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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23일 숨진 노회찬 원내대표의 유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최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노회찬 원내대표 타계 관련 정의당 대표단 긴급회의’ 결과를 브리핑하면서 노 의원이 남긴 유서 3통 중 1통을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노 의원은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000만 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아야 했다.그러나 그러지 않았다.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 책임을 져야 한다.무엇보다 어렵게 여기까지 온 당의 앞길에 큰 누를 끼쳤다. 이정미 대표와 사랑하는 당원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다. 정의당과 나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께도 죄송할 따름이다. 잘못이 크고 책임이 무겁다. 법정형으로도 당의 징계로도 부족하다.사랑하는 당원들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나는 여기서 멈추지만 당은 당당히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모든 허물은 제 탓이니 저를 벌하여 주시고 정의당은 계속 아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2018.7.23. 노회찬 올림” 이라고 적었다.최 대변인은 “유서는 총 3통이며 정의당에 보낸 1통을 공개한 것”이라며 “가족에게 보낸 2통은 유가족의 의사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드루킹 특검은 애초 특검의 본질적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굴욕수사를 했다. 결국 여론몰이 식으로 진행된 수사는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며 유감을 표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진보의 ‘아이콘’ 노회찬 의원(61)가 23일 투신자살 하면서 정의당은 유무형의 엄청난 손실을 보게 됐다.당장 민주평화당과 함께 공동 교섭단체(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를 구성 중인 정의당은 노회찬 의원의 사망으로 교섭단체 지위(20석에서 19석으로 줄어듦)를 잃었다.아울러 정의당은 ‘얼굴’을 잃었다. 노회찬 의원은 정의당이 대중정당으로 외연을 넓히는데 가장 앞장서온 인물. 각종 TV 토론에 출연해 재치 있고 논리적이며 대중 친화적인 언변으로 큰 인기를 얻어 정의당의 인지도를 높이는데 기여했다.정치를 주제로 한 방송 출연도 활발하게 했다. 한 때 정의당원 이었던 유시민 작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등과 함께 진행한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 유시민 작가에 이어 출연한 ‘썰전’등이 대표적이다. 그 덕에 최근 정의당은 창당 후 처음 정당지지율이 10%대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그랬던 ‘간판스타’ 노회찬 의원이 비록 대가를 약속하거나 청탁 받은 바 없었다고 부인했지만 정치자금 수수를 인정하고 목숨을 끊음으로써 정의당은 교섭단체지위 상실과 함께 가장 큰 대중 소통 창구를 잃게 됐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23일 노모(90)를 마지막으로 뵙고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노회찬 원내대표가 몸을 던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는 노 의원의 자택이 아니라 남동생 부부가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곳이라고 경찰이 밝혔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노환으로 입원했다가 이날 퇴원한 모친을 만나고 나와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 복도 창을 통해 몸을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노회찬 원내대표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최초로 발견해 신고한 경비원 A 씨는 “쓰레기 분리수거 날이라 수거장에 있다가 ‘쿵’ 하는 소리가 들려 가봤더니 노 의원이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노회찬 원내대표가 투신한 곳으로 보이는 계단참에 놓여있던 그의 양복 재킷 안에서 나온 유서에는 “드루킹 측으로부터 돈은 받았지만 청탁은 없었다. 아내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쓰여 있었다고 한다.노회찬 원내대표의 시신은 검안을 위해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빈소도 이 병원 장례식장 특1호에 마련될 예정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사망을 추모했다.박 의원은 23일 개인 소셜미디어어 “노회찬. 정치가 뭐길래 그리 가십니까?”라며 “저하고는 KBS 토론이 마지막 이었네요”라고 회상했다.이어 “우리세대의 정치명인 한분이 떠나셨네요”라며 “큰 충격이고 참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라고 애도했다.