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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스포츠 팀 명칭을 단수로 바꿔서 ‘어떤 팀 소속 선수’라는 뜻으로 쓴다. 예를 들어 메이저리그 LA 다저스(dodgers) 소속 선수는 다저(a dodger)가 되는 식이다. 그러면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뉴올리언스 세인츠(saints) 선수는 세인트(a saint·성인·聖人)가 된다. 그런 점에서 탬파베이 주전 쿼터백 톰 브레이디(45)는 확실히 성인과는 거리가 멀다. 브레이디는 19일 뉴올리언스 방문경기에서 3쿼터 10분 55초까지 0-3으로 끌려가자 분을 이기지 못하고 태블릿PC를 땅바닥에 집어던졌다. NFL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약을 맺고 2014년부터 각 팀이 경기 도중 사용할 수 있는 전용 태블릿PC를 지급하고 있다. 브레이디가 태블릿PC를 못살게 군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2월 20일 안방경기 때도 0-9로 끌려가자 벤치에 앉아 있던 브레이디가 태블릿PC를 뒷자리로 집어던지는 모습이 TV 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당시 상대팀 역시 뉴올리언스였다. 탬파베이는 지난해 안방경기 때는 결국 0-9로 패했다. 브레이디가 영봉패를 당한 건 이날이 15년 만에 처음이었다. 반면 이번 뉴올리언스에서는 결국 20-10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브레이디는 “태블릿PC를 집어던진 건 정말 잘못한 일”이라고 사과하는 동영상을 20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SNS 세계에 ‘떡밥’(가십거리)이 부족한 것 같아 내가 나선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파노스 퍼네이 MS 서피스(태블릿PC 제품명) 최고제품책임자도 “서피스에게 물어보니 그 정도로는 흠집도 안 생긴다고 하더라”면서 농담으로 응수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지금이 원래 항저우 아시아경기 기간인데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것 같아 만족합니다."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은 19일 2022 NH농협은행 인천 코리아컵 국제대회가 열린 인천 열우물경기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한국은 전 세계 11개국에서 2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남자 단식, 여자 단식, 여자 복식, 남자 단체전 등 전체 7개 종목 중 4개 종목 정상을 차지했다.열우물경기장은 한국이 8년 전 인천 아시아경기 때 7개 종목 금메달을 싹쓸이했던 곳이기도 하다.예전에는 '정구'라고 부르던 소프트테니스는 올림픽 정식종목이 아니라 아시아경기가 가장 주목도가 높은 대회다.원래 10~25일 중국 항저우에서 아시아경기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면서 내년 9월 23~10월 8일로 일정이 바뀌었다.코로나19로 각종 국제대회 일정도 취소되면서 각국 선수단도 국제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코리아컵 역시 코로나19 확산으로 3년 만에 열렸다.소프트테니스 '빅4'가 모두 참가해 가장 관심을 모았던 남자 단식에서는 윤형욱(순창군청)이 히로오카 소라를 4-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윤형욱은 남자 단체전 단식에서도 히로카 소라에 한 번 더 4-3 승리를 거뒀다.앞서 열린 단체전 복식 경기에서도 김진웅-김태민 조가 후네미즈 하야타-우에마츠 도시키 조에 5-0 완승을 거두면서 한국은 종합 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김진웅-김태민 조는 이날 승리로 개인전 복식에서 같은 상대에게 4-5로 패한 아픔을 씻어냈다.여자 단식에서는 송지연(문경시청)이 부상 당한 문혜경(NH농협은행)에 기권승을 거두고 정상에 섰다.여자 복식에서는 이민선-이정운(이상 NH농협은행) 조가 대만 대표 쳉추링-쿠오치엔치 조를 5-3으로 꺾고 팀 첫 번째 국제대회 우승 기록을 남겼다.한국과 대만이 맞붙은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첫 경기로 열린 복식에서 문혜경-임진아(이상 NH농협은행) 조가 쳉추링-차오잉 조에게 4-5로 패했지만 이어 열린 단식에서 송지연이 로슈팅을 4-1로 꺾으면서 균형을 맞췄다.그러나 마지막 복식에서 이수진-고은지(이상 옥천군청) 조가 황스위안-쿠오치엔치 조와 파이널 승부 끝에 4-5로 패하면서 한국은 결국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혼합 복식 결승에서도 김기효(인천시체육회)-김연화(안성시청) 조가 대만 대표 위카이웬-쳉추링에게 1-5로 패하면서 2위로 밀렸다.서규재 남자 대표팀 감독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단체전과 단식에서 우승해 만족한다"고 말했다.유영동 여자팀 감독은 "단체전에 준우승이 아쉽다. 대만 선수들이 정말 끈질겼다. 무엇이 부족한지 알게 된 만큼 다음 대회 때까지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소프트테니스는 아시아경기에서 대표적인 '효자 종목'으로 평가 받는다.한국 대표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까지 아시아경기에 걸린 소프트테니스 금메달 41개 중 25개(61%), 전체 메달 142개 중 56개(39.4%)를 가져왔다.인천=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아기처럼 자느라 해트트릭을 놓쳤네요.” 