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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송군은 3일 청송읍 월외리 월외초교에서 ‘장난끼 공화국’ 중앙청사 개청식을 연다. 장난끼 공화국은 지역 문화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개 지자체가 함께 발족한 ‘상상나라 국가연합’의 청송군 브랜드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끼를 가진 발명가, 괴짜 연구가들이 청송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이들의 창작물이 관광자원이 되도록 하려는 취지. 이를 위해 청송군은 최근 제1회 대한민국 발명 작품 공모전을 열었다. 1995년 폐교된 월외초교는 지난해 여름 화재로 흉물처럼 남았지만 이번에 장난끼 공화국 중앙청사로 변신했다. 청송군은 2, 3일 그림 동화 작가와 화가, 미술 전공자 100여 명을 초청해 그림 장난 캠프를 열고 학교 벽면을 그림으로 단장한다. 상상나라 국가연합은 지난달 한국관광공사에서 청송군과 서울 강남구 및 광진구, 인천 서구, 강원 양구군 등 전국 11개 지자체와 ㈜남이섬이 참여해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 지역은 관광 콘텐츠 개발 등을 공유하고 해외 관광박람회에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이사장(상상나라 국가연합 대표)에 선출된 한동수 청송군수는 “상상력이 관광상품이 되도록 회원 지자체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여대생 피살사건의 범인이 일주일 만에 검거됐다. 범인은 사건 당일 피해자가 클럽에서 만나 술을 마셨던 20대 남성이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 조모 씨(24·무직)의 일행은 지난달 25일 새벽 대구 중구 삼덕동의 한 클럽에서 피해 여성 남모 씨(22) 일행 3명과 합석해 술을 마셨다. 오전 4시 20분경 술에 취한 남 씨가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타자 따라 나온 조 씨는 다른 택시를 타고 뒤를 쫓았다. 조 씨는 수성구의 한 네거리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남 씨의 택시 뒷좌석 문을 열고 “남자친구”라며 합승했다. 그는 택시 운전사를 안심시키려고 잠들어 있는 남 씨를 흔들어 깨우는 시늉도 했다. 조 씨는 택시 운전사에게 “북구 산격동으로 가 달라”며 목적지를 바꿨다. 택시에서 내린 조 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인 남 씨를 부축해 모텔로 들어갔지만 방이 없자 자신이 살고 있는 인근 원룸으로 향했다. 조 씨는 방 안에서 남 씨를 성폭행하려다 여의치 않자 살해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남 씨가 방 턱에 걸려 넘어져 피를 흘렸고 경찰에 신고할 것 같아 마구 때려서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날 오후 5시경 조 씨는 렌터카를 빌린 뒤 시신을 이불로 싸 트렁크에 실었다. 그리고 다음 날 오전 1시 50분경 경북 경주시 건천읍의 한 저수지에 버렸다. 렌터카를 빌릴 동안 시신은 자신의 집 화장실에 12시간 넘게 숨겨놓았다. 조 씨는 증거 인멸을 위해 남 씨의 소지품을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렸다. 조 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에도 1일 새벽 태연히 남 씨를 만났던 클럽에서 놀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2011년 4월 울산 중구에서 미성년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성폭력 치료강의 수강 80시간,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명령 3년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었다. 조 씨는 성범죄자 신상공개 사이트인 ‘성범죄자 알림e’에 범죄 내용이 등록된 상태다. 그동안 별다른 직업 없이 저녁에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번 돈으로 생활해왔다. 조 씨는 검거된 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느냐”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유치장에서 배달된 식사를 남기지 않고 먹고, 잠도 잘 자고 있다. 