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한

이진한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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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국민이 ‘몸신’처럼 건강하게 되는 날까지 열심히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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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5~2026-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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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의가 추천한 명의]“갑상샘 호르몬약은 빈속에 먹어야 흡수… 30분 후 식사를”

    《동아일보가 창간 102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건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건강 플랫폼 ‘헬스동아’가 동아닷컴(www.donga.com)에 문을 연데 맞춰 ‘명의가 추천한 명의 여성 암’ 기획을 준비했다. 세 번째는 갑상샘암(갑상선암)이다.》 갑상샘암(갑상선암) 명의들은 자신이 갑상샘암에 걸리면 어떤 의사를 찾아갈까. 동아일보는 최근 국내 갑상샘암 명의 52명에게 본인이나 가족이 갑상샘암에 걸렸을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들을 추천받았다. 이들이 추천한 명의는 총 275명. 이들 중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원배 교수와 강남세브란병원 장항석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가 공동 1위를 했다. 이번엔 김 교수를 찾아갔다. 김 교수는 갑상샘암의 표준화된 치료 지침이 없던 2006년 대한내분비학회의 갑상샘 결절(혹)과 암 치료 권고안을 만드는 작업을 주도했다. 갑상샘기능항진증의 일종인 그레이브스병이 다양한 유전적 원인으로 생기며 이는 치료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현재 제10대 아시아-오세아니아 갑상선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여성의 갑상생암 발병률이 남성보다 높은 이유가 뭔가. “보통 갑상샘암 발병률을 보면 남자보다 여자가 3∼5배 많다. 여자가 많은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많다. 다만 암이 생기면 항암면역반응이 인체 내에서 일어나는데, 여성이 아무래도 임신과 출산이라는 과정을 겪기 때문에 몸에서 다른 조직이 들어왔을 때 면역반응을 약간 무디게 하는 ‘면역관용’이 있다. 암도 결국은 다른 조직인 만큼 그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본다.” ―갑상샘암이 증가한 것이 초음파 검사를 많이 해서 그런건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작은 갑상샘암은 굉장히 흔하다. 성인의 5%가 가지고 있을 정도다. 초음파 검사를 하면 아주 작은 암도 발견돼 과잉 진단의 우려도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갑상샘암이 어느 정도 꽤 큰 경우에도 초음파 검사를 하지 않으면 발견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초음파는 갑상샘암 조기진단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도구다. 이 때문에 초음파 검사를 미리 하지 말라고 하기가 어려운 면이 있다.” ―예전과 현재 갑상샘암 치료의 차이가 있다면…. “2006년 갑상샘암 결절 및 암 진료 권고안을 만들었다. 그런데 현재는 그 가이드라인대로 하면 갑상샘암의 진단과 치료가 너무 많아진다. 요즘은 작은 암들은 치료하지 않고 두고 본다든지 수술 범위도 가능하면 작게 하든지 한다. 방사성요오드 치료도 가능하면 좀 줄이는 쪽으로 진행한다. 그렇게 해도 생존율에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갑상샘암 진료를 보는 과가 많아 헷갈린다. “갑상샘암은 결절로 나타나기 때문에 결절 진단에서부터 암으로 진단되었을 때 △수술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 △어떤 수술을 할 것인지 △수술 뒤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할 것인지 등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통상 내과에서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평생 자기 관리를 받고 싶은 경우엔 내과에서 보는 게 좋다. 갑상샘암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수술이다. 수술을 하는 경우엔 외과나 이비인후과에서 하게 된다.” ―갑상샘 호르몬약을 복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면…. “갑상샘 호르몬은 흡수가 잘 안 되기 때문에 보통 빈 속에 복용한다. 음식을 최소한 30분이나 1시간 있다가 먹야야지 바로 음식을 먹으면 약의 흡수가 덜 된다. 다른 약물도 마찬가지다. 특히 철분이나 칼슘이 포함된 제재들은 갑상선 호르몬 흡수를 방해할 수가 있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된다. 이 외에도 여성호르몬제제, 신경과나 정신과에 사용되는 약물, 그리고 일부 결핵치료제 등도 갑상샘 호르몬의 혈중농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복용 전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환자들에게 해 주고 싶은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갑상샘암은 ‘거북이 암’이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진행이 느리다. 그렇지만 갑상샘암은 여러 가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다. 미분화암 같은 경우엔 진행이 빠르고 예후도 좋지 않다. 어떤 단계의 암인가에 따라 치료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그 다음에는 ‘이 암 때문에 내가 죽지 않을까’ 하는 과도한 공포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 수술이 적절히 이루어지고 그 뒤에 적절한 치료가 되면 암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로 예후가 상당히 좋기 때문이다.”김원배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알려주는 갑상샘암(갑상선암) 오해와 진실미역을 많이 먹으면 갑상샘 호르몬 영향이 줄어든다. NO 하시모토 갑상샘염 같은 기저질환엔 미역을 많이 먹으면 요오드 섭취가 많아져 갑상샘기능저하증을 유발할 수가 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엔 미역을 많이 먹더라도 갑상샘 기능에 큰 영향이 없다.방사능에 자주 노출되면 갑상샘암에 잘 걸린다. YES 갑상샘암 발생에 방사능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과거 원자폭탄 피폭자들에게서 갑상샘암이 많이 생겼다. 소아일 때 방사선에 노출되면 성인보다 갑상샘암이 잘 생긴다. 특히 소아는 두경부암이나 혈액암 치료를 위해 두경부 또는 갑상샘에 방사선 조사를 하는 경우 갑상샘암이 많아지는 걸로 알려져 있다.갑상샘 호르몬 질환이 있으면 갑상샘암에 잘 걸린다. NO 갑상샘 기능 항진증이나 저하증이 있는 경우 환자들이 병원에 가게 되는데 이때 여러 가지 검사를 많이 한다. 그런 과정에서 갑상샘암 진단이 더 잘되는 것이지, 갑상샘 호르몬 질환이 있다고 암에 더 많이 걸리는 것은 아니다.갑상샘암은 유전이다. NO 갑상샘암이 가족성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5% 정도다. 하지만 대부분은 가족력과 상관이 없다. 그리고 환경적인 요인도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가족성으로 생겨도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암이 아니다.갑상샘암 환자들이 더 오래 산다. NO 갑상샘암은 통상 일찍 발견되기 때문에 국내 5년 생존율이 98%로 높다. 하지만 일본이나 유럽은 5년 생존율이 각각 92%, 87%로 우리보다 낮다. 그래서 갑상샘암이 없는 사람과 비교하면 사망률이 더 높아지는 것은 통계적으로 이미 밝혀져 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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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선암의 오해와 진실, 의사들이 직접 뽑은 ‘명의’와 OX 퀴즈로 풀어봤습니다

    다른 암보다는 진행이 늦고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한다고 해서 ‘착한 암’, ‘거북이 암’ 등으로도 불리는 갑상샘암(갑상선암). 그럼 꼭 수술 안해도 되는 걸까요, 능동적 감시만으로도 충분할까요? 의사들이 꼽은 명의, 강남 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의 장항석 교수와 갑상샘암과 관련한 각종 궁금증을 OX 퀴즈 형식으로 풀어봤습니다. 52명의 갑상샘암 명의 중 16명의 추천을 받을 정도로 큰 지지를 받은 장 교수의 갑상선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봅시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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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겨울 트윈데믹을 막아라[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

