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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 왜관읍 캠프 캐럴에서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TCE)뿐만 아니라 다른 발암물질인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과 살충제 성분인 린덴도 환경기준치를 초과한 농도로 검출됐다.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몰 의혹을 조사 중인 한미공동조사단은 5일 칠곡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지 내부의 지하수 관정(6곳)과 관측정(16곳), 기지 외부의 토양(22곳)과 하천퇴적토(5곳)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지하수에서 신경계통과 생식계통에 영향을 주는 발암물질 PCE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총 19곳에서 검출된 PCE 농도는 먹는 물 수질기준(L당 0.01mg)의 최고 49배나 높았다. TCE도 22곳 중 17곳에서 수질기준(L당 0.03mg)의 최고 24배 농도로 검출됐다. 지하수 2곳에서는 린덴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L당 0.002mg)을 1.8배 초과해 검출됐다. 조사단은 “이들 발암물질은 고엽제에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조사단은 고엽제를 매립했다고 주장한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 씨(54)가 지목한 장소도 조사하기로 해 고엽제가 매립됐는지 여부는 다음 달에나 판가름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숲에서 듣는 해설 프로그램은 마음을 풍성하게 한다.” 대구 달서구에 살고 있는 김은영 씨(37·여)는 얼마 전 대구수목원을 다녀온 기억을 지울 수 없다. 특히 아이들과 솔방울, 도토리 장식물을 만드는 ‘숲 공예 체험’도 괜찮았다. 김 씨는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도 숲을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대구시의 ‘숲 해설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산, 팔공산, 두류공원, 대구수목원, 화원휴양림 등 모두 5곳에서 숲과 지역 역사를 연결하는 이야기, 자연치유 개념을 도입한 맨발걷기, 명상, 기체조 등을 운영 중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1만5000여 명(해설횟수 912회)이 숲 프로그램을 체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숲 해설가 30여 명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에서 가장 먼저 숲 해설을 시작한 대구수목원에서는 다양한 꽃, 식물이 있어서 맛깔스러운 숲 해설을 들을 수 있다. 토요일 가족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토요자연체험교실’도 무료로 운영 중이다. 전시실, 체험학습실을 갖춘 산림문화전시관에서도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앞산의 경우 매일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큰골, 안지랑골 등에서 ‘숲의 이해’ ‘숲 속 벌레를 찾아라’ 등 특화된 숲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팔공산에서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등 총 2회 숲 해설을 하고 있다. ‘물속에는 누가 살까’ ‘돌탑 쌓기 놀이’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맨발걷기, 기체조 등도 한다. 강정문 대구시 공원녹지과장은 “숲 해설 프로그램은 현대인에게 생명의 에너지를 채워주고 자연과 호흡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 북편 매표소 앞.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찰관이 한 시민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있었다. “여기서 100m쯤 더 가면 육상체험홍보관입니다. 저를 따라오세요.” 궂은 날씨에 제복이 다 젖어서 짜증이 날 법한데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안내를 받은 시민은 어쩔 줄 몰라 하면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그는 “아니 뭘 이런 일로, 할 일을 한 것뿐인데”라며 쑥스러워했다. 훈훈한 풍경을 연출한 주인공은 바로 대구수성경찰서 고산지구대 소속 권준범 경사(44). 그는 얼마 전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인 대구스타디움 치안센터로 배치됐다. 이곳은 D-30일에 맞춰 개소했다. 경기장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대회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인력 배치가 결정됐다. 현재 하루 12시간씩 경찰, 의경 등 6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구스타디움 주변은 매년 80∼90건씩 112신고가 접수돼 치안 수요가 많은 편이다. 평일에도 달리기 축구 배드민턴 등을 즐기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많아 안전 관리가 필요하다. 수성 나들목과 경산·청도를 잇는 월드컵로에는 차량 통행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은 세계육상대회 개최로 국내외 방문객이 늘면 치안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9일부터는 파출소로 격상시켜 각종 돌발 상황과 외국인 대상 범죄 등에 완벽하게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권 경사는 이곳 배치를 자원했다. 