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17일 오전 10시경 염소가스가 누출돼 6명이 부상했다.한화 케미칼에 따르면 염소가스 공급 차량이 공장과 연결된 호스를 통해 가스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누출 사고가 빚어진 것으로 추정된다.염소가스 누출 피해자 6명은 울산대병원으로 이송했다. 부상자들은 호흡 곤란을 호소하면서 콧물을 흘리는 등의 증세를 보였다.염소가스는 인체에 노출될 시 호흡기, 폐, 각막 등을 손상시키는 독성가스다.사고는 약 30분만에 수습돼 현재 공장은 정상화 했다.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영화 속 어벤져스 보다 훨씬 더 값지고 용기 있는 일을 한 이른바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 씨(46)에게 온정이 쏟아지고 있다.LG복지재단(대표이사 구본무)은 고속도로에서 대형 참사를 막기 위해 고의로 사고를 낸 한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한다고 15일 밝혔다. LG 의인상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LG 회장의 뜻을 반영해 지난 2015년 제정된 것으로, 지금까지 72명이 수상했다.상금은 선행 내용, 대상자의 경제적 사정 등을 감안해 1000만원부터 최대 5억원 사이에서 결정된다.‘투스카니 의인’이라는 별명이 붙은 한 씨는 지난 12일 제2서해안고속도로 조암나들목 인근에서 한 차량이 중앙분리대와 충돌한 뒤 멈추지 않고 계속 전진하는 것을 목격했다.사고 차량 옆을 지나던 한 씨는 운전자가 조수석 쪽으로 기댄 상대로 의식을 잃은 것을 보고 자신의 차량으로 막아 멈춰 세운 뒤 사고 차량으로 달려가 창문을 망치로 깬 후 운전자를 밖으로 끌어냈다.한 씨는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상태여서 더 큰 사고가 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긴박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누구라도 사고 차량을 도우려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현대 자동차도 한 씨가 파손된 투스카니 차량의 무상수리 제안을 거절하자 신형 벨로스터 한 대를 선물로 주기로 했다. 경찰도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안철수 키즈’로 불렸던 강연재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간판으로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이준석 예비후보가 답답한 처지를 토로했다.이 예비후보는 14일 밤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늘은 이준석이 공천신청을 한 지 한달 째 되는 날”이라고 소개하면서 “물론 아직 결정은 안 남”이라고 사족을 달았다.노원병은 바른미래당의 양대 주주인 바른정당 출신 유승민 공동대표계와 국민의당 출신 안철수 후보계의 공천 갈등이 가장 크게 불거진 곳이다.당초 안 후보 측근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노원병 공동 지역위원장이 갈등을 빚다 김근식 교수가 사퇴해 이 문제는 일단락되는 듯 했다.하지만 이후 공천관리 회의에서 이준석 위원장의 자격 논란이 빚어지면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15일 회의에서도 이 예비후보 공천 문제는 결론이 나지 않았다.한편 강연재 변호사는 이날 한국당 노원병 후보 공천장을 받았다.강 변호사는 지난해 19대 대선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중앙선거대책본부 TV토론부단장을 맡았고,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국민의당 후보로 서울 강동을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했다. 이후 강 변호사는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지난 1월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법률특보를 맡았다.강 변호사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대한민국 보수의 큰 집인 한국당에서 중도성향의 국민까지 아우르며 대중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신보수의 시대를 새롭게 여는 밀알이 되겠다"고 밝혔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노원병 보궐선거 후보로 김성환 전 노원구청장을 공천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고속도로에서 의식을 잃은 운전자 차량을 앞질러 가 자기 차량의 속력을 줄이는 방식으로 고의 충돌해 멈춰 세움으로써 대형 교통사고를 막은 이른바 ‘투스카니 의인’의 사고 당시 담긴 블랙박스 영상 공개됐다.의식을 잃은 운전자 차량에 부착된 블랙박스의 영상을 경찰이 공개했는데 음성과 차량 추돌 소리 등 급박한 당시 상황이 생생하게 담겨있다.인천경찰청이 14일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사고는 12일 오전 11시 30분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조암IC 전방 3km(경기도 화성시) 지점에서 시작됐다. 50대 코란도 운전자 A 씨는 편도 2차로 고속도로의 1차로를 주행하다가 갑자기 고통스럽게 '으으'하는 외마디 신음을 내며 곧바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가속페달을 그대로 밟고 있어 차량 왼쪽으로 중앙분리대를 긁으며 전진한 것.A 씨는 의식을 잃은 채 약 4분 간 1.5km 거리를 이 상태로 주행했다. 이때 사고 현장을 지나던 한영탁 씨(46·크레인기사)는 A씨가 의식을 잃은 채 운전석에서 쓰러진 모습을 발견하고는, 본인의 투스카니 차량 경적을 울리며 A 씨를 깨우려 했다.A 씨가 전혀 반응이 없자 한 씨는 결국 차량 속도를 높여 코란도 앞으로 간 뒤 속력을 줄여, 코란도가 자기 차량을 들이받고 멈춰 서도록 했다.A 씨가 코란도 차량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기에 한 씨가 투스카니 차량의 브레이크를 작동했음에도 충격에 2~3m를 밀려가는 모습도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후 한 씨는 차량에서 내려 코란도 창문을 두드리며 A 씨를 깨우려 했다. 