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충현

송충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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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충현 기자입니다.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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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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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탄생…갤럭시 마케팅 이끈 이영희

    삼성전자가 5일 네트워크와 반도체 사업의 성장에 기여한 인사를 승진시키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삼성전자 최초로 여성 사장이 배출돼 성별과 국적을 불문하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9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사장단 인사의 주요 특징은 기존 2인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해 경영 안정을 도모하면서 네트워크 사업 성장에 기여한 부사장들을 승진시켜 핵심사업의 미래 경쟁력 강화 의지를 다졌다는 점이다. 역량과 성과가 있는 여성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여성 인재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을 맡던 김우준 부사장은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 차세대전략그룹장, 전략마케팅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영업·기술·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비즈니스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승진을 통해 차세대 통신 중심의 네트워크 비즈니스 기반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맡던 이영희 부사장은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하며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에 올랐다. 이 신임 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갤럭시 마케팅에 참여해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승진으로 고객 중심의 마케팅 혁신 등의 역량 발휘와 삼성전자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남석우 부사장은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에 올랐다. 남 신임 사장은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로 반도체연구소에서 메모리 전제품 공정개발을 주도했다. 메모리·파운드리 제조기술센터장과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을 수행해 반도체 공정 및 제조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DS부문 반도체연구소장 송재혁 부사장은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송 신임 사장은 D램·플래시 메모리 공정개발부터 양산까지 반도체 전 과정에 대한 기술 리더십을 발휘해 메모리 사업 글로벌 1위 달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 사장 승진과 함께 반도체 사업 CTO로서 반도체 전제품의 선단공정 개발을 이끄는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백수현 부사장은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백 신임 사장은 SBS 보도국 부국장 출신의 홍보 전문가로 2013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국내홍보그룹장,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했다. 이번 승진을 통해 대내외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삼성전자의 비전을 홍보하는 업무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박승희 부사장은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으로 승진했다. 박 신임 사장은 중앙일보 편집국장 출신의 언론 홍보 전문가로 2020년 12월부터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을 역임하고 있다.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 양걸 부사장은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으로 승진 이동했다. 양 신임 사장은 다양한 해외 판매법인을 경험한 반도체 영업마케팅 전문가로 중국총괄과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을 역임해 반도체 등 중국 내 사업 확대에 기여했다. 사장 승진 뒤 중국전략협력실장으로서 중국과의 원활한 협력과 지원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사장단 보직 변경 일부 사장단은 보직을 변경해 업무를 이어간다.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전경훈 사장은 DX부문 CTO 겸 삼성 리서치장 사장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전 사장은 포항공대 교수 출신으로 2012년 삼성전자에 입사 뒤 차세대통신연구팀장, 네트워크 개발팀장, 네트워크사업부장을 역임하며 5세대(G) 세계 최초 상용화 등의 성과를 거둔 통신기술 전문가이다. DX부문 삼성 리서치장 승현준 사장은 DX부문 삼성 리서치 글로벌R&D협력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승 사장은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전문가로 우수한 연구능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주요대학 및 선진 연구소와의 연구개발(R&D)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우수인재 영입에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3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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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 문제 해결땐 네거티브 조세로 보상을”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1일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 공동 주최로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2’ 개막연설에서 “(기업이나 개인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 정부가 보상하는 네거티브 조세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0년 전 만들어진 현 경제 시스템에서는 팬데믹, 기후변화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이런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이 제안한 네거티브 조세는 환경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기여한 기업이나 개인에 대해 법인세, 소득세 등을 절감해 주는 인센티브를 제공해 사회 문제 해결을 촉진하고 부의 재분배를 실천하자는 취지의 아이디어다. 