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석

강경석 차장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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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에 입사해 사회부 사건팀, 시청팀, 법조팀과 정치부 정당팀을 출입했습니다. 정치 개혁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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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5~2026-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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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43.1% vs 尹 46.3%… 내일부터 여론조사 공표 금지

    3·9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3일부터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투표 마감시간까지 결과 공표가 금지돼 이른바 ‘깜깜이 선거’ 기간이 시작된다. 리얼미터가 뉴시스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는 43.1%, 윤 후보는 46.3%의 지지율을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이내인 3.2%포인트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1.9%,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6.7%였다.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같은 기간 진행한 조사에서는 이 후보 36.6%, 윤 후보 42.3%였다. 양강 후보의 격차는 5.7%포인트로, 직전 조사(2월 19, 20일)에선 윤 후보(42.4%)가 이 후보(34.1%)를 오차범위 밖인 8.3%포인트 앞섰다. 격차가 좁혀지면서 다시 접전 양상이 된 것이다. 심 후보는 2.9%, 안 후보는 6.7%로 나타났다. 미디어리서치가 OBS 의뢰로 같은 기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이 후보 45%, 윤 후보 44.9%로, 0.1%포인트 격차의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심 후보는 1.5%, 안 후보는 5.1%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강경석기자 coolup@donga.com}

    •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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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가 읽은 대선 판세…與 “9회말 1점차 추격” vs 野 “종이 한장차 박빙”

    “(야구 경기로 치면 9회 말) 1점 차인데 (포볼) 밀어내기냐 아니냐다.”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상황실장) “(A4) 프린트 용지 묶음에서 종이 한 장 빼내는 정도의 살 떨리는 차이다. 살얼음 박빙 승부다.”(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3·9 대선을 일주일 앞둔 2일 여야 모두 현재 판세를 ‘오차범위 내 초박빙’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은 남은 마지막 7일 간의 총력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1, 2%포인트 내에서 승부가 난다”고 보고 남은 기간 서울 지역 부동층과 2030세대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에서 “20대하고 30, 40대에서는 전업 주부층에서 이 후보가 매우 약하다”며 “약간 돌아서고 있는 기미가 보여서 고무적이지만 여전히 열세인 건 틀림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4~5%, 전체적으로는 2~3%쯤 지고 있다”며 “서울 지역에 거주하시는 부동층, 특히 중도 부동층, 진보 부동층에 집중적으로 호소를 드리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은 남은 선거운동기간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유세를 집중적으로 이어가며 경제와 통합의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선 호보는 4일 서울에서 사전투표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 민심은 결국 부동산에 달려있다”며 “여전히 성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용적률 500% 상향 등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모두 꺼낸 것”이라고 했다. 2030 여성도 집중 공략 대상으로 보고 이 후보는 3일 서울 종로에서 선대위 여성위원회와 함께 여성·성평등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최근 판세에 대해 “박빙 속 우세”라면서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선거일이 상당히 남아있고 여러 가지 돌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있어 (이 후보와의) 간격을 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사전투표를 적극 독려해 지지자들이 최대한 투표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세 과정에서의 실언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윤 후보의 발언 내용을 사전에 철저하게 점검한다는 전략이다. 권 본부장은 이날부터 선대본을 24시간 비상 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윤석열 대선 후보는 3일 충청 방문을 시작으로 이른바 ‘무박 6일’ 전국 순회 유세로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윤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초반부터 공을 들였던 호남 대신 전통적으로 보수 지지층이 많은 대구·경북 등 영남권을 집중 공략한다. 4일 부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지역 유세도 이어갈 예정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60%대에 머물러 있는 대구경북 지역 지지율을 70%대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국민의힘의 전통적 지지 기반인 영남지역에서 보수층 결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김지현기자 jhk85@donga.com강경석기자 coolup@donga.com}

    •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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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열흘앞, 尹-安 ‘단일화 무산 위기’ 네탓 난타전

    3·9대선을 열흘 앞둔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안타깝게도 오전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제가 제안한 여론조사 경선에 대한 어떤 입장도 없었다. (윤 후보의 제안은)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받아쳤다. 두 후보가 공개적으로 서로에게 단일화 무산 위기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며 정면충돌한 것.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8일에도 전격 단일화 담판이 성사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경 1박 2일 일정으로 예정됐던 영남권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일화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전권을 부여받은 양쪽 대리인이 만나 진지한 협상을 이어왔고, 최종 합의를 이뤄서 저와 안 후보에게 보고가 됐다”고 했다. 이어 “(결렬) 이유는 저희도 알 수가 없다. ‘특별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단일화 결렬의 책임은 안 후보 측에 있다는 취지다. 반면 안 후보는 이날 오후 호남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협상 대리인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개념은 저희에게 없다”며 “(여론조사 경선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는데 없었다고 하는 건 협상 상대자로서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협상 당사자들의 주장도 엇갈렸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이날 “여론조사 경선 얘기는 나온 적 없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경선만 빼면 뭐든지 다 받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후 “(윤 후보가) 굳이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단일화 결렬 책임을 안 후보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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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단일화 합의, 결렬이유 몰라”…安 “尹측 고려가치 없는 제안”