아무런 반응이 없자 한 씨는 옆 차로에서 서행하던 화물차 운전자에게 망치를 빌려 코란도 창문을 깬 후 A 씨를 차 밖으로 탈출 시켰다.한 씨의 용기 덕에 자칫 대형 추돌사고가 빚어지는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네티즌들은 ‘투스카니 의인’이라며 그의 선행을 칭송했다.투스카니 차량 생산업체인 현대자동차도 올해 생산된 신형 벨로스터(약 2000만원)를 선물해 격려 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번에 파손된 그의 차량을 무상 수리해 주겠다고 제안했으나 한 씨가 파손 정도가 경미하다며 거절하자 통 크게 벨로스터를 지급하기로 했다.한편 평소 지병이 있던 A 씨는 사고 전날 과로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하다가 잠시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은 뒤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민 10명 중 8명이 ‘국회 파행에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들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이 14일 4월 세비를 반납 했다.국회사무처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 의장은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한 것에 대하여 책임을 지는 의미에서 국회의원으로서 지급받은 4월 세비의 국고반납처리를 완료하였다”고 밝혔다.이어 “정 의장의 이번 세비 반납은 지난 8일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약속한 후 현재까지 국회 정상화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국회사무처는 정 의장이 세비를 반납하면서 "청년 일자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각종 민생법안들이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국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제부터라도 국회에 쏟아지는 국민의 따가운 질책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각 정당이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하여 노력하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리얼미터의 발표에 따르면 CBS 의뢰로 지난 11일 전국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결과 국회 파행과 관련해 '무노동 무원칙을 적용해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응답이 81.3%로 집계됐다. '정치활동을 하고 있으므로 세비는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은 13.2%에 그쳤다.지지정당 지지층별로 보면 정의당(92.6%), 더불어민주당(84.0%), 자유한국당(72.7%), 바른미래당(68.3%) 순으로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배우 엄지원이 본인 외모와 관련해 “진심으로 지금도 예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엄지원은 14일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DJ로 출연해 외모 유지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김태균은 "에헤이~"라면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예쁘다고 생각한 적 없느냐"고 다시 물었다. 그러자 엄지원은 "있긴 있다"며 활짝 웃으며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냐"고 해명(?)을 했다. 이어 김태균은 "나도 내가 잘생겼다 생각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이날 김태균은 “상큼, 섹시, 우아 다 갖춘 배우”라고 엄지원을 소개했다. 엄지원은 크게 가리지 않고 외출하는데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아고 했다. 엄지원은 "밖에 다닐 때마다 모자나 비니를 쓰는 편은 아니다"라면서 "편하게 다니는 편이라 많이 알아보지 못 하더라"고 말했다.엄지원은 2014년 건축가 오영욱과 결혼했다. 그의 남편은 건축사무소 '오기사 디자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를 위한 이른바 ‘원포인트 본회의’가 14일 오후 4시에 열린다.정세균 국회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교섭단체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마친 후 ‘(지방선거 출마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해) 오늘 4시에 본회의를 소집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네, 소집합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도 "의장께서 4시에 본회의를 소집해서 오늘 중으로 처리하겠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 정례 회동에서 드루킹 사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특검과 본회의 개의 등 국회 현안 처리 방안을 논의했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날이 처리 시한인 의원 사직 안건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열려면 드루킹 특검 등도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민주당은 드루킹 특검 문제는 '원포인트 본회의' 이후 논의하자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여야는 일단 오후에 각 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여야 수석부대표들은 본회의 개의에 앞서 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 및 광역자치단체장에 출마하는 4명의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내 최대 함정인 독도함(1만4000t)급 대형수송함 2번 함인 마라도함((1만4500t))이 14일 진수식 갖는다. 