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충현

송충현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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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송충현 기자입니다.

balgun@donga.com

취재분야

2024-03-26~20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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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칼럼3%
자동차3%
  • 삼성전자 하반기 성과급 ‘반토막’… 반도체사업부 등 기본급의 50%

    삼성전자가 21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7∼12월)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등 사업부 소속 직원에게 기본급 50% 수준의 성과급(목표달성장려금·TAI)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기 침체로 하반기 실적이 악화하며 상반기 대비 성과급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다. 반도체와 스마트폰, TV 사업부는 상반기 100%의 성과급을 받았다. 하반기에 네트워크사업부는 가장 높은 75%의 성과급을 받는다. 냉장고, 세탁기를 담당하는 생활가전사업부는 37.5%의 성과급이 지급된다. 네트워크사업부와 생활가전사업부는 상반기에 각각 기본급 대비 100%, 62.5%의 성과급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차례씩 월 기본급의 최대 100%에 이르는 TAI를 지급하고 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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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NFT신발-스타일러 슈케이스 선보여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신발관리 솔루션 ‘LG 스타일러 슈케이스·슈케어’와 대체불가토큰(NFT) 신발인 ‘몬스터 슈즈’를 결합한 ‘몬슈클존’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고객이 5500가지 고유 디자인의 디지털 가상신발을 수집하고 LG씽큐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제 신발과 NFT 신발을 함께 관리하고 감상할 수 있다.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NFT 신발을 착용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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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탄소배출 줄이는 에너지절감 기술 공개

    SK㈜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행동’을 주제로 SK그룹의 탄소중립 기술 체험 공간을 꾸린다. SK㈜가 투자한 국내외 기업의 탄소절감 기술을 소개하고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 탄소배출을 줄이는 친환경 에너지 절감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기업인 테라파워의 차세대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소개하고 SK시그넷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미국 에너지솔루션 기업 아톰파워의 전기차 충전기 등이 전시된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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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청년SW아카데미’ 7기 수료… 취업률 74%

    삼성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서울캠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수료생 7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SSAFY’ 7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2018년 시작된 SSAFY는 이날 수료식까지 총 473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 중 3486명(73.7%)이 취업에 성공했다. 수료생들은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LG유플러스, 신한은행 등 정보기술(IT) 업체와 금융권 등에 취업했으며 취업 기업의 수는 840개에 이른다. SSAFY는 연 2회 교육생을 모집하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 원의 교육지원금이 주어진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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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모 “고객가치 실천해야 기업 영속”

    “2023년은 여러분이 LG의 주인공이 돼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20일 LG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의 신년사를 담은 영상을 e메일로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연말에 미리 신년사를 배포해 임직원들이 차분히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구 대표는 신년사에서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LG인들이 모여 고객감동의 꿈을 계속 키워 나갈 때 LG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돼 가치 있는 경험을 고민했고 (임직원들의) 이런 노력들로 고객으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가 되기 위한 변화들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높은 고객가치에 도전하는 구성원들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로 칭하며 “구성원 각자의 고객은 누구이고 그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 구 대표는 2019년 취임 뒤 첫 신년사에서 LG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고객’을 강조한 뒤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2019년에는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 3가지로 고객가치를 정의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집중해 줄 것을, 올해는 한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고객경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구 대표는 “저의 고객은 LG의 이름으로 고객감동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며 모든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이 고객감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제가 만드는 고객가치”라고 강조했다. 5분 49초 분량인 신년사 영상의 절반 이상은 LG 구성원들이 직접 고객가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영상으로 채워졌다. LG화학 소화내분비영업팀 직원은 “내 고객은 키가 작아 마음고생하는 어린이들”이라고 했다. LG디스플레이 안전팀 구성원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는 우리 구성원들과 가족들의 행복한 저녁”이라고 소개했다. LG는 2020년부터 전 세계 구성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신년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시무식을 대신해 디지털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고객가치를 실천하고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감동을 계속 키워 나가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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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모 대표, 이른 신년사 “모든 임직원이 LG주인공이 돼 ‘고객가치’ 찾자”

