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종

김윤종 부장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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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먼 나라’ 같지만 한국의 미래상이 담겨있는 ‘이웃나라’입니다. 저와 함께 뉴스의 ‘배낭여행’을 함께 떠나실까요?

zozo@donga.com
  • ‘백신증명서’ 반발 이어지는 伊, 백신 예약체계 해킹으로 마비

    이탈리아 중부 라치오주(州)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약체계가 해커 공격으로 마비됐다. 정확한 배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개인 자유를 주장하며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세력의 소행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안사통신 등에 따르면 주 당국은 1일 “강력한 해킹 공격으로 코로나19 백신 예약 체계가 일시 폐쇄됐다. 매우 심각한 상태”라며 “시스템이 빨리 복구되지 않으면 백신 접종 또한 지연되거나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밝혔다. 수도 로마를 포함한 라치오주의 인구는 약 570만 명이다. 이번 해킹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 이른바 ‘그린 패스’의 전면적인 확대 적용을 앞두고 이탈리아 곳곳에서 접종을 거부하는 일부 시민의 반발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생했다. 이탈리아 정부는 6일부터 실내 음식점, 체육·문화시설, 놀이공원 등을 출입할 때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의무적으로 제시하도록 했다. 이후 로마, 밀라노, 나폴리 등 주요 도시에서는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심각한 차별이며 백신을 맞지 않을 권리 또한 침해한다고 주장하는 항의 시위가 잇따랐다. 일부 시민은 “백신 증명서 도입은 1등 시민과 2등 시민을 나누는 차별”이라며 정부를 규탄했다. 일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독일이 유대인의 표식으로 붙인 ‘다윗의 별’ 문양까지 착용하고 시위에 나섰다. 정부는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퍼진데다 일일 신규 확진자까지 급증한 만큼 백신 접종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그린패스를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6월 29일 679명에 불과했던 이탈리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1일 5321명으로 급증했다.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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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변이 전 세계 강타… 신규확진 한달새 2배로

    “그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싸움에서 우리가 어렵게 이뤄 놓은 것들을 다 잃을 위험에 처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최근 4주간 세계 6개 대륙 중 5곳에서 코로나19 감염이 80% 늘었다. 많은 나라에서 의료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6월 한때 20만 명대까지 떨어졌던 전 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50만∼60만 명대로 다시 늘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6월 21일 28만788명이던 세계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30일 64만4988명, 31일엔 53만4839명이었다. 백신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2%가 채 되지 않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80% 증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델타 변이가 현존하는 바이러스 중 전파력이 가장 강력한 축에 속한다면서 “(코로나19와) 전쟁 양상이 완전히 변했다”고 분석했다. WHO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현재 132개 나라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델타 변이는 알파, 베타 등 초기의 다른 코로나19 변이들보다 전파력이 50% 이상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델타 변이는 우리가 아는 바이러스 중 전파력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델타 변이는 심각하다”고 CNN에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가 지난달 29일 CDC 내부 보고서를 입수해 보도한 데 따르면 델타 변이의 전파력은 천연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에볼라, 독감,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AI)보다도 높았고 수두와 비슷했다.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는 홍역뿐이었다. 올해 4월 델타 변이 확진 사례가 처음 나온 한국에서도 약 석 달 만에 전체 감염자의 절반 이상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될 정도로 확산된 상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1주일간 전체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 비율은 51%였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감염 사례에서도 델타 변이 감염자 비율은 일주일 새 33.9%에서 48.0%로 늘었다. 백신을 맞고서도 확진 판정을 받는 이른바 ‘돌파 감염’ 사례도 늘고 있다. 질병청이 돌파 감염 추정 사례 779건 중 일부를 분석한 결과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72건 중 54건이 델타 변이였다. 델타 변이의 확산이 전파력이 더 강한 새 변이 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월렌스키 국장은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지금의 백신이 듣지 않는 새 변이 출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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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포터’ 1편 초판 양장본 1억3000만원에 낙찰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작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 양장본(사진) 한 권이 경매에서 8만 파운드(약 1억3000만 원)에 판매됐다. BBC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영국 경매 사이트 옥셔니어스테넌츠에 해당 책 초판 양장본 500권 중 한 권이 나왔다. 해당 경매 사이트는 판매 예상가를 2만∼3만 파운드로 게시했으나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옥셔니어스테넌츠 측은 이번에 팔린 책의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초판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유의 오탈자가 경매 참가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초판 양장본 500권 중 300권은 도서관 등에 보관돼 있는데 대부분 훼손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해리포터 초판은 오탈자 때문에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초판 53쪽엔 ‘한 개 지팡이’라는 단어가 중복 인쇄돼 있고, 뒤표지엔 ‘마법사(Philosopher)’라는 단어의 알파벳 한 글자(o)가 빠져 ‘Philospher’로 인쇄돼 있다. 해리포터 책 가운데 경매 최고가는 저자인 조앤 K 롤링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초판본으로 2017년 영국 런던의 한 경매에서 10만6250파운드에 팔렸다.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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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탈자 덕에… 해리포터 1편 초판, 1억3000만원에 팔렸다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작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초판 양장본 한 권이 경매에서 8만 파운드(약 1억3000만 원)에 판매됐다. BBC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영국 경매 사이트 옥셔니어스테넌츠에 해당 책 초판 양장본 500권 중 한 권이 나와 8만 파운드에 팔렸다. 해당 경매 사이트는 판매 예상가를 2만~3만 파운드로 게시했으나 이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옥셔니어스테넌츠 측은 이번에 팔린 책의 보존 상태가 양호하고 초판본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특유의 오탈자가 경매 참가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초판 양장본 500권 중 300권은 도서관 등에 보관돼 있는데 대부분 훼손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해리포터 초판은 오탈자 때문에 수집가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초판 53쪽엔 ‘한 개 지팡이’라는 단어가 중복 인쇄돼 있고, 뒷표지엔 ‘마법사(Philosopher)’라는 단어의 알파벳 한 글자(o)가 빠져 ‘Philospher’로 인쇄돼 있다. 해리포터 책 가운데 경매 최고가는 저자인 조앤 K 롤링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초판본으로 2017년 영국 런던의 한 경매에서 10만6250파운드에 팔렸다.카이로=임현석 특파원 lhs@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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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0년간 냉동된 故 다이애나비 웨딩 케이크 경매에 나와