최 회장은 “우리 모두는 더 안전하고 더 번영하는 미래를 설계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틀을 넘어 생각하면서 유연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실용적인 해결책을 찾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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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IRA에 결함” 수정 가능성 첫 언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분명히 결함들(glitches)이 있고 조정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IRA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 국가들이 근본적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 참여하기 쉽게 하기 위해 우리가 조정(tweaks)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예를 들어 IRA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는 예외라는 조항이 있다. (이 조항을 추가한) 의원은 문자 그대로 FTA 체결 국가가 아니라 단지 동맹들(allies)을 의미했던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IRA는 내년부터 미국이나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생산하거나 가공한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다.美, 배터리 광물 규제 예외 확대 시사… 韓업체 수혜 기대 바이든, IRA 수정 언급 ‘FTA 체결국→동맹국’ 조정할듯한국, 美에 “렌터카-리스 차량도보조금 대상 포함을” 의견 제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결함을 인정하고 처음으로 조정 필요성을 밝히면서 전기차 보조금(세액공제) 차별 조항에 대한 해법이 나올지 주목된다. 미 재무부는 이달 말까지 IRA 시행 규칙인 가이드라인을 내놓을 예정이다.○ 배터리 광물·상용차 규정 완화 가능성바이든 대통령은 IRA에 대해 “내가 서명한 법안(IRA)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면서도 IRA의 일부 문제점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나는 우리와 협력하는 이들을 배제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고 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보조금 대상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광물의 생산·가공 지역을 ‘미국 및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로 제한한 조항에서 ‘FTA를 맺은 국가’를 미국의 동맹들로 확대할 것임을 시사했다. 엄밀한 의미의 군사 동맹국이 아니라 미국과 협력해온 우방국들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미 재무부가 시행 규칙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배터리 광물 규정이 FTA 체결국은 물론 우방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한국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서 나왔다. 배터리 소재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은 현재는 리튬, 니켈 등이다. IRA가 나온 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미국 현지에서 핵심 소재를 공급받기 위해 미 ‘컴퍼스미네랄’과 탄산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SK온은 지난달 미국과 FTA를 맺은 칠레 SQM과 리튬 장기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공급처가 한정돼 공급 불안을 해소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미국과 FTA 체결국 외에 미국이 주도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잠재 회원국까지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배터리 업체들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이 니켈 공급 협력을 강화해 오던 인도네시아 등 광물 부국으로 공급처가 확대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미 재무부는 지난달 친환경 상용차 범위에 대해서도 추가 의견수렴에 들어간 상황이다. 이에 따라 IRA가 규정한 트럭이나 버스 등 외에 렌터카나 리스 차량용으로 구매하는 전기차로 친환경 상용차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친환경 상용차로 인정받으면 북미산 최종 조립이나 배터리 광물 규정과 무관하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재무부에 “렌터카와 리스 차량을 친환경 상용차로 분류하는 등 상업용 친환경차 범위를 폭넓게 해석해 달라”는 의견서를 보냈다.○ 북미산 조립 규정 3년 유예 여부 촉각일각에선 북미산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줘 차별 논란을 일으킨 조항도 적용 유예 등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기대한다.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FTA 조항 수정은 북미산 조립 요건이라는 더 큰 문제를 남긴다”며 “최근 의회에선 자동차 기업들에 IRA 조항을 충족할 수 있도록 (유예) 기한을 늘려주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국 정부와 현대차는 이달 미 재무부가 발표할 IRA 세부 가이드라인에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차 공장을 완공하는 2025년까지 북미산 조립 조항 적용을 3년 유예하는 방안을 요청한 상황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의회 대표단은 4일 미국을 방문해 유예 기간 적용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작성한 법안(IRA)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다”며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방침도 분명히 했다. 북미산 최종 조립 규정은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의 핵심이다. 한국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미국으로의 투자와 고용 유도에 핵심적인 내용인 북미산 제조 규정을 바이든 대통령이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8월 중순부터 IRA가 발효된 가운데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의 11월 판매량은 10월에 비해 24.5% 줄어들었다. 기아의 전기차인 EV6 모델의 11월 판매 대수도 전월 대비 46% 줄었다. 현대차 측은 “일시적으로 미국행 수출 선적 물량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한재희 기자 hee@donga.com}

