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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부동산 문제는 송구스럽다고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면서 “2·4 대책을 조금 일찍 시행했으면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KBS1 생중계로 진행된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부동산 투기 등에 대한 대책을 묻는 국민 패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문 정부는 그간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 집값이 폭등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문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입주 물량과 인허가 물량이 많았고 계획되고 있는 물량도 많다”면서 “주택 공급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부동산 가격에 대해선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하락 안정세까지 목표로 두고 있다”며 “부동산 문제를 잘했다고 (들은 만큼) 만회할 시간은 없겠지만, 다음 정부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청년 실업 문제를 지적한 질문에는 “코로나로 줄어든 고용률이 지난달까지 99.9% 회복됐다. 과거 어느 때보다 청년고용률이 높다”고 했다. 다만 “질 좋은 일자리 부분에서는 아직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돌파감염 사례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매뉴얼대로 알려드리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죄송하다”며 “신속하게 의료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매뉴얼을 잘 갖추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KBS1 생중계로 진행된 ‘2021 국민과의 대화, 일상으로’에서 병원 입원 중 돌파감염됐다는 국민 패널로부터 “돌파감염에 대한 지침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정부는 돌파감염에 대한 대책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문 대통령은 이에 “우리가 나름 세계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여러 부족한 점이 많다. 세상에 완벽하게 면역을 주는 백신은 없다. 코로나19 백신 뿐만 아니라 다른 백신도 그렇다”며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돌파감염은 접종 면역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이라 추가접종 기간을 단축해 실시할 것”이라며 “부스터샷까지 이뤄지고 나면 돌파감염 사례는 현저하게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뒤이은 질문을 통해 재차 3차 접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지금 2차까지 접종 완료율이 전 국민의 79%”라며 “접종대상자로 따지면 90%로 굉장히 높다. 3차 접종을 보다 빠르게 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또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질문에는 “접종 완료한 분들이 여러 시설을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하겠다”며 “해외 접종도 접종 완료자, 음성 확인서를 소지한 분들에게 우선적으로 혜택이 가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선거대책위원회 쇄신과 관련해 “이재명 대선 후보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덩치만 크고 할 일 제대로 못 챙기는 당(선대위)” “민주당도 확 바뀌면 좋겠다” 등을 언급한 지 하루 만에 권한을 모두 넘기기로 한 것이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선대위와 당의 쇄신을 강력하게 요청했다”며 “이 후보 스스로도 잘못한 점, 부족한 점을 반성하면서 변화해가자는 메시지를 줬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이어 “새로운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갖고 선대위 재구성에 대한 모든 권한을 이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결의했다”며 “민주당 당헌당규상 선대위 구성 권한은 원칙상 후보에게 있다”고 했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의총을 통해 우리 당 소속 169명 국회의원 전원은 이 후보에게 당의 쇄신과 선대위의 혁신을 위한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그 뜻에 따르기로 했다”며 “전체 의원이 권한을 내려놓고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굳은 의지를 모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서 민주당도 반성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쓴소리했다. 그러면서 “선대위 역시 다시 시작하겠다”며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돌인한 민주당 선대위는 초선 이탄희 의원이 너목들위원회 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데 이어 김두관·이광재·김영주 공동선대위원장이 사퇴를 선언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등이 합류하는 것을 두고 “잡탕밥도 찾는 사람 있다”고 평가절하했다. 홍 의원은 지난 20일 ‘청년의 꿈’ 게시판에 ‘윤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이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의 합류를 합의했다는데, 선대위 지도부 잘 꾸린거냐. 이런 늙은 지도부를 2030 젊은 세대가 지지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 회원은 “윤 후보 관련 발언이 많이 아쉽다”며 “패배가 분하고 억울하지만, 범보수를 위해 같은 당인 윤 후보 관련 발언은 이제 좀 줄여주시면 안 되겠느냐”고 청했다. 홍 의원도 이에 “알겠다”면서 자제할 뜻을 밝혔다. 그간 홍 의원은 해당 게시판을 통해 “이번 대선은 양아치 대선”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만 불행해진다” 등 윤 후보에 대한 강도높은 비판을 이어왔다. 