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드루킹’ 김모 씨(49·구속기소) 측으로부터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노회찬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층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은 노회찬 의원이 해당 아파트 17층과18층 사이 계단참에서 건물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유서도 발견됐는데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는 23일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던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투신 사망한 것과 관련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져 굉장히 침통한 마음”이라며 “의원님의 명복을 가슴 깊이 빌고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숙여 인사했다.허익범 특검은 이날 오전 11시30분 서울 서초구 특검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노회찬 의원 사망 관련 입장을 밝혔다허 특검은 “이 나라 정치사에 큰 획을 그었고 의정활동에 큰 페이지를 장식하신 분이 오늘 돌아가셨다는 보도를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정치인으로서 평소 존경하던 분”이라고 했다이어 “늘 웃음을 주시면서 유머도 많으셨고 달변이셨던 분”이라며 “이런 비보를 듣고 그립고 안타깝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의원님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드루킹’ 김동원 씨 측에서 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인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9시38분경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특히 정의당은 엄청난 혼란에 빠진 모습. 공식반응이나 논평 없이 상황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일반 당원들도 술렁이고 있다. 정의당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관련소식이 전해진 뒤 접속자가 폭주해 일부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당원들은 게시판을 통해 혼란스런 심경을 전했다.“노회찬 의원이 투신이라뇨? 어떻게 이럴 수가”, “손이 떨린다”, “우리 노 의원을 어떡해, 이럴까 걱정했는데”, “돈 좀 받았다고 인생을 버리면 어찌하나. 남은 사람들은 어쩌란 말인가” 등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노회찬 의원은 자타공인 정의당의 간판 정치인 이었다. 각종 TV 토론에서 ‘촌철살인’으로 당의 지명도를 높이는데 큰 공을 세웠다. 그 덕에 정의당은 최근 정당지지율이 10%대까지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한편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8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현관 쪽에 노회찬 의원이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해당 아파트 17∼18층 계단참에서 노 의원 외투를 발견했고, 외투 안에서 신분증이 든 지갑과 정의당 명함, 유서로 추정되는 글을 찾아냈다.유서 내용은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노회찬 의원은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모 씨(49·구속기소)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그와 경기고 동창인 도모 변호사(61)로부터 2016년 3월 불법 정치후원금 5000만 원, 드루킹의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으로부터 2000만 원의 강의료를 받은 의혹 등이다.이와 관련해 노회찬 의원은 “어떤 불법적인 정치자금을 받은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면서 특검 수사에 당당히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61)가 23일 오전 9시38분경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밖으로 투신해 숨졌다.노회찬 원내대표는 포털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수사 중인 ‘드루킹’ 김모 씨(49·구속기소)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변사자가 벗어놓은 외투에 있던 신분증, 정의당 명함 등을 통해 숨진 이가 노회찬 원내대표임을 확인했다.유서로 보이는 글도 발견됐다.“드루킹 관련 금전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는 내용 및 가족(妻)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으로 알려졌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일 국가정보원 특활비 수수 사건과 옛 새누리당 공천 개입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총 21개에 달하는 박 전 대통령의 혐의 전체에 대한 1심 판단이 모두 마무리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삼성의 제3자 뇌물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 혐의를 유죄 판결을 받았다. 1심 총 형량은 징역 32년에 이른다. 벌금 180억원과 추징금 33억원도 있다.국정농단 관련 사건으로 징역 24년과 벌금 180억원이 먼저 선고됐고 국정원 특활비 수수 사건으로 징역 6년과 추징금 33억원, 옛 새누리당 공천 개입 사건으로 징역 2년이 더해졌다.박근혜 전 대통령의 올해 나이는 66세. 만약 1심판결 대로 형량이 확정되면 97세까지 영어의 몸이 된다. 지난해 3월 31일부터 시작한 구치소 수감생활도 형기에 포함되기 때문.