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승

이종승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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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승 기자입니다.

urises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2-23~2026-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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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7%
  • 한신대학교, 수시 990명 모집…“교과전형 줄여 수험생 부담 최소화”

    한신대학교는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총 990명(정원 내 887명, 정원 외 103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2016학년도 수시모집 인원 930명보다 60명 증가했다. 또 수험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문과, 이과 구분 없이 교차지원이 가능토록 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것도 특징이다.학과는 기존 휴먼서비스학부가 사회복지학과와 재활학과로 나뉘었으며, e-비즈니스학과는 IT경영학과로 명칭이 변경됐다. 상담복지학과와 e-비즈경영정보학과는 아노덴인재학부로 통합됐다. 해당 학부는 상담복지학, 상담심리학, e-경영학 등 3가지 전공으로 나뉜다. 아노덴인재학부가 속한 단과대학 명칭은 아노덴평생인재대학에서 아노덴인재대학으로 변경됐다.세부전형을 살펴보면 정원 내 학생부교과에서는 ▲학생부교과우수자 324명 ▲일반학생(전공적성고사) 166명 ▲사회배려자 32명 ▲일반학생(체육실기) 20명 ▲국가보훈대상자 12명을, 정원 내 학생부종합에서는 ▲참인재 331명 ▲특성화고졸재직자 2명을 모집한다. 정원 외 학생부교과에서는 ▲농어촌학생 38명 ▲특성화고교졸업자 17명 ▲기회균형선발 10명을, 정원 외 학생부종합에서는 특성화고졸재직자 38명을 모집한다.2016학년도 수시모집과 비교했을 때 학생부교과우수자전형 모집인원은 47명 감소했고, 참인재전형은 88명 증가했다. 이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고 고교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또한 사회배려자전형과 국가보훈대상자전형의 모집인원을 늘림으로써 해당학생들의 대입기회를 넓혔다.전형방법도 일부 변경됐다. 참인재전형과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은 기존 학생부종합 60% + 면접 40%에서, 1단계 서류 100%(5배수 선발), 2단계 서류 50% + 면접 50%로 변경됐다. 단, 참인재전형에서 신학대학 지원자는 출석교회 담임목사(신부)의 추천을 받아야만 한다.그 외 전형은 2016학년도와 동일하다. ▲학생부교과우수자 학생부교과 100% ▲일반학생(전공적성고사) 학생부교과 60% + 전공적성 40% ▲일반학생(체육실기) 학생부교과 70% + 실기 30% ▲정원 외 특성화고졸재직자 면접 100%이며, 사회배려자, 국가보훈대상자, 기회균형선발,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는 학생부교과 100%로 선발된다.학교생활기록부는 학년별 가중치 없이 인문계열은 국어교과 3과목, 영어교과 3과목, 사회교과 3과목 총 9과목의 석차등급 평균을, 자연계열은 수학교과 3과목, 영어교과 3과목, 과학교과 3과목 총 9과목의 석차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특성화(전문계)고교, 종합고등학교의 전문계열,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등의 출신자 및 검정고시합격자는 별도의 기준을 적용한다.참인재 전형의 평가방식을 살펴보면, 1차 서류평가에서는 크게 인성(학업성실성), 기초소양(자기계발 목표의식), 전공적합성(전공관심도, 성장발전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하며, 자기소개서는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2차 면접평가에서는 인성(기본자세, 적극성, 자신감), 기초소양(가치관과 의사소통능력,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전공적합성(전공학문에 대한 관심 및 적성, 학업수행능력정도)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면접문항은 기초소양 2문항, 전공·적성 2문항 총 4문항으로 이뤄져 있다.전공적성고사는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으로 각각 30문항씩 총 60문항 4지 선다형 객관식으로 치러진다. 고사 시간은 총 1시간(60분)이다. 외국어(영어)는 출제되지 않으며 오답에 대한 감점이 없는 게 특징이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모두 동일한 시험 문제로 진행하며 계열에 따라 인문계열은 국어가 문항당 4점 수학이 문항당 3점, 자연계열은 국어가 문항당 3점 수학이 문항당 4점으로 문항당 배점만 다르다.수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2일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이다. 인터넷 접수방식이며 한신대 입학안내 홈페이지(ent.hs.ac.kr) 혹은 진학어플라이(www.jinhakapply.com)를 이용하면 된다. 서류제출 기한은 9월 23일 오후 5시까지이며 방문 및 우편으로만 접수받는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0월 20일, 면접 및 실기고사일은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전공적성고사일은 11월 27일, 최초합격자 발표는 11월 4일과 12월 7일(전공적성고사전형)로 예정돼 있다. 변동사항 및 세부계획은 한신대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 2016-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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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명건 이사장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로 사드문제 풀자”

    주명건 세종연구원 이사장은 사드문제의 해법으로 KAMD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orea Air and Missile Defense)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주 이사장의 제안은 지난 23일 공개된 세종연구원과 세종대학교 국가전략연구소가 공동으로 발행하는 계간지 글로벌 어페어즈(GLOBAL AFFAIRS) 최신호의 ‘북핵과 한국의 생존전략’이라는 주제 발표에 자세히 실려 있다. 주 이사장은 KAMD가 실현되면 “중국은 한국이 북한의 핵공격 협박 하에서 생존하기 위해 자체방어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므로 이에 반대할 명분이 없을 것”이고 “미국으로서도 극동아시아에 중국을 자극하지 않고 실질적으로 미사일 요격체계를 갖게 되는 이점”이 있을 뿐 아니라 “한국은 여기에서 얻은 기술로 방위산업을 수출전략화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 이사장은 “한국은 미국의 핵우산만 믿고 안일하게 대처할 것이 아니라, 자주국방을 강화하고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 2016-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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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100] “인도 산업에 미래 있다”…영산대 글로벌학부 인도지역전공

    세계 7위의 국토 면적에 세계 2위(12억5000만 명)의 인구 대국이자 정보기술(IT) 강국인 인도. 덩치에 비해 그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인도가 중국이나 브라질을 대신할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는 위축된 세계 경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년간 6~8%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있다. 세계은행이나 국제통화기금(IMF) 등도 인도의 미래에 후한 점수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매력적인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 사이에서는 거래에서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 투자해서 살아남기 어려운 나라로 인식돼온 것도 사실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인도 비즈니스를 전담하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역설도 가능하다. “인도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수는 현재 500개 정도로 아직은 많지 않다. 그런데 세계 3위의 구매력을 갖추고 있고, 농업 국가에서 제조업 중심 국가로 한창 변신 중인 인도의 성장 추세를 보면 향후 10년 이내에 인도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수는 최소 10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30년 전 400개 정도에 불과하던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이 지금은 2만여 개로 늘어났지 않은가. 인도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인도 비즈니스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 인도 전문가를 많이 배출해야 한다.” 영산대 글로벌학부 인도지역전공 이운용 교수의 말이다. 인도에서 KOTRA 무역관장을 지내고 회사를 경영한 경력도 있는 이 교수는 “글로벌 시대에서 인도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지역을 전공한 학생들이 40세쯤 되면 인도 전문가로서 우리나라에서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는 시대가 올 것이라는 뜻이다. 이 전공은 2016년도 입시까지는 인도비즈니스학과라는 이름으로 신입생을 모집하였으나 2017년도 입시부터는 신설된 글로벌학부에 편입돼 인도지역전공이라는 이름으로 재편됐다. 인도지역전공은 이름 그대로 인도학과 비즈니스학(경영학)의 융합 학문적 성격을 띠고 있다. 인도의 사회와 문화, 정치, 역사, 힌디어 등 전통 인도학에 인도기업, 인도회사법, 인도경제와 산업 등 인도와 관련된 비즈니스학을 합친 형태다. 전공의 설립 목적은 커리큘럼에 선명하게 나타나 있다. 모든 교과목은 인도 진출 기업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비즈니스 실무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춘호 교수는 1학년에서 4학년까지의 교육 과정은 5가지 핵심 역량을 기르도록 되어 있다고 말했다. 5가지 핵심 역량이란 △인도의 공용어인 영어회화 등의 글로벌 소통 능력(전체 수업의 20%) △회계, 무역, 경제, 경영 등의 글로벌 비즈니스 수행 능력(20%) △힌디어, 인도 지역사회, 인도의 정치·경제·문화·역사 등 인도 전문지식(20%) △인도 인턴실습과 인도 현지 학기 과정 등의 인도현장 실무 능력(20%) △ 기업이 원하는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20%)을 뜻한다. 전공생은 인도에 있는 한국 기업 또는 인도 기업에서 6개월 동안 인턴 실습을 받도록 돼 있다. 서영미 씨(3학년)는 2015년 하반기에 인도 뿌네의 LG전자에서 6개월간 조사팀 인턴 생활을 하면서 인도의 경제 현황, 대표 산업 흐름, 수입과 수출 등의 통상 정보 등을 배우고 익혔다. 그는 “졸업 후 사회생활을 하더라도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큰 소득”이라고 말했다. 기업에서 실무 능력을 익히는 인도 현지 인턴십도 의미가 있지만, 인도 현지에서 직접 비즈니스 활동을 체험하는 ‘필드학기’는 인도지역전공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3학년 2학기 때 원하는 학생은 한 학기 내내 인도에서 현장 실무 과정을 밟을 수 있다. 한 해에 보통 10~15명의 학생이 참여한다. 학교는 이 프로그램에 현장실습비로 매년 2500만 원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은 먼저 자기 주도로 인도에서 판매할 만한 품목을 선정하고 국내기업의 도움을 받아 그 물건을 인도 시장에서 얼마나 팔 수 있는지를 조사한다. 학생과 기업의 매칭, 기업의 OJT 참여 등은 교수들이 도와준다. 국내에서 2개월 동안 이 과정을 마치고 나면 학생들은 학과 창업기업(IB CENTER) 소속의 ‘기업마케팅 담당자’라는 명함으로 인도에 들어가 3개월간 조사활동을 벌인다. 교수의 인솔 하에 학생들은 인도 8대 도시의 산업 현장을 돌면서 자신이 선택한 품목에 대한 시장조사, 일일보고서 작성(50회), 학과와 매칭 기업에 보고서 발송 등을 한다. 또 인도와 한국의 기업 CEO, 회계사, 변호사, 교수 등의 특강을 들으며 인도의 가족 비즈니스(Family Biz), 투자 사례, 마케팅 사례, 노무사례 등을 배운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맥도 형성하게 된다. 약 3개월의 현장 경험을 마치고 귀국하면 시장조사 결과를 100쪽 분량의 기업보고서로 제출하고, 이것을 책으로 출판하거나 취업 활동에 활용하기도 한다. 박경태 씨(4학년)는 인도 현지에서 필드학기를 체험한 것이 자신의 진로 선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 그는 무역회사에 취직해 무역 실무를 쌓은 뒤 나중에는 개인 무역사업을 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물론 그 무대는 기회의 나라인 인도다. 졸업생들과 재학생들의 유기적 네트워크인 멘토-멘티 제도도 이 전공의 자랑이다. 신입생들은 인도 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인드라, 시바, 브라만, 가네샤라는 4개 동아리 중 한 곳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고 동아리 활동은 졸업 이후에도 계속된다. 졸업생들도 자신의 속했던 동아리 후배들에게 지속적으로 멘토 역할을 해준다. 이춘호 교수는 이런 끈끈한 관계가 인도와 국내에서 훌륭한 맨파워를 발휘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인도 실무 전문가를 배출한다는 이 전공의 분명한 목표에 따라 졸업생들의 취업률도 매우 높은 편이다. 이춘호 교수는 2016년 2월 기준으로 80% 이상이 외국계 무역회사와 국내 회사 등에 취업했고, 유지 취업률(6개월 이상 취업상태 유지)도 75%에 이른다고 밝혔다. 인도 현지에서는 영산대 인도지역전공이 현지에 특화된 전문가 양성 코스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이 전공은 기존 인도비즈니스학과와 아세안비즈니스학과가 융합해 2017학년도부터 새로 글로벌학부 인도지역전공으로 출범한다. 따라서 기존 입시자료는 별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이 전공은 수시에서 37명, 정시에서 3명을 선발한다. 수시는 학생부교과전형(비면접)으로 33명, 학생부종합전형(자기추천 전형, 면접)으로 4명을 선발한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 100%)의 내신 성적 반영 방법은 1학년 30%, 2~3학년 70%다. 반영교과목은 1학년은 국어(한문), 영어, 수학, 사회(국사/윤리)와 과학 교과목 중 상위 3과목이고, 2~3학년은 상위 5과목을 반영한다. 내신산출 지표는 석차 등급이다. 4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50%, 면접 20%, 자기소개서 30%를 반영한다. 3명을 선발하는 정시모집의 경우 ‘다’군으로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하며 학생부 성적 반영 방법은 수시모집과 같다.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 20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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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테랑 국어선생님이 만든 ‘자기소개서 전략집’, 무슨 내용 담겼나

    베테랑 국어 교사 최승후 씨(파주 문산고)가 최근 ‘최승후 쌤의 자기소개서 전략집’이라는 책을 펴냈다. ‘자신만의 이야기가 있는 야심찬 자기소개서(자기야)’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이 책은 대학입시에서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는학생부 종합전형의 중요한 요소인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하면 잘 쓸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친절한 안내서다. 책은 1부 자기소개서 입문, 2부 자기소개서 실제, 3부 자기소개서 항목별 글쓰기, 4부 자기소개서 One more thing으로 되어 있고, 부록으로 자기소개서 서머리 앱 양식을 실었다. 저자는 이 책의 특징으로 “대입수험생은 물론이고 취업준비생들과 고입 수험생들에게도 유용한 내용을 아우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대학입학에 도움을 주는 실용서 느낌이지만, 속에는 진로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은 현장 교사의 마음이 들어있다. 저자는 “진학 중심의 교육으로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없다는 걸 안타깝게 여겨왔다. 요즘 진로중심 교육이 점차 중시되고 있는데 진로 교육에서도 글쓰기는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글쓰기는 자기 주도적 학습에 도움이 된다. 자기가 경험한 것을 자신만의 색깔로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글쓰기 경험은 진로에 바탕을 두고 학과를 선택하거나 그 학과에 진학할 때도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말처럼 요즘 한국 교육은 진로 쪽으로 방향을 트는 중이다. 진로교육법 시행, 중학교 자유학기제 강화,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 확대에는 진로 교육을 강화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들어있다. 제도가 아무리 좋아도 학생, 학부모, 교사의 호응이 없다면 진로교육은 성공할 수 없다. 최 교사가 ‘자기야’를 출간한 것은 진로교육에 대한 현장 교사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다는 걸 의미한다. 고3 담임인 최 교사는 3년 동안 밤잠을 설쳐가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정가 1만8000원(도서출판 대가). 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 201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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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대, 부산지역 교사 초청 유망전공 설명회 개최