경선에서 패한 후 홍 의원은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하지만 선대위 합류 설득이 계속되자 “선대위 참여 강요는 부당횡포”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한편 국민의힘은 선대위 ‘3김’ 체제를 확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과 이준석 당대표가 맡는다”며 “김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 하시기로 했다”고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김창룡 경찰청장은 21일 최근 인천 남동구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현장에서 경찰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을 두고 “피해자와 가족,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인천 논현경찰서장은 직위해제됐다.김 청장은 이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소명인데도 위험에 처한 국민을 지켜드리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대기발령 중인 현장출동 경찰관 2명에 대해서는 “사건 직후 감찰 조사에 착수,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 후 엄중하게 조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15일 오후 5시 50분경 남동구 한 빌라에서 층간소음 갈등으로 인한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 현장에 있던 여경은 가해자가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자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이탈했다.이후 건물 3층에서 피해자의 비명이 들렸음에도 1층에 있던 남성 경찰관이 현장으로 즉시 달려가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와 또다른 부실 대응 논란이 일었다. 당시 경찰관은 공동 현관문이 잠기는 바람에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이 사건으로 40대 여성은 목 부위를 흉기에 찔려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경찰이 범인이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경찰은 현장 초동조치 등과 관련된 제반사항에 대해 오는 22일 전국 지휘관 회의에서 문제점과 재발 방지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 대응력 강화와 피해자 보호방안도 마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1일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라서 민주당도 반성하고 혁신해야 한다”며 당 선거대책위원회 쇄신을 주문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김종인-김병준-김한길 등을 영입에 성공하며 ‘3金 선대위’를 구축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이라는 대선 후보를 선택한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잘못은 인정하고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를 국민께 말씀드릴 뿐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같은날 이 후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완전히 새롭게 시작할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그러면서 “선대위 역시 다시 시작하겠다”며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닌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어 가겠다”고도 덧붙였다.민주당 선대위는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돌입했다. 초선 이탄희 의원이 너목들위원회 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데 이어 김두관·이광재·김영주 공동선대위원장이 사퇴를 선언한 상태다. 또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선대위 쇄신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국민의힘은 막판 진통 끝에 ‘3金’ 체제를 확정했다.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에는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당 대표가 맡는다. ‘새시대준비위원회’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휘한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김 전 대표 사무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표는) 중도적이고 합리적 진보를 포용할 적임자”라며 “청년·장년층간 일체감, 지역간 화합을 추진해나가고 중도와 합리적 진보가 모두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김종인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를 선대위에 합류시키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세 분이 서로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다. 얼마든지 소통하는 관계”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윤 후보는 전날 광화문에 있는 김종인 전 위원장 사무실로 찾아가 김병준 전 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에 선임하는 데 합의했다. 선대위 추가 인선과 관련해선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1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을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준석 당 대표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대위와 별도 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휘한다.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김 전 대표 사무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3김(金)’ 선대위 인선을 이같이 발표했다. 