대구중부경찰서는 2일 조 씨에 대해 강간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 씨가 성폭행이 없었다고 진술하지만 여러 정황을 봤을 때 성폭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며 “그가 클럽에 자주 갔던 만큼 추가 범행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씨의 검거에는 남 씨를 태웠던 택시 운전사의 진술이 결정적 단서가 됐다. 경찰은 당초 택시 운전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지난달 31일 택시 운전사 이모 씨(31)를 긴급체포했다. 클럽 골목 폐쇄회로(CC)TV에서 남 씨를 태우는 장면을 찾아낸 것이다. 그러나 이 씨는 경찰에서 조 씨와 남 씨를 내려 준 곳과 조 씨의 인상착의에 대해 자세히 진술했고 범인 체포에 결정적 단서가 됐다. 당초 경찰은 이 사건 제보에 1000만 원의 포상금을 내걸었지만 자발적 신고가 아니라는 이유로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 운전사의 진술로 진범을 잡을 수 있었지만 포상금 지급 규정에 맞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 북부해수욕장이 ‘영일대해수욕장’으로 이름이 바뀐다. 경북도는 최근 지명위원회를 열고 북부해수욕장 명칭을 영일대해수욕장으로 변경하기로 의결했다. 신라시대에 이 일대는 영일현 통양포로 불렸으며 동해의 해를 맞이한다는 의미인 ‘영일(迎日)’을 고려해 영일대로 확정했다. 영일대해수욕장은 국가지명위원회 의결을 거쳐 고시된다. 1976년 개장한 북부해수욕장은 포항시와 영일군이 통합하기 전 포항의 북쪽에 있다는 이유로 ‘북부’가 들어갔다. 그동안 주민들과 시민단체, 상인들을 중심으로 포항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중부경찰서는 31일 귀가하던 여대생을 납치해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택시운전사 이모 씨(31)를 달서구 자택에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25일 오전 4시 반경 대구 중구 삼덕동 삼덕소방서 앞에서 남모 씨(22·여)를 자신의 택시에 태워 납치한 뒤 성폭행하고 경주시 건천읍 화천리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 남 씨의 사망한 시간을 추정하지 못해 실종된 당일부터 시신이 발견된 시점까지 대구와 경주를 오가는 주요 길목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추려낸 법인택시 6000여 대 중에 이 씨의 택시를 용의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씨는 “그날 새벽 남 씨를 택시에 태운 것은 맞지만 수성구의 집 근처에 내려줬을 뿐 납치하거나 살해한 적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씨가 남 씨를 성폭행하려다 저항하자 얼굴과 가슴 등을 폭행하는 과정에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의 택시를 정밀 감식해 증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기반을 갖춘 곳으로 이전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야 한다.”(수성구)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역사생태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달성군)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 유치를 놓고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1993년부터 추진된 동물원 이전 사업은 지난해 11월 본격화됐다. 시설이 낡아 동물이 수난을 겪고 관람객도 감소해 더이상 미룰 수 없었기 때문. 1970년 개원 당시 1500여 마리가 있었지만 현재 700여 마리로 크게 줄었다. 대구시는 올해 말 동물원 이전을 시작할 방침이다. 1월 동물원 이전 입지선정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대구경북연구원에 맡겼다. 결과는 9월 나올 예정. 사업비 1800여억 원은 민자를 유치해 마련할 계획이지만 사업자가 없으면 대구시가 500여억 원으로 직접 추진해 201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당초 계획했던 차량을 타고 동물을 관람하는 사파리 조성은 어렵지만 숲 속에 동물을 풀어놓고 탐방로를 따라가며 체험하는 형태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수성구와 달성군이 동물원 유치에 적극적이다. 수성구의회 동물원 이전 특별위원회는 주민 1만7346명이 참여한 서명서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29일 제출했다. 