    1981년 찰스 영국 왕세자와 고(故) 다이애나 왕세자빈의 결혼식에 쓰였던 웨딩 케이크 23조각 중 1조각이 다음달 11일 경매에 나온다고 BBC 등이 29일(현지 시간)보도했다. 이 케이크는 지난 40년간 냉동 보관됐다. 두 사람은 꼭 40년 전인 1981년 7월 29일 런던 세인트폴 대성당에서 결혼했고 1996년 이혼했다. 이 조각 케이크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어머니 가문의 후손인 모이라 스미스 여사가 냉동 보관했다. 스미스 여사의 가족은 2008년 케이크를 한 수집가에게 판매했고 이 수집가가 13년 만에 경매에 내놓는 것이다. 추정가는 최대 500파운드(약 80만 원)에 달한다. 경매를 주관하는 영국 경매사 도미닉 윈터스의 관계자는 “케이크의 보관 상태는 좋지만 먹진 말라”고 밝혔다. 케이크 표면에는 식용 색소를 이용해 금색, 빨간색, 파란색, 은색으로 만든 설탕으로 새겨진 왕실 문양이 그려져 있다. 당시 식순 등 결혼식 세부 기록이 담긴 책자도 함께 판매된다.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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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佛백신 의무화에… ‘마크롱=히틀러’ 광고판 시위 논란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를 강행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독재자인 아돌프 히틀러로 묘사한 광고판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은 해당 광고 게시자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법적 대응에 나섰다. 28일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남동부 바르주 툴롱에 황토색 제복 차림으로 코밑에 수염을 기른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대형 옥외 광고물이 등장했다. 광고판 속 마크롱의 모습은 히틀러를 연상케 한다. 제복에는 마크롱 대통령이 창당한 집권여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 글자가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처럼 살짝 꺾인 채 새겨져 있다. 마크롱 옆에는 “복종하라. 백신을 접종하라”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이 광고판을 제작한 미셸앙주 플로리 씨는 바르주 일대에 소유한 옥외 광고판 400여 개를 통해 수시로 정부를 비판해 왔다. 그는 트위터에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며 “마크롱의 나라에서는 예언자(무함마드)를 조롱하면 풍자, 대통령을 독재자로 조롱하는 것은 신성모독”이라고 비꼬았다.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화를 게재했던 샤를리 에브도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했던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에게 소송을 걸었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만 식당, 카페, 극장 등 출입을 허용하는 정책을 발표했다.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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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청소년에 ‘문화바우처’ 줬더니…대부분 ‘만화책’ 구입에 사용