    “2023년은 여러분이 LG의 주인공이 돼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찾는 한 해가 됐으면 합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20일 LG 임직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년사를 담은 영상을 e메일로 전달했다. 지난해에 이어 연말에 이른 신년사를 배포하며 임직원들이 차분히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구 대표는 신년사에서 “고객가치 실천을 위해 노력하는 LG인들이 모여 고객감동의 꿈을 계속 키워나갈 때 LG가 고객으로부터 사랑받는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며 “고객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돼 가치 있는 경험을 고민했고 (임직원들의) 이런 노력들로 고객으로부터 진정 사랑받는 LG가 되기 위한 변화들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높은 고객가치에 도전하는 구성원들을 ‘고객가치 크리에이터’로 칭하며 “구성원 각자의 고객은 누구이고 그 고객에게 전달하려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고 제안했다. 구 대표는 2019년 취임 뒤 첫 신년사부터 LG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고객’을 강조한 뒤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해 왔다. 2019년에는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지속적으로 만들어내는 것’ 등 3가지로 고객가치를 정의하기도 했다. 2020년에는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에 집중해줄 것을 당부했고 지난해에는 고객 초세분화, 올해는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고객경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구 대표는 “저의 고객은 LG의 이름으로 고객감동을 만들어 가는 여러분이며 모든 고객가치 크리에이터 한 분 한 분이 고객감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제가 만드는 고객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번 신년사 영상에는 LG 구성원들이 직접 자신의 고객가치에 대한 생각과 사례를 공유하는 영상도 담겼다. LG화학 소화내분비영업팀 직원은 “내 고객은 키가 작아 마음 고생하는 어린이들”이라고 했다. LG디스플레이 안전팀 구성원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는 우리 구성원들과 가족들의 행복한 저녁”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LG는 전 세계 구성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신년 메시지를 공유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오프라인 시무식을 대신해 디지털 신년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고객가치를 실천하고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고객감동을 계속 키워 나가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송충현기자 balgun@donga.com}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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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4년간 4조 들여… 오창 배터리라인 신증설

    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 생산라인 신증설 등에 4조 원을 투입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일 충북도, 청주시와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총 4조 원을 투자하고 18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내용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투자액은 오창공장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과 관련 설비투자에 투입된다. 신규 생산라인에는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물류 자동화와 원격 지원 등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된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LG에너지솔루션의 투자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별도의 투자애로 해결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기로 했다. TF는 각종 인허가를 포함해 착공, 준공, 가동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행정적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장 신증설과 설비투자에 지역 업체를 참여시키고 지역 생산 자재와 장비 구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O·사장)는 “충북도와 청주시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글로벌 배터리 선도업체로 성장하는 데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고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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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재활용 소재-친환경 공정 소개

    LG전자가 다음 달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관련한 경영 성과 등을 선보이는 ‘베터 라이프 포 올 존’(사진)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시관 내 별도로 마련되는 이 공간은 △지구를 위한 △사람을 위한 △우리의 약속 등 3가지 테마를 통해 LG전자의 ESG 성과와 중장기 전략 등이 소개된다. LG전자 칠서리사이클링센터에서 추출한 재활용 소재가 적용된 가전, 자체 개발한 스티로폼 재활용 공정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 포장재 선순환 프로세스 등도 선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가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그동안 어떤 가치에 도전해 왔고 지구와 사람을 위해 앞으로 어떻게 기여할 계획인지를 전 세계 관람객이 살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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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냉난방 시스템… 에너지난 유럽서 빅히트

    삼성전자는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히트펌프 ‘EHS’의 올해 1∼11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EHS는 에어컨의 실내기에서 열에너지를 만들어 바닥 난방과 온수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보일러와 비교해 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적어 유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EHS 제품은 에너지 효율과 성능 면에서 품질을 인정받아 유럽의 ‘히트펌프 키마크’, 유럽냉동공조산업협회 성능 인증인 ‘유로벤트’, 저소음 제품 인증인 ‘콰이어트 마크’ 등을 획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독일과 프랑스 등에서 매출이 각각 30배, 10배 증가하고 있으며 판매처를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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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분기 영업익 4% 늘때, 이자비용 20% 급증… 中企 내년 상반기부터 최악 자금압박 예상