    3·9대선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올랐던 야권 후보 단일화가 27일 사실상 결렬 수순을 밟게 되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전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며 “(결렬) 이유는 저희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물밑에서 이뤄진 단일화 협상 일지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에게 회동을 제안한 문자메시지 내용까지 공개했다. 반면 안 후보는 “(윤 후보의 제안이)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이 자신에게 보낸 전화 폭탄과 문자 폭탄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누군지 모르는 전화가 계속 오고 있고, (받은) 문자가 3만 개가 넘는다”고 했다. 대선을 열흘 앞둔 이날 양측이 폭로전에 가까운 공방을 주고받으면서 선거 막판 판세가 다시 출렁이고 있다.○ 국민의힘 “결렬 이유라도 알려 달라” 윤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권을 위임받아 국민의힘 쪽에선 장제원 의원이, 국민의당은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26일과 27일 오전 4시까지 두 차례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고 양측의 협상 대리인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그는 안 후보가 제안했던 여론조사 경선에 대해서도 “전혀 협상 테이블에 오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후보는 “26일 최종 합의를 이뤄서 저와 안 후보의 회동 일정 조율만 남은 상태였는데 안 후보가 ‘완주 철회를 위한 명분을 조금 더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저는 안 후보 자택을 방문해 정중한 태도를 보여드리겠다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런 물밑 협상 과정에도 불구하고 안 후보 측이 일방적으로 합의를 깨뜨렸다는 주장이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씨의 반대 의사가 결정적으로 작용한 걸로 알고 있다”며 “결렬 이유라도 알려줘야 하는 게 도리 아니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다만 윤 후보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주시면 제가 지방에 가는 중이라도 언제든 차를 돌려 직접 찾아뵙고 흉금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다”며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에 저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협상에 나섰던 장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합의 과정에서) 선거 비용 문제나 국무총리, 장관직 등 구체적인 자리 얘기는 없었다”며 “인수위원회 공동 운영 등 공동 정부 인수 차원의 논의는 있었다”고 설명했다. ○ 국민의당 “신뢰에 문제가 있는 세력” 안 후보는 이날 오후 호남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전권 대리인 같은 개념은 없었다”며 “26일 갑자기 (윤 후보 측에서) 연락이 와 어떤 말을 할지 이 의원이 나가서 듣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이 제안했던 여론조사 경선에 대해 안 후보는 “저희가 (협상 테이블에) 올렸는데 그것이 없었다는 건 협상 상대자로서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론조사 경선을 수용하면 (단일화) 여지가 있는지 묻는 질문엔 “이미 이런 협상에 대해 시한이 종료됐다고 선언했다”고 일축했다. 이 본부장도 이날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경선만 빼면 뭐든지 다 받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단일화 논의가 불발된 이유에 대해 “신뢰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협상 과정에서 공동 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인수위, 정당의 역할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면서도 “(국민의힘이) 윤 후보가 안 후보에게 유감을 표명하는 사과문까지 만들어왔지만 안 후보가 새벽에 검토한 뒤 ‘이거 갖고는 신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겠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수신된 문자메시지가 쌓인 자신의 휴대전화를 기자들에게 보여주며 “(국민의힘이) 제 번호를 뿌리는 걸로 아는데, 이런 짓이 협상 파트너로서의 태도냐”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 202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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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단일화 결렬 통보 받아”…安 “고려 가치 없다 결론”

