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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공군 여성 부사관이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회유에 시달리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에서 피의자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국방부 검찰단은 2일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 사건의 피의자인 공군 장모 중사에 대해 이날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또 국방부 검찰단은 앞서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으로부터 영장실질심사를 위한 구인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후 3시경 피의자 신병을 확보했다.장 중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국방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이뤄진다. 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장 중사 구속 여부가 정해진다.한편 숨진 부사관의 유족은 청와대 국민청원에 ‘사랑하는 제 딸 공군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리기도 했다. 지난달 31일 게재된 이 청원은 하루 만인 1일 2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여당이 추가 공급대책의 일환으로 3기 신도시 용적률 상향을 제시하자, 정부가 필요할 경우 지구계획 변경을 통해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김규철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위클리 주택공급 브리핑’에서 “여당 부동산특별위원회에서 3기 신도시 용적률 부분에 대해서 논의가 된 것으로 알고 있고, 국토부도 관련 논의에 참여했다”고 말했다.다만 “인천 계양 신도시부터 시작해 지구계획 승인이 시작되는 단계이기 때문에 지금 당장 용적률 변경을 하기는 어렵다”고 했다.그러면서도 “주택공급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고 있다. 향후 검토와 협의를 거쳐서 용적률 변경이 필요하다면 지구계획 변경을 통해서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이날 3기 신도시 중 첫 번째로 인천계양 신도시의 지구계획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약 1만7000가구(인구 약 3만9000명)가 공급되며, 여의도공원 4배 규모의 공원·녹지(전체 면적의 27%), 판교 테크노밸리 1.7배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의 22%) 등이 조성된다.내달부터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부천 대장, 광명 시흥 등 3기신도시 공공분양주택 3만200가구에 대한 사전청약을 받는다.지구계획을 변경하는 상황을 가정할 때 사전청약 수요자들도 변경 계획을 보고 신청 여부를 결정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이에 김 단장은 “지구계획 변경은 공공주택지구를 지정,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황 변화에 따라 통상 있는 사안”이라며 “사전청약에 대해선 이미 올해 하반기까지 약 3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일부 용적률 변화나 지구계획 변경이 있더라도 사전청약에는 차질이 없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5번의 부동산 대책을 내놨지만, 4년간 서울의 3.3㎡(평)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2000만 원 이상 상승했다는 분석이 나왔다.2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KB리브부동산 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서울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4358만 원으로 나타났다.2017년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엔 2325만 원으로 4년 사이 약 2032만 원 올랐다. 상승률은 87.4%에 달한다.특히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가 가장 많이 올랐다. 강남구는 같은 기간 3.3㎡당 매매가격이 4397만 원에서 7637만 원으로 3239만 원(73.6%) 올랐다. 서초구는 3830만 원에서 6671만 원으로 2841만 원(74.2%) 상승했고, 송파구는 2870만 원에서 5554만 원으로 2684만 원(93.5%)이나 올랐다.상승률 기준으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이 아파트 매매가격이 두 배 가량 치솟는 등 가장 큰 변동을 보였다.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위치한 ‘현대’ 전용면적 84.98㎡은 지난 2017년 5월11일 4억2300만 원(7층)에 거래됐지만, 올해 5월5일에는 9억 원(6층)에 거래됐다. 4억7700만 원 올라 112.8% 상승률을 보인 것이다.도봉구 도봉동의 ‘한신’ 전용면적 84.94㎡도 2017년 5월4일 3억1200만 원(15층)에서 올해 5월3일 6억9500만 원(15층)으로 3억8300만 원(122.7%) 올랐다. 강북구 미아동 ‘꿈의숲롯데캐슬’ 전용면적 84.98㎡도 2017년 5월10일 5억1500만 원(4층)에서 지난 5월9일 10억7500만 원(3층)으로 5억6000만 원(108.7%) 치솟았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문재인 정부는 주택가격안정화를 위해 공급은 막고 수요억제를 했지만, 결국 공급부족으로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며 “공공주도 공급에 이어 민간 공급도 이뤄져야 가격 안정화가 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삼성화재 본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1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본사 건물 23층에서 전날 확진자가 발생한 후 이날까지 2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모두 23층에서 나왔다.