    최근 오미크론 변이종인 BA.5가 확산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뿐만 아니라 재감염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얻은 자연면역이 통상 3∼6개월 뒤 소실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오미크론 대유행이 발생한 1∼3월에 감염된 사람의 재감염 위험이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시점이 7월 이후이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생기더라도 적극적으로 검사를 하기보다는 감기나 독감이려니 하고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 이는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국민들의 피로감뿐만 아니라 정부가 자가격리 등에 따른 지원을 거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조만간 재유행으로 하루 최대 15만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 호주에서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독감 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을 눈여겨봐야 한다. 호주의 상황은 올겨울 우리나라의 상황을 예측하는 데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호주는 한국의 가을에 해당되는 3월부터 독감 환자가 늘기 시작했다. 독감 환자는 6월 중순까지 15만 건에 달하고 있다. 특히 6월 들어서는 2주 사이 6만 명이 급증했다. 지난해 호주의 독감 환자는 600명이 채 되지 않았다. 더구나 호주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36%에 불과해 트윈데믹 가능성도 더욱 높아졌다. 최근 호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하루 4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증가 추세다.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및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여행 제한과 독감 백신 접종 등으로 독감 환자들이 심각하게 급증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올해 거리 두기 해제에 이어 만약 실내 마스크 착용도 해제된다면 독감 급증도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트윈데믹 발생의 예외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어떤 대처가 필요할까? 무엇보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효과성과 세계적인 트렌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최근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스카이코비원이라는 코로나19 백신이 새롭게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기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의 비교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과면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성적을 냈다. 하지만 스카이코비원도 기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처럼 초기 코로나바이러스에 효과가 높은 백신이다. 수차례나 변이를 거듭한 BA.5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선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모더나와 화이자 등에선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를 높인 2가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모더나의 목표는 미국에서 올해 늦여름부터는 새로운 백신으로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접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모더나는 자사의 mRNA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 백신에 독감 백신,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를 더한 혼합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화이자도 기존에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바탕으로 오미크론 및 다른 변이에 대한 연구를 거쳐 올 10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렇게 외국에선 발 빠르게 다가백신이 개발 중인 만큼 국내에서도 이들 백신의 확보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 에스티팜 등이 코로나19와 변이주가 속한 코로나19를 표적으로 한 백신 개발에 착수했지만 아직 전 임상 단계라서 다가백신의 개발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트윈데믹에 대비해 독감 백신의 접종률도 더 높여야 한다. 지난해는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동시에 시행된 첫해였다. 다행히 노인층은 독감 백신 접종률이 80.5%로 동일 대상군 전년 대비 3.1%포인트, 임신부는 54.2%로 전년 대비 6.4%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어린이 1회 대상자 접종률은 73.8%로 전년 대비 5.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백신 부작용 및 안전성 논란과 연관이 있는 만큼 방역당국은 독감 백신의 안전성을 알려 접종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 앞으로 3개월 동안은 정부가 각종 대비를 충분히 해야 할 시점이다. 특히 급증하는 코로나19 환자 중 중증 환자를 위해 병상 및 의료 인력을 확보해야 한다. 여름철 무더위로 쉼터, 물놀이 시설 등의 이용이 늘고 지역축제 재개, 휴가철 인구 이동 등으로 감염이 증폭될 수 있는 상황이다. 손 씻기, 환기 및 소독, 마스크 착용 등의 개인 생활방역도 절실한 때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 likeday@donga.com}

    • 2022-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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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미역 많이 먹으면 갑상선 호르몬에 영향?…김원배 교수와 풀어본다

    대표적 여성암으로 꼽히는 갑상샘암(갑상선암). 2019년 암 등록 통계에서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여성암(3만676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렇듯 흔한 암이 되다 보니 그만큼 잘못된 상식과 썰들도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의사들이 꼽은 명의, 서울아산병원 김원배 교수와 갑상샘암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풀어봤습니다. “미역을 많이 먹으면 갑상선 호르몬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갑상선암은 유전이다(?)”, 무엇이 맞고 무엇이 틀린 이이야기일까요? 영상에서 확인해보세요.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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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우경 신경외과 교수, 가천대 길병원 16대 병원장 취임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신경외과 교수가 1일 제16대 병원장에 취임했다. 김 병원장은 한양대 의대를 나와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병원장은 “코로나 이후의 의료계의 변화 등 안팎으로 어려운 가운데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길여 회장님께서 일궈오신 ‘박애, 봉사, 애국’의 설립이념을 계승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직원들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계의 위기 속에서도 4차 산업혁명시대 의료계의 선두주자로서 가천대와 가천의대와의 연계 강화, 11.74T MRI 및 a-BNCT 등 첨단 뇌질환 기기 개발 사업, 서울길병원 진출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병원장은 1987년 양평길병원에 공중보건의로 부임하며 가천대 길병원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00년부터 가천대 길병원에 재직하며 척추센터장, 신경외과 과장, 홍보실장 겸 대변인, 국제의료센터장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진료대외부원장으로 활약하며 진료와 경영 전반에 대한 경험을 폭넓게 쌓아왔다. 취임식은 4일 오후 가천대 길병원 가천홀에서 개최된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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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곤하면 왜 입부터 헐까… 구내염, 3주 넘기면 병원 가야

    스트레스로 인해 피로가 몰려오면 우리 몸은 ‘쉬라’는 신호를 보낸다. 몸이 피곤해지면 감기, 몸살에 걸리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증상이 나오는 곳은 ‘입’이다. 평소 조금 무리했다 싶으면 다음 날 여지없이 입안이 궤양처럼 허는 증상이 생기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딱히 양치질을 소홀히 한 것도, 말을 많이 한 것도 아닌데 항상 다른 곳이 아닌 입안이 헐고 쓰라림에 시달린다. 왜 우리 몸은 피곤하거나 힘이 들 때 입안에서 가장 먼저 신호를 보내는 것일까.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전양현 교수와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환수 교수의 도움말로 구내염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피곤하면 침 분비 줄어 세균 번식 사람의 입속은 따뜻한 온도에 끊임없이 영양분이 공급되면서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곳이다. 500여 개의 세균이 입속에 존재할 정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강 안이 깨끗하고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은 바로 침 덕분이다. 침은 면역글로불린이라는 항균 물질을 갖고 있어 입속에 있는 무수한 세균을 멸균시킨다. 평소 건강할 때는 침의 멸균 작용이 정상적이지만 몸이 피로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침의 분비가 줄어든다. 사람이 피로를 느끼면 얼굴 근육이 수축되면서 그 안에 있는 혈관과 침샘이 압박을 받게 된다.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침 분비가 줄면 살균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 결과 바이러스와 세균이 입속에서 빠르게 증식하면서 구내염, 흔히 말하는 ‘입병’이 생긴다. 구내염은 입술과 입안, 혀에 생기는 염증을 모두 포함한다. 가장 흔하게 ‘아프타성 구내염’과 ‘헤르페스성 구내염’으로 나타난다.○ 입안이 헐면 ‘아프타성 구내염’ 전 교수는 “아프타성 구내염은 입안에 작은 궤양이 생기는 것”이라며 “면역 체계 이상이나 세균 및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뜨거운 음식, 구강 내 상처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구내염은 대부분은 1, 2주일 정도 푹 쉬면 자연 치유된다. 그사이에 통증이 심하면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도움이 된다. 또 특정 부위의 궤양이 3주 이상 지속하거나 궤양의 지름이 1cm 이상으로 커지는 구내염은 병원을 찾아 다른 원인은 없는지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또 입안이 헐었을 경우 치료를 빨리 하기 위해 붙이는 약을 쓰거나 레이저로 열을 가해 지지기도 한다. 통증을 줄여주고 염증 확산을 방지한다. 다만 붙이는 약은 떨어지기 쉽고 레이저는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김 교수는 “아이들에게 흔히 생기는 장바이러스 원인의 구내염은 4급 법정 감염병에 해당하는 전염력이 강한 질환”이라며 “구내염으로 진단된 경우엔 어린이집, 유치원과 같이 단체 생활을 하는 곳은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특히 아이들의 경우엔 인후통이나 삼킴 곤란이 심해 음식을 먹지 못하여 탈수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 수액 치료나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입 주변 물집 생기면 ‘헤르페스성 구내염’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입 주변에 발생한다. 작은 물집이 여러 개 생기고 통증이 심하다. 물집 안에 바이러스가 많아 전염성도 강하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국소 진통제를 발라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질환이므로 항바이러스제를 이용하면 금방 좋아진다. 아프타성 구내염과 마찬가지로 증상이 심하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구내염이 생기면 일상생활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까. 먼저 입안 탈수를 일으키는 커피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피하고, 수분과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일과 채소는 섬유질이 많아 구내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칫솔질을 할 때는 입안의 점막에 상처가 나지 않게 해야 한다. 모가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양치 후 가글을 할 경우 점막 보호 성분이 포함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알코올 성분의 가글액은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 맵고 짜고 뜨겁고 신 음식, 돈가스나 튀김처럼 구강 점막에 상처를 낼 수 있는 음식은 궤양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부드러운 죽 같은 음식을 식혀서 먹으면 좋다. 아이스크림처럼 차가운 음식은 구강 점막의 통증을 일시적으로 줄여준다. 비타민B가 많은 영양제 섭취도 도움이 된다. 그 밖에 잠을 푹 자는 등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평소 꾸준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로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22-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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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B 형집행정지, 3개월간 일시석방… 손발 감각 마비증세 보여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81·사진)이 일시적으로 석방됐다. 수원지검은 28일 의료계와 법조계 등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한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한 3개월의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위는 “이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 등을 고려했을 때 형의 집행으로 현저하게 건강을 해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이달 3일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안양교도소를 관할하는 수원지검 안양지청에 “형집행을 정지해 달라”고 신청했다. 현재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이 전 대통령은 일시 석방 후에도 당분간 입원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병인 당뇨 합병증으로 손발의 감각이 마비되는 증세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퇴원 후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사저에 머물 계획이다. 이날 형집행정지 결정에 대해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통령실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내부에선 이 전 대통령을 8월 광복절 특별사면에 포함시키는 것에 긍정적인 분위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은) 광복절 특사 검토 대상”이라고 말했다.MB, 손발 감각 마비증세 보여… 광복절 특사 포함될지 주목 검찰, 3개월 형집행정지당분간 서울대병원서 입원 치료, 3개월뒤 기간 연장 다시 논의법조계, 8월 특사 가능성 점쳐… 尹도 “과거 전례대로” 긍정 반응與 “환영”… 민주, 별도 논평 안해 28일 이명박 전 대통령(81)에 대해 3개월 형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지면서 정치권에선 이날 형집행정지가 특별사면을 위한 수순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고 수감생활이 길어져 형집행정지를 통해 나오실 때가 됐다”며 “(이 전 대통령은) 8·15광복절 특별사면 검토 대상이고 (사면될 경우) 국민들도 국민통합의 계기로 생각할 것”이라며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했다. 이 전 대통령은 당분간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지병인 당뇨 합병증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 전 대통령은 손, 발에 감각이 마비되는 증세를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정당국 철수하고 경호처가 경호 맡아수원지검은 28일 오후 2시부터 차장검사와 의료인 등으로 구성된 ‘형집행정지 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전 대통령 측이 신청한 3개월의 형집행정지를 허가했다. 심의위원들은 교정당국의 의무 기록과 서울대병원 의료진 소견서, 담당 검사의 이 전 대통령 면담 기록 등을 두루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상 형집행정지는 수형자의 건강이 현저히 악화될 우려가 있거나 70세 이상 고령인 경우 등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뤄진다. 이날 결정으로 이 전 대통령 병실을 지키던 교정당국 인력은 모두 철수했다. 대신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이 전 대통령을 경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의료진의 퇴원 소견을 받는 대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으로 돌아가 머물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해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자택을 압류한 뒤 건물 지분 절반과 토지를 공매 처분해 추징금 57억8000만 원을 전액 환수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강훈 변호사는 동아일보 기자에게 “논현동 사저 지분 절반만 공매 처분됐고, 나머지 절반은 김윤옥 여사 몫으로 남아 있다”며 “퇴원 후 임대료를 내며 논현동 집에서 지낼 수 있다”고 했다.○ 與 “결정 존중” vs 野 “사면 반대”횡령,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2020년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000만 원이 확정된 이 전 대통령은 형기가 14년 5개월가량 남은 상태다. 현 상태라면 검찰은 3개월 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형집행정지 기간을 연장할지 등을 논의해야 한다. 하지만 정치권과 법조계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8월 광복절을 맞아 이 전 대통령을 특별사면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달 9일 출근길에 이 전 대통령 특사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십 몇 년을 수감 생활하게 하는 것은 안 맞지 않나. 과거 전례에 비춰서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형집행정지 결정에 국민의힘은 환영 입장을 밝혔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모든 법리 사안을 면밀하게 검토한 결정을 존중한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국민통합’을 약속했다. 그 깊은 의미를 다시 되새기겠다”고 했다. 친이계 출신인 조해진 의원은 동아일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결자해지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더 빨리 나오지 못해서 아쉽다”면서도 “이제라도 늦었지만 다행이고 이 전 대통령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형을 일시 정지하는 것인 만큼 따로 논평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야권 관계자는 “이 전 대통령이 고령인 데다 국민통합 차원에서 형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보는 여론도 있는 만큼 당 차원의 입장을 내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정의당은 “사면으로 이어지는 것에는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 이동영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형집행정지 결정을 명분 삼아 윤 대통령이 다시 ‘MB 사면’을 꺼내 들지 않을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했다.고도예 기자 yea@donga.com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이진한 기자 likeday@donga.com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 2022-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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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값 부담에”…암·희귀질환자 10명 중 4명 ‘치료중단’