    3·9대선을 열흘 앞둔 27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안타깝게도 오전 9시 단일화 결렬 통보를 최종적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제가 제안한 여론조사 경선에 대한 어떤 입장도 없었다. (윤 후보의 제안은) 고려할 가치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받아쳤다. 두 후보가 공개적으로 서로에게 단일화 무산 위기에 대한 책임론을 제기하며 정면 충돌한 것.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28일에도 전격 단일화 담판이 성사되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9시경 1박 2일 일정으로 예정됐던 영남권 유세 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단일화 관련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전권을 부여 받은 양쪽 대리인이 만나 진지한 협상을 이어왔고, 최종 합의를 이뤄서 저와 안 후보에게 보고가 됐다”고 했다. 이어 “(결렬) 이유는 저희도 알 수가 없다. ‘특별한 이유를 모르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단일화 결렬의 책임은 안 후보 측에 있다는 취지다. 반면 안 후보는 이날 오후 호남 유세 중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협상 대리인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개념은 저희에게 없다”며 “(여론조사 경선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는데 없었다고 하는 건 협상 상대자로서의 도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협상 당사자들의 주장도 엇갈렸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이날 “여론조사 경선 얘기는 나온 적 없다”고 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통화에서 “국민의힘은 ‘여론조사 경선만 빼면 뭐든지 다 받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후 “(윤 후보가) 굳이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단일화 결렬 책임을 안 후보에게 덮어씌우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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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공약집에 “소상공인 채무재조정… 광주 쇼핑몰 설립”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50조 원 이상의 재정을 투입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정책공약집을 24일 발표했다. 선대본 정책본부는 이날 10대 비전과 주요 국정과제 44개, 공약 207개를 담은 ‘공정과 상식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발간했다. 다만 공약집에는 전체 소요 예산과 재원 조달 방안이 담기지 않았다. 앞서 선대본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주요 공약 200개를 이행하려면 약 266조 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약집에는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을 위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의 긴급구제식 채무재조정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우선 소액 채무는 원금 감면 폭을 현행 70%에서 90%까지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영업자의 부실 채무를 일괄적으로 매입해 관리하는 방안도 넣었다. 감염병 대응체계에 대해선 “집권 100일 내에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공공의료기관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 환자 이송체계를 뜯어고치겠다는 구상이다. 집권하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부동산 세제 전반의 정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뿐만 아니라 1주택자에 대해서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한을 올려 “실수요자의 주거 상향 이동을 가능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연금개혁 구상도 밝혔다. 대통령 직속 공적연금개혁위원회를 설치해 “MZ세대에게 연금 부담이 과중되지 않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연금 사각지대가 없도록 ‘1인 1국민연금 의무화’를 약속했다. 노동개혁과 관련해선 선택적 근로시간 정산 기간을 현행 1∼3개월에서 노사 합의를 거쳐 1년 이내로 확대하겠다고 명시했다. 이를 통해 주 4일제 등 다양한 근로시간제를 선택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수출로 일자리 1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지역 공약집에는 최근 더불어민주당과 신경전을 벌였던 ‘광주 복합쇼핑몰 설립’도 포함됐다. 공약집은 윤석열 후보의 공약 홈페이지 ‘위키윤’에서 볼 수 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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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찾은 안철수 “尹, 경선 제안에 겁이 나 도망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 제안 철회 이후 첫 지방 유세 일정으로 22일 고향인 부산을 찾아 “우리가 바라는 건 정권교체이지, 적폐교체가 아니지 않으냐”며 “확 디비뿌겠다(뒤집어버리겠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을 훑으며 밑바닥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안 후보는 첫 방문지인 부산에서 “정권교체가 돼도 우리 삶이 달라지지 않는 정권교체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부산 사투리로 “마∼ 고마해라!”라고 외치며 야구방망이로 스윙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야 후보의 유세 세리머니 대결에 동참한 것. 안 후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후 퇴원한 부인 김미경 씨와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을 함께 찾았다. 시장에서 한 남성이 “윤 후보와 합치면 안 되겠느냐”고 하자 안 후보는 “제가 경선하자고 제안했는데 (윤 후보가) 겁이 나서 도망쳤다”며 “오히려 (윤 후보가) 포기해주면 제가 정권교체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부산 해운대 거리 유세에선 “(정치인들은) 능력 있는 사람이 정치에 들어오면 바보 만들어 쫓아낸다”며 “그래야 실력 없는 자기들이 계속 정치하면서 국민 세금을 맘대로 자기편에 나눠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기성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안 후보의 선 긋기에도 국민의힘은 단일화 담판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단일화는 오히려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는 국민의힘 입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라디오에서 “원래 안 후보는 제가 한때(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로 모시던 분이시기 때문에 제 나름대로 존경하는 분”이라고 안 후보를 치켜세웠다. 이어 “저희는 거대 의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정치 개혁은 합의가 되면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야권 단일화 가능성을 경계하며 안 후보와의 공감대를 넓혀가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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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 “尹, 단일화 제안에 도망쳐…포기해주면 제가 정권교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야권 단일화 제안 철회 이후 첫 지방 유세 일정으로 22일 고향인 부산을 찾아 “우리가 바라는 건 정권 교체이지, 적폐 교체가 아니지 않느냐”며 “확 디비뿌겠다(뒤집어버리겠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을 훑으며 밑바닥 민심 잡기에 주력했다. 안 후보는 첫 방문지인 부산에서 “정권 교체가 돼도 우리 삶이 달라지지 않는 정권 교체는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부산의 아들이다. 제 할아버님이 부산상고, 제 아버님이 부산공고, 제가 부산고를 나온 부산 토박이”라면서 “제2의 도시 부산이 갈수록 수도권과 격차가 벌어지는 것이 정말 문제”라고 지역 표심을 자극했다. 이날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부산 사투리로 “마~ 고마해라!”라고 외치며 야구방망이로 스윙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여야 후보의 유세 세리머니 대결에 동참한 것. 안 후보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 후 퇴원한 부인 김미경 씨와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을 함께 찾았다. 시장에서 한 남성이 “윤 후보와 합치면 안 되겠느냐”라고 하자, 안 후보는 “제가 경선하자고 제안했는데 (윤 후보가) 겁이 나서 도망쳤다”며 “오히려 (윤 후보가) 포기해주면 제가 정권 교체 하겠다”라고 답했다. 안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이 전혀 없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도 “(단일화를) 계속 이용해 저희 표를 빼가려 하는 의도가 있다면 국민께서 올바로 판단하실 것”이라며 “저희는 가능성에 대해 전혀 말씀드리지 않았다”고 잘라 말했다. 안 후보의 선긋기에도 국민의힘은 단일화 담판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28일 투표용지 인쇄에 들어가기 직전인 이번 주말경 윤 후보와 안 후보 간 전격 회동이 성사될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는 것이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단일화는 오히려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라는 국민의힘 입장은 국민에 대한 협박”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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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측 “단일화 버스 떠났다” 尹측 “본투표 전까지도 가능”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간 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남은 가능성을 놓고 상반된 시각을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21일 “(다음 달 9일) 본투표 전까지도 가능하다”고 단일화 담판 가능성을 열어 놨다. 반면 국민의당은 “(국민의힘이) 최악의 네거티브와 마타도어를 펼치는 행태를 보고 단일화 꼬리표를 뗀 것”이라며 선을 긋는 모양새다. 이 과정에서 양측 간 물밑 협상이 있었느냐를 놓고 종일 신경전도 벌어졌다.○ ‘尹-安 문자메시지’ 진실 공방까지 벌여국민의힘은 단일화 여지를 남겨놓았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권 교체를 위한 노력은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수 선대본 수석대변인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사전투표 전까지, 솔직히 본투표 전까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음 달 4, 5일 실시되는 사전투표 이후라도 단일화가 전격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그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과 물밑 협상이 있었다는 공개 주장도 나왔다. 성일종 의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권위가 있으신 원로 한 분과 의견이 오고간 게 맞고 초안까지 서로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당은 “버스는 떠났다”면서 국민의힘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태규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신뢰와 진정성의 시간은 지나간 것 아니냐”며 “국민의힘에서 후보 사퇴설, 경기도지사 대가설까지 퍼뜨리는 악의적인 일들을 해 단일화 의지에 진정성이 없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아예 물밑 협상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하기도 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에서 “제안이나 협의가 전혀 없었지만 보도를 내보내는 행태를 본 안 후보가 단일화 꼬리표를 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가 20일 기자회견 직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에게 단일화 제안을 철회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주장을 놓고 진실 공방도 벌어졌다. 국민의당은 이날 안 후보가 보낸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안 후보는 “더 이상 답변을 기다리거나 실무자 간 대화를 지금 시작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기자회견에서 저의 길을 굳건히 가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이 본부장은 “(20일 두 후보 간) 통화가 끝난 뒤 문자메시지를 (안 후보가) 윤 후보에게 드린 걸로 안다”고 설명했다. 반면 국민의힘 선대본 핵심 관계자는 “윤 후보가 ‘이 같은 문자를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다만 이 수석대변인은 “문자메시지를 읽지 못했다는 것이 확실하다”며 “그렇게 중요한 거면 전화를 해야지 왜 문자메시지로 하느냐”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공개적으로는 야권 단일화의 여지를 남겨놓되 내부적으로는 자력으로 정권 교체를 이뤄내는 방안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대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단일화 이슈에 매몰되는 것은 득보다 실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격차를 벌리는 게 시급한 과제라는 것이다. 선대본 관계자는 “안 후보의 지지율 추이를 봐야 하지만 단일화를 이뤄내더라도 득표율에 큰 도움을 받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安 향해 ‘러브콜’이재명 후보는 이날 “진영과 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 정부로 나아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안 후보와의 통합 정부를 띄우며 다시 한번 연대의 ‘러브콜’을 보낸 것. 이 후보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 출범하는) 정부는 ‘통합 정부’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개헌을 포함한 대대적인 정치개혁이 필요하고 이를 통해 정권 교체를 넘어 정치 교체, 시대 교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대 정당이 독점하는 현 정치 체제가 발목 잡기 경쟁을 유발하는 측면이 있다”며 안 후보가 주장해 온 정치개혁에 대해 동의한다는 뜻을 표했다. 전날 이 후보가 페이스북에 “안 후보의 구체제 정치 종식과 새 정치를 향한 정치 교체의 열망과 의지에 공감한다”고 쓴 것의 연장선상이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우상호 총괄선대본부장도 이날 TBS라디오 인터뷰에서 “만약 안 후보 쪽과 같이해볼 수 있다면 선거 자체로만 보면 국면이 유리해질 수 있다”면서도 “결국 안 후보가 고뇌하고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 2022-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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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녹취록에 ‘이재명 게이트’” 李 “허위면 사퇴할건가”