    •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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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부사장-상무급 수십 명에 퇴직 통보

    삼성전자가 다음 주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앞두고 1일부터 퇴직 임원을 대상으로 한 사전 고지에 들어갔다. 삼성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에서 일부 사업부 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내년 경제위기를 헤쳐 나갈 분위기 반전을 모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퇴직 대상 임원들에게 재계약이 어렵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상무급부터 부사장까지 수십 명이 퇴직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승진 후 첫 정기인사인 만큼 세대교체에 본격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연공서열을 타파한 ‘미래지향’ 인사를 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직급별 승진 연차 기준을 폐지하는 등 능력, 성과만 인정받는다면 임원에 조기 발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가 다수 뽑혔다. 이번 인사에서도 직급별 나이 기준으로 물러나는 임원이 상당수여서 세대교체를 준비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삼성은 6일경부터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사장단은 큰 변화보다는 불확실성 대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종희 DX(세트)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반도체)부문장(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는 ‘투 톱’ 체제를 갖췄다. 올해엔 조직 외형을 유지하며 부사장급 아래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MX(모바일), VD(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등 각 사업부 임원 구성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인적 교류를 통해 사업부 간 시너지를 키우고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던 사업부문을 보완하겠다는 전략이다. VD사업부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직하는 한 부회장은 생활가전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그동안 재계 안팎에서 제기되던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은 시기상조라는 게 내부 중론이다. 일각에서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조직 구조보다 역량 강화가 우선이라는 분위기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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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부사장-상무급 수십 명에게 퇴직 통보…쇄신 본격화 할듯

    삼성전자가 다음주 사장단과 임원 인사를 앞두고 1일부터 퇴직 임원을 대상으로 한 사전 고지에 들어갔다. 삼성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에서 일부 사업부 간 인적 교류를 활성화 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내년 경제위기를 헤쳐 나갈 분위기 반전을 모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퇴직 대상 임원들에게 재계약이 어렵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상무 급부터 부사장까지 수십 명이 퇴직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승진 후 첫 정기인사인 만큼 세대교체에 본격 힘을 실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지난해 말 인사에서 연공서열을 타파한 ‘미래지향’ 인사를 추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직급별 승진 연차 기준을 폐지하는 등 능력, 성과만 인정받는다면 임원에 조기 발탁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에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가 다수 뽑혔다. 이번 인사에서도 직급 별 나이 기준으로 물러나는 임원이 상당수가 돼 세대교체를 준비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삼성은 6일 경부터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하고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사장단은 큰 변화보다는 불확실성 대비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는 ‘투톱’ 체제를 갖췄다. 올해엔 조직 외형을 유지하며 부사장급 아래 인사를 통해 조직 쇄신에 나서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특히 MX(모바일), VD(영상디스플레이), 생활가전 등 각 사업부 임원 구성에 큰 변화를 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인적교류를 통해 사업부 간 시너지를 키우고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던 사업부문을 보완하겠다는 전략이다. VD사업부장과 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직하는 한 부회장은 생활가전에 집중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한편 그동안 재계 안팎에서 제기되던 그룹 컨트롤타워 부활은 시기상조라는 게 내부 중론이다. 일각에서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조직 구조보다 역량 강화가 우선이라는 분위기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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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명히 결함 있다”… 바이든, IRA 수정 가능성 첫 언급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분명히 결함들(glitches)이 있고 조정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IRA 조정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백악관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한 뒤 기자회견에서 “유럽 국가들이 근본적으로 (미국 전기차 시장에) 참여하기 쉽게 하기 위해 우리가 조정(tweaks)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예를 들어 IRA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는 예외라는 조항이 있다. (이 조항을 추가한) 의원은 문자 그대로 FTA 체결 국가가 아니라 단지 동맹들(allies)를 의미했던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말했다. IRA는 내년부터 미국이나 미국과 FTA를 맺은 국가에서 생산하거나 가공한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이를 미국의 우방국 등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국 배터리 업체들은 IRA 법안이 나온 뒤 미국과 FTA를 맺은 호주, 칠레 등과 배터리 광물 공급을 서둘러 맺어 왔다. 업계는 리튬 니켈 등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국가가 늘어나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워싱턴=문병기 특파원 weappon@donga.com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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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안정속 미래 대비… M&A 전략통 전진배치