해당 층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향후 역학조사 등에 따라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또 삼성화재는 23층과 같은 엘레베이터를 사용하는 19층 이상 고층부를 폐쇄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건물은 삼성 서초타운 3동 중에서 삼성화재가 단독으로 사용하는 건물이다.삼성화재 관계자는 “정확한 감염 규모와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다시 600명대로 늘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 6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14만1476명(해외유입 908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지난달 20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646→561→666→585→530→516→706→629→587→533→480→430→459→677명’으로 나타났다. 6일 만에 600명대 규모가 된 것이다.총 검사 건수는 7만4502건이다. 의심신고 검사자수는 3만5948명이고,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건수는 3만4615건(확진자 122명) 등이다.신규 확진자 가운데 654명은 지역발생이다. 서울 256명, 경기 188명 등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여전했다. 수도권 외 지역 확산도 이어졌다. △대구(39명) △대전(23명) △부산(19명) △제주(14명) 등 지역에서 확진자가 다수 확인됐다.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이다. 9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4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격리해제자는 605명 늘었다. 총 13만2068명(93.35%)이 격리해제됐고, 7443명이 격리 중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는 151명이다. 사망자는 2명 추가돼 누적 1965명(치명률 1.39%)이다.백신 접종과 관련해선, 이날 0시 기준으로 56만5377명이 추가로 1차 접종을 받았다. 누적 1차 접종자는 635만8512명(아스트라제네카 401만7845명, 화이자 234만667명)이다. 2차 접종자도 2만5945명 늘었다. 총 219만8010명(아스트라제네카 54만5186명, 화이자 165만2824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이로써 인구(2020년 1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현황 기준) 대비 1차 접종률은 12.4%가 됐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접종률은 4.3%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김오수 신임 검찰총장이 “우리가 소통하고 뜻을 모아 ‘원팀’(One Team)으로 함께 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난관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정한 검찰을 반드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김 총장은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날 김 총장은 △신뢰받는 검찰 △국민중심 검찰 △공정한 검찰 △실사구시(實事求是·사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 △자율과 책임 원칙 등 5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김 총장은 “검찰이 개혁의 대상이 된 것은 그 동안의 업무수행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시대의 변화요구를 따라가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려면, 국민이 헌법과 법률을 통해 우리에게 부여해 주신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수사관행과 조직문화도 국민을 위해 과감하게 혁신해야 한다”며 “사건접수와 수사, 기소여부 결정, 공소유지와 형집행, 열람·등사 등 민원 사무, 피해자지원 등 모든 검찰업무를 ‘조직 편의’ 위주에서 ‘국민중심’으로 대이동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취임식에 앞서 이날 청와대 충무실에선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김 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김 총장 배우자에게 락스퍼, 말채나무, 알스트로메리아, 아스타로 된 꽃다발을 선물했다.락스퍼는 ‘정의’, 말채나무와 알스트로메리아는 ‘국민의 인권보호 및 사회적 약자 배려’, 아스타는 ‘신뢰’라는 의미를 각각 담고 있다.김 총장은 2일 오전 박범계 법무부장관을 예방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취임식을 위해 대검찰청에 들어서며 ‘박 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검찰 인사를 논의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사와 관련해선 따로 충분히 말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김 총장 취임사 전문뵙고 싶었던 검찰가족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과, 이 자리에 참석하지는 못하였지만, 전국에서 화면을 통해 취임식을 보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올립니다. 제가 법무부차관으로 부임하면서 검사를 사직하였으니, 대략 3년 만에 검찰로 복귀한 것 같습니다. 여기 대검은 제가 네 번째 근무하는 곳이라서 익숙하고, 아는 분들도 많아 마치 고향 집에 돌아온 것처럼 포근합니다. 환영해 주시는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 말씀을 드리기에 앞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해 오신 검찰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 3개월간 조직안정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해주신 조남관 검찰총장 직무대행께도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저는 검찰총장으로 지명된 후 맨 먼저, 전국 검찰청에서 국민을 위해 밤낮없이 일하는 여러분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검찰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함께, 특히 대한민국 검찰의 시대적 상황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1948년 정부수립 이후 70년 넘게 유지되어 온 형사사법제도가 왜 이렇게 바뀌어야 했을까. 