지난해 US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챔피언 에마 래두카누(20·영국·사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손흥민(30)에 대한 애정을 한 번 더 자랑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연습하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했던 래두카누는 19일 막을 올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코리아 오픈 참가를 앞두고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18일 대회 경기장인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래두카누는 “코치와 트레이너가 모두 토트넘을 좋아해 나도 빠져들게 됐다. 어떤 종목이든 아시아 선수를 관심 있게 보기 때문에 손흥민을 좋아하게 됐다. 해리 케인(29)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팬 퍼시픽 오픈 대신 한국행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한국인 친구와 한국 드라마를 많이 봤다. (중국계) 어머니 영향으로 한국 음식도 많이 접한 편”이라면서 “이번이 첫 방문이지만 한국은 꼭 오고 싶었던 곳이다. 서울 곳곳을 둘러보고 싶다”고 답했다. 지난달까지 세계랭킹 11위를 유지했던 래두카누(현 83위)는 이번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우치지마 모유카(21·일본·125위)를 상대한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이 2주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테니스 축제'를 벌인다.19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일정을 시작으로 26일부터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도 열린다.WTA 투어 대회에는 지난해 US 오픈 여자 단식 챔피언 에마 래두카누(20·영국·83위), 2017년 프랑스 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25·라트비아·15위) 등이 참가한다.래두카누는 같은 기간 일본에서 상금 규모가 더 큰 대회가 열리는 데도 한국행을 선택했다.래두카누는 17일 입국 기자회견에서 "한국인 친구와 함께 한국 드라마를 만힝 봐서 한국에 오고 싶었다"면서 "한국계인 크리스티 안(30·미국)도 코리아 오픈 참가를 적극 추천했다"고 말했다.루마니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래두카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그리고 이 팀 소속인 손흥민(30)의 팬으로도 유명한 선수다.US 오픈 우승 이후 1년이 지나 한국을 처음 찾은 래두카누와 달리 오스타펜코는 2017년 대회 때 프랑스 오픈 석 달 만에 한국을 찾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메이저 대회 챔피언의 플레이를 보려고 연일 관중이 몰렸고 오스타펜코는 우승으로 화답했다.이들 외에도 외제니 부샤르(28·캐나다)도 참가한다.부샤르는 대회 출전이 없어 현재 세계랭킹이 902위까지 떨어진 상태지만 2014년에는 윔블던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부샤르는 2004년 윔블던 정상에 올랐던 마리야 샤라포바(35·러시아)와 외모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리기도 했다.샤라포바는 2004년 시작한 코리아 오픈 초대 챔피언이기도 하다.한국 선수로는 장수정(27·대구시청·132위), 한나래(30·부천시청·212위) 등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26년 만에 부활한 ATP 투어 대회에도 올해 US 오픈 준우승자 카스페르 루드(24·노르웨이·2위)를 비롯해 알렉산더 츠베레프(25·독일·5위), 캐머런 노리(27·영국·8위), 테일러 프리츠(25·미국·12위) 등 상위 랭커가 다수 참가한다.데니스 샤포발로프(23·캐나다·24위), 보르나 초리치(26·크로아티아·26위) 등도 한국을 찾을 국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한국 선수로는 권순우(25·당진시청·74위)가 단식과 복식에 모두 출전한다.허리 부상에 시달렸던 2018년 호주 오픈 4강 진출 주인공 정현(26)이 권순우와 짝을 이뤄 복식에 나선다.WTA 대회는 하나은행, ATP 대회는 유진투자증권에서 후원한다.황규인기자 kini@donga.com}

문.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종목 중 비장애인 올림픽에서는 볼 수 없는 두 종목은?답. 보치아와 골볼이다.보치아는 한국이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팬이 늘어난 반면 골볼은 여전히 낯선 종목이다.골볼은 기본적으로 안대로 두 눈을 가린 채 방울 소리가 나는 공을 상대 골대에 집어 넣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안대로 두 눈을 완전히 가린 채 경기를 진행하기 때문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이기도 하다.골볼은 한국 장애인 체육에서도 비인기 종목에 가까웠지만 7월 29일 막을 내린 2022 국제시각장애인스포츠연맹(IBSA) 아시아태평양골볼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르면서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이에 대한장애인골볼협회도 골볼 리그를 개최해 종목 알리기에 나서기로 했다.