    전북대학교는 25, 26일 이틀간 부산의 진로상담교사와 일반 교사 31명을 초청해 ‘부산지역 진로진학교사 전공심화 직무연수’를 열었다. 이 행사는 전북대의 10개 유망전공을 부산지역 교사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전북대 신입생(2016년)의 0.5%에 불과한 부산지역 학생들의 전북대 진학률을 높이고 교사들의 진로진학지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열렸다. 이남호 총장은 환영사에서 “전북대는 지름길을 가기보다는 바른길을 가는 교육을 통해 모범생보다는 모험생을 만드는 대학이 되겠다”며 “‘레지덴셜 칼리지’ ‘오프 캠퍼스’ ‘도전 장학금’ 등의 제도를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도전적인 학생을 양성하겠으니 부산지역의 좋은 학생들을 많이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수 수의과대학장은 전공 설명에서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수의사는 전망 좋은 직업 11위에 꼽히고 있다. 전북대는 15만㎡(4만7000평)의 넓은 익산 특성화 캠퍼스와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바탕으로 실력있는 수의사를 양성하고 있다. 부산에 수의과대학이 있는 대학이 없으니 부산지역 학생들이 전북대 수의과대학에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말했다. 소프트웨어학과 3학년 김수진 씨는 “학과가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에 선정돼 타 학과의 전공도 배울 수 있고, 학과의 지원으로 중국, 일본, 베트남에 가 한류도 전파하고 왔다”며 “노력하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학과가 바로 우리학과”라고 자랑했다. 전북대는 부산에 없거나 경쟁력이 있는 학과를 뽑아 설명회를 열었다. 연수에 참석한 김덕곤 진로교사(부산 성도고)는 “오늘 들었던 전공 설명이 학생 지도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가 부산지역 교사들까지 불러 성의 있는 전공 설명회를 열어주고 학교 홍보를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덕분에 전북대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정미 교사(부산 연제고)는 전북대 최첨단 도서관을 들러본 후 “이렇게 다양한 시설이 있는 도서관은 처음 본다”며 전북대의 교육 인프라에 놀라기도 했다. 이번 연수는 전북대와 부산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박수종 부산 광명고 교사)가 공동 주최했고 동아일보가 후원했다. 전북대가 소개한 학과는 다음과 같다(설명순). 화학공학부, 지미카터 국제학부, 수의과대학, 소프트웨어학과, 농경제유통학부, 건축공학과, 생태조경디자인학과, 바이오메디컬공학부, 공공인재학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전주=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 2016-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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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100]창원대 전기전자제어공학부, 다른 대학 유사학과보다 강한 이유는

    경남 창원시를 감싸고 있는 정병산 자락의 국립 창원대학교 정문으로 들어서면 왼편 게시대에 ‘박민원 전기전자제어공학부 교수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수상’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 대학 총동창회가 내 건 것이다. 3월 하순에 상을 받았으니 꽤 오래 붙어 있는 셈이다. 그만큼 박 교수의 수상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박 교수(46)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LS전선이 주최하는 ‘초전도 전력기기 신사업화 출정식’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초전도 케이블은 기존 케이블과 비교해 적은 전압에서도 많은 양의 전류를 전달할 수 있다. 소형화 제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장거리 송전에 유리한 장점이 있어 송전 비용은 물론 초고압 변전소 등 전력기기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정부는 2001년부터 10년 간 사업비 1400억 원을 투입해 초전도 케이블 기술을 개발해왔다. 최근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로 제주도 전력망에 초전도 케이블을 설치했다. 박교수는 “차세대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우리나라가 초전도 기술발전의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산학연(産學硏)이 삼위일체가 돼 기술개발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전자제어공학부에는 여러 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원장 박경엽)에 근무하는 진승오 씨, 이지영 박사, 그리고 드론과 3D 프린터를 개발 판매하고 있는 아토시스템 대표 진광식 씨. 이들은 창원대 전기전자공학부 내의 “OE08”이라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로봇동아리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1991년 만들어진 이 동아리는 실제적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인재들을 길러내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당연히 로봇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경력도 많다. 이 학부 동아리 출신들은 “LINC(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단) 등에서 지원하는 캡스톤디자인 등을 통해서도 설계에서 제작완성까지 강의에서 배운 이론 등을 실제로 구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한다. 동아리 ‘LOAD’는 임베디드시스템(특정한 제품이나 솔루션에서 주어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추가로 탑재되는 솔루션이나 시스템) 연구동아리.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한 임베드시스템을 활용해 싸움로봇, 골프로봇 등을 설계 제작하고 있다. 2015 전국대학생 자율로봇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 2015년 산학협력육성사업단 주관한 대회에서 캡스톤디자인 최우수상도 받았다. 동아리 ‘AUTOCON’은 전공에서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자동 제어가 가능한 지능로봇을 만들고 있다. 2015년 전국 지능로봇 경진대회에서 특별기술상, 금상, 우수아이디어상, 우수기능상을 수상했다. 그 공로로 2016년 학교 시무식에서 대학발전 유공자(동아리 부문) 표창장을 받았다. 이 동아리 출신 가운데 KT의 교육용 로봇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김종철 동문은 “동아리활동을 기반으로 일본에서 학위과정을 무난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박민원 교수는 이 학부 스마트메카트로닉스창조인력양성사업단(SMC) 단장도 맡고 있다. 그의 설명. “전기전자제어는 현대 사회의 원동력인 전기를 동력으로 하며 마이크로프로세서 등 전자기술을 적용해 가전제품, 전기기기, 통신기기, 로봇, 산업자동화 등의 다양한 분야와 관련되어 있다. 창원대 전기전자제어공학부가 다른 대학 전기, 전자 혹은 제어계측 등 유사학과와 차이점이 있다면 고유의 전공을 이수하면서도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의 지원을 받는 메카트로닉스 대학의 공통 커리큘럼을 따라 36학점을 메카트로닉스 융합 전공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메카트로닉스 융합전공은 메카트로닉스 대학에 진학하는 모든 학생들이 공통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과정으로 전기전자제어 분야, 기계 분야, 신소재 분야에서 메카트로닉스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핵심 과목들을 모아둔 과정이라는 것. 융합공통과정의 목표는 세부 전공을 하면서 메카트로닉스 인접 분야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전기전자제어공학부 학생은 전기전자제어 관련 내용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기계와 신소재의 필수 요소를 이해함으로써 향후 진출 분야를 넓힐 수 있다. 당연히 강점일 수밖에 없다. 학부의 세부 교육과정으로는 전기, 전자, 로봇제어계측 분야에 관련된 트랙을 운영한다. 각 트랙은 유사하지만 나름대로의 트랙별 특색을 가진 학생들이 배출할 수 있도록 신경을 쓴다. 전기전자공학부는 현재 진행 중인 여러 국책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어학교육프로그램과 해외선진 산학협력연수 등을 매학기 진행하고 있다. 특히 창의적인 기술개발을 위한 캡스톤 디자인을 수행하고. 현장 적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관련 기업과 연구소에 현장실습 지원을 하는 등 실무형 인재 양성에도 무게를 둔다. 전자트랙의 경우 한국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4개 기업과 협약을 통해 맞춤형 교육트랙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이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급과 졸업 후 해당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우선권도 부여한다. 또한 외부 기업체가 전자트랙에 기탁한 발전기금(누적장학금액 2억 1000만원)을 재원으로 해 매학기 20여 명의 우수학 학생들에게 교내 장학금을 주고, 국가장학금과는 별도로 학업증진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로봇제어계측트랙은 로봇과 자동화 관련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로봇 산업은 생산현장에서 사용하는 생산 자동화용 제조업용 로봇을 비롯해, 군사용 폭발물 탐지용 로봇, 수중로봇, 인간형 로봇, 구조용 로봇, 의학용 로봇 등 다양하다. 미래에는 가사, 교육, 장애인 등에 도움을 주는 로봇을 비롯해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로봇산업은 정부의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지정된 미래 전략 산업 중 한 분야다. 지속적인 발전이 예상되는 산업으로 매년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많은 인력이 필요한 분야이다. 로봇제어계측트랙을 이수한 학생들은 기존의 전기관련 기업, 전자 관련 기업은 물론이고 각종 중공업, 소프트웨어 회사, 자동화회사, 계측관련 기업, 로봇관련 기업들에 진출할 수 있다. SMC 사업을 통해 해외연수프로그램을 경험한 전기전자제어공학부 황석민 씨(4학년)는 “SMC 사업단에서 제공한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경험하고 국제적 감각을 키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안진우 씨(4학년)는 마이크로프로세서 연구동아리인 ‘해냄터’ 멤버다. 그는 “마이크로프로세서 과목과 마이크로프로세서 응용과목에서 습득한 이론을 실습과 병행해 세미나를 하다 보면 평소 아이디어를 내서 직접 회로를 만들고 동작시키는 데 관심이 더 많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 학부의 취업률을 평균 70%를 웃돈다. 매학기마다 교수들과의 심층진로상담을 통해 취업방향을 결정하고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거쳐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에 취업하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두산중공업, 두산엔진, 한국통신(KT), 현대위아, 한화테크윈, 대우조선해양, 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덴소일렉트로닉스코리아, STX조선, 한국소니전자, 한국화가, 볼보코리아 등이 주 타켓이다. 한국전력공사, 전기안전공사, 한국남동발전, 수자원공사, 고속도로관리공단 등의 공기업과 국가출연연구소, 기업연구소, 공공기관 등에도 많이 진출한다. 박승규 전기전자제어공학부 학부장은 “우리 학부는 첨단 정보화시대를 책임질 수 있는 전문 공학인을 양성하고 있다”며 “교육부의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의 지원을 받는 사업단에 소속돼 있어 학생들이 받는 혜택도 크다”고 소개했다. 이경필 씨(2학년)는 “특성화사업단 지원으로 7월 4일부터 29일까지 중국에서 하계 어학연수를 받았다”며 “다른 친구들은 호주 등지에서도 어학연수를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창원대 전기전자제어공학부의 2017학년도 입학정원은 123명(수시 정원 내 73명, 정원 외 10명, 정시 50명)이며, 창원대 공학계열내 성적은 2위. 장학 수혜율은 2015년도 1, 2학기 1인당 평균 99만원으로 76%의 학생이 혜택을 받는다. 취업률은 2015년도 기준 77.5%. 2016학년도 수시합격자 학생부 평균등급(학업우수자전형 기준)은 2.52등급이며, 정시합격자 수능평균 등급은 3.72이었다. 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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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100] 유통·통상 전문인력 양성 전진기지, 우석대 유통통상학부