    SK그룹이 불확실성이 높아진 대내외 경제 여건을 고려해 안정을 중심으로 한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주요 부회장단을 유임하는 등 기존 조직체계의 큰 틀을 유지하는 동시에 경기 회복기에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에 주춧돌이 될 인수합병(M&A) 전문가를 주요 경영진에 선임했다. 1일 SK그룹에 따르면 그룹 내 최고 의사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수펙스협의회)의 조대식 의장이 2023년 임원 인사에서 연임됐다. 2017년부터 수펙스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조 의장은 앞으로 2년간 의장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수펙스협의회는 현재 7개 위원회 체제를 유지하면서 그룹사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조 의장이 맡고 있는 전략위원회를 전략·글로벌위원회로 확대 개편했다. 장동현 SK㈜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부회장이 유임됐지만 수펙스협의회 내 7개 위원회 중 5개에 새 위원장이 선임됐다. 이형희 사회공헌(SV)위원장이 커뮤니케이션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SV위원장을 맡게 됐다. 환경사업위원장은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정보통신기술(ICT)위원장은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인재육성위원장은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이 각각 맡는다. 박정호 부회장은 ICT위원장직을 떼고 반도체와 ICT 부문의 신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는 박성하 SK C&C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박 신임 대표는 박 부회장과 신세기통신 인수 같은 굵직한 M&A를 함께 해 온 전략통으로 꼽힌다. 박 사장의 자리에는 SK스퀘어에서 투자를 총괄했던 윤풍영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승진 임명됐다. 투자전문회사 SK㈜는 투자 관리 전문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성형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SK바이오팜은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김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해외 영업·마케팅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글로벌 R&BD 대표로 승진 발령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엔무브, SK온은 신임 사장으로 각각 김철중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을 선임했다. 안재현 SK디스커버리 사장과 전광현 SK케미칼 사장은 서로 자리를 맞바꿨다. SK텔레콤은 이번 인사에서 인공지능 서비스인 ‘A.(에이닷)’을 총괄하는 A.추진단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영입과 서비스 기획·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SK브로드밴드 대표를 겸직하며 유무선 통신, 미디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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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물 부족’ 해결나선 기업… 삼성 “하루 47만t 재활용”

    기후변화로 물 부족 문제가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며 물 사용량이 특히 많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다. 첨단기술을 통해 사용량을 줄인다거나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물 사용 증가를 억제하겠다는 것이다. 사회적 책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기업 생존을 위해 미룰 수 없는 과제라는 분석도 나온다. 30일 삼성전자는 환경부, 경기도,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하수처리수를 재이용하는 방안을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정수 처리돼 방류되는 물을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초순수로 정제해 활용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초순수는 물속 미립자와 박테리아 등을 모두 제거한 정제수를 뜻한다. 삼성전자가 하수처리수를 활용한 물 확보에 나선 건 경기 평택캠퍼스 등에 반도체 공장을 증설하며 앞으로 물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반도체 공정에서는 웨이퍼 연마나 공정 과정에서 생긴 부스러기를 씻어 내는 데 물이 사용된다. 설비 규모가 늘면 물 사용량도 자연스레 증가할 수밖에 없다. 삼성전자는 2030년 국내 반도체 사업장에 필요한 공업용수가 현재의 2배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하루 약 47만4000t, 연간 1억7300만 t의 공업용수를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계현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장(사장)은 “초순수라는 깨끗한 물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하수 재이용수를 사용한다는 것은 큰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말했다. 미국의 빅테크들은 ‘워터 포지티브’ 기업을 속속 선언하고 있다. 자신들이 직접 사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사회에 반환하겠다는 것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이날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클라우드 기술 콘퍼런스인 ‘AWS 리인벤트 2022’에서 2030년까지 워터 포지티브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애덤 셀립스키 AWS 최고경영자(CEO)는 “물 부족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문제이며, 오늘 워터 포지티브 발표를 통해 이 문제의 해결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WS는 연중 대부분의 기간 동안 시설에서 냉각수를 사용하지 않고 외부 공기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소비되는 물을 최소화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한 냉각수를 인근 지역 농작물 관개에 재사용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또 브라질과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연간 16억 L의 담수를 제공했고, 향후 매년 8억2300만 L 이상의 물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구글도 2030년까지 사무실과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하는 물보다 20% 더 많은 물을 보충하는 워터 포지티브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에서는 바닷물이나 재활용 폐수 등 대체용수 사용을 추진하고, 사무실에서는 비음용수로 빗물이나 처리한 폐수 등을 활용하는 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글로벌 자사 캠퍼스에서 사용하는 물의 사용량을 줄이고, 물 재활용 시스템을 통해 재생수를 보급하는 등 2030년까지 워터 포지티브를 달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메타(페이스북)는 데이터센터를 냉각하기 위한 첨단 증발 냉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물 사용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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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그룹, 안정경영에 무게… 주요 부회장단 유임할 듯