    암과 중증·희귀질환으로 투병 중인 환자 10명 중 4명은 과도한 약값 부담 때문에 치료를 중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과 중증·희귀질환자 총 2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2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환자 중심 항암제·희귀질환 혁신 신약,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주제로 연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8%(157명)가 치료 과정에서 가장 힘든 부분으로 ‘경제적 요인’을 꼽았다. 특히 환자 10명 중 4명은 정도인 44.0%(110명)가 약값 부담 등의 이유로 실제 치료를 중단한 경험이 있었다고 응답했다. 최근에 나오고 있는 신약의 경우 치료비용이 수 천 만원에서 수십억에 이르고 있지만 대부분 비급여여서 환자가 100%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메디컬푸어’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신규 항암제나 희귀질환 혁신신약이 보험급여를 받기 위해서는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등을 거쳐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문제다. 실제로 평균 약제 급여 적정성 평가는 120일, 약가 협상은 60일, 약가목록 고시 30일이 각각 소요되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새 정부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신약의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2개월 단축한다는 내용의 대선공약을 내놨다. 하지만 이런 공약에 대해서도 이번 설문조사에서 ‘흡족하다(23.6%)’는 의견보다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대체 약물이 없어 생명과 직결된 치료제의 경우에는 허가와 동시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는 새로운 신속 등재 제도의 도입에 대해 응답자의 96.4%가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강진형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신약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가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항암제 혁신신약의 환자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중증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선급여-후평가’ 제도 시범 도입, 사전승인제도 심사 요건 현실화와 제도 개선, 급여 등재 기간의 실효성 있는 단축 등의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전은석 교수는 “최소한 대체 치료법이 없는 희귀질환의 치료제에 대해서는 치료제 허가와 동시에 빠르게 환자들이 치료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마련과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중앙대 약대 이종혁 교수는 국내 약가제도 혜택이 항암제에 집중돼있어 희귀질환 치료제의 보장성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제도 내에서 해결되지 않는 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해서는 건강보험 재정 외의 기금 조성을 통해 보장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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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머리 어둡게 만드는 새치샴푸, 두피 자극하지 않을까?[Q&A]

    최근 새치를 어둡게 만들어 주는 새치샴푸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 샴푸들은 어떤 원리로 새치를 관리하는지 또 새치샴푸 사용 시 주의할 점은 없는지 모발전문가인 황성주 털털한피부과 원장과 함께 자세히 알아봤다.―새치는 왜 생기나? “새치는 노화와 관계없이, 일부 모낭 색소세포가 멜라닌색소를 생성하지 못해 생기는 흰 머리카락이다. 나이와 상관없이 가족력이 있거나 영양소 공급이 부족하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생긴다. 경우에 따라 지나친 음주와 흡연도 두피의 모세혈관을 위축시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색소 세포를 파괴해 새치를 유발할 수 있다.” ―새치를 뽑으면 그 자리에 머리카락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는데 사실인가? “맞다. 두피 모낭에서 자라는 머리카락의 개수는 정해져 있다. 보기 싫다고 계속 뽑으면 해당 모낭에서 더 이상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 머리카락을 뽑기 보다는 그대로 두거나 염색을 통해 커버하는 것이 올바른 대응 방법이다.”―새치샴푸로 정말 새치를 관리할 수 있나? “기본적으로 새치샴푸는 제품에 포함된 성분과 기술적 원리로 모발을 어둡게 만든다. 제품별로 원리, 성분이 다르지만 꾸준히 사용하면 새치 염모 및 유지에 적절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염색약 보다는 간편하게 관리 할 수 있다.”―새치샴푸의 원리는 단순히 염모제 성분으로 새치를 염색시키는 것인가? “제품에 따라 다르다. 새치샴푸는 크게 염색약 성분이 미량 포함된 ‘염색 샴푸’와 코팅, 갈변 등 기술적 원리를 적용시켜 모발을 어둡게 만드는 ‘새치 샴푸’로 구분할 수 있다. 최근에 나오는 제품들은 대부분 코팅과 갈변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새치샴푸가 모발을 손상시키거나 두피를 더 자극하지는 않나? “개인별 두피, 모발 건강상태에 따라 자극, 손상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보다 안전한 사용을 위해서는 제품에 따라 국내외 저자극 테스트에서 우수성이나 안전성 검사를 완료한 제품인지 등을 확인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샴푸와 함께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도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흰머리가 거의 없는데, 새치 예방 차원에서 사용해도 되나? “일반 샴푸처럼 두피 및 모발 세척 기능이 충분히 겸비된 제품이지만, 의약품이 아니므로 예방 목적의 제품이 아니다. 새치 예방보다는 새치량이 적어 염색은 부담스러운 사람들이 가볍게 새치를 커버해 눈에 덜 띄게, 염색을 덜 하게 되는 용도로 추천된다.”―새치샴푸를 썼더니 손톱이 검게 물들었다는 사람들이 있다. “주변 사용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새치샴푸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손끝이나 손톱이 어둡게 착색되었다는 사람들이 있다. 건강한 손톱의 경우 대부분 큰 문제가 없지만 손톱이 약하거나 손상된 경우 미량의 착색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즉시 비누칠 해 세척하고, 착색이 걱정될 경우 두피 브러시를 사용하는 등 보조적 방법을 사용하면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샤워하면서 사용하면 ‘몸에 묻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샴푸와 트리트먼트에 함유된 새치 커버 성분들은 모발에만 작용하도록 개발됐다. 샤워 시 모두 물에 세척되어 제거되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일상생활 속에서 새치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흰머리의 원인이 노화에만 있지 않다. 갑상샘(갑상선)이나 당뇨병, 빈혈과 같은 질병으로 인해 새치가 유발될 수 있으며,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 생활 습관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물론 의학적으로 입증된 예방법은 없지만 균형 잡힌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 충분한 수면은 새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염색은 새치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커버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화학 약품이 들어간 염색약을 주기적으로 바르면 모발을 자극할 수밖에 없다. 자극이 덜하고 간편하게 새치 커버를 할 수 있는 ‘새치샴푸’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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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합니다]여름밤 지친 환자들을 위한 희망의 음악선물