    중국은 우리에게 기회이자 도전의 대상이다. 중국이 경제는 물론이고 다방면에 걸쳐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G2체제를 굳혀가면서 중국을 바라보는 인식도 크게 달라지고 있다.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중국과 밀접한 한국에서 보면, ‘대중국 교역 기반을 어떻게 다지느냐’가 향후 한국경제 성패의 가르는 변수가 될 것이다. 당면과제로는 대중국 교역전문가를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우석대학교 유통통상학부의 내재가치와 존재감은 그런 점에서 두드러진다. 국내에서도 드물게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는 유통과 통상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전진기지이기 때문이다. 학부는 학생중심의 교육과 한발 앞선 특화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에게 미래를 위한 선택의 스펙트럼을 넓혀주고 있다. 우석대에서 유일하게 학부체제이기도 하다. 학부를 유지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문적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학교와 교수진의 배려다. 학생을 중심에 두고 학부제의 장점을 충분히 살릴 수 있는 교육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는 것. 학부는 1995년에 문을 열었다. 기존의 유통학과, 무역학과, 중국통상학과를 통합하면서 학과가 아닌 학부체제를 구축했다. 유통통상학부를 설립할 당시, 중국은 마침 한중수교(1992년)를 시작으로 한국의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던 때였다. 교수진은 학부를 만든 직후부터 줄곧, 학생들을 대중국 전문가로 키우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학생들도 유통과 국제무역, 중국어 등 다양한 학문의 기회를 접하면서 진로의 폭을 넓히고 있다. 강희숙 유통통상학부장은 “유통통상학부 학생들은 대부분 학부 내에서 유통비즈니스와 무역비즈니스를 복수전공해서 경영학사와 경제학사를 동시에 취득하고 있다”며 “이는 유통통상학부 학생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중 하나”라고 말했다. 학부의 강점은 크게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우석대 유일학부로 유통과 무역을 같이 공부하면서 경영학사와 경제학사를 동시 취득해 취업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 △중국통상전문인력양성의 산실인 한중합작국제통상대학(中韓合作國際商學院)에서 공부하고 한국과 중국의 대학졸업장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원어민 교수의 지도를 받아 외국어능력을 높일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국 최초로 대학 내 무역회사 ‘유니트레이드(UNITRADE Co.)’를 운영해 학생들에게 현장감을 제공하고 있다 △여느 대학의 학과와 비교해도 학생들의 학업과 진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중에서도 중국의 대학과 교환학생 교류를 통해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하다는 것은 큰 매력이다. 학생들에게 거대한 중국 시장을 체험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시야를 크게 넓혀준다. 중국 대학과의 다양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중국 산동사범대학과의 2+2교환이다. 이는 유통통상학부에서 2년, 중국 산동사범대학에서 2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복수학위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2+2교환학생 프로그램은 2004년 처음 시작해 현재까지 13년째 운영 중이다. 매년 10여명이 넘는 학생이 복수학위를 중국 유학길에 올라 복수학위를 받고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전액 학교의 지원을 받는다. 중국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성사되기까지에는 교수진의 노력이 컸다. 1996년 중국 북경상학원(북경공상대학)과 첫 물꼬를 텄으며, 1998년에는 중국 남경효장대학과 산동사범대학과 교류하기 시작했다. 모두 학부 차원의 교류로 교수진의 열정이 결실을 맺은 것이었다. 중국대학과 교류가 활성화하자 2004년에는 산동사범대학과 우석대가 공동으로 한중합작국제통상대학을 세웠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중 합작대학이다. 이에 힘입어 1000명이 넘는 중국 학생들이 유통통상학부와 대학원(국제비즈니스학과)을 찾아와 공부했다. 중국 교환교수의 발길도 꾸준히 이어져 지금까지 10여명의 교수가 유통통상학부에서 중국 현지 시장의 생생한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우석대를 찾는 유학생들은 중국인만 있는 게 아니다. 우즈베키스탄, 자메이카, 파라과이, 우루과이, 베트남, 캄보디아 등의 학생들도 유통통상학부의 명성을 듣고 한국으로 오고 있다. 현재 외국인유학생은 학부과정에 160여명, 대학원 과정에 50여명이 재학하고 있다. 학부는 글로벌 학부로서의 위상을 발판삼아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서 동문회를 결성했다. ‘우석대학교 중국 동문회’로 2013년 1월의 일이다. 이는 유통통상학부가 단일 학부로는 전국대학 중 가장 많은 중국 유학생을 배출하고, 학부가 배출한 중국 유학생 동문들의 중국내 활동이 넓어지면서 정기적인 교류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었다. 동문회는 동문 간의 네트워킹과 교류에 주력하면서 중한교류에도 이바지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다. 유대근 교수는 종종 방송과 신문매체에서 접할 수 있는 학자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육성에 대한 이론적인 토대를 제공하면서 관련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학부장인 강희숙 교수는 학부의 살림살이를 도맡고 있으면서 마케팅과 소매경영, 유통 분야를 집중으로 연구하고 있다. 전홍철 교수는 중국 교육부의 지원을 받는 공자아카데미 원장으로서, 중국문화에 대한 깊은 식견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초로 돈황변문집을 10년 만에 완역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학규 교수는 열정적인 강의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중국경제 전문가다. 박석재 교수는 현재 중국 산동사범대학 한국합작국제통상대학 한국원장을 맡고 있다. 중국과 한국 교류에 힘써 중국 산동성 정부로부터 ‘제로우정장(齊魯友誼奬)’을 받았다. 강희숙 학부장은 신입생들에게 “과거는 중요하지 않다. 지금이 인생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강조한다. 강 학부장은 “학생들이 쉽지 않은 선택을 통해 대학에 들어 온 만큼 넓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 교수진의 한결같은 마음”이라며 “영어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에게는 중국 교환학생을 통해 거대한 대륙에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유학생에게도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낯선 환경과 문화 속에서 공부를 하는 유학생에게 교수진은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다. 교수진은 “유학을 보낸 학부모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 학생들이 건강한 몸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안전하게 귀국시키는 것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학부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는 외국 학생도 있고, 교수, 공무원, 은행원이 되거나 한국관련 기업 등에 취업하는 경우도 많다. 물론 귀국을 해서 창업을 통해 크게 성공한 경우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강 학부장은 마지막으로 교수와 학생간의 편안한 만남과 소통을 통한 인성교육에도 남다른 신경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의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47만원이다. 재학생이 중국·미국·일본 등에 자비유학생으로 진학할 경우, 등록금의 최대 80%를 장학금으로 주는 ‘자비파견학생 장학금’이 눈길을 끈다. 학부는 2017학년도에 수시에서 32명, 정시에서 3명을 뽑는다. 2016학년도 수시합격자 내신 성적과 정시합격자 수능 성적은 각각 4~6등급에 분포되어 있다. 완주=이종승 콘텐츠기획본부 전문기자(동아일보 대학세상 www.daese.cc)}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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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100]창원대의 자랑 기계공학부, ‘명품학과’인 이유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정병산 자락에 위치한 국립 창원대(총장 최해범). 경남 유일의 ACE대학(학부교육선도대학)인 창원대 기계공학부 4학년 정성일 씨(25)는 입학 후 전공 공부 외에 동아리 활동을 열심히 한 게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그는 지능 로봇을 만드는 ‘햇귀’ 멤버. 햇귀는 지난해 제3회 자율로봇 경진대회(창원대 주최)에 2개 팀을 출전시켜 대상과 우수상을 차지했다. 정 씨는 “싸움 부분은 정해진 선 밖으로 상대 로봇을 밀어내거나 넘어뜨리는 대회인데, 차체설계, 센서코딩, 바퀴 선정 등 배운 전공지식을 모두 쏟아부어야 하고 창의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바퀴가 적으면 균형을 잡기 어렵고, 반대로 너무 크면 속도가 잘 나지 않는다. 몸체도 알루미늄으로 할지 다른 금속으로 할지, 내부 센서보드를 무엇으로 할지 고려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것. 같은 학부 3학년 조승현 씨(24)와 4학년 이영훈 씨(24)는 자작차(自作車) 동아리인 AK 와 SKID의 팀장이다. 두 동아리는 파이프로 만든 차체에 125cc 엔진을 장착해 오프로드용 차량을 만들어 3시간가량 주행하며 내구력, 속도, 안정성 등을 겨루는 국제대회와 국내대회에 매년 참가해왔다. 두 팀 모두 전통을 자랑하는 동아리로 매년 각 동아리마다 자작자동차 한 대씩을 만들어 내고 있다. 또 전통에 걸맞게 매우 수준 높은 차량을 설계하고 제작한다.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각각 2008년, 2010년에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에서 종합우승을 했다. 종합 3위, 디자인상, 논문상, 가속도상, 안정성상 등 많은 상을 수상했으며 매년 10위안에 들어간다. 조 씨는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동아리에 가입했으며 장래 취업분야도 자동차나 부품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씨도 “자동차에 모든 열정을 쏟아왔으며 이번 대회에 우승해 대학 정문에 현수막이 걸리는 것을 보고 싶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경남의 중심에서 아시아로 세계로!’를 지향하는 창원대의 자랑인 기계공학부. 이 학과는 국가 기계산업단지인 창원공단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창원공단은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구미의 전자산업단지, 여수의 석유화학단지와 함께 설립된 기계산업 특성화 공단이다. 창원공단에 필요한 기계산업 인력을 보급하기 위해 만든 게 바로 창원대 기계공학과다. 이 학과는 2014년 교육부의 지방대학특성화학과(CK-1)로 선정됐다. 한마디로 ‘명품학과’라는 공인을 받은 셈. 미생물학과도 CK-1로 지정됐다. 창원대는 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명품학과 2개를 보유한 것을 큰 자랑으로 여긴다. 기계공학은 공학의 기초 학문. 항공우주분야를 비롯한 첨단 분야는 물론 자동차 조선 건설기계 등 공학의 모든 분야와 연계돼 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그 쓰임새는 더 넓어지고 있다. 그래서 시너지를 키우기 위해 창원대는 지난해 기계공학과와 기계설계학과를 합쳐 기계공학부로 확대 개편했다. 그런데 그 기계공학부는 더 넓은 규모의 메카트로닉스 학부에 속해 있다. 메카트로닉스란 ‘기계(mechanics)+전자(electronics)’를 합친 말. 기계와 전기전자 제어 등을 통합해 융복합의 대세를 반영하겠다는 창원대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창원대는 20년 전부터 메카트로닉스 학부를 운영해왔다. 기계공학부는 메카트로닉스 학부에 속해 전자 전기 제어 등 분야도 부전공 또는 연계전공 형태로 이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물론 다른 과도 마찬가지. 홍대선 기계공학부 학부장의 말. “기계는 전통산업이다. 어찌 보면 변화하지 않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그러다보니 기존의 교육 내용과 방식을 고집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산업의 발전 경향은 전통적인 기계 산업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이다. 그래서 이 분야는 점점 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그걸 딛고 일어서려면 지능형 기계나 초정밀 기계, 신 에너지 산업 등의 융복합 산업처럼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해야 한다. 기계공학부는 이런 추세에 맞춰, 또 특성화 우수학과 사업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기계 산업에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해 인재를 양성해왔다.” 학부는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면서도 전통적인 기계분야 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이는 창원대가 창원기계공단 옆에 위치한 입지적 여건과 관련이 있다. 4학년 김준환 씨(24)는 “커리큘럼에는 고체역학, 열역학, 유체역학, 정(靜)역학, 동(動)역학 등 공학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5대 역학이 모두 들어있다”며 “3학년 때 창원 공단의 업체에 가서 한 달 정도 실습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현업에서 일하다 온 교수들로부터 단순한 이론만이 아니라 실용적인 내용까지 배울 수 있다. 많은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학교 측도 현장 실습과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캡스톤디자인(capstone design)이 좋은 예다. 캡스톤 디자인이란 산업현장에서 부딪칠 수 있는 문제의 해결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졸업논문 대신 직접 설계해 만든 작품을 제출토록 하는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 학생들이 팀을 이뤄 로봇이나 자동차, 초소형 발전기 등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조영태 교수(생산공학·매뉴팩처링엔지니어링 전공)는 지난해 캡스톤디자인 수업 때 학생들과 정밀레이저 가공장치와 자동파이프 용접장치를 만들었다. 그는 삼성기술연구소에서 7년간 연구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누구보다 현장 교육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교수다. 기계공학부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산학트랙이 많다는 것. 산학트랙은 대학과 기업이 협정을 맺어 그 기업에 맞는 교과목을 이수하게 한 뒤 특채하는 형식. 창원대 산학트랙은 ‘EM코리아’ 산학 트랙과 ‘현대 위아’(기아차 부품조달 기업) 등 기존의 2개 트랙 외에 올해 5개가 더 생긴다. 경남도와 공동으로 지역중견기업 5곳과 함께 5개 산학트랙을 더 만들 예정이다. 취업난 시대에 학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학부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특성화사업 및 우수학과 1단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간에 ‘Me-PSI : Mechanical engineers for Professional, Specialized, International’이라는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전국 최고의 국가 기계산단에 공급할 고급 인력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전공과정을 심화하고 장학금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 교류도 강화할 계획이다. 학부는 80%대의 취업률을 자랑해왔다. 주요 진출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STX조선해양, 두산그룹, 한화테크윈 등 대기업. 또 덴소풍성전자, 강림중공업 등 창원공단 내 중소기업도 포함된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원자력발전소,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재료연구소 등 공기업이나 정부출연 연구기관에도 진출하고 있다. 이 대학 황상원 홍보실장은 “최근 경기침체의 여파로 취업률이 다소 떨어졌지만 특성화 사업을 통해 취업률은 물론 취업의 질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계공학부는 입시 때마다 대학 전체에서 인기 1, 2위를 다툰다. 그만큼 우수 학생들이 들어오고 있다. 지난해 입학 정원은 84명으로 꽤 많은 편이다. 장학금도 풍성해 2013년에 1학기엔 학생 1인당 105만 원, 2학기엔 122만 원씩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특성화사업단의 생활비 지원 장학금도 새로 생겨 재학생의 약 16%가 1학기에 50만 원씩을 받았을 정도. 학부의 2017학년도 입학정원은 82명(수시 정원내 51명, 정원외 6명, 정시 31명). 2016학년도 수시합격자 학생부 평균등급(학업우수자전형 기준)은 2.21등급, 정시합격자 수능 평균등급은 3.70이었다.창원=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2016-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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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지역 진로진학상담 교사 대상 대학 유망 전공 설명회

    16, 17일 이틀간 전북 완주 우석대와 익산 원광대에서 부산광역시 진로진학상담교사와 일반교사 40명을 대상으로 한 ‘부산지역 진로진학상담교사 및 진로진학 담당교사 전공심화 직무연수’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선문대, 우석대, 원광대 등 3개 대학이 자기 대학의 유망 학과와 전공을 자세히 소개함으로써 교사들의 진로지도에 도움을 주고 부산지역 신입생들이 더 많이 이들 대학에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었다. 설명회에서 교수들은 “의약 바이오 쪽으로 첨단 산업의 트렌드가 바뀌는 중이어서 그쪽에 많은 인력이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엔진은 제약 산업이다”(이희찬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 교수), “새로 생겨날 일자리 200만개 중 41만개가 컴퓨터와 수학 관련 일자리여서 수학의 미래는 밝다”(강신욱 원광대 수학정보통계학과 교수), “유통과 중국 통상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특화 학과다”(강희숙 우석대 유통통상학부 교수)라는 등의 설명으로 전공의 유망성을 강조했다. 박수종 부산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부산 광명고 교사)은 “호남과 충청권 대학이 부산의 진로담당 교사들에게 자기네 대학의 유망 전공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것은 처음이어서 매우 뜻 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를 많이 열고, 진로담당 교사들이 많이 참석할수록 진로지도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권성수 교사(부산 광명고 2학년 학년부장)도 “군사학에 대해 확실히 알게 됐을 뿐 아니라 다른 유망전공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다. 주말을 반납하고 오길 잘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선문대, 우석대, 원광대와 부산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가 공동 주최했고 동아일보가 후원했다. 설명에 참여한 학과는 다음과 같다. ▽우석대=미디어영상학과, 식품생명공학과, 정보보안학과, 유통통상학부, 건설시스템공학과, 국방기술학과 ▽원광대=군사학과, 디지털콘텐츠공학과, 중등특수교육과, 수학정보통계학부, 식품생명공학과, 화학융합공학과 ▽선문대=상담심리사회복지학과, 글로벌소프트웨어학과, BT융합제약공학과, 기계ICT융합공학부, 스마트자동차공학부완주=이종승 콘텐츠기획본부 전문기자(동아일보 대학세상 www.daese.cc)}

    • 201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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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님이 가장 아끼는 물건이 ‘윤회금지 작품’?