검찰은 왜 개혁대상이 되었고, 이제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일해야 하는 것일까’ 등이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저는 법무부차관으로 재직하며 검찰제도개혁에 관여하였고, 짧지만 변호사 업무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고, 여러분과 함께 고민해보고자 합니다.존경하는 검찰가족 여러분!먼저, 신뢰받는 검찰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검찰이 개혁의 대상이 된 것은 그 동안의 업무수행이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시대의 변화요구를 따라가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기반으로 선진국을 지향하고 있고, 대한민국 주인인 국민은 수준높은 세계인입니다. 검찰에 대한 이해와 눈높이도 세계 최고입니다. 여러분들의 희생과 노력 덕분에, 그 동안 검찰은 범죄와의 전쟁, 부정부패 척결 등을 통해 우리사회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과도한 권한 행사, 조직 이기주의, 불공정성’ 등 논란이 불식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지금과 같은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국민의 신뢰를 제고하려면, 국민이 헌법과 법률을 통해 우리에게 부여해 주신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사, 공소제기 및 유지, 사법 통제와 인권옹호, 형집행 등 우리의 소임을 오로지 국민을 위해 제대로 수행해야 합니다. 제도개혁에 따라 새롭게 변화된 형사사법제도를 하루 빨리 안착시켜, 국민을 불편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우리 수사관행과 조직문화도 국민을 위해 과감하게 혁신해야 합니다.둘째, 국민중심 검찰이 되어야 합니다. 사건접수와 수사, 기소여부 결정, 공소유지와 형집행, 열람·등사 등 민원 사무, 피해자지원 등 모든 검찰업무를 ‘조직 편의’ 위주에서 ‘국민중심’으로 대이동 해야 합니다. 우선, 우리는 개별 사건에서 피의자와 피해자, 고소·고발인 등 관련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려 국민중심으로 수사하고 사건을 처리해야 합니다. 특히, 수사를 시작으로 공소제기와 재판에 이르는 모든 과정은 사건 관계인에게는 마치 의사로부터 암진단을 통보받는 것처럼 중요하고, 형사절차에서 벗어날 때까지 장시간이 소요되어, 소송비용과 정신적 고통이 수반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송치사건, 항고사건을 포함한 모든 사건의 처리, 구형과 항소, 상고 등의 결정에 있어, 당사자의 변소나 개별 사정, 피해자 입장을 고려치 않은 채 형식적, 기계적으로 처리하거나 결정하지 않도록 유념합시다.아울러,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는 말처럼 신속한 사건 처리도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덧붙이고자 합니다. 경찰수사 적법성에 대한 사법관의 통제는 근대 형사법의 기본원리이므로 사법통제는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헌법에 규정된 검사의 영장청구 조항은, 경찰 수사과정에서 인권침해 또는 법령과 절차위반이 없는지, 검찰이 사법통제를 충실하게 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경찰이 수사에 있어 더 큰 권한과 자율성을 부여받은 지금 시점에서, 우리의 중요한 소임인 국민의 인권보호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경찰수사에 대한 사법통제를 강화하도록 노력합시다.국민이 반부패 대응역량 유지를 위하여 우리에게 남겨주신 6대 중요범죄 등에 대한 직접수사는 필요최소한으로 절제되어야 합니다. 국민의 필요에 의해 직접수사를 하는 경우에도, 과도한 수사에 따른 폐해는 경계해야 하고, 사건 관계인이 유명을 달리하는 일이 반복되는 안타까운 상황은 단절되어야 합니다. 수사에서 인권을 먼저 생각하고, 강제수사는 최소화하며, 임의수사 위주의 절제된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직접수사에 있어 유능한 수사관들의 역할 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내부적인 감독과 점검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야 하겠습니다.셋째, 공정한 검찰을 만들어야 합니다. 검찰의 업무수행과 관련하여 공정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검찰의 업무수행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커다란 영향력과 파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특히,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러한 논란은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사건에 대해 사회적 능력과 신분에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업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수사착수부터 수사종료에 이르기까지 수사 全 과정에서 공정성을 반드시 확보해야 하며, 사건 결정과 공소유지, 형집행에 있어서도 공정하게 법과 원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또한, 형사사건 기록과 수사 및 재판정보 공개를 확대하여 검찰 업무의 투명성도 더욱 높여야 하겠습니다.사랑하는 검찰가족 여러분! 우리가 ‘신뢰받는 공정한 국민중심 검찰’을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먼저, 소통해야 합니다. 소통은 우리에게 부여된 일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건 당사자인 국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경청해야 합니다. 