    프랑스 정부가 클래식 공연 관람이나 미술수업 등 청소년의 고급문화 교육을 위해 지급하는 바우처가 대부분 ‘만화책’ 구입에 사용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르몽드 등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5월 2년 간 300유로(약 41만 원)를 사용할 수 있는 문화바우처, 일명 ‘컬처 패스’를 전국의 18세 청소년 82만5000명에게 지급했다. 이들은 클래식 연극 예매, 미술 수업료, 영화 관람, 도서·음반 구입 등을 자유롭게 선택한 후 컬처패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로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소양을 높이기 위한 문화 정책이다. 그러나 정책 취지와 달리 컬처패스 앱 운영업체 조사 결과 문화바우처의 75%가 도서 구입에 사용됐고, 이중 3분의 2는 만화책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르몽드도 “컬처 패스가 일본 망가를 사는 ‘만화 패스’가 됐다”고 지적했다. 청소년 문화 바우처 예산은 올해만 8000만 유로(약 1089억 원)이고 내년에는 2배인 1억6000만 유로가 투입될 전망이다. 프랑스 의회 피에르 오줄리아스 상원의원은 “청소년들이 오페라를 듣기 위해 바우처를 사용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며 컬처패스 제도를 정책 취지에 맞게 운영해야 세금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각에서는 유튜브 등 영상매체 확산으로 서점을 외면했던 청소년들이 책을 구입하는 것 자체가 정책 효과를 낸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파리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나자 시페르는 “요즘 청소년들이 매일 서점에 온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조치가 이어지면서 공연이나 전시회 등에 가지 못한 청소년들이 서점으로 몰렸다는 분석도 나온다.파리=김윤종 특파원zozo@donga.com}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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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 접종 의무화에…히틀러로 묘사된 마크롱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강행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독재자인 아돌프 히틀러로 묘사한 광고판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해당 광고판 게시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8일 일간 르피가로 등에 따르면 프랑스 남동부 바르주 툴롱에 최근 황토색 제복을 입고 코 밑에 수염을 기른 마크롱 대통령의 모습이 담긴 대형 옥외 광고판이 세워졌다. 광고판 속 마크롱의 모습은 히틀러를 연상케 한다. 제복 소매에는 나치가 즐겨 착용한 붉은 완장이 달려 있고 마크롱 대통령이 창당한 집권여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LREM·전진하는 공화국) 글자가 나치의 상징인 ‘하켄크로이츠’처럼 살짝 꺾인 채 새겨져 있다. 마크롱 사진 옆에는 “복종하라. 백신을 접종하라”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이 광고판을 제작한 이는 미셸앙주 플로리 씨로 그는 바르주 일대에 자신이 소유한 옥외 광고판 400여 개를 통해 수시로 정부를 비판해왔다. 그는 트위터에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며 “마크롱의 나라에서는 예언자(무함마드)를 조롱하면 풍자, 대통령을 독재자로 조롱하는 것은 신성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화를 게재했던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고 옹호했던 마크롱 대통령이 자신의 풍자에 대해서는 법정 소송을 걸었다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백신 접종 증명서가 있어야 식당, 카페, 극장, 대중교통 등의 출입을 허용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24일 프랑스 주요 도시에서는 “백신 의무 접종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16만여 명이 시위를 벌였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27일 2만6781명까지 증가했다.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들의 백신 접종률은 프랑스 전체 인구의 47% 수준이다.파리=김윤종 특파원zozo@donga.com}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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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아들이 걷게… ‘로봇슈트’ 만든 佛공학자

    “아버지는 로봇공학자인데 왜 나 같은 아이들을 걷게 만들어줄 로봇을 만들지 않아요?” 프랑스 로봇 스타트업 ‘원더크래프트’의 장루이 콩스탕자 공동 창업자(60)는 2013년 아들 오스카르 군(16)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오스카르 군은 선천적인 하반신 신경질환으로 평생 걸을 수 없다. 휠체어에 의존하는 아들이 늘 가슴 아팠던 콩스탕자 창업자는 ‘아들을 걷게 만들 수 있는 로봇슈트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후 개발에 매진했다. 영국 BBC는 27일(현지 시간) 원더크래프트가 개발한 ‘입는 로봇장비’ 로봇슈트의 성공 비결을 조명했다. 교통사고를 비롯해 신경질환, 골다공증 등으로 영구 운동장애가 생긴 이들을 위한 옷 형태의 장비다. 이를 착용하고 리모컨 혹은 음성 명령으로 장비를 움직이면 사지마비 환자 또한 걷는 것이 가능하다. 가격은 15만 유로(약 2억 원), 무게는 약 50kg이다. 원더크래프트 연구진은 수차례 임상실험을 거친 후 2017년 로봇슈트의 초기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2년 후 상용화에 성공했고 현재 프랑스 미국 룩셈부르크 등의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콩스탕자 창업자는 “적지 않은 무게 때문에 현재 병원용 재활장비로만 쓰이고 있지만 로봇슈트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어 집에서도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10년 후에는 휠체어가 사라지거나 현재보다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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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 아들이 걸을 수 있게…로봇슈트 개발한 佛공학자 아버지