    유철주 씨는 불교와 세상에 할 말이 많다. 그래서 10년 동안 책 7권을 쓰기로 결심했다. 이제 그 반환점을 돌았다. 그가 불교와 세상에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물어도 그는 쉽게 대답하지 않는다. 대신 책을 보라고 한다. 그는 올곧게 수행을 하는 스님들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의 생각을 간접적으로 전한다. 그가 만났던 수행자들은 각기 다른 말을 하고 있지만 지금의 한국불교에 회광반조(回光返照)나 다름없다. ‘무소유(無所有)’를 말하는 불가(佛家)에서 ‘스님의 물건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은 어색하다. 뭔가를 가졌다고 드러내놓고 얘기하는 게 썩 유쾌한 일은 아니지 않는가. 그래도 유철주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당돌하게 이 질문을 던지고 또 던졌다. 그의 우문(愚問)에 스님들은 현답(賢答)으로 가르침을 내렸다. 불교 인터뷰 전문 작가이자 선(禪) 전문잡지 ‘고경’ 편집장인 유철주씨가 ‘스님의 물건’이라는 책을 내놨다. 그의 네 번째 책이다. 전국의 스님 14명과 재가 수행자 2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핵심 내용은 “물건을 통해 수행자의 삶을 알아보는 것”이다. 저자가 설명하는 ‘스님의 물건’ 발간 배경은 이렇다. “벌써 몇 년 전이다. 이 책에도 인터뷰가 실린 혜담 스님을 뵈러 광주 각화사에 갔었다. 말씀을 듣던 중 스님은 필자에게 보여 줄 것이 있다고 했다. 잠시 후 스님은 단정하게 표한 액자를 가지고 나왔다. 액자 속 물건은 바로 보리수 잎. 스승 광덕 스님에게서 받은 것이라고 했다. 보리수 잎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스님은 스승에게 받은 물건을 수행의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었다. 곧 제자에게 물려줄 것이라고 했다. 깔끔하게 생긴 액자보다 진정성이 듬뿍 묻어나는 스님의 말씀이 더 가슴에 와 닿았다. 스님의 말씀을 들으며 구상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 ‘스님의 물건’이다.” 어떻게 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일이었지만 작은 인연을 책 기획으로 연결시킨 셈이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다양하다. 조계종 원로의원 월서 스님, 인도 출신의 혜달 스님, 원로 비구니 백졸 스님, 불교인재원 이사장 엄상호 씨 등 면면이 예사롭지 않다. 인터뷰를 일체 하지 않고 오직 수행에만 정진하는 조계종립 특별선원 수좌 적명 스님과의 만남도 흥미진진하다. 적명 스님과 공식 인터뷰를 한 사람은 저자가 유일하다. 책에 소개된 수행자들의 물건은 형형색색이다. ‘붓’, ‘보리수 잎’, ‘윤회금지 작품’, ‘여권’, ‘고무신’, ‘빨간색 스티커’, ‘외국인 제자들’, ‘박사학위논문’, ‘아미타불’, ‘불단(佛壇)’, ‘화엄경’ 등등. 백졸 스님은 평생의 스승 성철 스님이 일러준 ‘필독 경전’들을 하나로 묶어 80이 넘은 지금까지도 읽고 또 읽는다. 저자가 전하는 백졸 스님의 말이다. “성철 큰스님을 친견하면 꼭 여쭈었어요. 깨치면 어떠냐고요. 그러면 큰스님께서는 ‘눈 감고 자도 환하다’고 하십니다. 그러면서 저에게 보라고 한 책이 ‘신심명’과 ‘증도가’입니다. 두 책은 깨달음을 간결하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스님께서 보라고 하셨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 더해 ‘십현시’, ‘순치황체 출가시’, ‘법성게’, ‘납자십게’, ‘나옹스님토굴가’, ‘수도팔계’, ‘공부인의 5계’, ‘예불대참회문’, ‘대불정능엄신주’, ‘발원문’, ‘전경’ 등을 추가해 책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책은 나름대로 만들었지만 아직도 환한 세상을 못 봐 성철 큰스님께 죄송할 따름입니다. 하하.” 그간 100여명이 넘는 수행자들을 인터뷰한 유철주 씨는 “‘스님의 물건’에는 그 스님의 정신과 원력(願力)이 깃들어 있었다. ‘물건’을 통해 수행자들의 삶을 알 수 있었다. 형태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마음 자세를 강조한 물건들도 신선했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수행’이 어려움에 처해 있다. 수행처가 아닌 곳이 없고, 세상의 모든 존재가 선지식(善知識)임에도 사람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 이 시대를 대표하는 수행자 열여섯 분의 ‘물건’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더 열심히 수행하고 정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책을 낸 속내를 살짝 비쳤다. “열심히 수행정진 하는 수행자들을 통해 불교가 더 맑아졌으면 하는 생각을 한다. 좋지 못한 일로 논란의 중심에 서는 불교가 아닌, 우리 사회를 맑고 건강하게 만드는 불교가 되기를 항상 진심으로 바란다.” 저자는 이를 위해 앞으로도 더 많은 수행자들을 만날 예정이다.이종승 콘텐츠기획본부 전문기자(urisesang@donga.com)}

    •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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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100] 기업 맞춤형 교육 ‘전국 최우수’ 전북대 식품공학과

    식품산업은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분야 중 하나다. 과거부터 농도(農道)로 불리던 전라북도는 식품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지정했고, 농촌진흥청과 국가식품클러스터, 한국식품연구원 등이 전북으로 속속 이전하면서 식품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식품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고 있고, 식품 관련 학과도 유망학과로 떠오르고 있다. 전북대 식품공학과의 미래 역시 밝다. 식품공학과는 전북대 내에서 소위 ‘잘나가는 학과’ 중 하나다. 여기에 식품 분야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 식품 관련 공공기관의 이전까지 겹치면서 ‘더 잘나가는 학과’가 됐다. 전북대 식품공학과의 가장 큰 장점은 기업체 맞춤형 교육. 정부와 기업들도 모두 인정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매년 분야별로 산업계 관점에서 대학평가를 실시하고 있는데, 전북대 식품공학과는 올해 식품 분야에서 전국 최우수학과라는 평가를 받고 교육부와 경제 5단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공동 명의의 인증패를 받았다. 1700여 기업이 전국 식품 분야 학과들을 평가했는데 전북대 식품공학과는 산업계가 요구하는 교과목 개설과 운영, 성과 등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 평가를 받은 학과 졸업생에게는 경제 5단체에서 취업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어서 이번 평가가 학생들의 취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순일 학과장은 “많은 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면 처음부터 다시 교육을 해야 한다고 불평하지만, 전북대 식품공학과 출신들은 ‘기업 맞춤형’ 교육을 받았기에 별도의 교육 없이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다고 말한다”며 다른 대학과는 다른 인재를 배출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전북대 식품공학과는 뛰어난 교육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내실 있는 연구센터인 ‘바이오식품연구센터’와 전국 최고의 학교기업이라는 ‘전북대 햄’은 식품공학과의 자랑거리로 기업 맞춤형 교육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학과는 2010년 전북대와 익산대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산업체에 필요한 교육과정과 학생지도 등 익산대의 장점까지 흡수해 교과목을 개설했다. 특히 산업체 신입사원에게 필요한 식품 분석이나 미생물 분석 등의 과목은 현장수요 맞춤형 강의와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 현장 맞춤형 강의와 실험은 바이오식품연구센터와 대학 부설 학교기업인 전북대 햄 공장 등에서 구체화된다. 많은 지역의 식품 산업체와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는 바이오식품연구센터에서는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상과 교과 과정 등을 파악할 수 있고, 그 내용을 실제로 교과 편성에 반영한다. 이 연구센터는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는데, 학생들은 직접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습 등을 통해 관련 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학생들은 ‘전북대 햄’ 공장에서 육류의 생산과 가공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여기서 생산한 햄버거 등을 부설 시설인 ‘해미야미’에서 판매해 봄으로써 농식품의 생산과 가공, 마케팅 등의 전 과정을 두루 경험한다. 김민재 씨(3학년)는 “전국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학교기업 전북대 햄에서 식품 분야 전반의 흐름을 직접 체득할 수 있기 때문에 취업 준비에 큰 도움이 된다”며 “특히 바이오식품 연구센터는 학과 교수들 전체가 참여하기 때문에 연구뿐 아니라 학생 교육도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것 같아 다른 학과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 맞춤형 현장 실습은 교육과정에 녹아있다. 체계적으로 되어 있는 교육 프로그램만 이수하면 취업에 어려움이 없기에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일례로 2015년도까지 LINC 사업단은 HACCP팀장교육을 평균 연 4회 정도 열어 학생들의 취업에 도움을 주었고 올해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HACCP 교육원’을 통해 같은 교육을 하고 있다. 또 학과에서는 취업에 유리한 식품공학 관련 자격증 취득을 돕기 위해 식품기사 실기 실습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전북대 근처에 산재한 다양한 식품관련 기업(순창고추장, 롯데주류, 대두식품, 하림식품 등) 등도 틈틈이 견학하면서 시야를 넓히고 있다. 학과는 발효식품을 특화한 정부공인 국제인증전시회인 전주 국제발효식품엑스포(IFFE)의 콘퍼런스를 2003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거점 지방국립대의 대표학과가 발표식품에 관심을 갖는다는 사실은 전라북도를 발효식품 중심지로 부각시키고, 학생들을 관련 분야로 취업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학과는 콘퍼런스도 교육과정으로 활용한다. 학생들은 국내외에서 초청한 식품관련 CEO, 연구자들의 강연을 통해 국내외의 식품 트렌드에 대한 흐름과 취업 정보까지 얻고 있다. 교수들과 재학생, 졸업생 간의 끈끈함도 이 학과의 경쟁력이다. 학과는 매년 학생과 교수가 모두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어 학과에서 진행하고 있는 우수 연구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공유한다. 이는 자연스레 학과에 대한 애정과 전공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진다. 또한 매년 개최하는 동문회에서는 선배가 후배들에게 다양한 취업정보를 전해 주고 진로 상담까지 해준다. 윤순일 학과장은 “동문회 멘토링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는 학생이 전북대 내에서 최고”라고 자랑했다. 2014년 취업률은 77.8%였고, 2015년에도 74.3%를 기록하는 등 이 학과의 취업률은 대학 전체 취업률보다 10%포인트 이상 높다. 식품공학과 2017학년도 입학정원은 47명. 수시에서 25명, 정시에서 22명을 뽑는다.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1단계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성적 70%, 면접 30%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능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수학을 포함해 3개 영역의 등급 합이 지정 등급 이내여야 한다.전주=이종승 콘텐츠기획본부 전문기자(동아일보 대학세상 www.daese.cc)}

    •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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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100]한국대학교육協 최수우학과 선정된 ‘경희대 기계공학과’

    기계공학은 힘과 운동에 관한 자연 현상을 이론과 실험적인 방법으로 이해하고, 인간 생활에 유용한 기계제품을 설계, 생산하는 과정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경희대학교 기계공학과는 1967년 문리과대학에서 출발해 1972년 석사과정, 73년 박사과정을 개설했다. 1999년 전면적으로 학부제를 실시하며 기계·산업시스템공학부로 바뀌었고, 학부제 융합교육의 장점을 살려 세부 전공에 대한 심화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 지금의 기계공학과로 개편했다. 기계공학과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발표한 2012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 일반 기계분야에서 최우수학과로 선정됐고, 2013년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이공계열 70개 학과 중 상위에 랭크된 기계공학의 강자다. 기계공학은 산업의 중추다. 최근 기계공학 전공자들이 기업체의 중견 관리자뿐만 아니라 최고 경영자에 오르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는데, 이는 기계공학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기계공학과 연관된 산업은 전통 제조업부터 첨단 산업에 이르기까지 제조업 전반을 아우른다. 구체적으로는 교통(자동차, 항공), 국방과 무기, 중공업, 조선,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기와 전자, 바이오, 의공학, 로보틱스, 신재생에너지 등이 기계공학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 기계공학과의 커리큘럼은 크게 △열·유체 분야 △재료·생산 분야 △동역학·제어 분야로 나뉜다. ‘열·유체 분야’에서는 추진체, 동력, 에너지 변환과 관련된 열과 유체의 움직임에 대해 공부한다. 더 깊이 들어가 유체유동시스템이나 응용열역학 등을 이수할 수도 있다. ‘재료·생산 분야’는 재료를 구성하는 각 요소들의 물성, 강도, 변형, 파괴 등에 대한 이론을 기초로 기계 설계를 위한 제반 데이터와 관련식, 설계기법 등을 연구한다. 또한 각종 자료의 가공과 설계, 최신의 특수가공과 생산 시스템 등에 대해서도 공부한다. ‘동역학·제어 분야’는 힘과 가속도의 상관관계를 고려해 기계시스템에 대한 운동을 연구하며, 로봇이나 기계장치를 제어하는 기술, 전기·전자 분야가 결합된 메카트로닉스와 바이오엔지니어링 등도 이 분야에 속한다. 학과는 수학적인 바탕 위에서 물리현상의 원리 이해를 강조하고 파악된 원리를 바탕으로 산업 현장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기술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학과는 ‘선후수체계도’라는 독특한 교육과정을 통해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전공기초과목(미분적분학, 공학수학, 공학프로그래밍)과 전공필수과목(그래픽과 공학설계, 재료역학, 기초공학설계, 열역학, 유체역학, 동역학) 등을 가르친다. 특히 영어강좌 이수학점은 졸업에 반드시 필요한 전공필수과목으로 넣어 글로벌 인재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인재양성 의지는 해외전공연수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학과는 미국의 메릴랜드대(University of Maryland), 뉴질랜드의 오클랜드대(University of Auckland), 중국의 상해 동제 대학 등에 학생들을 보내고 있다. 상해 동제 대학은 중국 국가중점대학 중 하나로 경쟁력이 높은 대학이다. 심화된 전공지식을 원하는 학생들은 대학원에 진학할 수도 있다. 이 학과 대학원은 BK21 사업을 수행하며 고체와 제어분야의 나노·마이크로 관련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대학원에는 열·유체분야, 고체와 제어분야 전공이 개설돼 있다. 교과 과정과 밀접한 동아리도 이 학과의 자랑거리다. 기계공학과의 대표 동아리는 ‘경희 자동차 연구회’(KyungHee Automobile Research Society, KHARS). KHARS는 1985년에 만든 단체로 기계공학과 동아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자동차의 기본적인 구조와 작용에 대해 공부하고, 주행 가능한 차량을 직접 설계·제작해서 각종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15년 한국자동차공학회(KSAE)가 주최한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는 전국 91개 대학 158개 팀 가운데 디자인 부문 금상과 바자(Baja, 오프로드) 부문 장려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2015 서울모터쇼’ 대학생 자작차대회 수상작 전시관에 전시되기도 했다. 자작차 대회에서 직접 제작한 차를 주행했던 한보훈 씨(4학년)는 “자동차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논문을 보며 공부하고 팀끼리 서로 의견을 교환했다. 무엇보다 기계공학과 교과과정이 자동차를 설계·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기계공학과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 학생들과 함께 제작을 했더라면 더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밖에 지능로봇 학술동아리, 전산응용 학술동아리 등 학과와 밀접한 동아리는 물론이고, 학술, 예술, 봉사 동아리도 있다. 학과는 취업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공과대학에서 올 1학기부터 시작한 ‘맞춤형 취업진로컨설팅’.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희망직무에 대한 상담을 전문가로부터 받을 수 있는데 컨설팅 비용은 학과가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실시하는데 학생들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3월 상담을 받았던 성시훈 씨(4학년)는 “취업을 원하는 자동차 영업 분야와 그 분야에 필요한 직무능력, 자기소개서 등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특히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어려운 점이 많아 미리 준비해간 5~6개의 자기소개서를 첨삭 받았는데, 평소 글 쓰는 습관에 대한 조언과 지원할 직무에 필요한 정보 등을 얻을 수 있었다”며 학과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대학정보공시(2014년) 기준 기계공학과의 취업률은 71.6%로 경희대 내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 게다가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동문들도 기계공학과의 취업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기계공학과 전공자들의 진출 분야는 다양하다. 졸업생들은 대개 자동차회사, 항공회사, 중공업관련 기업체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같은 공기업에 취업한다. 또 국가기술고시나 행정고시를 통해 공무원이 되거나 대학교수, 혹은 중고등학교 교사가 될 수 있다. 학과는 점수를 보고 묻지마 지원을 하는 학생보다는 학문과 산업에 애정이 있는 학생을 원한다. 학과장인 구준모 교수는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호기심이다. 고등교육과정에서 수학과 물리, 화학 등 자연계열의 과목에 흥미를 갖고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기계공학과에 진학해 체계적이고 창의적인 학문연구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계공학과의 장학금에는 성적우수 장학금과 모범 장학금이 있다. 성적우수 장학금은 전체 장학금의 20% 이상, 모범 장학금은 15% 이상이다. 모범 장학금은 ①교수 추천(1인) ②학생 추천(1인) ③성실장학금으로 나눠진다. 장학재단이나 외부기업을 통해 교외장학금을 받을 수도 있다. 기계공학과 최근 3년간 수시 합격자의 성적은 평균 2등급이고, 정시 합격자 성적은 백분위 기준 90%이었다. 2017학년도 모집정원은 157명으로 수시에서 115명을 뽑는다. 수시에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탐구, 과학탐구를 반영하고 정시에서는 국어A(20%), 수학B(35%), 영어(25%), 과학탐구(20%)를 반영한다. 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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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100]국가 유일 IPB 15번째 멤버…우송대SIS글로벌조리학과