    SK그룹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재선임하는 등 주요 부회장단을 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경영 환경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핵심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대부분 유임한 것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등 주요 관계사 부회장을 유임할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대내외 경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인사를 주축으로 경영 계획을 재정비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사장단에서는 일부 이동이 점쳐진다. 박성하 SK C&C 사장과 윤풍영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가 SK스퀘어와 SK C&C 신임 대표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에서 ‘전략통’으로 꼽히는 박 신임 대표는 SK텔레콤에서 사업개발전략본부장 상무를 거쳐 SK 정보통신담당 상무를 지냈다. 윤 신임 대표는 한국IBM 개발자 출신으로 SK텔레콤에서 박정호 부회장과 각종 인수합병(M&A)에서 손발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혁신 신약 개발을 담당하는 SK바이오팜의 대표로는 이동훈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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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日 NTT 도코모에 5G 장비 공급 확대

    삼성전자가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NTT 도코모에 신형 라디오 기지국 등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장치는 28GHz(기가헤르츠) 초고주파 대역을 지원하는 초경량, 초소형 5G 라디오 기지국 등이다. 4.5kg으로 가볍고 부피가 작아 도심 및 사용자 밀집 지역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5G 네트워크 장비 사업 확대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2018년과 2019년 일본을 방문해 NTT 도코모 등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과 만나 5G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 성과로 지난해 3월 NTT 도코모와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는 5G 주파수 대역별 기지국을 신규 공급하는 계약을 따낸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인구 밀집도가 높은 일본은 도심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의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장”이라며 “이번 5G 장비 추가 수주는 일본 시장에서 삼성의 기술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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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로 팔린 특허, 한국기업에 ‘부메랑’으로

    최근 국내 한 대기업은 일부 사업을 접은 뒤 사용하지 않게 된 표준특허를 해외 특허관리전문회사(NPE)에 일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불필요한 특허 등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수익성을 강화하는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일명 ‘특허괴물’로 불리는 해외 NPE들이 국내 기업으로부터 사들인 특허를 무기로 한국 기업에 거꾸로 소송을 남발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른바 ‘부메랑 특허’ 리스크다. NPE인 아이디어허브 자회사 팬텍은 2020년 국내 휴대전화 제조사 팬택의 특허권을 인수했다. 이후 LG전자의 롱텀에볼루션(LTE) 및 5세대(5G) 스마트폰과 통신모듈 장비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에 나섰다. 팬텍은 올해 초 삼성전자를 대상으로도 특허 침해를 주장해 양사 간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기업 대상 NPE의 특허 소송은 최근 5년간 543건에 이른다. 올해도 7월까지 61건의 소송이 제기됐다. 미국에선 NPE가 특허 소송을 제기하면 해당 제품에서 핵심적인 특허인지를 판가름하기 전까지 소송을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이 지난해 발의됐다. 미 연방거래위원회도 NPE의 소송 남용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NPE 대응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허괴물’, LG 특허 사들여 삼성에 소송… 수천만 달러 요구 부메랑 된 해외판매 특허 무분별한 소송에 기업 부담 커져“국가핵심기술 포함된 기업 특허정부 펀드 매입 등 지원 강화해야”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등 3고(高) 악재로 기업 경영 여건이 빠르게 악화하는 가운데 NPE의 특허 소송 남발은 국내 기업들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 특히 한국 기업이나 연구기관의 특허를 사들인 뒤 이를 이용해 다른 한국 기업을 겨누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 과거에는 노키아, 에릭슨 등 해외 기업들이 NPE에 특허를 매각하고 소송을 통해 받은 합의금이나 손해배상금을 나눠 갖는 전략을 주로 사용해 왔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의 특허 매각이 활발해지며 해외 NPE들이 국산 특허를 역으로 이용하는 ‘부메랑 특허’ 전략을 펴는 것이다. 지난해 유럽 NPE인 스크래모지 테크놀로지는 LG이노텍이 무선충전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매각한 관련 특허 123건을 50억 원에 사들였다. 스크래모지는 이 특허를 이용해 미국과 독일에서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소송을 걸었다. 업계에서는 스크래모지가 요구하는 특허 이용료가 수천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정부 출연 연구기관 출신이 설립한 회사의 와이파이 특허를 사들인 미국 아틀라스 글로벌 테크놀로지 역시 지난해 삼성전자를 상대로 와이파이 특허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재산권의 하나인 특허권을 매각해 수익을 올리는 것은 타당하지만 이를 악용한 특허 소송이 남발되면서 산업계 전체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외 기업이 매각한 특허를 이용한 특허괴물들의 소송도 여전히 끊이지 않는다. 일부 해외 기업은 경쟁 업체는 물론이고 고객사를 대상으로도 특허 소송을 남발해 타깃이 된 기업들은 막대한 소송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처지다. 미국 인텔은 올해 영업이익률이 급감하는 등 경영 실적이 악화하자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올해 6월 NPE인 다이달루스에 반도체 특허 123건을 매각했다. 이후 다이달루스는 인텔로부터 구입한 반도체 특허를 이용해 퀄컴과 NXP, TSMC, 삼성전자, 벤츠 등 16개사를 대상으로 20여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 인텔 역시 지난해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인 NXP가 매각한 특허로 소송에 걸려 약 22억 달러(약 2조9220억 원)의 막대한 배상금을 물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인텔이 이 피해를 보전하기 위해 NXP뿐만 아니라 고객사까지 소송 대상에 포함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문제는 무분별한 특허 소송이 국내 기업들의 비용 지출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에서 이뤄지는 특허 소송의 경우 소송비용만 약 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 특허 무효 청구나 특허 협상을 거치는 게 일반적인 관례였다. 하지만 최근 NPE들은 고액의 보상금을 노리고 재판까지 특허 분쟁을 이어가려는 경향이 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국가 핵심 기술이 포함된 국내 기업의 특허를 정부 주도의 펀드로 매입하거나 NPE에 대한 규제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허권을 사고파는 민간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제어할 수 없다면 정부 차원에서의 적절한 보호 장치를 마련해줘야 한다는 의미다. 정상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해외에서 활동하는 국내 기업들이 특허 소송으로 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소송 대응이 미흡한 기업을 지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소송 타깃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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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총리, 파리 BIE 총회서 부산엑스포 유치 PT