수성구 곳곳에 ‘동물원은 수성구 삼덕동 구름골로 이전해야 한다’는 내용의 펼침막이 걸려 있다. 김삼조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대구시가 1993년 동물원을 이전하기 위해 삼덕동 일원을 공원으로 이미 지정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동물원이 반드시 수성구로 이전돼야 한다는 주민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달성군은 하빈면 대평리 등 5곳을 동물원 이전 후보지로 내세우며 유치 운동을 펴고 있다. 지난해 8월 해당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구성한 동물원 유치 추진위원회에 최근 9개 읍면의 번영회와 이장협의회가 가세했다. 3월에는 서명운동을 벌여 3000여 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동물원은 하빈면에 유치하자’는 내용의 펼침막을 곳곳에 내걸었다. 권광수 하빈면 동물원 유치위원장은 “대구교도소가 이전되는 하빈면에 동물원이 꼭 와야 한다. 토지 매입비용이 적고 지하철2호선 종점인 문양역과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고 주장했다. 동물원 이전이 지지부진하면서 대구의 주요 문화유산인 달성토성 복원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2010년부터 추진한 복원 사업은 지난해 국비 60여억 원을 확보했지만 동물원 때문에 진전이 없다. 강정문 대구시 공원녹지과장은 “수성구와 달성군을 포함해 10여 곳을 동물원 이전 대상지로 검토 중”이라며 “지자체 유치 경쟁이 과열됨에 따라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30명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꽃을 바라보는 여심(女心)이 상큼하다. 30일 대구 북구 복현동 영진전문대 캠퍼스에서 여대생들이 장미꽃으로 만든 터널을 둘러보며 미소 짓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경북 동해안 지역 해수욕장 전체 26곳 가운데 포항 북부해수욕장이 1일 개장한다. 칠포 월포 화진 구룡포 도구해수욕장은 29일 개장해 8월 25일까지 운영한다. 포항시는 올여름 더위가 예년보다 빨리 시작될 것으로 보고 해수욕장 개장을 앞당겼다고 30일 밝혔다. 개장 기간 중 국제불빛축제와 바다연극제 등이 열린다. 지난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에 포항을 찾은 관광객은 260만 명가량이다. 경주 6곳과 영덕 7곳, 울진 7곳의 해수욕장은 7월 10일 이후 개장 예정. 지난해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은 470만 명이었다. 경북도는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 해변축구대회(영덕 고래불, 울진 후포), 오징어 맨손으로 잡기, 모래성 쌓기(구룡포)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디자인까지도 귀엽네!’ 29일 대구 중구 계산동 동아백화점 쇼핑점 7층 매장에서 여성 고객이 앙증맞은 캐릭터 시계를 고르고 있다. 가격은 1만7900원부터 다양하다. 동아백화점 제공}
대구 달서구 상인동∼수성구 범물동을 연결하는 4차 순환도로가 다음 달 3일 임시 개통한다. 제한속도는 80km. 통행료는 6월 중순 결정된다. 그때까지는 무료. 이 도로는 길이 10.4km에 왕복 6차로이며 국내에서 가장 긴 앞산터널(4392m)과 범물터널(921m) 등 터널 2개를 만들었다. 터널 안에는 동방재시스템과 고화질 폐쇄회로(CC)TV 27대를 설치했다. 파동 나들목(IC)에 6개 요금소가 있다. 지역 유료도로 처음으로 하이패스가 설치됐다. 도로 개통으로 상인∼범물동 간 통행시간이 기존 40분에서 10분 이내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1일 오전 8시 개통기념 시민걷기 체험행사를 연다. 범물터널 입구∼파동고가교(왕복 4.5km)를 둘러보는 코스다. 높이 43m인 파동고가교는 전망이 좋다. 대구 도심 외곽을 잇는 4차 순환도로는 1989년부터 공사를 시작했다. 2조5000여억 원을 들여 동구 신서동과 북구 서변동, 수성구 범물동, 달서구 상인동 등을 연결한다. 총길이 63.6km 중에 이번 앞산 구간을 포함해 29.1km를 완공했다. 나머지 구간은 2019년까지 개통 예정.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쾌적한 분위기에 쇼핑하기도 편리해요.” 주부 조미정 씨(43·경산시 하양읍 금락리)는 집에서 가까운 하양공설시장을 자주 찾는다. 대형마트처럼 카트(손수레)를 이용해 다양한 물건을 살 수 있기 때문. 