완성된 마라도함을 처음 물에 띄워 일반인에게 첫 선을 보이는 진수식은 이날 오후 1시30분 부산 영도의 한진중공업에서 열린다. 시운전 등을 거쳐 2020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마라도함은 길이 199m, 폭 31m에 최대속력은 23노트다. 상륙병력 1000여명, 상륙돌격장갑차, 차량 등을 수송할 수 있고, 헬기, 공기부양정 2대 등이 탑재된다.대형 재해와 재난시 구조작전 지휘, 유사시 상륙작전 지원과 재외국민 철수, 국제 평화유지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라도함에는 국내 개발된 탐색레이더와 대함유도탄 방어체계, 성능이 향상된 전투체계 등 국산 무기체계를 탑재할 예정이다. 마라도함으로 명명한 이유에 대해 해군은 마라도는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도서인 만큼 한반도 남방 해역을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마라도에 한반도 남방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이 대한민국에 온 사실을 가장 먼저 인지할 수 있게 하는 ‘마라도 등대’가 설치돼 있는 점도 고려됐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다른 항공기와 충돌해 출발이 취소됐다. 인명피해는 보고 되지 않았다. 아시아나 여객기가 지정된 유도로로 정상적으로 이동했는지, 아니면 터키항공 여객기가 잘못된 위치에 정차해 있다가 사고를 당했는지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스탄불 아타튀르크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인천국제공항)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여객기가 13일(현지시간) 오후 5시 30분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오른쪽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여객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터키 언론이 공개한 사고 영상을 보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이동하면서 정지 상태로 보이는 터키항공 여객기의 꼬리부분을 치고 지나간다. 이에 터키항공 여객기의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날개)가 완전히 꺾여 날아가고, 화재가 발생했다.화재는 공항 소방당국에 의해 꺼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도 파손됐다.영상을 보면 사고를 당한 터키항공 여객기는 나란히 서 있는 다른 항공기보다 이동경로 쪽으로 튀어 나온 채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터키항공 항공기가 게이트로 들어가는 중 잠시 정차하고 있었고, 아시아나 여객기는 이륙을 위해 유도로를 따라 이동하는 상황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국토교통부도 항공정책실 감독관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관들을 현지에 파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이들은 터키항공 항공기 정차 위치가 잘못 됐는지,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가 유도선 우측으로 치우쳐 이동하다 사고를 낸 것인지 조사를 할 예정이다. 과실이 발견되면 행정처분이 뒤따른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들의 사직서 처리 시한인 14일, 본회의 개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더불어민주당 김경수(경남 김해을), 양승조(충남 천안병), 박남춘(인천 남동구갑), 자유한국당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 등 4명의 사직서가 이날 본회의에서 의원 사직서 처리가 안 되면 지역구 4곳의 보궐선거는 6·13 지방선거 날이 아닌 내년 4월 치러지게 된다. 해당 지역구는 1년 가까이 국회의원 공석 상태가 되는 것.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의원 사직서만 처리하는 원 포인트 본회의 개최 의사를 밝혔다.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오늘 의원 4명의 사직서 처리가 안 되면)그 지역의 국민들의 헌법에 보장된 참정권이 박탈된다. 그런 사태를 막기 위해서 (정세균)국회의장이 직접 회의를 소집하는 것”이라며 “국회의장이 국회의장의 권한으로 (하는 거다.) 이건 직권상정이 아니라 의무상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당연히 의원으로서 출석을 해야 되는 것”이라고 원포인트 본회의 강행 의지를 밝혔다. 자유한국당은 전날 오후 9시 ‘한밤 의원총회’를 열어 “‘드루킹 특검법’이 상정돼야만 본회의에 응하겠다”고 반발했다. 자유한국당은 합의 없이 본회를 강행하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겠다는 입장.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의 정례회동 등을 통해 본회의 개의 문제를 포함한 국회 정상화 방안을 논의한다.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본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여야 합의 없는 본회의"에는 동참할 수 없다며 반대 입장을 명백히 했다.본회의에서 의원 사직 안건이 처리되려면 147석(재적 과반)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121석)은 민주평화당(14석), 정의당(6석), 바른미래당 소속 평화당 성향 비례대표(3석)과 정세균 의장까지 148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정 농단 혐의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62)가 수술을 받는다.