    여야 대선 후보들은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첫 TV토론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부터 배우자 관련 논란까지 꺼내들며 난타전을 벌였다. 경제 분야 토론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간 네거티브 공세가 이어지며 날카로운 설전이 벌어진 것. 두 후보는 “후보 사퇴”, “내빼는 데 선수” 등 거친 말을 주고받으며 정면으로 부딪쳤다.○ 대장동 vs 법카 유용 의혹 놓고 정면충돌두 후보는 탐색전을 이어가던 지난 TV토론 때와 달리 토론 두 시간 내내 곳곳에서 충돌했다. 대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박빙 지지율을 이어가는 두 후보가 서로를 향한 각종 의혹들을 던지며 총력전을 펼쳤다. 포문은 이 후보가 열었다.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적폐청산 수사 예고’ 발언 논란을 꺼내 “(윤 후보가) 정치 보복하겠다, 또 검찰을 이렇게 키워서 ‘국물도 없다’ 이런 소리를 하면서 국민들 갈등시키고 증오하게 하는데 민주주의의 위기가 곧 경제의 위기를 불러온다”고 꼬집었다. 이에 윤 후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하신 그런 부정부패에 대해서 제대로 법을 적용하는 것이야말로 민주주의고, 경제 발전의 기초”라고 맞섰다. 이 후보가 이에 “엉뚱한 답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하자 윤 후보는 “내빼는 데는 이 후보가 선수 아니냐”고 맞섰다. 이어 윤 후보는 “지금 언론에 연일 나오는 경기도지사 법카 공금 횡령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한다”면서 “여기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고 엄정하게 책임지는 것이 민주주의고, 경제 발전의 기본”이라고 TV토론 세 번째 만에 처음으로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논란을 꺼내들었다. 이 후보는 “그 말씀을 하시니 꼭 보여드려야겠다”며 미리 준비해온 ‘화천대유 관계자 녹취록’이라는 제목의 패널을 꺼내들며 반격에 나섰다. 패널에는 최근 공개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녹취록 중 윤 후보가 언급된 다섯 문장이 적혀 있었다. 이 후보는 그중 “윤석열은 영장 들어오면 죽어, 윤석열은 원래 죄가 많은 사람이야”라고 내용을 읽은 뒤 “이거 들어보셨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발끈하며 “김만배, 정영학 회계사 그 사람들은 이 후보와 훨씬 가까운 측근”이라며 “제가 듣기론 그 녹취록 끝부분에 가면 ‘이재명 게이트’라는 말을 김 씨가 한다는데 그 부분까지 다 포함해 말씀하시는 게 어떻느냐”고 받아쳤다. 이에 이 후보는 “(제 이름이 언급된 게) 허위사실이면 (윤 후보가) 후보 사퇴하시겠느냐”며 “이제 와서 이런 거짓말을 하느냐. 녹취록을 내라”고 강하게 몰아쳤다. ○ 李 “‘그분’ 의혹 사과하라” vs 尹 “설계자가 李”이 후보는 경제정책 방향에 관한 토론을 이어가다 재차 ‘화천대유 관계자 녹취록’ 패널을 꺼내들었다. 이 후보는 “대장동 화천대유 관련해서 ‘그분’이 대법관이라고 보도가 되는데 윤 후보가 아무 근거도 없이 이재명이라고 국민들 속인 건데 사과하실 생각이 없느냐”고 물었다. 윤 후보는 “전혀 없다”면서 “(김 씨 등이) 1조 원 가까운 수익 번 것이고 그 설계자와 수용권자가 바로 이 후보, 성남시장”이라고 반박했다. 두 후보 간에 설전이 격해지면서 이 후보가 “검사가 왜 규칙을 안 지키느냐. 지금까지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누구 카더라’ 이런 걸로 사람 엮어서 기소하고, 사람 죽고, 무죄 (선고)나고 그랬느냐”라고 공격하자, 윤 후보는 “(이 후보가) 대통령 하면 (나를) 총장 시킨다고 했다면서요”라고 받아치기도 했다. 토론 막바지 이 후보는 자신의 주도권 토론에서도 작심한 듯 주식 주제를 고리로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꺼내 들었다. 이 후보는 “주식시장을 망가뜨리는 주가 조작은 수천, 수만 명이 피해를 본다”며 “(윤 후보의) 부인이 2010년 5월 이후 추가 주식 거래를 했느냐”고 네거티브 의혹을 꺼내들었다. 이어 “주식 거래에서 (김 씨가) 돈을 번 게 있느냐, 손해만 봤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윤 후보는 “손해 본 것도 있고, 좀 번 것도 있어서 정확히 순수익이 얼마인지는 알 수 없다”면서 “주가 조작에 참여해 돈 번 것이냐”는 이 후보의 추궁에는 “주가 조작에 참여한 사실이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토론에서 이 후보는 윤 후보가 답변 기회를 제대로 주지 않는다며 “자기주장만 하고 다른 사람은 답을 못 하게 봉쇄를 하시느냐”며 “그게 토론이냐”고 따졌다. 반면 윤 후보도 “(이 후보가) 같은 생각을 원래 잘 바꾸시지 않느냐”며 서로를 향해 날 선 발언을 쏟아냈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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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해지는 대선…“검찰왕이 국민 지배” “국민재산 약탈 후보”