    우송대는 학교법인 우송학원 창립 60주년(1954~2014)을 맞아 ‘특성화 60년, 글로벌 100년’이라는 슬로건을 만들었다. 또 2015년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의 성공 모델을 조리, 호텔, 철도, 의료서비스경영, 비즈니스, 미디어영상 등의 특성화분야로 확장시켜 해외취업이 가능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에서 SIS(Sol International School)도 신설했다. SIS에는 글로벌조리학과, 글로벌호텔매니지먼트학과, 글로벌의료서비스경영학과, 글로벌철도융합학과, 글로벌비즈니스학과, 글로벌미디어영상학과 등 6개 학과가 있다. 그 중 글로벌조리학과는 아시아 지역의 선도적 외식조리 전문 교육 기관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로 신설됐다. 글로벌조리학과는 조리에 관한 전문기술 외에 국제적 감각, 다양한 문화의 이해와 수용력, 의사소통 능력까지 키워 음식을 통해 문화 교류를 이끌고 새로운 문화도 창조할 수 있는 통합적 전문가를 육성한다. 해당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수진, 국제적인 교육과정, 글로벌 식음료 기업과의 산학협력 등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글로벌조리학과는 음식 조리 외에 와인과 주류, 커뮤니케이션, 고객서비스, 창업과 경영 등의 과목을 통해 조리인재로서의 역량을 넓힌다. 또 국제 사회가 요구하는 지식, 즉 음식에 대한 기초지식과 조리실습은 기본이고, 국제적 트렌드를 반영한 지역별 요리, 글로벌 이슈, 리더십 비즈니스, 크로스 컬쳐 커뮤니케이션 등 글로벌 능력까지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배운다. 지난해 우송대는 한 국가에서 한 대학만 가입할 수 있는 IPB(Institut Paul Bocuse·인스티튜트 폴 보퀴즈) 월드와이드 얼라이언스(Worldwide Alliance)의 15번째 멤버로 선정됐다. 인스티튜트 폴 보퀴즈 월드와이드 얼라이언스는 캐나다, 미국 등 각국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호텔외식조리 관련 대학으로만 구성돼 있는 글로벌 외식조리대학의 협의회다. 우송대가 이 협의회의 일원이 됐다는 것은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 대표급 호텔외식조리대학임을 인정받은 것이고 세계 요리 문화 발전에 한축을 담당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벌조리학과는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할 인재를 양성하는 대표적인 국제학부이다. 글로벌조리학과의 교수진은 학과장을 제외한 10명이 모두 외국인으로 글로벌마스트셰프를 비롯해 해외 주요 호텔과 외식산업체에서 총주방장과 제과장 등을 역임한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모든 수업을 영어로 한다. 우송대는 이미 글로벌조리학과와는 별도로 특화된 호텔외식조리대학의 외식조리학부를 통해 타 대학과 차별화된 외식조리프로그램을 구축해왔다. 글로벌조리학과 역시 전체 교육과정의 60% 정도를 블록제 수업으로 진행한다. 조리 실습뿐 아니라 레스토랑과 베이커리 실습, 창업 프로젝트 등도 블록제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커리큘럼은 졸업생들이 취업 후 빠르게 실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고, 창업을 할 경우에는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첨단 설비의 실습실, 해외 유명조리 학교와의 교류와 연수 프로그램, 국제적 기업과의 산학협력, 글로벌 인턴십 등 유능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교육환경도 글로벌외식조리학과의 강점이다. 글로벌조리학과는 실무 능력을 키우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솔파인 경연대회, SICA Culinary Challenge, 창업경진대회, SICA Simulation Restaurant, Staricco Cafe 실습 등이 대표적이다. 솔파인 경연대회는 매 학기 창작조리경연대회를 열고 연말 ‘왕중왕’전까지 벌이는 치열한 경연대회다. 대상 수상자는 해외 연수와 장학금을 받는다. 2015년 우승자는 중국 유명레스토랑에서 견습 활동을 하는 기회를 얻었다. SICA Culinary Challenge 대회는 Nestle Professioal, Lactalis, Rougie 등의 해외 산업체와 협력해 해당 기업 제품을 사용한 조리경연, 레시피 교류 및 해외 연수의 기회를 제공한다. 우송대는 인스티튜트 폴 보퀴즈 월드와이드 얼라이언스로 선정된 것을 기회로 5명의 학생이 월드와이드 얼라이언스 특별캠프 프로그램에 선발돼 14주 동안 프랑스 리옹에 있는 폴 보퀴즈 캠퍼스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14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프랑스 요리와 문화 등을 배우고 8월 초에 돌아올 예정이다. 6월 27일에는 인스티튜트 폴 보퀴즈와 학술교류 협약을 맺었다. 내용은 교수와 학생을 교류하고, 폴 보퀴즈대학에 재학생을 파견하며, 월드와이드 얼라이언스 멤버인 14개 조리대학들과 협력 및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것이었다. 협약을 맺기 위해 한국에 온 폴 보퀴즈대학 볼커트 교수는 학생들에게 프랑스 리옹 지방의 전통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요리를 보여주고, 자국요리의 세계화와 세계적인 요리사가 되기 위한 자신의 노력과 경험을 소개했다. 우송대 SIS는 해당분야의 언어능력과 전공실력을 겸비해서 해외취업이 가능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게 목표다. 따라서 우수한 외국인 교수진과 100% 영어 강의가 특징이다. 지방(대전)에 있는 사립대이지만 우송대는 정부와 전문기관 등으로부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2011년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2010부터 4년 연속 ‘교육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선정됐고, 2013년에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인증대학’이 됐다. 한국대학평가원 특성화평가에서는 ‘아시아권 전문리더 양성 교육 프로그램 특화 대학’으로 인증받았다. 또 2014년에는 대학특성화사업(CK-1)에 3개 사업단(아시아전문 경영인력 양성 사업단, 글로벌 철도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 글로컬 유아교육 전문인력 양성 사업단)이 선정돼 5년간 114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2013년과 2014년에는 2년 연속으로 동아일보 대학평가에서도 최우수 10대 대학에 선정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등 수도권의 유명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해에도 ‘대한민국 경영대상’ 인재육성부문을 2년 연속,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을 3년 연속 수상하는 등 정부와 외부평가기관으로부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우송대 SIS는 신입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준다. 합격생 50%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입학생 전원에게 국제기숙사를 제공한다. 영어성적 우수자에게는 방학 중 해외연수의 기회를 준다. 지난해 수시에서 글로벌조리학과는 26대1(독자적 기준)의 경쟁률로 취업전망이 밝은 SIS의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학과 모집정은 50명으로 2017학년도에는 수시에서 40명, 정시에서 10명을 선발한다. 2016학년도 수시 최종 합격자 평균은 내신 2.6등급이었고 정시 합격자 수능성적 백분위 평균은 259점이었다. 정시에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4과목 중 지원자에게 유리한 3과목을 반영한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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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100]‘첨단의 산실’ 국내 최고의 연구시설 갖춘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반도체 과학기술은 국가 기반 산업으로 20여 년 이상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각종 생활가전에서부터 첨단 기기에 이르기까지 이제 반도체 없는 세상은 상상할 수 없다. 최근에는 원자 한 개의 물리적 특성을 조절할 수 있는 나노과학(NT) 분야와 정보혁명의 기초가 되는 정보통신기술(IT), 에너지기술(ET), 생물, 의료공학 분야 등에도 폭넓게 응용되고 있다. 따라서 분야별 전문 인력 수요도 끊이지 않는다.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는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요구에 궤를 같이하는 학과다.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는 1990년 국내 최초로 정부 지정 우수과학연구센터(SRC)로 선정되면서 집중 육성한 ‘반도체물성연구소’와 ‘반도체물성연구센터’를 기반으로 태어났다. 반도체물성연구소는 반도체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는 전북대 교수들이 대학의 잠재인력을 체계화하기 위해 만들었다. 산업현장에서 실제로 이용하는 새로운 반도체를 개발하는 것에서부터 IT와 연계한 분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LED에 이르기까지 많은 연구를 수행하면서 1990년대 전북대 연구 경쟁력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이후 1994년 대학원 과정을 설치해 연구를 선도하면서 전문인력 양성의 기반까지 닦았다. 교육부의 대학중점연구소, BK-21 핵심연구사업 등을 통해 화합물 반도체 분야에서 특화된 대학연구소로도 지정됐다. 반도체 학부과정인 반도체과학기술학과를 만든 것은 2002년. 이를 통해 대학-대학원-연구소의 연계를 만들었으며 이 학과는 반도체 분야 교육과 연구의 산실이 됐다. 한마디로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는 대학 교수진의 자발적인 연구 열정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탄생한 학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학과는 화합물 반도체로 특성화된 국내 유일의 연구 중심 학과다. 2003년엔 서울대·경북대 등과 함께 산업자원부로부터 114억 원의 지원을 받아 ‘반도체공정연구센터’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연구중심 학과로 발전하고 있다. 2009년부터 7년 연속 전북대를 대표하는 우수학과로도 선정됐다. 심규환 학과장은 “우리나라는 반도체 분야 세계 1위의 국가이고 반도체 분야로만 특화된 학과는 전국적으로 매우 드물기 때문에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기가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학생 교육 분야에서도 기초 분야인 반도체물리학과, 응용분야인 반도체전자공학을 접목한 반도체과학기술분야를 특성화해 21세기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에너지기술(ET) 분야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융·복합 시대에 발맞춰 나노와 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산업을 주도할 인재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정부가 적극 지원하는 국내 최고의 연구시설과 100여 종이 넘는 장비는 실험실습을 중시하는 실무형 교육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의 교육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이는 대학의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북대는 전공을 불문하고 글쓰기 기초, 비판적 사고와 논리, 시사영어 청취와 토론, 사회봉사, 한국사의 이해 등 ‘6대 핵심 역량’을 학생들에게 요구한다. 1학년 교육은 교양과정이 중심이며, 2학년부터 본격적인 전공 중심으로 들어가 반도체공학, 반도체 물리학 등 반도체 분야의 뼈대가 되는 과목을 배운다. 3학년 2학기가 되면 기업 맞춤형 수업인 ‘반도체 공정 및 실험’을 전공필수로 가르치는데 이 수업은 졸업 때까지 계속된다. 학생들은 반도체물성연구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반도체 공정이나 소자 실험실습 등을 직접 익히면서 취업과 동시에 현장에서 일할 수 있을 만큼 전문 지식을 쌓는다. 심 학과장은 “졸업생들이 많이 일하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관계자들도 전북대 반도체과학기술학과 졸업생이라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한다. 산업 현장에서 실제 쓰고 있는 장비 운용이나 컴퓨터 시뮬레이션까지 모두 대학에서 가르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학과의 2015년 취업률은 61% 정도지만, 심 교수는 “취업한 졸업생들이 대부분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전문 연구기관이어서 취업의 질이 좋다. 졸업생들이 직장에서 성과를 내고 우리 역시 열심히 가르친다면 좋은 직장에 더 많은 학생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취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기본(인성)+기술(전공)을 익힐 수 있도록 만든 학과의 커리큘럼에 대해 박건우 씨(3학년)는 말한다. “1학년 때 기초과목을 학습하면서 글쓰기나 비판적 논리, 토론 능력을 키우고, 2학년부터 전공 심화학습에 들어갈 수 있어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를 스스로 깨달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특히 반도체라는 특성상 진출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다양한 길이 열려 있다는 것이 학과의 큰 장점이다.” 교수들은 대학차원의 제도인 ‘평생지도교수’를 통해 학생들을 자식처럼 보살핀다. 정기적으로 학생들과 만나 고민이나 진로에 관해 상담하고 스스럼없이 어울린다. 심지어 졸업생들도 찾아와 인생사를 상담한다고. 학과는 대학 내에서 최고의 장학금을 자랑한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학과의 유망성, 탄탄한 교육과정, 교수들의 열정 덕에 반도체과학기술학과는 전북대의 대표선수로 정부 지원사업에 많이 참여해 왔고, 대학이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 LINC사업, 중점연구소 사업, 반도체연구기반 혁신사업 등을 따내는데 많은 공헌을 했다. 학과는 이 사업에서 받는 돈들을 고스란히 장학금, 특성화 교육, 창업지원, 해외 탐방 등에 투자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학생을 키워내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이 학과 등록금은 학기당 213만3000원이었고, 학생들은 1인당 평균 150여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성적 미달자를 제외한 모든 학생이 장학금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가나 학교가 주는 장학금이 가장 많지만 특별한 장학금도 있다. 교차 지원을 통해 문과에서 입학한 학생들의 학업 부진을 채워주기 위해 성적이 오르면 주는 ‘음영지역 장학금’이나 대학 특성화사업을 통한 에너지 분야 연계 전공 학생에게 주는 ‘에너지 융합인재 장학금’ 등이 그런 것들이다. 교수들의 면면을 보면 학과의 수준을 알 수 있다. 교수들의 연구에 대한 열정은 자연스레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학과의 질을 결정한다. 이 학과가 그렇다. 연구 중심 학과인 만큼 교수들의 화려한 성과가 학생 교육에도 고스란히 전달되고 있다. 학과장인 심규환 교수는 ESD와 전력반도체 분야의 소자를 개발하고 산업화하는데 성공했다. 또 특화 반도체 전문 업체인 ㈜시지트로닉스를 창업해 기술 개발에서부터 학생 실습, 창업 지원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LED 농생명 분야에서는 홍창희 교수의 활동이 돋보인다. 홍 교수는 2011년 199억 원의 대형 국책사업인 LED 농생명 융합기술연구센터를 유치해 연간 3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을 양성했고, 베트남 등에 LED 식물공장 기술을 이전하는 등의 성과도 냈다. 공부하는 교수들 덕에 학생들은 더 다양한 미래를 꿈꾼다. 이 학과를 졸업하고 2016년 광주과기원 석사과정에 입학한 신정호 씨의 말이다. “3학년 때부터 스스로 찾는 수업을 받았다. 교수님들은 모르는 걸 질문하면 즉답을 해주지 않고 내가 스스로 찾을 수 있게 유도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 방법에 익숙해졌다. 이런 수업을 받으면서 반도체에 대한 공부 욕심을 채우기 위해 과기원에 진학했다.” 2017학년도 학부 입학정원은 31명으로 수시에서 15명 정시에서 16명을 뽑는다.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1단계 서류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성적 70%, 면접 3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시에서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둬 4개 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수학을 포함해 3개 영역 등급의 합이 지정 등급 이내여야 한다. 전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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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100]취업 걱정은 뚝! 실습환경 뛰어난 ‘동명대 냉동공조학과’