그는 “휴식공간도 있어 아이들을 데리고 가도 좋다”고 말했다. 하양공설시장은 2009년부터 184억 원을 들여 시설 현대화 사업을 시작해 최근 마무리했다. 연면적 9108m²(2750여 평)에 2층(A동)·3층(B동) 등 건물 2개를 지었다. 점포 109곳과 주차장, 무빙워크, 엘리베이터, 문화교실, 어린이놀이터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A동에는 농수산물 의류 신발 화장품 매장이, B동에는 방앗간 한약방 전통음식점이 들어섰다. 1931년 개설된 이 시장은 1970∼80년대에는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경기침체와 대형마트에 밀려 활력을 잃어갔다. 경산시와 상인들이 대형마트 방식을 접목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도 이 때문이다. 상인들은 스스로 친절교육을 하고 할인행사 등 고객 확보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이대희 상인연합회장은 “겉모습은 마트에 가깝지만 정겹고 흥정을 할 수 있는 전통시장의 특성을 살렸다. 매출 상승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역에 전통시장의 특성과 쇼핑 편의를 높이는 새로운 개념의 전통시장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 대구 서문시장 2지구 상가에서 홈인테리어 섬유전문 매장을 운영하는 주신영 씨(32·여)는 “손님이 늘어 장사할 맛이 난다”며 좋아했다. 상점을 40m²(약 12평)로 넓혔고 직원도 1명 채용했다. 이불과 앞치마, 잠옷 원단 등 주문도 늘고 있다. 주 씨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데도 매출이 예년보다 10% 정도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문을 연 서문시장 2지구 신축 상가는 요즘 분위기가 활기차다. 손님이 늘면서 6개월 만에 자리를 잡아 상인들의 자신감이 넘친다. 2005년 12월 화재 후 4층 규모로 다시 지었다.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같은 시설을 갖추고 옥상은 공원으로 꾸몄다. 29일 이곳 상가연합회에 따르면 점포 1494곳 중 1300곳(약 87%)이 입주했다. 주차장 이용 차량은 하루 평균 1250여 대. 오후에는 손님으로 건물 전체가 붐빌 정도다. 옷감 전문매장 부성상회 서정훈 대표(65)는 “구경삼아 왔다가 물건을 사는 손님도 많다. 상인들 모두 옛 명성을 곧 찾을 거라고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쇼핑 환경이 바뀌면서 20, 30대 손님이 부쩍 늘어난 것도 특징. 1층 유아복과 남녀 의류 전문매장에 특히 많아졌다. 상인들도 젊어지고 있다. 3000여 명 중 절반 이상이 30, 40대. 가업을 잇거나 창업한 젊은 세대다. 2지구 상가는 손님들이 늘어남에 따라 연말까지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건물 옥상 330m²(약 100평)에 5억 원을 들여 고객지원센터와 여성휴게실, 회의실, 전시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류상가 중심으로 할인행사도 준비 중이다. 조여일 상가조합장은 “젊은 상인이 늘면서 도매 점포를 연결한 인터넷 쇼핑몰도 활성화되고 있다. 서울 동대문상가처럼 종합패션센터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대 중국언어문화학부 중국인 초빙교수들이 조금씩 모은 100만 원을 학부발전기금으로 내놨다. 주인공은 거강옌(葛剛巖·42) 닝웨이(寧薇·34·여) 리위화(李玉華·47·여) 쉬리화(徐利華·37·여) 위하이페이(于海飛·39·여) 지레이(姬뢰·32·여) 퍄오징순(朴京順·47·여) 교수 등 7명. 이들은 내년 2월 중국으로 돌아가지만 한국인 교수들이 학생들을 위해 매달 10만 원씩 기금을 적립하는 것을 알고 동참키로 뜻을 모았다. 교수들은 “제자를 아끼는 스승의 마음은 한국이든 중국이든 마찬가지”라며 “작은 정성이지만 학생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무척 고마워했다. 평소에도 이들의 제자 사랑은 각별해 강의 후에도 발음 등 공부나 취업 상담에 적극적이었기 때문이다. 2학년 손세임 씨(20·여)는 “열심히 공부해서 중국전문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인 교수들은 “한국 학생들은 인정이 있어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영남대에서 맺은 인연을 오래도록 유지해 두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9일 오후 4시 반경 경북 청도군 청도읍 한 마을회관 앞에서 이 마을에 사는 김모 씨(52)가 길을 가던 이웃주민 2명에게 낫을 휘둘러 이모 씨(53·여)가 숨지고 또 다른 이모 씨(54·여)는 중상을 입었다. 