한국에서 골볼 리그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17일부터 서울 강동구 고덕사회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골볼 리그에는 남자부 4개 팀과 여자부 2개 팀이 참가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남자부는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3라운드를 진행한 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을 거쳐 우승팀을 선정한다.여자부는 두 팀이 여섯 번 맞대결을 벌여 승점으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협회는 "모든 경기는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며 협회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이번 리그 진행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즉각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황규인기자 kini@donga.com}

대한장애인축구협회는 16일부터 18일까지 울산 문수국제양궁장과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LIG 2022 울산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발표했다.구본상 LIG 회장의 제안으로 2007년부터 시작한 전국장애인축구선수권대회는 장애인체육 단일 종목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LIG는 이 대회 후원 이외에도 최근 15년간 총 15억 원을 장애인 축구 발전 기금으로 대한장애인축구협회에 전달했다.신종 코로나바이스러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26개 팀에서 선수단 300여 명이 참가해 △전맹부 △저시력부 △뇌성마비부 △지적부 △청각부 등으로 나눠 우승팀을 가린다.김규진 대한장애인축구협회장은 “많은 분들의 지원 덕분에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대회를 3년만에 개최하게 되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장애인축구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LG가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할 수 있을까. 12일 현재 2위인 LG는 74승 2무 45패(승률 0.622)로 선두 SSG(79승 4무 42패·승률 0.653)를 4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LG가 올 시즌 23경기만 남겨 놓고 있어 4경기 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SSG가 최근 10경기에서 3승 1무 6패로 부진해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는 점을 감안하며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실제로 프로스포츠 결과 예측에 자주 쓰이는 ‘브래들리-테리 모형’으로 올 시즌 남은 경기를 10만 번 시뮬레이션해 보면 1위 확률은 SSG가 50.7%, LG가 49.3%로 박빙이다. 게다가 LG는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9승 2패(승률 0.818)로 압도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최하위 한화와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LG는 KIA전도 5경기로 비교적 많이 남아 있는데 상대 전적에서도 7승 4패로 앞서 있다.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을 손에 쥐는 3위를 어느 팀이 차지할지도 시즌 막판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12일 현재 3위 키움과 4위 KT의 승차는 0.5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같은 모형에 따르면 3위 확률은 KT가 50.5%, 키움이 49.2%로 역시 종이 한 장 차다. 단, 이 모형은 홈런 선두(33개)를 달리고 있는 KT 간판타자 박병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박병호는 10일 키움과의 경기에서 안타를 치고 2루를 밟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접질려 사실상 시즌아웃 판정을 받은 상태다. 프로야구에서 3위 팀은 곧바로 준PO 무대로 향하지만 4위 팀은 5위와 와일드카드 결정전(WC)을 치러야 한다. 4위 팀은 최대 2경기인 WC를 모두 안방에서 치르고 첫 경기를 비기기만 해도 준PO에 올라갈 수 있어 유리한 건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도 투수력 손실까지 피할 수는 없다. NC가 ‘9치올’(9월에 치고 올라간다) 기세를 이어가 ‘가을 야구’ 마지막 한 자리인 5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5위 KIA가 WC에서 4위 팀과 맞붙게 되리라는 건 기정사실에 가까웠다. 그러나 6위 NC가 최근 6연승을 질주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NC는 9월 들어 10경기에서 7승 3패(승률 0.700)로 10개 구단 중 승률이 가장 높다. KIA와 NC는 4.5경기 차인데, 맞대결이 3차례 남아 있다.