    충남에 위치한 중소 기계부품 제조기업 A사는 최근 국책은행에 대출 만기 연장을 요청했다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은행 측에서 A사의 신용이 낮다며 연장 시 최고 수준의 금리 적용이 불가피하다고 답해왔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부분적으로 원금 상환을 할 경우에만 가능한 조건이었다. A사 관계자는 “자금 상황이 어려워져 은행의 요구대로 연장할 수밖에 없었는데 앞으로 쌓일 이자가 상당히 부담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국내 중소제조 상장기업 674곳의 분기별 부채 상황을 분석한 결과 최악의 자금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이 기업들의 올해 3분기(7∼9월)까지 영업이익은 1조39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 늘어난 반면에 이자비용은 6100억 원으로 20.3% 급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년 대비 19.7%, 이자비용 증가율이 0.3%였던 것과 비교하면 경영 환경은 나빠지고 이자 부담은 늘어난 셈이다. 3분기 이 기업들의 총부채는 24조868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4% 늘어났다. 대한상의는 또 빚에 몰린 중소기업들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1∼6월)부터 본격적인 자금 압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7월부터 이어진 금리 인상 효과가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대한상의는 정부가 2020년 4월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행해 온 ‘대출 만기연장 및 원금·이자 상환유예’ 제도가 내년 9월 종료될 예정인 만큼 중소기업의 대출 상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를 이용하지 않은 기업은 당장 받을 수 있는 정책 지원이 없고 연장·상환유예 조치를 받은 기업들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경기가 살아나고 경영이 정상화할 때까지 기업에 충분한 대응 시간을 줘야 한다”며 “기술력과 복원력을 갖춘 기업에 대해선 은행권이 자율적으로 원리금을 유예해주고 정책자금을 통한 저금리 대환대출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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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화문에서/송충현]미래 산업 ‘언더도그’ 한국, ‘톱도그’와 승부는 지금부터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 모로코 돌풍을 진단하며 “그들(모로코)은 ‘언더도그(Underdog)’로서 벨기에와 스페인을 이겼고 16%의 확률을 뚫고 포르투갈도 꺾었다”고 썼다. 이번 월드컵은 조별리그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일본이 독일에 역전승을 거두는 등 언더도그들의 이변으로 가득했다. 언더도그는 투견장에서 아래에 깔린 개를 뜻한다. 스포츠 경기에서 객관적인 전력에서 밀리는 선수나 팀을 지칭할 때 주로 쓰인다. 반대로 위에서 제압하고 있는 개는 ‘톱도그(Topdog)’라 부른다. 이코노미스트는 언더도그가 이변을 일으키는 이유에 대해 “덜 알려져 잠재력을 정확히 평가할 수 없는 데다 실제보다도 과소평가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축구나 야구처럼 많은 경기를 치르는 프로스포츠의 경우 정규리그 우승은 강한 전력을 갖춘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업셋(예상 밖 승리)은 단판 또는 단기전으로 끝나는 토너먼트에서나 종종 일어난다. 하지만 종합격투기 같은 투기 종목에선 이런 경기가 꽤 자주 발생해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됐다. 과거 전적과 무관하게 직접 몸으로 맞붙어 봐야 우열을 가릴 수 있어서다. 언더도그의 반란이 주는 쾌감은 스포츠를 넘어 문화 콘텐츠에서도 중요한 흥행 요인으로 자리 잡았다. 연약한 이미지의 모범생이 책으로 배운 지식과 지형지물을 이용해 전략적으로 일진들과 맞서는 한국 드라마가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승계 구도에서 밀려난 재벌가 손자가 전생의 기억을 토대로 창업주인 할아버지로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도 화제다. 언더도그들의 도전과 역전은 경제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이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것 자체가 그렇다. 언더도그인 한국 기업들이 수많은 톱도그들을 줄줄이 따라 잡으며 빚어낸 결과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글로벌 선두에 오른 삼성도 한때는 언더도그였다.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은 19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에서 삼성을 ‘2류 기업’으로 진단하며 조직원들의 인식과 품질 개선을 주문했다. 이후 이어진 뼈를 깎는 노력이 현재의 삼성을 만들어냈다. 한국 기업들은 현재 평면 TV와 스마트폰, 메모리반도체 등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미래 먹거리가 될 첨단 산업 분야에서는 여전히 언더도그 신세다. 인공지능(AI),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미래차, 바이오 등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의 위상은 글로벌 선두 업체들과 분명 거리가 있다. 객관적 지표에서 열세인 언더도그와 강력해 보이는 톱도그가 몸을 부딪쳤을 때 누가 승리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게다가 국내 기업들엔 수많은 업셋의 기억과 경험이 각인돼 있다. 최악의 환경을 딛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날 선 무기다. 물론 한국 기업들이 톱도그인 분야에서는 거꾸로 언더도그들의 거센 도전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내년에는 언더도그로 분류되는 한국 기업들도 글로벌 첨단산업 분야에서 연이은 승전보를 보내오길 바라 본다. 경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송충현 산업1부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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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기업인들 만난 응우옌 주석 “베트남과 함께 성장 기대”