    “아버지는 로봇공학자인데 왜 나 같은 아이들을 걷게 만들어줄 로봇을 만들지 않아요?” 프랑스 로봇 스타트업 ‘완더크래프트’의 장 루이 콘스탄자 창업자(60)는 2013년 아들 오스카 군(16)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오스카 군은 선천적인 하반신 신경질환으로 평생 걸을 수 없다. 휠체어에 의존하는 아들이 늘 가슴 아팠던 콘스탄자 창업자는 ‘아들을 걷게 만들 수 있는 로봇슈트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후 개발에 매진했다. 영국 BBC는 27일(현지 시간) 완더크래프트가 개발한 ‘입는 로봇장비’ 로봇슈트의 성공 비결을 조명했다. 교통사고를 비롯해 신경질환, 골다공증 등으로 영구 운동장애가 생긴 이들을 위한 옷 형태의 장비다. 이를 착용하고 리모콘 혹은 음성 명령으로 장비를 움직이면 사지마비 환자 또한 걷는 것이 가능하다. 가격은 15만 유로(약 2억 원), 무게는 약 50kg다. 완더크래프트 연구진은 수차례 임상실험을 거친 후 2017년 로봇슈트의 초기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2년 후 상용화에 성공했고 현재 프랑스 미국 룩셈부르크 등의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콘스탄자 창업주는 “적지 않은 무게 때문에 현재 병원용 재활장비로만 쓰이고 있지만 로봇슈트의 무게를 가볍게 만들어 집에서도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로 인해 “10년 후에는 휠체어가 사라지거나 현재보다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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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5개월만에 다시 하루 확진 10만명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개월여 만에 10만 명을 넘었다. 한 달 전만 해도 확진자 수가 하루 1만 명대였는데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급증하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전날 미국에선 11만879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을 넘긴 것은 2월 11일 이후 처음이다. 확진자가 급증하는 지역은 공화당 지지세가 강한 남부, 중서부 지역으로 이들 지역은 백신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 방역 지침도 느슨한 편이다. 플로리다주는 하루 확진자가 최근 2주 동안 3배로 늘어 1만 명이 넘는다.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올해 5월 해제됐던 마스크 착용 지침을 부활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폭스뉴스에 “일부 지방정부는 백신을 맞았어도 사람들이 많은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라고 지침을 내렸는데 매우 이해가 가는 조치”라고 했다. 제롬 애덤스 전 공중보건서비스단 단장은 CNN에 “마스크 지침 해제는 미국인들을 믿어서 내린 결정이었지만 사람들은 백신을 맞지 않았는데도 마스크를 벗었다”며 지침을 다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는 ‘부스터샷’(면역력 지속을 위한 추가 접종)과 어린이 접종을 위해 화이자 백신 2억 회분을 추가 구매했다고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유럽에서도 델타 변이 확산으로 올봄 이후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4일 프랑스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2만5624명으로 5월 5일 이후 가장 많았다. 이날 영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3만 명을 넘었고 이탈리아는 5140명으로 이달 5일에 비해 10배로 늘었다.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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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 변이로 확진자 급증하자…유럽 각국 4차 재확산 직면

    영국에서 시작된 델타 변이 확산이 유럽 전역으로 번지면서 유럽 주요국마다 올해 봄 이후 최대 규모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24일 프랑스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5624명으로 지난 5월 5일(2만4400명)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이날 25명 발생했다. 프랑스는 올해 1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된 후 전체 성인 인구의 47.9%(3228만 명)이상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지난해 11월 최대 8만 명 대에 달했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1000명 대까지 감소했다. 하지만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이달 들어 감염자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돌아섰다. 프랑스 정부는 19일 “4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이탈리아도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가 5140명에 달해 20일 전인 이달 5일(480명)에 비해 감염자가 10배 수준으로 늘었다. 22일 이후 3일 연속 신규 확진자가 5000명 대를 넘어서면서 코로나19 유행이 5월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현지 언론들은 평했다. 영국 역시 이날 신규 확진자가 3만1795명, 사망자가 86명에 달했다. 하루 감염자가 5만 명에 육박하던 때에 비하면 급증세가 줄었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고 BBC는 전했다. 터키도 이달 초 4000명 내외였던 신규 확진자가 이날 1만2381명에 달해 5월 중순 이후 최다였다. 유럽연합(EU) 산하 감염병 담당 기구인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EU 회원국 28개국 중 19개국(68%)에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됐다”고 23일 발표했다.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가운데 주말인 24일 프랑스 파리, 마르세유, 리옹, 그리스 아테네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는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들 도시마다 수천 명의 시위대들은 “백신 접종의 자유를 달라”고 외치며 행진했고 이 과정에서 경찰과 격렬한 무력충돌까지 발생했다. 프랑스 정부는 이달 21일부터 영화관, 박물관, 헬스장, 다음달부터는 식당, 카페, 대중교통 이용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지참하도록 했다. 그리스 정부는 보건의료, 요양 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순부터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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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간 못본 폭우, 서유럽을 삼키다