    서울 영등포구 CM병원은 21일 병원 옥상 정원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로맨틱한 야외 석양 콘서트를 통해 환자들과 병원 직원 모두가 기분 좋은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코로나19 확산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을 주기 위해 이번 콘서트 제목은 ‘스마일 어게인’으로 명명됐다. 공연은 실력파 가수들과 밴드들로 구성됐다. 일찍 찾아온 여름 더위와 아픔으로 지친 환자들도 공연을 통해 활력을 얻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의료진과의 소통을 통해 한층 더 가깝게 의료진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CM병원 이상훈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친 환자분들이 더욱 힘을 내고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들의 심신이 모두 건강해지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다른 병원과는 차별화된 진료에 환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다양한 콘텐츠를 계속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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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청 환자 인공와우 수술 빨리 할수록 좋아

    2020년 한 해에만 약 67만 명이 난청 때문에 병원을 찾았다. 그해 난청 진료환자는 5년 전과 비교하면 약 38% 늘었다. 어느새 난청은 특수한 질환이 아닌, 우리 틈에 스며들어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는 질환이 되고 있다. 난청을 제대로 치료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더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의사소통 단절 및 사회적 고립으로 인한 불안 증세, 우울감, 심지어 치매 증상까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미국 존스홉킨스대 연구에 따르면 보청기로도 들리지 않는 고심도 난청인은 난청을 방치했을 때 치매 발생율이 5배 가까이 높아진다. ‘인공와우’는 이런 고심도 난청인들에게 있어 유일하면서도 효과적인 해결책이다. 난청 전문가인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와 함께 인공와우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인공와우가 무엇인가. “인공와우는 달팽이관을 대신해 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꾸어 청신경과 뇌를 자극해 소리를 듣게 해주는 장치다. 기존에 보청기로는 구분이 어려웠던 말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해 주는 획기적이고 안정적인 의료기기다. 1, 2시간 안팎이 걸리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거쳐 인공와우를 착용할 수 있다. 귀 뒤에 삽입하는 임플란트와 외부에 착용하는 작은 어음처리기로 구성된다.” ―인공와우 수술은 언제 해야 하나. “말 소리를 이해하는 부분은 달팽이관이 아니라 뇌다. 수술 적기를 놓칠 경우에는 오랜 시간 동안 소리 자극을 받을 수 없어 듣는 뇌가 퇴화하거나 청각이 다른 감각으로 대체될 수 있다. 선천성 난청은 생후 12개월 이전, 후천성 난청은 완전히 청각을 잃은 지 10년 이전에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후천성 난청의 경우에는 청각을 잃은 지 40년이 지났더라도 수술을 하면 말소리 이해가 향상될 수 있다.”―인공와우 수술을 하면 잔존 청력이 없어진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실인가? “인공와우의 임플란트 전극이 아주 미세하게 얇고, 최근 수술법도 개발되면서 잔존 청력의 대략 절반 정도가 유지된다. 수술을 하면 잔존 청력의 일부가 사라질 수 있지만, 보청기로도 듣지 못했던 사람들은 인공와우를 통해 잔존 청력 유지보다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오히려 잔존 청력 소실로 인한 걱정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수술 타이밍을 놓치는 경우가 더 많다.” ―한쪽이 아니라 양쪽 모두 인공와우 수술을 하는 추세다. 이유가 있나. “많은 장점이 있다. 주변 소음이 많은 경우 양쪽으로 들으면 대화하는 상대방의 말소리를 이해하기 쉬워 편안한 대화를 할 수 있다. 또 양쪽으로 들으면 소리가 어느 방향에서 오는지 파악하는 능력이 좋아져 행동이 민첩해지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양쪽으로 들으면 한쪽으로만 들을 때보다 기본적인 피로도가 크게 줄어든다.” ―소리를 청각신경으로 전달하는 인공와우 전극은 어떤가. “환자 맞춤형으로 선택해야 한다. 본인에게 가장 맞는 인공와우 전극을 선택해야 수술 효과가 극대화된다. 이전에는 달팽이관 고실계의 바깥쪽을 타고 도는 얇은 ‘일자형 전극’과 고실계 안쪽으로 도는 굵은 ‘와우축 전극’이 있었다. 두 개의 전극은 장단점이 뚜렷해 양자택일할 수밖에 없었는데, 최근 이 둘의 장점만을 딴 ‘얇은 와우축 전극’이 출시됐다. 신경원 세포를 효율적으로 자극해서 수술 결과가 좋아졌고, 잔존 청력의 보존 측면에서도 (기존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일자형 전극과 비교해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최근 시도되는 하이브리드 인공와우는 무엇인가. “하이브리드란 두 개의 기능을 합친다는 의미다. 여기서는 보청기와 인공와우를 하나로 합친 형태다. 저주파 청력이 많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저주파 쪽을 인공와우 어음처리기와 연결된 보청기로 듣는다. 반면 중주파수와 고주파수는 인공와우로 듣는 방식이다. 저주파 청력이 많이 남아있는 난청을 ‘스키 슬로프 유형’ 난청이라고 하는데, 이 난청을 가진 사람들은 모음은 잘 듣지만 자음은 들을 수 없기에 말소리 인지가 낮아 인공와우 수술을 많이 시행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연구에 의하면 위에서 언급했던 ‘얇은 와우축 전극’을 사용하면 수술 3개월 후에 잔청(남아있는 청력)의 60%, 1년 후에 잔청의 50%가 보존되는 것을 확인했다.” ―인공와우 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3가지를 꼭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 첫째, 인공와우 수술은 빨리 진행할수록 좋다. 둘째, 한쪽보다는 양쪽 인공와우로 들어야 효과가 좋다. 셋째, 환자별 맞춤형 전극을 선택하되, 일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신경원 세포를 효율적으로 자극하는 ‘얇은 와우축 전극’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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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의가 추천한 명의]“갑상샘암 수술 후 호르몬약 장기 복용해도 안전”