    윤석열 대통령과 6일 정상회담을 가진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방한 기간 중 공식 일정과 별도로 국내 젊은 기업인들과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응우옌 주석이 “한국의 차세대 리더들을 따로 만나고 싶다”고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응우옌 주석은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전 서울 모처에서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 젊은 기업 대표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허윤홍 GS건설 사장과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박주환 태광실업 회장,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 고동현 동일토건 사장 등이 참석했다. 모두 1970년대와 1980년대 초반 태어난 리더들이다. 응우옌 주석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은 젊은 국가이고 성장률도 8%에 육박한다. 젊은 리더가 이끄는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갖고 투자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은 2007년 스판덱스 등을 생산하는 베트남 남부의 동나이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폴리프로필렌, 에어백(이상 2018년), ATM 공장(2020년) 등을 잇달아 짓는 등 베트남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 부회장은 이 때문에 응우옌 주석과도 평소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GS건설도 건설자재 제조 설비, 도로, 철도, 교량, 주택 등 베트남 현지 인프라 구축 사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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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 베트남 국가주석, 젊은 기업인들 만나… “관심과 투자 당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했던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방한 기간 중 공식일정과 별도로 국내 젊은 기업인들과 잇달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푹 주석과 평소 친분이 있던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만남을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재계에 따르면 푹 주석은 방한 기간에 조 부회장에게 “한국의 차세대 리더들을 따로 만나고 싶다”고 요청했고 조 부회장이 국내 젊은 기업인들과 푹 주석 간의 미팅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허윤홍 GS건설 사장과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장, 박주환 태광실업 회장,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 고동현 동일토건 사장 등이 푹 주석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푹 주석이 젊은 기업인들과 만나 베트남이 젊은 국가라는 점을 알리며 한국의 기업과 베트남이 함께 도약했듯이 한국의 젊은 기업인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고 전했다. 조 부회장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베트남 국가 차원의 적극적인 지지가 필요하다”며 “한국의 차세대 리더들도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함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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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로 옮기면 2000만원 지급”

    최근 품질 논란에 휩싸였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조직 강화를 위해 일시금 2000만 원 지급의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회사 내부 다른 사업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규모 증원에 나섰다. 회사 내 인사이동에 대해 2000만 원의 일시금 지급을 제안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생활가전사업부에 대한 인적 쇄신과 분위기 전환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생활가전사업부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생활가전 사업이 글로벌 정상에 도달하는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갈 임직원을 모집한다”며 내부 인력 충원 계획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공지에서 “(생활가전사업부는) 한층 더 발전해 글로벌 초일류화 달성을 위해 더 다양한 임직원들의 경험과 역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케팅·영업, 디자인, 개발, 품질 구매 등의 부서에서 최대 수십 명을 충원할 방침이다.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발령일 기준 4주 내에 일시금으로 ‘초일류화 특별 인센티브’ 2000만 원을 지급한다. 2025년 말까지 초과이익성과급 등 인센티브에서도 우대해준다. 3년 뒤 본인이 원하면 원 소속 사업부에 복귀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세탁기 품질 이슈로 가전사업부의 역량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년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인센티브를 통해 사내 우수 인력을 모집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생활가전사업부 국내 인력 수가 줄어들고 있어 다른 사업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시너지를 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곽도영 기자 now@donga.com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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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가전부로 옮기면 2000만원 지급”…삼성전자, 파격 조건 이유는?