아울러 지난해 3월 정부 공직자 윤리위원회 공개 기준으로 재산이 약 37억원인 박 전 대통령은 벌금과 추징금을 납부하면 재산이 0원이 된다. 1심이 마무리됨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혐의에 대한 판단은 이제 모두 2심으로 넘어가게 된다.가장 가까운 2심 선고는 국정농단 사건으로, 8월 24일 오전에 예정돼 있다.국정원 특활비 사건에 대해서는 1심 법원의 '뇌물 무죄' 판단에 반발하는 검찰이 항소를 공식화했다.2심이 진행되더라도, 박 전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는 '궐석 재판'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카자흐스탄의 한국계 천재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36)이 같은 고려인의 피가 흐르는 데니스 텐(25)의 죽음을 애도했다.골로프킨은 20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데니스 텐과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찍은 사진을 게재하고, “Ты навсегда останешься в нашей памяти… RIP(당신은 늘 우리 마음속에 남아있을 겁니다…편히 잠드시길)”이라는 글을 남겼다.복싱 미들급 최강자인 골로프킨은 무패(38승 34KO 1무) 복서로 저돌적인 압박과 치명적인 ‘돌주먹’으로 유명하다. 조국에선 복싱 영웅으로 통한다.특히 골로프킨은 외조부(세르게이 박)가 고려인이다. 이번에 참사를 당한 데니스 텐과 고려인 3세라는 공통점이 있다. 두 사람이 평소 어느 정도 친분이 있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비슷한 가족사를 가진 운동선수라는 공통 분모 덕에 서로 통하는 구석이 많았을 것으로 짐작된다.한편 데니스 텐은 19일 오후 3시께 수도 알마티에서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는 범인 두 명과 난투극을 벌이다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그는 우측 상부 세 번째 갈비뼈 부근에 깊은 자상을 입어 병원에 도착할 때까지 약 3ℓ의 피를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알마티 출신인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으로 활동했던 민긍호의 외고손자이다.그의 성씨 텐은 한국의 정 씨를 러시아어에서 쓰는 키릴 문자로 표기한 것이다.데니스 텐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암필(AMPIL)은 찜통더위에 신음하는 한반도를 식혀 줄 ‘착한 태풍’이 될 수 있을까.기상청에 따르면 10호 태풍 암필은 20일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470km 부근 해상을 통과해 시속 16km의 속력으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27m/s의 중간 강도의 소형 태풍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10호 태풍 암필 역시 앞선 태풍들처럼 한반도 상공에 자리한 고기압 세력에 밀려 중국 본토로 향할 전망.태풍은 일요일인 22일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180km 부근 해상으로 진출해 그대로 중국 본토에 상륙하면서 열대성저기압으로 약화해 소멸할 것으로 예보됐다. 최근 발생한 8호 태풍 마리아와 9호 태풍 손띤은 모두 북태평양 고기압에 밀려나 일찌감치 중국과 베트남으로 방향을 틀었는데 10호 태풍 암필 또한 한반도 쪽으로 진로를 바꿀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한반도 상공에 자리한 북태평양 고기압과 티베트 고기압이 워낙 강하기 때문. 따라서 프라이팬처럼 달아오른 한반도를 식혀줄 비를 뿌릴 가능성도 낮은 상황이다. 이를 뒷받침하듯 기상청은 이번 주말 한반도에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했다.다만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은 주변 기압대를 흩트리는 역할을 하기에, 한반도에 중심을 둔 견고한 고기압 배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기대는 할 수 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생후 11개월 된 영아를 엎드리게 한 뒤 이불을 덮어 씌우고 그 위에 올라타 수분 간 누르는 등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서울 강서구 화곡동 A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구속여부가 이르면 20일 오후 결정된다.서울남부지법은 전날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가 청구한 화곡동 어린이집 보육교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구속 여부를 결정한다.전날 서울 강서경찰서는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A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남자 원생에게 이불을 덮고 짓눌러 숨지게 한 혐의(아동학대치사)로 보육교사 김모 씨(59·여)를 긴급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오후 3시 30분께 화곡동 어린이집에서 어린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구급대가 즉시 현장에 출동했지만 아이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이 확보한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김 씨가 아이를 학대하는 상황이 담겨 있으며,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잠을 자지 않아 억지로 잠을 재우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피해 