    평소 꾸준하게 약을 잘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암 치료 중 '이걸 할까 말까' 고민할 때는 환자에게 '그냥 하라'고 말한다. 제 신념이기도 하다. 안 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단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후회의 강도가 덜하기 때문이다. 갑상샘(갑상선)암 명의들은 자신이 갑상샘암에 걸리면 어떤 의사를 찾아갈까? 동아일보는 최근 국내 갑상샘암 명의 52명에게 본인이나 가족이 갑상샘암에 걸렸을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들을 추천받았다. 이들이 추천한 총 275명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의사는 장항석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외과 교수였다. 난치성 갑상샘암의 치료 명의로 유명한 장 교수는 2018년 월간 문예지 시사문단 소설 부문에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등단한 소설가이기도 하다. 현재 네이버에 ‘론 블레이드’라는 웹소설을 연재 중이다. 소설 주인공인 외과 의사 장경진이 치명적 바이러스에 맞서는 내용이다. 장 교수를 만나 갑상샘암 치료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갑상샘암으로 진단받았다. 수술 시기는…. “세계적으로 치료 가이드라인이 있다. 이에 따르면 다섯 가지의 카테고리 안에 들면 급하게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 △암 사이즈가 1cm보다 작을 것 △암이 갑상샘 밖으로 침범해 나오지 않을 것 △림프절(임파선) 전이가 없을 것 △원격 전이가 없을 것 △세포 형태가 아주 위험한 형태가 아닐 것이 이에 해당한다. ―수술하면 목소리 변화 등 부작용도 있다고 하는데…. “수술을 하면 필연적으로 수술 부위에 유착이 온다. 상처가 치료되면서 그 부위가 들러붙어 딱딱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노래를 잘하던 사람도 음역대가 좁아져 일정 기간 동안 고음 또는 저음을 잘 내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유착이 풀리면서 좋아진다. 갑상샘암이 성대 신경을 침범하기도 한다. 이때는 어쩔 수 없이 신경을 잘라야 된다. 이 경우 한쪽 성대가 마비되면서 쉰 목소리로 변하기도 한다. 최근엔 이러한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치료법도 많이 개발됐다. 또 성대신경이 마비되지 않아도 목소리가 일시적으로 쉬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항상 환자들에게 수술을 한 뒤 5개월 정도는 목소리도 푹 쉴 수 있도록 권고한다. 목소리는 그사이에 서서히 좋아지기 때문이다.” ―갑상샘암 치료법도 다양해지고 있다는데…. “사실 암 치료에서 가장 좋은 것은 암을 떼어내는 수술이다. 수술 이외에 갑상샘암 치료에서 항암 치료, 방사선 요오드 치료, 갑상샘 호르몬 치료 등이 있는데 이들은 수술 뒤 하는 치료들이다. 방사선 요오드 치료는 몸에 남은 갑상샘암을 다 태워서 없애는 방법이다. 갑상생암이 예후가 좋은 이유 중에 하나는 전이가 일어나더라도 표적항암제처럼 방사선 요오드 치료가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항암 치료는 갑상생암에서 잘 쓰이지 않는다. 하지만 난치성 갑상샘암인 미분화암 등 일부 상황에서는 몇몇 항암제가 효과를 보기도 한다. 갑상샘 호르몬 치료의 경우 흔히 약을 장기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길까봐 걱정하는 환자가 많다. 이 약은 우리 몸에서 생성되는 갑상샘 호르몬과 똑같은 성분으로 매우 안전하다. 다만 나이가 들수록 갑상샘 호르몬의 기능이 너무 높게 유지되지 않도록 약물을 조금씩 줄인다.” ―난치성 갑상샘암에 새로운 맞춤형 치료법이 개발됐다는데…. “요즘 항암제는 새로운 신약 개발보다는 기존에 있는 약들을 잘 조합해서 치료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갑상샘암도 마찬가지다. 우리 의료팀은 기존 항암제를 잘 조합한 약 특허를 다섯 개 정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엔 약의 조합뿐만 아니라 약을 어떻게 사용하고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투약을 해야 하는지 등이 포함됐다. 우리가 새로 밝혀낸 특허지만 다른 병원에서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많은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갑상샘 수술 후 관리법에 대해 알려달라. “갑상샘 수술 뒤엔 목소리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적응하기 힘든 다른 불편한 점이 많이 생긴다. 항상 환자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수술 뒤 생길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너무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어떤 날은 불편하고, 또 어떤 날은 너무 멀쩡하다가 어떤 날은 죽을 것 같은 날도 온다. 그러면 환자들이 불안해한다. 평소 꾸준하게 약을 잘 복용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암 치료 중 ‘이걸 할까 말까’ 고민할 때는 환자에게 ‘그냥 하라’고 말한다. 제 신념이기도 하다. 안 하고 나중에 후회하는 것보단 하고 나서 후회하는 것이 후회의 강도가 덜하기 때문이다. 수술 뒤 관리법은 다른 일반 건강관리법과 다르지 않다. 운동 열심히 하고 좋은 음식, 특히 제철에 나는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의사 말을 잘 따라주는 것이다.” 장항석 교수가 말하는 갑상샘암의 오해와 진실1 1cm 이하 작은 종양은 수술할 필요가 없다. (△) 사이즈로만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 1cm보다 작은 종양은 대부분 지켜볼 수 있지만 위치에 따라 나쁜 경우도 있어 수술하기도 한다.2 갑상샘암 수술을 하고 나면 노래를 못한다. (×) 수술을 받으면 아무래도 높은 음역대라든지 낮은 음역대에서 오래 소리를 내는 힘이 조금 약해진다. 그래도 노력하면 극복할 수 있다. 꽤 많이 좋아진다.3 갑상샘암 수술 흉터를 잘 안 보이게 할 수 있다. (O) 최근에 흉터를 최소화 하는 수술이 속속 나오고 있다. 이미 발생한 흉터를 줄일 수 있는 레이저 치료, 주사요법 등도 나와 있다.4 유방암 환자들이 갑상생암에 더 잘 걸린다. (×) 수많은 통계에 따르면 갑상생암에 걸릴 확률은 유방암 병력과 관계 없다. 5 갑상생암 수술을 하면 평생 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한다. (△) 갑상샘을 전부 절제한 사람은 당연히 일상 생활을 위해 약을 복용해야 한다. 하지만 부분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중 갑상샘 호르몬이 충분히 나오는 경우에는 약 복용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부분 절제 한 경우라도 수술 뒤 암의 림프절 전이나 피막침범 등이 발견되거나 남아있는 갑상샘 기능이 약할 때는 약을 복용해야 한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22-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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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암 명의]갑상샘암은 수술 안해도 된다?…장항석 교수와 풀어본다

    갑상샘암(갑상선암)은 다른 암보다는 진행이 늦고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한다고 해서 ‘착한 암’, ‘거북이 암’ 등으로도 불립니다.그럼 갑상샘암은 꼭 수술을 안해도 되는 걸까요? 능동적 감시만으로도 충분할까요? 갑상샘암과 관련한 각종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의사들이 꼽은 명의, 강남 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의 장항석 교수를 '헬스동아'가 만나봤습니다. 장 교수는 52명의 갑상샘암 명의 중 16명의 추천을 받을 정도로 큰 지지를 받았는데요. 장 교수의 갑상선 이야기에 귀 기울여 봅시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22-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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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 메디컬 리포트]지금까지 눈에 보이지 않던 장애질환들

    신체 기능의 일부가 영원히 회복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나 증상이 있다. 신체 기능의 손상 정도에 따라 환자의 일상과 사회활동이 심각하게 제약받는다. 때로는 경제적, 심리적 부담이 커진다. 목재소에서 일하다가 손이나 발을 다쳐 영구적인 장애를 입거나, 건설 현장에서 낙상을 당해 신체에 큰 손상을 입은 경우가 대표적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상태를 ‘장애’로 인정하고 환자의 일상이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여러 지원 제도와 장치를 마련했다. 최근에는 장애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면서 환자들이 적극적으로 장애인으로 인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하는 경우가 늘어났다. 정부 지원에 대한 요구 수준과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다. 1형 당뇨병 등을 ‘췌장 장애’로 인정해 달라는 움직임이 대표적이다. 1형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사람들 중 췌장이 영구 손상돼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의식을 잃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있다. 이처럼 심각한 췌장 질환은 장애의 범주에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장애’에 해당되면 정부의 제도적 지원으로 혈당 집중관리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뿐 아니라 고용 현장에서 취업의 문이 넓어질 수도 있다. 현재 신장 질환을 앓는 투석 환자 등은 장애로 인정받고 있다. 이 외에 장애 인정이나 재평가 과정에서 제도적인 보완이 필요한 질환이 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가 대표적이다. CRPS는 사고나 외상(外傷) 혹은 여러 알 수 없는 이유로 신경계가 손상되어 아주 작은 자극에도 엄청난 통증을 느끼는 질병이다. CRPS는 작년 4월 ‘장애요인’으로 처음 정부 공인을 받았다. 장애요인은 본격적인 장애 인정보다 한 단계 낮은 상태다. 하지만 실행 과정에서 여러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문제는 CRPS라는 병 자체가 장애로 인정받은 것이 아니라,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근육위축이나 관절구축 등 CRPS로 인한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있거나, 팔이나 다리 전체에 마비가 있어야만 장애인으로 인정된다. 하지만 CRPS 환자 중에는 몸으로 드러나는 증상보다 극심한 통증만으로 이미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설령 장애로 인정받더라도 안심할 수 없다. 보건복지부는 장애 인정을 받은 CRPS 환자를 대상으로 2년마다 재평가를 요구한다. 환자와 전문의들은 통상 최초 장애 인정 2년 후 첫 번째 재판정에서 다시 진단되면 추가 재평가를 하지 않는 다른 장애와 비교하면 형평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또 재평가 과정에서 통증은 여전하더라도 만약 관절구축 등 증상이 완화되면 장애 인정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 그러면 장애인으로 받고 있던 그동안의 복지 혜택도 모두 사라진다. 통증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겐 가혹한 처사다. 현장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애 유형 자체가 확대되어야 한다고 본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질병을 반영할 수 있는 장애 유형이 도입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기존 지체장애(physical disability)의 범주에서만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이 때문에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는 환자들만 장애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이다. 통증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은데도 말이다. 신장 질환으로 인한 장애 판정 제도 역시 보완이 필요하다. 대부분 투석 환자들이지만 이들 중에는 신장을 새로 이식받은 환자들도 있다. 이 환자들은 이식 후 단기간에 ‘경증 장애인’ 판정을 받는 경우가 많다. 정부의 시각에서는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경증 장애 즉 ‘심하지 않은 장애’로 분류하겠지만, 신장 이식을 받은 환자가 바로 경제 활동에 나서거나 무리 없이 바로 일상생활을 하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식한 신장이 환자 몸에 부작용 없이 안착하는지 적어도 1년 이상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 이처럼 장애의 범주가 점차 넓어지고, 환자들의 합리적인 요구도 여기저기서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보기 힘들었던 모습이다. 장애를 바라보는 시각에도 새로운 틀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이 왔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 likeday@donga.com}