    “손에 ‘왕(王)’ 자를 새긴 검찰왕이 지배하는 나라가 될지, 점쳐서 갈 길 정하는 나라가 될지 생각해 달라.”(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전남 목포) “(민주당은) 백성들의, 국민들의 피 같은 재산을 약탈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정당.”(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경북 상주) 거대 양당 후보들의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서로를 향한 독설 수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원색적인 비난이 오가는 가운데 정책 경쟁은 실종된 ‘막말 대선’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李 “내가 가진 카드면 尹 죽어” 연호이 후보는 18일 전남 나주 유세에서 대장동 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김만배 씨가 녹취록에서 언급한 “내가 가진 카드면 윤석열은 죽어”라는 말을 지지자들과 함께 외쳤다. 이 후보가 “한 번 따라해 보자”며 “내가 가진 카드를”이라고 선창하자 지지자들은 “윤석열은 죽어”라고 호응했다. 이 후보는 세 차례 연이어 이렇게 외친 뒤 윤 후보를 향해 “뻔뻔하기도 그런 뻔뻔함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 후보는 순천 유세에서 “이제 검찰 왕국이 열리고 있다”며 “왕으로서 검사들이 국민을 지배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고 했다. 나주 유세에선 “검찰이 법무부가 지시하는데도 신천지에서 해코지할까 봐 (압수수색을) 안 했다”며 윤 후보에 대한 신천지 지원 의혹을 집중 공격했다. ‘주술 논란’을 겨냥해선 “제가 위험한 길을 열어갈 때 그 길이 가야 할 길인지 아닌지를 주술사에게 묻지 않고 국민에게 묻겠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들도 가세했다. 소병철 의원은 순천 유세에서 윤 후보를 향해 “아는 게 도둑놈 잡고 사람 주리 트는 것밖에 모르니까 맨날 그 소리 하고 자빠졌다”고 했다. 김승남 의원은 목포 유세에서 “검찰총장 되자마자 ‘대통령병’에 걸려 문재인 대통령이 시킨 검찰개혁은 안 하고 국민의힘으로 줄행랑쳐 대통령 되겠다고 왔다”며 “조선시대에 왕명을 거부하면 삼족을 멸했다. 윤석열 배신자 아닌가”라고 했다.○ 野 “기생충, 소고기 도둑”윤 후보도 전날에 이어 거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경북 김천역 앞 유세에서 “대장동의 썩은 냄새가 김천까지 진동하지 않았나 싶다”며 이 후보를 겨냥해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낸 민주당은 도대체 이게 정당 맞느냐. 당명에서 ‘민주’ 자를 떼 내야 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도 “자신의 죄를 남에게 뒤집어씌우고 짓지 않은 죄를 만들어 선동하는 건 파시스트와 비슷한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수법”(경기 안성), “(민주당을) 그냥 놔두면 이 당이 암에 걸려 헤어 나올 수 없다”(경기 용인) 등 날을 세웠다. 당 지도부도 독설을 쏟아냈다. 이준석 대표는 18일 대구 북구에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하면서 그렇게 소고기 도둑 했는데 만약에 나랏일 더 크게 맡기면 대한민국 나라 곳간을 거덜 내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KBS 라디오에서 “(이 후보 집에서) 돼지를 키우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옆집에 기생충이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법인카드 유용 논란에 더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이 후보 옆집에 직원 합숙용 전셋집을 마련해 사용한 논란까지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與野 현수막 훼손도 이어져여야의 감정 대립이 고조되는 것과 함께 대선 후보의 현수막이 불에 타거나 찢어지는 사건도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서울 강북구에서는 거리에 걸려 있던 이 후보의 현수막을 50대 남성이 라이터 불로 태우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경남 김해시에서는 이 후보의 현수막이 사라졌고 전북 완주군과 경북 구미시에서도 윤 후보의 현수막이 날카로운 물건에 찢긴 채 발견됐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 20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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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단톡방 “이재명을 이렇게” 교통사고 영상 논란, 국민의힘 “악의적인 함정 의심… 수사 의뢰할 것”