아동을 부검한 뒤 ‘비구(코와 입) 폐쇄성 질식사’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생후 11개월 된 원생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 된 가운데, 숨진 아이고 3시간 동안 방치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9일 관내 화곡동 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영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 김모 씨(59·여)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김 씨는 전날 정오 무렵 화곡동 모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남자아이를 잠을 안 잔다는 이유로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사건 당일 어린이집 내부 폐쇄회로(CC)TV를 압수해 분석한 경찰은 김 씨가 낮 12시께 분유를 먹인 후 아이를 엎드리게 한 채 이불을 씌운 상태에서 온몸으로 올라타 누르는 장면 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가 잠을 자지 않아 억지로 잠을 재우기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경 “이불을 덮고 자는 아기가 계속 잠을 자고 있어 이상하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이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일각에선 아이가 학대를 받은 직후 숨져 3시간 이상 방치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어린이집은 대개 점심식사 후 3시까지 낮잠시간을 갖는다. 아이들이 잠을 자는 동안에는 보육교사들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아이가 발견된 시각은 오후 3시 30분. 따라서 의도하진 않았다고 하더라도 학대 직후 숨진 아이가 3시간 이상 방치됐을 개연성이 있다. 경찰에 따르면 어린이집 관계자는 “낮잠시간이 지나고 아이를 깨워보니 숨을 쉬지 않았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인데, 사망시각도 국과수 검시를 통해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 인적 청산 방식과 관련해 “공천권과 관련해 어떤 권한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지만 당 대표로서 당협위원장에 대한 교체 권한은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데 대해 “김병준 위원장 보통 사람 아니다. 잘한다. 그렇게 해라”라며 응원했다.박 의원은 19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지역위원장을 교체하겠다는 것은 (국회의원들의)가는 길을 끊어 버리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김 비대위원장과 뜻을 같이하며 뒤에서 움직이고 있는 당 내 인사가 곧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그 사람이 김무성 의원 쪽인가라는 질문에 박 의원은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진행자가 ‘아니라고는 못 하신다’며 유도신문을 했지만 “모르는 걸 어떻게 말하나”라며 끝내 입을 열지 않았다.다만 김 비대위원장이 성공하려면 박근혜 탄핵을 반대했던 이른바 친박 세력을 반드시 축출해야 한다고 단언했다.그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박근혜를 옹호하는 사람들한테 피바람을 일으키지 않으면 성공 못 한다”며 “국민이 안 따라 준다”고 강조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코스닥 상장사 제일제강의 주가가 널을 뛰었다. 전날 ‘보물선’ 돈스코이호 발견 소식에 상한가(30.00%)를 친 제일제강 주가는 18일 장중에도 가격제한폭인 29.81% 오른 540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제일제강과 보물선 돈스코이호 인양에 나선 신일건설이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 전일 종가대비 6.25%하락한 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제일제강은 ‘신일그룹의 보물선 발견 이후 제일제강이 상한가 행진을 한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공시에서 "신일그룹이 최대주주가 아니며 보물선 사업과 일절 관계가 없다"고 공시했다.제일제강은 "당사의 최대주주 최준석은 최용석, 류상미씨 등 개인들과 지난 5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며 "동 계약이 완료되면 최용석은 9.60%, 류상미는 7.73%의 지분을 인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계약 완료 후 최대주주는 최용석(지분율 9.60%)으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제일제강 인수 주체로 나선 최 씨와 류 씨는 아직 계약금 18억5000만원만 납부한 상태다. 오는 9월 12일까지 중도금, 잔금을 납부해야 한다. 류 씨는 오는 25일까지 중도금 8억7586만원을 납부할 계획이다. 두 사람 합쳐 지분 17%를 인수하는 데 필요한 금액은 185억원이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승용차·이륜차·캠핑용 자동차 등에 대한 개별소비세(개소세)를 올해말 까지 한시적으로 깎아준다. 소비심리 위축 대응책의 일환이다.정부는 18일 발표한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과 '저소득층 일자리·소득지원 대책'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내수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정부는 승용자동차(경차 제외), 이륜자동차, 캠핑용 자동차 등에 대해 연말까지 개별소비세를 현행 5%에서 3.5%로 1.5%p 인하한다. 