수사와 사건결정 과정에서 당사자, 변호인과 적극 소통하고 그 의견을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법원, 공수처, 경찰 등 국가기관과 서로 존중하면서 겸손하게 대화하고 협력해야 하며, 이견은 국민중심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특히, 내부적으로 검사, 수사관, 실무관, 행정관 등 구성원들이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민주적으로 소통하면서 협력하는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부터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종으로, 횡으로 폭넓게 소통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인사평가도 공정한 평가를 기초로, 능력과 자질, 인품을 고려한 적재적소 인사를 실시함으로써, 소모적인 오해나 불신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법무부와 적극 소통하고, 평가제도의 개선도 검토하겠습니다.다음으로, 실사구시(實事求是) 자세입니다. 실사구시는 사실에 입각하여 진리를 탐구하려는 태도로, 객관적 사실을 통하여 정확한 판단과 해답을 얻고자 하는 실학사상의 핵심입니다. 지금까지 검찰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자유민주주의 수호, 부정부패 척결 등 총론적인 개념 중심으로 업무를 수행해 왔고, 그러한 태도는 지금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종전에 우리가 ‘숲을 바라보는 것’에 치중하였다면, 이제는 ‘숲을 이루는 나무 한그루, 한그루’를 세심하게 살피듯이, 실사구시의 자세로 국민의 억울함과 구체적인 사정을 살펴서 업무를 수행하고, 사건을 수사·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실사구시’의 자세로, 여러분을 믿고 국민만을 바라보며 검찰총장으로서의 소임을 다 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자율과 책임 원칙입니다. 저는 일선에 ‘자율과 책임’을 부여하여, 검찰 구성원들이 오로지 국민을 위해 공정하고 창의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에 따라 권한을 부여받은 고검장과 검사장을 중심으로, 검사들이 수사와 사건 결정을 하고, 수사관들이 수사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대검은 일선과 충분히 소통하며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실체적 진실과 올바른 법리에 기초하여, 합리적이고 적절한 지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검찰총장으로서, ‘자율과 책임’의 원칙하에, ‘굳건한 방파제’가 되어 일체의 부당한 압력으로부터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켜나갈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리겠습니다. 한편 기소·불기소를 불문하고 검사의 결정에 대해서는 신속한 평정과 점검을 통해, 자율에 상응하는 적절한 평가가 뒤따르도록 하여 자율과 책임이 조화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검찰가족 여러분!우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와 국민을 위해 새로운 검찰제도를 정립해야 하는 역사적인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랜 산고 끝에 제도적인 검찰개혁이 이루어졌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수사관행과 조직문화 등에 대한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진정한 검찰개혁을 완성하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검찰은 유능하고 청렴하며 국가와 국민을 우선하는 검사, 수사관, 실무관, 행정관이 있는 최고의 국가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소통하고 뜻을 모아 ‘One Team’으로 함께 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난관도 극복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정한 검찰을 반드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는 검찰가족 여러분을 믿습니다! 여러분도 새롭게 출발하는 저의 여정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2021년 6월 1일검찰총장 김오수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텔레그램 ‘박사방’ 회원들과 조직적으로 아동·청소년 등을 성착취한 뒤 이를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유포한 조주빈(26)이 2심에서 징역 42년을 선고받았다. 1심 형량인 징역 45년보다는 3년 줄었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문광섭)는 1일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등)과 범죄단체조직·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두 차례 기소된 조주빈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2년을 선고했다.다만 신상정보 공개 10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10년, 전자발찌 부착 30년, 1억여 원 추징 등의 명령은 유지됐다.앞서 1심은 아동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 징역 40년을 선고했다. 조주빈은 추가 기소된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로 징역 5년을 보태 총 징역 45년을 선고받았다.항소심에서는 두 사건을 병합해 심리했다. 검찰은 지난달 4일 열린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조주빈에게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그럼에도 형량은 오히려 감형됐다. 항소심 재판부는 “조주빈과 강훈이 성명불상자와 시민의회에 모여 모두가 범죄조직을 조직했다는 점에서는 원심과 달리 판단했지만 그 무렵 박사방이 범죄집단으로 조직됐다는 원심의 판단은 충분히 수긍이 간다”고 판단했다.이어 “장기간의 수형기간을 통해 교정 개전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조주빈 아버지의 노력으로 원심에서 일부 피해자와 합의했고 당심에서도 추가 합의가 이뤄졌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연관된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가 또 1건 확인됐다. 지난해 5월 첫 신고 이후 5번째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4번째 사례가 확인되었던 지난 3월 이후 1건의 신고사례가 접수되었으며, 역학조사·실험실적 검사 및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부합 사례로 판정됐다”고 밝혔다.