    국민의힘 지역 선거대책본부 소속 200여 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어린이 교통사고 동영상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즉각 “악의적인 함정”이라며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최근 지역 선대본 대화방에서 ‘청주시 선대위 조직본부장’이라는 직함을 쓰는 한 인사가 어린이가 자동차에 치인 뒤 일어나지 못하는 동영상과 이 후보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그러자 대화방에 있던 다른 이들은 “이런 비유는 바람직하지 않다” “사고 난 부모가 보면 어떻겠느냐”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동영상과 글을 올린 인물은 “중국이라서 상관없다”고 반박했다.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민주당 강병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비극적인 사고까지 이용해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비정하고 비인간적인 정치는 퇴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공보단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선대본에는 ‘청주시 선대위 조직본부장’이라는 직제 및 직책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며 “실체가 없는 조직명을 조작해 대화를 유도한 후 악성 발언을 유포하고 이를 언론에 제보하는 ‘악의성 함정 카카오톡’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인사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17일 선거대책위 총괄특보단 3000여 명이 모여 있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도 성인 동영상 10여 편이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화방에 잘못 초대된 사람이 광고성 성인물을 올려 해당 인사를 즉각 퇴출하고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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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이렇게 만들어야” 단톡방 교통사고 영상 논란…野 “함정 카톡 수사의뢰”

    국민의힘 지역 선거대책본부 소속 200여 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어린이 교통사고 동영상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즉각 “악의적인 함정”이라며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최근 지역 선대본 대화방에서 ‘청주시 선대위 조직본부장’이라는 직함을 쓰는 한 인사가 어린이가 자동차에 치인 뒤 일어나지 못하는 동영상과 이 후보를 겨냥한 글을 올렸다. 그러자 대화방에 있던 다른 이들은 “이런 비유는 바람직하지 않다” “사고 난 부모가 보면 어떻겠느냐”고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자 동영상과 글을 올린 인물은 “중국이라서 상관없다”고 반박했다.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민주당 강병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비극적인 사고까지 이용해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비정하고 비인간적인 정치는 퇴출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공보단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 선대본에는 ‘청주시 선대위 조직본부장’이라는 직제 및 직책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며 “실체가 없는 조직명을 조작해 대화를 유도한 후, 악성 발언을 유포하고 이를 언론에 제보하는 ‘악의성 함정 카카오톡’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인사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17일 선거대책위 총괄특보단 3000여 명이 모여 있는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도 성인 동영상 10여 편이 올라왔다가 삭제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선대위 관계자는 “대화방에 잘못 초대된 사람이 광고성 성인물을 올려 해당 인사를 즉각 퇴출하고 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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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왕이 국민지배” “국민재산 약탈”…독해지는 말전쟁