    최근 품질 논란에 휩싸였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가 조직 강화를 위해 일시금 2000만 원 지급의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회사 내부 다른 사업부 임직원 대상으로 대규모 증원에 나섰다. 회사 내 인사이동에 대해 2000만 원의 일시금 지급을 제안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생활가전사업부에 대한 인적 쇄신과 분위기 전환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는 풀이가 나온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생활가전사업부는 이날 사내 공지를 통해 “생활가전 사업이 글로벌 정상에 도달하는 역사를 함께 만들어 갈 임직원을 모집한다”며 내부 인력 충원 계획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공지에서 “(생활가전사업부는) 한층 더 발전해 글로벌 초일류화 달성을 위해 더 다양한 임직원들의 경험과 역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마케팅·영업, 디자인, 개발, 품질 구매 등의 부서에서 최대 수십 명을 충원할 방침이다. 파격적인 조건도 내걸었다. 발령일 기준 4주 내에 일시금으로 ‘초일류화 특별 인센티브’ 2000만 원을 지급한다. 2025년말까지 초과이익성과급 등 인센티브에서도 우대해준다. 3년 뒤 본인이 원하면 원 소속 사업부에 복귀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세탁기 품질 이슈로 가전사업부의 역량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내년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만큼 인센티브를 통해 사내 우수 인력을 모집하려는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생활가전사업부 국내 인력 수가 줄어들고 있어 다른 사업부 임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시너지를 내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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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AE 원전 현장 찾은 이재용 “중동은 기회의 땅”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한 달여 만에 첫 해외경영 행선지로 선택한 곳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이었다. 해외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을 독려하는 동시에 중동 지역에서의 신시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에 위치한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찾아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돌아봤다. 이후 현지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은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 이 회장이 중동 지역의 삼성 사업장을 찾은 건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지하철 공사 현장 방문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책임감을 갖고 어려운 환경에서 각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의 중동 방문은 현지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나 사우디와 삼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바라카 원전 방문에 앞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법인장들에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라고 당부했다. 복권 이후 회장 승진과 경영 활동의 폭이 넓어진 만큼 이 회장이 자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활용해 삼성전자와 다른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공급망 위기가 지속되고 주력 사업의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중동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삼성의 미래를 다지자는 취지다. 이 회장은 2019년 2월 빈 자이드 아부다비 왕세제를 접견했고 2019년과 올해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잇달아 만나며 중동 지역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직원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이 회장이 해외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며 삼성 내부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더 큰 도전을 당부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 회장은 아부다비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을 방문해 제품 판매 상황과 고객 반응도 직접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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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상무-40대 부사장, 삼성 세대교체 가속화