이번 사례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으로 확진 판정(2월2일)을 받았던 8세 남아다. 그는 생활치료센터 입소했다가 퇴원(2월2~10일)했으며, 이후 발열·설사·두통 등 증상이 발생해 의료기관 입원 치료 후(4월21~26일)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했다.지난달 22일 신고를 접수한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및 실험실적 검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검토를 거쳐 부합사례로 판정했다.지금까지 코로나19와 다기관염증증후군 연관성이 확인된 소아·청소년은 △11세 남아(지난해 5월25일 신고) △12세 남아(지난해 9월17일 신고) △14세 여아(지난해 10월15일 신고) △15세 남아(1월27일 신고) △8세 남아(4월22일 신고) 등 5명이다. 이들은 모두 회복 후 퇴원했다.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지난해 4월 이후 유럽 및 미국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보고된 특이사례다. 코로나19 감염 수주 후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을 특징으로 한다.국내에선 ‘소아괴질’·‘어린이 괴질’ 등 표현으로 알려졌다. 다만 방역당국은 해당 표현이 막연한 불안과 공포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또는 ‘다기관염증증후군’이란 표현을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직원과 접촉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경기도는 1일 오전 이 지사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달 31일 감염이 의심되는 총무과 의전팀 직원과 밀접 접촉해 공관에서 격리하며 대기했다.앞서 이 지사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지난해 3월6일, 지난해 12월18일, 지난달 14일 등 세 차례 격리한 바 있다. 진단검사에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이 지사는 이번에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외부 일정을 자제하고, 집무실에서 능동감시 조치 중이다. 이날 공식 일정은 없는 상태다.한편 의전팀 직원은 코로나19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5월 우리나라 수출이 32년 만에 최대폭 상승을 나타냈다.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우리나라 수출이 507억3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45.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1월(3.9%)부터 2월(12.4%), 올해 1월(11.4%), 2월(9.5%), 3월(16.6%), 4월(41.1%), 이달(45.6%)까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지난달 수출은 1988년 8월 이후 32년 만에 최대폭 상승이기도 하다. 특히 2개월 연속 40%대 성장을 나타낸 것도 최초다.5월은 직전 두 달 대비 조업일이 3일 부족하다. 그럼에도 월 수출은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하루 평균 수출액은 49% 증가한 24억1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4억 달러를 넘어선 건 2018년 이후 처음이며, 역대 5월 중 1위다. 역대 모든 달과 비교해도 세 번째로 높다. 올해 1~5월 누적 수출액은 2484억 달러로, 역대 1위의 흐름을 유지했다. 품목별로보면 지난달 수출 15대 주력품목 중 14개가 증가했다. 이중 12개가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호조가 이어졌다. 유일하게 감소한 선박도 2~3년 전 수주실적이 이어지는 것으로 올해 수출과는 흐름이 없다는 설명이다.또 2개월 연속 9대 수출지역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 미국, EU, 아세안 수출액은 역대 5월 중 대부분 1~2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졌다.지난달 수입은 478억1000만 달러로 3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무역수지는 29억3000만 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충북 진천군에서 반려견과 산책을 나간 후 실종된 50대 남성의 행방이 사흘 만에 확인됐다.29일 진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40분경 실종자 A 씨(57)가 경찰에 자신의 생존 사실을 스스로 신고했다. A 씨는 경찰 확인 뒤 집으로 돌아갔다.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난 26일 오후 8시40분경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갔던 A 씨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진천군 이월면 사곡리 일대를 수색했다.드론 3대 등 장비 10대와 인명구조견 1마리, 인력 79명 등이 투입된 수색작업에도 행방을 확인할 수 없었던 A 씨는 스스로 나타났다.A 씨는 실종 당일 오후 7시50분경 장수골에서 실족한 뒤 정신을 잃었다고 경찰에 밝혔다. 이틀 뒤인 지난 28일 비가 몹시 내려 깨어난 후 29일 지역의 한 병원을 찾았다가 병원 관계자로부터 경찰이 수색 중이라는 말을 전해 듣고 신고했다는 것.A 씨와 함께 산책을 나갔던 반려견은 실종 후 2시간 뒤에 집으로 돌아왔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SNS를 통해 재회했다.바이든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문 대통령과의 만남을 담은 1분짜리 영상을 올렸다.그러면서 “지난주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을 맞이하게 돼 영광이었다. 한미 동맹은 70여 년 전 전쟁터에서 형성됐고, 지난주 우리는 이 철통같은 동맹을 재확인했다”고 적었다.그러자 문 대통령도 29일(한국시간) 이 글을 공유하며 “바이든 대통령님,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이는 한미 정상회담 후 일주일 만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에서 단독회담 및 소인수회담을 가졌다.