최순실 씨 측 변호인은 10일 최 씨가 이날 지병 수술을 위해 서울 강동구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수술 날짜는 11일이며 전신마취가 필요한 부인과 수술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최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최씨가) 수술 후 4~5일간 입원해야 한다"고 말했다.최 씨는 서울고법 형사4부(김문석 부장판사) 심리로 전날 열린 자신의 항소심 공판에서 "재판 중에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허락해 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최 씨는 또 "수술 끝나고 성실히 재판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수술 전 딸 정유라 씨(21) 면회가 불발될 것에 대해서는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최 씨는 지난 4일 열린 공판에서 이에 대해 검찰에 항의한 바 있다. 최 씨는 "딸을 1년 동안 못 봤다"며 "윤석열(서울중앙지검장)이 고영태는 황제재판을 받게 해주면서 저한테는 너무 잔인하다"고 주장했다.최 씨는 또 "전신마취 때문에 정신이 없어질까 미리 말씀드리고 싶다"며 "저는 맹세코 삼성이나 기업들로부터 뇌물을 안 받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다.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문석)는 최 씨 측에 오는 23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공판에는 출석하라고 통보해둔 상태다. 오는 16일 예정된 공판에는 최 씨와 함께 재판받는 안종범전 청와대 경제수석(59)만 나올 예정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북미정상회담 장소와 관련, 미국 CNN이 싱가포르 개최 가능성을 보도한 가운데, 평양이나 판문점 카드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한미관계 전문가인 김준형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는 9일 오후 TBS라디오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생각하기에 싱가포르는 너무 밋밋하고 몰역사적”이라며 “(북미정상회담 장소 후보지로) 판문점과 평양은 여전히 살아있다”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 처지에선 싱가포르가 ‘자기 공을 나타내기에 너무나 부족한 곳’이라며 전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재방북한 이유도 평양 혹은 판문점 개최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판문점은 북미정상회담 후보지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각료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우리는 시기를 정했고 회담 장소를 정했다. 우리는 사흘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한때 회담 장소로 직접 거론했던 비무장지대(DMZ) 내 판문점에 대해서는 "거기는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이와관련 CNN은 북미정상회담 추진 사정에 밝은 미국 정부 관리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라는 지시를 내려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CNN은 최종 결정은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달려있다고 전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상속세 수백억 원 탈루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는다.서울남부지검은 9일 지난달 말 서울지방국세청이 조세포탈 혐의로 조 회장을 고발한 건을 형사6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사정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고발장에는 조 회장이 아버지인 고 조중훈 전 회장(한진그룹 창업주)에게서 상속받은 국외 비자금을 신고하지 않아 500억 원이 넘는 상속세를 내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의 조세포탈 액수와 이로 인해 내야 할 과태료를 모두 합치면 10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사정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조 전 회장은 스위스와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 부동산과 예금 등을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기업·금융 관련 범죄 수사를 전담하는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곧 참고인 소환 등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다. 결과에 따라 조 회장이 검찰에 출석할 수도 있다. 한진그룹은 이날 “상속세 누락 사실을 2016년 발견하고 국세청에 신고했다. 이번 달 납기일에 맞춰 세금을 낼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은 지난 8일 폭행·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됐다. 8일에는 출국 금지 조치됐다. ‘물벼락 갑질’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조 회장의 차녀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조만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서울 광화문 사옥을 판다.금호아시아나 광화문 사옥 소유주인 금호사옥(주)는 9일 독일계 자산운용사인 도이치자산운용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가는 4180억원이며 양도예정일은 이달 17일이다.금호아시아나 사옥 매각은 최근 부채비율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시아나 항공의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2008년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에 건립된 금호아시아나 사옥은 지하 8층∼지상 29층짜리 건물로 연면적은 6만695㎡다.