윤 후보는 김 전 대표 영입을 두고 “중도적이고 합리적 진보를 포용할 수 있는 분으로 적임자가 아닌가 해서 사실 여러 차례 부탁드렸다”며 “청년·장년층간 일체감, 지역간 화합을 추진해나가고 중도와 합리적 진보가 모두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김종인 전 위원장은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를 선대위에 합류시키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세 분이 서로 가까운 것으로 알고 있다. 얼마든지 소통하는 관계”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김 전 대표는 “많은 생각 끝에 결론은 정권교체”라며 “중도 또는 합리적 진보인 분들과 함께 어우러져 정권교체에 기여하겠다. 국민의힘도 중원을 향해 두려움 없이 나가는 몽골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다. 새 시대를 여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 광화문에 있는 김종인 전 위원장 사무실로 찾아가 김병준 전 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에 선임하는데 합의했다. 선대위 추가 인선과 관련해선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올해 가장 많은 광고 수익을 올린 스타 1위에 등극했다. 100억 원대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되는 전지현을 제치고 광고계를 휩쓴 것이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올 한 해 가장 많은 광고료를 번 스타’ 순위가 공개됐다. 1위 자리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11개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이다. 특히 맥도날드와는 컬래버레이션 세트 메뉴인 ‘BTS밀’을 만들어 50개국에 판매, 광고료로 100억 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당 50억 원으로 알려진 11개 광고 수익과 맥도날드 모델료를 계산하면 올해 광고 수익만 약 650억 원으로 추정된다.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은 스타는 전지현이다. 편당 광고료는 약 10억 원으로, 식품과 의류 등 15개 브랜드의 얼굴로 활동 중인 그의 올해 추정 광고 수익은 약 150억 원이다. 이밖에도 △박서준(14편·98억 원) △조정석(11편·77억 원) △손흥민(6편·60억 원) △제니(5편·50억 원) △임영웅(7편·28억 원) △윤여정(7편·21억 원) 등의 순으로 해당 프로그램은 추정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에서 스노보드를 즐기는 11개월 여자 아기의 영상이 공개됐다. 올해 보드를 처음 접한 ‘초보’라고는 믿기 힘든 활강 실력에 넘어져도 울지 않는 모습 등으로 이모·삼촌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중국 왕이신문은 “허베이성 장자커우에 사는 판 씨가 보드를 타는 딸 베이베이의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단숨에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고 15일(현지시간) 전했다. 판 씨에 따르면 베이베이는 최근 겨울 스포츠를 배우는 아빠를 따라 스키장을 찾았다가 우연히 보드를 타게 됐다. 베이베이는 보드 타는 법을 따로 알려주지 않았음에도 본능적으로 상체를 낮추는 등의 자세를 스스로 터득한 것으로 전해졌다.아이의 재능을 발견한 부모는 베이베이를 위해 고글과 헬멧, 장갑, 점퍼 등 모든 장비를 가장 작은 사이즈로 구비해 보드를 탈 수 있게끔 했다. 실제로 영상 속 베이베이는 완만한 언덕을 30m 넘게 내려오는 수준급의 보드 실력을 자랑했다.판 씨는 현지 언론에 “걸음마도 못 하는 아기가 보드를 탈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요즘은 딸보다 아빠가 더 많이 넘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좋아하면 보드를 지속적으로 배우게 할 예정”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민주당이 너무 안일하게 움직인다는 지적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180석 민주당 일하라’는 지지자의 말에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건지 의문스럽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에둘러 당을 비판한 것이다.이 후보는 이날 충청권 ‘매타버스(매주 타는 국민버스)’ 일정 도중 예정에 없던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신속하고 과감하게 일해야 하는데 너무 느리다”라면서 “국민 삶은 어려운데 탁상공론으로 시간을 보내기에는 엄혹하지 않느냐”고 했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민주당이 180석 의석을 가지고, 국가 권력에 지방 권력까지 가지고 있는데 이 나라가 기대만큼 제대로 변화하지 못한다는 국민 실망이 많은 듯하다”며 “선대위나 당에서 혁신적 대책을 세워보겠다”고 약속했다.‘언론개혁 꼭 해달라’는 댓글에는 “가짜 뉴스, 조작 왜곡 보도 때문에 제가 피해가 너무 크긴 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 지키라고 특권을 부여했더니 그 특권 뒤에 숨어서 가짜뉴스 퍼트리고 사실을 조작해서 자신들 개인 이권을 챙기는 것 같더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선 “제가 노력해서 개발이익 중 5500억 원 넘게 환수했는데 검찰이 저를 자꾸 나쁜 사람으로 몰고 이상한 수사 정보를 흘려 언론이 왜곡 보도하는 걸 보니 갑갑하다”고 토로했다.한편 이 후보는 지난주 부산·울산·경남 지역순회에 이어 이날 대전을 시작으로 20일 충남, 21일 충북을 방문해 민생 탐방에 나선다. 같은 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접견했다. 지난주에 이은 두 번째 외교 행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중국의 한 뷔페가 음식을 과하게 먹는다는 이유로 먹방 진행자를 출입금지 해 논란이 불거졌다. 뷔페 측은 “그 남성이 다녀가면 적자”라고 호소했고, 남성은 “뷔페 의미도 모르나. 음식을 남기지만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맞섰다.18일(현지시간) 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시에 사는 먹방BJ 강 씨는 최근 자주 가던 뷔페로부터 입장이 불가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단순히 많이 먹는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랐기 때문이다.