이때 두 정상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2시 5분부터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단독회담을 37분 한 데 이어 소인수회담 57분, 확대회담 77분 등 총 171분 동안 다양한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다양한 문제를 두고 오래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참모로부터 ‘너무 오래 대화 중이다’는 메모를 받기도 했다”고 밝힐 정도였다.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느라 회담 시간이 순차적으로 늘어났고 공동 기자회견은 1시간 지연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회견장을 나갈 때 문 대통령을 향해 “갑시다. 친구(Come on bro. let‘s go)”라고 말하기도 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서울 송파에서 실종된 10대 여성이 신고 사흘 만에 춘천에서 30대 남성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29일 경찰에 따르면 송파 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경 강원 춘천시의 차 안에서 10대 A 양과 30대 B 씨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 앞서 A 양의 가족은 지난 26일 “A 양이 사흘 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실종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두 사람이 발견된 차량은 B 씨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안에는 번개탄을 태운 흔적이 있었다. B 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는 발견됐지만, A 양의 유서는 따로 보이지 않았다.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 양이 B 씨의 차량에 탑승한 장면 등을 포착했다. 다만 A 양의 가족은 경찰 조사에서 B 씨를 모르는 인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 씨의 신원은 파악하고 정확한 거주지와 직업 등을 확인 중이다.경찰은 A 양과 B 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이들이 만나게 된 경위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앞서 A 양의 가족은 지난 26일 “A 양이 사흘 동안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며 서울 송파경찰서에 실종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전환의 컨트롤타워를 맡을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29일 공식 출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위원회가 탄소중립 달성의 굳건한 주춧돌이 돼 대들보와 같은 정책을 마련해달라고 했다.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프라자(DDP)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이같이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앞으로 30년간 기술발전과 사회·경제적 변화 등 많은 불확실성 속에서 탄소중립이라는 확실한 미래를 만들어야 하는 실로 어려운 작업”이라며 “국민적 합의에 기반하여 에너지, 산업, 수송, 건물 등 분야별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수단을 구체화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탄소중립은 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자발적 노력에 나섰다”며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은 물론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총 12개 업종에서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한계돌파형 기술개발 투자,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한 파격적인 금융·세제 지원 등 저탄소 경제 전환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수소차, 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같은 세계에서 앞서가는 친환경 기술과 제품을 더 많이 육성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민의 공감과 지지도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시민단체와 종교계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주신다면 탄소중립을 위한 행동 하나하나가 모두 보람 있는 일이 될 것이며, 우리는 탄소중립 모범국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아울러 “정부는 국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탄소중립기본법을 조속히 마련하겠다”며 “"내년부터 기후대응기금을 조성하여 탄소중립위원회의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손정민 씨(22)와 함께 있었던 친구 A 씨 측이 “손 씨와 술을 마시기 시작한 시점부터 ‘블랙아웃’을 겪어 8시간 동안 기억이 거의 없었다”고 주장했다.A 씨의 법률대리인 정병원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변호사는 29일 22쪽 분량의 입장문을 통해 “근거 없는 의혹과 허위사실로 A 씨 측이 입고 있는 정신적인 피해가 막심한 상황에 또 다른 유언비어가 양산되면서 일부 잘못된 부분과 몇 가지 의혹들에 대해 바로잡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변호사는 “A 씨가 겪은 기억장애 및 만취상태에서의 움직임 등이 극히 이례적인 것이라고 볼 수 없다”며 “A 씨의 기억이 소실된 시점은 고인을 만나 술을 산 후 한강공원에서 자리를 잡고 새로이 술을 마시기 시작한 시점 이후인 오후 11시14분경”이라고 말했다.A 씨는 손 씨를 만나기 전 다른 술자리에서 청주 2병을 이미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 오후 11시14분경 손 씨와 술을 마시기 시작한 시점부터 다음날 오전 6시10분 귀가할 때까지 블랙아웃 상태였다는 주장이다.