    서유럽에 1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126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도 수백 명에 달해 인명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을 비롯해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폭우가 내리면서 강물이 범람하고 주택이 붕괴돼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남서부 라인란트팔츠주 등에서 각각 43명, 60명 등 최소 103명이 사망했다. 벨기에 리에주 등에서도 최소 23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독일 기상청은 “14일에서 15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평소 한 달 기간의 강수량에 해당하는 100∼150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쾰른의 강수량 154mm는 평년 7월 한 달 강수량(87mm)의 두 배 수준으로 100년 동안 보지 못한 폭우라고 설명했다. BBC는 “수백 명의 행방이 묘연해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폭우로 1300명 이상이 연락 두절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번 폭우로 14일 실종 신고가 들어왔던 독일 교민 3명은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독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정전으로 집 전화는 물론이고 휴대전화 충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연락이 두절된 것”이라며 “3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사실을 확인했고 16일 오후 현재 교민들의 인명 피해는 없다”고 했다. 이번 폭우는 지중해에서 온난다습한 공기를 머금은 베른트 저기압이 독일 서부를 따라 움직이며 많은 양의 비를 뿌리면서 비롯됐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대기가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어 폭우가 내렸다”고 전했다. 지난달 독일의 평균 기온은 섭씨 19도로 1961∼1990년 같은 달 평균 기온보다 3.6도 높았다.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수증기 7%가 더해져 비의 양이 많아진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위로를 표했다.파리 =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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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년간 못 본 폭우, 서유럽 휩쓸었다…최소 118명 사망

    서유럽에 100년 만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최소 118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도 수백 명에 달해 인명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16일(현지 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을 비롯해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시간당 최대 160L(1㎡ 기준)의 폭우가 내리면서 강물이 범람하고 주택이 붕괴돼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독일 북서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남서부 라인란트팔츠주 등에서 각각 43명, 60명 등 최소 103명이 사망했다. 벨기에 리에주 등에서도 최소 15명이 숨졌다. 독일 기상청은 “14일에서 15일 오전까지 24시간 동안 평소 한 달 기간의 강수량에 해당하는 100∼150㎜의 물폭탄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쾰른의 강수량은 154㎜로 7월 한 달(87㎜) 강수량의 두 배 수준으로 100년 동안 보지 못한 폭우라고 설명했다. BBC는 “수백 명의 행방이 묘연해 피해는 더 커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폭우로 1300명 이상이 연락두절 상태라고 보도했다. 이번 폭우로 14일 실종신고가 들어왔던 독일 교민 3명은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독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폭우로 인한 정전으로 집 전화는 물론 휴대전화 충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연락이 두절된 것”이라며 “3명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한 사실을 확인했고 16일 오후 현재 교민들의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고 했다. 이번 폭우는 지중해에서 온난다습한 공기를 머금은 베른트 저기압이 독일 서부를 따라 움직이며 많은 양의 비를 뿌리면서 비롯됐다. 독일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지구의 기온이 올라가면서 대기가 더 많은 수증기를 머금어 폭우가 내렸다”고 전했다. 지난달 독일의 평균 기온은 섭씨 19도로 1961~1990년 같은 달 평균 기온보다 3.6도 높았다.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수증기 7%가 더해져 비의 양이 많아진다. 유럽연합(EU)은 피해 지역 지원을 선포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에게 홍수로 수십 명 이상 사망한 데 대해 위로를 표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zozo@donga.com김민 기자 kimmin@donga.com}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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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탄소국경세 일방적 조치” 반발… 각국 보복관세 등 무역마찰 가능성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세’ 도입에 반대하는 나라가 적지 않다.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EU 역외 국가들의 제품에 사실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보호무역주의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EU의 탄소국경세 도입 추진에 대해 적지 않은 국가가 또 다른 보호무역주의라며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탄소배출국인 중국은 EU가 탄소국경세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던 2019년부터 “일방적 조치”라며 강하게 반대해 왔다.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부총리는 최근 “세계무역 규칙과 충돌하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위협할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도 지난달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형태만 다른 보호무역”이라고 했다. 영국의 싱크탱크인 유럽개혁센터에 따르면 탄소국경세가 도입되면 EU와 무역거래량이 많은 중국, 러시아, 영국, 터키 등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했다. 세계무역기구(WTO) 2019년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와 영국, 터키 모두 EU로의 상품 수출 비율이 제일 높다. EU의 탄소국경세 도입을 막기 위해 일부 국가가 WTO에 제소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수입품이 국내 시장에 들어온 이후 국산품과 수입품을 차별 대우해서는 안 된다’는 국제통상법 규정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빌 클린턴 미국 행정부에서 일한 존 포데스타 전 백악관 선임고문은 “중국 등 개발도상국의 반발이 심해지면 (탄소국경세에 대한) 보복관세가 매겨지는 등 무역 마찰이 심해질 수 있다”고 했다. EU 내에서도 탄소국경세에 대한 각국의 입장에는 온도 차가 있다. 탄소국경세로 인해 수입 철강, 시멘트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이런 원자재를 사용하는 기업들도 부담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폴란드 등 탄소저감 구조로 체질을 개선하는 데 드는 비용 부담이 큰 동유럽 회원국이 반대할 수 있다. 유럽의회 등 의결을 거쳐야 하는 탄소국경세가 회원국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영국 싱크탱크 ‘인플루언스 맵’ 분석 결과 세계 주요 대기업 등 216개의 산업그룹 중 36%만이 2030년까지 1990년 탄소배출량 대비 55% 감축이란 EU의 목표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파리=김윤종 특파원zozo@donga.com}