    •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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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샘서 발견된 작은 혹, 암 아니면 걱정 마세요

    매년 ‘발생률 1위’에 이름을 올리는 암이 있다. 바로 갑상샘암(갑상선암)이다. 갑상샘암은 지난해 발표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서도 3만67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갑상샘암보다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바로 갑상샘 결절이다. 갑상샘 결절은 갑상샘에 생기는 혹으로 갑상샘 세포가 과다 증식해서 생긴다. 갑상샘 결절은 성인 10명 중 2명 이상에게서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만큼 내분비질환의 가장 흔한 질환이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연히 발견한 갑상샘 양성결절, 그냥 둬도 돼 갑상샘 결절은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될 때까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발견 전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드물게 결절 크기가 커져서 눈으로 식별이 가능할 수 있다. 또 주위 조직을 압박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호흡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목소리가 변하면 갑상샘 결절을 의심할 수 있다. 또 결절 내 출혈이 발생하면 갑자기 결절 크기가 커지면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갑상샘 결절은 암이 아닌 양성 결절로 확인되고, 주위를 압박하는 증상이 없으면 그냥 두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국립암센터 김열 암관리학과 교수는 “원래 갑상샘 결절 자체는 암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따라서 건강검진에서도 굳이 초음파 검진을 통해 갑상샘 결절 여부를 검사받는 것은 권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절 크기 2cm 넘으면 치료해야 2cm 미만 갑상샘 결절의 치료 원칙은 ‘그냥 놔두는 것’이다. 하지만 미용상 이유나 갑상샘 부위에서 느껴지는 이물감, 혹시 모를 괜한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치료를 선택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치료는 갑상샘 호르몬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갑상샘 호르몬 약을 복용해 갑상샘 자극 호르몬(TSH)을 억제시켜 갑상샘 결절의 성장을 방해하고 크기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갑상샘 결절 치료에서 최근 가장 많이 권유하는 방법은 국소 치료법인 고주파 절제술과 에탄올 절제술이다. 고주파 절제술은 갑상샘 결절 부위에 1∼2mm 굵기의 바늘을 삽입한 후 일정한 주파수로 진동하는 교류 전류를 이용해 바늘 끝에서 90∼100도 정도의 열을 발생시켜 결절을 괴사시킨다. 에탄올 절제술은 갑상샘 결절 내부가 대부분 액체로 된 물혹에 많이 활용된다. 초음파로 결절을 확인하면서 결절 속 내용물을 먼저 빼낸 뒤 고농도의 에탄올을 직접 주입해 결절 세포의 괴사를 유도하는 시술이다. 건강보험급여가 인정돼 치료비용 부담도 덜하다.○ 논란 되는 고주파 절제술 과잉 치료 이들 치료 가운데 고주파 절제술은 실손보험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갑상샘 결절로 인한 고주파 절제술과 관련해 보험금 지급이 폭증하고 있다. 민간의료보험의 과도한 손해율 악화가 국민건강보험의 재정건전성 악화로 이어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갑상샘 결절로 인한 고주파 절제술에 지급된 보험금은 2021년 상반기(1∼6월) 759억 원으로, 2020년 상반기 대비 259.7% 늘어났다. 비용 역시 천차만별이다.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실손의료보험 샘플 통계에 따르면 병의원의 갑상샘 결절 고주파 절제술의 최저 가격은 14만 원이었고 최고 가격은 1000만 원에 달했다. 일부 병원의 과잉 진료로 인한 환자 피해도 적지 않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갑상샘 결절 고주파 절제술을 산부인과나 피부과 등에서 받아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사례도 적지 않다. 고주파 절제술은 시술 시간이 짧고 결절 제거에 용이하다. 여기에 미용상 안전한 치료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술 이후 즉시 혹은 몇 개월 이내에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크기가 줄어들지 않아 수차례에 걸쳐 다시 시술을 받아야 하는 사람도 있다. 드물게는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에서는 갑상샘 결절 환자 중 일부 환자에게만 고주파 절제술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회 이상의 조직검사에서 양성이 확진된 경우 △결절 크기가 2cm보다 크고 점점 자라는 경우 △미용상 문제, 삼킬 때 이물감, 통증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등이다. 갑상샘 결절이 물혹인 경우는 에탄올 절제술 등 저렴하고 안전한 치료를 먼저 시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김 교수는 “갑상샘 결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고주파 절제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주파 절제술은 결절의 완전한 제거가 목적이 아니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라면 굳이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22-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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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샘 결절, ‘암’되면 어쩌나…치료 이렇게 하세요

    매년 ‘발생률 1위’에 이름을 올리는 암이 있다. 바로 갑상샘암(갑상선암)이다. 갑상샘암은 지난해 발표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서도 3만676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갑상샘암보다 더 흔하게 발생하는 것이 바로 갑상샘 결절이다. 갑상샘 결절은 갑상선에 생기는 혹으로 갑상샘 세포가 과다 증식해서 생긴다. 갑상샘 결절은 성인 10명 중 2명 이상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만큼 내분비질환의 가장 흔한 질환이며,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우연히 발견한 갑상샘 양성결절, 그냥 둬도 돼갑상샘 결절은 건강검진 등을 통해 우연히 발견될 때까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 발견 전에는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드물게 결절 크기가 커져서 눈으로 식별이 가능할 수 있다. 또 주위 조직을 압박해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호흡에 불편함을 느끼거나, 목소리가 변하면 갑상샘 결절을 의심할 수 있다. 또 결절 내 출혈이 발생하면 갑자기 결절 크기가 커지면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갑상샘 결절은 암이 아닌 양성 결절로 확인되고, 주위를 압박하는 증상이 없으면 그냥 두어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 국립암센터 김열 암관리학과 교수는 “원래 갑상샘 결절 자체는 암이 아니기 때문에 치료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며 “따라서 건강검진에서도 굳이 초음파 검진을 통해 갑상샘 결절 여부를 검사받는 것은 권고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결절 크기 2cm 넘으면 치료해야 2cm 미만 갑상샘 결절의 치료 원칙은 ‘그냥 놔두는 것’이다. 하지만 미용상 이유나 갑상샘 부위에서 느껴지는 이물감, 혹시 모를 괜한 암으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치료를 선택하기도 한다. 가장 흔한 치료는 갑상샘 호르몬 약을 복용하는 것이다. 갑상샘 호르몬 약을 복용해 갑상샘 자극 호르몬(TSH)을 억제시켜 갑상샘 결절의 성장을 방해하고 크기를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갑상샘 결절 치료에서 최근 가장 많이 권유하는 방법은 국소 치료법인 고주파 절제술과 에탄올 절제술이다. 고주파 절제술은 갑상선 결절 부위에 1~2mm 굵기의 바늘을 삽입한 후 일정한 주파수로 진동하는 교류 전류를 이용해 바늘 끝에서 약 90~100도 정도의 열을 발생시켜 결절을 괴사시킨다. 에탄올 절제술은 갑상선 결절 내부가 대부분 액체로 된 물혹에 많이 활용된다. 초음파로 결절을 확인하면서 결절 속 내용물을 먼저 빼낸 뒤, 고농도의 에탄올을 직접 주입시켜 결절 세포의 괴사를 유도하는 시술이다. 건강보험급여가 인정돼 치료비용 부담도 덜하다.● 논란 되는 고주파 절제술 과잉치료 이들 치료 가운데 고주파 절제술은 실손보험이 적용된다. 이 때문에 최근 몇 년 동안 갑상샘 결절로 인한 고주파 절제술과 관련해 보험금 지급이 폭증하고 있다. 민간의료보험의 과도한 손해율 악화가 국민건강보험의 재정건전성 악화로 이어진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갑상샘 결절로 인한 고주파 절제술에 지급된 보험금은 2021년 상반기(1~6월) 759억 원으로, 2020년 상반기 대비 259.7%가 늘어났다. 비용 역시 천차만별이다. 2020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실손의료보험 샘플 통계에 따르면, 병의원의 갑상선 결절 고주파 절제술의 최저 가격은 14만 원이었고 최고 가격은 1000만 원에 달했다. 일부 병원의 과잉진료로 인한 환자 피해도 적지 않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갑상선 결절 고주파 절제술을 산부인과나 피부과 등에서 받아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사례도 적지 않다. 고주파 절제술은 시술 시간이 짧고 결절 제거에 용이하다. 여기에 미용상 안전한 치료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시술 이후 즉시 혹은 몇 개월 이내에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 크기가 줄어들지 않아 수 차례에 걸쳐 다시 시술을 받아야 하는 사람도 있다. 드물게는 재발하는 경우도 있다. 대한갑상선영상의학회에서는 갑상샘 결절 환자 중 일부 환자만 고주파 절제술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회 이상의 조직검사에서 양성이 확진된 경우 △결절 크기가 2cm보다 크고 점점 자라는 경우 △미용상 문제, 삼킬 때 이물감, 통증 등 증상이 있는 경우 등이다. 갑상샘 결절이 물혹인 경우는 에탄올 절제술 등 저렴하고 안전한 치료를 먼저 시도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김 교수는 “갑상샘 결절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고주파 절제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고주파 절제술은 결절의 완전한 제거가 목적이 아니며,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경우라면 굳이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22-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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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케일링하면 치아가 하얘진다? 치석 제거돼 밝아보이는 겁니다”