그는 “대회 주인공은 아니더라도 대회가 안전하고 무사히 치러지도록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손을 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그래서인지 요즘 하루하루가 즐거움의 연속”이라며 “무슨 일을 하든 행복한 생각이 들어 절로 웃음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순찰활동은 물론이고 경기장 주변 안내까지 도맡아서 하고 있다. 직속 상사인 강지희 고산지구대장도 권 경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 대장은 “매사 적극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경찰”이라며 “직원들 사이에서도 매너가 좋아 인기가 높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권 경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경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내 역할이 크다고 믿고 있다”며 “한순간이라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근무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2년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한 그는 불과 몇 달 전까지 강력계 형사로 활약했다. 그는 “경찰은 어디에서 일하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똑같은 일을 한다는 것이 신념”이라며 “앞으로 국민에게 사랑받는 경찰이 되는 데 일조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최병록 신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57·사진)이 4일 취임식을 갖고 업무에 들어갔다. 최 청장은 개방형 직위 공모로 선발됐다. 앞으로 3년간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투자 유치를 책임진다. 그는 취임식에서 “대구경북의 미래 산업을 앞에서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며 “국정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역청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청장은 국무총리실 정책평가과장, 정책평가심의관, 노동심의관, 규제개혁실장 등을 지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맞아 대구스타디움, 선수촌, 총회 장소인 엑스코, 호텔, 공항·역, 마라톤 코스를 국화, 코스모스, 메리골드 등 다양한 꽃으로 장식했다. 이렇게 조성된 꽃 거리는 현재 70여 곳에 이른다. 시는 장마로 시든 꽃들을 12일까지 모두 교체할 예정이다.대구시 제공}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춘식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62·사진)은 4일 연임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원장으로 다시 선임된 그는 5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이 원장은 지역 섬유산업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지난 10년간 대구경북 섬유산업은 혹독한 구조조정기를 거쳤다”며 “많은 기업이 도산해 아픔은 컸지만 경쟁력을 갖추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분석했다.》 지역 섬유 수출은 6월까지 20개월 연속 증가세다. 올해 초 10년 만에 최고 기록을 세웠다. 연말까지 33억 달러(약 3조4000억 원)를 넘어설 태세다. 섬유연구원에도 활력이 넘친다. 기업들과 공동 연구개발한 사업 건수는 2009년 82건, 2010년 92건 등으로 늘고 있다. 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은 지난해 기업 345곳(617건)을 지원했다. 하지만 이 원장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새 임기를 시작하면서 연구개발 확대, 한국 섬유산업 기여, 섬유산업 고도화 등 3가지 목표를 세웠다. 그는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기업에 진정 도움을 줬는가’에 대해 반성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업을 개발해 정부 지원을 많이 받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기업이 연구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원장은 대구 계성고, 부산대 경영학과,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코오롱 영남본부장, 전무이사, 부사장을 지낸 뒤 2008년 8월 제9대 섬유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은행과 대구시교육청은 ‘희망나눔학교 여름방학교실’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22일까지 3주간 진행되는 여름방학교실에는 대구지역 초등학교 21곳, 중학교 5곳에서 학생 550여 명이 참가한다. 학생의 사회적응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인성교육, 문화체험, 건강지원, 상담치료, 급식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행사 진행비용을 지원했다. 또 직원들은 행사 기간에 ‘금융경제교실’을 개최해 청소년들이 올바른 경제관을 갖도록 돕는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지역 농산물 수출이 호황이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6월 농산물 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한 670만 달러(약 70억 원)를 기록했다. 