    삼성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을 대거 발탁하며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 젊은 리더와 차세대 신기술 연구개발(R&D) 인력들의 승진에는 ‘인재와 기술’을 중시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재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6일 부사장, 상무와 R&D 전문가인 펠로 및 마스터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자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이다. 부사장 및 상무 승진자는 작년 181명에서 올해 166명으로 15명(8.3%) 줄었지만 펠로 및 마스터는 17명에서 21명으로 오히려 늘었다. 사장단 인사에서 나타난 ‘기술 중심’ 의지가 임원급 인사에서 재확인된 셈이다. 이번 인사에서는 삼성전자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이 주를 이뤘다. 전년에 이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도 다수 배출됐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문성훈 디바이스경험(DX)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48)은 갤럭시 S시리즈와 폴더블폰 등 주력 스마트폰의 하드웨어(GW) 개발을 주도해왔다. 5세대(5G) 모뎀 성능과 제품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이정원 반도체(DS)부문 S.LSI사업부 모뎀개발팀장(45)도 부사장 직함을 달았다. 배범희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37), 이병일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쉬 PA1팀 상무(39) 등이 30대 임원 대열에 추가됐다. 조직 문화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여성 임원의 발탁도 이어졌다. 스마트TV 기반 앱스토어 및 플랫폼 기획을 주도한 안희영 DX부문 VD사업부 Service PM그룹장, 구매 전문가인 한글라라 DX부문 VD사업부 구매3그룹장, 손영아 DX부문 중남미총괄 코스타리카지점장, 왕지연 DX부문 MX사업부 CX전략그룹장 등이 상무로 선임됐다.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외국인 인재의 현장 전진 배치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의 TV사업 성장세를 이끈 저메인 클라우제(룩셈부르크) DX부문 VD사업부 SEAVO 상무, 경영기획 및 인수합병(M&A) 전문가인 다니엘 아라우조(미국) DX부문 사업지원TF 상무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의 전자 계열사도 이날 여성과 젊은 인재를 중심으로 한 인사를 발표했다. 삼성SDI에서는 최초로 40대 여 부사장이 발탁됐다. 차세대 제품 로드맵 구축과 신규 고객 확보를 주도한 고주영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를 향한 미래 사업 준비를 위해 분야별 차세대 리더를 과감히 발굴해 중용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백플레인 공정 전문가인 이정수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38)를 30대 임원으로 승진시켰다. 삼성전기 역시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와 함께 여성 임원을 승진하는 내용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경제계 인사◇삼성전자 DX부문 <승진> △부사장 권오상 김대주 김대현 김세윤 김이수 김장경 김정현 문성훈 박건태 박정호 박종범 박지선 박훈종 신승원 양세영 위훈 윤인수 이경우 이동근 이상원 이성현 이영호 이종민 이헌 임근휘 장상익 전상욱 정상태 정재연 정진민 정훈 조성대 최승훈 △상무 강혁 김경태 김광훈 김대현 김선길 김세진 김세훈 김영집 김은용 김인범 김재환 김지용 김철주 박병수 박재식 박찬형 박현준 반수형 배범희 서창우 손영아 손준호 손현석 송원철 신문선 신현 안재용 안주원 안희영 염종범 오영기 오용찬 왕지연 윤성환 이두희 이병한 이상엽 이상호 이우용 장욱 장윤희 장정렬 장흥민 전상욱 정승일 정영환 조강욱 조성제 조성희 조영석 조철용 조호근 진영두 최정화 최혁승 추민기 한글라라 한상욱 허욱 허준 황영삼 황일권 다니엘 아라우조 저메인 클라우제 <선임> △마스터 고영덕 김선민 김지철 제임스 제라시 ◇삼성전자 DS부문 <승진> △부사장 김보현 김용주 김재열 김태훈 박성욱 박수남 박형원 서행룡 송기환 송병무 송승엽 송호건 신종신 오문욱 오정석 오태영 오화석 원순재 이금주 이석원 이정원 임용식 정용준 홍성민 홍승완 홍영기 △상무 강명진 강보경 김기수 김기언 김도기 김보창 김영일 김주연 김준성 김진호 김현기 민현진 박성철 송보영 송정우 신상용 신원화 안용석 안치용 양종훈 오정환 유성종 은성민 이병일 이성훈 이승준 이승훈 이영학 이원용 이의형 이현정 전범준 전지환 정연일 정한기 제희원 조영진 조현덕 최인수 최장석 최철환 하헌재 현정혁 <선임> △펠로우 양유신 