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승률 0.300)에 그치며 7위로 떨어져 이대호(40)의 마지막 가을야구 꿈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롯데는 5위 KIA와 7경기 차로 벌어졌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이 오대산 산행을 시작으로 강원 동해시에서 4박 5일 동안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한다.7시즌 만에 국내 무대로 돌아온 외국인 선수 오레올(36)도 이번 훈련에 참가해 본격적으로 동료 선수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선수들이 '원 팀'으로 함께 할 수 있는 훈련 기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현대캐피탈은 이번 훈련이 끝난 뒤 팬 미팅 행사와 '프리 시즌'(Pre season) 대회를 개최하는 등 팬들과 함께 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남자 소프트테니스(정구) '빅4'가 한국에서 만나 최고 자리를 놓고 승부를 펼친다.대한소프테니스협회는 15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열우물경기장에서 2022 코리아컵 국제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발표했다.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2019 안성 대회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코리아컵에는 전 세계 11개 나라에서 200여 명이 참가한다.협회는 "총 7개 세부 종목 최강자 자리를 놓고 겨루는 이번 대회는 내년으로 연기된 항저우 아시아경기의 전초전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번 대회 하이라이트는 16일 열리는 남자 개인 단식이다.이번 코리아컵에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금메달 리스트 김진웅과 한국 대표팀 차세대 에이스 김태민, '단식의 신'으로 불리는 후네미즈 하야토(일본) 그리고 하드 코트 최강자 유카이웬(대만) 등이 모두 참가한다.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협회는 "인천에서는 이번 대회를 6년 만에 개최하기에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면서 관심을 부탁했다.이번 코리아컵은 인천시, 국민체육진흥공단,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재정지원을 하며 NH농협은행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다.황규인기자 kini@donga.com}

진인대(순창군청)가 올해 실업 소프테니스(정구) 남자 단식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진인대는 6일 경기 안성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2022 한국실업소프트테니스추계연맹전 남자 개인 단식에서 박기현(서울시청)을 4-3으로 물리쳤다.진인대는 그러면서 춘계 대회에 이어 실업연맹전 2연패에 성공했다.진인대는 또 이날 승리로 7월 대통령기 결승에서 박기현에게 패했던 아픔도 씻을 수 있었다.여자 단식에서는 윤솔희(전남도청)가 진수아(옥천군청을)를 4-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윤솔희는 올해 종별선수권대회에서 김민주(대구은행)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선수다.이문재 전남도청 코치는 "다가오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도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남자 복식에서는 김형준-김재복 조(문경시청)가 장인성-김만열 조(순천시청)를 5-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안성시청 소속끼리 맞붙은 여자 복식 우승은 권이슬-노은지 조를 5-1로 물리친 지다영-곽은비 조에게 돌아갔다.황규인기자 kini@donga.com}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58)은 ‘프로배구 남자부의 김경문’으로 통한다. 프로야구 두산과 NC에서 지휘봉을 잡았던 김경문 감독은 약팀을 강팀으로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끝내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지는 못했다. LG화재(현 KB손해보험),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이어 우리카드 사령탑에 앉아 있는 신 감독 역시 자신이 맡았던 모든 팀을 ‘봄 배구’ 무대로 이끌고도 역시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는 없다. 네 번째 팀에서 맞이하는 다섯 번째 시즌에 개인 첫 우승을 노리는 신 감독의 선택은 ‘물갈이’였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까지 주전 세터였던 하승우(27)와 리베로 장지원(21)을 한국전력에 내주는 대신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라이징스타’상을 받은 김지한(22·오퍼짓)과 2014∼2015시즌 신인상 출신 오재성(30·리베로)을 받아오는 2 대 2 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우리카드는 4월 26일에도 삼성화재와 선수 8명을 주고받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그리고 순천·도드람컵 때 삼성화재에서 영입한 황승빈에게 공격 조율을 맡기면서 하승우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상태였다. 이번 트레이드로 하승우마저 떠나면서 신 감독이 처음 지휘봉을 잡았던 2018∼2019시즌 우리카드 선수 가운데는 2019∼2020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 나경복(28·아웃사이드히터) 한 명만 팀에 남아 있게 됐다. 우리카드 부임 이후 8번째 트레이드를 단행한 신 감독은 “출전 기회가 줄어든 선수를 다른 팀에 보내 기회를 얻도록 하는 것도 감독이 할 일”이라며 “(트레이드)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 카드만 맞는다면 누구든 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아무리 잘하는 야구팀도 전체 경기 중 3분의 1가량은 진다. 