본격 수확철인 하반기(6∼12월)에는 올해 수출 목표 2억2000만 달러(약 2300억 원)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대치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동남아와 유럽 등지에서 불고 있는 한국 문화 선호 현상인 한류(韓流) 열풍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일본 수출 증가세가 뚜렷하다. 막걸리는 최근 항암물질이 와인보다 많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일본 수출 실적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6월 수출 실적을 보면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딸기 참외 등 신선농산물이 수출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총 292만7000달러(약 30억 원)를 수출했다. 이는 2002년 이후 최대 수치다. 파프리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났다. 6월 한 달 작물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가 좋았고 수출 가격이 지난해보다 21% 높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주스, 막걸리 등 가공식품은 376만7000달러(약 39억 원)를 수출했다. 막걸리는 작년 6월보다 206% 증가한 4만5000달러(약 4700만 원)를 기록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농산물 수출 증가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판로 개척은 물론이고 내수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품목·지역별로 차별화된 홍보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난달 28일 대구스타디움 동편 광장에서는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D-30일을 맞아 ‘육상체험홍보관’ 개관 준비가 한창이었다. 소낙비까지 내리면서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의 손놀림은 더욱 바빠졌다. 이곳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는 서윤성 씨(30) 역시 한쪽에서 관련 소품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서 씨는 “세계 3대 스포츠 이벤트에 일조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행복한 마음에 절로 웃음이 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청소년에게 육상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된 육상체험홍보관은 4000m²(약 1200평) 규모로 만들어졌다. ‘체험관’ ‘육상 및 대구시정 홍보관’ ‘야외 체험존’으로 구성됐다. 정보기술(IT)을 접목한 육상 온라인게임은 벌써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실제 쓰이는 운동기구 체험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창, 포환, 이어달리기 배턴 등을 직원 안내에 따라 다뤄 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서 씨의 손길이 닿지 않은 것이 없다.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을 순회한 ‘대구세계육상대회 이동 홍보관’도 서 씨 작품이다. 서 씨는 “어떻게 하면 사람들에게서 육상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얻은 결과였다”며 “단순한 아이디어였지만 의외로 많은 이가 좋아했다”며 뿌듯해했다. 서 씨가 대회 조직위의 문을 두드린 것은 올해 5월이다. 어릴 적 1988년 서울 올림픽의 감동을 잊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는 “올림픽 당시 초등학생이었지만 온 나라가 떠들썩했던 기억이 난다”며 “지금 세계육상대회 분위기는 그때와 비교하면 냉랭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광고홍보학을 전공한 서 씨는 관련 분야 취업준비생이었다. 홍보라면 누구보다 자신 있었다. 대회 붐도 조성하고 육상의 진면목을 전국에 알리는 데 앞장서고 싶었다. 그는 “신문을 보고 무작정 조직위를 찾아가 할 일을 달라고 했다”며 웃었다. 여러 국제행사를 경험했다는 것은 그의 장점이다. 2008년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 2009년 한글공간전, 올해 한국-호주 수교 50주년 기념행사,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기원 100만 대국민 합창 공연까지 모두 자원봉사로 뛰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입장권 판매율이 80%를 넘어섰다. 2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D―26일인 1일 현재 입장권은 45만2962표 가운데 36만4787표(80.4%)가 팔렸다. D―365일인 지난해 8월 27일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 지 11개월 만이다. 역대 최다 관중이 입장한 2009년 독일 베를린 대회가 전체 좌석의 70%(39만7000석) 정도 팔린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다. 현재 전체 판매량의 86%(30만5000여 표)는 단체 구입이다.조직위는 표만 사고 경기장은 찾지 않는 이른바 ‘사표(死票)’를 막기 위한 대책을 가동키로 했다. 