    동명대 냉동공조공학과 4학년인 임준오 씨(27)는 지난해 12월 미국에 갔다. 임 씨 등 이 학과 3명이 뭉친 ‘썬쿨팀’은 같은 해 10월 학교 측이 개최한 ‘창의T-설계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미국방문은 그 포상이었다. 썬쿨팀은 냉동공조공학과의 특성을 살려 우수한 성능의 ‘과일 냉장고’를 만들었다. 썬쿨팀 등 3개 팀 10명은 함께 미국 남일리노이대학(SIUE)을 방문해 ‘글로벌 전공 작품 교류’ 기회를 가졌다. 항공료 등의 모든 경비는 전액 학교에서 지원했다. 냉동기사 자격증을 가진 임 씨는 올 하반기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냉동공조기를 생산하는 외국계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며 “동명대의 멘토링 시스템, 실무와 연계된 학과 수업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냉동공조공학과는 1987년 가스냉동학과로 출발했다. 현재 동명대의 교육목표인 ‘산학실용교육 명문대학’에 가장 충실한 대표 학과로 성장했다. 산업체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실용적인 지식과 기술 교육을 지향한다. 극심한 취업 한파에도 취업률은 쑥쑥 자라고 있다. 2013년 60%였던 취업률이 2014년 81.5%, 지난해 91.2%로 오르는 등 최근 들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32명을 모집한 올 수시에는 221명이 지원해 6.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10명을 뽑은 정시 전형도 3.3 대 1이었다. 이 학과는 산업 현장을 포함한 모든 생활공간을 가장 쾌적한 상태로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냉동과 에너지 분야의 학문과 기술을 연구한다. 냉장고와 에어컨 등은 가정용만이 아니라 자동차 선박 등 수송 분야에서 쓰는 것도 개발한다. 또 태양열과 미활용 에너지 이용과 같은 신재생 에너지 분야, 고부가 상품과 제품을 보관하는 초저온분야 등으로 관심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레이저, 물 냉각기 등의 나노기술에까지 진출하고 있다. 그만큼 냉동 공조 산업의 전망은 밝다. 특히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기업 입장에서 냉동공조분야는 개척할 분야가 많은 ‘블루오션’ 중 하나다. 하지만 냉동 공조 분야를 개설한 대학은 많지 않다. 일반 냉동공조 분야는 동명대, 부경대, 전남대에만 학과가 있고, 선박공조 분야는 해양대에만 있다. 그만큼 특성화된 학과다. 더 나은 생활환경을 추구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관련 분야 인재의 수요는 점차 늘고 있다. 김종열 학과장은 “지구 온난화가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시대인 만큼 온도를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 동명대 냉동공조공학과가 가진 차별화한 커리큘럼과 실습 환경은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배출하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동명대가 지닌 지리적 이점도 이 학과의 미래를 밝게 한다. 부산이 이른바 ‘동남권 기계벨트’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는 것. 인근 울산과 창원시 등에 위치한 기계 공업 산업단지가 완제품을 위한 핵심 부품 공급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냉동공조분야는 다른 산업 분야보다 유리하다. 부산에도 녹산국가공단 등 8개의 특화 산업단지가 있는데, 3900여 개의 제조업체 중 75% 정도가 기계 관련 산업체다. 이 학과를 졸업하면 국내외 대표적인 냉동 공조기계와 차량용 에어컨을 생산하는 대기업, 냉동 플랜트와 대형냉동기를 생산하는 기업 등에 취업할 수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삼성전자, 하이에어코리아, 동화엔텍, 디섹 등 다양한 공학 계열 기업에도 취업하고 있다. 커리큘럼은 체계적이고 촘촘하다는 평가. 저학년 때는 일반물리학과 일반화학, 프로그래밍 설계, 열역학, 열전달, 유체역학, 기초역학, 재료역학, 공업수학 등을 배운다. 고학년이 되면 냉동공학, 에너지시스템공학, 건축환경공학, 공조설비, 자동제어, 신재생에너지공학 등 심화 과정을 배워 전문가로 성장한다. 특히 철저한 멘토링 제도를 통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일반 대학에서 대부분 적용한 멘토링을 넘어 더블멘토링 제도도 도입했다. 더블멘토링이란 교수 뿐 아니라 기업인 등 교외 인사 2명이 학생 1명의 멘토가 돼 취업과 진로 등을 종합적으로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와함께 국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연계 교과목을 편성해 운영하고 겨울방학 때는 자격증 취득을 위한 특강도 제공한다. 전공 심화 과정에 들어선 3, 4학년에게는 다양한 R&D에 참여할 수 있게 돕는다. 임 씨는 “1학년 때부터 전담 교수님이 배정돼 진로 탐색부터 전공 능력 배양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아왔다”며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에 투입돼 실무 능력을 기른 만큼 바로 현장에 투입된다 하더라도 늘 자신 있다”고 말했다. 실습 환경도 뛰어나다. 기초실험실에서는 여러 산업분야에서 많이 이용하는 냉동공조설비, 환경설비의 실무를 익힐 수 있다. 실습용 냉동 유닛과 다점온도 측정기, 전기 용접기, 공기압축기 등을 갖추고 있다. 건축환경설비 실험실은 정밀한 실내 환경 측정을 위한 다양한 실험 도구를, 에너지환경 실험실은 냉난방 실험장치 등을 갖추고 있다. 가스설비 열유체 실험실 등도 학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학과는 자동차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와 함께 기계플랜트설계사업단을 구성해 지방대학특성화(CK-I)사업단에 선정됐다. 5년간 245억 원의 국비를 지원 받은 CK-1 사업단은 국내외의 다양한 산업체를 방문하고 있다. 올 초에는 학생들을 데리고 미국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버클리대학 등 주요 명문대와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기업체를 탐방하는 ‘제1회 해외대학 및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비슷한 시기에 일본에도 들러 도요타 자동차 공장, 다이하츠 자동차 공장을 탐방하고 에코타운, 로봇스퀘어 등도 견학했다. 이 비용 역시 사업단에서 전액 지원했다. 동명대 관계자는 “다양한 국비 지원을 통해 지난해 한 해에만 600여명의 재학생들이 ‘글로벌 현장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취득할 수 있는 자격증은 공조냉동기계(산업)기사, 건설기계(산업)기사, 건축설비(산업)기사, 열관리기사, 소방설비(산업)기사 보일러산업기사 등이다. 장학금 수혜율은 지난해 기준 97.5%였다. 구학근 교수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7학년도에는 총 40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수시의 경우 일반고 전형 28명, 창의적 인재 추천 전형 2명, 특성화고 전형 1명, 고른 기회 전형 1명 등 총 32명을 뽑는다. 나머지 8명은 정시 전형으로 모집한다. 김종열 학과장은 “인류의 미래를 보다 쾌적하고 행복하게 만들고 싶은 많은 예비 공학도들이 지원해 함께 꿈을 이뤄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강성명 기자(smkang@donga.com)}

    • 2016-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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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100]국내 유일 비행장 교육 인프라 갖춘 한서대 항공기계학과

    흔히 정비를 고장 난 물건을 고치는 수리(repair)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정비란 ‘모든 생산품에 대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 시킨다’는 엄중한 의미를 띤다. 더구나 항공기 정비는 그 성패 여부에 따라 수백 명의 인명과 수백억 떠는 수천억 원의 재산 피해를 가져올 수 있어 그 중요성은 어떤 분야의 정비보다도 크다. 항공정비의 전망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더 할 나위 없이 밝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Global and Regional 20-year Forecasts 2010-2030’ 보고서에서 세계항공 교통량의 지속적인 증가로 2030년까지 36만 명의 항공정비사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기에 더해 항공을 중심으로 도로, 철도를 연계한 인터모달 교통수단(intermodal transportation)의 등장으로 항공정비사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서대 항공기계학과는 국내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비행장을 갖춘 태안캠퍼스에 있다. 학과가 속해있는 항공학부안에는 비행 관련 모든 학과가 망라돼 있다. 학부 안에는 별도의 비행교육원과 항공교통관제교육원, 항공기술교육원 등이 있어 학과의 실습교육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서대 항공교육 인프라는 세계적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학부에는 중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지에서의 유학생은 물론이고 국내 항공학과 대학에서도 한서대에 위탁 교육을 의뢰하고 있다. 항공기계학과는 2001년 개설돼 지금까지 항공기계 전문 인력을 양성해오고 있다. 학과는 지난 2014년 학부 내 4개 학과와 메디치(Medici)형 항공인력 양성사업단을 구성해 교육부 선정 지방대학 특성화학과(CK-1)로 선정됐고 올해 실시된 중간평가에서도 높은 성적을 받아 사업을 지속하게 됐다. 학과는 2007년부터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인 항공기술교육원을 열고 항공정비사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한서대는 2015년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세스나 항공 정비 교육 인증기관’으로 선정돼 교육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취업에 연관된 교육을 하는데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이는 학생들의 항공기 정비능력을 향상시켜 대형 항공사에 진출시키는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게 됐다는데 의미다. 학과는 이번 인증을 계기로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로부터 많은 정비교육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항공기계학과의 교육 목표는 항공기계 분야 전문 지식을 겸비한 항공정비사와 항공기계 시스템 설계 및 해석 능력을 지닌 창의적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것이다. 이의 실현을 위해 학과의 커리큘럼은 △기초 원리의 학습을 통한 응용 및 연구 능력 배양 △응용 역학의 학습을 통한 전문 지식의 심화 △실험 실습 교육의 강화를 통한 현장 적응 능력 배양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한 능동적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게 짜여져 있다. 이 학과 학생들은 AutoCAD, CATIA,(설계프로그램) 3D 프린팅과 같은 설계 과목과 열유체역학, 구조역학, 정·동역학, 제어와 같은 역학 과목을 공부한 후 항공기 계통공학, 전산응용해석, 최적설계, 유체·구조 실험과 같은 실무형 과목을 이수한다. 학과는 학생들의 교육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서 공학 소프트웨어(SW) 기반의 실무 교육을 충실히 하고 있다.전공과정은 크게 항공정비사 양성 과정과 항공기계 분야 엔지니어 양성 과정으로 나뉜다. 항공정비사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2학년 때 항공정비사 전문 인력 양성 기관인 항공기술교육원에 입교해 정비사에 필요한 전공과목들을 배우며 항공기계 분야 엔지니어 전공은 항공기 설계 및 구조, 제어, 열유동 해석 과목들을 꼭 이수해야 한다. 항공기술교육원은 이 학과 학생들을 실습 능력이 뛰어난 엔지니어로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육원은 이 학과와 항공전자공학과 2학년 학생들을 가운데 매년 30명을 선발해 학기와 방학기간 동안 정비 실습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원에는 항공기 도면을 이해하기 위한 항공기 설계실을 비롯해 기체정비 실습실, 엔진정비 실습실, 항공전자장비 실습실 등이 있어 항공기 전반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정비능력을 기를 수 있다. 또 교육원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운용중인 보잉 737기와 경비행기인 세스나 172 항공기를 이용한 실습을 하고 있다. 항공기계학과 학회장인 강선오씨(3학년) “전공 교과서에서 배우는 항공기와 관련된 어려운 역학들을 실제 항공기를 통해 살펴봄으로써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점이 우리 학과의 장점”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강선오씨는 또 “학과가 특성화사업단에 선정됨으로써 항공기계학과 학생도 항공기에 탑승해 조종할 수 있는 조종체험을 지원해준다. 덕분에 항공기의 동작 메케니즘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다른 학교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소중한 교육의 기회와 경험들을 우리가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과의 2014년 취업률은 79.5%(대입정보포털)취업률이 높은 이유는 항공수요와 맞물려 증가하는 항공기계정비사의 부족, 항공기계와 여타 산업과의 연관성 때문이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 에어부산 등 민간 대형 항공사,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항공기 제조업체와 유콘, 퍼스텍 등이 항공관련 정비업체 등이 주요 취업처다. 최근에는 항공기계와 관련이 있는 자동차 설계 및 제조업체, 기계부품 설계 업체에서도 이 학과 전공자를 받아들이고 있다. 또 졸업 후 공군과 해군 장교로 복무하거나 공항공사 등 항공 분야 공기업에 취업도 가능하다.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 등에도 이학과 졸업생이 있다.이 출신들은 취업뿐 아니라 실무현장에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학과장인 장경식 교수는 그 이유를 “아시아 최고의 항공 인프라를 갖춘 항공 교육기관에 걸 맞는 이론과 실습 교육 덕에 현장 적응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항공기계학과 학부 및 대학원을 졸업한 후 국방과학연구소에 취업한 조영희씨(06학번)는 “처음 학교에 갔을 때 학과가 있는 태안 캠퍼스가 너무 외진 곳에 있어 불만스러웠지만 오히려 마음을 바꾸니 공부에 집중 할 수 있는 천혜의 요새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수님들이 기숙사에 같이 거주하면서 낮밤을 가리지 않고 같이 연구하고 지도해 주신덕분에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연구소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학과가 가진 인프라 및 교수들의 열정에 감사함을 표했다. 학과가 다양한 동아리도 이 학과의 자랑거리다.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실무를 익힌다. 대표적인 동아리로는 무인 항공기를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여 항공기 비행 성능을 평가하는 ‘날트리’, 차체 프레임을 직접 용접하고 소형 엔진을 장착하여 주행하는 자동차 자작 동아리 ‘Revolt’, 로켓의 외형을 공기역학적으로 설계하고 추진제와 노즐을 제작하여 실제로 발사해보는 로켓 동아리 ‘HEART’ 등이 있다. 이 외에도 학술제와 학습 공동체를 통해 전공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항공기계 시스템으로 구현하는 다양한 전공 관련 활동을 하고 있다이 학과의 장학금은 풍부한 편이다. 학과의 평균 장학금 지급액은 498만원이었다.(2015학년도 기준. 교내, 교외, 특성화 장학금 포함). 2017학년도에는 수시에서 23명, 정시에서 17명을 선발한다. 2016학년 수시 합격자 내신 성적은 2,6등급 이었고 정시 합격자 수능 성적은 평균 2.3등급 이었다. 서산=지명훈 기자(jmh@donga.com)}

    • 2016-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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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100]창의력과 기술력으로 승부! 부산외대 ‘지능형 IT융합학부’