김 씨는 이날 오후 마을 뒷산에 다녀온 뒤 집에서 갑자기 낫을 들고 나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평소에는 이 씨 등과 인사하며 지냈지만 아무 이유 없이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경찰조사에서 “‘누군가 가족을 죽이려 한다’는 환청이 들려 낫을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씨가 정신질환과 알코올의존증 등으로 치료받은 전력이 있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이날 김 씨가 정신분열 증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청도=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7일부터 전국적으로 무더위를 식히는 비가 내렸다. 28일 오전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에서 우산을 쓴 학생들이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캠퍼스를 걷고 있다. 계명대 제공}

“개성 있는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는 좋은 기회죠.” 배우 경력 10년째인 이지영 씨(34·여)는 28일 대구 수성아트피아(수성구 지산동)가 제작한 악극(음악과 무용을 섞은 연극) ‘비 내리는 고모령’의 여주인공을 맡은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역사학과를 졸업한 그는 연기에 관심이 많아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그동안 뮤지컬과 연극 30여 개 작품에 출연했다. 이 씨는 “수도권 출신 배우들도 공개오디션에 관심을 보일 정도로 대구의 공연문화 수준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수성아트피아가 무대만 빌려주는 공연장을 넘어 ‘창작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지역 공연문화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관객의 호응을 받는 데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게 지역 공연기획 전문가들의 평가다. 수성아트피아는 수성구가 설립한 수성문화재단 소속으로 2007년 4월 개관했다. 수성아트피아는 2011년 2월 처음 창작뮤지컬 ‘엄마와 젓가락’을 제작했다. 기획과 무대 설치 등을 자체적으로 준비했다. 인건비를 아껴 2억 원가량 들 제작비용을 60% 가까이 줄였다. 배우는 대구에서 활동하는 배우를 공개 선발했다. 지난달에는 계명대와 영남대 음대 학생이 참여하는 제1회 대학오페라축제를 열었다. 대학생들은 무대 경험을 했고 시민들은 대학생의 열정이 담긴 공연을 즐겼다. 지난해 9월 선보인 공연축제 극단열전도 반응이 좋았다. 자체 제작한 가족뮤지컬 ‘엄마들의 수다’, 연극 ‘코마치후덴’과 서울지역 극단의 연극작품 4개를 무대에 올렸다. 관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의 공연단체와 손잡은 것이다. 최영 공연기획팀장은 “꾸준히 공연 제작을 하면서 기획력과 전문성을 쌓고 있다. 지역의 연출가와 신예 배우들에게 무대 경험을 제공해 전문인력 양성 효과도 얻는다”고 말했다.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공연하는 ‘비 내리는 고모령’은 60, 70대 관객을 위해 준비했다. 가수 현인(1919∼2002)이 부른 노래로 잘 알려진 이 작품은 수성구 고모동에 있는 고모령(顧母嶺)이 배경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애플애드벤처, 대구상인연합회, 대구중서부슈퍼마켓협동조합, 한국프랜차이즈협회 대구경북지회는 최근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지원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대구지역 중소상인에게 스마트폰용 홈페이지를 무료로 만들어준다. 제작은 대구의 전자상거래업체 애플애드벤처가 맡는다. 매월 2개 업체를 선정해 회사 소개와 위치, 제품 가격, 공지사항 등을 담은 100만 원 상당의 모바일 홈페이지를 제작해준다. QR코드(스마트폰용 바코드)를 만들어주며 인터넷 쇼핑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문의는 애플애드벤처 홈페이지(applead.co.kr)나 전화 1544-5757.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주의 속살을 봄 향기 맡으며 느낄 수 있어 좋았죠.” 