    “손에 ‘왕(王)’자를 새긴 검찰왕이 지배하는 나라가 될지, 점쳐서 갈 길 정하는 나라가 될지 생각해 달라.”(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전남 목포) “(민주당은) 백성들의, 국민들의 피 같은 재산을 약탈한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정당”(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 경북 상주) 거대 양당 후보들의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서로를 향한 독설 수위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원색적 비난이 오가는 가운데 정책 경쟁은 실종된 ‘막말 대선’으로 전락했다는 지적이다.● 李 “부동시가 치는 당구 200알” 이 후보는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직후 윤 후보가 검찰 출신인 점을 겨냥해 ‘검찰공화국’에 대한 경고를 이어가고 있다. 이 후보는 18일 전남 순천 유세에서 “이제 검찰 왕국이 열리고 있다”며 “왕으로서 검사들이 국민을 지배하는 시대 올지도 모른다”고 했다. 윤 후보를 둘러싼 ‘주술 논란’과 ‘신천지 지원 의혹’에도 화력을 집중했다. 그는 목포 유세에서 신천지 지원 의혹을 겨냥해 “(종교집단이) 조직해서 경선에 개입하고 장난쳐서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는다”고 했다. “촛불혁명 이전에 다 망가진, 주술사도 아니지만 비선실세에 의해서 국정이 농단되던 그 비정상 상태를 우리가 극복했다”고도 했다. 윤 후보의 병역 면제 사유인 부동시(不同視)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 이 후보는 순천 연설에서 ‘RE100(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언급하며 “부동시가 치는 당구 200알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열린 TV토론회에서 윤 후보가 RE100의 의미를 몰라 이 후보에게 되물은 점을 꼬집은 것. 민주당 송영길 대표도 전날 “어떻게 왼쪽, 오른쪽 눈의 시력 차가 0.7이 되는데 당구 500을 칠 수가 있는지 그 비법을 알려주시길 바란다”고 윤 후보의 병역 면제를 공격했다.● 野 “기생충, 소고기 도둑” 윤 후보도 전날에 이어 거친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경북 김천역 앞 유세에서 “대장동의 썩은 냄새가 김천까지 진동하지 않았나 싶다”며 이 후보를 겨냥해 “이런 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어낸 민주당은 도대체 이게 정당 맞느냐. 당명에서 ‘민주’ 자를 떼내야 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도 “자신의 죄를 남에게 뒤집어씌우고 짓지 않은 죄를 만들어 선동하는 건 파시스트와 비슷한 공산주의자들이 하는 수법”(경기 안성), “(민주당을) 그냥 놔두면 이 당이 암에 걸려서 헤어 나올 수 없다”(경기 용인) 등 날을 세웠다. 당 지도부도 독설을 쏟아냈다. 이준석 대표는 18일 대구 북구에서 “이 후보가 성남시장, 경기도지사 하면서 그렇게 소고기 도둑 했는데 만약에 나랏일 더 크게 맡기면 대한민국 나라 곳간 거덜 내지 않겠느냐”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KBS라디오에서 “(이 후보 집에서) 돼지를 키우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깐 옆집에 기생충이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법인카드 유용 논란에 더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이 후보 옆집에 직원 합숙용 전셋집을 마련해 사용한 논란까지 싸잡아 비판한 것이다. ● 與野 현수막 훼손도 이어져 여야의 감정 대립이 고조되는 것과 함께 대선 후보의 현수막이 불에 타거나 찢어지는 사건도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7일 서울 강북구에서는 거리에 걸려있던 이 후보의 현수막을 50대 남성이 라이터 불로 태우는 일이 발생했다. 16일 경남 김해시에서는 이 후보의 현수막이 사라졌고 전북 완주군과 경북 구미시에서도 윤 후보 현수막이 날카로운 물건에 찢겨진 채 발견됐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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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소의 尹-安, 단일화 ‘ㄷ’자도 안꺼내”…유세버스 사고에 논의 스톱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가 국민의당 유세 버스 내 사망 사고라는 돌발 변수를 만나 새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6일 빈소가 마련된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에서 25분간 독대하며 대화의 물꼬를 텄다. 하지만 발인이 이뤄지는 18일까지 안 후보가 공식 활동을 전면 중단하면서 물밑에서 이뤄지던 양측 간 논의는 전부 멈춰 섰다. 13일 안 후보 측에서 윤 후보에게 단일화 논의를 제안하며 “2, 3일 내로 답변하라”고 언급했던 마지노선도 사실상 백지화됐다.○ 21일 토론 앞두고 尹-安 담판 가능성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빈소 회동’ 현장에 있었던 국민의힘 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단일화의 디귿(ㄷ)자도 입에 안 올렸다”며 “안 후보 부인 김미경 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건강 회복 상태나 요리 등 일상적인 주제에 대한 이야기만 오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도 17일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논의 진행 상황에 대해 “국민의당에 어려운 일이 최근 있는 상황에서 단일화나 야권 통합을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권 본부장은 최근 일일점검회의에서 선대본 관계자들에게 단일화와 관련해 개인적인 발언은 당분간 자제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일각에서는 21일로 예정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최 첫 법정 TV토론을 앞두고 두 후보가 전격 회동해 담판을 지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선대본 관계자는 “유세 버스 사고의 파장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안 후보의 향후 일정도 가늠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면서도 “윤 후보의 지방 유세 일정을 감안할 때 첫 TV토론 직전 윤 후보의 제안으로 안 후보와의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여론조사 경선 방식만 제외하면 사실상 안 후보의 요구 조건을 통 크게 받아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두 번째 회동에선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있다. 다만 유세 버스 사고 이후 양측의 단일화 논의가 모두 중단된 상태라 예열 과정 없이 두 후보 간 담판이 전격 이뤄지긴 어렵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실제로 국민의힘 이철규 전략기획부총장은 지난주 안 후보의 최측근을 만났고, 국민의당 선거대책위원회 핵심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건을 국민의힘에 전달하는 등 빠르게 돌아가던 물밑 움직임이 급격하게 식은 모습이다. 지지율 추세에 따라 국민의힘이 단일화에 대해 전략적으로 침묵하며 안 후보의 사퇴 결심을 압박하는 전략을 꺼내들게 될 경우 단일화 논의는 더욱 늦춰질 수 있다.○ 안 후보 ‘완주’ 응원하는 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야권 단일화에 대한 견제를 늦추지 않고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조응천 공동상황실장은 17일 라디오에서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저는 좀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다만 조 의원은 “안 후보 입장으로서도 대단히 결연한 의지로 이번 대선을 완주할 모든 물적, 인적 또 정책적 완비를 다 한 걸로 알고 있는데 여기서 중도 포기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안 후보의 ‘완주’를 예측했다. 또 “(안 후보는) 멘털이 대단히 강한 분 아니겠나”라며 “이번 상까지 치러내시고 난 다음에 툴툴 털고 일어나시리라 본다”며 안 후보를 응원했다.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도 이날 “윤 후보는 아무리 지지율이 낮다지만 그래도 수백만 (명)의 국민이 지지하는 안 후보를 무시하고 조롱한다”고 주장했다. 양측 사이를 벌려놓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야권 결집의 흐름에 대해서는 혹평했다. 이날 윤 후보가 당내 경선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을 만난 것에 대해 민주당 선대위 정무실장인 윤건영 의원은 라디오에서 “선거가 20일 남은 형국에서 지금 등장하는 건 너무 늦었다”며 “이제야 1단계 원팀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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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유승민 오늘 회동… 劉, 여당 러브콜에 선긋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경쟁한 유승민 전 의원(사진)과 17일 공개 회동하며 ‘원팀’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과 홍준표 의원에 이어 유 전 의원까지 합류하면 경선 후보였던 3명 모두 윤 후보를 지원하게 되는 것이다. 국민의힘 선대본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반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유 전 의원과 면담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15일 유 전 의원과 직접 통화하며 만남을 조율했다고 한다. 윤 후보는 “선배님이 도와주시면 큰힘이 될 것 같다”고 도움을 청했고, 유 전 의원도 흔쾌히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경선 이후 잠행하던 유 전 의원이 전격적으로 나선 배경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러브콜’에 선긋기를 하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연일 ‘통합정부’를 거론하며 야권 인사들을 향한 손짓을 하고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16일 라디오에서 “유 전 의원은 (2015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할 때 중부담, 중복지 나라로 가자는 제안을 해서 국민들 사이에 큰 울림을 줬다”며 “우리나라가 21세기에 가야 될 방향임에 틀림없는 만큼 충분히 (우리와) 함께할 수 있다”고 했다. 15일에는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굉장히 능력 있다”며 유 전 의원을 거론했다. 이 같은 발언은 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진척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중도·보수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다만 유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유 전 의원이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 전후로 윤 후보를 만나겠다는 뜻을 그간 여러 차례 내비쳤다”고 말했다. 지원 활동의 방향에 대해선 “선대본 직책을 맡는 대신 물밑에서 도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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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野중진의원 비서관 ‘여성 불법촬영’ 수사 착수

    국민의힘 소속 중진 국회의원의 비서관이 여성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국민의힘 의원실 소속 비서관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무단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이날 112를 통해 이런 내용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A 씨는 “불법 촬영을 한 적 없다.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A 씨는 자신이 근무했던 국민의힘 의원실에 직접 요청해 이날 면직 처리됐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도 윤석열 대선 후보의 메시지 업무를 맡아왔던 A 씨를 해촉했다.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2-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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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비서관, ‘여성 불법촬영 혐의’ 경찰 조사