우선 단체 판매된 입장권이 관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표등급 관리제를 시행한다. 300장 이상 입장권을 산 기관이나 단체는 A등급으로 분류해 대구시와 합동으로 구매자 불편사항과 관람 장애요인을 파악해 사표를 막기로 했다. 100장 이상을 구매한 기관이나 단체는 B등급으로 정한 다음 업종별로 관리키로 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에 개별 외국인 투자지역이 처음 탄생하면서 기업유치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구시는 대구텍 제2공장과 삼성 LED-일본 스미토모화학 합작회사인 SSLM 공장 등 두 곳의 공장건립 용지를 개별 외국인 투자지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공장은 6월 초 대구시가 지식경제부에 개별 투자지역 지정을 신청해 최근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의결 승인을 받았다. 개별 외국인 투자지역은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따라 7년간 법인세, 지방소득세, 관세 등 국세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5년은 100%, 2년은 50%다. 대구는 그동안 법 기준인 대형 외국인투자(3000만 달러·약 310억 원) 유치 실적이 없어 개별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을 받지 못했다.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대구텍은 초경합금 절삭공구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연매출 4억 달러(약 4200억 원)가 넘는 지역대표 100%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건설비 1000억 원 규모의 제2공장은 외국인 투자 촉진법에 따라 7년간 600억 원 정도 국세 감면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성서5차산업단지에서 지난달 기공식을 개최한 SSLM은 발광다이오드(LED) 산업을 선도하는 생산핵심 거점으로 부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번 개별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이 기업 유치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국 기업 투자 조건 중 가장 먼저 꼽는 것이 지방자치단체의 투자지역 지정 노력이기 때문이다. 투자 환경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앞서지 못한 데다 지금까지 외국인 투자지역이 한 곳도 없었다. 김연창 대구시 정무부시장은 “지역에 투자를 결정한 외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당초 계획한 투자와 고용 등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며 “향후 외국 투자 기업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난달 28일 대구 북구 고성동 시민운동장 특설무대에서는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운영요원들이 착용할 유니폼 발표회가 열렸다.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집행이사, 대회 조직위원회, 수송, 안전, 의무 등 7개 분야 유니폼을 선보였다. 대구시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대구 섬유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육상대회 유니폼 제작을 시도했다. 원단 개발, 제직, 염색, 봉제 등을 한 번에 진행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가동해 예산 절감은 물론이고 납품기일까지 맞추는 장점을 발휘한 것. 시와 섬유업계는 “이번 유니폼 제작은 지역 섬유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세계육상대회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회 안팎에서 다양한 도시 브랜드 홍보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경북이 내세울 수 있는 지역 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홍보할 예정이다. 보고 감상하는 단순한 형태가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느끼는 ‘감성홍보’를 펼칠 방침이다. 시는 이런 지역 브랜드 홍보가 한국 위상을 높이는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시는 대회 기간 주경기장 대구스타디움과 선수촌, 엑스코 등에서 다양한 홍보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구테크노파크 모바일융합센터는 대구스타디움 인근에서 정보기술(IT)을 이용한 양방향 디지털미디어방송(DMB)과 인터넷TV(IPTV)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는 IAAF 임원, 선수, 기자 등에게 지역 이동방송 기술을 체험하도록 하고 콘텐츠 융합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기회로 보고 있다. 대구경북 광역선도사업인 ‘로봇’ 제품도 전시한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대구스타디움 동편 태극광장에서 소방보조로봇, 유리창청소로봇, 영어보조교사로봇 등을 시연한다. ‘로봇도시=대구’ 이미지 홍보와 새로운 로봇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의료산업 인프라를 활용한 ‘의료관광 체험’ 행사도 펼친다. 주경기장 인근에서 모발상담 및 진단, 한방체질검사, 피부진단 등 현장검진과 의료관광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엑스코에서는 10일부터 ‘미래를 향한 과학기술’을 주제로 육상과학특별관이 운영된다.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와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홍보를 위한 체험관도 준비 중이다. 지역 섬유 브랜드 ‘쉬메릭’ 홍보판매관은 대회 기간 동대구역 등에서 손님맞이를 한다. 