    9일은 제77회 구강보건의 날이다. 이날은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전신인 조선치과의사회가 1946년에 그해 6월 9일을 구강보건의 날로 지정한 것에 유래했다. 어린이의 첫 영구치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6세의 6과 어금니(구치)의 구자를 숫자 9로 변환해 조합한 것으로, 6세(전후)에 나오는 구치를 보호하자는 의미다. 서울시치과의사회는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서울시청에서 구강용품과 구강상식을 전달하는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강보건의 날과 관련된 간단한 퀴즈를 푸는 퀴즈대잔치도 연다.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치과의사회 홈페이지 구강보건의 날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잇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스케일링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서울시치과의사회 차가현 부회장과 조서진 홍보이사의 도움말로 함께 풀어봤다. 스케일링은 1년에 한번 보험 혜택이 있다(△) 치아 스케일링은 치아나 보철물에 부착된 치석과 같이 딱딱한 부착물이나 치태, 음식 찌꺼기 등을 물리적으로 제거해 치아 표면을 깨끗하게 해주는 치료방법이다. 음식물 찌꺼기나 세균 등이 섞인 치태가 딱딱하게 단단히 굳어 치석이 되면 충치나 잇몸질환을 일으킬 뿐 아니라 양치질로 쉽게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만 19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1년에 한 번 치아 스케일링 건강보험 혜택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착색이나 흡연자들은 6개월에 한 번씩 해야 한다. 잇몸치료를 해야 되는 경우엔 1번 이상의 보험혜택이 있다.스케일링을 하면 미백효과도 있다(X) 아니다. 치아나 보철물에 부착된 치석과 같은 딱딱한 침착물이나 음식물 찌꺼기가 제거되어 치아가 이전보다 밝아 보일 수 있지만 치아를 하얗게 해주는 미백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치아미백은 약제를 사용해 누렇게 침착된 치아를 하얗게 하는 것으로 스케일링과는 다르다. 또 미백은 주로 보이는 앞니들을 시술하는 반면 스케일링은 치석이 잘 생기는 치아 안쪽 면에 하는 시술이다.스케일링 시 통증이 생기고 잇몸에 피가 나오는 게 정상이다(○) 그렇다. 치아 주변으로 음식물 찌꺼기와 치석이 쌓이면 이로 인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거나 잇몸이 붓고 피가 날 수 있다. 이를 방치할 경우엔 치아 주위 조직과 잇몸 뼈가 세균에 감염되어 손상되는 치주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치아 스케일링은 치주병 예방 및 초기 치주병 치료에 매우 중요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스케일링 후 2∼3일 정도 잇몸에서 피가 나올 수 있으며, 이는 치아와 잇몸 사이에 있던 치석이 제거되면서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출혈이다. 치석이 적을 때 스케일링을 받아야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다. 통증이 부담되면 마취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스케일링을 하면 치아 사이가 벌어진다(X) 아니다. 치아 사이사이에는 잇몸이 차 있는데 치석이 쌓이다 보면 잇몸뼈도 내려가고 잇몸도 내려간다. 잇몸이 내려간 곳에 치석이 붙어 있으면 치아 색깔과 비슷해서 잇몸이 없는 줄 잘 모르다가 치석을 떼어냄과 동시에 휑하니 잇몸이 비어 있음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치석이 차지하고 있던 자리이지 치아가 벌어진 것이 아니다. 많이 쌓인 치석을 제거하지 않으면 치아 사이 공간은 점점 치석으로 더 채워진다. 스케일링 후에는 칫솔질을 꼼꼼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사용하면 잇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치아에 금이 가면 스케일링을 피해야 된다(X) 아니다. 치아에 금이 갔다고 스케일링을 피해서는 안 된다. 치아에 금이 가있다면 씹을 때 통증이 있다. 그런 경우 신경치료와 크라운 치료가 필요하며 치아 뿌리까지 금이 가 있는 경우는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스케일링은 초음파로 치아에 붙어 있는 치석을 떼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스케일링으로 인한 자극이 치아 파절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힘들다.이진한 의학전문 기자·의사 likeday@donga.com}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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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려지는 왕겨로 의료용 신소재 개발”

    벼 껍데기(왕겨)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해 의료용 생체재료뿐만 아니라 친환경 플라스틱을 만드는 바이오 업체 ‘에이엔폴리’를 소개한다. 에이엔폴리 노상철 대표는 최근 라이나전성기재단에서 국내 최초 50+세대를 위해 제정한 상인 ‘라이나50+어워즈’ 제5회 창의혁신상을 수상했다. 왕겨에서 나노셀룰로오스를 추출하는 기술로 병원과 가정에서 사용되는 친환경 플라스틱을 개발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에이엔폴리는 어떤 회사인가? “바이오 소재 기업이다. 자연에 존재하는 다양한 천연 물질을 이용해 혁신적인 소재를 만든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플라스틱 폐기물 이슈가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저감하거나 대체할 수 있고 또 유해성 문제가 많은 합성 물질들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신소재를 만드는 데 중심하고 있다.” ―왕겨에서 추출한 나노셀룰로오스란 무엇인가? “셀룰로오스는 ‘섬유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거기에 나노라는 말이 붙었기 때문에 나노 사이즈의 셀룰로오스라는 의미다. 셀룰로오스는 원래 식물에 많이 들어있는 원료 물질이다. 대부분 나무로부터 추출한다. 하지만 나무에서 추출하려면 결국은 산림이 훼손된다. 이를 막기 위해 왕겨를 사용했다. 벼를 수확하다 보면 벼 껍데기는 폐자원인데 여기에도 셀룰로오스가 들어 있다. 여기에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로 투명하고 새로운 특성을 가지는 나노셀룰로오스라는 물질을 개발했다.” ―나노셀룰로오스는 어디에 사용될 수 있나? “몸 안에 들어가는 생체 재료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플라스틱 등의 물질을 만드는 연구를 진행했다. 나노셀룰로오스를 뭉쳐서 플라스틱 펠릿을 만들었다. 이걸 넣어 열을 가하면 필름도 만들 수 있고 다양한 모양의 플라스틱 제품들도 만들 수 있다. 또 식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응용하기 나름이다. 플라스틱보다 잘 분해되면서 강도가 강철보다 강하다.” ―의료용으로는 어디에 응용이 가능한가? “임플란트 시술을 할 때 뼈가 약한 사람은 대개 콜라겐 성분의 차폐막(잇몸뼈를 늘리기 위해 사용되는 막)을 사용하는데 기존 재료는 고가인 데다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비용이 저렴한 나노셀룰로오스는 이러한 차폐막 대체에 큰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현재 지혈제나 창상피복제에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백내장 수술 소재로도 사용될 수 있다. 사람의 몸 안에 들어가는 재료들까지 교체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 소재는 원료의 독성 검사까지 통과했기 때문에 이 원료를 사용하면 그만큼 빨리 임상을 할 수 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나노셀룰로오스 상용화 부분에서 글로벌 ‘넘버원’이 되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의료 혜택을 많이 받아야 되는데 소득은 점점 줄고 의료비 지출은 커지기 마련이다. 좀 더 저렴하면서도 효능이 좋은 새로운 소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계에 많이 알리도록 노력하겠다. 그리고 지구 환경이 지속 가능성을 영유할 수 있도록 친환경에 앞장서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이진한 의사·기자 likeday@donga.com}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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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의가 추천한 명의]국내 암 1위 갑상샘암 명의는… ‘전통의 강호’ 세브란스 출신 가장 많아