    “저 물고기, 꼭 살아있는 것처럼 신기해!” 부산외대 도서관 1층 로비에서 학생들이 원형 수조를 둘러싸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수조 안에는 국내 최초 관상용 로봇 물고기인 ‘도미’가 움직이고 있었다. 도미는 2010년 2월 이 대학 디지털미디어공학부 신규재 교수가 개발하면서 직접 이름을 붙인 것. 도미는 코와 턱 밑에 붙어 있는 4개의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피해 헤엄친다. 두 개 관절로 된 꼬리도 핵심 기술 중 하나다.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3시간, 초속 35cm까지 헤엄칠 수 있다. 배 한가운데 리튬이온 배터리가 공기주머니 역할을 해 어떤 상황에서도 균형을 잡을 수 있다. 신 교수는 “도미와 함께 현재 연구 중인 3D 홀로그램 기법을 활용해 영상 속 물고기와 로봇 물고기가 함께 군집 유영을 하는 ‘수중 신세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의 인공지능(AI) 컴퓨터 ‘알파고’와 프로기사 이세돌의 대결은 큰 충격을 주었다. 우리는 ‘세기의 대결’을 통해 AI의 무한진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동시에 AI를 포함한 최첨단 기술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특히 관련 기술인력을 양성하려면 대학들이 학과를 개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부산외대는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산외대는 2017학년도에 글로벌 공과대학내의 관련학과를 개편해 ‘지능형 IT융합학부’를 만든다. 전자정보통신 전공과 인터넷미디어 전공이 들어있는 디지털미디어공학부의 이름을 ‘지능형 IT융합학부’로 바꾼다는 것이다. 학부 이름만 아니라 커리큘럼 등 학부 운영체제도 크게 바꾼다. 학부를 신설한 가장 큰 이유는 미래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한 인공지능 기반 산업과 첨단 스마트 공장 산업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다. 학부는 지능형로봇,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에너지 등 3개의 전공 트랙을 갖고 있다. 학생들은 적성에 따라 2개 혹은 3개 전공을 동시 선택할 수 있다. 우선 ‘스마트 공장’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주력한다. 스마트 공장이란 전통적인 공장에 컴퓨터 기반 정보통신기술인 ‘ICT’를 결합시킨 첨단 공장이다. 모든 생산 데이터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활용함으로써 최적화된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이다. 이런 공장의 전문가를 기르려면 기존의 전자정보통신공학과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를 융복합한 교육 과정이 필요하다. 글로벌 공과대학 내 미래융합기술연구소에서 연구보조원으로 있는 이성문 씨(4년)는 “탁월한 실험 실습 환경에서 해당 분야 최고 실력을 가진 교수님들로부터 열정적인 지도를 받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스마트 공장’을 부산 경제를 이끌 미래의 첨단 산업으로 선정하고, 2018년까지 스마트 공장 100개와 이에 필요한 인력 300명을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그만큼 졸업생의 미래는 밝다. 지난해 이 학부는 과학문화융합지원사업, 스마트IT에너지 인력양성사업과 공공기관 연계지원사업에도 선정됐다. 특히 지능형 로봇분야는 경쟁이 심하다. 세계 각국이 인공 지능 개발에 열을 올리면서 모든 산업분야에 지능형 로봇 연구원의 수요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 학부는 물고기로봇, 무인방제로봇과 착유로봇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인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만든 물고기로봇은 2014년 대한민국 산업대전에서 ‘베스트 20’에 선정돼 일산 킨텍스에서 전시회를 가졌다. 올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해양박람회에서도 선을 보였다. 학부는 최근 한국남부발전과 공동으로 국가 정책연구인 발전소의 온배수를 에너지원으로 삼고 IT기술을 활용해 물고기를 기르는 빌딩양식시스템을 설계 제작하고 있다. 신규재 교수는 “세계 최고의 IT기술과 해양 양식 기술을 융합한 첨단 기술력으로 부산의 해양 수산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1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국제전기전자학회(IEEE)에서는 세계를 이끌 연구 분야로 3D 홀로그램과 물고기 로봇의 수중과학세계 구현과 온배수 에너지를 이용한 빌딩양식기술을 선정했다. 동명대의 도전은 세계의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신설 학부에 입학하게 되면 먼저 학부 공통계열 교과목으로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 스마트에너지와 영어회화 등을 배운다. 지도교수와 멘토링 체제를 구축한 뒤 2학년부터 배우게 될 전공 트랙을 선택한다. 동명대 측은 “전공 트랙 선택은 학생의 학습 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능형로봇전공은 기계 전기 전자센서 마이크로컴퓨터, 사물인터넷과 전자정보통신 및 센서기술을 융합한 IT기술을 배우게 된다. 스마트에너지 전공은 전기공학을 기초로 한 신재생에너지 시스템을 공부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학부 과정과 석사 과정을 연계해 5년 내에 석사학위까지 받을 수 있다. 또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 등 주요 진출 국가에 대한 이해를 돕는 과목도 개설한다. 졸업생들은 자동차 화학 공장자동화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전자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뒤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관련 기업과 정부출연연구소에 취업하는 경우가 특히 많다. 이번에 커리큘럼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진출 분야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재난안전과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제작 분야에서도 IT 융복합의 전문가를 요구하고 있어 졸업생들의 진로는 더욱 밝아지고 있다. 학부는 산업체와 연구소에 입사해 전문가가 되는 과정에 꼭 필요한 전문기술을 교육과정에 반영한다. 연구원으로 입사했을 때 초기에 필요한 기획·분석·설계·제작 기술, 그리고 종합 평가에 필요한 실무 기술도 교육한다. 학생들은 방과 후에는 석·박사과정과 연계된 전공동아리 활동을 통해 지능형 IT기술 분야 연구와 제작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2018년 취업률을 국내 80.7%, 해외 10%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17학년도 모집인원은 100명으로 수시에서 70%, 정시에서 30%를 뽑는다. 수시전형은 교과전형 내신반영, 종합전형 글로벌 내신 및 비교과 면접 등으로 선발한다. 입학생들은 디지털미디어공학부 현 체제대로 B학점 이상을 받으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교수진은 9명인데, 앞으로 3, 4명을 더 충원할 예정이다. 신규재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 학부는 국가와 지역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해외에 진출하는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공지능 IT 산업분야를 이끌 글로벌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산업체, 연구소와 같은 형태의 교육과정과 전공 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어떤 환경에도 잘 적응하는 지식인을 길러내겠다.”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16-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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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100] 항만물류 인재 양성의 요람, 동명대 항만물류시스템학과

    우리나라는 수출입의 95% 이상을 해상 운송에 의존하고 있다. 항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부산항은 컨테이너 처리기준 세계 6위, 환적화물 기준 세계 3위(1, 2위는 싱가포르항, 홍콩항)를 자랑하는 항만이다. 명실상부한 국내 항만·물류 산업의 중심이다. 동명대는 2006년 국내 최초로 항만·물류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항만물류시스템학과를 개설했다.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하려는 시도였다. 동명대는 부산의 각종 부두가 밀집해 있는 남구에 자리잡고 있어 산학 연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항만물류시스템학과는 단기간에 동명대를 대표하는 학과로 뛰어올랐다. 당연히 항만 물류 분야의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 사이에선 유망학과로 소문이 나 있다. 소문에 걸맞게 이 학과는 운송 보관 하역 포장 등 항만 물류 분야 전반의 이론과 실무를 교육하고 있다. 또 최첨단 자동화시스템의 계획과 운영 등 최신 기술 동향과 항만 물류 정책 등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이기욱 교수는 “과거의 항만은 노동집약적이고 전근대적인 방식으로 매출을 올렸지만 최근에는 여러 기술이 집약된 첨단 분야로 성장하면서 정보화 자동화 기술 등에 대한 이해 없이는 적응할 수 없는 분야가 됐다”며 “첨단 항만 기술에 관심을 갖고 항만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과는 지역 특성화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8년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에 선정됐다. 2014년에는 교육부로부터 지방대 특성화사업(CK-I)으로도 선정돼 5년간 총 60억 원을 지원받는다. 물류 기계 IT분야의 융·복합 연계교육과정과 직무중심 교육 덕분에 입학경쟁률도 높고, 취업률도 74.4%를 자랑한다.교육과정은 크게 글로벌 영역, ICT융합 영역, 항만물류실무 영역으로 나뉜다. 글로벌 영역에서는 글로벌 리더십과 국제적 감각, 전공 어학 능력을 강화하는데 주력한다. 물류영어, 영어 및 제 2외국어 교육을 비롯해 기업의 선제적인 현지화를 도모하는데 필요한 글로컬창의프로젝트 등도 들어있다. ICT도 항만 물류의 핵심 기술로 떠올랐다. ICT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정보와 정보 시스템을 제공하고 이용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 영역에서는 프로그래밍, 정보관리실습, 물류정보시스템구축, 창고관리시스템 실무 등의 교육을 통해 항만물류와 ICT의 융합 역량을 기른다. 항만물류 실무영역은 물류관리론, 화물운송론, 보관하역론, 국제물류론, 물류법규 등의 전공 기초과목에서부터 물류최적화론, 물류시스템 설계, 물류자동화시스템, 시뮬레이터 실습, 선화증권 실무 등 심화 과정에 이르기까지 두루 배운다. 서청원 씨(2년)는 “사실 고교시절 뚜렷한 목표를 세우지 못하고 성적에 맞춰 이 학과에 입학했기 때문에 미래가 막막했다. 하지만 공부를 하다보니 경영학, 경제학, 공학 등 여러 학문이 결합된 융합 수업이 많아 적성을 찾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습 환경도 뛰어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항만물류크레인 가상 시뮬레이터실’. 2011년 산학 협력으로 만든 이 시설은 현장에서 사용하는 시뮬레이터와 크기가 같아서 개발 당시 화제가 됐다. 전자태그(RFID) 실습실, 창고 관리 실습실 등도 최신 시설이다. 재학생의 80% 이상이 최소 4주에서 최대 3개월까지 국내 항만 관련 업체로 파견을 나가고 있는 학과의 특성상, 이런 실습 환경은 현장에서 배운 것을 몸에 익혀 자기 것으로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학생들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싱가포르, 중국 등지의 업체에서도 공부할 수 있다. 매년 5명 이상이 학과의 전폭적 지원을 받아 이런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다. 배문환 씨(4년)는 “다른 대학의 유사 학과에 다니는 학생들은 해외 취업이나 해외 인턴십 등 다양한 해외 프로그램에 관심이 많지만 비용 때문에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에 비하면 우리 학과는 환경이 좋다”고 말했다. 해외 물류시설 탐방 프로그램도 타 학과에 비해 많은 편. 학생들은 1학기에는 주로 싱가포르 항만 시설을 견학하고, 2학기에는 중국 상하이항을 탐방해 선진 해외 항만 기술을 익히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웨덴에도 다녀왔다. 4학년 김영준 손성현 씨 등 4명으로 구성된 ‘마루팀’은 7일간 스웨덴에서 ‘타 부두 환적 화물의 환적 시간 및 비용절감 방안’을 연구했다. 연구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스웨덴 세계해사대학교와 말뫼후스 박물관, 말뫼 항구, 코펜하겐 항구 등을 방문했다. 학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교과 교육과정도 활발하다. 주로 외국어 교육이 많다. 영어와 중국어는 각종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 중. 관련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도 다양하다. 물류관리사, 생산재고관리사(CPIM), 유통관리사, 관세사, 보세사, 구매자재관리사, ERP관리사, 정보처리기사 등의 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고, 방학 기간에는 특별반도 운영한다. 취업 및 창업 동아리도 지원하고 있다. 다양한 장학제도도 강점이다. 입학수석장학금(4년간 수업료 면제), 단대장학금(1년간 수업료 면제), 수시성적 장학금(수업료 50% 면제), 동명장학금(입학금 면제), TU대회 수상장학금(입학금 및 1년간 수업료 면제), 특성화 우수학과 장학금(1~4년간 차등수업료 면제), 동명참인재 장학금 등 학생들이 받고 있는 교내외 장학금 수가 24개나 된다. 김진수 학과장은 “다양한 장학제도 말고도 지역특성화 대학(CK-I), 잘 가르치는 대학(ACE), 산학협력 선도대학 (LINC) 사업 등에 선정되면서 국가로부터 받는 지원금을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부산신항만, 대한통운컨테이너 터미널, 한국허치슨 터미널, 한진해운 등 200여 개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항만 컨테이너터미널, 항만물류 운영업체, 내륙운송업체, 복합운송업체, 물류창고업체, 물류자동화업체, 선사, 생산 및 자재관리 업체 등 항만과 관련된 모든 분야가 이 학과 졸업생들을 탐내고 있다. 그만큼 졸업생의 진로 폭이 넓은데 이는 학과의 큰 장점이다. 청년실업이 큰 사회 문제가 되고 있지만, 이 학과는 상대적으로 전망이 밝은 편이다. 전반적으로 관련 일자리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다 지리적 이점도 한몫하고 있다. 최근 부산시가 항만 물류 산업의 전략적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관련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 신항과 배후 터에 물류업체가 속속 입주하면서 인프라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김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21세기 동북아 중심항만을 선도할 항만물류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특성화학과이기 때문에 매년 우수한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며 “최신 기자재를 활용한 실무교육을 통해 취업 후 바로 현장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학년도 입학생은 59명으로 수시에서 51명, 정시에서 8명을 뽑았다. 수시는 일반고(43명), 창의적인재(4명), 특성화고(2명), 고른기회(2명) 전형 등으로 선발했다. 2017학년도에는 60명을 모집한다. 일반고 전형이 한 명 늘었다. 부산=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 2016-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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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100] 전공 취업률 100%에 도전하는 선문대 기계ICT융합공학부