아울러 업체의 승용차 가격 인하도 유도할 방침이다. 차종에 따라 최소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 저렴하게 살 수 있게 됐다. 대개 준중형차는 30만원,중형차는 50만원, 형차는 60만원 이상, 1억 원이 넘는 고가 차량은 200만 원 이상 혜택이 기대 된다.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하려면 시행령를 개정해야 한다. 정부는 늦어도 내달까지 시행령을 개정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다만 시행령 개정 전이라도 19일 이후 출고분에 대해서는 개별소비세 인하가 적용된다.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5%→3.5%)는 2015년 8월 말∼2016년 6월에도 시행된 바 있다. 정부가 개별소비세 인하를 결정한 것은 자동차 판매가 증가하면 소비 진작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자동차 판매는 소매판매의 11.7%, 내구재 판매의 45%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와 높은 연관성을 지닌 품목이다.지난 번 개별소비세 인하 때 업체들은 차종별로 20만∼267만원까지 추가 할인을 진행해 개별소비세 인하 분을 합쳐 최대 400만 원 이상 차 값이 저렴해진 바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이사인 작곡가 겸 프로듀서 유영진(47)이 인증받지 않은 수입 오토바이에 다른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달고 다니다가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됐다. 유영진이 타고 다닌 무허가 오토바이는 오스트리아의 유명 브랜드 KTM이 생산한 ‘1290 슈퍼 어드벤처 R’이라는 모델이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 주행 가능한 이른바 멀티퍼퍼스 장르에 속한다. 배기량이 1031CC에 이르는 고출력 모델로 출고가는 2900만 원이다. KTM코리아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현재 환경부 인증을 받아 정식으로 판매 중이다. 다만 유영진이 적발됐을 당시는 미인증 상태였다.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다른 이륜차의 번호판을 떼어 사용한 혐의(공기호 부정사용)로 유영진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그는 지난 3월 미인증 수입 오토바이를 구입해 자신의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옮겨 달고 5월까지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의 ‘꼼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 접촉 사고를 내면서 들통났다.앞서 설명했듯 당시 유영진이 타고 있던 모델은 매연 배출 등 환경부 검사를 통과하지 않아 한국에서 정식 번호판을 발급받을 수 없는 기종이었다.이에 유영진은 이날 소속사 SM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무지한 행동을 반성하며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 드린다”고 사과했다.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성체줄기세포 연구 개발로 한 때 ‘줄기세포 신화’로 불리던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18일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구속됐다.서울남부지법 김병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라정찬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네이처셀은 지난 3월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후보물질인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했다가 반려됐고,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네이처셀의 시세조종 의혹을 살펴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긴급조치(Fast-Track·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이후 검찰은 지난 6월 7일 서울 영등포구 네이처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당시 라정찬 대표는 “네이처셀 주식 관련한 시세조종을 시도한 적이 전혀 없다”며 “양심과 법률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한 적이 없다”고 주가조작 혐의를 강하게 부정했으나 구속수감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네이처셀의 주가는 지난해 5000~6000원 선에서 거래되다가 11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3월16일 6만220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10월31일(6820원)과 비교하면 5개월 만에 주가가 9배 급등했다. 이로인해 시총 123위에 불과했던 네이처셀은 6위(3조3001억원)까지 올라섰다. 네이처셀의 주가 급등 배경에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에 대한 조건부 허가 심의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지난 3월1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인스트템 허가 반려 소식에 네이처셀은 하락세로 기울었다. 