명-이준석’ 양자 대결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7.2%, 이준석 후보가 31.3%로 조사됐다.(인용된 조사는 모두 무선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고,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 이준석 거부에도 단일화 방식 제안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아름다운 단일화로 함께 공동정부를 이끌어 가느냐, 100% 개방형 국민경선으로 통합 후보를 선출하느냐 두 가지”라고 했다.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DJ) 전 대통령과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손잡은 ‘DJP 공동정부’ 모델과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전 대통령과 정몽준 국민통합21 후보 간의 단일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김 후보 측은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구축을 위해 공동정부 제안을 담은 개헌협약서를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 등과 논의하고, 향후 서명까지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마지막엔 이준석 후보까지 설득해 단일화와 함께 빅텐트까지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 측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고 빠져 버리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정된다”며 대선 완주를 강조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기자들과 만나 “3당 합당을 하자는 주변의 이야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 외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을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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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태, 이준석에 “공동정부 또는 국민경선” 단일화 제안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향해 “‘단일화 후 공동정부 구성’ 또는 ‘100% 개방형 국민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 두 선택지밖에 없다”며 단일화 원칙에 합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단일화는 압도적인 필승 전략, 승리의 길”이라며 이같이 제안했다. 대선 완주 의지를 밝히고 있는 이준석 후보가 이날도 “내란 세력과 함께할 일은 없다”고 선을 긋자 양자택일 방식의 단일화 방안을 먼저 제시하며 단일화 압박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이날 TV토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 안 한다고 쐐기를 박았는데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정치는 오늘 안 된다는 것이 내일 되기도 하고, 오늘 동지가 내일 원수고 오늘 원수가 내일 동지가 된다”며 “매우 유동성이 크고 다이내믹한 게 정치”라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은 반명(반이재명) 빅텐트 구축을 위해 공동정부 제안을 담은 개헌협약서를 새미래민주당 전병헌 대표, 이낙연 전 총리 등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후보는 TV토론 후 기자들과 만나 공동정부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 관계자가 무슨 말을 했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 가지지 않는다”고 잘랐다. 한편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20∼22일·무선전화면접 100%·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대선 후보 지지율은 이재명 후보 45%, 김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였다.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 간 격차는 전주 22%포인트에서 9%포인트로 줄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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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호텔 경제학’ 꺼낸 이재명… “밥 맥티어 아느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3일 열린 6·3 대선 2차 TV 토론에서 이른바 ‘호텔 경제학’을 두고 재차 공방전을 벌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TV 토론에서 “밥 맥티어라고 아느냐”고 이준석 후보에게 물었다. 이준석 후보는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루카스 차이제 모르시냐”라고 물었고, 이준석 후보는 “호텔 경제학의 원조이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밥 맥티어는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이고, 루카스 차이제는 금융저널리스트이다. 이재명 후보는 “밥 맥티어나 루카스 이런 사람들의 100달러 이야기라고 인터넷에 치면 많이 나오는데, 거기에 (호텔 경제학과) 똑같은 이야기가 나온다”며 “호텔에 투숙을 하려고 했는데 100달러 또는 100유로로 돌다가 결국 돈이 돌아왔는데 그 고객이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이렇게 예를 들 때 누구도 ‘노쇼 경제학’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찾아내느라 고생하셨는데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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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호텔 경제학’ 꺼낸 이재명…“밥 맥티어라고 아세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23일 열린 6·3 대선 2차 TV 토론에서 이른바 ‘호텔 경제학’을 두고 재차 공방전을 벌였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TV 토론에서 “밥 맥티어라고 아느냐”고 이준석 후보에게 물었다. 이준석 후보가 “모른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루카스 차이제 모르시냐”라고 물었고, 이준석 후보는 “호텔 경제학의 원조이지 않느냐”라고 답했다. 밥 맥티어는 전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이고, 루카스 차이제는 금융저널리스트이다.이재명 후보는 “밥 맥티어나 루카스 이런 사람들의 100달러 이야기라고 인터넷에 치면 많이 나오는데, 거기에 (호텔 경제학과) 똑같은 이야기가 나온다”며 “호텔에 투숙을 하려고 했는데 100달러 또는 100유로로 돌다가 결국 돈이 돌아왔는데 그 고객이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분들이 이렇게 예를 들 때 누구도 ‘노쇼 경제학’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찾아내느라 고생하셨는데 전혀 다른 이야기”라고 반박했다.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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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가 내줬던 대전-충남북 표심도 이동

    전통적인 대선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충청권 표심이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의 여파로 20대 대선과는 반대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2년 20대 대선 때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전·충남·충북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승리했다. 하지만 최근 충청권 여론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1위를 기록했다. TJB 대전방송과 디트뉴스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12, 13일 대전·세종·충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가상 3자 대결에서 이재명 후보는 47.8%,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29.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6.4%를 기록했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후보는 각각 46%, 29%, 7%를 기록했다. 20대 대선 때 윤 전 대통령은 충청권에서 세종을 제외하고는 이재명 후보를 앞섰다. 대전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49.55%를, 이재명 후보는 46.44%를 득표했다. 충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50.67%, 이재명 후보가 45.12%의 지지를 받았다. 충남에서도 윤 전 대통령(51.08%)이 이재명 후보(44.96%)를 앞섰다. 세종에서만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51.91%로 윤 전 대통령(44.14%)을 상대로 승리했다. 한 충청권 국민의힘 의원은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에 실망한 충청 지역 보수층이 김 후보에게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면서도 “충청권은 전통적으로 균형을 중시하는 만큼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 심리가 작동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 :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인천 :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3~14일 인천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무선 ARS 방식.경기 :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3~14일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무선 ARS 방식.대구·경북 : 매일신문이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17~18일 대구·경북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1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무선 ARS 방식.부산·울산·경남 :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대전·충남·세종 : TJB·디트뉴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12~13일 대전·충남·세종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광주·전라 : 한국갤럽이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휴대전화 가상번호 전화 인터뷰.강원 : 춘천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12~14일 강원특별자치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그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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