    프랑스 파리에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정면승부’가 펼쳐졌다. 29일(현지 시간) 오전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엑스포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이 파리 팔레 데 콩그레에서 열렸다. 이날 PT는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이탈리아 순으로 30분씩 진행됐다. 내년 11월 유치국 최종 발표 전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케이팝 그룹 BTS와 드라마 ‘오징어게임’, 영화 ‘기생충’ 등 K컬처 대표들을 영상에 등장시키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을 통해 에너지 전환, 정보통신기술(ICT) 등 지속가능 사회를 향한 한국의 강점을 비유적으로 제시했다. PT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직접 진두지휘했다. 한 총리는 전날 파리에 도착한 뒤 민관 합동 엑스포 유치위원회와 함께 3차 PT 리허설과 최종 점검 회의까지 손수 진행했다. 발표는 이준이 부산대 교수, 스타트업 요크의 장성은 대표, 부산에 사는 다문화 소녀 캠벨 에이시아, 한 총리 순으로 진행됐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민간 대표단도 같은 장소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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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기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GS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 중부지방에 발생한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수해 복구 지원 기탁과는 별도로 계열사별로 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중부지역 집중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서울 서초구 주민을 위해 도시락, 바나나, 생수 등 먹거리로 구성된 긴급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구호성금 10억 원을 기부한 바 있고 강원 지역에 발생한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GS칼텍스는 재난·재해 발생 시 이재민이 대피 생활을 할 경우 이재민들의 사생활 보호와 심리적 안정을 위한 대피소 내 원터치 텐트 100동, 분리형 칸막이 40개와 침낭 720개, 마스크, 수면안대 등 1억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GS리테일은 산불 피해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강원 삼척시, 동해시 피해 주민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 2만여 개를 각 현장 지휘본부에 전달했다. 전달된 긴급 구호물품은 컵라면, 음료수, 생수, 빵 등 피해 지역에서 급하게 요청한 먹거리 중심으로 이뤄졌다. GS그룹은 지난해 말 이웃사랑 성금 4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5년부터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해 왔으며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은 총 640억 원에 달한다. 전달된 성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훌륭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기본으로 사회공헌, 동반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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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 이웃 위한 ‘사랑의 김장 나누기’