금호사옥은 3월 2일 도이치자산운용과 광화문 본관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금호사옥의 장부가격을 1086억원으로 추산했으나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판매에 성공했다.아시아나항공은 4조원대의 차입금이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인 2조182억원의 만기가 연내 도래한다. 하지만 지난 해 말 기준 아시아나의 현금성 자산은 1100억원에 불과하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 장관이 9일 재방북한 가운데, 북한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억류 중인 미국인 3명 석방을 방북 선물로 줄 것으로 보인다.일본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 중인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도쿄에서 기자들에게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에서 가져올 것으로 정상회담 날짜와 시간, 그리고 억류자 3명 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전용기 편으로 평양에 들어가면서 미 국무부 출입 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우리는 억류자 석방 문제를 다시 얘기할 것"이라며 "북한이 석방 결정을 한다면 위대한 제스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에 억류돼 있는 미국인은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등 모두 한국계인 미국인 3명이다.미 정부는 그동안 이들의 석방을 줄곧 요청해왔으며,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성사된 이후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들의 석방 문제 역시 회담 의제로 논의될 것이라고 계속 밝혀왔다.북미정상회담의 정확한 날짜와 장소 확정이 지연되는 이유 중 하나로 억류자 사전송환 문제가 거론돼 왔다는 점에서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방북에서 억류자 3명과 함께 귀국하면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4선 중진 강길부 의원이 홍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만약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중대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탈당을 시사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강길부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한국당의 상황을 보면 ‘과연 이것이 공당인가’라는 의문이 든다”며 “홍준표 대표는 즉각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까지 사퇴를 안 하면 제가 중대결심을 하겠다”고 압박했다. 강 의원은 "국민이 바라던 당 혁신, 인적 쇄신, 정책 혁신은 온데간데없고 당 대표의 품격 없는 말에 공당이 널뛰듯 요동치는 괴벨스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당 대표가 지방선거에 지원유세를 올까 봐 걱정하는 상황마저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그는 "특히 최근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당 대표가 보여준 언행은 실망을 넘어 국민적 분노를 사고 있다"며 "오죽하면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가 홍 대표에게 직격탄을 날려 반성을 촉구했겠냐"고 반문했다.강 의원은 "남북정상회담 및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열망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다. 잘한 일은 잘했다고 하고 못한 일은 못 했다고 하면 된다"며 "그런데도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으로 당의 위상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당 운영과 선거대책은 선대위를 꾸려 맡기면 된다"며 "홍 대표가 물러나는 것이 대한민국 보수 진영의 명예를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울산 울주군을 지역구로 둔 강 의원은 최근 울주군수 공천과 관련해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었다. 울주군 당협위원장인 강 의원은 실질적인 공천권을 행사해야 하는 당협위원장임에도 제대로 된 권한을 행사하지 못해 불만이 쌓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강 의원은 울주군수 공천과 관련해 한동영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을 강하게 당 지도부에 요청해왔다. 그러나 당이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결정하자 강하게 반발했다. 정계 일각에서는 강 의원이 탈당 후 일정 기간 무소속으로 숨고르기를 한 후 민주당 입당으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보가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에서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는 2일 평화협정 체결 이후에도 주한미군의 국내 주둔이 지속돼야 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문정인 특보가 평화협정 체결 후에는 주한미군의 국내 주둔이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혔다.이 관계자는 "문 특보는 특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사상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 교수다. 