정 변호사는 Δ손 씨가 언덕에서 넘어지는 것 같은 장면 Δ손 씨를 끌어올리러 가다 미끄러졌던 것 같은 기억 Δ손 씨를 끌어올린 것 같은 기억 등에 대해서는 1차 참고인조사 당시부터 일관되게 한 진술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정 변호사는 “언덕과 강 사이에는 일정한 거리가 있는 점, A 씨가 물에 젖은 흔적이 전혀 없는 점을 비춰볼 때 해당 기억들은 고인의 입수와 서로 무관할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이어 “아직까지 발견하지 못한 손 씨의 휴대전화에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앱)이 설치돼 있으니, 이 내용만 공개된다면 당일 동선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A 씨의 티셔츠와 신발이 젖은 것 같다는 유족 측 주장에 대해서는 “신발과 티셔츠는 젖어있으나, 반바지는 젖지 않았다는 것이 되는데, 이런 일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다고 보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이다”라고 반박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가 귀가하면서 탔던 택시의 기사는 “A 씨의 옷이 젖어 있었는지 제대로 보지는 못했으나 운행 종료 후 내부 세차 시 차량 뒷좌석이 젖어 있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A 씨와 A 씨의 부친이 강비탈만 15분 이상 번갈아 오르내렸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놀기 시작한 장소로 지목된 곳 주변에 손 씨가 누워 있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해 둘러봤으나 발견하지 못했고, 강비탈 아래쪽으로 내려가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공간이 있어 혹시 그쪽에 누워 있는 게 아닌지 확인하려 했던 것”이라고 부연했다.아울러 실제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살펴보면 A 씨와 A 씨 부친이 강비탈 부근에 머무른 시간도 7~8분에 불과하다고 했다.정 변호사는 “근거 없는 억측과 제기, 신상털기 등 각종 위법 행위를 멈추어 달라고 간곡히 요청한 바 있음에도 계속되고 있다”며 “부디 더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접종까지 마친 후에 확진 판정을 받는 ‘돌파 감염’ 사례가 전남 순천에서 확인됐다.29일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여수에서 1명, 순천에서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특히 순천에서 확인된 확진자 중 1명(전남 1452번)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요양보호사다. 그는 지난 18일 2차 접종을 했으며, 전날 발열 등의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방역당국은 해당 확진자와 관련해 긴급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확진자가 근무하고 있는 요양병원 입원환자 140여명과 의료진 등 95명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방역당국 관계자는 “요양보호사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고 있다”며 “요양병원 특정 공간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감염 위험성은 높아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2차 접종이후 확진 판정을 받아 항체 형성 여부 등 정확한 감염경로도 파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앞서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돌파 감염 사례는 총 4건이었다. 이들은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았다. 당국은 4명 중 2명은 2차 접종 후 면역이 완전히 생성되는 기간인 14일 이전에 바이러스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4일 이후에 감염된 나머지 2명은 증상이 없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한 주간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뉴스 가운데 톱 5를 선정했다. 정치·사회·경제·스포츠·연예·건강 등 분야 별로 인터넷 독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뉴스들이다.지난주(5월 23일~28일)에는 외교분야에서는 한미정상회담, 정치분야에서는 국민의힘 대표경선 기사, 사회분야에서는 박범계 법무장관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가 큰 뉴스였다. 여당의 재산세 종부세 정책수정 여부도 관심을 끌었다. 노화방지와 장수에 대한 관심은 끝이 없다. 칼럼의 주요 내용은 하버드 의대 교수이자 유전학자인 데이비드 A. 싱클레어(52) 박사의 저서 ‘노화의 종말(부키)’. 일상에서 노화를 되돌리기 위한 생활습관 개선법과 그 의학적 배경을 소개하고 있다.장수를 위한 생활습관 개선법으로 ◇적게 먹어라 ◇간헐적 단식(주기적 단식) ◇육식을 줄여라 ◇땀을 흘려라 ◇몸을 차갑게 하라 등의 조언이 담겨있다.동아일보의 기획시리즈 ‘빚더미 물려받은 아이들’의 3편 기사. 아이들 학교, 아버지 장례식장에 까지 찾아와 빚 독촉하는 안타까운 현실 등을 생생히 취재했다. 그리고 부모로부터 빚더미를 물려받은 아동들을 돕는 단체도 함께 소개했다.시리즈 1편 시리즈 2편 기사도 큰 관심을 끌었다.화제성 중국 외신 기사. 최근 허베이성 친황다오에 사는 한 여성이 해산물 뷔페에서 커다란 접시에 100여개의 전복만 담아 놓고 먹는 모습의 사진이 눈길을 끌었다. 뷔페 사장이 다가가 “전복 맛있느냐” “다 먹을 수 있느냐” “전복을 좋아한다고 다른 음식은 안 먹는 것이냐” “얼마 냈지?” 등 다소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한다.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00명 중 94번째(2차 10라운드)로 KIA에 지명을 받았다. 무명의 포수인 이 선수는 4년 뒤 4번 타자란 중책을 맡았다. KIA 거포 유망주 이정훈(27) 이야기다. 이정훈은 26일 키움과의 안방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는데 1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정훈은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와 이름이 한 끗 차이라 팬들에게 애칭 ‘바람의 손잔’이라고 불린다고 한다.지난 3월 리아 로즈 피에가는 매사추세츠 사우스윅의 편의점에서 30달러(약 3만3000원)짜리 복권을 샀다. 