김미정 씨(39·여·서울 광진구)는 최근 경북 경주시 첨성대 앞에서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를 타 본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그는 “부모님과 함께 해 더 좋은 추억이 됐다. 경주의 새로운 상징물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경주는 도시 전체가 야외박물관이나 다름없다. 이 중 서라벌 중심지였던 동부사적지구(황남동·인왕동 일대)는 나들이하기 딱 좋은 곳이다. 계절마다 피는 꽃과 싱그러운 녹색 물결로 항상 새 옷을 갈아입는다. 신라 문무왕 왕궁 연못으로 조성된 안압지와 신라의 시조로 알려지는 박, 석, 김의 세 성씨 중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담긴 계림(鷄林) 등이 즐비하다. 크기만 66만9293m²(약 20만 평)에 이르러 산책하며 모두 둘러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올해 봄부터 동부사적지구가 관광객과 가까워졌다. 경주시가 올해 3월 선보인 전기자동차 덕분이다. 2억 원을 들여 제작한 이 차량은 비단벌레(천연기념물 제496호) 모양이다. 길이 10m이며 22명이 탈 수 있다. 첨성대 앞을 출발해 계림∼향교∼교촌마을 최부자집∼월정교∼첨성대 구간(2.9km)을 하루 15회 오간다. 시속 10km 속도로 움직이며 1회 운행시간은 30분 정도. 아름다운 곤충의 대명사인 비단벌레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달리 보이는 초록빛깔의 딱지날개를 장식품 등으로 이용했다. 1970년대 초에 출토된 경북 황남대총 등에도 비단벌레와 관련한 유물이 나왔다. 최정환 경주시 문화관광과장은 “경주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되도록 코스를 다양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되살아나는 서라벌 1000년 요즘 경주는 활기가 넘친다. 경주시가 몇 년 동안 추진해 왔던 여러 역사 복원 사업들이 하나씩 결실을 보면서 경주를 관광하는 코스와 방법이 많아졌다. “화려하고 웅장했던 자태를 보면서 찬란한 신라 역사를 느낄 수 있었어요.” 지난달 월정교(인왕동)를 찾았던 박민정 씨(29·대구 남구)는 다리 외양에 감탄했다. 통일신라시대 월정교는 최근 1차 복원돼 관광객의 발걸음을 잡는다. 2008년부터 복원 사업을 추진해 1단계 사업인 다리 위에 기와지붕을 설치하는 누교(樓橋) 복원이 마무리됐다. 2단계 사업인 교량 양쪽 문루 건립은 내년쯤 준공될 예정. 월정교는 신라 제35대 경덕왕 19년(760년)에 축조돼 고려 제25대 충렬왕 6년(1280년)에 중수한 사실이 삼국사기에 나온다. 520년간 다리의 기능을 유지한 것이다. 복원된 월정교는 길이 66.15m, 폭 9m, 높이 9m 규모. 공사비용만 현재까지 200억 원이다. 양쪽 문루는 아직 설계되지 않았지만 80억 원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이된다. 조용수 경주시 월정교복원팀장은 “개방 이후 밤낮없이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복원된 금장대(석장동)의 정자 인근에는 최근 황포돛배가 띄워졌다. 강변도로를 달리던 관광객들이 차를 세워두고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만큼 명소가 됐다. 산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많은 문인들이 이곳을 찾아 시를 읊었다는 기록이 있다. 경주 출신 소설가 김동리(1913∼1995)의 소설 ‘무녀도’의 배경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 유명해졌다.새로운 1000년 미래의 꿈 경주가 희망찬 미래를 꿈꾸는 것은 역사복원뿐만 아니라 첨단과학도시 기반을 마련하고 있어서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1월 서울에 있던 건설본부를 경주시 동천동으로 옮기는 등 본사 이전을 추진 중이다. 경주시는 올해를 한수원 경주시대 원년으로 삼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로 양성자가속기 설치, 특별지원금 및 국비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추진 되고 있다. 한수원 신사옥은 양북면에 2015년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보문관광단지 내 화백컨벤션센터는 한수원이 1200여억 원을 들여 내년 9월 완공한다. 