    •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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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휘발유-경유 車 2035년부터 판매금지”

    유럽연합(EU)이 2035년부터 휘발유와 디젤 등 내연기관 자동차의 역내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 등을 담은 탄소배출 감축 방안을 발표했다. 14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2030년까지 유럽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 이른바 ‘핏포55(Fit for 55)’인 탄소국경세(CBAM) 제도 초안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안이 담겼다. 이 제도가 특히 역점을 두는 것이 자동차 산업 부문의 탄소배출량 감축인 것으로 알려졌다. EU의 탄소배출량 거래 제도 대상인 발전 등 부문의 배출량은 줄고 있지만 운수 부문의 배출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실장은 “이 제도는 결국 수출품목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것으로서,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와 탄소 집약도가 높은 우리나라에 대한 탄소국경세 부과는 산업계 전반의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탄소국경세는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가 EU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이 EU 역내로 수입될 때 적용받는 일종의 무역 관세다.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등 수입품을 대상으로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EU 집행위는 밝혔다.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 202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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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로 정치학자 알고보니 이중간첩…유럽, 中스파이 주의보

    영국 정보기관 MI5가 중국 스파이가 영국 사회의 핵심 기술을 훔친다며 경계령을 내렸다. 독일에서는 수십 년간 정보기관 첩보원으로 일한 요원이 중국의 이중 스파이로 기소되는 등 전 유럽에 중국 스파이 경계령이 확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켄 매컬럼 MI5 국장은 13일 런던 본부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해외 스파이들이 영국 기업의 기술을 훔치고 불협화음을 일으키며 기반시설을 공격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의 스파이 활동을 테러리즘처럼 경계해야 한다며 “중국과 러시아는 서방 세계에 음모론을 퍼트리려는 편집증에 걸려있다”고 질타했다. 최근 적발한 해외 스파이의 위장 접근이 1만 건 이상이라고도 공개했다. 매컬럼 국장은 “스파이들이 영국 주요 대학과 연구기관이 생산한 결과물을 훔치고 거짓정보를 퍼트려 정치에도 개입하고 있다. 경제 피해뿐 아니라 인명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2월에도 MI5는 언론인으로 위장해 스파이 활동을 벌이던 중국 정보요원 3명을 적발한 후 추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취임한 매컬럼 국장은 25년 넘게 MI5에서 근무한 정통 정보요원이다. 2018년 러시아가 영국으로 망명한 옛 정보요원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父女)에 대한 독살을 시도했을 때 해당 수사를 주도했다. 당시 영국 정부는 스크리팔 독살 미수에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밝혔다. 이달 7일 독일 정보기관 연방정보국(BND) 또한 원로 정치학자 클라우스 씨(75)를 중국 이중스파이 혐의로 체포했다. 정확한 성조차 알려지지 않은 그는 2010년 중국 상하이의 한 대학에 강연을 하러 갔다가 중국 정보기관에 포섭됐고 이후 10년 간 독일의 기밀정보를 중국에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뮌헨의 유명 정치 씽크탱크 한스자이델재단의 고위직을 지낸데다 집권 기독민주당과도 긴밀하게 교류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EU,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본부가 위치한 벨기에 브뤼셀에서 활동하는 중국과 러시아 스파이만 450명에 달한다고 추산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스파이 관련 사건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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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다시 방역 고삐… “당분간 실내 마스크 착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을 맞닥뜨린 각국이 늦추던 방역의 고삐를 다시금 죄고 있다. 19일(현지 시간)부터 방역 규제를 전면 해제하겠다던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당분간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기로 방침을 바꿨다.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담당 정무차관은 11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어지더라도 ‘실내와 밀폐된 공간에서는 착용해야 한다’는 지침을 내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봉쇄 조치를 완전히 풀면 확진자가 다시 늘 것”이라고 했다. 영국은 7일 이후로 신규 확진자가 연일 3만 명이 넘게 나오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 대국민 연설을 통해 식당과 술집 수용 인원을 다시 제한하기로 하는 등 강화된 방역 지침을 발표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1000명 안팎까지 줄었던 일일 신규 확진자가 이달 10일 이후 4000명대로 증가했다. 러시아는 하루 신규 사망자 수가 10일 752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았고, 11일에도 74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백신의 예방 효과를 낮출 우려가 있는 페루발 ‘람다 변이’도 남미를 중심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일 “전파력이 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 람다 변이를 ‘관심 변이’에서 ‘우려 변이(Variants of Concern)’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람다 변이는 지난해 12월 페루 리마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페루에서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고, 최근까지 남미뿐 아니라 영국과 미국을 포함한 세계 29개국으로 확산했다. 칠레,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등 근래 남미 국가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람다 변이의 영향이라고 WHO는 보고 있다.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병원 박테리아 연구소에 따르면 람다 변이에서 발견된 돌연변이는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높이고, 항체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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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델타 변이 확산에…英 다시 마스크 쓰고 佛 방역 강화한다