장석구 대구시 신기술산업국장은 “도시 브랜드 홍보는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향후 투자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미술관이 개관 두 달을 맞았지만 관람객 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대중교통 부족 등으로 접근성이 좋지 않아 관람객 지역 편중 현상이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대구미술관에 따르면 5월 26일 개관 이후 7월까지 관람객은 2만3000여 명. 하루 평균 460여 명이 다녀갔다. 최근 관람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미술관이 있는 수성구 주민이 절반 이상(52%)을 차지했다. 달서구(7%) 북구(5%) 남구(3%) 중구(2%) 서구(0%) 등에서는 관심을 받지 못했다. 또 관람객의 교통수단은 대부분 자가용(88%)으로 조사돼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자 대구미술관이 관람객 유치를 위해 팔을 걷었다. 10일부터 대구 미술의 근대와 오늘을 보여주는 기획전시 2개를 진행한다. 또 시민 참여를 늘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친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미술관 탐방 프로그램’을 12월까지 진행한다. ‘예술가를 꿈꾸다’ ‘상상팝콘이 뛰어요’ 등 어린이 교육과 ‘우리 다 함께 해요’를 주제로 미술문화 저변 확대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대구미술관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10여 개 교양강좌도 마련했다. 이 밖에 방문객 돌파 이벤트, 시민참여 광고, 콘서트 등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미술관은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8월중 지하철 2호선 대공원역과 미술관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휴일 가족단위 관람객 유치 방안으로 설 추석 등 명절에도 문을 열기로 했다. 법정공휴일이 휴관일인 월요일과 겹칠 경우 다음 날 휴관할 방침이다. 대구미술관 관계자는 “미술관을 쉽게 찾도록 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적인 문화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053-790-3000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삼성전자는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문화행사 출연 가수를 만날 수 있는 감동 사연을 공모한다. 출연 예정 스타는 2PM, 씨엔블루, 세븐, 2NE1, 포미닛, 싸이 등이다. 이들을 직접 만나고 싶은 시민은 4일까지 삼성전자 e메일(psmf2011@samsung.com)이나 대구시 문화예술과로 사연을 신청하면 된다. 주제에는 제한이 없다. 출연 스타 중 1팀과의 만남을 희망하는 사연이면 된다. 신청은 대구 시민은 물론이고 학업, 직장 등 대구와 연고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서 양식은 대구시 홈페이지(www.daegu.go.kr) 공지사항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대구시는 총 6명을 선정해 스타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문화행사는 다음 달 29일부터 9월 3일까지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 1층 전시관에서 열린다. 053-803-3735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세계가 인정하는 전통문화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경북 안동시 와룡면에 사는 김선주 씨(여·43)는 하회마을 세계문화유산 등재 1년을 맞는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안동이 지난해 11월 구제역 발생 피해 등으로 시름이 많았지만 하회마을 덕분에 시민들은 기대와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며 활짝 웃었다.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1년(8월 1일)을 맞아 관광객 특수(特需)를 누리고 있다. 하회마을은 지난해 8월 하루평균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1일 동시 입장객 수 5000여 명’ 규제 때문에 입장을 통제하는 해프닝도 빚어졌다. 1999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방문 이후 11년 만에 연인원 100만 관광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마을 인근 안동한지 판매장, 풍산장터, 안동한우전문점 등은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관광객은 구제역 발생 이후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다. 이달 들어 하회마을을 찾은 관광객은 8만4500여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8000여 명보다 25%가량 증가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구제역 여파로 올 상반기(1∼6월)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관광객이 줄었지만 다음 달부터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주 양동마을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2010년 1월부터 7월까지 8만2000여 명이던 관광객은 올해 같은 기간 20만 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등재 직후인 8월부터 12월까지 관광객은 31만7000여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관 양동마을 이장(56)은 “전국적인 관심으로 마을 전체가 매일 들썩이고 있다”고 말했다.