뷔페 측은 앞서 네 차례나 방문한 강 씨가 많은 양의 음식을 담아갔다고 토로했다. “첫 번째 방문 때는 족발 약 2kg 먹었고, 세 번째로 왔을 땐 새우만 약 4kg을 먹었다. 네 번째 방문에는 양꼬치를 다 가져가 먹더라”라고 말했다.강 씨는 뷔페 측의 이같은 행동을 두고 차별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적게 먹는 사람만 입장시키고 많이 먹으면 오지 말라는 거냐”며 “난 여태까지 음식을 단 한 번도 남기지 않는 등 낭비한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적게 먹으면 차액을 환불해줄 것이냐”고도 꼬집었다.다만 뷔페 사장도 답답함을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왜 못 들어오게 하는 줄 아느냐. 다른 손님이 두유 1~2병을 마실 때 강 씨는 20~30병을 마신다. 손해가 너무 심하다. 족발도 다들 적당히 가져가는데 그 사람은 족발도 새우도 한판을 다 가져간다. 벌써 5번째 방문이다”라면서 이해를 구했다.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하다. “많이 먹으려고 뷔페 가는 것 아니냐”, “언제부터 뷔페가 적당히 먹기 위해 가는 곳이 됐나”, “적게 먹으면 금액도 적게 받나” 등 비판이 이어졌다. 반면 “다른 사람 먹지 못하게 과하게 가져가는 건 문제가 있지”, “거절하는 건 장사하는 사람 마음 아니냐” 등의 반응도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검찰이 19일 여성가족부의 더불어민주당 대선 공약 개발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9시 54분경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민주당 정책연구실에 검사와 수사관 등 7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으로, 검찰은 여가부 전문위원의 업무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8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여가부의 대선 공약개발 의혹을 제기하면서 “올해 7월 여가부 차관이 회의를 열고 과장급 직원을 대상으로 정책 공약 개발을 지시한 내용이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여가부 소속 공무원 2명을 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이들은 민주당 정책연구위원으로부터 대선 공약에 활용할 자료를 요구받고 회의 등을 거쳐 초안을 작성한 뒤 연구위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인천에서 층간 소음 갈등으로 40대 남성이 이웃 일가족에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또 다른 부실 대응 정황이 나왔다. 여성 경찰관이 자리를 이탈한 데 이어 비명이 들렸음에도 남성 경찰관이 현장으로 즉시 달려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4시 50분경 인천시 남동구 한 빌라에서 벌어졌다. 피해 일가족은 층간 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위층 남성 A 씨가 난동을 피우자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 도착한 2명의 경찰은 우선 A 씨를 자택이 있는 4층으로 분리 조치했다. 이후 남성 경찰관은 일가족 중 남편 B 씨와 1층에서 진술을 받았다. B 씨의 아내와 딸은 여성 경찰관과 주거지인 3층에 있었다.이때 4층으로 돌아갔던 A 씨가 흉기를 들고 내려와 아내와 딸에게 휘둘렀다. 아내와 딸의 비명에 B 씨는 서둘러 집으로 올라갔다. 3층에 아내·딸과 있던 여경은 가해자와 대치하지 않고 ‘지원 요청’을 이유로 현장을 이탈했다.B 씨는 1층에 자신과 함께 있던 경찰의 대응도 지적했다. 그는 “같이 올라오는 줄 알았던 경찰관은 따라오지 않았다”고 JTBC에 밝혔다. 이어 “아내 목에서는 피가 솟고, 딸은 엄마를 살리겠다고 흉기를 든 A 씨와 대치 중이었다. A 씨를 기절 시켜 제압하자 그제야 경찰관이 와 수갑을 채웠다”라고도 덧붙였다.당시 경찰관은 공동 현관문이 잠기는 바람에 현장에 늦게 도착했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피를 많이 흘린 B 씨 아내는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다. B 씨는 “A 씨를 제압하느라 아내에게 지혈을 해주지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경찰의 부실 대응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지자 인천경찰청장은 공식 사과를 전했다. 송민헌 청장은 “피의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는 별개로 철저한 감찰 조사를 통해 직원들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했다.그럼에도 비난은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범죄자와 몸싸움해서 제압에 실패했다면 이해하겠지만, 흉기 보자마자 자리를 피하는 건 어떠한 이유로도 말이 안 된다”, “직무유기”, “경찰이 같이 있었는데도 이런 상황이면 누굴 믿어야 하냐” 등 분노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초과 근무에 시달린 중국의 한 대기업 직원이 사망하면서 여론이 들끓고 있다. 한 달에 280시간을 일하는 과도한 업무 강도로 인해 과로사한 것이라는 유족의 주장이 나오자 분노가 확산한 것이다. 18일(현지시간) 중국의 펑파이(澎湃)신문에 따르면 지난 5일 전기차업체 비야디(BYD) 소속 30대 직원 왕장룽 씨(36·가명)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인 4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그는 부검을 진행하지 않아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족 측은 왕 씨의 사망을 두고 ‘과로사’라고 주장하고 있다.그도 그럴 것이 왕 씨의 출퇴근 기록을 살펴보면, 10월 한 달 동안 26일을 근무했다. 시간으로 따졌을 땐 총 280시간을 일했다. 특히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일주일 내내 야근했다. 3일에는 오전 8시 5분에 퇴근한 뒤 같은날 오후 7시 38분에 출근해 자정까지 일한 것으로 파악됐다. 