거꾸로 아무리 못하는 팀도 3분의 1 정도는 이긴다. 결국 강팀과 약팀의 차이를 만드는 건 나머지 3분의 1이다.” 1976년부터 21년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지휘봉을 잡았던 토미 라소다 감독(1927∼2021)이 남긴 말이다. 프로야구에서는 각 팀이 승률 0.333∼0.667 사이로 시즌을 마치는 게 일반적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한국 프로야구 원년(198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도별로 팀을 구분하면 총 323개 팀이 리그에 참가했고 그중 95%(307개 팀)가 승률 0.333∼0.667 사이를 기록했다. 그런 점에서 최근 3년 가운데 2년 동안 승률 0.333 문턱을 넘지 못한 한화 이글스는 예외적인 팀이라고 할 수 있다. 2020년을 승률 0.326(46승 3무 95패)으로 마치며 최하위(10위)에 그친 한화는 올해도 27일 현재 승률 0.318(35승 2무 75패)로 10위다. 지난해에도 승률 0.371(49승 12무 83패)로 ‘3분의 1은 이긴다’는 기준은 통과했지만 팀 순위는 역시 꼴찌였다. 한화는 어쩌다 이렇게 ‘매일져리그 소속 화나 이글스’가 된 걸까. 제일 큰 이유는 아닐지 몰라도 ‘특정 학교 출신 선수 수집’이 문제라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6월 21일 KT에서 오른손 투수 류희운(27)을 트레이드해 오면서 한화는 북일고 졸업생 11명이 몸담은 팀이 됐다. 북일고 출신 현역 프로야구 선수 25명 중 44%가 한화 유니폼을 입고 있다. 특정 고교 졸업생이 특정 프로야구팀에 가장 많은 케이스가 북일고-한화다. 서울고 졸업생 26명 중 8명이 LG 트윈스에서 뛰는 게 그 다음인 것과 비교하면 한화의 북일고 사랑은 ‘튄다’고 할 수 있다. 충남 천안시에 있는 북일고는 한화 ‘연고 고교’라 이 학교 졸업생이 한화에 신인 선수로 입단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윤호솔(28), 신정락(35), 장시환(35)에 이어 류희운까지 다른 팀에서 뛰던 북일고 졸업생 4명을 최근 5년 만에 영입한 건 ‘편애’라는 표현으로부터 자유롭기 힘든 일이다. 북일고는 김종희 한화그룹 초대 회장(1922∼1981)이 설립한 학교다. 프로야구 팬들은 여론조사 회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을 발표할 때마다 한화 승률과 비교하는 각종 ‘(애)드립’ 대결을 벌이곤 한다. 실제로 8월 셋째 주 국정 지지율이 한국갤럽 27%, 리얼미터 32.2%였으니까 비교하기 좋은 것도 사실이다. 북일고를 검찰이나 대통령 동문 또는 코바나컨텐츠 등으로 바꾸면 비슷한 문제를 찾을 수 있다는 것도 닮았다면 닮은 점이다. 물론 다른 점도 있다. 한화 팬 가운데는 스스로를 ‘보살’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들은 팀 성적이 최악일 때도 ‘나는 행복합니다’ 하고 안방 대전구장이 떠나가라 응원가를 부른다. 그러나 “국민 뜻을 받들겠다”면서 그 뜻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대통령을 위해 행복하게 응원가를 불러 줄 국민은 세계 어디에도 없다. 황규인 스포츠부 차장 kini@donga.com}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7년 만의 여자 복식 우승에 도전했던 김소영(30)-공희용(26) 조가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2위를 했다. 세계랭킹 4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2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칭천(25)-자이판(25) 조에 0-2(22-20, 14-21)로 패했다. 세계 1위 천칭천-자이판 조는 이번 대회에서 세트당 평균 13.3점만 내주는 수비력을 자랑하면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길영아-장혜옥 조가 1995년 대회에서 우승했었다.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20·3위)은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25·일본)에게 0-2(19-21, 12-21)로 져 29년 만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에서 결승에 오른 건 방수현이 준우승했던 1993년이 마지막이다. 대회 규정에 따라 안세영은 3위 결정전 없이 다이쯔잉(28·대만·2위)과 공동 3위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4년 남자 복식 챔피언 고성현-신백철 조가 마지막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배드민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7년 만의 여자 복식 우승에 도전했던 김소영(30)-공희용(26) 조가 만리장성을 넘지 못하고 2위를 했다. 세계랭킹 4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22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천칭천(25)-자이판(25) 조에 0-2(22-20, 14-21)로 패했다. 세계 1위 천친청-자이판 조는 이번 대회에서 세트당 평균 13.3점만 내주는 수비력을 자랑하면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한국은 길영아-장혜옥 조가 1995년 대회에서 우승했었다.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20·3위)은 전날 준결승에서 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25·일본)에게 0-2(19-21, 12-21)로 져 29년 만의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에서 결승에 오른 건 방수현이 준우승했던 1993년이 마지막이다. 대회 규정에 따라 안세영은 3위 결정전 없이 타이쯔잉(28·대만·2위)과 공동 3위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4년 남자 복식 챔피언 고성현-신백철 조가 마지막이다.황규인기자 kini@donga.com}