    LS그룹은 창립 이후 ‘미래 세대의 꿈을 후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 글로벌 개발 사업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11월 19일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경기 안성시와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고 안성시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약 700가구에 김치 5000여 포기, 쌀 470포대 등을 전달했다. LS그룹은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2016년부터 안성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7년째 실시하고 있다.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으로 LS그룹은 2007년부터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등 4개국에 대학생 100여 명과 LS 임직원 25명으로 구성된 LS 대학생해외봉사단을 파견해 왔다. 파견 지역에 매년 8∼10개 교실 규모의 건물인 LS드림스쿨을 신축해 현재까지 베트남 하이퐁 등에 총 18개의 드림스쿨을 준공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출국이 어려워진 상황을 감안해 대학생 봉사단 파견은 일시 중단했지만 베트남의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드림스쿨 신축은 이어오고 있다. LS그룹은 베트남 학생과 학부모들의 정보기술(IT)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학교별 IT 인프라는 열악하다는 점에 착안해 올해 10월부터 베트남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드림스쿨 IT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신축한 드림스쿨 중 2개 학교를 선정하여 IT 교실로 리모델링하고, 컴퓨터 스마트TV PC용 책걸상 등을 교체하며 MOS 자격증 및 로봇 코딩 교육 클래스를 6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지역 초등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이용하여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과학실습 교육과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LS드림사이언스클래스’를 2013년 시작해 올해로 17회째 이어오고 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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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혁신-예술 인프라 구축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

    LG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문화, 혁신, 예술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하며 마곡 지역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00년 초까지 대부분 논밭이었던 마곡에 2018년 융복합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며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최근 개장한 LG아트센터는 서울 마곡동을 공연예술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문화 균형 발전에 기여하는 문화예술의 허브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공연장 외에도 교육시설 등 다양한 시설과 콘텐츠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미취학 아동부터 직장인, 시니어 고객까지 다양한 세대를 대상으로 발레, 음악, 연극 등 체험형 교육프로그램과 예술 및 인문학을 융합한 강의형 프로그램, 공연장 스태프의 가이드로 볼 수 있는 백 스테이지 투어가 마련돼 있다. LG아트센터와 튜브를 통해 연결되는 LG디스커버리랩에서는 청소년 대상 인공지능(AI) 교육도 이뤄진다. 10월 13일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런던심포니 협연으로 장식한 개관공연은 티켓 구매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40초 만에 전석 매진됐다. 연말까지 이어지는 개관공연들도 이미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LG아트센터 서울’의 대표적인 공간들은 개관 전부터 입소문을 탔다. LG아트센터 서울은 22년간 공연 예술의 메카 역할을 해온 LG아트센터가 마곡의 연구개발(R&D) 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공공 기여시설로 서울시에 기부채납했다. 지난 22년간 45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역삼동 ‘LG아트센터’의 브랜드를 계승하면서 공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연장의 이름을 ‘LG아트센터 서울’로 변경했다. 안도 다다오가 ‘튜브(TUBE)’, ‘게이트 아크(GATE ARC)’, ‘스텝 아트리움(STEP ATRIUM)’ 등 3가지 건축 요소를 바탕으로 디자인했고 강서구 서울식물원 입구에 위치해 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및 공항철도 마곡나루역과 직접 연결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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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혈-무료급식으로 복지 안전망 구축