유리 △마스터 곽명보 김경선 김용관 김지수 박광민 박동진 박세준 서영훈 어지호 윤석호 이경우 정천형 채관엽 최진 허진성 ◇삼성SDI <승진> △부사장 고주영 김기헌 이승원 장이현 △상무 김도완 김종호 김호 서민우 송유진 신승원 이기재 이명호 임종훈 장인영 정성현 정우창 피경훈 <선임> △마스터 안기장 ◇삼성전기 <승진> △부사장 임승용 정해석 한규한 △상무 강민숙 곽형찬 김위헌 민병승 박중덕 심규현 우성필 이장원 최종민 <선임> △마스터 김홍석 ◇삼성디스플레이 <승진> △부사장 김대용 김성봉 김성한 박준영 손동일 유경진 이재형 조성호 △상무 강석주 김공민 김형렬 김형민 서덕종 손재식 안기완 양재호 이규원 이상민 이승규 이정수 임자현 정용욱 조원구 채경찬 <선임> △마스터 김승호 김영국 황재훈 ◇삼성SDS <승진> △부사장 강성수 김은영 김장현 임재환 △상무 박민우 박성록 박인석 백창현 변인섭 서성배 이형섭 정우용 최봉기 ◇삼성벤처투자 <승진> △상무 한경태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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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 취임 후 첫 출장지로 ‘UAE 바라카 원전’ 선택한 이유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취임 한 달여 만의 첫 해외경영 행선지로 선택한 곳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이었다. 해외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을 독려하는 동시에 중동 지역에서의 신 시장 확대를 모색하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UAE 아부다비 알 다프라에 위치한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이날 찾아 원전 3·4호기 건설 현장을 돌아봤다. 이후 현지에서 근무하는 MZ세대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바라카 원전은 삼성물산이 포함된 ‘팀 코리아’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은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 건설 프로젝트다. 이 회장이 중동 지역의 삼성 사업장을 찾은 건 2019년 사우디 리야드 지하철 공사 현장 방문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 회장은 책임감을 갖고 어려운 환경에서 각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의 중동 방문은 현지 국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이 회장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를 만나 사우디와 삼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바라카 원전 방문에 앞서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전자 중동 지역 법인장들을 만나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법인장들에게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대변혁을 추진 중인 중동은 기회의 땅”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과감하고 도전적으로 나서자“고 당부했다. 복권 회장 승진과 복권으로 경영 활동의 폭이 넓어진 만큼 이 회장이 자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활용해 삼성전자와 다른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시도도 엿보인다. 공급망 위기가 지속되고 주력 사업의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만큼 중동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해 삼성의 미래를 다지자는 취지다. 이 회장은 2019년 2월 빈 자이드 아부다비 왕세제를 접견했고 2019년과 올해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잇달아 만나며 중동 지역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직원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는 이 회장이 해외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며 삼성 내부에 글로벌 시장에서의 더 큰 도전을 당부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이 회장은 아부다비에 위치한 삼성전자 매장을 방문해 제품 판매 상황과 고객 반응도 직접 살핀 것으로 전해졌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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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세 상무, 45세 부사장…삼성전자, ‘젊은 리더’ 대거 발탁