점심시간에 서둘러 숫자를 긁었지만 당첨된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긁어보지 않은 채 편의점 주인 아루나 샤에게 “버려달라”고 말하고 복권을 넘겼다. 주인 아들이 재미삼아 긁다만 복권 번호를 끝까지 긁어보니 100만 달러 당첨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원래 복권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한 것. 글 김광현 기자 kkh@donga.com편집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우리나라 국민 중 1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속도라면 6월까지 1300만 명 이상의 접종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29일 오후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예약률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순서대로 적극적으로 접종에 참여해 주시고 계신 국민들과 함께, 접종센터와 보건소, 민간위탁의료기관에서 수고하시는 의료진들과 일선 공무원들,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지난 27일부터 시작한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를 언급하며 “백신 접종률을 더욱 높이고, 아까운 백신이 조금이라도 버려지는 일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백신 도입은 계획대로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보다 많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추가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로 미국이 제공하기로 한 백신도 빠른 시일 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그럼에도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일부 나라에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오히려 확진자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며 “일정 시기까지는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임을 명심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정부는 일상회복의 그날까지 방역과 접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미국 오하이오주(州)가 도입한 ‘백신 복권’의 첫 당첨자가 나왔다.27일(현지시간) 미 CNN 등 현지 연론 보도에 따르면, 오하이오주에서 제너럴 일렉트릭(GE) 엔지니어로 일하는 아비가일 버겐스케(22)가 백신을 맞고 100만 달러(약 11억 원)에 해당하는 백신 복권에 당첨됐다.버겐스케는 “솔직히 말해서 당첨자를 발표하고 있는 지도 몰랐다. 제게 큰 문제가 생겼다고 부모님이 생각할 정도로 크게 소리를 질렀다”고 소감을 전했다.버겐스케는 직장을 계속 다니며 항공우주 공학기술 관련 학위를 취득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당첨금으로 중고차를 한 대 구입하고, 일부는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면서도 “대부분의 당첨금은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학 학비 등을 지원받는 당첨자도 있다. 14세 소년 조셉 코스텔로다. 그는 “정말 놀랐고, 행복하다”며 “데이턴 대학교나 오하이오 주립대 등에 진학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구체적인 진로를 고민하기엔 아직 이른 나이였던 모양새다. 코스텔로는 “아직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은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앞서 오하이오주는 4주 동안 매주 한 차례씩 18세 이상 성인 1명(당첨금 지급)과 12~17세 청소년 1명(대학 학비 지원)을 대상으로 백신 복권 추첨을 하겠다고 밝혔다. 저조했던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었다.결과는 일단 성공적이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 주지사는 26일 “백신 예방접종률이 45%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오하이오주에서 성공적인 결과가 나타나자 미국 내 다른 주에서도 복권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뉴욕은 최고 당첨금 500만 달러(약 55억원), 메릴랜드는 40만 달러(약 4억5000만원) 상당의 백신 복권을 만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27일 하루 동안 4229명이 네이버와 카카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잔여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28일 참고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4229명 중 네이버를 활용한 사람은 3935명, 카카오는 294명으로 집계됐다.전날 잔여 백신 당일 예약이 시작되자 네이버·카카오 앱에선 ‘백신 예약전’이 벌어졌다. 앱 지도에는 접종 가능한 백신이 없다는 숫자 ‘0’이나 ‘없음’ 표시만 빼곡했다. 심지어 카카오 앱은 오후 1시 서비스 개시 직후부터 접속 장애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정상화되기도 했다.이들 앱 외에도 위탁의료기관 자체 예비명단 등을 통한 접종자는 5만8000명이다. 즉 6만2229명이 이날 잔여 백신을 맞은 셈이다.앞선 접종대상자 가운데 접종을 받지 않아 순서가 10월 이후로 연기된 사람들도 네이버·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바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다만 순서가 연기된 사람은 많지 않다. 당국 설명에 따르면 현재 사전예약자 중 98% 정도가 실제 접종을 받고 있다.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앞선 접종대상자 중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할 정도의 대상층이 현재로선 많지 않을 것”이라며 “상태가 안 좋아졌거나 당일 접종받기 곤란한 상황 외에는 접종 포기자가 많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설명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