조용호(KT)가 개인 통산 2호 홈런을 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방문경기에서 안방 팀 롯데에 4-3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한 KT는 58승 2무 46패(승률 0.558)를 기록하면서 3위 키움(61승 2무 46패)을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왼손 타자인 조용호는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날렸다. 독립리그 팀 ‘고양 원더스’를 거쳐 2017년 SK(현 SSG)에 입단한 조용호는 올해 6월 2일 문학 방문경기에서 프로 데뷔 후 1632타석 만에 첫 홈런을 때려낼 정도로 장타력과는 거리가 있는 선수였다. 그러나 이날은 왼손 투수 김유영이 던진 시속 142km 속구를 받아쳐 국내 야구장 가운데 가장 높은 사직구장 담장(6m)을 넘겼다. 3연승 중이던 롯데는 8회말에는 1사 2루, 9회말에는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연승 행진을 마감해야 했다. 3회말에 터진 이대호의 시즌 14호 홈런(1점)도 팀 패배로 빛을 잃고 말았다. 광주에서는 5위 KIA가 연장 10회말 이창진의 끝내기 홈런을 앞세워 NC에 12-9 재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6위 롯데에 5게임 차이로 앞서게 됐다. KIA는 이날 3회말까지 5-0으로 앞서갔지만 4회초에만 6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5회초에 다시 2점을 내준 KIA는 7회말 최형우의 3점 홈런(시즌 10호)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9회초에 다시 1점을 내주면서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김선빈이 9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동점타를 치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끝에 결국 승리를 따냈다. 대전에서는 6회초에 이원석(3점) 강민호(2점)의 홈런 등으로 6점을 뽑아낸 삼성이 결국 안방 팀 한화에 9-5 승리를 거뒀다. 잠실(키움-두산)은 우천, 문학(LG-SSG) 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새 시즌에도 ‘디자인 마케팅’을 이어간다.우리카드는 스포츠 디자인 전문 회사 ‘라보나 크리에이티브’ 그리고 용품 공식 후원사 ‘다이나핏’과 함께 기획한 새 유니폼 ‘NU. 1’(뉴원)을 19일 공개했다.우리카드는 “모기업의 신규 브랜드 ‘NU(New & Unique)’ 카드 플레이트를 모티프로 디자인해 브랜딩 일체감을 강조했다”면서 “또 숫자 1 이미지를 유니폼 전면에 배치해 V1(첫 우승)을 향한 구단과 팬들 염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배구의 정석’ 등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를 통해 팬들에게 다가가려 노력 중인 우리카드는 21일 한국전력과 맞붙는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첫 경기부터 새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두 사람은 1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 장애인 체육을 통한 사회 통합 등 장애인 스포츠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면담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정재준 IPC 집행위원도 함께했다.박 장관은 이 자리서 “‘문화와 스포츠에 대해 공정하고 차별 없는 접근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에 따라 장애인 스포츠 정책을 정교하고 공세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는 파슨스 위원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위더피프틴(WeThe15)’의 비전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장벽을 깨고 함께 어울리는 사회 통합이라는 공통된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위더피프틴은 전 세계 80억 인구 가운데 15%가 장애인이라는 사실에 기반한 글로벌 장애 인식 개선 운동이다. 이에 파슨스 위원장은 “2018 평창 겨울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토대로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립하는 등 한국 정부가 패럴림픽 유산 사업을 모범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호평했다.2018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이름을 딴 이 체육센터는 장애인에게 우선 사용권을 주되 비장애인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생활체육 시설이다.파슨스 위원장은 또 “한국은 개발도상국에 다양한 스포츠 용품을 지원하고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장애인 스포츠가 발전하는 데 세계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이에 박 장관은 “스포츠 활동에 대한 공정하고 차별 없는 접근이라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화답했다. 제1호 반다비 체육센터 개관식 참석차 한국을 찾은 파슨스 위원장은 19일까지 방한 일정을 소화한 뒤 20일 출국할 예정이다.황규인기자 kini@donga.com}