    삼성전자가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승진자를 포함한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차기 신기술 연구개발 인력과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임원이 대거 승진해 ‘인재와 기술’을 중시하려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인재 철학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6일 부사장, 상무와 펠로우, 마스터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해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총 187명을 승진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임원 인사에서는 198명이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성과주의 원칙으로 젊은 리더와 기술 분야 인재 발탁이 이뤄졌다.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 젊은 리더도 다수 배출됐다. 문성훈 DX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 부사장(48)은 갤럭시 S 시리즈와 폴더블폰 등 주력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개발을 주도한 성과로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원 DS부문 S.LSI사업부 모뎀개발팀장 부사장(45), 배범희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37), 이병일 DS부문 메모리사업부 플래쉬 PA1팀 상무(39) 등도 승진했다. 여성 및 외국인 발탁도 이어졌다. 스마트TV 기반 앱스토어 및 플랫폼 기획을 주도한 안희영 DX부문 VD사업부 Service PM그룹장 상무, 구매 전문가인 한글라라 DX부문 VD사업부 구매3그룹장 상무, 손영아 DX부문 중남미총괄 코스타리카지점장 상무, 왕지연 DX부문 MX사업부 CX전략그룹장 상무 등이 여성 임원에 올랐다. 글로벌전략실 출신 외국인 인재도 현장에 전진 배치됐다. 저메인 클라우제 DX부문 VD사업부 SEAVO 상무, 다니엘 아라우조 DX부문 사업지원TF 상무 등이다. 아래는 승진자 명단◇삼성전자 ▽DX부문 <부사장 승진> △권오상 △김대주 △김대현 △김세윤 △김이수 △김장경 △김정현 △문성훈 △박건태 △박정호 △박종범 △박지선 △박훈종 △신승원 △양세영 △위훈 △윤인수 △이경우 △이동근 △이상원 △이성현 △이영호 △이종민 △이헌 △임근휘 △장상익 △전상욱 △정상태 △정재연 △정진민 △정훈 △조성대 △최승훈 <상무 승진> △강혁 △김경태 △김광훈 △김대현 △김선길 △김세진 △김세훈 △김영집 △김은용 △김인범 △김재환 △김지용 △김철주 △박병수 △박재식 △박찬형 △박현준 △반수형 △배범희 △서창우 △손영아 △손준호 △손현석 △송원철 △신문선 △신현 △안재용 △안주원 △안희영 △염종범 △오영기 △오용찬 △왕지연 △윤성환 △이두희 △이병한 △이상엽 △이상호 △이우용 △장욱 △장윤희 △장정렬 △장흥민 △전상욱 △정승일 △정영환 △조강욱 △조성제 △조성희 △조영석 △조철용 △조호근 △진영두 △최정화 △최혁승 △추민기 △한글라라 △한상욱 △허욱 △허준 △황영삼 △황일권 △다니엘 아라우조 △저메인 클라우제 <마스터 선임> △고영덕 △김선민 △김지철 △제임스 제라시 ▽DS부문 <부사장 승진> △김보현 △김용주 △김재열 △김태훈 △박성욱 △박수남 △박형원 △서행룡 △송기환 △송병무 △송승엽 △송호건 △신종신 △오문욱 △오정석 △오태영 △오화석 △원순재 △이금주 △이석원 △이정원 △임용식 △정용준 △홍성민 △홍승완 △홍영기 <상무 승진> △강명진 △강보경 △김기수 △김기언 △김도기 △김보창 △김영일 △김주연 △김준성 △김진호 △김현기 △민현진 △박성철 △송보영 △송정우 △신상용 △신원화 △안용석 △안치용 △양종훈 △오정환 △유성종 △은성민 △이병일 △이성훈 △이승준 △이승훈 △이영학 △이원용 △이의형 △이현정 △전범준 △전지환 △정연일 △정한기 △제희원 △조영진 △조현덕 △최인수 △최장석 △최철환 △하헌재 △현정혁 <펠로우 선임> △양유신 △유리 <마스터 선임> △곽명보 △김경선 △김용관 △김지수 △박광민 △박동진 △박세준 △서영훈 △어지호 △윤석호 △이경우 △정천형 △채관엽 △최진 △허진성송충현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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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나왔다… ‘투톱 체제’는 유지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의 글로벌 마케팅을 맡아온 이영희 부사장이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이 됐다.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반도체(DS) 부문장(사장)의 ‘투톱 체제’가 유지된 가운데 네트워크와 반도체 등 삼성의 미래 먹거리가 될 사업에서 승진자가 나오는 등 미래를 준비하는 인사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이재용 회장 취임 뒤 첫 정기 사장단 인사여서 주목된다. ○ 삼성전자 첫 여성 사장 이날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는 사장 승진만 7명, 위촉 업무 변경 2명 등 총 9명 규모로 이뤄졌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건 이영희 DX부문 글로벌마케팅센터장 부사장의 사장 승진이다. 이 사장은 로레알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로 갤럭시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전자의 첫 여성 사장이자 그룹을 통틀어서도 전문경영인 출신으로는 첫 여성 사장 타이틀을 갖게 됐다. 지금까지 삼성의 여성 사장은 오너 일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사장) 뿐이었다. 삼성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 사장이 배출된 건 평소 여성 인재 육성에 관심이 높았던 이 회장의 의사가 인사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버지인 고 이건희 선대회장은 11년 전인 2011년 그룹 여성 임원들과의 오찬에서 “여성도 사장까지 돼야 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 회장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네트워크사업부에서는 김우준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네트워크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김 신임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 박사 출신으로 네트워크사업부 상품전략그룹장, 차세대전략그룹장, 전략마케팅팀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 신임 사장은 차세대 통신 중심의 네트워크 비즈니스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된다. ○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에도 중점반도체 사업의 제작과 개발 분야를 담당할 사장단도 선임됐다. 남석우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부사장은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에 올랐다. 반도체 공정개발 및 제조 전문가인 남 사장은 반도체 공정 및 제조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송재혁 DS부문 반도체연구소장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기존 반도체연구소장과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겸직하게 됐다. 송 사장은 미래 반도체 제품의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맡던 백수현 부사장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승희 삼성물산 건설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전자 대외협력(CR) 담당으로 보직을 이동했다. 양걸 중국전략협력실 부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실장을 맡게 됐다. 반도체 영업마케팅 전문가인 양 신임 사장은 중국 내 사업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사장단은 보직을 변경해 업무를 이어간다.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은 DX부문 CTO 겸 삼성 리서치장으로 옮겼다. DX부문 삼성 리서치장을 맡고 있던 승현준 사장은 삼성 리서치 글로벌R&D협력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전자는 부사장 이하 2023년 정기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 내 다른 계열사들의 정기 인사도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2022-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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