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8일 오후 대구 동구 율하동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선수촌 운영센터는 분주했다. 다음 달 10일 공개를 앞두고 각 부서는 막바지 작업에 한창이었다. 운영총괄팀에 근무하는 권오후 씨(53) 역시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보였다. 머리와 어깨 사이에 수화기를 낀 채 그는 “새로 충원되는 인력들을 배치하고 직무 교육 일정을 잡는 일 때문에 요즘 정신이 없다”고 말했다. 권 씨는 지난해 5월 대구시에서 대회 조직위원회로 파견 왔다. 새로운 육상 스타 탄생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서 자원했다. 공식직함은 총무인력담당. 선수촌 운영 인력을 알맞은 장소에 배치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대회 조직위 직원을 비롯해 대구시 파견 공무원, 자원봉사자, 새마을봉사대, 아르바이트생 등 모두 950여 명의 인력 배치 작업은 시작됐다. 그전에 선수촌 전반에 대한 교육을 하는 것도 그의 몫이다. 이날 오후에는 자원봉사자 400여 명을 대상으로 현장 적응 교육을 실시했다. 선수촌 현장 안내부터 맡은 업무 수행 방법 등을 꼼꼼히 챙겨서 가르쳤다. 자원봉사자는 상황실, 행정, 행정물자운영, 행사진행, 홍보안내, 출입운영, 미디어촌운영, 숙소운영, 급식운영, 편익위락시설운영, 시설물관리, 환경장식 등 총 12개 분야로 나눌 계획이다. 개별 특성과 각 분야의 인력 수요에 따라 적절하게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자원봉사자는 대회 기간 선수촌에서 생활하는 참가 선수들의 손과 발이 되어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한 사람이 보통 30명 정도의 선수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권 씨는 “선수촌 첫인상을 좌우하는 일인 만큼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선수촌에서 숙박하는 국내외 귀빈(VIP)을 영접하고 안내하는 중요한 일도 맡았다. 신일희 선수촌장(계명대 총장)을 보좌해 선수촌을 찾는 손님들을 대접하는 업무도 챙겨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선수단 임원, 국제육상연맹(IAAF) 집행이사 등 200∼300명의 귀빈이 선수촌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권 씨는 “이들이 선수촌에 머물 동안 감동적인 뒷바라지를 하는 것이 대회 성공과 대구 이미지를 높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두 챙기는 데 조금이라도 소홀할 수가 없다”며 “모든 상황을 파악해야만 순발력을 발휘해 인력 재배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조선시대 대구 읍성 4개 성문 중 하나였던 ‘영남제일관’이 30여 년 만에 공개된다. 대구 수성구는 만촌동 망우공원에 있는 영남제일관 보수공사를 마치고 28일부터 개방한다고 밝혔다. 1980년 중구 약전골목 남성로에서 현 위치로 옮겨와 중건될 당시 시민들에게 잠시 공개됐지만 지금까지 안전을 이유로 출입할 수 없었다. 수성구는 올해 2월부터 총공사비 5억 원을 들여 퇴색된 단청을 정비하는 한편 2층 문루에는 받침대 6개를 설치해 성벽 넘어 금호강과 팔공산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1906년 읍성이 철거될 때 대구 읍성의 조형물과 터치스크린 방식의 모니터를 설치해 관람객들이 역사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성문 주위에 포졸상, 장군상, 대감상을 설치해 조선시대 읍성 출입문을 지키던 모습도 재연했다. 2층으로 오르는 양쪽 계단에는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주변에는 편의 의자를 마련했으며 수십 종의 나무를 심어 운치를 더했다. 영남제일관은 1590년(선조 23년)에 축조된 토성이다. 임진왜란 때 허물어진 후 1736년(영조 12년)에 석성으로 재건됐다가 1906년 대구 읍성이 철거될 당시 성문들과 함께 철거됐다. 이후 대구 상징물 건립의 필요성에 따라 1980년 현 위치에 중건됐다. 수성구 관계자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및 대구방문의 해를 맞아 지역을 찾는 방문객들의 관광명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미군기지 캠프 캐럴의 고엽제 매립 의혹 지점이 지금까지 한미공동조사단이 조사하고 있는 지역 밖에 있다는 증언이 나왔다. 전 주한미군 스티브 하우스 씨(54)는 27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캐럴 기지 현장을 방문한 후 주민설명회 자리에서 “고엽제를 매립한 곳은 헬기장과 칠곡교육문화회관 사이 비탈진 지역”이라고 밝혔다. 이곳은 공동조사단이 토양 시료를 채취한 헬기장 남쪽 방향으로 아스팔트 도로 사이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하우스 씨는 1978년 10월 마지막 작업을 끝내고 찍은 현장 사진을 보여주며 “내가 지목한 지역이 고엽제 매립 작업을 한 곳이 분명히 맞다”며 “캐럴 기지에 처음 들어갔을 때 많은 변화에 당황스러웠지만 사진 풍경을 현장과 대조해 본 뒤 능선을 찾았다”고 말했다.하우스 씨는 매립 지역 규모와 당시 작업 상황에 대해 “깊이는 20∼30m, 폭은 5m, 전체 축구장 크기 정도로 경사는 지금보다 훨씬 완만했다”며 “작업은 포클레인으로 땅을 파고 에이전트 오렌지(고엽제)라고 표시된 드럼통을 차곡차곡 쌓는 것이 아니라 굴려서 묻었다”고 밝혔다. 