문재인 대통령이 특보에 임명한 것도 풍부한 정치적 상상력에 도움을 받으려고 한 것이지, 그 말에 얽매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주한미군 문제는 문 대통령도 이미 발언한 바가 있다"며 "평화협정 이후에도 주한미군 주둔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주한미군은 한미동맹의 문제"라며 "평화협정 체결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김 대변인은 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조금 전 문 특보에게 전화해 대통령의 이런 말을 전달한 뒤, 대통령의 입장과 혼선이 빚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이 1일부터 철거된다.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는 남북 정상회담 합의 이행 차원이다.국방부는 30일 “우리 군은 5월 1일부터 '판문점 선언' 후속 조치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군사분계선 일대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번 조치는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 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기로 한 판문점 선언을 준수하고자 하는 행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정상회담 직후 서명한 공동선언문은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 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나가기로 하였다"고 밝혔다.대북 확성기 방송은 1963년 시작돼 남북관계 부침에 따라 중단과 재개를 반복했다. 하지만 방송은 중단하더라도 시설은 유지한 게 대부분 이었다.군 당국은 군사분계선 인근 최전방 지역 10여 곳에 30여대의 고정식과 이동식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을 배치 운용해 왔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참여정부 때 중단됐다가 박근혜 정부시절인 2015년 8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을 계기로 11년 만에 재개됐다. 이후 같은 해 8·25 남북합의로 중단된 뒤 4차 핵실험(2016년 1월 6일) 직후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이번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 철거는 14년 만에 이뤄진 조치다.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4년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고 시설도 철거한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0일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물인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논란과 관련해 “국회 비준을 받아야 한다”고 단언했다.박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과거 6·15 정상회담 때 6·15 공동선언을 국회에서 비준하지 않았다.그래서 여러 가지 시비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렇게 좋은 합의를 국회에서 비준함으로써 더 큰 국가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을 거듭 강조했다.국회비준 시기와 관련해선 “제가 볼 때는 북미정상회담 그 결과를 보고 하지 않을까 예상을 한다”고 밝혔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비준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반대하고 있다.이와 관련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남북정상회감은 ‘위장평화쇼’, 같은 당 나경원 의원이 ‘어처구니 없다’고 혹평한 것에 대해서는 “홍준표 대표는 제가 통일자문회의에서 대통령께 건의해 가지고 단독회담을 했다”며 “이 자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반대하지 않겠다라고 했으면 그 스탠스를 지켜줘야지, 미국과 궤를 함께하는 보수 당의 지도자가 미국 정부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성공을 자신하면서 김정은 회담을 3~4주 내로 하겠다는 적극성을 보이고 있을 때 그러한 막말을 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30일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와 관련, “남북정상회담이 완전한 비핵화의 입구가 된다고 하면은 북미정상회담은 출구가 된다”며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판문점 선언은 북미회담에게 던져주는 아주 좋은 길잡이 메시지를 생산해냈다 저는 그렇게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박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과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남북정상회담은 북미정상회담의 길잡이이고 저는 그래서 예비회담으로 평가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모든 것은 북미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합의를 할 때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한)모든 것이 발효되리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해야 한다. 그래야 모든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실제로 비핵화도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선 “노벨평화상(얘기)까지 주위에서 나오는 걸 보면 북미정상회담도 남북정상회담처럼 성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