한국 소프트테니스(정구) 대표팀이 3년 만에 국제 대회에 참가한다.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 24명이 21일부터 29일까지 태국 파타야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토머먼트 국제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고 18일 발표했다.한국 소프트테니스 대표팀이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9년 10월 중국 타이저우 세계선수권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협회는 “선수들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부족한 상황이라 전지 훈련을 겸해 이번 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며 “내년 항저우 아시아경기와 재질이 같은 코트에서 경기 경험을 쌓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항저우 아시아경기는 원래 올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내년으로 일정이 바뀐 상태다.소프트테니스는 아시아경기에서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효자’ 종목이다.지금까지 이 종목에 걸린 아시아경기 금메달 41개 중 25개(61%)를 한국이 따냈다.그러나 종주국 일본이 치고 올라오면서 한국의 국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이번 훈련 및 대회 참가 비용을 지원한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앤드루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위원장이 장애인 재활 승마 프로그램 참관으로 4박 5일간의 방한 일정을 공식 시작했다.파슨스 위원장은 17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배동현 2018 평창 겨울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한국 선수단장(창성그룹 부회장)과 함께 경기 화성시에 자리한 발리오스 승마클럽을 방문했다.대한장애인체육회는 “파슨스 위원장이 모국인 브라질에서 장애인 재활 승마 센터를 운영 중이며 국내 장애인 승마 프로그램을 눈에 담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승마장을 첫 공식 행사 장소로 잡았다”고 전했다. 발리오스 승마클럽은 2017년부터 장애인 재활 승마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파슨스 위원장은 이 자리서 “한국은 정부뿐 아니라 배 단장 같은 기업인이 사회적 가치를 적극 실천하고 있기 때문에 장애인 스포츠가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감사 인사를 전한 뒤 “이 같은 지원 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배 단장은 “평창 패럴림픽 유산으로 장애인 체육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 매우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면서 “앞으로도 1국내외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답했다.파슨스 위원장은 2018 평창 패럴림픽 유산인 ‘반다비체육센터’ 1호 개관식 참석차 16일 입국했다.파슨스 위원장은 18일 광주 북구 반다비체육센터 개관식에 참석하는 등 일정을 소화한 뒤 20일 출국할 예정이다.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 사회통합형 체육시설로 정부에서는 2025년까지 150개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프로야구 롯데의 열혈 팬으로 유명했던 케리 마허 전 영산대 교수(사진)가 1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6·25전쟁 참전 용사인 아버지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한국에 관심이 많았던 마허 전 교수는 한국에서 처음 학생을 가르치기 시작한 2008년 우연히 부산 사직구장을 찾았다가 롯데 팬이 됐다. 이후 14년 가까이 롯데가 안방경기를 치를 때마다 야구장을 찾으면서 롯데 팬 사이에서 ‘사직구장 할아버지’로 통했다. 2015년과 2017년에는 두 차례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마허 전 교수가 2019년 영산대에서 정년퇴임한 뒤에도 계속 한국에 남아 있던 이유 역시 롯데였다. 당시 그는 취업비자 연장에 어려움을 겪어 한국을 떠나야 할 상황에 처했다. 그때 롯데에서 그를 홍보위원으로 채용하면서 마허 전 교수는 계속 한국에 머무를 수 있었다. 2020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마허 교수는 올해 전반기에도 사직구장을 찾아 건강을 자랑했다. 그러나 이달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상태가 나빠졌다. 폐렴으로 양쪽 폐가 모두 손상돼 집중 치료를 받고도 결국 부산 동아대병원 입원 10일 만에 숨을 거두고 말았다. 롯데는 장례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17일 안방 두산전에 앞서 추모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