식약처는 중앙약사심의위원회에서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를 위한 임상 2상 시험 자료를 검토한 결과, 골관절염이 희귀질환이 아니라는 점, 임상 환자 수가 13명에 불과한 점, 대조군이 없다는 점, 임상 결과가 유의미하지 않다는 점 등을 이유로 허가를 반려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경북 포항시 남구 비행장 활주로에서 17일 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해병대사령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6분쯤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정비 후 시험비행 중이던 마린온 1대가 지상 약 10m 상공에서 추락했다. 부상한 1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활주로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진 사고 헬기는 전소했으며 군은 오후 5시께 자체적으로 진화를 완료했다.사고 헬기는 해병대가 지난 1월 인수한 '마린온(MARINEON)' 2호기로 확인됐다.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을 개조해 만든 마린온은 해병대를 뜻하는 '마린(MARINE)'과 '수리온'을 합성한 이름이다. 해병대사령부 측은 "사고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드루킹’ 김동원 씨(49·구속)의 인사 청탁 대상자 였던 도모 변호사(61)를 17일 긴급체포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시 5분 드루킹이 이끈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에서 ‘아보카’라는 필명으로 활동한 도 변호사를 정치자금법 위반 및 증거위조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공식 수사가 개시된 이후 주요 피의자에 대한 첫 체포다. 특검팀은 지난 16일 도 변호사를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상당하다고 판단, 긴급체포 결정을 내렸다.도 변호사는 경공모 내에서 ‘법률 스태프’로 활동한 드루킹의 핵심 측근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드루킹이 지난해 12월 김경수 경남도지사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직으로 추천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3월 백원우 민정비서관과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특검팀은 2016년 총선 때 드루킹이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5000만 원의 정치자금을 전달하려 했을 당시 도 변호사가 경공모 회원들을 상대로 불법 모금을 주도한 혐의점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변호사는 경기고 72회 졸업생(76년 졸업)으로 노 의원과는 고교 동창이다. 도 변호사는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이 이 사안을 수사하는 과정에서도 5000만 원 중 최소 4190만 원은 전달되지 않은 것처럼 증거를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찰은 ‘실제 돈이 건네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드루킹 일당을 무혐의 처분했다. 경공모 계좌에서 현금이 출금된 정황은 나왔지만 그 돈이 최종적으로 노 의원에게 전달됐다는 것을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는 게 당시 수사팀의 판단이었다. 이와 관련해 노 의원 측은 “금전거래도,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70주년 제헌절을 하루 앞둔 16일 ‘제헌절 공휴일 재지정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하면서 제헌절 공휴일 지정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제헌절은 삼일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과 함께 5대 국경일에 포함된다. 하지만 10년 전부터 5대 국경일 중 유일하게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제헌절이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유는 2006년부터 공공기관에서 ‘주 40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휴일이 늘어나 생산성 저하가 우려됐기 때문. 우리의 제헌절과 비슷한 국가기념일을 가진 다른 나라의 사례는 어떨까.결론부터 말하면 ‘빨간 날’로 지정한 국가보다 아닌 국가가 더 많다.전 세계 170여 국가 가운데 60여 개국이 제헌절을 국경일로 기념하고 있다.그중 미국(9월 17일), 일본(5월 3일), 태국(12월10일), 덴마크(6월 5일), 스웨덴(6월 6일), 노르웨이(5월 17일) 등이 제헌절에 쉬는 대표적인 국가다.반면 독일, 중국, 아르헨티나, 오스트리아,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스위스 등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제헌절을 국경일로 정하고 있지만 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해 7월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전국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4.3% 포인트)한 결과, 제헌절의 공휴일 재지정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78.4%로 반대한다는 의견(16.3%)보다 월등히 높았다. 나머지 5.3%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