    국민의힘 소속 중진 국회의원의 비서관이 여성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국민의힘 의원실 소속 비서관 A 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이날 새벽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한 여성의 신체 일부를 무단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이날 112를 통해 이런 내용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먼저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A 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수사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A 씨는 “불법 촬영을 한 적 없다.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A 씨는 자신이 근무했던 국민의힘 의원실에 직접 요청해 이날 면직 처리됐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도 윤석열 대선 후보의 메시지 업무를 맡아왔던 A 씨를 해촉했다. 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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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내일 유승민과 회동…‘원팀’ 마지막 퍼즐 맞춘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경쟁한 유승민 전 의원과 17일 공개 회동하며 ‘원팀’의 마지막 퍼즐을 맞춘다.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과 홍준표 의원에 이어 유 전 의원까지 합류하면 경선 후보였던 3명 모두 윤 후보를 지원하게 되는 것이다. 국민의힘 선대본에 따르면 윤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반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만나 유 전 의원과 면담할 예정이다. 윤 후보는 15일 유 전 의원과 직접 통화하며 만남을 조율했다고 한다. 윤 후보는 “선배님이 도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도움을 청했고, 유 전 의원도 흔쾌히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 경선 이후 잠행하던 유 전 의원이 전격 나선 배경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러브콜’에 선긋기를 하려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연일 ‘통합정부’를 거론하며 야권 인사들을 향한 손짓을 하고 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인 박광온 의원은 16일 라디오에서 “유 전 의원은 (2015년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할 때 중부담, 중복지 나라로 가자는 제안을 해서 국민들 사이에 큰 울림을 줬다”며 “우리나라가 21세기에 가야 될 방향임에 틀림없는 만큼 충분히 (우리와) 함께 할 수 있다”고 했다. 15일에는 이재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이 “굉장히 능력 있다”며 유 전 의원을 거론했다. 이 같은 발언은 윤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진척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중도·보수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의도다. 다만 유 전 의원 측 관계자는 “유 전 의원이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 전후로 윤 후보를 만나겠다는 뜻을 그간 여러 차례 내비쳤다”고 말했다. 지원 활동의 방향에 대해선 “선대본 직책을 맡는 대신 물밑에서 도울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

    •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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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육아휴직 부모쿼터제” 尹 “1년간 月100만원 부모급여”…보육지원 경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회원국 중 합계출산율(2020년 기준 0.84명) 최하위인 우리나라의 ‘인구 절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 대선 후보들은 저출산 대책과 보육 관련 공약을 경쟁적으로 제시했다. 여야 후보들의 산모 지원과 육아휴직 확대, 육아 관련 수당 확대 등 세부 공약은 유사점이 많았지만 저출산 해법에는 차이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은 “경제 성장을 통해 보육 분야의 국가 지원을 늘리겠다”고 했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측은 주거와 일자리, 보육 문제를 포괄한 종합 대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여야 후보, 육아휴직 제도 보완 한목소리여야 후보들은 육아휴직 제도를 보완해 부모가 모두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성의 육아휴식을 늘려 자연스럽게 출산 환경 개선을 도모하겠다는 의도다. 이 후보는 육아에 대한 부부의 공동 책임을 강조하며 남성의 육아휴직을 일정 기간 강제하는 ‘부모 쿼터제’와 아이가 출산하면 자동으로 육아휴직을 등록되는 ‘자등등록시스템’을 공약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남성에게 3개월 육아휴직을 강제하는 ‘아빠 육아휴직 할당제’를 약속했다. 특히 이 후보와 심 후보는 비정규직과 프리랜서 등에 대한 육아휴직 보장과 함께 육아휴직 노동자를 위한 대체인력 확보 시스템 구축도 강조했다. 윤 후보는 부모가 각각 1년 6개월씩 총 3년의 육아휴직을 쓸 수 있게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또 “일하는 부모가 일정 기간 육아 재택근무를 하면 이를 허용한 기업에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며 ‘육아 재택’ 제도도 약속했다. 여기에 윤 후보는 아이가 태어나면 1년간 매달 100만 원씩 총 1200만 원의 급여를 지급하는 ‘부모 급여’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후보들은 영유아부터 초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돌봄 시스템을 강화해 육아 사각지대를 없애고 맞벌이 부부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국가가 육아를 책임져 여성의 사회 활동을 늘리고, 이를 통해 출산율 저하를 막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초등학교 오후 3시 동시 하교제 및 방과 후 돌봄 교실 오후 7시까지 확대 운영을 공약했다. 윤 후보도 유치원-어린이집 통합의 1단계로 만 5세 전면 무상보육 실시를 약속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오후 7, 8시까지 운영하는 ‘한국형 전일제 학교’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 李 “성장 회복” vs 尹 “주거·일자리 등 종합대책”인구 감소 문제에 대한 해결 방식에선 후보 간에 차이를 보였다. 이 후보 측은 성장 회복을 통해 자연스럽게 국가의 지원을 늘려 결혼과 출산, 육아에 대한 청년세대의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단순히 지원을 확대하는 것만으로 저출산 문제가 해결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성장을 회복해서 국가 경제의 전체적인 파이를 키우고 청년 기본소득, 기본주택 등으로 생활 여건을 개선해줘야 출산과 육아에 대한 생각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윤 후보 측은.인구 감소 원인과 해결책을 여성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게 아니라 가족, 아동 등을 포괄한 큰 틀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정책본부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주거, 일자리, 보육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제도적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아동, 가족, 인구 등 사회문제를 다룰 수 있는 부처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각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들이 중장기적인 해법보다는 단기적인 지원 확대에 치중된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우리나라가 전반적인 복지가 부족해서 저출산이 초래됐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대책이 단기적으로 지원을 더 해주겠다는데 그치고 중장기적인 로드맵이 부재해 저출산 문제에 효과를 보긴 어려울 것”이라 평가했다.권오혁 기자 hyuk@donga.com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2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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