    선문대 기계ICT융합공학부는 2015년도에 문을 연 신설 학부다. 학부는 기계공학전공, 정보통신·디스플레이전공으로 구성됐다. 학부의 2016년도 입학정원은 226명으로 선문대 입학정원인 2102명의 10%가 넘는다. 한 학부가 입학정원의 10%가 넘는 사례는 한국 대학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조동헌 교수(입학사정관실장)의 “기계ICT융합공학부가 잘돼야 선문대가 잘된다”는 말 속에 학부에 거는 기대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학부로 통합하기 전 3개의 학과들은 나름대로 잘나가고 있었다. 정보디스플레이학과의 취업률은 같은 계열에서 전국 2위. 정보통신공학과는 전국 10위, 기계공학과는 전국 27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학과를 묶은 것은 “지역의 수요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산업트렌드에 맞춰 지역 성장 산업에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김호섭 교수는 설명했다. 선문대 주변에는 삼성디스플레이, 현대자동차 등 한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자동차·반도체·디스플레이 회사들이 밀집돼 있다. 이들 업체는 10만여 명의 고용과 70조 원에 이르는 생산액을 목표(2015년 기준)로 하고 있다.학부의 발전전략은 2014년에 ‘ICT융합 인포메카트로닉스 인력양성사업단’을 구성하면서 구체화됐다. 사업단은 2014년 교육부 주관 지방대학 특성화사업단(CK-1)에 선정됐다. 현장밀착형 교육을 통해 별도의 실무교육 없이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학부는 특성화 지원금을 실험실습실 마련과 실습 장비 구입,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에 투입하고 있다. 특성화 교육은 비가 올 때까지 기우제를 지내는 ‘인디언 기우제’ 정신, 즉 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가르치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김 교수는 “고학년과 저학년 간의 멘토-멘티 제도, 학년별 스터디 소그룹, 교수와의 상담 등을 통해 실력이 모자란 학생이 한 명도 나오지 않게 관리하고 있다”며 “질 높은 교육을 하는데 돈 걱정할 필요가 없어 좋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학기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440여 명이며, 참여자의 85% 이상 만족하고 있다. 커리큘럼의 골간은 ‘장영실형 인재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에서 엿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 반도체 · 디스플레이 산업과 공생하는 환류체계를 갖춘 현장밀착형 교육이다. 기초교육과 실무교육을 융합해 4년간 10학기 동안 진행한다. 교과목 안에는 지역 기업의 니즈를 수용해 대부분 실험 실습으로 진행하는 선문직무능력표준(Sunmoon Competency Standard)과목들도 들어있다. 이런 과목이 전공의 50%에 달한다. 교과과정에서 부족한 내용은 비교과 프로그램을 통하여 보강하고 매학기 말에 장영실 특성화 한마당 경진대회를 통해 학습의 질을 평가하고 산업체 의견을 받아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이 학부는 교수들의 노력과 학교의 지원에 힘입어 자랑할 만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정보디스플레이학부의 전공 실험실습환경은 국내 최고수준. 20여 개의 실험실에 있는 장비 값만 130억 원이 넘는다. 차세대반도체연구소,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평가센터, 디스플레이 평가실습실 등이 정보디스플레이 전공 트랙이 주로 사용하는 실험실이다. 차세대디스플레이 기술평가센터에 있는 전자현미경은 5억 원짜리로 근처 반도체 디스플레이 회사들의 제품 검사에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차세대반도체연구소에서 학부연구생으로 근무 중인 박상우 씨(4학년)는 “반도체 소재 분석장비가 세트로 갖춰져 있다. 학부생이 이런 실습환경에서 교수님을 도와 연구를 할 수 있다는 건 큰 행운”이라며 “반도체 검사 사업 쪽으로 진출하고 싶은데 도움이 될 만한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첨단 실험실습 장비를 통한 수업은 취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04학번 졸업생으로 2011년 삼성디스플레이의 1차 벤더회사인 타임DNC에 입사한 김원모 씨는 “오실로스코프, 다이오드, 릴레이 등 회사에서 사용 중인 장비를 학교에서 다뤄 봤던 게 80 대 1의 경쟁률을 뚫을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며 “입사 한 달도 지나지 않아서 혼자 업무를 수행했을 정도로 학교는 기업에서 필요한 것들을 미리미리 가르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 디스플레이에서 ‘선문대 기계ICT융합학부 교수가 최고’라는 말이 회자될 만큼 교수들의 실력도 출중하다. 김호섭 교수는 세계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후에 2006년 등재됐는데 마이크로컬럼(초소형 전자빔 컬럼)의 세계적인 전문가다. 그는 미국 IBM 왓슨연구소 시절부터 첨단 전자빔기술인 마이크로컬럼 연구에 매진해왔다. 1999년 교수로 임용된 이후 초소형 전자현미경 관련 논문 80여 편과 100여 개의 특허도 냈다. 42명의 교수들 대부분은 삼성과 ETRI 등 기업과 연구소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산학 연구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국원 교수는 “교수들은 밤샘 연구를 밥 먹듯 한다”며 “매일 10개 실험실에서 교수들이 밤샘 연구를 하고 100여 명의 학생들도 연구에 참가하기 때문에 자연스레 사제동행연구가 이뤄진다”고 귀띔한다. 목지수 씨(4학년)는 “교수님들이 밤샘 연구를 하다가 실험을 하는 학생들을 지도해 주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라며 “교수님들과의 ‘밤샘 연구 소통’이 우리 과의 장점”이라고 말했다.열정적인 교수와 뛰어난 실험실습 환경은 산학 협력사업을 유치하는 데도 큰 무기다. 2015년 선문대 산학협력 153억 원 가운데 기계ICT공학부의 기여도는 40%나 된다. 김재원 교수(기계공학전공)는 “충남지역 자동차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을 도와주고 있다. ‘조이테크’의 신형 스포티지R의 브레이크 오일 저장기 샘플을 제작하는데 도움을 줘 4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며 “이를 포함해 학부가 작년에 벌어들인 기술이전료만 2억9000만 원이나 된다”고 말했다.학부에서 운영하는 ‘공생기업과 함께 가는 오픈랩(open-lab) 프로그램’은 산학협력을 가속화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학부가 가진 우수한 연구소 및 실험실습을 기업에 개방하고 교수와 학생이 공동연구에 참여함으로써 서로에게 윈윈이 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학부 교수 41명의 2015년 연구비 액수는 43억 원으로 1인당 평균 1억 원이 넘는다. 연구과제에는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학부생 100여 명이 참여하며 학습 및 연구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학부의 교육부 특성화사업단은 1차연도 평가에서 ‘최우수’등급, 2차연도에도 우수한 실적으로 평가를 받아 앞으로 3년간 교육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된다. 외부에서는 학부의 우수한 역량을 보고 “몇 년 후에는 명문학과로 발돋움할 것이다”(삼성 디스플레이 이덕화 부장), “우리나라 대학이 가야할 길을 선문대 기계ICT공학부가 보여주고 있다”(씨이텍 김정영 부장) 등의 평가를 하고 있다. 2015년 기계공학, 정보디스플레이, 정보통신학과의 평균 취업률은 83.4%로 높았지만 김호섭 교수는 “융합교육이 효과를 내면 몇 년 뒤 우리학부 졸업생들의 실질취업률은 거의 100%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학부의 2015년 2학기 장학금 수혜율은 75.7%. 이 중 등록금보다 더 많은 액수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26.9%이고 37.7%에 달하는 학생이 등록금의 반액 이상을 장학금으로 받았다. 학부는 올해 2억 원을 투입해 수혜율과 평균액을 대폭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중에는 학과의 어떤 행사에라도 참여하면 마일리지를 주고, 적립된 마일리지에 따라 장학금을 지급하는 ‘특성화사업참여장학금’도 포함돼 있다.교수들은 ‘스스로 탐구하는 학생’을 원한다. 2016학년도 입학정원은 226명으로 수시에서 124명(54.9%), 정시에서 102명(45.1%)을 뽑았다. 수능 최저기준은 없다. 수시 합격자 학생부교과 성적은 평균 4.03등급이었고 정시의 수능은 평균 4등급이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류 60%, 면접 40%로 12명을 선발했다. 학생부교과 성적이 낮았으나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를 통해 합격한 학생도 6명(50%)이나 될 정도로 서류와 면접 준비도 중요하다.이종승 전문기자 urisesang@donga.com}

    • 201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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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OT100] 바이오+제약으로 발돋움하는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 제조업체 셀트리온이 만든 바이오시밀러 ‘램시마(Remsima)’는 바이오 시밀러로는 세계 최초로 유럽 EMA의 승인을 받았고 2016년 4월 7일 미국 FDA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바이오시밀러’란 오리지널 생물의약품과 품질, 효능 및 안정성 측면에서 동등성이 입증된 복제의약품. 특별히 이번 승인에서 램시마는 류마티스관절염, 강직성척추염, 성인궤양성대장염, 소아 및 성인크론병, 건선, 건선성관절염 등 염증성 장질환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레미케이드의 적용증에 모두 유효하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것이다. 램시마가 시판되면 레미케이드가 점유한 8조5000억 원 시장의 상당 부분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상위개념인 ‘TNF-알파 억제제’까지로 시야를 넓히면 시장규모는 약 20조 원에 이른다. 이 중 10%만 차지해도 연간 2조 원의 매출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의 시가 총액은 11조 원 내외로 국내 상장 제약회사 중 최상위에 해당한다. 2015년 다국적 제약사인 ‘일라이릴리’를 비롯해 세계 유수의 회사에 8조 원대의 기술을 수출해 급격히 성장한 한미사이언스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삼성은 바이오제약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생각하고 이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요즘 제약산업의 트렌드는 바이오와 제약의 결합.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생물을 이용해 만드는 바이오 의약품은 독성이 낮고 난치성 질환과 만성 질환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워낙 고가라는 게 단점. 그런데 바이오 시밀러는 오리지널 약과 효능은 같지만 개발비용은 싸기 때문에 가격은 몇 분의 1에 불과하다. 치료비 절감은 물론이고 같은 예산으로 많은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1조 달러의 세계 의약품시장에서 바이오 의약품의 시장 규모는 2010년 16억 달러에서 2020년 22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100대 의약품 품목에서 바이오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0년 11%에서 2014년 50%로 급증했을 정도로 바이오 의약품분야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지식경제부, 바이오산업 현황 자료). 이런 제약 산업에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의 일차적인 목표다. 학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14년 의생명과학과와 제약공학과가 힘을 합쳐 ‘주·산·학 상생 제약 산업특화인력 양성 사업단’을 발족시켰다. 이 사업단은 교육부 지방대학특성화사업단(CK-1)에 선정된 후, 2016년 우수사업단으로 재선정됐다. 의생명과학과와 제약공학과는 2015년 두 학과를 아예 합쳐 BT융합제약공학과로 새 출발했다. 제약은 물론 의생명, 화장품, 식품회사 등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도모해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서다. 학과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차별화된 시스템과 열정으로 무장하고 있다. 첫째가 ‘취업+진학’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교과 과정이다. 학과 커리큘럼은 튼튼한 기초 위에 산업과 연계된 학문을 가르치도록 짜여있다. 1, 2학년들은 인성, 기본 교양과목과 전공핵심교양 및 공통전공을 이수한다. 3학년부터는 연구(진학)트랙과 실무(트랙)트랙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커리큘럼의 30~40%는 현장 연계과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학과장인 이희찬 교수는 “새로운 커리큘럼은 제약산업의 4대 미래 직군인 R&D기획, 시판허가, 임상시험, 기술사업화 직군에 적합한 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적화되어 있다. 선문대 BT융합제약공학과만이 갖고 있는 교육과정이다”라고 자랑했다. 09학번 졸업생으로 셀트리온제약에 근무 중인 박문정 씨는 “제약 산업의 흐름을 반영한 커리큘럼 덕분에 남들보다 먼저 진로대비를 할 수 있었다”며 학과의 장점이 널리 알려지기를 원했다. 둘째는 뛰어난 교수진. 18명의 학과 교수들의 전공은 수학, 화학, 의생명, 제약공학 등으로 다양하다. 제약학과에 웬 수학, 화학 교수들이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들은 학생들이 자연과학의 기초를 다지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중 12명의 교수들은 제약공학, 생명공학 및 생명과학, 기능성 소재 관련 연구 역량이 뛰어나다. 산학협력 교수인 이익수, 소성 교수는 LG생명과학과 아모레퍼시픽에서 수십 년간 핵심 업무를 관장한 경험을 살려 산학협력과 현장 맞춤형 교육을 설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6년 BK21플러스 사업에 ‘제조.화장품산업 기능성 천연소재개발 정문인력양성’으로 선정된 송재경 교수는 방선균(토양미생물)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로 항생제의 원료인 카나마이신 합성과정을 세계최초로 규명해 올해 미국 특허를 받았다. 이익수 교수와 함께 모유에 들어있는 올리고당을 이용해 ‘시알리락토오스’라는 면역증강 및 항바이러스 기능성 식품 원료를 ㈜진켐과 함께 개발해 미국 FDA 승인도 기다리고 있다. 이 학과 교수들은 최근 3년간 SCI급 논문을 70편이나 발표할 정도로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셋째는 탄탄한 실험실습 인프라다. 교수 연구실에는 20㎡ 크기의 전용 실험실이 붙어있다. 실험실은 365일 24시간 개방하고 있는데 학부생들을 실험실 인턴으로 채용해 소통과 연구 역량을 높여주고 있다. 이희찬 교수는 “연구에 참여하는 학부생들과 교수들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연간 5편 정도의 논문을 써 SCI급 저널에 게재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교수 연구실 안 실험실이 학생들의 실험 실습 역량을 높이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험실에서 만난 한장미 씨는 “대학원을 마치고 제약회사에 들어가 항암 신약 물질을 개발하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방학 중에도 지도 교수인 정혜진 교수를 도와 하루 7, 8시간씩 실험에 몰두하고 있는데 교수님의 격려와 관심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학과는 공동기기실에 5억 원짜리 질량분석기 1대와 대당 4000만 원짜리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 10대 등 다양한 실험 기계를 보유하고 있고, 학부생 전용 실험실습실도 7개나 된다. 이 학과에 유학 중인 박사과정 외국인 유학생 16명도 학부생들의 연구 역량을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학과는 ‘유학생-재학생 브릿지 프로그램’을 이용해 석박사 과정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멘토로 나서 학부생들을 지도하도록 하고 있다. 공소연 씨(4학년)는 “멘토인 네팔 출신 박사과정 릿 쿨룽방 선배가 당화과정 실험을 도와주고 있는데 실험 실력도 높아지고 영어실력도 늘어 일석이조”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네팔 출신으로 인도 방가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딴 뒤 이 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니란잔 코이랄라 씨는 “송재경 교수님 밑에서 토양미생물에서 생산되는 생리활성물질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이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그는 4년 동안 10편 이상의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발표하기도 했다. 학과는 올해 기능성 화장품 원료를 만드는 실험실 벤처회사인 렛미비를 설립하고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초석을 깔았다. 송 교수는 렛미비를 만든 이유를 “화장품의 기초는 화학인데 제약공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화장품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 그런 수요를 충족시키고 관련 기업 취업도 돕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렛미비는 고부가 가치 화장품 소재를 개발하고 있는 화장품 제조 벤처기업 (주)콧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네팔의 약용 식물을 이용해 천연 및 유기농 화장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콧대에서 20주간 현장실습을 경험한 김찬우 씨(4학년)는 “신제품 개발팀에서 근무하며 화장품 공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화장품은 콘셉트가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다. 하지만 화장품 회사에 취직하려면 공부를 더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학과의 2012~2014년 평균 취업률은 65%로 전국 제약공학과 중 상위권. 관련 산업의 인력 수요 증가와 제약업체의 충청권 밀집 등은 BT융합제약공학과에 고무적이다. 학과는 우호적인 환경과 차별화된 커리큘럼으로 취업률이 더 올라갈 것으로 전망한다. 학과의 장학금 수혜율은 83.6%, 장학금 평균 액수는 236만 원으로 매우 좋은 편. 학과는 3 ,4학년을 대상으로 한 트랙장학금과 작년보다 늘린 전 학년 대상 특성화 장학금 등으로 면학 열기를 지원하고 있다. 입학정원은 80명에서 2017년 95명으로 늘어나고, 수시에서 71명, 정시에서 24명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고 교차지원을 허용한다. 2015학년도 수시합격자의 학생부 교과등급 평균은 3.64, 정시합격자의 수능 점수 평균은 191.57이었다.아산=이종승 콘텐츠기획본부 전문기자(동아일보 대학세상 www.daese.cc)}

    • 2016-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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