왕 씨 유가족 측은 “근로자라면 누구나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할 수 없고, 특별한 사유에 의한 연장 근무 중에도 하루 11시간 이상 일할 수 없는 것이 법으로 보장돼 있는데도 회사가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왕 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것을 이유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사측 대변인은 유가족과의 협상에서 “이번 일은 회사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근무시간이 찍힌 출퇴근 카드 기록이 공개되면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한편 중국 노동법 제36조에 따르면 근로자는 하루 8시간, 일주일간 평균 44시간을 초과하지 않는 근로시간제를 지켜야 한다. 또 근로자가 주 1일 이상 휴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8일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철회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지원의 대상과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원금을 두고 당정 간 갈등이 이어지자 이 후보가 한 발짝 물러선 모양새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야당이 지급에 반대하고 정부도 예산 구조상 어려움을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아쉽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는 추후에 검토하더라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에 대해서라도 시급히 지원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이 후보는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두텁고 넓게,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 재원은 충분하다”면서 “국민의힘과 정부도 동의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역화폐는 올해 총액인 21조 원보다 더 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어 “인원 제한 등 위기업종은 당장 초과세수를 활용해 지원하고 내년 예산에도 최대한 반영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장은 다급한데 정치 속도는 너무 느리다”며 “여야의 신속한 논의를 기대한다”고 촉구했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말 “(지원금을) 1인당 100만 원은 줘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현재 48~50만 원 지급됐다”면서 “코로나 국면에서 추가로 1인당 최하 30∼50만 원은 더 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1인당 20~25만 원을 줄 수 있다”고 거들었다.하지만 김부겸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장 재정 여력이 어렵다”고 난색을 표해왔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영세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코로나19 피해보상은 손실을 보상하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방역당국은 1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첫 사망 신고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이 없다고 판정했다. 김윤아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팀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이 사례를 두고 백혈병에서 기인한 범혈구감소증으로 혈소판이 감소돼 다발성 뇌내출혈이 발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팀장은 이어 “(사망자가) 접종 당시 백혈병이 인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백신을 접종했고, 이후 백혈병 발병을 인지하게 됐다”며 “지난 9월 2일 대한혈액학회에서 코로나19 백신은 백혈병과 인과성이 없음을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달 27일 고등학교 3학년으로 알려진 10대 남학생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후 75일 만에 사망했다는 이상반응 의심 사례가 당국에 신고된 바 있다. 지난 13일에도 백신 접종한 10대 학생이 사망하는 사례가 보고돼 인과성을 조사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백신 완전 접종’ 개념을 두고 3번은 맞아야 성립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존 두 차례 접종(얀센 제외)에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맞아야 비로소 접종이 완료된다는 것이다. 다만 백신 불평등을 부추긴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미 CNN방송은 17일(현지시간) “델타 변이 유행으로 인한 코로나19 백신 면역 약화와 감염병 재확산으로 선진국들은 두 차례 접종을 의미했던 ‘완전 접종’ 기준을 다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모더나 등은 2회 접종을 요하고 있다. 얀센은 1회를 기본 접종으로 본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15일 기자회견에서 “부스터샷까지 접종하는 게 중요하다. 세 번 다 맞으면 살기 편해질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영국은 최근 부스터샷 접종 대상을 40대 이상으로 확대했다.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65세 이상은 내달 15일까지 추가 접종을 해야 백신 패스를 갱신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호주는 2차 접종을 마친 뒤 9개월이 경과하면 ‘완전 접종’ 자격을 박탈시키기로 했다. 다만 백신에만 의존한 정책을 두고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다비드 나바로 WHO 코로나19 특사는 영국 의회에 출석해 “백신을 주요 무기로 삼는다면 새 변이만 출현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스크와 치료 등 ‘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선진국만 백신 확보에 열을 올리자 백신 불평등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국제구호단체 옥스팜의 안나 매리어트 보건정책고문은 “백신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한) 선진국들에 우선 공급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 등 저소득 국가의 백신 공급은 전체의 1%도 안 된다”고 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부스터샷 간격을 기존 6개월에서 연령에 따라 1~2개월 단축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및 의료기관 종사자는 기존 6개월에서 4개월로 줄였다. 50대와 우선접종직업군은 5개월로 1개월 단축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또다시 “공산당이 싫다”면서 “난 이렇게 배웠다”고 말했다. 