    영국 정부가 당분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보리슨 존슨 영국 총리가 델타 변이 확산에도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모든 봉쇄조치를 없애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꾼 것이다. 단계적 봉쇄령 해제를 강행하던 엠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방역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대국민 담화 발표를 예정하면서 유럽 내 ‘델타 변이’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존슨 총리는 11일(현지 시간)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그는 “봉쇄조치를 완전히 풀면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것”이라며 “주의가 필수적이며 그동안 이룬 성과를 무효로 만들지 않기 위해 우리 모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존슨 총리는 19일 봉쇄조치 완전 해제와 관련한 최종 입장을 12일 저녁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권고 등이 발표될 것이라고 BBC는 전했다. 존슨 총리는 앞서 5일 봉쇄조치 완전해제 계획을 발표하면서 마스크 착용을 “개인의 선택”이라고 했다. 존슨 총리의 변화를 반영하듯 나딤 자하위 영국 백신담당 정무차관은 11일(현지 시간) 스카이뉴스 인터뷰에서 마스크 착용에 대한 질문에 “19일 규제가 풀려 마스크 착용 법적 의무가 사라지더라도 사람들이 몰리는 장소에선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라고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실내와 밀폐된 공간에서는 착용이 요구된다’는 지침을 내릴 방침이라고 자하위 차관은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19일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1m), 재택근무 등 코로나19 관련 봉쇄조치를 완전 해제하겠다고 5일 선언했다. 영국은 11일 기준 전체 성인 인구의 87%가 1차, 66%가 2차 접종을 완료했다. 그러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7일 이후 연일 3만 명이 넘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규제를 풀면 상황이 더 악화된다”는 비판이 커졌다. 제1야당 노동당과 의학 분야 전문가들도 규제를 풀면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반대했다.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와 함께 영국을 이루는 한 축인 웨일스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는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BBC는 전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2일 오후 9시 대국민 연설을 통해 델타 변이의 위험성과 새로운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확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식당 술집 수용인원 제한 재도입, 각종 문화예술 스포츠 행사 입장 시 백신접종기록, PCR테스트 음성 확인서 지침 등이 담길 것이라고 르 피가로는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3월, 10월에도 대국민 담화를 통해 봉쇄령을 발표했다. 프랑스도 델타 변이로 인한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건당국 조사 결과 신규 확진의 55.3%가 델타 변이 감염자다. 지난달 1000명 내외까지 감소했던 신규확진자는 이달 10일 이후 4000명 대로 증가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위험이 커지고 있다. 인구 10만 명 당 감염자 수는 20~39세가 65명에 달해 22명에 그친 40~59세의 3배에 달했다. 올리비에 베랑 프랑스 보건부 장관은 “젊은층은 코로나19 감염률이 높아지는 반면 백신 접종률은 떨어져 자칫 고령층 감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며 “지난해와 같은 대유행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11월 2차 유행에 따라 식당 영업폐쇄 등 봉쇄조치를 실시했다. 올해 5월 19일 식당 영업이 반년 만에 재개된 후 이달 10일 나이트클럽 운영 허용 등 단계별 봉쇄해제가 진행됐다. 그러나 최근 델타 변이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지난달 하루 1000명대에서 현재 4000명 대까지 치솟은 상태. 르몽드는 “12일 보건방위협회의를 통해 새로운 제한 조치의 수위가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다.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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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도 변이 확산… WHO “위험한 가을로 가는중”