원자구조를 바꿔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 ‘산업의 손’으로 불리는 양성자가속기도 건천읍에 1조5000억 원을 들여 2018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또 787억 원을 들여 자율형사립고를 설립해 2016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7월 학교법인을 만들고 10월까지 설립인가를 받을 계획이다. 일반고 수준의 등록금에 우수 교사를 유치해 명문고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경주시는 이 같은 사업들을 첨단과학도시 발전의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에 풍부한 관광산업과 연결하는 마이스(MICE)산업을 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집중 육성키로 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각종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마이스산업 중심도시의 가능성과 자신감을 얻었다. 시는 민관이 참여하는 마이스산업 운영기구(컨벤션뷰로)를 설립하고 관련 전문 인력도 양성할 계획이다. 김상준 부시장은 “앞으로 경주는 역사문화관광도시를 기반으로 매력적인 국제회의도시로 발전해 도시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주 관광의 중심인 보문관광단지에 새로운 볼거리가 생긴다. 경주시는 보문단지 입구에 ‘동궁식물원’을 건립 중이다. 6만4830m²(약 1만9600평) 터에 식물원과 농업체험시설, 버드파크(화조원·꽃과 새가 어우러진 전시관) 등이 들어선다. 연말에 개원할 예정. ‘동궁(東宮)’은 안압지 서쪽에 있었던 신라 왕궁의 별궁 이름. 국가적인 경사가 있거나 외국에서 귀한 손님이 왔을 때 이곳에서 잔치를 베풀었다는 역사 기록이 있다. 삼국사기에는 문무왕 14년(674년) 궁내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고 화초와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내용이 있다. 동궁식물원이란 이름은 신라시대 동·식물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이를 재현한다는 뜻을 담았다. 식물원은 2353m²(약 700평) 터에 가로 61m, 세로 30m, 높이 16.6m 한옥 형태로 건립한다. 야자원과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수원 등 5개 주제별로 아름다운 정원을 꾸민다. 아열대 식물 400여 종과 나무 5500여 그루를 전시한다. 휴식·편의시설과 농·특산물 전시관도 만든다. 안압지에서 발견된 신라 귀족의 유물들을 본떠 만든 상징물도 곳곳에 세워 옛 신라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업체험시설은 1만4000m²(약 4200평) 규모로 유리온실과 과수포장, 하우스 등 농업 시험연구동이 들어선다. 각종 농작물 재배 시험장을 조성하는 한편 음악분수와 숨바꼭질 정원, 토마토정원 등 특색 있는 체험공간도 꾸민다. 사계절 체험형 버드파크는 5000m²(약 1500평)에 2층 규모. 110억여 원을 들여 전시장과 수족관을 만든다. 펭귄과 플라밍고 앵무새 홍학 등 250여 종 900마리의 조류를 전시할 예정. 비단잉어와 열대어, 파충류 등 다양한 동물도 선보일 계획이다. 경주시는 동궁식물원이 문을 열면 가족 관광객 유치와 머무는 관광콘텐츠 개발에 도움을 줘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춘 경주시 문화관광국장은 “학생들에게는 체험 교육을,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선물하는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는 경주를 만날 것입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최근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의욕적으로 개발하는 의미를 이렇게 말했다. 그는 “유적지를 둘러보는 관광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는 체험 관광으로 바뀌고 있다. 역사문화도시 경주가 요즘 얼마나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했는지 꼭 와서 느껴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2010년 7월 ‘새로운 천년 도전하는 경주 건설’을 내걸고 취임했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도심 배치 문제를 두고 시민들의 민심이 갈라섰고 관광객 감소 등으로 경주 명성도 예전만 못한 시기였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시장 직속 발전전략팀을 꾸렸다. 