최근 ‘공산당’ 발언을 두고 일부 친문 성향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비판이 쏟아지자 반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정 부회장은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공민주정신에 투철한 애국애족이 우리의 삶의 길이며 자유세계의 이상을 실현하는 기반이다. 통일조국의 앞날을 내다보며 신념과 긍지를 지닌 근면한 국민으로서 새 역사를 창조하자”며 “난 초·중·고교에서 이렇게 배웠다”고 올렸다. 이와 함께 친여 성향의 커뮤니티에서 비판이 쏟아졌다는 기사를 캡처해 첨부했다. “중국에서 면세점 불매가도 되느냐”, “세무조사를 간절히 요청하는 듯” 등의 내용이다. 정 부회장은 이어 문장 말미에 재차 “난 콩 상당히 싫다”며 ‘공산당이 싫다’는 의미의 문장을 덧붙였다.정 부회장의 공산당 발언은 지난 15일 처음 나왔다. 그는 빨간색 모자와 빨간색 카드지갑을 들고 서 있는 사진을 올린 뒤 “뭔가 공산당 같은 느낌인데 오해 마시기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해시태그로는 ‘난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했다.그는 18일에도 “추신수 선수로부터 선물 받은 올스타 저지 자랑 좀 하겠다. 그리고 난 콩 상당히 싫다. #노빠꾸”라고 올리는 등 연일 ‘공산당’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미안하다, 고맙다’, ‘sorry and thank you’ 등의 메시지를 수개월 간 이어갔을 때와 닮아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우럭과 랍스터 등 요리 사진을 올린 후에 “네가 우럭의 자존심을 살렸다 미안하고 고맙다” “가재야 잘 가라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적었다. 이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 방명록에 쓴 ‘너희들의 혼이 1천만 촛불이 됐다. 미안하다. 고맙다’를 풍자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여권의 친노(친노무현) 원로로 꼽히는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두고 “혼자 뛰어서 왔다는 게 이 후보의 강점이자 단점”이라며 “소통을 더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유 전 총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후보가 캠프 안에 있는 전문가들의 지혜를 많이 활용했으면 좋겠다. 양정철 원장이 ‘후보 혼자만 뛴다’고 말한 게 오히려 문제”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은 전날 비공개 간담회에서 “이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면서 “대선을 코앞에 두고 위기감이나 승리에 대한 절박함, 절실함이 안 느껴진다”고 쓴소리한 바 있다. 유 전 총장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 범위를 넘어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대장동 의혹을 풀지 못한 탓”이라며 “1차 검찰 수사가 종결되는 12월부터 (박스권을 탈출해) 박빙의 싸움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구원 투수로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등판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유 전 총장은 이를 두고 “대선 때는 누구나 다 중도 확장하려고 하는데 이 전 대표가 중도 확장에는 주특기가 아니지 않느냐”며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최근 이 후보 아내 김혜경 씨의 수행원 ‘올 블랙’ 복장 사진 논란이 불거졌었다. ‘더팩트’는 지난 15일 낙상 사고를 입은 김 씨의 첫 외출이라며 외투와 모자, 선글라스, 마스크를 모두 검정으로 착용한 여성 사진을 공개했다. 하지만 뒤늦게 김 씨가 아닌 수행원임이 밝혀지면서 보도를 정정했다.유 전 총장은 ‘올 블랙’ 복장 사진 논란에 대해 “(매체에서) 하도 달라붙으니까 골탕을 먹이려고 이쪽에서 오히려 장난친 것 같더라”며 “그러면 안 된다”고 말했다.그는 “하도 와서 저걸 하니까”라며 “의도가 골탕을 먹이려고 했다는 걸 제가 들었다”라고 말했다.‘당 관계자에게 들었느냐’는 물음에 유 전 총장은 “네”라고 답했다. 이어 “‘왜 그랬냐’고 했더니 하도 달라붙어서 한번 골탕 좀 먹이려고 그랬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18일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핵심적이고 기본적 내용을 중심으로 다뤘다”고 밝혔다.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기존의 시험에서 다뤄졌더라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해결 방식을 바꿔 출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 위원장은 이어 “수학영역은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고 노력했다”며 “(국어와 수학 등은)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들 간의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을 내실화하도록 현행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유념해 출제했다”며 “올해 두 차례 실시된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올해 수능은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지난해 70%에서 50%로 줄었으나, 영어 등 간접연계 문항이 늘어났다. 올해 문항 수 기준으로 국어와 영어의 연계율은 51.1%, 나머지 영역은 50%다. 한편 2022학년도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역대 두 번째로 맞이하는 ‘코로나 수능’으로, 응시자 수는 지난해보다 3.3% 많은 50만9821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