    “우리는 매우 위험한 가을(dangerous fall)로 가고 있다.” 출구가 보이는 듯했던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인도발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다시 악화되고 있다. 백신 접종에 힘입어 일상을 회복하려던 미국 등에서는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고, 세계보건기구(WHO)는 대유행을 경고했다. 8일(현지 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미국의 일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3859명으로 전주보다 11% 늘었다. 하루 확진자는 1월에 30만4982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5월 말 9438명까지 줄었다가 이날 1만9437명까지 올라왔다. 미국은 5월 CDC가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를 안 써도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달 4일 백악관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참석자 1000여 명이 마스크를 안 쓰고 ‘코로나19 극복’을 자축했다. 하지만 곳곳에서 ‘돌파 감염’(백신을 맞은 뒤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확진자가 늘자 우려가 제기된다. 로렌스 고스틴 WHO 국가글로벌보건법 협력센터장은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부터 대유행이 재발할 것”이라고 했고, 미 CNBC는 “지금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세계에서 벌어지는 대유행은 올가을 미국에서 벌어질 일의 예고편”이라고 했다. 전 국민의 51%가 백신 접종을 끝낸 영국도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월에 1597명까지 줄었다가 8일 3만2551명으로 약 20배로 늘었다. 영국 과학자들은 방역조치를 완화한 보리스 존슨 총리를 비판했다. 스페인은 풀었던 각종 방역 조치를 다시 되돌렸고, 일부 유럽 국가는 백신 의무 접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올림픽 앞둔 日 “이달말 80%가 델타”… 그리스 “접종거부 벌금형”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는 데 대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신 자문위원인 폴 오핏 박사는 “코로나19가 앞으로 2, 3년간 더 퍼질 것이라는 예측은 과한 게 아니다”며 “백신을 맞은 미국과 그렇지 않은 미국, 2개의 미국으로 갈라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중서부 미주리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선 지역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률이 40%를 밑돈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아직 미국 내 1000여 개 카운티(행정구역)의 백신 접종률이 30% 미만이라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에서 감염자가 증가하는 것을 발견했다.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재확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델타 변이를 지목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은 델타 변이의 확산세를 감안할 때 백신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건 래니 미 브라운대 응급의학과 교수는 “백신이 더 이상 우리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그런 변이가 오는 건 시간문제”라고 했다. 월드오미터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4월 90만 명을 넘기며 정점을 찍은 뒤 6월에 28만 명까지 줄었다. 하지만 최근 다시 48만 명을 넘어섰다. 일일 사망자도 6월에 6300명 선까지 줄었다가 최근 8800명을 넘었다. 코로나19 재유행 공포가 커지자 각국은 완화했던 방역조치들을 원위치 시키고 있다. 스페인은 중앙정부가 5월 해제했던 야간 통행금지, 술집 영업시간 단축 등의 조치를 카탈루냐를 비롯한 지방정부들이 나서서 부활시켰다. 스페인은 지난달 3000여 명 수준이었던 일일 확진자가 이달 들어 3만2000명을 넘었다. 프랑스 외교부는 8일(현지 시간) 자국민에게 “아직 휴가 예약을 하지 않았다면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피하라”고 권고했다. 포르투갈도 대표적인 델타 변이 확산국이다. 23일 도쿄 올림픽 개막을 앞둔 일본도 비상이다. 1월에 7855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일본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15일 854명까지 떨어졌지만 올림픽을 보름 앞둔 8일 2193명까지 반등했다. 니시우라 히로시 일본 교토대 감염증역학 교수는 “현재 추이대로라면 7월 말 일본 전체 감염자의 80%가 델타 감염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질랜드와 ‘트래블 버블’(무격리 여행)까지 맺었던 방역 모범국 호주도 다시 도시 봉쇄에 나섰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는 9일 오후 5시부터 실외에서 3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생필품 쇼핑도 가족 중 한 명만 하루 한 번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글레디스 베레지클리언 NSW주 총리는 “절체절명의 이유가 아니면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했다. 올해 일일 확진자가 ‘0명’인 날도 여러 번이었던 호주는 8일 일일 확진자가 44명까지 늘었다. 그리스 정부는 의료, 요양 등 대면 업무가 많은 근로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이를 거부하면 벌금형을 검토 중이라고 8일 로이터가 전했다. 현재 그리스 전체 성인의 38%만이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그리스 국가생명윤리위원회는 “백신 접종을 장려해도 소용이 없으면 ‘최후의 수단’으로 의무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도 자국의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 의무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 2021-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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