최 시장은 “경주의 미래를 설계하고 시민 여론에 귀를 기울인 결과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교육장관회의와 국제 펜(PEN)대회 등 굵직한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 관광객 1100만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요즘 경주는 사라지거나 훼손된 신라 1000년의 숨결을 되살리는 노력이 한창이다. 최 시장은 “황룡사 9층 목탑의 모형 제작을 비롯해 신라 왕궁 복원 등 문화재 복원 사업을 하나씩 진행 중이다. 신라인의 삶과 놀이문화를 체험하는 화랑풍류체험벨트와 서라벌연희테마단지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시대 합의체 회의기구인 화백(和白)의 육부 촌장과 신라의 56왕을 통해 화려한 신라역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관광지(제왕전)도 계획하고 있다. 경주 관광의 가치를 높이는 체험 명소도 선보였다. 400년 동안 12대 만석꾼을 배출한 최부자 가문의 생활현장을 교육·체험하는 교촌한옥마을은 최근 문을 열었다. 통일신라시대 월성 남쪽 신라 궁성의 통로였던 월정교도 공개됐다. 유적지 곳곳을 연결하는 자전거도로와 황토 포장이 된 산책길은 색다른 경주를 보여준다. 최 시장은 “신라 천년의 문화를 공연으로 즐길 수 있도록 사계절 축제와 체험 행사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관광객 2000만 시대를 반드시 열 것”이라고 밝혔다.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 기반시설 확충도 순조롭다. 경주∼감포 구간 국도 4차선을 연말까지 준공하고 영천∼언양 구간 경부고속도로 확장과 울산∼포항 구간 고속도로 건설도 진행하고 있다. 강변도로를 비롯해 농어촌 연결도로와 마을길 포장 등 도로 정비는 관광 편의를 도울 것으로 보인다 경주는 역사문화를 발판으로 첨단과학 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시기에 서 있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처분장(방폐장) 유치에 따른 인센티브로 한수원 본사 이전과 양성자가속기 설치, 특별지원금 및 국비지원사업이 진행 중이다. 폐기물 반입에 따른 수수료만 매년 80억 원 이상 생긴다. 경주의 미래를 열어 줄 양성자가속기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3조5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최 시장은 “한수원 이전과 여러 과학 기반사업들이 본궤도에 오르면 경주는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문화와 첨단과학이 어우러진 국제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7일 대구 달서구 이곡동 이곡분수공원 장미원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이 활짝 핀 장미를 촬영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이곳에는 장미 120여 종 70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사회복지영화제가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남구 대명동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영화관 ‘씨눈’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 우리복지시민연합과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대구경북지부 등 20여 개 단체가 마련했다. ‘영화, 복지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리는 영화제는 11편을 21회 무료 상영하고 감독과 대화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주제는 가족과 빈곤, 청년취업, 장애, 재개발 등. 개막작은 대기업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이야기인 ‘울면서 달리기’(오현민 감독)다. 폐막작 ‘탐욕의 제국’(홍리경 감독)은 반도체 공장의 산업재해를 다룬다. 그 외 정신병원 환자들이 생활터전으로 돌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위 캔 두 댓’, 사회적 기업을 설립한 젊은이들의 이야기인 ‘불안’ 등도 선보인다. 좌석은 영화 상영 시간에 맞춰 상영관에 가면 선착순으로 배정 받는다. 문의 053-628-2590, facebook.com/swffindaegu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