이때 드럼통이 서로 부딪히고 깨지면서 액체가 밖으로 마구 흘러나왔었다고 하우스 씨는 당시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부사관과 같이 일을 했는데 그가 모든 작업 상황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하우스 씨는 “최초 증언 이후 찾아온 미군 조사관에게도 헬기장, D구역은 근무할 당시 냄새가 나고 동물이 죽는 등 환경오염 우려가 큰 지역, 오늘 내가 지목한 곳은 매립 장소라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반면 한미공동조사단은 “하우스 씨가 지목한 곳은 이미 공동조사단의 조사영역에 들어가는 장소”라며 “이곳에서는 아직까지 고엽제 드럼통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의 한국 측 대표인 옥곤 부경대 환경대기과학과 교수는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하우스 씨가 지목한 곳은 헬기장 인근 지역이라 이미 1차적으로 레이더와 마그네틱 조사 등 지구물리탐사를 한 곳”이라며 “경사면의 일부만 빼고는 지구물리탐사를 마쳤으며 현재 토양시추 조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공동조사단은 헬기장 일대에 대한 토양시추를 18일 마친 뒤 현재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칠곡=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내 생애 이런 경험이 또 있을까요. 혼신의 힘을 쏟을 겁니다.”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대학생 홍보단장 박재현 씨(27·영남대 도시공학과 4학년)는 이번 대회가 생활의 중심이다. 평소 그의 옷차림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즐겨 입는 파란색 티셔츠에는 창던지기 하는 육상경기 장면이 그려져 있다. 휴대전화 통화 연결음은 대회 주제곡 ‘함께 달리자(Let’s Go Together)’다. 박 씨는 “내 몸과 정신 모두 세계육상대회 성공에 맞춰져 있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였다. 대학생 홍보단은 지난해 5월 공식 발대식을 가졌다. 현재 전국 44개 대학 23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박 씨는 창단 때부터 단장을 맡아 뛰고 있다. 일을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올해 휴학까지 했다. 그는 “최근 1년간 육상의 매력에 빠졌다”며 “이제 트랙을 뛰는 선수를 보면 내 가슴이 같이 마구 뛴다”며 웃었다. 대학생 홍보단이 탄생한 것은 단순한 일이 계기가 됐다. 2009년 영남대 천마응원단 11대 단장이었던 박 씨는 그해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전국 대학 응원단 연합회 주최 개막식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그는 “드넓은 대구스타디움에서 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 너무 짜릿했다”며 당시를 기억했다. 박 씨는 행사를 마치고 뜻이 있는 일부 대학과 함께 대회 조직위원회를 찾아갔다. 대학생 홍보단 구성과 활동 방안 등이 적힌 계획서를 제출했다. 그는 “조직위가 홍보단 창단을 지원하겠다는 결정을 했을 때 뛸 듯이 기뻤다”고 말했다. 박 씨는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홍보활동 스케줄이 늘었기 때문이다. 우선 30일 대구 도심에서 자전거 퍼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 마스코트 살비와 상징물이 새겨진 홍보 깃발을 메고 시내 곳곳을 자전거로 누빈다. 다음 달 6일에는 부산으로 달려간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피서객이 모이는 해운대와 부산역을 찾아가 대형 현수막과 깃발 등을 동원해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여기서는 플래시몹(시간과 장소를 정해 일제히 같은 행동을 벌이는 행동)과 같은 깜짝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 20일에는 최고의 공연을 펼친다. 이날 하루 중구 동성로,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 등 10여 곳에서 거리공연을 동시에 진행한다. 사물놀이는 물론이고 비보이 춤, 오케스트라 공연도 펼쳐진다. 박 씨는 “대회가 끝나면 이번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진로를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올 여름휴가는 풍성한 축제와 함께 즐기세요.’ 경북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체험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풍성하다. 예천군은 29일부터 세 가지 축제를 개최한다. ‘2011 예천곤충페스티벌’은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상리면 곤충생태원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물방개 레이싱, 곤충 격투기 등 곤충올림픽과 곤충 채집, 나무곤충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가 열린다. 30일 예천읍 한천 둔치에서 열리는 ‘예천은붕어잡이체험’ 행사는 민물고기 잡이를 비롯해 수상보트 수상씨름 수박 빨리 먹기 등의 이벤트도 마련된다. ‘2011년 예천 삼강주막 막걸리축제’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풍양면 삼강리에서 열린다. 축제 기간에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양궁선수 출신 강사의 도움을 받아 활쏘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영덕 황금은어축제’는 29일 영덕군 영덕읍 오십천 둔치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이 은어를 잡아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셀프식당과 숯불구이 체험장, 민물고기 생태학습장, 추억의 오십천변 걷기대회 등의 행사가 마련된다. ‘2011 봉화 은어축제’는 30일 봉화군 봉화읍 내성천에서 ‘가족과 함께 떠나는 동심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삼욕(온천욕, 해수욕, 삼림욕)을 체험하는 ‘울진 워터피아페스티벌’은 30일부터 백암·덕구온천과 엑스포공원 등에서 펼쳐진다. 울릉 오징어축제는 8월 2일 저동항에서 ‘태고의 신비, 꿈이 있는 사람과의 만남’이란 주제로 열린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