    《동아일보가 창간 102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건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건강 플랫폼 ‘헬스동아’가 동아닷컴에 문을 연 데 맞춰 ‘명의가 추천한 명의 여성 암’ 기획을 준비했다. 세번 째는 갑상샘암(갑상선암)이다. 》 갑상샘암은 국내 부동의 ‘발생 1위’ 암이다. 지난해 발표된 2019년 국가암등록통계에서도 갑상샘암은 그 해 3만676건 발생해 건수가 가장 많았다. 갑상샘암은 생존율이 매우 높다. 전체 갑상샘암의 85∼90%를 차지하는 유두암과 여포암은 ‘착한 암’이라고 불릴 정도다. 하지만 유두암 중에서도 일부 변이암, 여포암 중에서도 광범위 침윤암 등은 원격 전이가 잘되고 사망률도 높아 결코 안심해서는 안 된다. 두 얼굴을 가진 암인 셈이다. 갑생샘암은 여성이 남성보다 3∼5배 더 많이 발생한다. 갑상샘암은 20대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40대 초반에 가장 많다. 동아일보가 국내 갑상샘암 명의 52명에게서 본인이나 가족이 갑상샘암에 걸렸을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의사를 추천받았다. 그 결과 총 275명의 갑상샘암 치료 명의들을 추천받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갑상샘암 명의들을 소개한다.전통적으로 강했던 세브란스, 여전히 강세 이번에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의 장항석 교수였다. 52명의 갑상샘암 명의 중 16명이 그를 추천했다. 2위는 정기욱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교수로 14명의 추천을 받았다. 3위는 갑상샘암 비수술 분야로 김원배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에게 돌아갔다. 전통적으로 갑상샘암 명의 중에는 세브란스병원 출신들이 많았다. 이는 갑상선암 명의 1세대이면서 국내에서 갑상샘암 수술을 가장 많이 한 강남세브란스병원 박정수 명예교수(일산차병원 교수)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번에도 상위권에 들어간 명의 12명 중 장항석 교수 외에 정웅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외과 교수, 남기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까지 세 명이 세브란스 출신이었다. 서울아산병원은 정기욱 교수와 김원배 교수가 나란히 2, 3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대병원은 비수술 분야의 박영주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수술 분야의 이규언 유방내분비외과 교수가 상위권에 랭크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상위권에 김지수 내분비외과 교수가 추천됐다. 이번 갑상샘암 명의 대부분은 로봇을 이용한 수술의 권위자들이었다.상위권의 지방 명의들도 눈길 이번 갑상샘암 명의가 추천한 명의 상위권에는 이강대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와 이병주 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서울 중심으로 암 명의들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두 사람에게 당연히 눈길이 간다. 이들은 서울 쪽 명의들에게도 골고루 추천을 받았다. 이강대 교수는 갑상샘암 수술 시 신경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 피부에 간단하게 전극을 붙이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병주 교수는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회장을 지냈을 정도로 음성학 분야의 권위자이다. 그는 갑상샘암 수술에 흔히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인 음성변화를 줄이기 위해 갑상샘 수술 중 후두신경보전에 대한 치료기구 개발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명의 중에는 입 안을 통해 갑상샘암을 제거하는 김훈엽 고려대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가 상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갑상샘암을 수술할 때 목에 흉터가 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환자가 많다. 김 교수는 다빈치 로봇 팔을 입 안으로 넣어 목에 있는 갑상샘암을 제거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법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최근 경구로봇갑상선수술 1000건을 돌파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집도한 기록도 세웠다. 해외에서도 김 교수의 수술법을 전수받기 위해 방문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빈치 로봇 수술은 겨드랑이 또는 유륜을 통해 수술을 해 오고 있지만 작은 흉터는 피할 수 없었다. 다만 이번 ‘명의가 추천한 명의’는 동료 평가에 의한 것이란 한계가 있다. 그리고 요즘에는 의사 한 명만 잘 해서는 좋은 치료 성적이 나오지 않고, 팀워크로 수술하는 병원이 좋은 치료 성적을 얻는 경우가 많다. 명의들에게는 환자들이 더 많이 몰리는 경향이 있는 만큼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도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명의가 추천한 명의 세부 소개장항석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58) 세계가 인정한 난치성 미분화 갑상샘암 치료의 권위자다. 난치성 갑상샘암의 새로운 맞춤형 치료법 개발 및 갑상샘암 악화 원인 규명 연구를 해오고 있다. 난치성 갑상샘암 치료제 내성을 최소화하는 ‘사이클릭 테라피’를 정립했다. 또 한국 환자에 적합한 표적 치료 용량 및 방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정기욱 서울아산병원 내분비외과 교수(53) 한 해 평균 2000여 건의 갑상샘암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해외 의사들이 정 교수의 ‘겨드랑이 절개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을 배우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대한갑상선학회에서 연구이사, 학술이사, 기획이사 등을 역임하며 국내 갑상샘 질환 연구 분야가 발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김원배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59) 갑상샘암의 표준화된 치료 지침이 없던 2006년 대한내분비학회의 갑상샘 결절(혹)과 암 치료 권고안을 만드는 작업을 주도했다. 갑상샘기능항진증의 일종인 그레이브스병이 다양한 유전적 원인으로 생기며 이는 치료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했다. 현재 제10대 아시아-오세아니아 갑상선학회 회장이다.정웅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외과 교수(57) 2007년 세계 최초로 갑상샘암 로봇수술을 성공시켰다. 2010년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갑상샘 수술을 국내 처음으로 집도했다. 미국 다빈치 로봇 제조사가 정 교수의 액와부 접근 수술법을 가이드로 등재하기도 했다. 정 교수의 수술팀은 현재까지 9200여례에 달하는 수술을 진행했다. 세계로봇수술학회 회장을 지냈다.박영주 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56) 갑상샘 기능 장애의 유병률, 발병률, 대사, 신경인지 효과를 임상 연구했다. 또 갑상샘암의 발병기전, 예후 예측, 진단 전략 등 다양한 연구를 해 오고 있다. 특히 갑상샘 미세유두암 환자를 ‘적극적 감시 그룹’과 ‘수술적 치료 그룹’으로 나눠 결과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해 두 그룹 간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끌었다.이강대 고신대복음병원 이비인후과 교수(63) 신경손상을 예방하기 위해 환자 피부에 간단하게 전극을 붙이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 부갑상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근적외선을 이용한 부갑상샘 탐색 장비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부갑상샘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도 위치를 찾아내는 ‘부갑상선 맵핑(mapping)’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김훈엽 고려대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48) 갑상샘암 수술 흉터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의 창시자다.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은 입안으로 로봇팔이 들어가 다른 조직과 기관에 손상을 주지 않고 병변만 정교하게 절제하는 수술법. 현재까지 경구로봇갑상선수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집도했고, 해외에서 김 교수의 수술법을 전수받기 위해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남기현 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51) 갑상샘암 및 부갑상샘 종양의 수술적 치료 전문가다. 측경부 피부에 3cm만 절개해 갑상샘암을 제거하는 수술법으로 큰 합병증 없이 흉터를 최소화했다. 특히 초기 갑상샘암 환자에서 만족도가 높다. 2018년에 국내에 도입된 다빈치 SP기종을 이용해 로봇 갑상샘 수술 분야에 최소침습 기술을 적용했다.김지수 삼성서울병원 내분비외과 교수(58) 갑상샘암 최소침습수술 전문가다. 현재 대한갑상선내분비외과학회 부회장, 대한내분비학회 감사 등 주요 보직을 맡고 있다. 2019∼2021년에는 국제종양성형내분비외과학회(ISOPES) 회장으로 갑상샘 수술법 개발을 이끈 주역이다. 각 병원 로봇 갑상샘 절제술 세부 훈련 과정을 주도하고 있다.이규언 서울대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49) 로봇 갑상샘 수술 전문가다. 이 교수가 개발한 몸에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는 BABA 로봇 갑상샘 수술은 치료적인 측면과 미용적인 측면 모두를 크게 만족시키는 수술법이다. 갑상샘암을 분자유전학적 측면으로 접근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종양 형성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예측을 위한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태경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62) 갑상샘암, 두경부암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특히 로봇수술 전문가로서 여러 나라에서 강연과 로봇수술 시연을 하고 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 대한갑상선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아시아-태평양 갑상선외과학회 사무총장, 한양대병원 암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이병주 부산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56) 후두학(음성학)을 전공했으며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회장을 지냈다. 갑상샘 수술 중 신경 보전에 대한 치료기구 개발과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신경모니터링 개발 등 관련 분야 특허를 다수 등록했다. 현재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갑상샘암 합병증인 음성변화를 최소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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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암 명의]의사들이 직접 추천한 갑상선암 최고 명의는 “누구”?

    유방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갑상샘암(갑상선암) 등 여성암 환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여성들을 괴롭히는 암은 감상샘암이죠. 2019년 암 등록 통계분석에서도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여성 암은 갑상샘암(3만676명)이었습니다. 흔할 뿐만 아니라 다른 암에 비해서는 생존률이 높고 사망률이 낮아 '착한 암'이라도 불리기도 하는데요. 예후가 나쁜 경우도 적지 않은 만큼 절대 가볍게 볼 질병은 아니죠. 동아일보가 전하는 몸과 마음의 건강 '헬스동아'가 이번에는 갑상샘암 명의를 찾아봤습니다. 의사들이 본인이나 가족들이 갑상샘암에 걸렸을 때 찾아 가고픈 명의는 누구였을까요? 이진한 의학전문기자 likeday@donga.com}

    • 2022-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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