    SK그룹은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추구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상생경영의 모범적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복지시스템을 튼튼하고 촘촘하게 만들기 위해 기업 차원의 안전망 구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수행해왔다. SK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빚어진 혈액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생명나눔 온택트’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 SK E&S, SK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SK네트웍스 등 SK그룹 각 멤버사 구성원들은 전국 사업지에서 순차적으로 헌혈에 동참했다. 동시에 민간 최대의 사회적가치(SV) 플랫폼인 SOVAC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커뮤니티 등을 활용한 시민 헌혈 이벤트를 진행했고 시민들과 SK 협력업체, 사회적기업 직원 등의 헌혈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SK는 시민들의 헌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억 원가량인 헌혈버스 2대와 SK텔레콤이 개발한 헌혈앱 ‘레드 커넥트’를 적십자사에 기증하는 등 헌혈 인프라 지원에도 힘을 쏟았다. SK는 지난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의 먹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를 벌여 총 67만 끼니를 전국 결식 우려 계층에 제공하기도 했다. 서울 중구 명동·회현동 중소 음식점들에 도시락을 주문하고 이 도시락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인 ‘명동밥집’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자영업자 지원에도 나섰다. 도시락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무료 급식소에는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SK 주요 관계사 사업장 주변 무료 급식소들이 도시락 배달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급식 예산과 배송비 등을 지원하기도 했다. SK그룹은 울진 삼척 등지의 대규모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구호 성금 2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원했다. 기부금은 구호 물품 지원과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됐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주요 대피소에 와이파이 및 인터넷TV(IPTV),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이동기지국 출동 등을 통해 통신 서비스 정상화를 지원했다. SK텔레콤 등은 생수와 담요, 핫팩 등 긴급 구호 물품도 이재민들에게 제공하기도 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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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케미칼, 세계 첫 화학적 재활용 분체도료 출시

    SK케미칼과 벨기에 화학회사 올넥스가 설립한 합작회사 엔티스가 조광페인트와 함께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적용한 분체도료 ‘파우락 PE’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엔티스는 화학적 재활용 원료로 분체도료용 폴리에스터 수지 ‘에코크릴’을 공급하고 조광페인트는 이를 활용해 분체도료를 생산한다. 분체도료는 가루 형태의 페인트로 휘발성 유기 용제를 사용하지 않아 중독이나 화재 위험이 적다. 엔티스가 개발한 에코크릴은 화학적 재활용 소재이면서 기존 제품과 특성에 큰 차이가 없다. 엔티스 관계자는 “화학적 재활용 기술은 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을 앞당길 수 있도록 플라스틱 순환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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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첫 해킹대회… “사이버보안 경쟁력 확보”

    LG전자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초R&D캠퍼스에서 ‘LG해킹대회 2022’ 본선 경기(사진)를 열고 임베디드 시스템 해킹과 웹 해킹 분야에서 우승팀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에서 처음 열린 해킹대회에는 가전, TV, 전장 부문 등 임직원 150여 명이 참가했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13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쟁했다. LG전자는 해킹대회를 통해 제품, 서비스, 내부 시스템이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해킹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사이버보안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진행했다. LG전자 관계자는 “뛰어난 역량을 가진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보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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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기 필리핀 생산법인, 현지 최고기업상 수상

    삼성전기는 필리핀 생산법인이 필리핀 정부가 주는 ‘최고기업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매년 수출, 고용, 사회공헌, 환경 등 4개 부문 최우수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며 모든 부문 ‘명예의 전당’에 오른 기업 중 가장 우수한 기업 한 곳을 선정해 최고기업상을 수여한다. 삼성전기는 각 부문별 3회 최고상을 받아 명예의 전당에 등재됐고 올해 최고기업상을 받았다. 2012년 상이 만들어진 뒤 최고기업상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기를 포함해 5개 기업이다. 삼성전기 필리핀 법인은 에너지 절감, 화학물질 사용량 감소, 수질과 대기오염 방지 기준 준수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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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회장, 삼성-SK-현대차 등과 BIE 총회 참석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사진)이 삼성, SK, 현대자동차로 구성된 민간 대표단과 함께 29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한다. 대한상의는 29일 진행될 예정인 ‘2030 엑스포’ 3차 프레젠테이션을 위해 최 회장과 민간 대표단, 정부 대표단이 파리를 방문해 본격적인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BIE 총회는 후보국이 9월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뒤 처음 열리는 총회다. 총회 기간 민간 대표단은 정부 대표단을 지원해 회원국에 한국 엑스포 유치의 필요성을 전달하고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이 민간 대표단으로 참여한다. 박동민 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정부와 민간이 치밀한 역할 분담을 통해 빈틈없는 교섭 일정을 수립했다”며 “한국 기업과 비즈니스 협력을 원하는 국가가 많다는 경쟁력을 활용해 밀도 높은 홍보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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